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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인간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물. 그러나 지구 한편에선 물 부족으로 인간의 생명이 위협받는 ‘물 위기의 시대’를 맞고 있다. 우리가 마실 물은 우리 스스로의 노력으로 지킬 수밖에 없다는 냉혹한 자연의 섭리를 깨닫게 되는 현실이다. 인류 생명의 원천, 물을 지키는 우리의 올바른 자세는 무엇일까.   ●다큐 프라임(EBS 오후 11시10분) 20세기 들어 9명의 영국 총리와 47명의 노벨상 수상자 등 걸출한 인물들을 배출해온 영국 교육의 중심 옥스퍼드. 데니스 노블 교수는 그 옥스퍼드에서도 손꼽히는 대학자이자 교수다. 진정한 옥스퍼드인의 전형이라고 칭송받는 옥스퍼드 최고의 석학 노블 교수의 연구와 학문, 교수생활 등을 엿본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성장이냐, 물가 안정이냐? 원자재 가격 급등,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욕심이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것이겠지만 현실을 보면 그렇게 순탄하지가 않은 것 같다. 기획재정부 최중경 차관과 함께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다.   ●누구세요?(MBC 오후 9시55분) 승효는 꿈에서 본 일건의 얼굴을 떠올리며 영인에게 최근 일건을 찾아온 사람이 없었냐고 묻는다. 재하는 갤러리에 같이 온 승효와 영인을 보고 의아해하고, 승효와 재하는 영인을 사이에 두고 마주 선다. 승효는 하영에게서 일건이 예전 화랑과 계약된 화가라는 사실을 듣게 된다.   ●온에어(SBS 오후 10시) 승아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티켓 투 더 문’과 같은 시기에 촬영하는 영화에 출연 계약이 맺어져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기준은 영화 출연을 백지화하려 법적 대응을 준비하지만, 위약금을 물지 않는 한 별다른 방도가 없단 얘기에 좌절한다. 진상우의 농간임을 알게 된 승아는 SW엔터테인먼트로 쳐들어 가는데….   ●쾌도 홍길동(KBS2 오후 9시55분) 활빈당 식구들은 산채에서 왕과 대적하기 위해 싸움을 준비하고, 길동은 처음으로 자신의 봉을 버리고 칼을 무기로 든다. 관군들과의 전쟁이 시작되고 이를 알게 된 이녹은 무작정 산채로 뛰어들어가 길동을 만나려 한다. 이에 창휘는 위험한 산채에서 이녹을 빼내려고 길동에게 서찰을 보내게 되는데….
  • CGV, 칸 국제영화제 원정대원 모집

    CGV가 베를린 영화제에 이어 칸 국제영화제 원정대원을 모집한다. 새달 15일부터 전국 CGV 매표소에서 티켓 구매시 배부되는 응모권을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CGV 홈페이지를 통해 영화 예매 후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버튼을 눌러도 자동 응모된다. 추첨으로 선정된 20명의 칸영화제 원정대에게는 5월13일부터 18일까지 칸영화제 참관은 물론 프랑스 등 인근 유럽국가들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日 거리서 벌이는 ‘게릴라 스트립쇼’ 극성

    최근 일본에서는 여성 에로배우들이 길거리에서 벌이는 ‘노상 스트립쇼’가 빈번해지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일명 ‘애니메이션의 성지’ ‘오타쿠의 천국’이라 불리는 도쿄 아키하바라(秋葉原)에서 옷을 갈아입거나 속옷을 보여주는 에로배우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이들은 섹시한 옷차림으로 야릇한 포즈를 취하면서 행인들의 사진 촬영을 즐기고 심지어는 즉석에서 속옷을 갈아입는다. 아울러 게릴라 스트립쇼를 보려고 몰려드는 남성들에게 자신의 에로 비디오·CD·스트립 공연티켓 등을 판매하기도 한다. 이를 막기 위해 경찰이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스트립쇼가 게릴라식으로 일어나고 있고 이를 지지하는 오타쿠들도 늘어나기 때문에 별 실효가 없는 실정. 특히 지난 16일 노상에서 스트립쇼를 벌인 에로배우 사와모토 아스카(沢本あすか)씨의 사진이 일부 블로거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돌발적인 노상 스트립쇼·스트립 촬영회 등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사와모토 씨는 “그날은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고 광고지만 배포할 예정이었다.”면서 “그러나 친숙한 팬들이 몇몇 보였기 때문에 ‘서비스’ 차원에서 쇼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야유하는 소리도 들려왔지만 팬서비스의 일환이었다.”며 “내가 벌이는 쇼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든지 그것은 그 사람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녀의 스트립쇼를 목격한 한 외국인 관광객은 “crazy”(미쳤다)고 말했으며 언론은 “보행자 거리가 무법지대로 전락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우려했다. *오타쿠: 어떤 사물·일에 대해 마니아보다 더욱 심취해 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일본어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女핸드볼 대표팀 베이징행 3수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신발끈을 다시 고쳐 맸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지난 20일 베이징올림픽 예선 재경기 결과를 무효화하자 2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예선에서 티켓을 따내기 위해 눈물겨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남자는 CAS로부터 베이징행 티켓을 인정받았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1일 부랴부랴 강화위원회를 열어 세계예선에 출전할 대표팀 선수 16명을 뽑았다. 임영철 감독이 다시 한번 지휘봉을 잡으며 김차연 오성옥 명복희(이상 오스트리아 히포) 홍정호(일본 오므론) 이상은(스페인 이트삭스) 우선희(루마니아 브라쇼프) 허순영 최임정(이상 덴마크 오르후스) 등 7명의 해외파를 합류시킨다. 국내에선 부부 골키퍼로 유명한 주장 오영란과 문필희(이상 벽산건설) 등이 가세한다. 일본리그가 끝난 홍정호와 국내파 9명 등 10명은 23일 오후 5시 태릉선수촌에 소집돼 25일 출국한다. 유럽파 6명은 현지에서 합류한다. 최종예선은 독일 라이프치히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프랑스 님에서 열리는데 12개국이 참가,3개 조로 나눠 풀리그를 치러 각조 1,2위가 올림픽에 진출한다. 한국은 IHF 주관 예선 재경기가 열리기 전에 프랑스, 일본, 카타르와 C조에 배정됐는데 협회는 IHF에 그대로 유지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프랑스가 독일이나 루마니아보다 상대하기가 낫다는 판단에서다. 협회가 이런 상황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 대회를 준비할 시간이 너무 빠듯한 점이 문제다. 선수들은 1월 재경기 이후 각자 리그와 소속팀으로 뿔뿔이 흩어졌기 때문에 겨우 하루이틀 손발을 맞추고 대회에 나서게 됐다. 정형균 협회 상임부회장은 “예선이 코앞에 닥쳤기 때문에 CAS나 IHF의 결정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등 입장 표명은 올림픽 진출을 확정한 뒤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이 무지치 ‘사계’에 홀리다

