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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수의 원픽] 범 무서운 줄 모르는 신인 걸그룹 ‘트라이비’

    [이정수의 원픽] 범 무서운 줄 모르는 신인 걸그룹 ‘트라이비’

    해마다 수백 명의 아이돌이 데뷔하지만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 대중의 주목을 받는 아이돌은 극히 소수에 그친다. 케이팝이 전 세계로 뻗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아이돌 음악을 평가절하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아이돌 음악 중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숨은 보석’을 찾아 4주마다 소개한다.“히트곡을 써 본 작곡가가 히트곡을 또 쓸 줄 안다.” 2년 전쯤 모모랜드의 소속사를 찾아갔을 때 들었던 이 말이 이상하리만치 뇌리에 깊게 박혀 있었다. 2018년을 뒤흔든 메가 히트곡 ‘뿜뿜’의 성공 비결을 묻자 이형진 MLD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의 공을 강조하며 한 말이었다. 지난 17일 베일을 벗은 걸그룹 트라이비의 데뷔곡 ‘둠둠타’를 듣고 이 말이 머릿속에서 되살아났다. 트라이비는 신사동호랭이가 유니버설뮤직과 손잡고 제작한 7인조(송선, 켈리, 진하, 현빈, 지아, 소은, 미레) 그룹으로 2012년 데뷔했던 EXID에 이어 ‘신사동호랭이 걸그룹’이란 수식어가 붙은 두 번째 그룹이다. 멤버 선발부터 음악·콘셉트 방향까지 신사동호랭이가 책임지고 직접 챙긴다는 의미다.●데뷔곡 ‘둠둠타’ 친숙한 멜로디 속 색다른 비트 ‘트라이비 다 로카’(TRI.BE Da Loca). 짧지만 강렬한 외침이 노래의 시작을 알린다. ‘열정적인 트라이비’라는 뜻을 담은 이 시그니처 사운드는 EXID의 래퍼이자 프로듀서로도 활약 중인 엘리(LE)의 목소리다. 이어 등장하는 단순명료한 사운드와 금세 친숙해질 멜로디는 처음부터 중독성을 예감하게 한다. 그 밑으로 깔리는 아프리칸 스타일의 비트는 반대로 새로운 느낌을 전한다. 발칙한 매력의 랩과 안정적인 분위기의 보컬이 교차하다 다시금 중독성 있는 후렴구 비트로 속도감 있게 전환되는데, 빠른 호흡 와중에도 대중성과 참신함 모두를 챙기는 모습이다. 음악적으로 히트곡 공식에 충실하다는 점에서 티아라의 ‘롤리폴리’, EXID의 ‘위아래’ 등 최고의 히트곡에서 신사동호랭이가 보여 준 강점이 여전하다. 반면 ‘뽕끼’의 흔적을 찾기 힘들다는 점은 분명한 차이로 한층 세련된 분위기다. 신사동호랭이는 전화 인터뷰에서 “트라이비는 만 14세, 15세 멤버들이 있을 만큼 어린데 뽕끼 있는 멜로디로 꼬리표를 붙이기 싫었다”며 “다른 팀한텐 안 했던 스타일을 주고 싶어서 여러 장르 공부도 하고 기존 작업 방식을 바꿔 습작도 많이 해 봤다”고 말했다.●가사엔 패기 가득… “성장 가능성이 최대 강점” 노랫말에는 당찬 패기가 가득하다. ‘네 귓가에 때려 넣어 나 나 나 날/ 네 눈가에 아른거리게 나 나 날’이란 가사는 대중에게 트라이비의 존재를 각인시키겠다는 의지다. ‘야 난 고삐 풀린 망아지/ 다 무는 미친 강아지’ 같은 재치 넘치는 가사는 이제 막 가요계에 발을 들인 ‘하룻강아지’ 트라이비의 ‘범 무서운 줄 모르는’ 용기를 담았다. 뮤직비디오 속 호랑이도 신사동호랭이의 분신이 아니라 호랑이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트라이비를 의미하는 장치라고 한다. 신사동호랭이는 트라이비의 최대 강점으로 ‘가능성’을 꼽으며 막내 미레를 예로 들었다. 그는 “꼬맹이가 와킹댄스를 너무 잘 춰서 뽑았는데 노래는 좀 아쉬웠다. 그런데 한 달 두 달 지날수록 성장이 너무 빨라서 이번 노래에서 후렴구까지 부르게 됐다”며 “앞으로 보여 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자신했다. tintin@seoul.co.kr
  • [포토] 인기BJ 은유화, 화이트란제리 화보

    [포토] 인기BJ 은유화, 화이트란제리 화보

    아프리카TV의 인기 BJ 은유화가 세미누드에 가까운 화보를 선보이며 미스맥심 콘테스트 결승에 진출했다. 은유화는 대회 중반까지도 열심히 진행했던 개인 방송을 잠정적으로 은퇴한 상황. 팬덤층의 이탈로 투표에 영향을 미쳤음에도 결승전 진출에 성공해 본인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그녀의 올해 마지막 목표는 미스맥심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는 것. 은유화는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개인 방송도 중단한 상태고 미스맥심 콘테스트를 마지막 기회라 여기며 열심히 하고 있다. 우승해서 독자분들과 화보 등의 콘텐츠를 통해 만나 뵀으면 좋겠다. 너무 미워 말고 예쁘게 봐 달라”며 의지를 보였다. 그녀는 이번 “란제리 화보 미션”에서 하얀 리본 끈을 이용해 세미누드에 준하는,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였다. “3라운드 때 탈락 위기를 겪으면서 이번 화보 준비를 정말 독하게 했다. 부케, 티아라, 리본, 망사 로브 등 준비한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서 내 매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열정을 불살랐다. 실제로 “은유화로 인해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가 됐다”는 맥심 스태프들의 후문이 있었을 정도로 평소보다 더 농축된 섹시함을 뽐냈다. 콘테스트 참가 시점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던 은유화. 대회 초반 최상위권 성적으로 대다수 참가자들의 견제를 받았던 은유화가 끝내 우승을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콘테스트 최종 우승자는 2020년 12월호 맥심 표지를 장식한다. 스포츠서울
  • 아이유, ‘도도+우아’ 빨간 드레스 입고 추석 연휴 인사

