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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네 드라이브] ‘유료시사’에 무너진 극장질서

    잇따른 흥행작들로 신이 올라있던 충무로에 걱정거리가 하나 생겼다. 극장가의 질서를 깨트리며 새 트렌드로 굳어가는 ‘유료시사’ 문제이다. 유료시사란, 공식 개봉일 전에 작품에 대한 일반관객의 반응을 예측하는 동시에 입소문을 띄우기 위한 마케팅 전략. 주인공의 팬클럽이나 영화 동호회를 불러 조촐하게(무료) 개봉작을 미리 보여줬던 이른바 ‘일반시사’가 훨씬 적극적으로 용도변경된 셈이다. 보다 객관적인 관객반응을 점검할 수 있는데다 입장권 수입까지 챙길 수 있으니 제작·투자사나 극장주 쪽에서야 마다할 이유가 없는 이벤트인 것이다. 최근 한국영화로는 유례없는 10만명 유료시사의 물꼬를 튼 작품이 ‘웰컴 투 동막골’. 티켓파워가 막강한 스타 주인공이 없다는 판단에 배급사인 쇼박스는 대대적 입소문 작전을 구사하는 쪽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남보다 한발 먼저 개봉작으로 보고 싶어하는 영화팬들의 욕심을 자극한 전략은 대성공. 공식개봉 전에 ‘동막골’을 본 유료관객은 무려 19만 5000명이나 됐다. 이후의 한국영화들도 ‘동막골’ 전략을 줄줄이 따랐다.‘형사 Duelist’도 10만명 유료시사를 펼쳤고,‘너는 내 운명’도 개봉전 일주일간의 유료시사에서 관객 20만명을 불러들였다.‘너는 내 운명’의 제작사인 영화사봄의 관계자는 “작품의 완성도가 갖춰진 영화라야 유료시사의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이라며 “처음 전국 25개의 CGV 스크린에서 유료시사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기대 이상의 호응으로 최종 65개 스크린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막강파워의 메이저 배급사들이 주도하는 유료시사 이벤트에는 꼬집힐 문제점이 분명히 있다. 눈물나는 노력끝에 개봉관을 잡은 작은 영화들이 뜻하지 않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는 사실이다.“일주일 동안 간판을 걸기도 힘든 소규모 영화들이, 메이저 배급사들의 전폭지원 아래 개봉 일주일전부터 설쳐대는 유료시사 때문에 억울하게 조기퇴장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들이다. (기다리는 영화를 빨리 볼 수 있으니)우선 먹기야 곶감이 좋겠으나, 한번쯤 관객들도 생각해 볼 문제다. 유료시사의 최대 피해자는 어쩌면 ‘골라보는 재미’를 빼앗기는 관객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MLB] 애틀랜타, 14년 연속 지구우승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메이저리그의 ‘가을잔치’ 초청팀들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초대권은 모두 8장이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서부 중부 동부 각 지구 우승팀 6팀과 2위팀 가운데 가장 승률이 높은 2팀에 와일드카드로 각각 한 장씩의 티켓이 돌아간다. 28일 현재 결정된 팀은 모두 3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일찌감치 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데 이어 동부지구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이날 콜로라도를 12-3으로 꺾고 시즌 90승68패로 14년 연속 지구 우승을 이끌어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LA에인절스 역시 이날 맞수 오클랜드를 4-3으로 간신히 이기고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나머지 5장은 아직 안개 속이다. 가장 피 말리는 승부를 벌이는 곳은 역시 ‘영원한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가 맞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보스턴은 이날 토론토와의 더블헤더 경기에서 1승씩 주고받았고 양키스는 볼티모어에 9-17로 발목이 잡혀 양 팀은 5경기를 남기고 나란히 92승65패로 동률을 이뤘다. 중부지구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94승63패)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92승65패)가 역시 5경기를 남기고 2경기차로 티켓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는 보스턴과 양키스, 클리블랜드가 공동선두를 형성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코리안 빅리거들이 몰려 있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선 박찬호(32)가 속해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78승79패)가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74승83패)를 9-6으로 누르고 4경기차 선두를 달려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프로야구 2005] 두산 PO직행…”마지막날 웃었다”

