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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다큐 영화 ‘그 섬’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제작

    독도 다큐멘터리 영화 ‘그 섬’(The Island)가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제작된다. 영화사 스카이븐 픽쳐스는 “이 영화의 총제작비 5억원 중 2000만원을 펀딩 플랫폼인 굿펀딩에서 9월 3일까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금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작품은 독도의 주권에 대한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영어로 제작되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한국, 일본, 미국 등지에서 인터뷰 형식으로 촬영된다. 독도 종합연구소 소장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며 객관적인 인터뷰 진행을 위해 미국인 주연배우가 출연한다. 영화는 2014년 8월 개봉 예정이다. 후원자에게는 후원 금액에 따라 시사회 티켓, 예매권, 휴대전화 아이링, 영화 DVD, 포스터, 독도팔찌 등이 제공되며 엔딩 크레디트에 이름이 올라가는 기회가 주어진다. 자세한 정보는 관련 홈페이지(www.facebook.com/Dokdomovie)에서 확인할 수 있다.
  • 男농구 세계로 ‘점프’… 16년 만에 월드컵 간다

    男농구 세계로 ‘점프’… 16년 만에 월드컵 간다

    남자농구 대표팀이 난적 타이완을 꺾고 16년 만에 세계무대에 서게 됐다. 유재학(모비스) 대표팀 감독의 카리스마와 지략, 프로와 대학 선수들의 호흡이 멋지게 어우러지며 쾌거를 일궜다. 열악한 지원 속에서도 눈부신 투혼으로 ‘한국 농구는 안 돼’란 편견을 깼다. 대표팀은 11일 필리핀 마닐라의 몰오브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제27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 3, 4위전에서 김민구(경희대·21득점)와 김주성(동부·12득점 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타이완을 75-57로 일축했다. 3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출전권을 쥐며 내년 8~9월 스페인 대회에서 세계 강호들과 기량을 겨룬다. 한국이 월드컵으로 이름을 바꾼 세계선수권에 나선 것은 1998년 그리스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전날 준결승에서 홈팀 필리핀에 아쉬운 패배를 당한 대표팀의 투지는 대단했다. 내내 강력한 압박수비로 타이완의 기를 눌렀다. 사흘 연속 경기를 치르느라 체력 부담이 컸지만, 이를 악물고 이겨냈다. 미국에서 귀화한 선수로 경계 0순위로 지목된 퀸시 데이비스(206㎝)가 골밑에 들어오면 더블팀으로 12득점에 묶은 것이 주효했다. 대표팀은 1쿼터 김주성의 골밑 슛과 조성민(KT)의 3점포로 29-13으로 크게 앞섰다. 2쿼터 들어 타이완에 외곽포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대회 최고의 스타 김민구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김민구는 2쿼터에서만 3점슛 세 방을 포함해 13점을 몰아넣었다. 3쿼터 초반 잠시 슛 난조를 겪은 대표팀은 양동근(모비스)의 득점으로 되살아나며 꾸준히 20점차 안팎의 우위를 지켰다. 17점이나 앞선 채 돌입한 4쿼터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며 상대를 계속 압박해 값진 승리를 따냈다. 대표팀이 꿈을 이루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프로농구 최고 지장인 유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프로와 대학 최정예 멤버로 팀을 꾸렸지만, 지난달 전초전 성격이었던 윌리엄존스컵에서 5승2패로 3위에 그쳐 우려를 낳았다. 중국이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소 2위 이상을 기대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홈팀 타이완에 60-73으로 덜미를 잡혀 3위로 떨어졌다. 데이비스에게 무려 26득점 17리바운드를 헌납하며 골밑을 농락당했다. 유 감독과 대표팀은 두 번 당하지 않았다. 지난달 말 유 감독은 미국에서 2m 이상의 빅맨 4명을 불러 연습 경기를 갖는 등 장신에 대한 선수들의 적응력을 높였다. 또 가드진을 활용한 압박수비의 완성도를 높였다. 어쩔 수 없는 높이와 체격의 열세를 외곽포가 아닌 적극적인 수비에서 만회하는 유재학식 농구가 자리를 잡았다. 유 감독은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게 너무 아쉽고 마음이 아프지만 목표는 스페인으로 가는 것이었다. 우리나 타이완이나 정신적 압박감이 큰 경기였다. 우리가 정신력에서 앞섰고 스페인으로 가겠다는 열망이 더 컸다”고 기뻐했다. 대표팀은 12일 오후 5시 15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한편 결승에서 이란이 필리핀을 85-71로 물리치고 2009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하메드 하다디와 오신 사하키안(이상 이란), 김민구, 제이슨 윌리엄(필리핀), 린즈제(타이완) 등이 대회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관객 모시기… 스타들 이색 공약 개발 ‘붐’

    [이은주 기자의 컬처K] 관객 모시기… 스타들 이색 공약 개발 ‘붐’

    지난 7일 저녁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극장. 영화 ‘감시자들’의 주연배우 정우성, 한효주, 이준호가 한자리에 모였다. 관객 500만명 돌파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영화사 측은 500만명을 돌파한 날 영화 티켓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관객 중 추첨을 통해 120명을 초대했고, 정우성이 내건 공약인 일일 데이트권에 당첨된 한 20대 여성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 여성은 정우성의 서울, 대구, 부산의 무대 인사에 빠짐없이 따라다니던 열성팬이었던 것. 정우성은 이날 이 여성팬과 저녁 식사에 이어 영화 ‘감기’ VIP 시사회에도 함께 참석하는 등 ‘성실하게’ 공약을 이행했다.이처럼 스타들의 공약이 유행하게 된 것은 1년 남짓. 제작보고회, 쇼케이스 등 행사가 빈번해지면서 “관객 ○○○만명이 넘는다면?”, “시청률 ○○%가 넘으면?”, “음악 프로그램 1위를 한다면?” 등 ‘공약 마케팅’이 덩달아 인기다. 처음에는 분위기를 풀려고 재미 삼아 시작했지만 최근엔 이행 여부까지 꼼꼼히 챙기는 경우가 많다. 스타들에게는 ‘고민 아닌 고민거리’지만 홍보 관계자들은 콘텐츠가 공개된 이후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2차 화제몰이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기는 눈치다. 한 영화 홍보사 대표는 “처음에는 곤란해하며 답변을 회피하는 스타들도 많았지만 최근에는 공약 선언이 필수가 된 분위기여서 사전에 배우와 실천 가능한 공약 항목을 상의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다음 달 개봉하는 영화 ‘스파이’의 주연배우들은 최근 이색 흥행 공약을 내걸었다. 다니엘 헤니는 333만 관객을 돌파하면 333명과 영화 관람, 문소리는 555만명을 넘으면 555인분의 송편 대접, 설경구는 777만명을 넘으면 777명과 맥주 파티를 열겠다는 것. 홍보 관계자는 “추석 시즌의 영화인 데다 300만, 500만, 700만처럼 딱 떨어지는 숫자보다 재미있고 눈길도 끄는 공약을 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스타들의 공약이 실질적인 마케팅 효과는 있는 것일까. 영화 홍보대행사 퍼스트룩의 강효미 실장은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효과는 확실히 있다. 흥행 공약은 팬들과 즐겁게 소통하는 장치”라면서 “공약은 스타들의 자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여 주는 척도인 데다 팬들에게 진심이 통하면 효과는 배가된다”고 분석했다.‘공약 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경우는 청춘스타 김수현이다. 그는 ‘도둑들’ 개봉 때 1000만 관객 기록을 세우면 관객을 업고 영화를 보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실제로 공약 이행 이벤트를 했다. 당시 경쟁률은 무려 1000대1. 지난 6월 ‘은밀하게 위대하게’ 100만명 돌파 때도 ‘귀요미송’을 부르겠다는 공약이 극장을 달궜다. 영화는 개봉 36시간 만에 100만명을 넘겼고 배우들이 무대인사를 다닌 곳곳마다 ‘귀요미송’을 불러달라는 관객들의 요구가 빗발쳤다. ‘귀요미송’ 영상은 SNS 등으로 퍼져 홍보에도 큰 도움을 줬다.제아무리 무게를 잡는 톱스타라도 공약 이행 이벤트는 피할 수 없는 분위기다. ‘광해, 왕이 된 남자’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 한복을 입고 관객을 만나겠다는 공약을 이행했던 이병헌은 할리우드 영화 ‘레드2’ 개봉을 앞두고 “전 세계 관객 7000만명을 넘으면 얼굴에 빨간색 칠을 하고 인터뷰를 하겠다”는 다소 난해한(?) 공약을 내걸었다. 이병헌은 “당시 갑작스러운 질문에 해외 영화라서 수치를 좀 높게 잡긴 했지만 그에 준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반드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장담했다.하정우도 공약에 대해 할 말이 많은 배우다. 그는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2년 연속 받으면 국토 대장정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가 상을 받는 바람(?)에 꼼짝없이 이를 이행했고, 그 모습은 영화 ‘577 프로젝트’에 그대로 담겼다. 최근 ‘더 테러 라이브’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는 흥행 공약에 대해 묻자 “지난번에 국토 대장정을 했으니 이젠 대한해협 헤엄쳐 건너기 정도가 남은 것 아니냐. 그건 정중히 사양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 홍보 관계자는 “공약을 이행하는 정직한 이미지는 스타의 팬 관리 차원에서도 효과적이지만 단지 이슈 만들기로 공약을 남발한다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최한빛 이루다와 다정셀카 “그동안 정 들었나”

