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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도 인생도 숙성될수록 깊은 맛 내죠”

    “맥주도 인생도 숙성될수록 깊은 맛 내죠”

    ‘맥주의 전설’은 모두 9종류의 맥주를 들고 나타났다. 그리고는 “이 맥주들을 맛본 후에는 내가 왜 ‘미스터 딜리셔스’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태풍주의보가 내린 지난 16일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의 제주맥주 양조장. 개릿 올리버(55)는 ‘미스터 딜리셔스’라는 글씨가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한국 ‘맥주덕후’들 앞에서 스스로를 입증했다.●제주서 직접 테이스팅 교육 그는 뉴욕에 위치한 세계적인 양조장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브루마스터(맥주제조의 전 공정을 관리하는 양조기술자)이다. 한국을 처음 방문해 한국의 맥주 양조사 및 관계자 20여명, 추첨을 통해 당첨된 일반인 40여명에게 직접 테이스팅 교육을 하는 자리였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양조사 가운데 한 명이다. 맥주와 음식의 궁합을 뜻하는 ‘푸드 페어링’ 개념을 최초로 정립했다. 2014년에는 미국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을 수상했다. 맥주 업계로는 최초였다. 맥주도 다양하고 복합적인 향과 맛을 낼 수 있는 술임을 알리고 이를 음식과 연결시켜 ‘미식’의 개념으로 확장한 그의 노력을 세계 요식업계가 인정한 것이다. ‘더 브루마스터스 테이블’, ‘옥스퍼드 맥주 사전‘등 그의 저서는 맥주의 바이블로 통한다. 크래프트맥주(수제맥주)의 근원지인 미국에서 ‘크래프트 열풍’을 일으킨 선구자이기도 하다. ●맥주·음식 궁합 ‘푸드 페어링’ 정의 그는 보스턴대에서 방송학을 전공했다. 이후 영국 런던에서 록밴드 매니저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고 방송, 영화 제작 등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일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런던 빅토리아 스테이션 근처 펍에서 마신 영국식 에일맥주 한 잔이 그의 인생을 바꿨다.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맥주는 ‘버드와이저’로 대표되는 밍밍한 맛이 나는 라거 스타일이 대부분이었다. 맥주도 맛있는 술이라는 것을 깨달은 그는 뉴욕으로 돌아와 취미로 홈브루잉을 시작했다. 타고난 미각으로 다양한 요리를 즐겼던 아버지 밑에서 자란 경험은 양조 과정에서 세세한 맛을 잡아내는 데 매우 유리했다. 올리버는 “양조가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고급 슈트 차림에 52층 사무실로 출근하는 인생을 과감히 접었다. 뉴욕의 ‘맨해튼 브루잉 컴퍼니’ 양조장에 양조사로 재취업했을 때 그의 연봉은 전 직장의 25%였다. “당시엔 양조사란 직업이 명예가 없었어요. 한여름 맥아즙이 펄펄 끓는데 옆에서 땀은 줄줄 흐르고, 대학 나와 이 짓을 왜 하나 후회도 했죠. 수개월간 고민했지만 흔들릴 때마다 가족의 지지가 큰 힘이 됐다”고 한다. 30여년간 한 우물을 판 그는 결국 최고의 브루마스터가 됐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젊고 감각적인 양조사들이 많지만, 나는 나이가 들어 10년 이상 숙성시킨 맥주도 제공할 수 있다”며 스타우트 맥주(Black Ops LBV) 하나를 선보였다. 2007년에 발효해 오크통에 2011년까지 숙성시킨 뒤 병입해 추가 숙성시킨 것이다. 탄산은 다 빠졌지만 10년을 이어 온 효모는 놀라울 정도로 깊은 맛을 느끼게 했다.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그는 “최근 관심사는 자연발효과정에서 생기는 천연효모를 활용해 어떻게 상업적으로 잘 팔리면서도 완성도 있는 맥주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것에 있다”고 했다. 글 사진 제주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67세 브라질 여성 “제 가슴 속에는 젊은 선수의 심장이”

