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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운우리새끼’ 이민정, ♥ 이병헌에 영상 편지 “한 번 나와주시죠”

    ‘미운우리새끼’ 이민정, ♥ 이병헌에 영상 편지 “한 번 나와주시죠”

    배우 이민정이 SBS ‘미운우리새끼’ 출연을 예고했다. 최근 SBS ‘미운우리새끼’ 측은 25일 방송분에 대한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배우 이민정이 스페셜 MC로 출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민정은 “아들에게 ‘아빠가 누군데 이렇게 잘 생겼어?’ 그랬더니 ‘우리 아빠 유진초이’라고 하더라”며 아들이 아빠 이병헌이 출연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대해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민정은 이병헌의 프로포즈에 대해 “너무 티가 났다”고 말한 데 이어 이병헌의 얼굴 모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예고 영상 말미에는 “남편이 한 번 나와주시죠”라며 이병헌의 출연을 유도하는 발언을 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SBS ‘미운우리새끼’는 25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세븐 2년 만에 컴백, 신곡 ‘스케어드’ 오늘(25일) 6시 발표

    세븐 2년 만에 컴백, 신곡 ‘스케어드’ 오늘(25일) 6시 발표

    세븐이 2년 만에 컴백한다. 세븐은 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스케어드(Scared)’를 발매한다. ‘스케어드(Scared)’는 지난 2016년 10월 발매한 미니앨범 ‘I AM SE7EN’ 이후 세븐이 약 2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으로, 트렌디한 미디엄템포의 R&B 트랙이다. 사랑으로 상처를 받고 다시 사랑에 빠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화자의 마음을 그린 ‘스케어드(Scared)’는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부드럽게 휘몰아치는 감각적인 화음과 타이트한 비트가 잘 어우러져 세븐만의 바이브와 감성이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특히 세븐은 이번 신곡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했으며, 크리스 브라운의 ‘로얄티(Royalty)’를 비롯해 엑소, 동방신기 작곡가로 유명한 Tha Aristocrats, 저스틴 비버, 키샤 콜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과의 작업으로 잘 알려진 Tiyon ‘TC’ Mack 등도 작곡 및 편곡에 가세해 한층 더 완성도를 높였다. 아티스트로서 더욱 깊이 있어진 세븐의 면모를 만나볼 수 있는 새 디지털 싱글 ‘스케어드(Scared)’는 25일 오후 6시부터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올해 뮤지컬과 예능 프로그램을 오가며 전방위적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세븐은 지난 8월에는 한류스타 중 유일하게 제 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 글로벌 K팝스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오는 28일에는 가수•배우 통합 시상식 ‘2018 AAA’에도 참석을 확정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제공=일레븐나인, 스타이엔티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우즈-미컬슨 온라인 중계 19달러 내지 않고도 공짜로 즐겼다

    우즈-미컬슨 온라인 중계 19달러 내지 않고도 공짜로 즐겼다

    19.99달러(약 2만 6000원)를 내지 않고도 미국 골프 팬들은 900만 달러(약 101억원) 상금에다 거의 모든 홀에 내기 상금이 걸린 23일(이하 현지시간) 필 미컬슨과 타이거 우즈의 대결을 공짜로 즐길 수 있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 코스에서 열린 일대일 매치플레이 대결 ‘캐피털 원스 더 매치 타이거 vs 필’을 블리처 리포트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중계를 유료 중계하려 했는데 과금하는 데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 터너 경영진은 막판에 그냥 공짜로 볼 수 있게 결정했다. 미컬슨이 연장 네 번째인 22번째 홀에서 4피트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즈를 꺾어 900만 달러의 상금을 챙긴 뒤 “나 같으면 한 홀도 라이브(스트리밍으)로 보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농을 했다. ESPN은 타이거 다운 타이거, 필다운 필이 필요했다고 아쉬웠던 경기 내용을 지적했다. 그저그런 골프를 22홀까지 지켜봐야 했던 아쉬움을 진하게 털어놓은 것이다. 네이트 스멜츠 터너 대변인은 “돈을 내서 경기 관전권을 사들인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다”며 어쩔 수 없이 모든 접근을 원하는 이용자들에게 공짜로 관람하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엑시피니티, 다이렉TV, AT&T 등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또 이들 채널의 스트리밍 중계를 소셜미디어에 올렸을 때의 화면 질이 떨어지는 문제점도 없었다. 하지만 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터너가 제값을 주고 관람권을 구입한 이들에게 어떤 보상책을 제시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거의 모든 홀에 내기가 걸렸다. 1번 홀(파4) 미컬슨의 버디 여부에 20만 달러가 걸렸는데 미컬슨이 3m가 조금 안되는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우즈가 이겼다. 파 3의 5번 홀(137야드)에서 누가 핀에 가까이 붙이는지를 놓고 10만 달러 내기가 성사됐는데 미컬슨이 홀 2.5m가량에 공을 보냈고, 우즈는 훨씬 멀어 미컬슨이 이겼다. 8번 홀(파3)에선 같은 내기에 20만 달러가 걸렸는데, 미컬슨이 근소하게 앞섰다. 13번 홀(파3)에서 다시 홀 가까이 붙이기에 30만 달러로 금액이 올라갔다. 우즈가 4.5m가량에 먼저 떨어뜨리자 미컬슨은 3m 조금 안 되는 지점에 보내 모두 60만 달러를 챙겼다. 다른 홀에서도 여러 가지를 놓고 경쟁이 펼쳐졌으나 승자가 없었다. 9번 홀(파4)에서는 미컬슨의 제안으로 이글에 100만 달러가 걸렸는데 둘 다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다시 이글을 놓고 20만 달러를 건 11번 홀(파4)에선 우즈의 버디가 최고 성적이라 이번에도 무위로 끝났다. 14번 홀(파4)에서는 누가 더 드라이버 샷을 멀리 보내는지 10만 달러 내기가 이어졌지만, 두 선수의 샷 모두 페어웨이를 벗어났다. 7번 홀(파5)에선 티샷을 한 뒤 우즈가 미컬슨에게 그 홀 스코어를 놓고 20만 달러 내기를 제안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60만 달러를 걷은 미컬슨이 첫 홀 20만 달러에 그친 우즈를 따돌렸다. 다만 내기로 딴 돈은 둘이 갖지 않고 기부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승자 독식’ 라이벌 매치, 100만달러 주인은 미컬슨