    최한빛 이루다와 다정셀카 “그동안 정 들었나”

    ’댄싱9’ 도전자인 이루다와 최한빛이 친분을 과시했다. 최한빛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루다 언니와 함께. 꺄르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루다와 최한빛은 ‘댄싱9’ 미션 연습 중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루다와 최한빛은 카메라를 향해 싱긋 미소를 지어 보이며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루다는 지난 10일 방송된 ‘댄싱9’에서 파트너 남진현과 함께 브라운 아이즈의 ‘가지마 가지마’ 퍼포먼스로 심사위원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합격 티켓을 받았다. 최한빛은 김원석과 함께 버스커버스커의 ‘꽃송이가’에 맞춰 경쾌하고 발랄한 무대를 펼쳤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네티즌들은 “최한빛 이루다 그동안 친해졌나 보다”, “최한빛 너무 예뻐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가 발레는 무슨… 아~ 발레 또 보고 싶어 강동 ‘햅틱’의 매직

    음악은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효과를 준다. 스트레스가 심한 직장인, 통증이 심한 환자, 폭력적 성향의 청소년 등에게 ‘힐링’ 도구로도 활용된다. 1주년을 맞은 강동구의 ‘햅틱 프로젝트’가 힐링 문화나눔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피 티켓의 합성어인 햅틱은 구가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강동아트센터의 객석 기부를 통해 소년소녀 가장, 한부모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 문화 소외계층과 지역 봉사자들에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안긴다. 클래식, 뮤지컬, 발레 등 다양하다. 구는 7일 1년간 치러진 30여 차례의 햅틱 공연을 1400여명이 관람했다고 밝혔다. 한 달 평균 2.5회 공연에 하루 평균 4명이 관람한 셈이다. 이날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 등록된 학생과 학부모 6명이 ‘2013 청소년 여름 음악제-시네마 뮤직 콘서트’를 관람했다. 명일동에서 온 홍모(18)군은 “제가 음악 공부를 고집해서 부모님과 갈등이 있었다”면서 “햅틱 덕분에 오늘 어머니와 함께 공연을 보며, 진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햅틱 프로젝트의 강점은 공연장 문턱을 낮춤으로써 관람 계층을 확대한 데 있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 배려자로 한정됐던 대상자를 지난해 8월부터 봉사자, 선행자, 모범 청소년 등으로 범위를 넓혔다”며 “다른 자치구와 달리 직영하는 강동아트센터에서 맡기 때문에 공연 기회가 폭넓다”고 강조했다. 관람 신청은 강동아트센터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직접 하면 된다. 사실에 근거한 구체적인 사연과 함께 추천자(단체)와의 관계, 관람 희망인원 등을 기재하면 사연을 검토해 관람이 가능한 인원과 공연을 알려준다. 김명지 강동아트센터 홍보마케팅 담당자는 “발레를 부담스러워했던 청소년들이 막상 공연이 끝나면 다시 보고 싶다고 하는 등 감동을 받았다고 할 때 뿌듯해진다”며 웃었다. 이어 “문화 소외계층뿐 아니라 지역 봉사자에게도 문화나눔을 하는 것이어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프로축구] 또다시 경남 제압한 포항 ‘서울 원정 징크스’ 깬 부산

    프로축구 포항이 지난해 FA컵 결승에서 따돌렸던 경남 FC에 또다시 쓰라린 패배를 안겼다. 포항은 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3 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후반 24분 노병준의 선제골로 앞서다 39분 보산치치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43분 조찬호의 크로스를 고무열이 헤딩 결승골로 연결해 2-1로 승리, 4강 티켓을 쥐었다. 선발 투입한 노병준을 제외하고 보산치치와 고무열이 모두 후반 중반 교체 투입돼 득점하는 등 두 사령탑의 두뇌 대결이 뜨거웠다. 부산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2-1로 눌러 11년 가까이 이어지던 서울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면서 4강에 올랐다. 부산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승리한 것은 2002년 9월 18일이 마지막이었다. 강호 서울을 맞아 애를 먹던 부산은 후반 23분 파그너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수비수 이경렬이 넘겨준 로빙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문전에서 오른발 아웃프런트킥으로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았다. 부산은 후반 26분 문전으로 단독 돌파하던 한지호가 김치우의 파울을 얻어내자 박종우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0으로 달아났다. 서울은 후반 45분 하대성이 문전 혼전 상황에 만회골을 뽑았지만 때는 늦었다. 제주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을 2-0으로 꺾고 2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전반 30분 배일환의 선제골에 후반 41분 윤빛가람이 쐐기골을 더했다. 전북은 K리그 챌린지 팀으로 유일하게 8강에 올라온 수원 FC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7-2로 일축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FA컵 4강전은 다음 달 14일 펼쳐지며 대진은 추첨으로 결정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강호동 치킨, 200호점 돌파 ‘미국여행’ 통큰 이벤트 개최

