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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빈 아버지 사진 도용논란, “원빈 아버지 아니다” 소속사 입장은?

    원빈 아버지 사진 도용논란, “원빈 아버지 아니다” 소속사 입장은?

    배우 원빈 측이 최근 온라인 상에 ‘원빈 아버지’라는 제목으로 떠도는 사진에 대해 “원빈의 아버지가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30일 원빈의 소속사 이든나인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온라인에 ‘원빈 아버지’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은 진짜 원빈의 아버지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어쩌다 사진 속 주인공이 원빈의 아버지로 알려졌는지 출처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원빈 아버지’라는 제목으로 한 남성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남성은 원빈과 흡사한 이목구비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세 무리뉴의 ‘디스’…호날두부터 베니테스까지 TOP 5

    조세 무리뉴의 ‘디스’…호날두부터 베니테스까지 TOP 5

    세계 최고의 명장으로 손꼽히는 조세 무리뉴 감독. 우승 제조기인 그가 유명해진 데에는 수많은 우승 트로피 말고도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거침없는 그의 '디스' 실력이다. 상대를 가리지 않고 퍼붓는 그의 독설은 한마디로 상대방의 넋을 빼놓는다. 호날두부터 가장 최근에 공격한 베니테스와 그의 아내까지 무리뉴 감독이 남긴 주요 ‘독설 TOP 5’을 정리해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무리뉴 감독은 2013년 8월 호날두에 관해 이런 말을 남겼다. “나는 2000년에 처음으로 감독이 됐다. 그러나 그전에는 빅클럽에서 뛰어난 감독들과 함께 코치로 일했고 최고의 선수들을 지도했다. 30살 당시 나는 가짜 호날두가 아닌 브라질 출신의 진짜 호나우두를 가르쳤다.” 아르센 벵거 2005년 당시 무리뉴 감독과 벵거 감독의 감정 싸움은 이렇게 시작됐다. “나는 벵거가 관음증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다른 사람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한다. 집에 있으면서 커다란 망원경으로 다른 가족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는 계속해서 첼시에 대해 또 말하고 또 말을 한다.” 펩 과르디올라 2011년 당시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더 많이 했기 때문에 과르디올라 감독보다 더 뛰어난 감독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현재 우승 횟수는 똑같이 2번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환상적인 감독이지만, 나는 이미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번이나 우승했다. 그는 단지 한 번 우승했을 뿐이고 이는 나를 당황스럽게 만든다. 나 같으면 스탬포드 브릿지(당시 4강전에서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를 상대로 바르샤가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에서 논란의 승리를 하고 우승한 것에 스스로 창피해 할 것이다. 만약 그가 올해에도 승리한다면 이는 베르나베우의 스캔들이 될 것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무리뉴 감독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2005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에 우승을 내준 것에 거침없는 자기 생각을 표현했다. “많은 감독들이 1번 이상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지만, 오직 한 팀의 감독만이 결승전에서 3-0으로 이기고 있다가 패배를 맛봤다.” 그러나 안첼로티는 축구 역사상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3번이나 이끈 감독이 됐다. 라파 베니테스와 그의 아내 몬세라트 현지시각으로 29일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베니테스의 아내가 인터뷰를 통해 “우리 남편은 무리뉴를 세 번이나 대체”했다고 말한 것에 작정한 듯 독설을 퍼부었다. “미안하지만, 베니테스의 아내가 좀 혼동하는 듯하다. 웃음도 안 나온다. 왜냐면 그의 남편은 로베르토 디 마테오의 대체자로 첼시에 갔고 카를로 안첼로티의 대체자로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이 됐다. 그는 오직 인터 밀란에서 나의 대체자로 왔다. 그리고 베니테스는 내가 만든 유럽 최고의 구단을 6개월 만에 망쳐 놓았다. 그의 아내는 나에 대해 너무 얘기한다. 나는 그녀가 좀 더 자기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남편의 다이어트를 좀 더 생각한다면 나에 관해 덜 얘기하게 될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최용석 유럽축구통신원 fcpoint@hotmail.com   
  • ‘미션임파서블’ 톰 크루즈 7번째 내한, 티파니와 인터뷰’기대감UP’

    ‘미션임파서블’ 톰 크루즈 7번째 내한, 티파니와 인터뷰’기대감UP’