    ‘승자 독식’ 라이벌 매치, 100만달러 주인은 미컬슨

    필 미컬슨(48)이 ‘라이벌’ 타이거 우즈(43·이상 미국)를 물리치고 우승 상금 900만 달러(약 101억원)의 주인이 됐다. 미컬슨은 2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7200야드)에서 열린 싱글 매치플레이 이벤트 대결인 ‘캐피털 원스 더 매치:타이거 vs 필’에서 연장 4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즈를 꺾었다. 미컬슨은 당초 예정된 ‘승자 독식’ 규정에 따라 미컬슨은 이 경기에 900만 달러의 상금을 모두 가져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상금 1∼2위, 현역 선수 PGA 투어 최다승 및 메이저 최다승 부문 1∼2위를 달리는 최고 맞수의 대결은 경기 전부터 여러 면에서 화제를 모았다. 동반 라운드 전적에서 18승4무15패로 앞선 데다 지난 9월 투어챔피언십 우승 등으로 전성기의 기량을 회복하고 있는 우즈의 승리를 대다수가 점쳤지만 뚜껑을 열자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첫 홀(파4)부터 팽팽했다. 티샷은 타이거가 257야드, 미컬슨이 254야드였고, 방향도 오른쪽으로 비슷했다. 얕은 러프에서 우즈의 두 번째 샷은 홀 3m 남짓, 미컬슨의 샷은 그보다 30㎝ 정도 핀에서 더 가까운 곳으로 떨어졌다. 결과는 둘 다 파였다.첫 희비가 엇갈린 건 2번홀(파4). 우즈의 9번 아이언 두 번째 샷이 그린을 크게 벗어난 뒤 다음 샷도 홀에 미치지 못했고, 약 1m짜리 파퍼트가 홀 언저리를 훑고 나오는 바람에 파를 지킨 미컬슨이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1홀 차로 밀리던 우즈는 11번홀(파4)을 버디로 따낸 데 이어 12번홀(파4)에서 74야드를 남기고 보낸 두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여 버디 퍼트 컨시드(퍼트 면제)를 받아 처음으로 전세를 역전시키고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미컬슨은 13번홀(파3) 버디로 바로 잃은 홀을 만곧장 만회하고 15번홀(파4)을 가져가는 등 전혀 밀리지 않고 우즈와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특히 17번홀(파3)은 ‘라이벌 매치‘의 백미였다. 이 홀마저 내주면 바로 패전이 확정되는 우즈가 프린지에서 살짝 올린 칩샷이 홀로 빨려들어가 갤러리의 환호성을 자아냈고, 우즈는 주먹을 불끈 쥐어 휘두르는 특유의 세리머니로 경기를 더욱 후끈 달궜다. 기세가 눌린 듯 미컬슨의 버디 퍼트는 홀을 비켜가면서 결국 승부는 18번홀(파5)로 이어졌다.그러나 같은 홀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까지도 승자는 가려지지 않았다. 두 번째 연장전부터는 18번홀을 93야드짜리 파3홀로 개조해 빠른 승부를 펼치게 했는데, 연장 4번째 홀이자 전체 22번째 홀에 가서야 이 날의 승부가 갈렸다. 미컬슨은 티샷을 핀에서 약 1.2m 떨어진 곳에 떨궜고, 이를 가볍게 버디로 연결하면서 900만 달러의 주인으로 결정됐다. 해가 막 떨어지는 참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명절맞이 청소하다 20억 복권에 당첨된 사실 확인 “기한 2주 앞”

    명절맞이 청소하다 20억 복권에 당첨된 사실 확인 “기한 2주 앞”

    180만 달러(약 20억 4000만원)의 복권에 당첨된 사실을 까마득히 몰랐던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한 부부가 추수감사절을 맞아 집안 청소를 하다 뒤늦게 알아냈다. 당첨금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2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주도(州都) 배턴루지에서 동쪽으로 120㎞ 떨어진 맨데빌에 사는 주부 티나 에렌버그는 미국 최고의 명절을 맞아 가족들을 맞으려면 집안이 너무 엉망진창이라 집안을 청소하기로 했다. 그런데 침대 옆 스탠드 아래 수북이 루이지애나 로또 위원회가 발행한 복권 티켓들이 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중 한 장이 지난 6월 6일 당첨 번호가 발표됐을 때 180만달러에 당첨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당첨금을 찾을 수 있는 기한은 6개월이었다. 남편 해롤드는 “티켓 번호를 얼마나 반복해 확인했는지 모른다”며 당첨금을 제대로 찾을 수 없을까봐 마음 졸였다고 털어놓았다. 부부가 손에 쥔 돈은 연방세와 주세를 빼고 130만 달러(약 14억 7000만원), 은퇴 자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털어놓았다. 부인 티나는 “뭐 대단한 것을 사거나 대단한 여행을 떠나거나 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며 “가장 재미있는 것은 그만한 돈을 한 장 수표로 간직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티에프제이글로벌, ‘패션 월드 도쿄’ 참가 및 ‘이노비즈’ 선정

    티에프제이글로벌, ‘패션 월드 도쿄’ 참가 및 ‘이노비즈’ 선정

    섬유 초발수가공 기술기업인 티에프제이글로벌(TFJ Global)은 친환경 발수가공기술 브랜드 ‘블루로지(BLUELOGY)’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에 선정됐다. 일본에서 개최된 패션 전시회에 참여해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일본 내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선정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는 Innovation(혁신)과 Business(기업)의 합성어로,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지칭한다. 중기벤처부에서 기술경쟁력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갖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발굴, 선정한다. 이노비즈에 선정되면 자금과 기술 판로 등 정부의 지원을 받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블루로지(BLUELOGY)’는 지난 8월 스위스 공인 시험연구소 검사기관인 테스텍스 에이지(TESTEX AG)의 오코텍스(Oeko-tex standard 100) 1등급(Baby Class)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이노비즈 선정에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3일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열린 일본 최대 패션 전시회 ‘패션 월드 도쿄(FASHION WORLD TOKYO) 2018’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티에프제이글로벌은 일본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한 아웃도어 업체는 ‘블루로지’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기획과 특별 품목에 대한 독점권 사용을 제안했고, 2020년 도쿄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아식스도 친환경 상품에 대한 상담을 했다. 남성 정장 업체와 여성 정장 패션업체는 울과 실크, 캐시미어 제품에 대한 협업을 각각 제안하기도 했다. 일본 기업 외 미주유럽, 중국, 인도 등의 여러 기업들의 상담 요청도 이어졌다. 섬유 패션 분야의 원단, 의류 제품, 섬유소재 소품 분야뿐 아니라 백화점과 온라인쇼핑몰업체, 자전거, 오토바이 업체 관계자들과도 상담을 진행했다. 티에프제이글로벌은 일본 투자전문업체인 IWS사와 티에프제이글로벌재팬을 설립하고 오사카(大阪) 인근 와카야마시(和歌山市) 1000평 부지에 초발수 가공 공장 착공식을 갖고 내년 8월 준공 예정이다. IWS는 14억엔(한화 140억원)을 투자해 티에프제이글로벌재팬의 주식을 소유하게 된다. 와카야마현에 공장이 완공되면 골드윈과 아식스 등 일본 기업들과 초발수 가공 협업을 하게 된다. 일본 산업기술진흥시스템은 티에프제이글로벌의 초발수 친환경 발수가공에 대한 가치를 1400억원이 넘게 평가하고 향후 5년이내에 자스탁(JASDAQ)에 상장할 수 있는 우수기업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티에프제이글로벌 진의규 대표는 “오는 12월 1일 와카야마시에서 한일 합작 법인인 티에프제이글로벌재팬 설립과 친환경 발수 가공 기술 등에 대하여 일본 기자들과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다”며 “티에프제이글로벌재팬을 꼭 성공시켜 자스닥에 상장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거판 뒤집은 그녀들, 美의회서 히잡 쓰고 민소매 입는다

