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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17일 월드컵 유럽 예선

    [파리 AFP 연합] 2002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유럽지역 예선이 오는 8월17일시작된다. 안도라와 에스토니아의 예선 2조 경기로 막을 올리는 유럽예선에서는 지난대회 우승팀 프랑스가 본선에 자동 진출한 가운데 50개국이 출전,9개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풀리그로 13장의 본선티켓을 다툰다. 각조 1위 9개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 팀들은 다시 홈 앤드 어웨이 플레이오프를 벌여 상위 4팀이 본선에 합류하게 된다.
  • 세종문화회관, 기금 1,000억 조성-중극장 건립 ‘야심’

    지난 1일로 재단법인 출범 1주년을 맞은 세종문화회관(이사장 표재순,총감독이종덕)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2개월여 끌어온 노사갈등의 홍역을 최근순조롭게 마무리지은 세종문화회관은 발전기금 1,000억원 조성,중극장 건립등 야심찬 ‘중장기 발전계획’을 내놓았다. 우선 각종 사업과 후원금 유치를 통해 발전기금 1,000억원을 조성,현재 16%에 머무는 재정자립도를 2011년까지 8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9개에이르는 산하 예술단체는 2002년까지 법인화해 상주단체로 운영키로 했다.자생 능력이 높은 편에 속하는 서울시향,합창단부터 시도,연말까지 현실화할방침이다.또하나의 중점과제는 중극장 설립.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총좌석은4,000석, 소극장은 450석으로 중간규모의 공연을 치르기엔 마땅치가 않아 애를 먹고 있다.대지 1,000여평 규모로 세종문화회관 인근 부지를 물색중이다. 대중곁으로 다가가기 위한 몸짓도 다채롭다.‘고객만족 극대화,찾아가는 서비스’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고객헌장을 발표하는 한편 빠르면 2001년 종합페스티벌 ‘광화문 축제’ 한마당을 연다.가을부터는 일반시민 대상 문화강좌도 개최한다.시민들의 안목을 길러 미래의 관객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는 계산이다.그동안 세종문화회관은 공석중이던 서울시향 상임지휘자에 볼쇼이극장 음악감독 겸 예술감독으로 있는 마르크 에름레르를 영입하고 ‘2000 세종오페라 페스티벌’을 여는 등 다양한 변신 노력을 펴왔다.고객 안내,티켓 예·발매를 담당하는 ‘인포샵’과 관람객을 위한 유아방 ‘아이들 세상’을 신설하고 대극장 로비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는 등 꾸준히 문턱을 낮추어 오고 있다. 사무국 임직원은 당초 140여명에서 84명으로 줄였다.이러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국내 예술단체로는 처음으로 노조가 결성돼 극심한 노사갈등을 겪기도 했다. 허윤주기자 rara@
  • 이통업계, 파워콤 인수전 본격화

    파워콤이 통신업계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새로운 민영화 계획이 확정되면서 ‘새 주인’을 가리는 전쟁이 시작됐다.연말의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인수경쟁은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5단계 민영화 계획=정보통신부는 29일 한국전력의 파워콤 민영화 방안을승인했다.매각대상 주식은 보통주 1억5,000만주(액면가 5,000원)에 이른다. 1단계는 다음달까지로 20%인 3,000만주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2단계로 30%인 4,500만주를 오는 9월까지 전략적 지분매각 방식으로 판다.3단계인 연말까지는 16%를 나스닥 상장을 통해 매각할 예정이다.이어 내년 9월까지 10%를 코스닥 등록을 통해 처분한다.마지막 남은 3,600만주를 같은해 12월까지 팔면 5단계 계획이 끝난다. ◆파워콤 손들어준 정통부=정통부는 파워콤의 허가조건 변경허가 신청안을 100% 수용했다.첫째 10%로 묶여진 동일인 지분 상한선을 철폐했다.둘째 이달말로 예정된 지분 66% 매각시기를 연말까지로 늦췄다.세째 완전 민영화는 오는 2002년에서 2001년 12월까지로앞당겼다. 첫째 사안은 지배주주에게 완전한 경영권을 주는 게 핵심이다.‘팔기 쉬운’환경을 만든 셈이다.둘째는 주식시장 사정을 감안한 배려이며,세째는 파워콤이 대신 내놓은 양보사항이다. ◆파워 있는 파워콤=파워콤은 매력덩어리다.자본금 7,500억원 규모로 통신회선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한국전력이 전액 출자했다.전국에 4만3,000㎞의 광케이블과 3만8,000㎞의 동축 케이블을 보유중이다. 기업가치를 놓고 4조∼7조원 등 분석이 다양하다.현대증권은 지난달 주식매각 차익을 4조원 이상으로 예상했다.현대증권은 3조원으로 잡고,인수·합병프리미엄 가치를 더 얹었다. ◆IMT-2000 전초전=파워콤을 손에 넣게 되면 IMT-2000 사업권에 가까워진다. 업계에서는 ‘예약티켓’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정통부측은 인수대상 업체를 국내의 기간 통신업체에 한정한다고 밝혔다.기존 이용업체를 중심으로 하되 단일 업체나 컨소시엄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이 컨소시엄이 IMT-2000 사업자 컨소시엄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정통부측은 별개라고 부인하지만 현실적으로 맞물리는 사정이 있다. 정통부측이 사업자를 3개로 정리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내심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석호익(石鎬益) 정보통신지원국장은 “한국통신은 인수 불가”라고 말했다. IMT-2000 사업권 희망업체에서는 SK텔레콤과 LG텔레콤간의 맞대결 구도로 좁혀진 셈이다.특히 LG는 신세기통신을 인수한 SK텔레콤에 맞서야 한다.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총력전이 예상된다.삼성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들도 가세할전망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유성연·장성호 시드니행 합류

