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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의 마법 아닌 현실의 마법 보여주고 싶어”

    |칸(프랑스) 이은주특파원| “우리는 단순한 배우와 감독의 관계가 아닙니다. 신뢰로 맺어진 사이죠.” 지난 18일 오후 1시(현지시간) 제61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 ‘인디아나 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의 시사회가 끝난 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주인공 해리슨 포드는 서로의 관계를 이렇게 정의했다. ●스필버그 “해리슨 포드는 비밀병기”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시사) 직후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지난 1989년 ‘인디아나 존스’ 3편(최후의 성전) 이후 19년 만에 다시 뭉친 소회를 밝혔다. 주인공 존스 역을 맡은 포드는 “지난해 20년 만에 인디아나 존스의 옷을 다시 입던 순간은 평생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스필버그 감독은 “처음엔 제작을 망설인 것도 사실이지만, 지난 1994년 한 시상식에서 포드가 4편을 만들어 보자고 했던 말만 믿고 시작했다.”며 “포드는 자신과 다른 배우의 캐릭터는 물론이고 전체 스토리까지 생각하는 ‘비밀병기’ 같은 존재”라고 화답했다. 22일 전세계 동시 개봉되는 ‘인디아나 존스’ 4편은 2차 대전 이후의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존스 박사 일행이 러시아 특수부대에 맞서 고대 유물인 전설 속 크리스탈 해골을 찾아나서는 과정을 그린 액션어드벤처. 스턴트맨의 대역 연기와 특수효과는 최소화하고 모험영화로서의 재미를 최대한 살렸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포드는 이 대목에서 “배우가 실제로 하지 않는 액션 연기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며 배우의 적극적인 참여가 결국 관객과의 교감을 이끌어낸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실제 크기의 세트를 영화에 동원한 데 대해 스필버그 감독은 “기술의 마법이 아닌 현실의 마법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컴퓨터 그래픽(CG)작업을 염두에 두고 최근엔 블루스크린 앞에서 영화를 찍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는 큰 감흥이 생기지 않는다.”고 했다. ●시사회 티켓 구하려는 팬들 몰려 시사회가 열린 뤼미에르 대극장 주변은 19년 만에 의기투합한 두 스타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끓었다. 극장 주변에 ‘인디아나 존스의 티켓을 구한다’는 피켓을 든 관객들이 몰렸을 정도.“어차피 우리는 이야기꾼이고 관객들의 반응이 없다면 아무 것도 아닌 존재들”이라는 포드의 말에 스필버그 감독은 “19년 만의 작품이라 대본도 배우들에게만 전달하는 등 보안유지에 철저히 신경을 썼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영화 관련 사진 3000장이 든 랩톱 컴퓨터를 도둑맞아 사법처리한 일도 있었다.”고 제작과정의 에피소드를 귀띔했다.‘E.T.’ 이후 27년만에 칸을 찾았다는 그에게 끝으로 ‘인디아나 존스’ 5편 제작 계획이 있는지 물어봤다.“개봉 이후의 반응을 봐야겠지요. 관객이 원해야 속편이 있을 수도 있는 거니까요.” erin@seoul.co.kr
  • [길섶에서] 옥에 티/구본영 논설위원

    얼마전 저녁 세종문화회관에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기회를 가졌다. 오랜만에 라일락 향보다 진한 봄 냄새를 만끽했다. 소프라노 김수연의 목소리로 들은 요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 등 레퍼토리도 좋았다. 무엇보다 금난새가 지휘한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선율에 흠뻑 취했다. 서울시의 기획으로 매월 열리는 ‘천원의 행복’이란 프로그램이었다. 이름 그대로 티켓 가격은 고작 1000원이지만, 시민들에게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행복을 안겨주겠다는 취지다. 공짜 심리를 조장한다는 논란도 없지 않았지만, 문화 애호가의 저변을 넓히는 이벤트로 자리잡은 느낌이다. 그러나 군데군데 자리가 비어 있었다. 옥에 티였다. 인터넷으로 신청해 당첨되었지만, 오지 않은 이들 때문이다. 진행자가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정이 있는 분은 미리 예약을 취소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런 부탁이 아니더라도 그 정도 ‘배려’를 할 줄 아는 이라면 이미 ‘천원의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는 문화인임에 틀림없을 게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블록버스터 틈새 뚫기

