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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내난동’ 바비킴 입국, 대한항공 이용 안한 이유?

    ‘기내난동’ 바비킴 입국, 대한항공 이용 안한 이유?

    ‘바비킴 입국’ 바비킴은 13일 오후 6시 3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는 지난달 9일 기내 만취 난동 사건이 알려진 후 약 한 달여 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 바비킴은 지난달 7일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 중인 누나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대한항공 비행기 편을 이용했다. 그러나 항공사 직원이 동명이인을 혼동한 탓에 티켓 발권 문제가 벌어졌다. 이후 바비킴은 탑승 당시 승무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술에 취한 채 난동을 벌였다. 당시 그는 고성을 지르고 여성 승무원에게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기내난동’ 바비킴 입국, 비즈니스석→이코노미석에 기내 난동? “입장 밝힌다”

    ‘기내난동’ 바비킴 입국, 비즈니스석→이코노미석에 기내 난동? “입장 밝힌다”

    ‘바비킴 입국’ 가수 바비킴(김도균)이 입국한다. 바비킴은 13일 오후 6시 3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는 지난달 9일 기내 만취 난동 사건이 알려진 후 약 한 달여 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 바비킴은 지난달 7일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 중인 누나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대한항공 비행기 편을 이용했다. 그러나 항공사 직원이 동명이인을 혼동한 탓에 티켓 발권 문제가 벌어졌다. 이후 바비킴은 탑승 당시 승무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술에 취한 채 난동을 벌였다. 당시 그는 고성을 지르고 여성 승무원에게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바비킴은 미국 항공경찰에 조사를 받았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바비킴 입국, 그렇군” “바비킴 입국, 이런 일이” “바비킴 입국, 억울할 듯” “바비킴 입국, 기자회견 하나” “바비킴 입국..대한항공 안타고 오겠네” “바비킴 입국..좀 늦게 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머물고 있는 바비킴은 13일 오후 6시 35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바비킴 측은 13일 “‘뒷구멍’으로 숨을 생각은 없다”며 “입국 후 입장을 밝힐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바비킴 입국) 연예팀 chkim@seoul.co.kr
  • “형님 리더십? 내년 리우 갈 때까진 없다”

    “형님 리더십? 내년 리우 갈 때까진 없다”

    스포츠에서 ‘스타 출신 감독은 실패한다’는 속설은 곧잘 들어맞는다. 대표적인 예로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들 수 있다. 야구와 농구에서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던 선동열 전 KIA 감독, 허재 전 KCC 감독도 한때의 성공을 뒤로 한 채 불명예스럽게 퇴진했다. 한국 핸드볼이 낳은 세계적인 스타 윤경신(42·두산) 신임 남자 국가대표 감독도 이런 속설이 부담스러웠나 보다. 윤 감독은 11일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스타가 감독이 된 뒤 힘들어하는 걸 자주 봤다. 나도 분명히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부담도 있다. 하지만 깨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1986~2002년 아시안게임 5연패 금자탑을 이룬 남자 핸드볼은 자타 공인 아시아 최강이었지만 최근 사정은 다르다. 오일머니로 유럽과 아프리카 선수를 대거 귀화시킨 중동에 맹주 자리를 빼앗겼다. 지난해 2월 아시아선수권에서는 바레인에 덜미를 잡혀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안방에서 열려 각오가 남달랐던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카타르에 금메달을 넘기고 은메달에 그쳤다. 2018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까지 지휘봉을 잡는 윤 감독의 가장 큰 목표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진출. 핸드볼 변방인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행 티켓은 단 한 장뿐이다.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우승해야만 리우데자네이루에 갈 수 있다. 그러나 카타르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카타르는 이달 초 수도 도하에서 끝난 세계선수권에서 아시아 최초로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윤 감독은 “힘든 시기인 것은 분명하다. 중동이 유럽 수준으로 올라왔다. 우리의 장점인 스피드와 체력을 보강해야 한다. 선수들은 프로 의식을 가져야 하고 코치진도 마음가짐을 새로 해야 한다”고 채찍질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올림픽에 5회 연속 출전한 윤 감독은 오성옥(핸드볼), 이은철(사격)과 함께 하계올림픽 최다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감독으로서 여섯 번째 올림픽 무대에 도전하는 윤 감독은 김연빈(부천공고)과 박재용(대전 대성고) 등 고교생을 국가대표로 발탁하는 파격을 보였다. 김연빈과 함께 회견에 나온 윤 감독은 “핸드볼도 축구의 이정협 같은 선수를 발굴해야 한다. 고등학생이 지금 당장 대학이나 성인 선수 같은 능력을 발휘할 수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분명히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며 격려했다. ‘형님 리더십’으로 통하는 윤 감독이지만 “훈련장에서는 ‘형님’이 될 생각이 없다. 혹독하게 조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두산에서 윤 감독의 지휘를 받고 있는 정의경은 “지금도 많이 힘들고 지치는데, 더한 훈련을 하겠다고 하니 벌써 겁난다. 그러나 중동을 꺾기 위해 이겨내겠다. 중동에 빼앗긴 아시아 최고 자리를 되찾는 그날까지 투혼을 발휘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203㎝의 탁월한 체격 조건을 갖춘 윤 감독은 1995년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13년간 개인 통산 최다득점(2905골), 한 시즌 최다 득점(324골) 등 아직도 깨지지 않는 기록을 남겼다. 2001년에는 국제핸드볼연맹(IHF)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은 오는 11월 9~20일 도하에서 열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단독] ‘멀티 甲질’ 멀티플렉스

