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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권구입때 1000원씩 자율 납부로”

    “취지는 좋은데 방법이….”“1000원이 아깝다는 게 아니라….” 아프리카 원조를 위해 국제선 항공권에 1000원의 부과금을 매기는 방안을 추진하는 정부가 고민에 싸였다. 일각에서 ‘행정편의주의’란 지적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아프리카 방문을 수행 중인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13일 “자발적으로 기여하는 형태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체로 자동적으로 1달러씩 부과하는 방안이 쉬울 것이고 본인에게 물어 보려면 복잡할 것이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으며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국제선 항공권 구입시 자동납부케 한 뒤 원치 않는 경우 이를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항공권에 안내문을 부착하는 방안 ▲얼마 전 시행한 ‘공항세’처럼 승객이 티켓을 자발적으로 산 뒤, 출국시 제출하는 방안 등 3∼4가지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월부터 항공권연대기금 제도를 시행하는 프랑스는 국내선의 경우 이코노미석 1유로(약 1200원, 비즈니스석 10유로, 국제선은 이코노미석 4유로, 비즈니스석 40유로)를 부과할 계획이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삼성화재 진땀승

    삼성화재와 LIG가 또 챔피언결정전 길목에서 만났다.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삼성화재의 정규리그 최종전. 당초 김빠진 경기가 될 것으로 점쳐졌다. 비록 시즌 3승씩을 나눠 가진 라이벌전이지만 이미 전날 현대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기 때문. 예상대로 삼성의 신진식 김세진 석진욱 등은 코트를 들락날락했고, 현대는 아예 숀 루니, 후인정 등 ‘좌우쌍포’를 뺐다. 그러나 경기만큼은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삼성화재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용병 윌리엄 프리디의 맹활약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3-2로 힘겹게 따돌리고 30승(5패)으로 정규리그 35경기를 모두 마쳤다. 삼성은 이로써 2위를 무난하게 확정짓고 지난해에 이어 LIG와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다투게 됐다. 플레이오프는 오는 18∼19일과 21일 세 차례 경기에서 2선승제. 지난해에는 삼성이 2연승을 거두고 챔프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CC프로농구] 삼성, 4강티켓 보인다

    장신 포워드 이규섭(삼성·198㎝)은 골밑 플레이와 3점슛에 두루 능해 어느 팀에 가더라도 주전감. 하지만 삼성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서장훈(207㎝·20점)-네이트 존슨(196㎝·34점)-올루미데 오예데지(201㎝·13리바운드)가 버티고 있는 삼성은 아킬레스건인 스피드를 보완하기 위해 이규섭 대신 발빠른 가드 강혁에게 좀더 많은 출전시간을 할애해 왔다. 하지만 강혁이 발목부상을 당하자 안준호 삼성 감독은 모처럼 그를 풀타임 출전시켰고, 이규섭은 3점포를 쏟아냈다. 삼성이 12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농구 KTF와의 홈경기에서 고비마다 터진 이규섭(24점·3점슛 5개)의 슛을 앞세워 89-79로 승리,6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삼성은 이날 역시 오리온스에 승리를 거둔 모비스와 공동선두를 지켜 1,2위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4강 직행 티켓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CC는 전주에서 동부에 80-77로 역전승을 거뒀다.KCC는 KTF와 공동 4위로 올라서 6강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주말탐구-폭탄주] “취해야 통한다” 비즈니스 에티켓 ‘폭탄접대’

    [주말탐구-폭탄주] “취해야 통한다” 비즈니스 에티켓 ‘폭탄접대’

    지난 8일 밤 10시.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근처에 있는 술집에서 한 동아리의 선·후배 모임이 열렸다. 이미 졸업해 직장을 잡은 선배들이 동아리 후배를 찾아와 “신입생 모집을 잘하라.”는 격려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다. 모두 8명이 모였다. 이들이 모인 술집은 소주와 맥주를 파는 곳으로 대학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곳이다. 고려대 2학년 김성엽씨는 이 자리에서 난생 처음 맥주에 소주를 넣은 폭탄주를 마셨다. 한 중견기업 홍보실 차장으로 근무하는 선배는 “맥주와 소주의 비율이 중요하다.”면서 “‘병권’(폭탄주 만드는 권한)을 가진 사람이 잘해야 한다.”고 ‘제조법’을 가르쳐 주었다. 또 “폭탄주를 마신 다음에는 반드시 “딸랑, 딸랑” 소리가 나도록 잘 흔들어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선배들이 이렇게 ‘정성’들여 만든 폭탄주를 약간 두려운 마음에 받아 든 김씨는 의외의 ‘목넘김’에 깜짝 놀랐다. 막상 먹어 보니 첫 느낌이 나쁘지는 않았던 것. 김씨는 “소주만 먹는 것보다 독하지 않고, 맥주만 먹는 것보다 배부르지 않다.”면서 “폭탄주가 대단한 것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별거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가 주변에서 폭탄주는 여전히 ‘전수’되고 있었다. 선생님 몰래 담배를 처음 피우는 고등학생들처럼 대학생들의 폭탄주는 대부분 호기심 때문이다. 폭탄주는 특히 선후배 관계가 끈끈한 동아리를 중심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폭탄주를 마시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대학생들은 가벼운 기분에 호기심에서 마시는 경우가 많지만 직장인이나 공무원, 정치인들은 다르다. 폭탄주의 특성이 누구나 한번씩 돌아가는 잔으로 똑같이 마시고 빨리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직장인들은 영업이나 접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마시는 경우가 많다. 정치인이나 공무원들은 조직 내외의 모임에서 분위기를 빨리 띄우기 위해 마신다. 폭탄주는 윗사람에게 잔이 집중되는 것을 피하는 방법도 된다. 누구나 같은 양을 마시기 때문에 술이 약한 사람은 싫어할 수밖에 없다. 연세대 2학년인 홍동희씨도 동아리 선배로부터 제일 처음 폭탄주를 받았다. 맥주에 양주를 섞은 ‘양폭’이다. 홍씨는 “보통 양주만 마실 때는 얼음을 넣어 먹기 때문에 독한 줄 몰랐다.”면서 “하지만 폭탄을 만들어 먹으니 너무 쓰다.”고 말했다. 홍씨는 “비싼 양주를 왜 값싼 맥주에 섞는지 잘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이날 이후로 폭탄주에 대한 기억이 별로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폭탄주에서 ‘맛’을 강조하는 대학생들은 창의력을 동원해 맛도 좋고 이름도 특이한 신제품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한때 대학가에 회자됐던 폭탄주들은 대여섯가지가 넘는다.‘소백산맥주’는 소주+백세주+산사춘+맥주를 섞은 폭탄주이며, 여기서 파생된 ‘양대산맥주’는 양주 큰것(大)에 산사춘과 맥주를 섞는 폭탄주다. 막걸리를 많이 먹는 고려대의 일부 학생들은 막걸리에 사이다를 섞어 ‘막사’라는 폭탄주를 먹기도 한다. 고려대 전혜영(21·여)씨는 “대학가에서는 폭탄주를 만들어 강요하기보다는 재미를 위해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직장인들이 먹는 것처럼 폭탄주를 만들어 강요하면 ‘왕따’되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소주의 역한 맛과 냄새를 중화시키려는 대학가 폭탄주의 경우 무엇보다 만드는 과정이 퍼포먼스처럼 술자리를 빛내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직장인들의 폭탄주에 대한 의견은 ‘필요악’이란 말로 요약된다. 직업상 폭탄주를 많이 마시는 건설업체의 한 직원은 “폭탄주는 하나의 통과의례”라면서 “특히 비즈니스 관계로 만나는 사람에게 폭탄주를 권하지 않으면 예의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폭탄주가 도는 거한 술자리를 마련하지 않으면 중요한 거래가 성사되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폭탄주를 많이 마시는 직군 가운데 하나인 대학 홍보 관계자는 “폭탄주를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 모인 사람들의 동질성이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심리작용으로 인해 먹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소폭’은 먹어본 일이 없고, 매번 ‘양폭’을 먹게 된다.”면서 “폭탄주는 주로 접대 장소에서 먹게 되는데 소주로 중요 인사를 접대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이왕 먹을 폭탄주라면 다음날 아침 그나마 ‘충격’이 덜한 ‘양폭’이 낫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KCC프로농구] 5연승 삼성 “4강직행 보인다 ”

