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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우 전수사관 첫 공판...혐의 전면 부인

    김태우 전수사관 첫 공판...혐의 전면 부인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폭로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수원지법 형사1단독 이원석 판사 심리로 14일 열린 이 사건 첫 재판에서 김 전 수사관 측은 “폭로 내용이 공무상 비밀에 해당하지 않고, 위법성 조각 사유가 있으며 이를 통해 국민 누구도 사익을 얻은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공익제보자를 주장하면서도 국민권익위원회가 아닌 언론과 먼저 접촉한 이유에 대해서는 “6급 공무원인 김 전 수사관은 권력의 최정점을 상대로 했다”며 “국민에게 먼저 알리지 않으면, 수사 자체가 시작되지 않으리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수사관 측은 “그간 30건이 넘는 내용을 폭로했는데, 5건만 기소됐다는 것은 김 전 수사관의 행위가 어느 정도 정당성이 있다는 방증”이라며 “검찰은 그 중 옥에 티만 골라서 기소했다”고 말했다. 김 전 수사관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언론 등을 통해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을 여러 차례에 걸쳐 폭로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그의 폭로 중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금품수수 의혹 등 비위 첩보, 특감반 첩보 보고서,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비위 첩보, 공항철도 직원 비리 첩보, KT&G 동향보고 유출 관련 감찰 자료 등 5개 항목의 경우 공무상 비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검찰 측은 “김 전 수사관이 지난해 일부 언론에게 특별감찰반 재직 당시에 작성했던 첩보보고서를 누설했고 이와 관련된 증거물들도 수회 제공하는 등 기소된 5가지 혐의에 대해 공익신고를 먼저 하지 않고 기자들에게 먼저 알리는 등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전현무 이상형 “외모 많이 봤는데 이제 성격 본다”

    전현무 이상형 “외모 많이 봤는데 이제 성격 본다”

    방송인 전현무가 이상형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방송된 KBS Cool 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에는 전현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현무는 “정지영씨가 심야 라디오를 평정하던 시간이 있었는데, 지금 이혜성 아나운서가 독보적이다. 이혜성 아나운서가 자정 라디오를 평정할 것이다”고 극찬했다.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는 청취자의 질문엔 “나이가 들기 전에는 외모를 많이 봤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대화가 잘 통하고 성격이 좋은 사람에게 끌린다”고 밝혔다. 또 사내연애에 대한 질문에 “사내연애는 알려지는 순간 비극”이라며 “당사자만 빼고 다 안다. 티 내고 싶은 것 알지만 끝까지 비밀로 하라”고 조언했다. 이날 전현무와 이혜성 아나운서는 알라딘 OST ‘a whole new world’를 듀엣으로 부르기도 했지만, 둘다 음정 박자 놓친 엉망인 라이브 때문에 청취자들에게 폭소를 안기기도 했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노래 중간 웃음이 터져 전현무에게 “하지 마세요”라고 호통을 치기도 했다.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는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전현무가 이혜성 아나운서를 응원차 방문한 것로 알려졌다. 앞서 이혜성 아나운서는 전현무가 MC로 활약 중인 KBS2TV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뛰어난 예능감으로 방송 이후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형준 4년 만에 국내 ‘매치 킹’에 복귀

    이형준 4년 만에 국내 ‘매치 킹’에 복귀

    무명이나 다름없는 서요섭에 연장 세 번째 홀에서 귀중한 파 지켜 상금 2억원 챙겨 시즌 상금 2위로 점프 ·· 대상 2연패에도 시동 이형준(27)이 4년 만에 국내 ‘매치 킹’ 자리에 복귀했다.이형준은 9일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서요섭(23)을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물리쳤다. 지난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형준은 챔피언에게 수여하는 펭귄 조형물을 1개 더 추가했다. 올해 10회째인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두 차례 우승한 선수는 이형준이 처음이다. 이형준은 2015년 우승 이후 3년 동안 6위-3위-3위 등 3년 연속 ‘톱5’ 성적을 꾸준히 낸 데다 올해 두 번째 우승까지 차지하는 등 이 대회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여 ‘매치플레이’ 최강자라는 명성을 굳혔다. 지난 2017년 군산CC 전북오픈 제패 이후 2년 만에 통산 5승 고지에 오른 이형준은 상금 2억원을 받아 상금랭킹 2위(3억 8587만원)에도 올랐다. 대상 포인트 랭킹도 2위로 점프했다. 지난해 우승 없이 제네시스 대상을 받았던 아쉬움도 털어낸 이형준은 코리안투어 첫 상금왕과 대상 2연패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64강전, 32강전에 이어 16강 조별리그 3차례 매치 등 5연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이형준은 무명이나 다름없는 서요섭을 맞아 낙승이 예상됐다. 2016년 데뷔한 서요섭은 4년 동안 통산 상금이 1억 2000만원에 불과해 이름값에서는 이형준과 비교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형준처럼 5연승을 달리며 결승에 올라온 서요섭은 만만치가 않았다.이형준은 5번홀까지 3홀을 따낸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 했지만, 서요섭의 반격에 6번∼8번홀을 내줘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10번홀부터 16번홀까지 이형준과 서요섭은 3차례 1홀 리드와 3차례 동타를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결국 18번홀(파5)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둘은 같은 홀에서 치른 두 차례 연장전까지 팽팽히 맞섰지만, 연장 세 번째 홀은 싱겁게 결판이 났다. 샷 실수가 잦았던 서요섭의 드라이버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깊은 덤불로 날아갔고, 세 번째 샷은 벙커에 빠졌다. 8m 파퍼트는 빗나갔다. 이형준은 세 차례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지만 두 번의 퍼트로 가볍게 파를 잡아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지막 고비는 넘지 못했지만, 서요섭은 파워풀한 스윙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고 생애 최고 상금 1억원을 받는, 우승 못지 않은 수확을 거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법적 처벌 위기’ 응옥찐, 누드 화보로 “미스 베트남 박탈”[종합]