    유성연(마사회)이 팀 6년선배 윤동식을 제치고 시드니행 티켓을 획득했다. 유성연은 28일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열린 올림픽대표선발 겸 전국남녀유도선수권대회 90㎏이하급 결승에서 연장접전 끝에 윤동식을 발목받히기 한판으로 누르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장성호(마사회)는 팀 선배 박성근과의 100㎏이하급 결승에서 3분 42초만에안다리 되치기를 성공시켜 시드니행에 합류했고 조인철(용인대)은 81㎏이하급 결승에서 최선호(상무)를 허벅다리와 업어치기를 잇따라 성공시켜 금메달을 안았다.
  • 무선인터넷 서비스 경쟁‘후끈’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이동통신업체들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 경쟁이 뜨겁다.2년안에 지금의 10배이상으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에 불을 지피고 있다.다양한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전송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가입자 1,000만명 눈앞에/ 무선 인터넷 이용자 수는 급증하고 있다.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가입자는 188만명으로 집계됐다.올해 말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2001년엔 2,000만명,2002년엔 2,500만명으로각각 전망된다. ◆016 메가포털로 승부/ 한통프리텔은 다음달부터 무선 인터넷 포털 서비스인 ‘메가포털’을 선보인다.국내 최대 규모다.야후 코리아,천리안,다음,유니텔,라이코스,네띠앙,신비로,프리챌 등 국내의 대표적인 포털사이트들과 제휴했다.‘인터넷월드그룹’이라고 이름짓고 2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조인식을가졌다. ‘퍼스넷’(www.n016.com)에서 이들 9개 사이트가 제공하는 각종 콘텐츠를검색할 수 있게 된다.제휴 포털사이트들은 휴대폰용 콘텐츠를 별도로 개발해제공하게 된다. 한통프리텔은 B2B(기업간전자상거래),B2C(기업과 개인간 전자상거래)모델도 공동 개발키로 했다. ◆경쟁업체들도 앞다투기/ 한통프리텔이 매머드급 서비스로 승부를 걸고 나서자 나머지 업체도 자극받고 있다.서비스 경쟁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을 좌우할 콘텐츠 경쟁의 시험무대가 되고 있다. 역시 무선 인터넷 서비스인 '엔탑'을 운용중인 SK텔레콤은 이동전화에 이어무선 인터넷에서도 강자로 군림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오는 10월 IS95-C(MC1X)서비스를 상용화한다.3세대 이동통신으로 불리는 IMT-2000사업의 전 단계인 2.5세대로 9월부터 시험 서비스에 나선다. ez-i의 LG텔레콤은 차세대 핵심승부 사업으로 선정,무선 인터넷 최강자 자리를 노리고 있다.게임 및 각종 엔터테인먼트,증권,부동산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생활무선 인터넷을 구축할 계획이다.150개의 CP(콘텐츠제공업자)와제휴해 1,005가지의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touch의 신세기통신은 각종 티켓 예매,주식거래 서비스에 이어 올 하반기백화점,은행 등과 제휴해 전자상거래를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또 휴대폰으로 PC에 있는 자신의 정보,게시판과 동호회에 게시물들을 직접등록하거나 수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女배구 한국팀과 올림픽 본선 초반부터 격돌

    [도쿄 박준석기자] “피해갔으면 했는데…” 여자배구 시드니올림픽 본선 대진이 확정된 26일 독일대표팀을 맡고 있는이희완감독은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한국인 박만복감독이 이끄는 페루와 이감독이 이끄는 독일,그리고 한국이 같은 조에 편성됐기 때문이다. 한국은 지난 25일 일본 도쿄에서 끝난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독일은 유럽대표로,페루는 남미대표로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지은상태였다.최종예선에 참가하기전 이감독과 박감독은 “함께 시드니로 가자”고 한국팀에 많은 격려를 보냈다.그러나 이제는 본선무대 초반부터 맞붙어야 하는 입장이 됐다. 12개 팀이 참가하는 올림픽 본선은 A조에 주최국 호주를 비롯해 브라질 중국 크로아티아 미국 케냐,B조에 러시아 쿠바 한국 이탈리아 페루 독일이 속해있다.조별 풀리그를 벌여 8강전에 나설 1∼4위를 확정한다.각조에서 2개팀은 탈락해야만 한다.특히 B조는 세계 1·2위인 러시아 쿠바가 속해 있어 나머지 팀들이 치열한 접전을 벌여야 할 형편이다.한국인 감독들은 3명 모두“경기는 경기”라며 전혀 양보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이희완감독은 “한국과 다른 조에 속하기를 원했지만 어쩔수 없지 않느냐”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철용 한국대표팀감독 역시 “껄끄럽지만 양보는 있을 수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pjs@
  • 스페인 기적의 8강행

