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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뛸 때는 전사, 쉴 때는 소녀

    뛸 때는 전사, 쉴 때는 소녀

    오는 11~20일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여자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대표팀 선수들이 1일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선전을 다짐하며 그라운드에서 펄쩍 뛰어오르고 있다. 왼쪽부터 최유리, 이금민, 전한솔, 남궁예지, 이소담, 장솔기. 이번 대회는 내년 캐나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티켓 3장의 주인을 가린다.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 얼굴만큼 예쁜 마음…송혜교 ‘통 큰 기부’

    얼굴만큼 예쁜 마음…송혜교 ‘통 큰 기부’

    송혜교 기부 화제 배우 송혜교의 통큰 기부가 화제다. 송혜교는 최근 영화배우들의 문화 기부 모임인 ‘시네마엔젤’에 참여해 영화 티켓 1000장을 청소년들에게 기부했다. 송혜교는 최근 버버리코리아의 후원으로 하퍼스 바자와 함께 진행한 화보 촬영을 통해 기금을 조성, 부산국제영화제 티켓 1000장을 구입해 부산지역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해 영화제 측에 전달했다고 시네마엔젤 사무국이 2일 밝혔다. 송혜교는 중국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이번 화보 작업으로 기부 활동에 참여했다. 2007년에 발족된 시네마엔젤은 이현승 감독의 제의로 시작됐으며 영화배우 고(故) 장진영을 비롯해 박해일, 송강호, 황정민, 안성기, 유지태, 류승범, 강혜정, 공효진, 배두나, 수애, 신민아, 이나영, 김주혁, 신하균, 정재영, 하정우, 김강우, 전도연, 이병헌, 임수정, 차승원, 신민아 등이 활동했다.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영화 관람권 기부, 단편 및 독립영화 후원, 서울아트시네마 필름 기증 등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에어 운영 ‘진마켓’ 홈피 다운…최대 58% 폭탄 세일 살펴보니

    진에어 운영 ‘진마켓’ 홈피 다운…최대 58% 폭탄 세일 살펴보니

    진에어 58% 폭탄 세일…진마켓 홈피 다운 진에어가 1일부터 자사의 ‘진마켓’을 통해 진에어 국제선 및 국내선 전 노선에 대한 ‘가을 정기 세일’을 실시한다. 진마켓 사이트는 이날 오전 다운됐다. 진마켓은 진에어가 매년 봄·가을 두 차례씩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국내 항공업계 최초 백화점 정기세일 개념을 도입한 온라인 마켓이다. 진에어는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열흘간만 진마켓에서 국제선 12개 노선(10월 30일 취항 예정인 인천-치앙마이 노선 포함)을 최대 58% 할인된 가격으로, 국내선은 최저 1만 7800원(총액운임 3만3900원)에 제공한다. 진에어 할인 티켓 탑승기간은 10월 27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이며 같은 기간 동안 국내외 호텔도 함께 특별 할인 판매한다. 노선별로 인천-나가사키 노선 왕복 7만 9000원, 인천-치앙마이 노선 왕복 19만 9000원, 인천-괌 노선 왕복 최저 19만 9000원, 인천-홍콩 왕복 14만 9000원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바일쿠폰 환불조건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쿠폰에 이용조건과 환불방법 등을 상세히 명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상품정보제공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모바일쿠폰은 지난해 이용금액이 1062억원에 이를 정도로 거래가 급증하고 있으나 환불기준과 절차가 복잡하고 정보 확인이 어려워 잘못된 상품을 구매하거나 환불을 포기하는 피해가 자주 일어났다. 온라인 영화 및 공연 티켓을 예매하는 경우에 관람 등급이나 시간, 장소, 주연배우 등 기본정보와 취소조건, 환불방법을 제공받을 수 있게 했다. 제품을 판매할 때도 결함·하자 등 피해에 대해 구체적인 피해보상 기준을 명시해야 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아스날과 리버풀. EPL “명가 재건” 중

    아스날과 리버풀. EPL “명가 재건” 중

    30일 새벽 선더랜드 홈구장에서 열린 선더랜드 대 리버풀의 경기에서 리버풀이 다니엘 스터리지의 선제골과 루이스 수아레즈의 2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획득,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선발출전한 선더랜드의 기성용은 후반 7분 추격골 상황에 기여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팀의 패배를 면할 수는 없었다. 반면 수아레즈 없이도 좋은 출발을 보인 리버풀은 수아레즈의 가세로 공격력에 탄력을 잔뜩 받은 모습이다.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맨유, 맨시티, 첼시 3강 구도에 아스날, 토트넘, 리버풀 3팀이 챔피언스리그 티켓 한 장을 두고 싸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9월을 마감한 시점에서 이 예상은 보기 좋게 어긋나고 있다. 아스날, 리버풀, 토트넘이 각각 1~3위에 포진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1~3위 팀들은 감독 교체 후 아직까지 갈피를 잡지 못한 모습이다. 8년째 무관에 그치며 3, 4위 싸움을 몇 년 째 계속하고 있던 아스날과 ‘빅4’ 자리를 잃은 지 오래된 리버풀이 1, 2위에 올라 있는 모습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명가인 두 팀이 ‘명가의 재건’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게 한다. 리그 5연승을 달리며 1위에 올라 있는 아스날은 벵거 감독 부임이래 단 한번도 4위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이 꾸준한 순위를 유지하긴 했지만, 에미레이츠 구장 신축 이후 재정적인 이유로 8년간 단 하나의 공식대회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무패우승을 달성했던 팀에게 리그 4위는 결코 만족할 수 없는 목표였으며 매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만족하는 보드진에 대해 많은 팬들이 불만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팀 전체에 흐르고 있다. 지난해 1~4위 구단 중 유일하게 감독이 바뀌지 않았으며, 벵거 감독의 리더쉽이 또 한 번 빛을 발하고 있다. 유럽 최고의 ‘도움왕’ 외질의 영입효과로 지루, 램지 등 기존 선수들까지 눈에 띄게 향상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리버풀은 마마두 사코와 콜로 투레가 가세한 수비진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수아레즈의 복귀 속에 더욱 위협적인 팀으로 변모 중이다. 스터리지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며 득점선두에 올라있으며, 팀의 영원한 ‘캡틴’ 제라드의 리더쉽도 여전히 믿음직스럽다. 특히 리버풀은, 다른 우승후보들과는 달리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등에 출전하지 않는다. 경쟁팀이 바쁜 일정에 쫓기는 동안 리버풀은 리그에만 집중할 수가 있는 것이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까지 6경기에서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지난 08-09시즌 이래 최고의 출발을 기록했다는데 해당 시즌 리버풀은 2위로 리그를 마친바 있다. 박지성이 맨유 유니폼을 입으며 EPL에 입성할 당시의 명성 높은 ‘빅4’중 긴 시간동안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전통의 명가’ 아스날과 리버풀의 이번 시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영국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소속의 루이스 수아레즈(오른쪽,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이성모 스포츠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MLB] 잘 치고 보고 맞고… 추신수 ‘300출루’