    강호동 치킨, 200호점 돌파 ‘미국여행’ 통큰 이벤트 개최

    ‘강호동이 보내주는 미국여행을 잡아라!’방송인 강호동이 주주로 있는 외식기업 ㈜육칠팔이 창립 10주년과 함께 치킨브랜드 ‘강호동 치킨678’의 200호점 돌파를 기념해 미국여행 경품을 내건 대대적인 행사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는 8월 7일부터 23일까지 ‘강호동 치킨678’ 매장을 방문하거나 배달 주문 후 치킨을 먹는 사진을 찍어 홈페이지(ww.678.co.kr 또는 chicken678.co.kr)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총 303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경품의 규모도 강호동만큼이나 풍성하다. 특히 1~3등은 미국여행을 내걸었다. ▲1등 1명에게는 하와이여행권(7일) 2매와 ‘육칠팔 하와이점’ 디너 초대권 ▲2등 1명에게는 미국 동부 여행권(7일) 2매와 ‘백정 뉴욕점’ 디너 초대권 ▲3등 1명에게는 미국 서부 여행권(7일) 2매와 ‘아가씨곱창 LA점’ 디너 초대권을 증정한다. 이밖에 4등 100명에게는 ‘서울 와이즈발레단’ 공연티켓 2매씩을, 5등 100명에게는 ‘넥센히어로즈’ 목동홈경기 관람권 2매, 6등 100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강호동 치킨678’ 시식권을 증정하게 된다. 이처럼 ㈜육칠팔이 대대적인 창립행사를 펼치게 된 것은 지난해 론칭한‘강호동 치킨678’의 성장세가 업계에서도 주목할 만큼 수직상승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4월 시작한 치킨브랜드가 론칭18개월 만에 2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게 될 만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가맹점 매출 또한 전년대비 35% 정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체 가맹점중 매출 상위권에 속하는 약 20%의 가맹점은 억대 연봉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배달 사원이 점주가 된 사례를 비롯해 1개 매장을 운영하다 추가로 2호 매장을 개설하는 가맹점도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들은 강호동 치킨의 급속한 성장세에는 친근함이 깔려 있는 ‘강호동’ 이미지와 직접 마케팅에도 적극 참여하는 홍보효과가 소비자들에게 어필되고 있다는 게 이유로 꼽히고 있다.아울러 올 상반기에만 60여개 점포가 문을 여는 등 전국적인 프랜차이즈로 규모를 키운 것이 상품력이나 가맹점 수익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육칠팔 김상곤 총괄이사는 “대대적인 창립행사는 고객서비스 차원을 넘어 가맹점주들과 함께 자축하는 의미”라며“강호동 치킨의 상승 분위기를 이어 하반기에도 100여개 이상의 가맹점 오픈을 목표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육칠팔은 외식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강호동 치킨678’ 외에 ‘강호동 백정’, ‘아가씨 곱창’ 등을 포함 총 7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중이며, 중저가 구이 브랜드 ‘강호동 백정’과 ‘아가씨곱창’이 미국 LA, 애틀란타, 하와이, 뉴욕 매장을 오픈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이번 경품행사의 추첨은 8월 26일 회사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며, 강호동 치킨678은 오는 9일 오후 2시 ㈜육칠팔 본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강호동 치킨678 경품 규모 풍성, ‘미국여행권 7일’ 증정

    강호동 치킨678 경품 규모 풍성, ‘미국여행권 7일’ 증정

    ‘강호동이 보내주는 미국여행을 잡아라!’ 방송인 강호동이 주주로 있는 외식기업 ㈜육칠팔이 창립 10주년과 함께 치킨브랜드 ‘강호동 치킨678’의 200호점 돌파를 기념해 미국여행 경품을 내건 대대적인 행사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는 8월 7일부터 23일까지 ‘강호동 치킨678’ 매장을 방문하거나 배달 주문 후 치킨을 먹는 사진을 찍어 홈페이지(ww.678.co.kr 또는 chicken678.co.kr)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총 303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경품의 규모도 강호동만큼이나 풍성하다. 특히 1~3등은 미국여행을 내걸었다. ▲1등 1명에게는 하와이여행권(7일) 2매와 ‘육칠팔 하와이점’ 디너 초대권 ▲2등 1명에게는 미국 동부 여행권(7일) 2매와 ‘백정 뉴욕점’ 디너 초대권 ▲3등 1명에게는 미국 서부 여행권(7일) 2매와 ‘아가씨곱창 LA점’ 디너 초대권을 증정한다. 이 밖에 4등 100명에게는 ‘서울 와이즈발레단’ 공연티켓 2매씩을, 5등 100명에게는 ‘넥센히어로즈’ 목동홈경기 관람권 2매, 6등 100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강호동 치킨678’ 시식권을 증정하게 된다. 이처럼 ㈜육칠팔이 대대적인 창립행사를 펼치게 된 것은 지난해 론칭한 ‘강호동 치킨678’의 성장세가 업계에서도 주목할 만큼 수직상승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4월 시작한 치킨브랜드가 론칭 18개월 만에 20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게 될 만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가맹점 매출 또한 전년대비 35% 정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체 가맹점 중 매출 상위권에 속하는 약 20%의 가맹점은 억대 연봉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배달 사원이 점주가 된 사례를 비롯해 1개 매장을 운영하다 추가로 2호 매장을 개설하는 가맹점도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들은 강호동 치킨의 급속한 성장세에는 친근함이 깔려 있는 ‘강호동’ 이미지와 직접 마케팅에도 적극 참여하는 홍보효과가 소비자들에게 어필되고 있다는 게 이유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올 상반기에만 60여개 점포가 문을 여는 등 전국적인 프랜차이즈로 규모를 키운 것이 상품력이나 가맹점 수익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육칠팔 김상곤 총괄이사는 “대대적인 창립행사는 고객서비스 차원을 넘어 가맹점주들과 함께 자축하는 의미”라며 “강호동 치킨의 상승 분위기를 이어 하반기에도 100여 개 이상의 가맹점 오픈을 목표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육칠팔은 외식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강호동 치킨678’ 외에 ‘강호동 백정’, ‘아가씨 곱창’ 등을 포함 총 7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이며, 중저가 구이 브랜드 ‘강호동 백정’과 ‘아가씨곱창’이 미국 LA, 애틀란타, 하와이, 뉴욕 매장을 오픈 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이번 경품행사의 추첨은 8월 26일 회사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며, 강호동 치킨678은 오는 9일 오후 2시 ㈜육칠팔 본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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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 크라임-판사 저격 사건(AXN 밤 10시 50분) 새로운 교육감 취임식에서 판사가 총에 맞아 사망하자 범인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강력반은 수사를 시작한다. 수사 도중 목격자가 있다는 것과 범인이 목격자를 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러스티를 때린 아버지 다니엘이 레이다 국장에게 사과하러 경찰서로 찾아온다. ■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바둑TV 오전 11시) 통합 예선 결승 중 주요 대국을 생중계한다. 이번 통합 예선에 할당된 본선행 티켓은 총 19장으로 일반조 14장, 시니어조 2장, 여자조 2장, 월드조 1장이다. 통합 예선에 임하는 한국 선수들의 투지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최근 치러진 국제대회에서 중국에 계속 밀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감돈다. ■배틀쉽(캐치온 밤 8시 45분) 전 세계 해군들이 한데 모여 훈련하는 다국적 해상 훈련 ‘림팩’. 해상 합동 훈련 첫날,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정체불명의 물체가 발견되고 셰인 함장(리엄 니슨)은 수색팀을 파견한다. 괴물체에 접근한 하퍼 대위(테일러 키치)가 몸체에 손을 갖다 댄 순간, 엄청난 충격과 함께 괴물체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거대한 장벽을 구축한다. ■네이트 쇼(홈스토리 밤 12시) 미국 뉴올리언스에 불어닥친 태풍의 여파로 아직도 힘들어하는 싱글맘 르네의 가족은 경제적으로 아주 불안정한 상태다. 르네는 가족들이 모이는 공간인 거실을 아늑하게 꾸미고 싶어 한다. 네이트가 경제 전문가를 초대해 지출을 줄이는 방법을 알아보고, 일주일에 30달러를 투자해 1년 안에 거실을 완전히 업그레이드시킬 방법을 전수한다. ■메가 팩토리(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0시) BMW가 인기 차종 X3의 생산 라인을 옮긴 이유는 무엇일까. X3의 까다로운 제조 공정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새로 직원 1000명을 고용하고 로봇 300대를 추가로 구매해 생산 능력을 50% 향상시켰다. 또한 부지 9만 2903㎡를 증설해 지역 매립지에서 분출되는 메탄가스로 전력을 공급하는 친환경 도장 공장까지 건축했다는데…. ■탐정학원 Q(애니맥스 밤 8시) 가즈마가 다니는 학교에 보관돼 있던 원주민들의 저주의식 도구와 쿠라레라고 하는 독이 없어지자 사건이 일어날 것을 염려한 Q반은 가즈마의 학교로 향한다. 그러나 큐 일행이 학교에 도착하고 나서 잠시 후 다치카와 선생이 독침을 맞는 사건이 벌어진다. 한편 다치카와 선생을 좋아하던 가즈마는 범인을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수사에 매달린다.
  • 2013 창덕궁 달빛기행 사전예매 3분 만에 매진

