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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날 58위서 대역전… ‘닥공’ 루키, 메이저퀸에 오르다

    첫날 58위서 대역전… ‘닥공’ 루키, 메이저퀸에 오르다

    15번홀 7m 버디 잡고 단독선두… 18번홀서 어프로치샷 우승 굳혀 17일(한국시간) US여자오픈 골프대회의 최종 라운드 18번홀(파5). 박성현(24·KEB하나은행)의 세 번째 아이언샷에는 긴장한 탓에 힘이 들어갔다. 공은 그린을 한참 지나쳐 러프로 들어가 버렸다. 머릿속이 하얘졌다. 지난해 워터 헤저드에 빠졌던 18번홀의 악몽이 재현되는 듯했다. 위기의 순간, ‘범프 앤드 런’(Bump and Run·그린 프린지에 떨궈 스피드를 죽여 공을 굴리는 것)으로 홀컵 1m에 붙이는 그림 같은 네 번째 어프로치샷이 나왔다. 그때서야 박성현은 굳은 표정을 풀고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기다리던 ‘우승 샷’임을 직감한 것이다.‘슈퍼 루키’ 박성현이 드디어 일을 냈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4번째 대회 출전 만에 데뷔 첫 승을 메어저 대회로 장식했다. 한국 선수로는 통산 9번째 우승이다. 박성현은 이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76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선두와 3타 차 역전승을 일궈냈다. 두 자릿수 언더파 우승은 2004년(멕 맬런 10언더파) 이후 13년 만이다. 올해의 LPGA 투어 신인상도 사실상 찜했다. 우승 상금 90만 달러를 획득한 박성현은 시즌 상금도 145만 636달러로 유소연(170만 2905달러)에 이어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박성현은 전반 9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로 ‘챔피언 조’(최혜진·펑산산)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12번홀 버디 성공으로 공동 선두로 올라선 그는 15번홀 7m 거리의 버디 기회를 기어이 살려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가장 어려운 17번홀에서 또 한번의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앞서 박성현은 1라운드 1오버파 58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지만 2라운드 21위(합계 1언더파), 3라운드 4위(6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갈수록 샷이 나아졌다. 그는 “1·2라운드가 잘 안 풀렸는데 3·4라운드에서는 제 샷이 나와 줄 거라고 믿었다”며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을 목표로 했는데 우승으로 마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우승 경쟁을 벌이던 아마추어 최혜진(18)은 단 한 번의 실수로 ‘최연소 챔피언’과 ‘50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날려보냈다. 최혜진은 15번홀 깊은 러프에서 환상적인 어프로치샷으로 버디에 성공하며 우승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너무 일찍 기쁨에 취했을까. 바로 다음 홀인 16번홀에서 티샷을 워터 헤저드에 빠트리는 치명적 실수가 나왔다. 더블 보기를 기록하면서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단독 2위로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는 유독 한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코리안 시스터스’가 상위 10명 중 8명이나 됐다.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과 허미정(28)이 4라운드 합계 7언더파로 공동 3위, ‘국내파’ 이정은(21)이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디 오픈] 스텐손-스피스-김시우 20일 1라운드 한 조에

    [디 오픈] 스텐손-스피스-김시우 20일 1라운드 한 조에

    디펜딩 챔피언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전 세계랭킹 1위인 조던 스피스(미국)와 디 오픈 1라운드를 동반한다. 스텐손은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2017 브리티시 오픈(디 오픈) 1라운드에서 오전 9시 47분 출발하는 조에 스피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시우(한국)와 함께 속해 대회 2연패를 겨냥한다. 스텐손은 지난해 로열 트룬에서 열린 이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필 미켈슨(미국)과 손에 땀을 쥐는 접전 끝에 8언더파(63타)로 대회 한 라운드 최저 타수 타이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합계 20언더파로 미켈슨을 3타 차로 제쳤다. 현재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살 슈와젤(남아공)와 한 조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제이슨 데이(미국), 2015년 대회 우승자인 잭 존슨(미국)과 동반 라운드를 소화한다. 크리스 우드(잉글랜드), 마크 오메라(미국), 라이언 무어(미국)는 오전 6시 35분 1라운드 첫 조로 출발한다. 버크데일에서 열렸던 마지막 디 오픈을 2008년 우승한 파드레이그 해링턴(아일랜드)은 팻 페레즈(미국), 토마스 피어터스(벨기에)와 한 조가 됐다. 2010 년 디 오픈 챔피언 루이스 외스티즌(남아공)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묶였다. 그 밖에 리키 파울러-애덤 스콧-폴 케이시, 존 람-패트릭 리드-리 웨스트우드, 미켈슨-프란세스코 몰리나리-마르크 레이시먼이 한 조가 됐다. 마지막 조는 오후 4시 16분에야 티오프된다. 디 오픈에서는 US 오픈, PGA 챔피언십처럼 두 홀에서 티샷을 동시에 날리지 않고 모든 선수들이 첫 번째 홀에서 티샷을 날린다. 2라운드는 1라운드 조와 똑같고 1라운드 티오프 순서와 반대로 한다. 이번 대회 출전자는 156명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쌍용차, 티볼리 아머 출시…“SUV 강자”

    쌍용차, 티볼리 아머 출시…“SUV 강자”

    쌍용자동차 티볼리가 ‘티볼리 아머(Armour)’로 재탄생했다.쌍용차는 17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티볼리 아머’ 출시 행사를 열고 2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티볼리 아머는 전면부 디자인을 혁신했다. 미식축구 보호구와 메카닉(mechanic·정비공)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범퍼 디자인이 적용됐고, 범퍼 상단에는 크롬라인 몰딩과 신규 LED 포그램프를 넣어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구현했다. 신규 17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을 탑재해 측면 디자인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기존에 일부 외장컬러에서만 선택 가능했던 투톤컬러 사양은 8가지 모든 컬러에서 선택할 수 있게 확대됐다. 실내 공간은 시트, 도어트림 등 인테리어 전반에 퀼팅 패턴이 새롭게 적용됐다.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스티어링휠의 버튼 레이아웃은 조작성을 높이도록 바뀌었고, LED 무드램프에는 새로운 컬러가 포함됐다. 성능 면에서는 언더코팅 범위를 확대해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 소음을 최소화하는 등 NVH(소음·진동 방지) 기능을 강화했다. 판매 가격은 엔진 및 트림 별로 ▲ TX(M/T) 1651만원 ▲ TX(A/T) 1811만원 ▲ VX 1999만원 ▲ LX 2242만원(이상 가솔린 모델) ▲ TX 2060만원 ▲ VX 2239만원 ▲ LX 2420만원(이상 디젤 모델)이다. 쌍용차는 주문제작형 개념의 스페셜 모델인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을 함께 선보인다. 기어 에디션은 주력 모델인 VX를 기반으로 최고급 퀼팅 가죽시트에 HID 헤드램프 등 선호사양이 대거 추가됐고 브라운 인테리어 패키지가 적용됐다. 아웃사이드미러, 리어 LED 윙로고 엠블럼, 도어스팟램프 등 풍부한 전용 아이템을 조합해 수십만개의 서로 다른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쌍용차는 소개했다. 기어 에디션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 2195만원 ▲디젤 모델 2400만원이다. 티볼리 에어도 외관 디자인 변경을 제외한 내용이 동일하게 적용되며, 차명은 그대로 유지된다. 기어 에디션은 출시되지 않는다. 판매 가격은 엔진 및 트림 별로 ▲ IX 2095만원 ▲ RX 2300만원(이상 가솔린 모델) ▲ AX(M/T) 1989만원 ▲ AX(A/T) 2149만원 ▲ IX 2305만원 ▲ RX 2530만원(이상 디젤 모델)이다. 쌍용차는 올해 티볼리 아머를 5만 5000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는 현재 티볼리 판매량 수준이다. 유럽 등 해외 시장에는 8월 말쯤 출시된다. 기어 에디션을 포함할지는 검토 중이다. 이석우 쌍용차 마케팅팀장은 “신모델 출시에도 주력 모델들의 가격을 최대 23만원(가솔린 VX 기준) 인하했다”며 “우수한 상품성에 더해 높은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13만∼14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소형 SUV 시장에서 코나, 스토닉 등 경쟁모델들이 출시됐으나 티볼리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면서 “티볼리는 스스로 진화해 다시 한 번 강자로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주문제작 형태인 기어 에디션에 대해 “생산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역량을 총동원하려 한다”며 “만반의 준비를 했으므로 생산능력은 충분하고, 생산성에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US여자오픈 준우승 최혜진, 상금 0원…“더 큰 영광 누렸다”