    ‘미션임파서블’ 톰 크루즈 7번째 내한, 티파니와 인터뷰’기대감UP’ ‘7번째 내한 톰 크루즈’ ‘미션임파서블’ 7번째 내한한 톰 크루즈가 소녀시대의 멤버 티파니를 만난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영화 ‘미셤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의 홍보를 위해 내한한 가운데, 티파니는 KBS2 ‘연예가중계’의 톰 크루즈 스페셜 인터뷰어로 낙점됐다. 티파니는 그동안 톰 히들스턴, 브래드 피트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의 인터뷰에서 능숙한 진행솜씨를 뽐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톰 크루즈 역시 티파니와의 인터뷰에 흔쾌히 응한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만남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편 톰크루즈는 29일 전용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했으며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내한 톰 크루즈, 티파니와의 인증샷 공개 ‘대박’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내한 톰 크루즈, 티파니와의 인증샷 공개 ‘대박’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내한 톰 크루즈, 티파니와의 인증샷 공개 ‘대박’ ‘내한 톰 크루즈’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 7번째 내한한 톰 크루즈가 소녀시대의 멤버 티파니를 만났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영화 ‘미셤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의 홍보를 위해 내한한 가운데, 티파니는 KBS2 ‘연예가중계’의 톰 크루즈 스페셜 인터뷰어로 낙점됐다. 티파니는 그동안 톰 히들스턴, 브래드 피트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의 인터뷰에서 능숙한 진행솜씨를 뽐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톰 크루즈 역시 티파니와의 인터뷰에 흔쾌히 응한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만남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편 톰크루즈는 29일 전용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했으며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내한 톰 크루즈, 소녀시대 티파니 인증샷 공개 ‘대박’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내한 톰 크루즈, 소녀시대 티파니 인증샷 공개 ‘대박’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내한 톰 크루즈, 소녀시대 티파니 인증샷 공개 ‘대박’ ‘내한 톰 크루즈’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 7번째 내한한 톰 크루즈가 소녀시대의 멤버 티파니를 만났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영화 ‘미셤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의 홍보를 위해 내한한 가운데, 티파니는 KBS2 ‘연예가중계’의 톰 크루즈 스페셜 인터뷰어로 낙점됐다. 티파니는 그동안 톰 히들스턴, 브래드 피트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의 인터뷰에서 능숙한 진행솜씨를 뽐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톰 크루즈 역시 티파니와의 인터뷰에 흔쾌히 응한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만남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편 톰크루즈는 29일 전용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했으며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박(讀博) 육아일기] (19) 연예인 만삭화보, 그것은 꿈일 뿐…