    2013 창덕궁 달빛기행 사전예매 3분 만에 매진

    ‘2013 창덕궁 달빛기행’ 사전예약이 3분 만에 매진됐다. 6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2013 창덕궁 달빛기행’ 예매 3분 만인 2시 3분 현재 모든 입장권이 매진됐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이달 20일부터 오는 10월 20일까지 15차례 개최된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대표적인 야간 고궁 행사로 사전예매를 통해서만 관람이 가능하다. 2010년 시작된 창덕궁 달빛기행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며 예매사이트 예매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지금까지 총 58회 진행됐으며 내국인 6200여명, 외국인 1500여명이 참가했다. 하반기에는 늘어나는 외국인들의 수요에 맞춰 인터파크 외국인 페이지(http://ticket.interpark.com/global)를 별도로 운영하며 외국인 전용 안내 창구도 개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종혁 “꽃미남 이미지 빼고 민낯 보여드릴게요”

    오종혁 “꽃미남 이미지 빼고 민낯 보여드릴게요”

    그는 1999년 한 아이돌 밴드의 멤버로 데뷔해 10대 소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멤버들이 각자의 길을 걸을 때쯤 그는 솔로 가수로 독립한 뒤 뮤지컬 무대에 진출했다. 여기까지는 최근 뮤지컬계를 장악한 ‘뮤지돌’(뮤지컬+아이돌)의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다른 아이돌 가수들이 대극장 라이선스 뮤지컬에 몰릴 때 그는 소극장 창작 뮤지컬에서 실력을 갈고닦았고, 라이선스와 창작 작품을 가리지 않았다. 바로 오종혁(30)의 이야기다. 2000년대 초반 그룹 ‘클릭비’로 인기몰이를 했던 그가 지금은 뮤지컬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올 상반기 주연을 맡은 창작 뮤지컬 ‘그날들’의 이례적인 흥행에 이어 차기작 ‘쓰릴미’에서 비상한 머리와 섬세한 내면을 가진 ‘나’ 역할을 맡았다. 초심으로 돌아가려는 듯 뮤지컬 신인 시절에 도전했던 작품을 다시 찾았다. 최근 서울 신촌의 공연장에서 만난 그는 오는 10일 있을 첫 공연을 앞두고 설렘과 긴장이 교차하는 표정이었다. “뮤지컬은 제 모든 게 관객들에게 보여진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사실 방송은 제가 지쳤거나 재미없는 모습은 편집되고 멋진 모습만 보여지잖아요.” 만화 주인공 같은 외모와 가창력으로 소녀 팬들을 사로잡았던 그때 그 오종혁이 맞나 싶다. “14년 동안 활동하면서도 스스로 연예인에 맞는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해왔어요. 카메라 앞에서 멋있는 표정을 짓는 것도, 팬들 앞에서 제 감정을 숨기고 멋진 말을 해주는 것도 잘 못했죠.” 그런 그에게 뮤지컬은 돌파구와도 같았다. “뮤지컬 무대에 서면 순수한 기운이 느껴져요. 제 실수마저도 여과없이 보여지고, 관객들과 에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 말이에요. 그래서 군대에서 전역한 뒤 바로 뮤지컬을 선택했어요.” 노래와 춤 모두 자신 있었던 그였지만 뮤지컬 도전은 녹록지 않았다. “데뷔작인 ‘온에어 시즌2’의 오디션을 보고 충격을 받았어요. 노래와 춤, 연기 모두 가수와 뮤지컬 배우가 하는 건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연출께 ‘죄송합니다. 뮤지컬에 대해 더 잘 알고 오겠습니다’라고 사과드릴 정도였어요.” 하루 두세 시간을 자며 연습에 매진해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치르자 이번에는 ‘아이돌 출신’에 대한 선입견에 부딪혔다. 두 번째 작품인 ‘쓰릴미’에서였다. “그저 막연하게 해 보고 싶은 작품이었지 이처럼 마니아층이 두꺼울 줄은 몰랐어요.” ‘쓰릴미’는 1924년 미국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어린 나이에 명문대 법대를 졸업한 두 천재 소년이 아이를 유괴해 살인하고 법정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단 두명의 배우가 풀어나간다. 피아노 선율 위에 펼쳐지는 팽팽한 긴장감이 객석을 압도하며 2007년부터 탄탄한 마니아층을 쌓아왔다. “저와 함께 짝을 이룬 이지훈 형과 제가 이 작품의 첫 가수 출신 출연자였어요. 쏟아지는 우려에 상처도 받았지만 그만큼 치열하게 매달렸던 것 같아요.” 우려와는 달리 팬들은 그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이번 공연을 앞두고도 한바탕 티켓 전쟁이 벌어졌다. 그에게도 ‘쓰릴미’가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많이 혼나면서 연습했어요. 연기 자체를 좀 더 배우고 알고 싶게 했던 작품이죠.” 3년 만에 다시 이 작품을 택한 이유를 물었다. “그때 느꼈던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었어요. 연기에 대한 욕심, 치열함, 성장에 대한 갈망…. 그때와는 또 다른 부담감 속에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 이제 연습이 있어서….” 일어서려는 그를 붙잡고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그의 눈이 반짝였다. “소극장이든 대극장이든 작품만 좋다면 뭐든 해보고 싶습니다. 좀 더 단련되고 성장한다면 소극장 연극에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꽃미남, 올곧은 사나이, 그 어떤 이미지도 아닌 제 모든 모습을 보여드릴 겁니다.” 오는 9월 29일까지 서울 신촌 더 스테이지. 4만 4000~5만 5000원. (02)744-4334.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청소년에 좋은 공연 경험할 기회 만들어줘야”

    “청소년에 좋은 공연 경험할 기회 만들어줘야”

    올해 상반기 뮤지컬계의 최대 화제작은 단연 ‘레 미제라블’이었다. 하지만 라이선스 뮤지컬 ‘레 미제라블’이 국내 초연되기 전인 2008년부터 꾸준히 공연되며 누적 관객수 24만명을 돌파한 창작 뮤지컬 ‘레 미제라블’이 있다. 수년 째 어린이와 청소년 전용 뮤지컬을 제작해온 엔에이(N.A)뮤지컬컴퍼니의 뚝심이 일궈낸 작품이다. “청소년 때 좋은 공연을 경험해야 성인이 돼서도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런 기회는 어른들이 만들어 줘야 합니다.” 태양섭(45) 엔에이뮤지컬컴퍼니 대표는 ‘불황’을 입에 달고 사는 공연기획자들의 틈바구니에서 청소년 뮤지컬을 고집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지금까지 100만명이 넘는 청소년 관객들이 저희 무대를 찾았어요. 분명 수요는 있었지만 기획자들이 관심을 갖지 않았었던 것뿐입니다.” 태 대표는 극단에서 풀통을 들고 다니며 포스터를 붙이던 ‘풀통 마지막 세대’였다. 여러 극단을 거친 뒤 날마다 새로운 공연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2002년 엔에이뮤지컬컴퍼니를 설립했다. 처음에는 특정한 관객을 타깃으로 삼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을 한 뒤 정작 극장을 나서는 어린 관객들이 ‘이게 뭐야?’라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걸 보고 ‘아차’ 싶었다. “당시에는 흔치 않았던 무대 기술까지 선보이면서 화려한 공연을 연출했지만 정작 어린이 관객들은 재미를 느끼지 못했어요. 어린이들의 눈은 저만큼 높아져 있는데, 어른들이 그걸 몰랐던 거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무대를 선보이기로 결심하고 내놓은 작품이 ‘레 미제라블’이었다.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공연 시간을 70분으로 압축하고 비보잉 댄스를 넣었다. 비련의 여인 팡틴이 사창가 대신 거리를 방황하다 죽음을 맞는 것으로 원작도 각색했다. 2008년 처음 시작한 공연은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뮤지컬’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2010년 누적관객 24만명의 기록을 세웠다. 지금껏 ‘노틀담의 곱추’, ‘한 여름밤의 꿈’,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뮤지컬 무대에 올려온 태 대표에게는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줄거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쉬우면서 정서에도 맞도록 각색합니다. 하지만 배우의 실력과 작품의 수준은 최대한으로 끌어올리죠.” 실제로 지난 7월부터 마포아트센터에서 공연된 ‘노틀담의 곱추’와 ‘레 미제라블’에는 유럽에서 활동한 성악가와 실력파 배우들이 포진했다. 또 다른 원칙은 5만원을 넘지 않는 ‘착한’ 티켓 값을 유지하되 좌석에 가격 차등을 두지 않는다는 것. 청소년들이 금액에 따라 좌석의 등급이 갈리는 씁쓸한 경험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태 대표는 “라이선스 뮤지컬 못지않은 규모와 수준을 자랑하는 청소년 뮤지컬을 무대에 올리는 게 장기적인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신화, 마지막 춤은 서울과 함께

