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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할인점 썰렁 인터넷 쇼핑몰 북적

    ‘전쟁과 불경기 바람 넘어 알뜰 네티즌 뜬다.’ 최근 재고품이나 반품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인터넷쇼핑몰에 ‘네티즌 알뜰족’이 몰리고 있다. 고가의 공연 티켓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회원제 사이트나 휘발유 등 이라크전 바람을 많이 타는 품목의 가격비교사이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미국의 이라크 공습과 경제 불황 여파로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의 매출이 두자릿수 이상 감소하는 등 국내 소비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는 현상과 무관치 않다. ●반품·재고품 인기몰이 재고 의류와 잡화를 취급하는 ‘하프클럽닷컴’(www.halfclub.com)에는 요즘 들어 네티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의 이라크 공습이 시작된 이후 평소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하루 평균 2000여벌의 옷이 팔려 나가고 있다.매출액도 2월 9억원에서 지난달 12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환우(37) 사업부장은 “주 고객층이 브랜드를 찾으면서도 경제적인 직장 여성층”이라면서 “최근 불경기와 이라크전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인터넷쇼핑몰 ‘트레이디포’(www.tradepot.com)는 조만간 ‘반품몰’을 오픈할 계획이다.반품몰에서는 홈쇼핑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팔렸다가 반품된 제품을 시중가보다 30∼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소비자들에게 반품된 제품이라는 사실을 속이지 않기 위해 포장도 바꾸지 않고 배송할 예정이다. ‘트레이디포’ 강상훈(35)사장은 “새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오픈 날짜를 묻는 문의전화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면서 “반품되는 물건 대부분은 배송비가 적게 드는 소형이기 때문에 상당한 수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연 티켓과 유류도 싼 가격에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www.interpark.com)의 공연티켓 전문예약서비스 ‘티켓파크’는 지난달 24일 15∼3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티키클럽’을 열었다. 일주일 동안 1500여명이 회원에 가입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티키클럽 회원들은 연회비 3만원을 내고 한달 40편 이상의 연극과 뮤지컬,라이브 콘서트 등을 할인가로 감상할 수 있다. 중동 지역의 분쟁에 민감한 유류와 액화천연가스(LNG)의 가격비교 사이트인 ‘오일프라이스와치’(www.oilpricewatch.com)나 ‘오일프라이스’(www.oilprice.co.kr) 등에도 네티즌의 방문이 늘고 있다. ‘오일프라이스와치’의 경우 3월 하루 평균 조회수가 42만 3000여회를 기록,2월의 19만 7000여회에 비해 두배 이상 뛰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티켓다방 선불금 무효화/ 청소년보호법 개정 추진 성매매 덫 악용 차단키로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청소년의 성매매를 뿌리뽑기 위해 이른바 ‘티켓다방’ 등 청소년고용 금지업소의 선불금 등 각종 채무를 무효로 하도록 하는 내용의 청소년보호법 개정을 추진중이라고 2일 밝혔다. 위원회 관계자는 “일부 티켓다방 업주들이 미성년자를 고용하면서 선불금을 주고 이를 미성년자를 옭아매는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어 이같은 채무를 없애주는 것이 청소년 성매매 근절의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티켓다방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달 6일 개설된 신고센터(홈페이지 youth.go.kr 또는 02-735-1388)를 통해 신고된 청소년 고용 티켓다방 업주 49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위원회에 접수된 피해사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가출한 유모(18)양의 경우 지난달 6일까지 경기 안성과 화성지역의 티켓다방 4개 업소에 선불금 350만원에 고용됐으며,심모(17)양도 지난 2월까지 전남 여수와 광양지역의 티켓 다방 7개 업소에 고용돼 티켓영업과 윤락을 강요받았으며,선불금 850만원을 포함해 채무가 1150만원에 이르렀다. 현재 윤락행위등 방지법에는 윤락 관련 채무를 무효로 하고 있으나 티켓다방 등 미성년자 고용금지 대상 업종에는 관련 규정이 없어 이들 업종에 불법취업한 청소년들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박진환의 덩크슛]‘동문’ 선수 전성시대

    지난주 창원과 원주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전은 마치 중앙대 OB전 같았다.양팀의 베스트5가 용병을 제외하면 중앙대 출신 일색이었다. TG가 허재를 비롯,김주성 양경민을 스타팅 멤버로 내세우자 LG는 강동희 김영만 조우현으로 맞섰다.이들 외에도 TG엔 김승기 신종석 정경호 송완희 등 선수 13명중 7명이 중앙대를 졸업했다.LG도 이에 못지 않다.송영진 정종선 표필상 등 12명중 6명이 ‘드바’(드래곤 바스켓볼) 출신이다.LG는 김태환 감독도 중앙대 감독을 역임한 바 있어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셈이다. 이 두 팀은 실업농구 시절 기아가 중앙대 출신들로 팀의 주축을 이루어 농구대잔치 통산 7차례 정상에 오른 화려한 전통을 계승하겠다는 꿈을 꾸고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중앙대 출신은 다른 프로팀에도 많다.구체적으로 따져 보진 않았지만 프로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 가운데 중앙대 출신이 가장 많을 것이다. 이는 대학 시절 혹사시키지 않고 생명력이 긴 선수를 양성해 온 중앙대의 학풍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이런 점들을 머릿속에 담아둔 채 시즌을 마감하는 대잔치를 지켜보는 것도 프로농구의 재미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도 있겠다. 이와 관련해 두팀 선수들을 출신고교로 비교해 보면 더 재미있는 현상을 엿볼 수 있다.TG엔 용산고 출신이 많다.전창진 감독을 비롯해 허재 양경민 김승기 박규훈이 용산고 선후배 사이다.이홍선 구단 대표를 비롯해 최형길 부단장,김지우 사무국장 등 프런트도 용산고 출신들이 장악하고 있어 프로농구계에서 TG는 ‘용산고 마피아’로 통하기도 한다. 반면에 LG는 강동희 김경록이 인천 송도고,김영만 송영진이 마산고,조우현 표필상이 부산 동아고,박규현이 부산 중앙고로 지방 항구도시 출신이 대부분이다.가히 서울과 지방세의 대결 양상이다.특이한 점은 LG에도 김인양 단장과 김재훈 정구선 정선규 임영훈 등 4명의 선수가 용산고 출신으로 용산 파워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아무튼 두 팀은 챔피언 결정전 티켓을 놓고 31일 마지막 혈전을 치른다. ‘중앙대 OB대표 선발팀’을 뽑기 위한 선후배끼리의 격돌이든,서울세와 지방세의 대결이든 모든 것은 보기에 따라 다르지만 부디 최선을 다한 뒤 깨끗이 승복하는 모습만은 잊지 말기 바란다. 월간 ‘점프볼' 편집인 pjwk@jumpball.co.kr
  • 이런책 어때요/가네코 후미코 외

