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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맨체스터 테러 부상자 도운 ‘영웅들’, 알고보니…

    英 맨체스터 테러 부상자 도운 ‘영웅들’, 알고보니…

    영국 맨체스터에서 발생한 테러로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폭탄이 폭발했을 당시 경기장 밖에서 목숨을 걸고 현장을 수습한 ‘영웅’의 정체가 밝혀졌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맨체스터에서 노숙인으로 살아가던 스테판 존스(35)와 크리스 파커(33). 스테판 존스는 테러가 발생했을 당시 엄청난 굉음과 함께 공연장 밖으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본 뒤 자신도 친구와 함께 몸을 피했다. 하지만 이내 발길을 돌려 부상을 입은 사람들을 돕기 시작했다.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영문도 모른 채 도망쳤지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깨닫자마자 다시 돌아갔다. 현장에서는 많은 여성들과 아이들이 피를 흘리며 뛰어나오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사람이다. 우리에겐 여전히 심장이 있고 본능적으로 사람을 도우려는 습성이 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피를 흘리며 자신의 몸에 박힌 못을 뽑아내는 모습을 보았을 때에는 돕지 않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만약 내가 그 아이들을 돕지 않고 내버려둔 채 도망쳤다면 스스로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는 자신의 친구와 함께 출혈이 심한 여성의 다리를 들어올린 채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돌보는 등 여러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영웅으로 꼽히는 노숙인 크리스 파커 역시 테러가 벌어지던 당시 근처에 있다가 부상자들을 구하는데 일조했다. 그는 “폭발 후 부상자들을 구하러 다니다가 다리와 머리를 심하게 다친 60대 여성이 내 품에서 숨을 거뒀다. 그야말로 전쟁터 같았다”면서 “이 여성은 죽기 전 내게 자신의 가족에 대해 이야기해줬다. 나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폭발로 인해 다리를 잃은 소녀도 봤다. 나는 티셔츠를 구해 소녀의 몸을 감싸고 소녀가 정신을 잃지 않도록 엄마와 아빠에 대해 물었다”고 전했다. 사회적 약자로 취급받던 노숙인들이 끔직한 테러 현장에서 목숨 걸고 부상당한 이들을 돌봤다는 목격담이 터져 나오면서, 이들에게 주거지를 마련해주기 위한 모금 활동이 시작됐다. ‘고펀드미’(GoFundMe)와 ‘저스트기빙’(Just Giving) 등 모금 사이트를 통해 오후 2시 40분(한국시간) 기준 크리스 파커에게 모금된 액수는 2만 2201파운드(약 3250만원), 스테판 존스에게 모금된 액수는 1만 5000파운드(약 2200만원)에 달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클라라, 도발적 비키니 자태 ‘독보적 섹시미’

    클라라, 도발적 비키니 자태 ‘독보적 섹시미’

    배우 겸 방송인 클라라가 건강한 섹시미를 발산했다. 클라라 소속사 측은 23일 미국 LA에서 촬영한 화보를 공개했다.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바이브레이트’(vibrate)와 손잡고 다양한 패션을 소화했다. 건강미를 자랑했다. 강렬한 레드&블랙 비키니를 입고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를 드러냈다. 군살없는 뒤태와 애플힙이 눈길을 끌었다. 걸크러쉬 매력도 과시했다. 힙합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거리에서 크롭 티셔츠와 핫팬츠, 블랙 레깅스, 볼캡 등 다양한 스트리트 패션 아이템을 소화했다. 비주얼은 여신이었다. 청순하면서도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프로페셔널한 포즈로 패셔니스타의 면모도 부각시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넛의 ‘위대한 도약’…풍선 매달려 ‘우주여행’

    도넛의 ‘위대한 도약’…풍선 매달려 ‘우주여행’

    도넛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빵세계에게는 위대한 도약으로 기록될 것 같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UIP통신 등 외신은 우주여행을 다녀온 도넛이 한 매장에 전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캔자스 시티의 도넛 상점인 도넛톨로지에 전시된 이 도넛의 이름은 '우주도넛'(Space Donut)이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이 도넛은 지난해 12월 실제 우주를 다녀온 귀하신 몸이다. 당시 헬륨 풍선에 달려 하늘로 올라간 도넛은 지상 30km까지 치솟은 후 4시간 만에 지상에 떨어졌다. 도넛을 우주로 보내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먼저 플라스틱 판넬 위에 도넛을 붙여 고정했으며 함께 달린 스티로폼 안에는 이 장면을 촬영할 카메라를 설치했다. 또한 추락 이후 장비를 회수할 GPS 신호기도 장착한 후 풍선에 달아 하늘로 보냈다. 도넛톨로지 대표 앤드류 카메론은 "우주도넛은 발사 4시간 후 일리노이주 동부의 시골에 무사히 착륙했다"면서 "총 407km의 여정은 장착된 고프로 카메라에 생생히 담겼다"고 밝혔다. 이어 "월트 디즈니에 영감을 받아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면서 "매장에 방문하는 손님은 우주도넛과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티셔츠도 구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자전거 훔치려던 도둑의 굴욕 (영상)

