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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타르 맛집 방문한 손흥민, 고기 받아먹으며 “와우”[포착]

    카타르 맛집 방문한 손흥민, 고기 받아먹으며 “와우”[포착]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티켓을 거머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브라질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카타르 도하에 있는 유명 레스토랑을 찾은 모습이 포착됐다. 허공에서 소금을 뿌리는 퍼포먼스로 유명한 식당인 누스렛 스테이크 하우스의 셰프 누르세트 괵체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흥민의 계정을 태그하며 영상 여러 개를 올렸다. 영상 속에는 이 식당을 찾은 한국 대표팀의 반가운 얼굴들이 보였다. 포르투갈과의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선수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만찬을 즐기는 모습이었다.먼저 괵체는 대표팀이 앉은 식탁 앞에서 스테이크에 소금을 뿌리는 유명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수줍게 이 퍼포먼스를 따라 한 손흥민은 “와우”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이윽고 괵체가 칼로 찍어준 스테이크 한 점을 입으로 받아먹었다. 김민재, 김문환, 백승호, 나상호, 조유민 등 선수들은 이 모습이 흥미로운 듯 퍼포먼스를 지켜보고 휴대전화를 들어 촬영하기 바쁜 모습이었다. 영상 말미에는 고기를 맛있게 받아먹는 황희찬도 등장했다.괵체는 영상과 함께 “축하한다. 훌륭한 팀(Congratulations great team)”이라고 적으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축하했다. 손흥민은 이 식당을 방문한 뒤 괵체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며 화답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대회 16강전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 [세종로의 아침] 1승1무1패의 추억/최병규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1승1무1패의 추억/최병규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천당이거나 지옥이거나.’ 조별리그 전적 ‘1승1무1패’는 동전의 양면처럼 두 얼굴을 갖고 있다. 조별리그는 한 개조에 묶인 나라들이 한 차례씩 모두 겨뤄 이후 상위 단계로 진출하는 팀을 정하는 경기 방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는 1930년 첫 대회부터 시작됐지만 조별로 균등하게 4개 팀이 묶인 건 대한민국 축구가 월드컵에 데뷔한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다. 그런데 16개 나라가 본선에 출전한 이 대회에서 한국은 지금처럼 풀리그를 펼치지 못하고 두 경기만 치렀다. 당시 조별리그는 FIFA가 부여한 시드를 받은 8개 팀과 받지 못한 8개 팀이 4개 조에 균등하게 배정돼 각 조 시드국ㆍ비시드국이 2번만 경기를 했다.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등 배점도 달랐다. 넣은 골과 먹힌 골을 헤아리긴 했지만 지금처럼 골득실이나 다득점을 따지지 않았다. 순위의 유일한 잣대는 ‘승점’이었다. 2~3위 간 같은 승점이 나올 경우엔 추가 경기를 한 차례 더 치러 순위를 가렸다. 당시 한국과 같은 2조의 서독과 튀르키예가 나란히 1승1패, 승점 2로 같아지자 플레이오프에서 7-2로 이긴 서독이 8강 티켓을 따냈다. 지금처럼 골득실을 따졌더라면 두 경기 8득점 4실점한 튀르키예(+4)가 7득점 9실점한 서독(-2)을 가뿐히 제치고 진작에 2위로 8강에 올랐을 판이었다. 두 경기 16골을 내줘 조 꼴찌로 첫 월드컵을 마감한 한국은 48년 뒤인 2002년 한일 대회가 돼서야 첫 승(점)을 신고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2승1무, 승점 7로 ‘4강 신화’의 디딤돌을 놓았지만 이후부턴 때마다 1승1무1패라는 두 얼굴의 전적에 울고 웃었다. 1승1무1패는 처한 조별 상황에 따라 ‘지옥의 숫자’일 수도, ‘천국의 숫자’일 수도 있다. 돌이켜보면 경쟁 팀들의 전력이 균형을 이룰 때는 3패보다 더한 ‘극약’일 수 있지만 어느 한 팀이 3승을 챙겨 주도권을 확실히 잡는 상황이라면 남부러울 것 없는 전적이 될 수도 있다. 한국은 2006년 독일 대회 때 1승1무1패에도 1승2무의 프랑스에 밀려 16강에 오르지 못한 아픈 기억이 있다. 반면 2010년 남아공에서는 1승1무1패의 벽을 뚫고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일궜다. 당시 한국은 1승1패 뒤 치른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겼는데, 같은 전적으로 아르헨티나를 맞았던 그리스가 0-2로 패하면서 극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그러나 이 경우도 지난 3일 새벽 카타르 도하에서의 ‘기적’과 견주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상대는 포르투갈, 전적은 1무1패. 영국산 ‘점쟁이 문어’ 파울이 살아온다 해도 한국의 16강행을 찍지 않았을 게 뻔하다. 전 세계 데이터 전문업체들이 한국의 16강 가능성을 10% 안팎으로 점쳤지만 손흥민ㆍ황희찬이 후반 인저리타임에 합작한 역전 결승골로 이들의 전망을 산산조각냈다. 마침내 월드컵 통산 세 번째 1승1무1패를 일궈 냈지만 그건 이전까지 그랬던 것처럼 ‘생과 사의 갈림길’이었다. 포르투갈을 꺾었지만 16강을 확정하기 위해선 0-2로 뒤진 채 후반 추가 시간을 버티던 가나가 우루과이에 더이상 실점하지 않아야 한다는 ‘경우의 수’ 한 개가 더 필요했다. 태극전사들은 그라운드 한가운데 스크럼을 짜고 가나-우루과이전 추가 시간 8분을 숨죽여 지켜봤다. 8분. 26명의 벤투호 전사들은 물론 밤잠을 밀어내고 TV 앞에 앉아 있던 축구팬들에게도 세상에서 가장 느리게 흐른 그 8분이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멈췄을 때, 때론 천국의 모습으로, 때론 지옥의 얼굴을 가졌던 1승1무1패의 추억들은 이제까지 없었던 ‘기적’이란 이름으로 다가왔다. 내일 새벽 한국 축구는 세계 ‘1강’ 브라질을 상대로 월드컵 8강을 노크한다. 기적은 또 다른 기적을 낳는다.
  • ‘탱고 vs 오렌지’ 여섯 번째 끈질긴 인연[주목! 이 경기]

    ‘탱고 vs 오렌지’ 여섯 번째 끈질긴 인연[주목! 이 경기]

    월드컵에서 벌써 여섯 번째 만남이다. 2022 카타르월드컵의 첫 번째 8강 대진이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로 짜여졌다. 4일(한국시간) 호주와 미국을 각각 2-1, 3-1로 제친 두 팀은 오는 10일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아르헨티나는 늘 그렇듯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네덜란드는 역동적인 토털사커가 아닌 정중동의 실용 축구로 8강까지 올랐다. 아르헨티나에 네덜란드는 독일(7회) 다음으로 월드컵에서 가장 많이 만나는 팀이, 네덜란드에 아르헨티나는 브라질(5회)을 뛰어넘는 최다 맞대결 팀이 됐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아르헨티나가 3위, 네덜란드가 8위이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네덜란드가 4승4무1패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월드컵 무대로 좁혀 보면 네덜란드가 2승2무1패로 근소하게 우위에 섰다. 두 팀은 1974년 서독월드컵 8강 조별리그에서 처음 만났다. 요한 크루이프가 2골을 몰아친 네덜란드가 4-0으로 이겼다. 4년 뒤 아르헨티나월드컵 때는 결승에서 격돌했다.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은 아르헨티나가 연장전 끝에 3-1로 승리하며 사상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네덜란드는 2회 연속 준우승으로 눈물을 뿌렸다. 20년이 흘러 두 팀은 프랑스월드컵 8강에서 또 만났다. 결과는 후반 45분 데니스 베르흐캄프가 극장골을 터뜨린 네덜란드의 2-1 승리.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베르흐캄프가 오른발로 잡아 놓은 뒤 오른발로 다시 한 차례 터치하며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을 날려 아르헨티나 골망을 가른 순간은 월드컵 역대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네덜란드는 이후 준우승팀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에 밀려 4위에 머물렀다. 메시가 등장한 이후로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메시의 첫 월드컵 무대였던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같은 조에 속해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나란히 2승1무를 기록하며 16강에 동반 진출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준결승에서 마주쳐 역시 0-0으로 비겼으나 승부차기를 통해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독일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 한번 더 기적 쓰면 8강서 빅매치… ‘꿈의 한일전’ 불가능 아니다