    ◆가네코 후미코 야마다 쇼지 지음 정선태 옮김 / 산처럼 펴냄 가네코 후미코는 조선의 독립운동가이자 아나키스트였던 박열의 사상적 동지이자 연인이며 옥중에서 결혼한 부인이다.스물세살 나이에 옥중에서 자살한 그녀의 삶은 한 편의 드라마.무적자(無籍者)로서 밑바닥 삶을 살면서 자신의 뜻과 의지를 무시당한 아픔이 있었기에 그녀에게 식민지 조선은 ‘확대된 자아’였다.박열과 가네코는 1923년 간토대진재 때 조선인대학살을 무마하기 위해 일제가 조작한 ‘천황폭살사건’으로 법정에 서면서 세상에 알려졌다.이 책은 ‘개인주의적 무정부주의자’라고 불리길 원했던 가네코의 사상투쟁의 전모를 보여준다.1만 8000원. ◆궁정사회 노르베르트 엘리아스 지음 박여성 옮김 / 한길사 펴냄 루이 14세 치하의 베르사유 궁전에서 펼쳐진 다양한 궁정문화를 파헤쳤다.베르사유는 그 안에 웬만한 도시의 인구와 맞먹는 1만명(1774년 당시)의 대식구가 살았던 거대한 인구집합체였다.‘결합태 사회학’의 창시자인 독일 출신 유대계사상가 엘리아스는 ‘결합태’란관점에서 궁정사회를 분석한다.결합태란 인간이 자기행위를 통해 형성하는 인간관계의 구체적 형태로,개인과 사회를 동시에 표현하는 개념.루이 14세 때에 와서 인간은 좀더 고양된 인간관계를 ‘에티켓’문화로 형성했으며,이것이 프랑스를 넘어 독일·영국·스페인 등지로 퍼졌다.3만원. ◆전쟁은 왜 일어나는가 제레미 블랙 지음 한정석 옮김 / 이가서 펴냄 전세계의 들끓는 반전시위에도 불구하고 치러지고 있는 이라크 전쟁엔 과연 어떤 명분이 있는 것인가.숱한 주장과 논평들이 난무하지만 그 어느 것도 명쾌하게 답해주지 못한다.영국 엑시터 대학의 교수인 저자는 우리 삶 깊숙이 침투해 있는 전쟁의 원인을 국가의 호전성에 비중을 둬 설명한다.싸울 명분이 있다는 것이 반드시 행동으로 연결되지 않는다.그런 점에서 호전성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일단 시작된 전쟁의 지속성을 설명하는 유용한 틀이라는 게 저자의 견해다.이라크전쟁의 본질을 간접적으로 이해하는 데 일정한 도움을 준다.1만 8000원. ◆일회용 사람들 케빈 베일스 지음 편동원 옮김 /이소출판사 펴냄 ‘야만의 세계화’,그 속에서 벌어지는 인권유린의 참상을 고발.태국·파키스탄·인도 등 아시아 저개발국가에서 벌어지는 아동노동과 여성억압,그리고 라틴아메리카의 노동자 학대의 잔학성을 살핀다.저자는 사회학자이자 영국 최대의 자선기금모금 회사인 ‘펠 앤드 베일스’의 공동 창업자.그에 따르면 이같은 ‘현대판 노예제’에 예속된 사람은 미국 10만∼15만명을 포함,세계적으로 최소 2700만명에서 최대 2억명에 이른다.저자는 인권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2000년 안토니오 그람시와 파블로 네루다가 수상해 유명해진 비아레조 상을 받았다.1만 6000원. ◆선비와 피어싱 조희진 지음 동아시아 펴냄 우리 민족은 복식과 관련해 두 번의 예송논쟁(1659년 기해예송,1674년 갑인예송)을 벌였을 만큼,의복은 몸을 보호하고 부끄러움을 가리는 차원을 넘어 예를 표현하는 형식으로 간주됐다.그런 점에서 복식을 논하는 것은 우리 민족의 사상적 기반과 정체성을 탐구하는 작업이라고까지 할 수 있다.이 책은 우리 선조들의 옷을 통해 당시의 사회상과 문화를 읽어낸다.조선시대엔 사대부 남성과 여성들도 지극히 단순한 형태의 피어싱을 했다.저자는 계간지 ‘디새집’의 칼럼 ‘알쭌알쭌한 우리 옷 이야기’로 잘 알려 복식문화 논객.1만 5000원. ◆꿈 피오나 스타 등 지음 남경태 옮김 / 휴머니스트 펴냄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 신들의 왕인 제우스는 그리스의 트로이 원정군 사령관인 아가멤논에게 꿈의 메시지를 보낸다.이집트인들처럼 그린스인들도 꿈이 치유의 능력을 가진다고 믿었다.예컨대 고대의 아테네 시민들은 몇 주일 씩이나 신전에서 머물며 병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꿈을 꾸고자 애썼다.사람들은 왜 꿈에 관심을 갖는 것일까.이 책은 상징과 예지의 파노라마로서의 꿈의 정체를 밝힌다.창조성·사랑·죽음·공포·가족 등 10개의 주제로 나눠 접근한다.우리가 보통 이야기하는 꿈은 깨어난 뒤에도 떠오르는 회상몽(回想夢)을 일컫는다.1만 8000원.
  • 하프타임/ 레알 마드리드·맨체스터 8강 격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유럽축구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맞붙는다.이 경기에서 이긴 팀은 유벤투스(이탈리아)-FC 바르셀로나(스페인)전 승자와 결승 티켓을 다툰다. 이밖에 인터 밀란(이탈리아)은 발렌시아(스페인),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은 AC 밀란(이탈리아)과 4강 진출을 겨룬다.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8강전 1차전은 다음달 8일(이하 현지시간)과 9일,2차전은 22일과 23일 열리며 4강전 1차전은 5월6일과 7일,2차전은 13일과 14일 속개된다.
  • 하프타임/ 발렌시아·아약스 8강 합류