    이 무지치 ‘사계’에 홀리다

    이탈리아의 이 무지치(I Musici) 실내악단이 지금 전국을 순회하며 연주회를 갖고 있다. 지난 14일 경기도 고양아람누리에서 시작하여 새달 6일 부산에서 끝난다. 지난 12일 입국하여 새달 7일 돌아가기까지 12차례 연주회를 치르는 강행군이다. 해외의 유명 연주단체가 거의 한 달에 가까운 기간 우리나라 전역을 돌며 순회 연주회를 갖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전국적으로 이 많은 연주회의 객석을 채울 만큼 팬을 확보하고 있지 않다면 불가능하다. 실제로 이 무지치는 고양아람누리와 18일 광주문화예술회관,20일 대전예술의전당,21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에 모두 1000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았다. 작곡된 시기의 연주법과 악기를 쓰는 이른바 정격연주가 일반화된 요즈음 이 무지치의 ‘현대적인’ 연주는 오히려 낡은 스타일로 치부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이 무지치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음악칼럼니스트인 이지영 성남아트센터 과장은 “이 무지치의 힘은 곧 ‘사계(四季)’의 힘”이라고 단언했다. 비발디의 ‘사계’는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이 무엇인지를 묻는 국내의 각종 조사에서 수십년째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한 1970년대 이후 “‘사계’는 이 무지치”라는 이미지가 굳게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파비오 비온디와 에우로파 갈란테의 ‘사계’가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모았고, 장영주도 오르페우스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럼에도 각 방송국에서 ‘사계’가 필요할 때는 여전히 이 무지치의 음반을 고르고 있다고 이 과장은 설명했다. 친숙하지만, 내한할 때마다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것도 팬들을 이끄는 요인의 하나가 된다. 이 무지치를 초청한 공연기획사 아카디아의 김재연씨는 “티켓을 예매하는 음악팬 가운데는 이 무지치의 ‘사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는 분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 무지치는 이번 내한에 앞서 2003년부터 악장을 맡고 있는 안토니오 살바토레가 독주자로 나선 ‘사계’ 음반을 새로 내놓았다. 초대 악장 펠릭스 아요와 로베르토 미켈루치, 피나 카르미렐리, 페데리코 아고스티니, 마리아나 시르부를 잇는 여섯번째 사계 음반이다.1995년 시르부 이후 13년만의 새로운 녹음이기도 하다. 이번 내한에서도 물론 안토니오 살바토레가 독주자로 ‘사계’의 활을 잡는다. 이 무지치가 이번에 준비한 프로그램은 3가지. 모차르트와 차이콥스키, 요한 슈트라우스, 파야, 피아졸라의 소품에 우리동요 ‘우리 집에 왜 왔니?’ 등 소품으로 꾸민 ‘프로그램 A’와 제미니아니와 타르티니, 리스트로 구성한 ‘프로그램 B’, 그리고 모차르트와 로시니, 파가니니로 이루어진 ‘프로그램 C’가 있다. 하지만 세 프로그램 모두 피날레는 비발디의 ‘사계’가 장식한다. 이 무지치의 내한 연주회에 ‘사계’가 빠지는 날은 좀처럼 오지 않을 것 같다. 남은 일정은 ▲22일 전주 소리문화의전당 ▲23일 순천문화예술회관 ▲24일 천안시청 봉서홀 ▲2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28∼29일 서울 예술의전당 ▲4월 1일 성남아트센터 ▲6일 부산문화회관.(031)932-8370∼2.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6강 티켓 포기 못해”