    ‘법적 처벌 위기’ 응옥찐, 누드 화보로 “미스 베트남 박탈”[종합]

    베트남 모델 겸 배우 응옥찐(30)이 노출이 심한 드레스를 입었다는 이유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 등 외신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과도한 노출 드레스를 입은 응옥찐이 법적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영화감독 테렌스 맬릭의 신작 ‘어 히든 라이프’(A Hidden Life) 시사회를 앞두고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 응옥찐은 과감한 노출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등을 훤히 드러낸 것은 물론, 엉덩이가 그대로 비치는 시스루 드레스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응옥찐의 노출 의상을 본 응옥 티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그녀의 복장은 부적절(improper)하고 모욕적(offensive)이며 대중의 분노(public outrage)를 샀다”고 지적하며 ‘공공예절법’(public decency laws)에 따라 응옥찐을 조사하라고 명령했다. 매체는 응옥 티엔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을 전하며 “응옥찐이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응옥찐은 1989년 9월 27에 출생했으며 172cm의 큰 키에 육감적 몸매의 소유자다. 2011년 미스 베트남에 당선됐으나 누드 화보 등이 문제가 되며 이를 박탈 당했다. 2015년에는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인터내셔널 스타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자신보다 45살이나 많은 베트남계 미국인 사업가와 교제를 시작했다 3개월 만에 이별하기도 한 이슈 메이커다. 2017년 내한 당시 한 팬이 촬영한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며 ‘공항 애플힙녀’ 등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장하나 “제주 징크스 깨기 위해…”

    장하나 “제주 징크스 깨기 위해…”

    보기없이 14개 티샷 중에 13개 페어웨이 안착‘무서운 신인’ 조아연과 9일 챔피언 조에서 샷 대결 장하나(27)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장하나는 8일 제주시 엘리시안제주(파72·662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 8언더파 64타를 쳤다. 2위 그룹에 1타 앞선 장하나는 이로써 지난해 4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투어 통산 11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대회는 당초 3라운드 54홀 경기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전날 비와 짙은 안개로 1라운드가 취소되는 바람에 8일과 9일 이틀간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축소됐다. 1번 홀(파4)부터 약 6m 남짓의 버디 퍼트를 떨구고 가볍게 라운드를 시작한 장하나는 7번홀까지 버디 5개를 몰아치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통산 4승을 거둔 장하나는 “오랜만에 60대 초반 점수를 내서 기분이 좋다”면서 “페어웨이를 단 한 번만 놓쳤을 정도로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이 높았다”고 자평했다. 9일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장하나답게 과감한 플레이를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보인 그는 “그동안 제주도 대회에서 인연이 없었지만 징크스를 깨기 위해 나서겠다”고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무서운 신인’ 조아연(19)이 하민송(23)과 함께 7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조아연과 하민송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씩 잡아냈다. 개막전인 지난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아연은 신인으로 시즌 2승 달성 가능성을 열어뒀다. 조아연은 17번홀(파4) 약 2m짜리 버디 기회를 잡아 공동선두까지 오를 뻔 했지만 왼쪽으로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올 시즌 유일한 2승 선수인 최혜진(20)은 선두에 2타 뒤진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에 올라 3승을 노크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문화부장관 모욕한 노출 드레스 ‘적나라한 엉덩이’

    문화부장관 모욕한 노출 드레스 ‘적나라한 엉덩이’

    베트남 모델 겸 배우 응옥찐(30)이 노출이 심한 드레스를 입었다는 이유로, 벌금형에 처해질 전망이다. 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 등 외신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과도한 노출 드레스를 입은 응옥찐이 법적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영화감독 테렌스 맬릭의 신작 ‘어 히든 라이프’(A Hidden Life) 시사회를 앞두고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 응옥찐은 과감한 노출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등을 훤히 드러낸 것은 물론, 엉덩이가 그대로 비치는 시스루 드레스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응옥찐의 노출 의상을 본 응옥 티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그녀의 복장은 부적절(improper)하고 모욕적(offensive)이며 대중의 분노(public outrage)를 샀다”고 지적하며 ‘공공예절법’(public decency laws)에 따라 응옥찐을 조사하라고 명령했다. 매체는 응옥 티엔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을 전하며 “응옥찐이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응옥찐은 1989년 9월 27에 출생했으며 172cm의 큰 키에 육감적 몸매의 소유자다. 2015년에는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인터내셔널 스타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6년에는 자신보다 45살이나 많은 베트남계 미국인 사업가와 교제를 시작했다 3개월 만에 이별하기도 한 이슈 메이커다.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티르티르, 7일까지 역대급 할인 “이건 꼭 사야해”