    추신수(31·신시내티)가 ‘300출루’를 달성하면서 포스트시즌(PS)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출루 머신’ 추신수는 29일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피츠버그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 몸에 맞는 볼, 볼넷으로 세 타석 연속 출루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한 시즌 300출루에 성공했다. 이날까지 추신수는 홈런 21개 등 안타 162개, 볼넷 112개, 몸에 맞는 볼 26개 등으로 모두 300차례 1루를 밟았다. 경기당 평균 2차례 가까운 1.96차례나 누상에 나갔다는 얘기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300출루를 작성한 선수는 ‘한솥밥’ 조이 보토와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에 이어 추신수가 세 번째다. 앞서 내셔널리그 1번타자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100득점-100볼넷’의 신기원을 연 추신수는 300출루까지 보태 이 부문 역대 12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톱타자로서는 처음이다. 1970년 칼 야스트렘스키가 이 부문 첫 기록을 낸 이래 배리 본즈(4회), 제프 배그웰(3회), 치퍼 존스, 보비 아브레우 등 5명이 계보를 이뤘고 올해에는 트라우트와 추신수가 아브레우 이후 끊긴 맥을 9년 만에 이었다. 3타수 1안타를 친 추신수의 타율과 출루율은 각 .286과 .424로 올랐지만 팀은 3-8로 졌다. 이로써 리그 와일드카드 2위가 확정된 신시내티는 새달 2일 오전 9시 1위 피츠버그와 원정 경기로 디비전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벼랑 끝 단판 승부를 펼친다. 추신수가 상대할 피츠버그 선발은 프란시스코 리리아노(16승8패, 평균자책점 3.02)로 이날 예고됐다. 신시내티도 자니 쿠에토(5승2패, 평균자책점 2.82)로 맞불을 놓는다. 좌완 에이스 리리아노는 최강의 슬라이더를 앞세워 최고 시즌을 보냈다. 부상 탓에 5월 12일 뉴욕 메츠전에서 첫 등판했음에도 16승을 따내는 무서운 구위를 과시했다. 게다가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131에 불과하다. 좌타자에게는 단 한 개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아 좌타자에게는 공포의 투수다. 추신수도 올 시즌 리리아노에게 철저히 당했다. 12타수 1안타 1볼넷. 통산 상대 성적에서도 31타수 6안타 1볼넷(타율 .194)에 10삼진 2타점에 그쳤다. 하지만 추신수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다 2005년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아 각오가 남다르다. 천적 리리아노와의 맞대결이 더욱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男 셋중 둘, 싫어도 여성이 좋아하는 영화 본다”

    남성 3분의 2가 비록 자신이 싫어해도 여성이 좋아하는 영화라면 함께 본다는 재미있고 공감 가는 설문 조사 결과가 해외 언론을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끈다. 해외 티켓사이트 스툽허브가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 59%는 남성 40%보다 자신의 취향이 아닌 영화나 콘서트 등을 볼 때 꺼려 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3분의 2에 달하는 남성(60%)은 연인이 좋아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답했고, 이중 27%는 “그러한 행동이 논쟁거리를 만드는 것보다 편하다”고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이번 조사는 여성이 자신의 연인인 남편이나 남자친구의 동의를 얻기 위해 자신이 여성이라는 점을 이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설명했다. 또한 이 조사에서 정확히 3분의 1에 해당하는 여성은 자신의 연인에게 다소 미안한 감정을 느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들 여성 8명 중 1명은 남자 아이돌 콘서트와 같은 비슷한 이벤트에 함께 가주 것에 대해 일종(?)의 보답을 한다고 밝혀 무조건 남성에게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 이에 대해 연애 전문가이자 심리학자인 도나 돈슨은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남성보다 눈치가 빠르고 촉각과 후각, 청각이 예민하다”면서 “이는 왜 여성이 자신이 좋아하는 이벤트를 연인에게 고집하는지를 설명한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UFO 같은, 밤엔 불쇼 하는 홍대 앞 이 놈…어디 쓰는 물건인고