    US여자오픈 준우승 최혜진, 상금 0원…“더 큰 영광 누렸다”

    고등학교 3학년생 최혜진(18·학산여고)이 2017 US여자오픈 준우승을 차지했다.올해 US여자오픈은 여자골프 역사상 상금 규모가 가장 큰 대회다. 하지만 최혜진은 준우승을 차지하고도 상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다. 아직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신분이어서다. 아직 프로로 전향하지 않은 최혜진은 다른 프로 선수들처럼 스폰서 이름이 아닌 ‘코리아(KOREA)’가 적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이 대회에 출전했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규정 3조 1항에서 ‘상금이 걸린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은 상금을 받을 권리를 포기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끝난 US여자오픈은 총상금 500만달러를 내걸었다. 우승 상금은 90만달러, 준우승 상금은 54만달러다. 뉴저지닷컴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을 두고 ‘여자골프 대회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보도했다.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한 박성현(24)은 한화로 약 10억 1500만 원의 우승 상금을 두둑이 챙겼다. 그러나 2타 차(9언더파 279타)로 단독 2위를 거둔 최혜진은 아직 프로로 전향하지 않았기에 6억 900만원에 가까운 준우승 상금을 포기해야 한다. 최혜진이 포기한 준우승 상금은 공동 3위인 유소연(27)과 허미정(28)에게 나눠서 돌아갔다. 최혜진은 개의치 않는다. 그는 대회를 마치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마어마한 상금을 받지 못해 유감인가’라는 질문에 “상금을 받을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내가 우선시 한 목표는 이곳에 출전해 경쟁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에게는 내가 2위로 마쳤다는 것이 더 의미 있고, 더 큰 영광이다. 지금은 상금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준우승을 하다니 믿을 수 없을 만큼 기쁘다”며 “더 잘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는 플레이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뜻깊었던 지난 일주일을 돌아봤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대회여서 나뿐 아니라 모두가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생각했는데, 내가 이런 성적을 거뒀다는 데 나 자신도 놀랐다”고 준우승 소감도 밝혔다. 최혜진은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박성현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을 때 ‘나에게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16번 홀에서 티샷을 워터헤저드에 빠트려 더블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 최혜진은 “당시 내가 쏟은 모든 노력이 사라진 것 같아서 조금 실망했지만, 다시 남은 2개 홀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최혜진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단독 2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최혜진의 활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도중 자신의 트위터에 “US여자오픈 현장에 와 있다. 아마추어 선수가 몇십 년 만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한다. 무척 흥미롭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최혜진은 클럽하우스 발코니에서 자신에게 박수를 보내는 트럼프 대통령과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발견하고는 살짝 웃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혜진은 “멀리 있는 한국에서 이곳에 와 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큰 영광이다. 위에서 미국 대통령이 나를 응원하고 박수까지 쳐 주셨다. 이는 믿을 수 없는 영광이었다”며 감동의 웃음이 터져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US오픈 우승 박성현보다 더 ‘무서운’ 최혜진 시대 온다

    US오픈 우승 박성현보다 더 ‘무서운’ 최혜진 시대 온다

    한국의 아마추어 10대 여고생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초대형 사건’을 낼 뻔했다. 학산여고 3학년 최예진(18)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끝난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리더보드에 미국 데뷔 첫해 메이저리그 우승컵을 거머쥔 박성현에 2타자로 밀려 다음 칸에 이름을 적어내면서 차세대 스타를 예약했다.최혜진은 한국의 소문난 아마추어 강자다. 이미 이달 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에서 우승해 한국 프로 무대를 접수했다. 최혜진은 이날 최종 4라운드 15번 홀까지는 박성현과 공동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16번 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린 여파로 더블보기를 적어내면서 선두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최혜진의 진가는 그 이후에 나왔다.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곧바로 만회한 것이다.비록 박성현을 따라잡지는 못했지만,메이저대회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최혜진은 이날 공동 2위 자리에서 4라운드를 출발했다. 라운드 동반자는 단독 1위를 달리던 펑산산(중국)이었다. ‘챔피언조’에서 최종라운드를 펼친 것이다. 최혜진이 우승했더라면 1967년 캐서린 라코스테(프랑스) 이후 50년 만에 US여자오픈 골프대회를 제패한 아마추어 선수가 될 수 있었다. 최혜진의 US여자오픈 출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그는 지난해 US여자오픈 한국 지역 예선에서 본선 진출권을 따냈고, 본 대회에서는 아마추어 선수로는 가장 좋은 34위를 차지했다. 1년 사이에 급성장한 모습으로 큰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이는 최혜진의 프로 전향 이후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다음달 23일 만18세가 되는 최혜진은 9월쯤 프로로 전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성현, 트럼프 앞에서 US오픈 우승 예감…심기 불편한 트럼프?

    박성현, 트럼프 앞에서 US오픈 우승 예감…심기 불편한 트럼프?