    스페인과 유고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0) 8강 대열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이로써 25일부터 열릴 8강전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공동개최국 네덜란드는 98월드컵 우승팀 프랑스(2승1패)를 꺾고 3전승으로D조 1위,스페인(2승1패)은 유고(1승1무1패)를 2위로 밀어내며 C조 1위가 됐다. 스페인은 22일 벨기에 브뤼게에서 열린 C조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로스타임때 두 골을 몰아넣어 유고를 4-3으로 물리쳤다. 유고는 노르웨이와 승점(4)이 같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가 돼 가까스로 8강에 합류했다.유고는19일 경기에서 노르웨이를 1-0으로 이긴 바 있다. 노르웨이는 네덜란드 아른헴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는 바람에 눈 앞에 다가 온 8강행 티켓을 놓쳤다. 스페인은 3차전에서 유고의 요카노비치가 퇴장 당해 한 명이 더 많았지만 90분이 다 지날 때까지 2-3으로 뒤져 탈락이 확실해 보였다.그러나 로스타임때 두 골을 몰아넣는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8강에 올랐다.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유고 선수들은경기 종료와 함께 고개를 떨구었으나같은 시간 아른헴 경기에서 노르웨이가 슬로베니아와 비기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8강전에 나서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했다.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D조 1위 다툼에서는 네덜란드가 3-2로 이겼고 탈락이확정된 체코와 덴마크의 경기에서는 체코가 2-0으로 승리했다. 로테르담(네덜란드) AFP 연합
  • 여자배구 올림픽예선 캐나다 꺾어

    [도쿄 박준석기자] 한국이 약체 캐나다를 물리치고 시드니올림픽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한국은 21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벌어진 2000시드니올림픽여자배구 최종예선 4차전에서 캐나다를 3-0(25-15 25-18 25-17)으로 누르고3승1패를 기록했다.캐나다는 4패로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22일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이기고 남은 중국 일본과의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5승으로 본선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pjs@
  • 돌아온 神弓 김수녕

    김수녕(예천군청)이 7년만에 대표로 복귀했다. 김수녕은 19일 태릉선수촌 양궁장에서 열린 시드니올림픽 양궁국가대표 최종선발전 마지막날 여자부 경기에서 5점을 추가,종합배점 20점으로 김남순(인천시청·22.5점) 윤미진(경기체고·22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수녕은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쥐며 7년만에 국가대표로 복귀,92바르셀로나 이후 8년만에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게됐다. 최종선발전에 2위로 진출했던 김남순은 막판 분전으로 3점을 보태 1위에 올라 첫 올림픽 본선에 도전하게 됐으며 여고생 궁사 윤미진도 6점을 보태며당당히 2위를 차지,88년 김수녕에 이어 12년만에 여고생 금메달 신화에 도전하게 됐다. 남자부에서는 오교문(인천제철)이 종합배점 24.5로 1위를 차지했고 장용철(예천군청)과 김청태(울산남구청)가 각각 23.5,23점으로 2·3위를 달려 나란히 시드니올림픽 본선행에 합류했다. 곽영완기자
  • 유럽축구 C조 8강 ‘안개속’

    [리에주·암스테르담 AP 연합]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0) C조의 8강 티켓 향방이 불투명해졌다. 유고슬라비아가 노르웨이의 선두 자리를 빼앗았고,스페인은 슬로베니아를꼴찌로 밀어내리며 노르웨이와 공동 2위를 이뤘다.유고는 19일 벨기에 리에주에서 열린 C조 2차전에서 전반 8분에 터진 밀로셰비치의 선제골을 끝까지지켜 노르웨이를 1-0으로 물리쳤다.유고는 슬로베니아전 3-3 무승부를 포함해 1승1무(승점4)를 기록,노르웨이·스페인(이상 1승1패·승점 3)을 제치고단독선두로 나섰다. 스페인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슬로베니아를 2-1로 누르고 귀중한 첫승을 올렸다.슬로베니아는 1무1패(승점1)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전반 4분 라울의 통쾌한 터닝슛으로 기선을 잡은 스페인은 후반 12분 슬로베니아 자호비치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2분 뒤 에체베리아의 결승골로 승부를 갈랐다.
  • 여자배구 17일부터 도쿄서 올림픽예선