    [주말 인사이드] UFO 같은, 밤엔 불쇼 하는 홍대 앞 이 놈…어디 쓰는 물건인고

    27일 저녁 홍대 앞 거리.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번화한 거리답게 형형색색, 기기괴괴한 5~6층 짜리 건물들이 저마다 폼을 재며 쭉 늘어서있다. 어둑어둑해지면서 차츰 현란한 불빛이 들어오는 이 거리에 현실감을 주는 건 주차장 골목이다. 어쩌면 주차장 골목 덕분에 홍대 앞은 별천지가 아니라 지금 여기 서울처럼 느껴질는지도 모른다. 이 주차장 골목에 자그마한, 사람 키 높이하고 얼추 비슷한 높이의 건물 하나가 서 있다. 삼각형 유리창을 이리저리 붙여둔 것인데 서있다기보다는 웅크리고 있다는 게 더 잘 어울리는 표현이겠다. 랜드마크라면 흔히 크고 우뚝한 것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특이하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겐 이미 화젯거리다. 수군대는 소리가 슬쩍슬쩍 귀에 걸린다. “이게 뭐야?” “티켓박스인가 그렇다던데.” “아, 블로그인가 어디선가 한번 본 거 같아.” 인터뷰가 한창인데도 근처를 지나던 정장 차림의 직장인이 불쑥 들어온다. 스마트폰을 꺼내 연신 사진을 찍어대더니 스스럼없이 물어본다. “여기가 뭐하는 곳인데 이렇게 멋진가요.” 대답을 하자면 이곳 이름은 씬디, XIndie. ‘특별한 인디’(eXtraordinary Indie)에서 조합해서 만든 단어다. 영어이면서 중국어같기도 한 것이 꽤 교묘하다. 홍대 앞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넘쳐나니 말이다. 1차적 용도는 그냥 티켓박스다. 수백개의 소극장이 골목 구석구석마다 숨어 있는 ‘연극의 메카’ 대학로에 통합매표소가 설치되어 있듯, 1000여개가 넘는 인디밴드가 밤마다 50여개 공연장을 돌아가며 젊음을 불사른다는 홍대에도 전체 공연 일정을 파악하고 표를 끊을 수 있도록 해주는 티켓센터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서다. 요구는 오래됐는데 이제서야 완성을 본 것이다. 홍대 인근 공연장 운영자들의 모임인 라이브음악문화발전협회 김천성 대표는 입이 귀에 걸렸다. “돈이 부족하다보니 공연은 하더라도 홍보는 엄두도 낼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인디밴드 공연은 관심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알음알음으로만 알려지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이제 여기서 모든 정보를 다 제공할 수 있게 됐으니 홍대의 숙원사업이 하나 해결된 겁니다.” 인디밴드 공연 정보만 있는 게 아니다. 홍대 지역 관광정보까지 안내한다. 홍대 앞 젊음의 문화가 널리 알려지다보니 이제는 쇼핑이나 관광이 아니라 순전히 홍대 앞에서 2~3일 놀다가는 관광객들도 조금씩 생겨나고 있단다. 이들을 겨냥한 것이다. 해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다음부터는 특이한 기능이다. 단순 티켓박스, 관광정보센터의 역할을 뛰어넘는다. 단적으로 씬디를 위해 개발된 스마트폰용 앱이 두 가지다. 하나는 당연히 공연정보와 티켓 예매다. 다른 하나는? 인디밴드 홍보, 후원 기능이다. 어떻게? ‘인디음악을 위해 태어난 도시생명체’라는 부제를 가진 스마트폰용 앱을 설치하고 가동하면, 인디밴드의 음악을 미리 들어볼 수도 있고, 씬디에게 신청곡을 낼 수 있고, 아예 씬디 건물 자체와 연동해 멋진 빛의 쇼를 연출해낼 수도 있다. 씬디는 건물 전체가 삼각형 유리로 빼곡히 채워지고 유리에 LED등이 달린 형태인데, 앱을 통해 어느 유리에서 어떤 색이 어떤 형식으로 뿜어져 나올는지는 신청자가 지정할 수 있다. 씬디 건물 자체의 개방시간은 낮 12시에서 밤 9시까지인데 LED 등으로 화려한 춤을 추는 기능은 당분한 밤 12시까지 유지시킬 예정이다. 밤에 가면 번쩍대며 춤추는 씬디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아니 씬디의 춤을 입력해볼 수 있다. 여기다 인디밴드 홍보, 후원 기능도 있다. 노래를 들어보고 마음에 든다 싶으면 최대 10달러까지 기부할 수 있다. 괜찮다 싶으면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메일을 통해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씬디가 이렇게 티켓박스를 넘어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인디밴드 후원홍보센터로 발돋움하게 된 것은 건축가 하태석 SCALe 대표 덕분이다. 하 대표야 젊은건축가포럼 위원장으로 2010년 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 대표 건축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건축가인데 미술 쪽에서도 이름이 높다. 올해 말 개관 예정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 기념전에도 미디어아트 작품 ‘콜렉티브 뮤지엄’(Collective Museum)을 내놓을 예정이다. 건축가이지만 미술계에 얼굴을 내민 매개는 스마트폰이다. “건축가로서 공공건축에 대한 얘기를 하다보면 늘 시민참여 얘기가 나왔어요. 그런데 짓는 과정에서 한 걸음 더 나가 건물 그 자체에 참여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했었습니다. 그때 딱 스마트폰이 나온거예요. 스마트폰은 전화기가 아니라 개인 PC거든요. 바로 이거다 한 겁니다.” 2010년 베네치아 비엔날레 때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건축작품을 선보였다. “아마 스마트폰을 이용한 본격 창작물로는 거의 세계 최초였을 것”이란다. 이 작품은 미술계는 당연히 그를 미디어아트 작가로 호출해냈다. 이번 프로젝트도 그런 차원에서 욕심을 냈다. 아무래도 건축가다보니 새로운 접근법을 대중에게 손쉽게 선보일 기회가 적다. 개인이 미디어아트로 된 집을 주문할 리도 없으니 남은 건 공공건축뿐이다. 그러던 차에 홍대 티켓박스 제안이 들어온 것이다. 마포구에서 주차장 골목 일부를 떼내 무상으로 땅을 쓸 수 있도록 해줬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사업비도 받았다. 예산은 빡빡했지만 이 때 아니면 젊은이들이 떼지어 몰려다니는 곳에서 언제 자기 작업을 한 번 선보이겠나 싶었다. 스마트폰용 앱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솔직히 의뢰하실 때는 근사한 티켓박스 정도를 생각하신 것 같은데 건물 자체를 하나의 문화적 상징처럼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발상을 완전히 달리 한 거죠.” 홍대 앞의 랜드마크 같은 건물을 요청받았지만, 그는 랜드마크의 고정관념부터 바꿨다. 크고 당당한 건물 대신 튀지 않는 흰색, 성인 남성 키높이 수준으로 낮은 높이,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느낌의 건물을 구상했다. 거기에 걸맞게 건물 이름에다가도 집에서 키우는 개나 고양이에게 어울릴 듯한 이름 ‘씬디’를 붙였다. 대신 밤에는 LED 등으로 화려한 춤을 추도록 만들었다. “평소에는 조용히 움츠리고 있다가 인디음악과 함께 화려한 모습을 선보이는 것, 그게 홍대 앞 거리에 어울리는 공공건물 아닐까요.” 다른 이유도 있다. 인디밴드에 대한 애정이다. “너무 안타깝죠. 괜찮은 친구들인데 1만원짜리 CD를 공연장에 깔아놓고 팔아도 10장이 채 안 팔린데요. 장비에 공연장 대여에 CD 제작까지 부담이 어마어마한데 음악이 좋아 그걸 계속하는 거예요. 씬디를 통한 후원과 홍보가 많이 이뤄져서 그런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이어서 한 마디 덧붙였다. “괜히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요즘 인디밴드들 정말 실력 좋습니다. 록이나 힙합뿐만 아니라 일렉트로닉 쪽도 괜찮은 거 같아요. 저기 상수동 쪽으로 가면 일렉트로닉 괜찮게 하는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홍대 주변 흐름을 이 정도 알고 있을 정도면 관심이 아주 많았다는 뜻이다. 머쓱하게 웃더니 영국 유학 시절 DJ도 좀 했었단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는데 씬디 엉덩이 쪽이 한번 번쩍한다. 이제 몸 좀 풀 시간이 됐나보다. 씬디, 너의 춤을 보여줘. 글 사진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메가박스, 새달 16일까지 세계 유명 고전 발레 실황 상영

    세계의 유명 고전 발레 실황을 국내 영화관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메가박스는 영국로열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고집쟁이 딸’의 공연실황을 국내 최초로 개봉한다고 26일 밝혔다. 로열발레단은 파리오페라발레단, 아메리칸발레시어터와 함께 세계 3대 발레단으로 꼽힌다. 이날부터 10월 16일까지 상영되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케네스 맥밀란의 안무를 바탕으로 로열발레단의 수석 무용수 로런 커스버슨이 줄리엣을, 페데리코 보넬리가 로미오를 맡았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원작 삼은 고전 발레다. 10월 17일 개봉하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와 함께 3대 고전 발레로 불리는 작품으로 러시아 고전 발레의 교과서로 불리는 마리우스 프티파가 연출한 안무를 토대로 했다. 11월 7일에는 ‘고집쟁이 딸’이 개봉한다. 부잣집 아들과 억지 결혼을 해야 하는 리즈와 그의 연인 콜라스의 사랑을 희극적으로 담은 코믹 발레 장르다. 공연 실황은 메가박스 코엑스를 비롯해 전국 13개 지점에서 상영되며 티켓 가격은 2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www.megabox.c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공연장 발권정보 통합전산망 내년 3월부터 시행