    ‘슈퍼 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제72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이번 대회는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762야드)에서 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골프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흘 연속 대회를 찾았지만 미국 선수들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자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밝아보이지 않았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US여자오픈 골프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의 성적을 낸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박성현은 14번째 대회 출전 만에 자신의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장식했다. 우승 상금은 90만 달러(약 10억 2000만원)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이번 대회를 보기 위해 워싱턴 백악관이 아닌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을 찾았다. 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구호가 적인 빨간 모자를 쓰고 경기를 지켜봤다. 하지만 ‘위대한’ 미국 선수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가 불편할 것이라는 추측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박성현의 우승이 결정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박수를 치며 축하를 보냈다. 사진에는 박성현이 경기를 마치고 코스를 이동하자 유리창 사이로 이를 직접 지켜보던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에서 일어서서 박성현에게 박수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의 트위터에 “박성현의 2017년 대회 우승을 축하한다”라고 직접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절정은 17일(한국시간) 마지막 4라운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5번 홀(파5) 그린 옆에 마련된 장소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고 이때까지 박성현(24), 최혜진(18), 펑산산(중국) 등 아시아권 선수 세 명이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TV 화면이 아닌 육안으로도 직접 볼 수 있는 15번 홀 그린. 박성현은 약 7m 버디 퍼트를 앞두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경기 도중에는 트위터를 통해 “US여자오픈 현장에 와 있다. 아마추어 선수가 몇십 년 만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한다. 무척 흥미롭다”는 글을 올렸다. 바로 넣기에는 다소 멀어 보였으나 침착하게 시도한 박성현의 버디 퍼트는 그대로 홀 안으로 향했다. 1타 차 리드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나서는 순간이었다. 다음 조에서 경기한 아마추어 최혜진 역시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최혜진의 상승세는 오래 가지 못했다. 곧 이은 16번 홀(파3)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보기로 홀 아웃, 우승 경쟁에서 탈락한 것이다. 펑산산에게 1타 차 리드를 잡고 있던 박성현은 17번 홀(파4)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7번 홀은 이날 출전 선수를 통틀어 버디가 4개밖에 나오지 않은 어려운 홀이었다. 그러나 박성현은 두 번째 샷을 홀 약 1.5m에 붙이면서 어렵지 않게 버디를 잡아 2타 차로 달아났고 이것으로 사실상 승부는 정해졌다. 2타 차 리드로 18번 홀(파5)에 들어간 박성현은 세 번째 샷이 그린을 넘겨 마지막 위기를 맞는 듯했으나 침착하게 네 번째 샷으로 공을 홀 바로 옆으로 보내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최혜진은 이미 우승은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 2타 차 단독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국 선수로는 마리나 알렉스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1위에 오른 것이 이번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슈퍼 루키’ 박성현, US여자오픈서 데뷔 첫 우승

    [속보] ‘슈퍼 루키’ 박성현, US여자오픈서 데뷔 첫 우승

    ‘슈퍼 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제72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5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76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의 성적을 낸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박성현은 14번째 대회 출전 만에 자신의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장식했다.우승 상금은 90만 달러(약 10억 2000만원)다. 14번 홀(파3)까지 9언더파로 펑산산(중국),아마추어 최혜진(18)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린 박성현은 15번 홀(파5)에서 약 7m 긴 거리 버디 퍼트를 넣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최혜진도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추격했으나 16번 홀(파3) 티샷을 물에 빠트리며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펑산산을 1타 차로 앞서던 박성현은 17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아 2타 차로 달아나며 우승을 사실상 확정했다. 펑산산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기록하며 6언더파 282타,공동 5위까지 밀려났고,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은 최혜진이 9언더파 279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과 허미정(28)이 7언더파 281타로 공동 3위,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위 랭커 자격으로 출전한 이정은(21)이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공동 8위까지 상위 10명 중 8명이 한국 선수들이었다.한국 선수들은 이날 박성현의 우승으로 US여자오픈에서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2005년 김주연,2008년과 2013년 박인비,2009년 지은희,2011년 유소연,2012년 최나연,2015년 전인지가 역대 한국인 US여자오픈 우승자다. 2014년에는 재미동포 미셸 위가 우승하는 등 2011년 이후 한국 또는 한국계가 아닌 선수가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해 브리트니 랭(미국)이 유일할 정도로 최근 US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또 올해 열린 세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4월 ANA 인스퍼레이션 유소연,지난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재미동포 대니엘 강(25)에 이어 이 대회에서 박성현이 정상에 오르는 등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이 메이저 우승을 싹쓸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숨은 강자’ 양희영·‘깔끔’ 유소연

    ‘숨은 강자’ 양희영·‘깔끔’ 유소연

    ‘7차례 톱10’ 양희영 1타차 단독 2위 세계 1위 유소연 버디만 4개 공동 3위톰프슨, 암투병 엄마 살뜰히 챙겨 화제US여자오픈의 ‘숨은 강자’ 양희영(28)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은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우승 후보다운 실력을 뽐냈다. 양희영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68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선두 펑산산(28·중국)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다. 양희영은 이 대회에서 우승만 없었을 뿐 강한 면모를 이어 왔다. 지난해까지 모두 10차례 출전해 7차례나 ‘톱10’에 들었다. 2012년과 2015년에는 준우승을 했고 지난해에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유독 강한 비결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사실 다른 대회와 똑같은 루틴을 갖고 똑같이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데, (이유를) 잘 모르겠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대회 중 하나여서 즐겁게 플레이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유소연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 내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는 “샷도 퍼팅도 나쁘지 않아 보기 없는 라운드를 펼칠 수 있었다”면서 “내일(15일)은 파 5홀에서 더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리디아 고(20·뉴질랜드)도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국내 프로대회에서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최혜진(18)은 해외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 갔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6위에 깜짝 이름을 올렸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렉시 톰프슨(22·미국)은 이날 라운드 내내 자궁암 투병 중임에도 갤러리로 따라나선 어머니를 살뜰하게 챙긴 것이 더 화제였다. 톰프슨은 “엄마는 내가 아는 가장 강한 여인”이라면서 “엄마와 함께한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9위에 올랐다. ‘골프 여제’ 박인비(29)는 5오버파 77타(공동 124위)로 컷 탈락을 걱정할 처지에 놓였다. 티샷이 불안한 데 이어 그린 적중률도 44.4%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샷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한편 1라운드는 비로 인해 경기 진행이 약 2시간 동안 중단됐다.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45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이들은 다음날 잔여 경기를 치르고 2라운드를 이어 간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한여름 야경, 이토록 눈부셨나

