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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로 본 공직사회] “中동북공정과 묶어서 개천절 행사 치르면 의전도 역사가 됩니다”

    [테마로 본 공직사회] “中동북공정과 묶어서 개천절 행사 치르면 의전도 역사가 됩니다”

    참석자들이 만족하고 감동받고 국민 통합을 이루는 것, 또 국민들이 자율적으로 서로서로 존중하는 것이 의전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정현규 소방방재청 운영지원과장은 이렇게 강조했다. 정 과장은 1981년 7급으로 공직을 시작, 7급부터 4급까지 총무처와 행정자치부의 의전담당, 의정팀장, 행정안전부 의정담당관으로, 30년 공직생활 가운데 거의 절반을 의전분야에서 근무한 ‘의전 베테랑’이다. 2008년에는 ‘글로벌시대의 의전행사 성공전략’이라는 책을 펴냈다. 그는 “의전이라는 것도 결국은 예절이나 에티켓 같은 서로 존중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인 만큼, 의전을 제대로 한다면 국민이 국가를 존중하고 또 국민도 서로 존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의전이 점차 간소화되고, 관련 규정들이 느슨한 이유에 대해서 “의전은 하나의 규정으로 묶어둘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자신이 직접 준비했던 1983년 아웅산 폭탄 테러사건으로 순국한 외교사설 17명의 합동 국민장, 1991년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제주도를 방문해 가졌던 한·소 정상회담, 2007년 노무현대통령이 육로로 북한을 방문할 때 열린 도라산역 환송행사 등 연간계획표에 없이 갑자기 생겨난 행사들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이런 행사들을 미리 예측해서 세부적으로 규정을 만들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이런 갑자기 생긴 국가적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의전의 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듯한 일정 속에 주어진 환경을 이용하고, 최대한 매끄럽게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일이 힘들기는 하지만 행사가 만족스럽게 끝났을 때, 예정된 국경일 행사를 준비할 때 보다 더 큰 성취감을 느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30년 동안 의전 변화에 대해서는 “보다 합리적이고 민주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다.”면서 “그전에는 훈장을 수여할 때 수상자가 대통령에게 가서 받다가 김영삼 대통령부터는 대통령이 직접 수상자 앞으로 가서 줬을 때나,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행사 때 다른 참석자들처럼 단하에 앉아 있다가 연설을 할 때만 단상에 올라갈 때, ‘의전이 참 많이 변하는구나’라고 실감했다.”고 말했다. 또 “향후 의전이 더 발전하려면 콘텐츠 개발과 의전 전문가 육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테면 개천절 행사가 중국의 동북공정과 맞물려 있을 때는 관련 부처가 국민들이 고조선 역사에 대해 한번 더 인식할 수 있는 부대행사를 계획해,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이런 것을 기획할 수 있는 의전전문가 육성이 필요하다.”고 재강조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한달 3000만원” 꾀어 日원정 성매매

    “한달 3000만원” 꾀어 日원정 성매매

    ‘한달에 3000만원을 벌 수 있다. 외국이라 알아보는 사람도 없다’는 브로커 최모(35)씨의 말에 현혹된 여성 16명은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20~40대 초반의 이혼여성과 유흥업소 종사자, 방학동안 용돈을 벌겠다던 대학생과 대학원생도 1명씩 끼어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오히려 빚만 졌고, 일부 여성은 몰래카메라에 찍혀 ‘원정녀 동영상’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에 유포되는 바람에 정신과 치료까지 받는 실정이다. 최씨는 올해 초까지 일본에서 유흥업소를 경영하다 불법체류 사실이 드러나 추방당하자 한국에서 성매매 여성들을 모집, 일본 업소로 보냈다. 최씨를 비롯, 브로커 6명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6개월 동안 한국에서 인터넷 구인사이트, 취업소개소 등을 통해 여성들을 모았다. 여성 1명당 100만원씩 모두 1억여원의 알선 수수료를 챙겼다. 이어 여성들의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일본 업주에게 전송한 뒤 일본인이 좋아하는 외모를 선별, 일본으로 데려갔다. 여성들은 최씨의 동거녀였던 한국 출신의 귀화인 스즈키(45·여)의 출장 성매매업소 등에서 일했다. 여성들은 업주 측이 지불한 비행기 티켓과 숙소비, 홍보용 반나체 사진 촬영비 등의 선불금에 월 10%의 이자가 붙으면서 600만~1000만원의 빚을 떠안았다. 게다가 여성들은 성매매 대가로 시간당 2만~15만엔(30만~190만원)을 받았지만 40%만 자신의 몫으로 받았다. 스즈키 등 성매매 업주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10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여성들은 관광목적 입국인 만큼 90일 동안 체류한 뒤 귀국했다. 하지만 빚을 진 여성들은 한국으로 돌아간 뒤 사채빚을 얻어 갚아야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6일 최씨 등 브로커 6명과 성매매 여성 김모(22)씨 등 16명을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스즈키 등 성매매 업소 업주 2명에 대해 일본 경찰에 소재파악과 사법처리를 요청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코레일 전산망도 STOP

    코레일 철도전산망이 다운됐다가 40여분 만에 복구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6일 오후 7시 17분쯤 전산망의 전원공급 케이블에 문제가 생겨 전원이 일시 차단되는 장애가 발생했다가 46분 만인 오후 8시 3분 복구됐다. 이에 따라 전국 역에서의 승차권 발매와 인터넷에서의 예·발매 시스템이 한때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자 코레일은 역에서 승객들에게 열차에 승차하도록 안내한 뒤 열차 내에서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비상조치했다. 코레일은 “철도티켓 예·발매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열차운행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해명했다. 코레일 전산망은 지난 2002년에도 정전으로 일시 중단사태를 빚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런던 갈 때까지 쉼표는 없다”

    “런던 갈 때까지 쉼표는 없다”

