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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美빅혼골프클럽서 티오프

    사상 처음으로 최고의 남녀 골퍼가 짝을 이뤄 대결하는 골프쇼가 31일 오전 9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 빅혼골프클럽 캐년코스(파72·6,973야드)에서 티오프한다. 타이거 우즈와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데이비드 듀발과캐리 웹(호주)이 각각 한팀이 돼 격돌하는 이번 골프쇼는현역 남녀 골프 선수 가운데 최고의 기량을 지닌 선수들만출전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빅혼의 결투(Battle at Bighorn)’로 명명된 이번 골프쇼의 대결 방식은 매치플레이.남자 선수가 티샷을 하면 여자 선수가 세컨드샷을 하고 그 이후 계속 번갈아 치는 얼터너티브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대 관심사는 역시 맞대결의 결과.대회가 처음 기획될 때만 해도 우즈-소렌스탐의 일방적인 우세가 예상됐으나 지금은 오히려 듀발-웹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진다. 우즈는 최근 4개 대회에서 단 한차례도 ‘톱10’에 들지못했으며 소렌스탐 역시 4월말부터 우승권에서 멀어져 있는 처지.반면 듀발은 브리티시오픈 정상 등극으로 부진에서벗어났고 웹 역시 US오픈과 LPGA선수권등 메이저대회 2개를 잇따라 휩쓰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골프쇼는 SBS골프채널이 생중계한다. 곽영완기자
  • 대우살리기 지원외교 팔걷어

    우크라이나 및 폴란드 와의 과학기술협력 증진을 위해 이들 나라를 차례로 방문하고 29일 귀국한 김영환(金榮煥·) 과학기술부 장관은 빡빡하게 짜여진 공식 일정 틈틈이 두나라의 주요 인사들을 면담했다. 지난 21일 출국한 김 장관은 과학기술 관련 부처의 장·차관,요직 국장들과 우크라이나의 세무나젠코 부총리와 하브리시 국회부의장 등 사전에 약속이 정해진 요인들은 물론 프와진스키 폴란드 하원의장 등 예정에 없던 인사들까지 현지에서 일일이 섭외해 만났다. 김 장관이 이들을 만난 것은 과학기술 협력증진에 덧붙여대우 현지 법인들과 관련,우크라이나와 폴란드 정부의 각별한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에는 자동차 및 부품,전자,무선통신등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세계 경영’ 구상에 따라설립된 대우 현지 법인들이 수십개에 달한다.10억달러가넘는 엄청난 투자가 이뤄진 5∼6년전만 해도 성공적인 해외 투자의 본보기로 이들 국가에서 승승장구했던 현지 법인들은 대우자동차 사태 여파로 이미 문을 닫았거나 고사되기 일보 직전이다. 키에프에 있는 대우 이동통신(URS)은 현지 합작 투자사와의 경영권 분쟁으로 한국측 법인 대표에 대한 노동허가가취소되고,재무이사에 대해서는 노동허가 연장이 거절되는수모를 당하고 있다. 97년 설립된 URS는 대우가 6,300만달러를 투자,49%의 지분으로 10년간 최대 주주로 경영권을 행사하도록 돼 있으나 합작투자사가 약속을 어기고 51%의 지분을 실질적인 동일인에게 넘기는 바람에 경영권을 상실할 처지에 있다.URS우크라이나 측 합작파트너사는 지난 19일부터 현지 대우직원들의 회사진입을 봉쇄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우는 우크라이나 자동차 합작사 설립 등을 위해 1억7,000만달러 이상을 우크라이나에 투자했지만 추가투자가 중단되면서 신뢰를 잃은 상태다. 티코와 라노스 등을 생산해 승용차 시장 점유율을 30%까지 끌어 올렸던 대우-FSO의 경우도 최근 추가투자가 이뤄지지 못한 데다 신인도 하락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당하면서 매출이 급감,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동유럽의거점인 폴란드에 대우는 총 8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김 장관은 “짧은 외교관계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들 국가와 좋은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던 데에는 대우의 역할이결정적이었다”면서 “지속적인 협력관계 속에 서로의 경제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우문제가 원만히 해결돼야 한다는 심정으로 이들 국가 요인들에게 적절한 대책마련과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김종명 프로 첫 정상 등극

    무명의 김종명이 생애 첫 승을 거뒀다. 김종명은 27일 전남 승주CC(파72)에서 벌어진 스포츠서울 호남오픈골프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며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김완태 박노석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번째 홀에서 4m짜리행운의 버디를 낚아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99년 프로 데뷔 이후 별다른 성적 없이 중하위권을 맴돌던 김종명은 프로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역시 87년 데뷔 이후 15년 동안 정상을 밟아보지 못한 김완태는 연장 첫홀에서 파에 그쳐 물러났고 지난해 랭스필드컵 챔피언 박노석도 아깝게 파에 머물러 시즌 첫 승이좌절됐다. 전날 공동선두로 뛰어올라 시즌 3승째를 노리던 최광수는2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4위에 그쳤다. 3라운드까지 최광수 김완태와 공동선두를 이뤄 챔피언조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맞은 김종명은 첫홀(파4)부터 기분좋은 5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출발한 뒤 4번과 7번홀(이상 파4)에서도 거푸 2∼5m 거리의 롱 퍼팅을 컵에 떨궈 단숨에 단독선두로부상했다. 9번홀(파5)에서 뜻밖의 3퍼팅으로 보기를 범해 잠시 주춤한 김종명은 이후 차분히 파 세이브 행진을 거듭하다 13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2m거리에 붙여 침착하게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연장으로 몰고 간 뒤 첫홀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원샷에 백만장자…美 노동자 홀인원 상금 받아