    ‘곰들의 뚝심이 빛났다.’ 두산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SK에 극적인 뒤집기로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움켜쥐었다. 두산은 시즌 마지막날인 28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고비마다 특유의 집중력으로 기아를 7-2로 꺾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두산은 72승51패3무(승률 .585)를 기록, 이날 패한 SK(70승50패6무, 승률 .583)에 0.5게임차로 앞서 2위를 확정지으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두산은 한 숨 돌린 뒤 새달 8일부터 준PO 승리팀과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 나선다. 줄곧 2위를 놓치지 않았던 SK는 이날 안방인 문학에서 잇단 적시타 불발로 LG에 2-3으로 덜미를 잡혀 아쉽게 3위로 시즌을 마감, 분루를 삼켜야했다. 이로써 SK는 새달 1일부터 4위 한화와 피말리는 준PO(5전3선승제)를 치른다. LG는 이날 승리로 54승71패1무(승률 .432)를 마크, 현대를 단 1리차로 제치고 6위로 시즌을 마쳤다.LG의 이병규는 타격(타율 .337)과 최다안타(157개)에서, 박용택은 도루(43개) 1위, 데이비스(한화)와 득점 공동 1위(90점)로 각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은 대구에서 한화를 5-2로 눌렀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으면서도 타이틀 홀더가 없는 삼성 선동열 감독은 오승환과 배영수를 잇따라 투입,2개 타이틀을 챙겼다.4회 등판한 오승환은 승률 요건인 시즌 10승(1패16세이브) 고지를 밟으며 승률 1위(.909)에 등극했다. 오승환에 이어 5회 등판한 배영수도 삼진 1개를 낚아 시즌 147개로 다니엘 리오스(두산)와 공동 탈삼진왕에 올랐다. 래리 서튼(현대)은 이날 출장하지 않은 김태균(한화)을 2개차로 따돌리고 타점(102개) 타이틀을 차지, 홈런(35개)·장타율(.592)과 함께 타격 3관왕에 우뚝 섰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부산, 이티하드에 0-5패

    프로축구 부산이 ‘디펜딩챔피언’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에 치욕적인 0-5 패배를 당하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 티켓에서 멀어졌다. 부산은 28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05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알 이티하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전에만 무려 5골을 헌납하며 0-5로 완패했다. 이로써 부산은 오는 10월12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펼쳐질 4강 2차전에서 5골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결승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예선전을 포함, 이전 8경기에서 단 1실점에 그친 부산의 ‘철벽방패’는 산동 루넹(중국)과의 8강 2경기에서 8골을 폭죽처럼 몰아친 알 이티하드의 ‘날카로운 창’에 무기력하게 뚫렸다. 부산은 전반 17분 루시아노의 헤딩슛을 신호탄으로 물밀듯이 공격을 몰아쳤지만, 알 이티하드의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특히 전반 25분 박성배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득점을 놓친 것이 뼈아팠다. ‘디펜딩챔프’의 위력은 후반부터 유감없이 발휘됐다. 후반 10분 알 오타비가 헤딩슛으로 부산의 골네트를 흔든 것을 신호탄으로 17분엔 칼론이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키면서 기세를 올렸다. 한 번 불이 붙은 공격은 식을 줄을 몰랐다. 후반 20분 체코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발끝으로 살짝 밀어 넣은 데 이어,41분 카리리가 4번째 골을, 종료직전엔 함자가 부산의 골대 오른쪽에서 마지막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이날의 ‘참혹한 살육전’을 마무리지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2위 싸움 ‘끝까지 가보자’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둘러싼 두산-SK의 피말리는 ‘2위 전쟁’은 결국 시즌 최종전에서 결판나게 됐다. ‘뚝심’의 두산은 27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특유의 집중력으로 현대를 7-1로 제압,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3위 두산은 71승51패3무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는 2위 SK(70승49패6무)에 다시 0.5게임차로 코밑까지 다가섰다. 두산이 시즌 마지막날인 28일 잠실 기아전에서 승리하고,SK가 문학 LG전에서 패하면 두산이 0.5게임차로 앞서 PO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하지만 두산과 SK가 나란히 승리하거나, 나란히 패하면 SK가 PO 티켓을 움켜쥐게 돼 최종전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총력전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됐다. 지난해 챔피언 현대는 53승70패3무로 올시즌을 마감했다. 그러나 최종전에서 LG가 SK의 덜미를 잡을 경우 현대는 승차없이 승률에서 1리 뒤져 LG에 6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이날 두산의 선발 다니엘 리오스는 3이닝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버티며 탈삼진 1개를 추가, 시즌 147개로 배영수(삼성)를 1개차로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두산은 1-0으로 앞선 4회 1사 만루에서 전상열의 적시타에 이은 임재철의 짜릿한 3타점 3루타 등 집중 6안타로 대거 6득점,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사직에서 장원준의 호투로 4위 한화를 10-2로 대파하고 올시즌을 5위(58승67패1무, 승률 .464)로 마쳤다.‘만년 꼴찌’ 롯데가 단일리그에서 5위를 차지한 것은 1996년 이후 9년만이다. 고졸 2년차 장원준은 8과 3분의1이닝동안 삼진을 무려 11개나 솎아내며 6안타 1실점으로 5승째를 마크, 내년 시즌 기대를 부풀렸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휴대전화로 KTX 탄다