    공연장 입장권 발권 정보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집계하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이 내년 3월부터 가동된다. 우선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스템을 만들고 2017년까지 전국 국공립·민간 공연장 전체로 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정재왈)는 지난달 통합전산망 사업자를 선정하고, 수도권 중·대형 국공립·민간 공연장 20곳의 티켓 판매 정보를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여기에 포함된 공연장은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등의 국공립 시설과 LG아트센터, 샤롯데씨어터, 디큐브아트센터 등의 민간 극장을 포함한 20개 공연 시설 내 35개 공연장이다. 사업 예산으로는 13억원이 확보됐다. 구체적인 통계 노출 수준과 방식은 논의 중이지만 큰 틀에서는 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의 모델을 따를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英축구 사상 ‘가장 비정상적인 감독 재임기간’ Top 10

    부진을 타파할 방법을 고민하다 연습장 잔디 위에서 잠이 든 감독, 새벽 2시에 문자메시지로 선발명단을 발송한 감독, 부임 후 1개월만에 중압감을 못 이겨 자진 사퇴한 감독…. 프리미어리그에서 축구 감독으로 산다는 건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새옹지마’와 같다. 지동원, 기성용을 중용할 것으로 보였던 선더랜드 파울로 디 카니오 전 감독의 경질을 맞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에서 영국 축구사상 가장 ‘비정상적인 감독 재임기간’ Top 10을 선정다. *10위 스티브 코펠(1996년 10월 ~ 11월,맨체스터 시티) 설기현이 레딩에서 뛰던 시절 감독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스티브 코펠이 10위를 차지했다. 그는 1996년 10월 맨체스터 시티 감독으로 가진 첫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맨유를 미친체스터(Madchester)라고 하더군요”라는 말로 지역라이벌을 자극하며 기세등등하게 등장했지만, 불과 1개월 후에 “너무 큰 부담감이 힘들었다”는 것을 시인하며 자진사퇴했다. *9위 안드레 비아스보아스(2011년 6월 ~ 2012년 3월,첼시) 같은 국적의 무링요 감독과 여러모로 비교를 받으며 가장 젊은 EPL 감독으로 스탬포드브릿지에 입성한 비아스보아스 감독. 불과 33세에 첼시 사령탑에 앉은 그와 콧대 높은 첼시의 베테랑 선수들은 감독의 재임기간 내내 삐걱였다. 첼시에 오기전 승승장구했던 비아스보아스 감독은 경질 직전 부진을 타파할 방법을 훈련장에서 홀로 연구하다가 잔디 위에서 잠든 모습이 기자들에게 목격될 정도로 안간힘을 썼지만, 끝내 경질을 피할 수는 없었다. *8위 크리스티안 그로스(1997년 11월 ~ 1998년 9월,토트넘) 1997년, 토트넘이 강등권에서 싸우고 있을 때 부임한 스위스 출신의 그로스 감독. 모든 기자들이 “도대체 이게 누구야?”라고 웅성거리는 동안 그는 런던 지하철 티켓을 흔들며 어눌한 영어로 멋들어진 인터뷰를 남긴다. “이 (지하철) 티켓이 제 꿈으로 가는 티켓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어색한 인터뷰로 인해 그는 바로 비웃음거리가 됐고, 얼마 가지 못 해 첼시에게 6-1패배를 당한 뒤 경질됐다. *7위 루드 굴리트(1998년 8월 ~ 1999년 8월,뉴캐슬) 네덜란드와 첼시의 레전드인 루드 굴리트. 그는 첼시에서 선보였던 ‘섹시한 축구’를 펼치겠다며 높은 기대를 받으면서 뉴캐슬 감독으로 입성한다. 그러나 그 시절에도 선수와 감독의 갈등은 마찬가지였다. 뉴캐슬의 전설 앨런 시어러를 벤치에 앉히는 등 팀의 유명선수들과 마찰을 빚은 끝에 결국 선더랜드와의 경기에서 2-1로 패배하며 경질 당한다. 해당 경기에서도 굴리트는 앨런 시어러를 벤치에 앉혔다. *6위 그래엄 웨슬리(2012년 1월 ~ 2013년 2월,프레스턴) 스티버니지 FC에서 좋은 지도력을 선보여 프레스턴의 끈질긴 구애 끝에 둥지를 옮겼던 웨슬리 감독. 너무 열심이었던 걸까? 그는 부임 후 첫 경기 전날 밤 새벽 2시에 문자메시지로 선수들에게 선발명단을 전송헀다. 더 믿을 수 없는 것은 그 경기 후에 드러난 사실이다. 문자로 선발명단을 전달받은 선수 중 4명이 상대팀에게 그 사실을 미리 알려준 것이다. 그 해 여름, 웨슬리 감독은 스쿼드 중 21명의 선수를 처벌 차원에서 내보냈으며 선수단과의 불화가 계속된 끝에 결국 다시 친정팀이었던 스티버니지로 돌아갔다. *5위 스티브 킨(2010년 12월 ~ 2012년 9월,블랙번) 2010년 샘 앨러다이스의 후임으로 블랙번 감독이 된 스티브 킨 감독. 그는 모든 이들의 그의 취임에 의구심을 갖는 동안에도 예상외로 긴 기간 사령탑을 지켰다.그러나 그는 스티브 프리미어리그 74경기 중 37경기에서 패하며 2번째로 나쁜 승률을 남기고 블랙번을 강등시킨 후, 아이러니하게도 블랙번이 챔피언쉽에서 3위의 좋은 순위를 달리고 있을 때 경질 당했다. *4위 조 키니어(2008년 9월 ~ 2009년 4월,뉴캐슬) 조 키니어 감독은 특히 언변이 악질적인 감독으로 유명하다. 부임 후 첫 인터뷰부터 기자들에게 악질적인 연설을 늘어놓은 것을 비롯해, 당시 팀 선수인 찰스 은조그비아를 대해 기자회견에서 ‘불면증 환자’라고 부르기도 했다. 은조그비아가 더 이상 키니어 감독 밑에서 뛰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으며, 은조그비아가 떠날 필요도 없이 불과 얼마 후 조 키니어 감독은 짐을 꾸렸다. *3위 그래엄 테일러(1990년 7월 ~ 1993년 11월,영국 대표팀) 메이저대회 수상경력 없이 영국 대표팀의 선장이 된 그래엄 테일러 감독. 그는 처음부터 폴 개스코인, 개리 리네커와 같은 당대 최고의 선수들을 사로잡을 카리스마가 없었다. 1994년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재임기간 내내 조롱을 받던 그는 결국 현재까지도 가장 무능했던 영국 국가대표 감독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2위 브라이언 클로프(1974년 7월 ~ 1974년 9월.리즈) ‘44일’. 브라이언 클로프 감독이 리즈 감독으로 재임한 기간이다. 그 숫자가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부임 직후 팀 내 스타선수들을 지나치게 강하게 휘어잡으려고 했던 클로프 감독은, 재임 기간 내 가졌던 여섯 경기 중 단 한 경기에서 승리하며 영국 축구사상 가장 재앙적인 재임기간으로 평가받는 오점을 남겼다. *1위 파울로 디 카니오(2013년 3월 ~ 9월,선더랜드) 위에서 소개한 그 어떤 감독들도 디 카니오 감독에는 미치지 못한다. 스스로 파시스트라 공헌한 디 카니오 감독의 취임에 영국 축구팬들은 강한 의구심을 가졌지만 선더랜드를 강등위기에서 구출하며 장기집권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본인이 스스로 준비한 첫 시즌에서 첫 경기부터 삐걱거리자 그 본성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과격한 언행과 태도로 선수, 스태프, 주심들과 각종 문제를 일으키며 결국 모두가 우려했던 것에 근거가 있음을 증명하며 권좌에서 물러났다. 이성모 스포츠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K팝 팬 2300명의 파티… 캐나다 ‘한류’ 들썩이다