    |마드리드·로테르담 AFP 연합|발렌시아(스페인) 아약스(네덜란드) 인터밀란(이탈리아)이 02∼03유럽축구챔피언스리그 8강에 합류했다. 발렌시아는 20일 아스날(잉글랜드)과의 챔피언스리그 B조 예선 홈경기에서 사레부의 2골에 힘입어 아스날을 2-1로 꺾고 조 1위로 8강 티켓을 따냈다. 같은 조의 아약스는 AS 로마(이탈리아)와 1-1 무승부를 기록해 조 2위로 8강에 올랐고,A조의 인터밀란도 바이에르 레버쿠젠(독일)을 2-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8강은 FC 바르셀로나,인터밀란,발렌시아,아약스,레알 마드리드,AC 밀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유벤투스로 확정됐다.8강전은 21일 대진이 정해진 뒤 다음달 9일부터 열린다.
  • 쉬어가기˙˙˙

    중년 남성들의 일과 사랑,섹스,흔들림 등을 ‘교감(交感)극’ 형식으로 21∼30일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 올리는 ‘정혜신의 감성콘서트’가 ‘부부동반 티켓’을 30% 할인해 팔아 화제.이는 공연 안내실에 걸려오는 전화 중 “여자는 가면 안 되느냐.’는 문의가 80%가 넘자,극의 주인공이자 정신과 의사인 정혜신씨가 강력하게 주장한데 따른 것이라고.(02)515-9192.
  • “너희 약점 다 알아”4강 감독이 말하는 상대 허점

    ‘아킬레스 건을 찾아라.’ 02∼03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전(5전3선승제)에 나설 팀들에 떨어진 ‘지상명령’이다.4강은 정규리그를 동률 1·2위로 마쳐 직행 티켓을 딴 동양과 LG,그리고 피말리는 6강전을 통과한 TG와 코리아텐더.모두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넘어 우승의 단꿈에 젖어 있다.그러나 어느 팀 하나 만만한 팀이 없기 때문에 해당팀의 코칭스태프는 상대팀의 약점을 찾기에 분주하다. 22일 대구 1차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들어가는 동양-코리아텐더전은 지난시즌 챔프 동양의 우세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그러나 코리아텐더의 상승세가 워낙 거센 데다 이미 목표를 초과 달성해 심리적 부담감이 없어 승부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동양 김진 감독은 “삼성보다 쉬운 상대임에는 틀림없다.”고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낙승을 장담하지는 않았다.김 감독은 “코리아텐더가 상승세에 있다고는 하지만 큰 경기 경험이 없어 완급조절에 문제가 있고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순식간에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스피드를 활용한 맞불작전으로 기를 꺾겠다.”고 말했다. 코리아텐더 이상윤 감독대행도 “이기고 싶다.”면서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그는 “동양이 개인플레이를 위주로 하는 팀이기 때문에 정규리그에서도 나타났듯이 실책이 많다.”면서 “평소 하던 플레이를 펼쳐준다면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이 대행은 또 “기싸움인 1차전에서 승리하면 큰 희망이 있다.”면서 “우리도 스피드에서는 자신이 있는 만큼 속공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23일 창원에서 1차전을 갖는 LG-TG전은 백중세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다.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선 TG가 5승1패로 앞서지만 LG가 정규리그를 1위와 동률로 마친 강팀이기 때문.더구나 총체적 전력을 투입할 단기전에서는 장기 레이스와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기 일쑤다. LG 김태환 감독은 “정규리그에선 열세를 보였지만 선수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는다면 TG는 넘을 수 있는 산”이라면서 “공수에서 충분히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또 “TG는 노장이 많아 체력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면서 “강력한 수비로 상대 체력을 많이 소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TG 전창진 감독은 “LG는 강팀이지만 개인플레이에 의존하는 팀이기 때문에 실책이 많다.”면서 “외곽슈터들을 잡아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골밑 장악력에서는 앞선다고 자평했다. 박준석기자 pjs@
  • 쉬어가기···

