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티켓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슬픔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누구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삼기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용산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963
  • 평창에서 북한 선수단 20명 본다…일본보다 한 수 위 종목은?

    평창에서 북한 선수단 20명 본다…일본보다 한 수 위 종목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20여명의 북한 선수들의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주요 종목은 일본보다 한수 위인 피겨 페어와 여자 아이스하키 등이 될 전망이다. 북한은 동계패럴림픽까지도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남한 선수단에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11일 여권에 따르면 북한은 20여명의 선수단을 구성해 평창 올림픽에 파견할 예정이다. 여권 관계자는 정부 측 전언이라며 “북측이 남북고위급 회담 접촉과정에서 ‘선수단 규모가 20명 정도 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북한 선수단은 평창행 티켓을 확보했다가 올림픽 참가를 포기해 차순위인 일본에 티켓이 넘어간 피겨 페어와 함께 남북 단일팀 구성 시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 등을 중심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북한 선수단 때문에 한국 선수단 규모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북한도 잘 알고 있었다”며 “북한이 ‘와일드카드를 받든지 해서 남측 선수단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고 말했다.또 “북측은 동계 패럴림픽에 대해서도 ‘오랫동안 공을 들여왔다’고 설명하면서 ‘동계올림픽뿐만 아니라 패럴림픽에도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9일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예전과 달리 매우 적극적인 자세로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북한 수뇌부가 아닌 북한 협상 대표단이 전권을 갖고 협상에 임하는 분위기였다”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과거보다 더 챙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 우리측 협상 대표단의 인상”이라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李총리 “400 ~ 500명 역대급 북한 대표단 평창 올 것”

    李총리 “400 ~ 500명 역대급 북한 대표단 평창 올 것”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북한에서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참관단(체육 관계자), 기자단, 예술단 등 400명에서 500명 사이의 엄청난 규모의 대표단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 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한 후원기업 신년 다짐회’에서 이렇게 언급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신동빈 롯데 회장, 성기학 영원아웃도어 회장 등 기업인 70여명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이번 평창올림픽 성공을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관건으로 우리가 생각했던 것이 북한의 참가 여부였다”며 “참가가 결정됐다는 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서 참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표단마다 하는 일이 다르고 여러 가지 차이가 있겠지만 그분들의 방문 경로, 방문 방식, 체재 기간 동안의 여러 가지 편의 문제, 기술적인 문제 등을 위한 분야별 협의가 지금부터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수들의 경기 참여, 그리고 그 경기 모습을 북한에 전송하는 문제까지 포함해서 굉장히 많은 문제들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88년 서울올림픽이 냉전 해체 등 세계사에 크게 기여했다. 그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벌어지는 동계올림픽, 그것도 비무장지대(DMZ)에서 불과 100㎞ 떨어진 평창에서 벌어지는 인류의 제전은 인류 역사에 뭔가 기여를 하고 흔적을 남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평창올림픽이 한반도의 안보 리스크를 줄여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것을 간절히 바라지만, 그렇게 멀리 있는 목표를 미리 꺼내서 협의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다”며 “남북 간에는 일단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집중해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아울러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후원사가 이미 확보된 데 대해 “이것만 해도 평창올림픽의 성공은 거의 예약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감사의 인사를 건네면서 “기왕 신세를 지는 김에 한두 가지만 더 부탁드리겠다”며 추가 당부를 했다. 그는 “올림픽 티켓 판매율 65%, 패럴림픽 티켓 판매율 59%인데 아직은 조금 더 갈 길이 남지 않았느냐. 큰 부담이 안 되는 범위에서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북한이 평창올림픽 때 남측에 파견하겠다고 밝힌 ‘참관단’은 일반인이 아닌 경기장 시설을 둘러보기 위한 체육 관계자로 확인됐다. 그동안 북한은 남측에서 열리는 스포츠대회에 ‘참관단’이라는 이름으로 인원을 내려보낸 적이 없어 궁금증이 증폭됐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레인즈, 23일 컴백+팬콘 개최 “다양한 무대 기대해”

    레인즈, 23일 컴백+팬콘 개최 “다양한 무대 기대해”

    프로젝트 그룹 레인즈가 오는 23일 컴백을 확정지으며 팬콘을 개최하게 됐다.10일 레인즈 측은 “레인즈가 오는 23일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한다. 컴백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같은 날 팬콘을 개최하기로 했다”며 “신곡과 다양한 무대가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는 23일 오후 8시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되는 레인즈의 팬콘 ‘RAINZ 2ND MINI LIVE 2018 - FROM. RAINZ’(이하 FROM. RAINZ)의 티켓이 10일 오후 8시 예스24를 통해 오픈된다. ‘FROM. RAINZ’에서는 새 앨범 이야기와 신곡 무대는 물론 서브곡과 7명의 매력이 돋보이는 스페셜 개인무대 등 풍성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레인즈는 신곡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밤낮 없이 연습에 매진하고 있으며, 멤버들이 직접 공연 콘셉트와 개인무대 선정까지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이번 레인즈의 컴백과 팬콘에 팬들의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RAINZ FIRST MINI LIVE 2017 - RAINZ SHOWER’를 통해 데뷔를 알린 이들은 팬들을 위한 다양한 무대와 이벤트를 선보여 한국 및 일본 공연에 참석한 팬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지난 공연 후기를 접한 많은 팬들은 이번 레인즈 공연에 높은 참석 의지를 보이며 티켓 예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제공=레인즈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민희 기자의 B컷 월드] 소확행