    이 경기를 내주면 더 따져볼 것도 없이 6강플레이오프 티켓을 놓치는 전자랜드.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절박함 하나하나가 모여 기어이 6강 티켓을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부여잡았다. 전자랜드는 2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LG전에서 테런스 섀넌(33점)과 리온 트리밍햄(22점)의 활약에 힘입어 91-83으로 승리했다.28승25패가 된 전자랜드는 SK와 공동 6위에 올랐지만 여전히 불리한 상황이다. 23일 KCC전 한 경기만을 남겨놓은 전자랜드가 이 경기를 이기더라도 SK가 22일 KCC를 꺾어버리면 6강행 티켓을 SK에 넘기게 된다. SK와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4패로 뒤져 동률이 되더라도 6강에 나갈 수 없다. 전자랜드는 1쿼터 섀넌과 트리밍햄에게만 공격을 의존하며 17-20으로 끌려갔다.2쿼터 들어 LG가 턴오버 6개를 저지르며 틈을 보인 사이 전자랜드는 섀넌이 13점을 퍼붓고 정병국(10점)이 4점을 보태며 반격을 시작, 전반을 44-41로 앞선 채 끝냈다. 3쿼터 초반 주태수의 레이업과 추가 자유투, 이홍수의 3점슛, 김성철의 2점슛으로 52-43으로 점수를 벌리며 공격에 활기를 찾았고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한 섀넌을 앞세워 71-62로 성큼 앞서갔다. 마지막 쿼터에서도 트리밍행과 섀넌이 번갈아 점수를 보탰고 속공에 이은 정병국, 정선규의 슛이 림을 가르면서 6분55초를 남기고 81-62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LG는 4쿼터 들어 종료 5분43초 전 한정훈의 자유투가 첫 득점일 정도로 무력한 플레이로 일관했다. 원주에선 KTF가 접전 끝에 정규리그 1위팀 동부를 83-81로 꺾었지만 6강 탈락의 아픔을 씻기엔 역부족이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女 핸드볼 재경기는 무효”

    베이징올림픽 핸드볼 아시아지역 예선 재경기의 결과가 남자만 인정됐다. 여자의 경우 지난해 8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기존 예선 결과를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20일 밤(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월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남녀 핸드볼 아시아 예선 재경기 결과를 남자만 인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경기 당시 일본을 꺾고 우승한 한국 남자대표팀은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했다. 그러나 여자대표팀은 이달 말 열리는 국제핸드볼연맹(IHF) 자체 예선에 출전해 본선행 티켓을 다시 다퉈야 하는 처지가 됐다. IHF는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의 편파판정으로 얼룩진 지난 8월 여자 예선과 9월 남자 예선(일본 도요타) 결과를 취소하고 재경기를 열 것을 명령했고, 재경기는 한국과 일본만 출전한 가운데 열려 남녀 모두 한국이 우승했다. 하지만 AHF는 CAS에 기존 예선 결과를 인정해달라며 IHF를 제소했으며,CAS는 스위스 로잔에서 현지 시간으로 19일 12시간 넘게 심리를 한 뒤 하루 만에 중재 결과를 발표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휴대폰만 있으면…” 티켓없이 비행기 탄다

    “휴대폰만 있으면…” 티켓없이 비행기 탄다

    휴대전화만 있으면 이제 비행기 탑승에 종이 티켓은 필요없다. 미국 유명 항공사들이 잇따라 휴대전화를 이용한 전자항공권 서비스 도입에 나섬에 따라 공항에서 줄을 서서 항공권을 구매하는 모습이 조만간 사라질것 같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 “교통안전청(TSA)이 지난해 12월부터 컨티넨탈 항공과 함께 휴스턴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직항편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전자항공권을 시범 운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차원 바코드 형식의 이 항공권을 휴대전화를 통해 구매한 승객은 따로 발권절차를 위해 줄 설 필요 없이 휴대전화 화면에 뜬 바코드를 검색대 및 탑승구에 설치된 스캐너에 대기만 하면 통과된다. 단 보안 문제상 반드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안드레 맥컬리 TSA 대변인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서비스는 다가오는 미래의 흐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전자항공권 도입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IT전문 조사기관 포레스터리서치(Forrester Research)의 헨리 하트벨트(Henry H. Harteveldt) 부사장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서비스는 승객과 항공사의 직접 소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항공사들은 기내 서비스나 도서 대출 정보 등도 휴대전화로 예약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TSA는 미국 내 다른 공항에서도 곧 휴대전화 전자항공권 이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NYT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왕기춘, 또 이원희 눕혔다