    신화, 마지막 춤은 서울과 함께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가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5월 발표한 정규 11집 앨범 ‘더 클래식’을 마무리하는 아시아 투어 콘서트 ‘2013 신화 그랜드 피날레 더 클래식’의 마지막 공연으로, 신화는 지난 6월부터 홍콩, 상하이, 타이베이, 도쿄, 베이징을 거쳐 서울까지 총 6개 도시에서 10만여 팬들을 만났다. 신화가 아시아투어 콘서트의 마지막 공연을 서울에서 연 건 처음이다. 4일 공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민우는 “아시아 투어 일정 때문에 국내 활동을 짧게 해 팬들의 아쉬움이 컸다”면서 “이번 앨범의 좋은 성과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공연을 서울에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1998년 데뷔해 올해로 16년째 활동하고 있는 신화는 정규 11집의 타이틀곡 ‘디스 러브’로 지상파 및 케이블 가요순위 프로그램에서 총 8차례나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에릭은 “이번 앨범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멤버들의 부상도 없이 활동을 마무리하게 돼 팬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에는 미국의 시사월간지 ‘더 애틀랜틱’의 인터넷판에 신화의 장수 비결을 언급한 ‘백스트리트 보이즈가 K팝에게 배워야 할 것’라는 칼럼이 실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혜성은 “세계적인 그룹과 함께 언급된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면서 “후배 가수들이 전 세계에 K팝을 알리고 있는데 우리도 한몫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서 신화는 정규 11집의 노래들로 3시간가량 무대를 수놓았다. 좌석 2만 7000여석은 티켓 예매 시작 5분 만에 매진됐으며, 이날 공연에서도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타이완 등 아시아 각국에서 온 팬 1만 3000여명이 환호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영상] 김선형, 화끈한 원 핸드 덩크…한국 농구, 11년만에 중국에 승리

    [영상] 김선형, 화끈한 원 핸드 덩크…한국 농구, 11년만에 중국에 승리

    ‘플래시’ 김선형(25·SK)이 화끈한 덩크로 강적 중국을 침몰시켰다. ☞김선형 덩크 동영상 보러가기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3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남자 농구 선수권’ 조별리그 C조 중국과의 1차전에서 63-59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결승전 이후 11년 만에 ‘아시아 농구의 최강자’ 중국을 꺾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김선형이 2쿼터 초반 보여준 화끈한 원핸드 덩크가 인상적이었다. 한국이 22-25로 뒤고 있던 2쿼터 3분 35초 터치 라인 끝에서 가로채기에 성공한 김신형은 놀라운 탄력을 이용해 덩크를 내리 꽂았다. 뒤쫒아온 미국 프로농구(NBA) 출신 장신 센터 이젠롄(213㎝)이 블로킹을 위해 뛰어올랐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선형은 이날 9점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면 결정적인 순간 덩크를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팀 내 최다득점인 15점을 올린 베테랑 파워 포워드 김주성(34·동부)의 활약도 돋보였다. 또 조성민(30·KT)과 양동근(32·모비스)도 각각 12점과 11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와 함께 예선 C조에 속해 있는 대표팀은 2일 오후 6시 45분 또 다른 우승후보 이란과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든다면 1998년 그리스 대회 이후 15년 만에 세계선수권 진출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새끼 머신’의 굉음 태백의 밤 달군다

    ‘새끼 머신들이 태백의 밤을 밝힌다.’ F1 그랑프리 싱가포르대회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다. 시리즈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대낮같이 밝은 조명을 켜고 밤에 열리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지난해부터 열린 이른바 ‘나이트 레이스’가 인기다. 물론, 규모로 따진다면 F1 그랑프리에 견줄 바는 아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처음으로 열린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나이트 레이스는 성황이었다. ‘새끼 머신’들이 내뿜는 굉음, 그리고 한여름 밤을 꿰뚫는 현란한 조명.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3일 CJ슈퍼레이스 4라운드가 지난해와 같은 장소인 강원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린다. ‘나이트레이스 위드 록’(Night Race with Rock)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한여름의 열기를 싹 날려버릴 만한 디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6200㏄의 스톡카들이 순위를 다투는 슈퍼6000 클래스, 자동차 3사의 격전지인 GT 클래스(1600㏄~5000㏄이하),그리고 프로 드라이버의 등용문 넥센N9000 클래스(1600㏄) 등 총 100여대의 작은 머신들이 출전, 모터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록 밴드들도 분위기를 돋운다. 강력한 록 사운드를 자랑하는 ‘브로큰 발렌타인’, 동갑내기 4인조로 구성된 관록의 그룹 ‘트렌스픽션’, 최고의 악동그룹 ‘슈퍼키드’, ‘포스트 패닉’ 등의 가슴을 두드리는 비트 박자가 태백의 밤을 요동하는 머신들의 머플러 소리와 화끈한 경쟁을 벌인다. 레이싱팀들도 화려하게 변신한다. 화려한 야광 치장은 물론, 반사스티커, 팀 컬러 LED 등 차량들을 돋보이게 할 아이디어들로 나이트 레이스를 더욱 빛낸다. 인터넷 구매사이트 옥션에서 티켓을 구입하면 경기 당일 대회장과 서울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문화 In&Out]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 앙코르’ 창작 뮤지컬 ‘호평·흥행의 텃밭’ 되다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창작 뮤지컬 쇼케이스 경연인 ‘예그린앙코르’의 관람 신청이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smf2012)에서 시작됐다. 총 4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각각의 작품을 소개하는 게시글에 댓글을 달면 1인 최대 2장까지 선착순으로 티켓을 배부하는 방식으로, 전체 티켓 60장과 대기자 30여명의 신청이 모두 10시 정각에 마감됐다. 무료 행사임을 감안하더라도 아직 완전히 다듬어지지 않은 창작 뮤지컬의 쇼케이스에 쏠리는 관심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서울뮤지컬페스티벌(SMF)은 국내 유일의 창작뮤지컬 페스티벌이다. 한 해 동안 창작 뮤지컬의 발전에 기여했거나 주목받은 작품이나 인물 등을 시상하는 ‘예그린어워드’, 대학생 창작 뮤지컬을 일반 관객들에게 공연하는 ‘예그린프린지’ 및 각종 학술행사 등이 진행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이 ‘예그린 앙코르’다. 기존 창작 뮤지컬 지원사업에서 수상했지만 아직 정식 공연을 열지 못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쇼케이스 경연을 하고, 최종 우수작 2편을 선정해 제작비 5000만원과 극장 대관을 지원한다. 어렵게 발굴된 작품들이 사장되지 않고 관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는 셈이다. 올해에는 ‘내 인생의 특종’, ‘라스트 로얄 패밀리’, ‘문리버’, ‘주그리 우스리’ 등 4개 작품이 경연을 벌인다. 지난해 처음 열린 예그린앙코르가 일궈낸 성과를 들여다보면 이 같은 관심이 이해가 된다. 지난해 최종 우수작으로 선정된 ‘여신님이 보고계셔’와 ‘날아라, 박씨’는 올해 상반기 정식 무대에 올려져 평단의 호평과 흥행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특히 ‘여신님이 보고계셔’는 충무아트홀에서 유료 객석 점유율 최고 95%를 찍고 대학로로 진출했다. 때문에 이번 경연에서는 어느 작품이 이들의 흥행기록을 이을 주자가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장학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사무국장은 “뮤지컬 매니아와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면서 “일본의 공연 관계자들도 쇼케이스를 보고 싶다는 문의가 올 정도”라고 말했다. 3000억원에 이르는 우리나라 뮤지컬 시장에서 창작 뮤지컬의 규모는 결코 작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한해 공연되는 작품 150여편 중 창작 뮤지컬이 100~120편이라고 추산한다. 그러나 자본과 대중의 관심은 여전히 대극장 라이선스 뮤지컬에 쏠리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 같은 지형도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대극장 라이선스 뮤지컬이 유럽 사극, 화려한 무대와 의상, 아이돌 스타 마케팅 등 ‘자기 복제’를 거듭하는 동안 창작 뮤지컬은 ‘그날들’이라는 흥행작을 내놓을 만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뮤지컬 시장의 거품 붕괴마저 우려되는 상황에서 ‘예그린 앙코르’와 같은 창작 뮤지컬 지원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극과 극](3)뉴욕까지 1300만원…‘하늘위 스위트룸’ 일등석의 모든 것