    ‘가자 시드니로-’.2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가시드니행 티켓을 놓고 17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예선전을 벌인다. 한국은 개막일인 17일 강호 크로아티아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이탈리아아르헨티나 캐나다 네덜란드 중국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이번 예선전은 8개국이 풀리그로 맞붙어 1위팀과 아시아 3국중 1위팀,나머지 팀 중 상위 2개팀 등 모두 4개국에게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본선진출을 낙관하고 있다.그러나 중국 일본과의 역대전적에서 각각9승37패와 36승50패로 열세를 보여 만만치는 않을 전망이다. 특히 일본은 홈의 이점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여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또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아르헨티나도 쉬운 상대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공통된 의견이다.캐나다와 네덜란드는 전력이 조금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박수정 장소연 구민정 정선혜 강혜미 박미경 최광희 등 주전들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지난 7·8일 페루대표팀과의 두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3-0으로 완승하면서완벽한 경기운영을 보여 시드니행의 가능성을 높였다.김철용감독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서브 리시브가 안정을 보이고 있다”며 “꼭 올림픽 티켓을 가지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12일 출국,15일까지 일본 이토요카도팀과 실전 연습을 한다. 박준석기자 pjs@
  • 시드니올림픽 D-100/ 대회준비 어디까지

    ‘밀레니엄 올림픽 D-100’-. 새 천년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2000년 시드니올림픽(9월15∼10일1일) 개막이 7일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축제무드가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달 10일 올림피아 헤라신전에서 채화돼 10일간의 그리스 순회를 마친 뒤 시드니측에 넘겨진 성화가 괌을 시작으로 남태평양 13개국을 돌아 8일호주의 울룰루에 상륙하게 됨에 따라 분위기가 단숨에 뜬 상태. 성화는 울룰루를 시작으로 100일동안 1만1,000여명의 주자에 의해 호주의 1,000여 도시를 거쳐 올림픽 개막일 시드니에 입성한다.올림픽 D-100일을 맞아 한국선수단의 각오,시드니 현지 준비상황 등을 짚어본다. 호주는 200여개국 1만6,000여명의 선수단(임원 5,000여명 포함)이 28개종목300개의 금메달을 놓고 각축을 벌일 이번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1억3,700만 호주달러(약 1,000억원)를 투입해 메인스타디움을 비롯한 대부분의 경기장을 이미 완공,시범경기 등을 치르며 시설 및 운영 상태를 점검중이고 선수촌과 국제방송센터(IBC) 메인프레스센터(MPC)등도 6월중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완공된 11만명 수용 규모의 메인스타디움(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인 슈퍼돔과 테니스센터 등 13개의 크고 작은경기장은 시드니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20㎞ 가량 떨어진 홈부시베이에 위치한 올림픽파크에 모여 있다.여의도 면적의 올림픽파크 바로 옆에는 선수촌과IBC·MPC가 들어선다. 시설 못지않게 중요한 인력도 이미 충분히 확보됐다.시드니올림픽 조직위원회(SOCOG)는 대회 운영에 필요한 인력 11만명 가운데 4만여명을 자원봉사자로 충원키로하고 지난해 말 3만2,000여명을 선발한데 이어 올해초 8,000여명을 추가로 뽑아 6개월 과정의 집중 교육을 하고 있다. 또 올림픽기간 각종 불법행위를 막기 위한 특별법(Olympic Arrangement Bill)도 만들었다.오는 9월2일부터 10월31일까지 시행될 이 법에 따라 올림픽관련 차량만 이용하는 차선에 일반 차량이 진입하거나 암표를 팔면 1,340달러(약 147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한편 3만여명의 한국 교민들도 지난 98년 후원회(회장 차재상 호주대한체육회장)를 구성하고 기금 모금에 나서는 등 일찍부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후원회와는 별도로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13개종목의 체육회 가맹경기단체와 김판근 윤상철(프로축구) 노갑택(테니스) 등 왕년의 스타플레이어들도 모국 선수단의 지원에 발벗고 나설 계획이다. 바야흐로 시드니올림픽이성큼 다가온 셈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새천년 첫 올림픽 영웅은 누구?. ‘시드니의 영웅은 누구’-.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은 늘 ‘영웅’을 탄생시겼다.오는 9월 15일 막을 올리는 시드니올림픽에서도 새로운 ‘올림픽 영웅’이 인간한계를 뛰어넘어 지구촌을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을 것이 분명하다. 새로운 슈퍼스타가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육상이다.가장 주목을 받는 스타는 올림픽 육상 사상 첫 단일대회 5관왕에 도전하는 메리언 존스(미국).존스를 위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지난해 9월 시드니조직위원회의반발을 뿌리치고 경기 일정을 재조정했을 만큼 기대가 대단하다.존스는 100·200m,400m계주,멀리뛰기,1,600m계주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 100m 세계기록(9초79) 보유자인 ‘인간탄환’ 모리스 그린(미국)도 세계신기록으로 우승,12년만에 미국에 이 종목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하겠다고벼르고 있다.미국은 92바르셀로나와 96애틀랜타에서 영국(린포드 크리스티)과 캐나다(도노반 베일리)에 거푸 정상을 내줘 ‘육상왕국’의 자존심을 구겼다. 그린은 특히 200m까지 휩쓸어 84LA대회 루이스 이후 처음으로 남자 100·200m 동시 석권을 이루겠다는 각오. 수영의 알렉산드르 포포프(러시아) 역시 진기록에 도전한다.자유형 50·100m를 3연속 동시 제패해 세계스포츠사를 다시 쓴다는 야망이 뜨겁다.