    K팝 팬 2300명의 파티… 캐나다 ‘한류’ 들썩이다

    지난 14일 오후 6시(현지시간). 2010년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의 밴쿠버가 K팝 열기로 들썩였다. 인종도, 나이도, 지역도 각기 다른 2300여명이 밴쿠버를 대표하는 스탠리공원 말킨볼 야외무대 앞에 모였다. 올해로 3회째 열리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캐나다 본선 대회를 보기 위해서다.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대회는 서울신문과 경상북도, 경북 경주시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특별 후원했으며, 캐나다 관광청,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관광청,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이 후원했다.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각국에 한류를 전파하고 긍정적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 최초, 최대의 K팝 팬케어 캠페인이다. 매년 70여개국 1500여개의 팀이 치열한 온라인 예선과 현지 본선을 거쳐 한국에서 열리는 결선에 초대되고 있다. 행사가 열린 말킨볼은 지난달 29일 미국의 유명 힙합가수 스눕 라이언이 공연을 한 곳이다. 이날 말킨볼에는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 쌀쌀한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K팝 팬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제일 먼저 도착한 캐나다 캘거리의 랜디 앤더슨(17·여)은 “앞줄에서 대회를 보기 위해 친구들과 새벽 2시부터 밤을 새웠다”고 말했다. 가족 단위 관객도 눈에 띄었다. 미국 시애틀에서 부모와 함께 온 길버트 존슨(18)은 “소녀시대와 2NE1을 좋아한다. 한국 음악에 빠진 친구들이 많다”며 활짝 웃었다. 캐나다는 10대들을 중심으로 이제 막 K팝이 알려지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이 도화선이 될 전망이다. 본선에는 캐나다 전체 40여개 팀 중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초청됐다. 대회가 시작되고 참가자들이 소녀시대, 씨엘, EXO 등 한국 가수들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자 열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관객들은 노래와 춤을 따라 하며 피부색에 상관없이 하나가 됐다. 공연 중간중간에 참가자들이 “안녕하세요. 저는 21살입니다”, “전 떡볶이를 좋아합니다” 등 한국어 실력을 뽐내며 한국 문화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행 티켓이 걸린 최종 우승의 영광은 캘빈 트란(17)과 와와(16·여), 여성 2인조인 SOF팀이 차지했다. 각각 EXO의 ‘으르렁’, 씨엘의 ‘나쁜 기집애’, 틴탑의 ‘To you’ 등의 무대를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승팀은 다음 달 5일 경주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에 초대된다. 서울·경주 문화 체험, 유명 안무가의 춤 교습 등 각종 한류 체험도 하게 된다. 최종 결선에서 우승하는 세 팀은 ‘한류 드림 콘서트’ 오프닝 무대에 올라 한국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기회를 갖는다. 영국, 일본, 홍콩, 캐나다, 태국, 러시아 등 전 세계 6개국 현지에서 이뤄지는 본선은 현재 러시아 대회만을 남겨 두고 있다. 트란은 “넉 달간 준비했고 모든 걸 보여 줬다”며 “K팝은 노래와 춤, 다양한 퍼포먼스가 결합돼 있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준다”고 말했다. 와와는 “평소 춤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았는데 한국에 가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SOF의 중국계 유슈(18·여)와 잉잉(26·여)은 “힙합 음악에 관심이 많다. 결선에서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무대를 즐기고 경험하고 싶다”고 밝혔다. 페스티벌 직후에는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주최한 ‘2K13 FEEL KOREA’ 공연도 열렸다. 무언 마임팀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옹알스’의 재치 있는 공연을 시작으로 레인보우, 디유닛, 알렉산더, VIXX 등 아이돌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열기를 더했다. 오전 6시부터 공연장을 찾은 샌디 모리스(54·여)는 “이번 기회에 젊은 사람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딸과 더 가까워질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밴쿠버에 살고 있는 토미 윌슨(16)은 “대회에서 뽑힌 친구들이 부러웠다. 나도 춤을 좋아하는데 열심히 연습해서 다음에는 꼭 참가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캐나다 관광청 아시아 지역 담당 디렉터인 쇼반 크레티앙은 “수교 50주년을 맞아 모두가 참가하는 문화교류 행사를 함께하게 돼 의미 있는 하루였다”며 “진정한 의미의 교류가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스티벌을 총괄 기획한 문창호 서울신문 PD는 “이제 한류 팬들은 단순한 K팝 팬들이 아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팬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K팝 팬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가 함께하는 복합적 협력 프로그램들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캐나다 밴쿠버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롤드컵’에 울고 웃는 이통사들