    자전거 훔치려던 도둑의 굴욕 (영상)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한 남성이 차량에 실려 있던 더 좋은 자전거를 탐냈다가 굴욕적인 순간을 피하지 못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 쯤, 자전거를 싣고 런던 타워브리지 인근을 달리던 한 차량 뒤로 검은색 후드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다가온다. 이 남성은 차량이 중간에 멈춰서는 틈을 타 아래쪽에 있는 고정 장치부터 풀려고 시도했다. 그는 이 차량이 달리면 자신 역시 자전거를 탄 채 열심히 그 뒤를 열심히 쫓았고, 이윽고 자전거를 실은 차량을 따라잡을 수 있게 됐다. 다시 차량이 신호대기로 멈춰 서자 자신의 자전거에 탄 채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차량에 고정된 자전거의 고정장치를 풀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 이어 차량이 다시 출발했는데, 이때 자신의 자전거를 놓치면서 엉거주춤한 자세로 달리는 차량을 쫓아가는 굴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자신이 훔치려던 자전거를 붙잡고 한참을 매달려 가던 이 남성은 이내 포기한 듯 자전거를 놓치고 말았다. 이 모습은 차량 주인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차량 주인은 자전거 여행을 떠났다가 이를 차량에 싣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그는 “도로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던 중 자전거를 탄 남성이 바짝 붙어 쫓아오는 것을 느꼈다. 처음에는 내 차를 앞질러 가려는 줄 알았지만 이내 뒤쪽에 실어 둔 자전거를 탐낸다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가 자전거를 훔치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지켜봤다”면서 “집으로 돌아온 뒤 해당 영상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경찰이 영상 속 도둑을 찾고 있으며, 이 남자를 아는 사람들의 신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들이 찬 축구공이 얼굴에 ‘퍽’…엄마의 봉변

    아들이 찬 축구공이 얼굴에 ‘퍽’…엄마의 봉변

    축구공으로 자신의 어머니를 잡을 뻔한 철부지 아들 영상이 화제다. 지난 13일 트위터 이용자 해리 루이스는 자신의 실수담이 찍힌 영상 하나를 올렸다. 영상을 보면, 엄마로 보이는 여성이 맥주 캔을 따서 한 모금 마신 뒤 선 배드에 눕는다. 반대편에서는 붉은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축구공을 힘껏 찬다. 그러자 날아온 공이 휴식을 취하고 있던 엄마의 얼굴을 그대로 강타한다.영상을 게재한 남성은 “술통 치려고 시도했던 건데, 엄마에게 그만…”이라며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당황스러웠음을 전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후 9만 7000여건(18일 오전 10시 기준) 리트윗 되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은 영상 속 여성이 많이 다치지 않았는지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남성은 자신의 엄마가 미소를 지은 채 엄지를 들어 올린 사진을 올리며 “엄마는 괜찮다”고 안부를 전했다.사진 영상=Harry 트위터, 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무보정이 이 정도’..안소희, 황금 비율 몸매 자랑 ‘각선미 눈길’

    ‘무보정이 이 정도’..안소희, 황금 비율 몸매 자랑 ‘각선미 눈길’

    그룹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의 몸매가 화제다. 17일 안소희는 인스타그램에 “발렌시아”라는 짧은 멘트와 함께 여행 중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안소희는 흰색 티셔츠에 핫팬츠로 편안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특히 핫팬츠 아래로 드러난 안소희의 각선미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황금 비율을 자랑하는 그의 몸매 또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안소희는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싱글라이더’에 출연한 이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불독 운전하는 장난감 차에 추월당하는 어린 소년

    불독 운전하는 장난감 차에 추월당하는 어린 소년

    추월하는 장난감 차량 운전자가 누군가 했더니??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소셜미디어 매체 스토리풀(Storyful)에 소개돼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 한편을 소개했다. 6만여 건 조회수를 넘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영상에는 아빠 데인 레이놀즈(Dane Reynolds)의 손에 이끌려 컨버터블 푸시카를 타고 집 밖으로 나온 어린 소년 새미 부 레이놀즈(Sammy Boo Reynolds)의 모습이 보인다. 새미 엄마 코트니 재드키(Courtney Jaedke)는 도로 옆에서 “스마일, 새미!”라 부르며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 중이다. 곧이어 검정 티셔츠 차림에 모자와 선글라스를 쓴 애완 불독 팜(Pam)이 무선조종 자동차 운전석에 탄 채 새미 차량 옆에 잠시 멈춘다. 스피커에서 울려 퍼지는 시끄러운 음악소리에 새미가 황당한 듯 쳐다본다. 팜의 차량이 다시 앞서 나가자 새미는 우두커니 팜만 쳐다본다. 해당 영상은 지난 6월 동물 애호가인 코트니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냅킨아포칼리포즈(Napkin Apocalypose)에 공유돼 화제가 됐다. 한편 코트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서 팜을 포함한 여러 마리의 반려견과 비둘기들을 키우며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Jorg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문재인이 북한 대통령?”…아마존 황당 티셔츠 판매