    한여름 야경, 이토록 눈부셨나

    루프톱 테라스가 요즘 인기다. 호텔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루프톱은 말 그대로 옥상 위 공간이다. 열린 공간이다 보니 우천이나 바람, 더위 등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데도 영역을 꾸준히 넓혀 가는 원동력은 아름다운 야경과 로맨틱한 분위기다. 이름깨나 날리는 옥상 위 공간들을 모았다.① 콘래드 서울 ‘버티고’ 솜사탕과 칵테일의 달콤한 콜라보 콘래드 서울의 9층 ‘버티고’는 탁 트인 개방감이 인상적이다. 여의도의 고층 빌딩 숲 사이에서 불어오는 바람, 아름다운 야경과 라이브 밴드의 감각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입소문 난 메뉴는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블로섬’ 칵테일이다. 큰 잔에 솜사탕을 넣고 그 위에 보드카와 브랜디, 크랜베리 주스 등을 섞은 칵테일을 즉석에서 부어 마신다. 매주 목요일 저녁엔 라이브 밴드가 진행돼 신나는 파티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일~목요일 밤 12시까지, 금~토요일은 새벽 1시까지다. 옥상 시설의 특성상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 시간이 바뀔 수 있다. 예약은 받지 않는다.② 포시즌스 호텔 서울 ‘가든 테라스’ 버거와 수제 맥주 ‘찰떡궁합’ 수제 맥주를 좋아하는 이라면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 이 호텔 15층의 ‘가든 테라스’에서 9월 말까지 ‘비어 앤 버거’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다섯 가지 종류의 버거와 각종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전통 미국식 버거는 물론 양고기 패티를 이용한 그리스식 ‘마라케시 버거’, 삼겹살과 김치에 한국식 소스로 만든 ‘서울 버거’ 등 지역색 짙은 메뉴가 주를 이룬다. 무엇보다 서울 도심의 풍경이 한눈에 담기는 야외 테라스가 일품이다. 이 호텔에서 가장 높은 곳은 아니지만 가장 넓고 시원한 풍경과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비어 앤 버거’ 프로모션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진행된다.③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더 그리핀’ 동대문과 어울리는 빈티지풍 풍경 더 그리핀의 테라스는 ‘빈티지풍의 풍경’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호텔에서 가장 높은 11층에 있다. 보물 1호 흥인지문(동대문)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최근 코리아컵 우승자인 바텐더가 전통주를 기본으로 만든 칵테일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목~토요일엔 제레미 박의 ‘더 살롱쇼’를 선보이고 있다. 흑백 영화에서나 볼 듯한 뉴욕의 피아노 바를 콘셉트 삼아 1920년대의 재즈, 스윙, 올드 팝 등을 감각적인 연주에 맞춰 들려준다. 더 그리핀은 저녁 6시에 문을 열어 새벽 2시까지 운영된다.④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 ‘터치 스카이’ 송도 국제도시와 서해 낙조 한 눈에 송도 국제도시의 야경과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곳이다. 이 호텔의 가장 높은 20층에 자리를 잡았다. 와인과 샴페인, 위스키 등 다양한 주류를 갖췄다. 소규모 모임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비즈니스 미팅에 적합한 개인실도 갖췄다. 다양한 형태의 파티를 열 수 있다. 바다 쪽으로 난 통유리 너머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여름엔 바비큐 페스티벌을 연다. 소, 돼지 등 고기류와 소시지 등이 포함된 바비큐 뷔페와 샐러드, 음료, 생맥주 등을 즐길 수 있다. 21일부터 9월 3일까지는 매일, 이후 9월 30일까지는 금~일요일 열린다. 이용 시간은 오후 6~9시다.⑤ 신라스테이 해운대 ‘루프톱 바’ 해운대 바라보며 가벼운 물놀이도 ‘신라스테이 해운대’의 최고층인 18층에 지난 6월 1일 문을 열었다. 해운대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신라스테이는 호텔신라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 호텔 체인이다. 루프톱 바엔 0.8m 수심의 가벼운 물놀이가 가능한 미니풀, 여독을 해소해 줄 미니 자쿠지, 사우나 등이 갖춰져 있다. 발을 담그고 생맥주 한잔하기 좋은 미니풀은 6~8월 여름에만 운영된다. 자쿠지에서는 가벼운 반신욕을 즐길 수 있다. 선베드, 등나무소파, 파라솔 등도 구비돼 있다. 투숙객에 한해 예약 시 이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객실 이상은 무료, 이하 등급은 사용료 일부를 내야 한다.⑥ 켄트호텔 ‘스카이덱’ 광안대교 굽어보며 로맨틱한 밤 광안리 해변에 바짝 다가선 덕에 광안대교를 시원스레 굽어볼 수 있다. 루프톱 바 스카이덱은 15층에 있다. 낮에는 애프터눈 티 세트를 즐기고, 밤엔 화려한 야경과 함께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문라이트 비어 파티’ 기간엔 각 나라의 다양한 생맥주를 맛볼 수 있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소시지, 나초, 페페로니 피자와 함께 이 호텔 셰프가 직접 준비한 바비큐 플래터를 추가로 선보인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다. 우천 시에는 15층 라운지를 이용하면 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알쏭달쏭+] 이불, 얼마나 자주 빨아야 하나? 전문가가 밝혔다

    [알쏭달쏭+] 이불, 얼마나 자주 빨아야 하나? 전문가가 밝혔다

    인생의 3분의1이 잠 자는 시간이다. 따라서 매일 쓰는 이불과 베개 같은 침구류는 청결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는 요즘 같은 여름철에 침구류는 세균이 번식하는 이상적인 장소가 돼 건강을 해칠 위험마저 커지는 것이다. 미국 경제전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일(현지시간) 미국의 저명한 미생물학자 필립 티에르노 박사의 조언을 인용해 침대 시트와 같은 침구류를 얼마나 자주 세탁해야 하고 만일 세탁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공개했다. 과거 침구류에 균류가 오염되는 정도를 조사한 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사람은 매년 약 100ℓ의 땀을 흘린다. 그런데 여름철에 침구류는 세균의 온상이 돼 그야말로 배양지가 되는 것이다. 이 연구는 1년 6개월에서 20년 동안 사용한 깃털 또는 합성섬유로 된 베개에 숨어있는 균류의 오염 수준을 조사해 진균류 4~16종을 확인했다. 이런 세균은 잠자는 사람에게서 나온 땀과 타액, 피부 세포, 그리고 배설물에서 유래한다. 이밖에도 반려동물의 표피와 꽃가루, 모래, 먼지, 솜털, 진드기 사체 등에서도 세균이 번식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필립 티에르노 뉴욕대 임상교수(병리학·미생물학)는 “이런 물질은 일주일 동안 상당한 양이 쌓여 호흡할 때마다 코와 입으로 흡입돼 질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침대 사용법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청결하게 쓰면 자주 세탁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침대를 오염시키는 물질은 그저 슬며시 누워 있다 슬며시 일어나는 사람에게서도 무수히 쏟아진다. 따라서 침대 시트나 베갯잇 등의 침구류는 사용 빈도와 관계없이 최소 주 1회의 주기로 세탁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이런 오염 물질을 흡입하게 되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증상이 더 심해지며,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도 재채기하거나 코와 목 등에 건강상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티에르노 박사는 “만일 길에서 우연히 개똥을 손으로 만졌다면 당장 손을 씻고 싶을 것이다”면서 “세탁하지 않은 침구류는 이와 같은 상태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사진=ⓒ dzono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강연재 탈당 소식에 네티즌 반응이···“미쳤다고”

    강연재 탈당 소식에 네티즌 반응이···“미쳤다고”