    “체력이 닿는 한 모든 힘을 쏟겠다.” ‘월드 스타’ 윤경신(38) 남자핸드볼 대표팀 플레잉코치가 2012년 런던올림픽을 향해 다부지게 출사표를 던졌다. 윤경신은 5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아시아예선전 출정식에서 “소속팀은 없지만 내년 올림픽까지 내다보고 개인 훈련을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핸드볼 강국 독일에서 득점왕 7회, 역대 최다 골 기록 등 ‘레전드’로 추앙받던 윤경신은 2009년 한국으로 복귀해 두산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6월 두산과의 재계약 불발로 ‘야인’이 됐고, 대표팀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직함은 ‘코치’지만 마음은 여전히 ‘선수’다.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공격력은 건재하고 올림픽 본선 무대만 5번을 밟은 노련함까지 더해져 한국의 에이스로 손색이 없다. 지난 8월 스위스·독일·노르웨이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과 컨디션을 바짝 끌어올렸다. 최석재 감독은 “유럽 전지훈련 때 선수로 뛰면서도 코치로 선수들 간식을 사러 다니는 등 힘든 일까지 살뜰하게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 윤경신만큼 핸드볼에 대해 뜨거운 가슴을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칭찬했다. 남자핸드볼은 아시아 무대에 적수가 없다. 최 감독이 “편파 판정이 없었던 경기에서는 아시아에서 20년간 진 적이 없다.”고 큰소리쳤을 정도다. 마침 남자 아시아예선전(23일~11월 2일)은 핸드볼의 숙원이었던 SK올림픽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치러져 더욱 뜻깊다. 윤경신 플레잉코치를 비롯해 이재우·박중규·정의경(이상 두산), 백원철(웰컴론코로사) 등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들이 뭉쳤다. 한국은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오만과 함께 B조에 속했고 우승국 한 팀에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고 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오빠들보다 먼저 올림픽 티켓 사냥에 나선다. 중국 창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아예선전(12~21일) 우승으로 런던행을 확정 짓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주장 우선희(삼척시청)·김정심(용인시청)·장소희(소니) 등 베테랑과 유은희(인천시체육회)·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 등의 신구 조화가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전국체전 6일 개막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6일 오후 5시 30분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1주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경기도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1989년 수원 대회 이후 무려 22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는 육상·수영 등 42개 정식종목과 산악 등 3개 시범종목에 걸쳐 역대 최대 규모인 2만 4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무엇보다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사상 처음으로 종합운동장이 아닌 일반 야외공원에서 펼쳐져 눈길을 끈다. 경기도가 10연패를 노리는 이번 대회는 내년 런던올림픽과 맞물려 선수들의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린 국제 대회가 줄을 이어 대표선수들이 상당수 빠진 것이 아쉽다. 최근 올림픽 티켓을 쥔 손연재(세종대)는 최고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화는 31개 시·군을 잇는 총 900여㎞의 여정을 거쳐 개막식 당일 호수공원으로 봉송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EPL 이슈] 위기의 아스날, 해법은 1월 이적시장?

    [EPL 이슈] 위기의 아스날, 해법은 1월 이적시장?

    아스날이 진짜 위기에 빠졌다. 아스날은 지난 주말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패하며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벌써부터 “EPL 우승 희망은 끝났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아스날의 전설 이안 라이트는 “올 시즌 잘해야 6~7위일 것”이라며 친정팀의 추락에 분노했다. 안타깝지만 현실이다. 박주영에게도 안타까운 순간이다. 아스날의 부진이 박주영의 출전 시간을 보장해주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감독은 모험보다 안정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 벵거 감독이 그렇다. 박주영에게 충분히 시간을 줄만큼 아스날은 여유롭지 못하다. 분명 아스날은 근래 최악의 시즌 출발을 하고 있다. 2승 1무 4패로 리그 15위다. 최근 5시즌 동안 아스날이 초반 7경기에서 승점 10점을 넘지 못한 건 올 시즌이 처음이다. 특히 2007/2008시즌 6승1무(승점19점)과는 무려 12점 차이다. * 최근 5시즌 아스날의 초반 7경기 성적 11/12 무-패-패-승-패-승-패 = 2승1무4패 (7점) 10/11 무-승-승-승-무-패-패 = 3승2무2패 (11점) 09/10 승-승-패-패-승-승-승 = 5승2패 (15점) 08/09 승-패-승-승-승-패-무 = 4승1무2패 (13점) 07/08 승-무-승-승-승-승-승 = 6승1무 (19점) 영국 언론들은 벌써부터 아스날의 1월 이적 시장을 언급하고 있다. 현재 스쿼드로 현실적인 목표인 4위 자리를 차지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의 실패를 의미하기도 한다. 제르비뉴, 미켈 아르테타, 페어 메르데사커 등이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지만 강팀과의 경기에선 한계를 드러냈다. 게다가 오는 1월에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마저 열린다. 알렉스 송, 마루앙 샤막, 제르비뉴 등 없이 겨울 보내야 한다는 얘기다. 박주영을 비롯한 벤치 멤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벵거 감독에겐 끔찍한 일이다. 부상자라도 발생한다면 안 그래도 엷은 스쿼드가 아예 붕괴될 수 있다. 즉, 아스날에게 1월 이적 시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 할 수 있다. 지금의 상황이 좋아진다 하더라도 목표인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현재 아스날과 강력히 연결 중인 선수는 모두 5명이다. 물론 겨울 이적시장의 특성상 빅딜이 이뤄질 가능성은 많지 않다. 자칫 지난여름의 실수를 되풀이 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유럽 언론이 예상하고 있는 아스날의 1월 영입 대상은 다음과 같다. 1) 올림피크 리옹의 요한 구르퀴프다. 실제로 아스날은 지난여름 구르퀴프 영입을 시도했으나 리옹의 반대에 부딪혀 실패한 바 있다. 2) 또 다른 미드필더는 스타드 렌의 얀 음빌라다. 음빌라 역시 아스날의 관심을 받았지만 이적료 문제로 렌에 잔류했다. 3) 아스날의 가장 큰 고민인 수비에서는 볼턴의 게리 케이힐이 유력하다. 그러나 케이힐 역히 이적료가 가장 큰 문제다. 아스날이 또 다시 주머니를 아끼려 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4) 아약스의 얀 베르통헨도 아스날과 오래전부터 연결 중인 선수다. 그러나 아스날에게 필요한 즉시전력감은 아니다. 5) 공격 부분에 있어선 아스날에게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다. 유럽에선 벨기에의 호날두 에딘 하자드와 발렌시아의 로베르토 솔다도를 언급하고 있지만 1월에 이적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러나 샤막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될 경우 아스날의 공격수 추가 영입은 불가피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점원 실수로 298억 복권 당첨된 행운女