    ‘겁 없는 샛별’ 왕기춘(20·용인대)이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7·한국마사회)를 눕히고 베이징올림픽 출전 티켓에 한발 더 다가섰다. 왕기춘은 18일 전남 광양체육관에서 열린 회장기 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2차선발전 남자 73㎏급 결승에서 연장혈투 끝에 이원희를 빗당겨치기 되치기(효과)로 눕히고 우승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해 유도계를 경악시킨 왕기춘은 이번 우승으로 국가대표 선발점수 15점을 보태 총 48점으로 이원희(38점)와 격차를 벌리며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아직 이원희에게도 기회는 있다. 최종선발전 우승자에게 30점이 주어져 뒤집기가 가능하다. 왕기춘은 또 이원희와의 통산 전적에서도 2승1패로 우위를 점해 자신의 시대가 오고 있음을 알렸다. 지난 2005년 서울체고 2학년이던 풋내기 왕기춘은 이원희에게 한판으로 졌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 2차선발전에서는 오른쪽 발목에 피가 통하지 않는 골괴사증에 걸린 이원희가 소극적인 경기를 하다가 지도 3개를 지적당해 왕기춘에게 무릎을 꿇었다. 한국유도 사상 최연소(19세)로 세계선수권을 석권한 왕기춘과 그랜드슬래머(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아시아선수권) 이원희의 대결은 초반부터 숨막히는 긴장감이 흘렀다. 고수의 대결답게 누구도 섣불리 기술을 시도하지 못했고, 기술이 들어오더라도 절묘한 대처로 상대 공격을 무산시켰다. 선공은 왕기춘의 몫. 경기시작 25초 만에 왕기춘이 발목잡아메치기를 시도했지만, 이원희가 뿌리쳤다. 이어 왕기춘이 다리들어메치기로 포인트를 따낼 뻔했지만 이원희가 또 피했다. 종료 1분여 전 이원희가 배대뒤치기를 성공시키는 듯했지만, 왕기춘이 가까스로 피했다.5분간의 혈투로도 승부를 못 낸 두 선수는 연장에 돌입했다. 하지만 김원중(19·용인대)과의 준결승에서 너무 힘을 뺀 탓인지 이원희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결국 연장 16초 만에 빗당겨치기를 시도한 이원희를 왕기춘이 되치기로 반격해 승리했다. 왕기춘은 “경기 전부터 (이원희에 비해) 부족하지 않다고 마인드컨트롤을 했다.”면서 “원희 형은 확실한 기술이 있고 나는 아직 패기만 있을 뿐이다. 기술을 많이 연구해서 형과의 격차를 줄여가겠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퍼시픽라이프오픈] 이형택, 세계5위 페레르 깼다

    한국 남자테니스의 간판 이형택(32·삼성증권·세계 52위)이 5위 다비드 페레르(스페인)를 꺾었다. 이형택은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벌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퍼시픽라이프오픈 단식 3회전에서 2시간50분의 대혈투 끝에 페레르를 2-1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타이브레이크 끝에 1세트를 7-6으로 따낸 이형택은 치열한 공방 끝에 2세트를 넘겨준 뒤 3세트에서도 숨막히는 접전 끝에 또 타이브레이크를 만들었다. 자신의 서브를 먼저 내준 이형택은 그러나 이후 내리 5점을 따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16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미셸 로드라(프랑스·38위)와 야르코 니미넨(핀란드·26위)을 포함, 이번 대회에서 자신보다 상위 랭커 세 명을 연달아 격파하며 기세를 올린 이형택은 35위 스타니슬라브 바빈카(스위스)와 8강 티켓을 놓고 겨룬다. 역대 상대 전적은 1패.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온에어(SBS 오후 9시55분) 경민과의 약속이 승아의 미팅 자리였단 것을 안 영은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던 참에 기준과 마주친다. 반가워하는 기준과 영은의 모습을 보며 승아와 경민은 묘한 기분에 휩싸인다. 기준은 ‘티켓 투 더 문’과 맞편성되는 드라마 두 개 중 어느 드라마에 승아를 출연시킬지 고심하고, 승아는 ‘해녀 심청’을 결정한다.   ●60분-부모 2.0(EBS 오전 10시) 29개월 은지가 좋아하는 놀이는 무엇보다도 엄마와 함께 책읽는 것이다. 이젠 좋아하는 책의 내용을 글을 읽듯 줄줄줄 외울 수도 있다. 이런 은지를 보고 주변 사람들은 칭찬일색이지만 정작 엄마의 마음은 다른 곳을 향해 있다. 엄마는 은지의 운동신경 발달 속도가 느려 걱정이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600년 이 땅을 지켜온 국보 1호 숭례문이 불에 탔다. 화재로 처참하게 타버린 지 40일이 지났다. 너나 할 것 없이 가슴 한구석이 미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제는 숭례문의 중건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신영훈 한옥문화원장에게 숭례문의 건축사적 의미와 중건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묻는다.   ●누구세요?(MBC 오후 9시55분) 영인의 호출을 받고 달려온 용덕은 무서운 기세로 사채업자들을 향해 주먹을 날린다. 한편, 일건은 승효의 집에 걸려 있는 자신의 그림을 빤히 응시하고, 승효는 영인의 사진들을 보며 혼란스러워한다. 승효는 꿈에서 일건이 사고당하던 모습을 보게 되자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힌다.   ●쾌도 홍길동(KBS2 오후 9시55분) 군관들의 눈을 피해 간신히 길동을 만나게 된 이녹은 왕이 거사 내용을 알고 있으며 궁 전체가 기름 덩어리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이에 길동은 위험에 처한 급박한 상황임을 알게 된다. 한편, 광휘는 관복 차림으로 변장을 한 뒤 호위 무사들과 함께 서둘러 궁을 빠져나온다.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매년 성탄절 무렵 크리스마스섬에서는 대자연의 기적이 일어난다. 홍게 1억마리의 대이동을 사람들은 해마다 12월이면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금 대처하지 않으면 100년 안에 지구상에서는 홍게가 사라질 것이다. 크리스마스섬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 [프로농구] SK, 6강PO 보인다