    아이유, ‘도도+우아’ 빨간 드레스 입고 추석 연휴 인사

    아이유가 추석 연휴 SNS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아이유는 지난 9월 30일 추석 연휴를 맞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빨간 드레스 자태가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아이유는 “내일부터 빨간날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라는 글을 올려 빨간 의상과 빨간 날을 연결시키는 센스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아이유는 드레스에 티아라를 쓰고 우아한 포즈를 취하며 도도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의 배경과 입술도 빨간 색으로 맞춰 색깔이 더욱 강조돼 보인다. 한편 데뷔 12주년을 아이유는 최근 1억 기부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단독으로 출연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5월 신곡 ‘에잇’을 발매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 영화 ‘드림’(가제) 촬영 중이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문명특급‘ 유튜브 넘어 TV 진출…추석특집 특별판 편성

    ‘문명특급‘ 유튜브 넘어 TV 진출…추석특집 특별판 편성

    구독자 약 80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인기 채널 ‘문명특급’이 TV로 진출한다. SBS는 ‘문명특급’이 추석 특집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 2~3일 TV편성이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문명특급’은 2018년 2월 SBS ‘스브스뉴스’ 채널에서 시작한 SBS디지털뉴스랩의 대표 웹예능 프로그램이다. ‘신문물을 전파하라’는 취지로 다양한 체험 및 인터뷰 콘텐츠를 선보이다가 2019년 7월 독립 채널로 분리됐다. TV로 특집 편성되는 ‘문명특급’은 ‘숨어 듣는 명곡 콘서트’를 선보인다. ‘숨어 듣는 명곡’(이하 ‘숨듣명’) 시리즈는 ‘문명특급’의 대표 시리즈로, 나르샤의 ‘삐리빠빠’, 틴탑의 ‘향수 뿌리지마’, 유키스의 ‘시끄러!’, 티아라의 ‘섹시 러브(Sexy Love)’ 등 대놓고 듣기에 조금 부끄러운 노래들을 소개해왔다. 이 곡을 부른 가수들을 인터뷰해 다양한 인터넷 밈(meme)을 만들기도 했다. TV 특별판에서는 ‘숨듣명’ 시리즈에 나왔던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나르샤, 틴탑, 유키스, 티아라, 배윤정 안무가, 김이나 작사가 등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리뷰] 8세부터 84세까지…배우들이 가득 채우는 무대 ‘레미제라블’

    [리뷰] 8세부터 84세까지…배우들이 가득 채우는 무대 ‘레미제라블’

    콘크리트 재질을 둘러싼 무대 한 가운대를 비스듬히 놓인 커다란 컨테이너 박스가 차지했다. 컨테이너 주변에 회색 벽이 놓였다 사라졌다 하며 작품 속 배경이 만들어졌다. 불안하고 거칠고 어두운 느낌이 장발장의 시대의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듯 했다. 이따금씩 쨍한 조명으로 한 가닥 길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빛의 색깔로 삶과 죽음이 표현되기도 했다. 단순한 듯 하면서도 강렬한 무대를 배우들이 꽉 채웠다.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레미제라블’은 여러 의미로 특별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선포한 ‘2020 연극의 해’를 기념해 정통 연극의 진수를 보여줄 고전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는 상징적 의미 뿐 아니라 무대를 채우는 배우들과 그 연기도 그랬다.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간 감옥살이를 했던 장발장의 삶과 당시 1800년대 프랑스의 ‘불행한 사람들’(프랑스어 ‘레미제라블’의 뜻)의 이야기는 이미 연극과 뮤지컬, 영화 등 여러 장르에서 다뤄져 익숙하지만 그래서 더 높은 기대가 따른다. 이번 무대는 그 기대를 배우들의 정석 연기로 충족시키려 한 것으로 읽혔다. 8세부터 84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60여명의 배우들이 훌륭한 연기를 선보이니 무대가 화려하게 꾸며질 필요도 없어 보였다. 코제트와 마리우스의 사랑을 연결시켜주기도 하고 시민 혁명군에 참여하는 등 ‘꼬마’ 가브로슈를 맡은 어린이 배우(김주안·진유찬)의 존재감부터 마리우스의 외할아버지인 질르노르망(오현경·문영수)의 묵직한 연기까지 놓칠 것 없는 연기들이 이어졌다. 원로배우 박웅과 목사로도 활동한 임동진, 연기에 도전한 홍창진 신부가 연기한 미리엘 주교의 대사가 주는 위로는 장발장에게만 주는 것이 아닌 객석도 울릴 만큼 진정성이 느껴졌다. 예술감독을 맡은 중견배우 윤여성과 그에 못지 않게 혼신의 힘을 쏟아내는 문창완의 장발장 연기는 모든 장면에 몰입하게 했다.이번 공연은 어쩌면 연극인들에게 더 특별했다. 1981년 ‘30대 연기자그룹’을 꾸려 도제식 교육 위주였던 연극계에서 배우들의 권익을 위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던 배우들이 50대가 돼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아르코 예술극장에서 연극 ‘레미제라블’을 선보였고, 이후엔 후진 양성을 위한 뜻을 다졌다. 올해 ‘연극의 해’를 맞아 그 뜻을 더 넓히기 위해 원로·중견 배우들과 함께 할 젊은 배우들을 뽑기 위한 대대적인 오디션도 가졌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공연계가 어려워진 면도 있지만 작품의 내용과 의미도 남달랐던 덕에 1400여명이 오디션에 지원하는 등 많은 화제를 모았다. 걸그룹 티아라 출신으로 처음 연극에 도전한 함은정(코제트 역)을 비롯해 50여명의 배우가 선발돼 무대에 참신함을 더했다. 2시간 20분의 무대가 끝난 뒤 커튼콜에서 밝은 조명과 함께 모든 배우들이 모이자 그제서야 컨테이너가 하늘로 올라간다. 장발장을 짓눌렀던 무거운 짐이 홀연히 떠나가듯 무겁게 무대를 지키던 컨테이너 박스가 움직이고 배우들도 활짝 웃으며 극을 마무리짓는다. 제작을 맡은 이종열 유한회사 레미제라블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러 세대의 배우들이 함께 모여 연극정신과 연극의 정통성,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작품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명작을 어려운 시기에 선보인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장발장이 갖는 여러 가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스테파니 “♥ 브래디 앤더슨과 더블 띠동갑...너무 멋있어”