    선거판 뒤집은 그녀들, 美의회서 히잡 쓰고 민소매 입는다

    기존 女정치인 드레스코드 ‘힐러리 패션’ 내년 1월 하원 개원하면 곧 손질할 계획 남성들 슈트·넥타이 규정도 폐지 가능성미국 의회에서 히잡 착용이 허용될 전망이다. 복장 또한 일률적인 정장이나 긴치마 등 ‘의회 유니폼’에서 벗어나 셔츠나 민소매 차림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6일 중간선거에서 젊고 패기있는 신진 여성 정치인들이 대거 입성하면서 남성 위주의 의회와 드레스코드(복장 규정)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AFP통신은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첫 무슬림 여성 하원의원인 소말리아계 일한 오마르(37·민주) 당선인이 히잡 착용에 대한 예외를 허용하는 ‘하원 복장 규정 개정안’에 공동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한 민주당은 2019년 1월 3일 제116대 하원이 개원하면 곧바로 이 규정을 손질할 계획이며 이는 의회의 복장 규정을 바꾸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마르 당선인은 지난주 트위터에 “나 외에 그 누구도 내 머리 위에 스카프를 얹지 못한다. 이것은 내 선택이고, 수정헌법 1조에 의해 보호받는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미 의회 회의장에서는 히잡뿐 아니라 유대인의 야물커(유대인 남자들이 쓰는 작고 동그란 모자), 무슬림의 터번 등은 착용이 금지돼왔다. 모든 의원은 의사당 내에서 반드시 모자를 벗어야 한다는 하원 규칙 때문이다. 실제 2012년 3월 바비 러시(일리노이) 민주당 하원의원이 전체회의장에서 후드 티의 모자를 쓰고 연설을 하다 쫓겨나기도 했다. 또 종교와 인종 배경이 다채로운 여성 의원들의 정계 진출에 따라 ‘여성에게는 민소매 의상과 발가락이 노출된 구두를 금지하고, 남성에게는 슈트에 넥타이를 매도록 권고’한 의회의 복장 규정도 바뀔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미국 여성 정치인의 드레스코드 공식은 어깨에 패드가 들어간 재킷에 노출이 없는 긴바지와 무릎길이의 치마였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복장이 대표적이다. 최초의 여성 원주민(인디언) 출신 하원의원인 샤리스 데이비스(캔자스) 민주당 의원은 지난 6일 개표 현장에 스스로 레즈비언임을 알리는 무지개 스카프에 타이트한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나타나는 파격을 선보였다. 또 29세의 최연소 하원의원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테즈는 재킷을 입지 않은 채 흰색 셔츠에 베이지색 치마, 긴 생머리에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개표 행사에 참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신진 여성 정치인들의 틀에 박히지 않은 패션이 남성 위주의 미 의회를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다시 중국 문 두드린 재계… 정의선, 왕융과 30분 비공개 회동

    다시 중국 문 두드린 재계… 정의선, 왕융과 30분 비공개 회동

    왕융 中국무위원, 고위급으로는 첫 참석 SK 최태원·삼성전자 권오현 회장도 회동 왕융 만난 정의선 “中서 잘 하겠다 말해” 참석자들 “보호무역 해소·한중일 협력을”“세계정세에 중요한 근간을 이루는 미·중이 반목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전체가 부정적인 유탄을 맞고 있다.”(싱가포르국립대 정치학과 교수인 보즈웨 XIPU 차세대발전연구원 부원장)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의 첫 동북아 지역회의가 ‘개방과 혁신의 아시아’란 주제로 서울에서 개최됐다. 한국에서 지역회의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중국 정부 대표 인사로 왕융 국무위원이 자리했다. 왕 국무위원은 시진핑 2기 국무위원 중 유일하게 유임된 인물로 해외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중국 고위 지도자가 참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개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최광철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등 경제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시아의 경제발전을 논하는 첫 동북아 지역회의가 개방경제로 성장한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막고 한·중·일 3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미·중 간 갈등으로 공동성명 채택이 25년 만에 처음으로 무산된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은 개막식 연설에서 “아시아는 현재 반(反)세계화, 보호무역, 고립주의로 대표되는 글로벌 불확실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협력과 합의를 통해 세계화, 자유무역, 다자주의 가치를 고수해야 아시아의 기적과 같은 눈부신 경제발전을 지속하고 세계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이희범 LG상사 고문은 “한·중·일 3국 간 경제협력을 FTA를 통해 불완전한 ‘서리형’에서 완전한 ‘별’ 형태로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3국 경제협력을 강화한다면 팍스 아시아나 시대로의 진행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계 주요 인사들은 보아오포럼 공식 행사 외에도 개별적으로 중국 측 정계·경제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교류했다. 특히 다른 일정으로 개막식 등 공식 행사에 빠졌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권 회장과 함께 왕 국무위원과 비공개로 회동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별도로 마련된 VIP룸에서 30여분간 비공개 티타임을 했다. 티타임을 마친 뒤 취재진이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고 묻자 정 부회장은 “인사드리고, 간단하게 중국에서 잘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이 공식 행사에는 불참한 와중에 VIP 티타임에 참석한 것은 중국 사업 회복을 위해 중국 측 고위 인사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사드 보복의 여파에 현지 토종 업체들의 공세 등이 맞물리면서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고전 중이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보아오포럼 상임이사를 지낸 바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오전 SK 측에서 별도로 마련한 조찬 모임에서 왕 국무위원 등과 회동했다. 한편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 간의 협력과 교류를 통한 경제발전을 목적으로 창설된 비정부·비영리 지역경제 포럼으로 매년 4월 중국 하이난다오 충하이 보아오에서 열린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미 연방법원, “트럼프의 캐러밴 포고문은 연방법 위반” 금지 명령

    미 연방법원, “트럼프의 캐러밴 포고문은 연방법 위반” 금지 명령

    미국에 정착하길 희망하는 중미 이민자 행렬인 캐러밴을 저지하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에 미 연방법원이 “모든 이민자에게 망명 신청 기회를 주는 연방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금지 명령을 내렸다. 미 연방법원 존 S.티거 판사는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 서명한 ‘남쪽 국경을 통한 대량 이민 해결을 위한 대통령 포고문’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포고문은 남쪽 국경을 통한 대량 입국 시도가 있을 때 입국을 유예하고 제한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가 접한 남쪽 국경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려는 캐러밴을 겨냥한 조치로 불법적으로 미국에 들어와 망명을 신청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다. 앞서 미국시민자유연맹(ACLU)과 헌법권리센터(CCR)는 이민법 위반이라며 이 포고문을 막아달라고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 들인 것이다. 티거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를 전례에 비춰볼 때 ‘과격한 일탈’이라 규정하고 이는 입국 방법과 상관없이 모든 이민자에게 망명 신청 기회를 주는 연방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결정했다. 티거 판사는 또 트럼프 정부의 난민 관련 규정은 합법적인 망명을 원하는 이들에게 폭력이나 난민 지위 포기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치는 미 전역에서 즉각적으로 발효된다. 일단 효력 연장을 논의하기 위한 추가 공청회가 열리는 다음달 19일까지는 계속될 예정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미 연방법원, 트럼프 ‘캐러밴 금지’ 포고문 일시 무효화