    SK가 힘겹게 1승을 보태면서 6강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SK는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전문 수비수 이병석(3점슛 6개·21점)의 신들린 듯한 3점포로 모비스의 추격을 90-82로 뿌리쳤다.27승(25패)째를 챙긴 SK는 6위 전자랜드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SK는 꼴찌 오리온스(20일)와 2위 KCC(22일)전을 남긴 반면, 전자랜드는 3위 삼성(19일)과 5위 LG(21일),KCC(23일)전을 남겨놓고 있다. 일정상 SK가 조금 유리해 막판 뒤집기도 기대된다. 또 SK는 시즌 맞대결에서 전자랜드에 4승2패로 앞서 동률을 이룰 땐 SK가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쥔다. 모비스가 9위인 데다 외국인 선수 에릭 산드린마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상황.SK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승리에 대한 강박관념 탓인지 경기 내용은 답답했다. 모비스가 우지원(3점슛 6개·26점)과 키나 영(26점)을 앞세워 잦은 턴오버를 범한 SK를 4쿼터 초반까지 리드했다. 하지만 막판 뒷심이 달렸다.SK는 경기 종료 5분39초 전 자시 클라인허드(19점 12리바운드)의 골밑슛으로 72-71로 역전한 뒤 브랜든 로빈슨의 포스트플레이와 방성윤의 3점슛으로 종료 3분40초 전 83-72까지 달아났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종로·중구, 해외 관광객 유치 빛났다

    종로구와 중구의 해외관광객 유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이들 구는 17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오세훈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의행정 추진회의에서 관광 우수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중구는 더 많은 외국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관광공보과를 신설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하는 음식점과 쇼핑업소를 대상으로 ‘중구 글로벌 인증제’를 실시했다. 평소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특구 내에 업소 종사자들의 외국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외국어 교육을 이수하면 인증제를 수여했다. 이와 함께 중·고교생들의 자원봉사를 통한 관광안내 표지판 관리 사업도 대표적인 관광시책이다. 관광호텔, 여행업 대표자, 관광안내소 직원, 관광특구 발전 유공자 등과 정례적으로 간담회를 열어 친절도 향상이나 애로사항 등도 듣는다. 음식업중앙회의 협조를 받아 일반음식점 종사자 4200여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에티켓과 서울시의 관광시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종로구는 삼청동에 서울 디자인 거리사업을, 다른 관광명소에는 거리르네상스사업을 통해 거리환경 개선에 나설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인사동과 삼청동길에 최고 수준의 공중화장실도 만든다. 전통명가와 모범업소에 대해서는 표찰부착, 세제혜택, 자금 융자 등 다양한 지원도 할 예정이다. 그리고 김덕수 사물 놀이패와 연계해 문화체육센터에 사물놀이 상설공연장을 만들어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사동과 북촌의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안국동 로터리 구 미대사관 관저 부지에 주차장과 휴식시설, 문화 체험장 등 복합시설 건립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시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구했다.한준규 김경두기자 hihi@seoul.co.kr
  • [프로농구] ‘3점포×4’ 챈들러가 끝냈다

    [프로농구] ‘3점포×4’ 챈들러가 끝냈다

    삼성과 KT&G는 5라운드까지 쾌속 순항을 거듭, 정규리그 2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을 노렸다. 하지만 6라운드에서 약속이나 한 듯 2승3패의 부진에 빠졌다. 16일 삼성-KT&G전은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지닌 맞수의 대결답게 모처럼 화끈한 화력 시범을 펼쳤다.2쿼터까지 삼성이 10점 안팎을 앞서갔지만,3쿼터 초 3분여 동안 KT&G가 TJ 커밍스(26점)와 은희석, 주희정 등의 속공으로 10점을 올리며 46-46, 균형을 맞췄다. 이후 삼성이 테렌스 래더(42점)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나면 KT&G는 커밍스의 돌파로 따라붙기를 반복, 승부는 연장으로 치달았다. 끝이 보이지 않던 혈투를 끝낸 영웅은 KT&G의 황진원(14점)과 마퀸 챈들러(3점슛 6개·28점). 연장 종료 3분여 전 황진원이 수비 3명의 틈을 비집고 레이업슛을 올려넣은 데 이어, 베이스라인 돌파까지 성공해 KT&G가 94-89까지 달아났다. 뒤이어 챈들러가 거푸 3개의 3점포를 뿜어내 쐐기를 박았다.KT&G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연장전에서만 4개의 3점슛을 터뜨린 챈들러 덕에 삼성을 103-93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30승(22패) 고지에 오른 KT&G는 3위 삼성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창원에서 KCC는 ‘서른 넷 동갑내기’ 서장훈(18점)-추승균(16점)을 앞세워 LG를 85-80으로 꺾었다.6연승을 내달린 KCC(32승19패)는 3위 삼성과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SK는 원주에서 동부에게 88-72로 승리했다.SK(26승25패)는 6위 전자랜드를 1경기차로 뒤쫓으며 6강 플레이오프의 불씨를 이어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상하이행 티켓 손대지마”