    스테파니 “♥ 브래디 앤더슨과 더블 띠동갑...너무 멋있어”

    스테파니가 연인 브래디 앤더슨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재능 부자 4인방 이혜영, 김호중, 스테파니, 소연과 함께하는 ‘새 출발 드림팀’ 특집으로 꾸며진다. 스페셜 MC로 그룹 코요태와 예능인으로 활약 중인 김종민이 함께해 웃음을 더한다. ‘새 출발 드림팀’ 특집은 인생 2막을 연 ‘재능 부자’ 4인 이야기로 채워진다. 화가의 삶을 사는 이혜영, 테너에서 트로트 가수로 완벽 변신한 김호중, 발레리나가 된 아이돌 스테파니, 홀로서기에 나선 티아라 소연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근 데뷔 첫 스캔들로 실검을 장악한 스테파니는 남자친구인 前 메이저리거 브래디 앤더슨이 김국진보다 한 살 위라고 밝힌 뒤 “띠동갑인데 두 바퀴를 돈다. 더블로”라며 23살 차이를 뛰어넘는 러브 스토리를 공개해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브래디 앤더슨은 발 빠른 1번 타자이면서 한 시즌 50홈런을 때려낸 ‘호타준족’의 대명사로 꼽히는 MLB 전설. 스테파니는 남자친구와 더블 띠동갑 나이차와 그의 MLB 시절 활약상을 뒤늦게 알았다고 고백하며 “너무 멋있는 거지 세상에~”라며 애정을 과시했다고 해 궁금증을 키운다. 이혜영과 스테파니, 소연은 뜻밖의 ‘SM 출신 토크’에 빠진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동갑인 스테파니와 소연이 “SM은 계급 사회(?)잖아요~”라고 입 모으며 안무 선생님과 연습생으로 불편한 동거를 했던 일화를 공개한 것. 잠자코 둘의 이야기를 듣던 이혜영은 “내가 SM 1기”라고 밝혀 현장을 정리(?)했다고 해 웃음을 유발한다. 이밖에도 이혜영과 스테파니는 인생 2막을 걸으며 생긴 ‘직업병’에 동병상련을 느낀다. 이혜영은 “그림을 얻고 많은 걸 잃었다”며 시름시름 앓는 이유를 고백하고, 스테파니 역시 평생 발레를 하며 잃어버린 ‘무엇’을 공개한다. 그런가 하면 김호중은 자신을 모델로 한 영화 ‘파파로티’의 명대사를 꼽으며 그 이유까지 털어 놓는다고 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어 유학 이후를 담은 영화가 준비 중임을 밝히며 희망 캐스팅으로 안재홍을 꼽아 ‘라스’ MC를 수긍하게 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오는 5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英 ‘서열 9위’ 베아트리체 공주, 백만장자와의 결혼식

    英 ‘서열 9위’ 베아트리체 공주, 백만장자와의 결혼식

    영국 베아트리체 공주의 결혼식 사진이 공개됐다. 베아트리체 공주는 앤드루 왕자와 그의 전 아내 세라 퍼거슨의 딸로 영국 왕위계승 서열 9번째다. 로얄 패밀리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손녀 베아트리체 공주 결혼식 모습이 담겼다. 공주는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윈저 성의 왕실교회에서 부동산 백만장자 에드왈드 마펠리 모지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사진은 19일 공개됐다.공주는 지난 5월 결혼하기로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개월 미뤄졌다. 공주는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여왕의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렸다. 또 티아라 역시 여왕이 1947년 착용했던 것이다. 사진 속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따듯한 시선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날 사진에서 아버지 앤드루 왕자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앤드루 왕자는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미국에서 수감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사건에 연루돼 미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베아트리스 공주의 공식 결혼사진에 아버지를 등장시키지 않은 것은 베아트리스 부부의 결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연극 ‘레미제라블’ 오디션에 1400여명…티아라 출신 함은정 무대 도전

    연극 ‘레미제라블’ 오디션에 1400여명…티아라 출신 함은정 무대 도전

    다음달 7일 예술의전당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레미제라블’의 출연진이 확정됐다. 유한회사 레미제라블은 1400여명의 오디션 지원자 가운데 50여명을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걸그룹 티아라 출신 함은정이 코제트 역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함은정은 연극배우 권아름과 함께 더블 캐스팅 돼 코제트를 연기하게 됐다. 마리우스 역에는 강호석, 지상혁, 박상준이 발탁됐다.연극 ‘레미제라블’은 2011년 12월부터 2014년까지 ‘50대 연기자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한국 연극 역사와 함께 해온 중견 연기자들이 무대를 올린 작품이다. 오현경, 박웅, 임동진 등 원로배우와 문영수, 최종원, 윤여성, 이호성 등 중견배우들이 이미 주요 배역에 캐스팅됐다. 함은정 등이 합류하며 젊은 배우들과 세대를 아우르는 조화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0 연극의 해’를 맞아 공연되는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가 쓴 소설을 원작으로, 빵을 훔친 죄로 감옥에서 19년을 보낸 장발장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19세기 프랑스 사회를 다루는 작품이다. 다음달 7일부터 16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손연재 측 “이태원 파티 NO...지인 친분으로 청담동 방문”