    강연재 전 국민의당 부대변인의 탈당 소식이 11일 빠르게 확산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 향후 그의 행보에 대해 관심 증폭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연재 의원의) 더 민주 입당을 막아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미쳤다고 더 민주에서 받나요” “바른정당가겠죠” “더 민주 지지 입장에서는 최악의 혐오물”등의 반응을 보였다.강연재 전 대변인이 지난주 탈당계를 제출했는데도 인터넷 프로필에서는 국민의당 경력이 모두 지워져 있다. 2014년 1월 한국여성변호사회 대변인을 지낸 다음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 위원을 지낸 것으로 돼 있다. 그 2년동안의 경력은 공백으로 돼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국민의당에서 제일 티나게 활동해놓고 다 지우다니 과거 세탁 수준이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4세 태국 소녀 티티쿨, 女골프 최연소 우승

    14세 태국 소녀 티티쿨, 女골프 최연소 우승

    태국의 ‘골프 천재’ 아타야 티티쿨(14)이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갖고 있던 여자 프로골프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헨더슨보다 5개월 빠른 나이에 우승했다.티티쿨은 9일 태국 파타야의 피닉스 골드 앤드 컨트리클럽(파72·6236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타일랜드 챔피언십(총상금 30만 유로)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티티쿨은 3언더파 285타의 성적을 낸 아나 메넨데스(멕시코)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아마추어 신분인 티티쿨의 나이는 2003년 2월생으로 만 14세 4개월이다. 티티쿨은 경기 후 “태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다. 이 트로피를 태국 국민들에게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가족은 골프를 하지 않는다”면서 “(제가) 여섯 살 때 아버지가 테니스와 골프 중 하나를 해보라고 권했는데, 텔레비전으로 지켜보니 골프가 더 재미있게 보여 골프를 택했다”고 덧붙였다. 종전 최연소 우승 기록은 2012년 6월 캐나다여자오픈 대회에서 우승한 헨더슨의 14세 9개월이었다. 남자 골프에서는 파차라 콩왓마이(태국)가 2013년 7월 아세안 PGA 투어 싱하 후아힌오픈에서 세운 14세 2개월이 최연소 우승 기록이다. 티티쿨보다 2개월 정도 더 빠르다. 다만 콩앗마이가 우승한 이 대회는 세계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지 않았다. 골프 전문 매체인 ‘더골프뉴스네트워크’는 “세계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대회에서 우승한 티티쿨이 사실상 남녀 통틀어 최연소 우승자”라고 밝혔다. 태국 언론들도 태국 여자골프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세계 1위에 올랐던 에리야 쭈타누깐(현재 세계 2위)의 후계자가 나타났다며 그의 우승을 크게 보도했다. 한편 티티쿨이 아마추어 신분인 만큼 우승 상금 4만 5000유로(약 6000만원)는 2위인 메넨데스에게 돌아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태국 14세 골퍼 티티쿨 프로골프 투어 최연소 우승

    태국 14세 골퍼 티티쿨 프로골프 투어 최연소 우승

    태국의 14세 아마추어 골퍼 아타야 티티쿨이 프로골프 투어 여자 대회 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우승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티티쿨은 9일 태국 파타야의 피닉스골드 골프장에서 끝난 레이디스 유로피언 투어 타일랜드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까지 합계 5언더파로 전날까지 한 타 앞서 있던 아나 메넨데스(멕시코)를 오히려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그녀의 나이는 14세4개월19일로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2012년 6월 캐나다여자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갖고 있던 종전 기록(14세9개월3일)을 다섯 달 가까이 앞당겼다. 당시 헨더슨의 기록은 같은 해 1월 한국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뉴사일스웨일스 여자 오픈에서 우승하며 세웠던 기록을 단 이틀 앞당긴 것이었다. 리디아 고는 레이디스 유로피언 투어의 최연소 기록도 갖고 있었는데 2013년 뉴질랜드 오픈에서 우승하며 작성한 15세9개월17일이었다. 물론 이 기록도 이번에 1년 5개월 앞당겨졌다. 남녀 프로골프 대회를 통틀어 최연소 우승 기록 역시 태국 선수가 갖고 있는데 2013년 파차라 콩왓마이가 아세안 투어에서 우승하면서 기록한 14세2개월23일이다. 다만 아마추어라 티티쿨은 4만 5000유로(약 5922만원)의 우승 상금을 차지하지 못하고 대신 메넨데스가 받는다. 하지만 그녀는 “(우승이) 매우 행복함을 느끼게 만들고 자랑스럽게 만든다. 이 트로피를 타일랜드와 타이 국민들에게 드린다”고 의젓한 소감을 남겼다. 이어 “우리 가족은 골프를 하지 않는다. 어릴 적, 여섯 살 때 아버지가 스포츠를, 테니스나 골프 중 하나를 해보라고 말했는데 텔레비전으로 지켜보니 골프가 더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티티쿨은 지난달 타이완 아마추어 오픈도 제패했는데 다음 대회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서남아시안게임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황보, 비키니가 비좁은 몸매 “20대 때 만든 몸”

    황보, 비키니가 비좁은 몸매 “20대 때 만든 몸”