    티르티르, 7일까지 역대급 할인 “이건 꼭 사야해”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가 오늘(3일)부터 5일간 역대급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티르티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티르티르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전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이벤트를 온·오프라인 동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건성, 진정, 시카 라인으로 구분되는 세트 라인은 20% 할인율이 적용되며 일부 품목에 한해 1+1 구매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티르티르는 선착순으로 ▲초크초크 건성라인 ▲위치하젤 진정라인 ▲피부활력 시카라인 ▲리프팅 펩타이드라인 등 각 900세트 총 3천600세트를 50% 할인 판매한다. 이 이벤트는 온라인에서만 진행되며 준비된 수량 소진시 종료된다. 티르티르의 대표 아이템으로는 정제수 대신 피부 진정에 탁월한 병풀잎수를 담아낸 ‘워터풀 라인’, 마데카소사이드 성분이 매끈하고 화사하게 피부로 가꿔주는 ‘시카케어 라인’, 낫토 추출물이 함유되어 보습력이 탁월한 ‘건성라인’의 3가지 라인과 ‘물광 코팅 미스트’다. 티르티르의 이유빈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건강한 성분으로 정성껏 만든 티르티르 제품의 장점을 피부로 직접 느끼고 함께 소통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트랜스젠더 딸 둔 엄마 넘어… 모성, 편견에 맞서다

    트랜스젠더 딸 둔 엄마 넘어… 모성, 편견에 맞서다

    말 못할 고민 가진 부모 모임서 시작 ‘프리허그’로 성소수자 위로하고 지지 극단적 생각했던 아이, 이제 미래 꿈꿔 “성소수자, 그저 있는 그대로 봐줬으면”“우리는 트랜스젠더 딸을 둔 엄마입니다.” 지난 1일 열린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앞두고 만난 ‘성소수자 부모모임’ 회원 물(활동명·48)씨와 지월(66)씨는 미소 띤 얼굴로 자신을 소개했다. 이들은 mtf(male to female·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 트랜스젠더 딸을 둔 엄마들이다. 성소수자 아이를 둔 부모로 산다는 건 때로는 마음 아픈 일이지만, 함께 성장하는 일이기도 했다. 이제 이들은 자기 아이를 넘어 사회의 성소수자를 보듬고 편견에 맞선다. 성소수자 부모모임은 2013년 인터넷 카페로 시작됐다. 말 못할 고민을 나눌 사람이 필요한 부모들이 알음알음 모였다. 이제는 달라졌다. “성소수자에 대해 제대로 알리고 싶다”는 지월씨의 말처럼 세상에 목소리를 낸다. 가족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성소수자들을 안아주는 것도 이들이다. 이번 축제에서도 해마다 그랬듯 ‘프리허그’로 성소수자들을 위로하고 지지했다. 지월씨는 “‘내 편이다’라는 느낌에 목마른 성소수자들을 위로하려고 프리허그 이벤트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성소수자들은 부모에게 커밍아웃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물씨는 2년 6개월 전 아이의 정체성을 알게 됐다. 아이의 계속되는 무기력에 “대체 뭐가 문제냐”고 채근한 게 계기가 됐다. 아이는 “내가 왜 그런지 한 번 맞혀 봐”라며 반항적인 눈빛을 보냈다. “성적인 문제냐”는 물씨의 질문에 “엄마, 나 트랜스젠더야”라는 답이 돌아왔다. 당시 21살이던 아이는 ‘가족에게 평생 커밍아웃을 못할 테니 25살까지만 살고 유서로 말해야겠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다. 물씨는 “그 눈빛은 ‘난 살고 싶은데 왜 엄마는 몰라줘’란 의미였다”며 눈물지었다. 미국에 사는 지월씨의 딸은 2014년 35살에 커밍아웃을 했다. 지월씨는 “4~5살부터 성정체성을 인지한다는데, 30년간 말 못하며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물씨의 딸은 호르몬 치료를 받으며 내년 트랜지션(성전환 수술)을 준비하고 있고, 지월씨의 딸은 미국에서 사회적·법적으로 여성이 됐다.지금은 덤덤하게 말해도 아이의 ‘커밍아웃’은 큰 충격이었다. 일부 부모들은 그 충격을 “지옥에 사는 것 같다”고 비유하기도 한다. 지월씨는 “모임에 처음 나온 한 아버지는 ‘여기에서 부모들이 다 웃고 있는데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궁금하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했다. 물씨도 “‘앞으로 이 애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부터 시작해 수많은 질문이 한꺼번에 밀려왔다”고 회상했다. 물씨는 최근 딸과 쇼핑을 갔다가 “자연스럽게 봐, 티 내지 말고”라는 수군거림을 들었다. 이런 일을 겪을 때마다 부모의 마음은 무너진다. 물씨는 “나도 이렇게 속상한데, 딸에겐 얼마나 큰 상처가 될지 안타까울 때가 많다”고 했다. 공중화장실 이용이나 건강검진처럼 당연한 것들도 트랜스젠더에겐 피하고 싶은 일이다. 지월씨는 “딸이 화장실 가는 걸 피하려고 외출할 때는 아예 물을 마시지 않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혼란을 겪을 부모들에게 두 가지를 당부했다. 아이의 정체성은 선택한 것이 아니며, 절대로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지월씨는 “커밍아웃한 아이들에게 ‘튀려고 그러는 거다. 노력하면 바뀔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건, 이해의 출발이 잘못된 것”이라며 “있는 그대로 아이들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씨는 “자살을 생각했던 딸이 이젠 살고 싶어 하고 미래도 설계한다”면서 “한꺼번에 이해하지 않아도 된다. 하나씩 나누며 소통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1일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린 20회 서울퀴어문화축제에는 7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무지갯빛 퍼레이드를 벌였다. 반대 집회도 열렸지만,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글 사진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박나래 농염주의보, 박나래에게 빠질 준비 되셨습니까?