    67세 브라질 여성 “제 가슴 속에는 젊은 선수의 심장이”

    “제 가슴 속에는 젊은 선수의 심장이 뛰고 있어요.” 브라질의 67세 할머니 이보네트 발타사르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열린 3㎞ 펀 런 대회 출발선에 서서 이렇게 털어놓았다고 영국 BBC가 27일 전했다. 그녀가 입은 티셔츠에는 붉은 하트 모양 안에 ‘이식된 심장을 갖고 있어요’란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지난해 8월 심장을 이식한 발타사르는 수술 후 처음 실제로 몸을 움직여 거리를 누비게 된 이날 뛰지 않고 꾸준히 걷기로 했다. 그녀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 손주들과 껴안으며 기쁨을 나눈 뒤 곧바로 독일 카누 선수 스테판 헨제를 떠올렸다. 그녀는 “그의 어머니를 만나 안아주고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네요. 난 그쪽에서 온가족이 엉엉 울 것이란 것을 알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둘다 여기 있어요.그리고 내겐 금메달이나 마찬가지예요”라고 말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카누 슬라롬 2인승 은메달리스트 출신인 헨제는 지난해 8월 코치 자격으로 올림픽 출전차 리우를 찾았다. 당시 35세이던 헨제는 사흘 뒤 다른 코치와 함께 택시를 타고 가다 올림픽 파크 근처 콘크리트벽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평소 장기 기증을 약속했던 헨제의 장기들은 가족의 동의를 받아 여러 사람에게 이식됐다. 기증 심장을 기다리는 명단의 맨 윗줄에 발타사르가 있어서 이식받았다. 발타사르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이 심장을 이식받지 않았으면 뛸 수조차 없었을 겁니다”라며 “이번 레이스는 내게나 그에게나 하나의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재현 CJ회장 4년 만에 ‘현장 경영’

    이재현 CJ회장 4년 만에 ‘현장 경영’

    “CJ는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발전하고 진화해 갈 것입니다. 지난 20년간 일으켜 온 사업을 완성하고 저의 꿈인 ‘2030 월드 베스트 CJ’를 이루는 데 여러분들이 주역이 돼야 합니다.”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사원 교육행사 ‘CJ 온리원캠프’에 참석해 “인재들이 즐겁게 일하고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유연하고 소통이 잘 되는 조직 문화가 필수”라며 인재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CJ온리원캠프는 그룹 공채 2~3년차 사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입사 이후 각 계열사로 흩어져 있던 동기들이 3박4일 동안 함께하며 재충전을 하는 기회다. 이 회장은 매년 이 행사에 참석해 왔으나 2013년 4월 이후로 참석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4년여 만에 자리했다. 이날 사원들이 입은 것과 똑같은 디자인의 흰색 티셔츠와 검정 점퍼, 청바지 차림으로 등장한 이 회장은 밝은 표정으로 박수를 치는 등 건강을 많이 회복한 듯한 모습이었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신입사원 아이디어 경연대회 ‘CJ온리원페어’에서 건강을 묻는 질문에 “90% 이상 회복됐고, 앞으로도 몸 관리를 잘해 적극적으로 경영을 챙기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날 자유로운 질의응답 형식으로 이뤄진 사원들과의 대화에서 이 회장은 “조금 과해도, 실수해도 괜찮은 게 젊은이의 특권 아니겠냐”며 “모두 성장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경기 수원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 참석하며 경영 일선에 공식 복귀한 이후 현장 경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신혼일기2’ 장윤주, 출산 전보다 우월해진 수영복 몸매 “나 예쁘다”

    ‘신혼일기2’ 장윤주, 출산 전보다 우월해진 수영복 몸매 “나 예쁘다”