    [극과 극](3)뉴욕까지 1300만원…‘하늘위 스위트룸’ 일등석의 모든 것

    지난 7월 한 달 동안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 우리나라 국민은 107만 9703명이다. 지난해 7월보다 7%나 증가했다. 물질적 여유 속에 항공기 이용객들이 늘어난 것이다. 해외여행을 위해서든,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해외 출국이 잦아졌다. 말마따나 세계가 먼 곳이 아닌 가까이에 있다. 그만큼 항공기를 탈 기회도 많다. 다만 같은 항공기를 타더라도 좌석에 따라 급이 달아질 수밖에 없다. 이코노미석, 비즈니스석, 퍼스트 클래스(일등)석으로 나뉘어 가격에서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차이가 분명하다. 불편한 진실이 아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사실이다. 일등석,누가 타나요항공기의 일등석은 일반 좌석과 확연히 다르다. 국내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일등석에는 공통적으로 ‘스위트’라는 용어가 쓰인다. 호텔 스위트룸처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주로 유럽, 미주 등 장거리 노선 위주로 운항하는 일등석 티켓의 가격은 무려 900~1000만원 선이다. 다른 좌석과는 달리 할인가격도 거의 없다. 직항 노선 가운데 비행시간이 가장 긴 미국 뉴욕의 경우 1300만원을 훌쩍 넘는다. 1000만원대의 티켓을 예약하는 동시에 승객은 항공사로부터 특별 대우를 받는다. 마치 개인 전담 비서가 동행하는 듯한 1대 1서비스도 가능하다. 항공사 측에서는 ‘VVIP’ 고객이다.일등석 승객은 사실상 한정적이다. 항공기 삯으로 1000만원을 선뜻 낼 서민은 드물기 때문이다. 물론 좌석 수도 적다. 대체로 10석 안팎이다. 대한항공 A380 기종의 일등석은 12석에 불과하고, 아시아나항공 B777-200 기종의 일등석은 단 8석 뿐이다. 일반 이코노미석이 300석 남짓인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소수정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이 주로 일등석을 이용하는지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항공사 측은 “일등석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사생활을 엄격하게 보호하고 있다. 자주 이용하는 이른바 ‘상용 고객’들을 별도로 신경쓰고 있다. 보통 ‘서민’은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다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일등석 승객으로는 주로 비즈니스차 출장으로 나가는 대기업 회장이나 임원, ‘공무원 여비 규정’의 여비지급 구분표 1호에 포함된 국무총리·감사원장·장관 등이 있다. 유명 연예인도 없지 않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일반 여행객 뿐만 아니라 비행기 마일리지를 차곡차곡 모은 ‘알뜰 승객’들이 일등석에 앉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출발부터 VVIP급~일등석은 공항 서비스부터 차이가 난다. ‘최대한 편안하게’라는 원칙 아래 공항에서 항공기까지, 출국에서 귀국까지의 모든 과정을 승객에게 맞춰주는 서비스다. 승객들은 출국 하루 전까지 원하는 좌석을 선택할 수 있고, 전용 카운터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탑승 수속을 밟을 수 있다.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속 절차를 미리 준비해 놓은 상태에서 서비스에 들어간다” 는 게 아시아나항공 측의 설명이다.일등석 승객의 짐은 비닐이나 플라스틱 커버로 일일이 포장이 되고 비행기에서 내린 뒤 가장 먼저 찾아갈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탑승을 마친 승객들에게 직원들이 직접 자필로 감사의 편지를 써서 우편으로 보내주기도 한다.  대한항공은 한국~중국, 한국~일본 노선의 경우, 귀국할 때 탑승수속 카운터에 들르지 않도록 출국할 때 미리 모든 절차를 마쳐주고 있다. 또 미국행 일등석 승객들을 위해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뉴욕 등 10개 도시에 취항한 정기 항공편 뿐 아니라 미국 현지에서 비즈니스 전용기를 타고 미국내 5000여개 공항으로 원하는 때에 언제든 이동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출발 전 공항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VIP 라운지도 ‘특권’ 가운데 하나다. 라운지에는 샤워실과 전동 안마의자가 비치된 수면실, 라커룸, DVD룸 등이 마련돼 있다.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직장인들을 위해 빔 프로젝터가 갖춰진 회의실도 따로 마련돼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라운지에서 국내 유명 호텔 조리사의 요리를 맛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메뉴에는 인삼 도가니탕, 장어구이 등 보양식과 봄나물 비빔밥, 화전 등 계절 음식, 명절 음식이 들어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국내 승객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우리의 음식문화를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라운지를 이용하는 승객 개개인에 대한 차별화를 위해 명함을 코팅해주는 서비스와 함께 금속으로 된 ‘네임 플레이트’를 선물하고 있다. 수하물이나 다른 가방에 매달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금속 앞면에는 탑승 비행기의 그림이 그려져 있고 뒷면에는 승객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작지만 세심한 ‘배려’인 셈이다. 침대형 좌석에 전용 바 까지…비행기야 호텔이야이코노미석과 분리된 탑승구를 통해 기내에 들어서면 일등석 만의 특별 서비스를 더욱 실감할 수 있다. 좌석들은 모두 독립된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180도 수평으로 눕혀지는 좌석에는 양쪽에 칸막이나 문이 있어 하나의 방과 같다.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자유자재로 좌석을 움직이고 조명도 조절할 수 있어 개인이 원하는 최적의 환경에서 장거리 비행을 즐길 수 있다.  대한항공의 일등석 ‘코스모 스위트’는 지난 2011년 A380 기종이 도입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1층 앞쪽, 12석의 일등석은 기존 일등석보다 공간이 15.3cm 넓어졌다. 승객들이 취향에 따라 언제나 다양한 음료 및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전용 바도 갖춰져 있다. 23인치 LCD 모니터와 주문형 오디오비디오(AVOD)는 장시간의 무료함을 달래기에 충분하다. 아시아나항공 B777-200 기종의 일등석 ‘퍼스트 스위트’는 슬라이딩 도어로 각각의 좌석을 하나의 방처럼 꾸몄다. ‘방해하지 마세요’라는 버튼을 누르면 좌석 입구에 표시등이 켜져 자기만의 업무와 휴식에 집중할 수 있다. 중요 서류나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는 개인 수납장과 미니 바도 갖춰져 있다. 시간 별로 조명이 달라지기도 하고 밤 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 조명 장치도 있다. 32인치 HD 개인 모니터에서 다양한 영상을 즐길 수 있고, 커플 여행객을 위해 좌석에 보조 의자가 있어 식사테이블을 펼치고 2명이 마주보면서 식사할 수도 있다.  두 항공사의 일등석 승객들에게는 공통적으로 고급 침구세트와 함께 명품 화장품, 세면도구 등이 담긴 여행용품 파우치, 고급 헤드셋이 제공된다. 집에서 입는 잠옷처럼 편안한 의상도 따로 비치해 놓고 있다.   한식 양식 중식 코스요리 원하는 시간에 척척일등석의 또 다른 ‘특권’은 기내식이다. 이코노미석에 서비스되는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가 아니라 고급 도자기 그릇에 담긴 식사가 나온다. 테이블에는 모두 테이블보를 깔고, 유리 잔, 포크와 나이프로 식사를 할 수 있다.  두 항공사 모두 한식과 양식, 중식, 일식 등 다양한 코스요리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소믈리에의 까다로운 선정을 거친 고급 와인은 고객들의 입맛을 돋구는데 한 몫 한다. 승객들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메뉴로 식사할 수 있고 2차례의 식사 외에 라면, 케익, 과일 등 간식도 수시로 먹을 수 있다.  최근 ‘라면상무’가 화제가 되면서 좌석별 ‘라면등급’이 알려졌는데, 이코노미석에서는 작은 컵라면에 물을 부어주는 정도이지만 비즈니스석과 일등석에서는 라면을 직접 끓여준다. 계란과 파, 콩나물까지 곁들여진 라면이 그릇에 담겨 나오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에는 미주(인천~LA) 노선과 유럽(인천~프랑크푸르트)노선에 월 1회 세계 요리학교를 수료한 요리사 승무원과 국제 소믈리에 자격증을 소지한 승무원들이 탑승한다. 전문 요리사 4명이 조리사 복장 차림으로 다양한 카나페와 양갈비, 계절별 요리를 제공하는 데다 소믈리에 승무원들은 승객들과 디켄팅, 와인설명 등 전문적인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대한항공 측은 “제주 목장에서 방목 생산한 명품 한우와 토종닭, 무공해 유기농 농산물과 친환경 곡물류를 모든 메뉴에 사용한다”고 말했다.  특히 항공사들의 와인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세계 최고 일등석 와인으로 뽑혔던 ‘뫼르소 프리미에 크뤼(Meursault 1er Cru ‘Clos Des Poruzots’ 2009)’를 대표 와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와인은 영화 ‘도둑들’에서 배우 신하균이 “아시아나는 화이트가 훌륭합니다“라고 말한 장면이 나오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대한항공은 세계적 와인 명가인 프랑스의 ‘로랑 페리에(Laurent-Perrier)’사의 샴페인을 내놓고 있다. 로랑 페리에사의 와인들은 2007년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공식 와인으로 지정된 바 있다. 특히 프랑스 대통령 전용기에서 서비스되는 ‘그랑 시에클(Grand Siecle)’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록을 가진 ‘큐베 로제 브륏(Cuvée Rosé Brut)’도 일등석 만의 메뉴다.  얼마 전 유럽 여행 때 일등석을 이용한 김모(60)씨는 “가격은 부담스러웠지만 큰 맘 먹고 나와 아내를 위해 최고급 서비스를 선택했다. 말이 달리 필요없을 만큼 서비스에 만족했다. 좋았다”고 말했다. 저가항공,기내식은 스낵박스…항공료 최대100배 저렴한 차례에 1000만원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말이다. 이에 따라 나름의 만족을 얻으려는 실속파들을 겨냥해 저가항공사들이 분주하다. 대형 항공사들의 틈새에서 저가항공사들도 단거리 위주의 해외 노선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기내 서비스를 곁들였다.  대형 항공사들과 시간대를 달리해 차별화했다. 예를 들어 대형 항공사의 동남아 노선 일정이 밤 시간 출국에다 새벽 시간 귀국이라면, 저가항공사는 아침 시간에 출발해 오후 시간에 돌아오는 방식이다. 애매한 일정이나 이동하기 어려운 시간대 탓에 기존 항공사의 선택을 고민하는 승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저가항공 서비스를 제일 먼저 시작한 제주항공의 경우, 괌, 홍콩, 방콕, 세부, 마닐라 등의 해외노선을 갖고 있다. 요금은 비성수기 평균 10만~30만원 안팎이다. 동남아 단거리 노선은 왕복 10만원 대의 알뜰 여행이 가능하다. 일등석과 비교하면 최대 100배 차이다. 항공사 자체 할인행사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더욱 알뜰한 여행이 가능하다. 대형 항공사 이코노미석의 반값 수준도 안 되지만 기존 항공사 못지 않게 여행의 즐거운 추억을 남겨주기 위한 노력들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가항공사들은 “저렴한 가격 만큼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합리적인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는 ‘감성 서비스’를 자처하고 있다. 대형 항공기에 있는 비디오·오디오 서비스를 할 수 없는 대신 승무원들이 직접 마술쇼를 펼치기도 하고 풍선아트로 만든 작품을 승객들에게 선물하기도 한다. 같이 게임을 하거나 다양한 소품을 이용해 사진 촬영을 해주는 등 이색적인 이벤트를 통해 직접 승객들과 마주하고 소통하는 게 감성 서비스의 특징이다. 프러포즈나 기념일, 그 밖의 사연이 있는 승객의 경우 티켓 예약 때 신청을 하면 선정을 통해 기내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기내식도 기존 항공사들이 선보이는 요리와는 차이가 있다. 3~4시간의 비교적 잛은 해외 여행에 알맞게 센스 있는 ‘스낵박스’가 제공된다. 종이상자 안에 요거트와 머핀, 삼각김밥, 샌드위치, 빵, 두유 등 간단한 간식거리들이 노선에 따라 종류별로 담겨져 있다. “대형 항공사의 메뉴처럼 든든한 식사는 아니지만 값싼 비용으로 여행하면서 요기를 할 수 있어 괜찮았다” 저가항공을 이용해 동남아를 갔다온 여행객의 말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한여름밤의 뮤지컬 열기