    걸크러시의 원조 황보가 멋스러운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7일 bnt를 통해 공개된 황보의 화보는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날 그는 화려한 레드 컬러 드레스부터 크롭트 톱과 프린지 디테일이 돋보이는 팬츠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걸크러시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화이트 비키니로 탄탄한 보디라인을 드러내 섹시미를 발산,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는 후문. 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황보는 그간의 공백기와 사업, 여행에 대한 이야기 등을 들려줬다.현재 카페와 식당 운영, 패션사업 등을 이끌며 활약 중인 황보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평생 가질 수 있다는 보장이 없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카페에 대해 “아지트를 갖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직접 구매한 소품들을 누구에게 주기도 싫고, 아무에게나 팔기도 싫어 붙잡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때가 묻은 공간이라 애착이 가지만 여행과 활동에 제약이 많아 이제는 정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업을 하며 겪는 고충에 대한 질문에 황보는 장사보다 사람을 대하는 게 힘들다고 말했다. 이제는 손님을 대하는 노하우가 생겼다는 그는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거나 시비를 거는 손님들의 비위를 맞출 필요가 없는 것 같다”며 “욕쟁이 사장이라는 핀잔도 듣지만 그 덕에 좋은 손님들만 남았다”고 말했다. 홍콩서 일 년 반 동안 머물다 돌아온 황보. 지금이 아니면 떠날 기회가 없을 것 같아 내린 과감한 결정이었다고. 그는 “한 달만 있다 오자는 마음으로 떠났는데 3개월이 흘렀고, 6개월을 머무르면 집이 반값으로 저렴해진다길래 6개월을, 더 지내다 보니 1년 반이 됐다”며 “도움받는 걸 싫어해 주변의 손길을 뿌리치느라 외롭고 힘들었지만 좋은 추억”이라고 전했다. 홍콩을 비롯해 다양한 곳으로 떠나는 즉흥 여행으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그. 여행을 기념하기 위해 그 나라의 코카콜라와 성격책을 꼭 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황보는 “내가 돈이 많아 여행을 자주 다니는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며 “최저가 항공권으로 떠나는 거고, 숙소 또한 저렴한 도미토리에서 머물 때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보는 샤크라 시절을 회상하며 그때와 달라진 지금의 상황을 이야기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어렸을 때는 하기 싫은 것도 해야 해서 즐겁지 않았지만 지금은 전과 다르게 대표님과 충분히 의견을 조율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표님이 샤크라 때 매니저라 편하다. 그때는 무서운 분이어서 사이가 안 좋았다”며 “일기장에 매니저 험담을 적기도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최근 개성 넘치는 패션 센스를 선보여 시선을 모으고 있는 황보는 “어렸을 때부터 옷을 좋아했지만 용돈이 부족해 친구들에게 옷을 빌려 입었다”며 “돈을 많이 벌어서 가지고 싶은 옷과 신발을 모두 사는 것이 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티셔츠에 청바지, 슬리퍼 차림으로 다닌다”며 “스트리트 패션이 유행이라 다행”이라는 말로 캐주얼룩에 대한 애착을 표했다. 이날 황보의 탄탄한 몸매 관리 비결도 들을 수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운동을 해왔다는 그는 “카페를 운영하게 되면서 시간이 없어 최근 2년 넘게 운동을 못 했다”고 전하며 “그런데도 몸이 어느 정도 유지가 되더라. 20대 때 운동으로 탄탄한 몸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털털한 성격이 매력인 그. 학창시절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아 여자 친구들의 시기와 질투를 겪어야 했다고. 그는 “여자 친구들과 더 친해지고 싶었다”며 “혹여 왕따를 당할까 봐 코를 후비는 등 더 털털한 척을 했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지난해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아버지의 투병 사실을 밝힌 이유도 들려줬다. 황보는 “친척, 가까운 사람들 모두 아버지의 투병 사실을 몰랐다. 잘 이겨내고 있었지만 많이 힘들었다. 다들 뭐하고 지내냐며 근황을 물어보는 게 참 버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 대한 모든 걸 보여주고 나니 편하더라. 힘든 걸 티 안 내고 살았기 때문에 내 모습을 보고 희망을 얻었다며 연락을 준 친구들도 많았다. 출연에 전혀 후회는 없다”고 덧붙이며 희미한 미소를 띠어 보였다.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황보. 그가 연예계를 떠났던 이유는 무엇일까. 황보는 믿었던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 때문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전에는 일이 힘든 게 아니라 스태프들과 관계자들에게 자꾸만 상처를 받게 되는 게 싫었다. 그런데 홀로 사회에 나와 나이까지 들고나니 그분들도 연예인에게 상처를 받은 경험이 많더라. 선입견을 없애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종종 자신에 대한 댓글을 모니터 한다는 황보는 얼마 전 ‘돈이 떨어지니 다시 나왔다’라는 댓글을 보고 웃음이 났다고. 그는 “‘돈은 10년 전부터 떨어졌다’며 댓글을 달고 싶었지만 회원가입을 하는 게 번거로워 참았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이기에 여러 가지 시선을 감내해야 될 때가 있지만 그게 전부가 아닐 때가 많다”는 말로 그들이 겪는 고충을 설명했다. 한편 황보는 2000년 그룹 4인조 걸그룹 샤크라로 데뷔, 이국적인 외모와 파격적인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4집까지 이어진 샤크라 활동을 뒤로하고 2007년 솔로 활동을 시작,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현재 황보는 카페와 식당 운영, 패션사업 등을 이끌며 사업가로서의 커리어를 쌓고 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류진 아들 찬형·찬호, 만화 찢고 나온 듯한 꽃미모 근황

    류진 아들 찬형·찬호, 만화 찢고 나온 듯한 꽃미모 근황

    배우 류진의 두 아들 찬형, 찬호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류진의 인스타그램에는 찬형, 찬호 형제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찬형, 찬호 형제는 만화에서 나온 듯한 꽃미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하얀 피부가 외모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류진은 지난 2014년 두 아들과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2’에 출연한 바 있다. 출연했을 당시에 비해 훌쩍 큰 아이들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류진은 지난 2006년 10월 7세 연하 승무원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사진=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맞춤형 골프채 15분이면 뚝딱… 움직이는 보급창 ‘투어밴’