    ‘신혼일기2’ 장윤주가 톱모델다운 완벽한 수영복 자태를 뽐냈다. 26일 방송된 tvN ‘신혼일기2’에서는 장윤주 정승민 부부와 딸 리사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장윤주는 남편 정승민이 “수영복을 입고 풀장으로 들어오라”는 말에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출산 후 처음 입는 수영복이기 때문. 장윤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뚱뚱해본 적이 처음이지 않나. 임신과 출산을 하고나서 몸매에 대한 고민이 많았었다. 그런데 주변에서 좋은 얘기를 들었던 게 ‘오히려 더 건강하고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는 게 더 재밌었다. 현재 출산 전보다 더 빠진 상태다”고 말했다. 결국 장윤주는 수영복을 입고 거울 앞에 섰다. 군살 없는 완벽한 몸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윤주는 마당으로 나갔지만 남편 정승민은 “티셔츠라도 걸쳐라. 호텔 수영장이냐”고 말했고 장윤주는 흰 티셔츠를 위에 입고 돌아왔다. 이후 장윤주와 정승민, 리사는 풀장에서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장윤주는 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나 예쁘다”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간미연 해시태그, 입덕 유발하는 청순함+귀여움 ‘7멤버 모두 공개’

    간미연 해시태그, 입덕 유발하는 청순함+귀여움 ‘7멤버 모두 공개’

    간미연 프로듀싱 걸그룹으로 알려진 신인 해시태그 완전체가 베일을 벗었다. 해시태그(다정, 현지, 소진, 수빈, 애지, 승민, 수아) 소속사 럭 팩토리는 25일 공식 홈페이지 및 SNS 계정을 통해 해시태그 일곱 멤버가 함께 촬영한 단체 프로필 이미지를 게재했다. 공개된 이미지 속 멤버들은 ‘해시태그(HASHTAG)’ 일곱 개의 알파벳 스펠링이 각각 적힌 흰색 티셔츠를 입고 카메라를 바라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든 멤버들은 우월한 비주얼과 늘씬한 비율을 자랑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8일 Mnet ‘프로듀스 101’ 출신 다정을 시작으로 7일에 걸쳐 날마다 멤버 한 명씩 선보였던 해시태그는 지난 24일 7명 전원의 개인 프로필 오픈을 완료했고, 단체 이미지까지 모두 선보이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베일을 벗은 해시태그 일곱 멤버는 각각 팬들의 입덕을 유발하는 청순함과 귀여움을 동시에 갖춘 미모, 과즙미 넘치는 상큼한 매력을 과시하며, 향후 가요계를 이끌 차세대 대형 걸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90년대 가요계를 풍미한 1세대 아이돌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의 프로듀싱 참여로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신예 걸그룹 해시태그는 비주얼과 실력을 겸비한 일곱 멤버로 구성됐다. 일상 속 우리 주위에 있는 현실소녀들의 감수성을 표현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팀을 목표로 삼고 있는 해시태그는 오는 10월 가요계 출격을 목표로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일곱 멤버를 모두 공개한 해시태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티저 콘텐츠들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데뷔 모드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 = 럭 팩토리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트럼프, NFL에 욕설 파문…선수 100여명 항의 ‘무릎’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프로풋볼(NFL)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향해 “애국심이 결여됐다”는 이유로 욕설을 퍼부은 이후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선수 100여명이 경기 중 노골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항하는 행동을 하는가 하면 각 구단도 줄줄이 비판성명을 내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면으로 맞섰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NFL 선수들이 국기와 국가에 대한 결례를 멈출 때까지 팬들이 경기에 가기를 거부한다면 변화가 빠르게 일어날 것”이라며 ‘리그 보이콧’을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앨라배마주 연설에서 소수인종에 대한 차별에 저항하는 의미로 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전 쿼터백 콜린 캐퍼닉이 국가 연주 때 국기에 대한 경례 없이 무릎을 꿇고 앉은 것을 겨냥해 “개자식들”(sons of bitches)이라고 불러 NFL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다음날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운동선수가 NFL이나 다른 리그에서 수백만 달러를 버는 특권을 원한다면, 국가에 결례하도록 허용돼서는 안 되며 국가(연주)에 일어서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해고다. 다른 할 일을 찾아 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NFL 보이콧 발언에 선수들과 구단은 NFL 경기에서 적극적으로 항의 의사를 드러냈다. 런던에서 시합한 볼티모어 레이번스와 잭슨빌 재규어스 소속 선수들은 미국 국가가 연주되자 즉각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팔짱을 꼈다. 피츠버그 스틸러스 선수단도 국가 연주 시간에 라커룸에 머물며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마이애미 돌핀스 선수들은 캐퍼닉을 지지하는 글귀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몸을 풀었다. 전체 32개 구단 가운데 절반은 성명을 내고 일제히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지난해 슈퍼볼 우승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구단주이자 열렬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로 유명한 로버트 크래프트조차 “대통령의 지난 22일 발언에 매우 실망했다”며 “이 나라에서 스포츠보다 더 위대한 통합자는 없으며 불행하게도 정치보다 더 분열적인 것은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獨, ‘부르카 운전 금지법’(?)… 마스크 금지법 추진

