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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올림픽 예선 내년 6월 29일까지 마무리

    도쿄올림픽 예선 내년 6월 29일까지 마무리

    본선 진출권 확보한 57%는 자격 유지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과 관련해 개정된 종목별 예선 원칙을 8일 발표했다. 이 원칙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린 종목별 국제연맹(IF)의 예선은 2021년 6월 29일까지 모두 마무리지어야 한다.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최종 엔트리 마감 시한은 대회 개막 18일 전인 7월 5일이다. 이미 티켓을 확보한 팀(단체 구기종목)과 개인은 그대로 출전 자격을 유지한다. 도쿄올림픽에는 1만 1000명 안팎의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57%인 6270명 정도가 티켓을 확보한 상황이다. IOC는 또 IF에 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새 랭킹 마감 시한과 랭킹 산정 방법을 결정하라고 요청했다. 특히 IOC는 올해 올림픽 본선 출전 기준에 근접했던 선수들을 보호하는 한편, 내년에 최고 기량을 펼칠 선수들의 올림픽 본선 출전도 보장하기 위해 균형감을 발휘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세계육상연맹은 이미 본선 출전 기준을 통과한 선수의 기록과 지난 4월 5일까지 획득한 랭킹 포인트를 인정하되 향후 기준 기록 통과와 포인트 추가는 올해 12월 1일 이후 열리는 경기부터 다시 인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IOC는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의 내년 올림픽 출전을 인정한다는 원칙에 따라 IF가 나이 제한을 푸는 것도 가능하다고 재확인했다. 원래 23세 이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올림픽 남자 축구의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년 올림픽에 한해 연령 제한을 일시 해제할 수 있다는 뜻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유령도 드라큘라도 잠재운 ‘잔인한 봄’

    유령도 드라큘라도 잠재운 ‘잔인한 봄’

    출연진 확진자 나왔던 ‘오페라의 유령’ 14일까지였던 중단 기간 22일로 연장싸늘한 여론에 ‘드라큘라’도 연장 동참3월 매출액 1월에 비해 4분의 1로 급감34년간 매일 밤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을 홀린 유령도, 지난 수년간 한국의 밤을 지배했던 흡혈귀도 사상 초유의 감염병에는 무기력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는 100일 만에 세계 212개국으로 퍼져 나가 8일 세계보건기구(WHO) 집계 기준 7만 2776명이 목숨을 잃었다. 세계경제는 곤두박질치고 있고, 이 중에서도 사회·경제적 보호망이 취약한 공연예술계는 고사 위기 상황에 놓였다. 코로나19 사태 속에도 힘겹게 무대를 지켜 오던 국내 공연계는 지난달 31일 대극장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출연진 중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급속한 냉각기를 맞았다. ‘오페라의 유령’ 배우와 스태프 128명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첫 확진환자를 포함한 확진 배우 2명은 병원 입원 치료 중이다. 음성 판정을 받은 126명은 모두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이던 공연 중단 기간은 22일로 연장됐다. ‘오페라의 유령’ 한국 공연 주관사 측은 이날 연장 결정 소식을 전하면서 “역학조사단의 공연장 조사 결과 무대를 통한 관객 전파가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검증됐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과 공조, 무대와 객석 간 거리 등 환경 상황은 전문가 검진을 다시 한번 진행하고 배우와 스태프는 자가격리 기간에 모든 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관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출입구 손세정제 및 열 감지 카메라 배치 등으로 비교적 코로나19에 안전하다고 여겨지던 대극장 공연에서 확진환자가 나오자 관객몰이 중이던 뮤지컬 ‘드라큘라’ 등 다른 대극장 공연을 포함한 작품들도 당분간 막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정부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 권고와 함께 “이 시국에 무슨 공연이냐”는 싸늘한 여론 등이 영향을 미쳤다. 선제적으로 공연 중단에 동참한 ‘드라큘라’도 기간을 일주일 연장해 19일까지 공연을 멈춘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도 같은 날까지 중단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12일까지 중단을 이어 가며, 80% 이상 예매율을 기록한 정동극장의 ‘적벽’은 공연을 취소하고 8일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했다. 코로나19 사태의 빠른 종식을 기대했던 공연계에서는 줄도산의 우려가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지난 1월 389억 2600여만원이던 공연계 매출액은 2월 215억 8100여만원으로 떨어지더니 3월엔 91억 2600여만원으로 급감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이번 사태로 100억원대 손실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공연계 관계자는 “코로나19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스태프와 앙상블 배우 등은 당장 먹고살 길이 막막한 상황”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정부가 공연계 지원에 나섰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뮤지컬 등 공연산업을 바라보는 시각부터 바꾸고 지원 정책에 접근해야 한다”며 “공연 수요자인 관객의 입장에서는 여가생활이지만 공급자인 제작자와 스태프 등 종사자들은 말 그대로 생존이 달린 생업인데 대부분이 프리랜서라 사회적 보호망 밖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불제인 공연장 대관료와 환불 문제부터 티켓 취소 수수료에 대한 대책 등 세밀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유령도 드라큘라도 잠재운 코로나…고사 위기 공연계