    [오데사(미 텍사스주) AP 연합] 미국의 한 ‘육체 노동자’가 샷 한번에 백만장자로 탈바꿈했다. 텍사스주의 파이프라인 가설 노동자인 렉스 모지(40)가 이꿈같은 이야기의 주인공.핸디캡 10인 모지는 25일 텍사스주오데사에서 열린 ‘홀인원 슛아웃 대회’에서 165야드 거리의 홀인원을 성공시켜 상금 100만달러를 받고 팔자를 고치게 됐다. 모지는 이 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고 공은 그린을 한 번 튀긴 뒤 홀로 빨려들어갔다.
  • ‘로열 리덤‘ 코스 만만치 않다

    로열 리덤 앤 세인트 앤즈 골프장은 과연 쉬운 곳일까. 올시즌 세계 남자골프 세번째 메이저대회로 19일 개막하는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 개최 장소인 로열 리덤은 설계된지 너무 오래돼 최첨단 과학 장비와 뛰어난 기술로 무장한지금의 골퍼들에게는 만만한 코스가 됐다는 게 중론이다. 골퍼들의 기술 발전이 아니더라도 6,905야드에 불과한 짧은 코스에 넓은 페어웨이 등 가볍게 여길 만한 이유는 충분히 많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 그렇다면 먼저 답해야 할 몇가지 의문점들이 있다. 언제나 볼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킬 만큼 세밀한 티샷 능력과 마음먹은 대로 그린을 적중시킬 정확한아이언샷을 구사할 기술을 지녔는가. 여기에 흔쾌히 대답하지 못한다면 결코 로열 리덤을 우습게 봐서는 안된다. 첫번째 이유는 티샷이건 아이언샷이건볼이 떨어질만한 곳엔 어김없이 벙커가 입을 벌리고 있다는 점. 로열 리덤엔 무려 196개의 벙커가 곳곳에 도사리고있다.물론 세계 정상급 프로들에게 벙커는 큰 문제가 되지않을 수도 있다. 벙커에서 걷어올려 파 세이브하는 장면을그들은 종종 보여주기 때문이다. 파 세이브에만 그쳐서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그 다음에 생각해 볼문제지만. 벙커만 피해가려는 골퍼들이라면 로열 리덤이 갖고 있는또 하나의 함정에 주목해야 한다.바로 러프다. 러프에서 탈출,가볍게 파 세이브하기 쉽지 않다면 결코러프로 볼을 빠뜨려서는 안된다.길어야 10㎝에 불과한 미국 코스에 익숙한 골퍼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이곳의 러프는 사람의 키 높이 만한 것도 있다.볼을 찾는 것조차 어려울 지 모른다. ‘황제’ 타이거 우즈보다 유럽이 주무대인 US오픈 챔피언 레티프 구센(남아공)이나 리 웨스트우드(영국),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의 우승 가능성을 더 높이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즈 뿐 아니라 누구든 코스 전체 길이가 짧고 페어웨이가 넓다고 호쾌한 장타로 승부를 내려 했다면 생각을 고쳐먹어야 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이 러프가 바로 이번 대회의 우승자를 가리는 최대의 변수이기 때문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제이미 파 크로커/ ‘제이미 파’는 세리 우승 ‘명당’