    삼성이 54일 만에 공동선두에 복귀,1·2위팀에 주어지는 4강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의 꿈을 부풀렸다. 삼성은 10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4쿼터에서만 14점을 몰아친 올루미데 오예데지(28점 13리바운드)를 앞세워 모비스를 74-72로 물리쳤다.5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30승(18패)고지를 점령한 삼성은 모비스와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삼성은 3쿼터까지 줄곧 두 자릿수 점수차로 앞섰지만 4쿼터에서 제이슨 클락(18점)과 크리스 윌리엄스(30점 11리바운드)를 앞세운 모비스의 거센 추격에 시달렸다. 종료 56초전에는 김동우(11점·3점슛 3개)에게 3점포를 맞아 70-72,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삼성의 오예데지(201㎝)는 36초전 상대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성공시켜 동점을 이룬 데 이어 22초전 자유투 2개마저 쓸어담아 승부를 마무리지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아프리카 개발 年 1억弗 지원

    |카이로 박홍기특파원·서울 김수정기자|정부는 오는 2008년까지 아프리카의 개발을 위한 ODA(정부 개발 원조)를 3배 확대, 연간 1억달러를 지원한다. 아프리카의 질병 퇴치를 위한 의료보건과 식량 해결을 위한 농수산업 분야 지원도 확대한다. 정부는 이에 따른 재원 확보를 위해 국제선 항공티켓에 1000원(또는 1달러)을 부과하는 ‘항공권 연대기금’ 도입을 추진 중이다. 지난 한해 출국자는 1300만명으로 연간 130억원의 재원이 확보된다. 나이지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9일 오후(현지) 대통령궁에서 가진 올루세군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한국 이니셔티브’ 계획안을 밝혔다. 빈곤 퇴치와 개발 지원이 필요한 아프리카에 대한 정부의 체계적·종합적인 지원 로드맵인 셈이다. 한편 노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수행 중인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이집트 통신부 장관과 휴대인터넷인 와이브로(Wibro) 도입에 대한 합의서를 채택하고 내년 초부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로 했다고 밝혔다. hkpark@seoul.co.kr
  • [독자의 소리] 현금인출기옆 파쇄기 설치 의무화해야/김주현(경북 의성군 단촌면 세촌리)

    주5일제가 시행되고 소비가 증가하면서 시골 지역에서도 신용카드 사용이 잦아지고 있다. 신용카드가 현금에 대신하는 기능을 수행하다 보니 관련 신종 범죄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 얼마전 이웃 농협에 현금을 찾기 위해 간 일이 있다.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현금자동인출기 옆에 놓인 쓰레기통에 카드전표가 그대로 버려져 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보게 된다. 정말 위험천만한 일이다. 은행, 음식점, 극장 등 신용카드 사용이 잦은 곳의 쓰레기통에 버려진 신용카드 전표를 모아 인터넷으로 티켓을 예매한 후 나중에 환불받는 수법의 신종범죄도 등장했다고 한다. 사정이 이렇지만 신용카드 관련 보안대책은 허술하기 그지없다. 신용카드의 비밀번호를 생년월일, 주민등록번호, 집 번화번호, 자동차번호 등 주변을 맴도는 범죄자라면 쉽게 알 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도 문제다. 이것은 내 카드를 범죄자에게 사용하도록 주는 것과도 같다. 범죄피해를 막는 방법에는 왕도가 없다. 농협 우체국 등 모든 금융기관에서는 현금자동인출기 옆에 파쇄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여 신용카드 사용으로 인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한다. 김주현(경북 의성군 단촌면 세촌리)
  • [하프타임] 女배구 KT&G, GS칼텍스에 역전승

    KT&G가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여자부 7라운드 경기에서 레프트 최광희(25점)와 센터 김세영(24점)이 공격을 주도하며 김민지(42점)가 분전한 GS칼텍스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재 3위의 KT&G는 시즌 15승(11패)째를 올리며 4위 현대건설(13승13패)을 승점 2점차로 따돌려 사실상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했다.
  • [K리그 D-3] 적으로 만난 ‘아드보 전사들’ 안방 월드컵

    [K리그 D-3] 적으로 만난 ‘아드보 전사들’ 안방 월드컵

    ‘월드컵의 열기를 K-리그로’ 월드컵의 해인 2006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아드보카트호’의 전사들이 각팀으로 복귀한 가운데 오는 1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수원-FC서울의 개막전 등 7경기를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신생팀 경남FC가 가세, 역대 최다인 14개팀이 참가하는 올시즌은 정규리그(186경기)와 컵대회(91경기) 등 모두 277경기를 치른다. 무엇보다 독일월드컵 개막 이전인 전반기는 ‘아드보카트호’ 전사들의 각축전이 뜨거울 전망이고, 후반기 역시 ‘월드컵 특수’의 여파를 탈 것으로 보여 역대 최다 관중을 돌파할지도 주목된다. ●어제는 동지, 이제는 적 ‘월드컵 특수’를 등에 업은 올시즌 K-리그는 어느해보다 활황세를 탈 전망. 특히 월드컵 개막 한 달 남짓을 남겨두고 끝나는 전기리그(3.12∼5.10)는 독일행 티켓과 주전을 움켜쥐기 위한 예비 태극전사들의 치열한 경쟁까지 보태져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달 말까지 치러진 40여일 동안의 전지훈련은 ‘적과의 동침’이었을 뿐이다. 이제부터는 팀의 우승과 아드보카트호에서의 생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또 다른 경쟁을 펼쳐야 한다.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감독 역시 “독일월드컵에 가기 위해선 소속팀에서 더 잘 해야 할 것”이라고 선수들의 경쟁을 부추겼다. 전지훈련에서 눈도장을 받았다고 마음을 놓았다가는 큰일날 것이라는 엄포다. 축구팬들의 눈은 즐겁겠지만 당사자들로선 한 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주전경쟁 ‘제2라운드’. 여기에 팀의 우승이라는 과제까지 더해져 ‘두 마리 토끼잡이’나 다름없다. ●티켓·주전경쟁 제2라운드 개막일부터 여기저기에서 난리다. 수원 개막전은 박주영의 ‘창’과 김남일의 ‘방패’ 싸움이다. 지난 앙골라전에서 결승골로 자존심을 회복한 박주영의 기세가 아드보카트호 부동의 미드필더 김남일의 ‘흡입력’을 얼마만큼 무디게 할지가 관건. 포항에서도 전지훈련에서 최절정의 기량을 보인 이동국과 포백수비의 버팀목 최진철의 맞대결이 펼쳐진다.‘공격의 핵‘으로 떠오른 이천수는 안방 울산에서 정경호(광주)와 대결을 벌인다. 이들은 물론 시즌 내내 리그 경기에서 뿐 아니라 대표팀 내에서도 피를 말리는 경쟁을 펼쳐야 한다. ●300만 관중 돌파 이같은 월드컵 전사들의 경쟁과 월드컵 특수는 역대 최다 관중을 유치하는 데도 큰 밑거름이 될 전망. 지난해 ‘박주영 효과’와 ‘이천수 돌풍’ 등으로 287만여명의 역대 한시즌 최다 관중을 축구장으로 끌어들인 프로축구연맹은 올시즌 사상 최초로 300만 관중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전반기에 월드컵 전사들의 경쟁에 불이 붙고, 이후 독일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경우 300만은 충분히 돌파할 것”이라며 낙관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지금 제주에선] ‘제주 방문의 해’ 잔칫상 푸짐…“혼저 옵서예”