    유령도 드라큘라도 잠재운 코로나…고사 위기 공연계

    34년간 매일 밤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을 홀린 유령도, 지난 수년간 한국의 밤을 지배했던 흡혈귀도 사상 초유의 감염병에는 무기력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는 100일 만에 세계 212개국으로 퍼져 나가 8일 세계보건기구(WHO) 집계 기준 7만 2776명이 목숨을 잃었다. 세계경제는 곤두박질치고 있고, 이 중에서도 사회·경제적 보호망이 취약한 공연예술계는 고사 위기 상황에 놓였다.‘오페라의 유령’ 앙상블 배우 2명 확진으로 비상 코로나19 사태 속에도 힘겹게 무대를 지켜 오던 국내 공연계는 지난달 31일 대극장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출연진 중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급속한 냉각기를 맞았다. ‘오페라의 유령’ 배우와 스태프 128명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첫 확진환자를 포함한 확진 배우 2명은 병원 입원 치료 중이다. 음성 판정을 받은 126명은 모두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이던 공연 중단 기간은 22일로 연장됐다. ‘오페라의 유령’ 한국 공연 주관사 측은 이날 연장 결정 소식을 전하면서 “역학조사단의 공연장 조사 결과 무대를 통한 관객 전파가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검증됐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과 공조, 무대와 객석 간 거리 등 환경 상황은 전문가 검진을 다시 한번 진행하고 배우와 스태프는 자가격리 기간에 모든 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관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출입구 손세정제 및 열 감지 카메라 배치 등으로 비교적 코로나19에 안전하다고 여겨지던 대극장 공연에서 확진환자가 나오자 관객몰이 중이던 뮤지컬 ‘드라큘라’ 등 다른 대극장 공연을 포함한 작품들도 당분간 막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이 시국에 무슨 공연” vs “종사자 생존 걸린 생업” 정부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 권고와 함께 “이 시국에 무슨 공연이냐”는 싸늘한 여론 등이 영향을 미쳤다. 선제적으로 공연 중단에 동참한 ‘드라큘라’도 기간을 일주일 연장해 19일까지 공연을 멈춘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도 같은 날까지 중단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12일까지 중단을 이어 가며, 80% 이상 예매율을 기록한 정동극장의 ‘적벽’은 공연을 취소하고 8일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했다.코로나19 사태의 빠른 종식을 기대했던 공연계에서는 줄도산의 우려가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지난 1월 389억 2600여만원이던 공연계 매출액은 2월 215억 8100여만원으로 떨어지더니 3월엔 91억 2600여만원으로 급감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이번 사태로 100억원대 손실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공연계 관계자는 “코로나19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스태프와 앙상블 배우 등은 당장 먹고살 길이 막막한 상황”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정부가 공연계 지원에 나섰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뮤지컬 등 공연산업을 바라보는 시각부터 바꾸고 지원 정책에 접근해야 한다”며 “공연 수요자인 관객의 입장에서는 여가생활이지만 공급자인 제작자와 스태프 등 종사자들은 말 그대로 생존이 달린 생업인데 대부분이 프리랜서라 사회적 보호망 밖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불제인 공연장 대관료와 환불 문제부터 티켓 취소 수수료에 대한 대책 등 세밀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바둑 대회도 ‘인터넷 대결’로… 코로나 시대의 진풍경

    바둑 대회도 ‘인터넷 대결’로… 코로나 시대의 진풍경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인터넷 바둑 대국이 펼쳐지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한국기원은 13일부터 열리는 제25회 LG배 국내 선발전을 인터넷 대국으로 변경했다. 지난 15년간 이어온 통합예선이 지역 선발전으로 대체된 데 이어 아예 국내 선발전을 인터넷 대국으로 대체한 것이다. 일본도 6일부터 인터넷 선발전을 시작했고, 중국도 11일부터 인터넷으로 LG배에 진출할 기사를 선정한다. 한중일 3국 모두 코로나19에 전례 없는 대결모드를 펼치게 됐다. 한국기원은 인터넷 선발전을 위해 대국 환경도 바꿨다. 바둑은 기사들 간에 가까운 거리에서 얼굴을 마주하며 서로의 심리를 읽고 흔드는 것이 승부를 좌우하는 또 다른 요소 중 하나다. 그러나 이번 인터넷 대국은 일정 간격을 두고 기사들이 노트북으로 바둑을 둔다. 한국기원 내 모든 대국장을 활용해 분산 대국을 진행한다. 밀폐된 공간이 되지 않도록 한국기원은 대국장 창문도 개방하며 심판들이 대국장마다 배치돼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장한다. 13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LG배 국내 선발전은 7장의 본성행 티켓을 두고 231명이 경합한다. 지난 대회에선 신진서 9단이 준결승에서 중국의 커제 9단을, 결승에서 박정환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남산예술센터, 코로나19로 상반기 공연 하반기로 조정

    남산예술센터, 코로나19로 상반기 공연 하반기로 조정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가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예정된 모든 공연을 하반기로 조정했다. 지난 2월 24일부터 휴관 중인 남산예술센터는 온라인으로 연극 작품을 선보이는 ‘남산예술센터 NFLIX’ 상영회도 진행한다.7일 서울문화재단에 따르면 3~4월 중 공연 예정이던 ‘서치라이트’는 오는 7월 8~18일, ‘중국희곡낭독공연’은 10월 6~11일, ‘왕서개 이야기’는 10월28일~11월8일로 연기됐다. 다만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공연으로 5월 공연 예정이던 폴란드 연극 ‘더 보이 이즈 커밍’(The boy is coming)은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폴란드 스타리 국립극장과 협의를 통해 취소를 결정했다. 남산예술센터는 “향후 폴란드 측과 비대면 방식을 통해 관객과 만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휴먼푸가’(5월 13~24일)와 ‘아카시아와, 아카시아를 삼키는 것’(6월2 4일~7월 5일)은 일정 변경 없이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남산예술센터는 또 4월 한 달 간 ‘남산예술센터 NFLIX’ 상영회를 통해 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연극 6편 공연 실황을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에 공개한다. 상영작은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9~12일),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13~15일), ‘그녀를 말해요’(16~19일), ‘7번국도’(20~22일), ‘처의 감각’(23~26일), ‘파란나라’(27~30일) 등이다. 모두 작품 상영일 오전 10시부터 종료일 오후 10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이밖에 서울문화재단은 남산예술센터 공동제작 단체와 삼일로창고극장 대관단체들을 위한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남산예술센터는 제작 투자 비율에 따라 극단과 수입을 분배해왔다. 관객 수 감소에 따라 제작비 회수가 어려워질 것을 대비해 공연티켓 판매수익 전액을 공동제작 단체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삼일로창고극장은 공연장과 스튜디오의 대관료를 70%까지 인하했다. 장비 사용료를 전액 면제할 방침이다. 대관 선정 단체와 향후 수시대관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단체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공연예술 분야의 창작공간인 남산예술센터와 삼일로창고극장은 연극인과 기획자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지원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답답한 목과 콧속을 ‘뻥’ 뚫어주는 상쾌한 캔디