    하일랜드미도우스GC는 올해도 박세리를 외면하지 않았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루키 시절인 98년과 99년 연속 우승,지난해 준우승을 안겨준 제이미 파 크로거클래식과의 끈끈한 인연을 2년만의 정상 복귀로 재확인시켜 줬다. 정상 등극의 길이 순탄치는 않았다.그것 또한 박세리를 위한 드라마를 연출해 주려는 하일랜드미도우스의 뜻 같았다. 드라마는 4라운드 출발부터 시작됐다.2라운드 9언더파의 호조를 발판삼아 4타차 선두이자 챔피언조로 마지막 라운드에나선 박세리는 11개 홀 연속 파 세이브에 그치며 좀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잇단 버디 퍼팅에도 불구하고 홀은 번번이 볼을 외면했다.추격자가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 그 주역은 마리아 요르트(스웨덴).전날까지 박세리에 6타뒤진 가운데 3홀을 앞서 출발한 요르트는 14번홀까지 무려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타나 줄이며 공동선두로 치고 올라왔다.박세리로서는 전기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하일랜드미도우스도 이를 알았을까.마침내 지루한 파 행진이 막을 내렸다.12번(파4)·13번홀(파4) 연속 버디.다시 2타차 리드.하지만 요르트도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박세리의 위기는 15번홀(파4)에서 다시 찾아왔다.티샷 실수로 보기를 범한 것.요르트도 17번홀(파5)에서 어이없는 보기로 주저 앉았지만 18번홀(파5) 버디로 다시 공동선두가 됐다. 16번홀(파4)에서 파 세이브에 그친 박세리에게 남은 홀은파5의 17번·18번 두개홀.반드시 한타를 줄여야 하는 이 두홀 가운데 박세리는 요르트가 보기를 범한 17번홀을 승부처로 삼았다.호쾌한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를 갈랐고 그린 옆러프에서 친 세번째샷을 홀 70㎝에 떨궜다.차분한 버디 퍼팅 성공.승부가 갈리는 순간이었다.안전하게 페어웨이를 노린18번홀 버디는 덤이었다. 결국 박세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요르트를 2타차로따돌리고 올시즌 개막전인 유어 라이프 바이타민스 클래식과 롱스드럭스 챌린지 대회에 이어 3승째를 거머 쥐었다. 김미현(KTF)은 무려 10개의 버디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이며 9언더파 62타를 뿜어내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전날 53위에서 단숨에 공동9위까지 뛰어 올라 올시즌 7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LPGA 다관왕 경쟁 스퍼트. 박세리의 제이미 파 크로거클래식 우승으로 올시즌 LPGA 다관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9일 현재 다관왕은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5승) 박세리(3승) 캐리 웹(호주·2승) 등 단 3명.시즌 초반부터 ‘빅3’로 불린 이유가 더욱 분명해지는 대목이다. 이들을 빼면 박지은을 포함한 11명이 1승씩을 거두고 있다.앞으로의 다관왕경쟁도 ‘빅3’의 잔치가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문제는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냐는 점.이는 시즌 상금왕 등극과도 맞물려 있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올시즌 ‘빅3’의 우승 추세를 보면 박세리가 1월 중순 시즌 개막전인 유어라이프바이타민스클래식 우승으로 기선 제압에는 성공했지만 3∼4월 소렌스탐이 첫 메이저인 나비스코챔피언십을 포함해 4연승을 달리며 멀리 달아났다.이후 박세리는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 소렌스탐의 5연승을 저지하며 2승째를 거뒀지만 소렌스탐은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에서 5승째를 올려 다시 멀어졌다. 잠잠하던 웹도 6월들어 US오픈과 LPGA챔피언십 등 메이저를 거푸 정복하며 다관왕 대열에 합류했다.그리고 박세리가 이번 대회에서 3승째를 거둔 것.흥미있는 대목은 소렌스탐과웹의 상승 분위기를 언제나 박세리가 저지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이 점에서 LPGA 관계자들은 최후의 승자는 박세리가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이번 우승으로 건재를 확인했고 특히 여름철 동부지역에서 치러지는 대회에 유난히 강세를 보여온 승수쌓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편 시즌상금 95만8,992달러로 3위를 달리는 박세리는 다관왕 경쟁을 통해 랭킹 1·2위인 소렌스탐(114만4,324달러)과 웹(111만2,128달러)을 넘어 최초의 상금왕 등극도 노릴전망이다. 곽영완기자
  • 세리·미현 “이번엔 V”

    박세리(삼성전자) 김미현(KTF)이 5일 미국 오하이 호주 실바니아의 하일랜드미도우스 골프장(파71·6,365야드)에서개막하는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에 출전,정상에 도전한다. 98년 루키 시절과 이듬해 2연패를 이루는 등 이 대회와인연이 각별한 박세리는 2년만의 정상 탈환과 시즌 3승에도전하는 무대이고 한국선수 가운데 최근 샷 감각이 앞서는 김미현은 시즌 첫 승을 노린다.하지만 연이은 대회 출전 강행으로 피로감이 극에 달해 있는 이들로서는 지난주숍라이트클래식과는 달리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웹(호주) 등 강호들이 대거 출전하는 것도 우승 가도의 걸림돌이 될 전망. 지난해 박세리의 3연패를 저지하며 정상에 오른 소렌스탐은 타이틀 방어와 시즌 6승째를 노리고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웹은 소렌스탐으로부터 시즌 상금랭킹 1위 자리를 빼앗으려는 집념이 강하다. 그러나 소렌스탐과 웹이 지나친 승부욕을 보일 경우 이들에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춘 박세리나김미현에게 기회가 돌아올 수도 있다는 게 현지의 분위기. 박세리는 5일 오후 10시10분 베스 대니얼,카린 코크와 한조로 1라운드를 시작하며 김미현은 미셸 에스틸,페니 해멀과 함께 오후 10시20분 티 오프한다. 한편 이 대회에는 지난해 5위를 차지한 장정(지누스)과박희정 하난경(맥켄리) 여민선도 출전하며 쌍둥이 자매 송아리·나리도 초청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현대 박경완 20-20 쏜다