    블록버스터 틈새 뚫기

    충무로가 ‘창고 대방출’에 나섰다.1∼2년 이상 묵혀 뒀던 재고 영화들을 5∼6월 극장가에 대거 풀기 시작한 것.5월만 해도 네 편이나 된다.8일 개봉한 ‘서울이 보이냐’와 9일 선보인 ‘아버지와 마리와 나’,22일 극장에 걸리는 ‘날라리 종부전’,29일 개봉할 ‘방울토마토’.‘창고영화’들은 6월에도 대기 중이다. 새달 중순 상영 예정인 국내 최초 애니그래픽스 영화 ‘그녀는 예뻤다’와 26일 개봉할 곽재용 감독의 ‘무림여대생’은 모두 제작을 끝내고도 2년 넘게 빛을 못 본 작품들이다. 한국 영화의 씨가 말랐던 4월 보릿고개를 넘긴 요즘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춘추전국시대다.‘아이언맨’‘스피드 레이서’‘나니아 연대기-캐스피언 왕자’가 박스 오피스 상위권에 오른 가운데 ‘인디아나 존스4’‘쿵푸 팬더’‘섹스 앤 더 시티’ 등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예뻤다´ 등 5~6월 지각 개봉 따라서 올해 국내 중대형 영화들도 개봉일자를 뒤로 미루는 예가 많아졌다.5월 개봉 예정이던 ‘크로싱’은 6월로,4월 개봉 예정이던 ‘모던보이’는 9월로 달아났다.‘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3월에서 4월 말로 미뤄졌다가 다시 7월 이후로 개봉일자가 멀어졌다. 국내 대작도 피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점령기에 오랫동안 미개봉된 작품들이 줄지어 극장으로 향하는 이유는 뭘까. 한마디로 ‘틈새 공략’이라는 게 중론이다. 틈새 시장 공략은 늘 있어 왔지만 소규모 ‘외화’에 집중됐었다. 지난 3∼4월 극장 비수기에는 작은 외화가 일주일간 12개씩 쏟아질 정도였다. 영화평론가 정지욱씨는 “한국 영화들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피해 틈새를 비집고 들어온 것”이라며 “외화와 다른 타깃의 관객들이 한국 영화니까 봐줄까 하는 기대심리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정 출연 배우가 개봉을 부추긴 경우도 있다. 여성그룹 쥬얼리의 박정아가 주연으로 출연한 ‘날나리 종부전’은 쥬얼리가 활동을 재개하며 티켓 파워를 가진 팬층이 수익을 낼 것으로 판단, 자금이 유입되면서 배급이 추진된 경우다. 충무로에 돈줄이 끊기며 영화 제작 편수가 줄어든 것도 한몫했다. 영화평론가 김봉석씨는 “지난 2년간 연간 100여편 이상 제작될 정도로 영화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극장에서 영화가 다 소화되지 못했다.”면서 “지난해 말부터 투자가 끊겨 제작편수가 줄자 과잉 생산된 영화들이 일시에 풀리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제작편수 줄자 과잉생산분 일시에 배급 전문가들은 이같은 개봉 형태가 ‘일시적인 현상’이라면서도 스크린쿼터 축소의 부정적 영향과 수준 있는 국내 영화 공급 부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영화평론가 김봉석씨는 “이제 우리 영화계도 마구잡이식 영화제작 관행에서 벗어나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부터 개봉 계획까지 치밀하게 짜는 제작 시스템의 변화를 이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지성 챔스결승 출전 청신호

    이제 닷새 남았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인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느냐에 국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긍정적인 신호등이 반짝였다. 9년 만의 챔스리그 우승을 벼르는 맨유는 그동안 좀처럼 하지 않던 캐링턴 구장에서의 연습장면을 15일(현지시간) 처음부터 끝까지 언론에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이번 결승에 출전할 좋은 기회를 잡았다.”며 “그는 정말 환상적인 프로페셔널”이라고 칭찬했다.이어 “좋은 축구선수이며 머리도 좋다. 그의 움직임과 볼 기술 모두 환상적이고, 우리가 그를 자주 활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서울 홍재민 통신원에 따르면 퍼거슨 옆자리에 앉아 있던 라이언 긱스가 겸연쩍어할 만큼 칭찬의 톤이 강했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 칭찬에 열을 올린 것은 지난달 AS로마와의 8강전부터 바르셀로나와의 준결승까지 4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하며 모스크바행 티켓을 따낸 데 세운 공로를 평가하면서 그를 첼시와의 결승에 내보내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케이블TV 요금 무단인상땐 해지 사유