    답답한 목과 콧속을 ‘뻥’ 뚫어주는 상쾌한 캔디

    롯데제과의 ‘목캔디’와 ‘아이스 브레이커스’는 목과 콧속을 시원하게 해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고 입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황사, 미세먼지 시즌에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특히 올해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답답한 기분을 전환하고 쾌쾌한 냄새를 날려 보내려는 사람이 더욱 많아져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목캔디와 아이스브레이커스 판매량은 1~2월 합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각각 10% 정도 증가했다. 목캔디는 전년대비 10% 이상 오른 30억원에 달했고 아이스브레이커스도 약 10% 오른 20억원을 기록했다. 1988년 출시된 목캔디는 맛과 향이 좋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겨 먹는 캔디다. 페퍼민트, 모과엑기스, 허브추출물 등 목에 좋다고 알려진 성분들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는 것도 인기 요소다. 롯데제과는 폭넓은 소비층의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맛을 판매하고 있다. 오리지널 제품인 허브민트가 대표적이며 믹스베리, 라임민트, 스트롱민트, 도라지홍삼민트, 그리고 최근 선보인 생강원 등이 있다. 아이스 브레이커스는 일명 연인들을 위한 에티켓 제품으로 익숙한 제품이다. 간편하게 입 속 청결을 돕는 이 제품은 상쾌한 맛의 페퍼민트, 베리와 딸기의 새콤함이 입 안 가득 퍼지는 사우어 베리, 달콤함과 상큼함이 어우러진 수박향·레모네이드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 도쿄올림픽 개막일 내년 7월 23일 확정

    도쿄올림픽 개막일 내년 7월 23일 확정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개막일이 당초(올해 7월 24일)와 거의 같은 내년 7월 23일로 확정됐다. ‘7월 네 번째 금요일부터 17일간’이라는 경기 일정도 유지된다. 패럴림픽은 8월 24일 시작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30일 밤 성명을 내고 이날 일찍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이 전화 회의를 통해 이런 새 일정에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올림픽은 7월 23일~8월 8일, 패럴림픽은 8월 24일~9월 5일 열린다. IOC는 이번 결정에 ▲선수 등 모든 올림픽 관계자들의 건강 보호와 코로나19 예방 ▲선수와 올림픽 종목의 이익 보호 ▲국제 스포츠 일정 등 세 가지 사항이 고려됐다고 했다. 또 IOC는 내년 7월 개막이 “코로나19로 인한 혼란과 환경 변화를 다룰 수 있는 최대한의 시간을 제공하는 한편, 올림픽 연기가 일으킨 국제 스포츠 일정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를 중심으로 한여름 찜통더위를 피하는 동시에 내년 9월 아베 신조 총리의 임기 만료 등을 감안해 5~6월 등으로 시기를 앞당기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7월로 결정된 이유다. 이에 더해 올림픽 중계권료로 10억 달러(약 1조 2200억원) 이상을 지불하는 미국의 올림픽 주관방송사 NBC유니버설에 대한 배려도 감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조직위 등은 올해 대회를 위해 구입한 경기 관람티켓은 내년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선수들 훈련 일정을 새로 짜려면 일정이 빨리 확정되어야 했는데 빨리 결정을 내려 다행”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서울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부산교육청, 온라인 만남수업 지원자료 개발

    부산시교육연구정보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업 결손 방지 및 학교 교육과정 정상화 등을 위해 ‘초·중·고 온라인(원격) 만남수업 지원자료’를 개발, 전학교에 보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료는 시교육청의 원격수업 각 분야별 현장 전문 교사들이 참여해 개발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과제 수행 중심 수업’등 3가지 수업 유형별로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단계별 수업 활동과 원격수업 플랫폼 활용 매뉴얼 등으로 구성됐다. 또 학교에서 가장 많이 선택 하고 있는 MS Teams, 구글 클래스룸, e-학습터, EBS 온라인 클래스 등 4가지 플랫폼별로 분류했다. 각 플랫폼에 수업 유형별로 수업 전 준비사항, 수업 단계별 교수·학습 활동(수업 흐름도), 플랫폼 활용 방법, 원격수업 에티켓, Tip 등 12개 유형별 수업방안을 제시해 실효성을 높였다. 교사들이 실시간으로 학생들의 출석을 확인하고, 학생과의 쌍방향 소통이 되도록 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원격수업 도입에 따른 학교 현장의 시행착오와 부담을 최소화하고, 미래교육을 위한 교사들의 원격수업 역량 강화와 시스템 구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아예 귀국못하는줄” 페루 폐쇄로 발묶였던 한국인 전세기 도착

    “아예 귀국못하는줄” 페루 폐쇄로 발묶였던 한국인 전세기 도착

    페루 정부의 국경 폐쇄로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들이 정부가 마련한 임시 항공편을 타고 무사히 귀국했다. 페루에 있던 봉사단원, 여행객 등 우리 국민 198명을 태운 아에로멕시코 9978편은 28일 오전 6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항공기는 페루에서 출발해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중간 급유를 하고 다시 이륙해 인천공항까지 24시간을 운항했다. 승객 중에는 수개월간 계획으로 장기 여행을 하던 여행객이나 현지에서 오랜 기간 봉사활동을 하던 한국국제협력단(KOICA) 단원 등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은 300만원대 중반에서 400만원대 초반에 이르는 티켓값을 자비로 부담했다. 이들이 현지에서 급히 받았다는 티켓은 아무것도 인쇄되지 않은 흰색 용지에 직접 손으로 이름 등 인적사항과 항공 편명, 좌석번호 등을 적어넣었다. 인천공항에 막 내린 승객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트레킹 복장과 장비 등을 갖춘 여행객들은 고국으로 돌아온 소감을 묻는 말에 손사래를 치며 말을 아꼈다.앞서 이들이 페루 현지에서 고립됐다는 기사가 국내에서 보도되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시국에 여행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쏟아진 바 있다. 이날 귀국한 한 20대 여성 여행객은 “한국에 아예 못 들어오는 줄 알고 불안했는데 다행히 귀국하게 돼서 좋다”며 “3개월 전에 남미 여행을 시작했는데 페루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다른 20대 남성은 귀국한 소감에 대해 “현지에 오랜 기간 머물면서 스페인어를 배우고 싶었는데 전 국민이 자가격리되니 사람을 만날 수도 없어져서 그냥 돌아왔다”며 발길을 재촉했다.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더 이어가지 못해 아쉽다는 봉사단원도 있었다. 한 코이카 단원은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싶었는데 전 세계적으로 철수하는 흐름이라 어쩔 수 없이 돌아왔다”며 “현지 상황이 그렇게 나쁜 건 아닌 것 같았는데 아쉬운 마음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이들은 발열·호흡기 증상 여부, 국내 연락처 등을 기입한 서류를 제출하고 국내 연락처도 확인받는 ‘특별입국절차’를 밟고 입국장을 나섰다. 앞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준수해야 한다. 외교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이탈리아에서도 교민을 데려오기 위해 다음 주 중 전세기 2대를 투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방탄소년단, 북미투어 결국 연기

