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티셔츠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SG증권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팀 승리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수사 범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역사 영웅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57
  • [CULTURE & JOB] 이랜서(Elancer)

    출퇴근 시간은 내 편한대로,근무하다 머리가 아프면 영화한 편 즐기고,쉬고 싶으면 훌쩍 휴가를 떠나고…. 하지만직장에 매여사는 봉급쟁이들로서는 가당치도 않은 소리다. 하기 싫은 일도,보기싫은 상사도 ‘참을 인’자를 새기며견뎌야하는 게 조직생활의 생존법칙 아니던가.그래서 여건만 허락한다면,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일만 할 수 있는 프리랜서는 직장인들에게 꿈의 직업이다.막 동터온 21세기,전문지식과 실력으로 무장한 채 인터넷을 누비며 일감을 따내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신종직업 ‘이랜서(Elancer)’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양재동의 한 사무실.컴퓨터 모니터 앞에 모여 뭔가에 몰두중인 젊은이 4명의 첫인상은 ‘날티’가 물씬 풍겼다. 자유분방했다.염색한 머리를 갈기처럼 기른 이,여성용 철사 헤어밴드로 머리를 올려붙인 이….하나같이 편안한 티셔츠와 반바지를 걸쳤고 맨발로 조리 스타일 슬리퍼를 찍찍끌고 다녔다. 그래픽 디자이너 최성우(31),웹 디자이너 조현철(31),의류패션과를 휴학하고 멀티디렉터로 나선 한상규(22),전문학교를 갓 졸업한 한영렬씨(20).이들은 모두 이랜서들의 모임‘레드 브레인’의 주멤버들이다.경력 1∼5년차로,겉모습과는 달리 각 분야에서 한 몫을 톡톡히 하는 ‘꾼’들이다.그동안 기업체 홈페이지,교과서CD롬 제작등을 함께 해왔다. 이랜서는 전자(Electronic)와 프리랜서(Freelancer)를 합친 신조어.보통 인터넷 중개사이트를 통해 프로젝트를 수주해 일한다.분야는 다양하지만 주로 정보기술(IT)관련 일이70∼80%를 차지한다. 최씨는 스티커 사진기 디자인 회사에서 일하다 IMF때 퇴직금조로 받은 매킨토시 컴퓨터를 밑천으로 독립했다. “처음에는 저도 ‘나홀로’족으로 활동했어요.하지만 규모가 너무 커 혼자 할 수는 없고 포기하기는 아까운 일감을 따기위해 작년말 뜻 맞는 사람들끼리 네트워크를 만들었죠.” ‘레드 브레인’은 일이 생기면 모이고 일이 끝나면 흩어진다.큰 프로젝트때는 10여명이 넘는 전국의 이랜서들이 긴급소집된다.팀장격인 최씨는 “첫미팅때 한번 만나고 나면인터넷으로 연락을 취하니까 얼굴 볼 일이 없어요.돈도 온라인으로 부쳐주죠.팀원에게 또다른 일거리가 생기면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수입은 들쭉날쭉하다.많게는 1달에 900만원까지 벌지만 일을 하지 않으면 손가락을 빨아야한다. 생활리듬도 불규칙하다.이상하게 밤이 돼야 생기가 돌기때문에 밤샘작업하기 일쑤다.아침에 잠들고 해가 중천에 떠야 일어난다. 남들 눈에 ‘백수’로 보이기 딱 좋다.결혼 1년차 최씨는“낮 1∼2시에 강아지 한마리를 데리고 공원에서 운동을 하면 사람들이 ‘쯧쯧’하는 얼굴로 쳐다보더라”면서 “최근에는 아침운동을 하려고 애쓴다”고 웃었다. 그렇다고 되는대로 살지는 않는다.이 바닥에서 꽤 유명한‘플래시’ 전문가로 한달에 5∼7건씩 일이 쏟아진다는 한상규씨는 “일이 끝나면 쉴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괜찮다고 소문난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새 노하우를 익히고 다음 일을 준비한다”고. 혹시 말이 좋아 ‘프리랜서’지 취업난의 또다른 도피처는 아닐까 궁금증이 생겼다.그러나 이구동성 “IT쪽은 얼마든지 일자리가 있어요.하지만 충분한 자유를 주는 회사라면모를까 얽매이지 않고 편하게 살고 싶다”고 대꾸한다. 이랜서는 국경도 없다.중개사이트에 올린 프로필을 보고해외 프로젝트도 심심치않게 들어온다.최씨는 미국 오하이오주 한 디자인 회사와 켄터키주 명상서원 ‘달마’의 홈페이지 이미지컷을 작업했다. 마냥 자유로울 것 같지만 ‘시간’만은 ‘칼같이’ 지켜야 한다.한번 납기를 어기면 두고두고 꼬리표로 남아 업체의기피대상이 되기 때문. 마감이 임박하면 신경이 극도로 날카로워진다.팀원중 막내인 한영렬씨가 “승우형은 평소에는 좋은 데 잠깨울 때는무섭다”고 흉을 보자 최씨가 겸연쩍게 변명했다.“날은 밝아오고 마감은 다가오고 애가 바짝바짝 탑니다.깨우는 나도 가슴이 찢어지지만 시간은 우리의 생명줄이거든요.” 전날의 피로 때문인지 충혈된 눈을 끔벅이던 이들은 “밤샘 작업이 막노동 못지않게 힘들다”며 엄살을 부리다가도일 얘기가 나오면 행복해 죽겠다는 표정을 지었다.“돈은먹고 살 만큼만 벌면 족하다.내가 맡은 분야에서 최고라는소리를 듣고 싶다”는 이들에게서 IT의 광야를 내달리는 ‘야생마’의 모습이 스쳤다. 허윤주기자 rara@. ■이랜서, 10만명 활동…시장규모 5兆.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제작해줄 웹디자이너 구합니다.기한은 9월말입니다.” “경력 3년차입니다.그동안 작업한 작품들을 참고하시고연락주십시오.입찰가격 300만원입니다.” 대표적인 이랜서 인력시장 ‘이랜서’(www.elancer.co.kr)는 오늘도 일꾼을 구하고,일감을 찾으려는 이들로 분주하다.지난해 5월 오픈한 ‘이랜서’는 8월 현재 가입자가 1만5,000명을 넘었고 3,400여건의 프로젝트가 성사됐거나 진행중이다.‘이랜서’ 이창섭 마케팅팀장은 “현재 국내 활동중인 이랜서는 10만명,시장규모는 5조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랜서라는 신조어가 공론화된 것은 MIT대 경영대학원 토머스 말론 교수가 ‘이랜스 경제의 출발’이란 논문을 발표한 지난 99년부터. 일반 프리랜서들은 주로 인맥을 통해 일을 구하지만 이랜서는 실력만 있다면 인터넷을 매개로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든다. ‘이랜서’가입자중 30%인 4,600명은 해외프로젝트에도 참가한다.제휴사인 미국의 ‘이랜서 닷컴(www.elancer.com)’은 160개국에서 35만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IT시장의 급팽창,전문인력의 부족은 이랜서 열풍의 촉매제가 됐다.신세대들의 개인주의 성향 증가,평생직장 개념의붕괴,아웃소싱을 통해 비용을 줄이려는 기업의 경영전략도주요인이다.직장생활보다 더 많을 돈을 벌 수 있다는 것도큰 매력이다. 하지만 지난해 직장을 그만두고 이랜서로 나선 프로그래머 진미영씨(23·여)는 “자유롭긴 하지만 가끔씩 직장생활의 회식,동료들과의 수다도 그립다”면서 “고용보험이 없고신용카드 가입이 어려운 점 등 애로도 많다”고 어려움을털어놓았다. 현재 이랜서들의 활동영역은 웹 프로그래밍,그래픽디자인등 IT분야가 주종.그러나 이랜서의 영역은 앞으로 퇴직한대기업 간부,관료,가정주부 등으로 갈수록 확산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는 “유목민으로 시작해 농경시대,산업혁명을 거치며 정착생활을 해온 인류가 첨단 정보통신기기와 인터넷을 이용해 다시 유목민적인삶을 살게 될 것”이라며 “사이버 공간에 펼쳐지는 새 일거리를 찾아 끊임없이 흘러다니는 ‘정보 유목민’(Nomad)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함께 작업을 하다가도 끝이 나면 뿔뿔이 흩어지고,새로운일을 찾아 국경을 넘나들며 다시 길을 떠나는 ‘이랜서’의 출현은 ‘신 유목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일지 모른다.
  • 만화로 보는 ‘체 게바라’