    이라크 전쟁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그 여파가 국내 공연계까지 불똥.20일 내한공연을 가질 예정이던 영국의 4인조 그룹 ‘블루’는 공연을 앞두고 “이라크 전쟁과 북핵 문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해외공연을 하고 싶지 않다.”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7개국 투어를 일방적으로 취소.공연장 대관과 티켓 예매 등 공연 준비를 거의 끝냈던 주최측 AD엔터테인먼트는 뒤늦게 예매자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취소 사실을 알리고,전액 환불조치하느라 부산.
  • [씨줄날줄] 만년필과 플러스 펜

    주의력이 있는 시청자들은 TV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국정문건을 결재하거나,평검사와의 토론시 메모할 때 사용한 필기구를 눈여겨 봤을 듯하다.통상 보아온 만년필이 아니라 플러스펜이다.청와대측은 13일 이와 관련,“원래 대통령이 명품에는 관심이 없는 데다 필기구를 사용할 때 주변에서 건네주거나 옆에 있는 것을 그대로 사용한다.”며 별 뜻없이 플러스펜을 쓴다고 밝혔다.소탈해 만년필을 애용하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플러스펜은 국내 유명메이커가 지난 1965년 개발한 독자 브랜드.사인펜보다 글씨가 얇고 부드러워 많은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볼펜 대신 애용하고 있다.값도 250∼300원이어서 실용적이다.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이라면 날씬한 뚜껑으로 급할 때 손가락 마디나 손바닥 등을 꾹꾹 눌러 시원한 기분을 느끼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그러나 만년필 세대로 일컬어지는 50∼60대를 비롯해 많은 이들에겐 이 장면이 낯설다.그동안 TV와 사진을 통해 국내외 대통령이나 장관,대기업 총수 등 VIP들이 만년필을 사용한 장면이 눈에 익었기 때문이다.만년필을 사용하는 것이 에티켓이자 상대에게 신뢰감을 주는 것이란 해석이 뒤따른다.필자의 기억에는 무엇보다 만년필이 5년여전 외환위기 당시 임창렬 경제부총리가 캉드쉬 IMF총재와 외화차입 서명을 하던 장면이 애잔하게 남아 있다.최근에는 강금실 법무부장관이 81년 사법고시 합격시 같은 아파트에 살던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로부터 만년필을 선물로 받은 인연이 화제였다.더 거슬러 만년필은 박정희 대통령이 1965년 한·일협정 비준서 서명시 사용했으며,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들도 필기구로 만년필을 사용하곤 했다.클린턴 미대통령이 방한시 방명록에 서명한 것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만년필은 품위 있거나 지체 있는 사람들의 애장품으로 불린다.국산보다는 몽블랑으로 대표되는 독일산 명품이라야 그나마 포켓에 넣고 다닌다.이제는 ‘만년필’이 첩보영화나 실생활에서 도청이나 위치추적장비로 활용돼 그 가치는 다소 떨어진 듯싶다.대통령이 부지불식간에 쓰는 필기구를 보며 권위주의와의 결별,세대 교체의 한 상징이라고 하면지나칠까. 박선화 논설위원 pshnoq@
  • ‘아시아판 라이더컵’ 내일 개막 갤러리 ‘두근두근’