    손연재 측 “이태원 파티 NO...지인 친분으로 청담동 방문”

    체조 국가대표 출신 손연재 측이 최근 이태원에서 파티를 즐겼다는 보도와 관련 공식입장을 밝혔다. 20일 손연재 측은 “손연재는 당시 전 소속사 관계자의 생일파티에 친분으로 참석했으나 현장에 사람이 많은 것을 알고 예의상 30분 정도 있다가 나왔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장소는 이태원이 아닌 청담동 카페”라고 강조하며 “손연재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갔으며 사진 요청에 잠시 마스크를 벗고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배우 이민정이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 티아라 멤버 효민,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손연재, 배우 김희정, 임블리 대표 임지현씨 등과 함께 이태원에서 파티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민정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또한 “해당 장소는 이태원이 아닌 청담”이라며 “이민정은 파티에 함께한 것도 아니었다. 친한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현장에 방문, 선물을 건네고 기념사진만 찍고 나왔다”고 해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민정 측 “이태원 파티 참석 아냐...청담서 만난 것” [공식입장]

    이민정 측 “이태원 파티 참석 아냐...청담서 만난 것” [공식입장]

    배우 이민정 측이 이태원 파티 참석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20일 이민정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민정은 이태원 파티에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인의 생일파티를 한다고 초대받아서 청담동에서 만났다. 친한 지인이라 잠깐 가서 얼굴을 비추고 선물을 줬다. 인사한 후 생일 기념사진만 찍고 바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후 이태원으로 장소를 옮긴 것 같지만 확실하지 않다. 이민정은 청담동에 잠깐 들른 것 뿐”이라며 “같이 찍은 사진이 SNS에 올라와 있어 오해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배우 이민정이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 티아라 멤버 효민,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손연재, 배우 김희정, 임블리 대표 임지현씨 등과 함께 이태원에서 파티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파티가 열린 시점은 지난 9일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불안감이 고조된 시기라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희령의 다초점 렌즈] 어느 봄날

    [부희령의 다초점 렌즈] 어느 봄날

    뭐니 뭐니 해도 봄은 빛의 계절이다. 봄은 반짝인다. 호수의 잔물결이, 바람에 흔들리는 창백한 매화 꽃잎이, 그 꽃잎이 그림자를 드리운 하얀 시멘트 도로가 반짝인다. 호숫가 벤치에 앉아 올려다본 새로 돋은 나무눈들도 초록별처럼 빛난다. 그 아래로 반짝이는 티아라를 쓴 어린 여자애가 지나간다. 아빠를 부르며 달려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눈으로 따라가 본다. 젊은 아버지가 뒤돌아보고, 옆에서 자전거를 끌고 가던 남자애도 함께 뒤돌아보고, 두 사람은 동시에 여자애를 향해 빨리 오라고 소리친다. 주말이나 휴일이 아님에도 공원에는 사람이 많다. 아이들로 북적이는 풍경도 사뭇 낯설다. 어느 동네나 평일 낮에 공원을 산책하며 마주치는 사람은 대부분 중년 여성이나 노인들이다. 분홍, 노랑, 파랑 헬멧을 쓰고 자전거와 킥보드를 타는 아이들, 줄넘기를 하는 아이들, 부모 주위를 빙빙 돌며 저만큼 뛰어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노라니 아이들이 바로 화사한 봄이다. 다른 어느 해 봄보다 유독 올봄이 이렇듯 더 반짝이고 화사하게 느껴지는 것은 역설적으로 벌써 여러 달 동안 전 세계를 불안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 때문이다. 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은 익숙한 일상을 뒤바꾸기 시작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자가격리, 확진환자 등등 어쩌면 평생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을 낱말들이 우리 주위를 맴돌면서, 늘 하던 여행이나 이동을 멈추면서, 수많은 환경보호 시위들이 이루지 못했던 매연이나 공기 오염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집 안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족들은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고, 남아도는 시간 속에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자기 자신에 대해 깨닫기도 했다. 정치적으로는 서방의 강국들이 시리아, 리비아, 예멘에서 이루지 못했던 휴전 혹은 전투 중지 같은 일들이 일어났고, 알제리 군대가 못 막아 내던 리프 지역 시위에 종지부를 찍게 만들기도 했다. 세계 정상의 대기업들이 못 한 일도 해냈다. 세금 낮추기 혹은 면제, 무이자, 투자기금 끌어오기, 전략적 원료가격 낮추기 등등, 모두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가 해낸 일들이다. 문득 시골에 살던 과거를 돌아본다. 4월 5일 식목일 즈음에는 무엇을 했던가. 경기도 북쪽, 봄이 그리 빨리 오지 않던 곳이라 땅이 조금씩 갈라지기 시작할 무렵이고, 비로소 열무나 상추 씨앗을 뿌렸던 것 같다. 그 시절에는 바이러스가 뭔지, 자가격리가 뭔지 아무 생각 없이 살았다. 돌이켜 보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지금은 어떤 시절인가. 가장 행복한 것도, 가장 불행한 것도 아닌 시간이다. 비록 바이러스는 세상을 불안으로 몰아가지만 아버지와 딸, 어머니와 아들 사이의 연민과 사랑은 더 깊어지는 시절 아닌가. 언제 죽음이 등 뒤에서 다가올지 몰라 더 아름답고 소중한 시절. 아이들은 여전히 푸른 공원에서 뛰어놀고 있다. 저 아이들이 자라나 우리가 살던 세상과 다른 세상이 됐을 때, 먼 훗날 그 시절 사람들은 코로나19의 시절을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
  • 美 4세, 총 가지고 놀다 머리 쏴 사망…母 “자느라 몰랐다”