    케이블TV 요금 무단인상땐 해지 사유

    앞으로 위성·유선방송 업체가 시청자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채널을 변경하거나 요금을 인상하면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또한 미성년자가 보호자의 동의 없이 온라인게임 계약 등을 했을 때 해지가 가능하다. 노트북 PC나 내비게이션, 비데 등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구입 뒤 1년 동안의 품질보증 혜택도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품목별 소비자분쟁 해결기준’ 개정안을 마련, 올 하반기 중 확정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가전제품설치업과 외식서비스업, 청소대행서비스업, 온라인게임서비스업, 민간자격증관련업, 수리 및 수선업 등 6개 업종에 대해 품목별 분쟁 해결 기준을 새로 만들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온라인게임과 관련, 미성년자가 보호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계약했을 때 계약해지를 할 수 있고, 불법프로그램을 사용해도 해지가 가능하다. 또한 ▲침대 책상 등 가구류 ▲정수기 ▲족욕기, 비데,DVD플레이어 ▲노트북 PC, 내비게이션 등의 품목에 대해 모두 1년의 품질보증기간이 신설됐고, 부품 역시 4∼7년 정도의 보유기간이 새로 정해졌다. 이밖에 ▲벽걸이 TV 등 설치가 필요한 가전제품의 경우 설치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했을 때 손해배상 ▲취업준비생 대상 허위·과장광고, 동의 없는 계약체결에 대한 기준 ▲돌잔치 등 각종 연회서비스, 해충방제 등 청소대행서비스의 이용계약 해지 위약금 조항 등이 신설됐다. 위성방송 및 유선방송업과 중고자동차매매업, 공연업 등 16개 업종에 대한 분쟁 해결기준도 개정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 동의 없는 채널 변경 때 위약금 없이 계약 해지 ▲연극·콘서트 등 티켓 예매 계약은 공연 10일 전에만 취소하면 계약금 전액 환불 ▲중고차 침수·사고사실 알리지 않아 발생한 분쟁에 대해서는 업체 배상 등이 추가되면서 소비자 권익이 한층 강화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여행·레저 단신

    여행·레저 단신

    #캐리비안 베이 여유만만 패키지 캐리비안 베이는 평일 방문시 입장권에 식사가 포함된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3만원. 여성을 위해서 무료로 ‘문신’을 새겨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홈페이지(everland.com)에서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오면 된다.(031)320-5000. #코엑스 아쿠아리움 사상 최초 세일 고객 1000만명을 돌파한 코엑스 아쿠아리움이 이를 기념해 19∼31일 입장료를 30% 할인한다. 중복할인은 불가하며 개인고객에 한한다.(02)6002-6200. #캐나다 휘슬러 Wellness Week 액티비티의 천국 캐나다 휘슬러에서 건강을 테마로 한 ‘휘슬러 웰니스-위크’ 행사가 31일∼6월7일 열린다. 세계 여성 건강 콘퍼런스,24시간 요가 릴레이 등의 행사가 준비됐다.whistlerwellness.com #제주신라호텔 야외수영장 개장 제주신라호텔은 15일 정원 내 야외수영장을 개장한다. 청정에너지 히팅 시스템으로 수온을 27∼29℃로 유지해 이른 여름에도 쾌적하게 야외수영장을 즐길 수 있다. 개장기념으로 와인, 신라 테디베어, 아베다 트래블키트 등을 제공한다. 객실+조식 23만∼30만원.shilla.net/jeju,1588-1142. #스파에서 사랑을 외치다 성년의 날을 맞아 퇴촌스파그린랜드(spagreenland.co.kr)가 19일 ‘로즈탕에서 사랑을 외치다’ 이벤트를 벌인다. 만 20세 커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권 추첨을 통해 손목시계, 화장품, 공연 티켓 등 상품이 제공된다.(031)760-5700. #필리핀항공 터보 프로펠러기 도입 필리핀항공(PAL)은 캐나다 봄바디어사로부터 터보 프로펠러기를 도입, 운항한다. 우선 총 9대로 세부와 마닐라를 기점으로 주변 주요 섬들을 운항한다. 항공사 관계자는 ‘팔 익스프레스’(PAL Express)란 이름의 기종 도입으로 보라카이, 부수앙가 등 지역들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선생님들 몰래 선물 준비했죠”

    “선생님들 몰래 선물 준비했죠”

