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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아이디어 자랑 상금 타고 해외도 가자

    ‘생활 속 아이디어로 공모전에 도전해보세요.’ 기업체들이 주부 등 일반인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하기 위한 각종 공모전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주부들로선 두둑한 상금도 타고 자기계발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먼저 LG화학 인테리어 통합브랜드인 Z:IN이 ‘2006 Z:IN 인테리어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있다. 디자인 부문은 대학(원)생과 전문가, 아이디어 부문은 주부가 대상이다. 아이디어 부문의 경우 ▲꿈이 살아있는 아이 방 ▲나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테마 공간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인테리어 아이디어 ▲인테리어 제품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 아이디어 ▲나만의 ‘DIY’시공법 등의 아이디어가 세부 주제로 제시됐다. 응모작 중 종합 대상 수상자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총 상금 규모가 4850만원에 달한다. 수상작은 향후 제품으로 개발될 계획.(02)778-3994. 농협중앙회는 ‘제1회 우유 관련 사진공모전’을 24일까지 개최한다. 신선하고 건강한 이미지의 우유 관련 사진이면 응모 가능하다. 국내외 미발표작으로 1인 5점 이내 출품이 가능하며 우편이나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최고 상금은 200만원.(02)2080-6573. 초콜릿 전문회사 허쉬(www.hersheys.co.kr)는 허쉬 초콜릿을 먹으면서 ‘감출 수 없는 행복’을 표현한 사진을 12월10일까지 공모한다. 홈페이지에 사진을 올리면 사진 속 제품에 따라 포인트가 자동 누적 된다. 포인트 점수, 투표, 사진의 창작성 등을 기준으로 4차에 걸쳐 20명을 뽑는다. 수상자들에겐 내년 1월 미국 허쉬 타운 방문기회가 주어진다. 이밖에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노스페이스(02-940-1302)는 ‘제2회 노스페이스 티셔츠 그래픽 공모전’을 12월15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며,BK코리아의 캐주얼 신발 브랜드인 브리티시 나이츠(02-569-5664)도 신발을 주제로 한 ‘BK 아티스트 공모전’을 12월20일까지 개최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터틀넥 니트’ 계절속으로

    ‘터틀넥 니트’ 계절속으로

    찬 바람이 불면 몸이 움츠러든다. 겁에 질린 자라처럼 한껏 목을 몸 안쪽으로 밀어넣지만 한기는 여전하고, 괜히 스타일만 구긴다. 추운 계절이 오면 머리 속에 떠오르는 아이템이 바로 터틀넥(turtle neck) 니트다. 목부분(네크라인)이 위로 올라와 접는 디자인으로, 거북이 목처럼 생겼다고 해서 터틀넥이라고 부르고, 하이 밴드 칼라(high band collar)라고도 한다. 예신퍼슨스의 안선주 마케팅팀장은 “터틀넥 니트나 티셔츠는 추위를 막을 수 있는 좋은 아이템임이 확실하다. 하지만 자칫하면 답답한 느낌을 주거나 목이 짧아 보일 수 있으므로 선택할 때도 이것저것 따져봐야 따뜻함과 멋을 모두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터틀넥 니트를 고를 때는 우선 목 부분을 당겨 보아야 한다. 목 부분의 신축성을 확인해야 입었을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너무 꽉 끼는 느낌은 목을 압박해 입은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답답함을 느낀다. 또 너무 느슨하면 세탁 후에 완전히 늘어져 한기를 막을 수 없다. 목 부분에 다양한 디자인, 색상, 소재 등으로 기교를 부린 것을 선택해 보다 멋스러운 분위기를 시도하는 것도 좋다. 목 앞부분을 단추로 여밀 수 있도록 만든 터틀넥 니트는 단추를 잠가 목을 감싸거나, 얇은 터틀넥 티셔츠 위에 덧입고 단추를 풀어 맵시있게 연출해도 좋다. 브이(V)네크라인의 니트와 함께 입으면 보온성과 패션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 다양한 디자인으로 멋스럽게 목, 소매, 허리 라인 등에 변화를 준 제품도 다양하다. 기본형 니트에 소매 아래를 풍성하게 만든 것은 소매가 짧은 모직코트와 함께 입어 보온과 멋을 잡는다. 목 부분이 가슴 위까지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스타일은 여유롭고 여성스러워 보인다. 어깨를 드러내는 베어 숄더(bare shoulder) 니트는 섹시함을 강조하기에 좋다. 조끼처럼 소매 부분이 없는 터틀넥 니트를 긴소매 티셔츠 위에 입어보자. 따뜻하면서도 답답한 느낌은 덜하다. # 남성은 캐주얼한 멋에 충실하게 격식있는 자리에는 터틀넥 니트나 티셔츠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터틀넥 니트를 감각적으로 소화하고자 한다면 정장과 캐주얼의 경계에서 애매하게 코디하는 것보다는 캐주얼한 멋을 충실하게 잡는 것이 낫다. 캐주얼 재킷이나 코트와 함께 입는 것이 가장 멋스럽다. 개성적인 분위기를 위해 감각적인 색상과 조화가 돋보이는 액세서리를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 다채로운 색상으로 구성한 머플러, 과하지 않은 크기의 펜던트가 달린 목걸이, 니트모자 등과 매치해 멋스럽게 연출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도움말:노튼옴므, 허스트, 오앤지, 맨즈마루
  • [HSBC챔피언스골프] 양용은, 생애 첫 유럽무대 제패

    우승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붉은 티셔츠를 입고 나선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골프 세계 6위의 레티프 구센(남아공), 그리고 유럽 정상을 다투는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까지. 미국과 유럽의 걸출한 골프스타들이 중국에 몰려들었지만 이들은 상하이를 휩쓴 ‘제주발 돌풍’의 들러리에 불과했다. 서른 넷의 늦은 나이. 프로 입문 꼭 10년 만에 일궈낸 유럽무대 정상은 그래서 더욱 빛났다. ‘제주의 야생마’ 양용은(34·게이지디자인)이 생애 처음으로 유럽무대를 제패했다.12일 중국 상하이의 시샨골프장(파72·7165야드)에서 벌어진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HSBC 챔피언스 4라운드. 전날 데일리베스트(5언더파)로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 단독 2위에 오른 뒤 구센과 우승조로 출발한 양용은은 버디 5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에 그친 3언더파 69를 쳐 생애 첫 E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막판 맹추격을 벌인 구센을 3타차로 따돌린 짜릿한 역전 우승.2007년 EPGA 개막전이어서 의미는 더욱 컸다. 유럽무대를 정복한 한국선수로는 최경주(36·나이키골프) 위창수(34·테일러메이드)에 이어 세 번째다. 양용은은 “말로 설명이 안될 만큼 내 인생에서 중요한 전기를 잡았다.”면서 “항상 큰 무대에서 뛰고 싶었는데 이번 우승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뤄보고자 했던 내게 좋은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을 모두 마친 우즈와 유럽의 정상급 스타들까지 총출동한 대회였지만 양용은이라는 ‘스타’의 탄생을 위한 무대였다. 양용은 자신으로서는 65만 6000유로(7억 8745만원)의 엄청난 상금도 상금이지만 무엇보다 1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퀼리파잉스쿨 응시를 앞두고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인한 한판이었다. 지난 2004년부터 일본무대에서 활약하다 지난달 아시아 투어를 겸한 한국오픈 우승으로 대회 출전권을 따낸 양용은은 이날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한 뒤 6∼8번홀까지 줄버디를 뽑아내 역전우승을 예감케 했다.12번홀에서 또 한 개의 버디를 추가, 구센을 3타차까지 따돌린 양용은은 16∼17번홀 연속보기로 2타차까지 쫓겨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18번홀을 여유있게 파로 세이브, 우승컵을 품었다. 막판 추격전을 펼친 구센은 양용은에 2타차로 끌려가다 18번홀 세 번째 샷을 물에 빠뜨려 보기로 홀아웃,3타차 공동 3위로 밀려났다. 스트로크 플레이 7연승을 벼르던 우즈는 이날 버디 6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렀지만 3라운드 73타의 부담이 컸다. 우즈는 “6∼7타를 줄이면 연장전을 기대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양용은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며 완패를 시인했다. 최경주는 2타를 줄인 7언더파 281타로 공동 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금빛 그녀를 물들이다