    지난 해 출판계의 화제는 단연 ‘게바라 열풍’이었다.97년 유골 발견설로 해외에서 일기 시작한 게바라 추모 열기는 책 영화는 물론 티셔츠 액세서리로 이어졌다.신드롬으로까지 불리는 이런 열기는 ‘일관된 삶’이 지닌 매력에서 비롯될 것이다. 의사,쿠바혁명 성공후 산업자원부장관,국립은행장 등 안락한 길을 거부하고 다시 ‘혁명의 장’으로 찾아간 그의삶이 다시 한 권의 만화로 나왔다.‘체 게바라’(현실문화연구 펴냄) 이 만화는 주인공의 명성에 어울리는 ‘저항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아르헨티나 군사정권은 1968년 만화가 나오자 마자 배포를 금지하고 원본은 아예 없애 버렸다. 스토리 작가 엑토르 오에스테르엘드(1919∼?)는 군부 독재가 살벌한 광기를 내뿜던 1973년,네 딸들과 함께 실종돼아직까지 생사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또 그림을 그린 알베르토 브레시아 부자(父子)도 숱한 정치적 탄압과 죽음의공포 속에서 나날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품은 게바라의 삶만큼이나 강렬하게 다가온다. 중간 톤이 없이 흑백 선의 강한 대조로게바라의 삶을 조명하고있다. 남성적이고 강렬한 터치와 다양한 구성으로 한편의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을 준다. 게다가 군더더기 없는 오에스테르엘드의 시적인 문장은 독자를 단번에 빨아들여 웬만큼 두툼한 평전이 주는 매력을능가한다. 특히 게바라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는 연대기적 구성 중간중간에 특정 사건과 관계가 있는 기억을 겹쳐 넣어 전기물이 주는 지루함을 덜어준다.오늘의 영웅이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하는 가를 이해할 수 있다. 옮긴이 남진희씨는 “이 작품은 특히 게바라의 인간적인면모를 강조하고 있다”면서 “억압에 맞서 싸우는 영웅이기 이전에 사랑으로 봉사하는 휴머니스트로서의 고뇌,예컨대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교전 중인 적에 대해서까지 인간적인 연민의 정을 느끼는 모습이나,동지들에 대한 뜨거운사랑,병들고 지친 사람들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을 전면에부각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이종수기자 vielee@
  • [김삼웅 칼럼] 모로 기는 게들의 슬픈 존재여!

    한때 사회주의를 신봉하고 페이비언협회를 설립했던 아일랜드의 극작가 쇼는 유머와 기지로써 사회의 결함을 날카롭게 꼬집었다. 그는 사회주의를 ‘삶은 게’에 비유했다. 게가 살았을 때는 파란색이지만 삶으면 빨갛게 변하듯이사회주의(공산주의)도 사멸할 때는 빨갛게 제 색깔을 낸다는 것이다. 철없는 색깔논쟁이 한바탕 휩쓸고 갔다. ‘논쟁’이랄 것도 없는 억지가 지면과 화면을 도배한다. 회오리바람 같은 1회성이 아니라 언제 또 닥칠지 모른다. 늘그랬다. 참으로 한가하달지 한심하달지, 이런 정치인들을믿고사는 국민이 한심한지 체념상태인지, 안타깝다. 현실적 공산주의는 이미 죽었다. 지구절반을 지배했던 그붉은 기상은 간데없고 낡은 이데올로기만, 혹은 변방에서겨우 잔명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사실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는 처음부터 모순과 한계를 안고 출발했다. 마르크스와 같은 천재도 미처 중산층의 존재를 예측하지 못했던것이다. 자본주의가 발전하면 노사대립으로 붕괴되는 것이아니라, 오히려 발전과정에서 중산층이 생겨나고 이들에의해 자본주의가 수정을 거듭하면서 더 발전하게 된다는수정이론을 상상하지 못했다. 이때문에 공산주의는 한세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망신고를마쳤는데, 그 유령이 시도때도 없이 이땅에 나타나 활개치고 사회를 혼란시킨다. 요즘에 나타난 ‘유령’의 존재는한나라당 김만제정책의장이다. 김의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회주의적 집단이 전교조”“노사정위원회나 주5일근무제는 사회주의적 정책”“언론에서 정기간행물법을 고쳐 특정주주가 30%이상 주식을갖지 못하게 하는 것도 사회주의적 발상”등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닥치는 대로 ‘사회주의’딱지를 붙이고색깔론을 제기한다. 수구세력은 지난 반세기동안 색깔론을 우려먹으면서 기득권을 유지했다. 공산주의가 퍼렇게 살았을 때는 반공의 깃발을 들고 비판세력을 용공으로 몰면 그만이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퍼렇던 게는 죽고 북쪽이 우리의 도움을 바라는 처지가 되면서 용공의 약발이 별로 먹히지 않게 되었다. 더욱이 자유민주주의를 내세우면서 민주주의를 말살해온수구세력의 정체가드러나면서 많은 국민이 등을 돌리게되었다. 그러나 아는 것이 ‘품바’라고 색깔공세 이외에는 달리 방법을 찾지 못한 그들은 약발떨어진 품바를 외쳐대는 것이다. 괴벨스는 히틀러가 행한 선전선동의 특질을 이렇게 요약했다. “끊임없이 반복해서 대중의 심리를 파악한다. 그러면 ‘네모꼴이 실제로는 원’이라고 논증하는 것도 어렵지않다.”히틀러의 주장은 더욱 지능적이었다. “추상적인관념따위는 피하라. 그대신에 감정에 호소하라. 몇마디 정해진 문구를 끊임없이 반복하라. 결코 객관적이지 않아도좋다. 즉 논의의 한 측면만 부각시켜 적을 격렬히 비난하되, 항상 특정한 적을 하나씩 정해서 하라.” 히틀러는 선전선동의 귀재였다. 항상 ‘특정한 적’을 하나씩 정해서 끊임없이 ‘반복’하여 공략하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그는 이런 방법으로 먼저 베르사유조약을 체결했던배신자들을, 다음으로 공산주의자를, 그 다음으로 유태인을 속죄양으로 정해 비난하고 낙인찍어 죽였다. 그리고 자신도 참혹한 전쟁을 일으키고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중세 암흑시절에 정치적 반대자나 종교적 비판세력을 이단자로 몰아 마녀사냥을 할 때나, 20세기초 미국에서 매카시선풍이 불 때 가해자들은 상대를 마녀와 공산주의자로몰았다. 증거를 대라는 사람들에게 마녀가 타고다녔다는낡은 빗자루와 공산주의자가 입었다는 헌 티셔츠를 ‘증거’로 제시했다. 통일정부 수립을 주장하는 김구선생을 암살하고 평화통일론을 제시한 조봉암씨를 공산주의자로 몰아 사법살인한 이래 얼마나 많은 시민·학생과 지식인이 색깔론에 희생되었는가. 공산주의가 망하고 선진 각국이 수정자본주의 정책을 펴고 있다. 영국의 토니 블레어, 독일의 슈뢰더총리까지 시장경제와 사회주의 장점을 조화시키는 ‘제3의 길’을 걷고 있다. 이들이 공산주의자란 말인가. 앞을 모르고 모로만 기는 게들의 슬픈 존재여! [주필 kimsu@]
  • ‘티셔츠 행동黨’ 떴다