    최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꾸준히 지키는 단어 중 하나는 ‘롤드컵’이다. 롤드컵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league of legend) 월드 챔피언십 2013’의 약칭으로, 5대5로 팀을 나눠 상대의 진영을 공격하는 방식의 게임인 LoL의 세계 대회를 의미한다. 최근 1년 새 LoL의 인기가 급상승하자 덩달아 이동통신사들의 표정도 밝아지고 있다. 프로게임단을 운영하며 홍보효과를 누리는 것은 물론 콘텐츠 사업의 가능성까지 계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oL은 ‘스타크래프트’ 이후 다소 시들했던 e스포츠의 전성기를 다시 불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열린 ‘핫식스 LoL 챔피언스 서머 2013’(롤챔스)의 결승전은 네이버를 통해 10만 2000여명, 아프리카TV를 통해서는 16만여명이 동시 접속해 중계방송을 시청하는 기록을 세웠다. 결승전 중계는 국내 리그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도 62만여명이 실시간 시청했다. LoL 인기에 가장 표정이 밝은 곳은 SK텔레콤이다. SKT 프로게임단 ‘T1’은 롤챔스 결승전에서 경쟁사인 KT의 ‘불리츠’를 누르고 롤드컵행 티켓을 따냈다. T1은 22일 마무리된 롤드컵 조별 리그에서도 2승을 올리며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지어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각종 게임 종목에서 SKT와 대립했던 KT는 내년을 기다려야만 하는 처지다. 이통사들이 롤드컵에 주목하는 이유는 우선 홍보효과 때문이다. 팬층이 두꺼워지고 각종 대회가 생기면서 노출 효과가 커졌고, 특히 e스포츠 팬층이 이통사 주요 고객인 젊은 층과 겹쳐 기업 이미지 개선 등의 효과도 다른 홍보 수단보다 크다. 여기다 이통사들은 LoL 중계가 새로운 모바일 콘텐츠로서의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있다. SKT 관계자는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 강화를 위한 사회적 책임, 향후 콘텐츠를 활용한 사업 수익 개선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프로야구] 사자, 21번째 가을사냥

    [프로야구] 사자, 21번째 가을사냥

    삼성이 4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하며 한국시리즈 3연패를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LG를 0.5경기 차로 밀어내고 1위로 정규시즌을 마칠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두산은 롯데에 고춧가루를 맞고 PS 진출 확정 축포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삼성은 23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채태인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4-1로 이겨 6연승을 달렸다. LG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70승 고지에 오른 삼성은 5위 롯데와의 승차를 10.5경기 차로 유지해 남은 일정에 상관없이 PS 진출을 확정했다. 단일 시즌 체제가 도입된 1989년 이후 21차례나 가을 잔치 무대를 밟아 최고 명문구단의 위용을 또 한번 과시했다. 삼성은 선두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20경기를 소화한 LG보다 1경기 덜 치렀지만 승률 6리, 승차 0.5경기를 앞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쥘 확률이 커졌다. 삼성이 남은 9경기에서 5승만 올릴 경우 LG는 남은 8경기에서 6승을 거둬야만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또 LG가 28일부터 7연전의 강행군을 펼치는 데다 넥센-삼성-두산 등 강팀과 차례로 만나는 데 견줘 삼성은 이미 PS 탈락이 확정되거나 유력한 한화, SK, 롯데와의 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향후 일정에서도 유리하다. 이날 삼성은 상대 선발 송창현에게 눌려 6회까지 2안타 빈공에 그치며 끌려갔다. 그러나 4회 1사 후 3번 박석민이 2루수 조정원의 ‘알까기’ 실책으로 출루한 뒤 5번 채태인의 2점포로 단박에 전세를 뒤집더니 8회 정형식의 1타점 3루타와 강봉규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탰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볼넷 7개를 내주는 등 제구력이 흔들렸으나 1실점(1자책)으로 잘 버텼다. 7회 2사 3루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심창민은 대타 전현태를 삼진 처리하며 불을 껐고, 9회 올라온 오승환은 시즌 27세이브를 올렸다. 잠실에서는 롯데가 타선의 응집력으로 두산을 10-3으로 제압했다. 롯데는 0-2로 끌려가던 4회 안타 7개와 볼넷 1개로 5점을 쓸어담아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롯데는 7회에도 6안타로 5점을 추가하며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CJ콘텐츠’ 베트남을 사로잡다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CJ콘텐츠’ 베트남을 사로잡다

    이달 초 찾아간 베트남 경제수도 호찌민의 ‘입과 눈’을 CJ가 점령하고 있었다. 젊은이들이 자주 모이는 번화가마다 CJ 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매장이 보기 좋게 자리 잡고 있었고, 베트남 경제의 성장을 상징하는 대형 쇼핑몰에는 어김없이 CJ에서 운영하는 멀티플렉스 ‘메가스타’가 널찍하게 들어섰다. TV를 틀면 채널 6번 SCJ홈쇼핑에서 한국산 주방용품이나 화장품을 판매하는 방송이 쉴 새 없이 흘러 나왔다. 베트남은 CJ가 중국에 이어 ‘제3의 CJ’ 건설을 목표로 하는 나라다. 지난해 해외사업 점검 및 비전을 발표하는 글로벌 콘퍼런스도 베트남에서 개최하고 각오를 다졌다. 1999년 사료사업으로 베트남에 첫발을 내디딘 CJ는 물류, 베이커리, 극장, 홈쇼핑 등으로 사업을 확장시키며 순항 중이다. 지난해 7개 계열사 9개 법인이 올린 매출은 3억 8000만 달러로 아직 미약하지만 성장 잠재력은 무한하다. CJ가 베트남에서의 미래를 장밋빛으로 보는 이유는 베트남이 유독 ‘젊어서’다. 9000만 인구 가운데 70%가 40대 이하로, 식품,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등 CJ 주력사업의 주요 공략층에 딱 들어맞는다. “CJ는 베트남이라는 시장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주 잘 아는 기업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의 유통 대기업으로 CJ와 협력 관계에 있는 CT그룹의 짠 킴 쭝 회장의 말은 괜한 칭찬이 아니다. 문화 및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변모 중인 CJ의 발자국은 이곳에서 꽤 크고 깊다. 호찌민 대표적 번화가 하이바쯩에 있는 뚜레쥬르 1호점은 주말 오후 한담을 나누거나 노트북을 켜놓고 일을 보는 젊은이들로 붐볐다. 최등용 CJ 푸드빌 베트남 법인장은 “카페형 베이커리는 뚜레쥬르가 처음 시도한 것으로 경쟁 업체들도 속속 카페형 매장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화 메뉴와 서비스로 인기를 누리는 뚜레쥬르 매장은 현재 34곳. 연말까지 41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CJ의 역량이 또 발휘되고 있는 분야는 극장 사업이다. 국내 1위인 CGV 운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캐나다 업체가 운영하던 멀티플렉스 메가스타를 인수해 1위 사업자로 올려놨다. 10개 지점 80개 스크린을 보유 중인 메가스타의 점유율은 55%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300달러 정도로 경제가 취약하지만 메가스타의 시설은 서울의 CGV 못지않았다. 영화 티켓 가격도 일반 영화 4달러, 3D 영화는 10달러에 달할 정도지만 극장은 늘 붐빈다. 여가 및 문화시설 기반이 취약한 베트남에서 영화 구경은 최고의 오락거리로 자리 잡았다. 장복상 CJ베트남 법인장은 “이곳 사람들이 CJ는 몰라도 뚜레쥬르, 메가스타는 다 안다”고 말했다. 장 법인장은 “드라마, 영화, 음악 등 문화 콘텐츠는 한 나라의 산업, 제품, 서비스의 접근을 용이하게 해주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CJ E&M은 베트남 국영방송 VTV와 손잡고 드라마 공동제작에 나선다. 투자비를 절반씩 대고 제작에 들어가는 드라마 ‘1년’(가제)은 한국과 베트남 유학생들이 겪는 청춘 스토리를 담을 예정으로 총 30부작으로 만들어진다. 내년 가을 VTV 채널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인 VTV3 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영화 공동제작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자체 제작 영화는 고작 1년에 15편으로, 140편인 수입영화에 비해 10% 정도다. 내년 설 배급을 목표로 150만 달러를 투자해 공동작품 1호를 제작, 지원할 예정이다. 글 사진 호찌민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프로야구] 11년 만에… LG, 가을야구 꿈 이뤘다