    [지금 제주에선] ‘제주 방문의 해’ 잔칫상 푸짐…“혼저 옵서예”

    ‘혼저 옵서(어서 오세요.), 하영봅서(많이 보세요.), 쉬영갑서예(쉬다 가십시오.)´ 올해는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제주 방문의 해’이다. 강원·경기에 이어 세번째다. 제주도는 ‘제주 방문의 해’를 맞아 동남아와 중국, 일본 등지로 발길을 돌린 관광객을 다시 불러들이겠다며 범 도민적인 손님맞이 채비를 마쳤다. 그 어느 해보다 싸고 풍성한 볼거리로 ‘다시 찾고 싶은 특별한 제주’를 만들겠다며 도민들이 한 목소리로 ‘혼저옵서, 하영봅서, 쉬영갑서예’를 외치고 있다. ●문턱 낮아진 제주여행 제주 관광의 발목을 잡아온 교통비 부담이 올해는 확 줄어든다. 제주도가 출자한 제 3민항인 ‘제주항공’이 오는 6월부터 기존 항공사 요금의 70% 수준으로 관광객을 실어나른다. 서울~제주 등 4개 노선에 1일 50회를 운항, 싸고 편리하게 여행객들을 수송하게 돼 제주의 문턱이 한결 낮아지게 된다. 더구나 청주~제주를 오가는 저가항공사인 한성항공이 최근 기존 항공사의 50% 수준으로 요금을 내리자 대형 항공사도 덩달아 30% 정도 요금을 할인하는 등 항공료 할인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한결 가벼워지게 됐다. 제주도는 제주민항이 본격적으로 발진하면 그동안 관광객 유치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교통비가 비싼 곳’이라는 제주관광의 이미지가 확 바뀌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제주도와 한국철도공사 씨월드고속훼리(목포~제주)가 연계 수송협약을 체결,7월부터는 KTX를 이용해 제주를 오가면 최고 50% 할인해 준다. 고속철을 이용해 목포항 여객터미널에서 KTX티켓을 제시하면 여객선 승선료의 30%를, 되돌아갈 때는 여객선 승선권을 제시하면 주중 30%, 주말 20% 싸게 KTX를 이용할수 있다. 성산일출봉, 만장굴, 산방산, 천지연폭포, 비자림 등 유명 관광지 13개소도 입장료를 20∼30% 낮췄다. 제주도 관계자는 “3억 2800만원에 달하는 관람료 인하 혜택이 고스란히 관광객에게 돌아간다.”면서 “유명 사설 관광지에도 관람료를 낮출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풍성한 볼거리, 다양한 이벤트 1946년 도로 승격한 제주도는 그해에 태어나 올해 만 60세가 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 환갑잔치’를 벌인다. 전국적으로 80여만명으로 추산되는 환갑인구와 가족들에게 3월부터 7월까지 항공료와 여객선 승선료의 40%를 지원해 준다. 호텔업계와 협의를 거쳐 환갑잔치 여행상품 구매자에게 객실료를 할인해주고, 잔치상도 풍성하고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 관광에 재미를 더해주는 축제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관광지에 은닉한 보물(경품권)을 관광객들이 찾는 ‘Wow 보물섬 제주’ 경품이벤트(4∼6월)가 벌어져 행운도 잡고 어린시절 소풍가는 날 보물찾기의 추억도 되살려 준다. 천연기념물 98호인 만장굴은 매월 음력 보름을 전후해 5∼7일간 야간에도 동굴을 개방,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웰빙 관광족을 위해 마라톤과 수영, 원드서핑, 낚시, 인라인 해변 자전거타기, 철인 3종경기 등을 한데 모은 제주 웰빙축제(6∼9월)도 마련했다. 제주만의 특별한 것을 느낄수 있는 유채꽃 축제(4월), 이호 테우축제(멸치잡이 전통어로 문화 재연,7월말∼8월초) 도새기(돼지)축제(5월), 주 마(말)축제(10월), 제주감귤 축제(11월), 한라산트레킹 축제(10월) 등 올해 48개 축제가 꼬리에 꼬리를 물며 계속 이어진다. ●제주발 한류바람도 점화 한류의 주인공인 배용준이 주연을 맡은 역사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세트장 유치로 ‘제주 방문의 해’는 한류라는 순풍을 만났다. 세트장이 들어설 북제주군 구좌읍 묘산봉에는 벌써부터 일본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등 대박을 터트릴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이 세트장과 연계해 기존의 드라마 찰영지인 섭지코지(올인)성읍 민속마을, 산방산(대장금) 등을 묶어 20여만의 한류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4월 15일부터 내년 4월까지 1년간 한류스타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한류 엑스포’가 열려 제주발 한류에 날개를 달아준다. ●‘관광 리콜제´ 도입 제주도는 불친절과 바가지 관광 근절을 위해 ‘관광리콜제’를 도입했다. 관광객이 구입한 토산품, 렌트카 및 여행사 불편사항, 구매강요 상품 등에 대해 신고를 하면 현장확인후 환불요청과 함께 피해금액에 따라 문화상품권을 차등 지급해 준다. 관광 리콜제를 통해 덤핑과 바가지·불친절을 추방, 제주 관광의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드시킨다는 각오다. 제주도는 올해 지난해보다 40여만명의 관광객을 추가로 유치하면 고용창출 6500여명, 관광수입 증대 1900억원, 생산파급 효과 267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제주 방문의 해를 계기로 제주의 관광 인프라와 문화가 한단계 높아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허니문 메카’ 부활 작전 제주 방문의 해를 맞아 잔칫상을 차려놓았지만 신혼여행 이야기만 나오면 제주도는 답답하기만 하다. 1990년대 초만 해도 신혼여행객이 50여만명에 달해 ‘신혼여행의 메카’로서 명성을 날렸지만,90년대 중반부터 해외 신혼여행 바람이 불면서 발길이 뚝 끊겨버렸다. 제주 신혼여행객은 92년 54만여명을 최고조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해 2000년도 초에는 10만명 미만 수준으로 떨어졌다. 요즘은 입도 관광객 통계에서 아예 신혼여행객 수치 항목이 빠져버렸을 정도다. 더 이상 국내 신혼부부들에게 매력을 주지 못하는 평범한 여행지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더구나 갈수록 동남아 등지의 휴양지보다 가격 경쟁력에서도 뒤떨어져 국내 신혼부부들의 발길을 다시 되돌리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신혼여행객들을 바라보며 속만 태우고 있던 제주도는 올해 해외허니문 시장 개척에 눈길을 돌렸다. 국내 신혼부부들의 해외 신혼여행 추세를 반전시킬 수 없다고 판단, 대신 일본과 중국의 신혼부부 유치에 올인하고 나선 것. 지난 1월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제주 웨딩페스티벌’을 여는 등 올해 시범적으로 중국에서 300쌍 600명의 신혼부부를 유치키로 하고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한 호텔은 ‘레인보우 채플’을 완공, 일본 신혼부부의 유치에 발벗고 나서는가 하면 여행사들은 앞다투어 한류와 연계한 웨딩상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일본과 중국에 불고 있는 한류와 연계한 고급 웨딩상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홍보와 마케팅을 벌이면 해외 허니문시장 개척도 해볼 만하다.”면서 “해외 신혼부부들의 제주 발길이 잦아지면 국내 신혼부부들의 생각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김태환 제주지사 “손님 맞을 준비가 끝났습니다. 오셔서 마음껏 구경하시고 푹 쉬다 가십시오.” 김태환 제주지사는 “제주가 도로 승격된지 6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라면서 “‘제주 방문의 해’를 통해 제주의 신비와 자연을 마음껏 느끼고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제주민들의 열린 마음이 한데 뭉쳐 손님맞이 준비가 끝났다.”면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 올해 제주를 찾는다면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주는 탐라천년의 역사를 지닌 독특한 문화가 주민들의 생활 속에 원색적으로 살아 있다.”면서 “이는 제주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오는 6월 제주도가 출자한 제주항공이 기존 항공사의 운임료 70% 수준에서 운항을 시작하면 제주 여행의 발목을 잡았던 ‘교통비가 비싼 곳’이라는 이미지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존의 청주∼제주간 초저가 항공사에다 제주항공이 추가로 뜨면 국내 대형 항공사도 자연스럽게 요금 경쟁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이제 제주는 비싼 교통비 부담을 걱정하지 않고 부담없이 편리하게 찾아와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변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제주에서 2시간 이내의 비행거리에 인구 500만 이상의 도시가 18개나 있어 여전히 제주 관광의 미래는 밝다.”면서 “올해 관광객 540만 유치로 성공적인 ‘제주 방문의 해’를 만들어 21세기 ‘관광수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제주 여행의 백미는 도둑, 대문, 거지가 없는 3무의 이상사회를 구현하고자 했던 제주사람들의 열린 마음과 교감하는 것”이라며 “제주의 신비와 자연도 놓칠 수 없는 명품이지만 주민들의 넉넉하고 열린 마음에도 푹 빠져 보시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KCC프로농구] KT&G ‘6강불씨’ 살렸다