    美 4세, 총 가지고 놀다 머리 쏴 사망…母 “자느라 몰랐다”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 살던 4세 아동이 실탄이 든 총을 가지고 놀다 자신의 머리에 쏴 사망한 사건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현지 언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2018년 5월, 당시 4세였던 데메트리우스는 어머니가 아무렇게나 방치한 권총을 가지고 놀다 자신의 머리에 쏘았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시 총은 모자가 살던 집의 신발장 선반에 놓여있었고, 사망한 아이는 총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어머니인 티아라 다니엘 제퍼슨(26은 사건의 발단이 된 총이 집안 대대로 내려온 가보라고 주장했지만, 조사 결과 해당 총은 2017년 도난신고가 돼 있던 총이었다. 또 제퍼슨은 수사 초기, 사건 발생 당시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들어있었기 때문에 아들이 스스로 총을 발사하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역시 조사 과정에서 아들이 총을 쏘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을 바꾸었다. 현지 검찰은 이 여성이 아이를 약 3시간 동안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미국의 어떤 부모도 연방법에 따라 아이를 이렇게 방치할 수 없다”고 말하며 이 여성에게 징역 10년형을 구형했다. 이후 열린 재판에서 사망한 아동의 어머니는 자신의 범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우발적인 사고였을 뿐이며 아이를 방치한 사실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법정 공방이 지속된 가운데, 최근 열린 재판에서 재판부는 그녀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사건을 맡은 검사인 토니 랜달은 “피고인은 사망한 아동이 자신의 머리에 쏘는데 사용한 총에 대해 거짓말을 했고 이것은 가중 처벌의 대상”이라고 주장했으며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전과기록이 없다는 이유로 검사 측의 구형에서 대폭 감형된 징역 6개월 형을 선고했다. 한편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17년 기준, 미국에서 매년 총기사고로 숨지거나 다치는 어린이는 한해 13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만석꾼 아들서 기초수급자 됐어도, 춤에 미~쳤어♬ 살맛나서 미~쳤어♬