    한번 더 기적 쓰면 8강서 빅매치… ‘꿈의 한일전’ 불가능 아니다

    스물한 살 동갑내기인 한국의 이강인(마요르카)과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는 아시아 축구의 미래다.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를 누비는 둘은 절친한 친구 사이이기도 하다. 마요르카에서 잠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현재 2022 카타르월드컵에 각각 대표팀 막내로 당당히 출전하고 있다. 일본이 한국에 하루 앞서 16강에 진출한 뒤 축하 인사를 하러 연락한 이강인에게 구보는 이렇게 말했다. “8강에서 보자.” 월드컵 본선 사상 처음, 꿈의 한일전이 펼쳐질 수 있을지 양국 축구 팬들의 가슴이 벌써부터 설레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닮은꼴 행보를 보이며 아시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각각 H조 2위, E조 1위로 나란히 16강에 올라오는 6일(한국시간) 브라질(G조 1위), 크로아티아(F조 2위)를 상대한다. 두 팀이 한 번 더 이변을 일으키면 8강에서 역사적인 한일전이 성사된다.앞서 일본은 독일과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예상을 깨고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한국도 우루과이와의 H조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승점을 쌓았다. 2차전에서는 모두 주춤했다. 일본이 같은 조 최약체로 평가되던 코스타리카에 0-1로 무릎 꿇자 한국도 1승 제물로 보던 가나에 2-3으로 패했다. 벼랑 끝에 몰린 두 팀은 최종 3차전에서 나란히 기적을 일으켰다. 일본은 같은 조 ‘최강’ 스페인에, 한국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각각 2-1 역전승을 거두며 극적인 16강 진출을 이뤄 냈다. 일본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을 2-0으로 꺾은 한국을 떠올리며 자신감을 갖고 독일을 상대해 이변을 일으켰다. 이번 대회 들어 일본의 선전을 지켜본 한국도 자극을 받아 더욱 분발한 것은 물론이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브라질과 처음으로 격돌한다. 그동안 7차례 친선전에서 6번을 패하는 등 절대 열세다. 지난 6월엔 1-5로 대패하기도 했다. 그러나 승리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1999년 3월 김도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긴 기억이 있다. 일본은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와 세 번째 맞붙는다. 1998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다보르 슈케르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0-1로 졌으나 8년 만에 재회한 독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선 0-0으로 비겼다. 한국과 일본이 16강전을 통과하면 오는 10일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4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이 월드컵 예선 8승3무2패를 포함해 42승23무16패로 크게 앞선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친선전과 지난 7월 E1 챔피언십에서 잇따라 0-3으로 완패하기도 했다. 모두 일본 원정이었는데 유럽파 대부분이 빠진 경기라 ‘진검 승부’는 아니었다.
  • 또 만났네? 월드컵 맞대결 맛집 ‘탱고 vs 오렌지’

    또 만났네? 월드컵 맞대결 맛집 ‘탱고 vs 오렌지’

    월드컵에서 벌써 6번째 만남이다. 2022 카타르월드컵의 첫 번째 8강 대진이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로 짜여졌다. 4일(한국시간) 호주와 미국을 각각 2-1, 3-1로 제친 두 팀은 오는 10일 오전 4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아르헨티나는 늘 그렇듯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네덜란드는 역동적인 토털사커가 아닌 정중동의 실용 축구로 8강까지 올랐다. 아르헨티나에게 네덜란드는 독일(7회) 다음으로 월드컵에서 가장 많이 만나는 팀이, 네덜란드에게 아르헨티나는 브라질(5회)을 뛰어넘는 최다 맞대결 팀이 됐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아르헨티나가 3위, 네덜란드가 8위이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네덜란드가 4승4무1패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월드컵 무대로 좁혀보면 네덜란드가 2승2무1패로 근소한 우위. 두 팀은 1974 서독월드컵 8강 조별리그에서 처음 만났다. 요한 크루이프가 2골을 몰아친 네덜란드가 4-0으로 이겼다. 4년 뒤 아르헨티나월드컵 때는 결승에서 격돌했다. 홈 어드벤티지를 등에 업은 아르헨티나가 연장전 끝에 3-1로 승리하며 사상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네덜란드는 2회 연속 준우승으로 눈물을 뿌렸다.20년이 흘러 두 팀은 프랑스월드컵 8강에서 또 만났다. 결과는 후반 45분 데니스 베르캄프가 극장골을 터뜨린 네덜란드의 2-1 승리.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베르캄프가 오른발로 잡아놓은 뒤 오른발로 다시 한 차례 터치하며 로베르토 아얄라를 제치고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을 날려 아르헨티나 골망을 가른 순간은 월드컵 역대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네덜란드는 이후 준우승팀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에 밀려 4위에 머물렀다. 메시가 등장한 이후로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메시의 첫 월드컵 무대였던 2006 독일월드컵에서는 같은 조에 속해 0-0으로 무승부를 거뒀고, 나란히 2승1무로 기록하며 16강에 동반 진출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준결승에서 마주쳐 역시 0-0으로 비겼으나 승부차기를 통해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그러나, 독일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 벤투와 상의 없이…“황희찬 교체 투입” 신의 한 수[포착]

    벤투와 상의 없이…“황희찬 교체 투입” 신의 한 수[포착]

    “우리가 잘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지킨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는 감격에 겨워 “우린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2-1로 이기며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했다.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가나에 2-3으로 졌던 한국은 이로써 1승 1무 1패(승점 4, 4득점 4실점)가 돼 포르투갈(2승 1패)에 이은 H조 2위로 올라섰다. 벤투 감독은 직전 2차전 가나와 경기가 끝난 후 심판에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아 이날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만 했다. 2010년 FIFA는 “징계 중인 코칭스태프는 무선 통신 시스템으로 경기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을 명확히 했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본선 경기에 감독이 벤치를 비운 것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벨기에와 조별리그 3차전 이후 24년 만이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에서 벤치와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규정상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코치들은 실력이 있다. 나와 함께 팀 훈련을 진행해왔다. 내가 앉아있는 것과 상황이 완전히 같지는 않겠지만, 그들도 실전에서 지시를 내릴 역량이 있다”고 설명했다.벤투의 말이 맞았다. 오랜 시간 벤투 감독과 손발을 맞춘 코스타 수석 코치는 뛰어난 용병술로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이날 1-1로 팽팽하던 후반 황의조, 황희찬 등 공격 자원을 투입했고,  황희찬은 결승골로 감동을 선사했다. 코스타 수석 코치는 이런 선수 기용을 벤투 감독과 상의한 건 아니라고 했다. 그는 “감독님은 전반적인 전략만 알려줬다. 90분간 세부 사안을 (현장에서) 알려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자신의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16강 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는 지적에 그는 “나는 가능하다 생각했다”며 “우리 팀의 강점, 약점을 다 알고 있고 상대의 강점, 약점도 다 분석했다”라며 “지금 우리 선수들은 내가 잘 안다. 조직화가 잘 돼 있고, 각자 역량이 좋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코스타 수석 코치는 “(감독님이) 지금 여기 앉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말 훌륭한 감독님이다. 나는 옆에서 보좌하는 걸 더 좋아한다”라며 “세세하게 하나하나 다 짚어주면서 우리를 잘 이끌었다. 다음 경기까지 선수들이 잘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돌아온 벤투 16강 첫 경험 경기장 VIP석에 앉아 경기를 관전하던 벤투 감독은 우리나라가 극적인 2-1 승리로 16강 티켓을 거머쥐면서 6일 오전 4시 브라질과 치르는 16강전에서 다시 태극전사를 지휘할 수 있게 됐다. 포르투갈 태생으로 이번 월드컵 16강에 오른 팀 중 유일한 ‘외국인 사령탑’인 벤투 감독은 선수와 감독 이력을 통틀어 처음으로 월드컵 16강전에 임한다. 포르투갈 프로리그 등에서 17년간 수비형 미드필더로 뛴 벤투 감독은 1992∼2002년 자국 대표로 10년간 뛰었다. 포르투갈이 1994년 미국,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본선 진출에 잇달아 실패하고 2002년 한일 대회를 계기로 16년 만에 본선 무대에 돌아오면서 벤투 감독 역시 처음으로 월드컵을 경험했다. 그러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이 한국에 막혀 탈락하면서 벤투 감독의 월드컵 여정 역시 짧게 끝났다. 2004년 스포르팅(포르투갈)의 유소년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벤투 감독은 마침내 2010년 조국의 성인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벤투 감독은 사령탑에 올라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예선에서 고전하던 포르투갈 대표팀을 잘 추슬러 본선으로 안전하게 인도한 뒤 팀을 4강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토너먼트로 치러지는 국제 대회에서 벤투 감독이 처음으로 거둔 성공이었다. 유로 2012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벤투 감독에 거는 기대감도 커졌지만, 포르투갈은 독일, 미국, 가나와 경쟁한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에 머물러 골 득실에서 미국에 밀려 탈락했다. 벤투 감독에게 유로 2016까지 팀을 맡긴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2014년 9월 유로 2016 예선에서 알바니아에 패하자 벤투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벤투 감독은 2018년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계약하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해왔다. 한국을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으로 인도한 벤투 감독은 이젠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최초로 월드컵 16강 무대를 밟고, 지도자로서 유로 2012 4강 이상의 성적에 도전한다.
  • FIFA “한국 팀은 극장골 스페셜리스트” “꿈을 꾸고 믿었고 실현했다”