    “다음 목표는 20-20클럽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지난 시즌 홈런왕(40개)으로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포도대장’ 박경완(현대)이 지난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던진 말이다.국내 최고의 포수 박경완이 탐내는 기록은 바로 한시즌 홈런 20개,도루 20개 돌파.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어 이미 파워를 입증한 박경완으로서는 ‘포수는 발이 느리다’는 통념을 깨고 ‘20홈런-20도루’를 달성,‘호타준족’의 반열에 오른다는 의지를 드러냈던 것이다. 박경완이 ‘20-20’ 고지를 밟으면 포수로서 사상 처음이다.그동안 20-20은 89년 김성한(전 해태)을 시작으로 92년이순철(전 해태),96년 박재홍(현대),96년 이종범(전 해태),99년 이병규(LG) 등 내로라하는 호타준족들이 모두 25차례 일궈냈다.포수는 단 1차례도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박경완은 올시즌 ‘20-20클럽’ 가입을 가시화시키고 있다.현재 16홈런-14도루로 홈런 4개와 도루 6개를남겼다. 1일 SK와의 수원경기에서는 8회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더니 거푸 3루까지 내달려 주위를깜짝 놀라게했다. 박경완은 조만간 20홈런을 뿜어낼 것이 확실시되지만 문제는 도루다.91년 프로에 뛰어든 박경완은 지난해까지 프로생활 10년을 통틀어 도루는 불과 21개에 그쳤다.지난해기록한 도록 7개가 한시즌 최다일 정도로 도루는 그에게‘옥에 티’였다.그러나 박경완은 올해 벌써 14개를 빼내며 자신의 통산 도루에 육박,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박경완은 내친김에 ‘20-20’ 시즌 1호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욕심도 감추지 않았다.현재 용병 매니 마르티네스(삼성)가 도루 20개를 이미 작성하며 홈런 3개만을 남겨 시즌첫 ‘20-20’에 가장 근접해 있다. 통산 4차례 ‘20-20’을 기록한 박재홍(현대)은 12홈런-6도루에 머물러 있다.박경완이 포수로서 첫 ‘20-20’ 꿈을 이룰지가 팬들의 또다른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민수기자 kimms@. *SK, 현대전 8연패 탈출. 김원형(SK)이 팀을 현대전 8연패의 늪에서 건졌다. 김원형은 2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선발 등판, 8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시즌 6승째를 챙겼다.SK는 김원형의 역투에 힘입어 3-1로 승리,롯데와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 하룻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SK는 또 현대전 8연패와 수원구장 4연패,원정 4연패의 사슬을 한꺼번에 끊었다. 두산-해태의 광주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6세 꼬마 홀인원 어른도 평생에 한번 어려운데…

    [플러싱(미 미시간주) AP 연합] 아마추어 골퍼가 평생 한번도 하기 어려운 홀인원을 6세 꼬마가 3번째 라운드만에해냈다.토머스 제임스(6)는 지난 24일 미국 미시간주 플러싱의 파3 골프장 6번홀(63야드)에서 3번 우드로 친 티샷이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는 행운을 얻은 것. 어머니 메리,누나 마티(12)와 함께 플레이한 제임스는 이번이 세번째 라운딩.어머니는 “너무나 멋진 일이 일어났다”면서 “제임스가 친 공이 바운드 한번 없이 그대로 사라졌다”고 홀인원 순간을 회고했다.골프장 지배인 클리프 홉슨은 최근 10년동안 이 골프장의 홀인원은 제임스가 처음이라고 말했다.제임스는 파27인 이 골프장에서 43타로 홀아웃했다.
  • 미현 22위·세리 37위“안 풀리네”

    올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한국 선수 대부분이 20위권 밖에 머무는 부진을 보였다. 22일 미국 동북부의 델라웨어주 윌밍턴 듀퐁CC(파71·6,408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은 김미현(KTF)과 한희원이 나란히 1언더파 70타로 공동22위에 랭크되는 등모두 중하위권으로 물러서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특히 한국 선수들의 부진원인으로 페어웨이나 그린 공략시 지나치게 신중한 플레이가 지적돼 보다 과감한 코스 공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김미현은 파5인 두번째 홀에서 범한보기를 12번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하는 등 전반을 이븐으로 마친 뒤 후반들어 5번홀(파3)부터 마지막 9번홀(파5)까지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치는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하며 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한희원은 버디3,보기 2개로 김미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98년 이 대회 챔피언으로 정상 복귀에 나선 박세리는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1타를 쳐 박지은과 함께 공동37위에 그쳤다.특히 박세리는 4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뒤 막바지까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다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로 보내는 등 잇단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밖에 박희정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63위,장정은 3오버파 74타로 공동96위,펄신은 4오버파 75타로 106위,하난경은 6오버파 77타로 125위에 랭크돼 컷오프 탈락이 우려된다. 한편 웬디 워드는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몰아쳐 단독선두로 나섰고 후쿠시마 아키코(일본)와 베키 아이버슨이 나란히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를 달렸다. 또 올시즌 US오픈 챔피언 캐리 웹(호주)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나비스코 챔피언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랭크돼 올시즌 메이저 2관왕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윌밍턴(미 델라웨어주) 곽영완기자 kwyoung@
  • 코리아 빅3 “자존심 회복 기회는 왔다”