접영 1인자인 마이클 클림과 자유형 200·400m 챔피언 이언 서프(이상 호주) 등도 다관왕과 세계신기록을 동시에 거머쥘 태세다. ‘신궁의 나라’ 한국은 4개 전종목 석권과 여자 단체전 4연패,여자 개인전5연패 등 불멸의 대기록을 한꺼번에 쏟아낸다는 의욕에 넘쳐 있다. 오병남기자. *이상철 선수단장 “5회 연속 톱10 기필코 달성”.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몸이 부서지도록 열심히 뛰어 반드시 올림픽 10강을유지토록 하겠습니다” 시드니올림픽 한국선수단의 이상철 단장(58·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은대회 개막 D­100일인 7일을 계기로 한국 선수단이 지옥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시드니올림픽 메달 전망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선수촌의 전문가들은한국이 반드시 10위권을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은 이번에 10위권 밖으로 밀릴 경우 이를 회복하는데 20년이 걸릴 것이라고강조합니다.따라서 시드니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 10위권을 유지할 각오입니다. ■올림픽 메달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인간적 정서,예절과 에티켓,협동심 등이라고 생각합니다.이번 올림픽에서도 희생과 봉사의 정신을 기반으로 우리 고유의 문화를 전세계에 보여주는 것이 성적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메달이 가장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종목은. 태권도 레슬링 양궁 배드민턴 유도 체조 여자핸드볼 등등이 유망한 종목입니다.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에서 한국이 메달을 독식할 것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투명하고공개된 장소에서 성적을 거둔다면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메달을 못땄을 경우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체면과 사기 문제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훈련 계획은. D-100일부터는 지옥훈련도 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선수·임원 모두가 필승의 신념으로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로 일체감을 다져나갈 계획입니다.한치의 빈틈도 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수들 사기진작 방안은. 선수들의 사기가 높습니다.대통령을 비롯,정부각료들과 사회단체장들이 연이어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해주고 있습니다.그리고 경기력 향상기금을 늘려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연금 액수를 대폭 늘리는 것도 거의 결정단계에 와 있습니다. 이 단장은 끝으로 “국가의 명예를 위해 땀흘리는 선수들에게 잘하면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고,못했을 때 위로하는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단장은 고려대 법대 재학시절 럭비풋볼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고 86아시안게임 및 88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95동계유니버시아드 및 97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KOC 상임위원,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체육계에 이바지한공로로 63년 건국포장,94년 기린장을 받았다. 박해옥기자 hop@. *한국선수단 메달사냥 전망. ‘모든 준비는 끝났다’-.시드니올림픽을 100일 앞둔 한국선수들의 다짐은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태릉선수촌 숙소에는 ‘시드니의 영광을 조국의 품에-’라는 플래카드가 큼직하게 내걸려 있다.새벽 6시부터 시작되는 고된 훈련이 선수들의 얼을 빼놓기도 한다.그러나 선수들은 이 플래카드를 보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 한국은 금메달 10개로 5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전체 28개 종목 중 현재 23종목 263명의 선수가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앞으로 한두 종목에서 출전권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도 효자종목은 양궁 레슬링 배드민턴 유도 역도 핸드볼 사격 탁구 등이다.여기에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가 새로운 ‘금맥’이 될 전망이다. 선수들은 때 이른 무더위속에서도 마지막 비지땀을 쏟고 있으며 대한체육회 역시해외전지훈련에 10억원을 쏟아 부으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4개 세부종목 석권을 목표로 하는 양궁은 두차례의 해외전지훈련을 통해 최상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세계랭킹 1위 이은경이 탈락한 가운데 ‘신궁’김수녕 등이 최소 금메달 2개를 딸 것으로 보인다. 레슬링은 자유형 8체급 가운데 6체급,그레코로만형 8체급 가운데 4체급에서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올해초 폴란드 핀란드 스웨덴에서의 전지훈련을 성공리에 마쳤고 6월 중순 호주로 마무리 훈련을 떠날 예정이다.최근 2년동안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그레코로만형 김인섭(58㎏급)과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심권호(54㎏) 등이 유망주다.유도는 정성숙(포항시청)이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63㎏급에서 우승,메달 가능성이 높다. 5개 전종목 메달권 진입을 기대하는 배드민턴은 올해초 유럽에서 전력을 담금질했고 7월에는 현지 적응훈련을 위해 호주로떠난다.남자복식 김동문-하태권조와 혼합복식 김동문-나경민조가 금메달에 근접해 있다. 올해초 한국신기록을 세운 남자 마라톤 이봉주는 6월 호주로 떠나 2개월동안 현지 적응훈련을 한다.금메달 4개가 유력한 태권도는 곧 프랑스 헝가리등지에서의 전지훈련을 통해 ‘힘’을 앞세운 유럽세에 대비한 전략을 짤 계획이다. 구기종목에서 메달이 기대되는 여자 핸드볼은 6∼7월 유럽의 강호인 독일프랑스 헝가리와 차례로 평가전을 갖는다.호주 전지훈련을 다녀온 하키도 6·7월 호주와 독일 네덜란드에서 마무리 전술훈련을 할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pjs@
  • 올림픽 축구팀 8강 ‘청신호’