    [단독] ‘멀티 甲질’ 멀티플렉스

    # 대학생 나영화(22·가명)씨는 여자 친구 마니아(21·가명)씨와 데이트할 때면 종종 극장을 찾는다. 영화 티켓 2장에 1만 8000원, 팝콘 큰 것과 음료수 2개 콤보세트를 사는 데 8500원이 든다. 지난 주말엔 블록버스터 영화를 3D(3차원)로 봤다. 상영 시간이 임박해 허겁지겁 뛰어갔더니 맨 앞줄만 남았다. 울며 겨자 먹기로 거금 2만 8000원(1인당 1만 4000원)을 치렀다. 헐레벌떡 극장에 들어섰더니 영화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고 광고만 10분 넘게 이어졌다. 맨 앞줄인데 티켓 할인도 못 받고 목이 아파 3D 안경을 벗었다 쓰기를 반복했다. 영화가 끝나고 수거함에 3D 안경을 반납하며 생각했다. ‘뭔가 손해 보는 느낌, 나만 그런가?’ 연간 국내 영화 관객 2억명 시대다. 국민 한 사람이 연 4회 정도 영화를 보는 셈이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의 복합상영관(멀티플렉스)이 전체 스크린수의 90.1%, 전체 좌석수의 91.1%, 시장점유율 78.8%를 차지한다. 지난달 말 참여연대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청년유니온이 함께 다음 아고라에 토론 공간을 마련하자마자 뿔난 관객들이 극장을 향해 쏟아 놓은 비판과 제안들로 넘쳐났다.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관객들의 성토가 쏟아진 대목은 팝콘 가격이다. 팝콘값은 작은 것(46oz)이 4500원, 큰 것(92oz)이 5000원이다. ‘고작 500원 차이니 큰 팝콘을 사 먹으라는 상술’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양파맛, 치즈맛 등의 팝콘은 500원 더 비싸다. 최근 CGV에서는 수제 팝콘을 개발해 큰 용량을 6000원에 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8500원 콤보세트의 원가를 최대 1813원이라고 분석했다. 영화 시작 전 10~15분간 꼼짝없이 봐야 하는 상업 광고에 대해서도 불만이 쏟아졌다. “광고가 시작되는 시간을 마치 상영 시간처럼 명기하는 것은 꼼수”라는 지적들이다. 청소년 영화에 술, 담배, 대출 등 부적절한 광고가 나오는 것도 불만 사항이었다. 한 네티즌은 “아이 데리고 애니메이션을 보러 갔더니 성인영화 예고편을 틀어 주더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최근 3D 영화가 많아지면서 ‘3D 안경 끼워 팔기’도 문제다. 3D 영화는 2000~3000원 정도의 추가 요금이 붙어 사실상 3D 안경을 강제로 판매하는 형식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또 일부 극장이 영화를 많이 보는 주말에 포인트 사용을 금지하는 것에도 불만이 컸다. ●스크린 90% 장악 ‘막무가내’ 이 밖에 ‘영화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갈 때 직원이 출입문을 여는 문제’를 놓고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안전 사고 방지 차원에서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감상을 끝까지 보장받아야 된다는 반대 의견도 많았다. 관객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극장 구조에도 불만이 높았다. 아이디 ‘우야꼬’를 쓴 한 네티즌은 “지난날 단관극장들은 맨 앞 좌석도 스크린에서 15m 이상 떨어졌었는데 지금은 훨씬 불편해졌다”고 말했다. “사각형이 아닌 부채꼴 구조로 좌석을 배치해야 한다”는 제안도 적지 않았다. ●참여연대, 공정위에 빅3 신고 참여연대와 민변 민생경제위는 지난 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멀티플렉스 3사를 불공정거래행위, 표시광고법위반 행위 등으로 신고했다. 한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3D 안경이나 극장 매점 가격 등에 대해 시민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면서 “공정위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프로농구] “못 오른다” 동부산성

    [프로농구] “못 오른다” 동부산성

    상승세의 동부가 선두 모비스마저 격침시켰다. 동부는 10일 강원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5라운드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김주성(16득점)과 데이비드 사이먼(21득점 1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6-67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동부는 2위 SK에 1.5경기 차로 접근했다. 모비스와의 승차도 2경기. 마지막 6라운드에서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는 1~2위로 도약할 가능성을 남겼다. 1쿼터는 동부가 김주성과 두경민, 박병우의 고른 활약으로 26-19로 앞섰다. 그러나 2쿼터 모비스의 반격이 펼쳐졌다. 1쿼터에서 잠잠하던 양동근과 문태영이 20득점을 합작, 40-39로 뒤집었다. 3쿼터는 다시 동부가 기세를 올렸다. 모비스의 공격이 풀리지 않는 틈을 타 사이먼이 활약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되던 4쿼터 종료 1분 51초 전 김주성이 샷클락 1초를 남기고 던진 3점슛이 림 안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승부 추가 동부로 기울었다. 한편 김주성은 이날 주희정(SK·915경기), 추승균(738경기) KCC 감독대행, 서장훈(은퇴·688경기), 임재현(오리온스·620경기), 신기성(613경기) 여자프로농구 하나외환 코치, 문경은(610경기) SK 감독, 송영진(kt·603경기)에 이어 역대 8번째 6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김주성은 2002~03시즌 데뷔해 동부(전신 포함)에서만 13시즌째 활동하며 작성한 기록이라 의미가 크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국, 6월 11일 러시아월드컵 예선 첫 경기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6월 11일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진군을 시작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0일 모두 46개국이 참여하는 2018 러시아월드컵의 지역 예선 방식과 일정을 확정해 공표했다. 1차 예선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하위 12개국인 인도, 스리랑카, 예멘, 캄보디아, 대만, 동티모르, 네팔, 마카오, 파키스탄, 몽골, 브루나이, 부탄 등이 두 팀씩 6개 조로 나눠 다음달 12일과 17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1차 예선을 통과한 6개국은 한국 등 34개국과 함께 2차 예선에 돌입한다. 오는 6월 11일부터 2016년 3월 29일까지 이어지는데 5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른다. 러시아월드컵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최종 예선은 2014 브라질월드컵 지역예선에서 10개팀이 참여하던 방식에서 12개 팀이 참가해 2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것으로 바뀐다. 2차 예선의 조 1위 8개 팀과 각 조 2위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티켓(4.5장)을 놓고 겨루게 된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보지 말라는거야?”…프리미어리그 최악의 관람석 논란