    맥도널드 챔피언십은 코리아 빅3의 자존심을 회복시켜 줄 것인가-. 박세리(삼성전자) 김미현(KTF) 박지은 등 코리아 트리오가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 챔피언십 정상에 도전한다. 21일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퐁CC(파71·6,408야드)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는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펼쳐지며 총상금 150만달러.규모는 지난주 프랑스에서 열린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250만달러)에 뒤지지만 메이저 타이틀이란 권위가 주는 흥분이 욕심을 더욱 부추긴다. 무엇보다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벌써 3번째 대회라는 점에서 코리아 빅3의 승부욕과 조급함을 자극한다.한국선수가 메이저 우승컵을 안아보지 못한 것도 벌써 3년째.98년 박세리가 루키 시절 US오픈과 이 대회 우승컵을 거머쥔 이후 번번이 정상 문턱에서 물러났다.올시즌 두번째 메이저인 US오픈에서 박세리가 준우승에 그친 게 이후 최고 성적. 코리아 빅3가 유독 이번 대회에 자신감을 갖는 이유는 대회 코스인 듀퐁CC와는 모두 인연이 깊기 때문이다.박세리는 3년전 이 코스에서 챔피언에 올랐고 2년전 김미현의 메이저 데뷔 무대도 바로 이 코스였다.박지은은 아마시절 3개의 우승컵을 이 곳에서 따냈다.인연만큼 코스에 대한 적응도 충분한 상태다. 물론 적수들도 만만치 않다.지난해 챔피언인 노장 줄리 잉스터는 올들어 샷 감각이 무뎌졌지만 세계 1위 캐리 웹(호주)과 시즌 5승을 거두며 독주중인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언제,어디서 만나도 힘겨운 상대.에비앙마스터스 챔피언에오르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레이철 테스키도 무시할 수 없다. 또 이번 대회에는 빅3 말고도 펄신 한희원 박희정 장정 하난경 등이 출전해 상위권 진출을 노린다. 한편 김미현은 태미 그린,소피 구스타프손과 조를 이뤄 21일 밤 9시30분 티오프하며 박지은은 10분 뒤 도나 앤드루스,리타 린들리와 첫홀을 출발한다.박세리는 22일 새벽 1시30분 멕 말런,테스키와 함께 첫 티샷을 날린다. 윌밍턴(미 델라웨어주) 곽영완특파원 kwyoung@
  • 구센 ‘魔의 서던힐스’ 정복

    호랑이 없는 골짜기의 왕위 다툼에서 레티프 구센(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감격의 눈물을 뿌렸다.60㎝ 우승퍼팅 실패로 대관식을 하루 미룬 구센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상금 500만달러) 정상에올랐다. 구센은 19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골프장(파70·6,931야드)에서 열린 18홀 연장전에서 버디와 보기3개씩을 기록해 이븐파 70타로 마지막 경쟁자 마크 브룩스(40·미국)를 2타차로 누르고 우승상금 90만달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구센은 개리 플레이어(65년)와 어니 엘스(94·97년)에 이어 US오픈을 제패한 3번째 남아공 선수로 이름으로 올리며 22번째 외국인 우승자,1∼4라운드 내내 선두를유지한 9번째 우승자 등의 기록을 남겼다. 연장 승부가 갈린 곳은 구센의 적시 버디와 브룩스의 어이없는 보기가 교차된 9번홀(파4·374야드).앞서거니 뒤서거니 선두를 다투다 구센이 1타를 앞선 채 맞은 9번홀은 18개 홀 가운데서도 난이도 10번째의 평이한 홀이었다. 그러나 아이언을 잡은 구센이 정확하게 볼을 페어웨이에떨어뜨린 반면 우드를 잡은 브룩스의 티샷은 훅이 나면서갤러리가 운집한 나무 밑둥이에 떨어졌다.브룩스는 페어웨이로 일단 볼을 쳐낸 뒤 세번만에 온그린에 성공했지만 2퍼팅을 추가해 보기를 범했다. 반면 세컨드 샷을 핀 5m에 붙인 구센은 활처럼 휘는 내리막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3타차로 앞서 나갔다.구센은 10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 퍼팅을 거푸 성공시켜 연속 보기로 주저앉은 브룩스를 순식간에 5타차로 밀어내 일찌감치승부를 갈랐다. 12번홀(파4)에서 구센은 보기로 주춤했지만 브룩스도 나란히 보기를 기록한 덕에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갔다.17번홀(파4)에서 브룩스는 회심의 버디를 낚아 보기를 저지른구센과의 격차를 3타로 줄였으나 마지막 이미 대세가 기운뒤였다.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브룩스보다 20야드나 긴 장타자 구센은 이날 대부분의 파4홀에서 아이언으로 티샷을 하면서페어웨이를 확보하는 등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특히 1번홀(파4)에서 벙커샷을 홀 바로 옆에 붙이는가하면 2번홀(파4)에서는 3m 파퍼팅을 성공시키고 3번홀(파4) 벙커샷을 홀 1.2m에 붙이는 등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도선보였다.8번홀(파3) 키 높이의 깊은 벙커에 빠진 볼을 핀10㎝에 붙인 것은 이날 구센이 보여준 최고의 샷이었다. 96년 PGA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5년만의 투어 우승이자 메이저 2승,그리고 생애 첫 US오픈 우승을 노린 브룩스는 이날 비거리,정확도,쇼트게임,퍼팅 등 모든 면에서 한수 뒤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남아공출신 구센은 누구. 연장전 끝에 US오픈 우승컵을 안은 레티프 구센(32)은 유럽투어에서는 꽤 실력을 인정받은 골퍼. 69년 남아공 피터스버그에서 태어난 구센은 11살 때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골프채를 잡았다. 주니어 시절 동갑내기 어니 엘스와 국내랭킹 1·2위를 다툴만큼 유망주로 꼽혔다.그러나 17세때 친구와 연습라운딩 도중 벼락에 맞아 수년간 몸을 제대로 쓰지 못할 정도로시련을 겪으면서 뒤처지기 시작했다. 90년 프로가 된 구센은 남아공 투어에서 6차례 우승한 뒤 96년 노섬벌랜드 챌린지에서 유럽투어 첫 정상에 올랐다.97년 1승을 추가해 제 기량을 발휘하는 듯했으나 99시즌을 앞두고 스키를 타다 왼팔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두 차례의 큰 사고를 겪은 구센은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할만큼 심리적 불안에 시달렸다.하지만 99년과 지난해 1승씩을 보태 통산 4승으로 유럽의 강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PGA 투어에서는 97·99년 브리티시오픈 공동10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번 101번째 US오픈에는 지난해 이 대회 15위 이내 입상자(공동12위) 및 세계랭킹 50위 이내(44위) 등의 자격으로 예선을 면제 받았다. 구센은 당분간 대회 불참을 선언할 정도로 심한 슬럼프에 빠진 엘스를 대신해 남아공 출신의 간판 골퍼로 부상했다.개리 플레이어,엘스에 이어 남아공을 대표하는 골퍼로 우뚝 선 것이다.특히 그가 지난 18일 4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60㎝ 챔피언퍼팅을 실패한 것은 US오픈의 해프닝으로 두고 두고 기억될 전망이다. 183㎝·80㎏의 구센은 평균 드라이브 샷 거리가 292야드에 이르는 장타자.이번 대회에서도 평균 298야드의 장타를 뿜어냈다.아이언 샷 정확도를 반영하는 그린 적중률도 유럽투어에서 평균 73%를 기록할만큼 안정돼 있으나 라운드당 30개를 넘나드는 퍼팅이 약점이다.남아공 요하네스버그와 런던에 집이 있으며 곧 미국에도 거처를 마련할 예정. 지난 4월 결혼해 이번 US오픈 우승은 평생 잊지 못할 결혼선물이 될 것 같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새달 31일 남녀혼성골프쇼

