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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리조 ‘아쉬운 2위’

    [팜하버 AP 연합] 남녀 프로골퍼들이 2인1조로 짝을 이뤄 실력을 겨룬 JC페니클래식대회에서 박세리-폴 에이징어조가 아쉽게 준우승했다. 박세리-에이징어조는 6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웨스틴 이니스브룩 리조트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이로써 박-에이징어조는 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장타자 커플’ 로라 데이비스-존 댈리조와 동타가 돼 연장전을 치렀고 연장 3번째 홀에서 져 다잡은 우승을 놓쳤다. 데이비스-댈리조는 이날 7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최종 라운드는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티샷 후 같은 조의 두 선수가 번갈아샷을 날리는 얼터니트 샷 방식으로 치러졌다. 애리조나주립대 선배 짐 카터와 짝을 이뤄 출전한 박지은은 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42위에 머물렀고 지난해 우승팀 멕 맬런-스티브 페이트조는 18언더파 266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 첫 핀크스컵 日선수 품으로

    일본이 제1회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을휩쓸었다.관심을 모았던 김미현과 후쿠시마 아키코의 2라운드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한국대표팀은 스포츠서울·한솔PCS·(주)파라다이스·핀크스골프클럽·서울방송·매일경제 공동주최로 5일 제주 핀크스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12경기에서 3승2무7패로 부진,전날 경기를 포함해 7승2무15패를 기록했다.한국은 이로써 종합승점에서 16대32로 일본에 져 첫 대회 우승컵을 아쉽게 일본에 내주었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단체전 우승상금 2,400만엔을 챙기며 우승컵인 핀크스컵을 다음 대회가 열릴 때까지 1년간 보관하게 됐다. 일본의 요네야마 미도리는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150만엔을 따로 거머쥐었다. 이지희는 한국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한국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2승을 올렸으며 홍희선은 개인별 타수에서 합계 4오버파 148타를 쳐 후쿠시마와 개인전 공동준우승을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김미현은전날 오바 미치에에게 1타차로 패한 뒤 이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신인왕 대결을 펼쳤던 후쿠시마와의 맞대결 결과 나란히 4오버파 76타를 쳐 균형을 이뤘다. 마지막 조로 경기에 나선 김미현은 12번홀까지 후쿠시마에게 1타 뒤져 있었으나 13번홀(파4)에서 그린 주변의 칩샷을 홀컵에 붙이며 파 세이브를 기록,후쿠시마와 동타를 이뤘다.후쿠시마는 13번홀 오르막 경사에서 칩샷을 연거푸 실수하며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김미현은 이후 17번홀까지 4오버파를 기록,후쿠시마에 1타 앞서 기대를 부풀렸으나 18번홀(파4)에서 2온에 성공한 뒤 12m 버디퍼팅에 실패,버디를 잡은 후쿠시마와 나란히 4오버파 76타를 기록했다. 제주 박해옥·박성수기자 hop@* * 핀크스컵골프 이모저모변덕스런 날씨로 선수들 애먹어?제1회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 이틀째 경기가 열린 5일 대회장인 핀크스골프장 주변에는 시시각각 제주 특유의 변덕스런 바람이 분데다 낮부터 비까지 내려 선수들이 경기하는데 애를 먹었다. 한국팀의 펄신은 경기에 앞서“바람 때문에 거리 측정에 애를 먹을 것 같다”고 우려. 갤러리들 관전자세 경기에 지장?일부 선수들은 갤러리들 때문에 경기에 지장이 있었다고 푸념해 아직도 갤러리들의 관전 자세가 올바로 확립되지 않았음을 입증. 특히 첫날 경기 때 일본의 후쿠시마 아키코와 맞붙은 강수연은 티샷을 위해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 바로 뒤에서 핸드폰 소리가 들려 티잉 그라운드를 한동안 맴돌다 다시 티샷을 시도하기도. 또한 선수들이 티샷할 때 보도진들이 홀컵 쪽으로의 시야를 가리는 일조차종종 발생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본사 車사장등 시타식 참석?4일 오전 1번홀에서 열린 개회식은 선수 소개,개회선언,양팀 주장 악수,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이어 시타식에서는 우근민 제주도지사,차일석 대한매일신보사 사장,야나세 아키라 마이니치방송 사장이 차례로 멋진 티샷을 날려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일미 7온2퍼팅… 최악의 실수?정일미가 이틀째 경기 6번홀(파4)에서 7온2퍼팅으로 9타를 기록하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안타까움을 샀다. 정일미는 세컨드 샷이그린 주변의 지주목과 바위 사이에 떨어지는 불운으로 드롭한 뒤 공을 바위에 맞히는 상황을 각각 두차례 연출했고 언플레이어블 볼(1벌타)을 2번 연속 선언하는 등 최악의 궁지에 빠졌다. *김미현 인터뷰“승리 부담감에 좋은성적 못내” 한국 대표 김미현은 대회가 끝난 뒤 “비록 졌지만 모처럼 우리 선후배 선수들과 어울릴 수 있어 즐겁고 뜻깊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대회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32대 16으로 패했는데 너무하지 않은가. 경기결과는 크게 비관하지 않는다.국내 프로선수들의 실력이라기 보다는 그만큼 대회가 부족하고 선수들에 대한 대우가 미흡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한마디로 경험부족 아니겠나. ?본인의 성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이겨야 된다는 부담이 컸던것 같다.국내에서 이런 큰 대회를 만들었기 때문에 수준 높은 기량을 보여 주고 싶었다.대회를 주최해 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올해 신인왕을 다퉜던 후쿠시마 선수와 맞붙었는데. 정말 일본에서 제일가는 훌륭한 선수였다.경기 내내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내년 핀크스대회에서 한번 더 만났으면 한다.이번에 무승부로 끝나 기대가 크다. *구옥희 인터뷰“한국골프 한단계 발전 계기” 한국팀을 이끌었던 주장 구옥희(42)는 “승패를 떠나서 이같은 대회가 열린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핀크스대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싸웠다”고 말했다. ?경기 소감은. 비록 졌지만 한·일 최상의 선수들끼리 만나 큰 대회를 치르게 돼 정말 기뻤다.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 프로골프계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한·일 선수들의 기량이나 수준차는. 특별히 수준차는 있어 보이지 않는다.다만 우리팀 선수들의 경우 국내대회가 그만큼 없다보니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한게 흠이다.기량면에서는 우열을가리기 힘들다. ?한국팀이 패한 원인은. 전체적으로 일본 선수에 비해 부담이 컸던것 같다.경기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주장으로서는 이겼는데. 페이스를 잘 유지했고 상대 선수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개인우승 日요네야마“한·일선수 수준차 전혀 못느껴”제1회 핀크스컵 한·일여자골프대회에서 개인 우승을 차지한 요네야마 미도리(23)는 “제1회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훌륭한 대회를 갖게 해 준 한국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요네야마는 올해 JLPGA선수권 2위.후지산케이레이디스오픈에서 첫승을 올린데 이어 이번 한·일전에서도 우승을 차지,일본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승리의 원인은 무엇이라 보는가. 무엇보다 편안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었고 대회 관계자들과 캐디가무척 친절했다.강한 바람속에서도 미스샷이 없어서 좋았다. ?가장 힘들었던 때는. 추위와 바람이었다.15,16번홀에서 강한 바람으로 퍼팅이 나가지 않았다. ?한·일 선수들의 수준차는 어떤가. 전혀 느낄 수 없었다.한국 선수들이 부담이 컸던 것 같다.앞으로 이런 대회를 통해 함께 세계무대로 나갔으면 좋겠다.
  • 韓·日 그린 미모대결도 ‘후끈’