    “보지 말라는거야?”…프리미어리그 최악의 관람석 논란

    축구명가 영국의 한 축구팬이 기대를 품고 들어간 축구장에서 ‘좌절’하고 만 사연이 언론을 통해 소개됐다. 현지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축구팬인 샘 화이트는 38파운드(한화 6만 3000원)에 산 경기 티켓을 들고 퀸즈 파크 레인져스(QPR)의 홈구장 겸 축구장인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Loftus Road Stadium)에 들어섰다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우샘프턴FC의 서포터인 그의 티켓 관람석은 거대한 철제 컨테이너 바로 뒤에 자리잡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경기장 전체의 시야가 가려지는 황당한 자리였던 것. 일반적으로 중계석 등 경기장 시야를 가릴 수 있는 구조물 뒤에는 관람석을 배치하거나 판매하지 않는 것이 관행이지만,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은 엉뚱하고 황당한 자리를 관객에게 돈을 받고 팔았다. ‘덕분에’(?) 그는 90분 내내 선수들이 골을 넣거나 킥을 하는 어떤 장면도 볼 수 없었다. 샘 화이트는 “38파운드라는 티켓 가격이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보는 대가로 싼 것이든 비싼 것이든 상관없이 경기를 전혀 볼 수 없는 관람석의 판매는 이해되지 않는다”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90분 내내 선수들의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다. 티켓값을 환불해달라고 경기장 측에 요구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재 그가 직접 올린 황당한 관람석의 사진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지만 QPR 구단 측은 함구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프로농구] 4강 직행 넘보는 동부

    [프로농구] 4강 직행 넘보는 동부

    불가능할 것 같았던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이 눈에 보인다. 동부는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5라운드 SK와의 경기에서 데이비드 사이먼(22득점 10리바운드)과 김주성(14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3-72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리며 30승(14패) 고지에 선착했다. 경기 전까지 공동 1위였던 SK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 더욱 값졌다. SK를 2위로 끌어내린 3위 동부는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4강 PO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2위 등극도 넘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간 선두 그룹을 사정권 내에서 추격했던 김영만 감독은 “순위 도약은 생각하지 않는다. 오버페이스 하다 자칫 4위 팀에 따라잡힐 수 있다”며 무리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정규리그가 10경기나 남은 상황에서 SK를 턱밑까지 따라잡아 욕심을 부려 볼 수 있게 됐다. 6강 PO부터 치러야 하는 3위와 달리 2위는 열흘가량 더 쉰 뒤 포스트시즌에 나서 선수들의 체력 비축에 큰 이점이 있다. 3쿼터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동부는 4쿼터 후반 상대 주포 애런 헤인즈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승기를 잡았다. 헤인즈 퇴장 이후 윤호영과 박병우의 잇단 3점슛으로 승부 추가 크게 기울었다. 울산에서는 모비스가 문태영(18득점)과 리카르도 라틀리프(16득점)를 앞세워 80-57 완승을 거뒀다. 이날 패한 SK를 밀어내고 단독 1위 자리를 꿰찼다. 유재학 감독은 개인 통산 498승째를 올려 대망의 사상 첫 500승 고지에 단 두 걸음만을 남겼다. LG는 전북 전주에서 KCC를 87-67로 완파하고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1주만에 1억뷰 돌파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예고편

    1주만에 1억뷰 돌파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예고편

    가학적인 성행위 묘사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오는 2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지난 2012년 발간된 영국의 여류 소설가 E.L 제임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여대생과 청년 갑부의 사랑을 다룬 이 소설은 높은 성행위 묘사로 유명세를 타며 1억 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소설만큼이나 영화에 쏠리는 관심 역시 뜨겁다. 오는 13일 미국 개봉을 앞두고 포르노 수준의 성행위를 묘사 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보이콧 운동을 시작해 각종 진통을 겪고 있기 때문.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영화에 쏠리는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지난 6일 뉴욕에서 작품의 주연배우와 원작자 E.L 제임스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팬들과 함께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에 시사 전 날부터 세계 각국의 팬들은 뉴욕으로 집결해 밤새 시사회 장소 앞을 가득 메우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또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에서 52일 만에 기록한 1억 조회수를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예고편’이 단 1주일 만에 돌파하며 전체 조회수 1위에 올랐다. 특히 북미 최대 온라인 예매 사이트 ‘판당고’에서 개봉일인 발렌타인데이 티켓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역사상 최단기간 판매 기록을 세우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각종 논란 속에서도 ‘스타워즈’, ‘어벤져스’ 시리즈와 함께 2015년 최고의 기대작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린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추후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영상=UPI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해롤드&모드’ 강하늘, 누적관객 만 명 공약 지켰다 ‘문화나눔 특별공연은 언제?’

    ‘해롤드&모드’ 강하늘, 누적관객 만 명 공약 지켰다 ‘문화나눔 특별공연은 언제?’