    “문재인이 북한 대통령?”…아마존 황당 티셔츠 판매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에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을 ‘북한 대통령’으로 표기한 티셔츠를 판매해 논란이다.아마존 내 ‘Political Shirts’ 카테고리에서 판매 중인 이 티셔츠 상품명은 ‘Vote Moon Jae-In Prez South Korea 2017 Political T Shirt’ 로 돼 있으나 정작 판매 중인 티셔츠에는 ‘South’ 대신 ‘NORTH’가 새겨져 있다. 잘못 새겨진 문구가 단순착오인지 의도적으로 제작된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이 티셔츠는 15.99달러로 한국 돈으로 약 1만 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Political Shirts’ 카테고리에는 티셔츠 외에도 전 세계의 정치인의 이름이 적혀 있는 티셔츠 등이 판매되고 있다. 해당 카테고리에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티셔츠도 판매 중이이다. 이 티셔츠에는 ‘VOTE HONG JOON-PYO SOUTH KOREA 2017’로 표기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유 “사람 많은 곳에서 편하게 걷고 싶어, 카메라 싫다”

    공유 “사람 많은 곳에서 편하게 걷고 싶어, 카메라 싫다”

    배우 공유가 자신이 꿈꾸는 평범한 삶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CNN 인터내셔널 공식 페이스북에는 공유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그는 파란색 맨투맨 티셔츠를 입고 편안한 차림의 모습이다. CNN 앵커 안나 코렌은 “공유, 당신과 함께 밖에 나가고 싶지만 당신이 팬들과 파파라치에게 휩쓸릴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여기에 있다”며 “평범한 삶에서 놓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공유는 “길거리에서 편하게 길거리 음식을 먹고 싶다. 또, 걷는 걸 좋아하는데 사람 많은 곳에서 편하게 걸어본 지가 너무 오래 됐다. 인파가 많은 곳에서도 편하게 가서 자유롭게 내가 보고 싶은 것, 느끼고 싶은 것 느끼면서 걷는 것. 그런 게 그립다”고 답했다. 공유는 이어 “한국 해변가에서 수영을 못한 지 너무 오래 됐다. 왜냐면 다들 사진을 찍기 때문이다”라고도 말했다. 이에 안나 코렌이 “그게 당신을 힘들게 하냐”고 묻자 그는 “종종 그렇다”고 답했다. 공유는 “카메라가 싫다”고 단호하게 말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안나 코렌은 “당신이 SNS를 싫어하는 이유일 것 같다”고 말하자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CNN 인터내셔널 공식 페이스북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진주에, 진주에 갔었다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진주에, 진주에 갔었다