    ‘조직력의 일본선발이냐,관록의 아시아선발이냐.’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을 본뜬 일본선발-아시아선발의 골프대항전 ‘다이너스티컵대회’가 14일 막을 올린다.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CC에서 16일까지 3일간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일본프로골프투어기구(JGTO)와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를 대표하는 골퍼들이 나서 격전을 벌인다. 출전 선수는 두팀 12명씩 24명으로 일본에선 지난해 8월 현재 JGTO 상금순위 10위까지와 주장 추천 2명,아시아국가에선 지난해 같은 기간 APGA 투어 상금랭킹 8위까지와 주장 추천 4명 등이다. 일본은 사토 노부히토,나카지마 쓰네유키,데시마 다이치,후지다 히로유키,미야모토 가쓰마사,무로타 기요시,스즈키 도루,곤도 도모히로,이마노 야스하루,후카보리 게이치로가 상금랭킹 순으로 출전권을 따냈고,메시아이 하지메와 구와바라 가쓰노리가 주장 추천으로 출전한다. 이에 맞서는 아시아국가에선 한국의 위창수와 강욱순이 각각 APGA 상금랭킹 2·6위로 출전권을 따냈고,통차이 자이디(태국) 아준 아트왈(인도) 타마눈 스리롯,타오른 위랏찬(이상 태국) 장 리안웨이(중국) 조티 란다와(인도)가 상금순으로,지브 밀카 싱(인도) 프라야드 막사엥(태국) 린겡치(타이완) 량원충(중국) 등이 주장 추천으로 티켓을 얻었다. 일본선발의 주장은 아시아선수 최초로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83년 하와이오픈)하는 등 통산 74승을 달성한 ‘골프영웅’ 아오키 이사오,아시아선발 주장은 72년 월드컵 개인전 우승자로 통산 48승을 거둔 셰민난(타이완)이 맡는다. 경기 방식은 라이더컵과 마찬가지로 첫날 6개조 포섬매치(2명이 한조를 이뤄 한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둘째날 6개조 포볼매치(2명이 한조를 이뤄 각자의 공을 치되 낮은 타수를 홀 성적으로 기록하는 방식),마지막날 싱글매치(12개조)로 치러지며 출전선수들에는 1만달러씩의 수당이 주어진다. 일본 대 아시아권 국가의 대항전으로 짜여진 이유는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라이더컵과 마찬가지로 골프시장 규모와 자원의 차이 때문.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의 상금규모나 실력이 PGA 투어에 비교가 안되듯 APGA 투어의 상금 규모나 실력도 JGTO에 견줘 열악한 것이 사실. 올시즌만 해도 JGTO 투어는 29개 대회에 총상금 32억 1000만엔(약 321억원)인데 견줘 APGA 투어는 22개 대회에 총상금 1200만달러(약 156억원)가 채 안 된다.이런 점에서 다이너스티컵에서 일본을 대항전의 한 축으로 인정하는 것은 라이더컵에서 미국을 인정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 어쨌든 이 대회는 그동안 부러운 눈으로 라이더컵을 지켜본 아시아권 골프팬들에게 새로운 흥분과 관심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여겨진다.우선 단일국가로 출전하는 일본은 조직력에서 앞설 것이라는 전망.그러나 APGA 선수들은 EPGA 투어와 혼합돼 치르며 얻은 경험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앞으로 이 대회의 흥행성은 라이더컵처럼 지속적으로 치러지느냐에 달려 있다는 게 그린 주변의 분석.물론 “라이더컵 못지않은 흥미진진한 경기가 치러질 것”이라고 장담하는 대회 관계자들은 “아시아의 골프 실력 향상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대회를 치러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곽영완기자kwyoung@ ◆골프대항전 어떤 것 있나 골프는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운동이지만 팀을 이뤄 국가(대륙) 대항전으로도 자주 열린다. 가장 전통있고 유명한 대회는 미국과 유럽의 남자프로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격년제로 유럽과 미국에서 번갈아 열리는 이 대회는 지난 1926년 브리티시오픈 전에 미국과 영국 선수들간의 친선경기에서 비롯됐다.대회 명칭은 영국인 사업가 새뮤얼 라이더가 순금제 트로피를 기증한 데서 유래된 것.79년부터 영국팀이 유럽팀으로 확대돼 미국대표팀과 맞붙고 있다. 2년간의 투어 성적에 따라 라이더컵 포인트가 주어지고 10명이 자동 출전권을 획득하며,나머지 두 명의 선수는 와일드카드로 각 팀 주장의 추천으로 선발된다. 유럽을 제외한 세계대표선수들과 미국의 대항전인 프레지던트컵도 국가대항전으로 유명하다.94년에 창설돼 라이더컵이 열리는 해를 피해 역시 격년제로 펼쳐진다.프레지던트컵은 대회 때마다 역대 대통령이나 총리 등이 명예의장을 맡는다.제럴드 포드·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존 하워드 호주 총리 등도 이대회 명예의장을 지냈다. 여자골프에는 미국과 유럽간 대항전으로 남자의 라이더컵과 같은 성격의 솔하임컵이 있다.지난 90년 골프용품사인 핑(PING)의 설립자인 칼스텐 솔하임의 이름을 따 창설돼 격년제로 열린다. 곽영완기자
  • 시험대 오른 서울시향...세계적 음악감독 마젤 초청 새달13일 특별연주회

    “엄청난 성공도 좋고,비참한 실패도 좋다.그러나 실패도 성공도 아닌 어정쩡한 결과가 나온다면 서울시향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로린 마젤을 초청하여 새달 갖는 서울시교향악단의 특별연주회를 기다리는 음악계의 목소리다. 이명박 시장의 ‘특별지시’로 기획된 연주회인 만큼 성공한다면 과감한 투자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이 시장은 그렇지 않아도 “서울시향을 세계적인 교향악단으로 키우라.”면서 올해 10억원을 특별지원했다.연주회가 성공하면 시향이 염원하는 음악성과 교향악단 트레이닝 능력을 동시에 갖춘 세계 수준의 상임지휘자를 초청할 수 있는 여건이 제공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같은 이유에서 연주회가 실패한다면 서울시향의 개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세계 최정상의 지휘자에,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첼리스트 장한나를 협연자로 내세웠는데도 실패했다면,원인을 내부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따라서 개혁이 이루어진다면,단원들의 세대교체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사실 이번 연주회는 화려한 외형만큼이나 논란도 적지않았다.세계적인 지휘자의 단발성 음악회가 얼마나 서울시향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주류를 이루었다. 특별지원금의 절반 가까이나 연주회에 쏟아부었지만,티켓 값도 최고 15만원이나 한다.음악팬들은 “서울시향이 로린 마젤을 불러 장사를 하느냐.”고 볼멘소리를 하지만,전석이 매진돼도 적자를 면치 못한다고 한다. 이 시장도 “초대권을 뿌리지 말라.내가 갈 티켓은 내가 구입하겠다.”고 선언했다.적재적소에 지원하느냐는 문제일 수 있지만,시장의 ‘지원의지’만큼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한 음악계 인사는 “서울시가 지원할 뜻이 있다는 것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런 의지를 실질적인 지원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젤의 특별연주회는 4월13일 오후7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마젤은 10일 입국하여 11·12일 각각 오전·오후에 걸쳐 리허설을 갖는다.이에 앞서 마젤이 지정하는 트레이닝 지휘자가 8∼9일 3일 동안 서울시향의 연습을 이끈다. 레퍼토리는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환상서곡과 장한나가 협연하는 같은 작곡가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이다.(02)399-1630. 서동철기자 dcsuh@
  • [김영두의 그린에세이] 골프장은 각성하라