    스승의 날인 15일 서울 동숭동 노들장애인야학 공부터에선 깜짝 파티가 열린다. 이 학교에 다니는 중증장애인들이 교사 26명에게 줄 스승의 날 선물을 몰래 준비했기 때문이다. 평소 활동보조인이 없으면 움직이기조차 힘든 이들이지만, 이번 선물만큼은 불편한 몸을 스스로 움직여 직접 고른 것이어서 더 의미가 깊다. 야학 친구들의 쌈짓돈을 모은 건 학생회장인 뇌성마비 1급 중증장애인 임모(37)씨. 임씨는 최근 친구들에게 1만원씩 모은 돈으로 머그컵 26개를 샀다. 공부도 공부지만, 임씨에겐 2년 전 불편한 몸을 이끌고 야학에 등교하다 교통사고가 났을 때의 기억 때문에 교사들이 더욱 특별하다. 교사들은 밤잠을 설쳐가며 12시간 교대로 임씨를 보살폈다. “종이컵 줄이기 차원에서 개인컵을 선물로 하나씩 마련했는데, 이것만은 활동보조인의 도움없이 직접 샀어요. 일년 동안 우리를 위해 고생했는데 이 정도밖에 준비하지 못하는 게 미안할 따름이죠. 아, 꼭 비밀 지켜 주세요.”더듬더듬 말하는 그의 어눌한 말투가 유난히 진지했다. 3년 전 어느 날에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사연을 보내면 조용필콘서트 티켓을 보내 준다.”고 해 교사들에게 사연을 보내 달라고 졸랐다. 하지만 교사들은 겉으로는 시큰둥했다. 마음이 상했지만 며칠 뒤 교사들은 이씨 몰래 사연을 보내 받아낸 콘서트 티켓 2개를 불쑥 내밀어 이씨를 감동시켰다.“가르치느라 바쁠 텐데, 세심한 것까지 신경써줄 줄 정말 몰랐는데 정말 재밌게 콘서트를 구경했답니다. 서로 이름을 부르며 격의없이 지내지만 선생님은 선생님이죠.”이씨가 환하게 웃었다. 글 사진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조정 간판 이종례 패럴림픽 출전

    여자 장애인 조정의 ‘간판’ 이종례(46)가 지난 10일 독일 뮌헨에서 폐막한 베이징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최종 쿼터대회 싱글스컬 AW1(팔만 사용하는 여자 1인승)에서 7분22초57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장애인 조정 사상 패럴림픽 티켓을 확보한 것은 그가 처음이다. 한국 대표팀에선 이종례 외에도 최재호가 AM1(팔만 사용하는 남자 1인승), 박준하-정영아조가 TA2(팔과 허리를 사용하는 혼성 2인승) 부문에서 결선에 올라 이종례가 우승하면서 2위까지 주어지는 출전권을 딴 반면, 최재호는 4위, 박준하-정영아조는 5위에 그쳤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핸드볼 반짝인기 안타까워”

    “핸드볼 반짝인기 안타까워”

    |웰링턴 오상도특파원|“후배들이 자랑스럽지만 안타까울 때도 많아요.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후배들이 즐비한데도 선수층이 얇아 제대로 대체해줄 선수가 없잖아요.” 지구 반대편 뉴질랜드의 행정수도 웰링턴. 북섬 쿡해협의 좁은 구릉지 항구에선 80년대 한국 여자 핸드볼의 간판스타 김순숙(50)씨가 어엿한 사업가로 변신해 있었다.‘한국의 맛’(Taste of Korea)이란 간판을 내건 웰링턴 유일의 한국식 바비큐전문점은 이미 벽안의 뉴질랜드인 사이에선 ‘명물’로 통한다. 하루 저녁 70여명의 뉴질랜드인이 찾고, 일본과 한국 대사가 단골로 꼽는 집이다. 하지만 김씨의 관심사는 단연 핸드볼. 지난 1월 한·일전을 관전하려고 가게에 인터넷망을 설치하기까지 했지만 마음은 다소 착잡했다고 한다.“국민들은 당연히 일본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선수에겐 큰 부담이 된다.”는 얘기다. 이어 “핸드볼은 기술의 운동이지만 (우리는) 연령층이 너무 높아 체력이 금세 떨어진다. 생계 때문에 외국클럽에서 뛰는 선수가 많아 호흡 맞추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김씨는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 예선전에서 여자핸드볼이 처음으로 일본을 꺾을 당시의 주장이었다. 티켓을 확보하고도 올림픽 보이콧으로 참가가 좌절됐지만 당시의 일본전 필승의 전통은 아직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김씨는 국내 핸드볼 전망에 대해선 “어차피 편파판정은 이겨내야 할 장벽”이라며 “지금도 핸드볼의 인기가 올림픽 때만 반짝하는데, 국가에서 집중적으로 선수를 육성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중국과 일본에도 뒤질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sdoh@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제2의 딕 체니 누가될까