    금빛 그녀를 물들이다

    황금빛으로 물든 들녘은 풍요로움으로 가득하다. 금은 화려함의 상징이며, 태양 광명 불사 영광 등 최고의 가치를 의미하기도 한다. 다소 가라앉은 색상이 하반기 패션 전반에 흐르면서 톡톡 튀는 금빛이 악센트 색상으로 활용된다. 불황에는 화려한 패션이 유행한다는 분석이 있듯, 먹구름이 낀 경제 상황에 맞물려 호황에 대한 기대를 표현하는 소비 심리로도 해석된다.‘쿠아’의 김은정 디자인실장은 “니트, 재킷 등 겉옷에 금빛이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캐주얼을 입더라도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기 위해 티셔츠에도 금색 프린트를 찍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 금빛 두른 나빌레라 금색 실은 은은한 광택을 주는 가장 적절한 소재다. 금색 원사를 자카드, 저지, 트위드 등 다양한 소재에 섞어 광택감을 강조한다. 특히 재킷과 스커트, 원피스, 코트 등 여성복의 모든 아이템에 주요 트렌드 색상으로 사용된다. 도금을 한 듯 화려한 금색을 살린 세부장식과 액세서리 등은 올 가을·겨울의 가장 트렌디한 아이템이다. 가을에 폭넓게 쓰이는 체크 무늬에 금색실이 들어가 고급스러움을 살리기도 한다. 더욱 다양해진 벨벳 아이템은 레이온과 섞여 보다 부드럽고, 여기에 금색 단추, 금색 라인 등이 우아함을 높이는 효과를 준다. # 골드 액세서리로 한층 화려하게 차가운 은 장식이 여름을 위한 아이템이라면 가을·겨울에는 단연 따뜻한 느낌의 금 장식이 제격이다. 특히 모노톤 의상에는 세련미를 더한다. 귀고리, 목걸이, 가방의 어깨끈이나 장식술, 벨트 등 다양한 아이템에 장식으로 접목돼 패션을 빛낸다. ‘올리비아 로렌’의 서명희 디자인실장은 “올 가을·겨울 트렌드의 화두는 날씬함을 강조한 슬림, 단순미의 블랙 그리고 화려한 골드”라면서 “검정에 금색 아이템을 매치하면 한층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옷 전체를 금색으로 꾸며 지나치게 화려하게 보이는 것은 금물”이라고 덧붙였다. 금색 실이 살짝 섞인 갈색 정장에는 금색 블라우스로 포인트를 주는 식으로 갈색이나 카키, 검정 등 다소 무거운 색상에 적절하게 매치하는 것이 좋다.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색상이라면 금색의 슈즈, 백, 벨트 등 한 두 개의 아이템으로 화려하면서도 멋스럽게 완성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21세기 미술의 첨병 美작가 ‘7인 7색’

    20세기 중반 이후 미국 현대미술은 추상표현주의와 팝아트, 미니멀리즘 등 신사조를 주도하며 세계미술의 중심축으로 작동해왔다.10여년 전부터 영국과 독일의 젊은 작가들이 강세를 띠고있음에도 이같은 구도는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충남 천안시 아라리오 천안에서 열리고 있는 ‘Art in America’전은 미국 미술의 현재를 날 것 그대로 보여주는 자리다. 로에 에트리지, 토드 노스턴 등 미국 현대미술을 이끌어가는 7명의 작가들이 회화와 설치, 영상 작품 등 30여점을 보여준다. 이들의 작품은 하나의 사조나 이념, 형식으로 묶을 수 없는 다양성을 특징으로 한다. 인간사회와 자연의 순환적 특성을 유기적으로 표현한 랍 피셔의 설치작품과 명상적 분위기를 내는 크리스토퍼 디튼의 추상회화는 고도의 동양적 사유를 품고 있는 듯하다. 반면 이안 맥도널드는 이같은 개념미술의 진지함 대신 재미와 익살이 돋보이는 드로잉 작품 ‘Bill Hicks’를, 토드 놀스톤은 해골이나 글자들이 나열된 티셔츠, 머리를 양갈래로 묶은 여자아이 등 의미가 모호하지만 무겁지 않은 이미지들로 구성된 작품을 보여준다.앨리슨 스미스는 조그만 텐트 안팎에 몇가지 오브제들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작가의 정체성을 표현하며, 리오 빌라리얼은 미니멀리스트 댄 플래빈의 작품을 연상케 하는 인공조명에 색과 움직임을 첨가함으로써 한층 진일보한 빛의 미술을 창출해낸다.11월19일까지.(041)620-7254.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바람찰때 따뜻이…니트

    바람찰때 따뜻이…니트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따뜻하고 멋스러운 니트 아이템에 손이 간다. 올해 니트는 고전적인 디자인의 카디건에서부터 허리를 끈으로 여미는 긴 카디건, 모자 달린 스타일, 밑단에 주름을 달거나 언밸런스로 독특하게 마무리한 디자인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어떤 스타일의 니트로 올 가을 멋진 패션을 연출할까. # 자연스럽게 흐르는 레이어드 요즘 패션의 핵심어인, 겹쳐입는 ‘레이어드 룩’은 니트 패션에서도 중심이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한 느낌을 최대한 살려 풍성하면서도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허스트의 디자인실 김영희 팀장은 “여밈, 어깨, 허리 라인 등이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 늘어지는 니트가 많이 출시됐다. 서로 다른 색상, 스타일의 니트를 겹쳐 입어 멋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단 너무 두꺼운 니트를 겹쳐 입게 되면 둔해 보이니 주의해야 한다. 니트 안에는 얇고 밝은 색상의 티셔츠나 화려한 그래픽 티셔츠로 개성있게 연출한다. 덧입은 브이(V)네크라인이나 라운드네크라인의 니트 아이템은 얌전한 느낌이다. 가슴선 아래에서 겹쳐지는 카디건이나 가슴선까지 내려오는 파인 네크라인의 니트 셔츠는 보다 개성적인 분위기를 낸다. 다리에 붙는 일자형 청바지나 카고바지로 캐주얼 분위기를 극대화할 수 있다.7부 길이의 크롭트 바지는 보다 활동적이고, 미니스커트는 여성적이다. 짧은 청치마라면 레깅스를 입어 보온과 패션, 두 마리 토끼를 잡자. # 다양한 남성 니트 스타일 한 두 벌의 멋진 카디건은 단순한 셔츠·재킷 차림에 세련미를 더한다. 슬림한 셔츠에 풍부한 색감의 카디건을 입고 재킷을 걸치면 세련돼 보일 뿐만 아니라, 찬바람에도 끄떡없다. 로가디스 그린라벨의 한희원 디자인실장은 “멋진 카디건은 패션에 포인트를 주는 아이템으로도, 추위를 막기 위한 용도로도 모두 유용하다. 차분한 색상과 다소 튀는 색을 섞은 카디건은 젊고 활동적인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단추 대신 지퍼로 여미는 집업형 카디건은 스포티하면서 경쾌한 느낌을 배가시킨다. 가을이면 찾아오는 영국 스타일 유행으로, 다양한 체크무늬를 활용한 디자인도 많다. 세로로 줄을 겹쳐 넣은 글렌체크, 사냥개 이빨처럼 보이는 하운즈 투스 체크, 마름모꼴의 아가일 체크 등이 들어간 카디건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비즈니스 캐주얼에는 물론, 어느 차림에나 쉽게 연출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도움말:코데즈컴바인 ■ 니트 이렇게 입으세요 길고 가늘게, 독특하고 세련된 니트 패션을 연출하고 싶다면 체형과 스타일, 니트 디자인의 삼박자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 걸스테이지(girls tage.com)의 박연지 대표가 소개하는 멋스러운 니트 연출법을 들여다보자. # 긴 아이템은 앞을 열고 긴 니트는 맵시를 뽐내기에 좋다. 키가 작거나 통통해 보일 수 있다는 게 단점. 날씬해 보이고 싶다면 앞을 열고 입어보자. 얇은 티셔츠, 딱 붙는 스키니진을 입고 긴 카디건을 걸치면 전체적으로 날씬한 라인을 만든다. 앞이 막힌 긴 니트라면 어두운 색의 레깅스를 입고 부츠나 납작한 플랫슈즈로 마무리하면 편해 보이면서 사랑스럽다. # 트윈니트는 펜슬스커트와 단정한 트윈니트는 여성직장인에게 가장 사랑받는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나 난방이 잘 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경우에 필수 아이템. 펜슬 스커트와 카디건의 색상에 맞는 스타킹, 구두를 선택하면 차분하면서 센스있는 이미지를 한껏 살릴 수 있다. 원피스 위에 덧입는 니트 패션도 시도해 볼 만하다. 하늘거리는 원피스에는 성글게 짜인 빈티지 스타일을, 기본형의 원피스에 브이네크라인 니트 아이템을 입으면 은근히 세련돼 보인다. # 어린 소녀같거나 과감하거나 얇은 꽈배기 패턴의 니트 안에 셔츠를 입고, 짧은 스커트와 무릎 길이의 양말, 플랫슈즈를 신으면 깔끔한 스쿨룩이 완성된다. 미니스커트를 입고 치마 길이보다 아주 살짝 짧은 큰 카디건을 걸치면 과감하면서도 귀여운, 이중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머플러, 모자 등 니트 아이템도 다양하게 활용한다. 머플러는 데님 차림에 잘 어울리는 아이템. 캐주얼룩을 연출한 뒤 뭔가 허전하다면 니트 모자를 써보자. 기본형은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린다. 작은 방울이 달린 니트모자는 시선을 잡아올려 키는 크게, 전체적으로는 귀엽게 보이게 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허스트, 로가디스 그린라벨
  • [Form나게 Beauty나게] 올가을 유행 아이템 보니…