    ‘티셔츠행동당’(www.thet.co.kr).이름부터 황당해 보이는 정당(?)이 온라인에 둥지를 틀었다. 의류업에 종사하는일곱 명의 의류노동자들이 모여 만든 ‘티셔츠행동당’은‘사회운동과 회사의 결합’을 상징하는데, 당원들은 이것을 대안 비지니스라 칭한다.‘자본주의 속에서 반 브랜드,반마케팅 실현’이라는 기치를 걸고 창당선언문까지 발표했다. 이곳엔 따로 마케팅이 없다.기획하는 제품들도 네티즌들이제안한 아이디어를 종합하거나 시기별,사안별로 여론을 반영하는 옷을 100벌 안팎씩 소량생산 한다는 것이 기본원칙이다.이 과정에서 소비자는 수동적인 고객에서 벗어나 생산에 참여하는 능동적인 소비주체로 거듭난다. 주 타깃층이 10∼20대이기 때문에 엽기에서 복고까지 최근 젊은이들의 다양한 트렌드를 담는데 주력한다.이러다보니 목욕용 ‘이태리 타올’을 응용한 티셔츠,부패 정치인 증정용 ‘할복 도움 티셔츠’는 물론이고 일류 브랜드 풍자 티셔츠,안티조선티셔츠, 시험참고용 ‘주기율표’티셔츠 등 다양한 디자인이 쏟아진다. 가격은 9,000∼13,000원으로 온라인 거래만 한다.사이트를오픈한지 채 두 달이 안 돼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통해 판매된 티셔츠 량은 1,000여장.최근 의류업체의 침체를 감안한다면 성공적이다. 그럼에도 이들은 다수당이 되는것은 단호히 거부한다.이익을 더 남기기 위해 티셔츠사업을 확대할 뜻이 없다는 것이다.한 관계자는 “노동한 것 이상의 이익이나 가치가 창출되는 것은 철저히 배제할 것”이라며 “2∼3년안에 티셔츠행동당이 또 다른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되는 순간이 오면바로 당을 해체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영규 kdaily.com기자 whoami@
  • [한강 그곳에 가면]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작열하는 태양 아래 강바람을 가르며 수면 위를 쏜살같이 미끄러지는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는 여름 레저스포츠의극치라 할 만하다. 장마도 끝나고 본격적인 성하(盛夏)로 접어든 요즘 한강에는 정열적인 수상스포츠로 통하는 수상 스키와 웨이크보드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강물 위를 평균시속 60∼70㎞로 질주하는 매력 만점의 스피드와 보통 2∼3m 정도의 점프·회전 등 온갖 공중제비묘기로 더위를 확 날려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생 이인원(李仁元·21)씨는 “일주일에 한두번씩 한강에 나와 수상스키를 탄다”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는 이만한 스포츠가 없는 것같다”고 말했다. 80년대 초부터 보급되기 시작한 수상스키는 지난 86년 88서울올림픽을 대비해 한강에서 영업이 가능하도록 개인에게 허가를 내주면서 본격적인 수상 레저스포츠로 자리잡았다. 또 2∼3년 전부터는 수상스키와 비슷한 웨이크보드가등장,좀더 화끈한 고감도 스릴을 만끽하려는 젊은이들을유혹하고 있다. 웨이크보드는 2∼3m의 점프와 360도 회전이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배우려는 청소년들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한강에서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의비율은 반반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지역 한강에서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잠실·뚝섬·잠원·반포·이천·망원지구와 여의도 등 10여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일부는 수상스키협회나 ㈜세모에서 운영하고있지만 대부분은 개인이 운영하고 있다. 한국모터보트연맹 박석구(朴錫求·56) 회장은 “한강에서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를 타는 사람들은 하루평균 1,000∼1,200명 정도 되지만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말했다. 특히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완전 초보자도 짧은 시간 안에 쉽게 배워 실전에 옮길 수 있어 여름 스포츠로는 제격이다. 사실 웬만큼 운동신경만 있으면 줄잡는 법과 자세 등 10분 남짓한 시간의 강습만으로도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를탈 수 있다. 하지만 특별히 위험하지는 않더라도 앞에서 배를 운전하는 사람과 호흡을 맞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수상스키강사들은 지적한다.호흡이 맞지 않을 경우 물위에서 자주 넘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상스키의 강습 및 이용료는 초보자가 5만원이고 숙련자는 1만5,000원이며 웨이크보드는 초보자 5만원,숙련자 1만8,000원이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남자 이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나요즘에는 남·여의 비율이 엇비슷하다.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는 한강에서 4월부터 10월 말까지탈 수 있으며 이용시간은 일출 30분 전부터 일몰 30분 후까지다. 또 특별한 나이제한은 없으나 초등학교 3∼4학년부터 50,60대 초반까지도 이용이 가능하다. 특별한 준비물은 필요없고 반바지·티셔츠 정도면 된다. 구명조끼는 무료로 업장에서 제공한다. 박 회장은 “전신운동이 되는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는레저스포츠로서는 최고”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권하고싶다”고 말했다.문의 (02)594-5441. 최용규기자 ykchoi@
  • 피서지 패션 연출요령

    동해안 해수욕장이 지난 주말부터 일제히 문을 열었다.파도소리에 가슴 설레는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지리한 일상으로부터 모처럼 벗어날 수 있는 휴가철인 만큼평소와 다른,‘튀는’ 패션을 시도하더라도 괜찮을 성 싶다. 코오롱 ‘헨리코튼’디자인실 정선교 실장은 “큼직한 열대 꽃무늬,과일무늬,원색의 체크 패턴,챙넓은 모자로 이국적인 멋을 내보라”고 권한다. 올여름 비치웨어는 활동성이 뛰어나면서도 스포티한 멋을한껏 살린 핫팬츠와 소매없는 티셔츠가 강세.이 차림은 색상,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장점을 갖고있다. 해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선탠 또는 산책할 때 입을 수 있는 옷은 수영복 위에 보자기 같은 사각천을 휘감아입는 ‘파레오’(pareo)나 어깨끈이 달린 슬립형 원피스가적당하다.수영복 허리춤에 묶으면 스커트 느낌을 주는 파레오는 7부바지에도 잘 맞는다.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타월 소재의 비치가운이나 바지 위에 덧입는 랩스커트도 요긴한 아이템이다. 기온이 떨어지는 저녁이나 갑작스런 모임에 대비해 니트가디건,점퍼,낭만적인 느낌의 원피스를 여벌로 준비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여기에 투명한 비닐 소재 소품,은테 선글라스 등을 곁들이면 보기 좋다. 남성들도 휴가철에 조금은 과감한 차림에 도전해보자. 푸른색 트렁크형 수영복에 풍성한 흰색 면 티셔츠를 받쳐입거나,몸매가 자신있다면 쫄티도 무방하다.이국적인 하와이안 셔츠도 제격이다.야자수나 화려한 꽃무늬가 실린,헐렁한 일자형은 시원한 느낌을 준다.올해는 셔츠와 같은 색조의 티셔츠를 받쳐 입고 단추를 풀어 자유로움을 과시하는형태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하와이안 셔츠는 깔끔한 핫팬츠와 챙 넓은 밀짚 모자와도 잘 어울린다.뚱뚱한 사람은작은 무늬를,왜소한 사람은 큰 무늬를 선택해야 체형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여름 산행에는 넉넉한 사이즈의 면 소재 티셔츠에 반바지가 편하다.옆선에 주머니가 크게 달린 면바지,바람막이 점퍼 등도 준비해두는 게 좋다. 허윤주기자 rara@
  • 알뜰주부 “여름에 겨울옷 산다”