    만석꾼 아들서 기초수급자 됐어도, 춤에 미~쳤어♬ 살맛나서 미~쳤어♬

    “동네 사람들이 나 지나가면 ‘미쳤어, 어디가?’ 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와, 할담비다!’ 소리도 질러요. 그럼 그 자리에서 바로 춤을 추죠. 그러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할아버지, 대박!’이래요. 이 나이에 남에게 웃음을 줄 수 있고, 젊은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릴 수 있으니, 얼마나 즐겁습니까.”● 유튜브 스타에 전국 행사까지… 자서전도 지난해 3월 24일 방영한 KBS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오른 어르신. 자신을 “종로구 멋쟁이”라고 소개하더니 가수 손담비의 노래 ‘미쳤어’를 부르며 씰룩씰룩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밀당하듯 엇박으로 노래하면서 요염하고 간드러진 춤사위로 객석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방송 후 그는 지병수라는 이름 대신 ‘할아버지 손담비’를 줄인 ‘할담비’라는 애칭을 얻었고, 그야말로 전국구 스타가 됐다. 며칠간 포털사이트 실검 1위를 찍고, 당시 방송 클립은 KBS 유튜브 여러 채널에 올라가 50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그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비롯한 각종 TV방송에 출연하고 지역 행사장을 정신없이 누볐다. 롯데홈쇼핑을 비롯해 광고도 여럿 찍었다. 심지어 유명 인사들만 나간다는 야구경기 시구에도 나섰다. 지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요새는 좀 뜸하지만, 지금도 꾸준히 전국 행사장을 다닌다”면서 “아직도 날 찾는 곳이 있어 아주 고마울 뿐”이라고 했다. 최근엔 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쓴 ‘할담비, 인생 정말 모르는 거야!´(애플북스)까지 냈다. ● 유도·무용전공 꿈 아버지 불호령에 좌절 지씨는 1943년 8월 전북 김제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만석꾼이었고, 나는 11남매 가운데 막내였다”고 설명하더니 “이래 봬도 나 금수저야!”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막내만은 대학에 보내겠다는 아버지의 바람에 당시 전주 지역 명문이었던 전주북중에 입학했다. 사흘 동안 동네에서 입학 축하 잔치도 이어졌다. 그러나 공부가 딱히 즐겁지 않았다. 대신 몸 쓰는 일이 좋았다. 집이 부유하고 운동을 좋아하다 보니 학교를 자꾸 겉돌았다. ‘빤찌(펀치)파’라는 운동 서클에 들어갔다. 이어 진학한 신흥고에서 ‘중앙동파’에 들어가 주먹들과 어울리기도 했다. 중학 동창 중에는 경찰청장까지 지낸 친구도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신흥고 후배다. 공부를 잘했다면 그들과 비슷한 인생을 살았을까. 그는 “이 나이에 그런 생각 하면 뭐하겠느냐?”면서 “다만,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못하고 방황했던 게 아쉽다”고 회상했다. 유도를 좋아해서 아버지께 ‘유도로 대학 가겠다’ 했더니 “깡패 되려고 하느냐”고 불호령이 떨어졌고, 어릴 적 창을 하고 춤을 추시는 어머니를 보고는 무용과에 가고 싶다 했더니 “집안 망신시킬 일 있느냐”는 핀잔이 돌아왔다. “찍소리 못하고 한양대 무역학과에 입학했지요. 근데 도통 재미가 없더라고.” 결국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채 20대를 방황하다 형이 운영하는 건설회사에 들어갔다. 6년이나 다녔지만, 정을 붙이지 못하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 ‘옷장사 한 번 해보라’는 친구의 권유에 서울 명동에 양품점 ‘듀반’을 열었다. 친구가 외국의 명품 옷이며 액세서리며 향수를 싸게 사오면 이문을 붙여 팔았다. 눈썰미가 있어 손님이 제법 들었다. 한 달에 한 번꼴로 양품점을 찾아온 이가 박정희 전 대통령 아들 박지만씨다. 그는 “아주 공손하고 예의 바른 사람”이라고 기억했다. 건물주의 횡포로 양품점을 접고 청담동에서 의상실을 열었지만 까다로운 손님들 탓에 역시 접었다. 옷을 좋아하는 그는 현재 서울 종로구 숭인동 반지하에서 월세를 내고 사는데, 방 3개 가운데 2개를 옷 방으로 쓴다. 양복이 30벌, 셔츠가 50벌, 구두가 100켤레에 이른다.●80㎏ 체구에도 범상찮은 춤사위 뽐내 서른일곱에 서울 신촌에서 술장사를 시작했다. 그러다 승무 전수조교이자 살풀이 이수자인 임이조 선생을 만난다. 임 선생은 인간문화재 이매방의 적자로도 알려졌다. 임 선생은 그에게 “형님은 옷장사, 술장사 다 안 맞는다. 사주에 흥이 있으니 춤을 춰야 한다”고 했다. 동생뻘인 임 선생을 스승으로 모시며 2년 동안 학원에서 숙식하며 전통무용을 배웠다. 하기 싫은 공부 대신 자발적으로 춤을 배우니 더없이 즐거웠다. 그러다 일본 나고야 업소들에 나갈 무용팀에 선발되면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다. 당시 몸무게가 80㎏나 나가면서 뚱뚱하다는 이유로 무용팀 오디션을 못 볼 뻔했는데, 사정사정했다. 돌아온 평가는 “뚱뚱한데도 춤사위가 남다르다”는, 다행스런 말이었다. “‘병신춤’의 대가인 한국무용가 공옥진 선생처럼 여러 가지 전통춤을 재밌게 넣었거든. 그래서 당당하게 뽑혔지요. 전국노래자랑에서 선보인 손담비의 ‘미쳤어’ 춤도 남들이 보면 막춤일 수 있지만, 그게 아니었던 거라고.” 나고야에서 소문이 한 번 나자 일본 다른 업소가 줄줄이 찾아왔다. 한 달에 800달러를 받는 일반 단원과 달리 그는 1400달러를 받았다. 일본 도쿄, 오사카, 고베, 요코하마 등 8년 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갔다.●평생 독신, 두 양아들 손자 보는 재미 쏠쏠 “마흔 넘어 찾아온 인생의 기회가 찾아온 거예요. 그때 내 인생 전성기였다고나 할까요. 즐겁게 일하니 돈이 넝쿨째 들어왔습니다. 서울에 번듯한 아파트도 사고 그랬죠. 그래서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람은 역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해야 잘된다’고.” 잘나가던 때를 회상하던 그는 “내가 만석꾼 막내아들이고 사십대에 돈도 많이 벌었지만…”이라며 잠시 말을 흐렸다. 부모의 재산이 조금씩 사라지고, 유산은 막내 아들 몫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양품점을 하며, 공연하며 번 돈은 3번의 사기와 잘못된 보증으로 거의 날렸다. “조카 보증 섰다가 잘못되는 바람에 계속 빚을 갚아야 했고, 그래서 기초생활수급자가 됐습니다. 그나마 ‘할담비’ 이후 조금씩 돈을 벌어요. 사람들은 제가 떼돈 버는 줄 아는데, 그런 말 들으면 참 섭섭해. 지난해 4월에야 겨우 기초생활수급자를 벗어날 수 있었고, 지금은 병원비, 용돈 조금 빼고 남는 돈은 거의 기부하고 있어요.” 그는 여태 독신이다. 대신 양아들이 둘 있다. 30년 전 알게 된 김영씨와 20년 전 알게 된 홍민기씨다. 두 양아들의 손주들을 돌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인생 살면서 서너 명의 여성과 인연이 있었지만, 결혼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그는 “누가 옳다 그르다를 논하기 어렵다. 인생이란 저마다 다른 것 아니냐”고 웃었다.지난해 ‘할담비’로 제2의 전성기를 보낸 그는 여전히 건강하게 지방 행사장을 누빈다. ‘전국노래자랑’에서 알게 된 동대문구의 한 완구점 사장 송동호씨가 자청해서 매니저가 돼 줬고, 지난해 10월에는 송 매니저의 도움으로 ‘일어나세요’라는 신곡도 냈다. 전자음을 가미한 디스코 풍의 신나는 노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잠잠해지면, 따뜻한 봄이 오면 그는 더 활발히 전국을 누빌 예정이다. 손담비의 ‘미쳤어’는 물론 카라의 ‘미스터’, 티아라의 ‘러비더비’, 박진영의 ‘허니’와 자신의 신곡을 신나게 부를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올해 일흔일곱, 그에게 인생이란 무엇일까. ●인생? 모르는 거야… 하고 싶은 일 해야 “부잣집에서 태어났지만, 결혼도 못하고 사기당하고 보증 잘못 서서 아주 어렵게 살았어요. 그래도 지난해부터 할담비로 빵 터져서 재밌게 살잖아. 젊은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인생이란 정말 모르는 거라고. 그러니까 하고 싶은 거 잘 찾아 신나게 해보라고. 날 봐요. 이 나이에도 이렇게 재밌게 잘 살잖아. 하하하!”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문메이슨 근황, 여전히 훈훈한 비주얼 포착 [EN스타]

    문메이슨 근황, 여전히 훈훈한 비주얼 포착 [EN스타]

    아역배우 문메이슨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메이슨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에는 비니와 목도리를 한 문메이슨의 최근 모습이 담겼다. 올해 중학교 1학년 나이가 된 문메이슨은 훈훈한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문메이슨은 지난 2008년 영화 ‘아기와 나’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수상한 세 남자’, ‘티아라의 헬로 베이비’, ‘메이킹 패밀리’ 등에 출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영록이미영 이혼 사유, ‘도박+바람+사업실패’ 수많은 이유 중에…