    [Form나게 Beauty나게] 올가을 유행 아이템 보니…

    아마 누구나 옷장에는 유행했던 청바지 하나쯤은 비치해 두고 있을 것이다. 그만큼 청바지는 가장 실용적이고, 트렌드에 맞게 쉽게 코디할 수 있는 의상이다. 그러나 흔히 유행이라는 단어의 유혹에 쉽게 빠져 사놓은 옷을 한번도 제대로 못 입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버려두는 경우가 때때로 있다. 아무리 유행이라고 해도 자기에게 어울리는 색상이나 스타일을 선택해야 한다. 다른 의상과 잘 매치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올 가을에는 어떤 스타일의 청바지가 핫 아이템으로 ‘찜’ 될지 살펴보자. # 블랙 스키니진 스키니진의 유행은 가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단 블랙의 강도가 높아진다는 것이 차이점. 블랙의 스키니진은 좀 더 늘씬하게 보이는 이점이 있고, 일반 청색의 스키니진보다 더욱 시크한 멋을 연출할 수 있다. 블랙 스키니진도 조금만 눈 돌리면 다양한 스타일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허벅지가 튼튼하다면 허벅지 부분에 페이드(색이 바랜)된 진으로 시선을 분산시켜 늘씬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사진 (1))다리가 길면 부츠컷이나 발목까지 오는 길이의 스키니진이 멋스럽다. 하체가 짧아보일 여지가 있는 경우에는 조금 길이가 길어 발목부분에 주름이 잡히는 바지를 선택하자. 체형의 결점을 커버할 수 있다. # 그레이 부츠컷 회색은 스키니진의 등장과 때를 같이해 유행했다. 그레이 색상의 스키니진도 멋스럽지만 페이드가 세련된 일자의 그레이 진이 더욱 스타일리시하고, 블랙보다 부드러운 이미지를 준다. 일자바지는 자칫 키가 작아 보이거나 다리가 짧아 보이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럴 때는 밑위 길이가 짧은 스타일을 선택해 다리가 길어보이게 하자. 바지 길이는 발목을 살짝 덮게, 굽이 얇아 가벼워 보이는 힐을 선택하자. 헐렁한 의상은 촌스럽거나 키가 더욱 작아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하자.(사진 (2)) # 빈티지 스타일 페이드가 멋스럽게 들어간 스타일의 청바지는 올해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밑위 길이가 짧은 로라이즈(low rise) 스타일이라면 더욱 뜨거운 사랑을 받는다. 빈티지한 스타일은 어떤 상의를 입느냐에 따라 스타일의 변화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 어느 체형에나 잘 어울리기 때문에 빈티지 스타일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점퍼보다는 타이트하고 길이가 짧은 재킷으로 코디하는 뉴요커스타일(사진 (3))이나, 티셔츠 두어 개를 자연스럽게 겹쳐입는 것도 좋다. 소매 길이가 짧은 것을 겉에 입으면 스타일리시하다. 스타일컨설턴트 이혜숙 (www.cyworld.com/colorism02) 사진제공 스팬디오 (www.spandio.com)
  • 식지않는 한류… 태국이 후끈

    식지않는 한류… 태국이 후끈

    |방콕 김미경특파원|태국이 한류(韓流)로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올 들어 한국의 인기그룹 공연과 최신 드라마 방영이 이어지면서 잔잔하게 파고들었던 한류에 불을 지피고 있다. 지난 14∼16일 태국 방콕은 인기그룹 동방신기를 맞이한 현지 팬들의 열기로 뜨거웠다.14일 방콕 국제공항에서부터 15일 기자회견이 열린 페닌슐라호텔, 첫 단독콘서트가 이뤄진 임팩트 아레나까지 팬들은 동방신기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며 환호했다. 특히 15일 오후 8시(현지시간) 동방신기의 첫 콘서트를 보기 위해 몰려든 1만 4000여명의 팬들은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했다. 특히 이들은 한국어로 동방신기 멤버들의 이름을 부르고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부르며 2시간30분간 이뤄진 공연에 빠져들었다. 딸과 함께 한국어로 동방신기가 적힌 빨간 티셔츠를 입고 공연을 찾은 어라타이(40)는 “태국 가수 공연과 달리 환상적이었다.”면서 “한국에 가서 공연을 다시 보고 싶다.”고 말했다. 동방신기 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한 슈퍼주니어는 멤버 12명이 5개국어로 인사하는 등 떠오르는 ‘한류스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슈퍼주니어는 16일 태국 방송 시드TV의 생방송 ‘시드쇼’에 한국 가수로는 첫 출연,4곡의 히트곡을 불러 호평을 받았다.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의 이번 공연은 태국내 한류 붐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다. 이들은 각각 지난 6월과 3월 채널V 시상식과 국제음악페스티벌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태국에서 낸 앨범이 채널V 차트에서 장기간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려왔다. 이런 가운데 2집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단독 공연을 함으로써 현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게 됐다. 물론 세븐이나 비 등이 이미 태국을 찾았고, 인기그룹 신화도 지난달 첫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는 등 올 들어 한국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진 것도 한류 붐을 이어가는 데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콕 거리에서도 한류 분위기는 쉽게 느껴졌다. 특히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패션거리나 백화점 주변에서는 한국 가수 앨범과 드라마·영화 DVD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었다. 특히 동방신기·슈퍼주니어·비·신화 등의 앨범은 별도의 코너가 만들어질 만큼 태국 음반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드라마 ‘가을동화’ 등 계절시리즈와 ‘허준’ 등에 이어 올 들어 ‘풀하우스’‘대장금’ 등이 전파를 타면서 한류가 더욱 친근해졌다는 평가다. 태국에서 한국어 강사를 하고 있는 남주형씨는 “‘대장금’은 한 방송사에서 끝난 뒤 다른 방송사에서 이어서 방송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23일부터 방송될 ‘내 이름은 김삼순’은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SM엔터테인먼트 박진 이사는 “모두가 공감하는 콘텐츠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과 연계한 마케팅, 최고의 팬 서비스 등으로 승부한다면 한류는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chaplin7@seoul.co.kr
  • [여행·레저 단신]

    ●꿈같은 말레이시아 리조트에서 하룻밤 샹그릴라 말레이시아 리조트 한국사무소가 말레이시아를 자유롭게 여행하는 여행객을 위해 한글로 만든 관광홍보책자를 무료로 나눠준다. 리조트 내의 다양한 부대시설을 비롯해 리조트가 제공하는 투어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리조트 정보를 한글로 번역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게 만들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와 페낭에 위치한 리조트로 샹그릴라 호텔 한국사무소 홈페이지(www.ishangri-la.co.kr)를 통해 신청하면,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오는 9월28일 전면 보수를 통해 다시 오픈하는 프리미엄급 리조트인 샹그릴라 라사사양 리조트&스파의 홍보물을 신청하는 여행객(15명)에게는 9월28일 추첨을 통해 고급 메모수첩과 여행용 가방, 티셔츠 등을 나누어준다. ●한국관광통역 주말반 개설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투어플래너(여행상품 전문기획자) 양성과정’을 개설해 주목을 끈 한국관광통역연합회가 바쁜 직장인 등을 위해 주말반을 개설한다. 투어 플래너란 여행상품의 개발, 기획, 준비진행서부터 시장조사, 아이디어 창출, 사업성 분석 등에 이르기까지 여행 상품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 관여하는 종합기획자로서 일본에서는 취업선호도 1위에 꼽히기까지 한 바 있는 미래의 유망 직종이다. 교육내용은 관광론, 여행상품론, 경영론, 테마투어 개발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교육기간 현장 실습교육도 진행된다.(02)6273-8594,www.planner.or.kr ●비발디파크 새달 16일 대규모 콘서트 대명리조트는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오는 16일 대규모 콘서트를 갖는다.340만평 대자연위에 팔봉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초대형 야외 클래식 콘서트로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금난새, 뮤지컬 명성황후의 주역 이태원,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아,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가 마련돼 초가을 밤을 수놓는다.www.daemyungresort.com
  • 해변의 여인 ‘털털녀’ 문숙역 열연 고현정

    해변의 여인 ‘털털녀’ 문숙역 열연 고현정

    ‘고현정’이라는 인물에 대해 먼저 스스로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지 떠올려보자. 미스코리아 출신에 단아한 선을 가진 연기자? 아니면 고급스럽게 생활했던 마나님, 또는 보디가드에 둘러싸여 우아함을 뽐내고 있는 톱스타…. 혹 이런 이미지가 떠올랐다면, 이 영화에서 그런 생각은 ‘제대로’ 깨진다. 데뷔 16년째인(물론 중간에 10년의 공백이 있지만) 고현정이 선택한 첫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이다. 지난 21일 영화 시사회에 이어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영화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첫 영화라 진지하게 찍었는데, 웃긴 장면이 많았던 것 같다.(나 자신도)재미있게 잘 봤다.” 그가 맡은 역할은 싱어송라이터 ‘문숙’. 두 겹으로 껴입은 티셔츠, 무릎을 덮는 길이의 층층이 치마를 입은 편한 캐주얼 차림의 문숙은 털털한 옷차림처럼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말하는 여자다.‘지랄을 해요.’ ‘똥차예요.’ ‘그럴거면 이혼해.’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술에 취해 말투가 흐물흐물해지기도 한다. 중래(김승우)의 방 앞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주정도 부린다.(목소리뿐인데도 그의 표정이나 행동이 예상될 정도로 리얼하게!) 사실 이런 모습,‘고현정다운’ 건 아니다. 솔직히 예상 못했다.“제 모습이 어떤데요?”라고 반문하는 그는 문숙과 실제 성격이나 말투가 비슷하다며 웃는다.“촬영장에서 별명이 ‘무수리공주’였어요. 어설픈 공주라며…. 문숙과 굵은 선은 다르지만 캐릭터 밀착도는 아주 높죠.‘지랄’이란 말, 다들 쓰는 말이잖아요?” 문숙의 모습이 외계에나 존재할 법한 동떨어진 캐릭터가 아니라, 어디엔가 있을 법한 사람인 듯해서 더욱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고 했다. “속상한 일이 있어서 혼자 있고 싶은 마음에 극장에 가서 본 영화가 홍 감독의 ‘강원도의 힘’이었어요. 찾아본 건 아니었는데,‘이 영화 참 좋구나.’라는 생각을 했죠.‘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부터 다 찾아봤어요.” 크랭크인 하기 두세달 전에 지인들과 같이 한 자리에서 우연히 홍 감독을 만나게 됐고,“(감독님과)영화를 꼭 찍고 싶다.”고 전한 것이 출연 계기가 됐다. 미리 시나리오를 만들어 놓지않고, 그때그때 느낌에 따라 배우들에게 그날 촬영분을 알려주는 홍 감독의 스타일이 처음에는 어려웠다.“조금씩 적응하면서 어떤 계획을 갖거나 의도에 맞추기보다는 감독, 배우, 스태프들과 만나는 것 자체를 즐길 수 있었다.”며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능적인´ 배우(김승우가 어느 인터뷰에서 말한 대로)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때로는 원하는 연기가 나오지 않아, 술 마시는 장면에서는 실제로 소주를 꽤 많이 마시고 촬영하기도 했다. “아이들 생각이요. 왜 안 나겠어요. 일을 하지 않으면 우울해져서 웬만하면 (연기에) 몰입하고 싶어요.‘해변의 여인´이 첫 작품이라는 데에, 그 속에서 관객과 같이 웃을 때, 그동안 굶주렸던 연기에 대한 허기짐을 해소하면서 행복을 느끼죠.”10년만에 ‘어디 며느리’의 틀을 벗고 만난 그는 이제 자신의 감정에도 솔직해진 듯하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OUR STORY] CAR~섹시 레이싱 걸