    박나래 농염주의보, 박나래에게 빠질 준비 되셨습니까?

    박나래 농염주의보 티켓이 오픈한다. 31일 오후 6시 ‘박나래의 농염주의보’(이하 ‘농염주의보’) 티켓이 인터파크를 통해 단독으로 오픈된다. 앞서 ‘농염주의보’는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후 쇄도하는 요청에 힘입어 부산과 대구, 성남, 전주에서 추가 공연 소식을 전했다. 전국구로 통한 박나래의 농염한 매력은 오는 6월 23일 부산 문화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7월 20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 7월 21일 성남 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7월 28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그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티켓 오픈 5분 만에 서울 공연을 매진시켰던 만큼 추가로 오픈될 지역 또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농염주의보’는 넷플릭스와 박나래의 만남으로 화제도 모았다. 한편 ‘농염주의보’는 추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탠드업 코미디 스페셜로 공개될 계획이다. 사진 = 컴퍼니 상상,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제공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이채은 앞 무릎 꿇은 오창석 ‘흑기사 면모’

    이채은 앞 무릎 꿇은 오창석 ‘흑기사 면모’

    ‘연애의맛2’ 오창석이 첫 눈에 반한 이채은을 향한 ‘로맨틱 무릎꿇기’까지 시전하며, 설레는 마음을 표출했다. 30일 방송되는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2’에서는 첫 만남부터 운명적으로 끌린 두 사람이 북악산 드라이브에 나서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상승시킨다. 특히 이채은이 푸르른 신록과 탁 트인 서울 전망에 감탄하고 있는 사이, 바지 밑단이 뜯어졌다는 이채은의 말을 기억하고 있던 오창석이 근처 편의점에서 옷핀을 구해와 이채은의 바지 밑단을 손수 집어주는 다정다감한 매력을 보인 것. 오창석이 이채은을 벤치에 앉게 한 후 무릎을 꿇고 한 땀 한 땀 밑단을 응급처치하는 로맨틱한 흑기사의 면모를 보이면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낭만적인 오창석의 면모에 MC 최화정, 박나래는 자신들도 모르게 환호성을 지르는데 이어, “알렉스의 세족식 이후 다시 없을 줄 알았다”, “(오창석의) 세심한 모습이 너무 좋다”며 부러움을 폭발시켰던 터. 첫 만남부터 초고속 호감도로 스튜디오 출연자들의 질투 어린 반응마저 자아냈던 오창석과 이채은 커플의 북악산 데이트가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북악산 드라이브 데이트를 마친 오창석은 이채은과 저녁 식사를 위해 자신의 단골 가게로 향했다. 더욱이 이채은과 마주 앉은 채 여전히 눈을 떼지 못하던 오창석은 급기야 식당 직원에게 “예쁘죠”라고 이채은을 자랑하는, 티 나는 팔불출의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오창석이 식사를 마친 후 전화번호를 묻으며 애프터 데이트를 신청하자, 이채은이 “글쎄요..”라는 예상치 못한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면서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시종일관 달달했던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과연 오창석은 첫 만남에서 채은의 번호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은 “첫 만남부터 초고속 호감도로 커플 성공을 예감케 한 오창석-이채은 커플이 신록의 서울을 배경으로 한 편의 화보 같은 데이트를 보여준다”며 “오창석의 로맨틱한 면모가 100% 보여지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연애하고 싶은 감정을 몽글몽글 솟구치게 할 예정이다. 오창석과 이채은이 과연 첫 회의 예감대로 커플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2는 30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울트라 코리아 2019, 셔틀버스 운행

    울트라 코리아 2019, 셔틀버스 운행

    ‘울트라 코리아’(Ultra Korea, UMF Korea)가 공식 모빌리티 스폰서인 ‘카카오 T’와 함께 ‘울트라 코리아 카카오 T 셔틀버스’ 온라인 예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셔틀버스는 ‘울트라 코리아 2019’ 공연 기간인 다음달 7일부터 3일 동안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AMG 스피드웨이)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등의 행사장을 경유하며 한시적으로 운행된다. 운행 노선은 사전 관객 이동 수요조사를 토대로 주 무대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행사장행과 귀가행 노선으로 마련됐다. 행사장행은 서울권(잠실·강남·사당·중계·왕십리·서울역·합정), 수도권(인천·수원·분당·일산·부천), 지방권(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천안·청주) 등 전국 총 19개 노선이며 출발 시각은 노선별로 다르다. 귀가행은 서울권, 수도권, 지방권의 주요 거점 중심으로 총 16개 노선을 편성해 관객들이 마지막 무대까지 즐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행사장행 셔틀버스는 지정 좌석제로, 귀가행의 경우 교통 혼잡을 대비해 만차 시 출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셔틀버스 티켓은 온라인 사전 예매 또는 현장에서 살 수 있다. 사전 예매는 공식 예매 사이트 ‘울트라 코리아 카카오 T 셔틀버스’(ultrakakaomobility.co.kr)에서 1명당 4장까지 살 수 있으며, 행사 기간인 다음달 9일까지 가능하다. 요금은 온라인 사전 예매 시 행사장행 편도 기준으로 현장 구매보다 1000원 할인된 서울권·수도권 5000원, 지방권 8000원~2만 2000원이다. 티켓을 현장에서 사려면 잠실종합운동장에서는 행사장행 편도 티켓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는 귀가행 편도 티켓에 한해 두 곳에 마련된 ‘카카오 T 부스’를 통해 가능하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아버지 신발 물려받기 싫어!”…‘재벌 2세’ 인척, 실험영상 화제