    [美 대선 후보경선] 제2의 딕 체니 누가될까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대선이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민주당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간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들의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11일(현지시간) 오바마 의원이 민주당 후보가 되는 것을 전제로 양당에서 유력하게 거론되는 러닝메이트 후보 5명씩을 뽑았다. 민주당은 여성인 캐슬린 시벨리우스 캔자스 주지사가 부통령 후보 1순위로 거론된다. 시벨리우스 주지사는 공화당 표밭인 캔자스에서 연임에 성공, 오바마의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강화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 이어 힐러리 클린턴의 열성적인 지지자인 테드 스트릭랜드 오하이오 주지사는 힐러리에 대한 배려와 본선의 승부처가 될 오하이오에서의 승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카드로 분석된다. 3순위로는 힐러리가 꼽혔다. 백인표를 많이 확보하고 있어 ‘드림 티켓’이 될 수도 있지만 변화를 추구하는 오바마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오바마의 종교 문제와 관련, 완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선교사 출신의 팀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가 4순위로 꼽혔고, 외교·국방문제에서 오바마에게 도움이 될 샘 넌 전 상원의원이 5순위에 올랐다. 공화당의 경우에는 팀 폴렌티 미네소타 주지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폴렌티 주지사의 최대 강점은 민주당 텃밭인 미네소타에서 재선에 성공한 것이다. 여기에다 47세로 71세인 매케인의 나이를 희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04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톰 대슐 전 원내총무를 꺾어 화제가 됐던 존 순 사우스다코타 상원의원이 뒤를 이었다. 매케인이 강세인 사우스다코타 출신이라는 점이 걸린다. 3순위에는 오하이오주 연방 하원의원과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지낸 롭 포트먼 전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이 거론된다. 이어 찰리 크리스트 플로리다 주지사와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던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각각 4순위와 5순위에 올랐다. kmkim@seoul.co.kr
  • 女배구 베이징행 ‘글쎄’

    여자배구가 4연속 올림픽 진출을 위해 마지막 안간힘을 쏟는다. 국가대표팀(감독 이정철)은 12일 오후 베이징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려 있는 최종 예선전이 열리는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17∼25일 열리는 이번 대회엔 일본, 태국, 카자흐스탄, 세르비아, 폴란드,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등 8개국이 출전한다. 우승팀과 아시아 1위팀(아시아팀이 우승할 경우 아시아 2위팀), 나머지 상위 2개팀이 올림픽 티켓을 얻는다. 한국이 베이징에 가기 위해 필요한 최소 승수는 4승. 그러나 김연경(20), 황연주(22·이상 흥국생명), 정대영(27·GS칼텍스), 한송이(24) 등 핵심 공격수들이 대거 빠져 티켓 전망이 밝지 않다. 결국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상대할 수밖에 없다. 배유나(19), 김민지(23·이상 GS칼텍스), 한유미(26·현대건설) 등을 교체 활용한다는 게 이정철 감독의 복안이다. 특히 대회 초반 두 경기가 중요하다.17일 푸에르토리코,18일 태국을 꺾을 경우 마지막 두 경기인 카자흐스탄(24일)과 도미니카(25일)는 한 수 아래의 전력이라는 판단에서다. 조직력이 강한 태국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한국에 충격의 패배(1-3)와 노메달의 수모를 안긴 바 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도 한국은 태국에 졌다. 이정철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올림픽 티켓인 만큼 전략적으로 일본전을 포기할 수도 있다.”면서도 “첫 두 경기 중 하나라도 그르치면 필사적으로 임해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말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단독]인천전문대학장 금품수수 파문

    교수 재임용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민철기 시립인천전문대 학장이 인천 도화지구 개발 사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도화지구 사업자 선정을 전후로 다양한 로비가 이뤄졌다는 세간의 의혹을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김모(37) 교수는 지난 2006년 10월 민 학장이 인하대 후문 앞으로 자신을 불러내 “SK건설로부터 받은 것”이라며 워커힐호텔 스위트룸 숙박권이 담긴 봉투를 주었다고 12일 밝혔다. 김 교수는 “봉투 안에는 별도로 도화지구 사업과 관련된 인사말이 담긴,SK건설 명의의 서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숙박권(티켓번호 G003893)은 공연·식사·마사지 등 부대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패키지 상품으로 104만원 짜리다. 워커힐호텔 측은 “해당 티켓은 2006년 8월 SK건설이 대량 구입한 것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민 학장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SK건설로부터 호텔 상품권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이유는 잘 모르겠고,(SK건설이) 그냥 줬다.”고 말했다. SK건설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은 2006년 9월20일 도화지구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올해 말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는 인천대 캠퍼스 일대 87만 7800㎡에 2011년까지 아파트단지(6000가구)와 업무·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현재 인천대와 함께 있는 인천전문대는 이전을 하지 않고 건물을 신축(9개동)하거나 리모델링(2개동)하게 된다. 인천전문대 이모 교수는 “학교 재개발 사업에 구성원들의 요구 사항이 반영되지 않아 불만이 많은 상황에서 학장이 사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것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도화지구 개발을 둘러싼 로비 의혹이 호텔 상품권에 국한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사법당국이 이번 기회에 의혹을 명확히 규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We랑 외국어랑 놀자-일어] 映畵館で(영화관에서)