    다음달부터 IC칩이 탑재된 신용카드나 휴대전화만 있으면 별도 승차권없이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철도공사는 2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e-티켓’ 시연회를 열고 다음달 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시연에서는 카드와 모바일폰의 IC칩에 철도승차권 정보를 저장,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e티켓서비스’를 선보였다.‘e티켓’은 집이나 사무실 또는 이동중에 철도승차권을 예약·예매 및 발권까지 가능한 서비스로, 별도의 승차권 구입이나 확인절차 없이 바로 승차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사용가능한 모바일 폰은 LG텔레콤으로 점차 다른 이동통신서비스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KTX 패밀리카드 회원에 가입해야 하며 홈페이지나 모바일폰으로 승차권을 예약·결제한 뒤 IC칩에 승차권 정보를 저장한 다음 이를 휴대, 각 역의 전용 출입구를 통해 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승차권은 1회에 2장까지 구입할 수 있으며 반환은 창구와 인터넷·모바일폰으로 할 수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사고] 서울신문 ‘가을밤 콘서트’ 지방독자와 함께

    지역문화 진흥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신문사는 오는 9월 27일 경남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가을밤 사랑의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이번 공연은 본사가 마련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을밤 콘서트’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첫 프로그램입니다. 박상현이 지휘하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1부에 트럼펫 연주자 이주한과 가수 이광조, 장윤정,2부에는 소프라노 채미영, 바리톤 김동규가 출연합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지난 여름 재난예방 및 구조활동에 노고가 많았던 경상남도 지역 119소방대원들을 초청하여 격려하고자 합니다. 청정한 자연과 전통문화를 자랑하는 경남도민·창원시민과 독자여러분의 많은 성원 바랍니다. ●입장권 VIP석 7만원,R석 5만원,S석 3만원 ●예매처 티켓링크 전화 1588-7890 / www.ticketlink.co.kr ●문 의 서울신문 사업기획부 (02)2000-9754 ●후 원 경상남도, 창원시,(사)한국음악협회 경남도지회 ●협 찬 양지건설(주), 태우건설(주)
  • 日 아이치만국박람회 ‘대박’

    日 아이치만국박람회 ‘대박’

    |도쿄 이춘규특파원|지난 3월25일 개막,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25일 오후 폐막된 일본 아이치만국박람회의 경제효과는 1조 2800억엔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아이치박람회에는 목표(1500만명)를 크게 웃도는 2200만여명이 방문,670억엔의 입장권 수익을 올리는 등 흥행에서 크게 성공했다. 민간조사기관인 교리쓰종합연구소는 아이치와 기후, 미에 등 도카이(東海) 3개현에 미친 경제효과가 1조 2822억엔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박람회 개장에 앞서 도카이 지방에서는 2월 주부국제공항이 개항했고 3월에는 나고야시와 전시장을 잇는 8.9㎞의 자기부상식모터열차(리니모)가 개통됐으며 73㎞의 도카이 환상자동차도로가 뚫리는 등 인프라가 정비됐다. 또 나고야 시내 호텔에 숙박객이 쇄도, 주말에는 주요 호텔 가동률이 100%에 육박했다. 고용도 크게 늘어 아이치현의 경우 고용률이 전국의 2배 수준에 달했다. 이번 박람회의 최대 스폰서였던 도요타자동차는 대회장 설치 등에 60억엔을 투입했고 사전예약티켓 100만장을 자체 소화했다. 한국관도 기간 내내 주목을 끌었다. 국제박람회기구(BIE)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으로부터 한국관은 일본을 제외한 전 국가관(69개관) 가운데 최우수 국가관으로 평가받아 국위를 선양했다. taein@seoul.co.kr
  • [K-1 월드그랑프리] 골리앗 최홍만 ‘야수사냥’

    [K-1 월드그랑프리] 골리앗 최홍만 ‘야수사냥’