    방탄소년단, 북미투어 결국 연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북미 투어 일정을 연기한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다음 달부터 열릴 예정이던 ‘맵 오브 더 솔’ 월드 투어 북미 일정을 연기한다고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27일 공지했다. 빅히트는 “관련된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서 다가오는 북미 투어 일정에 조정이 생길 것”이라며 “다음 달 25일부터 오는 6월 6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일정을 뒤로 미룬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 잡히는 날짜는 최대한 빨리 공지할 것”이라면서 “모든 티켓은 새로운 날짜에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서울을 시작으로 ‘맵 오브 더 솔 투어’라는 이름의 스타디움 규모 월드투어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콘서트 일정을 지난달 취소했다. 다음 행선지는 로스앤젤레스, 애틀란타, 뉴저지 등 9개 도시로 계획됐으나 북미에서 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일정을 불가피하게 미루게 됐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앞으로 8주간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는 열지 말라고 최근 권고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에버랜드, ‘카톡’으로 식음료 주문·주차 안내

    에버랜드, ‘카톡’으로 식음료 주문·주차 안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카카오의 기업형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버랜드는 올 하반기 단체 고객 티켓 발권과 식음료 주문결제 과정을 카카오톡 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오는 4월 중 클라우드 기반 주차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 카카오T와 카카오내비 등 모바일 앱에서 에버랜드를 검색하면 가장 빠르게 주차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해 준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3월부터 서울대 교통공학연구실과 에버랜드 주변 차량 흐름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해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력을 추진해 왔다. 5002, 5700 등 11개 노선 버스 정류장은 다음달 에버랜드 정문 주변으로 이전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정금용 대표는 “에버랜드에서의 비일상적 체험에 카카오의 미래기술과 정보기술(IT) 플랫폼이 결합하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양양국제공항 모항인 플라이강원 출항 3개월만에 좌초 위기

    양양국제공항 모항인 플라이강원 출항 3개월만에 좌초 위기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모항으로 3개월전 출범한 플라이강원이 코로나19 여파로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26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양양국제공항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6개월 무제한 탑승권을 출시하는 등 자구책에 나서고 있지만 정부의 저비용항공사(LCC) 지원 대상에서 재외될 처지에 놓이는 등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있다. 정부는 지난달 KDB산업은행을 통해 LCC에 3000억원의 긴급 유동성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돈을 빌려줘야 하는 산업은행은 담보력과 최근 3년간의 영업실적을 토대로 회사 신용을 평가한 뒤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3대의 항공기를 리스로 도입한 플라이강원은 담보 제공이 어려운 실정이다. 회사 신용 평가를 통한 지원도 불가능하다. 산업은행의 평가 기준은 3년간의 영업실적이지만 플라이강원의 영업실적은 3개월뿐이어서 정부의 지원정책은 사실상 받지 못한다. 플라이강원은 현재 항공기 리스와 정비비 등으로 월 29억원씩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또 전 직원이 돌아가며 당초 임금의 70%를 고용유지금으로 받으며 휴직 중이다. 항공기도 3대 가운데 1대만 운항하고, 단축운항 중인 제주노선의 탑승률은 40% 미만이다. 오는 30일 주주총회에서 증자도 계획 중이지만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강원도가 1차 추경을 통해 15억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지만 정부의 긴급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면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운 형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플라이강원은 최근 취항이 가능한 국내외 전 노선에 대해 6개월 동안 무제한 탑승이 가능한 ‘인피니 티켓(Infini Ticket)’을 출시했다. 티켓은 6가지 종류로 법인은 10명, 개인구매는 5명까지 동시 탑승이 가능하다. 가격은 1인당 49만 5000원부터 시작해 10명까지 무제한 탑승 가능한 법인 항공권은 399만원까지 있다. 탑승 기간은 국내선은 올 12월 31일까지, 국제선은 첫 탑승일로부터 6개월간(2021년 말 기한)이다. 주말과 성수기 탑승도 가능하지만, 석가탄신일, 노동절, 어린이날 연휴와 추석 때는 사용이 제한 된다. 티켓 발권 시 유류할증료와 제세공과금은 본인 부담이다. 티켓 구매자는 행사 기간 위탁수하물 30㎏, 사전 좌석 지정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 이후 강원경제를 살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플라이강원은 어떻게 하든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영화산업 절체절명 위기…정부, 시급성 인식 못 해”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영화계가 정부의 긴급지원을 요청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실질적인 지원책이 나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마케팅사협회·감독조합·여성영화인모임 등 16개 영화단체는 25일 ‘코로나19로 영화산업 붕괴 위기,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한국 영화산업은 지금 그 깊이조차 알 수 없는 심연 속으로 끌려들어가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양한 금융 지원 정책의 즉각 시행, 정부의 지원 예산 편성 및 영화발전기금 등 재원을 활용한 긴급 지원,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영화산업 포함이라는 3가지 사항을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에 건의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4일 영화관 전체 관람객은 2만 5000여명 수준이다. 이번 달 들어 10만명 수준으로 감소했고, 지난 16일에는 3만명 이하로 떨어진 뒤 회복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문체부는 지난달 영화관이 티켓값의 3%에 이르는 영화발전기금 부과금을 내지 못할 경우에 내는 체납가산금을 연말까지 면제해 주겠다고 밝혔다. 영진위는 지난 13일부터 5억 7000만원을 투입해 전국 영화관 방역 소독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영화인들은 “실질적인 대책이 없다”고 비판하고, 우선 영화산업을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포함해 달라고 요구했다. 영화발전기금 역시 체납가산금을 면제할 게 아니라 부과금 자체 부담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다. 코로나19 이후 정부는 일반 업종의 경우 휴직수당의 75%를 지원한다. 그러나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되면 정부가 휴직수당의 90%까지 지원한다. 최정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는 “최근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여행업·관광숙박업·관광운송업·공연업 4개 업종만 지정됐다. 애초 논의된 영화산업은 외면을 당했다. 영화관 역시 부과금을 내지 못할 정도로 허덕이고 있다”면서 “영화산업이 고사 상황인데도 문체부와 영진위는 시급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이와 관련, “정부에서 영화산업을 특별고용지원으로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진위 측은 25일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초유의 위기 상황에 기만하게 대응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시행착오를 신속하게 극복하고자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대응 창구를 일원화한다”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동유럽 출국 전날 공항 닫혔다… 무작정 티켓 끊고 2박3일 분투”