    [김민희 기자의 B컷 월드] 소확행

    대학생 시절 캐나다로 1년간 워킹홀리데이를 갔었다. 그때만 해도 패기가 넘쳐흘렀던지 부모님에게 생활비를 지원받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비행기 편도 티켓과 200만원을 달랑 들고 갔다. 돈은 2개월 만에 바닥났다. 생존을 위해선 달러를 벌어야 했다. ‘쓰리잡’을 뛰었다. 오전 9시~오후 2시엔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만들고,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한국 식당에서 서빙을 했다. 1주일에 두세 번은 근처 대학 학보사에서 편집을 도왔다. 문화 체험을 하러 간 학생이라기보다는 생계형 외국인 노동자에 가까운 나날이었다. 몇 달이 지났고, 좀처럼 몸에 붙지 않던 육체노동도 제법 익숙해졌다. 서늘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던 어느 날의 출근길, ‘정말 행복하다’고 문득 생각했다. 모든 일이 내 뜻대로 굴러가고 있었다. 최저임금이나마 따박따박 돈을 벌었고 내 한 몸 누일 방도 있었다. 오롯이 내 힘으로 내가 꿈꾸던 외국 생활을 현실로 만든 것이다. 그때의 강렬한 행복감은 신기하게도 오래오래 잊히지 않았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소확행’, 작지만 확실한 행복은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이었다. 8일자 한국일보에 실린 ‘2030 비트코인 우울증’이라는 기사를 보면서 그때의 기억을 떠올렸다(아쉽게 묻힌 ‘B컷’ 국제 기사를 소재로 삼는 이 칼럼의 본래 취지와 살짝 어긋나지만 용서해 주시길). 기사는 가상화폐로 쉽게 큰돈을 버는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2030세대가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한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누군가 남긴 “쥐꼬리만 한 월급 받아 봤자 ‘헬조선’ 탈출하기 어려우니 비트코인에 매달리는 것 아니겠냐”는 댓글을 읽고 가슴이 먹먹해졌다. 맞다. 나 같은 밀레니얼 세대는 부모인 베이비붐 세대보다 인생이 팍팍하다. 천신만고 끝에 취직을 해도 더디 오르는 월급으론 쑥쑥 치솟는 물가와 집값을 감당할 수 없다. 베이비 부머가 동네 뒷산마냥 가뿐히 정복하던 결혼·출산·내집마련은 밀레니얼 세대에겐 멀고 아득한 에베레스트산 같은 것이 됐다. 이런 판국에 인생을 한 방에 바꿀지도 모르는 가상화폐에 빠져드는 마음은 이해한다. 겁이 나서 이제껏 주식도 못 사본 나도 엉덩이가 들썩인다. 그런데 가상화폐에 뛰어들어 돈을 번다고 해서 그게 행복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그럴 것 같지는 않다. 100만원을 벌면 1000만원을 번 사람을 따라잡지 못해 안달할 거다. 24시간 돌아가는 장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불안과 초조에 시달릴 거다. 가상화폐의 등락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닌데, 거기에 내 삶을 걸면 내 인생마저도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 돼 버린다. 어느 날 아침 캐나다의 길거리에서 내가 얻은 깨달음에 비추어 보면 행복의 조건은 꽤나 단순하다. 내 인생의 주체로 완벽히 기능하는 것이다. 행복의 정도로 따지면 좋아하는 글을 쓰며 밥벌이를 하는 내가 가상화폐로 대박을 터뜨린 사람보다 훨씬 윗길일 거라고 굳게 믿는다. 내가 마음먹은 대로 인생을 온전히 리드하고 있다는 성취감만큼이나 중독성 있는 행복은 없으니까. 한 번 맛들이면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는. haru@seoul.co.kr
  • ‘점프 머신 ’ 천 vs ‘피겨 킹 ’ 하뉴… 평창 빅뱅

    ‘점프 머신 ’ 천 vs ‘피겨 킹 ’ 하뉴… 평창 빅뱅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올림픽 ‘역대급’ 빅매치가 성사됐다. 일본 ‘피겨킹’ 하뉴 유즈루(24)에 이어 미국 ‘점프 머신’ 네이선 천(19)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티켓을 움켜쥐었다.천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끝난 전미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115.86점, 예술점수 94.92점을 합해 210.78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104.45점)을 합쳐 총점 315.23점을 기록하며 대회 2연패를 이뤘다.이날 천은 ‘필살기’ 4회전(쿼드러플) 점프를 5차례 뛰어 모두 성공하는 ‘점프 머신’의 위용을 뽐냈다.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비롯해 쿼드러플 플립, 쿼드러플 토루프-더블 토루프, 쿼드러플 토루프, 쿼드러플 살코를 모두 클린 처리했다. 앞선 쇼트에서도 두 차례 4회전 점프를 모두 성공했다. 미국의 금메달 후보인 중국계 천은 NBC방송과 인터뷰에서 “평창올림픽 출전은 이루고 싶은 꿈이었고 나는 해냈다. 내 모든 것을 평창에 쏟아낼 준비를 마쳤다”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천-하뉴의 평창 대결에 벌써부터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뉴는 현역 최강자로 손꼽힌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당시 1인자였던 패트릭 챈(캐나다)을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역대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아시아 선수로 정상에 선 건 그가 처음이다. 게다가 소치올림픽 쇼트에서 101.45점을 받아 신채점방식이 도입된 이후 최초로 100점을 넘겼다. 2015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프리 200점, 총점 300점을 처음으로 돌파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남자 싱글 쇼트(112.72점)와 프리(223.20점), 총점(330.43점) 모두 하뉴가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하뉴는 지난해부터 다소 주춤거리고 있다. 시즌 첫 대회인 지난해 9월 캐나다의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 쇼트에서 세계 기록을 세웠지만 프리에서 최악의 점프 난조로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에게 1위 자리를 헌납했다. 10월 모스크바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는 맞수 천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앞으로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평창 대결에서 결과를 점칠 수 없는 박빙의 상황이다. 많은 팬을 몰고 다니는 천과 하뉴가 출전하고 전날 한국 대표팀 선발전에서 ‘꽃미남’ 차준환(17ㆍ휘문고)이 대역전극으로 가세하면서 남자 피겨 싱글은 올림픽 역대 최고 흥행몰이를 예고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수수료 0원 ‘문화엔티켓’ 개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8일 예매·발권 시스템을 이용하기 어려운 문화예술공연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수수료 없는 티켓 판매 플랫폼 ‘문화엔(N)티켓’을 개설했다. 문화엔(N)티켓(www.culture.go.kr/ticket)은 영세한 문화예술공연단체를 대상으로 연극, 뮤지컬, 콘서트, 전시 공연 정보와 티켓 예매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수료는 없다. 공연 현장(오프라인)에서 티켓을 발권할 수 있는 무인발권시스템(키오스크)도 운영한다. 문화엔(N)티켓 개설 기념으로 이날부터 2주 동안 발권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산울림소극장, KT&G 상상마당, 윤형빈소극장 등의 전시·공연에 관객을 초대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더 쉽고 빠르게 다양한 문화행사를 접할 수 있어 국민들이 차별 없는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평창 갑니다… 눈물의 최다빈, 기적의 차준환