    “상하이행 티켓은 내 것” 개막 두 번째 주말에 벌어지는 프로축구 K-리그 경기는 허정무 국가대표팀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을 수 있는 최종 모의고사다. 오는 26일 상하이 훙커우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지는 남북의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 나설 43명의 예비엔트리가 이미 발표된 가운데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위한 골잡이들의 ‘발놀림’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 해외파 7명을 제외한 국내파의 상하이행 비행기 좌석수는 16개에 불과하다.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곳은 15일 박주영(23·FC서울)과 조재진(27·전북)이 정면 충돌할 것으로 점쳐지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조재진은 지난 9일 개막전에 출전, 시즌 데뷔전을 치렀지만 박주영은 재활 때문에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세뇰 귀네슈 감독은 “박주영의 몸상태가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해 출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둘은 이제까지 K-리그 그라운드에서 맞대결한 적이 없다. 허정무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둘의 첫 대결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초미의 관심사. 1년 7개월 만에 대표팀 승선 기회를 잡은 ‘돌아온 골잡이’ 안정환(32·부산)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전북과의 개막전에서 동점골의 시발이 된 통렬한 프리킥으로 강한 인상을 심어줬던 터.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으나 기량은 전성기에 거의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은 안정환은 ‘점수표’를 든 박태하 대표팀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함께 예비 명단에 든 신예 골잡이 이근호(23)와 일합을 겨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대중 곁으로…국악관현악&교향악축제

    대중 곁으로…국악관현악&교향악축제

    ●20일 국립극장서 ‘국악관현악 명곡전Ⅲ´ 작곡가 이건용의 ‘산곡(山曲)’은 1992년 서울대 국악과 정기연주회를 위하여 위촉된 작품이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산의 이미지를 담으려 했다는 ‘산곡’은 이달에만 두 차례 연주된다. 20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지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국악관현악 명곡전Ⅲ-춘무(春舞)에서 산맞이까지’와 27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리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명곡으로의 초대-네번째 이야기’가 그 마당이 된다. 창작 국악관현악 작품이 이렇게 일주일 간격으로 다른 단체에 의해 잇따라 연주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국악기를 서양음악의 오케스트라를 모델로 다시 편성한 국악관현악은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그동안 적지 않은 작품이 발표되었고, 지금도 속속 연주되고 있지만 좋은 평가를 받은 곡이라도 다시 연주되기란 쉽지 않다. ‘국악관현악 명곡전’과 ‘명곡으로의 초대’는 아무리 좋은 작품이라도 초연(初演)이 곧 종연(終演)이 되어 버리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마련된 것이다. 훌륭한 작품을 반복하여 연주함으로써 ‘고전’으로 정착시키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그것은 사실 대중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국악관현악단의 ‘살길’이기도 하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이번에 ‘산곡’을 비롯해 김희조의 합주곡 1번과 박범훈의 ‘춘곡’, 나효신의 ‘길을 찾는 동안’, 김성국의 ‘심(心)’, 김대성의 ‘산맞이’를 연주한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도 ‘산곡’과 박동욱의 합주협주곡 ‘취타’, 원일의 ‘나비·꿈’, 최경만이 구성하고 계성원이 편곡한 ‘호적풍류’, 이준호의 ‘시선뱃노래’, 김대성의 ‘청산’을 들려준다. 김대성의 ‘산맞이’와 ‘청산’도 두 단체에 의해 선택되었음을 알 수 있다. 작곡가들에게도 자랑스럽겠지만, 어떤 음악을 골라들어야 하는지 고민스러울 수도 있는 음악 팬들에게 중요한 참고사항이 되기에 충분하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명곡으로의 초대’는 올해로 네번째,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국악관현악 명곡전’은 세번째이다. 한해에 한 차례만 열리니 ‘낙점’을 받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지금까지 두 단체가 모두 ‘명곡’의 반열에 올려 이 기획공연에서 연주한 작품은 이상규의 ‘대바람 소리’가 유일하다. 이건용의 ‘산곡’은 두번째 영예를 차지하는 것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연주회의 지휘자는 각각 김홍재와 노부영. 창작악단 연주회에는 호적명인 최경만과 소리꾼 김용우와 곽동현, 그리고 한국전통타악연구소 ‘판’이 협연자로 나선다. 티켓값은 국립국악관현악단(02-2280-4115)이 2만∼5만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02-580-3300)이 8000∼1만원이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새달 1~23일 예술의 전당 전국교향악단 한자리 전국의 교향악단이 한자리에서 저마다의 색깔을 보여주고, 지역 출신 인사들도 오랜만에 친목을 다지는 ‘교향악 축제’가 새달 1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1989년 시작되어 20회째를 맞는 올해 ‘교향악 축제’에는 전국의 20개 교향악단이 참여해 한국 교향악계의 현주소를 가늠케 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교향악 축제’에서는 304차례 연주회가 이루어졌고, 모두 436명의 협연자가 나섰다. 지휘자 박은성은 17차례, 임헌정은 16차례 참여했고,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은 11차례 협연자로 나섰다. 피아니스트 김용배와 김대진·이경숙도 각각 5차례 무대에 올랐다. 새달 1일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개막연주회에는 ‘기록보유자’인 박은성과 김남윤, 이경숙이 출연해 의미를 더한다.15일에는 김대진이 베토벤의 작품으로 수원시립교향악단을 지휘하고 피아노도 친다. 19일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무대에는 재미있는 볼거리가 더해진다. 프랑스의 무대미술가인 제라르 에코노모스가 라흐마니노프의 교항곡 2번이 연주되는 동안 커다란 막에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게 된다. 정일련의 ‘고요한 비’, 진규영의 관현악을 위한 ‘나의 회상’, 백승우의 대편성 관현악을 위한 ‘상반된 통일’은 이번 축제를 위하여 새로 위촉된 작품. 임지선의 ‘충돌과 화해-잃어버린 문명을 추모하며’와 신수정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Verkleidet’도 무대에 오른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후 8시, 일요일에는 오후 5시에 시작한다.1만∼3만원.(02)580-1300.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편파판정 뚫고 타이완 깼다