    FIFA “한국 팀은 극장골 스페셜리스트” “꿈을 꾸고 믿었고 실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알라이얀의 기적’을 일군 한국 축구대표팀이 “극장골 스페셜리스트 명성을 이어갔다”고 알렸다. FIFA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극적으로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대표팀을 축하하면서 추가 시간에 많은 골을 넣은 팀이라고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영어로 ‘late-goal specialists’로 표현했는데 일부 국내 언론은 ‘추가시간 골 전문가’라고 옮겼다. 그보다는 ‘극장골 스페셜리스트’가 더 어울려 보인다. 실제로 한국은 최근 월드컵 본선 무대마다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골을 많이 넣었다.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는 “한국은 최근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터뜨린 일곱 골 중 네 골을 후반 정규시간을 마친 뒤 터뜨렸다”며 “드라마 같다”고 했다. 한국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멕시코전에서 0-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토트넘)이 추격의 골을 넣었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에선 김영권(울산 현대)과 손흥민이 후반 추가 시간에 연속으로 골망을 흔들어 전차군단을 쓰러뜨렸다. 그리고 이번 대회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과의 마지막 경기를 1-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1분에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천금 같은 결승 골을 뽑아 짜릿한 2-1 역전승을 일궜다. 한국은 1승1무1패(승점 4)를 올리면서 우루과이를 다득점에서 제쳐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FIFA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그들은 꿈을 꾸고, 믿었고, 실현했다”고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높이 샀다.
  • [포토] ‘16강 진출’ 환호의 순간

    [포토] ‘16강 진출’ 환호의 순간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적 같은 승리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기고 가나에 2-3으로 졌던 벤투호는 3일(한국시간) 강호 포르투갈과 대회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으로서는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던 이 날 경기에서 막판까지 1-1로 맞서 탈락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46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손흥민(토트넘)의 도움을 받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트려 극적으로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이날 가나를 2-0으로 누른 우루과이와 나란히 1승 1무 1패가 됐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포르투갈(2승 1패)에 이은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이 지구촌 최대 축구 잔치인 월드컵에서 16강 이상 오른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한 2002년 대회에서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감독 지휘 아래 역대 아시아 국가의 최고 순위인 4위를 차지했고, 허정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원정 대회 사상 처음으로 16강 진출을 이뤘다. 한국은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고, 32년 뒤인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는 10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이전 11번의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게 고작 두 번뿐이었을 만큼 월드컵 본선은 한국 축구에 그리 호락호락한 무대는 아니었다. 첫선을 보인 스위스 대회에서는 헝가리에 0-9, 튀르키예(터키)에 0-7로 대패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1986년(멕시코) 1무 2패, 1990년(이탈리아) 3패, 1994년(미국) 2무 1패, 1998년(프랑스) 1무 2패를 거두는 등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조별리그를 마치고 짐을 싸야 했다. 다만, 멕시코 대회 아르헨티나전(1-3 패)에서 본선 첫 골(박창선)을 기록하고, 불가리아와 2차전에서는 1-1로 비기면서 사상 첫 승점을 따내는 등 의미 있는 발자취를 조금씩 남겨갔다. 그러다가 2002년 새역사를 썼다.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한국에 0-5 수모를 안긴 네덜란드의 히딩크 감독을 사령탑으로 영입해 안방에서 열린 대회를 준비한 우리나라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황선홍과 고(故) 유상철의 연속골을 앞세워 폴란드를 2-0으로 이기고 사상 첫 본선 승리를 챙겼다. 4강 신화의 시작이었다. 이후 미국과 1-1로 비기고 포르투갈을 1-0으로 눌러 2승 1무, 조 1위라는 역대 조별리그 최고 성적으로 사상 첫 16강 진출을 이뤘다. 그런데도 한국은 여전히 배가 고팠다. 이후로도 이탈리아(2-1 승), 스페인(승부차기 승)을 연파하고 4강까지 거침없이 나아갔다. 비록 준결승에서 독일에 0-1로 져 기세를 더는 이어가지 못했지만 언제 다시 새로 쓰일지 모를 새 역사였다. 2006년 독일 대회 때는 토고와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둬 원정 대회 첫 승리를 달성했고, 2차전에서는 프랑스와 1-1로 비겨 2회 연속 16강 진출 가능성을 부풀렸다. 그러나 스위스와 3차전에서 0-2로 패하면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그리스를 2-0으로 물리쳤고,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에 1-4로 졌지만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기면서 원정 첫 16강 쾌거를 이뤘다. 16강에서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혼자 두 골을 넣은 우루과이에 1-2로 분패해 8강까지는 오르지 못했다. 이후 최근 두 차례 월드컵에서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러시아와 1-1로 비긴 뒤 ‘1승 상대’로 점찍었던 알제리에 2-4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벨기에와 3차전에서는 상대 선수 한 명이 전반 44분 퇴장당한 유리한 상황에서 후반에 실점해 0-1로 졌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은 스웨덴(0-1), 멕시코(1-2)전에서 연패한 뒤 3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2-0으로 꺾는 대이변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때도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러시아 월드컵 직후인 2018년 8월, 한국 축구는 다시 외국인 지도자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한국 축구 사상 최초로 4년여를 준비해 월드컵 본선까지 치른 최장수 국가대표팀 지도자가 된 벤투 감독과 함께 16강 진출에 도전했다. 비록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라는 만만찮은 상대들과 한 조에 속했지만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과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은 김민재(나폴리) 등을 앞세워 희망을 키워왔다. 그러고는 강호들을 상대로 주눅 들지 않고 준비해온 플레이를 펼쳐 보였다. 포르투갈을 상대로도 선제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김영권(울산)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상대를 몰아붙인 끝에 ‘알라이얀의 기적’을 일궜다. 12년 만의 16강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한 벤투호는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바로 원정 월드컵 사상 첫 8강 진출이다. 다만 16강 상대가 월드컵 최다(5회) 우승국이자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세계 최강 브라질이다. 한국은 FIFA 랭킹 1위 브라질(한국 28위)과 역대 7번 싸워 1승 6패를 기록했다. 1999년 3월 서울에서 치른 친선경기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긴 게 유일한 승리다. 이후 4연패 중이다. 최근인 올해 6월 서울에서 치른 친선경기에서는 1-5로 대패했다. 한국과 브라질의 대회 16강전은 오는 6일 오전 4시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다. 브라질을 넘으면 한국 축구에 또 새 역사가 쓰인다.
  • 조규성 “호날두는 날강두… 16강 진출에 엄청 울었죠”

    조규성 “호날두는 날강두… 16강 진출에 엄청 울었죠”

    “기적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전방 공격을 맡은 조규성(전북 현대)는 16강 진출의 기쁨을 이렇게 표현했다. 한국은 1승 1무 1패를 기록, 조 2위로 16강 티켓을 따냈다. 조규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뿐 아니라 밖에서 격려해준 선수, 코칭스태프 모두 감사드린다”면서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포르투갈을 이기자고 준비했는데 꿈이 이뤄졌다”며 웃었다. 이날 조규성은 득점을 올리지는 못 했지만 골문 앞에서 페페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하며 포르투갈 수비를 괴롭혔다. 조규성은 “상대에게 절대 안 밀려야겠다는 투지를 갖고 나왔다. 경기장에서 저뿐 아니라 형들도 다 같은 마음으로 뛰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몸싸움뿐 아니라 기싸움도 치열했다. 조규성은 “(상대 선수들이) 갑자기 욕을 해서 티격태격했다”면서 “나도 일부러 건들면서 시비도 걸고 그랬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꽃미남 공격수’ 대결에 대해 묻자 “이것은 노코멘트하겠다”면서도 “호날두는 날강두”라며 농담을 하는 여유를 보였다.그는 “정말 제가 잘 안 우는데, 오늘은 엄청 울었다”며 “(황)희찬이 형 골이 들어가고 감정이 북받쳐 올라 믿기지 않았다”며 16강 진출의 감격을 표현했다. 또 브라질과의 16강전에 대해선 “브라질과는 6월 평가전에서 크게 졌지만 월드컵은 다르다”며 “지금 저희가 기적을 보였듯이 브라질과 하게 되더라도 끝까지 싸워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팬들에게는 “끝까지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16강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며 “정말 감사드리고, 끝까지 응원해주시면 경기장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 벤투호 16강전 상대는 브라질, 1.5진급 막강했지만 카메룬에 0-1