    평창 갑니다… 눈물의 최다빈, 기적의 차준환

    최다빈(18·수리고)의 눈시울이 금세 붉어졌다.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평창행을 확정지은 터였다. ‘가장 먼저 누가 떠오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난해 6월 암투병 끝에 돌아가신 어머니라며 울먹였다. 최다빈은 떨리는 목소리로 “어머니가 계셨다면 잘했다고 말씀하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혀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던 날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듯한 모습이었다.최다빈은 7일 서울 양천구 목동빙상장에서 열린 피겨 국가대표 선발 3차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6.01점을 얻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64.11점을 합해 총점 190.12점이다. 어린 나이 때문에 평창 출전 자격이 없는 유영(14·과천중·204.68점)에 이어 3차 선발전 2위를 차지한 것이다. 1~3차 선발전 합계 540.28점을 쌓은 최다빈은 한국 여자 싱글에 배정된 2장의 평창행 티켓을 가장 높은 점수로 가져갔다. 남은 한 장은 3차 대회에서 176.92점을 더하며 1~3차 합계 510.27점을 기록한 김하늘(16·평촌중)에게 돌아갔다.최다빈에게 2017년은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시기였다. 그해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여자 싱글 금메달을 획득하고, 두 달 뒤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에서는 ‘톱10’에 들며 올림픽 출전권 쿼터 2장을 한국으로 가져오는 쾌거를 이뤘다. 그러나 얼마 뒤 어머니의 별세로 힘든 시기를 보냈으며 새로 교체한 부츠도 발에 맞지 않아 고생했다. 발목 부상까지 겹쳐 정상 컨디션에서 훈련을 이어 가기엔 너무 벅찼다. 최다빈은 올림픽을 앞둔 마지막 고비에서 깔끔한 연기를 선보이며 ‘해피엔딩’을 엮어 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한 치 실수도 없이 깔끔한 연기를 뽐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훌륭하게 소화해 수행점수를 0.7점 얻었고, 가산점이 있는 후반부에도 가벼운 몸놀림으로 연달아 점프를 성공시켰다.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프리스케이팅에서 받았던 126.24점에 불과 0.23점 모자란 도드라진 연기를 선보인 뒤 주먹을 불끈 쥐며 오랜만에 환한 미소를 보였다.남자 싱글에서는 차준환(17·휘문고)이 대역전극을 벌이며 평창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차준환은 1차 선발전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206.92점에 그쳐 이준형(22·단국대·228.72점)에게 21.8점 뒤졌다. 2차전에서도 이준형이 1위를 차지해 둘의 점수는 27.54점으로 다시 벌어졌다. 3차전 쇼트프로그램에서 84.05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이준형에 20.29점 차로 좁혔지만 평창행은 여전히 쉽지 않아 보였다. 차준환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시즌 사용해 높은 점수를 기록했던 ‘일 포스티노’로 과감하게 프로그램을 교체했다. 자신의 ‘필살기’인 쿼드러플 살코도 깨끗하게 처리하며 수준급 연기를 자랑했다. 경기를 마치자 차준환을 지도하는 브라이언 오서(57) 코치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연달아 박수를 쳤다. 결과는 168.60이라는 고득점. 반면 지난해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서 5위에 오르며 남자 싱글 올림픽 쿼터 1장을 한국에 가져온 주인공인 이준형은 트리플 악셀과 살코에서 각각 큰 실수를 저질러 아쉬움을 더했다. 결국 차준환은 1~3차 대회 총점 684.23으로 이준형(682.10점)을 2.13 차로 제치고 ‘작은 기적’을 일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피겨 왕자’ 차준환, 평창 티켓 막차 탔다…대역전극 한방은?

    ‘피겨 왕자’ 차준환, 평창 티켓 막차 탔다…대역전극 한방은?

    완벽한 쿼드러플 점프를 앞세운 우리나라 남자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차준환(휘문고)이 평창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평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차준환은 프리 프로그램에서 20여점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유력 후보였던 이준형(단국대)을 제친 뒤 뒤집기에 성공했다.차준환은 7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 선발전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68.60점을 받았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84.05점을 합해 총점 252.65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이준형(단국대·682.10점)과는 불과 2.13점 차이다. 올림픽 선발전 1, 2차전에서 받은 431.58점에 3차 선발전 점수를 합해 1,2,3차전 총점 684.23점으로 최종 우승했다. 그는 3차 선발전 쇼트프로그램까지 1위를 달리던 이준형에 20.29점 차이로 뒤져 1명만 나갈 수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마지막 연기에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지난해 버전으로 교체하고 4회전(쿼드러플) 점프를 1회로 줄이는 ‘승부수’를 띄워 극적으로 평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준형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46.18점을 받아 총점 222.98점에 그쳤다. 김진서(한국체대)는 227.23점을 더해 종합 3위에 올랐다.마지막인 9번째 연기자로 나선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일 포스티노’에 맞춰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으로 수행한 뒤 ‘필살기’ 쿼드러플 살코를 깨끗하게 처리했다. 이후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소화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싯 스핀을 소화한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플립-싱글 루프-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도 깨끗하게 뛰었다. 더블 악셀로 연기의 완성도를 높인 뒤 코레오 시퀀스, 트리플 플립 점프를 무리 없이 성공했다. 이후 스텝시퀀스와 트리플 루프 점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과제를 모두 마쳤다.차준환은 평창올림픽을 겨냥해 쿼드러플 점프 훈련에 전념하다 발목과 고관절 부상이 심해져 슬럼프를 겪었다. 그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6차 대회를 기권하는 등 회복에 전념했지만 좀처럼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는 평창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마지막 대회인 3차 선발전을 앞두고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지난해 버전인 ‘일 포스티노’로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 이준형을 총점 기준 20.29점 차이로 추격한 차준환은 마지막 연기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 남동생’ 차준환 평창 나간다 .. 선발전 대역전극