    한국축구의 올림픽 8강 희망에 청신호가 켜졌다.한국은 지난 3일 호주 시드니에서 실시된 시드니올림픽 본선 남자축구 조추점에서 스페인,칠레,모로코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비록 유럽의 강호 스페인을 만나긴 했지만 칠레와 모로코를 상대로 1승을거둘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4팀이 리그전을 벌이는 16강전에서1승1무,잘하면 2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는 것.1승1무만 올리면 8강진출은무난할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의 스페인은 자타가 공인하는 축구 강호.한국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스페인 국가대표는 1승1무,올림픽대표는 1승을 기록하고 있다.또 지난해 세계청소년대회(나이지리아) 우승 당시 멤버들이 대거 출전할 전망이어서 한국(랭킹 40위)으로서는 버거운 상대다.따라서 한국은 칠레나 모로코를 ‘1승 제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화려한 개인기의 칠레보다는 전력이 약간 떨어지는 모로코를 ‘제물’로 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칠레(22위)는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본선에 나서지 못했으나 98월드컵에서는 16강까지 진출한 신흥 남미 강호.한국과의 대결은 없었다. 모로코(25위)는 아프리카 다른 팀보다는 약체로 분류되고 있다.그러나 올림픽 지역예선에서 조 1위로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만큼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한국과의 역대전적은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게 전부다. 한편 일본은 FIFA 랭킹 1위 브라질,슬로바키아(26위),남아프리카공화국(20위)과 함께 D조에 편성돼 슬로바키아나 남아공을 희생양으로 삼을만하다는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16대총선 향응 제공 남상해씨 구속 기소

    서울지검 공안1부(朴滿부장)는 3일 16대 총선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사우나티켓과 향응을 제공한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34번) 남상해(南相海·62)씨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5차례에 걸쳐 주민들에게‘몽고맥반석’사우나 티켓 520장(520만원 상당)을 나눠주고 지난해 12월 자신의 중식당 ‘하림각’을 찾은 주민 160명에게 음식값 243만원을 깎아준 혐의다. 검찰은 또 선거구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자민련 서울 강남갑 지구당위원장 김명년(金命年·68)씨와 지구당 여성부장 김모(46·여)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지난 3월15일 강남구 A일식집에 선거구민 26명을 초청해 인사장과명함을 돌린 뒤 회덮밥 등 13만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하고 지난 1월8일 자신의 사진이 담긴 연하장 500장을 선거구민들에게 보냈다. 이종락기자 jrlee@
  • 한국, 사상 첫 전종목 결승 진출

    한국이 제6회 세계스포츠에어로빅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4개 전종목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4일 독일 작센주 리자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트리오 예선에서 최영한-최인영(이상 세종대)-김기성(NAC)으로 짜여진 B팀이 ‘타잔’을 주제로역동적인 연기를 펼쳐 루마니아(18.95점)에 이어 30개팀 가운데 2위(18.655점)로 8강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박광수(KAFA 에어로빅)-최호근(세종대)-김성연(상명대)으로 구성된 A팀도 5위(18.150점)에 올랐으나 한 나라에서 1개팀만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탈락했다. 여자 싱글에 나선 강미희(세종대·17.20점)는 9위에 머물렀지만 루마니아선수 2명이 8위안에 드는 바람에 대신 결승 티켓을 잡았다.이로써 한국은 전날 열린 혼성 페어와 자동으로 8강에 오른 남자 싱글 등 4개 전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했다.스포츠에어로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종목 결승에 진출하기는 한국이 처음이다. 전날 벌어진 혼성 페어 예선에서 최영한-최인영조는 넘치는 힘과 스피드를뽐내며 18.60점을 얻어 루마니아의 이자벨라 다니엘라 라카투스-레무스 니콜라이조(18.65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두번째 2연패와 통산 4번째 우승을노리는 남자 싱글의 월드스타 박광수는 지난 대회 챔피언 자격으로 예선을거치지 않고 곧바로 결승에 올랐다.4개종목 결승은 모두 5일 치러진다. 리자(독일) 오병남기자 obnbkt@
  • 호텔같은 고속도 휴게소

    에스컬레이터로 식당에 가고 가끔씩은 전시회 등 문화행사도 열리는 새로운개념의 호텔형 고속도로 휴게소가 오는 11월 국내에 선보인다.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한국도로공사 대진 1건설사업소 구간내 금산에 지어지는 ‘인삼고을 휴게소’는 지상 1∼3층까지 3개동으로 기존 휴게소와 달리휴게실과 화장실,숙소를 별도의 동으로 분리한 것이 특징. 기능별로 건물을분리해 악취나 혼잡도를 낮춰 쾌적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또 휴게동과 주차장을 직선형이 아닌 부채꼴로 설계해 주변 지형과의 조화를 이루고 주차시간을 줄일수 있도록 한 것도 독특한 점이다.특히 휴게동 1층(매장)에서 2층 식당까지는 걷지 않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갈수 있도록했다.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거나 휴게동과 화장실을 별도동으로 분리한 것은이 휴게소가 처음이다. 고급휴게소에 맞게 여자화장실에는 에티켓 벨을 설치하고 기저귀 교환대 등유아용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앞으로 이 인삼고을 휴게소에서는 금산군이 추진하는 문화행사와 연계해 각종 문화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설계에는 프랑스 건축가인 장 미셀 빌모트가 공동으로 참여했고 철골로 지어진다.시공은 두산건설이 맡았다. 도로공사 대진 1건설사업소 관계자는 “인삼고을 휴게소는 기존 휴게소의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신 개념의 휴게소”라며 “오는 12월 개통되면 대전∼진주간 고속도로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남북정상회담 D-12/ 대표단에 여성 몇명이나