    벤투호 16강전 상대는 브라질, 1.5진급 막강했지만 카메룬에 0-1

    ‘도하의 기적’을 완성한 태극전사들의 16강전 상대는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3일(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의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 골을 허용해 0-1로 졌다. 2승1패 (승점 6)가 됐지만 브라질은 스위스를 골 득실 차로 따돌리며 G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H조 2위 한국과 브라질은 6일 오전 4시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8강 티켓을 다툰다. 세르비아를 3-2로 누른 스위스(2승1패)는 G조 2위를 차지해 16강에 올라섰다. 브라질을 꺾은 카메룬(1승1무1패)은 3위로, 세르비아(1무2패)는 꼴찌로 밀려났다.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지은 브라질은 비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치렀다. 발목을 다친 에이스 네이마르를 비롯해 치아구 시우바, 카제미루, 히샤를리송, 알리송 등 주요 선수들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1.5진급 브라질의 경기력도 대단했다. 브라질은 경기 내내 카메룬을 끊임없이 몰아세웠다. 하지만 브라질은 전반 내내 카메룬 골키퍼 데비스 에파시의 눈부신 선방쇼에 막혀 득점하지 못했다. 공격수 안토니는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골을 노렸지만, 에파시에게 막혔다. 전반 추가 시간엔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의 오른발 슈팅과 호드리구의 인사이드킥이 모두 에파시의 손에 걸렸다. 후반에도 비슷했다. 브라질은 끊임없이 카메룬 골대를 노렸고, 공은 번번이 골키퍼 손에 걸리거나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 39분엔 교체 출전한 브루누 기마랑이스가 날린 회심의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흘러나갔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 골을 허용했다. 카메룬의 제롬 응곰 음베켈리는 역습 기회에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날렸고, 이를 뱅상 아부바카르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브라질의 대회 첫 패배, 첫 실점이었다. 스위스는 스타디움 974에서 난타전 끝에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팀의 간판인 제르단 샤키리가 전반 20분 왼발로 포문을 열었다. 스위스 선수로는 처음 월드컵 3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세르비아는 전반 26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빼앗은 두샨 타디치의 크로스를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머리로 받아 넣어 균형을 맞췄다. 세르비아는 전세를 뒤집었다. 전반 34분 타디치가 스위스 공을 가로채 중앙을 파고드는 두샨 블라호비치에게 연결했다. 블라호비치는 몸의 균형을 일으면서도 골문 왼쪽 구석을 겨냥해 2-1 역전을 이끌었다. 16강 탈락 위기에 몰린 스위스는 전반 44분 질반 비트머의 낮은 클로스를 브렐 엠볼로가 골문 안으로 넣어 2-2 동점을 만들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3분 스위스의 결승골이 나왔다. 중앙에서 날아온 공을 루벤 바르가스가 뒤꿈치로 연결하자, 레모 프로일러가 골망을 갈라 재역전에 성공했다. 스위스는 세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 7일 오전 4시 포르투갈과 16강전을 치른다.
  • 일본 역전골 살린 ‘매의 눈’ 비디오판독, 2일까지 22차례 판정 번복

    일본 역전골 살린 ‘매의 눈’ 비디오판독, 2일까지 22차례 판정 번복

    카타르월드컵의 비디오 판독(VAR)이 16강 진출 팀을 사실상 결정할 정도의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E조 3차전 일본과 스페인의 경기에서는 VAR이 사실상 승패를 결정했다. 일본이 1-1로 맞선 후반 6분, 2-1을 만든 득점 상황에서 미토마 가오루가 크로스를 올리기 직전 공은 라인 밖으로 나간 것처럼 보였다. 이에 대해 VAR이 진행됐고, 결국 공이 라인 밖으로 완전히 나가지 않고 살아 있었다는 판정이 나와 일본의 득점이 인정됐다. 일본은 이 득점을 앞세워 2-1로 승리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경기 종료 후 사진이나 느린 영상을 통해 맨눈으로 봤을 때는 공이 나간 것처럼 보이고 선심도 공이 나갔다는 깃발을 들었지만 VAR을 통한 분석으로는 공이 라인에 닿아 있었다는 의미다. 축구 경기 규칙은 ‘지면 또는 공중에서 공 전체가 골라인이나 터치 라인을 완전히 넘어갔을 때’를 ‘아웃 오브 플레이(Out of Play)’로 규정하고 있다. 바꿔 말하면 라인을 수직으로 연장했을 때 공의 일부가 닿아 있으면 ‘인플레이’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만일 이 득점이 인정되지 않고 그대로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났다면 16강 진출 티켓은 일본-스페인이 아닌 스페인-독일에 돌아가는 상황이었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 판정이 맞는 것인 지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부분의 각도에서 볼 때 공은 라인을 완전히 넘은 것처럼 보이지만 VAR은 다르게 봤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번 대회는 2일 오전까지 총 44경기가 펼쳐졌고, 이 가운데 VAR을 통해 판정이 번복된 사례는 22차례나 된다. 두 경기에 한 번 정도 VAR로 판정이 바뀐 셈이다. 2일 경기에서만 세 차례 판정이 뒤집혔다. 독일과 코스타리카전에서는 후반 44분 독일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4-2를 만드는 득점을 올렸으나 이때 선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결국 VAR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또 크로아티아-벨기전에서는 전반 15분 크로아티아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가 VAR을 통해 직전 크로아티아 선수의 오프사이드가 잡히면서 페널티킥이 취소됐다. 전날에도 두 건의 VAR을 통한 판정 번복이 나왔다. 아르헨티나-폴란드전에서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보이치에흐 슈쳉스니(폴란드)의 충돌 상황에 대해 VAR 심판이 주심에게 ‘페널티 리뷰를 해보라’고 조언해 결국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프랑스와 튀니지 경기에서도 프랑스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이 VAR을 통해 무효가 됐다.이번 대회 유일하게 VAR이 잡아낸 반칙 등을 실제 판정에 적용하지 않은 사례가 하나 있다. 덴마크와 튀니지 경기에서 나온 것으로 당시 후반 추가 시간에 튀니지 수비수 야신 마르야의 팔에 공이 맞아 VAR실에서 주심에게 사인을 보냈다. 그러나 당시 주심은 그 핸드볼 반칙 이전에 덴마크 선수가 튀니지 선수를 밀었던 것을 우선 적용해 VAR실의 조언을 채택하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이번 대회에서 FIFA가 VAR을 통한 판정 번복 등에 대해 팬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며 “명확한 근거 등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SPN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VAR 판독 시 관련 자료가 중계방송사에 공유되지만, FIFA는 그렇지 않다”고 개선할 점을 짚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게리 네빌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일본과 스페인 경기 VAR 판정에 의문을 나타냈다. 그는 “내가 음모론을 믿는 것이 아니지만 이번 대회 VAR 관련 준비가 덜 된 것 같다는 느낌을 개막전부터 받았다”며 “정확한 앵글이 공개되지 않는 점도 불편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 메가박스 코엑스 10일 사진작가 알버트 왓슨 ‘시네 도슨트’ 강연

    메가박스 코엑스 10일 사진작가 알버트 왓슨 ‘시네 도슨트’ 강연

    극장을 넘어 공간 플랫폼을 지향하는 메가박스(대표 홍정인)가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알버트 왓슨 사진전 ‘WATSON, THE MAESTRO’>을 시네 도슨트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알버트 왓슨이 직접 강연자로 참여해 작품의 뒷얘기를 들려준다. 시네 도슨트는 메가박스의 클래식 소사이어티 기획프로그램 중 하나로, 세계 유수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거대한 극장 스크린으로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부터 재개한 2022 시네 도슨트 세계 미술관 강연은 회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마니아들의 큰 호평을 얻고 있으며, 이번에는 사진으로 대상을 확장했다.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오는 10일 진행되는 ‘시네 도슨트: 알버트 왓슨 사진전’에서는 왓슨의 일생을 아우르는 작품들을 극장 스크린으로 전달한다. 그는 아시아 첫 메이저 전시에 큰 열정을 쏟은 만큼, 전시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80세라는 고령에도 직접 극장을 찾아 작품의 다양한 뒷얘기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그는 세계 영향력 있는 20인의 사진작가로 선정된 ‘패션 포트레이트 사진작가’로 유명하다. 패션잡지 ‘보그’ 표지를 1977년부터 올해까지 100회 이상 장식하기도 했다. 앤디 워홀, 스티브 잡스, 앨프리드 히치콕, 데이비드 보이 등 이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들과의 협업은 물론 영화 ‘게이샤의 추억’, ‘킬 빌’ 등 영화 포스터를 촬영해 반세기 동안 패션, 문화업계를 주도한 거장이다. ‘시네 도슨트: 알버트 왓슨 사진전’에서는 작가의 사진 이야기,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 작품을 찍는 방법 등 그의 사진 인생과 작품에 대한 상세한 얘기들을 들을 수 있다. 관람 티켓은 패키지로 구성돼 ‘메가박스 시네 도슨트 관람 티켓’, ‘예술의 전당 전시회 관람 티켓(오는 8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운영)’, ‘도록(182쪽)’이 포함되며, 4만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더불어 내년 1~2월에는 전시회를 기획한 큐레이터가 직접 말하는 알버트 왓슨 사진전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어 전시회를 더욱 알차게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진행 내용은 추후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카타르 월드컵서 독일 탈락시킨 일본 역전골, VAR 판정 논란