    ‘미인편대 출격’-.오는 4∼5일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열리는 제1회 한일여자골프대항전에는 두나라의 미녀골퍼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어서 색다른관심을 집중시킨다. 기량 못지않게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선수는 한국의 정일미(27) 강수연(23)과 일본의 무라구치 후미코(34) 후쿠시마 아키코(26) 등. 정일미는 일본이 가장 껄끄러워하는 한국 여자골프의 ‘안방마님’.올시즌3승을 따내며 국내 상금랭킹 1위(1억553만원)에 올라 일본팀의 ‘경계1호’로 지목돼 있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철저한 개인연습으로 샷을 다진 뒤 일찌감치 제주에 내려가 티 오프를 기다리고 있다. 강수연은 일찍부터 ‘필드의 패션모델’로 각광을 받아온 개성파 골퍼.올해 6개월 가까이 미국 올랜도 레드베터 스쿨에서 기량을 다듬어 본인 스스로“골프를 다시 배웠다”고 말할 정도로 새롭게 변신했다.지난 US여자오픈에서 비록 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45타로 탈락했지만 펄신보다 앞서는 성적을거뒀으며 이번 대회 예선 1위로 당당히 입성,선전이 기대된다. 정일미와 강수연의‘한 미모’에 대항할 일본 맞수는 ‘필드의 슈퍼모델’무라구치와 후쿠시마.구옥희를 따돌리고 JLPGA 상금랭킹 1위에 오른 무라구치는 탤런트 뺨치는 미모와 쇼맨십을 갖춘 일본팀의 간판.정확한 쇼트 아이언과 롱 퍼팅이 주무기.직장내 여성차별에 항의해 프로골퍼로 변신,화제를모으기도 했다. 후쿠시마는 JLPGA 투어를 평정한 뒤 올 시즌 미국으로 진출해 내리 2승을거둔 강호.올시즌 내내 ‘슈퍼땅콩’ 김미현과 신인왕을 다퉈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로라 데이비스에 버금가는 장타력과 홀 이동때마다 담배를 피워 무는 ‘골초’로도 유명하다.빼어난 미모 덕에 시합 때마다 남성 팬들이 몰려 든다. 한일골프사에 새 이정표가 될 사상 첫 국가대항전 핀크스대회는 두나라의미모대결까지 겹쳐 더욱 열기를 뿜어낼 것 같다. 박성수기자 sonsu@
  • 최경주, 사상 첫 PGA풀시드 획득

    ‘저 먼저 갑니다’- 최경주(29·슈페리어)가 한국남자골퍼의 미국무대 진출에 물꼬를 트면서 국내골프에 새 지평을 열었다. 최경주가 23일 새벽 미국 마이애미의 도럴리조트골프장(파70)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프로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한국 남자로는 최초로 PGA투어의 한시즌 전대회 출전권을 얻었기 때문.최경주의 이번 낭보는 한국 남자골프사에 커다란 획을 그으면서 우리 남자골퍼들에게 불모지나 다름 없던 PGA투어로의 잇따른 진출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한국 남자골프는 박세리 김미현 등 여자골퍼들이 미국 무대를 휩쓸며 각광받는 동안 국내·외적으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해온게 사실이다. 국제대회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그 결과 국내 대회조차 여자에비해 빈약하기 짝이 없었다.일례로 올시즌 국내 여자대회가 정규대회만 13개에 달했던데 반해 남자대회는 고작 7개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최경주가 보내온 낭보는 남자골프도 미국무대에서 통할 수있음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이는 또 지난 8월 김성윤이 유에스아마추어대회에서 준우승하면서 보여준 한국남자골프의 저력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재확인해준 것으로 평가된다.최경주는 이날 열린 최종 6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412타로 공동 35위를 차지했다.최경주는 6라운드에서 버디 4개,보기 1개를 쳤다. 6일간 10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 이번 최종 테스트에서는 35위까지내년 풀시드가 주어졌는데 공동 35위가 최경주를 포함,6명이어서 모두 40명이 풀시드를 얻었다. 최경주는 첫 2일간 5위 이내를 맴돌다 3라운드 이후 퍼팅 난조로 급격히 무너졌으나 마지막날 정상 컨디션을 되찾아 뜻을 이뤘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최경주는 12번홀(파3)에서 4.5m 롱퍼팅을 버디로 연결시켜 자신감을 얻은 뒤 1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최경주는 18번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후반 2번홀(파5)과 7번홀(파3)에서 각각세번째 샷과 티샷을 홀컵 1.5m에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 한편 블레인 매컬리스터는 최종합계 19언더파 401타를 쳐 1위로 프로테스트를 통과했고잭 니클로스의 아들 게리 니클로스도 공동 12위(14언더파)로 풀시드를 얻었다. 박해옥기자 hop@■프로테스트 어떻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프로테스트는 말 그대로 미국 투어 프로가 되기 위한 필수 관문이다. 이곳에서 35위 안에 들어야만 그 다음해 투어 전대회에 나설 수 있다.박세리와 김미현도 프로테스트를 거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이곳을 통과하는 것은 물론 최종전에 나서는 것조차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우선 1·2차로 나뉜 예선을 거쳐 최종전에 나서야 한다.최경주의 경우 올시즌 일본투어 상금랭킹 9위 자격으로 예선을 거치지 않고 최종전에 직행했다. 전세계 수천명이 경합을 벌인 끝에 나서는 최종전을 통과하는 일은 더욱 어렵다.내로라 하는 골퍼 160여명이 추려진 가운데 열리는 최종전은 6일 동안하루도 쉬지 않고 이어진다.나이스 샷에 대한 환호도 없고 오로지 자신과의싸움이 이어질 뿐이다. 따라서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중도포기하기 십상이다.프로테스트 최종전엔 우승상금도5만 달러가 걸려 있다.
  • 박세리 우승소감