    [OUR STORY] CAR~섹시 레이싱 걸

    요즘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인기 키워드 중 하나. 바로 ‘레이싱걸’이다. 무한질주의 자동차 경주장, 신차 발표 등 각종 모터쇼에서도 ‘존재의 이유’를 한껏 뽐내며 없어서는 안될 ‘자동차의 꽃’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오랫동안 붙잡는다. 소위 ‘쭉쭉빵빵’한 몸매와 아찔한 옷차림, 상큼한 미소로 네티즌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이들은 디지털 카메라와 인터넷 시대를 맞아 새로운 엔터테이너로 당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울러 누구나 ‘찍’으면 그림이 되는 레이싱걸 사진이 인터넷에 오르내리며 많은 팬들까지 확보하고 있는 것. 특히 방송과 연예계에 진출하는 ‘스타’들도 많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바일 화보에도 단골처럼 등장할 만큼 우리곁에 친숙해지고 있다. 이쯤되면 ‘그녀들의 세상 속’이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자동차 경기가 열린 지난 일요일에 밀착취재했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여자의 변신은 무죄 지난 20일 아침 8시, 자동차 경주가 열리는 서울 ‘용인 스피드웨이’. 경기에 나갈 차들이 스폰서 스티커를 붙이고 경기 등록을 하러 왔다갔다 분주하다. 이때였다. 주차장 쪽에서 눈에 ‘확’띄는 여인들이 아스팔트 위를 사뿐사뿐 걸어온다. 화장도 없는 얼굴에 수수한 청바지, 티셔츠를 걸치고 있어도 ‘레이싱걸’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스피드웨이에 도착해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여자 화장실’. 볼일이 급해서일까? 아니다. 화장을 하고 옷을 갈아입는 메이크업실이 바로 ‘화장실’이다.‘백조’같이 곱고 섹시한 미녀들의 메이크업 장소가 화장실이란 점이 다소 의외였다. ‘조잘조잘 재잘재잘’ 무슨 할 이야기들이 그렇게 많은지 1시간여 수다떨며 준비를 마친 미녀들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우∼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쌩얼’의 수수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화려한 화장과 짧디짧은 치마, 예쁜 귀고리 등으로 단장한 모습이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같다. # 자동차 레이싱의 꽃 오전 10시. 경기가 시작되자 미녀들도 자동차가 뿜어내는 굉음에 흥분을 하기 시작한다. 바로 팬들을 위한 서비스인 ‘포토타임’에 나섰다. 아주 짧은 상의에 초미니스커트를 입은, 아니 살짝 걸쳤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미녀들의 모습을 찍기 위한 카메라 셔터소리가 요란해진다. 어디 숨어 있다가 나타났는지 자동차 경주 관람은 뒷전이고 그들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팬들이 구름처럼 모여든다. “주미씨 여기 좀 봐주세요.”라고 하자 벽계수까지 녹였다는 황진이의 미소(?)를 살짝 지어 보인다. 의자에 앉아 고개를 돌리며 깜찍한 표정을 짓자 어김없이 모든 카메라가 그녀를 향한다.170㎝가 넘는 키에 뒷굽 9㎝짜리 하이힐을 신은 미녀들이 동시에 일어섰다. 쭉 빠진 다리, 잘록한 허리, 풍만한 가슴 선이 그대로 드러나는 옷을 걸친 그녀들의 몸짓에 따라 카메라들이 이리저리 춤을 춘다. 그야말로 자동차 경주의 꽃이었다. # 우린 백조예요 174㎝의 키에 32-23-35의 아름다운 몸매를 자랑하지만 애환도 적지 않다.“비록 저희들이 화려하고 멋있어 보이지만 너무 힘들어요.”라고 말하는 정주미(25·이하 한국타이어 소속)씨. 한여름의 폭염에다 아스팔트의 지열까지 더하면 숨쉬기조차 힘든 상황임에도 계속 밝은 웃음을 지어야 한다. 차가운 날씨 때에도 마찬가지. 이은미(21)씨는 “감기 때문에 콧물이 나고 머리가 아파서 약을 먹고 나섰는데 팬들은 모르잖아요. 아무 일 없듯 미소짓고 그들과 대화를 하느라고 힘든 때가 많아요.”라고 토로한다. 또 김하나(25)씨도 “저흰 비록 연예인은 아니지만 조금만 자기관리를 소홀히 하면 금방 티가 나요.”라고 하면서 건강 관리에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금방 지장을 초래한다고 고백했다. 극성팬들 때문에 속상한 경우도 더러 있다. 모기에 물려 보기 싫거나, 허리나 배가 살짝 접힌 곳을 사진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려 난감하게 만든다. 하지만 하나씨는 “그래도 저희를 사랑해 주는 팬들이 있어서 행복해요. 초콜릿이나 영양제뿐 아니라 자신이 직접 만든 십자수 쿠션 등을 선물하며 ‘힘내세요’라는 한마디에 보람을 느끼지요.”라며 활짝 웃는다. 이들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포토타임, 팬서비스, 미팅, 다양한 이벤트 진행과 우산을 쓰고 레이서들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는 일 등을 했다. 마지막으로 시상식이 진행되면 우승자들이 돋보일 수 있도록 옆에서 사진을 찍어주고 나면 하루일과가 끝난다. 과거에는 사회적인 시선에 다소 부담을 느꼈지만 요즘은 아니란다.“레이싱걸이란 직업을 전혀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럽게 생각해요.”라는 의미있는 얘기를 던지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 이색 레이싱걸 현재 활동중인 전문적인 레이싱걸은 40여명. 하지만 최근들어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지원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주부 레이싱걸을 비롯해 패션사업가, 연예인 등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하고 있다. ■ 왕언니 강민정 레이싱걸의 ‘왕언니’ 강민정(30·R스타즈소속)씨는 요즘 무척이나 바쁜 사람이다.2001년 모터쇼를 통해 레이싱걸이 된 그녀는 2004년 6월에 결혼한 아줌마로 일과 가정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쿠즈플러스에서 열린 ‘페라리 599 GTB 피오라노’ 발표회에서 만난 그녀의 모습에선 전혀 ‘아줌마티’가 드러나지 않았다.175㎝의 늘씬한 키에 빨간색의 섹시한 의상이 인상적이었다.. “솔직히 힘들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지요. 결혼해서 지난해까지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어요. 물론 집안일은 별로 한 것도 없지만 항상 시부모님을 볼 때 마음에 걸렸어요.” 강씨는 당시 광고기획사에 다니던 남자 친구(지금의 남편)가 권유해 레이싱걸 생활을 시작한 케이스. “결혼할 때 어른들에게 허락받기가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저의 직업에 대한 확신과 믿음을 보여드렸지요. 남편의 지원사격도 있었지만요.” 지금은 오히려 시부모님이 며느리 사진을 걸어놓을 정도로 열성팬이 됐다. 전시장이나 경기장에서 보여준 고운 자태와는 달리 집에서는 팔 걷어붙이고 빨래·청소하는 억척 아줌마로 변신한다. ■ 사장님 정란선 이렇게 앳되고 예쁜 사장님이 또 있을까. 키 169㎝ 몸무게 49㎏, 까만 피부에 뚜렷한 이목구비.TV에서 보았나 하고 고개를 갸웃거린다. 아∼하 맞다. 정란선(27)씨다. 한때 그녀의 몸짓 하나하나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게 했던 레이싱걸이다. 서울 강남의 조그만 사무실에서 만났다. 정씨는 지난해 5월 레이싱걸을 그만두고 인터넷 패션몰 (RSlook.com)을 열었다. 요즘 주문 들어오는 물건을 포장·배송하는 일로 무척이나 바쁘단다. “제가 원래 옷에 대한 관심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쇼핑몰을 하나 열었는데 팬들이 알고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지금 너무 행복해요.” 패션 디자이너를 하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옷을 고르고 입는 안목이 남다르다. 파는 옷은 ‘빈티지’풍이 주류를 이룬다.‘로맨틱 카고바지’는 하루에 50여장씩 팔려 나갈 정도로 인기를 끈다. 자신이 직접 모델도 하고 사진도 찍어 운영비를 최대한 아껴 약간의 흑자를 보고 있단다. 또한 얼마전에는 오픈 마켓인 엠플(www.mple.com)에 입점했다. “레이싱걸을 할 때도 최고가 되려고 무척 노력했듯이 새로운 분야에서도 열심히 해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레이싱걸 1호 사장답게 반드시 정란선의 독자 브랜드를 갖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 A급 1년 전속금 300만~500만원 레이싱걸 전문 에이전시인 GL P&P의 이혜진(29)실장은 레이싱걸 입문과정에 대해 “보통 전문 에이전시에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보내는 고전적인 방법으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정된 지망생은 심층 면접을 통해 자질이 있는지를 꼼꼼히 평가받는다. 주로 가을에 새로운 레이싱걸을 뽑아 이듬해 봄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다음은 그가 말하는 레이싱걸이 갖추어야 할 세가지 조건. 첫째 몸매. 기본적으로 키가 170㎝가 넘어야 하며 일반 모델과는 달리 몸매에 볼륨이 있어야 한다. 둘째 소위 ‘사진빨’을 잘 받아야 한다. 레이싱걸의 주된 일이 사진에 찍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셋째 ‘말’을 잘해야 한다. 팬들과 지근거리에서 접하는 직업이라 조리있는 표현이 요구된다. 하지만 이런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었다고 해도 레이싱걸로 데뷔하기는 쉽지 않다. 우리나라 모터스포츠인 자동차 경주시장은 규모가 너무 작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체나 레이싱팀에 전속계약을 맺어 활동하고 있는 레이싱걸은 고작 40여명일 정도로 수요 또한 적다. 그래서 대부분 모터쇼 등의 행사에 도우미로 활동한다. 자동차 부품업체나 레이싱팀에 속해 있는 A급 레이싱걸이 받는 1년 전속계약금은 300만∼500만원. 이외에 한번 경기 때마다 20만∼40만원 내외의 수당을 받는다. 레이싱걸을 선호하는 이유는 얼굴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 각종 모터쇼나 전시회에 설 때 ‘몸값’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레이싱걸은 부업이고 내레이터 모델이 주업인 경우가 많다.
  • [여름옷 100% 활용하기] 초가을 차분하게 덧입어라