    카타르 월드컵서 독일 탈락시킨 일본 역전골, VAR 판정 논란

    일본이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이변의 승리를 거둔 가운데, 일본의 결승골에 대해서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스페인을 2-1로 이겼다. 전반 스페인의 알바로 모라타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일본이 연속 두 골을 넣어 역전하면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다만 일본의 두 번째 골에 논란이 따른다. 후반 6분 득점 스코어 1-1 상황에서 카오루 미토마가 다나카 아오에게 패스를 줄 때, 골이 골라인을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부심도 골라인 아웃을 선언했다. 중계화면을 통해 느린 그림으로 봤을 때도 공은 라인을 벗어난 듯 보였다.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반전이 일어났다. 옆에서는 아웃인 것처럼 보였으나, 위에서 봤을 땐 선에 걸쳐 있어 아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축구 조항에는 “공의 곡률이 선을 완전히 나갔을 때” 공이 나간 것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미토마가 패스를 건넬 당시 공의 곡률은 선에 걸쳐 있었고 이에 따라 공이 완전히 나가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 것이다. 영국 BBC 해설자는 “옆에서 보는 것보다 위에서 보는 게 중요하다”며 해당 골을 인정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영국 가디언은 그러나 “일본의 결승골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도 “공이 라인 밖으로 굴러나가는 것처럼 보였다. 스페인도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갔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모리야스 감독은 “요즘은 훌륭한 기술이 있고 정말 아웃이었다면 골킥이 선언됐을 것”이라며 “심판의 판단은 나가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그것을 존중하고 어느 쪽이든 기꺼이 받아들이려 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극적인 승리로 아시아 최초로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 상대는 F조 2위인 크로아티아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는 1승 2무(승점 5점)를 기록,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전까지 조 1위였던 스페인은 2위(승점 4점·1승1무1패)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페인은 F조 1위 모로코와 경기를 펼친다. 같은 조 독일은 1승1무1패로 스페인과 동률이었지만 골 득실(스페인 +6·독일 +1)에서 뒤져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됐다.
  • “신입사원 4총사 뭉쳐 카드 할부 끊고 응원” [김동현 기자의 Hayya 월드컵]

    “신입사원 4총사 뭉쳐 카드 할부 끊고 응원” [김동현 기자의 Hayya 월드컵]

    기대 이상이었다. 사실 카타르에 사는 한국 교민은 1800명 정도고, 머나먼 카타르까지 원정 관람을 하러 오는 사람이 그렇게 많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2022 카타르월드컵 한국 경기가 열린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는 언제나 우렁찬 “대~한민국” 함성이 가득했다. 주카타르 한국 대사관은 이번 월드컵 기간 교민을 포함해 한국인 4000~5000명이 한국 경기 티켓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붉은악마가 이역만리까지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날아온 것이다. 대표팀의 승리를 바라는 마음 하나로, 각양각색의 사연을 품은 이들이 모였다. 최근 입사시험 합격 후 연수를 받던 동기들이 의기투합해 온 신입사원 사총사도 있고, 월드컵을 보기 위해 휴학을 하고 6개월 동안 아르바이트를 해서 여행 경비를 마련한 대학생도 있다. 또 중동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러 휴가를 내고 비행기를 타고 온 건설회사 직원과 20년 전 붉은악마 티셔츠를 꺼내 입은 교민도 있다. 신입사원 사총사 중 한 명인 김기중씨는 “대표팀이 뛰는 것을 보기 위해 신용카드 할부를 끊어 나의 미래를 담보 잡혔다”면서 “이번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강팀들에 밀리지 않고 우리 축구를 하는 모습을 봐서 너무 기분이 좋다. 부상을 당한 선수가 많은데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K5리그 팀인 ‘성동구 FC 투게더’ 선수로도 뛰는 그는 자신의 팀 유니폼을 입고 대표팀 응원에 나선다. 대학 졸업반인 김연재씨는 “6개월 동안 아르바이트를 해서 경비를 모아 컨테이너 숙소와 비행기값을 겨우 마련했다. 컨테이너 숙소 뒤가 바로 사막이라 바닥에 모래가 지글지글하지만 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다른 중동 국가에서 일하는 이들도 비행기를 타고 카타르에 왔다. 이라크 현장에서 일하는 대우건설 채현씨는 “동료들과 휴가를 내고 대표팀 응원을 왔다”며 “한국인의 투지를 보여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국이 결승에 진출할 것을 대비해 결승전 티겟까지 예매한 이도 있다. 김완수 현대건설 카타르지사 현장소장은 “조별리그 세 경기, 토너먼트까지 예상해 가족 티켓도 다 사 놨다”며 아쉬움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예매를 취소하면 수수료 5%를 떼고 환불받을 수 있다. 다단계처럼 다른 나라 친구들을 한국 응원단으로 섭외한 이들도 있다. 카타르항공에서 승무원으로 근무한다는 한 여성은 “(다른 나라 국적의) 회사 친구들과 같이 가나전 응원을 했는데, 경기는 졌지만 박진감이 넘쳐 모두가 만족했다”며 “한국에서는 축구를 본 적이 없었는데, 멀리 나와 있으니 우리나라 선수들을 꼭 응원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 메시와 레반도프스키의 ‘라스트 댄스’는 계속된다

    메시와 레반도프스키의 ‘라스트 댄스’는 계속된다

    ‘축구의 신’과 ‘득점 기계’가 맞붙어 승부가 났지만, 결국 둘 다 웃었다.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4·폴란드)의 마지막 월드컵 도전은 계속된다.아르헨티나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폴란드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 충격패를 당했던 아르헨티나는 2차전에서 멕시코를 2-0으로 잡은 데 이어 최종전에서 폴란드까지 누르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회 연속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폴란드는 이날 패배에도 1승1무1패(승점 4 골득실 0)를 기록, 같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를 2-1로 누른 멕시코(1승1무1패 승점 4 골득실 -1)를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2위로 16강 티켓을 잡았다.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16강행이다. 아르헨티나는 D조 2위 호주와 8강을 다투고, 폴란드는 D조 1위 프랑스와 16강에서 만난다. 두 팀 모두 질 경우 자력으로 16강을 진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전쟁같은 경기가 펼쳐졌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필두로 폴란드 골문을 계속 두드렸고, 폴란드는 역습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노렸다. 메시는 전반 39분 자신이 비디오판독(VAR)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찼지만 폴란드 보이치에흐 슈쳉스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슈쳉스니는 본능적으로 몸을 던져 골문 왼쪽 구석을 파고드는 메시의 페널티킥을 막아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후반 시작 1분 만에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결승골을 넣었고, 후반 22분 훌리안 알바레즈가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폴란드 최전방의 레반도프스키는 분주히 움직였지만, 팀 전체적으로 아르헨티나의 공세를 막아내기에 급급한 나머지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아르헨티나가 승리했지만, 폴란드 역시 16강을 통과하면서 두 명의 슈퍼스타가 함께 웃었다. 경기가 끝난 뒤 메시와 레반도프스키는 포옹하며 서로의 ‘라스트 댄스’가 이어짐을 축하했다.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아이콘이었던 메시는 지난해 여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멩으로 이적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포였던 레반도프스키는 올해 여름 메시가 없는 FC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 고성에서 몽골까지… 날아라, 독수리들아[권다현의 童行]

    고성에서 몽골까지… 날아라, 독수리들아[권다현의 童行]