    獨, ‘부르카 운전 금지법’(?)… 마스크 금지법 추진

    독일이 신원 확인이 불가능할 정도로 얼굴을 가린 채 운전을 하다 적발될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논의중인 가운데, 이 법안이 부르카나 니캅을 쓴 무슬림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독일 공영방송인 도이체벨레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독일 국회는 최근 운전자가 속도 위반 등으로 경찰의 제재를 받았을 때, 운전자가 마스크나 모자 티셔츠 등으로 얼굴을 가려 신원을 바로 확인하기 어려울 경우 벌금 60유로(약 8만1000원)에 처할 수 있는 법안을 논의 중이다. 일각에서는 이 법안이 이슬람 여성들의 전통 복식으로, 머리부터 발목까지 덮는 부르카나 눈만 내놓는 니캅을 금지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독일 의회가 내놓은 이 법안에는 무슬림 여성들이 머리카락을 가릴 수 있는 스카프의 착용은 허용한다는 내용이 있지만, 부르카나 니캅의 허용 또는 불허에 대한 정확한 언급은 나와있지 않다. 이에 독일 무슬림중앙협의회 측은 도이체벨레와 한 인터뷰에서 “부르카나 니캅을 착용한 여성들이 교통사고를 유발한 사례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해당 법안의 제재가 불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현지 교통부 장관은 이번에 추진 중인 법안이 실제 ‘부르카 금지’와 연관이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운전자의 신원이 반드시 확인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독일은 지난 4월 공무원과 판사, 군인 등 공직자들이 공무 중 부르카를 착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가결시켰다. 당시 우파 정당들은 프랑스처럼 공공장소에서의 부르카 착용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통과되지는 못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몸매도, 팬서비스도 ‘엄지 척’…홍진영 무대에 분위기 ‘후끈’

    몸매도, 팬서비스도 ‘엄지 척’…홍진영 무대에 분위기 ‘후끈’

    가수 홍진영이 종합선물세트급 팬서비스로 ‘2017 서리풀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홍진영은 지난 24일 ‘2017 서리풀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서울 서초구 방배카페골목에서 열린 ‘방배 카페골목 한마음 축제’ 특설무대에 올랐다. 이날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 ‘따르릉’, ‘엄지 척’을 비롯해 DJ DOC의 ‘DOC와 춤을’까지 4곡을 내리 소화했다. 특히 홍진영은 몸매가 드러나는 보라색 티셔츠와 검정 테니스 스커트 차림으로 시선을 모으는가 하면 경운기 춤, 요청곡 열창, 앵콜 무대 등 다양한 팬서비스로 분위기를 띄웠다.한편 홍진영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에서 신한류 트로트상을 수상했다. 사진·영상=drighk fancam 2015/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무채색 옷의 ‘변주’…올 가을·겨울 대세 ‘체크’