    전영록이미영 이혼 사유, ‘도박+바람+사업실패’ 수많은 이유 중에…

    티아라 출신 배우 전보람이 아버지 전영록과 자주 만나지 않는다고 고백한 가운데 전영록의 재혼 이력과 이미영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15일 화제를 모은 ‘전영록이미영 이혼 사유’는 최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밥먹다‘)?’에 출연한 전보람과 그의 어머니 이미영의 방송 때문이다. 이날 이미영은 전 남편인 가수 전영록을 언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수미는 전보람에게 “요즘은 아빠 안 만나냐. 안 만나는 것도 불효”라고 묻자 전보람은 “나도 바빴다”며 아버지 전영록과 자주 만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전보람은 “내 생각에는 가정이 있으시니까. 아빠가 전화 잘 안한다”며 “그래도 나는 다 이해한다. 내가 잘한 것도 없기 때문에”라고 속내를 전했다. 이에 이미영은 “얼마 전 ‘불후의 명곡’에 돌아가신 시어머니(가수 백설희) 편이 나오더라. 시어머니 대신 전 남편이 앉아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미영은 “내가 이제 나이가 드니까 모든 게 다 용서되는구나 느꼈다. 어느 날부터 전 남편의 변한 얼굴을 보고 가슴이 아프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영록과 이미영은 지난 1985년 결혼했지만 결혼 12년 만인 1997년 이혼했다. 이후 전영록은 1999년 자신의 오랜 팬인 16세 연하의 임주연씨와 재혼했다. 전영록은 1954년생으로 결혼 당시 46세였다. 전영록 재혼 당시 전보람은 15살이었으며 임주연씨와 나이 차이는 불과 16살이었다. 이에 전보람은 아내 임주연씨에게 ‘언니’라는 호칭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영은 지난 2003년 미국인 교수 킷 존스턴과 재혼했지만 2년 만에 이혼했다. 이미영은 전영록과 이혼 후 불거진 무성한 소문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이미영은 “우리가 이혼할 때 도박을 했다, 바람을 폈다, 사업에 실패했다 등 무수히 많은 말이 있었다”고 자신과 전영록을 둘러싼 이야기를 언급한 바 있다. 이미영은 “사랑을 하면 그 모든 걸 다 포용할 수 있는 거다. 그렇지만 사랑이 깨졌을 때는 모든 걸 다 받아들일 수가 없게 되는 거다. 서로 간에 사랑이 깨진 거였다”라고 이혼 이유를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세상의 중심에서 운명을 떠올리다

    세상의 중심에서 운명을 떠올리다

    어느 날, 제우스는 독수리 두 마리를 날려 보냈다. 독수리들이 만난 곳에 달걀처럼 생긴 큰 돌을 심고 세상의 중심으로 선포했다. 이 돌이 ‘배꼽’이란 뜻을 가진 옴파로스이며, 옴파로스가 있는 곳은 고대 그리스인들이 세상의 중심으로 믿었던 델피다. 델피의 지형을 살펴보자. 코린토스 만의 새파란 바다를 마주하고 해발 고도 2500m에 이르는 파르나소스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델피는 대지의 여신, 가이아를 모시던 장소였다. 제우스와 레토의 아들인 아폴론은 가이아 신전을 지키던 거대한 구렁이 피톤을 활로 쏘아 죽이고 신전의 주인이 됐다. 아폴론은 슬픔에 잠긴 피톤의 부인 피티아를 신전 사제로 삼고 사람들에게 신의 뜻을 전하기 시작했다. 신탁소에서 신의 목소리를 전해 주는 무녀를 피티아라고 부르는 이유다. 아폴론의 신탁은 전 세계로 퍼져 나갔고, 델피는 신탁의 장소로 유명해졌다. 델피는 늘 북적거렸다. 나랏일을 결정해야 하는 폴리스 군주부터 소크라테스 같은 철학자, 개인 대소사가 궁금한 평민들까지 신탁을 들으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사람들은 예언 값으로 보물을 바쳤다. 신전 크기만 한 보물창고가 있었고, 신전에 이르는 길은 화려한 조각상과 봉헌물로 가득했다고 하니 델피가 얼마나 큰 번영을 누렸는지 짐작할 수 있다. 보물은 고대 로마제국이 모조리 약탈해 가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다.기원전 6세기에 지어진 아폴론 신전은 얼핏 폐허로 보이기도 한다. 암갈색의 돌기둥 6개와 여기저기 깨진 제단만 어지럽게 남아 있다. 그리스 유적지에서는 상상력을 발휘해야 보이기 시작하는 법. 비탈길을 따라 올라가서 신전을 내려다보니 길이 60m, 폭 23m에 이르던 웅장한 신전의 형태가 그려지기 시작했다. 아폴론 신전을 포함한 델피의 고대 유적지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무녀는 바위 틈에서 새어 나오는 가스를 마시고 환각 상태로 신의 목소리를 내뱉었다. 지금도 신탁소가 있던 자리엔 유황가스가 흘러나와 바위의 일부로 굳어버린 흔적이 있다. 가스가 실제로 무녀를 몽롱한 상태로 만들어 신과 교감을 하는 데 도움을 주었는지는 알 수 없다. 연기로 가득 찬 신탁소를 상상해 보았다. 신비로운 분위기 때문에 어떤 말도 믿었을 것 같다. 무녀가 모호하게 뱉은 말은 애매하게 옮겨졌다. 그러니 사람들은 원하는 대로 해석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가장 유명하고 적중한 예언이 하나 있다. 그리스·페르시아 전쟁에서 그리스 해군이 페르시아를 무찌르게 된다는 예언이었다. “나무로 된 방벽만이 점령당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 군은 나무로 된 삼단노선으로 살라미스 해전에서 승리를 거두게 된다. 이후 페르시아는 그리스 정복을 완전히 포기했다. 불황의 늪을 헤어 나오지 못하는 그리스를 여행하며 화려한 시절의 그리스를 늘 상상했다. 델피에선 상상력을 더 많이 가동해야 했다. 지금 델피에선 그리스의 운명을 알 수 없는 걸까? 운명을 알 수 있다면 어떨까? 새해가 되니 신탁의 도시, 델피가 떠오른다. 김진 칼럼니스트·여행작가
  • 반려견에 아이폰 8대 사주던 中 재벌 2세, 거액 빚에 자산 압류