    “동유럽 출국 전날 공항 닫혔다… 무작정 티켓 끊고 2박3일 분투”

    “인천공항에 발을 딛는 순간 ‘혹시 감염됐더라도 이제 치료는 받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긴장이 풀리면서 나도 모르게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어요.” 동유럽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재학 중이던 박진혁(24·가명)씨는 지난 22일 코로나19로 국경이 폐쇄된 상황에서 천신만고 끝에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동유럽 탈출기를 서울신문에 소개했다. 박씨는 세르비아 현지 공항이 전격 폐쇄된 가운데 프랑스 항공사가 세르비아 거주 자국민 귀국을 돕기 위해 띄운 임시편 항공기를 타고 파리를 거쳐 극적으로 귀국에 성공했다.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세르비아에 도착했을 때만 하더라도 아무런 조짐이 없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 중이었지만 베오그라드 시내는 평온했다. 그러다가 지난 6일 세르비아 내 첫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12일에는 갑자기 휴강할 수 있다는 공지가 나왔다.박씨는 “환자 수도 적고 거리도 평온해 곧 수업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평소처럼 지냈다”며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미리 마스크를 구입해 두라고 연락했지만 마트에선 아예 마스크를 팔지 않았다”고 말했다. 환자가 늘어나면서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지난 15일부터 베오그라드 시내 병원에 군인들이 배치되는 등 사정이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당시 모든 학교 6월까지 휴교, 야간 통행금지, 외국인 입국 금지, 카페 및 음식점 운영 시간 단축 등 조치가 내려졌다. 동양인을 보면 “코로나, 코로나”라고 화내며 고개를 돌리는 현지인들 때문에 불안에 떨기도 했다. 박씨는 “공항이 폐쇄될지 모른다는 소식까지 들려오자 밤을 새우다시피 하며 인터넷을 뒤진 끝에 20일 출발 두바이 경유 인천행 티켓을 구해 짐을 챙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출발 하루 전날 청천벽력 같은 비보를 들었다. 19일부터 베오그라드 니콜라 테슬라 국제공항이 폐쇄됐다. 다음날인 20일에는 육로 및 수로 국경도 전면 폐쇄됐다. 당시 현지 확진환자는 103명으로 늘었고 앰뷸런스가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 감염이라도 되면 외국인은 치료를 받을 수 없다는 소문까지 돌면서 불안감은 극대화됐다. 망연자실하고 있던 중 현지 대사관에서 21일 프랑스행 임시 항공편 운항 소식을 알려 왔다. 베오그라드~파리~인천공항까지 환승 연결 티켓 예매가 불가능했고 프랑스는 한국인 입국도 금지된 상태였지만 무작정 티켓을 끊었다. 세르비아를 떠나는 날 공항 발권데스크에서 ‘프랑스 입국 의사가 없다’고 밝히고 한국까지 환승으로 연결해 달라고 요청해 가까스로 환승 티켓을 발권받았다. 현지 대사관 직원이 공항까지 직접 나와 귀국길에 감염 우려가 있다며 마스크 한 장을 건네줄 때는 눈물이 핑 돌았다. 박씨는 지난 22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유럽 지역 입국자 특별검역 조치에 따라 인천의 한 호텔에서 1박을 하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음날인 23일 음성 판정을 받아 현재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박씨는 “유학생이 많은 이탈리아에는 전세기를 띄운다고 하는데 세르비아를 비롯한 인근 헝가리, 폴란드, 체코 등 동유럽 지역은 공항이 폐쇄돼 우리 교환학생이 남아 있다”며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진까지 발생해 항공편이 여의치 않아 관심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지난 21일 현재 세르비아는 확진환자가 188명(사망 2명)으로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동유럽 지역까지 덮치기 시작했다. 한편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현지 유학생과 교민의 귀국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감염자가 5만명을 넘어서자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한국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뉴욕, 인천~LA 노선 항공권 가격도 평소보다 3배 가까이 올랐지만 표를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남미에서 발이 묶인 한국인들도 귀국길에 올랐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입출국을 금지한 페루에서는 여행자와 봉사자 등 200여명이 26일 한국행 특별기를 이용하기 위해 수도 리마로 이동 중이다. 에콰도르와 온두라스에서도 한국인들이 제3국을 경유해 귀국했다. 유럽에서는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이탈리아에서 교민 600여명이 전세기로 귀국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올스톱’ 도쿄올림픽 난제 3題