    정규리그의 86%를 소화한 7일 현재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정지은 팀은 모비스 동부 삼성뿐.4∼9위까지 6개팀이 나머지 3장의 티켓을 놓고 유례없는 혼전을 펼치고 있다. 7일 안양에선 9위 KT&G가 KCC를 110-96으로 꺾고 가느다란 희망의 빛을 밝혔다. 홈 5연승을 달린 KT&G는 22승(25패)째를 챙기며 6위 KCC에 2경기차로 따라붙었다.KT&G가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5할 승률을 돌파하기 위해선 남은 7경기에서 최소 6승을 거둬야 한다. KT&G의 집중력과 투지는 시종 상대를 압도했고, 지난 12일 이후 7경기 만에 100점을 돌파할 만큼 활화산 같은 공격력을 뽐냈다. 단테 존스-안토니오 키칭스는 55점 26리바운드를 합작, 승리의 주역이 됐다.안양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영표 펄펄·안정환 주춤

    소속 리그에서 ‘무한경쟁’에 돌입한 해외파 태극전사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지난 1일 앙골라전에서 풀타임 맹활약했던 이영표(토트넘),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 등은 소속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독일행 티켓’ 굳히기에 돌입했다. 반면 앙골라전 명단에서 제외돼 대표팀 딕 아드보카트 감독으로부터 1차 경고를 받은 안정환(뒤스부르크), 설기현(울버햄프턴), 차두리(프랑크푸르트)는 소속팀에서도 부진해 대표팀 주전은 물론, 독일행 불발의 위기감마저 느끼고 있다. 프리미어리거 이영표는 6일 블랙번전에서 역시 선발출장해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상대의 거친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팀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공격 가담이 좋았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의 후한 평가를 내렸다. 터키리그의 ‘투르크전사’ 이을용도 최근 열린 마니사스포르전에서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팀 승리를 거들었다.이을용은 앙골라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깔끔한 플레이로 아드보카트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중앙 공격수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듯했던 일본 J리거 조재진(시미즈)도 고후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킬러 본능을 되찾았다. 소속 리그에서의 활약을 앞세워 ‘독일행’ 막판 뒤집기에 나설 기세. 그러나 안정환은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뉘른베르크전에서 후반 교체출장했지만 활약은 미미했다. 지난 1월29일 데뷔전을 포함해 치른 7경기(630분)에서 불과 143분밖에 뛰지 못하면서 팀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나 있다.차두리도 6일 볼크스부르크전에 후반 교체출장한 것에 만족할 정도였다. 잉글랜드 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설기현은 최근 4경기 연속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당했다.3개월 가까이 골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공격수로서의 자질까지 의심받고 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WBC] 이젠 4강!

    [WBC] 이젠 4강!

    ‘이젠 4강이다.’ 당초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한국 드림팀의 지상과제는 아시아라운드 통과였다. 하지만 ‘숙적’ 일본을 3-2로 거꾸러트리고 당당하게 A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팀 수뇌부는 이제 눈높이를 4강에 맞췄다. 목표를 상향 조정하는 데는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 우선 적지에서 한 수 위의 일본을 격파하며 선수들의 자신감이 최고조에 올라 있다. 특히 마운드의 높이와 중심타선의 클러치 능력을 확인한 것은 큰 수확이다.2라운드에서 한국은 일본(A조 2위)과 B조 1,2위 팀과 풀리그로 4강티켓을 다투게 된다.B조 1위론 미국이 유력하며 멕시코와 캐나다가 2위를 다툴 게 확실시된다. 야구가 ‘멘탈게임’이며 단기전의 속성상 분위기가 크게 좌우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일본과 비슷한 전력으로 평가되는 멕시코 혹은 캐나다와는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는 판단이다. 또 다른 요인은 ‘병역혜택’이다. 아직 WBC와 관련해 정부 방침은 정해진 바 없다. 하지만 현 정부의 실세인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가능한 일이며 현재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고, 윤광웅 국방부 장관도 “문화관광부에서 정식 요청이 오면 신중하게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2한·일월드컵에서도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이후 전격적으로 병역면제가 결정된 전례에 비춰 국민적 공감대만 형성된다면 가능한 일이다. 개막 이전까지 WBC는 독일월드컵의 열기에 눌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지만, 일본전에서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여론 역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드림팀 29명 가운데 병역 대상자는 ‘국내파’ 배영수와 오승환(이상 삼성),‘해외파’ 최희섭(다저스)·봉중근(신시내티)·김선우(콜로라도) 등 10명에 이른다. 이들에게 병역혜택은 동기부여를 위한 최고의 ‘당근’이 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팀은 6일 미국 애리조나에 입성, 캔자스시티 로열스(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1일)와 실전 담금질을 가진 뒤 본경기가 열리는 애너하임으로 이동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BC] ‘李! 한방’에 日열도 울었다

    [WBC] ‘李! 한방’에 日열도 울었다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일본전. 한국이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초 1사1루에서 이승엽(요미우리)이 타석에 나섰다. 이승엽은 앞선 3회 2사 만루,5회 2사 1·3루의 찬스를 무산시켜 아쉬움을 남긴 터라 큰 기대를 걸지 않은 것이 사실. ‘혹시나’하는 마음에 한국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 이승엽은 투수 이시이 히로토시(야쿠르트)와 볼카운트 1-3에서 147㎞짜리 직구를 통타,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통렬한 2점홈런(비거리 120m)을 폭발시켰다. 이승엽의 이 한방으로 경기 초반 일본에 끌려가던 한국은 순식간에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한국은 구대성(한화·2이닝 탈삼진 2개)에 이어 맏형 박찬호(샌디에이고)가 마무리로 나와 3타자를 범타로 요리해 깔끔하게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한국은 3전 전승으로 A조(아시아) 1위를 확정, 오는 13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2라운드(8강리그)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한국은 2위 일본과 함께 B조(미국 캐나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1,2위팀과 4강행 티켓을 놓고 리그를 펼친다. 한국은 초반 일본 선발인 ‘잠수함’ 와타나베 순스케(지바 롯데)의 밑에서 솟구치는 업슛과 완급 조절에 배팅 타이밍을 잡지 못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일본 타자들은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으로 최고 146㎞의 직구를 뿌리는 한국 선발 김선우(콜로라도)를 4회까지 7안타로 공략했다. 일본은 1회말 중전안타로 나간 니시오카 쓰요시(롯데)가 2루를 훔친 뒤 후속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고 마쓰나카 노부히코(소프트뱅크)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2회에는 가와사키 무네노리(소프트뱅크)가 김선우를 상대로 1점홈런을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일본은 4회말 2사 만루에서 니시오카 쓰요시(롯데)가 봉중근으로부터 우익선상을 빠지는 ‘싹쓸이’ 안타성 타구를 쳐냈으나 이진영(SK)이 그림같은 호수비로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힘을 얻은 한국은 2점차로 끌려가던 5회 박진만(삼성)의 우전안타와 조인성(LG)의 몸 맞는 공, 김종국(기아)의 번트로 만든 1사 2·3루때 이병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 붙었다. 이어 봉중근(신시내티), 배영수(삼성), 구대성, 박찬호를 마운드에 올려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자동차업계 봄맞이 마케팅 풍성