    골퍼로서 마땅히 준수해야 할 규칙들을 클럽하우스 현관에 붙여 놓은 골프장들이 있다. 정장으로 입장할 것이며,플레이 중에는 깃이 달린 웃옷을 입어야 하고,모자와 허리띠를 착용하라는 기본적인 에티켓을 적어서 붙여 놓은 곳이 많다.더러는 몸에 문신이 있는 사람은 목욕탕 출입을 금지한다는 무시무시한 협박문을 게시한 곳도 있다.또 페어웨이에서는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1개월 입장 정지의 징계를 내린다,도박성 내기를 금한다,전반 9홀에서 55타 이상을 기록한 초보골퍼는 연습장으로 돌아가라는 등의 문구가 위용을 자랑하며 걸려 있는 곳도 있다. 나는 골프장에 항의하고 싶다. 옛날에 땀을 뻘뻘 흘리며 테니스를 치는 외국대사를 보고,“저렇게 힘든 일을 하인에게나 시키지.”라고 혀를 찬 임금님도 계시다는데,내가 4시간 넘게 뙤약볕 아래에서 곡괭이질을 한 품삯은 누구에게서 받으라는 말인지 모르겠다.비지땀을 쏟아가며 일한 일당도 못 받게 하는 악덕업자를 타도하자고 머리에 띠를 두르고 데모를 하고 싶지만,데모 품삯은 또 누구에게 청구해야 할지를 모르겠기에,나는 주위의 눈을 피해서 일당을 버는 방법을 쓴다. 내기를 할 때는 바둑알을 카지노의 칩처럼 쓴다.라운드를 마친 후에,바둑알 하나가 천원이냐,만원이냐를 따지느라 주먹다짐이 일어나고 친구의 의리를 끊는 사건이 발발하기도 하지만,우리의 도박은 쥐도,새도,도깨비 팬티를 입은 캐디도 모른다. 또 있다.왜 문신을 한 사람은 목욕탕에 못 들어가게 하느냐는 말이다.제 몸에 제가 그림 좀 그리고,구멍 뚫어 고리를 걸고,실리콘이나 구슬 박아 넣는데,골프장측에서 무슨 도움을 주었는지 묻고 싶다.골프장은 반성하고,각성하라. 거의 모든 건물에서 실내금연을 실시한다.그러나 실내에서도 구멍에 넣었다 뺀 다음에는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끽연을 한다.실내골프장이라면 이해를 해주겠다.하지만 골프코스는 산좋고 물좋은 야외에 있다.그런 곳에서 구멍에 넣었다 뺀 다음에는 무엇을 하란 말인가.‘쿵쿵따리 쿵쿵’이나 하란 말인가. 나도 아들녀석을 불러놓고는 근엄하게 타이른다.“신체발부는 수지부모니 머리카락을 염색하거나 귀를 뚫거나 이상한 곳에 이상한 것을 넣을 요량이거든 이 엄마와 상의해야 하느니라.도박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니 섣불리 접근하지도 말 것이며,담배는 건강을 해치고 중독성이 강해서 한 번 인이 박이면….” 소설가·골프칼럼니스트 youngdoo@youngdoo.com
  • 카드업계 ‘봄맞이’ 고객 ‘유혹’ 생활서비스

    봄이 다가오면서 카드업계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카드이용이 활발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앞다퉈 제공하고 있어 알뜰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카드결제시 바로 할인된다 LG카드는 전 회원들이 인터넷에서 할인쿠폰을 선택한 뒤 신용카드에 저장,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최고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LG e쿠폰’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작했다. 제휴업체인 ㈜사이버카드의 홈페이지(www.ecoupon.co.kr)에 접속,원하는 할인쿠폰을 선택한 뒤 카드번호를 입력하면 쿠폰이 자동으로 신용카드에 저장된다.코코스·우리들의 이야기·애니 휘트니스센터·헤어디오 등 식음료·미용·문화생활 관련 가맹점에서 5∼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LG카드 관계자는 “종이쿠폰이나 인터넷쿠폰과 달리 쿠폰을 한꺼번에 내려받은 뒤 카드결제 때 할인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면서 “결제한 가맹점의 새로운 쿠폰이 다시 카드에 저장돼 원하는 때에 다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물건 사고 콘서트도 보고 신한카드는 새 봄을 맞아다음달 30일까지 할부구매 고객 등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봄봄 행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오는 7일부터는 3·6·9개월 할부구매를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트롬세탁기,동양매직 식기세척기,디지털카메라 등을 나눠준다.또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100만원어치 백화점상품권,홈씨어터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오는 14일부터 이달말까지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가운데 1000명을 추첨,윤도현밴드 콘서트 티켓도 나눠줄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회원들의 카드결제를 독려하기 위해 현금서비스 이용고객은 제외했다.”면서 “이달말까지 10만원 이상 결제고객은 3가지 경품행사에 모두 참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종 생활서비스 봇물 현대카드는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10일까지 홈페이지(www.hyundaicard.com)에 남자회원들이 자신의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사연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30명을 선정,연인의 주소지로 꽃바구니를 무료로 배달해 주는 ‘꽃을 든 남자’ 행사를 진행한다. LG카드는바쁜 직장인 회원의 영어공부를 돕기 위해 마이LG포인트닷컴(www.mylgpoint.com)에 영어회화 콘텐츠를 보강,새롭게 선보였다.5∼20% 할인가격으로 24시간 원어민으로부터 영어회화 수업을 받을 수 있다. LG카드는 또 회원전용 쇼핑사이트인 LG마이숍(www.lgmyshop.com)을 통해 해외항공권 예약 및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전세계 700여 항공사,6500여 도시를 상대로 예약이 가능하며 국내 최고수준인 상시할인율(7.2%)을 받을 수 있다.이달말까지 8% 할인이벤트도 진행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여자프로농구/우리은행 신세계 누르고 챔프전 진출 2001년 이어 두번째 격돌