    한여름밤의 뮤지컬 열기

    서울 중구가 국내 창작 ‘뮤지컬’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와 함께 오는 5~12일 흥인동 충무아트홀과 주변에서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SMF)을 연다. 국내 창작 뮤지컬 14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창작 뮤지컬 발전을 위한 콘퍼런스와 워크숍, 뮤지컬 배우 애장품 판매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작품 두 개에 상금 5000만원과 극장 대관 지원 등을 하는 창작 뮤지컬 육성지원사업인 ‘예그린앙코르’ 후보에 네 작품이 눈길을 끈다. ‘내 인생의 특종’은 청년실업이란 사회적 문제를 로맨틱 코미디 형식으로 풀었다. ‘라스트 로얄 패밀리’는 픽션사극 뮤지컬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취했다.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내시 등 시대를 거스르는 설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문리버’는 아빠가 달에 가려고 준비한다는 거짓말을 하는 소녀와 소녀의 말을 믿는 소년의 이야기다. 꿈의 실현을 주제로 잡았다. ‘주그리우스리’는 고령화 사회에서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저승사자를 출연시켜 삶과 죽음에서 긍정적 자세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이 작품들은 오는 7∼10일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만날 수 있다. SMF 블로그에 작품별 댓글을 달면 선착순으로 티켓을 받을 수 있다. ‘깨지마라, 안티고네’ 등 별로 알려지지 않은 대학생들의 창작 뮤지컬 10개 작품도 9~10일 중극장 블랙에서 선보이는 등 크고 작은 공연이 잇따른다. 국내 뮤지컬 발전을 위한 ‘국제뮤지컬워크숍’에선 뮤지컬의 중심지인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창작자 마이클 존 라키우사와 리처드 리스모어가 ‘창작 클래스’와 ‘보컬 클래스’를 진행한다. 뮤지컬 시장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전시행사인 ‘프리 서울뮤지컬 마켓’과 유명 뮤지컬 배우의 애장품을 경매하는 ‘옥션’, 배우 스태프 등이 참여하는 ‘예그린명랑운동회’도 손님을 맞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버스커버스커, 9월 2집 발매…10월 콘서트 개최