    ‘올스톱’ 도쿄올림픽 난제 3題

    1. 구체적 개최 시기는2. 연령 제한 종목은3. 도핑 징계 연장되나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지 124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미증유의 상황에 처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여러 난제를 풀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4월 NBA·유럽축구 시즌… 7~8월 가능성 커 IOC와 일본 정부는 2020 도쿄올림픽을 2021년에 열기로 24일 밤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시기를 특정하지 않은 채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로 데드라인만 정했다.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기는 정확히 1년 뒤인 내년 7~8월이다. 1년 뒤면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올림픽 예선을 여유 있게 치를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내년 같은 시기에 세계대회를 열 예정이었던 세계육상연맹(IAAF)과 국제수영연맹(FINA)은 도쿄올림픽에 양보할 뜻을 이미 밝히고 일정 조정에 착수했다. 일본 정부는 조금이라도 빨리 내년 봄에라도 열고 싶은 눈치이지만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월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유럽 축구가 종반으로 치달을 때라 유럽 각국이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 6월 11일부터는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와 중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가 시작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5일 “다수의 IOC 위원이 4월의 ‘벚꽃 올림픽’ 개막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4월 도쿄의 평균기온이 10도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계절적인 측면에서 가능한 일”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때는 올림픽의 가장 큰손인 미국에서 미국프로농구(NBA)가 진행되는 시기여서 가능성이 희박하다. 텔레그래프도 “4월은 NBA와 유럽축구 시즌이기 때문에 스타 선수를 올림픽에 불러 모으기엔 무리가 있다”고 했다. 한편 도쿄올림픽은 내년으로 미뤄졌지만 휘장이나 엠블럼은 그대로 ‘TOKYO2020’으로 하기로 했다. 5000개의 메달을 비롯해 대회 관련 물품을 새로 제작하는 데 드는 추가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다. ●출전권 획득한 선수 57%는 그대로 출전 올해 7월 24일 올림픽 개막을 목표로 꿈의 무대를 준비하던 선수들도 혼란에 빠졌다. 25일 현재까지 도쿄행 티켓은 전체 57%가량 주인이 결정됐지만 내년으로 올림픽이 넘어가도 그대로 출전 자격이 유지될지가 문제다. 그렇다고 출전권 경쟁을 원점으로 돌릴 경우 이미 획득한 선수가 피해를 보게 된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는 25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지난 19일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대표 회의에서 이미 출전권을 획득한 57%의 선수들은 올림픽이 연기되더라도 그대로 출전한다고 했다”며 “나머지 43%는 기준기록과 세계랭킹에 따라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해당 종목이 올림픽 출전 기준기록과 세계랭킹을 어느 시점으로 새로 잡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유일하게 올림픽 출전 선수의 나이 상한선(1월 1일 기준 23세 이하) 기준을 둔 남자축구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한국의 경우 병역 혜택 문제까지 걸려 있다. 2021년 도쿄올림픽에선 원칙대로라면 1998년생이 기준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명의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절반 가까운 11명이 1997년생이다. 원칙대로라면 이들은 내년 올림픽에 나설 수 없다. 처음 맞는 특수 상황인 만큼 예외를 둬 1997년생의 출전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는 이유다. ●도핑벌칙 연장 여부, 美 MLB 방식 참고할까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래비스 타이거트 미국반도핑기구(USADA) 회장은 “도쿄올림픽 연기가 결정되자 21개 회원국이 ‘도핑 벌칙’을 연장해야 하는지 물었다”면서 “충분히 생각하고 다뤄야 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올림픽이 연기됐을 때 제재 기간도 연장한다는 규정이 없는 터라 올해까지 징계 기간을 다 채운 선수들의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막을 경우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다. 로이터통신은 정규시즌 중 도핑으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선수에게는 그해 포스트시즌에도 뛸 수 없도록 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방식을 참고할 만하다고 제안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중소 레이블 코로나 직격탄 “공연 취소로 35억원 손해”

    중소 레이블 코로나 직격탄 “공연 취소로 35억원 손해”

    레이블산업협회 “61개 공연 취소”‘공연-앨범-공연’ 선순환 타격“계약금·수수료 포함땐 더 커져”코로나19 확산으로 대중음악 공연이 잇달아 연기 또는 취소되면서 규모가 작은 중소 레이블이 받는 타격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44개 중소 레이블과 유통사를 회원으로 둔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회원사들이 지난 2월 1일부터 4월 11일까지 열기로 했던 행사 중 61개가 연기 또는 취소돼 35억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24일 밝혔다. 인디 뮤지션이 많이 활동하는 홍대 인근 소규모 공연장들에서 열릴 공연도 2월 1일부터 4월 17일까지 82개가 연기·취소돼 약 8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대중음악 전체에서는 전국적으로 전국적으로 200여개 공연이 연기·취소된 것으로 추산됐다. 협회는 전체 티켓 중 80%가 판매됐다고 가정한 뒤, 관람 인원에 티켓 가격을 곱해 공연이 열렸을 경우 벌어들였을 티켓 수익을 계산했다. 여기에 공연장 대관과 무대 장비 업체 등에 지불한 각종 계약금, 환불 수수료 등을 더하면 규모는 더 커진다. 특히 대형 기획사에 비해 운영 규모가 작은 중소 레이블은 음반 제작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디 뮤지션들은 음원보다 공연 수익 비중이 절대적인 경우가 많고, 공연을 통해 앨범 제작비를 마련한 뒤 다시 그 앨범으로 공연 무대에 오르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여파가 길게는 연말까지도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힌다 해도 공연을 즐기는 분위기가 돌아오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협회 측은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는 상황인 만큼 대중음악계 피해 규모를 여러 각도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위기에 빛났다… 관객 부른 뮤지컬