    “이번 대회는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시즌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한 박세리는 시상식이 끝난 뒤 “시즌 초반의 부진을 최종전에서 우승으로 말끔히 씻어내 후련하다”며 시종 웃음을감추지 못했다. ■우승 소감은.. 시즌 최종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무엇보다 한국에서의 시합을 잘 하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고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 우승으로 보상이됐으면 한다. ■연장홀에 대해 설명해 달라. 드라이버가 잘 맞지 않아 약간 오른쪽에 떨어진데다 나무가 시야를 가렸다. 남은 거리는 138야드,8번 아이언으로 4분의 3정도 낮게 깔아 쳤다.홀에 약간 못미쳐 멈추도록 했는데 의도대로 됐다.자신감을 갖고 친 5피트짜리 퍼팅이 우승샷이 됐다. ■시즌 초반 부진했는데. 티샷 때문이었다.모든걸 잊고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플레이한 것이 주효했다. ■올 한해를 결산한다면. 2년 연속 4승을 달성했지만 사실 정리가 안된 느낌이었는데 올해는 나 자신에 대해 많은걸 알게 된 한해였다.시즌 초반 부진하자 남자 친구 이야기가나오고 비난의소리가 크게 들려왔다.솔직히 골프를 그만두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었다.왜 기다리지 않고 이해하지 않으려는지 속상했다.하지만 내가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테스트해보고 싶었다.그리고 극복하고 이 자리에 섰다. ■이번 대회에서 사용한 클럽(캘러웨이 호크아이)이 좋았다는데. 전에 사용한 클럽은 거리가 들쭉날쭉 했는데 이번 클럽은 대회 이틀전부터사용했지만 일정한 거리가 나왔다.이 클럽으로 겨울훈련을 한다면 내년에도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남자친구 로렌스 첸이 오늘도 연습장에서 계속 조언해줬는데. 어려울때 많은 도움을 준 친구다.그 이상도,이하도 아니다.지금은 더 이상밝힐 것이 없다. 박성수기자 ssp@
  • 세계 춤꾼들 새천년 서울 한마당

    새 천년을 맞는 첫해 세계의 내로라하는 춤꾼들이 서울에 모인다. 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회장 김혜식)는 ‘세계춤 2000’행사를 내년 7월 26∼30일 서울에서 열기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이 행사는 세계무용연맹이 세기적 전환에 맞춰 춤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망하는 시리즈로 계획한 것.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과거’를 주제로 한 국제무용제와 학술대회가있었고 2002년에는 ‘전망’을 주제로 삼은 어린이무용 페스티벌이 독일에서개최된다. 2000년 서울대회는 과거와 미래를 잇는 ‘현재-창조’가 그 주제.따라서 이시대 세계 무용계를 주름잡는 스타들이 대거 참여하는 개막 갈라공연과 본공연을 비롯해 아시아 댄스마켓,한국전통무용 공연,국제 무용아카데미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행사로 열리는 갈라공연에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수석무용수인 강수진-로버트 튜슬리 커플을 비롯해 줄리 켄트-호세 카레노(아메리칸발레시어터),로스터 토마스-애드리언 칸테르나(98년 잭슨무용콩쿠르 대상),안나 안토니체바(볼쇼이발레단 수석무용수)등이 출연한다.국내무용수로는 문훈숙(유니버설발레단 단장),김지영-김용걸,김주원-이원국(이상국립발레단)등이 무대에 선다. 또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 오르는 본공연에는 미국의 무용수 빌 티 존스와캐나다의 몬트리올재즈발레단의 출연이 이미 확정됐다. 공연과 함께 주최측이 힘을 쏟는 부문이 아시아댄스마켓.영화나 출판에서처럼 아시아 각국의 무용단이 부스를 설치,비디오·책자 등을 갖춰놓고 구미의유명 페스티벌·극장 담당자들에게 작품을 소개해 ‘파는’견본시이다. 이를위해 주최측은 베르나르 파비에 다르시에(아비뇽페스티벌 예술감독)장 폴 몽타나리(몽펠리에 댄스페스티벌 〃)재닛 웹스터(링컨센터 프로듀서)조셉 메일로(브루클린 뮤직아카데미 연출감독)등 10여명에게서 참석을 약속받았다. 김혜식회장은 “우리 무용단이 개별적으로 해외공연을 하며 작품을 알리기보다는 외국의 주요 ‘바이어’들을 국내에 끌어들여 작품을 파는 방식”이라면서 “무용에 견본시 개념을 도입한 것은 이 대회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매방 김천흥 박병천 이애주 등이 출연하는 한국전통춤 공연,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과 미국의 줄리아드 스쿨,영국의 라반센터 등 세계 유수의무용교육기관이 경연을 벌이는 국제무용아카데미도 큰 관심을 모을만한 행사이다. 2000년 7월 서울은 세계적인 무용수와 일류 극장·페스티벌의 관계자,아시아각국의 무용단으로 떠들썩한 춤잔치 한마당이 된다. 이용원기자 ywyi@
  • 박세리 퍼팅난조…공동선두 허용