    반려견에 아이폰 8대 사주던 中 재벌 2세, 거액 빚에 자산 압류

    자신의 반려견에게 고가의 아이폰 8대와 애플워치 2대를 선물하는 등 사치를 부려 눈살을 찌푸리게 한 중국 재벌 2세가 거액의 빚을 져 결국 중국 당국으로부터 자산을 압류당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고 부호로 손꼽히는 부동산 재벌이자 완다그룹의 총수인 왕젠린(65)의 외아들 왕쓰총(31)은 2년 전까지만 해도 30세 미만 중국인 사업가 중 가장 성공한 인물로 꼽혔다. 2017년 기준 그의 자산은 63억 위안, 한화로 약 1조원 수준으로 추산됐을 정도이며 최근에는 중국 국적으로 한국에서 걸그룹 활동을 한 아이돌 가수와 열애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사치스러운 일상에 차츰 그림자가 지기 시작했다. SCMP에 따르면 베이징시중급인민법원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1억 5000만 위안 이상의 부채를 갚지 못한 왕쓰총의 자산을 압류하고. 왕쓰총의 자동차와 은행계좌 등 자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미 이달 초 베이징시중급인민법원은 왕쓰총과 관련한 1억 5500만 위안(약 250억 원)과 관련된 금융 분쟁에서, 왕쓰총이 이를 갚을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 이밖에도 중국 상하이지방법원은 왕쓰총에게 사치금지 처분을 내리고 비행기 일등석을 탑승, 골프, 부동산 및 자동차 구입, 고급호텔 숙박 등을 제한하는 ‘사치금지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사회신용제도에 따른 처분이며, 왕씨는 현지 법원의 채무상환 및 사치금지 처분을 어길 경우 사회적 신용불량자로 분류돼 당국에 구금될 수 있다. 한편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푸얼다이’(富二代, 재벌 2세)로 불렸던 왕쓰총은 매년 호화로운 생일파티로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특히 생일을 맞아 한국의 걸그룹 티아라를 초청해 개인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티아라 출신 한아름 결혼식 사진 공개 ‘눈부신 미모’ [EN스타]

    티아라 출신 한아름 결혼식 사진 공개 ‘눈부신 미모’ [EN스타]

    걸그룹 티아라 출신 한아름이 400여 명 하객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21일 해피메리드컴퍼니 측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힐컨벤션에서 진행된 한아름의 결혼식 본식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한아름은 여신 같은 웨딩드레스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신랑 김 모 씨 또한 모델 못지않은 수트핏을 자랑한다. 특히 결혼식에서 한아름이 직접 축가를 불러 환호가 쏟아졌다. 이밖에 KBS2 ‘더 유닛’으로 인연을 맺은 가수 강민희와 조연호 씨가 축가를 맡았다. 한아름은 현재 임신 초기로 내년 5월 출산 예정이다. 앞서 한아름은 자신의 SNS에 “저는 이제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서 혼자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어떤 일을 하던 더 책임감 있고, 세상에 더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올바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더 반듯하게 살아가겠다”라고 결혼 소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사업과 직장생활을 하는 저와 다르게 잔잔한 물결에서 누군가의 시선에 힘들었던 시기를 보낸 적 없는 사람”이라며 “여러분들께서 예쁜 마음으로 이 사람에게 피해 가는 행동은 피해주실 거라 믿는다. 정말 소중하고 착한 사람이니 상처 갈만한 행동은 삼가 부탁드린다”라고 일반인인 신랑에 대한 지나친 관심 자제를 부탁했다. 또한 “그동안 정말 많은 시행착오와 많은 감 정기복으로 인해 지쳐가다가 다시 기운을 차렸다. 열심히 달려가 보려 한다. 지금 제가 달려가는 길 끝이 여러분이 계신 곳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늘 행복하겠다”라고 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2012년 티아라 미니 앨범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로 데뷔한 아름은 유닛인 티아라엔포로도 활동했다. 사진제공=해피메리드컴퍼니,웨딩디렉터봉드,유튜브봉드,제이마리드컴퍼니,아이테오,로더플라워,모아위,마인모리,수원규중칠우,스플렌디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임신 때문에 결혼 앞당겨” 티아라 출신 한아름, 오늘(20일) 화촉

    “임신 때문에 결혼 앞당겨” 티아라 출신 한아름, 오늘(20일) 화촉

    걸그룹 티아라 출신 한아름이 20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8월 한아름은 자신의 SNS에 직접 열애와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후 이달 6일 손 편지를 통해 임신 소식을 전한 뒤 20일로 결혼을 앞당기게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아이의 태명을 공개한 바 있다. 한아름은 예비 남편 김영걸에 대해 “올해 28살이고 직업은 청년 사업가”라고 밝혔다. 한아름은 결혼 준비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임신 6주라고 뜬다. 아기가 5mm”라며 “경이롭고 빨리 보고 싶다”고 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태명이 ‘기적’이다. 행복했으면 좋겠으니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길 바라면서 지은 것”이라며 “남편과 반반 닮았으면 좋겠다. 여자면 오빠, 남자면 저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994년생인 한아름은 지난 2012년 티아라에 합류해 활동했으나, 2013년 탈퇴했다. 2017년에는 KBS 2TV ‘더유닛’에 출연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티아라 큐리, ‘눈부신 미모’

    [포토] 티아라 큐리, ‘눈부신 미모’

    티아라 전 멤버 큐리가 1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0 S/S 서울패션위크(2020 S/S Seoul Fashion Week)’ 홀리넘버세븐 컬렉션에 참석하고 있다. 2019.10.18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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