    점원 실수로 298억 복권 당첨된 행운女

    점원 실수로 잘못 구매한 복권이 대박 당첨된 ‘행운’의 여성이 소개돼 화제다.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미국 조지아 주의 한 여성이 판매원의 실수로 추가 구매한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줬다.”고 보도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리토니아 시에 사는 캐스 스크러그스(44). 그녀는 지난 달 14일자 ‘파워볼’ 로또에 당첨 우승상금 2500만달러(약 298억원)을 받게 됐다고 애틀랜타의 조지아복권공사 측은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스크러그스는 지난달 초 복권 판매점에서 ‘메가밀리언즈’ 로또 발행을 요청했지만, 직원의 실수로 ‘파워볼’ 로또티켓을 받았고 결국 두 복권 모두 구매했다. 그녀는 처음에 로또티켓을 발행해준 여직원을 원망했지만 이젠 은인으로 감사하고 있다는 후문. 스크러그스는 조지아복권에 “어머니와 할머니를 위해 집을 짓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면서 자신을 위해 새 차도 사고 여행도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크러그스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돈의 일부를 사용하고 싶다.”면서 치과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사진=유튜브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樂’…클럽보다 화끈하게, 록페보다 화려하게

    ‘樂’…클럽보다 화끈하게, 록페보다 화려하게

    지산밸리와 펜타포트 록페스티벌(록페)이 열린 지난 8월은 음악팬들에게 행복한 시간이었다. 한동안 ‘록페 후유증’을 앓던 마니아의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일렉트로닉, 모던록, 월드뮤직 등 다른 색깔의 선물 보따리로 꽉꽉 채워진 음악 페스티벌이 10월 주말 밤마다 열리기 때문. 마음이 있다면 재빨리 클릭을 할 일이다. 현장 판매 티켓 가격은 예매보다 대부분 10% 이상 비싸다. GGK-한강에 ‘19禁 클럽’을 許하라 오는 8일 한강공원 난지지구는 2만여명의 클러버(클럽음악 마니아)들이 일렉트로닉 음악에 몸을 맡기는 거대한 ‘19금(禁) 클럽’으로 변신한다. 2001년 영국에서 시작한 댄스뮤직 페스티벌 ‘글로벌 개더링’의 한국판(글로벌개더링코리아·GGK)이 열리는 것. 주류 판매 등이 허용돼 19세 이하 출입은 통제된다. 2009년 국내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3회째다.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제곡 등으로 잘 알려진 영국의 일렉트로닉 듀오 그루브 아마다, 글라스톤베리·서머소닉 등 해외 유명 록페가 사랑하는 독일의 펑크 듀오 디지탈리즘이 올해 무대를 장식한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위 노 스피크 아메리카노’가 삽입되면서 유명해진 2인조 욜란다 비 쿨도 가세한다. 배우 겸 DJ 류승범 등 잘 ‘노는’ 국내 뮤지션들도 대거 나선다. 한때 ‘그루브의 마왕’ 자미로콰이가 온다는 풍문이 돌았지만 없던 일이 됐다. 때문에 지난 2년과 비교하면 출연진의 중량감은 떨어진다. 하지만 가수를 보는 재미보다 흔들고 즐기는 맛이 큰 페스티벌인지라 티켓 판매는 외려 증가세다. 11만원. (02)323-2838. GMF-달달하거나… 뜨겁거나… 민트페이퍼가 주관하는 그랜드민트페스티벌(GMF)은 가을 음악축제의 또 다른 강자다. 모던록 음악을 추구하는 민트페이퍼의 이종현 대표가 이승환, 이한철, 김민규(델리스파이스) 등과 의기투합해 2007년 첫선을 보인 축제다. 22~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등에서 열린다. 최종 명단이 나오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확정된 면면만 봐도 충분히 ‘성찬’이다. 22일에는 ‘노래 못 하는 가수’ 캐릭터로 굳어지기에는 아까운 윤종신이 GMF에 첫선을 보인다. 윤종신과 함께 MBC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로 대중과 접점을 넓혀 가고 있는 자우림도 눈에 띈다. ‘아메리카노’의 남성 듀오 10㎝와 검정치마(조휴일), 여성팬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페퍼톤스와 노리플라이, 토마스쿡도 무대를 달군다. 23일에는 ‘무한도전-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편’에 출연해 예능감을 발휘한 이적과 스윗소로우를 비롯해 뜨거운 감자, 이한철과 엑기스, 언니네이발관, 정준일(메이트), 델리스파이스, 더 문샤이너스 등이 차례로 등장한다. 1일권 7만 7000원. 2일권 12만 1000원. 1544-6399. 울산월드뮤직-공짜라서 더 즐겁다 6~9일 울산문화예술회관과 달동문화공원에서는 2011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어느새 12회째를 맞은 지방의 대표적 음악축제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마법사의 눈’이란 뜻을 지닌 9인조 카탈루니아(스페인) 밴드 오호스 데 부르호(8일). 국내에서는 낯설지만 월드뮤직계에서는 슈퍼밴드다. 일본 최고의 보사노바 뮤지션 나오미 앤 고로(8~9일)도 궁금하다. 여성보컬 나오미 후세와 브라질 출신 기타 고수 이토 고로가 10년째 빚어내는 울림은 국내에서도 8장의 앨범이 발매될 만큼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 일본 바이올리니스트 사야카가 이끄는 5인조 밴드 팔마 하바네라(6~7일), 한국 최고의 타악기 연주자 박재천이 결성한 25인조 빅밴드 SMFM(7일), 보사노바 가수 효기와 연주자들이 뭉친 효기&슈퍼 보사노바 밴드(8일), 배우 최민수가 이끄는 10인조 밴드 36.5(8일), 모로코 남성 보컬 오마르와 김미나·백정현으로 구성된 3인조 수리수리마하수리(9일) 등도 기대된다. 모든 공연이 무료다. 단, 선착순 입장.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서울 난지도에 2만명 ‘19금 클럽’ 생긴다