    진주에서 하룻밤 자고 올 일이 생겼다. 피치 못할 행사가 저녁에 있어서 심야우등을 타고 돌아오더라도 당일 고양이밥 주는 데에 차질이 있기에, 하루 ‘알바’를 쓰고 느긋이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진주가 고향인 후배를 비롯해 친구 몇이 동행했다. 이참에 여기저기 둘러보자고 오전에 서울을 떠났다. “너 얼마 만에 서울을 뜨는 건데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있을 거라고, 알바 하루 더 쓰지 그랬니?” 운전을 맡은 친구 말에 도리질을 했지만 설핏 ‘그럴 걸 그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흠, 자랑하자면, 사실 내가 진주시에서 주는 아름다운 상 ‘형평문학상’ 수상자가 된 것이다. 혼자 훌훌 다녀오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나까지 여덟 명이 가게 됐다. 원래 정오쯤에나 출발할 생각이었지만 아침 일찍 출발해야 된다는 주장이 대세여서, 그럼 너희끼리 먼저 가라고, 나는 버스 타고 뒤에 가겠다고 했다가 친구들이 삐지는 바람에 절충해서 오전 10시에 떠나게 된 것이다. “일찍 움직이면 전날 잠도 설칠 텐데, 폭삭 지치고 늙은 모습으로 시상식 가고 싶지 않단 말이야.” 내 하소연이 먹혀서 그나마 늦춰졌다. 집 앞에 왔다는 전화를 받고 나가자 친구가 인상을 쓰며 빽 소리를 질렀다. “야아! 너 그렇게 입고 가는 거야!?” 가는 길의 피로를 줄이려고 티셔츠에 아래는 파자마 같은 걸 입었더니 그런다. “도착하면 갈아입을 거야.” 나는 의기양양 실크원피스를 들어 보였다. “그래도 그 차림은 너무했다. 휴게실도 들르고 그럴 건데.” 친구가 혀를 찼다. 나는 뒷자리에 올라 좌석 가득 짐을 늘어놓았다. 잠시 후 픽업할 후배가 뒷자리를 탐낼까 봐 그런 것이다. 후배를 태운 뒤 짐을 모두 바닥에 내려놓고 길게 누웠다. 날씨도 쾌청했다. 수다에 동참하다가 어느새 푹 잠이 들었다. 차가 있으니 좋구나. 휴게실에 들렀을 때 깨서 인삼쥬스를 마셨다. 비로소 몸과 마음에 여유가 생겨 후배에게 바꿔 앉자고 했더니 괜찮단다.친구는 남편 고향이 진주인데, 그의 고향 사랑이 대단해서 부부가 자주 진주를 다녀왔다. 무슨 비빔밥이니 냉면이니 얼마나 맛있는지 모른다고 노래를 했던 친구는 이번 기회에 우리한테 맛을 보이게 돼서 보람찬 듯했다. 진주에 도착하자마자 친구가 안내하는 식당에서 비빔밥을 먹었다. 다들 배고프던 차였기에 맛이 없을 수 없었다. 친구는 역시 진주의 명물이라는 찐빵집에 들렀다. 단팥이 든 작은 찐빵을 진한 단팥죽에 찍어 먹는 건데, 사려는 사람이 길게 줄을 서기 때문에 바쁜 사람은 맛도 못 보는 거라고, 마침 손님이 없어서 운이 좋다고 했다. 후배는 고향에 아주 오랜만에 온다고 했다. 진주시 모습이 그 옛날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했다. 친구와 후배는 그때는 없었고 지금은 있는 것, 전부터 있던 것에 대해 얘기했다. 나는 숙소에 가서 한숨 더 잔 뒤 움직이고도 싶었지만, 나를 위해 왕림한 두 진주 연고자들을 ‘나도 이제 진주 연고자’가 따르지 아니 할 수 없었다. 후배의 모교인 진주고등학교도 들르고, 후배의 소년시절 추억이 깃든 진양호에도 갔다. 진양호는 볼만했다. 진양호 전망대는 그 자체만으로 아름답고, 노약자도 다니기 편하게 기능적이었다. 거기서 내려다보니 마치 남쪽 다도해 같은 풍광이 시원스레 펼쳐졌다. 그 너머로 멀리 보이는 게 지리산이라고 했다. 와, 지리산! 나는 정말 가 본 곳이 거의 없다. 숙소에 들러 옷을 갈아입고 행사장에 갔다. 시상식은 성황이었고 축하공연도 아주 좋았다. 시인 나희덕의 축사도 훌륭했고. 내 수상소감만 엉망이었다. 단상에 올라가니 머리가 하얘지면서 아무 말도 떠오르지 않았다. 그 짧은 시간에 한 문장도 제대로 맺지 못하고 이 말 했다 저 말 했다 하다가 어떻게 끝냈는지도 모르겠다. 아, 몰라. 그런 망신이 없다. 다음 시상식부터는 잘해야지(헤헤). 나희덕이 새로 낸 산문집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를 줬다. 많이도 다니고 진하게도 봤구나. 글도 좋고 사진도 좋다. 언제 봐도 글이나 사람이나 의젓하고 단아한 나희덕이다. 열정을 품은 사람은 모습이 단아하다. 나희덕 산문집을 읽으면서 깨달은 게, 내게 열정이 부족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단아함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 “마카다 모디라”… 형형색색 달구벌의 초대