    [여름옷 100% 활용하기] 초가을 차분하게 덧입어라

    입추가 지난지 한참이고, 가을을 알리는 고추잠자리가 날아다닌다. 아침 바람은 선선한 느낌을 품고 있지만, 낮에는 여전히 땡볕이 위용을 자랑한다. 아직 우리는 여름 안에 있지만 월드컵이 한창인 지난 6월부터 가을 아이템을 준비한 패션계는 가을 옷을 한가득 내놓았다. 매장에는 가을옷이 즐비하고, 여름옷은 저렴한 값에 할인판매 중이다. 그래도 여름옷을 사기가 꺼려진다면, 정답은 ‘있는 옷 활용하기’다. # 여름용 원피스, 민소매톱을 이용하는 센스 여름철 즐겨 입던 민소매 원피스에 칠부 소매의 볼레로 재킷을 덧입으면 초가을까지 버틸 수 있다. 여름옷은 의상 자체의 색상이 밝은 경우가 많다. 액세서리는 주렁주렁 달리는 것보다 단순미가 느껴지는, 약간 어두운 색의 가방이나 구두가 차분한 가을 분위기를 내는 데 좋다. 직장 여성들에게 가장 추천할 만한 코디는 줄무늬가 들어간 칠부 소매 재킷과 검정 바지, 민소매톱의 조화. 재킷의 소매길이를 조절하면서 날씨에 대처한다. 이런 스타일에는 커다란 가방을 함께 들면 더욱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목이 많이 파인 톱을 입을 때는 바지와 비슷한 색상의 스카프를 목에 두르거나, 알이 굵은 긴 목걸이를 두세겹으로 걸어 포인트를 준다. 민소매톱과 긴 시폰 조끼의 레이어드(겹쳐입기)는 무더운 낮에 좋다. 조금 더 날씨가 쌀쌀해지면 민소매톱 대신 소매가 긴 티셔츠로 대체한다. 조끼의 소재가 시폰인 만큼 안에 입는 티셔츠는 너무 캐주얼하지 않는 것으로 선택한다. # 여름 티셔츠 100% 활용하기 사실 남성의 패션 스타일은 재킷·셔츠·바지의 삼박자로, 코디가 한정돼 있는 편. 따라서 변화가 쉽지 않다. 색상이나 소재 등에서 다른 모습을 시도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면 소재 재킷은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입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캐주얼로도, 정장 느낌으로도 연출하기에 딱이다. 차분한 색상의 재킷 안에 전체적인 차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화사한 색상의 니트와 청바지를 입으면 어디에서나 어울리는 캐주얼 차림으로 손색이 없다. 크로스로 멜 수 있는 큰 가방을 함께 매치하면 남성 직장인 코디로도 적합하다. 남색 계열의 재킷은 어느 색상의 옷과도 잘 어울린다. 조직감이 좋은 셔츠와 회색의 정장 바지를 입으면 제대로 갖춰입은 느낌을 준다. 깃 부분에 크리스털 장식을 달거나 무늬를 넣은 반팔 셔츠를 입고, 남색 재킷을 덧입으면 지루하지 않은 차림을 완성할 수 있다. 바지 허리와 옆라인에 진한 색상의 선을 덧대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재킷과 바지 색상이 밋밋하다고 느낄수 있으므로 타이로 포인트를 주어 시선을 모으는 것도 좋다. # 공식을 익히면 만사 OK 올 여름을 강타한 미니스커트, 레깅스, 란제리룩 등의 패션 아이템은 계절을 초월한다. 계절과 계절 사이에 가장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인터넷 쇼핑몰 걸스테이지(www.girlstage.com)의 박연지 대표는 “레이어드 스타일은 가장 기본적인 여름옷 활용법”이라면서 “여름에 입던 민소매톱 위에 심플한 디자인의 티셔츠나 체크무늬 셔츠에 덧입어 여름옷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원한 여름나기 패션의 하나였던 미니스커트 안에 색상이 비슷하거나 조금 진한 계열의 레깅스를 입는 것도 레이어드 공식 중 하나다. 속옷을 입은 듯한 섹시한 느낌의 란제리룩도 여름옷을 멋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란제리 느낌의 섹시한 민소매톱 위에 재킷이나 니트를 덧입는다. 재킷, 니트 안으로 살짝 보이는 느낌은 여름의 섹시함을 이어주고, 가을 의상으로도 부족하지 않다.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촬영협조:베스티벨리·지이크>
  • [Form나게 Beauty나게] 영국배우 세 남자의 가을 스타일 제안

    [Form나게 Beauty나게] 영국배우 세 남자의 가을 스타일 제안

    ‘알피’의 주드 로,‘어바웃 맨’의 휴 그랜트,‘트래인스포팅’의 이완 맥그리거. 그들의 공통점은 남자, 그리고 영국 배우이다. 또한 그들 영화 속에서 멋있게 혹은 자연스럽게, 그리고 반항적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패션’이라는 매개를 통해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그들이 보여준 멋스러움은 올 가을 남성들에게 ‘스타일 제안’으로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스타일컨설턴트 이혜숙(www.cyworld.com/colorist02) (1) 주드 로, 센스 있는 정장 라인 그는 영화 첫 장면에서 자신의 스타일에 대해 간단하고도 집약적으로 설명한다. 늘씬하게 빠진 그의 몸매에서 어느 틈 하나 찾기 힘들 정도다. 억울한 몸매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결코 어렵지 않은 코디를 주드 로는 제안한다. 바로 핑크 셔츠.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정장에 핑크 셔츠를 입고 얇은 타이를 매면 생기있는 스타일이 완성된다. 체격이 크다면 줄무늬, 혹은 입었을 때 부드럽게 떨어지는 느낌의 정장을 택하는 것이 좋다. 마른 체격은 줄무늬를 피하고 밝은 색상의 정장을 추천한다. 버튼의 수는 체격과는 큰 상관이 없다. 단지 유행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2) 휴 그랜트, 편안한 캐주얼 스타일 영화 ‘똥개’에서 정우성이 그랬고, 드라마 ‘내 인생의 스페셜’ 속 김승우가 그랬듯이 ‘어바웃 어 보이’의 휴 그랜트는 편안하고 베이직하지만 충분히 스타일리시한 멋을 보여주었다. 기본형 라운드 네크라인의 티셔츠를 선택하더라도 자신의 몸매에 비해 크다거나 혹은 너무 꽉 낀다는 느낌보다는 자연스럽다는 느낌을 주는 것을 택한다. 꼬깃꼬깃하고 정돈되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움이 영화 속 휴 그랜트의 특징이다. 기본 일자 바지에, 재킷은 어깨선이 딱 맞는 정도의 약간 슬림한 스타일로 선택해 더욱 세련된 룩을 연출했다. 이 스타일은 체격이 넉넉하거나 마르거나 상관없이 잘 매치해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쉽고 가볍게 코디할 수 있다. 단, 위에서 말한 포인트만 잘 지킨다면 말이다. (3) 이완 맥그리거, 진정한 스키니 룩 이번 봄부터 점점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스키니 룩. 이완 맥그리거는 이미 1997년 영화 ‘트레인스포팅’을 통해 진정한 스키니 룩을 선보였다. 짧게 밀어버린 머리부터 발끝까지 일목요연하게 갸름하다. 영화 속에서 그는 일명 힙스터(hipster·최신 유행을 좇는 사람)들에게 교본이 될 만하다. 그가 선택한 티셔츠는 배꼽이 보일 만큼 짧고, 바지는 길이가 발목 위로 올라올 정도. 여기에 발목까지 올라오는 스니커즈로 스키니 룩의 진수를 보여준다. 사실 스키니 진에 다른 신발보다 스니커즈가 제격임을 그는 우리에게 인지시켜 주는 듯,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스니커즈를 선보인다. 과감하게 스키니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영화 ‘트레인스포팅’을 보자.
  • [Form나게 Beauty나게] 가슴라인을 타고 흐르는 美&Me