    “아버지 신발 물려받기 싫어!”…‘재벌 2세’ 인척, 실험영상 화제

    한 남성의 통화 내용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지난 25일 ‘배꼽빌라’ 유튜브 채널에는 ‘재벌 2세 몰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조회수 110만을 훌쩍 넘긴 이 영상은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이름을 올렸다. 영상 속 상황은 이렇다. 주황색 반바지에 파랑 반소매 티를 입은 범상치 않은 한 남성이 젊은 여성들에게 접근한다. 일부러 여성들 주변에 자리를 잡은 그는 곧 황당한 내용의 통화를 시작한다. 자신의 운전기사라는 사람에게 그는 “지금 이상형을 만났다”며 “트렁크에 보면 보따리 세 개가 있다”고 허세를 떨기 시작한다. 이어 “돈 보따리, 이야기보따리, 웃음보따리…”라며 황당하지만 귀여운 대화를 펼친다. 남성의 예측 불가 통화 내용을 들은 여성들은 한바탕 웃음을 터뜨린다. 잠시 후, 남성은 다시 새로운 통화를 시작한다. 자신의 아버지라는 인물과 두바이 사업권, 회사 경영권 등에 대해 허풍 가득한 통화를 이어간다. 그러다 “두바이에서 무슨 쫀드기를 파냐?”와 “아버지가 신던 신발을 물려받기 싫다!”는 반전이 담긴 대화에 곁에 있는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배꼽빌라’는 SBS출신 개그맨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지난해 8월에 개설해 지금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28일 오전 10시 기준) 27만3698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영상부 seoultv@seoul.co.kr
  • 만삭 아내에겐 통산 3승… 캐디에겐 클래식카

    만삭 아내에겐 통산 3승… 캐디에겐 클래식카

    최종 라운드 ‘승리의 마지막 버디’ 직후 ‘만삭의 아내’ 배 어루만지며 승리 자축 “골프, 장갑 벗을 때까지 우승 모르는 것” 상금 15억… 세계 랭킹, 52위서 31위로한국계 미국인 케빈 나(36·나상욱)가 27일 미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끝난 미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우승을 차지했다. 2004년 PGA 투어에 최연소 데뷔한 케빈 나의 개인 통산 3승 기록이다.케빈 나는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면서 단 한 번도 선두를 뺏기지 않았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3m짜리 챔피언 퍼트를 성공해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섰다. 그는 마지막 버디를 쓴 직후 만삭의 아내 배를 어루만지며 한국말로 “어우~ 우리 아기”라며 승리를 자축했다. 올해 PGA 투어 16년째인 케빈 나는 통산 392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31만 4000달러(약 15억 5600만원)를 받아 투어 통산 상금 3000만 달러(약 355억원)를 돌파한 34번째 선수가 됐다.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49)가 유일했었다. 2010년 생애 첫 우승 타이틀을 쥐었던 케빈 나는 지난해 7월 밀리터리 트리뷰트를 제패한 지 10개월 만에 3승 고지에 올라 가속도가 붙었다. 그는 8살 때 미국 이민 후 중·고교 시절 미 아마추어 무대를 뛰며 골프 수재로 주목받았지만 PGA 투어 우승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케빈 나는 대회 종료 후 “골프는 장갑을 벗을 때까지 모르기 때문에 마지막 홀까지 마음을 놓지 않았다”면서 “마지막 18홀에서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고, 두 번째샷을 그린에 올리고서야 마음이 좀 편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고, 개인적으로는 더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했다. 케빈 나는 부상으로 받은 클래식 머슬 세단인 1973년형 닷지 챌린저를 즉석에서 지난 11년 동안 동고동락해 온 캐디 케니 함스에게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세계 랭킹 52위였던 케빈 나는 이번 우승으로 31위로 껑충 뛰었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주 6위에서 한 계단 올라 2014년 6월 집계 이후 4년 11개월 만에 ‘톱5’에 재진입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여기는 남미] 멕시코 무연고시신보관소 ‘만원’...시신 처리 못해 발 동동

    [여기는 남미] 멕시코 무연고시신보관소 ‘만원’...시신 처리 못해 발 동동

    멕시코 티후아나의 시신보관소가 밀려드는 시신을 처리하지 못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티후아나의 무연고 시신보관소에서 찍은 일련의 사진이 올랐다. 사진을 보면 티후아나 시신보관소의 복도 옆으로 시신들이 쌓여 있다. 사진엔 "시신 보관용 냉장고가 꽉 차 더 이상 공간이 없어 시신들이 복도에 방치돼 있는 것"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티후아나 시신보관소는 사진의 내용을 부인하지 않았다. 관계자는 "사진은 분명히 티후아나 시신보관소에서 찍은 것"이라며 "다만 촬영 시기는 이번 달이 아니라 4월"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시기와 관계없이) 시신보관소가 현재 '만원'인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티후아나 시신보관소가 보관할 수 있는 시신은 최대 150구다. 하지만 매일 들어오는 시신은 평균 10~15구에 이른다. 현재의 시설로는 들어오는 시신을 모두 정상적으로 보관할 수 없다는 게 시신보관소 측의 설명이다. 익명을 원한 관계자는 "시신보관소에 달려 있는 장례식장을 시신 보관을 위한 냉장시설로 전환하는 게 유일한 해법이지만 주민들이 결사반대하고 있어 추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악취가 난다는 이유로 시신보관소 확장에 반대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주민들이 악취를 없애라며 꾸준히 시위를 벌이고 있다"며 "당장은 시신보관소 확장이 요원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시신보관소 '만원'은 비단 티후아나의 문제가 아니다. 멕시코 전국에서 비슷한 문제가 벌어지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멕시코 각지 시신보관소에 보관돼 있는 무연고 시신은 무려 2만6000구에 이른다. 대부분은 살인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다. 멕시코 검찰의 공식 통계를 보면 올해 들어 멕시코에선 살인사건 814건이 발생했다. 티후아나는 특히 살인사건이 다발하는 곳이다. 티후아나에선 이달 1~20일 사이 무려 119명이 살인사건으로 사망했다. 사진=티후아나 무연고시신보관소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반전이란 이런 것, 투어 3년차 임은빈 연장 네 번째 홀만에 생애 첫 승