    서울 난지도에 2만명 ‘19금 클럽’ 생긴다

     지산밸리와 펜타포트 록페스티벌(록페)이 열린 지난 8월은 음악팬에게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한동안 ‘록페 후유증’을 앓던 마니아의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일렉트로닉, 모던록, 월드뮤직 등 다른 색깔의 선물보따리로 꽉꽉 채워진 음악페스티벌이 10월 주말 밤마다 열리기 때문. 마음이 있다면 재빨리 클릭을 할 일이다. 현장판매 티켓 가격은 예매보다 대부분 10% 이상 비싸다.   한강에 ‘19금 클럽’을 許하라…GGK  오는 8일 한강공원 난지지구는 2만여명의 클러버(클럽음악 마니아)들이 일렉트로닉 음악에 몸을 맡기는 거대한 ‘19금(禁) 클럽’으로 변신한다. 2001년 영국에서 시작한 댄스뮤직 페스티벌 ‘글로벌 개더링’의 한국판(글로벌개더링코리아·GGK)이 열리는 것. 주류 판매 등이 허용돼 19세 이하 출입은 통제된다.  2009년 국내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3회째다.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제곡 등으로 잘 알려진 , 글라스톤베리·섬머소닉 등 해외 유명 록페가 사랑하는 독일의 펑크 듀오 디지탈리즘이 올해 무대를 장식한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위 노 스피크 아메리카노’가 삽입되면서 유명해진 2인조 욜란다 비 쿨도 가세한다. 배우 겸 DJ 류승범 등 잘 ‘노는’ 국내 뮤지션들도 대거 나선다. 한때 ‘그루브의 마왕’ 자미로콰이가 온다는 풍문이 돌았지만, 없던 일이 됐다. 때문에 지난 2년과 비교하면 출연진의 중량감은 떨어진다. 하지만 가수를 보는 재미보다 흔들고 즐기는 맛이 큰 페스티벌인지라 티켓 판매는 외려 증가세다. 11만원. (02)323-2838.   달달하거나 뜨겁거나…GMF  민트페이퍼가 주관하는 그랜드민트페스티벌(GMF)은 가을 음악축제의 또 다른 강자다. 모던록 음악을 추구하는 민트페이퍼의 이종현 대표가 이승환, 이한철, 김민규(델리스파이스) 등과 의기투합해 2007년 첫 선을 보인 축제다. 22~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등에서 열린다. 최종 명단이 나오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확정된 면면만 봐도 충분히 ‘성찬’이다.  22일에는 ‘노래 못 하는 가수’ 캐릭터로 굳어지기에는 아까운 윤종신이 GMF에 첫선을 보인다. 윤종신과 함께 MBC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로 대중과 접점을 넓혀가고 있는 자우림도 눈에 띈다. ‘아메리카노’의 남성 듀오 10㎝와 검정치마(조휴일), 여성팬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페퍼톤스와 노리플라이, 토마스쿡도 무대를 달군다.  23일에는 ‘무한도전-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편’에 출연해 예능감을 발휘한 이적과 스윗소로우를 비롯해 뜨거운 감자, 이한철과 엑기스, 언니네이발관, 정준일(메이트), 델리스파이스, 더 문샤이너스 등이 차례로 등장한다. 1일권 7만 7000원. 2일권 12만 1000원. 1544-6399.   모든 공연이 공짜…월드뮤직 메카 울산  6~9일 울산문화예술회관과 달동문화공원에서는 2011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어느새 12회째를 맞은 지방의 대표적 음악축제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마법사의 눈’이란 뜻을 지닌 9인조 카탈루니아(스페인) 밴드 오호스 데 부르호(8일). 국내에서는 낯설지만 월드뮤직계에서는 슈퍼밴드다.  일본 최고의 보사노바 뮤지션 나오미 앤 고로(8~9일)도 궁금하다. 여성보컬 나오미 후세와 브라질 출신 기타 고수 이토 고로가 10년째 빚어내는 울림은 국내에서도 8장의 앨범이 발매될 만큼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  일본 바이올리니스트 사야카가 이끄는 5인조 밴드 팔마 하바네라(6~7일), 한국 최고의 타악기 연주자 박재천이 결성한 25인조 빅밴드 SMFM(7일), 보사노바 가수 효기와 연주자들이 뭉친 효기&슈퍼 보사노바 밴드(8일), 배우 최민수가 이끄는 10인조 밴드 36.5(8일), 모로코 남성 보컬 오마르와 김미나·백정현으로 구성된 3인조 수리수리마하수리(9일) 등도 기대된다. 모든 공연이 무료다. 단, 선착순 입장.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팝 따라하기 내가 으뜸”

    “K팝 따라하기 내가 으뜸”

    ●64개국 1700여팀 참가… 지구촌 문화축제로 한국방문의해 기념 ‘2011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결선 경연이 3일 오전 8~11시 3시간 동안 경북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방문의해 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가 주관하는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총 64개국에서 1700여팀이 참가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지구촌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 6월부터 지역(국가)별 온라인 예선이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진행됐다. 이어 지난 6일부터 7개국에서 진행된 현지 본선에서는 10개팀 66명이 한국에서 열릴 최종 결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각국의 본선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의 우상인 아이돌 그룹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 현장 열기를 달궜다. 러시아 모스크바에는 샤이니, 브라질 상파울루에는 엠블랙, 미국 로스앤젤레스에는 f(x)와 미쓰에이, 일본 도쿄에는 카라와 티아라, 태국 방콕에는 2PM, 스페인 마드리드에는 비스트가 참석했다. 결선 참가자들은 지난 28일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결선 경연을 치르고 한국문화공연 관람과 한류 스타와의 만남, 천년 고도(古都)인 경주 관광에 나선다. ●최종 우승자는 ‘한류드림콘서트’ 무대 올라 최종 우승자는 3일 오후 6시에 열리는 ‘한류드림콘서트’ 무대에서 공연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결선 경연장 입장권은 2일 오후 2시부터 경주실내체육관 입구에서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단체 관람(30명 이상)을 하려면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홈페이지(www.coverdance.org)에서 1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해야 한다. ‘2011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지난 22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1시 MBC 8부작 특집 ‘커버댄스 페스티벌 K팝 로드 쇼 40120’을 통해 방영 중이다.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통한의 알버트 푸홀스, 10년 연속 3할 기록 실패