    한국 야구가 심판의 편파 판정과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타이완을 누르고 올림픽 최종 예선을 2위로 마무리,8년 만에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타이완 타이중 인터컨티넨털구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 7차전에서 선발 김광현(SK)의 호투와 황두성(우리 히어로즈)-한기주(KIA)-정대현(SK)으로 이어지는 철벽 불펜진을 앞세워 타이완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20세의 김광현은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2승째를 챙기며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김광현은 “동계 훈련 때 단련했던 것보다 못한 것 같다. 많은 점을 배웠다.”며 겸손해 했다. 이로써 한국은 6승1패로 이날 독일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긴 캐나다와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로 최종 예선을 마쳤다. 지역예선에서 이미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미국, 쿠바, 일본, 네덜란드를 비롯해 재수 끝에 합류한 한국, 캐나다, 타이완 등 8개국이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기선은 타이완에 뺐겼다.1회 한국은 삼자범타로 물러난 반면 타이완은 내야안타와 2루타를 묶어 선취점을 뽑았고,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한국의 실책을 틈타 점수를 보태며 2-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이승엽(일본 요미우리)이 있기에 강력한 공세를 펼칠 수 있었다.2회 초 선두 타자 이승엽이 대형 중월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이대호(롯데)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택근(히어로즈)이 적시타로 한 점을 쫓아갔다. 박진만(삼성)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진갑용(삼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이뤘고, 상대의 유격수 실책까지 겹쳐 3-2로 뒤집었다.3회에는 김주찬(롯데)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2루와 3루를 연속 훔친 뒤 이대호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아 4-2로 달아났다. 이승엽은 7회 1루 라인선상으로 빠지는 공을 넘어지면서 잡아냈고,9회 1루 한국쪽 더그아웃 난간을 잡으며 파울플라이를 걷어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이승엽은 “전승 1위는 못했지만 타격 내용은 괜찮았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타이완은 5회 한국의 실책과 안타로 한 점을 보태 3-4로 따라붙었지만 그뿐이었다.7회 김주찬,8회 이택근이 출루했을 때 1루심 대일 해켓(캐나다)이 견제 아웃을 선언하는 등 편파 판정 혜택을 봤지만 한국은 정복하기에 높은 산이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우리 역사 한눈에… 소통하는 박물관으로”

    “우리 역사 한눈에… 소통하는 박물관으로”

    “국립박물관이 문화복지의 선도적 역할을 하겠습니다.5월부터는 관람료를 받지 않을 것이며,4월 중순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고자 합니다.” 최광식(55)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13일 “소통하는 박물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관람료를 받을 때보다 더욱 수준 높은 전시와 사회교육,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역할을 확충해 가겠다.”고 밝혔다. 최 관장은 “무료라고 무조건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적정 관람 인원으로 질서를 유지하고자 무료 티켓을 발급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면서 “관람객이 몰릴 때는 한동안 기다려야 하는 상황도 있을 수 있는 만큼 이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립박물관의 무료화에 따라 관람객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사립박물관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차원에서 종합 육성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특별전시회를 지원하거나 학예인력을 양성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출신이라는 점이 이번 임용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최 관장은 “고대 출신인 것은 맞지만,(대통령이 나가는) 소망교회가 아니라 봉은사에 나가는 불교신자이고, 서울이 고향으로 ‘고·소·영’이 아닌 ‘고·봉·서’”라고 농담을 던지며 “오해가 없도록 공명정대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고·미술사 전공자였던 역대 관장들과는 달리 첫 역사학자 출신인 그는 “우리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나의 책무인 것 같다.”면서 “용산박물관 출범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했지만 전시가 내 생각과는 달랐다.”고 말해 전시내용의 변화가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고구려연구재단의 상임이사로 중국의 이른바 동북공정에 맞서는 선봉장 역할을 했던 최 관장은 “당시에는 급박한 상황에 맞서기 위한 즉자적 대응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지만, 앞으로는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에 문화적으로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다음주부터 산하 지방 국립박물관을 순방한다는 최 관장은 “지방박물관의 열악한 상황은 지역별 특성화로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데스크시각] 우주인 교체, 그래도 남는 의혹/박건승 미래생활부장