    [Form나게 Beauty나게] 가슴라인을 타고 흐르는 美&Me

    흔히 여름을 노출의 계절이라고 한다. 여기저기서 노출에 대한 화두가 여전히 떠오르고 있지만 어느 선까지가 노출이라고 정의 내려진 것은 없다. 점점 더 노출 수위가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또 ‘노출하려면 제대로 해라.’라고 하는 곳도 없다. 그래서 선택했다. 여성의 아름다움을 숨김 없이 표현해 패셔니스타로서 세련된 코디를 해 보고자 한다. 속옷업계에서는 겉옷으로도 충분히 착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속옷들을 줄줄이 쏟아내고 있다. 이것은 단지 여름 한철 장사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패션업계에서는 몇 년 전부터 현대 패션을 ‘시즌리스(seasonless)’라 칭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의 경계가 없어지고 있음을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더운 여름에 빵빵한 냉방으로 인해 긴팔을 찾는 사람도 있고, 겨울엔 난방으로 여름 시폰 원단의 치마도 제법 팔리는 것이 그 방증이다. 따라서 가슴까지 깊게 파인 옷 속에 살짝살짝 보이는 화사한 디자인의 속옷을 겨울에 입지 말란 법 없다. 스타일컨설턴트 이혜숙(www.cyworld.com/colorism02) ■ 의상협찬: 비비안, 임프레션, 쿠스토 바르셀로나, 비즈걸, 명동 코즈니 3층 파라디소 1. 빈틈 없는, 그러나 섹시한 정장 흔히 외화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커리어 우먼들의 대명사처럼, 꼭 입고 나와야 어느 것 하나 빈틈이 없는 지적인 여인으로 인정을 받는 듯한 검정색 슬림한 정장. 그 안에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듯 보인다. 그러나 살짝 보이는 가슴라인을 감싸고 있는 의상의 센스는 여성의 관능미를 표현해주기 적절하다. 너무 과해 천박해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하나의 센스. 매력적인 이미지를 살려주면서 여성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높일 수 있다. 검정 정장은 어느 색상, 어느 디자인에나 잘 어울리지만, 검정이 가진 섹시하고 도시적인 이미지는 아무래도 단색보다는 호피무늬나 단조롭지 않은 스타일과 어울렸을 때 더욱 잘 표현된다. 2. 민소매 셔츠와 함께 캐주얼하게 끈으로 된 민소매 티셔츠나 요즘 유행하고 있는 가슴까지 파인 의상을 입었을 때 레이스가 풍성해 톱으로 착각할 만큼 속옷 같지 않은 브래지어를 입으면 센스있는 스타일을 만든다. 이런 차림이라면 브래지어를 겉옷 색상과 조화되고, 속옷 티가 나지 않는 가슴라인의 디자인을 선택해야 한다.‘나 속옷입니다.’라고 대 놓고 보여주는 것은 바로 중앙의 리본, 캡의 망사레이스, 캡에 가로로 스티치된 라인 등. 안 봐도 ‘브래지어’라고 그려지는 것들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또 바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브래지어 끈을 비닐 혹은 유치한 비즈, 체인이나 천으로 제작된 끈으로 대체해서 궁색한 패션을 보여주었지만, 올해는 좀 더 세련된 색상의 끈을 사용하고 있다. 이렇듯 분명 속옷 끈임을 누구나가 알지만, 그것을 어떻게 패션으로 이끌어 내었는가가 중요하다. 3. 속이 비치는 시스루에는 이런 스타일은 정말 과감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브래지어 하나만 잘 선택해 입으면, 바로 최고의 패션이 된다. 망사나 속이 훤히 비치는 옷의 브래지어 선택 포인트는 화사하거나 튀는 디자인으로 겉옷과 구별되는 것을 고르는 것이다. 망사 혹은 비치는 옷의 주인공은 바로 겉옷이 아닌 속옷이기 때문에 더욱 세련되고 멋스러운 연출을 할 수 있다. 일반 브래지어를 할 경우 옷을 입다 만 듯한, 심하게는 추해 보일 수 있다. 브래지어가 아니더라도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는 원단의 수영복을 착용해도 좋다.
  • 여름 막바지 직장인 패션 코디

    여름 막바지 직장인 패션 코디

    패션에 가장 신경 쓰이는 때가 바로 계절의 막바지다. 새 옷을 사기에는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는 옷으로 버티자니 조금 지겹다. 날씨는 또 어찌나 오락가락하는지…. 아무리 난감한 상황에도 틈새는 있는 법. 이맘때의 틈새는 여름옷의 대폭 할인, 작은 소품으로 멋내기, 롱런(long-run) 아이템 찾아내기다. 시원한 가을을 기다리지만 날씨를 보면 가을을 논하기는 이르다. 찌는 듯한 무더위가 한풀 꺾인 듯하지만 여전히 옷차림은 여름철 그대로. 이제는 지겨워지기도 하지만 다시 사려니 부담스럽고, 또 입으려니 지루하다. 그렇다면 방법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女-니트로 결점 가리고, 무더위는 날리고 유행 아이템과 적절한 시기. 이 두 재료를 섞으면 올 여름 패션을 멋스럽게 마무리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가을·겨울 아이템으로 꼽히다가 올 여름에 유독 강세를 보였던 니트. 볼레로 카디건, 그물 조끼, 늘어지는 긴 니트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했다. 다리가 짧거나 허벅지가 굵어 고민인 여성들에게는 몸매 커버의 효과까지 주어 인기를 끌었다. 이런 니트와 한창 세일에 돌입한 원피스를 조화시켜 막바지 여름을 버텨보자. # 결점 커버에 효과 만점, 니트 일반적으로 여름 니트는 아크릴 100%와 코튼·리넨, 나일론·아크릴, 아크릴·코튼 혼방 등의 소재가 많다.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어 여름에도 인기. 성기게 손으로 직접 짠 듯한 모양, 구멍이 숭숭 뚫린 그물 모양으로 시원함이 묻어난다. 여기에 구슬, 스팽글, 인조 보석 등 다양한 장식을 넣으면 귀엽고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만들기도 한다. 바다의 느낌을 주는 파랑이나 세련된 느낌의 하얀색, 여성스러운 연보라 등이 여름에 좋다. 2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짧은 볼레로 타입의 니트는 해가 변해도 여성들의 패션 아이템에서 빠지지 않는다. 하체를 더욱 길어보이게 하고, 다소 민망한 민소매 차림을 가려주는 능력도 있어 여성들이 가장 즐겨입는 아이템으로 완전히 자리잡은 듯하다. 하나 장만해 놓으면 두고두고 활용하기 좋다. # 지금이 절호의 찬스, 여름 원피스 의류업체가 가을 옷을 내놓으면서 여름옷을 한창 세일해서 판매할 때가 바로 8월말이다. 가격이 절반으로 뚝 떨어지는 시기다. 백화점에서는 여름 원피스 기획전을 곳곳에서 펼치고, 할인점에서는 최고 7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브랜드 로드숍에서는 평균 40∼50%의 할인율을 유지하고 있다. 남은 여름동안 입기 좋고, 내년 여름에도 입을 수 있도록 신중하게 고르는 것이 관건. 실용적이고 질 좋은 원피스를 싸게 구입해 지혜로운 패션 생활을 누려보자. 유행을 타지 않는 기본적인 디자인은 이른 가을, 내년 여름까지도 입을 수 있다. 일시적인 유행을 타는 무늬, 너무 여성스럽거나 소녀풍의 스타일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 니트를 멋스럽게 입으려면 여유로운 분위기를 내고자 한다면 몸에 밀착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흐르는 라인을 가진 니트가 적당하다. 상의가 늘어지는 스타일이 대부분이므로 아래에 입는 치마, 바지는 몸에 붙는 디자인을 선택한다. 무릎길이의 버뮤다 팬츠나 아랫단을 접은 롤업바지를 입고 구멍이 성기게 난 여유로운 니트를 입으면 시원한 느낌도 주면서 멋스럽다. 더욱 캐주얼한 느낌을 주고자 한다면 자연스럽게 어깨를 드러내는 오프숄더 연출이 좋다. 벨트로 허리 라인을 살려주어야 더욱 날씬해 보인다. 얇은 소재로 된 볼레로 카디건은 민소매 원피스와 함께 입으면 부담스러운 노출을 피할 수 있다. 냉방으로 인한 실내외 큰 기온차를 극복하는 데에도 좋다. 약간 펑퍼짐한 바지를 입을 때에는 몸에 붙는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볼레로 카디건을 덧입는다. 노출을 하는 민망함을 줄일 수 있다. 하체가 튼튼한 사람에게 더없이 좋은 여름철 옷차림이기도 하다. ■ 男-비즈니스 재킷 + 노타이 = 온도↓ 멋↑ 섭씨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계속되면서 직장인은 곤혹스럽다. 더구나 정장 스타일을 고집해야 하는 남성 직장인은 더더욱 그렇다.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를 날씨라 여름옷을 장만하자니 얼마나 입을지도 미지수고, 계속 입자니 지겹다. 이럴 때는 있는 옷을 멋스럽게 활용하는 공식을 알고 조화시키는 것이 정답이다. 삼성패션연구소 조연숙 연구원은 “공식을 알면 시원하면서도 효율적으로 2℃정도는 낮출 수 있는 옷차림을 만든다. 재킷을 벗고도 격식있는 비즈니스룩을 연출하고, 체감온도를 저하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 남성 패션의 기본, 셔츠와 바지 시원한 여름을 나기 위해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셔츠와 바지의 요령있는 선택’이다. 청량감 있는 소재를 사용하고, 심지나 버튼 등 부속품의 무게를 줄인 가벼운 것이 좋다. 재킷을 입지 않고, 재킷으로 덮이는 셔츠와 바지를 부각시켜 디자인의 선택이 더더욱 중요하다. 셔츠는 깃 부분이 잘 정돈돼 보이면서 입체적인 디자인을 선택한다. 하얀색과 파란색이 가장 시원한 느낌을 준다. 연한 파스텔 색상은 신선하다. 정장 재킷 대신 여름용 재킷을 선택했다면 안에 조직감 있는 하얀색 셔츠로 단정하게 연출한다. 재킷과 비슷한 계열의 색상으로 줄무늬를 넣은 셔츠, 화사한 색상의 셔츠형 니트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바지는 밑위 길이를 높여 다리가 길어 보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주머니의 위치와 각도를 조절하면 엉덩이가 위로 올라가 보이는 ‘힙업’ 효과도 생긴다. # 베이지 계열의 자연스러운 색상 활용 재킷을 입어야 하는 경우라면 정장 재킷보다는 비즈니스 재킷이 적당하다. 안감과 어깨 패드가 없어 통기성이 좋고, 활동하기 편한 비즈니스 재킷은 정장 대용으로도 제 역할을 한다. 또 퇴근 후 활동에도 불편하지 않아 실용적이다. 면 소재 재킷에는 베이지, 하얀색 같은 자연스러운 바지가 잘 어울린다. 셔츠와 포켓칩을 하얀색으로 통일하면 안정된 느낌을 준다. 가방은 갈색의 가죽 가방이 무난하다. 캔버스 소재라면 보다 감각적인 연출이 가능하다. 조금 더 화사한 색상의 재킷에 끌린다면 어깨 라인의 실루엣이 약간 강조된 디자인으로 캐주얼한 느낌을 줄이는 것도 요령이다. # 액세서리 활용으로 포인트를 포켓칩은 타이를 대신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다.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하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데 딱 좋다. 빨질레리 이은경 디자인실장은 “일반적으로 하얀 색상의 포켓칩이 보편적이지만, 재킷의 색상과 유사하면서도 다소 연한 컬러를 활용해도 좋다.”고 조언했다. 가방은 너무 격식을 갖춘 듯한 가죽보다는 가벼운 이미지의 나일론이나 캔버스 소재에 가죽으로 덧댄 디자인이 한결 잘 어울린다. 재킷을 벗은 차림에서 포인트는 바지와 벨트의 조화. 면 소재 바지에는 가죽을 얼기설기 엮은 메시 벨트나 캐주얼한 캔버스 벨트를 하는 것이 좋다. 구두는 기존의 검정 슈즈보다는 갈색으로 선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사진제공:제일모직, 신원>
  • [Leisure+α] 예신퍼슨스,퓨전뷔페 ‘본다이’ 오픈