    타이거 우즈와 데이비드 듀발,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캐리 웹(호주)이 남녀 혼성으로 짝을 이뤄 맞붙는 골프쇼가 새달 31일 미국 캘리포니아 팜데저트의 빅혼골프장(파72·7,053야드)에서 열린다. 8일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방송 ESPN에 따르면 관심을 끈 우즈의 파트너로는 소렌스탐이 결정됐고 듀발은 웹과 한조가 됐다. 경기는 같은 조 선수가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얼터니트샷 방식으로 치르되 홀수의 홀에서는 남자 선수,짝수홀에서는 여자 선수가 티샷을 한다. 총상금은 200만달러로 이기는 팀이 120만달러,지는 팀이 50만달러를 차지하고 나머지 30만달러는 승리팀 명의로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 박지은 오랜만에 ‘톱5’

    박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닝클래식(총상금90만달러)에서 아쉽게 공동4위에 머물렀다. 박지은은 28일 뉴욕주 코닝골프장(파72·6,06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낚는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으나 통한의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이로써 합계 15언더파 273타를마크한 박지은은 로지 존스와 함께 첫 우승을 차지한 카린코크(스웨덴)에 3타 뒤진 공동4위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3월 웰치스서클K에서 6위를 차지한 뒤 무려 7개 대회에서 3차례나 컷오프 탈락하는 등 심각한 부진에 빠졌던 박지은은 다시 정상 컨디션을 되찾은 모습을 보여 4일앞으로 다가온 US여자오픈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1번홀(파4)에서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한 박지은은 2번홀(파5)에서 회심의 이글을 낚은 뒤 3(파3)·4(파4)·5번홀(파5)에서 줄 버디를 사냥하면서 선두권을 추격했다. 그러나 6번홀(파4)에서 티샷이 나무 밑으로 들어가는 불운으로 4타만에 간신히 그린에 공을 올린 뒤 1.5m 보기 퍼팅마저놓쳐뼈아픈 더블보기로 선두 경쟁에서 떨어져 나갔다. 김미현(KTF)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6위가 됐고 박희정은 3타를 더 줄여 8언더파 280타로 공동20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정(지누스)은 이븐파 72타에 그쳐 합계 6언더파 282타로공동33위,펄신은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48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달라이 라마 美워싱턴포스트지 기고