    추억의 어린이 모험극 ‘파워레인저’ 시리즈가 동물 캐릭터를 선보였다.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인물은 독수리를 모티브로 한 리더인데 날쌔고 용감하다. 새만 보면 “저 새가 독수리예요?”라고 묻는 아이를 위해 동물원을 찾았지만 오히려 실망만 하고 돌아섰다. 횃대에 앉아 날개 한번 펴 보지 못하는 독수리는 동경하던 영웅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아이에게 멋진 야생 독수리를 보여 줄 기회를 벼르다 경남 고성까지 차를 몰았다. 겨울을 나기 위해 몽골에서 날아온 독수리가 바로 눈앞에서 커다란 날개를 휘적이는 순간 아이는 손뼉까지 치며 좋아했다. 멀리 달려온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파워레인저’에서는 용맹한 전사의 이미지로 그려졌지만 실제 독수리는 사냥을 하지 못한다. 1~1.5m에 달하는 몸길이와 널찍한 날개가 살아 있는 동물을 포획하기에는 너무 크고 둔한 탓이다. 단단하고 날카로운 부리는 사냥 대신 짐승의 시체나 병든 동물을 먹을 때 사용한다. 보이는 것과 달리 독수리가 ‘생태계의 청소부’로 불리는 이유다. 동물의 사체 폐기물은 각종 병균의 온상이다. 이들을 먹어치움으로써 다른 동물은 물론 인간에게도 질병 예방 효과가 있다. 다른 의미에서 우리에게 영웅인 셈이다. 영화 ‘라이온 킹’에서 비열한 존재로 그려졌던 하이에나도 같은 역할을 한다. 새삼 인간의 시선이 얼마나 많은 오류를 범하는지 아이와 함께 엄마도 배워 간다.●멸종위기 2급… 전 세계 최다 서식 안타깝게도 현재 독수리는 전 세계에 2만여 개체만 남았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우리나라에선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 중이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사용하는 농약이나 의약품 따위가 독수리에게 치명적인 독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인도에선 가축용 소염제 때문에 독수리 개체가 97%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매년 겨울 몽골에서 북한을 지나 우리나라로 찾아오는 독수리는 2000여 마리 정도다. 그중 600~700마리가 고성에서 월동한다. 단일 지역으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독수리가 겨울을 나는 셈이다. ●환경오염 걱정한 미술교사가 시작 처음부터 이렇게 많은 독수리가 고성을 찾았던 것은 아니다. 1990년대만 해도 대부분 비무장지대(DMZ) 근처에 머물렀고, 여기까지 날아오는 건 100여 마리 정도였다. 그런데 이들 중 몇 마리가 농약에 오염돼 죽은 것을 근처 고등학교 미술교사로 재직 중이던 김덕성 선생이 발견했다. 무려 3000㎞를 날아와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한 독수리라니. 선생은 마음이 아팠다. 그 길로 동네 정육점을 돌아다니며 고기 부산물과 비곗덩어리 따위를 얻었다. 학교 앞 넓은 들판에 먹이를 던져 두자 독수리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그렇게 시작된 독수리 먹이 주기는 24년째 이어지고 있다. 독수리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난 걸까. 매년 고성을 찾는 개체가 늘어나더니 600~700마리에 이르렀다. 선생 혼자서는 먹이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지역 환경단체들이 손을 거들었다. 논밭에 죽은 고기를 던져 두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던 주민들도 차츰 마음을 보탰다. 야생 독수리 수백 마리가 먹이를 먹는 장관이 입소문을 타자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조류 전문가들도 찾아왔다. 이제 김덕성 선생은 ‘독수리 할아버지’로 불리고, 고성은 우리나라 유일의 독수리 생태체험 프로그램 ‘날아라 고성 독수리’를 운영 중이다. 티켓 오픈일에 맞춰 예약했더니 체험장 위치를 상세하게 안내한 문자가 도착했다. 그도 그럴 것이 선생이 매년 먹이를 던져 주던 학교 앞 논이 주요 장소라 상세 주소를 모르면 찾아가기 어렵다. 일부 내비게이션에서는 ‘고성독수리생태체험관’으로 검색 가능하다. 새벽부터 부지런히 달려 고성군 내에 접어들자 ‘독수리 식당’이라고 적힌 안내판이 눈에 들어왔다. 아이들은 그 기발한 이름이 재미있는지 킥킥거렸다. 독수리 식당이 가까워진 것은 하늘을 맴도는 수십 마리 독수리로 가늠할 수 있다. 체험장 입구에는 몽골 전통가옥 게르가 설치돼 전시관으로 쓰인다. 어쩌면 독수리들도 이 게르를 보고 친근하게 느낄지도 모르겠다.●우리나라 유일 독수리 생태체험장 본격적인 탐조에 앞서 독수리가 고성을 찾아온 이유와 생태적 특징을 흥미롭게 다룬 교육이 먼저 이뤄졌다. 독수리가 실제로는 사냥을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성격이 온순하고 겁도 많다는 이야기에 아이는 실망스런 표정이다. 하지만 생태계 청소부로서의 중요한 역할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자 금세 고개까지 끄덕이며 호응했다. 독수리 날개에 매달아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윙태그(wing tag·인식표)에 대해서도 배웠다. 고성군에서 윙태그를 붙인 것을 기념해 ‘고성이’라는 이름을 지어 준 독수리도 있다. 봄이 찾아와 몽골로 떠날 때에는 시민들이 나서 환송회까지 열어 줬단다. 고성이는 북한 평양을 거쳐 보름 만에 몽골 홍고르에 도착했다. 지난해 탈진한 상태로 발견돼 극진한 치료를 받고 회복한 또 다른 독수리에겐 ‘몽골이’란 이름을 붙였다. 고성이와 달리 북한 원산을 거쳐 고향으로 돌아갔던 몽골이는 올해 건강한 모습으로 불과 9일 만에 고성까지 날아왔다. 처음엔 심드렁한 표정이었던 아이들도 조금씩 독수리 이야기에 빠져들었다.●봄이면 북한 거쳐 몽골까지 여행 망원경을 나눠 받고 탐조대로 향했다. 농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독수리들이 먹이를 먹는 데 한창이었다. 방금 설명을 들은 윙태그가 육안으로도 보일 만큼 가까운 거리였다. 독수리뿐 아니라 까마귀 떼도 찾아와 먹이를 탐냈다. 혹여 고기를 뺏어 먹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아이에게 해설사 선생님이 친절한 설명을 덧붙였다. 독수리에게 제공되는 먹이는 냉동한 상태라 까마귀 부리로는 깨어서 먹기 어렵다. 하지만 독수리 부리는 꽁꽁 언 고기도 쉽게 해체할 수 있어 까마귀들은 흩어진 고기 몇 점을 얻어먹는 게 전부다. 망원경으로 독수리 부리를 보다 자세히 들여다본 아이는 “정말 멋지게 생겼다”며 감탄했다. 독수리는 수리류 중 가장 큰 몸집을 가진 데다 양쪽 날개를 펼치면 3m에 달한다. 무기력한 동물원 독수리와 달리 웅대한 날개를 펄럭이며 하늘을 자유롭게 비행하는 모습은 엄마에게도 큰 감동이었다. ●날개 펼치면 3m… 감동적인 비행 탐조를 마친 후에는 직접 찍은 독수리 사진을 출력해 앨범으로 간직했다. 독수리 모양의 나무피리도 만들었는데 투박한 손길에도 제법 시원스런 소리가 나서 아이는 여행 내내 신나게 불었다. 유치원에도 가져가겠다는 걸 겨우 말렸다. 독수리 날개와 똑같은 사이즈로 제작된 종이 날개는 기념사진을 찍을 때 유용했다. 제 키의 두 배가 훌쩍 넘는 날개를 메고 아이는 한참을 뛰어다니며 놀았다. ‘날아라 고성 독수리’ 생태탐조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그리고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30분에 진행된다. 홈페이지에 예약 가능일이 미리 공지되기 때문에 해당 날짜와 시간을 맞춰 신청해야 한다. 체험금액은 1인당 1만원인데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주기 때문에 주변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할 때 사용하기 좋다.●송학동고분군, 소가야 역사 보여 줘 체험장에서 불과 650m 거리에 송학동고분군이 자리한다. 가야시대, 그중에서도 고성군 일대에 번성했던 소가야 지배층의 고분으로 야트막한 언덕을 따라 모두 6기가 분포한다. 삼국시대 고분 중 처음 발견된 굴식돌방무덤에 내부가 모두 채색된 형태라 귀중한 역사 자료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부장된 유물에서는 신라, 일본과의 활발한 교류 흔적도 엿볼 수 있다. ●산 자와 죽은 자 평화롭게 공존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조차 본 적 없는 낯선 나라인지라 아이에게 설명을 해 주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완만한 능선을 따라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 모습이 아이 눈에 좋아 보였나 보다. 무덤인데도 무섭지 않고 오히려 예쁘다며 저만의 인상을 전했다. 산 자와 죽은 자가 이토록 평화롭게 공존하다니, 아이의 시선에서 또 하나 배워 간다. 고분군 뒤편으로는 고성박물관이 위치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선사시대부터 고성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해 둔 것은 물론 송학동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을 중심으로 소가야의 흔적도 되짚어 볼 수 있다. 아이는 방금 걸었던 고분 내부를 재현한 모형을 관심 있게 살펴봤다. 부장품 중 하나인 목걸이를 보고는 엄마에게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올해 새롭게 선보였다는 영상관은 감각적인 실감 콘텐츠로 채워져 흥미로웠다. 1층에는 어린이 체험학습실이 마련돼 전시실에서 봤던 내용을 놀이처럼 익히도록 했다.●대가저수지·제정구센터도 볼거리 아이가 조류 탐조에 관심을 보인다면 근처 대가저수지로 가 보자. 여름이면 화사한 연꽃이 만발하는 이곳은 겨울 동안 고성을 대표하는 철새 도래지로 역할한다. 청둥오리와 도요새, 원앙 등 수백 마리 철새가 어우러진 풍광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저수지 둘레에 탐방로가 놓여 느긋하게 걷기에도 제격이다. 저수지 입구에는 제정구커뮤니티센터가 볼거리를 더한다. 고성 출신의 빈민운동가인 제정구는 평생을 가난한 사람들 곁에서 함께 싸우며 ‘가짐 없는 자유’를 실천했다. 지난해 문을 연 건물은 건축가 승효상이 설계했고, 곳곳에 세워진 동상은 예술가 임옥상이 제작했다. 내부에는 작은 전시 공간과 북카페가 자리해 걸음을 쉬어 가기 좋다.●공룡박물관에는 실물 크기 화석 전시 아이들과 고성을 찾았을 때 실패 없는 여행지를 꼽으라면 단연 공룡박물관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공룡 전문 박물관으로 오비랍토르와 프로토케라톱스 진품 화석을 비롯해 세계 다양한 공룡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먼저 제1전시실에서는 실물 크기의 공룡골격화석이 압도적인 몸집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 제2전시실에서는 고성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의 종류와 형태, 크기를 통해 당시 공룡의 생태를 알아본다. 백악기 공룡들의 삶을 디오라마로 재현한 제3전시실 입구는 커다란 공룡 입 모양이다. 제법 사실적인 모습에 살짝 겁을 냈던 아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몇 번이나 입구를 들락거리며 깔깔댔다. 일종의 체험 공간인 제4전시실에서는 공룡과 달리기를 하거나 각종 퀴즈를 통해 공룡의 특징을 알아보는 재미가 특별하다. 마지막으로 제5전시실에는 지구에 살았던 다양한 고대 생물들의 화석이 전시돼 있다. ●티라노사우르스 재현… 아이에게 인기 실외 전시도 풍성하다. 육식공룡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티라노사우르스와 세 개의 뿔을 가진 초식공룡 트리케라톱스 등 20여종의 공룡이 관람로를 따라 이어진다. 공룡 형태의 놀이터도 곳곳에 자리해 햇살 따스한 낮이라면 한두 시간이 훌쩍 지날 만큼 아이들이 좋아한다. 카페에서 맛보는 귀여운 공룡빵도 공룡박물관의 이색 먹거리다.●상족암 발자국 화석만 3800개 발견 후문 너머에는 상족암군립공원이 펼쳐진다. 세계적인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로 꼽히는 이곳은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됐다. 이 일대는 1억 5000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 공룡의 서식지였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금까지 무려 3800여개의 공룡 발자국과 450여개의 보행렬이 발견됐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새 발자국 화석도 자리한다. 아이는 제 얼굴만 한 공룡 발자국을 한참 들여다보며 신기한 표정이다. 해안 절벽이 빚어내는 절경도 황홀하다. 물이 빠지면 멋스런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동굴도 인기다. 시간을 잘 맞춘 덕분에 정다운 형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밥상 다리 모양의 기둥 앞에 앉아 발아래로 찰박이는 파도를 바라보는 아이들은 그 자체로 또 하나의 풍경이 됐다. 여행작가
  • “韓, 김치만 먹는 줄 알았는데”…월드컵 화려한 식단에 中매체 ‘입이 쩍’ [여기는 중국]