    무채색 옷의 ‘변주’…올 가을·겨울 대세 ‘체크’

    전통적으로 패션 시장에서 가을·겨울은 ‘체크’(Check)의 계절이다. 체크란 2~3가지 다른 색상을 사용해 만든 다양한 형태의 바둑판 무늬를 말한다. 통상 가을·겨울 의상은 무채색의 명도가 짙은 색상이 대부분이라 자칫 지나치게 단조롭고 어두워 보일 수 있는 만큼 체크 무늬를 활용하면 깊은 색감을 표현하면서도 다양하게 변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이런 열풍이 예년보다 더욱 강해졌다. 명품이나 고급 디자이너 브랜드뿐 아니라 SPA브랜드, 스트리트 의상에도 체크가 단연 대세를 이루고 있다.●체크 모양·크기 다양… 노랑·빨강 등 색상도 화려해져 2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이번 가을·겨울 시즌의 체크 무늬는 무엇보다 모양과 크기가 다양해졌다는 게 특징이다. 색상도 검정, 회색, 카키색뿐 아니라 노랑, 빨강, 분홍 등 과거 체크 무늬에 흔히 사용되지 않던 색을 활용한 경우가 늘었다. 소재가 다양해진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기존에 체크무늬 의상에 주로 사용됐던 면과 모직 외에도 캐시미어, 울, 패딩 등에까지 체크 무늬가 등장했다. 이에 따라 재킷이나 정장, 코트 등에 주로 사용됐던 체크가 바지나 치마, 맨투맨 티셔츠, 가방, 신발, 심지어 패딩 점퍼에까지 활용되는 추세다.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소비 생활 전반에 퍼진 ‘가성비’(저렴한 가격에 비교적 좋은 품질을 갖춘 제품) 열풍이 체크 무늬의 유행에 일조했다는 게 패션업계의 분석이다. 체크 무늬 의상은 별도의 액세서리를 착용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시선을 끄는 포인트가 돼 줄뿐더러 편한 캐주얼 의상뿐 아니라 격식을 차려야 하는 복식에도 두루 활용할 수 있는 까닭이다. 여기에 남성복과 여성복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젠더리스’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남성 정장이나 재킷에 사용됐던 체크 무늬가 여성복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등 활용 범위가 확대된 것도 주효했다. LF의 이지은 CD는 “최근 복고 열풍이 계속되면서 부모님의 옷장에서 꺼낸 듯한 고전적인 체크 무늬 의류나 소품에 대한 인기도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쏟아지는 체크 무늬 상품들 중에서도 여성복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오버사이즈’ 체크 재킷이다. 오버사이즈란 몸에 딱 맞게 입지 않고 자신의 체형보다 일부러 크게 입도록 디자인한 옷을 말한다. 허리선이 잘록하게 들어가지 않았으며, 소매통도 넓어 마치 남성복을 빌려 입은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여성복 오버사이즈 체크 재킷 인기… 중성적 매력 강조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는 남성복에서 영감을 받아 남성성을 강조한 여성 재킷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대표적인 상품은 체크 무늬의 ‘매니시 블레이저’로, 남성 의류에서 주로 사용되는 ‘글렌 체크’를 사용한 오버사이즈 재킷이다. 사각형으로 각진 어깨가 중성적인 매력을 강조한다. 무릎을 덮을 정도로 긴 기장의 오버사이즈 체크 트렌치 코트도 편안하면서도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의류다. ‘빈폴 레이디스’도 무채색 체크 무늬에 허리선 없이 직선으로 떨어지는 디자인의 ‘박시 롱 재킷’을 출시했다. 또 역시 남성 의류에서 주로 사용되는 글렌 체크를 활용한 울 100% 재킷도 내놨다. 중성적인 디자인이지만 체크에 주황색상이 들어가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여성 정장에도 체크가 중심 색상으로 발돋움했다. 