    [프로야구] 11년 만에… LG, 가을야구 꿈 이뤘다

    LG가 11년 만에 ‘가을 야구’의 꿈을 이뤘다. LG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6-1로 이겨 남은 8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9개 구단 중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넘버를 모두 지운 LG는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2002년 이후 무려 11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서게 됐다. 단일팀으로는 최장 기간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한 수모를 드디어 털었다. 또 선두 삼성에 승차 없이 승률 3리 차로 따라붙으며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 획득 꿈도 다시 키웠다. 지난해 7위에 그친 LG는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정현욱을 보강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시즌 초 선전하다 중반부터 곤두박질하는 팀 컬러 탓에 LG의 4강행을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더워지기 시작한 6월부터 힘을 내 정규시즌-한국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삼성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팀 평균자책점 1위(.366), 팀 타율 2위(.284)에 오르는 등 투타가 조화를 이루며 가장 짜임새 있는 팀으로 탈바꿈했다. 한가위 연휴 동안 삼성에 선두 자리를 빼앗긴 LG는 이날 막내 NC를 만나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2회 윤요섭의 2루타, 3회 정성훈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먼저 냈지만 4회 권희동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쫓겼다. 김기태 감독은 여기서 선발 신재웅을 3과 3분의2이닝 만에 내리고 다른 선발 요원 신정락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신정락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믿음에 부응했다. 대타 이병규(7번)는 2-1로 살얼음판 리드를 걷던 6회 무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찰리의 3구를 좌중간 담장 뒤에 꽂아넣는 3점 홈런으로 승기를 불어넣었다. 잠실에서는 장단 12안타를 터뜨린 두산이 KIA를 11-3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초반부터 KIA 선발 소사를 두들기며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9번 타자 김재호는 5회 2타점 적시타를 날린 데 이어 7회에는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4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넥센은 목동에서 박병호의 투런포 등에 힘입어 롯데를 4-3으로 제압했다. 박병호는 1-2로 뒤진 5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유먼의 3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33호. 2위 최정(SK·28개)과의 격차를 5개로 벌리며 2년 연속 홈런왕에 성큼 다가섰다. 넥센은 3-2로 앞선 9회 초 마무리 손승락이 뼈아픈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동점을 허용했으나 9회 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사 2루에서 3루 도루를 시도한 이택근이 투수 정대현의 악송구를 틈타 홈까지 파고들며 경기를 끝냈다. 대전에서는 SK가 한화에 3-2로 승리하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시즌 79패(38승)째를 당한 한화는 9개 구단 체제에서 최초로 최하위가 확정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하프타임]

    우승재 세계레슬링선수권 銅 우승재(한국조폐공사)가 2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이어진 2013 세계레슬링선수권 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 동메달결정전에서 에드아르드 바르세기얀(폴란드)을 7-0으로 제치고 시상대에 올랐다.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 74㎏급에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현우(삼성생명)가 출전, 1999년 대회 이후 14년 동안 끊긴 한국의 금맥 잇기에 나선다. 김연경 亞배구 득점·서브 1위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3위로 이끌며 내년 그랑프리 출전 티켓을 선사한 김연경이 대회의 득점·서브 부문 1위에 올랐다. 김연경은 22일 끝난 대회에서 172득점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서브 부문에서도 세트당 0.63개를 성공해 역시 1위에 올랐다. 리베로 김해란(한국도로공사)은 베스트 리시버(성공률 38.82%)와 리베로상을 받았다. 대회 우승은 개최국 태국이 결승에서 일본을 3-0으로 꺾고 차지했다. 나다예·이지희 JLPGA 준우승 나다예(26)와 이지희(34)가 22일 일본 아이치현 신미나미아이치 골프장(파 72·6399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 3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친 요코미네 사쿠라(일본)로, JLPGA 투어 통산 20승 고지에 12번째로 올랐다.
  • 진화하는 피싱 수법…이번엔 티켓링크 사칭 “안내 문자 도착했을 경우엔”

    진화하는 피싱 수법…이번엔 티켓링크 사칭 “안내 문자 도착했을 경우엔”

    온라인 예매 사이트인 ‘티켓링크’를 사칭한 피싱이 늘어 소비자들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티켓링크 측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에 공지사항을 통해 주의보를 내리는 등 대처에 나섰다. 20일 티켓링크에 따르면 티켓링크를 사칭한 결제 청구 금액 안내를 통해 악성코드를 설치하려는 시도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켓링크는 ‘XXX님, 4만 9800원 익월요금 합산청구 결제내역 확인 www.ticketlink.co.kr’이나 ‘XXX님 4만 9800원 익월요금 합산청구 결제내역 확인 m-ticketlink.co.kr’ 등의 문자를 받으면 링크된 주소를 누르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만약 링크된 주소를 눌러 접속했더라도 프로그램 설치 안내가 나오면 이를 실행하지 말고, 설치됐다고 판단되는 경우 즉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홈페이지에서 전용 백신을 내려받아 실행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프로야구, 프로축구를 비롯해 주요 전시회 티켓을 예매할 수 있는 티켓링크의 특성상 이용자들이 무심결에 링크를 누를 수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티켓링크 측은 “티켓링크는 청구 예정 금액에 대해 안내를 하지 않고 있으며 익월 합산 청구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A다저스 서부지구 우승…류현진도 신났다 “포스트시즌 갑니다”

    LA다저스 서부지구 우승…류현진도 신났다 “포스트시즌 갑니다”