    ‘국민 남동생’ 차준환 평창 나간다 .. 선발전 대역전극

    이준형 2.13점 따돌려 .. 구 버전 프리스케이팅 ‘승부수’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차준환(17·휘문고)이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차준환은 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올림픽대표 선발 최종 3차전인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 남자싱글 이틀째 프리스케이팅에서 168.60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점수 84.05점을 합산한 총점 252.65점으로 1위. 이로써 차준환은 앞서 두 차례의 선발전에서 받은 431.58점에 이날 3차 선발전 점수를 합해 총점 684.23점으로 최종 우승했다. 2위 이준형(22·단국대·682.10점)에는 2.13점, 간발의 차로 앞섰다. 차준환은 전날 쇼트프로그램까지 1위를 달리던 이준형에 20.29점 차이로 뒤져 1명만 나갈 수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차준환은 평창 출전권 여부를 판가름하는 이날 ‘승부수’를 띄웠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지난해 버전으로 교체하고 4회전(쿼드러플) 점프를 1회로 줄여 안전하고도 자신의 몸이 기억하는 연기를 펼친 것이다. 마지막인 9번째 연기자로 나선 차준환은 ‘일 포스티노’에 맞춰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으로 마쳤다. ‘필살기’인 쿼드러플 살코에서는 ‘언더 로테이트’ 판정을 받았지만 이어진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실수 없이 뛰어 수행점수(GOE) 0.83점을 챙겼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싯 스핀을 나란히 레벨 4로 소화한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로 전반부를 무사히 마쳤다.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차준환은 트리플 플립-싱글 루프-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로 기본 배점 11.22점에 GOE 0.23점을 챙겼다. 더블 악셀로 연기의 완성도를 높인 차준환은 코레오 시퀀스(레벨 1), 트리플 플립 점프에 이어 스텝시퀀스(레벨 4)와 트리플 루프 점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을 무리없이 수행해 제출한 과제를 모두 마쳤다. 차준환은 평창올림픽을 겨냥해 쿼드러플 점프 훈련에 전념하다 발목과 고관절 부상이 심해져 슬럼프를 겪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6차 대회를 기권하는 등 회복에 전념했지만 좀처럼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평창행에도 암운이 드리웠지만 이날 대역전극을 펼치며 오직 한 장뿐인 동계올림픽 남자싱글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유영, 피겨종합선수권 쇼트 1위…최다빈은 평창행 ‘확실시’

    유영, 피겨종합선수권 쇼트 1위…최다빈은 평창행 ‘확실시’

    제72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평창동계올림픽 3차 대표선발전 쇼트프로그램에서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기대주 유영(과천중)이 시즌 최고점을 작성하며 선두로 나섰다. 최다빈(수리고)은 사실상 평창행 티켓을 품에 안았다.유영은 6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89점에 예술점수(PCS) 29.64점을 합쳐 69.53점으로 1위에 올랐다. 임은수(한강중)는 66.10점으로 2위, 김예림(도장중)이 64.53점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다만 쇼트프로그램에서 1∼3위를 차지한 유영, 임은수, 김예림은 모두 나이 제한 때문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설 수 없다.평창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선수 가운데 최다빈(수리고)은 64.11점으로 4위에 올라 사실상 평창행 티켓을 품에 안았다. 1, 2차 대표선발전에서 350.16점을 쌓아 선두로 나선 최다빈은 414.27점을 기록해 이날 62.18점으로 6위에 머문 김하늘(평촌중·총점 395.53점)과 격차를 18.74점으로 벌렸다. 이에 따라 최다빈은 7일 예정된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이변이 벌어지지 않는 한 2장이 걸린 평창행 티켓 가운데 1장을 차지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네수엘라 살인적 물가…사탕 1개 값=휘발유 166리터

    베네수엘라 살인적 물가…사탕 1개 값=휘발유 166리터

    극심한 생필품과 외환 부족에 살인적인 하이퍼인플레이션이 겹치면서 베네수엘라 경제가 요지경으로 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나시온은 최근 특파원이 돌아본 베네수엘라 경제의 실상을 보도했다. 외신이 확인한 베네수엘라 경제는 만신창이지만 여전히 기름값은 걱정은 없었다. 경제연구기관 에코아날리카에 따르면 2017년 베네수엘라의 물가상승률은 2735%를 찍었다. 인플레이션이 3000%에 육박하면서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는 새해를 12시간 앞두고 다급하게 최저임금을 인상했다. 덕분에 노동자가 받게 된 최저임금은 생필품 교환을 위한 티켓을 합쳐 79만7510볼리바르. 숫자만 보면 꽤나 많은 돈 같지만 암시장에서 미화로 환전하면 고작 7달러(약 7400원 정도)에 불과하다. 사탕 1개에 1000볼리바르, 담배 1개비에 1200볼리바르 등 물가를 감안하면 결코 넉넉한 금액이 아니다. 끽연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1달 최저임금으로 담배 33갑을 사면 지갑은 텅 빈다. 매일 아침 길에서 커피를 파는 조니는 "커피 10볼리바르"라고 외치면서 장사를 한다. 하지만 실제로 그가 받는 가격은 1만 볼리바르다. 워낙 인플레이션이 심하다 보니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자국 화폐에서 0을 3개 떼어내고 가격을 말한다. 조니는 "이렇게 말해도 다 알아들어 불편함은 없다"고 말했다. 화폐의 가치가 곤두박질치고 생필품은 부족하지만 석유부국답게 기름값은 여전히 저렴하다. 저급 휘발유의 가격은 리터당 6볼리바르, 사탕 1개 가격의 0.6%에 불과하다. 사탕 1개 값이면 휘발유 166리터를 살 수 있다. 하지만 먹을 게 없다보니 기름값이 저렴한 건 반가울 게 없다. 지난해 연말 크리스마스시즌 베네수엘라에서 청량음료는 개당 10만 볼리바르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최저임금을 받아봤자 음료 8병을 사면 남는 돈이 없다. 나시온은 "청량음료를 마시는 게 사치가 되어버린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하루하루는 생명유지를 위한 도전과 같았다"고 보도했다. 사진=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한 상점. 진열대가 텅 비어 있다. (출처=나시온)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美 남녀 피겨 ‘평창행 티켓 6장 ’ 혈투