    “마카다 모디라”… 형형색색 달구벌의 초대

    ‘2017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오는 27~28일 대구 국채보상로와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역대 최대 규모의 ‘컬러풀 퍼레이드’와 1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도전 대구! 도심 점령!´ , 100인 스테이지, 예술장터, 거리공연, 푸드 트럭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슬로건은 ‘모디라~컬러풀! 마카다~퍼레이드’로 정했다. 경상도 향토어를 슬로건으로 함으로써 대구에서 열리는 축제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시민들이 모두 함께 축제를 즐긴다는 의미를 담았다. 모디라는 ‘모여라’이고 마카다는 ‘모두다’라는 뜻이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의 백미는 참가자들이 형형색색 복장을 하고 도로를 행진하는 컬러풀 퍼레이드다. 행사 첫날인 27일 오후 6시 50분∼10시, 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 2㎞ 구간에서 120여개 팀 7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이 퍼레이드는 대구축제학교 운영과 전문 퍼레이드팀 초청으로 수준을 한껏 높였다. 시상에도 해외부, 다문화부를 신설해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게 한다는 구상이다. 특 히 축제장 모든 구간에 조명시설을 밝히고 관람객 편의 증진을 위해 계단식 객석을 확대하며 구간별 전광판을 설치한다. 퍼레이드 끝 지점과 대기장소에서 관람객을 위한 각종 공연과 퍼포먼스를 펼쳐 지루한 대기시간을 매 순간 재미로 채워넣게 된다.퍼레이드 횟수는 지난해 이틀에서 하루로 줄었지만 다른 지역팀과 다문화팀, 해외팀의 참여 증가로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해외부와 다문화부를 신설했다. 미국 걸스카우트팀, 러시아 전통무용팀, 필리핀 힙합댄스 팀 돈주앙, 일본 요사코이 댄스팀 등 7개 해외부 팀이 참가한다. 필리핀, 파키스탄, 일본, 몽골 등 12개의 다문화팀이 참가해 전통 의상과 춤, 소품 등을 뽐내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를 비롯한 광주, 해남, 전주 등과 대구 인근의 경산시와 칠곡군 등 다른 지역 19개 팀도 지역 명예를 걸고 퍼레이드 경연에 참여한다. 대구지방보훈청팀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를 소재로 퍼레이드에 참여할 예정이다.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2·28대구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올해 컬러풀대구페스티벌에 새롭게 선보이는 100인 동상 퍼포먼스와 함께 참여해 ‘대구시민주간’을 퍼레이드에 녹여낼 예정이다.대구지역 구·군 페레이드단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각 구·군의 역사, 문화 특산품을 소재로 팀당 100명에서 300명에 이르는 퍼레이드단을 구성해 치열한 경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퍼레이드에서 대구의 역사와 다양성을 보여 준 구·군 퍼레이드는 올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내용과 구성으로 다시 한번 ‘축제를 통한 대구 발견’이라는 재미와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대구시는 확신하고 있다. 지난해 ‘김광석’ 재현으로 구·군부 우승을 차지했던 중구는 ‘청사초롱 밝히고 근대로 걷다’라는 콘텐츠를 준비 중이고 동구는 ‘공산전투’ 재현, 서구는 ‘달구벌 목민관 행차 행렬’을 선보인다. 남구는 앞산 공룡 공원을 테마로 한 ‘공룡퍼레이드’, 수성구는 수성못과 수성구 캐릭터인 물망이를 소재로 한 ‘워터시티 수성’, 달서구는 ‘결혼장려’ 행렬, 달성군은 ‘사문진 나루터의 피아노’ 등으로 시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어낼 것으로 보인다.거리공연은 중앙네거리∼종각네거리에서 펼쳐진다. 이 구간을 ‘D·A·E·G·U 존(Zone)’으로 정하고 퍼포먼스(Dynamic)와 오페라·뮤지컬·연극 등 공연감상(Art), 무술·저글링·폴댄스 등을 즐기는 오락(Entertainment), 매직쇼 마임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훌륭한(Good) 공연, 시민을 위한 특별한(Unique) 관람공간 배치로 특화된다. 거리공연은 해외전문 공연팀, 자매도시팀, 지역예술가팀, 국내 전문가팀 등 수준 높은 팀의 참여를 확대해, 지난해보다 더 풍성하고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 측은 “에든버러 축제를 능가하는 220개 팀의 다양한 거리공연을 이번 페스티벌 기간 동안 대구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오프닝 프로그램인 ‘도전 대구! 도심 점령!’은 시민이 축제의 주인임을 알리는 퍼포먼스로 2만여명이 합심, 국채보상로에 ‘희망’을 표현한다. 엔딩프로그램인 ‘시민희망콘서트’는 뮤지컬, 무용, 타악, 성악중창 등 예술장르별 100인이 참여해 대형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또 대구의 정신과 역사, 인물 등을 재현하는 동상 퍼포먼스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기다 2·28기념중앙공원에서는 전국 젊은이들이 록&힙합 경연대회를 통해 열정과 끼를 발산, 역동적인 대구를 만끽할 수 있게 된다.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에는 ‘컬러풀 푸드트럭’과 ‘컬러풀 아트마켓’, ‘컬러풀축제 및 구군 홍보관’, ‘백화점 블랙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컬러풀 푸드트럭은 공개모집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운영되고 있는 푸드 트럭 영업자들을 참여시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개최됐던 세종시 푸드 트럭 축제의 32대를 뛰어넘는 40대를 유치하여 지방 최대 푸드 트럭 축제로 또 다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종각을 중심으로 대안예술시장과 연계한 예술가들의 창작 수공예품, 그림, 사진 전시, 캐리커처 그리기, 액세서리와 조각품, 생활 소품 등이 판매된다. 컬러풀 축제 후원기업 및 구·군 홍보관도 운영한다. 시민퍼포먼스인 ‘도심 가면무도회’ 참가자도 모집하고 있다. 도심 가면무도회는 27일 오후 1시 중구 국채보상로에서 열리며 대구시민과 타지인은 물론 외국인도 참가할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도심 가면무도회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시민들이 참여하며,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춤과 장병 500여명의 군무, 그리고 일반 참가자들의 다양한 퍼포먼스로 꾸며진다. 참가 신청은 16일까지이며 컬러풀대구페스티벌 홈페이지(www.cdf.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행사 당일 가면을 지참한 선착순 5000명에게 티셔츠를 무료로 지급한다. 대구시는 축제와 관련한 교통대책 마련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서성네거리와 종각네거리는 차량통행을 차단, 시민들의 원성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련 전문가와 경찰, 축제 사무국 직원 등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특별 교통대책을 수립했다. 행사 기간 교통량 감소를 위해 승용차 자율 2부제를 시행하고, 행사장 방향으로 들어가는 차량을 통제·제지·우회 등 3단계로 나눠 사전에 분산하거나 유입을 막는다. 국채보상로 주변 지역은 차량을 통제하며, 경찰과 대구시 공무원 등 하루 1000여명을 교통통제 인력으로 동원한다. 이 같은 대책들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역 전 가구에 통·반장을 통해 안내 전단지를 배포하기로 했다. 정풍영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시민들이 함께 즐기면서 승용차 자율 2부제와 대중교통 이용도 적극 협조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이은미의 뮤지엄 천국] 다문화시대 박물관의 역할