    강하늘이 현재 공연 중인 연극 ‘해롤드 & 모드’ 누적관객 공약을 이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만 명 관객을 돌파한 연극 <해롤드 & 모드>의 해롤드 역 ‘강하늘’이 4일 3시 공연 종료 후 관람객 전원(약 500명)에게 따뜻한 커피와 간식을 제공하는 등 훈훈한 광경이 펼쳐졌다. 앞서 강하늘은 “최고의 힐링극 연극 ‘해롤드&모드’ 누적 관객 만 명 돌파 시, 해롤드(하늘이)가 야식을 쏩니다! 같이 콜~?!?!”이라는 공약을 내걸었던 바 있다. 여기에 지난 15일 프레스콜 행사 때 만 명(10,000명) 돌파 시 도네이션 공연을 제안했던 모드역 ‘박정자’는 2월 27일 3시 문화 나눔 특별공연을 한다. 특히 회사의 모토인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는 공연 제작사 ㈜샘컴퍼니는 “올해로 제 4회를 맞이하는 행사인 만큼 나눔을 실천하고 연극배우 박정자님의 제안으로 진행된 만큼 배우, 스텝들 모두 재능기부 공연으로 감사한 마음을 베풀고자 기획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번 도네이션 공연은 현재 거의 모든 공연이 매진된 상황인 만큼 2월 27일(금) 3시 특별공연을 오픈하여 공연수익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티켓 오픈은 2월 10일(화) 오픈 한다. 4일 공약 이행 당일, 강하늘은 작지만 소소한 이벤트로 관객들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가면서 소통의 장을 마련했으며, 추운 겨울 공연을 보러 왔던 관객들은 예상치 못했던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환호했다. 현장에 있었던 관객과 누리꾼은 “이벤트는 역시 서프라이즈로 해야 제 맛, 강하늘 잘생김”, “해롤드 인기도 짱! 센스도 짱!”, “2월 4일, 해롤드 & 모드 공연 관람한 관객들..부러워..대박”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색 이벤트에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해롤드&모드’(연출 양정웅)는 콜린 히긴스의 소설 ‘해롤드 앤 모드’를 원작으로, 자살을 꿈꾸며 죽음을 동경하는 19세 소년 해롤드(강하늘)와 유쾌하고 천진난만한 80세 할머니 모드(박정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대를 초월한 청년과 할머니의 순수한 사랑과 우정을 그린 연극이다. 한편 박정자, 강하늘, 홍원기, 우현주, 김대진, 이화정이 출연하며, 연극 예매율 1위, 객석점유율 95% 등 수많은 진기록을 수립하고 있는 2015년 최고의 화제작 연극 <해롤드 & 모드>는 오는 3월 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 (주)샘컴퍼니 02)6925-5600)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한항공 저가 항공권 수만장 공급

    대한항공이 티켓몬스터, 위메프, 쿠팡 등 소셜커머스 업체에 제주행 저가 항공권을 공급하고 있다. 그동안 소량의 항공권을 소셜커머스 업체에 제공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수만장의 항공권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3일 소셜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말부터 이 업체들에 제주행 항공권을 공급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업체를 한번에 한 곳씩 선정해 3~4일 정도씩 판매하고 다른 업체로 옮기는 방식이다. 가격은 서울~제주 편도 3만원대, 지방항공은 지역에 따라 편도 2만 5000원대에서 5만 7000원대 등으로 나눠졌다. 지난주 판매에 들어갔던 티몬은 모두 2만장가량의 항공권을, 쿠팡과 위메프는 각각 1만장 이상을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소셜커머스와 여행업계에서는 그동안 대한항공이 소셜커머스에 물량 제공을 꺼려 왔던 점에서 이번 항공권 대량 방출이 이른바 ‘땅콩 회항’ 사태 이후 이미지 악화에 따른 대한항공 이용률 감소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지난해 12월 국내선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반면 경쟁사인 아시아나항공은 13.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증세는 부자의 ‘천국행 티켓’ 되어 줄까

    증세는 부자의 ‘천국행 티켓’ 되어 줄까

    부자가 천국 가는 법(法)/폴 크루그먼·뉴트 깅리치 등 지음/양상모 옮김/오래된 생각/160쪽/1만원 금융위기 이후경제성장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빈곤층과 중산층의 소득이 정체된 반면 최상위의 부유층은 예금이자와 주식배당 등으로 거액의 자산소득을 누리고 있다. 부유층에 대한 증세를 통해 적절하게 부의 재분배를 실시하는 것은 현명한 공공정책이자 기본적인 공정성의 문제로 보인다. 그런데 부자 증세보다는 감세와 규제 완화로 생산과 고용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세율을 인상하면 노동과 투자에 대한 의욕이 떨어지고 경제성장이 둔화된다는 것이다. 신간 ‘부자가 천국 가는 법(法)’은 캐나다 최고의 공공정책 공개토론인 멍크 디베이트에서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세계적 논객들이 ‘부유층에 대해 증세할 것인가’를 놓고 2013년 5월 30일 토론토의 로이톰슨홀에서 벌인 논쟁을 담고 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과 전 그리스 총리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는 부자 증세 찬성자로,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과 레이건 대통령 경제고문을 지낸 아서 래퍼는 반대자로 나서 열띤 설전을 벌인다. 래퍼는 부자 증세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래퍼곡선’을 발표한 바 있다. 크루그먼은 래퍼곡선을 비판하면서 부자의 세금을 올려 그 재원으로 빈곤층과 중산층을 위한 양질의 공공서비스에 투자하고 소비 주도형 경제성장을 달성한다고 주장했다. 파판드레우는 그리스가 재정위기에 빠질 때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하면서 “사회적 연대의 관점에서도 부유층에 대한 증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반해 깅리치는 “성공할 사람을 어떻게 처벌할지보다는 사람들의 생활을 어떻게 개선할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고, 래퍼는 “세법은 고치고 세율을 낮출 것”을 주문했다. 팽팽한 논쟁을 읽다 보면 마른행주 쥐어짜듯 ‘서민 증세’로 방향을 잡은 우리 정부 관계자가 이 자리에 있었다면 과연 어떤 주장을 펼쳤을지 궁금해진다. 책 제목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는 예수의 말씀에서 따왔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여수엑스포역에서 ‘내일로 페스티벌’