    ‘테크노골리앗’ 최홍만(25)이 진화된 격투능력을 앞세워 ‘비스트(야수)’ 밥 샙(31·미국)을 거꾸러트리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최홍만은 23일 일본 오사카돔에서 2005 K-1월드그랑프리 개막전 ‘메인 매치’로 열린 밥 샙과의 경기에서 한 차례 다운을 빼앗아 내는 등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뽐내며 2-0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홍만은 데뷔 6개월여 동안 6전전승 가도를 달렸고, 오는 11월19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K-1월드그랑프리 파이널(8강토너먼트) 티켓도 거머쥐었다. K-1무대 최고의 거인들인 218㎝,160㎏의 최홍만과 2m,155㎏인 밥 샙의 격돌로 오사카돔은 일찌감치 뜨겁게 달아올랐다.‘오∼ 필승코리아’를 배경음악으로 등장한 최홍만은 상기된 표정으로 링에 올랐지만 1라운드 공이 울리자마자 적극적인 펀치 러시로 밥 샙을 당황케 만들었다. 지난 7월 하와이대회 때와는 또 다른 한단계 진화한 모습. 최홍만은 자신의 최대강점인 긴 리치를 이용한 왼손 스트레이트와 잽으로 밥 샙의 접근전을 원천 봉쇄했고, 기회를 잡으면 맹수처럼 밥 샙을 코너에 몰아넣고 좌우 연타를 쏟아부었다. 밥 샙도 특유의 저돌적인 마구잡이 펀치와 완력으로 맞섰지만 1·2라운드 모두 최홍만의 근소한 우세. 승부처는 3라운드였다. 밥 샙은 그간의 열세를 만회하려는 듯 시작과 동시에 달려들어 연거푸 유효타를 최홍만의 안면에 적중시켰지만, 도리어 최홍만의 화를 돋운 꼴이 됐다. 최홍만은 곧바로 반격에 나서 24초 만에 무릎공격을 밥 샙의 안면에 적중시켜 다운을 빼앗았다. 밥 샙은 입술이 터지고 코피를 흘리며 안면이 피범벅으로 변했다. 최홍만은 마지막 1분여 동안 체력이 소진돼 힘겨운 기색이 역력했지만, 효과적으로 시간을 보내며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최홍만은 승리가 확정된 뒤 링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너무 만족스럽고 한국에서 원정응원 온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1그랑프리를 세 차례(94·95·98년)나 제패했지만 허리부상으로 은퇴의 기로에 섰던 ‘20세기 최강 킥복서’ 피터 아츠(35·네덜란드)는 날카로운 왼발 로킥을 앞세워 마이티 모(32·미국)를 2라운드 KO로 꺾고 ‘노장만세’를 외쳤다.‘무관의 제왕’ 제롬 르 배너(33·프랑스)도 1라운드에서만 세 차례 다운을 뺏어내며 게리 굿리지(39·미국)에게 KO승을 거뒀다.‘흑표범’ 레이 세포(34·뉴질랜드)는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22·태국)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도쿄돔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무사시(33)와 루슬란 카라예프(22·러시아), 그리고 셰미 쉴트(32·네덜란드)도 나란히 판정승을 거두고 파이널에 합류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삼성 한국시리즈 직행

    삼성이 6개월간의 대장정에서 1위를 확정짓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삼성은 22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타선의 응집력으로 기빠진 기아를 5-3으로 눌렀다. 이로써 삼성은 73승47패4무를 기록,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2위 SK(67승49패6무)가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승률에서 6리를 앞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삼성은 다음달 15일부터 7전4선승제로 치러지는 한국시리즈에 직행,2002년 우승에 이어 통산 2번째 정상을 노리게 됐다. 기아의 전신인 해태와 함께 통산 9번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은 이로써 통산 최다인 10번째 한국시리즈 진출팀이 됐다. 또 삼성이 정규리그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01년과 2002년에 이어 통산 3번째다. 결국 삼성은 심은 대로 거뒀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인 심정수를 4년간 최대 60억원에 영입한 것을 비롯, 박진만 김한수 임창용 등 FA스타를 ‘싹쓸이’, 우승 한풀이를 다짐했고, 마침내 1차 관문인 한국시리즈 직행의 결실을 봤다. 관심을 모은 문학경기에서는 두산이 랜들의 호투와 김창희의 3점포 등으로 SK의 발목을 6-0으로 잡았다.3위 두산은 69승51패3무를 마크,2위 SK(67승49패6무)에 승차없이 다가서 플레이오프 직행 전쟁을 더욱 가열시켰다. 하지만 SK는 승률(.578)에서 3리차로 앞서 여전히 2위.SK는 한화·LG와 각 2경기씩 4경기, 두산은 삼성·현대·기아와 각 1경기씩 3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놓고 피말리는 사투를 벌이게 됐다. 랜들은 7이닝동안 5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LG는 잠실에서 최원호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를 6-4로 꺾었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선동열 감독 데뷔 첫해 정규리그 우승 금자탑

    ‘지지 않는 태양, 선동열의 힘’ 22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은 삼성의 선동열(42) 감독은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며 애써 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올시즌 처음으로 사령탑을 맡은 새내기 감독이자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서 모래알같던 ‘호화군단’ 삼성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는 자랑스러운 표정은 감출 수 없었다. 지난해 11월 삼성 감독으로 전격 취임한 선 감독을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은 ‘기대반 우려반’이었다. 코치로서 지도자에 입문한 지 1년 만에 오른 사령탑. 무엇보다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동시에 삼성에 ‘신 투수왕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또한 그에 못지 안았다. 지난 4월2일 올시즌 뚜껑이 열린 이후 선 감독은 특유의 승부사 기질과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독려, 결국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움켜줬다. 특히 지난 개막전 이후 단 20일간을 제외하고는 선두를 꾸준히 유지했다. 다음달 15일부터 시즌 챔피언을 결정짓는 한국시리즈가 남아 있지만 자신감을 감추지는 않았다. 시즌 초반 승운이 따르지 않아 지난해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11승(11패)을 거둔 ‘에이스’ 배영수(24)의 건재를 확인시킨 것은 물론,‘태양의 아들’ 오승환(23·9승1패11홀드4세이브)을 일약 ‘MVP 후보급’으로 조련시켰다. 타격에서도 비록 3할 타자는 한 명도 보유하지 못했지만 심정수(30)와 양준혁(36) 김한수(34) 박진만(29) 박종호(32) 등 수 억원 대의 몸값을 자랑하는 타자들을 하나의 고리로 엮는 카리스마가 돋보였다. 선 감독은 선수 시절 ‘무등산 폭격기’로 불리며 11년 국내 선수 생활동안 MVP 수상 3회,3년 연속 투수 4관왕,0점대 방어율 3회, 골든글러브 6회 등 각종 기록을 쏟아내면서 100년 한국 야구사의 거목으로 우뚝 자리했다.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도 96년 잠시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이듬해 최다 구원 기록인 38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다.‘나고야의 태양’으로 거듭나며 한·일 양국 마운드를 평정한 것. 특급 선수에서 특급 지도자로 화려하게 변신한 선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것도 아닌데 아직 뭐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면서도 “SK든 두산이든 어느 팀이 올라와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광주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지하철은 ‘안방’이 아닙니다