    캐주얼패션기업 예신퍼슨스는 19일 서울 장안동의 쇼핑몰 바우하우스에 600평 규모의 퓨전 뷔페 레스토랑 ‘본다이’를 연다. 스시, 롤, 에피타이저, 샐러드, 디저트, 아시안푸드, 중식 등 다양한 메뉴가 1만∼2만원선. 뷔페 이용고객이 1만원을 추가하면 와인을 무한 리필해준다. 오픈 이벤트로 방문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특별제작한 휴대전화 액정클리너를 주고, 주말에 방문하는 어린이고객에게는 마루아이 티셔츠를 증정한다. 오전 11시∼새벽 2시.(02)2115-1010,bondai.co.kr
  • [길섶에서] 효도 받으려면/우득정 논설위원

    올해 환갑을 맞은 어느 변호사가 전한 부모 대접받기 요령이다. 그는 할인매장에서 싸구려 기성복을 사입으면서도 자녀들에게는 명품을 사입히는 등 ‘내리 사랑’을 충실히 지켰다고 한다. 그런데 자녀들이 결혼을 한 뒤 생일선물로 ‘아버지는 원래 이런 옷만 입으신다.’며 싸구려 티셔츠를 사가지고 왔다. 딸·사위를 만날 때면 항상 지갑을 아낌없이 털어주곤 했는데 ‘이럴 수가’하는 부아가 치밀어 올랐다. 그래서 어느날 최고급 맞춤 양복에 실크 와이셔츠를 입고 딸과 사위 앞에서 앞으로는 싸구려를 입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빌라 한채를 사주면서도 딸과 사위에게 정기이자율을 적용해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하겠다는 각서를 받았다. 표변한 아버지의 모습에 당황하는 듯하더니 마침내 생일날 최고급 티셔츠를 사들고 나타났다. 효도도 가는 말이 더러워야 오는 말이 곱다는 식이 된 셈이다. 돌아가신 어머니는 생전에 늘 우리들이 먹다 남은 음식을 한데 비벼 드셨다. 진짜 좋아서 그런 줄로 알았던 짧은 소견이 두고두고 후회로 남았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2006 소비 트렌드 확 비싸거나 아예 싸거나

    2006 소비 트렌드 확 비싸거나 아예 싸거나

    “딸에게 어울린다면 가격은 문제가 안돼요.” 11일 오후 2시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서관 5층 아동복 매장인 ‘디올 베이비’. 유모차를 끌던 이모(31·여)씨가 세살배기 딸을 위해 27만원짜리 티셔츠를 골랐다. 매장에는 20만원짜리 유아용 바지와 30만원대의 바지가 진열돼 있었다. 이 날 오후 3시30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 1층의 루이뷔통 매장. 매장에는 벌써 가을 코트가 걸려 있었다.“보랏빛 원피스가 너무 예쁘다.”며 50대의 한 여성 고객이 계산대에서 지갑을 열고 카드를 꺼냈다. 오후 4시를 넘긴 시간, 비교적 가격이 싼 명동 아바타몰 5층에 위치한 다이소 매장도 붐비기는 마찬가지였다. 이곳은 1000∼3000원에 물건을 파는 대표적인 균일가 매장이다. 파란색 바구니를 하나씩 든 쇼핑객이 붐볐다. 다이소아성산업은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매출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0%가 증가한 570억원”이라고 전했다. 강소미(33·여)씨는 “싼 가격에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어 자주 오는 편”이라고 말했다.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수억원짜리 수입 자동차와 명품이 날개돋친 듯 팔리는가 하면 수천원에 물건을 파는 저가 매장의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반면 중상층이 이용하는 백화점과 대형 마트의 매출은 올해 처음으로 지난달 0.1%씩 감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동안 국내에 들어온 수입자동차는 3586대로 전년 같은 기간의 2627대보다 36.5%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는 2만 193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2930대보다 무려 56.2%나 증가했다. 실례로 메르세데스 벤츠의 2억 6600만원짜리 ‘S600’은 지난해 6월 두 대가 나갔으나 올 6월에는 무려 60대가 팔렸다. 또 아우디의 1억 2000만원짜리 ‘A8 3.2 FSI LWB’(3123㏄)는 11대가,BMW의 1억 7120만원짜리 ‘650i’는 올해 처음 2대가 나가는 등 고가 수입 자동차 판매가 고속질주하고 있다. 롯데 에비뉴엘의 4∼7월 평균 신장률은 38%에 달했다. 이같은 비율은 22개 롯데백화점의 평균 7%를 5배 이상 신장한 것이다. 이 가운데 명품매장인 루이뷔통은 월 17억∼19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러리아백화점의 경우도 올 2·4분기 매출이 9.3%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명품 아동복은 무려 23%, 세살 이하의 명품 유아옷은 19%가 각각 신장했다. 특히 유아복에선 한 벌에 7만∼8만원 하는 ‘쇼콜라‘ ‘밍크뮤’ 등이 많이 팔렸으며, 아동복에선 20만∼45만원짜리 ‘베이비 디올’,‘D&G 주니어’의 티셔츠와 바지, 카디건이 많이 나갔다. 신세계백화점이 5월말 도입한 국내 최고가인 129만원짜리 노르웨이산 유모차 ‘스토케’는 지금까지 15대 가량 팔렸다. 서울·수도권 5개 백화점에 입점한 어린이 색조 화장품 전문업체인 파라코 관계자는 “2·4분기 매출이 1·4분기보다 300%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최고급 가전제품도 잘 팔리고 있다.LG전자는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PDP와 LCD TV의 판매 비중이 지난해의 10%에서 40%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일반 냉장고보다 2배 이상 비싼 양문형 냉장고는 50%, 일반 세탁기보다 3배 가량 비싼 스팀트롬 세탁기의 판매 비중이 55%에 이른다.LG 관계자는 “1대 가격이 8000만원 가량 나가는 71인치 금장 PDP도 한 달에 수십대씩 나간다.”고 말했다. 이기철 류길상기자 chuli@seoul.co.kr
  • [Form나게 Beauty나게] 체형별 청치마 코디법