    코레일 전남본부가 여수시 관광활성화를 위해 29일 오후 5시부터 여수엑스포역에서 ‘제1회 내일로(Rail-ro)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전국의 대학생 사이에 여행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내일로티켓’(기간권 자유여행 기차표) 이용객이 대상이다. 코레일 측은 올해 내일로티켓을 통한 여수 방문객 목표를 15만명(겨울 5만명, 여름 10만명)으로 하고, 동계시즌은 다음달 28일까지 판매한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고마움 전하세요… 설 선물 예약은 30% 깎아 줘요

    고마움 전하세요… 설 선물 예약은 30% 깎아 줘요

    ‘매년 찾아오는 설 명절이지만 그래도 뭔가 지난번과 다른 선물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 이런 소비자들을 위해 유통업계가 다양한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올해 설 선물세트는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포장 제품부터 시작해 다양한 제철식품, 고급스러운 와인세트 등 맞춤식으로 구성됐다는 게 특징이다. 또 미리 사전 예약하거나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 대량으로 주문하면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선물을 받는 사람이 먹기도 편하고 조리하기도 편한 선물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명절 선물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굴비세트 가운데 ‘법성포 구가네 참편한 굴비세트’(12만원)를 보관하기 쉽고 조리하기 편리하도록 두 마리씩 포장해 선보인다. 전통의 선물세트 참치도 1~2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변신했다. 사조해표는 1~2인 가구를 위한 115g 소용량 캔햄 안심팜 구성의 ‘안심특선 67호’(5만 9800원)를 새롭게 선보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해 설부터 선보인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 ‘바이 스몰 세트’를 16세트로 대폭 확대했다. 4입으로 구성된 ‘사과·배 등 청과세트’(3만 5000원~5만 5000원)부터 강진맥우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부위인 등심만을 소량 패키지화한 ‘바이 스몰 강진맥우 세트’(10만원) 등이 있다. 계속되는 불황에 따른 중저가형 선물세트도 눈에 띈다. 샘표의 ‘샘표 특선세트 1호’(백화점가 3만 8800원)는 샘표 양조간장701을 비롯해 요리에센스 연두, 참기름, 폰타나 해바라기유 및 포도씨유, 햄 통조림 등 주부들에게 인기가 좋은 제품을 선별해 담은 선물세트다. CJ제일제당은 명절 선물세트의 베스트셀러 ‘스팸세트’를 2만원대에서 8만원대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를 더 고급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처음으로 한우 1++등급 중에서도 냉장으로 구이용 부위만을 엄선한 ‘한우 1++ 프리미엄세트’(등심 1.2㎏, 채끝·치마살·안심·부챗살 각 600g, 총 3.6㎏)를 49만원에 선보이는 등 30만원 이상 프리미엄급 한우 선물세트 비중을 지난해 대비 20% 이상 늘렸다.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사전 예약과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4일까지 예약 판매를 하고 신선식품 등 107개 품목에 8개 카드(롯데카드 등)로 결제 시 최대 30% 할인되며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동일 품목을 50만원 이상 대량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 등을 해 준다. SK플래닛 11번가는 황태포세트(10미)를 35% 할인한 가격인 3만 9000원 등에 판매한다. 소셜커머스업체인 티켓몬스터는 다음달 17일까지 설 선물 기획전 전용 20% 할인쿠폰 3종과 설 선물 전용 카드사 무이자 혜택 등을 제공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톰 행크스, 뉴욕 지하철 탔다가 ‘쩍벌남’ 된 사연

    톰 행크스, 뉴욕 지하철 탔다가 ‘쩍벌남’ 된 사연

    할리우드 톱 배우 톰 행크스(58)를 보고 싶다면 미국 뉴욕 지하철을 자주 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최근 미 현지매체에 뉴욕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톰 행크스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에 올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지하철 안과 밖에서 포착된 톰 행크스는 주위 시선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 사람 저 사람 둘러보는 여유를 부리며 목적지인 맨해튼에 도착했다. 영화 출연료만 우리 돈으로 편당 400억원 이상, 개인 자산만 약 4000억원을 가진 그가 단순히 '서민 체험' 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지는 않았을 터. 톰 행크스는 "가끔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데 사람들이 잘 알아보지 못한다" 면서 "도시라는 거대 공간이 나에게 익명성을 주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어 대중교통이 낯선 사람은 아니다. 수천억 자산가의 소박한 나들이는 그러나 엉뚱한 '역풍'을 만났다. 소셜네트워크 사이트(SNS) 사용자와 몇몇 매체들이 그의 지하철 에티켓을 꼬집었기 때문이다. 특히 현지 유명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는 "톰 행크스는 '쩍벌남'(Manspreading)"이라는 '딱지'도 붙였다. 미국에서는 '쩍벌남'을 ‘너무 많은 공간을 독차지하는 남성' 이라는 뜻으로 '맨 스프레딩'(Manspreading)이라 부른다.  당시 촬영된 여러 사진을 보면 톰 행크스가 다리를 쫙 벌리고 앉지는 않았지만 두 좌석을 차지한 장면은 포착됐다. 현지매체들은 "올해부터 뉴욕 지하철이 '쩍벌남' 퇴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면서 "톰 행크스가 이 캠페인을 몸소 반대하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사라진 20대 배우 ‘티켓파워’ 되살아나나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사라진 20대 배우 ‘티켓파워’ 되살아나나