    위기에 빛났다… 관객 부른 뮤지컬

    여전한 코로나19 ‘한파’ 속에서도 서울 대학로에서는 완성도 높은 작품성으로 관객을 부르는 공연들이 계속되고 있다. 물론 관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출입구 손세정제 배치 및 공연장 방역 강화 등은 국가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에서 공연의 전제조건이 됐다. 대학로 자유극장 무대에 오르고 있는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올해 상반기 화제작 중 하나로 꼽힌다. 공연장을 찾는 관객 발길이 뚝 끊어진 공연계 분위기와 달리 이 작품은 지난 3차 티켓 오픈 당시 뮤지컬 부문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원작으로, ‘친부 살해’라는 사건 속에서 선과 악이 혼재하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인물인 아버지 표도르 까라마조프와 드미트리·이반·알료샤 형제, 사생아 스메르자코프는 감정의 밑바닥을 그대로 드러낸다. 작품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삶과 죽음, 사랑과 증오, 선과 악 등을 통해 인간 내면의 모순과 진실을 탐구한다.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에서는 러시아 천재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삶을 조명한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작품은 라흐마니노프가 교향곡 1번을 발표한 직후 쏟아지는 혹평에 곡을 쓰지 않고 은둔해 지낸 3년의 시간을 배경으로 한다. 음악계의 냉혹한 반응에 신경쇠약과 우울증에 빠진 라흐마니노프가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를 만나 대화와 공감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을 담았다.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에 더해 라흐마니노프의 명곡들을 뮤지컬 넘버(노래)로 만날 수 있어 2016년 초연 이후 대학로의 대표 뮤지컬로 자리잡았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으로 구성된 현악 4중주단이 작품 선율의 깊이를 더했고, 공연 중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관객을 음악의 세계로 안내한다. 또 연주자들이 저마다 색다른 연주를 들려주는 커튼콜 시간은 극장 밖 세상의 우울함을 잠시나마 잊게 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日, 기대 부풀었던 부흥의 올림픽 ‘빚더미 잔치’ 되나

    日, 기대 부풀었던 부흥의 올림픽 ‘빚더미 잔치’ 되나

    코로나19가 결국 가장 큰 스포츠 행사인 올림픽에 직격탄을 날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4일 전화 회담을 갖고 도쿄올림픽을 1년 뒤인 2021년 개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양측은 시기를 못박지 않았으나 내년 5월 개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동안 아베 총리와 IOC는 빗발치는 국제 여론에도 7월 말 정상 개최를 고집해왔다. 그러나 최근 각국 선수단의 보이콧이 잇따르면서 전날 아베 총리가 “연기”를 처음 입에 올렸고, 하루 만에 지연 개최를 확정했다. 세계대전으로 올림픽 자체가 취소된 적은 있지만 연기된 적은 한 번도 없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인류 역사상 전인미답의 경험이다.도쿄올림픽 연기의 가장 큰 피해자는 물론 개최국인 일본이다. 일본은 2013년 개최지 선정 이후 이번 올림픽을 ‘재건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앞만 보고 달려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올림픽 정상 개최 대신 연기가 불가피해지면서 이제 일본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빚더미를 마주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될 경우 발생하는 추가 비용은 얼마나 될까. 스포츠 경제학 등을 전문으로 하는 간사이대학의 미야모토 가쓰히로 명예교수는 최근 NHK와의 인터뷰에서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 경제 손실이 6408억엔(약 7조 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경기장 및 선수촌 유지·관리비와 각 경기 단체의 예선대회 재개최 경비 등을 합산한 것이다. 나가하마 도시히로 다이이치세이메이경제연구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NHK에 “도쿄올림픽이 열리면 국내총생산(GDP)이 1조 7000억엔(약 19조 3000억원) 상승하는 효과가 있는데 연기되면 이 효과도 늦춰진다”고 했다. 잠정적으로 추산되는 비용도 문제지만 선수촌 아파트는 당장 눈앞에 닥친 고민거리다. 일본 정부가 도쿄 주오구 해안 지역에 지은 이 아파트 단지는 23개동 5600가구 규모로 올림픽이 끝나면 보수공사를 시작해 2023년부터 일반인들을 입주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올림픽이 늦어지면 보수공사도 늦어져 입주 일정에 차질을 빚는다. 이미 1차로 890가구가 분양이 끝난 상태여서 이들에게 보상안을 마련해 줘야 하는 일은 피할 수 없게 됐다. 건설사 측은 지난 23일 이달 말 시작하려던 2차 분양을 6월 이후로 연기했다. 이날 통화에 앞서 세계 각국의 올림픽위원회에선 1년 연기요청이 쏟아지는 상황이었다. 지난 23일 캐나다올림픽위원회가 올해 도쿄올림픽이 열리면 불참하겠다고 선언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개최한 브라질올림픽위원회도 22일 IOC에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공식 제안했다. 노르웨이와 슬로베니아 올림픽위원회의 올림픽 1년 연기 제안도 있었다. 미국수영연맹·미국육상협회, 영국육상연맹 등 올림픽에서의 비중이 상당한 연맹들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사견을 전제로 1년 연기를 언급했을 만큼 전 세계적으로 1년 연기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었다. 경제적인 측면만 따지면 일본 입장에서는 2년 연기는 감당할 수 없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수조원의 추가 비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1년 더 연기됐다면 일본이 감당해야 하는 비용은 추산이 불가능할 만큼 늘어날 상황이었다. 2022년엔 베이징동계올림픽, 항저우아시안게임, 카타르월드컵이 몰려 있어 하계올림픽의 흥행이 보장되리란 법도 없었다. 1년에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쏟아부을 수 있는 돈이 한정적인 점을 감안하면 2년 연기는 일본에 지출은 무한정 늘되 수입은 줄어드는 시나리오였다. 내년 올림픽을 준비해야 하는 입장이 된 만큼 일본은 올해 올림픽 개최를 가정하고 판매했던 티켓 환불 문제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현재까지 도쿄올림픽은 508만장, 패럴림픽은 165만장의 티켓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따른 수익은 900억엔(약 1조 200억원)에 달한다. 앞서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환불 불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도쿄올림픽 입장권 구입 약관에는 “당 법인이 도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티켓 규약에 따라 결정된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그 원인이 불가항력에 따른 상황일 경우에는 당 법인은 불이행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쓰여 있다. 여기서 ‘불가항력’이란 ‘천재(天災)·전쟁·폭동·반란·내란·테러·화재·폭발·홍수·도난·해의(害意)에 따른 손해·동맹 파업·입장 제한·기후·제3자에 의한 금제행위·공중위생 관련 긴급사태·국가 또는 지방공공단체 행위 및 규제 등 당 법인의 통제가 미치지 않는 여러 원인’이라고 규정돼 있고 조직위는 코로나19 사태를 ‘공중위생 관련 긴급사태’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반발 여론을 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취소가 선택지에서 빠진 상황인 만큼 일본으로선 이번 올림픽을 위해 쏟아부은 돈이 허공으로 날아가지 않게 됐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일본 회계감사원에 따르면 올림픽과 관련한 일본 정부 지출은 1조 600억엔(약 12조 515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도쿄도가 1조 4100억엔(약 16조 308억원), 조직위가 6000억엔(약 6조 8243억원)가량을 집행해 전체적으로는 3조 700억엔(약 34조 9178억원)의 비용이 투자됐다. 지출의 대부분이 올림픽을 위한 교통망 확충, 숙박시설 건설 등 인프라 구축과 관련돼 있어 회수할 수 없는 ‘매몰비용’이다. 일본으로선 연기를 통해서라도 올림픽을 정상적으로 개최해 투자한 비용을 최대한 회수해야 하는 입장이다. IOC도 올림픽 연기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중계권 문제에서 일단 한숨 돌린 상황이다. 올림픽 최대 중계권을 보유한 미국 NBC가 24일 “올림픽 연기 결정이 나오면 수용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IOC는 올림픽 중계권이 수입의 73%를 차지하는데 가장 큰손인 미국 NBC가 이번 올림픽을 위해 IOC에 지출한 금액만 11억 달러(약 1조 3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BC가 경영상의 타격을 감수하고도 IOC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한 만큼 IOC는 보다 탄력적으로 연기 방안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풀 꺾인 ‘재건 올림픽’의 꿈… 연기 비용만 7조원 이상