    백화점들이 앞다퉈 정기 바겐세일에 나섰다.입점 업체 90% 이상이 참여하는데다 여름상품은 물론,겨울상품 물량도대거 쏟아져나와 구매의 폭이 넓다.기획전,재고행사 등도많아 알뜰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세일 속 세일 찾아 200% 활용하자=현대백화점(1∼17일)은 닥스,아레나 등 브랜드의 커플·가족 수영복 기획전을열어 50% 할인판매한다.신촌점은 50∼70% 할인해준다.6∼12일까지 무역·천호점에서는 톰보이 등 브랜드의 원피스등 바캉스웨어 특가판매전이 열린다.무역센터·천호점에서는 타임 마인 등 여성정장을 60% 할인해준다. 롯데백화점(6∼23일)은 분당·일산·강남점에서 잡화·가정용품을 모두 1만원에 파는 ‘만원숍’행사를 연다.6∼12일까지는 15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샌들대전’을 열어 50%까지 싸게 판다.13∼17일 열리는 신사 여름정장전은 50∼65% 할인된다. 뉴코아백화점(23일까지)은 강남·일산점에서 테팔,키친아트,세프라인 등 주방용품 페스티벌전을 벌인다.강남점은골프용품전(10∼40%)을 벌인다.사라토가,미쓰시바 퍼터,풀그린,케디백,닥스 등이 있다.또 ‘쿨서머 여성의류 기획전’을 열어 데코 원피스 등을 2∼3만원대에 판다. 미도파 백화점은 6∼24일까지 일반 제품이외의 헬스용품,침구,모피를 50% 세일하는 행사를 준비했다.행복한세상은11일까지 ‘여름 인기상품 초특가전’을 갖고 에어컨,원피스,티셔츠 등을 싸게 판다. 한신코아백화점(23일까지)은 코오롱 자칼 쿨핑 트랙스타브랜드의 텐트 파라솔 등산의류 코펠 등 레저용품을 30∼60% 할인판매하는 기획전을 연다.그늘막텐트 1만5,000원,은박 돗자리는 1,000원에 준다. ◆명품브랜드 집중 세일=현대백화점은 6∼12일까지 ‘수입의류대전’을 열어 미쏘니 겐조 등 이태리 수입의류를 40∼70% 할인된 20만원대에 판매한다.갤러리아(7∼17일) 명품관에 있는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명품을 갤러리아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에 10% 할인해준다. 신세계(6∼22)는 랑방,카운테스마라,엘르,샘소나이트,프라다,버버리,지방시 등 명품을 20∼50% 할인한다.4∼22일은 진도 모피 등 겨울용품을 30% 할인한다.뉴코아백화점은진도모피를 40% 할인판매한다. ◆할인점,‘눈 하나 깜짝할까봐(?)’=롯데마그넷은 5∼15일 살충제·습기제거제 등 용품을 5∼15% 할인하는 장마용품 모음전을 준비했다.닭,장어 등 보양식품과 과일 등 신선식품을 7월중 할인판매한다.19∼29일까지는 바캉스용품전을 연다.까르푸는 5∼15일까지 ‘여름바캉스대축제’란제목으로 바캉스용품을 30∼50%까지 할인판매한다.편의점인 패밀리마트는 2∼22일까지 ‘이열치열’행사를 갖고 스넥이나 컵라면 등 매운 맛 음식을 20%씩 할인해준다. 주현진기자 jhj@
  • [대한칼럼] ‘벌금 20만원’ 삭감 묘수풀이

    서울 도심의 백화점에서 20만원으로 선물을 할 수 있는 물건들을 알아봤다.고급 수입 양주(밸런타인 21년짜리)나 국산 브랜드 골프 조끼나 티셔츠를 살 수 있다고 했다.한 변호사에게 쌍방 폭행으로 약식 기소돼 벌금형이 떨어졌을 때 어느 정도면 20만원의 벌금이 나오느냐고 물어봤다.20만원짜리벌금은 없으며 일괄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전치 2∼4주의진단서가 첨부되면 간단하게 벌금 100만원은 나온다고 했다. 지난 3일 현역 국회의원 7명이 관련된 서울고법의 선거법위반사건 판결에서 3명의 의원이 벌금 100만원에서 80만원으로 깎였다.비록 액수로는 20만원밖에 안 되지만 당사자들에게는 ‘금배지’를 유지하느냐,떼느냐의 생사(生死)가 갈리는 엄청난 차이다.벌금 100만원이 그대로 유지되면 선거법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20만원이라는 금액은 사실 국회의원들의 씀씀이에 비하면그 액수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빼앗을 만큼 큰 돈이라고할 수 없다.말다툼 끝에 주먹질이라도 잘못 하면 벌금 100만원이 떨어지는 판에 벌금 20만원을 깎고,안 깎고 차이가 이렇게 큰 것일까.현행 선거법이 규정하고 있는 형량이 일반인의 법감정과는 차이가 많은 것 같다. 선거범으로 형벌을 받은 자에 대해 일정기간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현행 선거법의 기본 취지는 대의(代議)민주주의의 필수불가결한 절차인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당사자의 반성을 촉구한다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국회의원이 선거범의 당사자인 경우 100만원을 하한선으로 설정한 것은 공정한 선거의 엄정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벌금을 20만원 깎아 8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한 사법적 의미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일각에서는 재판부가 “솜방망이 판결로 ‘봐주기’를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다른 일각에서는 “이왕 봐주기로 했다면 국고수입이라도 늘릴수 있도록 1만원만 낮춰 벌금을 99만원으로 하면 될 것 아니냐”고 비아냥거리기도 한다.따지고 보면 벌금 80만원의 선고형량은 사법부가 ‘선거법을 위반한 것은 분명하지만 의원직 상실의 형벌로까지 처벌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판단에 따라 관행적으로 그 금액을 선고했을 뿐이다. 벌금 100만원 이상과 100만원 미만의 판단은 당선 무효로할 만큼 죄질이 무거우냐 아니냐에 따른 것이지 결코 벌금삭감액 20만원 금액의 과소에 있는 것은 아니다.담당 재판부는 해당 의원들의 불법행위가 ‘조직적·체계적 불법선거’에 해당하느냐 여부를 판단의 잣대로 삼았다고 했다.따라서20만원 벌금 삭감액의 의미는 수학적으로는 ‘허수’이고 정치적으로는 ‘무죄’이며 사법적으로는 ‘처벌 불필요’의뜻을 함축하고 있다. 그러나 벌금 액수에 대한 국민들의 법감정과는 어쨌든 큰괴리가 있다.가령 의원직 상실의 벌금형 하한선을 300만원으로 크게 올리고,대신 의원직이 유지되는 벌금형을 때릴 때는 100만원 이하로 아주 낮춰 선고하면 ‘낯간지러운 20만원삭감’의 비아냥거림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20만원’에독립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현실은정치와 정치인을 더욱 우스갯거리로 만들지 않을까 염려된다. 아니면 차라리 현행 선거법을 선거운동 활성화 방향에서 과감하게 재정비한 뒤 선거법 위반 유·무죄에 따라 의원직 상실 여부를 판결하도록 하는 것이 현행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의 법률명칭에 더 적합할 것이다.우리 선거법은선거공영제를 지향하면서 돈선거를 차단하기 위해 매우 미세하게 각종 벌칙을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각종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에서도 보았듯이 다양한 정치적 의견 표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현행 선거법을 현실에 맞게 뜯어 고치고,비현실적 규제는 차제에 대폭 손질해야 한다.물론 늑장 선거재판의 신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보완장치 등 현행법의 허점도 아울러 시정돼야 한다. 이경형 수석논설위원 khlee@
  • ‘태조왕건’ 촬영 마친 탤런트 김영철

    경기 안양에 위치한 백운호수 옆의 카페촌.이곳에서 KBS TV의 인기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궁예 역을 맡아 시청자의 인기를 한몸에 받은 탤런트 김영철(49)이 ‘미륵’의 옷을 벗고 ‘평민’으로 일하고 있다.지난 99년말 배 모양을본따 만든 카페 ‘배다’를 운영하는 사장인 것이다. 20일궁예가 숨짐으로써 김영철은 비로소 드라마에서 퇴장하게되지만 이미 그는 ‘자연인’으로 되돌아왔다. 트레이드마크인 금빛 안대를 풀고, 흰 티셔츠에 캐주얼 점퍼를 차려 입었다. 다만 박박 민 머리만이 여전해 ‘과거의영화’를 알려준다. 지난주 경북 문경새재 야외촬영장에서 궁예의 최후장면을찍고,이틀전 KBS스튜디오에서 마무리작업을 마친 그를 ‘배다’에서 만났다. 지난 2년간 몰두해온 궁예를 마친 심경은 어떨까.“그동안술집에 가든 어디에 가든 궁예가 날 꽉 붙잡고 있었는데 이제 막 풀려난 느낌이예요.날아갈듯한 해방감이라고나 할까요. 그러나 단순히 시원한 것만은 아닌 듯 했다.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 역력했다.“궁예도 마찬가지일겁니다.그동안 나를 쫓아다니느라고 자기도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아직 허전하지는 않지만 어디 부모님이 돌아가신다고 바로그 심정이 느껴지던가요.” 카페주인의 일상으로 말머리를 돌렸다. “이 일은 종업원관리가 제일 힘들어요.어느날 갑자기 출근을 안하고 일손이부족하면 머리에서 쥐가 날 지경이라니까요.” “제가 가게에 나오면 특히 아줌마손님들이 좋아해요.손을 떡 주무르듯한다니까. 하하하….” 호탕한 웃음소리를 들으니 미륵이아닌 김영철을 실감할 수 있었다. ‘태조 왕건’은 특히 정치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드라마다. 궁예의 카리스마에 편승하려는 ‘러브콜’은 없었는지 궁금했다.“물론 많았죠.하지만 전 정말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이예요”라며 “아내도 거기 끼면 이혼한다고 하더라”고말했다. 궁예의 카리스마가 앞으로의 연기생활에 오히려 부담스럽지나 않을지 물었다.“이미지를 꼭 변신해야겠다는 계획은없어요.제가 갑자기 코미디한다고 변신하는 건 아니잖아요. 같은 카리스마 연기도 색깔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현재 계획중인 작품은 SBS시대극.‘장군의 아들’김두한의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라고 소개하는데 궁예 못지않은 카리스마로 승부할 작정인가 보다. 인터뷰를 끝내고 ‘배다’를 나오는 순간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왜일까. 평범한 생활인으로 돌아온 그를 만난 건 분명 색다르고 반가운 경험이지만,카리스마가 넘치는 ‘궁예’를 더이상 볼수 없게 된 안타까움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었다. 허윤주기자 rara@
  • 백화점 ‘비수기 극복’ 다양한 행사