    우리은행이 신세계를 완파하고 챔프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3차전에서 캐칭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신세계를 85-67로 크게 이겼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과 오는 10일부터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우리은행으로서는 2001년 겨울리그 챔프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은 셈이다. 우리은행은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캐칭(22점 18리바운드)의 외곽슛과 조혜진(17점)의 3점포가 불을 뿜었고,서영경을 축으로 한 속공도 빛을 발해 1쿼터를 31-17로 앞선 것.2쿼터에서는 캐칭과 이종애(15점) 홍현희(8점)로 이어지는 트리플 포스트의 위력이 더해가면서 점수차를 20점 이상으로 벌렸다. 신세계는 3쿼터에서 부상 투혼을 보인 정선민의 연속 8득점을 앞세워 추격의 불씨를 지펴봤지만 기대를 건 이언주의 3점슛이 좀처럼 터지지 않아 뜻을 이루지 못했다.정선민도 점차 우리은행의 수비에 말려들면서 공격 루트가 완전히 차단됐고,한때토종만으로 맞서는 ‘변칙 전술’을 구사했지만 역시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한편 신세계 이문규 감독은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다 테크니컬파울 2개를 선언당해 종료 4분여전 퇴장당했으며,이후 한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않은채 거친 항의를 계속해 팬들의 빈축을 샀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희망심는 축제돼야... 통영국제음악제를 위하여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는 통영국제음악제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진다.그럴수록 정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이 냉정을 되찾아야 명실상부한 국제 음악제로 키워갈 수 있을 것 같다. 2003 음악제는 ‘꿈’을 주제로 25일 막을 연다.거장 주빈 메타가 지휘하고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가 협연하는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4월2일 폐막연주회는 이미 티켓이 매진됐다. 프린지 페스티벌(자비참가 공연) 참가신청에도 지난해보다 많은 단체가 몰렸다.자원봉사자도 너무 많아 교통정리에 애를 먹고 있다는 후문이다.이런 추세라면 지난해 음악제 때 통영을 찾았던 관광객 3만 2000여명을 뛰어넘을 것이 분명하다.통영을 모차르트의 고향에 비유해 ‘아시아의 잘츠부르크’로 표현한 독일신문 기사를 과장이라고 할 수만은 없게 됐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를 타고 경남도는 잇따라 ‘오판’을 하고 있다.국제음악제와 짝을 이뤄 상승효과를 불러일으킬 사실상의 ‘윤이상 콩쿠르’를 지역 도시를 순회하며 여는 ‘경남 국제 음악콩쿠르’로 변질시켰다.지역 도의원들의 ‘나눠먹기’ 혐의가 짙다.이래서는 국제 콩쿠르가 성공하기 힘들다. 통영에 부지 3만㎡,연면적 1만㎡ 규모로 새 음악당을 짓겠다는 계획도 세웠다.1500석의 콘서트홀과 500석의 리사이틀홀을 갖추고,음악전문고교도 부설한다는 구상이다.사업비 700억원은 모두 국비부담해줄 것을 중앙정부에 요청했다고 한다. 그러나 통영에는 이미 시민문화회관이 있다.1000석,290석의 공연장에 전시장과 야외조각공원까지 갖추고 있다.인구 13만 4000여명의 통영시에,국제음악제가 열리는 것을 감안해도 결코 작지 않은 공연장이다. 시민문화회관은 통영항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남망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메타와 빈필 단원들도 윤이상이 태어난 작은 도시의 아름다운 공연장에서 연주회를 가진 경험을 자랑스러워하며 추억으로 간직할 것이 틀림없다.그런 점에서 통영시가 옛 군청 건물을 연주회장을 겸하는 페스티벌하우스로 내준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혹 음악제 기간 동안 연주회가 집중되는 만큼 일시적으로 공연장이 더 필요하다면 학교 강당을 활용하는 것은 어떨까.윤이상은 상당수 통영 지역 초·중·고의 교가를 작곡했다.그 학교가 윤이상과 무관하지 않다는 뜻이다.‘우리 학교’에서 세계적인 작곡가를 기리는 연주회가 열릴 때 청소년들은 국제음악제의 주체가 됐다는 자부심 속에 제2,제3의 윤이상이 되겠다는 포부를 다질 수 있지 않을까. 정부나 해당 자치단체가 음악제를 진정 의미있는 행사로 발돋움시킬 뜻이 있다면,콘텐츠를 풍부하게 하여 내실을 기하는 방법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다.엄청난 예산을 들여 공연장을 짓기보다는,돈이 거의 들지 않으면서도 지역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갖게 하는 쪽을 권하고 싶다. 서동철기자 dcsuh@
  • [김영두의 그린에세이]9 - 19 - 29