    반전이란 이런 것, 투어 3년차 임은빈 연장 네 번째 홀만에 생애 첫 승

    지난주 두산매치 챔피언 김지현 90cm 파퍼트 놓쳐 준우승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30위 안에 한 차레도 든 적이 없는 임은빈이 네 번의 연장전 끝에 햇수로 3년, 대회 수로는 92번의 무명을 털고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26일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E1 채리티오픈 최종일 연장 승부. 김지현(28)과 벌인 네 번째 연장전에서 임은빈은 귀중한 파를 지켜내며 보기에 그친 김지현은 따돌리고 투어 첫 정상에 올랐다. 자신은 4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넣지 못했지만 김지현도 1m가 채 되지 않는 파퍼트를 놓친 덕에 우승 트로피와 1억 6000만원의 상금을 손에 넣었다. 2016년 데뷔한 이후 93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거둔 감격이 첫 우승. 더욱이 네 차례 연장 끝에 극적으로 일궈낸 우승이라 더 빛났다. 선두 이소미(20)에 1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임은빈은 6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해저드로 들어간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낸 데 이어 7번(파4), 8번 홀(파3)에서 내리 3퍼트 보기를 저질러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 했다. 하지만 12번 홀(파4)에서 1타를 줄이더니 256야드로 세팅된 13번 홀(파4) 4m짜리 이글 퍼트를 떨구며 불씨를 살렸다. 이소미와 공동 선두로 올라선 임은빈은 18번 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보기를 적어내 또 한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이소미가 1.2m 파퍼트를 실패한 덕에 극적으로 연장전에 합류할 수 있었다. 1오버파 73타를 친 임은빈은 2오버파 74타를 적어낸 이소미, 그리고 3언더파 69타를 때린 김지현, 1타를 줄인 김소이(25) 등과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연장전에 나섰다. 18번 홀에서 치른 1차 연장전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아내 나머지 둘을 털어낸 임은빈과 김지현은 2, 3차 연장전에서 파로 비겼다. 4차 연장전에서도 나란히 버디 퍼트를 깃대에 붙여 5차 연장이 예상됐다. 그러나 반전. 50㎝짜리 파퍼트를 먼저 넣고 다음 연장전을 위해 이동을 준비하던 임은빈 앞에서 김지현이 90㎝ 파퍼트를 넣지 못하고 깊은 탄식을 뱉어냈다. 얼떨떨한 표정으로 서 있던 임은빈은 캐디를 맡은 아버지 임일주(59)씨가 “네가 우승”이라고 하자 비로소 얼굴을 감싸 쥐고 우승의 감격을 실감했다. 지난주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김지현은 이날 선두권 선수 가운데 혼자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2주 연속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상금랭킹 1위 최혜진은 2타를 잃어 공동 24위(2언더파 214타)에 머물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예정화 ♥’ 마동석의 이유 있는 선택 ‘악인전’ [종합]

    ‘예정화 ♥’ 마동석의 이유 있는 선택 ‘악인전’ [종합]

    영화 ‘악인전’(이원태 감독)이 개봉 9일만에 200만 관객수를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 받아 현지 팬들과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레드카펫을 밟았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가 확정되면서 더 열렬한 관심을 받은 ‘악인전’은 조폭과 형사가 손을 잡고 연쇄 살인마를 잡는다는 신선한 소재와 연출, 웰메이드 영화라는 점 등으로 칸을 사로잡았다. 그 관심의 중심에서는 단연 ‘마동석’이라는 배우를 찾아볼 수 있었다. ‘악인전’으로 스스로를 넘어선 새로운 연기와 캐릭터를 만들어낸 그는 110분만에 칸을 매료시켰다. 프랑스 배급사 메트로폴리탄은 “마동석의 액션은 세계 최고다. 특히 ‘악인전’에서 보여준 샌드백 액션과 치과 액션, 복싱 액션 등 오직 그만이 구현해낼 수 있는 파워풀한 액션이다”라며 “프랑스 영화계에도 길이 남아 귀감이 될 장면”이라고 극찬했다. 세계 각국의 영화 관계자들과 관객들은 ‘악인전’ 상영이 끝난 후 우뢰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 환호하는가 하면, 크리스티앙 쥰 부집행위원장이 직접 감독과 배우를 찾아와 축하의 말을 전했고, 다음날 이루어진 포토콜에서는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이 방문해 ‘악인전’의 상영은 성공적이었으며 최고의 반응을 얻었다며 칸이 ‘악인전’에 가지는 폭발적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다양한 액션으로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연기를 보여준 마동석에게 외신은 끊임없는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의 유일무이한 이미지와 섬세한 액션은 ‘악인전’을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호주, 중국, 대만 등 총 104개국에 수출할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연기 자체의 힘과 영화에 집중하게 만드는 매력을 소유한 마동석. 액션 장르 영화를 고수하는 그에게는 여전히 우려와 같은 시선이 있다. 하지만 결국 마동석은 본인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칸과 할리우드 진출으로 입증했다. 그는 독보적이고 신선한 캐릭터로 새로운 길을 열었고, 한국 영화계에서 비교적 비인기였던 액션 영화 부흥에 일조했다. 나아가 관객들에게 색다른 장르의 문화를 선사하며 ‘옳은 액션’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마동석은 연기에서 그치지 않고 그 이상의 도전을 꾀하고 있다. 그가 가진 영향력으로 새로운 문화의 발전까지 이끌어내는 마동석의 옳은 액션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 영화 ‘악인전’은 전국 영화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빅펀치이엔티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하동군, 2022년 하동야생차문화 엑스포 유치 본격 시작