    [데스크시각] 우주인 교체, 그래도 남는 의혹/박건승 미래생활부장

    한국 최초의 탑승우주인이 이소연씨로 바뀐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문득 궁금증이 발동했다. 몇몇 사람에게 우주인 전격 교체에 대한 속마음을 넌지시 떠봤다. “규정을 두번씩이나 어겼다고요?글쎄,(고산씨가)갑자기 바보가 됐다면 몰라도…. 군생활을 함께 해서 아는데, 워낙 성실한 친구라서 누가 시키지 않으면 정해진 규정을 어기거나 그럴 사람이 못돼요.” 신문사 후배의 말이다. 고2짜리 딸 아이도 제법 할 말이 있는 모양이다.“첫 우주인이 여자가 돼서 좋긴 한데…. 한달도 안 남았잖아요?갑작스럽게 바꾼다고 하니까 황당하고 찜찜해요. 모두 수긍할 수 있도록 설명해 줘야 한다고 봐요.” 한 대기업 임원의 진단은 ‘솔직’하다.“(정보를)얻을 수만 있다면, 얻어내려는 생각이 왜 들지 않겠어요?꼭 나쁘게만 볼 필요없다고 봐요. 돈을 200억원 넘게 내고 간 것 아닙니까.‘문익점’을 한번 떠올려 보세요.” 이들의 말 중에 고산씨의 전격 교체 배경에 대한 단서가 될 만한 대목이 있을 수도,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이들의 말을 관통하는 대체적인 흐름은 있다. 석연치 않다는 점이다.‘뭐가 뭔지는 모르지만 뭔가 있을 것’이란 추정이다. 우선은 ‘규정위반’이란 게 탑승우주인을 끌어내릴 정도의 중대 사유였느냐는 의혹이다. 이에 대해서는 당국이 우주에선 아주 경미한 지시위반도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고 해명하고 있으니 그렇다고 믿을 수밖에 도리가 없다. 그런데 진짜 궁금한 것은 1만 80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우주인이 된 고씨가 왜 규정숙지를 못했느냐는 점과, 왜 퇴출위험을 무릅쓰고 반출금지 자료를 연달아 빼내려 했느냐는 점이다. 당국의 해명대로라면 고씨는 ‘공부를 더 하려다 실수’를 했다는 것인데, 좀처럼 납득이 가지 않는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그는 ‘지·덕·체를 모두 갖춘, 가장 완벽한 대한민국 남자’로 불렸다. 그에게는 ‘한국 최초 우주인’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부여되고 ‘우주영웅’으로 각인될 것임이 분명했다.‘한국 첫 우주인’이란 상품성 덕분에 광고 모델로서의 몸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을 터였다. 우주인선발위원들은 그를 두고 ‘목표가 정해지면 꼭 이루고야마는, 징그러울 정도로 집념이 강한 사람’이라고 평했다고 한다. 그런데 우주인 교체가 고씨 개인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일 뿐이라는 당국의 해명대로라면, 요즘의 고산씨는 시쳇말로 ‘돌아이’나 ‘곰바우’ 둘 중의 하나가 아닌가? 훈련요원들이 시키는 일만 제대로 했더라도 우주행티켓을 거머쥐는 첫 한국인이 됐을 텐데, 쓸데없이 헛욕심을 부려 일을 그르치고 말았으니 말이다. ‘고산 미스터리’는 과학계에 이미 만연한 ‘아무도 책임지지 않은 문화’가 빚어낸 현상이다. 과학계의 프로젝트에는 ‘기초과학’이나 ‘장기투자’라는 미명아래 뚜렷한 책임소재를 명시하지 않는 경우가 유난히 많다. 우주인 프로그램처럼 ‘의사결정 기구만 있고, 위기관리 시스템은 없는’ 구조가 적지 않다. 한국형핵융합연구(KSTAR)나 국제핵융합연구로(ITER), 한국산로켓(KSLV-1) 사업 등이 그렇다. 연간 100억원을 웃도는 혈세가 들어가는 국가 사업들인 데도 예측과 평가,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만일 이소연씨가 4월8일 이전에 감기에라도 걸리는 일이라도 생긴다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러시아에 애원을 해서라도 고산씨를 다시 보내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러시아가 이를 끝내 거부한다면?최악의 시나리오다. 속수무책이다.200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날릴 수도 있다. 모든 걸 ‘운’에 맡길 수밖에 없다. 철저한 예측과 관리감독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은 탓이다.4월8일 소유즈호가 우주상공으로 떠날 때까지 이씨가 무탈하기만을 바랄 수밖에 없는 현실, 그것이 2008년 3월 한국 과학계의 자화상이다. 박건승 미래생활부장 ksp@seoul.co.kr
  • 첼로는 비행기표 얼마?…日항공사 논란

    첼로는 비행기표 얼마?…日항공사 논란

    콘트라베이스를 비행기에 갖고 탈 경우 몇 장분의 티켓을 사야할까? 최근 일본에서 콘트라베이스 등 대형 악기를 기내에 반입할 경우 몇장 분의 비행기좌석표가 필요한지를 둘러싸고 음악가단체와 항공회사간의 불협화음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본항공(JAL)측이 연주자가 첼로를 국제선 기내에 갖고 탈 경우 3장 분의 좌석표를 사야한다는 방침을 내놓았기 때문. 첼로 케이스를 세우지 않고 옆으로 누워 둘 경우를 상정해 내린 결정이다. 이처럼 악기의 크기에 따라 티켓장수도 달라진다는 JAL측의 방침에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강한 불만을 제기하자 항공사측은 다시 ‘첼로=좌석1장 분’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항공회사마다 다른 악기반입 방침과 악기마다 개별적으로 매겨지는 요금에 대형 악기를 다루는 연주가들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현재 일본의 경우 JAL이나 전일본항공(ANA)의 국내선이라면 반액 값에 악기를 좌석에 둘 수도 있지만 다른 항공사의 국제선인 경우 몇 장분의 좌석값을 지불해야 한다. 이례적으로 좌석이 비어있는 경우 악기를 기내에 무료로 싣게 해주는 서비스도 항공사측에서 배려해주지만 일반적으로 각 국의 항공회사는 각각의 악기 케이스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 한 일본인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첼로를 들고 한국의 항공기를 이용했었을 때도 티켓3장 분을 구입해야 했다.”며 “역사가 깊은 유럽에서는 항공회사들이 배려해주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항공사측은 “음악가들의 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탑승 전에 미리 문의를 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진=아사히신문 온라인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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