    남편은 내 생일에 29송이의 장미를 선물한다.서른 살 생일에도 그랬던 것은 아니다.서른 살에는 30송이를,서른 한살에는 31송이를 들고 들어왔었다. 어느 해인가는 내 나이보다 꽃송이 수가 하나 적었다.한 살이라도 젊게 보아준 남편에게 감사를 해야할 것인지,이제 마누라의 나이도 잊는 남편에게 투정을 부려야 할지,꽃송이를 세고 또 세며 만감에 젖어 있는데 남편이 난데없이 파란 목도리를 두르고 나타났다. “한 송이는 여기 있잖아….” 두 손바닥을 꽃받침처럼 턱밑에 고이면서 말을 이었다.“나는 당신 나이를 스물 아홉으로 기억할거야.영원히….”이듬해 나는 29송이의 장미를 받았다. 내 나이를 묻는 사람에게 나는 “19-29-39,정신-감성-신체”라고 적어 준다.정신연령은 19세,감성연령은 29세,신체연령은 39세라는 뜻이다.고개를 갸웃하면서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를 묻는 뻔뻔한 남자에게 나는 입 속으로는 “너부터 이실직고해봐.”,입 밖으로는 “호구조사 나온 구청 직원이신가요?”라고 되묻는다.내게 골프라운드를 청하면서 핸디부터 묻는,에티켓이 엉망인 골퍼들이 간혹 있다.나는 “9-19-29,희망-접대-도박”이라고 둘러댄다.희망하는 핸디는 9,접대 핸디는 19,강적에게 구걸하는 핸디는 29라는 뜻이다. “신사의 스포츠인 골프를 한다는 사람이 좀 정직할 수 없느냐.”는 핀잔을 들으면,“신사는 정직해야 하지만,눈물에도 독을 타고 웃음에도 비수를 숨기는 여자가 진짜 숙녀라고 배웠나이다.”라고 공손하게 대답한다. 나는 어른이 된 이후로 단 한번도 키를 재지 않았다.타인 앞에서 체중계에 올라간 적도 없다.몸의 길이는 정확히 알지 못해서 밝힐 수 없고,몸의 무게는 알지만 밝힐 수 없다.허리둘레는,적어도 옷가게 점원 앞에서는 당당하게 밝힌다. 여자들 중에는 165-65-35도 있고,165-65-25도 있다.이 숫자가 키-몸무게-허리둘레를 나타낸다면 체형이 어떤 곡선을 그리는지 짐작이 될 것이다. 인생의 동반자를 찾을 때는 연령보다는 인성에 역점을 둬야 하고,골프의 동반자를 찾을 때는 핸디보다는 매너를 우선 따져야 할 것이다.그러나 외모도 아주 무시할 수만은 없다면,몸통을 꽈배기처럼 꼬았다가 원심력으로 풀어주는 제대로 된 골프스윙을 열심히 하고 숫자를 배열해 보라. 소설가·골프칼럼니스트 youngdoo@youngdoo.com
  • Anycall프로농구/LG·동양 공동선두 ‘원위치’

    팀당 3경기밖에 남지 않았다.하지만 동양과 LG의 우승다툼은 여전히 끝이 보이지 않는다. LG는 2일 여수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코리아텐더를 79-76으로 물리치고 이날 SK 빅스에 덜미를 잡힌 동양과 다시 공동 선두를 이뤘다.LG는 또 동양에 이어 4강 직행 티켓을 움켜쥐었다.라이언 페리맨(17점 9리바운드)은 골밑을 굳게 지켰고,김영만(16점 7리바운드)은 4쿼터에서만 3점슛 1개를 포함,7점을 몰아 넣는 수훈을 세웠다. 코리아텐더는 7위 SBS가 이날 TG에 71-104로 대패하는 바람에 최소 6위를 확보,나산 시절이던 원년시즌 이후 6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2연패를 노리는 지난시즌 챔프 동양은 빅스와 막판까지 대혼전을 펼친 끝에 84-86으로 져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박준석기자 pjs@
  • 여자프로농구/현대 4강플레이오프 진출

    ‘총알’ 김영옥이 현대에 4강행 티켓을 안겼다. 현대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슈팅가드 김영옥의 활약으로 신세계를 69-64로 물리치고 3위(9승11패)로 4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전날까지 국민은행과 공동 4위를 달린 현대는 이날 신세계에 패하면 4강의 꿈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김영옥이 고비에서 3점포 4개를 쏘아 올리는 등 28점을 몰아 넣어 승리를 움켜 쥐었다.용병센터 샌포드(12점)도 리바운드 13개를 잡아내고,신세계 주포 정선민을 19점으로 묶는 수훈을 세웠다. 1위 우리은행-4위 신세계,2위 삼성생명-3위 현대가 3전2선승제로 맞붙는 4강 플레이오프는 3일 시작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유럽축구챔피언스리그/시어러 해트트릭 뉴캐슬 ‘8강 불씨’

    |런던 AFP 연합|뉴캐슬(잉글랜드)이 노장 앨런 시어러(33)의 벼락 같은 해트트릭을 앞세워 8강 진출 불씨를 지폈다. 뉴캐슬은 27일 홈에서 벌어진 02∼03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본선 16강 2라운드 A조 4차전에서 전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시어러가 31분 동안 3골을 몰아쳐 바이에르 레버쿠젠(독일)을 3-1로 격파했다. 전반 5분 개리 스피드의 칩패스를 다이빙 헤딩골로 연결,포문을 연 시어러는 11분 숄라 아메오미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센터링을 또 머리를 받아 넣은 뒤 36분엔 키어런 다이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로써 2연패 뒤 2연승한 뉴캐슬은 승점 6을 기록,이날 선두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비긴 2위 인터 밀란(승점 7·이탈리아)을 바짝 추격하면서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고,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레버쿠젠은 4연패를 당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 19일 홈에서 인터 밀란을 꺾고 11연승을 달성,대회 최다연승 기록을 갈아치운 바르셀로나는 이날 인터 밀란과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득점없이 비겼으나 승점 10으로 8강 티켓을 사실상 확보했다. B조에서는 프란체스코 토티가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꼴찌 AS 로마(이탈리아)가 적지에서 발렌시아(스페인)를 3-0으로 완파,3연패 끝에 첫 승을 신고하며 8강진출의 한가닥 희망을 살렸다.발렌시아는 1승2무1패(승점 5)로 3위에 머물렀고,같은 조의 아스날(잉글랜드)과 아약스(네덜란드)는 0-0으로 비겨 1승3무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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