    봄 정기세일이 끝나고 본격 여름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이맘때는 백화점 마케팅 담당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기간이다. 비수기인 탓이다. 세일 뒤에 의외로 ‘미끼 행사’가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세일 때 팔고 남은 재고품들로 ‘떨이 장터’가 서는 것도이때다.롯데백화점 정승인 판촉팀장은 “5월 가정의 달 특수와도 연결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고객 발길을 붙잡아 두려는기획행사가 유난히 많다”면서 “떨이 장터를 히뜩 뒤지면여름용품 등 실속상품을 싼값에 챙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오늘 하루 LA갈비 한근=5원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오는 29일까지 롯데,이마트,월마트,까르푸 등 전국 200개 매장에서 LA갈비 1근을 40% 할인된 5,280원에 판매한다.오늘(21일) 하룻동안은 5원짜리 동전을 가져오면 LA갈비 1근을 거저 준다.전국 각매장 선착순 30명에 한하므로 서둘러야 한다. ■남성정장 1벌에 7만원 행복한세상은 오는 25일까지 ‘봄상품 균일가 청백전’을 연다.운동회에서 따온 아이디어가 재미있다.청팀코너에는 남녀의류,백팀코너에는 생활용품과 아동의류를 진열해 놓고 운동회 게임식으로 판매를 진행한다. 정장 1벌이 7만원인 ‘남성 정장 파격가 줄다리기’와 니나리치 수영복이 9,000원인 ‘스포츠 캐주얼 초특가 응원전’이 양팀의 전략무기이다. 롯데 일산점은 21∼22일 이틀동안 가전·가구·골프용품·선글라스·남녀의류 등 총 100점을 40∼60%의 가격으로 경매한다.신세계도 같은 기간 가전제품 경매전을 연다. 갤러리아는 23일부터 29일까지 린·모리스커밍홈·크림·디아 등 캐주얼 상품을 4만원대부터 판매한다. ■“떨이요 떨이” 미도파의 대떨이전이 우선 눈에 띈다.골프웨어 등 여름의류와 에어컨은 24일까지,영캐주얼 이월상품은 26일까지다. 아동복·주방용품·수예용품을 초저가로 내놓은 행복한세상의 ‘아우라지 장터전’(25일까지)도 붐빈다.신세계는 25일까지 광주점을 제외한 전점에서 대규모 바자행사를 연다.스테파넬 원피스 200매가 각 3만9,000원에,베네통 아동티셔츠50매가 2만2,000원,조르지오페리 티셔츠 200매가 1만원에 나왔다.식품매장에서는 돼지갈비·참외·햇감자 등을 매일3품목씩 최고 46%까지 할인판매한다. ■여름 패션소품은 감초 일찍 찾아온 무더위를 겨냥해 여름상품과 패션소품을 발빠르게 전진배치했다. 갤러리아는 여름샌들과 핸드백을 22일까지,신세계 강남점은아르마니와 베르사체 선글라스를 각 15만원에 25일까지 판매한다.쪽대자리(8만원) 등 여름자리 특가전도 풍성하다. 안미현기자 hyun@
  • “”무게 그만 잡고 분위기 띄워 띄워””

    바닷바람이 나른한 봄햇살을 사방에 흩뿌리던 지난 13일 경주 감포해수욕장.문무왕릉을 지척에 둔 고요한 바닷가가 여자의 앙칼진 목소리로 화들짝 놀란다.“근데,야유회라면서왜 이래요? 정말 분위기 썰렁해서 못봐주겠네.자자,여기 봐요 여기 봐!”헐렁한 면바지에 티셔츠 차림의 김혜수다.포마드 기름을 발라 머리를 올백으로 빗어넘긴 이성재가 마주 섰다.그를 흘겨보던 김혜수.얼른 뒤돌아서 무료하게 앉아있는 험악한 사내들을 향해 또 소리를 내지른다.“놀러 왔으면 뽕빠지게 놀다가야지…여기 먹으러 왔어요?”김상진 감독의 신작 ‘신라의 달밤’(제작 좋은영화)이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경주에서 올로케 촬영되는 영화는 액션코미디.‘주유소 습격사건’으로 대박을 터뜨린 김 감독이“(전작의 흥행에 못미칠까봐)대단히 부담스런 마음으로”찍고 있는 야심작이다. 이야기의 얼개를 떠받치는 주인공은 운명이 뒤바뀐 두 남자와 그들 사이를 오가며 줄다리기 사랑을 하는 한 여자다.고교시절 ‘짱’이었던 기동(차승원)은 다혈질 체육선생님,모범생 왕따였던 영준(이성재)은 깡패보스가 되어 다시 만난다. 김혜수는 소박하고 발랄한 라면집 주인 주란 역이다. “영준과 그의 부하들이 함께 야유회를 나온 장면인데요.무게만 잡고 있는 영준이 못마땅해 열심히 분위기를 띄우는 중이에요.” 일주일에 평균 나흘씩 이어지는 밤샘촬영으로 기진맥진하던 김혜수는 영화이야기를 꺼내자 눈이 맑아진다. 지난 2월 크랭크인한 영화는 마케팅을 포함해 30억원의 제작비를 들인다.최근의 한국영화들 치고는 덩치가 작은 쪽이다. 뜻밖에 감독이 꼽는 영화의 ‘무기’는 차승원과 이성재가서로 역할을 뒤바꾼 듯한 캐릭터 변신.그렇긴 하다.카리스마라면 뒤지지 않는 차승원은 몸에 꽉 끼는 체육복 차림으로실소를 터뜨리게 하고,‘하루’에서 감성연기로 눈물을 빼놓던 이성재는 와이어액션으로 휙휙 몸을 날린다. 호흡 안맞는다고 말하는 주인공들이 세상에 있을까.“경주에‘갇혀’지내면서 틈나면 같이 술잔도 기울이고 산책도 하는데,이렇게 마음이 잘 맞을 수가 없다”는 이성재.알고본즉입에 발린 소리가 아니다. 세 주인공이서른두살 동갑내기다. 5월말 크랭크업되는 영화는 후반작업을 거쳐 8월쯤 개봉될예정이다. 경주 황수정기자 sjh@
  • 성급한 무더위… 여름상품‘날개’

    아니,벌써 여름이… 변덕스런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이미 이상고온을 체험한 소비자들은 여름상품 구매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봄 정기세일 막판인 백화점들도 세일 중반부터 ‘여름상품 초대전’을 여는 등 행사를 통해 부가매출을 이끌어 내고 있다.몇몇 여름 상품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고 200%의 매출 신장율을 보일 정도다. ◇에어컨=지난 1월 하이마트가 전국 매장에서 판 에어컨은 600대.그러나 3월 들어서는 1만대로 늘었다. 이달초 갑작스런 무더위가 닥치자 에어컨 판매는 급속히확대됐다.이 때문에 테크노마트는 당초보다 예약판매 기간을 늘려 20일까지 세일하고 있다.테크노마트 2층 모우전자의 민승우 실장은 “이상고온으로 에어컨 구매를 문의하는 고객이 급격히 많아졌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지난해 폭염으로 에어컨 품절사태를 지켜봤던 소비자들의 유비무환자세도 철이른 에어컨 판매를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선글래스=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의 선글래스 매장에는 지난해 5,000만원을 밑돌던 선글래스 매출이 최근 3∼4일동안 1억원을 돌파,100% 이상의 높은 매출 신장율을 보였다.신세계 서울 강남점도 일요일인 지난 8일,하루에만 5,400만원어치가 팔렸다.현대백화점 서울 압구정점의안경매장에서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50% 이상 신장됐다. ◇수영복=최근 하루평균 2,500만원의 수영복 매출을 올린롯데백화점의 경우 2,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시기가지난해보다 20일 가량 빨라졌다.매출도 60%나 늘었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도 하루평균 20%씩 매출이 늘었다. ◇반바지·반팔 여름옷=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여성 블라우스 매출의 절반은 반팔이다.지난해보다 20%가 늘었다.현대백화점도 반소매 티셔츠·원피스 등 여름상품의 하루 매출이 1억5,000만원을 웃돌아 지난해보다 곱절 이상 증가했다.특히 현대의 서울 압구정 본점에서는 여름 신상품을 중심으로 한 노세일 브랜드제품조차 20%가량 더 팔리기도 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여성의류를 중심으로 약 100여개브랜드 2만점의 여름 신상품을 조기 입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름 화장품=아모레·랑콤 등 화장품 브랜드가판매하는 자외선 차단제도 인기다.선블럭 제품과 화이트닝 제품이지난주 초보다 2배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여성구두 매장의 샌들도 예년보다 일찍 선보였고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헬스 신사복’이 뜬다