    정상회담 대표단 가운데 여성들은 얼마나 포함될까. 여성계 대표,청와대 여성 실무진 가운데 일부가 대표단 일원으로 평양땅을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많아야 1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민간수행원 선정과 관련,단체의 대표성으로 볼 때 한국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 池殷姬)과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殷芳姬) 등 양대 여성단체 대표가 유력하다. 한국여성운동의 1세대격인 이효재(李效再)이우정(李愚貞)박영숙(朴英淑)씨도고려대상이다. 청와대 실무진 가운데는 박선숙(朴仙淑)공보비서관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의 분장을 돕는 코디도 평양행 티켓을 얻은 여성중 한명이다. 관심을 모았던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의 방문 여부는 동행쪽으로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성인숙(成仁淑) 청와대 제2부속실장도 포함될 전망이다.50명의 취재기자단 가운데는 청와대를 출입하는 모 중앙일간지의 H기자가 유일하다. 각종 행사에 북측에선 려원구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천연옥 조선민주여성동맹(여맹) 위원장 등의 참석이 예상된다.둘다 북한여성계를 대표한다.국회부의장격인 려 부위원장은 몽양 여운형 선생의 딸로 서울 출신.91년 남북여성회담 대표였던 려연구의 동생이기도 하다.천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위원으로 북한 여성계의 실질적 리더격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마농 레스코’ 초여름 밤 수놓는다

    몰락한 집안의 어여쁜 처녀 마농 레스코.수녀가 되고자 수도원으로 향하는길에서 우연히 만난 청년(데그뤼)과 한눈에 사랑에 빠진다.그러나 그는 가난하고도 평범한 남자.사랑의 기쁨은 잠시뿐 그녀앞엔 늙고 부유한 호색한(제론테)이 나타나 유혹한다.탐욕에 눈멀어 옛사랑을 버리지만…. 푸치니 오페라 ‘마농 레스코’가 6월8-1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지난12월 재단법인으로 독립한 국립오페라단이 새출발 기념으로 야심차게 고른 첫 오페라다. 참사랑과 세속적 탐욕 앞에서 방황하는 한 여인의 비극적 말로를 그린 ‘마농 레스코’는 ‘라보엠’‘나비부인’으로 유명한 작곡가 푸치니의 대표적출세작. ‘마농 레스코’국내공연은 이번이 겨우 세번째다.시종 초고음을 넘나들며격정적 감정을 소화해내야 하기 때문에 소프라노들에겐 여러모로 잔인한 작품이다.28세에 마농 레스코를 초연하고 32년만에 역을 맡은 이규도(이화여대 음대교수)는 “20대때 뭘 믿고 이런 엄청난 작품을 맡았는지 겁도 없었다”며 이번엔 인생의 나이테가 읽혀지는 성숙한 무대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상대 배역인 데그뤼역은 테너 김영환이 맡았다.대사 전체가 그대로 아름다운 선율처럼 되어있어 테너에겐 까다로우면서도 더없이 욕심나는 작품이다. ‘마농 레스코’는 프랑스 작가 아베 프레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페라. 프랑스 작곡가 쥴 마스네가 5년 먼저 발표해 성공을 거둔 ‘마농’도 같은소재를 썼지만 줄거리나 인물성격 등은 서로 판이하다.푸치니가 1893년 이작품을 초연했을때 20여차례나 커튼콜을 받았다는 일화가 전해질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마농 레스코가 죽음을 앞두고 부르는 아리아 ‘홀로 남겨진 나’는 가슴 절절하다.이번 오페라의 상징적 컬러는 화려하고도 허황된 느낌의 파랑.파랑색 옷을 입고온 여성고객에겐 티켓값을 10% 깎아준다. 모두 4막으로 2시간동안 원어 공연되며 한글로 자막 처리한다. 마농 레스코역엔 김향란(국민대 음대교수),김은주가 더블캐스팅 됐으며 상대역인 데그뤼역은 테너 이현,이동현씨가 함께 한다.최승한씨 지휘로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는다. 이번무대는 국립오페라단의 ‘홀로서기’를 기약하는 뜻깊은 자리기도 하다.두달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을 떠나 서초동 예술의전당에 상주단체로 새둥지를 마련하고 후원회를 조직하는 등 의욕적 발걸음을 내디뎠다.9월 중순부터는 예술의전당에서 ‘피가로의 결혼’,‘시집가는 날’ 등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마농 레스코’공연일정은 6월8-9일 오후7시30분,10일 오후3시,7시,일요일인 11일은 오후4시이다.(02)586-5282 허윤주기자 rara@. [인터뷰] 마농 레스코 연출자 이소영씨. “마농 레스코는 분명 허영기 있는 여자지만 미워할 수 만은 없는 성격입니다.모든 여자들 마음 한켠에 이런 진짜 모습이 숨겨져 있지는 않을까요”‘마농 레스코’의 연출을 맡은 이소영씨는 국내 유일의 여성오페라 연출자. 이 바닥에서 요즘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는 신예다.이탈리아에서 8년 동안꼬박 오페라연출 수업을 받고 92년 한국에 돌아와 조감독 등을 거치며 차곡차곡 현장경험을 쌓았다. 98년 예술의전당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라보엠’전석매진 기록을 세우는 등매서운 실력으로 한국 오페라 연출사를 새로 쓰고 있다. 국립오페라단이 재단독립후 처음 선보이는 무대이기 때문에 더 잘 해야겠다는 부담이 내심 크다.예산도 빠듯해서 화려한 무대장치를 어떻게 소화해 낼지도 마음이 분주하다.하지만 예전의 서류,절차문제등 구조적 제약이 많이없어져서 차라리 홀가분하다고. “비용이 많이 드는 무대장치,소품은 과감히 생략하고 시각적 이미지를 살리는데 주력하겠다”는 연출전략을 세우고 있다. 원로 성악가 황영금씨(연세대 명예교수)의 딸이기도 한 그녀는 연세대에서성악을 전공하다 교환학생으로 간 미국에서 진로를 바꿨다.연세대 시절부터성악보다는 극예술연구회,사진반등을 기웃거리는 등 연출자의 싹을 보였다. “저는 연출을 하며 오페라 작곡가와 마음의 대화를 나눕니다.그들이 말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뭘까 늘 고민해요.푸치니가 와서 ‘마농 레스코’를 본다면 뭐라고 할까 긴장되네요”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마다 일에 대한 못말리는 사랑이 묻어났다.올해로 서른 여덟.여태 결혼을 미룬 것도 그 열정탓일까. [허윤
  • 조민선·정성숙 “시드니行 티켓 잡아라”