    A:久しぶりね.元氣?(오랜만이네. 잘 지내?) B:ああ…(어…) A:知ってるでしょう? 私の友達.(알지? 내 친구.) B:ああ…もちろん…こんにちは.(어…그럼…안녕하세요?) C:お久しぶりです.映畵なんてあまりご覽にならないと思っていたんですが.映畵館みたいなところにも,來られるんですね.(오랜만이에요. 영화 같은 거 잘 안 보시는 줄 알았는데. 극장 같은 데도 오시는구나.) A:チケットがあったから…(티켓이 생겨 가지고…) B:誰?付き合ってる人?(누구야? 만나는 사람이야?) A:いいや…ただの知り合いの女だよ.(아니야…그냥 아는 여자야.) ▶ 한자읽기: 別(わか)れた 彼女(かのじょ) 久(ひさ)しぶり 知(し)ってる 私(わたし) 友達(ともだち) 映畵(えいが) ご覽(らん) 思(おも)って 映畵館(えいがかん) 誰(だれ) 付(つ)き合(あ)ってる 知(し)り合(あい) 女(おんな) 세종외국어학원 일본어회화 담당:윤병일 02)720-8587
  • “티베트 중국땅” 천명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임병선기자|중국이 8일 베이징올림픽 성화를 해발 8850m 에베레스트 정상으로 올려 놓았다. 티베트 문제로 해외 봉송 곳곳에서 마찰을 겪었던 중국으로서는 티베트에 대한 주권이 중국에 있음을 세계에 다시 한번 천명하는 기회였다. 이날 등정은 해발 8300m의 돌격기지에서 새벽 3시쯤에 시작됐다. 당초 지난 4일 중국내 봉송 시작과 함께 하려던 등정은 폭설 등 악천후 때문에 연기돼 왔다. 등정대는 한족(漢族) 5명에 티베트인 13명, 소수민족인 투자(土家)족 1명 등 19명의 산악인으로 구성해 티베트와 한족간의 ‘조화’를 강조했다. 등정대는 오전 9시7분쯤 8830m 지점에 도착, 성화에 불을 붙인 뒤 정상에 올랐으며 성화와 함께 올림픽기, 베이징올림픽기,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등을 꽂았다. 성화의 에베레스트 등정은 처음이다. 이같은 장면은 해발 5200m 베이스 캠프에 자리잡은 중국중앙방송(CCTV) 취재팀을 통해 중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신화통신은 “에베레스트에서 불타 오른 성화는 동시에 우리의 꿈을 밝히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성화 등반은 중국 국내에서 진행 중인 정규 성화 봉송과는 별도로 기획된 것이며, 영하 30도 이하의 혹한과 강풍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장비를 특수제작했다. 당초 에베레스트 성화 봉송에 인권 단체 등의 반대 시위나 방해가 예상됐으나 중국 정부의 사전 준비로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올림픽 개막 3개월 앞둔 시점에 베이징에서 열리는 모든 올림픽 경기 입장권이 매진됐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날 보도했다. 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은 아직 판매되지 않은 것은 베이징 외 다른 도시들에서 열리는 축구 예선전 정도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 티켓 예매율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의 티켓 예매율 92%를 훨씬 넘을 것으로 신문은 예측했다.jj@seoul.co.kr
  • [유도 올림픽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왕기춘 “이젠 내가 王이다”