    신사복의 ‘헬스 마케팅’이 뜨고 있다.여름철 비수기에접어들기 전에 판매를 늘리겠다는 심산이다. 제일모직·코오롱패션·LG패션 등 신사복업계 ‘빅3’는 최근 비타민바지·맥반석셔츠 등 신상품을 내놓고 여름 마케팅에 들어갔다. 코오롱패션 ‘맨스타’는 최근 ‘에어컨 수트’를 내놓았다.무더위에 지친 샐러리맨에게 에어컨처럼 청량감을 주는 정장이라는 설명이다.600g정도 되는 신사복 무게를 450g으로 크게 줄인 정장.코오롱 마케팅팀 조은아 과장은 “향기로 피로를 풀어준다는 ‘아로마세라피’의 개념을 도입,옷이 마찰될 때마다 페퍼민트와 라벤더 향이 나온다”고밝혔다.바지 안감에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비타민 가공법’을 이용한 점도 특징.가격은 52만원선. 제일모직의 ‘로가디스’는 ‘건강수트’를,또다른 브랜드 ‘갤럭시’는 ‘이수트(E-suit)’를 내놓았다. 로가디스의 건강수트는 상의 어깨패드에 참숯을,하의에는 옥가루를 넣은 신사복을 선보였다.로가디스 홍보실 심문보씨는 “숯은 공기정화 및 전자파 흡수를,옥은 원적외선을방출해 피로에 지친 현대인을 건강하게 유지해 준다”고 밝혔다.가격은 47만원선. 갤럭시 이수트는 상의 어깨패드에 자석을 넣고,바지 허리부위 안쪽에 자기장을 부착했다.지난해에 비해 자석부착부위를 넓힌 점이 특징.컴퓨터 사용증가와 스트레스로 인한고질적인 어깨결림과 만성피로를 풀어주기 위한 것이라는설명이다.44만원선. LG패션의 20만∼30만원 중저가 브랜드인 ‘타운젠트’도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어깨패드를 부착한 여름 신사복을 판매하고 있다.‘마에스트로’도 5월중 맥반석 가공 티셔츠를 판매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 백화점 봄세일 ‘기지개’

    봄을 맞아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대형백화점들이 다음달 5일부터 15일까지 11일 동안 일제히 정기세일에 나선다.수도권 일대의 중소형 백화점은 이미 세일을 시작한 곳이 많다. 올해 세일은 예년에 비해 기간이 다소 줄어들었다. 롯데등 대형백화점들은 예년에는 17일가량 세일을 벌였다.그러나 올해는 각 업체들이 내놓은 물량이 적어진 데다 백화점측으로서는 세일기간을 줄이더라도 매출에 큰 영향이 없기때문에 세일기간을 줄였다. 특히 이번 봄세일에는 정상품보다 값싼 기획상품이 많다. 남성복 업체들의 세일참여율도 90% 이상으로 높다. 롯데는 서울 본점 잠실 강남점에서 아이그너 겐조 제품을정상가대비 40∼60% 할인해 판다. 본점과 강남점에서는 아동복 파파리노와 블루독 이월상품을 최고 70%까지 저렴하게 내놓는다.갤럭시 빨질레리 지방시 등 신사정장 기획상품을 23만∼35만원에 판다.7개국의 수입도자기와 식기를 40∼60% 값싸게 선보인다. 신세계는 자사에서 만든 PB브랜드 샤데이 트리아나 바니테일러 등의 제품을 30∼50% 할인해 판다.또 남녀인기브랜드 10개사와 공동으로 기획한 상품을 정상가보다 50∼60% 할인해 판매한다.서울 미아점에서는 에어컨과 김치냉장고를 싸게 판다.이 기간중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우산,후라이팬 등 사은품을 준다. 현대는 입점업체들이 공동으로 제작한 기획상품을 2만점가량 내놓는다.이는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가격은 정상품보다 30∼50% 저렴하다.아르마니 펜디 캘빈클라인 상표의 선글라스는 값을 20% 깎아준다.서울 천호점에서는 다음달 5∼9일 이동수 아스트라 임페리얼의 골프옷 이월상품전을 마련,정상가보다 40∼50% 값싸게 판다. 대형백화점과 달리 서울 행복한세상, 애경백화점 등 중소형 백화점들은 여름용제품을 많이 내놓고 있다.한편 동대문 패션몰 두타도 다음달 8일까지 매장별로 봄상품을 정상가에서 10∼50% 할인해준다.지하 2층의 수입명품 잡화매장에서는 티셔츠,유리컵 수영복 등 각종 제품을 균일가에 판다. 강선임기자
  • 올 블루진 유행경향

    유행은 돌고 돈다지만 늘 새롭게 찾아오는 법이다.데님(denim)이라고 불리는 면직물로 만들어진 ‘블루진’이 그렇다. ‘80년대풍’이 트렌드인 요즘 블루진의 인기는 상종가다. 올해 진은 바지와 재킷뿐 아니라 각 브랜드에서 원피스,트렌치코트,수영복,하이힐,시계줄,벨트,핸드백 등 다양한용도로 내놓았다.그렇지만 이번 블루진의 유행코드의 핵심은 아무래도 ‘섹시’이다.. 엉덩이가 살짝 보일 것만같은 마이크로 핫팬츠,목에 걸어등을 드러내는 윗도리인 홀터넥프릴톱,특히 허리단을 없앤 노웨이스트 청바지,밑위길이(바지맨위부터 아래쪽으로갈라진 부분까지)를 극단적으로 짧게한 바지의 출연이 그렇다. 섹시한 청바지로 유명한 ‘게스’는 올해 ‘브랜드G’에서 허리단을 없앤 ‘노웨이스트 팬츠’를 내놓아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허리 단추없이 지퍼만 달린 이 청바지는 툭 건드리면 마치 흘러내릴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게스코리아 홍보실의 하명희씨는 “3월 한달만에 서울에서 2,500장이 팔려나갈만큼 젊은 여성에게 인기가 있다”고 밝혔다.값은 15만9,000원. 미국 진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캘빈클라인’도 밑위길이를 20㎝로 짧게 해 제대로 된 티셔츠를 입어도 배꼽이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된 청바지를 출시했다.바지길이는 7부와 9부.값은 13만8,000원. 신원의 아이엔비유도 밑위길이가 짧고 엉덩이 부분이 꼭맞도록 디자인된 나팔바지형 청바지를 내놓았다.이연수 디자인실장은 “80년대 미국 가수 마돈나를 연상시킬 수 있도록 여성적인 섹시미를 강조했다”고 말한다.나팔바지는허벅지가 날씬하고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가 있어 한국여성 체형에 제격이라고 한다.7만∼8만원. 국내 청바지 전문메이커인 ‘옵트002’도 탤런트 김선아를 내세운 광고에서 섹시함을 한껏 뽐내고 있다.약간 낡고때묻은 듯한 더티진 소재로 역시 밑위길이가 짧고 노웨이스트형으로 허리단을 아주 좁혔다.옵트는 “섹시함이 강조된 덕분인지 지방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재고가 없어재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값은 11만5,000원. 코오롱상사의 ‘1492MILES’도 밑위 길이는 짧고 전체 바지길이는 길어져 밑단을 접어입을 수 있는 롤업 청바지를내놓았다.색깔은 인디고 블루.엉덩이에 걸치는 헐렁한 힙합바지에 심취했던 10대들이 최근 다소 단정한 일자형이나롤업팬츠를 찾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엉덩이가 큰 편인 사람은 밑위길이가 너무 짧으면흉해보이므로 주머니가 위로 달린 중간길이를 찾아야 한다. 문소영기자
  • 인기스타 애장품 인터넷 자선경매 붐