    [독박(讀博) 육아일기] (19) 연예인 만삭화보, 그것은 꿈일 뿐…

    만 서른, 어엿한 아기 엄마가 되었지만 내 마음은 아직 풋풋했던 여고생 시절을 기억한다. 꿈 많고 순수했던 시간이 또렷하다. 아직은 ‘많다’고 말하기 어색한 나이라는 얘기다. 친구들 중에도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그런 내가 길에서 어린 아이들을 보면 자연스럽게 “아줌마”라는 말을 내뱉는다. 출퇴근길에 마주치는 20대 여성들은 왜 이렇게 예뻐보이는지. 심지어 나보다 나이가 많은 미혼의 후배들을 봐도 왠지 나보다 한참은 젊어 보인다. 나에게도 저런 때가 있었을까 벌써 가물가물하다. 마치 나는 처음부터 아줌마였던 것 같다. 임신과 출산, 육아를 하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몸이었다. ‘아줌마의 몸’이 되었다는 것에 매우 복합적인 감정이 따라왔다. 불과 2년 남짓 동안 체중계 앞자리 숫자가 5에서 7로, 다시 5로 움직였다. 자연스럽게 되는 일이 결코 아니었고, 현재도 진행형이다. 늘었다 줄어든 체중계 숫자 만큼 내 몸도 확 늘었다 쪼그라들었다. 거울을 볼 때마다 한숨을 내쉰다. 사랑스러운 아기를 얻은 대가이자 영광의 상처라고 다독여보지만 아쉬움을 달랠 수 없다. 외모가 여성을 평가하는 하나의 잣대가 되어버린 데 대한 반감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지만, 막상 내 몸에 닥친 변화는 감당하기 어려웠다. ● “출산한다고 바로 배가 들어가는 게 아니군요” 얼마 전 뉴질랜드의 한 영양사가 자신의 출산 이후 몸의 변화가 잘 드러난 사진을 공개했다. 출산한 지 24시간이 지났는데도 그의 배는 만삭일 때와 다름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배의 크기는 작아지지만 바람빠진 공 같은 모양은 남았다. 적잖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나 역시 흠칫 놀랐다. 꼭 거울 속 내 모습을 들킨 것 같아서였다. 이 사진을 보여준 후배들이 “아기가 태어났다고 해서 바로 배가 쏙 들어가는 게 아니군요”라며 천진난만하게 물었다. 해맑음에 한 번 더 놀랐다가, 나 역시 겨우 2년 전에 똑같은 질문을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얼른 환상을 깨주어야겠다는 결심에 문득 나의 기록도 꺼내보기로 했다. 애초에 마르거나 좋은 몸매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런 말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키 162㎝에 50~52㎏ 안팎의 몸무게를 유지했다. 꾸준한 운동과 몸매 관리는 전혀 하지 않았다. 이렇게 먹는 것을 좋아하고 관리도 하지 않으면서 이 체중을 유지했던 것이 오히려 감사한 일이다. 살이 조금 찐 것 같으면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그걸로 끝이었고 조금 힘들게 일하거나 피곤하면 곧 빠졌다. 이렇게 몸에 무관심하던 나였으니 임신을 하면 살이 찌는 것도 당연하다 생각했다. 오랜만에 꺼낸 산모수첩에는 2013년 5월 25일 6주째 52㎏의 기록부터 시작된다. 12주 6일째인 7월 6일까지 52.4㎏로 거의 변화가 없다가 16주부터 거의 2주~1개월 단위로 2, 3㎏가 늘었다. 11월 9일(30주)에 64㎏가 됐다. 임신부의 이상적인 체중 증가량이 10~12㎏ 정도로 알려져 있다. 8개월에 접어들기도 전에 이 한계치를 채워버린 데 대해 좌절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이미 ‘먹는 입덧’에 익숙해져 있던 몸은 열심히 맛있는 음식들을 가리지 않고 먹었다. 뱃 속의 아기가 딸이라고 하니 더 열심히 과일을 집어먹기도 했다. 퇴근 후 9시가 다 되어 밥을 해 먹을 여력이 없어 인스턴트나 배달음식도 많이 먹었다. 가까이 엄마가 살아서 반찬도 좀 얻어다 먹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었으면 좋겠다고 애꿎은 투정을 부렸다. 아무튼 그 결과 수첩 속의 산전 마지막 기록은 12월 27일(37주) 69.6㎏로 끝났다. 며칠 뒤인 지난해 1월 1일 분만을 하기 전 몸무게를 쟀을 때 70㎏가 넘었다. 5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약 8개월 동안 20㎏이 늘어난 셈이다. ●임신으로 달라지는 몸…아직도 남아있는 흔적 14~15주쯤 임부복을 처음 구입한 것 같다. 이전에 입던 바지를 도저히 입을 수 없었다. 처음에는 임부복으로 단정한 면바지를 몇 개 샀다가 한 두번 입고 말았고, 그 뒤로는 치마와 레깅스만 입었다. 바지는 다리가 껴서 답답하고 불편했다. 20주까지는 이전에 입던 티셔츠를 입을 수 있었다. 호르몬 영향에 따른 피부질환이었는지 원래도 예민한 편이었던 몸의 피부가 무척 가려워졌다. 임신소양증이라는 것 같았다. 좀 긁었더니 새까맣게 색소침착이 되어버렸다. 아직도 정강이에 거뭇하게 기다란 자국이 남아있어 외출할 때 치마를 거의 입지 않는다. 