    버스커버스커, 9월 2집 발매…10월 콘서트 개최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3’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밴드 버스커버스커가 오는 9월 2집을 발표한 뒤 콘서트를 통해 활동을 재개한다. 버스커버스커의 소속사인 청춘뮤직은 29일 “버스커버스커는 9월 2집 발매를 기념해 오는 10월 3일 부산 벡스코를 시작으로 10월 20일 대구 엑스코, 11월 1-2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3 버스커버스커 콘서트’를 연다”고 전했다. 버스커버스커는 지난해 ‘벚꽃엔딩’, ‘여수 밤바다’, ‘정말로 사랑한다면’ 등 여러 곡을 히트시키며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지난해 5월에는 단독 콘서트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버스커버스커가 음악 활동 외에 별다른 방송 출연을 하지 않았던 터라 컴백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무척 높다”고 말했다. 버스커버스커의 2집 콘서트 부산과 대구 공연 티켓은 오는 8월 6일 오후 3시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플 인 라운지] 여자 루지 1세대 최은주&성은령

    [피플 인 라운지] 여자 루지 1세대 최은주&성은령

    “야식 먹을 시간이에요.” 밤 9시 30분이 되자 처녀들은 바빠졌다. 루지 국가대표팀 성은령(21·용인대)은 익숙한 손놀림으로 가스레인지에 물을 올렸다. 쫄깃한 라면 면발을 후루룩 먹고 밥까지 말아 ‘폭풍 흡입’했다. 최은주(22·대구한의대)는 “한 달 안에 68㎏까지 찌워야 돼요”라며 바로 단백질 보충제를 들이켰다. ‘살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루지대표팀 ‘여자 1세대’ 최은주, 성은령을 25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에서 만났다. 풋풋하고 뽀얀 아기 얼굴과 달리 몸집은 한눈에 봐도 다부졌다. 떡 벌어진 어깨와 팔 근육에는 군살 하나 없었다. 하지만 둘은 루지 세계에서 왜소한 축에 든다. 180㎝에 70~80㎏를 넘나드는 서양 선수들과 경쟁하기에는 턱없이 가볍다. 약 1500m의 슬라이딩 트랙을 썰매에 누워서 내려오는 루지는 무거울수록 가속도가 붙어 유리하다. 0.001초에 순위가 갈리는 걸 감안하면 단 1㎏도 아쉽기만 하다. 가녀린 우리 선수들은 국제 규정에 따라 납 조끼를 입어 무게를 보완하지만 내 몸 같은 편안함이 없는 건 당연하다. 최근 루지대표팀과 평창까지 5년간 장기 계약한 슈테펜 스켈(독일) 코치는 선수들을 보자마자 “평창에서 메달 따고 싶으면 무조건 68㎏까지 찌워라. 못 하겠으면 피겨장으로 가라”고 엄포를 놨다. 60㎏ 초반 몸무게인 선수들은 그래서 먹고 또 먹는다. 살을 빼는 다이어트와 마찬가지로 살을 찌우는 것도 힘들다. 성은령은 “무게는 늘려야 되는데 먹는 건 안 들어가니까 일단 쑤셔 넣고 토할 때도 있었어요. 월·금요일마다 몸무게를 재는데 안 늘면 속상하고 진짜 화나요”라고 말했다. 최은주도 “밥은 한 공기 반씩 먹고 웨이트트레이닝 할 때 단백질 보충제 먹고 밤에는 치킨, 라면, 피자를 돌려 가며 먹어요. 엄청 배부른데 그래도 무거워져야죠”라며 웃었다. 한창 예뻐 보이고 싶을 나이에 몸집을 불리게 만드는 루지의 매력은 뭘까. 최은주는 “처음에는 스피드가 재미있었는데 요즘엔 피니시라인에서 브레이크 잡으면서 올라올 때 쾌감이 느껴져요. 슬라이딩 코스마다 모양, 얼음 상태 등이 다 다른 것도 정복하는 맛이 있고요”라고 했다. 일반인이 보기엔 그냥 누워서 멀뚱히 내려오는 것 같은데 세심한 조종법이 있단다. 시속 100㎞를 넘는 속도로 ‘번개’같이 내려오면서도 커브를 돌 때마다 양손에 힘을 줘 썰매 바닥의 날을 미세하게 다룬다. 코스에 따라, 얼음 상태나 날씨에 따라, 날을 어떻게 갈았는지에 따라 힘을 주는 강도, 타이밍, 길이 등이 전부 다르다고 설명했다. 성은령은 “몇 명밖에 못 해본 운동이니까 사람들이 ‘루지가 왜 좋아?’라고 물어보는 것도 뿌듯하고요”라고 털어놨다. 처음부터 루지에 빠진 건 아니다. 단거리 육상선수였던 최은주는 2010년 선발전을 통해, 태권도 선수였던 성은령은 이듬해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둘 다 교수의 추천으로 선발전에 도전했는데 인터넷에 ‘루지’를 쳐 보니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사망한 그루지야 루지 선수 기사만 가득했단다. 당시 휘슬러 슬라이딩센터의 코스 설계가 다소 위험했는데 개막 전 연습하던 그루지야 선수는 속도를 이기지 못해 트랙에서 튕겨 나가 죽었다. 최은주는 “루지를 검색하는데 죽은 선수 동영상밖에 없더라고요. 부모님께서도 사고를 아셔서 반대가 심했어요”라고 회상했다. 걱정이 응원으로 바뀌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최은주는 그해 겨울 아시안컵 주니어에서 여자부 금메달을 따내며 가족을 강력한 후원자로 만들었다. 2011, 2013년 아시안컵 여자부 은메달도 그의 차지였다. 2011년 태극마크를 단 성은령도 그해 아시안컵 주니어 금메달을 땄고 올해 휘슬러세계선수권에서는 팀릴레이 10위로 새 역사를 썼다. 한여름 아스팔트에서 바퀴 썰매를 타며 써낸 위대한 성적표다. 2014소치올림픽 출전도 코앞에 성큼 다가왔다. 내년 1월에 올림픽 티켓이 결정되는데 전망은 매우 밝다. 이창용 루지대표팀 헤드코치는 “우리 위에 있는 세 명 정도를 꺾으면 되는데 2013~14시즌 국제대회에 출전하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포인트”라고 전했다. 소치행이 확정되면 ‘썰매 3종목’ 루지, 봅슬레이, 스켈레톤을 통틀어 한국 여자 최초의 올림픽 출전이 된다. 성은령은 “여자 썰매 최초로 올림픽에 나갔다고 역사에 이름을 새기는 거잖아요”라고 흥분했다. 경사도 겹쳤다. 대한루지연맹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출신의 스켈(장비 담당), 페그 로버트(기술 담당) 코치 두 명과 2018평창올림픽까지 계약을 맺고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발벗고 나섰다. 루지 선진국인 독일에서 태어나 2003년부터 캐나다 코치를 맡았던 로버트는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세 대륙의 루지 기술을 합쳐서 사고를 쳐 보자. 한국인의 강인한 근성과 체력에 우리 기술이 합쳐지면 못할 게 없다”고 힘을 실었다. 스켈은 썰매의 날 관리 노하우를 차근차근 전수하고 있다. 덕분에 2018평창올림픽에 대한 ‘장밋빛 희망’이 가득하다. 최은주는 “2016년에 코스가 완공되는데 많이 연습해서 꼭 메달을 따고 싶어요. 루지 발전을 위해 이 한 몸 바칠 겁니다”라고 말했다. 성은령의 당돌한 한마디도 인상적이다. “외국 애들은 썰매, 헬멧, 유니폼에 스폰서 패치가 가득한데 정말 부럽더라고요. 저희 앞으로 더 잘할 거니까 후원해 주세요. 루지도, 기업도 같이 쑥쑥 클 거라고 약속해요.” 글 사진 평창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용어 클릭] ■루지(Luge)는 유럽 알프스 산맥에서 즐기던 썰매놀이가 스포츠로 정착된 것으로, 얼음으로 굳혀진 1000m 이상의 코스를 내려오는 경기다. 13~16개의 커브를 굴곡 없이 빠르게 내려오는 게 관건이며 1000분의1초까지 시간을 측정해 순위를 가린다. 1964년 인스부르크 동계올림픽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소치올림픽에는 남자·여자 1인승, 남자 2인승, 팀릴레이 등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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