    통한의 알버트 푸홀스, 10년 연속 3할 기록 실패

    흔히 타격을 3할의 예술이라 부른다. 그리고 30홈런은 거포의 기준이라 칭한다. 다소 의견이 분분할 수도 있겠지만 100타점 역시 중심타자라면 반드시 기록해야 할 기준점에서 어긋남이 없는 수치 중 하나다. 하지만 현역 생활을 하는 타자들중 3할-30홈런-100타점 중 어느것 한가지도 도달하지 못하고 은퇴하는 선수들이 부지기수다. 어떻게 보면 한 시즌을 뛰면서 3할-30홈런-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것도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알버트 푸홀스(31. 세이트루이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5타수 1안타(1타점)를 기록하며 타율 .299로 시즌을 마감했다. 빅리그 데뷔 해인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오던 10년연속 3할 타율 기록이 깨진 것이다. 덧붙여 2타점이 필요했던 이 경기에서 1타점에 그치며 99타점을 기록, 이 부문 역시 10년연속 100타점 기록에 만족하며 그 기간을 11년으로 연장하지 못했다. 9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3할-30홈런-100타점이 확실시 됐던 푸홀스는 팀의 와일드카드 진출에 있어 부담감이 느껴져서인지 최근 5경기에서 23타수 4안타(.174)에 머무는 등 극심한 난조를 보이며 결국 대기록에 실패했다. 지난해까지 푸홀스가 가지고 있던 10년연속 3할-30홈런-100타점 기록은 14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다. 그보다 더 많은 3할 타율, 그리고 더 많은 30홈런과 100타점 기록을 가진 선수는 있지만 이 세가지 기록을 모두 묶어 10년연속 이어온 타자는 푸홀스가 유일했다. 더군다나 푸홀스는 이 기록을 메이저리그 루키 시즌부터 이어온 것이라 그 아쉬움이 클수 밖에 없다. 극심한 투고타저 현상이 지속되긴 했지만 그래도 푸홀스라면 본연의 몫을 충분히 해낼줄 알았다. 푸홀스를 의심하는 것은 죄악이란 우스게 소리 역시 푸홀스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하지만 푸홀스는 6월 한때 부상으로 인해 기록연장이 종료될 위기에서 당초 6주 진단의 손목부상을 단 16일만에 완치해 내는 에어리언과 같은 모습을 보이며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이후 차츰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더니 어느새 30홈런을 넘기면서 동시에 3할과 100타점은 당연해 보였다. 하지만 결국 팀은 극적으로 애틀랜타를 따돌리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선수 본인의 대기록은 중단되고 말았다. 비록 대기록이 중단된 푸홀스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코 올 시즌 푸홀스의 부진(?)을 비웃어서는 안된다. 8월 중순 세인트루이스가 와일드카드 싸움을 할때만 해도 애틀랜타에 5경기차로 뒤져 있었다. 그리고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올 시즌이 힘들어 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시즌 막판 보여준 푸홀스의 맹타는 팀이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개인으로서는 연속 시즌 기록 행진은 무산됐지만 세인트루이스 입장에선 푸홀스가 살아났기에 그나마 와일드카드라도 손에 쥘수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푸홀스는 11년연속 3할-100타점 기록은 단 1리와 1타점이 모자라 무산됐지만 11년연속 30홈런 기록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또하나 아쉬운 것은 10년연속 30개 이상의 2루타를 기록했던 것도 올 시즌을 끝으로 중단됐다는 사실이다. 올 시즌 푸홀스가 기록한 2루타 수는 29개. 마치 아홉수에 걸린 사람처럼 모든 기록들이 단 하나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물거품이 됐다. 그리고 본인 커리어 사상 최악의 출루율(.366)과 장타율(.541) 그리고 .907의 처참한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오점으로 남긴 2011 시즌이다. 덕분에 지난해까지 유지해온 통산 타율 .332이 .328로 그리고 장타율 역시 .617로 떨어졌다. 2009 시즌이 끝날때까지만 해도 1.050의 OPS 역시 올 시즌이 끝난 지금 1.037로 내려와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게 되는 푸홀스가 내년에 세인트루이스에 잔류할지 아니면 이적할지는 모르지만 제2의 전성기를 향해 달려야 한다는 사실은 틀림없어 보인다. 일각에선 그의 전성기가 점점 지나고 있다는 평가가 있긴 하지만 후반기에 보여준 모습만 봤을때는 아직은 이르다. 야구선수 그중에서도 타자의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는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떨어지는 파워의 손실이 과거에 비해 두드러졌을때를 말한다. 이 기준으로만 놓고 보면 올 시즌 리그 홈런 3위(37개)에 오른 푸홀스의 파괴력은 아직도 건재하다는 걸 알수 있다. 타격사이클로만 놓고 보면 최근 내리막길을 걸었던 푸홀스이기에 디비전시리즈때는 다시 상승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크다. 못다한 기록중단이 포스트시즌에서 어떠한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되는 이유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선 탬파베이 레이스가 뉴역 양키스를 상대로 극적인 대역전승부를 연출하며 포스트시즌을 위한 마지막 티켓 한장을 손에 넣었다. 탬파베이는 7회까지 7-0로 뒤지며 이대로 끝날줄 알았던 승부를 8회 6점, 9회 투아웃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2회 에반 롱고리아의 끝내기 홈런으로 양키스를 8-7로 물리쳤다. 야구에 있어 반전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야구가 지닌 참다운 재미를 만끽할수 있는 그야말로 드라마와 같은 한판 승부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하프타임] 한국 亞배구선수권 4회연속 3위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4회 연속 아시아선수권대회 3위를 차지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3·4위 결정전에서 3-1(25-22 16-25 26-24 25-20)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은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4강까지 주어지는 런던올림픽 예선 티켓을 확보해 목표는 달성했다. 한국은 내년 6월 일본에서 열리는 예선에 참가해 본선진출을 노린다.
  • [프로야구] 2위 쟁탈 방정식… 삼성 하기 나름?