    인터넷 경매업체들이 앞다퉈 인기스타들의 애장품 경매를마련, 회원확보에 나섰다.수익금은 이웃돕기 등 자선행사에 쓰여져 네티즌들의 호응이 크다. 옥션플러스(www.auctionplus.co.kr)는 차태현 유승준 SESDJ DOC 등 인기스타 44명의 가죽의상과 액세서리 등 애장품 70여점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판매한다.수익금 전액은 유니세프 자선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셀피아(www.sellpia.com)는 차태현 정우성 GOD 조PD 등 인기연예인 70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나누기 2001’ 릴레이경매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회사측은 이번 경매에 HOT가 모자와 티셔츠를,핑클은 코트 4벌을 내놓았다고 말한다.경매참여는 네띠앙 나우누리 라이코스 등 셀피아의 파트너 사이트에서도 이뤄진다.낙찰자는 스타의 소장품과 함께사인도 받으며,수익금은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전달된다.이밖에 이쎄일(www.esale.co.kr)은 박상면 홍경인 등 인기스타 20여명의 애장품을 판매하는 ‘스타 릴레이 경매’를마련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바탕골 예술관 아이 손잡고 가보세요

    ‘봄을 맞아 아침 물안개 젖어들고 따사로운 햇살 비치는양평으로 나들이를 나서보는게 어떨까요’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을 지나 경기도 양평읍까지 이른 다음 양평대교건너 서울쪽으로 다시 내려와 10여분 달리면 바탕골 예술관(강하면 운심리).극장,미술관,도자기 공방,공작실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봄나들이와 겸해 가질 수 있는 바탕골 예술관이 봄 프로그램을 마련,나들이객을 유혹하고 있다.비슷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이웃의 카페 등을 함께 소개한다. ◆바탕골 ‘여기여기 붙어라’=25일부터 4월 22일까지 일요일마다 ‘추억만들기-우리가족은 예술가’를 봄이벤트로 마련한다. 물레로 그릇을 만들고 김밥과 샌드위치로 맛있는 점심을먹은 후 미술관에서 ‘굿바이 백남준전’을 관람한다.가족 장기자랑과 애니메이션 상영과 판화작업으로 가족 티셔츠를 만드는 기회도 갖는다. 3인 가족기준 8만원,바탕골 VIP회원 4만원. 4월5일과 15일에는 연인과 가족끼리 봄 햇살을 맞으며 즐길 수 있는 ‘오 해피 데이’를 마련한다.5일엔 한대의 피아노를 두사람이 연주하면서 어린이의 천진난만함을 표현하는 드뷔시와 포레,비제,슈베르트의 작품들을 연주하는‘피아노로 듣는 어린이 세계’,15일엔 피아노,첼로,소프라노,플루트,클래식기타의 화음을 담은 ‘봄의 앙상블’을 즐긴 뒤 갤러리카페에서 장작불에 고구마를 구워먹기도한다.어른 어린이 구별없이 1만5,000원,VIP회원은 7,000원. 미술1관에서 전시되는 ‘굿바이 백남준’은 입체적이면서회화적인 충격을 던져준다.‘타이어 없는 자동차’ 등 자동차 시리즈를 포함,모두 107점이 전시된다.미술2관에선화가 박의순의 ‘봄을 찾기,보물찾기전’이 열리고 공작실에서는 섬유,목공예,판화작업 등을,도자기공방에서는 연필꽂이,사각접시,머그잔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이 공방에서 참신한 작품을 만든 이는 오는 7월1일 바탕골 생일파티에 초대된다. 양평 버스터미널에서 바탕골예술관으로 가는 버스가 있지만 몇차례뿐이어서 자가용을 몰고 가는 게 편하다. 월요일은 휴관.www.batangol.com,(031)774-0745◆여기도 들르세요=양평대교 건너자마자 우회전해 5분쯤달리면 왼쪽으로 레스토랑과 갤러리가 함께 있는 아지오(031-774-5121)를 만날 수 있다.김영미,정채,유민자,민정기,김성호씨 등 몇년전부터 양평지역에 또아리를 튼 화가들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15명 이상이 예약하면 이들 화가 아틀리에를 방문,풍광을즐기며 작품세계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눌 수 있다.아트상품도 전시하고 도자기 굽는 프로그램도 있다. 강하면의 전원갤러리(031-771-1959)도 아기자기하게 전시공간을 꾸며놓았다.도예가 이창화씨가 도자기 빚는 법을가르쳐준다. 약간 거리가 있기는 하지만 양수리에 있는 서종갤러리(031-774-5530) 또한 찾을만 하다.독특한 미관의 2층 전시관도 볼거리여서 주부들을 중심으로 발길이 잦다. 또 5일마다 한번씩 열리는 양평읍내 5일장에서 쌉싸름한곰취,알싸한 풋내가 넘치는 두릅,강하면이 집산지인 표고버섯,강상면의 토산물 팽이버섯,도라지,쑥 등을 살 수도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골프복이 젊어진다!

    한결 포근해진 봄바람에 골프광들은 그린에 나가자면 사족을 못쓰고 평범한 골퍼라도 마음은 벌써 골프장으로 향하고 있다.예절과 매너를 따지는 골프장에서 자신의 품위를 드러내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의상연출이다.올봄 골프복의 유행경향과 연출법을 알아봤다. LG패션 ‘닥스골프’의 이재엽 차장은 “골퍼들의 연령이낮아짐에 따라 골프복이 젊어지고 있다”며 “작년에 이어올해도 조끼가 유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패션 ‘아스트라’ 최재춘 실장은 “골프복의 캐주얼화로 어두운 색깔보다는 오렌지 핑크 카키 겨자색 등 환하고 밝은 색상을 많이 선보였다”고 밝혔다. 소재는 나일론 코팅 처리된 ‘프라다천’이 퇴조하고 면·린넨 등의 천연소재와 청량감이 돋보이는 ‘울혼방’이강세다.상의에만 쓰이던 꽃무늬 등이 올해는 하의에도 사용된 것도 특징.남성용의 경우 크고 작은 체크 무늬가 남방과 바지에 많이 사용됐다. 코오롱 상사 ‘잭니클라우스’의 엄윤경 실장은 “최근부부가 함께 라운딩하는 추세에 따라 커플룩이 늘어났다”고 밝혔다.엄 실장은 커플룩으로 입을 때는 “같은 디자인을 색깔만다르게 입든가,디자인이 달라도 비슷한 색상으로 연출하면깔끔해 보인다”고 조언한다. ■기본형 남성의 경우 면바지에 폴로셔츠,조끼를 받쳐주면된다. 여성은 통이 넓은 반바지인 큐롯바지나,7∼8부 길이의 바지에 화사한 꽃무늬의 면티셔츠가 좋다. ■바람이 불때 햇볕은 따뜻해도 바람이 심하게 불면 산중턱의 골프장에서는 추위를 느끼기 마련.때문에 바람막이점퍼가 필요하다.티셔츠를 고를때도 특수소재를 사용,방한이 되는 것을 골라야 한다. ■비가 올때 흡습성이 좋은 면바지는 피하고 물기에 잘 젖지 않으면서 공기는 통하는 폴리에스테르 소재 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각 브랜드에서 ‘레인웨어’로 휴대가 편리한 사파리와 바지를 내놓았다. ■체형에 따라 배가 나온 사람은 밑동이 고무단으로 처리되지 않은 일자형 사파리가 좋다.마른 사람은 밝은색으로입고,큰무늬는 피한다.바지와 같은 색깔의 모자를 쓰면 키가 커보인다는 점도 잊지 말자. 문소영기자
  • [Drive & Shopping] 국도 3호선(2)광주 의류매장