    자동차업계 봄맞이 마케팅 풍성

    1,2월 혹한을 뚫고 내수시장 확대에 공을 들여온 자동차업체들이 3월들어 파격적인 할인정책으로 ‘춘심(春心)’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새 학기를 맞은 교사·교직원에 대한 특별 할인혜택이 눈에 띈다. ●토스카 교환·환불 한달 더 GM대우차는 지난 1월 토스카 출시를 기념해 실시한 신차 교환 및 환불 제도인 ‘토스카 프라미스 프로그램’을 이달 말까지 1개월 연장한다. 이달 말까지 토스카를 계약한 고객들은 차량 출고 기준 30일 이내 또는 1500㎞이내 주행시 어떠한 이유에서건 제품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새 차로 교환받거나 환불 받을 수 있다. GM대우에 따르면 토스카는 출시 이후 2월28일까지 총 3493대가 고객에게 인도됐는데 그 중 1.34%인 47대가 프라미스 프로그램을 통해 교환 또는 환불됐다. 닉 라일리 사장은 “토스카 프라미스 프로그램은 제품의 품질과 성능에 대한 신뢰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토스카의 교환·환불이 매우 적었다는 점은 토스카의 품질과 성능에 대해 구매 고객 대부분이 크게 만족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GM대우는 또 토스카 자가용 차량에 한해 6만㎞ 이내 주행시 엔진 오일을 비롯, 각종 소모품을 4회 무상으로 점검 및 교환해 준다. ●기아차 사고, 월드컵 응원하고 기아차는 풍성한 독일월드컵 승리기원 이벤트를 마련했다.3∼4월 기아차 구입고객 45명을 추첨해 토고전 경기 티켓 및 항공권, 호텔 등 패키지 여행권을 제공하고 3∼5월 기아차 개인 고객에게는 한국이 8강 진출시 30만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한다. 또 3∼6월 구입 고객(트럭, 버스 제외)에게는 엔진·파워트레인의 무상보증 수리기간을 기존 3년 6만㎞에서 5년 10만㎞로 연장한다.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중형세단 로체의 판촉조건도 강화됐다. 지난달에는 없던 현금 할인 20만원을 도입(장애우 30만원 추가)했고 이달 구입 고객에게 소화기 내시경 검진권을 준다. 카렌스의 현금할인은 60만원으로 지난달보다 20만원 늘었고 스포티지도 10만원 할인해준다. 반면 모닝의 할인은 40만원으로 10만원 줄었고 쏘렌토도 50만원으로 30만원 줄었다. 다만 교직원이 쏘렌토를 사면 20만원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과 큰 차이가 없지만 신형 싼타페에 20만원 할인을 추가했고 지난해 7월 이후 신규 운전면허 취득자, 신입사원, 신규 사업자, 신혼부부, 입학, 출산 고객이 클릭, 베르나, 아반떼, 투싼, 트라제, 포터, 스타렉스를 구입하면 10만원 추가 할인해준다. ●선생님들, 차 바꾸세요 르노삼성차는 삼성카드 고객이 SM7과 SM3 뉴제너레이션을 사면 30만원을 먼저 할인해 준다. 또 3월 출고분 SM3에 한해 케녹스 MP3 디지털카메라를 선물한다. 교사, 교직원과 2004년 이후 입사한 새 직장인이 SM3를 구입하면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2004년 이후에 새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고객이 SM3를 사면 20만원을 지원한다. 이전에 SM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이 SM시리즈를 재구매하는 경우 SM7은 30만원,SM5 20만원,SM3는 10만원을 지원한다. 모든 할인 조건은 별도이기 때문에 이전에 SM3를 타던 교사가 2004년 이후 면허를 땄다면 10만원,20만원,20만원을 차례로 할인받아 할인폭은 50만원으로 늘어난다. 지난달부터 ‘정도영업’을 선언한 쌍용차는 현금할인을 없애는 대신 뉴렉스턴 156만원 상당의 EBD ABS 및 동반석 에어백 무상장착, 카이런·액티언 46만∼50만원 상당의 커튼에어백 무상장착 등 편의장치 혜택을 늘렸다. 또 뉴체어맨 출고 고객 중 125명(1인 2장)을 추첨,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 오페라 ‘돈조반니’ 공연에 초청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한강 에티켓’ 시민공모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한강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지켜야 할 ‘한강 에티켓’을 오는 31일까지 공모한다. 응모 분야는 공원이용일반, 안전예방, 생태탐방, 환경보호 등이며, 한강시민공원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에 접속해 응모할 수 있다. 당선자는 다음달 발표한다. 문의 (02)3780-0819.
  • [독일월드컵 2006] ‘독일행 티켓’ 소속팀서 끊어라

    ‘주전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앙골라전을 끝으로 독일월드컵을 향한 태극전사들의 주전경쟁 1라운드는 막을 내렸다. 그러나 1차 ‘옥석가리기’가 끝났을 뿐, 엔트리와 주전 구도가 완성된 것은 아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오는 12일 개막되는 K-리그를 주시하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K-리그에서의 활약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최근에도 “지금까지 힘든 일정을 잘 소화해냈지만 리그에 돌아가서도 잘해야 한다.”면서 “대표팀에서 잘하던 선수가 리그에서 못한다면 독일로 가는 길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일월드컵 당시 대표팀 코치로 활약했던 정해성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도 “국가대표라면 리그에서 10분만 봐도 눈에 들어올 정도의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면서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경기력도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를 받아들이는 선수들의 태도에서도 긴장감이 느껴진다. 앙골라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박주영(FC서울)은 “소속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김남일(수원)은 “소속팀에 가면 붙박이라는 생각에 해이해지는 면이 있다. 이 때문에 긴장감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코칭스태프를 풀가동해 K-리그 경기를 챙길 예정이다. 물론 여기에는 프리미어리그나 분데스리가,J리그 등 해외파들도 예외는 아니다. 앙골라전 소집 명단에서 안정환(뒤스부르크)과 차두리(프랑크푸르트)가 빠진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들이 소속 팀에서 뛰지 못하고 있어 적응을 배려하기 위해 부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핌 베에벡 코치는 직설적인 화법으로 제외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안정환은 대표팀에서도 무용지물이다.”면서 “소속팀에서 자리잡고 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차두리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독일월드컵 최종 엔트리 마감시한이 5월15일인 점을 감안하면 K-리그 등 소속팀 경기가 옥석가리기의 최종판이 되는 셈이다. 2일 해산한 대표팀은 5월20일에 재소집된다. 따라서 K-리그 등 소속팀에서의 활약에 따라 재차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 규정상 최종엔트리는 바꿀 수 없고, 부상선수에 한해 진단서를 첨부해야 교체가 가능하다. 때문에 태극전사들의 월드컵 경쟁은 2라운드를 맞았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정보·문화의 보고’ 자치구 도서관