그나마 임신해서 가장 좋았던 일은 과일을 많이 먹은 덕분인지 호르몬 덕분인지 얼굴 피부가 그 어느 때보다 좋았다. 뽀얗고 윤기가 흐르는 얼굴에 대한 만족감이 몸의 비대해짐을 가려주었다. 임신을 하고나니 많은 사람들이 외모와 몸매의 잣대를 임신부에게도 갖다대고 있음을 실감하게 됐다. 누군가 임신을 했다고 하면 몸이 어떻게 변했는지 먼저 이야기했다. 나도 몸무게에 대한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 아기를 낳고 복직한 사람들을 향해서도 살이 얼마나 빠져서 돌아왔는지가 주요 관심사였다. “누구는 얼마나 살이 쪘다가 얼마를 뺐다”를 수도 없이 들었다. 내 몸이 20㎏까지 불어나는 동안 걱정되는 점은 과체중이 아기의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까봐, 임신성 당뇨 등으로 출산에 지장이 생길까봐 등이었다. 하지만 체중 증가에 대해 이같은 걱정이나 조언은 별로 들어보지 못했다. 그저 임신부의 몸무게가 10㎏ 이상 늘어난 것에 대해 무식하게 먹어댔다는 듯한 시선이 있었고 출산 후 이전의 몸매로 돌아가지 못한 것을 두고는 게으르고 자기 관리에 소홀한 것처럼 여겨지는 듯 했다. ●임신부에도 적용되는 몸매와 외모의 잣대 그런 시선들이 불편하다고 느끼면서 솔직히 나부터도 날씬한 임신부가 되고 싶었다. 딱히 노력한 것 없이 먹기만 했으니 할 말은 없다만 희망사항은 그랬다. 살이 쪘다고 해서 미련하다는 평가는 받고 싶지 않아서였다. 누군가 “살이 많이 안 찐 것 같다”고 인사치레를 해주면 좋아서 헤벌쭉 거렸다. 다들 나의 몸이 얼마나 찌고 부었는지만 이야기하니 최대한 적게 쪄 보인는 말을 듣고 싶었던 게 사실이다. 32주 무렵 나도 만삭사진이라는 걸 찍었다. 원본 사진을 보고 뒷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것 같았다. 사진의 다리 부분은 모두 자르고 팔뚝과 얼굴살, 그리고 배 주위의 튀어나온 살들을 모두 포토샵으로 다듬어 달라고 부탁했다. 아기를 낳으면 웬만큼 돌아올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기대는 출산 첫 날부터 무너졌다. 아기를 낳은 뒤 회복실에 누워 배를 만졌을 때의 놀라움은 출산했다고 “배가 바로 들어가지 않는다”는 말을 미리 들었다고 해서 적지 않았다. 아기가 뱃 속에 있을 때 느껴지던 단단함은 없어졌지만 여전히 언덕 하나가 솟아 있었다. 언덕의 높이가 서서히 아주 조금씩 줄어들 뿐이지 18개월이 지난 지금도 나는 물컹한 ‘푸딩 덩어리’를 한아름 안고 지낸다. 출산 사흘 뒤 산후조리원에 들어가 몸무게를 재자 62㎏이 찍혔다. 워낙 많이 불었던 터라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금방 빠졌던 것 같다. 내가 회복력이 좋은 몸이구나, 나머지 몸무게도 금방 뺄 수 있겠다 자신했다. 조리원에 머문 열흘 동안 매일 한 시간씩 필라테스 동작을 따라하며 운동을 했고 거금을 들여 한 시간씩 추가 마사지도 받았다. 그런데 퇴소 전에 자신만만하게 체중계에 올랐더니 달랑 1㎏이 빠져있었다. 집으로 돌아온 뒤부터는 몸무게를 아예 잴 수 없었다. 나의 몸매 따위에 신경쓸 겨를조차 없었다. 그냥 아기가 울면 먹이고 졸려하면 재우는 일상을 반복했다. 손목과 허리, 골반까지 쑤시고 아프지 않은 곳이 없었지만 병원에 갈 수도 없었다. 거울을 보면 우울감이 더 커지는 듯해 세수할 때 말고는 거울에 비치는 얼굴을 자세히 살피지 않았다. 아기를 낳았지만 여전히 임신부 속옷을 입었고 임부복 치마와 레깅스를 입었다. 허리가 조금 넉넉한 것 외엔 딱 맞았고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웃픈’ 일이었다. ●몸무게가 돌아와도 몸은 예전 같지 않다 다행히 몸무게는 의외로 빨리 줄어들었다. 아기가 8개월이 되면서 임신하기 전보다 더 적게 내려간 기적 같은 시간도 있었다. 그만큼 육아가 너무 힘들었다고 말할 수 있다. 밥을 제대로 차려 먹을 수도 없었고 우울함에 식욕이 줄기도 했다. 잠을 못자고 밤낮으로 수시로 모유수유를 했으니 살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한 유원지에 놀러갔다가 길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급성 장염에 걸리기까지 했다. 일주일 내내 물만 겨우 마셨더니 결혼할 때쯤 입었던 바지들이 다시 맞았다. 아프고 난 것이 고마울 정도였다. 그러나 몸은 예전 같지 않았다. 일단 탄력이 없었다. 누군가 내 몸 전체를 땅바닥으로 힘껏 끌어당기고 있는 듯 했다. 중력의 힘이 이토록 강했던가 싶었다. 바람빠진 풍선처럼 쳐진 뱃살과 가슴은 말할 것도 없었다. 결혼하기 전에 입었던 바지를 입게 돼 기뻤지만 앉을 때마다 뱃살이 툭 튀어나왔다. 어느 순간 사진 속 내 얼굴은 모두 ‘두 턱’을 하고 있었다. 이목구비가 모두 아래로 늘어진 느낌이었다. 하루종일 아기를 안고 다니니 이제 허리통증은 당연한 것이 되었고, 말캉말캉한 팔뚝은 더욱 더 두꺼워졌다. 이 때쯤부터 운동이 간절히 하고 싶었다. 