    “韓, 김치만 먹는 줄 알았는데”…월드컵 화려한 식단에 中매체 ‘입이 쩍’ [여기는 중국]

    중국 베이칭망 등 다수의 매체들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카타르 현지 식단에 주목해 이목이 집중됐다. 이 매체는 오는 12월 1일 16강 진출을 티켓을 놓고 조별리그 3차전 격돌에 나선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35)가 무려 8년간 피자와 탄산음료를 금식해오고 있다면서 이것이 그가 최고의 축구 스타로 장기간 군림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30일 이 같이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지난 2014년 이탈리아 출신의 영양사 포셀의 추천에 따라 각종 탄산음료와 피자 등 즉석 가공식품의 섭취를 중단했다. 그 대신 다량의 생수와 올리브오일, 통곡물을 중심으로 한 기초 식단을 꾸준하게 유지했다. 또 여기에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을 곁들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메시는 매일 아침 첫 식사로 통곡물 중심의 식단을 유지했으며, 저녁 식단에는 현미와 참치 등이 다량 포함된 식단을 꾸준하게 고수해오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포르투갈 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평소 신선한 생선과 닭고기, 채소, 달걀, 식물성 기름 등을 섭취해오고 있다. 호날두는 개인 요리사를 고용해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 하루 여섯 끼의 가벼운 식단과 3~4시간마다 다량의 물을 꾸준하게 보충하는 식단을 고수 중이다. 또, 간식으로는 아보카도를 넣은 토스트를 주로 섭취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카타르 올림픽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중국 매체와 네티즌들은 월드컵이 개막된 이후 꾸준하게 해외 축구팀과 선수단의 일거수일투족에 큰 관심을 쏟고 것. 특히 그 중에는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 지을 조별리그 단 한 경기 남긴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단의 주요 식단에 대한 관심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의 또 다른 유력 매체 펑파이신원은 ‘한국 선수들은 과연 김치만 먹고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카타르 현지에 공수된 축구대표팀 선수단의 식단에 주목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돼지고기 섭취가 불가능한 카타르 현지 사정 상 돼지고기를 제외한 대안으로 한국에서 온 김형채 조리장과 신동일 셰프의 방식은 다른 국가보다 한 수 위’라면서 ‘한국 선수들이 오직 김치만 먹고 있다는 소문과는 다르게 한국인 요리사들은 불고기, 된장국, 부대찌개 등 한국 전통 요리를 선수단에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대표팀의 ‘마스터 셰프’로 통하는 한국 조리팀이 돼지고기 대신 다량의 단백질이 포함된 닭고기, 소고기, 오리고기 등의 요리를 대체해 제공하는 것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선수들에게 한국의 전통적인 요리들을 중심으로 한 메뉴를 공유해오고 있으며 식당에는 닭고기 요리와 소고기, 양고기, 새우, 게, 고등어, 오징어 등 해산물 중심의 요리들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 3경기 연속 선제골 학포, 멀티골 래시퍼드, 골든부트 쟁탈전 참전