    ‘정보·문화의 보고’ 자치구 도서관

    자치구 정보도서관과 정보센터로 나들이를 떠나세요. 가족끼리 즐길 만한 보물들이 한 가득 숨어 있답니다. 놀이동산 보다 재미있고, 할인점보다 저렴합니다. 승희 가족의 노원정보도사관 나들이를 살짝 훔쳐봤습니다. 승희는 지난 주말 아빠, 엄마와 정보도서관을 찾았습니다.1층에 들어서니 어린이 열람실이 펼쳐집니다. 승희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 동화책을 고릅니다. 너무 많아서 어떤 것을 선택할지 고민합니다. 엄마가 옆에서 읽어주기도 하고, 혼자 그림책도 봅니다. 다음에는 옆에 놓인 컴퓨터로 전자책(e-book)을 읽습니다. 동화책 주인공이 움직이며 노래를 불러줍니다. 아빠는 3층 디지털자료실로 올라가 자리를 잡습니다. 인터넷이 설치된 컴퓨터에 앉아 학술 자료를 찾아보고, 동영상 강좌를 봅니다. 원어민이 읽어주는 전자책을 보며 영어실력도 다집니다. 어느새 점심시간. 승희 가족은 지하 1층으로 내려가 식당에서 밥을 먹습니다. 백반은 2500원, 특식은 3000원. 승희는 생선가스를, 엄마·아빠는 꽁치구이와 미역국을 고릅니다. 양도 푸짐하고, 맛도 일품입니다. 자판기 커피를 들고 도서관 주변 산책로로 나왔습니다. 흙을 밟으며 나무 사이로 걸어가는데 봄 향기가 그윽하게 풍겨옵니다. 아빠와 엄마는 도란도란 얘기하며 웃음꽃을 피웁니다. 승희 가족은 도서관 3층 DVD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바빠서 극장에서 보지 못한 영화 ‘웰컴투 동막골’을 빌립니다. 엄마가 어려운 부분은 설명해줘서 승희도 재미있게 영화감상을 합니다. 책도 읽고, 산책도 하고, 영화도 보고…. 승희가족의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북카페+인터넷+동영상 ‘종합문화마당’ 정보화 도서관 열풍이 불고 있다. 도서관 컴퓨터로 전자책(e-book)을 읽고, 동영상 강의를 들으며, 초대형 TV로 DVD를 감상한다. 엄마와 아이가 마루에 앉아 동영상 그림책을 함께 읽는다. 책만 빼곡히 들어차거나, 칸막이 책상만 가득하던 구립 도서관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최첨단 시설 갖춘 미래형 도서관 2월 28일 노원구 상계동 노원정보도서관. 개관한 지 보름도 지나지 않았지만 주부, 학생, 어린이들로 도서관은 북적거렸다. 도서관 직원 정재훈씨는 “매일 2500∼3000명이 방문한다.”고 전했다. 등록 회원 수도 3000명을 넘어섰다. 노원도서관은 최첨단 서비스 시설을 갖추고 있다. 우선 회원증을 휴대전화로 내려받아 저장할 수 있다. 휴대전화 하나면 열람실 입실은 물론 대출, 컴퓨터 이용도 가능하다. 열람실 입실표도 기계가 발급한다. 회원증이나 휴대전화를 대면 빈 좌석을 알려주고, 선택하도록 돕는다. 영화관의 무인티켓발급기와 닮았다. 책을 빌릴 때도 마찬가지다. 회원증을 인식시키고 책을 넣으면 대출 완료. 컴퓨터나 DVD감상실 이용은 더 간편하다. 도서관 컴퓨터로 빈 시간에 예약하면 된다. 도서관 홈페이지에도 실시간으로 예약 현황이 올라와 집에서도 가능하다. 디지털자료실은 도서관 3층에 자리하고 있다. 컴퓨터가 놓인 68석에서 학술지 원문검색, 인터넷,DVD, 위성방송, 문서편집 등이 가능하다. 노트북 이용자를 위해 유·무선 서비스도 제공한다. 게임이나 유해사이트는 접속하지 못하도록 방어막을 구축했다.800여개 DVD를 대형 TV로도 감상할 수 있다. 가족이나 연인끼리 둘러앉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이용은 하루 2시간으로 제한한다. ●대형TV로 가족과 DVD 감상 딸 김영서(7)양과 함께 방문한 최연희(36)씨는 “자료나 시설이 다양해 아빠나 엄마, 아이들이 모두 즐겁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만족해했다. 다만 주말에 자료실이 오후 5시까지만 운영돼 아쉽단다. 같은 층에 위치한 시청각실과 컴퓨터교육실도 최첨단이다. 교육실에는 자리마다 컴퓨터가 놓여 있고, 칠판도 전자식이다. 터치 스크린이라 클릭하면 인터넷에 연결되고, 필기도 가능하다. 시청각은 대형 스크린과 방음시설을 갖춰 영화감상도 가능하다. 도서관은 정기적으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할 계획이다. 양천구 신월정보문화센터도 지난달 21일 문을 열었다. 대지 457평, 건물 1297평에 지하 1층, 지상 5층이 세워졌다. 지하 1층에는 다목적 강의실이, 지상 1층에는 동사무소와 어린이집, 치안센터가 자리한다.2층에는 주민자체센터와 취미교실이,3∼5층에는 헬스장과 디지털 정보도서관이 만들어졌다. 카페 분위기가 나는 3층에는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엄마와 어린이가 함께 책을 즐긴다. 인터넷을 사용할 컴퓨터와 책 3000권이 비치돼 있다.4층 멀티미디어실에는 인터넷 검색코너와 DVD 감상실이 놓여 있다. 이곳에선 1만 7000권의 전자책과 동영상 강좌를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강의로 승부한다 강북문화정보센터는 다양한 어린이 강좌로 유명하다. 구와 상관없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28일 이은희 선생님이 진행하는 어린이 동화구연반. 아이들은 신나는 노래에 맞춰 율동을 배우고 있다. 또래 친구라 금세 친해져 서로 어깨를 두드리며 재미있어한다. 이 선생님이 거북이와 토끼처럼 말하며 사과 나눠먹기 게임을 설명하자 눈이 초롱초롱 빛난다. 선생님을 따라 친구들이 동화를 들려주자 크게 박수를 치며 즐거워한다. 강좌를 기획한 유미희씨는 “수강신청이 20분이면 마감될 만큼 인기가 많다.”면서 “저렴하지만 알찬 수업이라 아이들도, 엄마들도 좋아한다.”고 말했다.3개월 1만 5000원. 어린이들은 정보센터에서 전자책도 많이 읽는다. 아동책이 1417권. 특히 플래시 화면과 함께 보는 어린이 멀티동화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해 인기가 많다. 대출 중인 책은 예약할 수 있으며, 한 번에 최대 5권까지 빌릴 수 있다. ●어린이 전용 소극장 광진정보도서관에는 어린이 전용 소극장이 있다. 미키마우스가 그려진 알록달록한 집에 들어가 시청각 자료를 친구들과 함께 본다. 더불어 독서하는 기쁨을 가르쳐주는 공간이다. 어린이 열람실도 엄마와 아이가 마음껏 즐기도록 설계했다. 엄마가 마루 위에 앉아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동화책을 읽어주면, 친구들이 하나둘 모여 이야기를 듣는다. 동화책이 2만 8000권을 웃돈다. 권오향(33)씨는 “책읽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서 아이(7)와 함께 왔다.”면서 “책이 다양해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도서관은 매달 추천도서를 선정하고, 독서회를 운영한다. 또 사서들은 어린이들이 과제에 필요한 자료를 물으면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동생 종인(7)군과 마을버스를 타고 도서관에 온 정종훈(10)군은 “인터넷보다 자료가 많고, 이것저것 찾아보는 게 재미있다.”