누가 딱 한 시간만 아기를 봐주고 운동을 할 수 있다면 바랄 게 없었다. 운동삼아 유모차를 끌고 매일 동네를 다녔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제대로 운동을 배워서 살이 쳐지는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추고 싶었다.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이보다는 어려보인다는 말을 줄곧 들어왔다. 요즘은 그런 이야기를 듣는 빈도가 확 줄었지만 가끔씩 “애기 엄마같지 않아요”라는 말 한 마디에 하루종일 기분이 좋다. 복직을 앞두고 머리를 정리하러 남편에게 아기를 맡기고 오랜만에 미용실에 갔다. 그런데 앉자마자 미용사가 “출산한 지 얼마나 되셨어요?”라고 물었다. 울고 싶었다. 동안 인생도 끝이 났구나 좌절했다. 출산 후 빠졌던 머리가 한참 새로 나면서 잔머리가 들쭉날쭉해 한 번에 티가 났다고 한다. 그나마 모유수유를 할 때가 좋았다. 무려 20㎏가 모두 빠졌다는 것을 나름대로 자랑거리로 생각하고 있던 나의 착각은 단유와 함께 현실로 돌아왔다. 이제 내가 먹는 그대로 내 살이 됐다. 곧바로 복직을 하니 한 달 만에 5㎏이 바로 쪘다. 그러고는 복직한 지 5개월째인 요즘까지 1~2㎏이 더 늘어 왔다갔다 한다. 아기를 갖지 않은 몸으로는 최대치의 무게다. 지난해 여름 자신있게 입었던 바지들은 무릎 위까지 올라오다 멈춰버린다. 배와 허리와 팔뚝이 너무 묵직해져 임신 초중반까지 입었던 티셔츠도 부담스럽다. 허벅지와 엉덩이가 퍼져버려서 상의는 무조건 엉덩이를 가리는 길이의 것만 고집하고 있다. 단추 있는 바지는 거의 입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 지난달부터 아예 점심식사를 포기하고 운동을 시작했다. 겨우 일주일 2~3차례지만 그토록 바라던 운동을 하게 돼 마냥 즐겁다. 한 시간 동안 땀을 한 바가지씩 흘리고 점심식사를 줄였는데도 여전히 몸무게는 제자리라는 것이 문제지만. 1년 반 동안 쌓아온 출산의 흔적들을 이제라도 줄여보려고 시도하는 자체가 나에겐 기쁨이다. ●연예인 만삭화보, 눈물나는 노력이 담겼을 것 연예인들의 임신·출산 소식을 접하게 되면 여전히 주요 관심사는 그들의 ‘변치 않는 미모’다. 매체들의 보도 주제는 거의 다 임신을 했는데도 변하지 않는 미모와 배만 볼록 튀어나온 가녀린 몸매, 출산 후 곧바로 제자리로 돌아온 몸매 등이 핵심이다. 연예인들이 공개한 만삭 화보에는 주먹만한 얼굴에 부러질 듯 얇은 팔 다리, 그리고 배만 동그랗게 봉긋 솟아있는 인형이 있다. 출산 후 한 두달 밖에 안 됐다면서, 탄력있는 완벽한 몸매를 선보인다. 애당초 내가 연예인의 얼굴과 몸매가 아니었으니 그걸 보며 스트레스를 받거나 비교하진 않는다. 그리고 아마 그렇게 가꾸기까지 정말 피눈물 나는 노력과 엄청난 돈과 시간이 투자됐을 거라 짐작해 본다. 꿈에서나 겨우 가져볼까 말까한 몸매다. 다만 그런 모습이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처럼 여겨질까 우려된다. 잔뜩 부은 임신부들의 몸에 대해 냉혹한 시선을 접했을 때 너무 당황스러웠다. 온라인상에서 아기를 품고 있는 몸을 두고 뚱뚱하다거나 미련하다거나 심지어 (도무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더럽다는 말까지 적힌 것을 봤을 때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가혹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렇게 말하는 나도 거울 속 내 자신에 아직 완전히 쿨하지는 못하지만, 엄마들에게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설사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그것이 그렇게 비판받을 일인 것인지 의문이다. 한 생명을 잉태하고 기르는 소중한 몸으로 봐주는 시선은 왜 갖기 어려운 것인지 안타깝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 기사의 관련기사 (1)나홀로 육아 1년…외로움을 말한다 (2)엄마들은 왜 ‘토토가’를 보고 울었나 (3)엄마가 될수록…엄마만 필요했다 (4)세월호 참사가 초보 엄마에게 가르쳐준 것들 (5)내 아기가 타고났기 바라는 한 가지 (6)CCTV 단다고 걱정 사라질까 (7)“아기 왜 없어?”묻지 못하는 이유 (8)모유, 엄마의 눈물을 아기는 먹고 자란다 (9)잘하는 것도 없이 모두에게 미안한 삶 (10)나는 아이를 키우고 아이는 나를 키운다 (11)’아빠 육아’ 예능을 끊은 이유는 (12)엄마들은 왜 찌라시를 퍼다 날랐나 (13)온종일 놀면서 왜 어린이집에 맡기냐구요? (14)수능 성적표보다 떨렸던 아이 검진표 (15)불어난 몸무게 만큼 고통과 행복이 함께 늘었다 (16)환상 속에’만’ 둘째가 있다 (17)엄마인 나의 육아를 존중받고 싶다 (18)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
  • ‘미션임파서블’ 톰 크루즈 7번째 내한, 티파니와 인터뷰…그동안 인터뷰한 스타 보니?