    한국 여자유도의 간판 조민선(28·두산)과 정성숙(28·포항시청)이 27일 시드니올림픽 본선 티켓 확보에 나선다. 무대는 26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된 2000아시아유도선수권.각각 대회 2일째에 치러질 70㎏급과 63㎏급 한국 대표로 나서는 조민선과 정성숙은 별다른 경쟁 상대가 없어 이변이 없는 한 체급 1위가 유력한 상황. 이미 본선 8개 체급 가운데 48㎏급과 78㎏급에서 티켓을 확보한 한국 여자유도는 최소한 이들이 나서는 두 체급을 포함,6∼7개의 티켓을 따낸다는 계획이다. 96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은퇴했다 최근 나란히 컴백한 이들은 급격한 세대교체로 붕괴위기에 놓인 한국 여자유도의 재건을 이끌 기대주로 그만큼 주목도 받고 있다.96애틀랜타올림픽 챔피언으로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조민선은 올 초 파리오픈 70㎏급에서 부상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은메달을 따내 세계정상급 기량을 뽐냈고 96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정성숙은 63㎏급에서 유럽강호들을 제치고 우승하는 등 모두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후보로 손색이 없다. 이들이 본선 티켓을 확보해 올 경우 남은 과제는 다음달 28∼29일 치러질국내 대표선발 최종전 통과.그러나 이들은 지난해 말과 지난달 열린 1·2차대표선발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등 사실상 국가대표로 확정돼 있어 일찌감치 본선에 대비한 훈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곽영완기자
  • 태권도 ‘아름다운 우정’ 美서 잔잔한 감동

    [콜로라도 스프링스 AFP 연합] 시드니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린 태권도대회에서 한국계 여자 선수가 부상당한 친구에게 우승을 양보한 사실이 알려져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미국 태권도 월드컵 플라이급결승에 진출한 에스더 김(20)은 결승 상대인 친구 케이 포(18)가 준결승에서입은 부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기권했다. 에스더는 같은도장에서 운동한 포의 기량이 훨씬 뛰어나 시드니올림픽에는 당연히 포가출전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전권을 양보한 것.포는 지난 96년 이후 핀급과플라이급에서 우승을 휩쓴 최강자. 에스더가 뜻밖에 기권의사를 표명하자 포 역시 “에스더에게 우승을 양보하겠다”며 기권하겠다고 나서 한동안 체육관에서는 ‘아름다운 실랑이’가 벌어졌다.결국 포가 에스더의 양보를 받아들여 올림픽 대표로 선발됐지만 두선수의 진한 우정에 관중과 출전 선수,대회 관계자 모두 뜨거운 감동을 받았다.한편 에스더의 아버지 김진원씨는 오하이오주 페인스빌에서 태권도장을운영하고있으며 포의 아버지와는 13년째 우정을 나누고 있는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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