    ‘떠오르는 샛별’ 왕기춘(20·용인대)이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7·한국마사회)를 제치고 베이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왕기춘은 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올림픽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남자 73㎏급 결승에서 김원중(19·용인대)을 빗당겨치기 한판승으로 제압했다. 왕기춘은 이날 우승점수 30점을 보태 최종합계 78점으로 56점에 머문 이원희를 따돌리고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왕기춘은 서울체고 1학년 때 끊어진 왼쪽 발목 인대를 이번 대회를 2주 앞두고 다시 다쳐 거의 운동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동물적인 유연성과 투지로 부족한 운동량을 극복하고 한국유도의 간판체급인 73㎏급의 올림픽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게 됐다. 왕기춘은 “팬들이 ‘이원희가 나갔더라면 시원한 기술과 한판으로 금메달이 확실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땀은 배신이 없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해서 올림픽 금메달을 반드시 따내겠다.”고 밝혔다. 한국 유도의 두 간판스타는 승자결승에서 만났다. 숨막힐 듯한 탐색전 끝에 30여초 만에 이원희가 소매들어 업어치기로 왕기춘을 크게 넘겼다. 순간 왕기춘의 어깨가 매트에 닿은 듯했지만 점수는 인정되지 않았다. 부심 한 명은 효과를 선언했지만, 주심과 다른 부심은 왕기춘이 앞으로 떨어졌다며 점수를 인정하지 않은 것. 결국 5분 동안의 혈전이 끝난 뒤 연장전. 왕기춘이 종료 2분6초를 남기고 다리잡기로 유효를 얻어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이원희에게 기회는 있었다.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온 김원중과 패자결승에서 결승행을 다툰 것. 하지만 2회전에서 김원중에게 한판승을 거뒀던 이원희는 몸도, 마음도 지친 듯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지도 2개(유효)로 패해 올림픽 2연패의 꿈을 접어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심판 판정에 대해 이원희 측은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원희의 아버지 이상태씨는 “눈이 어두운 사람이 봐도 (원희에게) 줘야 할 점수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왕기춘은 “(이원희의) 업어치기가 들어온 순간 (매트에 등이 닿지 않도록) 몸을 돌렸다. 내가 심판이라면 효과 정도는 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문원배 심판위원장은 “유도는 보는 위치에 따라 포인트가 나올 수도, 안 나올 수도 있다. 판정에 무리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 60㎏급 최민호(28·한국마사회)와 66㎏급 김주진(22·용인대), 여자 63㎏급 공자영(23·포항시청),70㎏급 박가연(22·동해시청),78㎏급 정경미(23·하이원),78㎏ 이상급 김나영(20·용인대)도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수원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베트남 한국영화축제 티켓 4만장 매진

    ‘하노이 하늘을 한국 영화가 수놓는다.’ 한국·베트남 수교 16주년을 맞아 열리는 ‘2008한국영화축제’가 8∼10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서울신문과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주 베트남 한국문화원, 베트남 한인상공인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5편의 한국영화가 소개된다. 아테네올림픽 여자핸드볼 선수팀의 감동적인 역투를 그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비롯,‘말아톤’‘오버 더 레인보우’‘큐브’‘황진이’ 등의 영화가 상영된다.8일 개막식에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과 SBS 드라마 ‘황금신부’에서 베트남 신부로 열연한 이영아가 관객과 만난다.서울시 홍보대사인 가수 바다와 남성그룹 파란도 무대에 선다. 베트남 인기가수인 호 퀸 흐엉과 응우어 텐 반도 함께 출연해 축제 열기를 보탠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한국영화 축제는 3일간의 티켓 4만장이 모두 동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외교통상부,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이 후원하고 SK텔레콤, 금호아시아나,LG그룹, 우리은행, 포스코건설, 재외동포재단이 협찬한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07일 TV 하이라이트]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유력한 차기 당대표로 거론되고 있는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을 만나본다. 박근혜 전대표·정몽준 의원과 당 운영에 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있는지 들어본다. 또 친박과 무관한 무소속 당선자의 복당에 대한 의견은 어떤지, 한나라당 주도로 제한한 추경편성을 추진하는 배경등을 들어본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닭고기의 부위 가운데서도 날개는 피부미용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닭고기는 단백질이 많은 육류로 두뇌성장을 돕는 역할은 물론이고 뼈대와 세포 조직을 생성하고 각종 질병을 예방해주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닭고기의 효능과, 닭을 이용한 여러가지 요리법을 알아본다.   ●온에어(SBS 오후 9시55분) 드라마 ‘티켓투더문’은 물론 모든 드라마와 예능 프로에서 SW 배우들을 빼라는 지침이 내려오자 PD들은 불만을 터뜨린다.SBC의 SW 퇴출건은 대서특필되고 영은과 진사장 사무실에는 전화가 빗발친다. 기준은 학선이 직접 확인했다는 비디오 때문에 골머리를 앓으면서도 오승아에게 직접 확인하지는 못한다.   ●다큐10(EBS 오후 9시50분) 생후 2∼6주의 아기들과, 그 아기들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는 부모들. 영아산통의 해결책, 공공장소에서의 모유 수유, 아빠의 육아 동참, 등에 대해 3명의 육아전문가들은 어떤 의견과 어떤 조언을 내놓을까. 각각의 육아법을 선택한 부모들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나가는지 지켜본다.   ●코끼리(MBC 오후 8시20분) 언제나 제 할 일 잘하는 국세영. 그녀에게도 딱 한가지 못하는 게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뜀틀넘기. 세영은 운동 잘하는 성현에게 과외를 받기로 한다. 평소 동생인 세영에게 과외만 받다가 드디어 과외를 하게 된 성현은 드디어 기회가 왔다는 생각에 철저한 준비 아래 세영의 뜀틀 넘기 프로젝트에 돌입하는데….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자녀교육은 엄해야 한다는 옥녀씨와 안쓰러운 마음에 ‘오냐오냐’ 받아주는 학봉씨. 가끔 다투기는 해도 부부가 웃을 수 있는 건 윤석이 때문이다. 엄마의 눈물을 닦아주고 아빠의 주머니에 몰래 사탕을 집어넣는 기특한 아들. 어쩌다 이런 복덩이가 태어났는지, 어깨는 무거워도 마음만은 매일매일 하늘을 난다.
  • 챔스결승전 티켓으로 비자대체