    ‘미션임파서블’ 톰 크루즈 7번째 내한, 티파니와 인터뷰…그동안 인터뷰한 스타 보니?

    ’미션임파서블’ 톰 크루즈 7번째 내한, 티파니와 인터뷰…그동안 인터뷰한 스타 보니? ‘7번째 내한 톰 크루즈’ 7번째 내한한 톰 크루즈가 소녀시대의 멤버 티파니를 만난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영화 ‘미셤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의 홍보를 위해 내한한 가운데, 티파니는 KBS2 ‘연예가중계’의 톰 크루즈 스페셜 인터뷰어로 낙점됐다. 티파니는 그동안 톰 히들스턴, 브래드 피트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의 인터뷰에서 능숙한 진행솜씨를 뽐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톰 크루즈 역시 티파니와의 인터뷰에 흔쾌히 응한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만남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편 톰크루즈는 29일 전용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했으며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번째 내한 톰 크루즈, 티파니와 인터뷰…그동안 인터뷰한 스타 보니? ‘대박’

    7번째 내한 톰 크루즈, 티파니와 인터뷰…그동안 인터뷰한 스타 보니? ‘대박’

    7번째 내한 톰 크루즈, 티파니와 인터뷰…그동안 인터뷰한 스타 보니? ‘대박’ ‘7번째 내한 톰 크루즈’ 7번째 내한한 톰 크루즈가 소녀시대의 멤버 티파니를 만난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영화 ‘미셤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의 홍보를 위해 내한한 가운데, 티파니는 KBS2 ‘연예가중계’의 톰 크루즈 스페셜 인터뷰어로 낙점됐다. 티파니는 그동안 톰 히들스턴, 브래드 피트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의 인터뷰에서 능숙한 진행솜씨를 뽐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톰 크루즈 역시 티파니와의 인터뷰에 흔쾌히 응한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만남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편 톰크루즈는 29일 전용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했으며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남시 구름 정체, 하늘에서 구름이 뚝? ‘정체 알고보니..’

    하남시 구름 정체, 하늘에서 구름이 뚝? ‘정체 알고보니..’

    경기 하남시 구름의 정체가 거품으로 밝혀졌다. 2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하남시에 구름이 떨어졌다”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이 잇따라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거대한 구름 모양의 물질이 땅에 내려앉아 있다. 또 다른 영상에는 구름처럼 보이는 물질이 시민들 주변을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후 소방당국과 시청 공무원들이 확인한 결과 구름의 정체는 우수관에서 방출된 거품으로 밝혀졌다. 이 거품은 인근에 있는 화장품 원료 업체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하남시 구름 논란.. 알고보니 ‘우수관에서 다량 방출된 거품’

    하남시 구름 논란.. 알고보니 ‘우수관에서 다량 방출된 거품’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하남시에 구름이 떨어졌다”는 내용과 함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구름처럼 보이는 하얀색 덩어리가 땅에 떨어져있다. 특히 다른 시민이 공개한 영상에는 구름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조사 결과, 하남시 구름의 정체는 우수관에서 다량 방출된 거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거품은 인근에 있는 화장품 원료 업체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해당 지역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흡입기로 거품을 빨아들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하남시 구름, “구름이 떨어졌어요” 사진보니..진짜 구름? 정체는

    하남시 구름, “구름이 떨어졌어요” 사진보니..진짜 구름? 정체는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하남시에 구름이 떨어졌다”는 내용과 함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구름처럼 보이는 하얀색 덩어리가 땅에 떨어져있다. 특히 다른 시민이 공개한 영상에는 구름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조사 결과, 하남시 구름의 정체는 우수관에서 다량 방출된 거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119 대원들은 이 거품을 제거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하남시 구름 논란, 정체는 거품 ‘우수관에서 다량 방출’

    하남시 구름 논란, 정체는 거품 ‘우수관에서 다량 방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하남시에 구름이 떨어졌다”는 내용과 함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구름처럼 보이는 하얀색 덩어리가 땅에 떨어져있다. 특히 다른 시민이 공개한 영상에는 구름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조사 결과, 하남시 구름의 정체는 우수관에서 다량 방출된 거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119 대원들은 이 거품을 제거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하남시 구름 사건, 정체는 거품

    하남시 구름 사건, 정체는 거품

    2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하남시에 구름이 떨어졌다”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이 잇따라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거대한 구름 모양의 물질이 땅에 내려앉아 있다. 또 다른 영상에는 구름처럼 보이는 물질이 시민들 주변을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후 소방당국과 시청 공무원들이 확인한 결과 구름의 정체는 우수관에서 방출된 거품으로 밝혀졌다. 소방당국은 해당 지역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흡입기로 거품을 빨아들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지드래곤 키코, 서울 데이트 목격담… 지드래곤 애마 ‘람보르기니 포착’ 가격 보니?

    지드래곤 키코, 서울 데이트 목격담… 지드래곤 애마 ‘람보르기니 포착’ 가격 보니?

    지드래곤 키코, 서울 데이트 목격담… 지드래곤 애마 ‘람보르기니 포착’ 가격 보니 ’지드래곤 키코’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 일본모델 미즈하라 키코가 한국의 한 호텔 앞에서 목격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수차례 열애설이 불거진 지드래곤 키코의 목격담이 올라왔다. 지드래곤 키코 목격담을 올린 네티즌은 “신라호텔 놀러왔다가 지드래곤이랑 미즈하라 키코 봄”이라는 글과 함께 3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드래곤이 한 낮에 고급 외제차인 람보르기니에서 내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특히 해당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람보르기니를 보고 신기해하던 중 차에서 지드래곤이 내려 더 놀랐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드래곤과 키코는 4년 동안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매번 열애설을 부인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두 사람의 한국 데이트 사진이 포착돼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기정사실화됐으나, 지드래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지드래곤 키코 목격담 사진 속 포착된 지드래곤의 애마가 화제다. 지드래곤의 애마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 700-4이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 700-4의 파워트레인은 6.5리터 V12 엔진을 장착해 최대출력 700마력, 최대토크 70.4kg.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또한 최고속도 350km/m,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단 2.9초에 불과하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 700-4의 가격은 무려 5억 7000만원 대로 알려져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女간호원과 정 통한 폐결핵 환자, 배신당하자…