    [프로야구] 2위 쟁탈 방정식… 삼성 하기 나름?

    프로야구 롯데와 SK의 2위 싸움, 이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변수가 생겼다. 삼성이 지난 27일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하필 SK는 삼성과 4경기, KIA와 3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1위와 4위로 이미 순위를 확정한 두 팀과 맞붙는다. 결과는 알 수 없지만 다소 애매한 상황인 건 분명하다. 롯데와 SK 모두 불확실성은 커졌고 경우의 수도 많아졌다. 롯데 양승호 감독과 SK 이만수 감독대행의 머릿속도 복잡해지고 있다. 롯데는 4경기, SK는 28일 넥센전을 포함해 7경기가 남아 있다. 수치상으론 여전히 롯데가 2위에 가깝다. 롯데는 올 시즌 5차례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률 계산 시 무승부를 경기 수에서 제외하기 때문에 두 차례 무승부를 기록한 SK보다 유리하다. SK는 롯데가 남은 경기에서 거두는 승수에 3승을 더해야 2위를 차지할 수 있다. 즉 롯데가 남은 4경기에서 2승 2패를 하면 SK는 5승 2패를 해야 한다. 문제는 대진표다. SK는 삼성-KIA와 연이어 맞붙는다. 애초 대진표상으로도 불리해 보였다. 둘 다 강팀이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삼성이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KIA도 2위 싸움을 포기하고 이범호-윤석민 등 주력 선수들을 뺐다. 둘 다 정상 전력을 발휘하기 쉽지 않다. 반면 롯데는 두산(1경기)-한화(3경기)와 만난다. 약팀이지만 5위를 향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대진표상 유불리가 뒤집혔다. 상대적으로 SK에 역전 기회가 생겼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럴 것이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 한국시리즈까지 휴식 시간이 많다. 굳이 벌써 힘을 뺄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승 확정 이전과 이후는 차이가 있다. 승리에 대한 절실함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부상 위험을 감수하는 허슬플레이도 자제하게 된다. 심리적인 여유는 신체에도 영향을 미친다. 다소 경기 운영이 느슨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SK는 필사적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야만 한다. 이 감독 대행은 “무리해서라도 2위 자리를 찾겠다.”고 했다. 이런 상반된 두 팀이 만나면 묘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SK가 삼성전에서 3승 1패 이상을 거둔다면 2위 싸움의 국면은 완전히 달라진다. 이후에는 전력이 완전치 않은 KIA가 기다린다. 막판 SK의 역전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SK는 모든 투수를 남은 8경기에 쏟아붓는다. 롯데 양 감독은 일단 30일 두산전에 화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후 상황을 봐가면서 유연하게 투수 운용을 펼칠 계획이다.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의 향방, 아직 가늠할 수 없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745일만에… 김수경 ‘꿀맛’ 선발승

    [프로야구] 745일만에… 김수경 ‘꿀맛’ 선발승

    김수경(넥센)이 745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오승환(삼성)은 아시아 한 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에 1세이브를 남겼다. 꼴찌 넥센은 28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김수경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갈길 바쁜 SK의 발목을 5-0으로 잡고 4연패를 끊었다. 선발 김수경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단 3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 1패만을 기록했던 김수경의 승리는 2009년 9월 13일 대전 한화전 이후 무려 745일 만이다.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싸움에 ‘올인’하고 있는 3위 SK는 뼈아픈 패배로 2위 롯데와 다시 1경기차로 벌어졌다. 정규리그 우승으로 느긋해진 삼성은 두산과의 잠실 경기에서 주포 최형우의 활약으로 5-2로 이겼다.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6연승을 이끈 최형우는 시즌 110타점을 기록, 타점 선두인 롯데 이대호에 2개 차로 따라붙었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요리했다. 24경기 연속 세이브로 아시아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썼다. 시즌 46세이브째를 올린 오승환은 삼성의 남은 7경기에서 세이브 2개만 보태면 2006년 자신이 세운 아시아 한 시즌 최다 세이브(47개) 기록도 갈아치운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LG를 4-2로 꺾었다. 한화는 두산을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두산에 반경기차로 앞선 한화는 5위 LG에도 한 경기차로 바짝 다가섰다. 선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으로 11승째를 올렸다. 올 시즌 8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새달 3일 경주에서 결선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새달 3일 경주에서 결선

    ‘한국방문의해기념 2011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최종 결선이 10월 3일 오전 8시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가 주관한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지난 6월 온라인 예선에 64개국 1,700여팀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지구촌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9월 6일 모스크바(러시아) 샤이니를 시작으로 상파울루(브라질) 엠블랙, LA(미국) f(x)와 미쓰에이, 도쿄(일본) 카라와 티아라, 방콕(태국) 2PM, 마드리드(스페인) 비스트 등 아이돌그룹이 직접 현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본선에서는 10개국 66명의 참가자들이 한국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선 참가자들은 9월 28일 한국으로 초청되어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한국문화공연 관람 및 한류스타와의 만남, 신라천년고도 경주를 관광하며 최종 결선 우승자에게는 한류드림콘서트 무대에서 공연할 기회가 주어진다. 10월 3일 경주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 입장권은 10월 2일 오후 2시부터 실내체육관 입구에서 선착순으로 배포될 예정이며, 30명 이상의 단체 관람은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홈페이지(www.coverdance.org)를 통해 10월 1일 18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국방문의해기념 2011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9월 22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1시 MBC 8부작 특집 ‘커버댄스 페스티벌 K-POP 로드쇼 40120’을 통해 방영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영암 F1 경주장 완공