    맞춤형 골프채 15분이면 뚝딱… 움직이는 보급창 ‘투어밴’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된 지난달 29일 낮. 6기통 엔진을 얹은 배기량 9960㏄의 거대한 트럭, 골프용품사 타이틀리스트의 ‘투어밴’(Tour Van)이 경기 용인시의 지산컨트리클럽 골프연습장 주차장에 막 도착해 뜨거운 숨을 토해내고 있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전북오픈이 열린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임무(?)를 완수하고 이날 새벽 바쁘게 이동한 터였다. 그리고 또 다른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준비작업에 들어갔다.영화 ‘트랜스포머’의 로봇 트럭과 덩치가 비슷한 투어밴에는 골프에 관한 한 없는 것이 없다. 손가락 길이보다 짧은 티부터 드라이버, 각종 아이언과 퍼터, 골프공까지. 여기에 선수들의 패션과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티셔츠와 모자, 골프 신발, 장갑 등 골프 장비들이 11평 공간의 붙박이 서랍에 가득 차 있다. 수십명의 골프 선수를 한꺼번에 대회에 내보낼 수 있을 정도다. 실내 중앙에는 헤드의 각도, 골프채 그립의 길이 등을 조정하는 데 필요한 대당 수천만원짜리 장비들이 발 디딜 틈 없이 자리잡고 있다. 선수들 취향에 맞는 ‘맞춤형 골프채’로 변신시켜 주기 위해 24시간 대기하고 있는 것들이다. 투어밴은 군대로 치면 철모에서 군화까지 전장에 나갈 병사들의 무기를 하나하나 챙겨 주는 ‘보급창’이나 다름없다. 투어밴은 골프대회가 시작되기 2~3일전 연습라운드나 프로암대회 때 등장했다가 ‘보급·정비 임무’를 마치고 대회장을 빠져나오는 게 보통이다. 이 때문에 일반인에게 생소하지만 골프업계에서 투어밴은 낯선 존재가 아니다. 현재 투어밴을 운용하는 곳은 메이저 용품업체인 타이틀리스트와 캘러웨이, 던롭-스릭슨, 테일러메이드, 핑골프 등 5개 업체다. 이들은 대회 기간에 투어밴을 통해 자사를 홍보하는 선수들을 지원한다. 그래서 투어밴은 각사의 마케팅 전초기지라고 할 수 있다. 꼼꼼히 분석·체크하고 완벽하게 개선시킨 장비로 소속 선수가 우승을 이끌어 낸다면 이보다 더한 마케팅 효과가 없다. 경기력 향상이 곧 자사 용품을 더 많이 팔기 위한 최선의 전략이라고 믿고 있다.타이틀리스트는 지난 4월 ‘NEW 투어밴’을 선보였다. 국산 트럭을 100% 주문 개조해 사이즈와 설비 등 모든 면에서 업계 최고를 자부한다. 차량 무게는 9.5t에서 14t으로 47% 더 커졌고, 길이도 12.4m로 국내 최장이다. 컨테이너처럼 생긴 실내 작업공간도 좌우를 ‘슬라이딩 방식’으로 늘리고 줄일 수 있어 종전 6.8평에서 11평으로 62%가량 넓어졌다. 덩치가 큰 만큼 한 번 주유하는 데 드는 비용은 중형 승용차의 6배인 60만원이다.캘러웨이 역시 지난 10년 동안 운용하던 낡은 투어밴을 폐기하고 새 차량을 준비하고 있다. 스릭슨도 12년 동안 대회장을 오갔던 ‘투어밴 1호’를 퇴역시키고 친환경 투어밴을 출시했다. 태양광 시스템과 무소음 발전기 등이 돋보인다. 테일러메이드는 최근 바뀐 자사 로고를 새로 입히는 작업이 한창이다. 핑골프는 4개사에 견줘 차량 크기가 가장 작지만 그만큼 기동력이 뛰어나다. 투어밴을 움직이는 이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지산컨트리클럽에서 만난 타이틀리스트의 투어밴 스태프는 모두 8명이었다. 팀장을 비롯해 나머지 7명의 스페셜리스트들이 분야별로 각자의 역할을 해낸다. 대부분 피팅 전문가인 이들의 손끝이 닿으면 영국왕실골프협회(R&A)가 규정한 14개의 골프채 한 세트가 뚝딱 만들어지는 건 몇 시간이면 충분하다.웨지를 담당하고 있는 투어밴 경력 8년차의 구현진(35) 대리. 그는 3년 전의 아찔하지만 짜릿했던 에피소드 한 토막을 소개했다. 2014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IMB 클래식에 출전하려던 매트 존스(호주)는 유럽의 한 공항에서 부친 골프백이 도착하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하루가 지났지만 여전히 골프백은 도착하지 않았다. 대회는 하루 뒤인 목요일이고 티오프 시간도 오전 7시로 잡혔다. 남은 시간이 18시간도 안 됐다. 이 소식이 타이틀리스트 본사를 통해 ‘코리아 지원팀’에 전달됐고, 서동주 팀장과 구 대리는 수요일 오후 존스의 클럽 14개를 원래의 스펙대로 고스란히 재현해 냈다. 이 회사 소속 선수들의 클럽 특징과 스펙 등을 사전에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사람은 그날 밤 11시 쿠알라룸푸르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는 다음날 새벽 5시 존스에게 새 골프백을 건넸다. 티오프 시간 불과 2시간 전이었다. 투어밴이 ‘응급실’ 역할도 톡톡히 해낸 것이다. 구 대리는 “얼마 전 TV 중계로 골프대회를 보고 있는데, 우리 소속 선수가 나무 밑동에서 샷을 하다가 샤프트가 휘어진 것을 보고는 재빨리 해당 골프채를 15분 만에 똑같이 만들어 준비해 놓은 적이 있었다”면서 “역시나 라운드가 끝나고 그 선수가 새 골프채 공수를 요청해 오더라”며 뿌듯해했다. 이어 “일반인들의 골프클럽 한 세트 제작에 드는 시간은 30분 정도면 충분하지만 프로 선수의 경우에는 약 4시간이 걸린다”면서 “‘그루브’(골프채 헤드에 나 있는 여러 줄의 홈)의 깊이나 폭 등에서 규정 위반이 발견될 경우 이는 곧 실격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반드시 전수검사 등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긴장감이 팽팽한 대회 기간 중 골프밴은 ‘사랑방’ 역할도 한다. 투어밴 탑승 2년 반 경력의 임지웅(33) 대리는 “에어컨은 물론이고 냉장고와 소파, 전자레인지 등을 갖춘 투어밴은 선수들 사이에 대회는 물론 잡다한 개인 정보까지 전달해 주는 게시판 역할도 한다”면서 “지난해 손준업 프로의 결혼 청첩장을 입구 유리문에 붙여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고 말했다. 투어밴에 드나드는 선수들에 대한 평가도 솔깃하다. 임 대리는 “일본에서 뛰는 김경태(31) 프로는 일본 잔디의 성질에 따라 최적화된 웨지를 찾는 데 공을 많이 들이는 편이고, 베테랑인 모중경(46) 프로는 골프 장비에 관한 한 우리 스태프들보다 정보가 더 빠른 ‘얼리 어답터’”라고 귀띔했다. 그는 특이한 선수로 “우승하면 18번홀에서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최근 선언한 허인회(30) 프로를 꼽았다. 임 대리는 “허 프로는 공식과 수치대로 치는 게 아니라 자신의 느낌대로 공을 치는 선수”라면서 “종종 다른 선수보다 1인치 정도 긴 골프채를 주문하는데, 이는 대회 코스를 돌아보고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홀을 감안한 전략으로 보인다. 그에게 골프채에 관한 고정관념이나 일괄적인 기준이 없는 것 같다. 자기 의견이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글 사진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사막에서 블랙 비키니…이효리 ‘Black’ 뮤직비디오 티저

    사막에서 블랙 비키니…이효리 ‘Black’ 뮤직비디오 티저

    가수 이효리의 정규 6집 앨범 타이틀곡 ‘Black’(블랙)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3일 공개됐다. 티저 영상에는 광활한 사막을 배경으로 오아시스를 찾아가는 이효리의 모습과 블랙 비키니와 드레스를 입은 이효리의 모습이 교차한다.이와 함께 기타 사운드와 드럼, 베이스 사운드가 이효리의 보컬과 어우러져 곡의 규모를 확장시켜주는 한편 뮤직비디오 풀버전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낸다. 특히 타이틀곡 ‘Black’은 이효리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라는 점에서 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상황이다. 이효리는 3일 밤 10시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오는 4일 오후 6시에는 정규 6집 앨범 ‘BLACK’을 발매할 예정이다. 사진·영상=1theK (원더케이)/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남상훈의 글로벌 리더십 읽기] 독수리 둥지에서 살아남은 새끼 매