    3경기 연속 선제골 학포, 멀티골 래시퍼드, 골든부트 쟁탈전 참전

    2022 카타르월드컵 골든부트(득점왕) 경쟁이 젊은 공격수들의 각축전이 되고 있다. ‘오렌지 샛별’ 코디 학포(23·PSV에인트호번)와 돌아온 잉글랜드 기대주 마커스 래시포드(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각각 3경기 연속골과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나란히 대회 3호골을 기록, 득점왕 레이스를 달궜다. 학포는 30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알호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 카타르와 경기에서 멤피스 데파이(28·바르셀로나)와 함께 선발 출전해 0-0이던 전반 26분 페널티 박스 앞 좁은 공간을 파고들며 오른발 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무리하지 않고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가던 네덜란드는 후반 4분 세컨드 볼 상황에서 나온 프렝키 더용(25·바르셀로나)의 추가골까지 묶어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2승1무(승점 7점)를 기록한 네덜란드는 에콰도르(1승1무1패)를 2-1로 제압한 세네갈(2승1패)에 앞서 조 1위로 16강에 합류했다. 네덜란드는 4일 오전 0시 B조 2위 미국과 8강 진출을 다툰다. 학포는 에콰도르의 에네르 발렌시아(33·페네르바체),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세 번째로 대회 3호골을 터뜨렸다. 월드컵 개막 3경기 연속골은 네덜란드 역대 처음이다. 첫 3경기가 아닌 3경기 연속골은 요한 네스켄스(1974), 데니스 베르캄프(1998), 웨슬리 스네이더르(2010)에 이어 네 번째. 학포는 또 3골을 모두 선제골로 장식하는 진기록을 썼다.올 시즌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29경기에 출전해 35개의 공격 포인트(17골 18도움)를 올리고 있는 학포는 골든부트 경쟁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거기에 내가 골로 기여할 수 있다면 나는 물론 팀에게 정말 좋은 일이다. 하지만 내가 득점하지 못하더라도 팀이 이기면 좋다”고 말했다.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B조 3차전 ‘영국 더비’에서는 래시퍼드가 웨일스 골망을 두 차례 뒤흔들었다. 이날 선발로 나와 전반 39분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예열을 마친 래시퍼드는 후반 5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23분에는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받아 오른쪽을 질풍처럼 돌파하더니 박스 오른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슛을 날려 경기 점수를 3-0을 만들었다. 래시퍼드의 멀티골과 필 포든(22·맨체스터 시티)의 득점을 묶어 완승한 잉글랜드는 2승1무로 B조 1위에 올라 16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다음달 5일 A조 2위 세네갈과 8강 티켓을 다툰다. 축구 종가의 차세대 에이스로 손꼽혔으나 부상 등으로 폼이 떨어져 소속팀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대표팀에서도 활약이 잦아들었던 래시퍼드는 에릭 텐하흐 체제에서 회복세를 보이더니 이번 월드컵을 반등의 무대로 삼는 모양새다. 래시퍼드는 이란과의 1차전에서도 교체 투입된 지 1분 만에 골을 낚아채는 폭발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래시퍼드는 잉글랜드의 월드컵 통산 100번째 골을 넣은 선수이자, 1966 잉글랜드 월드컵 당시 바비 찰튼 경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3골 이상을 득점한 두 번째 맨유 선수가 됐다. 미국과의 2차전을 0-0 무승부로 마친 뒤 비판이 쏟아지자 “우리가 잘 하지 못했다는 걸 알기 위해 야유받을 필요는 없다”고 날선 반응을 보였던 래시퍼드는 “이런 순간을 위해 축구를 한다”며 “나는 우리 팀에 대한 더 큰 야망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더 멀리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래시퍼드는 이날 오랜 기간 암으로 투병하던 친구가 이틀 전 세상을 떠났다고 털어 놓으며 “친구를 위해 골을 넣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기도 했다.
  • ‘스타필드 고양’서 즐기는 인기 강좌… ‘취향 저격’ 클래스만 콕~ 짚었네

    ‘스타필드 고양’서 즐기는 인기 강좌… ‘취향 저격’ 클래스만 콕~ 짚었네

    #‘스타필드 고양’에서 솜씨당의 퍼스널 컬러 클래스에 참여한 30대 직장인 A씨는 ‘클래스콕’ 오픈일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기존 3개월 단위 강의는 야근이나 저녁 약속 때문에 퇴근 후에 꾸준히 수강하기 부담스럽고, 신청도 콘서트 티켓팅하는 듯 힘들게 해야 해서 엄두도 못 냈는데 클래스콕은 원데이나 팝업 클래스가 많아서 그때그때 남은 자리 있나 확인해 보고 하루 전날 신청해도 되니까 번거롭지 않고 너무 좋다”며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공공의 주방 태국요리 클래스에 참여한 30대 주부 B씨는 “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유튜브나 비대면 쿠킹 클래스도 많이 찾아봤는데 불세기는 괜찮은지, 굽기 정도는 이만하면 됐는지 따라 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클래스콕에 참여하니 소수정예 오프라인 클래스로 선생님이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겨 주시니까 더 자신감 있게 만들 수 있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취향 저격 클래스만을 콕 짚은 커뮤니티 플레이스 ‘클래스콕’이 지난 1일 ‘스타필드 고양’ 지하 1층과 지상 3층에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클래스를 시작했다. 클래스콕은 오픈 첫 주 만에 유아 대상 11월 강의가 90% 마감되는 등 고객들의 기대감 속에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클래스콕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웰컴 라운지’다. 기존 문화센터의 단조로운 디자인, 닫힌 구조에서 벗어나 아트 갤러리같이 세련되고 탁 트인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감각적인 소파와 티테이블을 적극 활용, 편안하고 포근한 공간으로 연출해 누구나 여유롭게 머물며 서로의 취향과 취미를 공유하고 교감할 수 있는 ‘소셜 살롱’처럼 꾸몄다. 클래스 강의실 공간도 내부가 보이지 않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열린 구조로 바뀌어 클래스콕을 오가는 방문객들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고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진 작가나 디자이너 등 지역에 기반을 둔 문화예술 종사자와 지역 단체들이 강의를 열 수 있는 열린 강의 플랫폼 ‘멀티룸’을 구축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클래스콕은 이용객의 선택과 기회의 폭을 넓혀 기존 문화센터의 패러다임을 ‘고객 중심’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 선정부터 강의 기간까지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높여, 장기 수강의 부담과 강의 신청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이용자의 니즈와 트렌드를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들이 클래스에 얽매이지 않고, 개개인의 일정에 따라 여가를 유연하게 활용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수강 기간은 통상 3개월 학기제인 문화센터 운영 방식과 달리 원데이 클래스와 팝업 형태의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 수강 신청도 한 달 전 미리 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 하루 전까지 온라인으로 실시간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 취소도 강좌에 따라 하루 전에서 나흘 전까지 가능하다. 수강 방법은 인터넷 검색창에 ‘클래스콕’ 입력 시 클래스콕 공식 홈페이지로 바로 연동된다. 또한 온라인 인기 플랫폼을 오프라인에서 고객에게 연결해 가장 핫한 강의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소수정예 프리미엄 클래스를 운영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문화·예술·교육·인문 등 감도 높게 큐레이션한 클래스를 통해 MZ세대부터 어린이, 중장년층까지 폭넓게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달에는 총 150여개, 약 450회의 클래스가 진행됐다. ▲매일 새로운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2030 취미·여가 플랫폼 ‘솜씨당’ ▲집에서도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온·오프라인 쿠킹 클래스 플랫폼 ‘공공의 주방’ ▲5~13세 유·아동 에듀 클래스 플랫폼 ‘아이고고’ ▲영유아 대상 신체 놀이 플랫폼 ‘트니트니’의 프리미엄 프로그램 등이다. 지역에 기반을 둔 문화예술 종사자 혹은 지역 단체 등이 강의를 열 수 있는 열린 강의 플랫폼 ‘멀티룸’을 구축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신진 작가나 디자이너 등 대중과의 소통이 절실한 문화예술인, 단체들에 파격적인 조건으로 강의 공간을 제공해 대중과 접점을 늘릴 기회를 제공하고 이용자들에게는 새롭고 신선한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클래스콕은 선택의 기회와 폭을 넓혀 기존 문화센터의 패러다임을 고객 중심으로 전환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 신진작가와 문화예술인들이 대중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으로, 고객과 지역 시민들이 취향과 취미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고객 중심의 커뮤니티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 고객들의 많은 지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네이마르 없어도 16강 기본… ‘카나리아’ 위엄

    네이마르 없어도 16강 기본… ‘카나리아’ 위엄

    카제미루, 후반전 논스톱 킥 결승골3일 카메룬과 비겨도 조 1위로 진출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네이마르의 빈자리를 카제미루가 너끈히 메운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 대회 두 번째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브라질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 후반 38분 터진 카제미루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2연승으로 승점 6이 된 브라질은 D조의 프랑스에 이어 두 경기 만에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다. 브라질 공격진은 전반까지 네이마르의 ‘난 자리’가 도드라졌다. 창끝이 무뎌져 스위스의 철벽 방어를 뚫지 못했다. 전반 내내 단 하나의 슈팅도 하지 못했던 스위스는 후반 초반 공세로 전환하면서 지브릴 소우와 루벤 바르가스가 골문 앞에서 한 차례씩 슈팅을 시도했다. 브라질도 후반 11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전매특허인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히샤를리송에게 패스를 건네 상대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브라질에 가장 아쉬운 장면은 후반 19분에 나왔다. 카제미루의 절묘한 패스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만든 비니시우스가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히샤를리송이 앞서 오프사이드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돼 골이 취소됐다. 줄기차게 스위스 골문을 두드리던 브라질은 후반 38분 공격진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선제 결승골을 뽑았다. 비니시우스가 화려한 드리블로 왼쪽 수비를 무너뜨리며 호드리구에게 공을 보냈고, 호드리구가 다시 카제미루에게 원터치 패스를 찔러 줬다. 카제미루가 논스톱 아웃프런트 킥으로 스위스의 오른쪽 골문을 열었다. 수비수의 몸에 맞고 공이 굴절돼 선방을 이어 가던 스위스 골키퍼 얀 조머는 멀거니 공만 바라봤다. G조 조별리그 3차전은 다음달 3일 오전 4시 동시에 킥오프한다. 브라질은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카메룬과 대결하고, 스위스는 스타디움 974에서 세르비아와 만난다. 스위스(1승1패·승점 3)와 세르비아, 카메룬(이상 1무1패·승점 1)이 한 장의 티켓을 두고 다툰다. 골득실은 카메룬 -1, 세르비아 -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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