    미 연방법원, 트럼프 ‘캐러밴 금지’ 포고문 일시 무효화

    미국에 입국하기 위해 국경으로 향하는 중미 이민자 행렬(캐러밴)의 불법 입국·망명을 차단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미국 연방법원 존 S. 티거 판사는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남쪽 국경을 통한 대량 이민 해결을 위한 대통령 포고문’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티거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가 전례에 비춰볼 때 “과격한 일탈”(extreme departure)이라고 규정하고, 이 조치가 입국 방법과 상관없이 모든 이민자에게 망명 신청 기회를 주는 연방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의 난민 관련 규정은 합법적인 망명을 원하는 이들에게 ‘폭력’이나 ‘난민 지위 포기’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법원의 이러한 조치는 미국 전역에서 즉각적으로 발효된다. 일단 효력 연장을 논의하기 위한 추가 공청회가 열리는 다음달 19일까지는 계속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 서명한 해당 포고문은 남쪽 국경을 통한 대량 입국 시도가 있을 때 입국을 유예하고 제한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 포고문은 미국과 멕시코가 맞닿은 남쪽 국경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려는 캐러밴을 겨냥한 것으로, 불법적으로 미국에 들어와 망명을 신청하는 것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에 미국시민자유연맹(ACLU)과 헌법권리센터(CCR)는 이민법 위반이라며, 이 포고문을 막아달라고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보아오포럼서 어떤 얘기 나왔나

    “세계정세에 중요한 근간을 이루는 미·중 관계가 반목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전체가 부정적인 유탄을 맞고 있다.”(싱가포르국립대 정치학과 교수인 보즈웨 XIPU 차세대발전연구원 부원장) “한·중·일 FTA가 체결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경제협력 모델이 될 것이며, 지난 5월 한·중·일 7차 정상회담에서 상호호혜적인 FTA 체결과 협상 가속화에 합의한 것은 3국 관계가 제대로 된 궤도에 올랐다는 신호다.”(리융 화융투자그룹 이사회 의장)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의 첫 동북아 지역회의가 19∼20일 ‘개방과 혁신의 아시아’란 주제로 서울에서 개최됐다. 한국에서 지역회의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20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특히 중국 정부 대표 인사로 왕융 국무위원이 자리했다. 해외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중국 고위 지도자가 참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최광철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등 경제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시아의 경제발전을 논하는 첫 동북아 지역회의가 개방경제로 성장한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막고 한·중·일 3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자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미·중 간 갈등으로 공동성명 채택이 25년 만에 처음으로 무산된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은 개막식 연설에서 “아시아는 현재 반(反)세계화, 보호무역, 고립주의로 대표되는 글로벌 불확실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아시아 역내 협력과 합의를 통해 세계화, 자유무역, 다자주의 가치를 고수해야 아시아의 기적과 같은 눈부신 경제발전을 지속하고 세계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이희범 LG상사 고문은 “한중일 3국 간 경제협력을 FTA를 통해 불완전한 ‘서리형’에서 완전한 ‘별’ 형태로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3국 경제협력을 강화한다면 팍스 아시아나 시대로의 진행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래너리 세션에서는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과 최광철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이 연사로 나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혁신성장’과 ‘지속가능경영을 바탕으로 한 아시아의 지속가능 개발’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재계 주요 인사들은 보아오포럼 공식 행사 외에도 개별적으로 중국 측 정계·경제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교류했다. 특히 다른 일정으로 개막식 등 공식 행사에 빠졌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권오현 회장과 함께 왕융 국무위원과 비공개로 회동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별도로 마련된 VIP룸에서 30여 분간 비공개 티타임을 했다. 티타임을 마친 뒤 취재진이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고 묻자 정 부회장은 “인사드리고, 간단하게 중국에서 잘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이 공식 행사에는 불참한 와중에 VIP 티타임에 참석한 것은 중국 사업 회복을 위해 중국 측 고위 인사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사드 보복의 여파에 현지 토종 업체들의 공세 등이 맞물리면서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고전 중이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보아오포럼 상임이사를 지낸 바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오전 SK 측에서 별도로 마련한 조찬 모임에서 왕융 국무위원 등과 회동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힙합 채널 A GROUND의 두 번째 콘서트 개최

    힙합 채널 A GROUND의 두 번째 콘서트 개최

    진정성 있는 힙합 아티스트들과 팬들을 위한 힙합 채널 A GROUND(에이그라운드)가 12월 9일 일요일 5시에 홍대 롤링홀에서 두 번째 콘서트를 연다. 에이그라운드의 두 번째 공연은 인디고 뮤직의 저스디스와 화지 최근 싱글을 발매한 디지와 신예 힙합 아티스트 제레미퀘스트,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보나조이가 무대를 함께할 예정이다. 티켓 오픈은 11월 21일 6시에 멜론 티켓에서 단독으로 진행되며 관련 콘텐츠와 자세한 공연 소식은 www.aground.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베이징 뒷골목에 스민 런던·시카고… 핫플레이스 변신 중