    [남상훈의 글로벌 리더십 읽기] 독수리 둥지에서 살아남은 새끼 매

    최근 이 동네에서 일어나고 있는 동화 같은 이야기가 영국 BBC 방송에 소개될 정도로 세계적 관심거리가 됐다. 미국의 상징인 흰머리 독수리의 둥지에서 새끼 매 한 마리가 자기보다 덩치가 큰 독수리 삼형제에 섞여 살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처음 발견될 당시 두 마리가 있었는데 그중 한 마리는 없어졌고 살아남은 한 마리는 둥지에서 30m가량 날아가는 첫 비행을 할 정도로 자라났다. 전례가 없는 자연의 신비를 관찰하기 위해 멀리 텍사스에서 찾아온 열성분자들도 있다는 이야기가 신문 1면 기사로 실렸다. 어떻게 이 기이한 현상을 설명할까. 지금까지 제시된 이론들 중의 하나는 처음에 새끼 매가 먹이로 잡혀 왔다는 주장이다. 그중에 한 마리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다른 독수리 새끼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오히려 어미 독수리에게 먹이까지 받아먹으면서 살아남게 됐다는 것이다. 만약 그 새끼 매가 사람이라면 엄청난 넉살로 적들마저 친구로 만들고 자신에게 필요한 도움까지 받아 내는 놀라운 적응력을 갖춘 존재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사람 중에도 독수리 둥지에서 살아남은 새끼 매와 같은 인물들이 있다. 내 수업에 검은 히잡을 쓰고 오는 ‘이만’이 그중 하나다. 덴마크 태생 팔레스타인 사람. 다섯 형제 중 셋째. 사회적 소수자로 사는 것은 쉽지 않다. 독수리 둥지 속의 새끼 매와 같은 삶이다. 사회로부터 부당한 편견은 다반사, 때론 노골적인 위협과 배척을 받는다. 이만의 부모가 자녀들을 키우면서 각별히 교육했던 점은 ‘학교나 직장에서는 팔레스타인 사람 티를 내지 말고 철저하게 덴마크식으로 살되 자신이 팔레스타인 사람임을 잊지 말라’는 것. 이 원칙을 이만은 삶의 경험들을 통해 자신의 능력으로 체득했고 지금은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하면서 다른 사람들보다 세상을 넓게 살고 있다. 서로 다른 두 가지 문화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면서 생활하는 능력을 갖춘 사람들을 바이컬처럴(bicultural)이라고 한다. 글로벌 시대에 적응한 진화의 산물이다. 독수리의 능력을 갖춘 매와 같은 존재. 미래는 이런 인재들이 주도하는 세상이 될 것이다. ‘에이미’는 ‘이만’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케이스. 십대에 부모를 따라 중국에서 캐나다로 이민을 왔다. 중국 이름은 이이. 장래 꿈은 글로벌 매니저. 동서양을 잇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한다. 지금은 중국과 캐나다 두 가지 문화를 섭렵한 인재로서 충분히 실현 가능한 꿈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은 녹록하지 않았다. “캐나다로 이사 온 뒤 처음에는 창문에서 뛰어내리고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지금은 많이 적응이 돼서 괜찮다.”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미국의 사회발전조사기구가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는 살기 좋은 나라 전 세계 6위. 중국은 83위. 참고로 우리나라는 23위. 무려 77개의 나라를 뛰어넘어 더 좋은 나라에 와서 살면서도 죽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에이미를 힘들게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컬쳐 쇼크 혹은 문화 충격이다. 관광을 다녀오는 것과 외국에서 사는 것은 전혀 다른 얘기다. 물고기 눈에 마지막까지 보이지 않는 것이 물. 노자의 말이다. 사람에게 문화는 물고기에게 물과 같은 대상이다. 당연해서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지내다가 외국 생활을 하게 되면 물 밖에 나온 물고기처럼 몸부림치게 된다. 그것이 문화 충격이다. 세계화돼 가는 과정에서 누구나 다 겪는 현상이다. 그런데 그 고통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문화 충격을 피하려고 애쓴다. 외국에 나와서도 한국 사람들끼리 몰려다니며 한국식으로 행동한다. 이렇게 끼리끼리 몰려다니는 집단을 컬처럴게토(cultural ghetto)라고 부른다. 그것을 과감히 깨고 나오는 용기가 필요하다. 당장 눈앞의 편안함을 위해 이문화를 익힐 수 있는 귀한 배움의 기회를 허비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선택이다. 문화 충격은 배움의 과정이며, 배움은 고통을 수반한다. 진정한 세계인이 되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좁은 문이다. 실제로 문화 충격을 많이 겪을수록 글로벌 매니저로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날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날 강하게 만든다. 니체의 말이다. 문화 충격도 마찬가지다.
  • LS그룹, 베트남친선협력협회 선정 사회공헌 우수기업 표창

    LS그룹, 베트남친선협력협회 선정 사회공헌 우수기업 표창

    LS그룹이 베트남 정부 산하 기구인 베트남친선협력협회(VUFO)로부터 사회공헌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표창장을 받았다.베트남친선협력협회는 베트남 공산당 전위기구인 조국전선위원회 산하 정부 기구로 베트남 국민과 세계인, 해외 NGO의 협력과 연대·평화 옹호 등에 관한 업무를 관할하고 있다. 이번 표창은 단일 부처가 아닌 베트남의 교육부, 외교부 등 모든 정부 부처로부터 개별 승인을 받아 선정됐으며 LS는 그동안 활발한 현지 사업 진출과 베트남의 빈곤 퇴치 및 지속가능한 발전 사업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표창장을 받았다. 수여식은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LS 대회의실에서 이광우 LS 부회장을 비롯해 LS의 현지 사회공헌사업을 맡고 있는 이영선 코피온(국제개발협력 NGO) 명예총재 등 한국 측 인사와, 판 아잉 선(Mr. Phan Anh Son) 인민원조조정회 파콤 대표, 도 티 킴 쭝(Ms. Do Thi Kim Dzung) 파콤 아·태 지역 책임자, 베트남 내무부·기획투자부·재무부 공무원 등 내외빈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엽기적인 그녀 주원, 오연서에 청혼하는 크리스에 “통역할 수 없다”

    엽기적인 그녀 주원, 오연서에 청혼하는 크리스에 “통역할 수 없다”

    ‘엽기적인 그녀’ 주원이 엔딩 대사 한 마디로 안방극장 여심을 평정했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 17, 18회에서는 에서는 견우(주원 분)이 혜명공주(오연서 분)를 사이에 두고 황자(크리스 분)와 팽팽한 기 싸움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견우는 청 황자의 영접을 맡아달라는 휘종(손창민 분)의 부탁으로 혜명공주와 황자의 데이트에 동행하게 됐다.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지만, 결국 한 발짝 뒤에서 두 사람의 데이트를 지켜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주원은 견우가 혜명공주에게 더 이상 다가갈 수 없음을 깨닫고 감정을 절제하는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황자가 적극적으로 혜명공주에게 자신의 마음을 어필하자 가슴이 무너질 듯한 표정을 내보인 것도 잠시, 혹시나 자신 때문에 흔들릴 그녀를 위해 마음을 감추고 두 사람의 데이트를 동행했다. 상황 속에서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다. 혜명공주를 바라보며 슬픈 눈빛을 드러내는가 하면, 황자를 챙기자 복잡 미묘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티를 내지 않고 이성과 감정 사이에서 마음을 컨트롤하는 디테일한 연기를 완벽히 소화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견우의 엔딩 대사. 견우는 그동안 혜명공주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조금씩 좋아하는 마음을 키우고 있었지만 이를 표 내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정리해왔던 바 있다. 하지만 황자의 예상치 못한 청혼에 혜명공주를 향한 마음을 각성하며 처음으로 마음을 드러내는 “통역할 수 없습니다”라는 심쿵 대사 한마디로 안방극장 여심을 사로잡았다. 주원은 두 눈을 붉히며 가슴 아릿한 표정을 지어낸 데 이어 통역을 거부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섬세하게 그려내 60분을 순삭하게 만드는 엔딩을 완성한 것. 이에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질 ‘엽기적인 그녀’ 속 삼각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엽기적인 그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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