    한동안 스크린은 20대 배우들의 ‘무덤’이었다. TV 드라마에서 얻은 인기를 등에 업고 영화판에 쉽게 진출했다가 쓴맛만 보고 돌아가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덕분에 최근 몇 년간 한국 영화계에서 최민식, 황정민, 류승룡 등 40~50대 배우들의 전성기가 계속됐다. 특히 드라마를 중시하는 한국 관객의 특성상 중장년층 배우에 대한 신뢰의 벽은 더욱 높았다. 그런 영화판에 최근 다른 조짐이 보이고 있다. 사라진 것 같았던 20대 배우들이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대선배들과의 경쟁에서 만만찮은 티켓 파워를 과시하기도 한다. 지난 연말 개봉한 김우빈 주연의 영화 ‘기술자들’은 ‘국제시장’의 흥행 돌풍 속에서도 256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선배인 한석규, 고수 주연의 ‘상의원’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이후 IPTV, VOD 등 부가 판권 수익까지 합하면 짭짤한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우빈의 스타성을 활용해 보통 2주인 무대 인사를 3주로 늘리고 10~20대 관객층을 집중 공략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고 귀띔했다. 새해 극장가에도 20대 배우들의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승기, 문채원 주연의 ‘오늘의 연애’가 같은 날 개봉한 하정우, 하지원 주연의 ‘허삼관’을 제치는 이변을 낳은 것. 당초 이 영화는 요즘 유행하는 부성애 코드에다 하정우의 연출작으로 기대를 모은 ‘허삼관’에 비해 약체로 평가됐으나 누적 관객 150만명을 돌파했다. ‘오늘의 연애’의 제작사인 팝콘필름의 심영 대표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영화 속에서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젊은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 틈새시장을 노린 것이 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류스타 이민호의 첫 주연작으로 주목받은 ‘강남 1970’도 개봉 5일 만에 100만명이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했다.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한계가 있지만 웬만한 아이돌 못지않은 이민호의 국내외 팬덤을 공략했다. 개봉 전 지방 유료시사, 각종 로드쇼, 레드카펫 등으로 배우의 노출을 최대한 확대했고 개봉 전날 이례적으로 해외 미디어와 팬들을 초청하는 글로벌 프리미어까지 열었다. 배급사인 쇼박스 관계자는 “한국 영화 관객이 1억명을 돌파해 전반적인 시장 상황이 좋아진 여건에서 20대 배우들의 티켓 파워도 동반 상승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이 같은 추세의 이면에는 20대 배우들이 영화 출연에 있어 신중한 선택을 하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이들은 ‘드라마는 대중성, 영화는 작품성’이라는 꼼꼼한 전략을 세워 스크린에 도전한다. 이승기는 데뷔 12년 만에, 이민호도 데뷔 10년 만에 스크린에 도전했다. 이들의 티켓 파워가 입증되면서 올해 극장가에는 20대 배우들을 주연으로 한 작품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김우빈은 오는 3월 개봉 예정인 영화 ‘스물’로 다시 관객들을 찾아오고 유승호는 군에서 제대하자마자 영화 ‘조선 마술사’ 주연에 캐스팅됐다. 다작을 하는 20대 배우들도 늘었다. 유아인은 영화 ‘베테랑’과 ‘사도’에 각각 출연하며, 최근 드라마 ‘미생’에 출연했던 강하늘은 영화 ‘쎄시봉’ ‘스물’ ‘순수의 시대’ 등 올해 개봉작만 3편이다. 한 톱스타의 매니지먼트사 본부장은 “드라마는 실패해도 배우는 남는다. 하지만 영화는 흥행에 실패하면 상당 기간 시나리오가 뚝 끊기는 등 배우에게 타격이 크다”면서 “특히 군 입대를 앞둔 20대 스타의 경우 영화 출연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rin@seoul.co.kr
  • [사커는 추억이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을용’

    [사커는 추억이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을용’