    [글로벌 인사이트] 베이징 뒷골목에 스민 런던·시카고… 핫플레이스 변신 중

    후퉁(胡同)이라 불리는 베이징의 뒷골목은 하루가 멀다 하고 공사가 이어질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대륙의 속살을 느낄 수 있는 후퉁에 빽빽이 들어섰던 전통 가옥 사합원(四合院)은 옛 기와집의 멋을 살린 고급 식당과 카페, 상업 공간으로 변신 중이다. 10년 전 올림픽과 함께 부동산 개발 광풍이 불었던 베이징은 제대로 된 도시로 작동하려면 꼭 필요한 공원, 교육 시설 등과 같은 공유 공간은 부족한 실정이다. 중국의 수도에서 후퉁으로 상징되는 구도심과 옛 공장 지대가 어떻게 변신 중인지 들여다본다.취랑위안(曲廊院)은 2015년 나무 기둥이 썩어 들어가던 사합원 다섯 채가 대나무 잎을 스치는 바람 소리을 들으며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식당으로 바뀐 곳이다. 건축가는 청 왕조 이전부터 존재했던 전통 가옥의 역사적 가치를 지붕과 벽을 부분 개조하는 식으로 되살려 냈다. 사합원의 상징과도 같은 마당은 매력적인 회랑이 됐고, 기와지붕의 갈빗살이 드러난 천장과 오래된 나무 기둥을 통해 수백 년 전의 시간과 대화하는 듯한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마당에 대나무를 심고 유리 커튼으로 마감해서 밥을 먹는 동안 대나무 잎사귀를 간질이는 햇살과 바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취랑위안의 메뉴 역시 서양과 동양의 맛이 공존하는 것으로 조약돌 위에 거위 간 요리인 푸아그라를 올려놓거나 덜 익힌 생새우를 분홍색 왕소금으로 덮어 즉석에서 익혀 먹는 식이다. 야크 스테이크가 228위안(약 3만 7000원)일 정도로 비싼 식당이지만 멋을 찾는 베이징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다. 중앙미술대학 한원창(韓文强) 교수는 “새로운 삶과 형식은 역사를 끌어안으면서 옛 건물을 더욱 활발히 활용하기 위한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취랑위안은 2015년 대만 실내 디자인(TID) 금상, 2016년 골든 핀 디자인 어워드 등 각종 건축상을 휩쓸었다.첸먼(前門) 앞의 베이징팡(Beijing Fun·北京方)은 아예 후퉁을 쇼핑몰 형태로 살려 냈다. 미로처럼 구성된 후퉁의 구조는 그대로 남기고 내부는 세계 최신의 유행 공간으로 채웠다. 베이징팡의 스타벅스는 3층 규모로 1층에서는 각종 커피 및 차도구와 기념품, 2층에서는 음료를 팔고 3층에서는 맥주와 생음악 공연이 이뤄진다. 스타벅스에는 입장하려는 사람들이 항상 장사진을 치고 있다.베이징팡의 또 다른 인기 공간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건립된 무지호텔이다. 일본의 생활용품 브랜드인 무인양품은 편안하면서도 실용적인 호텔을 만들겠다는 생각에 중국 선전에 1호점을 냈고, 베이징에는 지난 7월 2호점을 열었다. 무지호텔의 로비는 중국인들이 쓰던 그릇, 유리병, 채반 등의 일상 생활용품 전시공간과 도서관으로 구성돼 있다. 무지호텔 측은 로비 디자인에 대해 “무지의 생각과 스타일을 반영하는 일상용품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중국의 잊혀진 긴 역사를 살려 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흰색과 베이지색만으로 꾸며진 무지호텔은 무인양품만으로 채워져 있다. 투숙객들은 무인양품 과자와 음료수를 먹고 무인양품 가습기를 틀고 무인양품 침구에서 잠이 든다. 실용적이면서도 편리한 무인양품은 반일감정이 깊은 중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심지어 호텔 객실의 슬리퍼는 집으로 가져갈 수 있어 무인양품의 가치를 오랫동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베이징팡에서는 미국의 스타벅스, 일본의 무지호텔 외에도 24시간 운영하는 서점인 페이지원, 영국 문화인 ‘애프터눈 티’를 판매하는 해로즈백화점, 독일의 생맥주집 펍 등이 새로운 명소로 자리했다. 랑위안(郞園)은 공장 지대가 카페, 옷 가게, 공동 사무 공간으로 바뀐 곳이다. 이곳에 있는 공동 사무 공간 ‘아이디어팟’은 디자이너를 비롯해 다양한 창업 기업이 입주해 있다. 회의실, 라커, 무료 카페, 강연장 등을 모두 갖춘 ‘아이디어팟’의 한 달 이용료는 2000~4000위안(약 34만~65만원)이다. 사무 공간 한쪽에는 금붕어가 노니는 작은 연못도 갖추어 두뇌 활동을 잠시 쉴 수 있는 휴식 공간까지 배려돼 있다.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디자인 작업에도 참여한 세계적인 조각가 왕카이팡(王開方)은 섬유공장이 있던 곳에서 예술 작업실을 운영 중이다. 한때 장쩌민, 후진타오와 같은 중국 최고지도자들이 방문할 정도로 잘나갔던 섬유공장은 현재 46개의 사무 공간과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왕은 “여러 산업이 한 곳에 입주해 있기 때문에 예술 작업에 필요한 교류가 쉽고 중심업무지구에 작업 공간이 있어 예술활동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특히 중심업무지구(CBD)로 불리는 궈마오(國貿) 지역이 있는 베이징시 차오양구는 중국 수도의 변화를 한눈에 읽을 수 있는 현장이다. 차오양공원의 도시계획예술관에서는 한때 베이징 사람들의 식량을 공급하는 농업지대였다가 전자, 섬유, 기계 공장지대를 거쳐 이제는 문화산업 중심지가 된 차오양구의 변천사를 한눈에 조감할 수 있다. 궈마오 지역에는 베이징에서 가장 높은 330m의 궈마오 3기 빌딩과 곧 준공 예정인 528m의 108층짜리 중신광창이 모두 들어서 있다. 베이징에 있던 약 25㎢ 면적의 낡은 공장지대 가운데 6㎢가 문화지대로 바뀌었다. 대표적인 곳이 798예술지구다. 1960년대 북한 김일성 주석이 방문했던 798연합군수공장이 있던 베이징 동부 외곽 지역은 뉴욕의 소호나 런던의 테이트 모던이 부럽지 않은 세련된 예술구로 변모했다. 하지만 베이징시가 도심 재개발 정책을 시행하면서 피눈물을 흘리는 이주노동자들도 있다. 다싱구에서는 지난해 말 혹한기에 강제 철거 작업이 강행됐다. 농민공으로 불리는 이주노동자들이 모여 살던 낡은 아파트에 화재가 나 19명이 숨지자 베이징시는 이때다 싶어 안전 문제를 이유로 아예 빈민 거주 지역을 쓸어 버린 것이다. 화재가 일어난 다음날 이주를 명령하는 통지문이 문 앞에 붙었고 바로 이어서 굴착기를 동원한 폭력적인 철거가 이뤄졌다. 중국의 민낯이라 할 수 있는 후퉁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 1949년에만 해도 3300개에 이르렀던 것으로 추정되는 후퉁은 이제 겨우 1000여개만 남아 있다. 후퉁의 소멸에 제동을 건 것은 다름 아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다. 시 주석은 아버지가 공산당 혁명 원로였던 관계로 베이징에서 태어나고 자란 중국 최초의 국가 지도자다. 시 주석의 이름도 예전엔 베이핑(北平)이라고 불렸던 베이징 가까운 곳에서 태어났다는 뜻이다. 그는 2014년 후퉁을 돌아보면서 “우리는 우리 삶을 아끼듯이 역사 문화유산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발언 이후 일방적인 후퉁 철거는 중단되고 취랑위안의 사례처럼 베이징시 정부가 돈을 들여 사합원을 리모델링하고 있다. 특히 2008년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베이징에는 세계적 건축가들이 경쟁적으로 특이한 디자인의 발자취를 남겼다. ‘새둥지’란 별칭의 올림픽 주경기장과 ‘금속바지’라고 불리는 중국 중앙(CC)TV 건물, 용머리를 본떴다는 판구다관호텔 등은 올림픽 준비 기간에 만들어진 독특한 디자인의 건축물들이다. 왕시닝(王晳寧) 중국 공산당 차오양구 상무위원은 “포화 상태인 베이징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이주노동자들이 강제 철거당하는 아픔이 있긴 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베이징만큼 오래된 도시인 런던의 재개발 과정을 많이 참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고질적인 교통 문제는 미국 시카고의 사례처럼 주거지와 직장이 가깝거나 집에서 일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를 구현해 해결 중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이민정 “아들에 잘생겼다 하면 ‘우리 아빠 유진초이’라 답해”