    박세리(22·아스트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페이지넷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로리 케인과 공동선두를 이뤄 마지막 4라운드에서 숨가쁜 우승다툼을 벌이게 됐다. 전날까지 5타차 단독선두로 내달았던 박세리는 14일 새벽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인골프장(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4개를 범하며 2오버파 74타로 부진,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박세리는 이날 드라이브 샷에서 OB 1개를 냈고 퍼팅수에서 33타를 기록하는 등 티샷과퍼팅에서 난조를 보였다.2년 연속 4승을 노리는 박세리는 이로써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선전한 캐나다의 케인과 공동선두를 이루면서 3위 줄리잉스터에게도 1타차 추격을 허용했다. 메이저 2승을 올리며 ‘명예의 전당’에 오른 잉스터는 3언더파 69타를 쳐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전날 단독 2위를 달렸던 전 대회 우승자로라 데이비스와 상금랭킹 톱랭커 캐리 웹은 나란히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미현(22·한별텔레콤)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하며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16위에 그쳤다.1·2번홀에서 잇따라 파를 세이브한 박세리는 3번홀(파4)에서 티샷한 공이 왼쪽으로 OB가 나 첫 보기를 범하면서흔들리기 시작했다.박세리는 다시 드라이브 샷(3타째)한 공이 페어웨이에 안착했으나 4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는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그러나 벙커샷이홀컵에 빨려들어가는 행운으로 3번홀을 보기로 막았다.박세리는 최종라운드마지막 조에서 시즌 첫승을 노리는 케인과 최후의 맞대결을 펼친다.박세리와케인은 15일 새벽 4시14분 티오프한다. 박해옥기자 ho
  • [‘99 자랑스런 공무원] 국세청 납세홍보과

    국세청 납세홍보과 직원들은 오전 8시30분만 되면 으레 ‘티 타임’을 갖는다.이 자리에선 출근하면서 느낀 생각이나 일선 세무서의 이미지 등을 자연스럽게 얘기한다.어느 세무서의 민원실 분위기가 너무 딱딱해 민원인들로부터 불평을 샀다는 말도 거침없이 나온다.이런 저런 얘기는 바로 취합되고 이를 박찬훈 과장은 꼼꼼히 메모, 건의할 것은 하고 시정할 것은 바로 시정에 들어간다. 납세홍보과의 티 타임은 오전과 오후 6시 두번에 걸쳐 이뤄진다.누구의 지시에 의해서가 아니라 한 두사람이 모여서 하던 얘기가 발전,과 미팅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처럼 납세홍보과 직원들이 하는 일은 어떻게 하면 국민과 납세공무원과의거리를 좁히느냐를 연구하고 실행하는 부서다.세정에 대한 국민 만족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시책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일이다. 모범납세자에게 ‘성실납세 마크’를 배부하고 이들에게 국제공항의 기업인의전실을 사용토록 하는 아이디어를 낸 것도 이 부서다. “성실 납세자에겐 그만한 인센티브를 줘야 합니다.세금 많이내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풍토가 하루빨리 조성돼야지요” 박찬훈 과장은 그러나 우리 현실은 세금을 많이 내면 뭔가 잘못됐다는 선입견이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납세홍보과 직원들만이 아니라 국세공무원 모두의 고민이다.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납세홍보과에서 납세자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갖가지 시책을 만들고 있다.주요 세목에 대해 24시간 ‘전화 자동세무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나 국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세무서’를 운영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창설 이래 처음으로 이미지통일화(CI)작업을 한 곳역시 이 부서다. 매월 15일을 ‘세금문제 해결의 날’로 정해 세무상담과 민원처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한 것 등 수많은 개선책들을 쏟아냈다. 지난 9월1일 직제개편 때 ‘납세지도과’에서 ‘납세홍보과’로 개칭된 이부서에는 현재 과장을 포함,9명이 근무하고 있다.박과장은 서울 서초세무서장 재직시 계간지로 ‘세무서 소식지’를 발간,지역민들에게 배포해 인기를끈 적이 있다. 납세홍보과 직원들은 그러나 아직도 납세자 편의를 위한 민원서비스에는 모자란 점이 많다고 토로한다.국세행정을 납세자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선 CI작업처럼 보이는 행정도 중요하지만 국민 의식을 바꿔 나갈 수 있는 질적 서비스가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홍성추기자 sch8@
  • [21세기 여성시대] (6)언론인