    개인적으로 2002월드컵에서 진땀을 흘리며 봤던 경기는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전이 아니었다. 위 세 경기는 강팀과의 경기라 애초에 그리 기대를 하지 않았던 이유도 있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우리나라 선수들이 흐름을 잘 읽어가며 경기를 주도했기 때문에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조별예선 2차전이었던 미국과의 경기는 달랐다. 햇살이 뜨거웠던, 유일한 오후 3시대의 경기. 선수들은 경기시작 얼마 지나지도 않아 매우 지쳐보였다. 여름철의 무더위와 습도, 햇살로 인한 높은 불쾌지수는 양팀 모두에 해당되었지만 미국 선수들보다 우리나라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괴롭히고 있는 것 같았다. 이는 당시 한국대표팀 감독이었던 거스 히딩크(Guus Hiddink)의 눈에도 똑같이 보였었나보다. 그는 2003년 월드컵1주년 인터뷰에서 “가장 힘든 경기는 미국전 이었다”고 말하며 자신의 뜻대로 풀려나가지 않았음을 밝혔다. 설상가상 전반전 중반에 황선홍이 볼 제공권 다툼과정에서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자 히딩크는 안정환과의 교체를 준비했다. 그러나 그는 붕대를 감더라도 경기를 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황선홍에게 긴급치료가 이뤄지고 있을 무렵, 미국은 우리 선수 10명이 뛰었던 6분간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클린트 매티스(Clint Mathis‧현재 은퇴)가 선취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황선홍은 경기에 재투입되자마자 죽을 힘을 다해 뛰었다. 마치 자신 때문에 실점을 한 것 같아 죄책감이 들었을 것이다. 그런 그의 투지에 하늘도 감복했는지 전반 종료 무렵 황선홍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히딩크는 평소 정확한 왼발을 자랑했던 이을용에게 킥을 지시했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은 한국을 외면했다. PK선방에 일가견이 있던 브래드 프리델(Brad Friedel‧現 토트넘)의 팔에 이을용의 슛이 걸린 것이다. 이을용은 (경기후 인터뷰서 밝혔듯이) 페널티킥을 얻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뛴 선배에게, 동료들에게, 자신을 믿고 맡겼던 감독에게, 국민들에게 미안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그는 뛰고 또 뛰었다. 하지만 매서운 폭염과 불쾌지수는 모든 한국선수들을 지치게 만들었고 경기는 점점 그렇게 끝나는 듯 보였다. 히딩크는 다음 상대가 우승후보 포르투갈임을 감안하여 그 경기에서 승부를 보려고 했고, 슈퍼서브 임무를 안정환에게 맡기며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36분, 한국은 하프라인 20m앞 위치에서 세트피스 찬스를 맞았다. 선수들의 지친 모습을 옆에서 계속 지켜보던 이을용은 이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세트피스 뿐이라고 판단했고, 자신의 왼발에 모든 감각을 집중시켜 최대한 정교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을용의 판단과 히딩크의 신의 한수는 기가 막히게 적중했다. 그토록 실마리가 보이지 않던 문제는 이을용의 택배 크로스와 안정환의 스치는 듯한 헤딩에 의해 풀렸고 이을용은 그제서야 두 손을 불끈 쥐며 전반전 PK실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다. 이을용의 전매특허인 왼발은 2002년 그 빛을 발했다. 미국전 PK실축이 있었지만 그 난관을 극복, 1골 2어시스트라는 진가를 보여주며 자신의 역할을 200% 해냈다. 특히 3,4위전에서 선보였던 오른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가는 프리킥은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ABC의 마크로이드 해설위원이“한국에 프리킥을 저렇게 잘 차는 선수가 있었나?”라고 감탄했을 정도. 당시 터키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세뇰 귀네슈(Senol Gunes‧現 부르사스포르 감독)도 이을용의 플레이에 매료되었던 사람 중 하나였다. 그는 “알바로 레코바보다 왼발을 잘 차는 선수를 기억하고 있다”며, 자신이 트라브존스보르(Trabzonspor)의 감독이 되자 이을용을 이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미 터키에서의 경험이 있었지만 만족하지 못한 시절을 보냈던 이을용도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 귀네슈 체제하의 트라브존스보르에서 주전으로 출전하며 25경기 6어시스트의 준수한 활약을 보인 그는 팀을 리그2위에 올려놓았고 챔피언스리그 출전티켓까지 확보했다. 하지만 당시 한국에서 이을용에 대한 기사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박지성과 이영표의 EPL진출에 따른 상대적인 관심의 저하도 이유중에 하나로 꼽을 수 있겠으나 가장 중요했던 것은 국민들의 인식이었다. 2003년 12월 7일에 있었던 중국과의 경기에서 ‘리이’가 이을용에게 계속 거친 반칙을 범하자 이에 분노한 그는 오른손으로 머리를 가격했고 곧바로 퇴장 당했다. 팬들은 이를 ‘을용타’라고 부르며 신조어로 만들었고, 어느새 그는 대표팀에서까지 제외되었다. 스포츠 내셔널리즘에 흥분한 팬들은 처음엔 열광했지만, 이는 스포츠 제1원칙인 페어플레이에 어긋나는 행동이었고 축구협회와 감독, 팬들은 시간이 갈수록 그의 2002년 플레이보다 ‘을용타’만을 기억했다. 그렇기에 박지성, 이영표에 대한 기사는 쏟아졌으나 이을용이 활약하는 하이라이트 장면 하나조차 보도되지 않았던 것이다. 2006년 딕 아드보카드(Dick Advocaat ‧ 現 세르비아 감독)가 감독으로 선임되고 나서야 다시 대표팀에 차출되었지만 2002년의 핵심맴버로 화려한 대접을 받았던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그의 플레이는 평가 절하되었고 그의 왼발 또한 점점 무뎌져갔다. 그 후 FC서울로 복귀한 그는 2009년 새롭게 창단된 강원FC로 이적하여 2011년까지 뛴 후 은퇴하였다. 지금은 강원FC의 코치로 활약 중이다.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을용하면 ‘을용타’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대다수일 것이다. 화려한 2002년의 업적을 뒤로하고 한 번의 실수로 자신의 성실한 이미지를 잃어버린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을용’.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그의 왼발이 을용타 사건을 덮을 순 없겠지만 코치와 감독으로써 좋은 경기내용과 성적을 거두어 제2의 축구인생에서는 진정한 영웅대접을 받길 진심으로 희망한다. 김용표 인턴기자 nownews@seoul.co.kr
  • [사설] 서울시 정명훈 시향 고수 이유 뭔가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공인답지 못한 처신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정 감독이 서울시향 발전에 끼친 공로를 무시할 수 없기에 그의 개인적 일탈을 보는 국민의 마음은 더욱 착잡할 수밖에 없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그동안 정 감독에게 제기된 의혹은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매니저 항공권을 가족들이 사용하고 외부 공연에 시향 단원을 동원하는가 하면 시향 공연 일정을 임의로 변경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누가 봐도 부적절하고 창피스러운 일이다. 일각에서는 중대한 하자가 아니라고 강변하지만 모종의 숨은 의도가 있지 않는 한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정사(正邪) 감각이 마비된 것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서울시향은 정 감독 취임 이후 외적·내적 성장을 이룬 게 사실이다. 2005년 그가 서울시향을 맡은 후 40%를 밑돌던 티켓 판매율이 지난해에는 90%를 넘었다. ‘오케스트라의 월드컵’이라는 ‘BBC 프롬스’에 진출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아무리 아시아에서 서울시향보다 더 잘하는 오케스트라가 없다고 해도 도덕적으로 신뢰를 주지 못한다면 허망한 노릇이다. 서울시는 정 감독과 일단 기존 계약을 1년 연장하고 내년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서울시향 공연 일정이 모두 짜여져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당분간 계약 연장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앞으로 언제까지 서울시향을 정 감독의 손에 맡겨야 하는지는 생각해 볼 문제다. ‘글로벌 시향’을 지향하는 마당에 세계적 마에스트로인 정 감독의 ‘시향외적’ 활동을 막는 것만이 물론 능사는 아니다. 그러나 ‘권한’은 행사하고 공인으로서의 ‘의무’는 소홀히 하는 행태가 이어진다면 이를 용납할 국민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예술계의 슈퍼 갑질’이라는 말을 듣기 십상이다. 서울시향은 한 해 예산 180억원 가운데 110억원이 시민이 낸 세금으로 충당되는 공적 기관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최소한의 공사(公私) 분별 의식은 갖춰야 마땅하다. 예술 혹은 예술가의 이름으로 흐리멍텅한 도덕 의식에 면죄부가 주어지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이제 ‘대안부재론’의 굴레에서 빠져나올 때가 됐다고 본다. 서울시는 아무리 브랜드 파워와 명성을 지닌 음악가라지만 일개인에게 무작정 끌려다니는 것이 과연 온당한 것이냐는 여론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정 감독 또한 예술가로서 진정한 명예를 지키는 길이 무엇인지 곰곰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서울시도, 정 감독도 결단의 시기를 맞았다.
  • [아시안컵] 승부차기에 운 우승 후보들