    이민정 “아들에 잘생겼다 하면 ‘우리 아빠 유진초이’라 답해”

    배우 이민정이 SBS ‘미운우리새끼’ 출연을 예고했다. 지난 18일 SBS ‘미운우리새끼’ 측은 오는 25일 방송분에 대한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배우 이민정이 스페셜 MC로 출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민정은 “아들에게 ‘아빠가 누군데 이렇게 잘 생겼어?’ 그랬더니 ‘우리 아빠 유진초이’라고 하더라”며 아들이 아빠 이병헌이 출연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대해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민정은 이병헌의 프로포즈에 대해 “너무 티가 났다”고 말한 데 이어 이병헌의 얼굴 모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예고 영상 말미에는 “남편이 한 번 나와주시죠”라며 이병헌의 출연을 유도하는 발언을 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SBS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밤 11시 안잡히는 택시 얄미워서 ‘타다’

    밤 11시 안잡히는 택시 얄미워서 ‘타다’

    택시기사 “카카오T 스마트호출, 조금 먼 콜도 잡게 돼” 타다 요금은 택시보다 +20%… 승차거부 없는 자동배차 티맵택시는 예상시간·금액 정확… 택시앱 자동결제는 불편 ‘카카오T’ 앱은 국내 택시 절대 다수가 쓰는 ‘절대 강자’ 플랫폼이다. 그런데 요즘 카카오의 ‘성벽’에 작은 균열이 생겼다. 카카오가 카풀앱을 준비하면서 업계가 크게 반발한 것이다. SK텔레콤의 ‘티맵택시’는 최근 기능을 대폭 개선하고 마케팅 드라이브를 걸며 이 균열을 공략하고 있다. 택시 대안으로 승합차 차량공유 ‘타다’ 앱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직장인 소비자로서 지난달부터 지난 14일까지 세 개 앱을 골고루 사용해 봤다.출퇴근시간엔 가까운 거리를 갈 때 택시를 잡기가 매우 어렵지만, 그나마 카카오T 스마트호출을 이용하면 가끔 잡혔다. 지난 14일 오후 6시쯤엔 을지로에서 신촌으로 가려고 카카오T 일반호출과 티맵택시를 써 봤지만 호출에 응하는 택시는 없었다. 카카오T 스마트호출을 선택하니 약 6분 거리에서 배차가 됐다. 택시 기사 전모 씨는 “호출을 잡을 때 승객이 있는 장소까지 가야 하는 거리가 중요한데, 스마트호출은 미터기 요금보다 400원을 더 벌 수 있으니 조금 멀더라도 잡는 편”이라고 말했다. 카카오T 스마트호출은 승객이 1000원을 더 내면 기사에게 400원이 지급되고 카카오가 600원을 가져간다. 대중교통이 끊어지기 시작하며 택시 수요가 폭증하는 밤 11시 이후 가까운 거리를 가야 할 땐 택시앱은 무용지물이다. 지난달 25일 밤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은평구 수색동으로 이동할 때도 스마트호출, 블랙(모범택시) 등 무슨 수를 써도 잡히지 않았다. 이런 경우가 몇 번 더 있었는데, 매번 타다를 이용했다. 타다는 자동배차 방식이라 인근에 있는 차량이 무조건 배차 된다. 운행 중 기능은 티맵택시가 비교적 편리했다. 지난 8일 출퇴근시간이 아닌 오전 11시쯤 이용해 보니 6~7분 거리에서 택시가 잡혔다. 국내 1위 내비게이션 앱인 ‘티맵’으로 경로를 예상해서 그런지 도착 예정 시간이 상당히 정확하게 맞았고 예상 요금도 비슷하게 나왔다. 가족이나 지인에게 링크를 보내, 클릭하면 실시간으로 내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도 친절했지만 활용도가 높을지는 의문이었다. 도착 뒤 미리 등록해 둔 신용카드로 자동 결제되는 기능은 두 택시앱 모두 불편했다. 차를 세운 채 실제 나온 금액을 택시기사가 다시 스마트폰에 입력하고 승객이 이를 확인한 뒤에 승인을 해야 한다. 그 사이에 성질 급한 뒷차 운전자가 경적을 울리거나 다음 손님이 택시 문을 벌컥 열기도 했다. 티맵택시의 경우 승객이 스마트폰 앱을 열고 확인 버튼을 눌러야 한다. 후불 교통카드를 찍는 게 훨씬 빠르고 간편하다. 거리에 비례해 요금이 책정되는 타다의 경우는 내릴 때 다른 절차 없이 바로 결제가 됐다. 요금은 타다가 가장 비싸다. 타다 관계자는 “일반 택시에 비해 20% 정도 더 나온다”면서 “하지만 교통체증이나 정차시에 요금이 더 올라가지 않아, 장거리 이용 땐 일반 택시와 요금 차이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티맵택시는 연말까지 자사 이동통신 고객이 자동결제로 이용하면 요금 10%를 할인해 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올해 김장은 ‘알프스 하동 김치축제’에서 하세요

    올해 김장은 ‘알프스 하동 김치축제’에서 하세요

    경남 하동군은 17일 ‘알프스하동 김치축제’를 오는 12월 1일 적량면 삼화에코하우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동 김치축제는 청정 지리산 자락에서 재배된 신선한 배추와 고추·마늘 등의 재료로 직접 김치 담그기를 체험하고 담근 김치를 개인이 가져가는 김장체험 행사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하동 김치축제는 체험객 누구나 1㎏당 체험비 6000원을 내면 김장을 해 가져갈 수 있다. 가족 3대 체험자와 예약접수자에게는 각 5%(최대 10%) 할인 혜택이 있다. 참가자들은 행사장에서 갓 담근 김치와 시래기 국으로 점심을 먹고, 간식으로 어묵·군고구마·군밤 등을 제공한다. 맛있는 유명 젓갈업소 부스를 운영해 각종 젓갈과 건어물을 살 수 있다. ‘우리집 김치가 최고다’라는 주제로 김치품평회와 김치전시회를 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시식 행사가 열린다. 전통놀이와 드론체험 등 가족과 함께 즐기는 여러가지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축제장 인근에 힐링 관광명소인 구재봉자연휴양림이 있어 숲속에서 숙박을 할 수 있으며, 에코어드벤처·스카이짚·모노레일 등 다양한 레포츠 시설도 즐길 수 있다. 행사장 옆 지리산아트팜에 설치돼 있는 영국 출신 대지예술가 크리스 드루리의 ‘지리산 티 라인’, 프랑스 출신 자연주의 현대미술가 에릭 사마크의 ‘소리 나는 돌’, 미국 출신 자연주의 현대미술가 제임스 설리번의 신체생태미술 작품도감상 할 수 있다. 군은 ‘구재봉자두중서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생산한 절임배추와 양념이 김치축제 행사장에 준비돼 있어 가족끼리 김치를 담그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수 있다고 밝혔다. 김치축제 체험 희망자는 구재봉자두중서농촌체험휴양마을 홈페이지에서 예약 하면 된다. 궁금한 내용은 055-884-6209로 문의하면 된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방탄 공식사과, 원폭 피해자 직접 만났다 “적반하장 태도는 경악”