    ’괴물’ 류현진이 뛰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가 4년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류현진은 트위터에 우승 축하파티 사진을 공개하며 기쁨을 전했다. 류현진은 “감사합니다!!”, “포스트 시즌 갑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기고 다저스 선수들과 함께 파티를 즐기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류현진은 통역을 맡고 있는 마틴 김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었고 한 손에는 맥주를 들고, 또 고글을 끼고 있는 모습이었다. 다른 한장의 사진에서는 다저스 선수들이 함께 모여 웃고 있었는데 다같이 샴페인 파티를 한듯 흠뻑 젖은 모습에도 매우 즐거워하고 있었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방문경기에서 핸리 라미레스의 동점포와 A.J.엘리스의 역전포에 힘입어 7대 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88승(65패)째를 기록한 다저스는 남은 정규시즌 9경기의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지구 우승을 확정지어 올 시즌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티켓을 얻었다. 다저스가 지구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12번째다. 다저스는 2009년에 95승 67패를 거두며 마지막으로 지구 우승컵을 들었으나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져 월드시리즈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넉넉한 한가위 연휴… 풍성한 스포츠와 함께

    넉넉한 한가위 연휴… 풍성한 스포츠와 함께

    넉넉하고 긴 추석 연휴만큼이나 국내외 스포츠 경기도 풍성하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쾌청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그라운드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꽉 찬 보름달을 보며 지구 반대편의 스포츠를 즐기는 것도 운치있다. ●해외야구 ‘추추 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의 질주는 한가위에도 계속 된다. 18~19일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며, 21~22일에는 PNC파크로 장소를 옮겨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는 신시내티는 공동 1위 피츠버그와 세인트루이스를 17일 현재 2.5경기 차로 바짝 추격 중. 따라서 주말 피츠버그전은 추신수와 팀에게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추신수는 연휴 동안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기록을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 21홈런-18도루-102득점-104볼넷을 기록 중인 추신수는 도루 2개만 더 추가하면 내셔널리그(NL) 1번 타자 최초로 20-20-100-100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또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세 번째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다. 홈런 2개를 더 날리면 2010년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22개)을 넘어서게 된다.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매직넘버 ‘4’를 남겨두고 있어 연휴 동안 NL 서부지구 우승 확정 축포를 쏘아올릴 것으로 보인다. 17일 아쉬운 완투패를 당한 류현진은 5선발 로테이션이 유지될 경우 연휴 마지막인 22일 샌디에이고전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수 있다. 임창용이 뛰는 시카고 컵스는 18~20일 밀워키전, 21~22일 애틀랜타전을 잇달아 치른다. ●프로야구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4강 순위 싸움의 와중에서 비로 취소된 경기들이 치러진다. 연휴에도 각 구단은 쉴 틈 없이 고속도로를 누벼야 한다. 이동도 잦고 상대 팀도 수시로 바뀌는 만큼 집중력이 필수다. 넥센은 19일부터 광주에서 KIA와 2연전을 벌인다. 그뒤 곧바로 상경해 21일 삼성, 22일 롯데와 목동구장에서 맞붙는다. KIA는 사직과 광주를 거쳐 잠실에서 경기를 치른다. 막판 순위표를 요동치게 할 경기는 19일 삼성-두산, 20일 두산-LG, 21일 삼성-넥센전. 순위 싸움의 열쇠를 쥔 팀은 단연 두산이다. 18일 한화를 시작으로 삼성-LG-KIA(2연전)-롯데와 차례로 만난다. 7연전이 부담스럽지만 바쁘게 이동하는 다른 팀과 달리 6경기를 잠실 홈에서 치르는 게 큰 위안이다. 여기에 에이스 니퍼트와 계투·마무리 요원 이용찬이 돌아온다. 등 근육통으로 7월 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니퍼트는 지난 15일 넥센과의 2군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도 152㎞까지 찍었다. 2월 팔꿈치 수술 뒤 복귀한 이용찬도 이날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프로축구 한가위 축구의 포문은 FC서울이 연다. 18일 오후 7시 30분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기 때문에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득점 없이 비기거나 서울이 이기면 4강 티켓을 쥔다. 서울은 사기가 높고 컨디션도 좋다. ‘국가대표 트리오’ 하대성·고요한·윤일록과 ‘외국인 4인방’ 데얀·몰리나·아디·에스쿠데로 등 빈틈없는 짜임새를 갖췄다. 아시아무대에 출사표를 던졌던 포항·수원·전북이 탈락하고 유일하게 생존한 만큼 책임감도 무겁다. 최용수 감독은 “K리그를 대표하는 클럽으로 경쟁력을 증명하겠다. 축구팬들에게 좋은 명절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K리그클래식도 숨가쁜 레이스를 이어간다. 상하위 스플릿으로 나뉘고 순위싸움이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선두 포항과 2위 울산이 격돌하는 22일 경기가 빅매치다. ‘스틸타카’ 포항이 1위(승점 52·15승7무6패)를 달리고 있지만 한 경기 덜 치른 ‘철퇴축구’ 울산(승점 51·15승5무5패)이 턱밑까지 추격했다. FA컵 준결승에서 격돌했던 전북-부산도 6일 만에 ‘리턴매치’를 벌인다. ●해외축구 독일 분데스리가도 바쁘다.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레버쿠젠)과 박주호(마인츠)가 21일 맞대결을 펼치고, 같은 시간 아우크스부르크의 홍정호는 하노버96을 상대로 데뷔전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영국을 방문한 가운데 ‘홍심’을 사로잡기 위한 태극전사의 발끝도 매서울 전망이다. 잉글랜드에서 뛰는 선수들과 시간을 쪼개 만나고 있는 홍 감독은 21일 윤석영(QPR)의 경기를 챙겨보고, 이튿날 김보경(카디프시티)과 면담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홍 감독은 지난 15일 선덜랜드-아스널전을 관전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문으로 곤욕을 치른 기성용(선덜랜드)과 면담했고, 이청용(볼턴)의 경기도 손수 챙겼다.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도 신호탄을 쐈다. 19일 오전 3시 45분 바르셀로나-아약스, 나폴리-도르트문트, 첼시-바젤 등 8경기가 치러진다. ●골프 19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장(파70·7154야드)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3차전을 통과한 30명의 골퍼들이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약 108억원)를 놓고 벌이는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이 시작된다. 4개 대회 최종 승자는 우승 상금 144만 달러(약 15억원) 외에도 1000만 달러의 뭉칫돈을 가져간다. 현재 페덱스컵 1위는 타이거 우즈(미국). 2007년과 2009년 플레이오프 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우즈의 포인트는 2500점이지만 이번 대회 우승자는 2500점, 2위는 1500점, 3위는 1000점을 받기 때문에 상위권 우승자라면 누구든 1000만 달러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우즈의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와 호흡을 맞추는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이 우즈의 대항마다. 체육부 종합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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