    ‘여성과 언론’.어느 분야 못지 않게 높았던 언론계 ‘금녀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이대로라면 ‘여기자’,‘여성 언론인’이라는 말은 21세기에는 사어(死語)가 될 것이 분명하다. 언제부터인가 언론분야에 맹렬 여성들의도전이 이어지면서 일기 시작한 변화의 물결은 강인한 프로정신으로 무장한일군의 ‘아마조네스 펜(Pen)그룹’을 형성하고 있다.세계 여성들의 언론 진출 현황과 전망을 살펴본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방송인 CNN의 ‘간판기자’부터 여기자로 바뀌었다.크리스티안 아만포(40).그녀는 90년대 최고의 종군기자라는 세평을 얻을 정도로 늘상 세계 화약고의 중심에 서서 뉴스를 전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세계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백악관 출입기자중에서 대통령이 가장 두려워 하는 존재도 역시 여기자다.UPI통신의 ‘할머니 기자’인 헬렌 토머스(79)는 39년간을 백악관 출입기자로 활동하고 있다.토머스는 지난해 자신이 취재했던 8명의 역대 대통령들에 대한 취재파일을 자서전 형식으로 출간,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얼마전 미국최대의 일간지 USA투데이는 82년 창간이래 첫 여성편집국장으로 카린 저긴슨(50)을 임명,화제를 뿌렸다.실제 신문 제작의 최고 지휘권을 여성에게 부여한 사례는 미국에서도 흔치 않다.그만큼 언론분야에서 여성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또 미 ABC방송의 바바라 월터스는 ‘인터뷰의 여왕’으로 명실공히 ABC 방송국의 스타 앵커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토크쇼의 여왕’인 오프라 윈프리 역시 여성전용 케이블TV인 옥시젠에서 연출가겸 토크쇼 사회자로 명성을날리며 미국 최대의 파워 우먼중 한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렇다면 최초의 여성 저널리스트로 모습을 드러낸 이는 누구였을까.미국에서는 1775년 볼티모어에서 최초의 여성 우체국장을 지냈던 마리 캐서린 고다드를 여성 저널리스트 역사의 첫번째 인물로 꼽고 있다. 인쇄업자와 출판업자로 출발한 고다드는 이후 펜실베이니아에서 지역신문인 ‘프로비덴스 가제트’를 발행했다.그러나 고다드는 발행인이었지 소위 직접 글을 쓰는 논객은 아니었다.1800년대 인종주의에 대항하며 노예제도를 반대했던 마리아 스튜어트는 최초의 흑인 여성 저널리스트로 많은 저술과 연설등으로 당대 이름을 남겼다. 링컨 대통령 관련 인물보도로 명성이 높은 아이다 타벨(1857∼1944)은 미저널리스트 가운데서도 가장 존경받는 언론인 가운데 한명.‘아이다 타벨’식 인물 심층보도 저널리즘을 탄생시킬 정도로 그녀가 저널리스트사에 남긴자취는 크다. 여성으로서 맨처음 플리처상을 수상한 이는 앤 오하레 맥코믹(1880∼1954). 32년 동안 뉴욕타임즈에서 근무한 그녀는 당시 루스벨트 대통령을 비롯,세계정상들과의 인터뷰로 자신의 명성을 날렸다. 이외 1,2차 세계대전 당시 미 정부가 최초로 정식 파견했던 첫 여성 종군기자 페기 헐을 비롯,독일 베를린의 시카고 트리뷴지 특파원으로 히틀러를 인터뷰했던 지그리트 슐츠 등이 20세기 이전 맹활약했던 여성 저널리스트로 명단에 올라있다. 이경옥기자 ok@ *CNN·ABC의 한국인 앵커 세계적인 방송사인 미국의 CNN과 ABC를 보다 보면 동양계 여성앵커들이 간혹 눈에 띈다.특히 이 가운데 주요뉴스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있는 CNN의메이 리(33)와 ABC의 주주 장(34).그들은 한국인이다. 지난 87년 같은 해 언론계에 입문,30대 초반의 비슷한 나이로 초년병의 티를 채 벗지 못했지만 백인들이 판치는 미국 방송계에서 소수민족의 여성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앵커의 반열에 올라섰다. 매일 저녁 CNN을 통해 아시아 소식을 지구촌 곳곳에 생생히 전하고 있는 메이 리(May Lee).이름에서 풍기는 뉘앙스 때문에 중국인처럼 느껴 질 수 있지만 그녀는 이미현이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한국 여성이다. 방송기자를 꿈꾸던 그녀는 지난 87년 미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KPIX-TV라는 한 지역방송에서 입문,이후 성장지인 오하이오주 데이튼 WKEF-TV의 앵커로 잠시 활동했다. 영어외에 일본어에도 능통한 그녀는 92년, 일본 NHK의 영어방송 앵커로 자리를 옮긴다.물론 한국말도 웬만한 수준은 넘어선다. 뛰어난 자질을 인정받은 메이 리는 95년 CNN도쿄지국 특파원으로 발탁돼 정치 문화 경제분야를 주로 담당하며 그해 외국언론 가운데 최초로 독가스 테러사건을보도,주가를 올렸다. 이듬해에는 미 해군의 일본소녀 강간사건을 특종,일약 유명해졌다.현재 주중에는 CNN인터내셔널의 아시아 투나잇과 아시안에디션의 뉴스캐스터를,주말에는 인사이드 아시아를 맡고 있다. 취미는 피아노와 첼로연주. 주주 장(Juju Chang),지난 4월말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전에 방송되는 월드뉴스 나우와 월드뉴스 디스 모닝의 공동앵커를 맡고 있는 그녀는 이민 2세.4살때 가족과 함께 아메리칸 드림을 안고 미국으로 건너가 ABC방송 일선 기자를 거쳐 세계적인 앵커가 됐다. 엔지니어가 꿈이었던 그녀는 웅변대회에 나가 상을 탄뒤 중국계 앵커우먼코니 정의 영향을 받아 언론 진출의 꿈을 키웠다.명문 스탠퍼드대학을 우등졸업한 뒤 지난 87년 ABC에 입사했다.재학중에는 에드윈 코트렐 정치학상을수상했다. 앵커가 되기 전까지 기자로서 엘리트 코스를 거쳤다.지난 91년 걸프전 취재를 시작으로 미국 대선,케냐 미대사관 폭탄테러 체르노빌 원전사고 피해등굵직굵직한 사건현장에서 뛰었다. 91∼95년에는 월드뉴스 투나잇 프로의 PD로일하면서 여성 건강관련 시리즈물을 기획, 듀퐁상을 수상하는 등 백인남성들이 중심인 미국 언론계에서 확고한 자리를 굳혀 나갔다.남편 닐 샤피로도 NBC 뉴스쇼 책임PD로 있는 언론인 가족. 김병헌기자 bh123@
  • 문건전달자 확인되자 곤혹스런 국민회의

    국민회의는 29일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에게 ‘언론대책 문건’을 건네준 ‘전달자’가 평화방송 이도준(李到俊)기자로 밝혀지자 곤혹스러워 했다. 정의원의 주장 대부분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것은 다행이지만 국민회의가 ‘중앙일보 간부’를 문건 전달자로 추정·발표한 일이 마음에 걸렸던것이다. 국민회의 지도부는 이날 국회 당 총재실에서 총재단회의를 마친 뒤 당 3역회의를 별도로 소집,이 문제에 대해 숙고를 거듭했다.결국 잘못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하기로 했다.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3역회의를 마친 뒤 중앙일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대변인은 “지난 27일 정형근 의원이 폭로한 괴문서 사건에 관하여 당의입장을 발표하면서 중앙일보 간부가 관련된 것처럼 발표한 데 대해 공식으로사과한다”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이와함께 ‘중앙일보 간부’를 지목한 데 대한 해명을 곁들였다. 문건 작성자가 중앙일보 기자이고, 정형근 의원이 한겨레기자에게 언론사 간부로부터 받았다고 밝혔으며,당에 걸려온 중앙일보 관련 제보등을 염두에둔 추론이었다는 설명이었다.그러나 이도준기자가 전달자로 드러난 이상 공당으로서 책임을 질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해명이었다. 그러나 이 과정을 지켜본 당내인사들은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좀더 신중하게 대처했더라면 ‘완승’을 거둘 수 있었는 데 매끄럽지 못한대응으로 티를 남겼다는 것이다. 한 당직자는 “공당이 그 정도밖에 확인안된 사실을 성급하게 발표할 수 있느냐”면서 “대변인이 공식사과하는 상황까지 이른 것이 안타깝다”고 자성의 뜻을 밝혔다. 강동형기자 yunbin@
  • [대한광장] 성철 큰스님 6주기