    하동군, 2022년 하동야생차문화 엑스포 유치 본격 시작

    경남 하동군이 하동야생차문화 엑스포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통방식으로 차를 재배·수확·생산하는 하동 전통 차농업은 2017년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하동군은 23일 화개면 켄싱턴리조트 컨벤션홀에서 ‘2022 하동야생차문화 엑스포 자문단 및 기획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발족한 엑스포 자문단 및 기획단은 국내 각계 원로를 비롯해 학계, 문화·예술계, 종교계, 기업인, 방송·문화기획자, 연구기관, 엑스포 경험자, 차 생산자 및 단체, 행정 등 각계각층 인사 각 100명씩 모두 200명으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반기마다 회의를 갖고 엑스포 유치를 비롯한 주요 정책·사업·행사 등의 자문역할을 한다. 기획단은 기획·문화·산업 등 3개 분과로 나눠 분기마다 한차례 및 수시 회의를 갖고 엑스포 추진방향, 관광객 유치 방안, 행사장 구성 등 기획·조사·실행 업무를 한다. 이날 발대식은 식전 차 체험에 이어 개회선언, 참석자 소개, 자문단 및 기획단 대표자 위촉장 수여, 제1·2 주제영상 상영, 엑스포 관련 주제발표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주제영상에서 한상덕 경상대 교수가 칠불사에서 ‘다신전’을 초록한 조선시대 차 중흥조 초의선사로 분장해 1200년 하동야생차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차문화산업의 미래를 함께하자는 메시지를 연출했다. 두번째 주제영상에서는 윤상기 군수가 자전거 앞바퀴와 뒷바퀴의 융합을 매개로 신성장 차 산업 육성과 자연·농업·관광이 어우러진 전통자원의 조화로움 속에서 100년의 비전을 세우고, 엑스포의 성공적 유치를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정남수 공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엑스포 관련 주제발표와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이상균 ‘차와 문화’ 편집장이 ‘세계 차산업의 흐름과 세계농업유산으로서 하동차 산업의 육성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박미경 원광대학교 교수가 ‘하동 티 엑스포의 의의’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대호 목포대 교수가 ‘국내·외 차 산업 동향과 하동차의 미래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김종두 동국대학교대학원 교수가 종합 토론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와 신재범 군의회 의장, 이정훈 도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엑스포 자문단 및 기획단 위원, 차 생산자·단체, 관계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군은 엑스포 자문단 및 기획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하동야생차문화 엑스포 유치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군은 국내·외 차 문화 교류를 통해 차 시배지 대한민국의 차 산업 위상을 강화하고, 하동야생차의 세계화를 위해 2022년 5월 전후로 20일간 하동야생차문화 엑스포를 개최할 계획이다. 엑스포 주 행사장은 화개면 차박물관 일원으로 예정하고 부 행사장은 화개면 천년다원, 탄소없는 마을, 악양면 최참판댁, 평사리들판 등으로 할 계획이다. 군은 엑스포 행사기간에 외국인 관람객 5만명을 포함해 모두 100만명 참가를 목표로 잡고 있다. 군은 오는 8월 말까지 기본계획 용역을 마치고 경남도 국제행사 평가위원회, 유치 신청,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심의위원회 타당성 용역 결정 및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내년 8월 기재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유치 승인이 나면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140억원을 투입해 엑스포 운영을 위한 각종 시설과 전시 등 인프라 구축을 시작한다. 윤상기 군수는 “야생차문화 엑스포는 차 생산지로는 우리나라 처음으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하동차를 항노화바이오와 연계해 100년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인싸놀이일까 관종일까...‘펭귄문제’ 당신이 생각하는 정답은?

    인싸놀이일까 관종일까...‘펭귄문제’ 당신이 생각하는 정답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알려진 펭귄 문제가 화제다. 해당 문제를 틀릴 경우 3일 동안 SNS 프로필 사진을 펭귄 사진으로 바꿔야 하는 조건이 있어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질문은 “부대찌개 3인분을 먹으면 1인분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식당에서 부대찌개 20인분을 시키면 몇 인분을 먹을 수 있느냐”다. 간단한 문제처럼 보이는 이 펭귄 문제는 푸는 이에게 오답을 유도해 펭귄 사진으로 SNS 프로필 사진을 바꾸도록 하는 목적이 담긴 넌센스 퀴즈다. 현재 펭귄문제는 이른바 ‘인싸문제’로 까지 불리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상현의 디지털 미디어] 딥페이크가 두렵지만은 않은 이유