    23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의 회담으로 인해 미·중 갈등의 새로운 핵으로 부상한 티베트 망명 정부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22일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을 통해 티베트 독립투쟁의 정당성을 역설하고 중국 정부와의 대화재개를 촉구했다.다음은 ‘중국 지도부는 티베트와의 약속을 존중하라’는 제목의 기고문. 50여년 전 중국은 티베트를 점령했고 10년 뒤인 지난 1959년 티베트인들은 점령에 항거하는 봉기를 일으켰다.이후 티베트인들은 망명생활을 접지 못하는 등 3세대에 걸쳐 역사상 가장 암울한 시대를 살고 있다. 중국정부가 인정하든 않든 세계는 티베트 안에서 일어나는 참혹한 문제들을 잘 인식하고 있다.티베트문제를 방치하는 것은 중국당국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티베트의 상황에 대해 중국 정부는 진실을 호도해 왔다.만약 티베트가 중국 정부가 묘사하는 것과 같다면 왜 방문객들을 규제하는지,왜 외부세계에 과감히 티베트의 실체를 보여주지 않는지,왜 티베트 안에는 공안요원들과 감옥들이 많은가. 대부분의 티베트인들이 그들의 처지에 만족하고 있다면 내가 티베트 자유를 위해 투쟁할 아무런 이유도,정당성도,욕구도 없다.슬프게도 티베트인들이 목소리를 높일 때마다 중국 정부는 말을 들어주기는커녕,그들을 체포·투옥했고 반동세력이란 딱지를 붙였다. 궁극적으로 티베트인들은 진정한 자치를 확보함으로써 자신들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나는 국민투표의 결과를 전적으로 존중하며 지지할 것이다.티베트인들의 투쟁은 나의 개인적 지위나 복지를 위한 것이 아니다.600만 티베트인들의 자유와 기본권,문화및 환경보존을 위해서다.지난 92년 나는 앞으로 일정 자유를 보장받고 우리의 귀환이 이루어질 경우 나는 티베트 정부내에서 어떤 직위도갖지 않을 것임을 천명한 바 있다.티베트는 정상적인 민주국가 체제를 갖춰야 한다는 게 나의 지론이다. 그러나 티베트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중국 정부를 향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티베트인들의 대변인으로 일하는 것을 나의 도덕적인 의무로 여기고 있다. 마오쩌둥(毛澤東) 저우언라이(周恩來) 덩샤오핑(鄧小平)등 역대 중국지도자들은 티베트의 지위와 관련,‘특별 경우’로 인정했다.51년 ‘일국양제(一國兩制)개념에 입각한 17개 항목의 협정은 바로 그 예다. 중국내 다른 어떤 성(省)이나 지방도 중국 정부와 이같은 협정을 맺지 않았다.중국정부는 티베트의 ‘유일성’을 존중할 것을 약속했다.이러한 확약에도 불구,중국의 티베트 정책 대부분은 티베트의독특한 문화,역사,정체성을 부정하는 식으로 추진돼 왔다. 지난해 7월 나의 형이 베이징을 개인 자격으로 방문했을때도 중국 당국이 보낸 메시지는 티베트 대표로서의 내 자격을 부인한다는 입장 재확인이었다.중국 정부가 지난 79∼85년 망명 상태에 있는 6명의 티베트인들에게 대표자격을인정해준 사례를 상기시키고 싶다.중국 현 정부의 경직성과 티베트 문제 해결에 대한 정치적 의지가 없음을 드러내는부분이다. 나는 미래에 중국 정부와 티베트인들이 티베트 문제를 신중하게 논의할 기회가 올 것으로 믿는다.중국정부나 우리모두 이것 외에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 “8일간 본 우주는 천국”

    최초의 우주관광객 데니스 티토(60)를 태운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 TM-31이 8일간의 우주여행을 마치고 6일지구로무사 귀환했다. 소유즈호는 티토와 선장 탈가트 무사바예프,엔지니어 유리 바두린를 태우고 이날 오전 11시21분(이하 한국시간)국제우주정거장(ISS)을 출발,예정보다 6분 빠른 이날 오후2시35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사막에 착륙했다. 티토는 착륙 직후 “우주는 천국이었으며 훌륭한 비행,훌륭한 착륙이었다”고 밝혔다.이로써 티토는 1961년 소련인유리 가가린을 태운 최초의 유인우주선 보스토크호 발사이후 우주비행사가 되기로 한 꿈을 40년만에 이뤘다. 티토는 우주에 체류하는 동안 한때 메스꺼움 증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를 극복하고 우주 사진 촬영과 ISS 우주인들을 위해 식량들을 실어나르는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탈리아 이민 후손인 티토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60년대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5년간 근무하기도 했다.그러나 우주비행사에 대한 경쟁이 치열하자 NASA를 뛰쳐나와사업으로 억만장자가 된 뒤 러시아 우주프로그램에 2,000만달러를 기부한 대가로 최초의 우주관광객이 됐다. 티토는 키 164㎝,체중 63㎏의 왜소한 체구와 고령의 나이에도불구,우주여행을 위해 지난 8개월간 러시아 우주비행사 훈련센터에서 중력의 8배를 견뎌내는 훈련도 받는 등 꿈의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었다. 한편 티토의 모험정신에 자극받아 우주관광을 신청한 사람이 현재 100여명에 달한다고 이번 우주여행을 주선한 미국 스페이스 어드벤처스사 에릭 엔더슨 사장이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아직 제작은 안됐지만 ‘스페이스 비지니스 제트’라는 탄도 우주선에 탑승 신청을 받았으며 비용은 9만8,000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강충식기자 chungsik@
  • ‘어린이 날’국무총리 표창 개그맨 이홍렬씨

    “어린이들의 티없이 맑은 얼굴은 어른들의 스승입니다. 어른들은 어린이들의 고운 심성을 본받아야 합니다.” 평소 아동복지에 힘쓴 공로로 제79회 어린이 날을 맞아 4일 정부로부터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개그맨 이홍렬씨(47). 공인으로서 뭔가 사회에 보답할 길을 찾던 이씨는 지난 86년 한국복지재단의 불우아동돕기 자선행사에서 사회를 맡으면서 아동복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행사가 끝난 후즉석에서 2명의 불우아동과 결연,후원을 시작했다.결연아동은 지금까지 20명으로 늘어났다. “후원했던 어린이들이 모두 우리 사회의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한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낍니다.” 이씨는 98년에는 자선콘서트를 열고 자선음반을 발매,수익금 3,500만원을 아동복지재단에 기탁하기도 했다.특히자신이 출연중인 TV프로그램 ‘이홍렬쇼’에서 운영한 레스토랑 수익금 8,800만원으로 불우아동과 홀로사는 노인들에게 쌀과 김치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씨는 동료 연예인들을 만날 때마다 불우아동돕기 결연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찬호 3승 광속투