    [이은미의 뮤지엄 천국] 다문화시대 박물관의 역할

    국내 거주 외국인이 200만명을 넘어서면서 ‘다문화’는 어느덧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됐다. 다문화 정책을 도입한 지도 10년이 지났다. 초기에는 이주민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주를 이루었지만,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존을 위한 인식 개선을 포괄하는 노력으로 확장됐다. 10여년 전 박물관의 다문화 교육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문화 이해 및 체험 교육이 대다수였다. 박물관에서 전시를 보며 도자기를 만들기도 하고, 외국인 며느리들이 한복을 입고 참가하는 추석 차례상 차리기 교육 같은 것은 주목받는 프로그램이었다. 2010년 시작한 국립민속박물관의 ‘다문화꾸러미’는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다문화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자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다문화꾸러미는 어린이가 문화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민 일종의 ‘문화상자’다. 2010년 이후 베트남·몽골·필리핀·대한민국·우즈베키스탄·인도네시아·중국·일본 꾸러미가 완성됐으며, 전국 박물관, 도서관, 다문화센터 및 학교 등에 1000여 차례 대여해 32만명이 체험했다. 아직 다문화 인식이 높다고만은 할 수 없다. 다문화 혐오, 학교에서 다문화라는 이유로 받는 은근한 눈총과 따돌림, 시댁과의 갈등, 일터에서의 차별 등 가슴 아픈 사례도 종종 듣게 된다. 그렇지만 결혼 이주 여성으로 필리핀 꾸러미 제작에 앞장서서 참가했던 이 자스민씨는 최초의 이주민 출신 국회의원이 됐고, 다른 전문직 진출 또한 이어지고 있다. 다문화꾸러미 교육에 참가했던 어린이들이 필리핀 엄마를 둔 반 친구와 앞으로 친하게 지내야겠다고 소감을 말할 때는 이 어린이가 어른이 됐을 때쯤이면 좀더 편견 없는 다문화 공존의 사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보기도 한다. 얼마 전 이 년 동안 덴마크국립박물관에 머무르면서 다문화 혹은 문화 다양성을 어떻게 다루는지 관심 깊게 살펴보았다. 국립박물관의 근현대 전시실에 1989년 세계 최초로 이루어진 합법적인 동성 커플 결혼(시민결합제도)에서 입었던 티셔츠가 성소수자 권리 운동의 상징물로 전시돼 있을 정도로 많은 분야에서 차별을 철폐하고 다양성을 한껏 인정하며 관용을 중시하고 있는 나라다. 그런데 다문화 관련 정책을 찾기는 쉽지가 않았다. 덴마크는 민족 정체성이 강한 작은 나라지만, 현재 인구의 12.3%가 이민자(후손 포함)들이다. 지난 총선에서 승리한 극우 정당 정권의 동화주의 정책 기조하에서 이민자의 문화 존중에 관한 이슈는 종종 덴마크 사회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른 문화와의 만남은 자신의 문화를 돌아보고 더 잘 이해할 수 있게끔 해 주며, 자신을 재발견하고 잠재력을 깨닫도록 해 준다. 유네스코의 문화 다양성 선언에도 명시돼 있는 것처럼 문화적 다양성은 사회의 문화적 자산을 풍부하게 해 주며 함께 사는 것을 배우게 함으로써 사회를 성숙시킨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창조적인 상호작용이 일어나면서 함께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는 것이 다문화 사회가 지향하는 모습이다. 오는 5월 21일은 유엔(국제연합)의 제창에 따른 우리나라의 ‘문화 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문화 다양성의 날’이며, 전시, 공연, 학술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전국에서 열린다. 유엔은 이날을 맞아 할 수 있는 열 개의 과제를 소개하면서 첫 번째로 다른 문화를 보여 주는 박물관을 방문할 것을 권하고 있다. 문화 다양성을 사회 발전의 원동력으로 전환하려면 박물관의 지속적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 ‘최파타’ 권진아 “공유, 티셔츠에 평범한 바지만 입어도 멋있어”

    ‘최파타’ 권진아 “공유, 티셔츠에 평범한 바지만 입어도 멋있어”

    ‘최파타’에 출연한 가수 권진아가 배우 공유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는 가수 권진아와 이지형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권진아는 “(같은 소속사 가수) 정승환, 샘김과 함께 최근 홍콩, 대만에서 진행된 공유 씨의 팬미팅에 초대받았다”며 공유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권진아는 공유에 대해 “티셔츠에 그냥 평범한 바지만 입었을 뿐인데 너무 멋있었다. 공유씨 덕분에 처음으로 비즈니스석에 타봤다”는 후기를 전했다. 이에 DJ 최화정은 “공유 씨가 평소에도 권진아 씨의 음악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권진아는 “그런 것 같다”며 수줍게 답했다. 사진=SBS 파워FM ‘최파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엿새 밤을 야생에서 음식 없이 버틴 23세 여성 구조 “반려견 덕”