    [박상현의 디지털 미디어] 딥페이크가 두렵지만은 않은 이유

    며칠 전 미국의 한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음성 녹음을 발표했다. 현재 영어권에서 가장 유명한 팟캐스트 진행자 중 한 명인 조 로건의 목소리를 똑같이 재현한, 그러나 로건은 한 번도 말한 적이 없는 내용의 짧막한 녹음 파일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제까지 비슷한 시도는 있었다. 오바마나 트럼프처럼 유명한 인물의 목소리를 기계적으로 재현하는 시도들이었지만, 대개 특유의 기계음이 지닌 어색한 티를 완전히 지우지는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발표된 건 다르다. 가짜라는 걸 알고 들어도 완벽한 조 로건이었다. 이런 것을 딥페이크(DeepFake)라고 한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실제 인물의 모습이나 목소리를 그대로 재현해서 그 인물이 한 적이 없던 말과 행동을 비디오나 오디오로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최근 들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서 2019년 현재 비디오와 오디오에서 사실상 일반인이 구분하기 불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기술이 완성돼 가는 것을 보면서 사람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더욱더 정교한 가짜뉴스의 확산이고, 다른 하나는 유명인의 가짜 포르노다. 가령 유명 정치인이 한 적이 없는 발언을 만들어 내 유포할 경우 “내 눈으로 똑똑히” 봤으니 믿는다는 사람들이 많을 것은 당연하다. 유명 연예인의 얼굴을 이용한 포르노는 이미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고, 미국에서는 포르노 사이트를 포함한 각종 사이트에서 ‘본인의 허락을 받지 않은 딥페이크 포르노’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렇게 분명하고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해악은 사회를 크게 바꾸지 못한다. 위조지폐와 스팸메일의 등장으로 송두리째 변한 사회는 없다. 위조지폐가 나오면 국가는 단속하고, 스팸메일이 폭증하면 테크 기업은 필터를 만들어 내 해결한다. 마찬가지로 당장은 딥페이크 기술로 크고 작은 문제가 터지겠지만, 그것은 뤼미에르 형제가 기차가 도착하는 모습을 담은 최초의 영상을 발표했을 때 놀라서 방을 뛰쳐나갔다는 사람들(이 이야기는 조작됐을 가능성이 높다)처럼 초기에나 있을 문제들이다. 신기술이 진정으로 사회를 변화시킨다면 그 변화는 거의 예외없이 돈을 벌 수 있거나, 돈을 아낄 수 있는 지점에서 일어난다. 가령 이번에 딥페이크에 목소리가 사용된 조 로건은 바쁜 사람이다. 정기적으로 팟캐스트를 진행할 뿐 아니라, 각종 방송에 출연하는 인기 코미디언이고, 종합격투기(MMA) 해설자로도 유명하다. 그렇게 바쁜 사람이 딥페이크를 이용해 더 많은 방송을 진행하게 하는 건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일이다. 이미 디제이(DJ)를 비롯한 많은 방송인이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작가가 써준 글을 그대로 읽지만, 사람들은 그 사람이 하는 말이라 생각하고 보고 듣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딥페이크가 보편화된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모르긴 몰라도 소수의 창의적인 사람들의 영향력이 지금보다 훨씬 커진 세상일 수 있다. 책상에 오래 앉아서 암기와 문제 풀이를 하는 근면한 학습이나 꾸준한 생산력보다 남들과는 다른 시각과 개성으로 자신을 브랜드화하는 것이 더 중요한 세상일 수 있다. 이는 막연한 상상이나 기대가 아니다. 똑같은 일이 19세기 프랑스에서 일어났기 때문이다. 현대적인 사진 기술이 처음 등장한 때는 극도의 사실적인 묘사로 유명한 화가 앵그르의 전성기였다. 비록 기술이 등장한 초창기의 희뿌연 흑백사진은 손에 잡힐 듯 생생한 앵그르의 그림과 비교도 할 수 없었지만, 젊은 화가들의 생각을 바꾸기에는 충분했다. 빠르게 발전하는 사진 기술을 보며 ‘앵그르 같은 선배의 길을 따르는 건 의미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 소수의 화가들은 사실적인 묘사를 버리고 오로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그림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인상주의를 비롯해 우리가 알고 좋아하는 현대 회화의 유명한 사조들은 그렇게 탄생했다. 사진 기술은 18세기에 태어나서 19세기에 활동하던 앵그르 세대의 화가들에게는 위협이었겠지만, 19세기에 태어나서 20세기로 넘어온 모더니즘 화가들에게는 기계적 묘사를 던져 버리고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게 해준 고마운 존재였다. 딥페이크 기술의 등장이 두렵다면, 그건 어쩌면 우리가 20세기에 태어나 21세기로 넘어온 사람들이기 때문일 거다.
  • 이지애 노약자석, 남편이 찍어줬나?

    이지애 노약자석, 남편이 찍어줬나?

    이지애 노약자석 사진이 화제다. 이지애 전 KBS 아나운서가 임산부를 위한 노약자석 배려를 당부하는 글을 올렸다. 22일 이지애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이 아니면 30년 후에나 앉을 수 있겠죠? 그래서 소중한 포도랑 투샷”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지애 아나운서가 웃는 모습으로 지하철 노약자 석에 앉아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더불어 이지애는 “8개월 차인 지금이야 더 이상 숨길 수 없지만 사실 대부분의 임신부들은 초기에 입덧이 심하기 때문에 외관으로는 티가 나지 않아도 그때가 더 힘들답니다. 이들이 좀더 잘 견딜 수 있도록 작은 배려 부탁드려요”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지애는 지난 2010년 MBC 김정근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최근에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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