    지하철은 ‘안방’이 아닙니다

    지하철 에티켓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특히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 10명 가운데 7명은 지하철 내 신문이나 무가지 등을 그대로 두고 내리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하철 5∼8호선을 관리·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사장 음성직)가 141개 전 역에서 20세 이상 남녀 7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705명 가운데 511명은 신문·무가지 등을 지하철에 그대로 두고 내리면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거에는 지하철 선반에 신문을 두고 내리는 것이 다음 사람을 위한 일종의 ‘배려’로 여겨졌다. 그러나 무가지가 범람하면서 과거에는 ‘배려’였던 행동들이 지하철 실내 환경을 훼손하는 고쳐져야 할 행동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도시철도공사와 지하철공사에서는 지하철역 내에 무가지 수거함을 따로 만들어 승객들이 무가지를 열차 선반에 쌓아두지 않도록 하고 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승객들은 또 열차 내에서 휴대전화 관련 예절이 안 지켜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잘 안 지켜지는 상위 5개 항목 가운데 2개 항목이 휴대전화 관련 사항이다. 특히 ‘휴대전화 진동 전환후 휴대’가 안지켜진다고 대답한 사람은 435명(61%)에 달했으며,‘작은 소리로 대화하는 것’이 잘 안 지켜진다고 대답한 사람은 373명(51%)이었다. 출·퇴근 때 지하철을 이용하는 윤태호(27·회사원)씨는 “가끔 휴대전화를 이용하면서 자기 생활을 모든 승객들에게 브리핑하려는 듯한 사람들을 볼 수 있다.”면서 “휴대전화 지하철 에티켓이 하루빨리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신문을 반으로 접어서 보기’‘잡상인 물건 사지 않기’‘다리를 벌리거나 꼬고 앉지 않기’등이 잘 지켜지지 않는 항목들로 조사됐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엔니오 모리코네 내한공연 무산