    [Form나게 Beauty나게] 체형별 청치마 코디법

    찌뿌드드한 날씨를 시원하게 날리는 여인들의 한판 수다가 펼쳐진다. 느지막이 나타난 한 친구. 한 손에 들린 커다란 쇼핑백에는 미니스커트와 레이스가 잔뜩 잡혀 여성스러운 블라우스가 담겨 있다. 그녀의 남자친구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직접 골라 그녀에게 전해준 선물이라는 것에 우리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어쩜 그리 센스있는 스타일인지! 모두 부러워했는데…. 그러던 그들이 어느날 한바탕 싸우고 헤어졌단다. 이유인즉, 매번 그 친구의 모든 스타일에 참견하며, 그것도 모자라 친구를 자신의 소유물처럼 집착하고 있다는 것. 자신의 친구에게 그 친구를 소개하지도 않은 채 말이다. 애인으로서, 아니 여자로서 기분 나쁠 만하다. 그래도 그렇게 멋을 아는 남자라면 한번쯤은 용서해줄 만 하지. 그가 친구에게 선물한 짧은 청치마 코디에 대해 살펴 보려 한다. 그것도 자기 체형에 맞는 의상을 고른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듯. 스타일컨설턴트 이혜숙 (www.cyworld.com/colorism02) ■ 의상협찬:붐시스터(www.boomsister.co.kr), 더걸스(www.thegirls.co.kr), 명동 코즈니 3층 파라디소 # 가슴이 빈약하거나 허리가 짧다면 허리가 짧은 것은 다리가 길다는 반증이지만, 너무 짧은 것은 오히려 허리가 굵어보이는 원인이 된다. 허리를 좀 더 여유있게 코디해 주는 것이 좋다. 할리우드 패션이라고들 하는 긴 티셔츠와 짧은 미니스커트, 허리보다 살짝 아래에 벨트를 맨 코디는 더욱 늘씬한 연출이 된다. 거기에 가슴이 빈약하다면 가슴 골까지 깊게 파인 네크라인으로 전체적으로 주름이 잡힌 러플 디자인의 티셔츠를 입자. 빈약한 가슴을 커버해 줄 것이다. 다리가 심각하게 가늘다면 H라인 미니스커트를 선택한다. A라인은 마른 다리가 더욱 빈약해 보인다. # 어깨가 넓은 스타일이라면 어깨가 넓어 고민이라면 어깨를 살짝 가려주면서 프릴 처리가 되어 있는 소매의 티셔츠를 선택하자. 여기에 긴 구슬 목걸이로 시선을 앞으로 집중시키는 것도 좋다. 상의는 밝은 분홍으로, 미니스커트는 청색이 조금씩 옅어지는 멋스러운 빈티지 스타일로 골라 보자. 전체적으로 부드러우면서도 감각적인 멋을 연출할 수 있다. 어깨 끝부분까지 살짝 넓게 파인 티셔츠도 어깨가 넓은 사람에 추천하는 스타일. 가슴골까지 시원하게 파이고 낡은 듯한 티셔츠는 세련미를 더한다. 단, 어깨가 넓기 때문에 소매길이가 매우 짧은 것이 좋다. 금빛의 오픈 토 힐로 코디 마무리. # 전체적으로 통통한 체형이라면 전체적으로 통통한 스타일이라면 몸을 분할해 주는 것이 좋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긴 톱과 셔츠를 매치하고 벨트로 허리라인을 과감하게 드러내자. 이때 셔츠는 몸의 세로 분할을 위해 전체적으로 열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벨트는 살짝 여유있게 매 주면 더욱 늘씬한 코디를 할 수 있다. 미니스커트도 분할돼 있는 듯 진한 남색에 양쪽 다리부분에 색상이 흐릿해지는 스타일을 적극 추천한다. 필자도 반해버린 힐로 코디 마무리. 튼튼한 몸매에 얇은 힐이 불쌍하더라도 과감하게 코디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코디라 강조하고 싶다. # 주체 못하는 허리살 혹은 튼튼한 하체 도톰한 허리살을 가지고 있다면 혹은 하체가 튼튼한 체형이라면 윗부분으로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가슴 부분에 볼레로 스타일의 카디건이나 톱으로 코디를 해 주자. 색상도 전체적인 분위기에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색으로 선택해 시선을 윗쪽으로 잡아준다. 통통한 다리 때문에 미니스커트를 못 입으라는 법은 없다. 과감히 입어줄 줄 아는 여인이 더욱 멋있다. 이때는 살짝 A라인으로 선택하자.A라인은 H라인에 비해 통통한 다리를 잘 커버해 줄 것이다.
  • ‘티셔츠 연출’ 새로운 부등식

    ‘티셔츠 연출’ 새로운 부등식

    여름철 멋내기는 간단명료한 것이 최고의 센스. 하지만 너무 간소하면 허전하고, 이것저것 추가해버리면 또 너무 무겁고 덥다. 그래서 등장한 티셔츠 하나로 멋내기! 과감한 프린트로 전체 분위기에 포인트를 주거나, 내 마음대로 자르고 붙여 세상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티셔츠를 만들어 폼나는 여름 패션을 완성해보자. 올 여름에는 티셔츠 패션이 득세다. 화려한 무늬를 그려 넣은 티셔츠나 멋스럽게 가위질(커팅)을 해 허름하면서도 세련된 티셔츠,‘한정판매(리미티드 에디션)’라는 희소성의 은근한 매력을 가진 티셔츠까지. 티셔츠는 멋을 내지 않은 듯 캐주얼하면서도 남다른 스타일을 연출하게 돕는 최고의 패션 아이템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티셔츠 하나로 멋내기 해골무늬, 유명한 작가의 그래피티, 자연친화적인 무늬 등 다양한 무늬의 티셔츠가 거리를 수놓는다. 독일의 대표적인 정장 브랜드의 캐주얼라인인 ‘보스 오렌지’는 모래사막에서 여행을 즐기는 젊은이들의 강렬함을 표현한 티셔츠를 선보였다. 해골무늬, 아프리카 부족 문양 같은 무늬들이 보스 오렌지의 셔츠에서 재해석됐다.‘겐조 옴므’도 열대의 느낌을 준 화려한 셔츠로 멋쟁이의 시선을 끈다. 제일모직 ‘구호’의 ‘도네이션 티셔츠’는 정구호 상무·영화배우 장미희·아티스트 한젬마·포토그래퍼 김현성씨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다. 개성있는 티셔츠를 입고, 시각장애 어린이의 개안수술 기금 마련도 돕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준다. 진 브랜드 ‘리바이스’는 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의 개코가 디자인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힙합문화를 녹인 그래피티로 에너지 넘치는 젊음과 자유를 표현했다. ■ 개성 만점,티셔츠 리폼 올해 패션 트렌드의 가장 큰 특징은 리폼이다. 지난 6월 월드컵기간 동안 붉은악마의 상징인 빨간티셔츠를 자신의 스타일대로 리폼하는 것이 유행하면서 리폼 의상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있는 티셔츠에 징, 구슬, 자수, 페인팅, 레이스 등으로 내 마음대로 꾸민다. 긴팔을 잘라 민소매로 만들고, 답답한 네크라인 부분을 확 도려내 어깨를 내놓는 스타일로 변신시키는 것은 가위만 가지고도 누구나 할 수 있다. 마감처리를 하지 않고, 약간 올이 풀린 듯 입는 것이 더 멋스럽다. 원하는 부분을 가위로 잘라 구멍을 내거나 긴 칼집을 내는 것도 단순한 티셔츠를 멋스럽게 바꾸는 방법. 반짝이는 스팽글과 구슬을 이용해 톡톡 튀는 티셔츠를 만들 수 있다. 생각해놓은 그림을 티셔츠에 그리고 스팽글, 구슬을 모양에 맞춰 꿰매면 된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흠이지만 뿌듯함은 최고. ■ 과감한 티셔츠 연출을 어깨를 드러내는 과감한 티셔츠가 인기를 끈다. 요즘 같아선 안에 얇은 끈이 달린 톱을 입고 확 파인 티셔츠를 입는 것은 ‘평범한 차림’에 속한다. 브래지어의 끈(물론 패션 끈으로 바꾸고)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한다. 양쪽 어깨를 드러내는 것이 너무 야하다고 느껴진다면 한쪽 어깨만 비스듬히 내려도 멋스럽다. 간결한 티셔츠에 미니스커트나 청바지를 입었다면, 벨트에 힘을 주자. 화려한 벨트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소품으로, 패션에 포인트가 된다. 머플러를 벨트처럼 묶는 것도 개성있어 보인다. 아무 무늬 없는 티셔츠에 선글라스, 모자 하나만 멋스럽게 연출해도 패션쇼에 참석하는 센스 있는 패션을 만든다. 강한 무늬가 눈에 확 띄는 코디라면 무난한 회색 데님바지,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는 것이 좋다. 화려함을 한번 안정시킨다. 튀는 스니커즈나 커다란 가방으로 포인트를 주면 센스를 한층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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