    美 남녀 피겨 ‘평창행 티켓 6장 ’ 혈투

    ‘점프 황제’ 네이선 천(18)을 비롯한 미국 피겨스케이팅 스타들의 평창행 티켓 전쟁이 시작됐다.남자 싱글의 네이선 천과 여자 싱글의 애슐리 와그너(27), 미라이 나가수(24) 등은 4일(한국시간) 오전 캘리포니아 제너제이의 ASP센터에서 전미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평창올림픽 출전권 경쟁에 나선다. 미국은 평창대회 남녀 싱글에서 3장씩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남자 싱글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천이다. 강력한 쿼드러플(4회전) 점프로 무장한 천은 지난해 2월 강릉에서 프레올림픽을 겸해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하뉴 유즈루(24·일본)를 꺾고 우승했다. 곧이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부츠 탓에 6위에 그쳐 하뉴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지만 이번 시즌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또 하뉴를 제쳤다. 이후 발목을 다친 하뉴의 부재 속에 가볍게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석권한 천은 평창에서도 하뉴의 올림픽 2연패를 저지할 가장 강력한 후보다. 남은 평창 출전권 2장은 2014 소치올림픽 멤버인 제이슨 브라운(24), 2016년 미국선수권 우승자 애덤 리폰(29),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 챔피언 빈센트 저우(18) 등이 나눠 가질 것으로 보인다.여자 싱글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캐런 첸(19)이 부진한 가운데 김연아와 함께 뛰던 20대 중반의 ‘언니들’이 다시 올림픽 무대를 노크하고 있다. 출전권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2012년부터 3년 연속 전미대회를 제패하고, 2012년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애슐리 와그너다. 소치 대회 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한 와그너는 이번 시즌 발목 부상 탓에 최고의 기량은 아니지만 기복 없는 활약이 돋보인다. 2007~08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하고, 16세에 출전한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4위에 오른 미라이 나가수는 8년 만의 올림픽 꿈을 평창에서 잇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나가수는 ?2014년 전미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3위에 올랐지만 미국은 나가수 대신 국제무대에서 더 성적이 좋았던 4위 와그너에게 출전권을 줬다. 따라서 둘 모두가 출전권을 딸 경우 묘한 애증의 인연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평창 마이너리포트] 노르딕복합·女스키점프·루지… 우리가 있어야 대한민국의 처음이 있다

    [평창 마이너리포트] 노르딕복합·女스키점프·루지… 우리가 있어야 대한민국의 처음이 있다

    ‘노르딕’ 박제언 개최국 체면 세워 박규림 “女스키점프 1호 자부심”한국 크로스컨트리 레전드 이채원루지 개척자 성은령 등 관심 집중동계올림픽에 이런 종목이 있었나 싶을 정도인 노르딕 복합. 담대함이 요구되는 스키점프와 ‘설원의 마라톤’으로 통하며 강인한 체력을 요구하는 크로스컨트리를 결합한 종목이다. 여느 동계 종목처럼 노르웨이를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이 강세다. 그러나 ‘내가 있어야 대한민국의 처음이 있다’고 되뇌이며 오늘도 설원을 누비는 한국 대표가 있다. 유일무이한 국가대표인 박제언(25)이다. 노르딕 복합은 쇼트트랙이나 스피드스케이팅, 컬링, 아이스하키처럼 메달권을 노리거나 흥행에 필수여서 외국인들을 귀화시켜서라도 대표팀을 육성해야 하는 종목들과 달리 개최국의 체면을 세우려고 출전 자체에 무게를 싣는 종목이다. 박제언은 스키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를 지냈던 부친 박기호(55) 노르딕 복합 대표팀 감독을 따라 자연스럽게 스키를 익혔다. 아버지와 사제지간인 사실만으로도 단연 눈길을 끄는 박제언은 “종목 개척자라고 불러 줘 부담이 적지 않다”면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국민들에게 우리 종목의 매력을 제대로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바이애슬론 문지희 세 번째 도전 박규림(19·상지대관령고)은 유일한 여자 스키점프 대표다. 초등학교 5학년이던 2009년 영화 ‘국가대표’를 보고 감명을 받아 입문했고 2년 뒤 부모의 반대에도 스키점프를 배우겠다며 강원도로 떠났다. 지난달 캐나다 휘슬러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컵 여자 노멀힐에서 총점 190.3점을 받아 국제대회 사상 처음 3위를 차지했다. 박규림은 “국내 여자 1호란 자부심을 갖고 올림픽에 임하겠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특히 “처음엔 반대하셨지만 지금은 아낌없이 응원해 주는 부모에게도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을 결합한 바이애슬론에서는 문지희(30·평창군청)가 세 번째 올림픽 도전에 나선다. 국제바이애슬론연맹 홈페이지 커버에 실릴 정도로 뛰어난 외모도 겸비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프린트 7.5㎞ 경기에서 84명 중 74위에 그친 그녀는 더 높은 순위를 꿈꾸며 다시 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크로스컨트리의 레전드 이채원(37·평창군청)은 다섯 번째 올림픽 무대에 도전한다. 전국체전 67개의 금메달에다 지난해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그녀는 이달 중순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한다솜(24·평창군청) 등과 랭킹 포인트를 겨뤄 2장의 평창행 티켓을 다툰다.●스노보드 권이준·이민식 등 기대주 더 전통적인 스키 종목인 알파인 스키의 대표 주자 정동현(30·하이원리조트)은 2010 밴쿠버, 2014 소치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지만 “고향(강원 고성)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부상을 당하지 않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되새겼다. 세 살 때부터 설원을 누볐고 광산초 흘리분교 1학년 때 선수생활을 시작, 4학년 때 출전한 동계체전 3관왕에 올라 신동의 탄생을 알렸다. 정동현은 “아직 설상 종목에서 강국과의 실력 차가 있다”면서도 “훈련 환경이나 여건이 개선된다면 국제대회에서 선수들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달을 바라보는 이상호(23·스포티즌)와 달리 스노보드에서는 하프파이프의 권이준(21·한국체대)과 슬로프스타일·빅에어의 이민식(18·청명고)은 당장 메달 후보로 손꼽히진 않지만 앞으로 한국 설상종목을 이끌 기대주로 주목받는데 이번 올림픽 경험을 발판으로 삼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의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윤성빈(24)의 스켈레톤 남자, 원윤종(33·이상 강원도청)·서영우(27)의 봅슬레이 남자 2인승 등 메달이 기대되는 두 썰매 종목에 견줘 루지는 관심도가 떨어진다. TV 광고로도 낯익은 여자 루지 개척자 성은령(26·용인대)는 물론, 관심 밖에 있는 봅슬레이 남자 1인승 임남규, 2인승 박진용·조정명에도 눈을 돌렸으면 좋겠다는 게 체육계 바람이다.여자 스켈레톤의 정소피아(24)는 5일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리는 월드컵 6차 대회에 나가 평창행 티켓이 주어지는 월드컵 랭킹 30위권 사수를 벼른다. 지난달 중순 5차 대회에선 19위에 올라 랭킹 26위를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세돌 vs 커제, 13일 제주서 특별대국…알파고 대결 이후 첫 승부