    챔스결승전 티켓으로 비자대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끼리의 유럽축구연맹(UEFA) 결승전(22일 새벽 3시45분)이 벌어지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5만여 잉글랜드 서포터들이 몰려들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결승전 입장권만 제시하면 비자 없이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미셸 플라티니 UEFA 총재는 6일 성명을 내고 퇴임을 앞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이같은 약속을 얻어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플라티니에 따르면 결승전 티켓을 갖고 있는 팬들은 여권과 입국심사서만 내면 19일부터 23일까지 어느 때나 모스크바에 들어가 72시간 머무를 수 있게 됐다. 플라티니 총재는 “전례없는 파격적인 조치를 취해준 푸틴 대통령에게 마음에서 우러나는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윌리엄 게일라드 UEFA 대변인은 “비자를 얻기 위해 호텔을 예약할 필요가 없어 더 많은 팬이 전세기 편으로 모스크바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며 “아침에 출발해 응원한 뒤 그날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이건 축구의 승리”라고 감격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주 러시아 영사당국이 단체나 개인의 초청장 없이도 여권과 입장권 복사본, 비자 신청서를 런던 주재 러시아대사관에 제출하면 손쉽게 비자를 건네겠다고 약속한 것에서 한 걸음 나아간 것. 모스크바 당국은 전세기로 도착하는 서포터들을 결승전이 열리는 루즈니키 스타디움까지 실어나르기 위해 900여대의 버스를 동원하는 한편, 경기 당일 지하철도 새벽 4시까지 운행을 연장할 계획이다. 러시아가 잉글랜드 팬들을 배려하는 것은 이들이 쓰고갈 외화 때문. 박지성(27)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승에서 맞붙는 첼시의 구단주인 러시아 부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모스크바 시내 200개의 호텔 중 다수를 싹쓸이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외국인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것으로 악명 높은 모스크바 호텔들은 하룻밤 숙박에 150∼500파운드(약 30만∼100만원)를 불러대고 있다. 결승전 입장권을 비자로 대체한다는 러시아의 조치는 그러잖아도 치솟은 티켓 값의 폭등을 불러올 것으로 예견된다. 현재 해외 판매 사이트에는 액면가 63∼158파운드인 티켓을 5000파운드에 팔겠다고 나서는 이들도 있다고 BBC는 전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여자하키 6회연속 올림픽 진출

    한국 여자하키가 5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빅토리아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5-0으로 완파하고 베이징행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여자하키 대표팀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6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여자하키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1980년 모스크바 대회에는 불참했기 때문에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한 번만 빼고 모두 나간 셈이다. 이탈리아전 득점자는 박미현(22·KT), 이선옥(27·경주시청), 서혜진(23), 김성희(25), 김종은(22·이상 아산시청) 등 5명.
  • 女하키 5전승 결승… 베이징티켓 예약

    여자하키 대표팀의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 눈앞에 다가왔다. 유덕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빅토리아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대회 예선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캐나다를 4-0으로 물리치며 5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한국은 5일 오전 8시5분 이탈리아와 우승을 다투는데 예선 풀리그에서 5-0으로 물리친 적이 있는 데다 국제하키연맹 랭킹도 한국(9위)보다 한참 아래인 19위여서 무난한 본선 진출이 점쳐진다. 한국은 전반 16분 김다래(21)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전반 종료 직전에 천슬기(19·이상 인제대)가 한 골을 보태 전반을 2-0으로 마쳤고 후반 9분에 김다래가 다시 추가골,20분에는 김성희(25·아산시청)가 쐐기골을 터뜨려 4-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예선 5경기를 치르며 29골을 넣고 실점은 1점에 그쳤다. 이탈리아는 이날 대결 전까지 2승1무1패로 아일랜드(3승1패)에 뒤져 있었으나 2-0으로 이겨 극적으로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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