면서 “일주일에 2∼3번 와서 공부한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내집처럼 편리·친근하게 구마다 톡톡튀는 서비스 구청은 정보센터·도서관을 다양한 모습으로 운영한다. 2002년 문을 연 성북정보도서관은 디지털 정보와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종합적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인터넷·동영상·학습강의를 체험하는 디지털자료실을 운영하고, 실버세대를 위한 IT교육 등도 월 50강좌 진행한다. 차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북카페를 운영한다. 독서교실, 전시회, 인형극, 작가와의 만남 등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2004년 11월 증축된 중랑구립정보도서관은 장애우와 노약자를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독특한 인테리어와 쾌적한 환경 속에서 어르신들이 새로운 인터넷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DVD와 비디오테이프,CD-ROM 등 다양한 비도서자료도 추가했다. 강서지역정보센터 인터넷·비디오 코너에서도 다양한 정보화 세상을 만날 수 있다.4층 전자정보실에 마련된 비디오 테이프와 CD는 2000여종. 윈도와 파워포인트, 홈페이지 만들기, 포토숍 등 다양한 컴퓨터 강좌가 진행된다. 1999년 4월 개관한 성동문화정보센터는 2002년부터 전자책을 대여하고 있다. 대출기간은 3일이며 1인당 5권까지 빌릴 수 있다. 보유한 책은 9430권. 회원으로 가입하면 어디에서든 대출 가능하다. 성동구청 안에는 무지개 자료 열람실이 마련됐다. 세무민원실이던 142평을 탈바꿈시켰다. 일반열람식 45석과 어린이 열람실 31석, 자유 독서공간 등이 만들어졌다.2만여권의 도서와 정보를 검색할 컴퓨터는 20대. 지하에도 어린이에게 장난감을 대여하는 무지개 장난감 세상과 수유실, 조깅코스가 있다. 송파구 거여2동 복합청사 4∼5층에는 거마도서정보센터가 자리한다.1만 2000권의 도서와 TV, 컴퓨터 등 전산 기기와 일반열람실, 유아열람실, 디지털자료실 등 216석의 열람 공간이 있다. 마포구는 지역주민에게 전자책 1500권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특선문학, 인문사회, 교양, 경제경영실용서, 어린이특선 등 11종. 대형서점 베스트셀러와 MBC 느낌표 선정도서 등 인기도서를 구비하고 있다. 강동구도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어학공부를 하고, 전자책을 보도록 서비스한다. 애니메이션 동화 등이 인기다. 관내 지도가 3차원으로 구현돼 상호, 주소, 구역별로 검색이 가능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강남구 전자책 전국서 읽는다 전국 어린이들이 강남전자도서관의 전자책(e-book)을 읽고 있다. 강남구가 전국 120개 시·군·구 1566개 초등학교와 문화교육 교류협약을 맺어 전자책 24만권을 공유한 덕분이다. 전자책은 기존의 종이책과 달리 책의 내용을 디지털로 저장해 컴퓨터,PDA 등을 통해 시간, 장소에 관계없이 독서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원어민의 언어를 들을 수 있고, 필요한 부분만 편집, 인쇄해 활용할 수도 있다. 글자와 그림뿐만 아니라 소리, 음악, 영상까지 지원되는 영화와 비슷해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컴퓨터만 있으면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쉽게 볼 수 있어서 좋아요.”“동영상도 보고, 소리도 들을 수 있어 신기해요.”“색칠하기도 해요.”“책 제목만 치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어린이들이 강남구 전자도서관을 방문, 게시판에 올린 평가들이다.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강남구는 2001년 논현·도성 등 5개 초등학교의 빈 교실에 작은 전자도서관을 설치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집이나 도서관뿐 아니라 학교에서도 전자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도서관을 꾸준히 늘려 현재 23개 초등학교가 작은 전자도서관을 개관, 운영하고 있다. 2002년 5월, 경기 포천시 영중면 금주초등학교 학생들이 강남구 전자책을 보고 싶다고 요청하자 구는 유쾌히 개방했다.2004년 5월 서울 소년원인 고봉 정보통신 중·고등학교로 확대했다. 현재 학생 회원 수는 125만여명. 전자도서관 사이트(ebook.gangnam.go.kr)에 하루 평균 4000∼5000명이 방문한다. 부산 연제구 남문 초등학교 남원식군은 전자책 ID를 발급받은 지 5개월 만에 전자책 340권을 읽었다. 서울 강남구 개포 초등학교 송동수군도 도서관 개관 4년 만에 3600권을 독파했다. 강남구는 “도서 산간벽지 어린이들도 전자책을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새로운 교육·문화를 접할 수 있게 됐다.”면서 “도시와 농촌간 교육격차를 좁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효과적인 영어 동화 구연 “설명하거나 가르치려고 하지 마세요.” 영어 구연동화 테이프를 자녀에게 들려줄 때 엄마가 지켜야 할 원칙이다. 학습 내용을 확인하려 드는 순간, 아이들은 영어를 놀이가 아니라 공부로 인식하고 흥미를 잃기 때문이다. 듣기의 핵심은 영어 리듬을 익히는 것이다. 영어는 한국어와 전혀 다른 독특한 리듬을 갖는데 이것은 말이나 글로 배우는 게 아니라 감각으로 체득해야 한다. 이런 감각을 익히려면 말을 배울 무렵 한국어와 더불어 영어를 자연스레 접하면 좋다. 영어동요나 영어 구연동화, 팝송을 들려주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영어와 한국말이 함께 나오는 테이프도 괜찮다. 계속 영어테이프를 듣다 보면 가르치지 않아도 어느 날 회로가 열려서 구석구석까지 청취할 수 있고, 이해할 수도 있다. 우뇌가 작용하는 것이다. 예전 영어 학습법은 쉬운 문장에서 어려운 문장으로 문법적으로 학습, 기억하며 이해하는 방식이었다. 이는 좌뇌식 방식이다. 그러나 언어 습득은 지식을 대량으로 받아들이는 우뇌가 움직여야 한다. 영어를 재미있는 놀이로 생각하도록 돕는 게 그 방법이다. 아이가 비디오를 보고, 영어책을 읽는 게 즐겁도록 배려하면 그만이다. 그러려면 엄마가, 결과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영어 책이나 비디오를 보고 아이가 내용을 이해했는지 절대 확인해선 안 된다. 학습 결과를 자꾸 확인하려 들면 아이가 영어학습에 대해 거부감을 갖게 된다. 그 결과 영어 자체를 싫어하게 된다.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해도 갓난아이에게 엄마, 아빠가 자꾸 말을 걸듯이 아이가 영어에 노출되도록 놔두는 것이 최선의 영어 학습법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왕의남자’ 王은 됐지만 모든 걸 다 가질순 없다