    엿새 밤을 야생에서 음식 없이 버틴 23세 여성 구조 “반려견 덕”

    미국의 23세 여성이 몬태나주의 숲에서 조난당해 엿새 밤을 음식 없이 반려견과 스웨터 하나로 버티다 무사히 구조됐다. 시카고에 사는 매들린 코넬리는 알래스카주의 제과점에 취업하러 가던 중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글레이셔 국립공원 근처 ‘그레이트 베어 와일더니스’를 찾았다. 하룻밤 캠핑이나 하자는 생각이었다. 그러다 길을 잃었다. 텐트도 없었고 음식도 곧 떨어졌다. 자동차로 돌아오기 위해 걸었지만 그럴수록 더 깊이 야생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곁에는 반려견 ‘모기(Mogie)’가 있어 두려움을 쫓아낼 수 있었다. 다행히 다친 곳도 없었다. 계곡의 맑은물로 배를 채웠고 잠은 가지가 많은 나무 밑에서 잤다. 아빠 마이클은 딸이 자신을 처음 발견한 구조대원들에게 “제가 당신들과 함께 하이킹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구조대원들은 거절한 뒤 그녀를 헬리콥터에 태워 근처 병원으로 후송했다. 그곳에서 자신을 애타게 찾던 가족과 만났다. 가족들은 그녀가 하이킹 경험이 많아 무사히 돌아올 것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하루에 16㎞ 정도 걸었다고 털어놓은 코넬리는 11일 아침 11시 결국 트레일 들머리에서 8㎞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그녀는 “제가 가진 것이라곤 ‘오버올즈(위아래가 연결된 작업복)’, 후드가 달린 스웨터, 티셔츠, 우리 개와 자동차 키뿐이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바보처럼 느껴졌어요. 왜냐하면 참 어리석은 실수를 했기 때문이죠“라고 털어놓았다. 한 지점에서 길을 잃었을 때 재빨리 돌아왔으면 될 일이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 바람에 일이 커졌다는 것이다. ”개랑 저랑은 이틀 정도는 휴식을 취했어요. 하루는 움직일 힘조차 없어서요. 눈 같은 것도 맞았어요.“ 아빠 마이클은 그녀가 읽어볼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계속 손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 ”재미있는 내용도 있었고, 조금 감정적인 내용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늘 그애가 읽어볼 것이란 점을 믿어 의심하지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생애 최고의 어머니날(14일) 선물“이라고 기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함께해요 우리” 장윤주, 투표 인증샷 속 우월 몸매 눈길

    “함께해요 우리” 장윤주, 투표 인증샷 속 우월 몸매 눈길

    모델 장윤주가 투표 인증샷을 공개했다. 장윤주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투표했습니다. 함께해요 우리”라는 글과 함께 투표소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장윤주는 흰 티셔츠에 블랙 스키니진을 입은 편안한 패션으로, 우월한 몸매를 고스란히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장윤주는 지난 2015년 4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 올 1월 딸을 출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집단의식이 외부인에 대한 편견 만든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문화적 충격으로 받아들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직장 ‘회식’이다. 구성원들의 반강제적 참여를 전제로 하고 술잔을 돌리며 모든 사람이 한번에 술을 마시는 원샷 같은 행동은 외국에서는 보기 드문 풍경이기 때문이다. 캐나다 토론토대 심리학과와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공동 연구진은 동일 집단 내에서 이뤄지는 이런 ‘집단 나눔의식’(Group ritual)이 외부인에 대한 편견을 강화하고 배타적인 행동을 드러나게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뇌과학 및 심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심리과학’ 최신호에 실렸다. 집단의식은 인류학자들이 종교를 통해 오랫동안 연구해 온 분야지만 관습이나 전통을 배제하고 집단의 공유의식이 인간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적으로 분석한 것은 처음이다. 연구팀은 100명의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컴퓨터에서 수많은 점을 순간적으로 보여 준 뒤 점의 숫자를 말하도록 했다. 점의 숫자를 과대평가한 학생들과 과소평가한 학생들을 나눈 다음 각기 다른 색깔의 티셔츠를 입혔다. 그다음 일주일 동안 10~20분 동안 머리 위로 손을 올리거나 눈을 감고 손을 흔드는 등 동일한 집단행동을 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1주일이 지난 뒤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그룹과 다른 그룹에 각각 1번씩 2번 1~10달러 사이의 돈을 투자해 3배를 돌려받을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을 시켰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똑같이 투자금의 3배를 돌려받을 수 있음에도 자신과 다른 그룹에 속해 있는 사람에게는 1~3달러 정도의 적은 돈만 투자하고 같은 그룹의 사람에게는 5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사람들이 동일한 의식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인에 대해서는 무의식적으로 불신감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니콜라스 홉슨 토론토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두 사람 이상의 집단에서 최소한의 의례활동조차 밖에 있는 사람에게는 거부감이나 장벽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음을 보여 준 것”이라며 “별생각 없이 행해지는 의식활동이 상대방에 대한 불신과 적대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송혜교,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 ‘애교 가득 미소까지’