    24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첫 내한공연이 무산됐다. 공연계에 따르면, 신생 기획사인 시온커뮤니케이션측 실무자가 입장권 판매와 관련해 사문서 위조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데다 모리코네측에 개런티 중도금도 지급하지 못하는 등 공연을 둘러싸고 잡음이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권 판매를 맡았던 티켓링크 측은 “아직 기획사로부터 공식입장을 전달받지 못해 예매 사이트의 판매만 중단시킨 상태”라며 “공식입장을 받는 대로 환불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리코네는 지난달 말 ‘엔니오 모리코네 영화제’때도 건강상의 이유로 돌연 내한을 취소했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그랜드마트 강서·화곡점은 29일까지 추석 선물 포장재 재활용 수거 캠페인을 열고, 갈비포장가방, 아이스팩, 청과과일박스, 보자기 등을 가져오면 500∼1000원 현금으로 바꿔주는 행사를 연다.●페브리즈(www.febreze.co.kr)는 사무실 내 ‘상쾌한 에티켓’행사를 연다. 점심식사 후 냄새가 밴 옷, 담배 냄새 나는 양복, 음식 냄새가 밴 사무실 등 냄새 퇴치가 필요한 곳을 찾아 페브리즈 키트를 설치해준다. 홈페이지에 사연과 함께 사진을 올리면 10곳을 선정한다.●배스킨라빈스(www.baskinrobbins.co.kr)는 다음달 8일 열리는 2005 환경콘서트 ‘러브 마이 그린 시티’(Love My Green City)의 입장 티켓을 전국 매장에서 무료 배포하고 있다.1인 1장 기준으로 선착순 4만명이 입장 가능하다. 당일 현장에선 아이스크림과 케이크 등 5종 제품의 무료 쿠폰이 증정된다.●워너홈비디오코리아(www.whv.co.kr)는 7080세대가 좋아할 추억의 명화 DVD를 7080원에 판매한다. 아마데우스, 쇼생크 탈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버드, 콘택트, 엘비스 프레슬리, 페임, 신부의 아버지, 레드 제플린, 메인 이벤트, 몬트레이 재즈 페스티벌, 마이 페어 레이디, 녹원의 천사, 파워 오브 원, 스페이스 카우보이,42년 여름, 델로니어스 몽크, 빅터 빅토리아 등 모두 17개 작품이다.●샘표 요리교실 지미원은 24일 신혼부부 및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한 ‘우리사랑 된장 맛처럼’이란 행사를 연다. 된장찌개, 생두부 비빔밥, 된장소스 바비큐 립 등 된장을 이용한 요리를 배우게 된다. 참가자에게는 샘표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을 준다. 이메일(hsuhyun@sempio.com)과 전화(02-3393-5366)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참가비는 2만원.●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GS슈퍼마켓 입점을 기념, 다음달 9일까지 기존 적립금의 3배를 적립해주는 ‘따따블 적립금 이벤트’를 갖는다.GS마트에 신규 가입한 모든 소비자에게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주고, 처음 상품을 구매하면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우리닷컴(www.woori.com)은 30일까지 ‘오픈 4주년 퍼즐 찾기’을 진행한다.‘오/픈/4/주/년’글자 퍼즐을 모은 소비자 중 400명을 추첨,LG 트롬 세탁기, 아이리버 MP3, 쿠쿠 압력밥솥 등 경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적립금을 증정한다.●CJ몰(www.cjmall.com)은 이달 말까지 ‘2005 가을 알뜰 혼수 준비전’을 진행한다. 가전, 가구, 예물, 허니문, 침구 등을 최고 40% 할인판매하고 사은품, 추가 적립금 혜택을 준다. 허니문 상품을 예약하면 신혼 여행비를 절반으로 깎아주고 21쌍을 추첨해 괌·사이판·푸껫 리조트 숙박권을 증정한다.●프라임인터내셔널이 인테리어숍 `코즈니´ 브랜드를 인수했다. 코즈니 명동점과 테크노마트점, 김포점 등 매장 3곳과 온라인을 직영체제로 운영한다. 코즈니는 독특한 디자인의 인테리어 소품과 잡화, 침구, 팬시상품을 판매, 큰 인기를 얻고있다.●KFC는 치즈징거버거 출시를 기념,‘만원의 행운’행사를 펼친다.1만원 이상 구매 소비자에게 100% 당첨 경품 스크래치 카드, 휴대전화클리너, 제품시식권, 인터파크 10% 할인권 등이 모여 있는 쿠폰 북을 준다. 경품은 캐나다 퀘벡 여행권, 디지털카메라,1만원 상품권, 비스킷 제공 쿠폰 등.
  • 한·미·일 프로야구 막판 순위경쟁