    지금 가야산은 노랗고 붉게 한창 물들어가고 있습니다.지난 21일은 성철 큰스님의 열반을 추모하는 칠일칠야 8만4,000배 참회법회가 시작되는 입재날이었습니다.벌써 가신지 여섯 해가 되었습니다.어려운 종단 사정에 몸빼기가쉽지 않아서 고민고민하며 망설이다가 “그래도 기도 입재날인데…” 결심하고는 밤늦게 해인사 백련암에 도착했습니다.고요한 산사,연등을 밝힌 야경,미리내가 밝게 흐르는 밤하늘을 쳐다보면서 만감이 교차하였습니다. 지난 12일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는 불교자주권과 법통수호를 위한 사부대중 궐기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1만6,000여명이 넘는 스님과 신도들이 전국각지에서 모여, 최근에 조계종에 내린 법원의 판결에 대해서 불교도들의 입장을 천명하는 자리였습니다.법관은 “법과 양심에 따라 판단한다”는 것은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입니다.그런데 우리 불교도들은왜 그렇게 모였겠습니까? ‘법’이란 단어 속에는 성문화된 법조문과 선배 판사들이 정립해 놓은 판례도 포함될 것입니다.과연 법관의 양심이이러한 판례를 뒤집을 만큼 긴급한 판단이 요구되는 사건이었는지,‘맑은 하늘에서 날벼락’맞은 심정으로모였던 것입니다.뜨거운 열기 속에서 대회를 치르고,너무 많은 사람이 모였기에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할까봐 평화적 시위행사도 없애고 조용히 마쳤습니다.그 민주적인 대회 모습에 “아! 불교도 이제 이렇게 성숙했구나!”자부심을 느꼈습니다. 해질 무렵 여기저기서 전화가 오기 시작하는데,“TV 뉴스에 오늘 잘 치른사부대중 궐기대회는 단 1초도 나오지 않고 조계사 앞거리에서 있었던 폭력사태만 비추니 이것이 어찌된 일이냐?”는 문의와 항의전화였습니다.더욱이KBS2에서는 그날 저녁 8시 뉴스에 지나간 시절의 폭력장면들까지 모아서 10분 가량 넘게 방영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아연실색했습니다. 오전에 일어난 폭력사태에 대해 분명히 알았더라면 그날 모인 대중에게 알리고 충분히 사과하였을 것입니다.그런데 많은 스님과 대중이 모여서 불교의자주권과 법통 수호를 외치던 그 우렁찬 목소리는 어디로 숨겨버리고 폭력이 전부인 양 보도되는 현실 앞에서 착잡한 심경을 가눌 길이 없었습니다.다음날 접한 일간지마다 사회면에 폭력장면들이 대서특필되고 궐기대회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어느 언론에서도 조계종이 처한 현실을 바로 꿰뚫어보고 이해와 동정을 가지려는 태도는 볼 수 없고,우리들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는 폭력에만 초점을 맞추니 불교가 언론에 이렇게 대접받아도 되는가 하는 데에 생각이 미쳐울화가 치밀었습니다. 또 법관의 판단으로 인해 조계종이 이렇게 혼란스러워진 데 대해서 법관의진정한 반성이나 유감의 표시없이,판사 개인에게 행한 협박전화나 꽃 배달사건을 조계종이 행한 양식없는 행동이라고 매도하는 언론의 태도를 보면서언제 이렇게 불교가 사회적으로 푸대접받게 되었나 한심스러웠습니다. 그런 행동을 비호해서가 아니라,한 판사의 권위와 위엄도 그렇게 언론에서보호받는데 2,000만 불자라고 공칭하는 조계종은 그 판사 한 사람보다도 대접을 받지 못하니 이래서야 되겠는가? 이런 상념들에 잠겨서 가야산의 밤을지새려니 “서울에서 싸우는 중들은 쳐다보지도 마라.산에서 수행하는 우리들은 옳은 편도 들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해라” 하시던 큰스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졸지에 ‘싸우는 서울 중’이 되어버려서 6주기를 맞는 큰스님에게 너무나 죄송스럽기만 합니다.멀리만 바라보이던 종단의 일이 발등의 불로떨어지고 보니 그 암담한 심경은 어디다 다 말할 수 있겠습니까? 묵묵히 정진하시는 산중의 대다수 대중스님들을 위해서도 폭력세력들이 자숙하여 사태가 하루빨리 수습되어야 하겠습니다.또한 이번 재판부의 판결은옥에 티를 가지고 옥을 깨뜨린 처사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이번 폭력 사태에 대해서 국민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거듭 사과드립니다.그리고 많은애정과 이해심으로 조계종단이 하루빨리 안정되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圓 澤 조계종 총무부장]
  • 박세리 이븐파 공동14위

    박세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AFLAC챔피언스대회 공동14위에 그쳤다. 박세리는 18일 새벽 미국 앨라배마주 로버트트렌트존스골프장(파72)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극심한 퍼팅 난조 속에 버디 4개,보기와 트리플보기 1개씩으로 이븐파를 쳐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14위에 머물렀다.박세리는 올시즌LPGA투어의 남은 3개 공식대회 가운데 마지막인 페이지넷챔피언십(11월11∼14일)에만 출전할 예정이어서 2년연속 시즌 4승 달성이 쉽지 않게 됐다.박세리는 국내대회 참가를 위해 나머지 2개대회는 불참할 예정이다. 박세리는 2번홀 버디로 기대를 높였으나 4번홀(파5)에서 4온-4퍼팅으로 트리플보기를 했다.박세리는 4번홀에서 20m 가량의 퍼팅을 4번만에 성공시켰고 14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컵 8m에 붙이고도 퍼팅에서 3타를 소모했다. 재미교포 펄신은 합계 5오버파 293타로 공동23위에 그쳤다.우승은 4언더파68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후쿠시마 아키코에게 돌아갔다.한때 김미현과 신인왕을 다툰 후쿠시마는 시즌 2승을 올렸다. 박해옥기자 hop@
  • 金대통령, 부산 민주공원 개원식 참석 안팎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6일 부산 민주공원 개원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79년 부마(釜馬)항쟁으로 표출된 민주주의를 위한 국민들의 열정을 되새기고,다른 한편으론 지역화합을 위한 것이었다.김 대통령이 현지에서 보인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에 대한 배려와 부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강조한 데서도 이를 알 수 있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도 17일 “김대통령께서 이번 방문을 만족스럽게 생각하신다”고 밝혔다.박대변인은 “민주주의는 우리가 소중히 가꾸고키워나가야 할 가치”라면서 “그러한 민주정신을 꾸준히 기리고 역사 속에되새기자는 것이 김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대변인은 김대통령이 자갈치시장을 방문했을 때 많은 상인들이 “대통령님,잘 하십시오.환영합니다”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은 것이나,우리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선 것도 이런 국민적 에너지와 열망의 표현이라고해석했다.실제 김 대통령의 부산 지역에 대한 배려는 극진했다.개원식 치사에서 처음에는 없었던 ‘존경하는 김영삼 전대통령’이라는 표현을 써가며최상의 예우를 갖췄다.특히 “지난 79년 야당총재로서 온갖 박해를 받으면서도 과감하게 투쟁해 부산과 마산,그리고 전국민의 궐기에 크게 기여한 김 전대통령의 공로에 대해 여러분과 같이 높이 찬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김 전대통령이 개원식 축사는 물론 언론과의 간담회등에서 김 대통령과 현정부에 대해 독설을 멈추지않았던 것과는 대조를 이뤘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그러나 ‘옥에 티’라고 할 수 있는 김전대통령의 독설부분에 대해서는 별다른 코멘트를 않고 있다.김대통령에 앞서 축사를 한 김전대통령은 옆에 앉은 김대통령을 의식하지 않는 듯했다.현정권을 ‘사이비민주주의’에 비유하며 거침없이 독설을 쏟아냈다.김전대통령은 “이대로 가면 독재의 망령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비난했다.개원식을 계기로 김 대통령과 김 전대통령의 화해는 이뤄지지 않았지만,김 대통령이 부산지역 민심에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양승현 박준석기자 yangbak@
  • ‘별들의 무대’ 박세리 4승 노크