    영암 F1 경주장 완공

    전남 영암군 삼호읍 일대 1.87㎢에 건설되는 F1국제자동차경주장이 착공 3년 9개월여 만인 28일 준공된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경주장은 지난해 미처 못 지은 야외화장실과 일반스탠드, 육교 등을 포함해 자동차경주로 5.6㎞, 12만석 규모의 메인그랜드스탠드 및 일반관람석 26동 등 전체 건축물 64동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대회는 그랜드스탠드 등에 대한 부분 준공만 끝낸 채 개최됐다. 경주장은 시계방향 주행의 5.615㎞의 트랙, 용도에 따라 2개로 변형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서킷, 1.2㎞의 직선구간, 최고속도 320㎞, 그랜드스탠드 1만 6000석 등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설계되었다. 처마선을 살린 지붕과 봉수대 모양의 건축물, 그랜드스탠드와 피트·패독건물을 연결하는 육교는 한국적 전통미와 남도의 정취를 반영해 그 자체로 새로운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지난 9월 발간된 일본 최대 F1전문잡지 ‘F1도쿠슈(特輯)’지는 ‘그렇다! 한국GP에 가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영암F1경주장을 ‘이탈리아 몬자, 일본 스즈카에 뒤지지 않는 박력 있는 경주장’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F1경주장 준공과 함께 이달 말까지 체육시설업 등록을 마치게 되면 미준공 시설물에서의 국제대회 개최라는 오명을 씻는다.”며 “앞으로 시설임대 등을 통한 수익사업은 물론 새로운 수익모델을 적극 창출, 재정부담 우려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새달 14일 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 개막이 다가오면서 좌석별 티켓이 잇따라 매진되고 있다. 그랜드스탠드 I구역과 J구역의 좌석이 이미 매진됐으며 비교적 고가에 속하는 그랜드스탠드 A구역도 곧 판매완료될 예정이다. 그랜드스탠드 I·J는 3일권 기준으로 18만원선이며 전체 좌석수는 1만 5000석이다. 그랜드스탠드 A(1659석)는 좌석당 69만원으로 고가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부산영화제 개·폐막식 티켓전쟁 심화

    부산영화제 개·폐막식 티켓전쟁 심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10월 6~14일)의 개·폐막식 입장권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26일 오후 5시부터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진행된 예매에서 개막작은 개시 7초 만에, 폐막작은 1분 23초 만에 예매분 1500장이 모두 매진됐다. 나머지 관람권은 초대권 또는 당일 현장에서 구할 수 있다. 이는 올해 처음으로 개·폐막식이 새로 만든 영화제 전용관인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데다,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운 데 비해 수용 인원은 지난해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이날 부산시와 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개·폐막식을 치른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최대 수용인원이 6000여명에 이르렀다. 그러나 올해 처음 개·폐막식을 치르는 영화의 전당 공식 수용인원은 4000명에 불과하다. 지난해보다 객석이 3분의1(2000명)이나 준 셈이다. 매년 개·폐막식은 예매를 통해 일반 관객들에게 일부 개방하고 나머지는 초청으로 이뤄진다. 예매는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곤 한다. 이에 따라 BIFF와 부산시는 관객을 조금이라도 더 입장시키기 위해 영화의 전당 야외상영장 스탠드 양쪽에 임시좌석을 설치하기로 했다. 지난해 요트경기장에서도 뒤쪽에 임시좌석을 운영했다. 하지만 임시좌석이 1000석 규모이고 대형 스크린과의 각도상 사각지대 좌석이 많아 실제로는 500석 정도만 추가 입장이 가능하다. 이렇게 해도 총 좌석 규모는 4500석에 불과하다. BIFF와 부산시는 일반 관객과 게스트를 적절한 비율로 줄이는 한편, 개·폐막식 예매를 할 때 야외상영장 외에 실내 중극장(400석)을 포함하기로 했다. 하지만 중극장 관객은 개막식은 스크린을 통해 중계된 화면을 봐야 하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를 즐기지는 못한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부산시와 영화제 조직위 등으로 관람권 청탁이 적지 않게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일부 청탁이 들어오지만, 사정을 설명하고 특혜를 주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BIFF는 이날 오후 5시부터 개·폐막식 예매를 시행하고 있다. 일반 상영작 예매는 28일 오전 9시부터다. 올해는 인터넷과 모바일로도 예매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국내 송일곤 감독의 ‘오직 그대만’이, 폐막작은 일본 하라다 마사토 감독이 연출한 ‘내 어머니의 연대기’가 선정됐다. 지난해 개막작인 장이머우 감독의 ‘산사나무 아래’는 예매시작 18초 만에 매진됐다. 개·폐막식 예매와 일반 상영작 예매 첫날은 인터넷으로만 예매할 수 있으며, 모바일 웹을 통한 티켓 예매는 일반 예매 시작 다음 날인 29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누드는 범죄가 아니다!”…美나체주의자 시위

    지난 24일(현지시간) 수십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이 나체로 “누드는 범죄가 아니다!”고 외치며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이 시위에 나선 장소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카스트로 거리. 이곳은 혐오감을 주지 않는 한 나체로 있는 것 자체가 불법이 아니어서 나체주의자들이 모여 거리를 활보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나체주의자들은 이날 “나체는 범죄가 아니다. 몸에 대한 혐오감을 없애라!”라고 외치며 토요일 점심을 맞아 몰려든 주민과 관광객들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이 시위에 나선 이유는 샌프란시스코 시의회 측이 이달 초 나체주의자를 규제하는 법안을 발의했기 때문. 법안의 내용은 ‘공공장소에서 앉을 때는 타월 등을 할 것’과 ‘레스토랑에 들어갈 때는 옷을 입는 것’을 담고 있다. 법안을 발의한 시의회 스콧 위너 의원은 “나체주의자로 인한 각종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기본적인 예의와 품위를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위에 나선 나체주의자 측도 반론의 목소리를 높였다. 나체주의자인 조지 데이비스는 “공공 장소에 앉을 때 타월을 하는 것은 우리사이에 이미 에티켓”이라며 “이제와서 시 측의 그러한 규제는 필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번 법안 자체의 반대보다는 사람 몸을 있는 그대로 편견 없이 일반인들이 받아들이는 것이 시위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프로축구] 김정우 무릎 부상에 성남 이기고 울고…