    이세돌 vs 커제, 13일 제주서 특별대국…알파고 대결 이후 첫 승부

    이세돌 9단이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과 특별 대국을 펼친다.3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이 오는 13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2018 해비치 이세돌 vs 커제 바둑대국’에서 만난다.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은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 바둑 기사다. 특히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은 구글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대국 상대로 나서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알파고와 정식으로 맞선 프로기사는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 둘뿐이다.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은 알파고 대결 이후 처음으로 반상에서 만난다. 이세돌 9단은 2016년 3월 알파고와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매치’를 벌여 1승 4패를 기록했다. 커제 9단은 지난해 5월 ‘바둑의 미래 서밋’에서 더 강해진 알파고에 3전 전패를 당했다. 이세돌 9단의 1승은 인간이 알파고에 거둔 유일한 승리다. 하지만 이세돌 9단은 커제 9단과 대결에서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세돌 9단은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커제 9단과 13번 만나 3승 10패에 그쳤다. 유독 세계대회 결승 등 굵직한 장면에서 커제 9단을 만나 쓴잔을 들었다. 이세돌 9단은 2016년 몽백합배 결승 5번기 최종국에서 커제 9단에게 반집 패하며 우승을 놓쳤고, 같은 해 농심신라면배 우승 결정국에서도 커제 9단에게 패해 중국에 우승컵을 넘겼다. 삼성화재배에서는 2015년과 2016년 연속으로 4강에서 커제 9단을 만나 결승행 티켓을 내줬다. 한국기원과 해비치가 공동 주최하고 현대자동차와 북경현대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대회 승자는 상금 3000만원과 현대자동차 소형 SUV 코나(중국 현지모델은 엔시노)를 가져간다. 패자는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현장에서는 이희성 9단이 해설하고 이소용 바둑캐스터가 진행하는 무료 공개해설회도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림캐쳐 데뷔 1주년 기념 팬미팅, 1분 만에 전석 매진 ‘엄지 척’

    드림캐쳐 데뷔 1주년 기념 팬미팅, 1분 만에 전석 매진 ‘엄지 척’

    드림캐쳐 데뷔 1주년 팬미팅이 1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지난 2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픈된 드림캐쳐의 데뷔 1주년 기념 팬 미팅이 예매 개시 1분도 채 되지 않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드림캐쳐는 오는 13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데뷔 1주년 기념 팬 미팅을 개최한다. 멤버들은 지난 1년 동안 자신들의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 더욱 아름다운 기억을 만들자는 약속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월드투어 ‘플라이 하이(Fly High)’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 국내 팬들과 더욱 가까운 교감을 위해 이번 팬 미팅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드림캐쳐는 1주년을 기념에 열리는 팬 미팅인 만큼, 특별한 선물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팬 미팅 선물에 대한 힌트가 곧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드림캐쳐 측은 “이번 팬 미팅에 뜨거운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팬들과 지난 추억을 나누는 것은 물론 함께 만들어갈 내일을 그리는 소중한 자리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13일 데뷔 싱글 ‘악몽(惡夢)’의 타이틀곡 ‘체이스 미(Chase Me)’로 데뷔한 드림캐쳐는 강렬한 록 메탈 사운드와 파워풀한 퍼포먼스, 그리고 독특한 판타지 스토리텔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악몽’의 악몽헌터와의 치열한 추격전을 담은 ‘악몽-Fall asleep in the Mirror’, 그리고 ‘소녀는 어떻게 악몽이 되었나’의 해답을 간직한 첫 미니앨범 ‘프리퀄(Prequel)’ 등을 발표하며 자신들만의 콘셉트를 발전시켜 왔다. 이같은 드림캐쳐의 독창적인 매력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 K-POP 팬들에게 관심을 얻고 있다. ‘프리퀄’의 경우 아이튠즈 USA K-POP 앨범 차트 1위와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5위에 올랐으며, 이에 힘입어 월드투어 ‘플라이 하이’에 돌입했다. 사진제공=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배우 황인영♥류정한, 결혼 10개월 만에 오늘(2일) 득녀

    배우 황인영♥류정한, 결혼 10개월 만에 오늘(2일) 득녀

    배우 황인영, 류정한 부부가 득녀 소식을 전했다.2일 배우 황인영(41)과 류정한(48)이 부모가 됐다. 이날 황인영 소속사 스타피그 측은 “황인영, 류정한 부부가 이날 오전 딸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이어 “산모 황인영과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남편 류정한이 곁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결혼, 같은 해 6월 임신 소식을 알린 바 있다. 황인영은 지난 1999년 영화 ‘댄스댄스’로 데뷔, 다수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뮤지컬 배우 류정한은 1997년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로 데뷔, 막강한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성악가 출신 뮤지컬 배우 1호이기도 하다. 사진=스타피그, EMK 컴퍼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불어라 평창 신바람] 손에 손잡고·대~한민국… 전 국민이 만드는 ‘평창의 감동’

    [불어라 평창 신바람] 손에 손잡고·대~한민국… 전 국민이 만드는 ‘평창의 감동’