    “특별한 대회에서의 특별한 우승은 내 차지다”-.박세리(22·아스트라)가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FLAC챔피언스대회에 출전,시즌 4승에 도전한다. 14일 앨라배마주 셈메스의 로버트트렌트존스골프장(파 72)에서 개막돼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지는 이 대회는 최근 3년간 투어 우승자와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들만 출전하는 ‘별들의 경연장’으로 총상금 75만달러,우승상금 12만2,000달러다.지난달 세계 랭킹 20위권의 톱랭커들만 출전한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째를 따냈을만큼 강호들과의 승부에 강한 박세리로서는 어느 때보다 의욕적이다. 물론 김미현이 우승컵을 차지한 지난주 베시킹대회에서는 1라운드만을 마친채 어깨근육 통증으로 경기를 포기,컨디션 조절에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지만충분한 휴식으로 체력을 비축해 큰 문제가 없다고 장담한다.특히 이 대회 직후 1년만에 귀국길에 오를 예정인 그는 김미현처럼 우승컵을 안고 고국으로돌아오겠다는 각오다. 1라운드를 편안한 상대와 치르게 된 점도 자신감을 높인다.15일새벽 2시54분 아웃코스(1번홀)에서 티 오프할 그의 파트너는 페니 햄멜.14년간 4승을거둔 노장이지만 올시즌은 한번도 ‘톱10’에 못든 약체다. 한편 재미교포 펄신은 스웨덴의 헬렌 알프레드손과 같은 조로 15일 새벽 12시57분 1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베시킹 클래식, 이곳이 승부처

    운명의 17번홀(파 4)-.마지막 라운드의 챔피언조 베스 대니얼과 헬렌 돕슨등에 한조 앞서 출발해 전반에만 버디 4개를 낚으며 2타차로 역전,우승을 눈앞에 둔 김미현의 티샷은 자신감에 넘쳤다.그러나 지나친 의욕 탓일까.티샷은 페어웨이를 가로질러 흐르는 실개천으로 흘러 들었다.절체절명의 위기였다.침착함이 필요했다.정확하게 3타째를 그린에 올린 뒤 투 퍼팅,보기로 막고 마지막 18번홀에서는 파를 세이브했지만 대니얼,돕슨 등 2위그룹과는 1타차로 좁혀져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홀 아웃하는 그의 표정이 그리 밝지 않았다. 이어 파 5의 18번홀에 오른 대니얼과 돕슨은 역전을 생각했다.이글이면 우승,최소한 버디만 해도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음을 의식한 듯 했다.두 선수모두 공격적인 티샷을 했고 대니얼은 홀컵 2.5m, 돕슨은 1m거리에 3번째샷을안착시켰다. 누구라도 버디에 성공하면 연장전이 불가피했다.특히 돕슨의 성공확률은 90% 이상으로 보였다.대기실에 있던 김미현도 18번홀로 내려와 이들의 퍼팅을 바라보며 연장전을 준비했다. 하지만 대니얼의 퍼팅은 홀컵에 못미쳤다.돕슨 역시 자신이 없었다.불안하게 퍼터를 떠난 볼은 홀컵을 비껴 오른쪽으로 흘렀다.낙심한 돕슨의 표정이모든 게 끝났음을 말해줬다.캐디를 끌어안고 우승의 감격을 나누는 김미현에게 모든 시선이 쏠렸다. 대니얼과 돕슨의 마지막 홀 버디 실패가 승부를 갈랐지만 우승의 원동력은김미현의 최선을 다한 플레이였다.특히 17번홀의 위기를 보기로 막은 것은승부사 기질이 없으면 불가능했다.침착함을 잃고 더블보기라도 범했으면 아마도 승부는 달라졌을 것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김미현, 베시킹클래식 3R 6언더 공동2위

    [쿠츠타운(미 펜실베이니아) AP 연합] ‘슈퍼땅콩’김미현(22·한별텔레콤)이 시즌 2승에 바짝 다가섰다. 올 시즌 신인왕 타이틀을 확정지은 김미현은 10일 펜실베이니아주 쿠츠타운의 버클레이골프장(파 72)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퍼스트유니언 베시킹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헬렌 돕슨(영국),웬디 둘런(호주)과 함께 공동2위로 뛰어 올랐다.김미현은 선두 베스 대니얼과 1타차인데다 지난주 뉴올버니클래식 마지막 라운드(67타)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다. 1번홀에서 티 오프한 김미현은 3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곧 안정을 되찾아 파 행진을 하다 8·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후반 들어서도 6개 홀에서 잇따라 파를 기록한데 이어 16번홀에서 3m짜리 버디를 추가했다.전날 퍼팅이 불안했던 김미현은 이날 안정감을 보였으나 아이언샷은 다소 부정확했다.김미현은 경기가 끝난 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몇몇 까다로운 홀을 제외하고는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겠다.대니얼 등 노련한 선수들이 경쟁자이지만 위협적이지는 않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미현은 이날 밤 10시40분 질 맥길,조앤 몰리와 함께 마지막 라운드에 나섰다. 한편 박세리(22·아스트라)는 피로누적으로 인한 어깨통증으로 2라운드 직전 기권했다.박세리는 오는 22일 귀국해 한국여자오픈(29∼31일)에 출전하고 팬 사인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 김미현 첫날 4언더 ‘굿샷’