    [프로축구] 김정우 무릎 부상에 성남 이기고 울고…

    급한 쪽은 전남이었다. 25라운드까지 승점 40으로 불안한 5위를 달리던 전남은 6강 플레이오프 직행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반면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인 성남은 급할 것이 없었다. 승점 26, 13위로 6위 부산에 13점이나 뒤진 성남은 7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이 이미 물 건너갔기 때문. 그러나 최근 2연패의 분위기를 뒤집을 필요는 있었다. 성남은 다음 달 15일 수원과 벌일 FA컵 결승전에서 승리함으로써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하는 것이 올 시즌 남은 유일한 목표이기 때문이다. 성남은 2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프로축구 K리그 26라운드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겉보기에는 성남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전남과 밀고 당기는 명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거뒀지만, 군 전역 뒤 팀의 핵심전력으로 돌아온 김정우가 부상으로 실려나갔다. 갈 길 바쁜 전남에 고춧가루를 뿌린 것 이상의 의미를 찾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첫 골은 성남이 넣었다. 전반 20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에벨찡요가 성공시켰다. 페널티킥 방어의 1인자 전남 이운재 골키퍼를 상대로 에벨찡요는 대담하게 골대 한 가운데로 슈팅을 날렸다. 왼쪽으로 몸을 날린 이운재 골키퍼는 골망이 철썩이는 장면을 지켜봐야만 했다. 성남은 전반 43분 에벨톤이 스스로 몸을 뒤로 쓰러뜨리는 기막힌 헤딩슛으로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전남의 추격도 거셌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안재준이, 후반 32분에는 윤석영이 추격골을 넣으면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김정우가 후반 28분 무릎부상으로 실려 나가는 등 악재까지 겹치면서 경기 분위기는 급격히 전남으로 기울었다. 성남은 전남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그러나 돌아온 성남의 스트라이커 라돈치치와 선제골의 주인공 에벨찡요가 일거에 분위기를 뒤집었다. 후반 43분 에벨찡요는 아크 부근에서 라돈치치가 감각적으로 찔러준 패스를 받아 전남의 골문을 갈랐다. 전남은 비록 승점을 쌓지 못했지만 같은 시간 광주를 상대한 6위 부산이 2-2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동률의 불안한 5위를 유지했다. 2위 포항은 상주에 3-1 완승을 거두며 승점 52로 턱밑까지 추격했던 FC서울(승점 48)과의 승점차를 4로 벌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야구] 윤석민, 4관왕 한발짝 남았다

    KIA 윤석민(25)이 데뷔 7년 만에 생애 최고의 해를 맞았다. 윤석민은 지난 24일 프로야구 광주 두산전에서 8이닝을 9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17승째를 챙겼다. 다승은 물론 평균자책점(2.45)과 탈삼진(178개), 승률(.773·17승5패) 등에서 4관왕을 사실상 굳힌 것. 투수 4관왕은 ‘레전드’ 선동열이 해태 시절인 1989년부터 1991년까지 3년 연속 작성한 이후 무려 20년 만의 대기록이다. 윤석민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등극에도 바짝 다가섰음을 뜻한다. 25일 현재 KIA는 네 경기를 남기고 있다.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싸움에서 이변이 없는 한 윤석민의 등판은 기대하기 힘들다. 윤석민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등판하다 현재의 기록을 까먹지 않는다면 4관왕은 확실시된다. 다승에서는 윤석민이 2위 김선우(두산)에게 2승 차로 앞서 있다. 두산은 9경기가 남아 김선우는 두 차례 등판도 가능하다. 하지만 2승을 따내도 윤석민은 공동 1위로 다승왕을 확보한다. 평균자책점에서는 2위(2.71) 니퍼트(두산)가 두 경기에 나서 모두 완봉승을 거두기 전에는 윤석민을 넘을 수 없다. 탈삼진에서도 2위(146개) 주키치(LG)보다 32개나 앞서고 승률에서도 2위(.706·12승5패) 윤성환(삼성)보다 크게 앞서 역전이 불가능하다. 윤석민이 명실상부한 ‘특급투수’ 반열에 우뚝 선 셈이다. 이로써 윤석민은 생애 첫 정규리그 MVP가 유력해졌다. 경쟁자로 꼽히는 롯데 이대호, 삼성 최형우·오승환 등과 자웅을 겨뤄야 하지만 일단 유리한 것만은 틀림없다. 우선 이대호는 타격(.366)과 타점(112개) 각 1위이지만 홈런 맞수 최형우(29개)에게 2개 뒤져 3관왕 달성이 불투명하다. 최형우는 장타율(.607)과 홈런 선두지만 팬들에게 강한 임팩트를 주기에는 홈런수가 부족하다는 게 중론이다. 삼성의 ‘수호신’ 오승환은 22경기 연속 세이브로 구원 선두(44세이브)를 질주하고 있지만 마무리 투수라는 것이 관례상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윤석민은 2005년 야탑고를 졸업하고 2차 1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이후 선발, 중간, 마무리를 오가며 ‘마당발’로 활약했다. 특정 보직이 없었다는 얘기다. 첫해 3승4패7세이브의 그저 그런 성적을 냈다. 그해 신인왕은 오승환이었다. 이듬해 5승19세이브, 2007년 7승8패를 올린 윤석민은 2008년 무려 14승(5패)을 쌓았다. 그럼에도 그해 베이징올림픽에 발탁되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임태훈(두산)의 부진으로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해 진가를 발휘했다. 이어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메이저리거들이 즐비한 베네수엘라전에서 짜릿한 선발승으로 팬들에게 강한 기억을 남겼다. 올 시즌 붙박이 선발로 나선 윤석민은 그동안 밀렸던 류현진(한화)·김광현(SK)을 앞지르며 절정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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