    방탄 공식사과, 원폭 피해자 직접 만났다 “적반하장 태도는 경악”

    방탄 공식사과, 원폭 피해자 직접 만났다 “적반하장 태도는 경악”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16일 경남 합천의 원폭 피해자들을 찾아 멤버 지민이 과거 착용한 티셔츠를 두고 불거진 최근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빅히트에서 운영총괄을 맡은 이진형씨는 이날 오후 1시께 합천 원폭 자료관에서 한국원폭피해자협회 관계자들 10여명을 만나 비공개 간담회를 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합천은 한국 원폭 피해자 70%의 출신지여서 ‘한국의 히로시마’라고 불리는 곳이다. 이씨는 20여분간 진행된 간담회에서 “피해자분들 마음에 상처를 입은 부분이 있을 수 있어 찾아뵙고 말씀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 의도치 않았지만 (원폭 투하 그림이 있는 티셔츠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 숙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언론을 대상으로 한 자리가 아니라 협회와 피해자께 직접 말씀드리기 위한 자리”라며 취재진에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협회 측은 간담회가 끝난 뒤 “원폭 피해자들은 일련의 사태를 이해하고 공감한다”며 입장문을 낭독했다. 이규열 협회 회장은 “방탄소년단 멤버가 입은 티셔츠의 원폭 투하 그림을 문제 삼아 일본이 전범 가해자로서 사죄는커녕 세계 유일의 핵 피해국인 것처럼 코스프레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역사의식 없는 몰지각한 일본의 일부 언론이 자국의 침략 역사부터 반성하는 여론을 조성하기는커녕 오히려 방탄소년단의 방송 출연을 정지하는 등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는 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원폭으로 광복이 됐다는 생각보다는 원폭의 반인류성에 대해 우리 모두 생각해봤으면 한다”며 “일본 당국과 언론은 더는 여론을 호도, 왜곡하지 말고 방탄소년단의 순수한 활동을 방해하지를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방탄소년단 소속사의 사과를 혐한, 반한 여론을 조장하는 데 이용해서도 안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티셔츠 논란은 최근 일본의 한 매체가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지난해 착용한 티셔츠에 원자폭탄이 터지는 그림이 있는 것을 두고 “반일 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불거졌다. 이로 인해 방탄소년단의 일본 음악 방송 출연이 하루 전 돌연 취소되며 논란이 더욱 확산됐다. 미국 유대인 인권단체로 알려진 ‘시몬비젠탈센터’는 성명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일본 나가사키 원폭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티셔츠를 입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빅히트는 지난 13일 SNS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원폭 피해자분들에게 상처를 드릴 목적으로 제작된 의상이 아니다”며 “원폭 피해자분들께 의도하지 않게 상처를 드린 점은 물론 당사 아티스트가 원폭 이미지와 연계된 모습에 불편함을 느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별 “하하와 ‘나 혼자 산다’ 출연 후 안 싸웠다”

    별 “하하와 ‘나 혼자 산다’ 출연 후 안 싸웠다”