    女간호원과 정 통한 폐결핵 환자, 배신당하자…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68. 간호원과 환자의 칼부림 사랑…함께 병원 뛰쳐나와 한때는 살림까지 (선데이서울 1973년 3월 18일) 의료병동의 폐결핵환자와 그에게 유난히 친절했던 간호원이 사랑을 했다. 둘의 사랑은 함께 병원을 뛰쳐나올 만큼 뜨거운 것이었으나 어느덧 그 사랑은 식어가 여자는 남자를 피했다. 끝내는 칼부림 끝에 남자는 감방으로, 여자는 병실로 가게 됐다. 받기만 하려는 젊은이들의 그릇된 사랑 윤리가 문제다. ●무료 병동서 폐결핵 치료받으며 알게 돼  지난 2일 오후 5시쯤. 서울 동교동 S다방. 맞선을 보듯 한 쌍의 젊은 남녀와 함께 그의 가족들로 보이는 7명이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부드럽게 몇 마디 말이 오가더니 차츰 분위기가 험악해지며 음성이 높아졌다. 창문 쪽을 향해 앉았던 파리한 청년이 발작하듯 후다닥 일어나더니 “에이 이 년!” 하면서 마주 앉았던 여자의 얼굴을 면도날로 그어버렸다. 여자는 이를 피한다고 고개를 뒤로 젖히다가 의자와 함께 나둥그러졌다. 청년의 이름은 백병일(26). 전북 J읍이 고향인 폐결핵 2기의 환자. 얼굴을 긁힌 여자는 최정숙(가명·24)양으로 백씨의 애인이자 전직 S병원 간호원. 백씨가 최양의 얼굴을 긁은 이유는 한 마디로 ‘자기를 버리고 가려는 님을 못 가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그러나 결과는 엄청나 백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되고 최양은 전치 10주의 상처를 입고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10주라는 큰 상처가 생기게 된 것은 백씨의 칼을 피하려다 의자와 함께 넘어지는 바람에 오히려 칼이 얼굴에서부터 목줄까지 그어져 버린 것. 이 두 사람이 처음 알게 된 것은 지난해 6월. 백씨가 S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부터다. 가난한 집의 7남매 중 맏이로 태어나 근근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메리야스 공장에 다니던 백씨는 과로로 폐결핵에 걸려 1971년 10월부터 시립서대문병원 극빈자 무료병실에 입원하고 있었던 것이다. 입원한지 8개월이 되는 지난해 6월, 백씨가 입원해 있는 입원실 간호원이 최양으로 바뀌었다. 한 병실에 7개의 베드가 있는데 최양은 특히 백씨에게 미안할 정도로 친절했다. 치료약에서부터 음식에 이르기까지 간호원의 정도를 지나칠 만큼 알뜰히 보살펴 주었다. 한 달이 지난 7월부터 둘은 데이트를 즐기게끔 되었고, 8월에 들어서서는 결혼을 약속, 정을 통했을 정도로 급속히 친해졌다. 그러자 병원에서의 소문도 시끄럽고 하여 최양은 병원에 사표를 내고 백씨도 퇴원해 버렸다. 이때 최양은 “당신의 병은 제가 책임지고 고쳐 드릴 테니 아무 염려 말고 나가서 살자”고 하더라는 게 백씨의 말. 그래서 둘은 있는 돈 없는 돈 긁어모아 살림을 차렸다. 그러나 생활무능력자인 백씨와 최양의 동거생활은 계속 평화로울 수만은 없었다. 티격태격 싸움도 잦아졌다. 백씨 몰래 아기를 유산시킨 최양은 건강을 이유로 고향인 충북으로 내려가 버렸다. 일이 이렇게 되자 정식 결혼해서 살기를 바란 백씨는 최양의 부모들을 만나 “이왕 이렇게 된 것이니 결혼을 시켜달라”고 했고 최양 집에서도 승낙을 했었다는 게 백씨의 진술. 그러나 무남독녀 외딸을 백씨에게 주기는 서운했던지 최양 집에서는 말과는 달리 자꾸 둘의 사이를 떼어 놓으려고 했다. 그리고 최양은 백씨 몰래 서독으로 가기 위해 해외개발공사에서 파독 간호원 훈련을 받고 있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백씨는 지난 2일 사생결단을 하기 위해 아침부터 훈련원이 있는 동교동 로터리에서 기다리다 교육을 받고 나오는 최양과 그의 부모들을 만나 다방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일을 저질렀던 것.   ●남자 피해 서독 파견 간호원 훈련받다가 “미안합니다. 단지 내 곁을 떠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칼질을 했던 것인데 그만…. 지은 죄만큼의 처벌을 받고 나온 뒤 그녀만 이해해 준다면 다시 함께 살기를 원합니다. 그녀는 나의 첫사랑이었으니깐요”-백씨의 심정이다. 한참 동안 최양의 과거-간호학교 때부터 제멋대로 놀아난 여자며 병원에서도 백씨와 알기 전 역시 환자인 정모씨와의 스캔들이 있었느니 등등-를 늘어놓으며 그녀를 욕 한 백씨지만 그래도 자기에겐 최양만이 유일의 여성이라고. 한편 병실에 누워 있는 최양은 백씨의 이야기라면 한마디도 듣기도 싫고 말하기도 싫다며 눈을 감기만. 정리=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지드래곤 키코, 람보르기니 데이트 포착..사진 보니 열애설 미즈하라 키코 옆자리에?