    박찬호(LA 다저스)가 4번째 도전 끝에 3승 관문을 통과하며 산뜻한 5월을 맞았다. 박찬호는 3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동안 무려삼진 10개를 솎아내며 2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쾌투했다. 앞선 3경기에서 승수를 보태지 못해 애를 태운 박찬호는이로써 지난 4월 8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22일만에 시즌3승째(2패)를 올렸고 방어율도 4.13에서 3.63으로 낮췄다. 다저스는 박찬호의 구위를 앞세워 4-1로 승리,5연승으로서부지구 1위(15승10패)를 지켰다.‘슬로우 스타터’인 박찬호가 4월 한달동안 3승을 챙김으로써 시즌 20승의 불씨도 살아났다.박찬호가 4월 3승을 쌓은 것은 18승을 거둔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잇단 호투에도 불구하고 고비에서 홈런과 팀 타선 불발로 거푸 분루를 삼킨 박찬호는 이날 안정된 제구력과 156㎞의 올 최고 구속으로 올 최다 탈삼진의 투구를 뽐냈다. 게다가 타석에서는 원바운드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타점 2루타(3타수 1안타 1타점)의 매서운 방망이를 휘둘렀다.6회까지 단 1개의 볼넷으로 노히트노런 행진을 한 박찬호는 7회 1점포를 맞아 ‘옥에 티’가 됐다. 스캇 롤렌에게만 볼넷을 내줬을 뿐 삼진과 범타로 1회를가볍게 넘긴 박찬호는 2회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예고했다. 역시 삼진과 범타로 3·4회를 넘긴 박찬호는 4회말 마키스 그리솜이 좌월 1점포로 지원하자 삼진 2개 등으로 5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5회말 1사 2루에서 1타점 2루타까지 터뜨렸다. 6회초 다저스가 2점을 보태 4-0의 노히트노런을 이어간 박찬호는 7회 1사에서 상대 4번 타자 바비 어브레유에게 아쉬운 우월 1점포를 허용,대기록은 무산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김미현 시즌 첫승 따낼까

    김미현(ⓝ01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시아일랜드챔피언십(총상금 90만달러)에서 선두에 1타 뒤진 3위로올라서 시즌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미현은 29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어니언크리크골프장(파70·6,067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로써 김미현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로 전날 공동11위에서 3위로 치고 올라갔으며 공동선두 마리사 바에나(콜롬비아)와 로지 존스(미국)를 1타차로 바짝 추격,역전 우승의발판을 마련했다. 6언더파는 연장전 끝에 2위에 머물렀던 오피스디포-에이미알콧 대회 3라운드 때 친 7언더파에 이어 올 시즌 두번째로좋은 성적. 그러나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박세리(삼성전자)는이날 경기를 시작하기 전 목이 아파 대회를 포기,아쉬움을남겼다. 홀마다 바람의 방향이 달라 코스 공략에 어려움이 따랐지만 김미현은 공격적인 샷과 퍼팅 컨디션의 호조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3번홀(파4·337야드)과 7번홀(파5·545야드)에서 6m,4m 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김미현은 11번홀(파3·164야드)에서 ‘S’자로 휘어지는 15m짜리 어려운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12번홀(파4·342야드)과 16번홀(파4·386야드)에서 거푸 버디를 낚은 김미현은 17번홀(파3·144야드)에서 티샷을 핀 1.5m에 붙여 간단히 버디를 추가했다. 공동선두 바에나는 아직 한번의 우승이 없어 막판 심리적 압박감에 대한 부담이 있고 통산 10승의 베테랑 존스는 체력이 달려 김미현의 역전 우승 가능성은 높다. 한희원(휠라코리아)은 3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오버파 211타로 공동20위를 달렸다.그러나 펄신은 이븐파 70타에 그쳐 한희원과 같은 공동20위에 머물렀다. 한편 최경주(슈페리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레이터 그린스보로 클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350만달러)에서 공동19위에 올라 시즌 2번째 ‘톱10’ 진입을 노리게 됐다. 최경주는 같은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포리스트오크스골프장(파72·7,06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펄신 ‘순조로운 출발’

    펄신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시아일랜드챔피언십(총상금 90만달러) 1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9위로 나서 모처럼 순조롭게 출발했다.그러나 김미현(ⓝ016)과 박세리(삼성전자)는 중위권에 머물렀다. 펄신은 27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어니언크리크골프장(파70·6,06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3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질 맥길 등과 공동 9위에 포진했다. 로지 존스,티나 배럿,카린 코크(스웨덴) 등 3명은 4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 그러나 김미현은 보기와 버디 1개씩을 주고 받아 이븐파로 공동 24위에 머물렀고 박세리는 버디 4개 보기 5개 등1오버파를 쳐 장정(지누스)과 함께 공동 45위까지 떨어졌다. 최근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박지은은 버디 단 1개에 보기를 5개나 범하면서 4오버파 74타로 공동 99위까지 밀려나컷오프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고 강수연은 3오버파 73타로 공동 77위,한희원(휠라코리아)과 박희정은 5오버파 75타로 공동 108위로 처져 역시 컷오프 통과가 위태로운 상황. 한편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포리스트오크스골프장(파72·7,06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레이터 그린스보로 클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350만달러)에출전한 최경주(슈페리어)는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4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86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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