    #1. 1988 서울올림픽은 전 국민적 관심과 지지속에 치러졌다. 6·25 전쟁의 상흔을 딛고 일어난 ‘한강의 기적’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일념이 국민들을 똘똘 뭉치게 했다. 자원봉사자와 공무원은 밤늦게까지 거리를 쓸고 페인트칠을 하며 손님맞을 채비를 했고, 4인조 혼성그룹 코리아나가 부른 올림픽 주제곡 ‘손에 손잡고’를 전 국민이 따라 불렀다. 일부 암표상들은 임시 사무실을 차리고 벽보까지 붙여가며 입장권을 판매해 개회식 티켓이 300만원까지 호가했다. 올림픽 경기 시청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VDT 증후군’(스크린에서 나오는 해로운 전자기파로 인한 증세)과 수면 부족을 호소하는 이들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2.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거리는 온통 붉은 물결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연일 승전보를 울리며 역대 최고 성적인 4강 진출을 달성하자 축제 분위기로 들썩였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Be the Reds’ 티셔츠를 입고 길거리로 나가 “대~한민국”을 외쳤다. 일부 학교는 한국 대표팀 경기 날에 학생이고 선생님이고 도저히 수업 집중이 안 돼 단축 수업을 하기도 했다. 월드컵 주제곡인 ‘오! 필승코리아’를 부른 윤도현밴드(YB)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정몽준 월드컵 한국조직위원장은 강력한 대선 후보로 부상했을 정도다. 대회 기간 연인원 약 2100만명이 길거리 응원에 나선 것으로 추산된다.‘메가스포츠 이벤트’의 성공 여부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는 개최국 국민들의 참여다. 손님을 초청해 놓고 정작 주인이 즐기지 못한다면 그 축제는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될 수밖에 없다. 관중석의 상당수를 차지할 개최국 국민들의 응원이 있어야 경기장 분위기도 달아오른다. 그런 면에서 서울올림픽과 한·일 월드컵은 성공한 대회였다. 서울올림픽을 매개로 온 국민이 하나 돼 세계에 대한민국을 소개했고, 한·일월드컵을 통해 ‘다이내믹 코리아’를 각인시켰다. 그리고 한국은 서울올림픽을 치른 지 30년 만에 또다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빅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도 앞선 대회처럼 전 국민적 호응이 있으면 좋겠지만 현재로서는 뜨뜻미지근하다. ‘메가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국민 시선이 달라진 데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직간접 영향을 받아 부정적 이미지가 씌어졌다. 대회를 앞두고는 체감온도 영하 20도까지 떨어질 ‘평창 혹한’이 흥행을 가로막는 요소로 지적받고 있다. 빙상 종목을 빼고는 여전히 동계 스포츠가 생소한 탓도 크다. 축제 분위기가 아직 달아오르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기회가 왔을 때 잘 잡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번 기세를 타면 멈추지 않는 한국의 ‘신바람 국민성’을 생각하면 그렇다는 것이다. 한·일월드컵조직위 홍보국장을 맡았던 인병택 세종시문화재단 대표는 “한·일월드컵도 개막을 앞두고 한 달 전까지 붐이 일어나지 않았다. 청와대가 조직위에 비서관을 보내 자체 감사를 나왔을 정도였다”며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에게 조언을 구해 보니 ‘걱정하지 말라. 월드컵 붐은 축구 선수 발끝에서 나온다’고 말하더라. 실제로 외국 선수들이 입국하고 선수단 캠프가 차려지니 분위기가 확 뜨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창도 조바심을 내서 인위적으로 홍보할 게 아니라 대회가 시작될 때 흐름에 맞게 이벤트를 만들어 상승 작용을 일으키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배종신 전 문화관광부 차관은 “1988년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빛났고, 2002년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신났다고 평가한다. 서울올림픽을 통해 한국이라는 브랜드를 보여 줬고, 한·일 월드컵을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 사람들 머릿속에 새겨넣었다”며 “하지만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에 대한 생각은 떠오르지 않는다. 국민들도 납득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답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대택 국민대 스포츠건강재활학과 교수는 “올림픽을 즐기는 국내외 모든 사람들이 ‘좋았다’, ‘편안했다’는 느낌을 받는 게 중요하다. 교통·안전에 문제가 없고, 큰돈 들이지 않고 편안한 시간을 보낸다면 즐거운 기억이 오래 남을 것”이라면서 “더불어 과거 대회처럼 우리나라 선수들의 성적이 좋으면 흥행에도 긍정적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일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39일, 폐막까지는 55일 남았다. 평창발(發) 신바람은 지금부터 우리 하기에 달려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광명~파리행 유라시아 대륙철도’ 가상열차표 예매 시작

    ‘광명~파리행 유라시아 대륙철도’ 가상열차표 예매 시작

    경기 광명시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광명~파리행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가상열차표 예매를 개시했다. 광명시는 2017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KTX광명역에 설치된 홍보관에서 광명시에서 개성을 거쳐 프랑스 파리로 가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가상열차표 예매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명~파리행 유라시아 대륙철도’행 요금은 티켓 1장에 73만 4500원이나 실제 비용을 지불하지는 않는다. 이날 예매식에는 양기대 시장과 백남춘 KTX광명역 교통·물류 거점육성 범시민대책위원회 상임대표를 비롯해 김진호 광명역장과 진장원 한국교통대학교 대학원장, 북한 이탈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양 시장은 평소 본인의 명함 뒷면에 광명역~개성~프랑스 파리역까지 가는 가상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승차권을 새겨 넣고 다닌다. KTX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역으로 육성하려는 간절한 의지다. 시는 KTX광명역 외에 광명동굴에도 광명~파리행 유라시아 대륙철도 가상열차표 예매소를 설치하고 현장예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예매는 내년 1월 3일부터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예매한 열차표는 우편으로 배달된다. 이 가상의 대륙철도는 KTX광명역에서 출발해 북한을 거쳐 중국 철도(TCR) 북경역을 경유하거나, 러시아 철도(TSR) 블라디보스토크역을 경유한다. 이어 모스크바역을 지나 프랑스 파리역까지 가는 코스다. 첫 열차 출발시각은 2022년 1월 1일 밤 12시7분으로 예정돼 있다. 양 시장은 “2015년 말부터 추진해 온 KTX광명역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육성 프로젝트가 차근히 한발 짝 더 다가가고 있다”며 “이 평화철도가 남북을 넘어 동북아시아에 평화와 경제번영을 가져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첫 번째 열차표는 광명시민 이돈창(82)·박승봉(46)·박재홍(17, 명문고2년)씨 등 3대 가족이 예매했다. 이씨는 “가상이긴 하지만 광명시에서 프랑스 파리를 한 번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꿈같고, 이 계획이 빨리 실현돼 온 가족이 파리행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타고 유럽을 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3대 가족은 재임 중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족들이 동승한다면 좋겠다는 소망도 말했다. 시는 2015년 말부터 유라시아 대륙철도가 지나는 거점도시인 중국 단둥과 훈춘시, 러시아 하산군·이르쿠츠크시,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협약을 체결해 교류를 지속해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웃기는 멘트, 서로 배려하자는 당부죠”