    지드래곤 키코, 람보르기니 데이트 포착..사진 보니 열애설 미즈하라 키코 옆자리에?

    지드래곤 키코, 람보르기니 데이트 포착..사진 보니 열애설 미즈하라 키코 옆자리에? 빅뱅 지드래곤과 일본 모델 미즈하라 키코의 데이트 목격담이 전해지며 두 사람의 열애설이 또 다시 제기됐다. 27일 지드래곤 미즈하라 키코를 목격했다는 한 네티즌은 지드래곤이 고급 외제차인 람보르기니에서 내리는 장면 등을 담은 사진 3장을 공개하며 “신라호텔에 놀러왔다가 지드래곤 키코 봄. 람보르기니를 보고 신기해하던 중 차에서 지드래곤이 내려 더 놀랐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빅뱅 지드래곤 미즈하라 키코는 지난 4년간 꾸준히 열애설이 제기돼 왔으나 이에 대해 양측은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드래곤 키코, 서울 데이트 즐겼다? 지드래곤 애마 ‘람보르기니 포착’ 가격 보니

    지드래곤 키코, 서울 데이트 즐겼다? 지드래곤 애마 ‘람보르기니 포착’ 가격 보니

    지드래곤 키코, 서울 데이트 즐겼다? 지드래곤 애마 ‘람보르기니 포착’ 가격 보니 ’지드래곤 키코’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 일본모델 미즈하라 키코가 또 다시 열애설에 휩싸였다. 2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신라호텔 놀러왔다가 지드래곤이랑 키코 봤다”는 목격담과 함께 3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자신의 블랙 무광 람보르기니를 살펴보는 지드래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글을 올린 네티즌은 “람보르기니를 보고 신기해하던 중 차에서 지드래곤이 내려 더 놀랐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일본 모델 미즈하라 키코와 수년째 열애설에 휩싸여있지만, 그때마다 “연인이 아닌 친한사이”라고 열애설을 부인해왔다. 지드래곤 키코 목격담에 지드래곤 소속사 YG측은 “지드래곤 차와 지드래곤이 맞다”며 “키코와 함께 갔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지드래곤의 애마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 700-4이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 700-4의 파워트레인은 6.5리터 V12 엔진을 장착해 최대출력 700마력, 최대토크 70.4kg.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또한 최고속도 350km/m,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단 2.9초에 불과하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 700-4의 가격은 무려 5억 7000만원 대로 알려져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효주, 전인지와의 승부에서는 결국...

    김효주, 전인지와의 승부에서는 결국...

    김효주가 26일 오전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7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김효주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8언더파 208타를 친 전인지의 몫이 됐다. 사진: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제공
  • 전인지, 한미일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석권 대기록 세웠다

    전인지, 한미일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석권 대기록 세웠다

    26일 오전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7번홀에서 전인지가 티샷을 하고 있다. 전인지는 이날 8언더파 208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이로써 전인지는 한, 미, 일 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모두 석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사진: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제공.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섹션’ 소이현 하차, 남편 인교진 “내가 더 많이 사랑해줄게” 영상편지에 눈물

    ‘섹션’ 소이현 하차, 남편 인교진 “내가 더 많이 사랑해줄게” 영상편지에 눈물

    ‘섹션’ 소이현 하차, 남편 인교진 “내가 더 많이 사랑해줄게” 영상편지에 눈물 섹션 소이현 ’섹션’ 안방마님 소이현이 하차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안방마님 소이현의 마지막 방송이 그려졌다. 소이현은 2년 6개월 동안 ‘섹션TV 연예통신’을 진행하면서 배우 인교진과의 열애와 결혼, 임신 소식을 직접 알렸다. 소이현은 태교에 전념하기 위해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섹션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이에 소이현의 남편 인교진은 영상 편지를 통해 “2년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부부의 연을 맺고 2세가 생겨 좋은 일들만 가득했던 것 같다. 녹화할 때마다 행복해했고 아이를 갖게 돼 잠시 떠나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니 나도 아쉬운데 티 안내고 밝은 모습 보여주려해 고맙다”면서 “섹션TV가 해준 사랑 내가 더 많이 해줄게”라고 소이현에게 전했다. 남편의 영상편지를 본 소이현은 참았던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소이현은 “2년 반을 했더라. 아쉽기도 하다. 좋은 소식으로 가는 거니까 많이 응원해달라. 너무 이 자리가 영광이어서 많이 아쉽다”며 울먹였다. 이어 “애낳고 불러달라”고 말한 뒤 “내 인생 가장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한 프로그램이고 안방마님이란 수식어를 붙여준 감사한 프로그램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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