    송혜교,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 ‘애교 가득 미소까지’

    배우 송혜교(36)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5일 송혜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송혜교는 옆에 앉은 지인을 보고 환하게 웃고 있다. 송혜교는 오버 핏 재킷에 브이넥 티셔츠를 매치해 스타일을 완성했다. 시크한 듯 여성스러운 그의 매력은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송혜교는 지난 2016년 4월 종영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큰 사랑을 받은 이후 휴식기를 갖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언니들의 슬램덩크2’ 언니쓰 최종 무대의상 공개 ‘상큼발랄 걸그룹 변신’

    ‘언니들의 슬램덩크2’ 언니쓰 최종 무대의상 공개 ‘상큼발랄 걸그룹 변신’

    ‘언니들의 슬램덩크2’ 프로젝트 걸그룹 ‘언니쓰’의 타이틀곡 ‘맞지?’ 최종 무대의상이 공개됐다. 4일 KBS2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2’ 측은 “‘언니쓰’의 최종 무대의상 선정을 끝냈다”며 “다가오는 12일 KBS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 데뷔 무대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최종 공개된 ‘언니쓰’의 무대 의상은 화이트와 밝은 데님 원단을 메인으로 레드를 포인트 삼아 각자 멤버들의 개성을 살린 모습이다. 맏언니 김숙은 데님 점프 수트의 와일드함과 나이를 잊은 귀여움으로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다. 매번 파격적인 의상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홍진경은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짧은 데님 팬츠에 검은색 망사 스타킹과 레드 립스틱을 포인트 해 시선강탈을 제대로 하고 있다. 댄스 하위권에서 댄스 일인자로 거듭나며 화제몰이 중인 강예원은 데님 스커트에 빨간 귀걸이로 포인트 해 여배우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 주고 있다. 이어 원조 바비인형 한채영은 은색 스팽글 블라우스에 발랄한 청스커트를 매치해 우월한 각선미를 강조했으며 데님 머리띠의 빨간 하트가 깜찍함까지 더하고 있다. 트로트 여신에서 걸그룹 랩퍼로 완벽 변신한 홍진영은 짧은 티셔츠에 빨간 벨트를 포인트로 한 숏 팬츠, 망사 스타킹을 매치해 귀여움과 섹시함이 공존하도록 하고 있다. 가장 시선을 끄는 이는 공민지였다. ‘언니쓰’의 리더로서 전천후 활약을 펼치는 공민지는 흰 자켓 사이에 드러나는 섹시한 복근으로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막내 전소미는 활동적인 짧은 티셔츠와 숏 스커트로 생기발랄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무대의상을 본 네티즌들은 “저번 의상을 본 사람으로서 진짜 훨씬 낫고 예쁘다”, “의상 잘 바꿨네. 날씨도 더워지는데 시원해 보이고 좋다!”, “기대된다ㅠㅠ 조금만 더 힘내고 화이팅” 등 이전 무대의상에 비해 훨씬 낫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오는 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제공, ‘언니들의 슬램덩크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어릴 때부터 ‘스웩’ 넘쳤던 지드래곤의 표정

    어릴 때부터 ‘스웩’ 넘쳤던 지드래곤의 표정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남다른 포스를 풍기는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BT”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TBT는 어린 시절 혹은 지나간 시간을 회상할 때 쓰는 해시태그다. 사진 속 지드래곤은 해변에서 민소매 티셔츠 차림으로 허리춤에 손을 얹고 있다. 삐딱한 고개와 날카로우면서도 무뚝뚝한 표정의 지드래곤은 시크한 분위기를 뽐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지드래곤은 오는 6월 10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월드 투어에 나선다.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웃도어업계, 벌써부터 ‘냉감 대전’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에도 지난해 여름과 비슷한 무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이에 아웃도어 업체들은 무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냉감 의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경기 침체에도 지난해 냉감의류 매출은 전년보다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밀레는 자체 개발한 콜드엣지 기능을 적용한 의류를 출시했다. 콜드엣지는 더울 때 땀을 흘리면 원단에 코팅된 기능성 폴리머가 열과 습기를 흡수해 외부로 배출하고 건조시켜 피부 온도를 낮춘다. 이에 따라 옷이 몸에 끈적하게 달라붙는 걸 막는다. K2는 체온이 오르면 열을 흡수하는 상변환물질(PCM)을 적용해 외부 온도 변화에도 적정한 체온과 습도를 유지하는 제품을 내놨다. 그물망 형태의 메시 소재를 적용, 통풍 기능도 높였다. 레드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이엑스 쿨 앤드 드라이’ 소재를 사용한 티셔츠를 출시했다. 이 소재는 가는 관을 통해 액체를 흡수하는 모세관 현상을 활용해 땀을 흡습·건조시켜 신체 내 수분 및 체온을 조절한다. 아이더는 티타늄을 활용한 ‘아이스티 메탈’을, 리복은 불규칙한 오각형 원사 구조로 공기의 순환을 빠르게 하는 ‘액티브칠’을 의류에 적용하는 등 냉감 기능성 물질 개발을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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