    한·미·일 프로야구 막판 순위경쟁

    한·미·일 프로야구가 막판 살얼음판 순위 경쟁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국내에서는 뚝심의 두산이 SK에 단 1경기차로 턱밑까지 추격, 플레이오프 직행의 불씨를 지폈다. 미국에서는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이며 앙숙인 보스턴 레드삭스를 0.5게임차로 위협, 막판 역전을 꿈꾼다. 또 일본에서는 이승엽이 속한 퍼시픽리그 2위 롯데가 선두 소프트뱅크에 역전이 가능한 2게임차로 뒤져 있어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다. ●2위싸움 SK·두산 1게임차 올 프로야구는 삼성-SK-두산-한화의 상위권 순위가 그대로 지켜지며 차분히 페넌트레이스가 마감될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난 20일 잠실경기에서 3위 두산이 현대를 10-0으로 완파하고,2위 SK가 연장 끝에 기아에 3-4로 덜미를 잡히면서 상황은 급박해졌다. 두산이 SK에 단 1경기차로 다가서며 플레이오프(PO) 직행 가능성을 한껏 부풀린 것. 한 경기라도 놓칠 경우 PO직행 티켓을 날릴 살얼음판 형국이다. 직행 티켓을 잃으면 승리를 보장할 수 없는 준PO(5전3선승제)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총력 태세다. 하지만 SK가 일단 유리한 입장이다. 고작 1게임차로 앞서 있지만 잔여경기가 두산보다 1경기 많은 5경기여서 직행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SK는 지난달까지 상대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칼날’이 무뎌진 것이 고민거리. 주포 이진영이 이달들어 29타수 5안타, 타율 .172에 그친 것이 이를 단적으로 대변한다. 반면 두산은 장원진 홍성흔 김창희 등이 최근 5경기에서 4할대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기대를 감추지 않는다. 결국 두 팀의 운명은 22일 문학 맞대결에서 갈릴 전망이다. 한편 선두 삼성은 21일 광주에서 열린 경기에서 기아를 7-2로 이기며 1위를 향한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하지만 삼성도 SK와의 승차가 3게임에 불과해 남은 3경기에서 혼신을 다해야 할 처지다. ●보스턴·양키스 0.5게임차 팀당 10∼13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미국프로야구의 막판 최대 관심사는 ‘앙숙’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서바이벌 게임이다. 21일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인 보스턴(88승63패)과 양키스(87승63패)는 불과 0.5경기차.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밤비노의 저주’를 떨치고 86년만의 우승을 일군 보스턴의 독주가 이어졌지만,‘악의 제국’ 양키스가 최근 8승2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혼전으로 치닫고 있다. 반면 보스턴은 최근 10경기에서 5승5패.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클리블랜드가 88승63패로 선두를 고수하고 있어, 보스턴과 양키스가 지구우승을 놓칠 경우 자칫 ‘가을잔치’에 초대받지 못할 수도 있다. 두 팀 모두 남은 경기에서 하위권인 템파베이와 볼티모어, 토론토를 만난다. 결국 마지막 승자는 새달 1∼3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양키스의 최종 3연전에서 극적으로 갈릴 전망이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는 LA 에인절스(85승65패)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84승67패)가 1.5경기차,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82승69패)와 필라델피아 필리스(80승71패)가 2경기차로 마지막 숨가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롯데 2게임차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뛰고 있는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에서도 막판 선두 경쟁이 치열하다. 롯데 마린스(82승46패2무)가 21일 시즌 내내 선두 자리를 지키던 소프트뱅크 호크스(84승44패2무)를 13-3으로 누르며 3연전을 싹쓸이,2경기차로 바짝 좁혀든 것. 나란히 6경기밖에 남지 않았지만 맞대결이 한차례 남아 결과는 안개속이다. 두 팀의 시즌 상대전적은 10승9패로 롯데의 우세. 퍼시픽리그는 지난해부터 플레이오프를 도입,2∼3위 팀이 3전2선승제 경기를 치른 뒤 이긴 팀이 다시 1위 팀과 5전3선승제 승부를 겨뤄 재팬시리즈 진출팀을 가른다. 게다가 1∼2위간 승차가 5경기 이상 벌어지면 플레이오프에서 1승을 접고 들어가야 하는 리그 규정 때문에 롯데와 소프트뱅크는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펼쳐야 한다. 김민수 임일영 이재훈기자 kimms@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생방송60분-부모(EBS 오전 10시) ‘외모에만 신경을 써요’라는 주제로,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부쩍 외모에 신경을 쓰는 자녀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본다. 최근 들어 얼굴이나 옷에 관심이 부쩍 는 중학생 딸을 둔 어머니의 사연을 들어본다. 사춘기의 아이들이 외모에 어느 정도까지 신경을 쓰는지, 또 원인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본다. ●여왕의 조건(SBS 오전 8시30분) 상국은 친자확인 결과에 승복할 수 없어 재검사를 신청하고, 광수는 모처럼 난주를 불러내 식사를 하고는 함께 산부인과에 가자고 한다. 한편, 영주와 결혼식 장소를 알아보러 가려던 성우는 급한 전화를 받고 혜란에게 달려간다. 성우는 영주에게 혜란 문제를 말하며 식장 예약을 뒤로 미루자고 한다. ●박주현의 시사 업 클로스(YTN 오후 3시5분) 북핵 6자회담이 타결됐다는 소식은 우리 민족에게 올 추석 최대의 선물이 아니었을까.6개국이 합의한 공동문안은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NPT에 복귀하는 대신 평화적 핵 이용권은 보장한다는 내용 등 6개항으로 돼 있다.6자회담 타결이 갖는 의미와 과제를 짚어본다. ●사과나무(MBC 오후 7시20분) 한국이 낳은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세계 평단의 극찬을 받은 그녀지만 정작 자신은 늘 성에 차지 않아 연주 후에는 “이대로 딱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특유의 결벽증과 완벽한 연주에 대한 갈망으로 오직 연습에만 매진했던 그녀. 그녀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연습에 매달렸을까? ●어여쁜 당신(KBS1 오후 8시25분) 인영은 헤어짐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하고, 재민에게 그동안 힘들게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 신혼여행을 가라며 인영에게서 괌 티켓을 받은 미정과 인철은 자신들 대신 고모와 외조부를 보내기로 결심한다. 인영을 잊기 위해 기준은 중국 지사로 옮기기로 결정하고, 기준 엄마는 그런 기준을 붙잡지만 소용없다. ●마법전사 미르가온 (KBS2 오후 6시40분) 마법사들에 대해 정보를 얻게 된 암흑전사들은 마법세계의 마법연구소에서 모든 것을 연구하고 지원한다는 것을 알고, 마법연구소 자료가 인간세계로 오지 못하게 할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한편, 마법도구에 대한 정보를 갖고 인간세계에 온 자루는 인간세계에 더 머무르고 싶어 정보를 말하지 않는다.
  • [2005프로야구] 리오스 2년 연속 15승