    ‘왕의남자’ 王은 됐지만 모든 걸 다 가질순 없다

    ‘왕의 남자’(제작 이글픽쳐스·씨네월드)의 한국영화 최고 흥행기록 달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는 2일 “지난 1일까지 전국 관객 1159만 6632명을 확보했다.”면서 “전국 219개 스크린(서울 51개)에서 평일 하루 평균 5만여명의 관객이 들고 있어 토요일인 4일 최고흥행 기록을 깰 전망”이라고 밝혔다. 예측대로라면 이 영화는 개봉 66일만에 ‘실미도’(1108만명)에 이어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명)를 따돌리고 흥행 정상에 오르게 된다. ‘왕남’의 신기록은 지금까지의 1000만 흥행대작들과는 뚜렷이 차별점을 찍는다는 대목에서 그 의미가 더욱 커진다.‘실미도’와 ‘태극기’가 애초에 1000만 관객을 목표로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와 톱스타를 투입한 ‘기획형 블록버스터’였다면,‘왕남’은 기존의 흥행공식과는 전혀 무관하게 출발한 작품. 중저형 예산(순제작비 44억원),A급 스타 부재, 사극 소재 등 태생적 한계를 딛고 이야기의 힘만으로 흥행신화를 일궈낸 미덕이 이미 충무로의 제작관행을 바꿔놓고 있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왕남’의 1위 등극 이면으로는 한국 영화계의 숙제도 함께 두드러지는 것이 사실이다. 한 제작자는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제작 전형을 제시했다는 점은 충분히 주목할 만하다.”면서도 “국내 관객을 흥분시킨 국산 흥행대작들이 ‘내수용’을 넘어서지 못했다는 사실은 한번쯤 돌아볼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1000만 흥행작들의 해외판매 성적표는 기대치 이하로 초라했던 게 현실이다. 한국 최초의 1000만 흥행작 ‘실미도’의 해외 판매액은 세계 25개국을 통틀어 400만달러 선에 그쳤다.‘태극기 휘날리며’도 엇비슷한 수준이다. 유럽·북미권 160만달러를 포함해 총 수출액이 410만달러.‘왕남’ 역시 국내 흥행위력이 해외시장으로까지 연결되리라는 전망은 지극히 회의적이다. 해외판매를 맡은 CJ엔터테인먼트측은 “최근 베를린영화제 마켓에선 주로 동남아권에서만 구매의사를 밝혀왔다.”며 “한복 차림의 사극이 구미권 관객을 자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CJ엔터테인먼트는 북미권에는 미국 현지 배급사를 통한 직배형식의 배급을 고려 중이다. 한국영화가 한류에 편승하지 않고 아시아 너머로 영역을 확장하는 데는 한계가 많다.‘왕남’도 한창 국내 선전 중이던 지난 1월 베를린영화제 본선 진출을 모색했으나, 영화제쪽의 반응이 없어 급히 필름을 회수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이글픽쳐스의 정진완 대표는 “5월 칸국제영화제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필름을 재편집하고 있다.”며 “세계적 문화상품이 되기엔 언어나 소재 등의 제약요소가 많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미국·유럽 등으로 관객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소재나 장르의 다양화를 모색하는 이른바 ‘크로스 컬처’전략을 적극 구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다.LJ필름 이승재 대표는 “비영어권 대사가 나오면 덮어놓고 예술영화로 취급하는 서구 관객들의 입맛을 정공법으로 공략할 때”라면서 “예컨대 코미디·액션 등 그들의 취향에 맞춘 합작영화도 구체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년새 1000만 흥행작이 3편이나 터지는 등 한국영화의 내적 에너지가 충만할 때 서둘러 움직여야 한다는 지적들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누가 얼마나 벌었나 영화 ‘왕의 남자’는 과연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을까. ‘왕의 남자’측은 “통상적인 기준에 따른다.”고만 말할 뿐 구체적인 내역은 밝히지 않고 있다. 보통 티켓 1장을 팔면, 배급사의 배급대행료 등을 떼고 남은 돈을 극장과 제작사가 반씩 나눠가진다.7000원짜리 티켓 1장을 팔면 2800원이 제작사 손에 쥐어진다. 여기서 제작비를 결산하고 60%를 투자자에게 떼주고 남은 돈이 제작사의 몫이 된다. ‘왕의 남자’가 ‘태극기 휘날리며’의 1170만명 기록을 깨면,1200만명대의 관객동원 기록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1200만명에 맞춰 계산하면 ‘왕의 남자’의 총매출액은 무려 840억원에 이른다. 이는 중형차 4600여대(NF쏘나타 기준)를 팔아치운 것과 똑같은 액수. 이 가운데 공동제작사 ‘이글픽쳐스’와 ‘씨네월드’는 110억원 안팎의 순수익을 손에 쥔다.840억원에 110억원을 번 이익률(13%)이라면 2004년도 중소기업의 경상이익률(매출액의 3.4%)은 물론, 대기업의 경상이익률(매출액의 10.2%)까지 뛰어넘는 수치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최윤규 조사통계팀장 역시 “‘왕의 남자’ 자체는 웬만한 우량 중소기업보다 낫다.”면서 “이게 바로 문화산업이 지닌 폭발력”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아예 ‘왕의 남자’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중형차 2951대, 휴대전화 21만 7000대 생산과 맞먹는다는 분석까지 내놨다. 그러나 ‘왕의 남자’의 수익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상파·케이블 방영권,DVD·비디오 판권 등 부가판권수입이 있다.‘대한민국 넘버원 영화’라는 타이틀은 여기서 큰 힘을 발휘한다. 한 영화사 관계자는 “보통 부가판권수입은 제작사 수입의 30% 정도로 예상하지만 ‘왕의 남자’ 정도 되면 얼마가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보통 영화라면 110억원의 30%인 30억원대를 기대하겠지만,‘왕의 남자’는 그렇지 않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벌써 ‘왕의 남자’ TV방영권료가 20억원대로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돌고 있다. 또 다른 관심은 배우 등에게 주어질 보너스.1170만명을 동원한 ‘태극기 휘날리며’의 두 주연배우 장동건과 원빈은 출연료 5억원, 1억 5000만원과 별도로 각각 2억원대,1억원대의 돈을 추가로 받았다. 흥행에 따라 돈을 더 받는 ‘러닝개런티’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왕의 남자’에 출연한 배우 중 러닝개런티 계약을 맺은 배우는 없다. 이준기는 신인배우급 돈을, 감우성·정진영은 3억원 안팎의 개런티만 받았을 뿐이다. 다만 제작사가 보너스를 줄 수는 있다. 하지만 아직은 조심스럽다. 이글픽쳐스 정진완 대표는 “종영된 뒤에나 할 얘기”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공동제작사 씨네월드 대표이기도 한 이준익 감독은 전작 ‘황산벌’ 때 배우들 뿐 아니라 모든 스태프에게 똑같이 30만원씩의 보너스를 돌렸다. 그런 만큼 보너스 지급 자체보다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줄지가 더 관심을 모은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독일월드컵 2006] 이을용·김남일 더블볼란치 실험

    ‘토고전 해법을 찾아라.’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3·1절인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앙골라와 평가전을 갖는다. 40여일간의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다진 ‘아드보카트호’의 이번 평가전에는 유럽파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까지 가세한 최정예 멤버가 나서 한국팀의 전력을 가감없이 평가할 무대가 될 전망. 무엇보다 앙골라는 한국이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을 토고를 대비한 평가전 상대로는 안성맞춤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0위로 독일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를 따돌리고 사상 최초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앙골라는 토고와의 역대 전적에서 2승3무로 앞서 간접적인 비교가 가능하다. 지난달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도 토고에 3-2로 승리한 바 있다. 자국 출신의 루이스 데 올리베이라 곤살베스 감독이 이끄는 앙골라는 4-4-2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예선 10경기에서 6골밖에 내주지 않은 수비가 강점으로 꼽힌다. 전지훈련을 통해 국내파와 J리거의 옥석 가리기를 마친 상태에서 갖는 이번 평가전은 한국으로선 국내파와 유럽파의 주전 경쟁 구도를 살펴볼 좋은 기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과 이영표는 사실상 주전 자리를 굳힌 상태지만 이들의 포지션이 어떻게 정해지느냐에 따라 전체의 주전 경쟁 구도에 변화가 올 수도 있는 것. 박지성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것으로 보이고 이영표는 왼쪽 윙백으로 출격해 새로운 포백 라인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을용. 수비형으로 나설 경우 김남일(수원)-이호(울산)의 더블 볼란치에 변화가 생길지가 관심사고, 공격형으로 나설 경우엔 김두현(성남)과 백지훈(서울)이 벌이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경쟁에 변화가 올 수도 있다. 스리톱은 왼쪽 박주영(FC서울), 중앙 이동국(포항), 오른쪽 이천수(울산)가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의 라이벌 정경호(광주)는 가벼운 부상이 있어 선발 출전이 불투명하다. 한편 이번 평가전은 지상파 3사(KBS·MBC·SBS)가 동시에 생중계한다.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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