    [쿠츠타운(미 펜실베이니아주) AP 연합] 김미현 선전,박세리 부진-. 8일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스트유니언베시킹클래식 첫날 경기에서김미현과 박세리의 희비가 엇갈렸다. 올시즌 신인왕이 확정된 김미현은 펜실베이니아주 쿠츠타운 버클레이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68타로 공동선두에 1타 뒤진채 단독3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그러나 박세리는 버디 2개 보기 4개 등 2오버파 74타의 부진으로 공동58위에 처졌다. 인코스(10번홀)에서 티 오프한 김미현은 14·15번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잡아낸데 이어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3언더파로 한때 단독선두를 달리기도 했지만 후반들어 4번홀에서 버디를 보태는데 그쳐 4언더파로 마감했다. 그러나 김미현은 18번홀에서 이글을 시도하고 8·9번홀에서도 아쉽게 버디퍼팅을 놓치는 등 정상 컨디션을 유지,시즌 2승을 기대케 했다. 역시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세리는 첫 홀부터 보기를 했고 15번홀에서도 보기를 기록,전반에만 2오버파로 밀렸고 후반 들어서도 버디와 보기를2개씩을 기록했다. 박세리는 특히 파3의 15번홀과 3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여전히 쇼트홀 공략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에이미 벤츠,리사 키건스는 나란히 5언더파 67타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 박세리 시즌 4승 노크

    박세리 김미현 펄신 서지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뉴올바니클래식정상을 향해 힘찬 출발을 했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박세리(22·아스트라)는 30일밤 9시42분 미국 오하이오주 뉴올바니골프장(파72) 10번홀에서 리셀로테 노이만,로라 데이비스와 짝을 이뤄 1라운드 티샷을 날렸다.박세리는 상위권 선수들과 조를 이룬데다 자신과 함께 우승후보로 꼽히는 줄리 잉스터,캐리 웹이 바로 뒤에서 경기를 펼쳐 조 편성에서 다소 부담을 갖게 됐다. 그러나 전날 18홀 연습라운딩을 마친 박세리는 코스가 길고 페어웨이가 넓어 장타자들에게 유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박세리는 현재 LPGA 드라이버 샷 비거리 순위에서 256.3야드로 8위에 올라 있다.박세리는 또 최근드라이버를 ‘빅버타’에서 ‘호크아이’로 바꿨다면서 마음 편히 즐기면서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2승을 노리는 김미현(22·한별텔레콤)은 박세리보다 9분 앞서 부담 없는 상대인 게일 그레이엄,돈 코-존스와 함께 1번홀에서 티 오프했다. 펄신(32·랭스필드)은 시즌 첫승을 위해 1일 새벽 1시18분 10번홀에서,서지현(26)은 박세리 김미현에 앞서 1번홀에서 각각 티오프했다. 박해옥기자 hop@
  • 뉴올바니클래식, 박세리·김미현·펄신 ‘동반출격’

    박세리와 김미현 펄신 서지현이 또 한번 우승을 향한 동반출정에 나선다. 박세리(22·아스트라)는 30일 미국 오하이오주 뉴올바니골프장(파72)에서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뉴올바니클래식에 출전,시즌 4승(통산 8승)에 도전한다.박세리는 올해 창설돼 4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질 이번 대회에 메이저대회에 버금가는 상금(총상금 100만달러·우승상금 15만달러)이 걸려 있는만큼 반드시 우승을 추가,상금랭킹 3위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박세리는 삼성월드챔피언십 우승 이후 상금랭킹 3위(72만3,850달러)를 달리고 있지만 4위인 애니카 소렌스탐에 불과 3만4,000달러 앞서 있는 상태다.그러나 이번에 우승하게 되면 처음으로 상금 100만달러를 넘볼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상금랭킹 1·2위인 캐리 웹,줄리 잉스터와 함께 확실한 ‘빅3’로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달 초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미현(22·한별텔레콤) 역시 상금 10위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승 추가가 아쉬운 상황이다.김미현은 그러나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막판 선전으로 공동 9위에 올라시즌 9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하는 등 기복이 없어 시즌 2승에 대한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다.김미현은 또 웹,잉스터 등 톱스타들이 대거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상위권 선수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대회에서 쉽게 첫 우승했다는 입방아를 털어버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또한 스테이트팜레일 준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못내고 있는 펄신(32·랭스필드)과 연속 탈락의 아픔을 겪은 서지현(26)도 최근 LPGA에 불어닥친한국열풍으로 한결 자신감을 가져 선전이 기대된다. 한편 박세리는 30일밤 9시42분 10번홀에서 리셀로테 노이만,로라 데이비스와 티 오프하며 김미현은 9분 앞서 게일 그레이엄 등과 1번홀에서 티 오프한다.펄신은 1일 새벽 1시18분,서지현은 30일밤 9시15분 각각 티 오프한다. 박해옥기자 hop@
  • 金대통령의 東티모르 구상

    김중권(金重權) 대통령비서실장은 29일 동티모르 파병 국회동의안 처리에따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반응을 묻자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으나,매우 흡족한 표정이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여야간 충분한 토론을 거쳐 찬반을 가린 것은 잘된 것’이라고 평가했다.김실장은 하지만 “적극적으로 반대토론에 나선 야당이 의석에서 반대의사를 표시했다면 좋았을텐데,퇴장한 게‘옥에 티’”라고 아쉬워했다. 김실장의 언급은 김대통령의 심중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은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에서 국제사회의 파병에 대한 이니셔티브이후 여야간 합의처리를 희망해왔다.그러나 전투병 파견에 대한 야당의 반대가 예상외로 만만치않자 국회가 적절한 모양새만이라도 갖춰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있었다.지난 27일 자민련 의원 부부 초청 만찬때도 “야당이 반대를 하면 됐지,단상점거는 좋지않다”며 이러한 희망을 강력히 밝혔다.어쨌든 우리나라는 상록수부대 파병으로 아시아 민주주의와 인권에 기여하는 나라로 평가되게 됐다.청와대의한 관계자도 “동티모르 파병에 대한 김대통령의 의지는 처음부터 확고했다”며 “이는 우리를 인권국가로 자리매김하려는노력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상록수부대의 활동과 그 파장이 관건으로 남아있으나,이니셔티브에따른 책임과 역할을 일단 매듭지음으로써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이 확대될전망이다.그 성과가 어떤 식으로 표출될 지는 아직 예단하기 어려우나 우리의 위상이 한차원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게 김대통령의 생각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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