    당초 할인매장이 뿌리내리기 시작할 무렵에는 의류매장들이선봉에 섰지만 이제는 숫자상으로 가구매장에 밀리고 있다. 그러나 매장이 대형화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싼맛에 많이 찾고 있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가구와는 달리 유명메이커를 그대로 상호이름으로 사용한가게들이 한곳에 몰려있는 경우가 많다.품목으로는 스포츠웨어(신발포함)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캐주얼,정장 순이다. 광주군 쌍동리 경충국도변에는 캐주얼과 스포츠 유명메이커인 헤드(HEAD)와 기어(GEAR),캐드,스프리스(SPRIS)등의 업소가 밀집돼 영업을 하고 있다.주로 이월제품을 절반 이하의가격에 팔고 있으나 신상품도 20%가량 할인한다. 바지는 1만5,000원에서 6만원,자켓은 3만∼10만원선이다. 운동복은 상·하의 한벌에 2만원부터 다양하다.양말은 주로4∼5켤레씩 묶어 팔지만 가격은 1만원대로 시중보다 절반이상 싸 관광길에 1∼2묶음씩 사둘 만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중부고속도로 곤지암 인터체인지 인근 국도변 나이키 할인매장이다. 3층 건물로 1층 매장면적이 2,000여평에 달하며 남성정장과모자 선글라스 운동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특히 나이키 운동화는 전품목이 시중가의 절반이다.이월제품이나 신상품을 가리지 않고 할인율을 적용해 주말에는 물건구하기가 힘들 정도다. 대부분 10만원대인 나이키 운동화와 등산화,골프화가 2만원∼7만원선에 팔린다.나이키 자켓과 바지 등도 3만∼10만원선으로 시중가 절반수준이다. 청바지업체인 리바이스와 마르샤노 매장이 별도로 있고 진도모피,마리끌레르,빌트모아 등 남녀정장과 코트 등도 최고60%까지 할인 판매한다.시중가 60만원대인 진도모피 가죽자켓은 29만원이며 스포츠양말은 8개들이 한묶음에 1만원. 매장 한가운데는 모자나 양말, 티셔츠 등을 포장없이 섞어놓은 90% 이상의 초할인 코너가 있다.나이키 모자는 잘 고르면 단돈 1,000원. 또 소머리국밥집들이 몰려있는 광주군 곤지암리에는 3,000여평 규모의 초대형 논노할인매장이 있다.할인폭이 70∼90%수준이다. 샤트렌과 니코보코, 마이다스, 마르졸라,밥 켓츠 등 다양한브랜드의 남녀 신사복과 정장,캐주얼 등을 싸게 판다.숙녀자켓과 스판바지가 1만원에 팔리고 있고 5,000∼8,000원대 균일가 의류매장도 있다. 오리지널 베네통 가방도 5,000원∼1만7,000원 수준이며,액티브와 니코보코 운동화는 8,000원 균일가이다.엘리아 운동화는 1켤레 4,000원,3개에는 1만원이다. 이밖에 아동복 한벌은 유명메이커 제품으로 대부분 1벌에 5,000∼1만원대,쥬라기 아동용가방은 3,000∼5,000원에 팔린다.논노,무자크 모자는 5,000원 균일가다. 주부 김모씨(44·분당구 서현동 현대아파트)는 “새학기가되면 한두번씩 이곳에 들러 옷가지 등을 구입한다”며 “20만원 정도 가지고 오면 남편과 두 아이의 옷과 신발 등을 모두 사고도 남아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눈·코·피부·기관지 ‘황사 경보’

    최근 닷새동안 지속된 황사로 안과,내과 등 병·의원을 찾는 환자가 부쩍 늘었다. 안과에는 눈물과 통증,출혈 등의 증세를 호소하는 눈병환자가,내과에는 기침,감기,천식(호흡 곤란) 환자들이 평소보다크게 증가했다. 신철 고려대 안산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는 “지난 3일 황사가 발생한 이후 코,기관지 점막에 염증이 난 60대 노인들이매일 5∼6명씩 진료를 받고 있다”면서 “3∼4일 약을 복용하면 증상이 상당히 나아진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광혜안과의원의 임진옥 원장은 “황사의 영향 때문인지 40,50대 세균성 결막염 환자가 조금 늘어났다”면서 “진득진득한 분비물이 흘러 나와 눈꼽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서울 중랑구 상봉2동 이의석 이비인후과의원장은 “환절기환자인지 황사 환자인지 명확히 구별하기는 어렵지만 코와목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환자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황사 때 자주 발생하는 병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와 황사가 맞물리면 심한 감기,후두염,천식 등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킨다. 신교수는 “건조한날씨로 호흡기의 일차 방어막인 코와 기관지 점막이 말라 있을 때 황사에 노출되면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기관지가 약한 천식환자나 폐렴,폐결핵 환자 등이 황사에 노출되면 호흡이 매우 어려워질 수 있다. 또 황사는 안구를 자극해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눈이 가렵고 눈물이 많이 나며 충혈이 되고 눈에 뭔가 들어간 것같은 느낌을 준다.아울러 안구건조증을 심화시키는 등 각종 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피부병도 일으킨다.건조한 날씨와 황사가 겹치면 가려움증,따가움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하면 피부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대책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시 마스크를 쓰는 것이 가장좋다. 집에 돌아오면 양치를 반드시 하고 세면하며 눈과 코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특히 황사는 노인과 어린이 등 호흡기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에게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천식환자의 기관지를 수축시켜 발작 횟수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이같은 사람들은 황사철에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시에는 반드시마스크를 써야 한다.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새빛성모안과의 박규홍 원장은 “황사기간동안 렌즈 착용자들은 렌즈보다 안경을 쓰고 다니라고 권하고 싶다”면서 “시력이 정상인 사람들도 선글라스 등을 끼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황사피해 줄이는 상품들. 건강에 해로운 ‘반갑지 않은 손님’ 황사. 그러나 황사 때문에 잘 팔리는 물건들도 있다. 미도파백화점 상계점,할인점 홈플러스 등 유통업체들은 황사철에 맞춰 발빠르게 관련 상품 판촉에 나섰다. 정광성 미도파백화점 상계점 패션잡화팀장은 “황사 피해를 막는데 도움이 되는 모자,썬글라스,마스크 등이 평소보다많이 팔리고 있다”면서 “피부 보호 제품도 많이 찾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목을 감싸는 스카프,바람막이 티셔츠,빨래 건조대등도 황사철에 잘 나가는 제품들”이라면서 “특히 유모차레인커버는 유모차위에 덧쒸울 경우 먼지를 막아 주고 우산대용으로도 쓸 수 있어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기들을 가진 소비자들에게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홈플러스의 고영실 홍보팀 주임은 “황사현상이 나타난 뒤노폐물을 제거하는 바디샴프 등 목욕용품과 손수건,클렌징,기초화장품,에센스 등을 갖춰놓은 코너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편 황사로 인해 유통업체의 자동차용품 코너나 자동차 정비업소,주유소 정비코너 등에는 워셔액을 구입하는 운전자들이 크게 늘어났다. 유상덕기자. *황사란? 봄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누런 흙먼지인 황사(黃砂)는3∼5월 우리나라를 찾는 불청객(不請客)이다. 중국의 고비 사막이나 황허(黃河) 유역의 황토 고원 등 건조 지대의 작은 모래나 먼지가 바람을 타고 3,000∼5,000m상공으로 올라가 한반도나 일본 지역으로 이동해 가라앉는현상을 말한다.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 가운데 30%는 발생지에 재침적되며 20%는 인근 지역에 가라앉고 나머지 50%가 한국이나 일본 지역으로 날아온다. 고려대 안산병원 산업의학센터 박종태 소장은 “황사는 실리콘,알루미늄,구리,카드뮴,납 등으로 이뤄진 흙먼지가 주성분으로 대기를 오염시켜 시정(視程)을 떨어뜨리고 눈병,호흡기병 등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그는 “황사의 입자 크기는 대개 20㎛(마이크로미터) 이상으로 코나 목 등에 영향을 미치고 폐까지 내려가지는 않는다”면서 “카드뮴 등 중금속이 들어 있어 눈병과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기 쉽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황사가 피해만 주는 것은 아니다.석회 등 알칼리 성분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산성인 국내 토양을 중화시키고 산성비 피해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또 칼슘과 마그네슘도 들어 있어 식물의 성장을 촉진시키고바다의 플랑크톤에 무기염류를 제공,어족(魚族)을 풍부하게하기도 한다. 해마다 우리나라에 날라와 쌓이는 양은 200만∼500만t에 이른다. 유상덕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