    데뷔 16년 차 베테랑 가수 별이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2003년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이후 15만에 단독 콘서트를 준비 중인 그에게서 코앞으로 다가온 공연에 대한 설렘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루트원,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위드란(WITHLAN)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밝은 미소와 청순한 매력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모습을 보여 주는가 하면 또 유니크하고 성숙미가 돋보이는 콘셉트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촬영 내내 주변 사람들을 편안하게 만드는 미소로 현장을 이끌어 나갔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는 콘서트와 신곡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별이 있어야 할 자리’, 별자리라는 주제로 콘서트를 여는 그는 이번 콘서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가수에게 제일 의미 있는 장소는 무대 잖나. 무대가 그립기도 했고 작년에 ‘리브스’ 앨범이 나오긴 했지만 라이브로 팬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선물 같은 공연을 보여드리고자 열심히 준비 중이다”라며 공연 준비 중인 근황을 알렸다. 첫 번째 콘서트와 텀이 길어진 것에 대해서는 “공연을 많이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할 수 없었다. 단독콘서트를 다시 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걱정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여러 가지 감정이 든다”라며 공연을 앞두고 복합적인 감정을 전했다. 콘서트의 관전 포인트를 묻자 “소극장 공연이다 보니 관객들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시했다. 물론 히트곡을 들려드리고 내 목소리를 잘 전달하는 것에도 충실했다. 또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이번에는 ‘별’이라는 사람이 가진 다양한 음악적인 면, 성격을 보여 드리려고 한다”라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티켓 오픈 당일 전석 매진을 기록한 별은 이에 대해 “150석이 적다면 적지만 150명이 나를 위해서 돈과 시간을 지불한다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신곡이 나온 후에 공연하는 것도 아니라서 티켓이 다 팔릴 거라고 생각을 안 했다. 그래서 표가 안 팔리면 나라도 사야겠다 싶어서 휴대폰을 붙잡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매진이 되더라. (웃음) 정말 감사하다”라며 인사를 잊지 않았다. 콘서트 당일 함께 발매되는 신곡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 갔다. “‘눈물이 나서’라는 곡이다. 너무 오랜만에 이런 노래를 부르게 된 것 같다. 이런 슬픈 발라드를 오랜만에 하기도 했고 예전의 ‘별’이라는 가수에 대한 향수를 가진 분들이 굉장히 반가워하실 곡이 될 것 같다. 딱 ‘별이구나’라고 느끼실 만한 곡이다. 내가 직접 가사를 쓰기도 했고 내 감성이나 목소리가 제일 자연스럽게 깊이 묻어나는 곡인 것 같다”라며 신곡을 소개했다. 이어 결혼 후 작사에 어려움이 있음을 털어놨다. “안정적으로 잘살고 있는데 사랑이나 이별 얘기를 하는 게 좀 어색한 느낌이 들어서 편하지가 않더라. 들으시는 분들도 방송을 통해 보여지는 내 모습을 잘 아시기 때문에 몰입이 어려우셨을 거다. (웃음) 이번 곡에는 앞으로의 음악적 행보에 대한 고민과 현재 심정이 잘 드러난 것 같아 감히 자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라며 한동안 겪었던 음악적 고충과 신곡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신곡 작사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을 수 있었다. “아마 작사를 하는 사람들은 다들 비슷할 텐데 묵은 기억과 감정을 끄집어낸다. 그래서 이번에도 작업하면서 후회했던 게 ‘결혼 전에 좀 더 많이 만나 볼걸, 많이 헤어져 볼걸’하는 생각이 들더라. (웃음) 괜히 심통이 나더라. 괜히 남편한테 가서 짜증을 냈다. (웃음)”라며 귀여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과거 ‘12월 32일’을 녹음하던 당시 이야기도 공개했다. “당시 스무 살이었는데 그때는 남자친구를 사귀어본 적도 없고 슬픈 감정, 헤어짐, 아픔도 모르고 (박)진영 오빠의 설명만 듣고 몰입해서 불렀다. 그런데 그 노래를 아직도 본인의 넘버원으로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있는걸 보면 경험보다는 몰입과 소화력이 중요한 것 같다”라며 박진영과의 일화를 말하기도. 그는 결혼 후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변했다고 한다. “내 노래가 어떤 분들에게 인생의 OST 같은 의미가 있다는 글을 봤을 때 큰 감동을 받았다. 내가 음악을 계속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했다. 누군가는 내 노래를 기다리고 내 목소리를 기다린다는 것에 책임감이 느껴지더라. 어떤 사람의 인생에 내 목소리와 음악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겼다. 그러면서 음악을 대하는 자세도 더 조심스러워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책임감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배우자 하하의 이야기도 나눴다. 하하와 함께 음악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는지 묻자 “음악에 대한 이야기는 친구처럼 많이 나눈다. 각자 하고 있는 장르가 다르다 보니 서로 배우는 점이 있는 것 같다. 남편은 내 팬이 되어준다. 내가 노래 잘하는 걸 부러워하고. (웃음) 내가 노래하는 모습이 좋다고 한다”라며 귀여운 두 사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답변을 내놨다. 얼마 전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후의 이야기도 들려줬다. “방송을 보니 스튜디오에 있는 패널들이 우리가 싸우지는 않았는지 걱정하는 모습이 나왔다. 어떤 부분에서 그런 기류를 느꼈는지 잘 모르겠다. (웃음) 우리를 잘 아는 지인들은 원래 우리 부부의 평소 모습을 잘 알기 때문에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라며 방송에 보인 모습이 부부의 자연스러운 일상이라는 것임을 알아 달라고 했다. 배우자,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수많은 인터뷰에서 이미 말했지만 나는 다시 태어나서 결혼이란 것을 해야 한다면 내 남편하고 하겠다고 말했다. 결혼은 나에게 최고로 잘 맞는 사람하고 해야 하는 건데 결혼 7년 차인 지금, 아직은 이 사람보다 더 잘 맞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제일 편안하고 알맞은 사람을 만난 것 같다. 물론 싸운다. 마음에 안 들고 꼴 보기 싫을 때도 물론 있다. 너무 좋은 말만 하면 가식이다. (웃음) 어떻게 매일 좋겠나. 하지만 간혹 보이는 그런 모습 때문에 이 사람을 떠날 정도는 아닌 것 같다”라며 솔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인터뷰 내내 가족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던 그에게 가족의 의미를 물었다. “나에게 가족이란 정말 한 팀이다. 정말 소중하다. 유난히 끔찍하게 서로를 생각하는 가족인 것 같다. 가족만큼 소중한 건 없는 것 같다. 가족이 있기에 음악도 할 수 있고 일도 하고 이렇게 살아가는 것 같다. 너무 소중하다”라며 다시 한번 이상적인 가족의 면모를 드러냈다. 가수로서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는지 물었더니 “음악인이 나갈 수 있는 방송이 많이 사라졌다. Mnet ‘쇼미더머니’를 보면 힙합 아티스트들이 너무 멋있다. 그 방송에 나가고 싶다기보다 발라드 가수들도 그런 포맷의 방송이 생겨서 나가면 어떨까 생각한다. 사실 힙합에 도전해보고 싶기도 하다”라며 다른 장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묻어나는 답변을 내놨다. 앞으로도 계속 가수로서 좋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그는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역할을 성실히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막바지에 공연장을 찾을 팬들과 대중들에게 진심 어린 인사도 잊지 않았다. “내 음악을 듣는 분들에게 ‘나 노래 엄청 잘해’, ‘내가 이런 음악을 했어’라고 뽐내는 게 아니라 정말 위로가 되고 싶고 어떤 이들의 삶 속에서 힘이 됐으면 좋겠다. 가까이에서 계속 노래하는 사람으로 남겠다”라는 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美국경 도착한 캐러밴 선발대

    美국경 도착한 캐러밴 선발대

    중미 출신의 이민자 행렬(캐러밴) 선발대 350여명이 지난달 12일 온두라스에서 출발한 지 한 달여 만인 14일(현지시간) 3600여㎞의 긴 여정 끝에 태평양 연안의 멕시코 티후아나 국경지대에 도착해 장벽 너머로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해안을 바라보고 있다. 캐러밴 본진 5000여명도 수일 안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남부 국경선에 배치한 군인 5600여명에게 이들의 입국 저지를 명령했다. 티후아나 로이터 연합뉴스
  • ‘마약왕’ 12월 19일 개봉 확정…예고편 최초 공개 “이거 애국이지?”

    ‘마약왕’ 12월 19일 개봉 확정…예고편 최초 공개 “이거 애국이지?”

    2018년 대미를 장식할 영화 ‘마약왕’이 12월 19일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배우 송강호의 압도적 아우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1970 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 강렬한 기대작 ‘마약왕’이 12월 19일 개봉을 확정하며 연말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드디어 출격한다. ‘마약왕’은 개봉일 확정과 함께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국가는 범죄자, 세상은 왕이라 부른 ‘전설의 마약왕 이두삼’으로 변신한 송강호의 모습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며 압도적 열연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린다. ‘마약왕’ 티저 예고편은 그간 ‘택시운전사’, ‘변호인’, ‘괴물’ 등의 영화에서 보여준 송강호의 친근한 소시민의 모습에 더해, 노을을 등지고 선 아우라와 예고편 후반 광기 어린 모습까지 그의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대만에서 원료를 받아갖고 조선서 만들어가 그거를 다시 일본으로 갖고와 팔면은 이거 애국 아이가?”라는 이두삼의 대사는 ‘마약왕’의 시대적 배경이 된 ‘잘 살아 보자’고 외치던 1970년대 실제 대한민국의 모습을 복합적으로 담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화 ‘마약왕’은 티저 예고편으로 압도적 아우라를 보여준 송강호는 물론, 대한민국 최고 연기왕들의 열연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 그리고 특별 출연한 이성민 등 1970년대의 인물들로 완벽 변신한 이들의 독보적 크레딧과 연기 케미스트리가 뜨거운 기대를 모으며 단숨에 연말 최고의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했다 . 여기에 ‘내부자들’과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로 약 9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민국 청불 영화 흥행 역사를 다시 쓴 연출왕 우민호 감독의 날 선 통찰력 역시 담아낸 작품이다 .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며 2018년 대미를 장식할 영화의 결을 보여준 ‘마약왕’은 12월 19일 수요일 개봉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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