    한풀 꺾인 ‘재건 올림픽’의 꿈… 연기 비용만 7조원 이상

    아베 총리, 도쿄올림픽 내년 개최 선언연기에 따른 추가 비용 7조원 이상 추산1조원 안팎 티켓 환불 문제도 불가피해일본, 올림픽 준비하며 34조 이상 투자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재건올림픽’을 꿈꾸던 일본의 꿈도 한풀 꺾였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경제 부흥을 도모하던 일본으로서는 연기에 따른 비용을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고민해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4일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선언했다. 아베 총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함께 올림픽을 정상적으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전 세계적인 반발에 한 발 물러섰고, 결국 이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전화를 마친 뒤 올림픽을 내년으로 미루는 방안에 IOC와 의견이 일치했다고 발표했다. 도쿄올림픽 1년 연기로 인한 추가 비용은 일본에게 큰 고통이다. 스포츠 경제학 등을 전문으로 하는 간사이대학의 미야모토 가쓰히로 명예교수는 최근 NHK와의 인터뷰에서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 경제 손실이 6408억엔(약 7조 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경기장 및 선수촌 유지·관리비와 각 경기 단체의 예선대회 재개최 경비 등을 합산한 것이다. 특히 5600가구 규모의 선수촌 유지는 난항이다. 일본은 이번 올림픽을 치른 뒤 선수촌 아파트 보수공사를 거쳐 민간에 배분할 예정이었다. 이미 1차 890가구의 분양도 끝났다. 그러나 올림픽이 미뤄지면서 분양받은 사람들에게 보상안을 마련해줘야 하는 상황이 됐다. 건설사 측은 지난 23일 이달 말 시작하려던 2차 분양을 6월 이후로 연기했다. 티켓 환불도 문제다. 현재까지 도쿄올림픽은 508만장, 패럴림픽은 165만장의 티켓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따른 수익은 900억엔(약 1조 200억원)에 달한다. 대회 조직위는 불가항력적인 사안인 만큼 환불 불가 방침을 밝히기도 했지만 반발 여론을 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취소 만큼은 면한 덕에 일본으로선 이번 올림픽을 위해 쏟아부은 돈이 허공으로 날아가지 않게 된 점이 그나마 다행이다. 일본 회계감사원에 따르면 올림픽과 관련한 일본 정부 지출은 1조 600억엔(약 12조 515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도쿄도가 1조 4100억엔(약 16조 308억원), 조직위가 6000억엔(약 6조 8243억원)가량을 집행해 전체적으로는 3조 700억엔(약 34조 9178억원)의 비용이 투자됐다. 지출의 대부분이 올림픽을 위한 교통망 확충, 숙박시설 건설 등 인프라 구축과 관련돼 있어 회수할 수 없는 ‘매몰비용’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코로나19 여파에 뮤지컬 ‘맘마미아!’·연극 ‘렛미인’도 공연 취소

    코로나19 여파에 뮤지컬 ‘맘마미아!’·연극 ‘렛미인’도 공연 취소

    코로나19 여파로 4월 개막 예정이던 뮤지컬 ‘맘마미아!’와 연극 ‘렛미인’ 공연도 전체 취소됐다.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다중 시설 이용 제한과 권고 방침뿐만 아니라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발표하며 전 국민과 사업장에 협조를 호소하고 있다”라면서 “4월 7일 오픈을 앞둔 뮤지컬 ‘맘마미아!’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이던 ‘맘마미아!’는 4월 7일로 개막을 미루고 공연 축소를 결정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결국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4월 30일 개막 예정이던 연극 ‘렛미인’은 영국 정부의 해외 출국 자제 권고로 국립단체인 스코틀랜드 국립극단(NTS) 무브먼트 디렉터와 다수 무대 스태프의 해외 파견이 불가능해지며 취소가 결정됐다. 신시컴퍼니는 “미리 내한한 협력 연출과 국내 스태프만으로 공연을 지속할지 논의했으나 공연제작사로서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완성도를 선보이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판단, 공연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신시컴퍼니는 “어려운 상황에도 공연을 기다려 주신 관객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예매 티켓은 수수료 없이 취소 및 환불 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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