    ‘혈전, 승부차기, 이변.’ 23일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키워드다.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이란과 일본이 3시간 접전 끝에 나란히 승부차기에서 패배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이란은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숙적 이라크를 상대로 3-3으로 승부차기에 돌입, 6-7로 졌다. 대회 통산 4번째 우승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전반 43분 이란 수비수 메흐다드 풀라디의 퇴장이 치명적이었다. 1-1로 연장전에 접어든 이란은 연장 전반 3분 이라크에 역전골을 허용했다. 10분 뒤 모르테자 푸랄리간지의 헤딩골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1분 이라크에 페널티킥 실점해 또 한 차례 위기에 빠진 이란은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이란 레자 구차네지하드의 기적 같은 헤딩슛으로 경기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6-6 팽팽한 상황에서 이란의 8번째 키커 바히드 아미리가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이라크의 살람 샤키르는 오른발슛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팀에 준결승행 티켓을 안겼다. 한편 대회 최다 우승국(4회)이자 직전 대회 우승국인 일본은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1-1로 승부차기에 돌입, 4-5로 무릎을 꿇었다. 최근 3차례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UAE는 강호 일본을 잡아 4강에 오르며 대회 최고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UAE는 전반 7분 알리 맙쿠트의 오른발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끊임없이 UAE의 골문을 두들긴 일본은 후반 36분 가까스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어느 쪽도 추가 득점하지 못한 채 연장전까지 끝났다.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일본의 6번째 키커 가가와 신지의 발끝에서 승패가 갈렸다. 4-4 상황에서 가가와의 슛은 왼쪽 골대에 맞고 튕겨 나갔다. 이어 UAE의 이스마일 아메드가 오른발슛을 정확히 골문 안에 넣어 일본을 떨어뜨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정명훈 ‘도 넘은 특혜’에 면죄부 주는 서울시

    ‘지인 특채’, ‘매니저 항공권의 가족 유용’, ‘대표 승인 없이 외부 공연’.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을 둘러싼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지만 서울시는 정 감독의 대체불가론을 내세우며 재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도덕성에 흠집 난 정 감독을 시가 감싸고 돈다며 비판하고 있다. 시 감사관은 서울시의회와 언론 등이 정 감독에 대해 제기했던 8개 문제 사항을 지난해 12월 9~31일 조사한 결과 매니저 항공권을 가족이 대신 사용하거나 시향 외 공연활동을 하는 등 대부분의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감사에서 매년 시행되는 단원 평가에서 6명의 평가 결과도 부적정하게 조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불합격된 단원을 재계약하는 등 특정단원에 특혜를 제공한 것도 확인됐다. 항공권 세비 지급도 타당치 않았다. 2006~2011년 지급된 항공권 중 매니저에게 지급하게 되어 있는 항공권을 2009년 가족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 감사관이 1320만 3600원을 반환 조치토록 했다. 최근 6년간 정 감독의 시향 외 공연활동 중 5회는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의 승인 없이 이뤄져 ‘단원복무내규’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박 전 대표가 정 감독의 요청을 개인영리 목적이라며 거절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정 감독 처형의 동창이자 막내아들의 피아노 선생을 지낸 지인을 근무시켰던 사실도 확인했다. 정 감독의 형이 대표로 있는 회사에서 과장을 지낸 직원을 재단 출범 당시 채용, 현재까지 근무 중인 것도 확인됐다. 이런 치명적인 흠에도 서울시는 정 감독과의 재계약에 나서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최근 “정 감독 외에 대안이 없다”고 가이드라인을 제시, 시가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해 8월부터 직무와 연관성이 없는 단돈 1000원을 받아도 징계나 처벌을 하는 김영란법을 시행하는 등 직원들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는 서울시가 정 감독에게 이중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 한 관계자는 “직원은 1000원만 받아도 처벌받는데 정 감독은 어떻게 지인을 특채하거나 퍼스트클래스 비행기 티켓을 가족이 유용해도 면죄부를 받을 수 있냐”면서 “정 감독 봐주기가 너무 심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31일로 3년 계약기간이 끝난 정 감독과 1년 임시 계약을 했다. 고액 연봉과 애매한 규정 등을 바로잡고 올해 안에 3년 재계약을 할 계획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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