    “웃기는 멘트, 서로 배려하자는 당부죠”

    “기쁘다 관객 오셨네. 관객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소지하신 스마트폰은 끄셨습니까? 아직 끄지 않았다면 지금은 미련 없이 끄실 시간입니다. 끄지 않고 있다가 공연 중에 휴대전화의 진동음이나 벨소리가 울리면 생각보다 훨씬 남사스러울 뿐 아니라 공연의 감동은 알 수 없는 그곳으로 사라져 버릴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크리스마스라 객석이 아주 커플커플 한데요. 공연 중 두 사람의 머리가 극도로 가까워지거나 얼굴이 합체되면 주님의 은총이 아닌 주변 관객의 따가운 눈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작품 패러디 등 손수 멘트 작성 지난 25일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오후 2시 공연이 진행된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막이 올라가기 전 공연장 내에는 청아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공연 중 관객들이 지켜야 할 주의사항을 전하는 위트 있는 멘트에 객석은 그야말로 ‘빵’ 터졌다. 지난해 10월 영국 밴드 타이거릴리스와 덴마크 극단 리퍼블리크시어터가 선보인 음악극 ‘햄릿’ 때에는 “관객 여러분 휴대전화와 카메라의 전원은 끄셨습니까. 극 중 햄릿은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지만 극장에서는 끄느냐 안 끄느냐 그것이 문제입니다”라는 방송으로 장내가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녹음 방송 틀 수 없을 때 많아 시작 매 공연마다 재치 있는 말로 사전 분위기를 띄우는 주인공은 LG아트센터의 명물로 소문난 이선옥(48) 하우스매니저. 관객 응대를 포함한 공연장 내 모든 사항을 총괄하는 하우스매니저인 이씨가 안내방송 마이크를 잡은 건 2006년부터다. LG아트센터가 클래식, 무용,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올라가는 다목적 극장이다 보니 녹음 방송을 틀 수 없는 상황이 종종 있다. “사소하지만 클래식이나 콘서트는 1부·2부, 연극이나 뮤지컬은 1막·2막으로 표현하는 차이가 있고요, 또 보통 30분 전부터 공연장 입장이 가능한데 어떤 작품은 극적 연출을 위해 10분 전 관객 입장을 허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르와 상황에 따라 변수가 많아 녹음 방송을 틀지 못할 때가 잦죠.” 아무리 방송연예과를 졸업했다지만 장내에 울리는 그의 목소리는 성우 못지않다. 학교 앞 음악다방에서 디제이를 했던 경험이나 시각장애인을 위한 녹음 자원봉사를 오래 한 덕분에 마이크 앞에 서는 일이 두렵지 않았다고. 게다가 이씨는 안내방송을 위한 대본까지 손수 작성한다. 그는 “주로 ‘하지 마라’는 부정적인 내용이어서 당일 공연 작품의 대사나 한 대목을 패러디해 재미나게 전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너스레를 떠는 속마음에는 공연 관람 예절을 지켜 달라는 바람이 있다. “여전히 공연 중 휴대전화를 끄지 않는 관객들이 있어요. 비싼 티켓을 샀다는 이유만으로 안내원들의 지시를 무시하거나 막 대하는 경우도 많죠. 우스운 멘트로 관객들의 마음을 풀어내는 건 서로 배려하면 다같이 기분 좋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당부이기도 합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빙속 스타들 평창 앞두고 태릉서 ‘몸풀기 ’

    빙속 스타들 평창 앞두고 태릉서 ‘몸풀기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몸풀기’에 나선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29~30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제44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 선수권’ 및 ‘제72회 종합 스피드 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고 28일 밝혔다.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매스 스타트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이승훈(29)과 김보름(24)을 비롯해 정재웅(18)·재원(16) 형제와 차민규(24), 박지우(19), 김준호(22), 김태윤(23) 등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8명의 선수가 모습을 드러낸다.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한창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실전 감각을 조율하기 위해서다. 지난 8~10일(현지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가 끝나고 태릉선수촌에서 국내 훈련만 이어 가다 보니 자칫 실전 감각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것이다. 훈련 파트너와 빙판을 타고 있지만 아무래도 실전에 비해선 집중력이나 긴장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스프린트 선수권은 단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종목으로 500m와 1000m를 두 차례씩 뛰어서 총 네 번의 레이스 성적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종합선수권은 장거리 선수들이 나서는 종목으로 500m, 1000m, 1500m, 1만m(여자 5000m) 네 종목의 성적을 합산해 우승자를 결정한다. 차민규, 정재웅, 김준호, 김태윤은 스프린트 선수권에 나서고 이승훈, 김보름, 정재원, 박지우는 종합선수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내년 1월 19~21일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열리는 2017~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에 나설 선수(단거리 남녀 각 1명, 장거리 남녀 각 1명)를 뽑는 선발전도 겸한다. 하지만 대표팀 선수들은 선발전 성적이 좋더라도 5차 월드컵에 불참하고 국내에서 올림픽 준비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평창행 티켓을 확보한 선수 중 이상화(28)와 박승희(25), 김민선(18), 김현영(23), 모태범(28), 김민석(18) 등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개별 훈련을 이어 간다. 이상화는 최근까지 남자 선수를 파트너로 삼아 훈련해 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