    플레이오프 직행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두산이 ‘이적 용병’ 다니엘 리오스를 앞세워 SK에 단 1게임차로 바짝 다가섰다. 두산은 20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리오스의 쾌투와 장단 11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3연승을 달리던 현대를 10-0으로 완파, 최소 3위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3위 두산은 2위 SK에 1게임차로 턱밑까지 추격,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둘러싼 ‘2위 전쟁’을 가열시켰다. 리오스는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단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리오스는 지난해 17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 15승 고지에 우뚝 섰다. 올시즌 부진으로 지난 7월 두산으로 전격 트레이드된 리오스는 이적후 9승2패, 방어율 1.42의 눈부신 피칭으로 두산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리오스는 시즌 탈삼진 146개를 마크, 이날 6개를 추가한 배영수(삼성)와 공동 선두자리를 나눠 가졌다. LG는 대구에서 왈론드의 역투와 클리어·권용관·정의윤의 홈런 3방으로 삼성을 9-2로 잡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두 삼성은 SK가 패하는 바람에 정규리그 1위를 향한 매직넘버를 ‘3’으로 낮췄다. 삼성의 에이스 배영수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7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삼성 양준혁은 9회 안타를 뽑아 13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의 첫 주인공이 됐다. 한화는 대전에서 송진우의 역투와 홈런 3방으로 롯데를 6-4로 꺾었다. 현역 최고참인 송진우(39)는 6이닝 동안 2실점(1자책)으로 버텨 최근 4연승해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기아는 광주에서 연장 10회 이종범의 통렬한 끝내기 홈런으로 갈길 바쁜 SK의 발목을 4-3으로 잡았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빅마마-보이즈투멘 ‘환상의 입맞춤’

    4인조 여성 보컬그룹 빅마마가 세계적인 R&B 그룹 보이즈투멘(BoyzⅡMen)과 국내에서 조인트 콘서트를 펼친다. 각각 한국과 미국에서 최고의 보컬 실력을 인정 받는 두 그룹은 오는 11월5∼6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The Real Harmony’라는 제목으로 합동 무대를 마련한다. 빅마마는 외국 그룹의 내한 공연 게스트가 아닌 대등한 위치에서 여는 조인트 무대라는 점에서 한껏 고무돼 있다. 빅마마 측은 “보이즈투멘과 함께 30여곡의 노래를 부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1년 데뷔한 보이즈투멘은 국내에서의 높은 인기로 95년과 2001년 내한 공연을 가진 바 있다. 최근 리메이크 음반 ‘Throwback Vol.1’을 발매하고 여전히 왕성한 음반 활동을 하고 있다.21일부터 티켓 예매에 들어간다.(02)3142-1104.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멀티플렉스 한가위 이벤트 풍성

    극장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다영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CGV(www.cgv.co.kr)는 가족노래자랑과 송편먹기, 소원빌기 등의 이벤트와 제기차기, 윷놀이, 팔씨름 등 민속 놀이를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추석 당일에 한복을 입고 용산점과 상암점을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선물이 증정된다. 메가박스(www.megabox.co.kr)는 서울 코엑스점과 부산 해운대점 등 전국 7개 지점에서 어머니와 단 둘이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무료 시사회를 마련한다.20일까지 사연을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리면 된다. 이벤트 참가자들은 10월10일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www.lottecinema.co.kr)는 귀향ㆍ귀경 티켓을 소지한 고객에게 영화 ‘강력3반’ 관련 기념품과 영화 O.S.T 등 선물을 증정한다. 안산점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영화 관람권을 4000원으로 할인해 준다.
  • 北·美 ‘강對강’… 파국 치닫나

    |베이징 김상연특파원| 2단계 4차 북핵 6자회담이 극히 암울한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 15일 북한마저 공개적으로 경수로를 언급하고 나선 것은 회담의 동력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이 모두 만천하에 정반대의 입장을 설파하고 나섬에 따라, 단기간 안에 이견이 좁혀질 가능성은 희박하게 된 것이다. 우리 정부가 그동안 ‘북한의 경수로 요구’설에 대해 확인을 자제해온 의도는, 비공개리에 북한을 설득해 체면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주장을 철회시키려 한 측면이 강했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다 까발려진 양측의 이견을 ‘공평하게’ 절충해야 하는 난제를 안게 됐다. 특히 “허공에 뜬 평화적 핵권리가 아니라 구체적인 것을 요구한다.”는 북한의 주장이 단순한 협상용이 아닐 경우 타협은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파국은 불가피하다. 크리스토퍼 힐 미국 대표도 이날 “북한은 경수로를 경제적 이슈로 보기보다는 정치적 이슈로 보는 것 같다. 북한은 이 협상을 하나의 정치적 전리품으로 보고 있다.”며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6개국이 이미 회담 타결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회담의 명줄만 간신히 유지하는 차원에서 ‘선언적 합의문’을 도출하는 데 마지막 기력을 쏟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날 송민순 우리측 수석대표가 ‘원칙선언’을 언급한 것은 이를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한가닥 희망은 누구도 ‘회담 포기’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현학봉 북한 대변인은 미국을 비난하면서도 “우리는 회담 성과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고, 힐 수석대표는 “아직 (미국으로 돌아갈)비행기 티켓을 예약하지 않았다.”고 했다. 우리 정부 당국자도 “6개국이 합의 도출을 위해 회담을 계속 진행시키기로 했다.”면서 “아무도 ‘휴회’ 얘기를 하지 않았으며, 추석은 전혀 고려 요인이 될 수 없다.”고 했다.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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