여성복 브랜드 ‘보브’는 ‘시그니처 20’ 가을겨울 컬렉션을 통해 여성 체크 슈트를 선보였다. 시그니처 20은 지난 20년 동안 가장 사랑받았던 보브의 대표 제품 20개를 선정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군으로, 계절별로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번 가을에는 체크 무늬 슈트와 트렌치 코트 등이 출시됐다. ‘지컷’도 상·하의에 동일한 체크 무늬를 넣은 회색 치마 정장과 마 혼방 소재를 사용한 재킷 등을 내놨다.●소재도 다양… 울·패딩 체크까지 소재도 다양해졌다. ‘구호’는 아크릴 혼방을 사용한 ‘페플럼(의상 밑단에 물결치는 듯한 장식을 가미한 디자인) 니트 스커트’를 출시했다. 함께 출시한 체크 무늬 울 혼방 맥코트에는 각진 어깨가 아닌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어깨 디자인과 래글런 소매(어깨 부분이 절개돼 있지 않고 목둘레부터 소매 아래까지 비스듬하게 이어진 형태의 소매) 디자인을 적용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SPA브랜드 ‘유니클로’는 지난 22일 영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브랜드 ‘JW 앤더슨’과 손을 잡고 ‘2017 F/W 유니클로 앤드 JW 앤더슨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을 한정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에는 영국의 전통적인 감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JW앤더슨의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해 분홍색과 파란색을 과감하게 활용한 체크 무늬 상품들이 포함됐다. 소맷단과 안감에 이 같은 체크 무늬를 덧댄 트렌츠 코트뿐 아니라 파격적으로 패딩 소재에 체크 무늬를 입힌 ‘라이트 다운 재킷’과 ‘패디드 백팩’, ‘패디드 토트백’ 등이 대표적이다.●상·하의 같은 종류 체크 입어야 날씬해 보여요 남성복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체크 재킷이 눈에 띈다. 남성복 브랜드 ‘맨온더분’은 체크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의 전통 의상에서 영감을 얻어 다양한 종류의 체크 무늬를 사용한 재킷을 출시했다. ‘코모도’가 이번 시즌 대표 상품으로 선보인 체크 재킷은 검은색과 흰색이 조화를 이루는 강렬한 색상 배합에 이탈리아 수입 울 혼방 원단을 사용해 따뜻한 느낌을 강조했다. 체크 무늬 의상을 입을 때는 상·하의에 서로 다른 종류의 체크를 코디하면 어수선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무늬로 통일감을 주는 게 좋다. 체크 무늬가 작을수록 체형과 상관없이 잘 어울리므로 체크에 도전하고 싶다면 작은 무늬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나효진 닥스 레이디스 상무는 “예컨대 검은색 체크 바지에 검은색 단색 니트를 코디하는 등 상의나 하의 중 한쪽에 체크 무늬 의상을 입고, 나머지 한쪽에는 무늬의 중심이 되는 색상과 같은 색의 옷을 함께 입으면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은화야 다윤아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

    “은화야 다윤아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

    장미에 둘러싸인 꽃같은 아이들 유가족·시민 이별 메시지로 배웅 이낙연 “세월호, 우리사회가 진 빚” 다른 친구들 잠든 서호공원 안치“은화야, 다윤아 엄마, 아빠가 사랑해….” 2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는 세월호 안에서 3년 만에 수습된 단원고 조은화·허다윤양의 이별식장이 마련됐다. 이별식장을 찾은 시민들은 오랜 세월 차디찬 세월호에 있어야 했던 아이들이 좋은 곳으로 가길 기원했다. 은화·다윤양의 활짝 웃는 사진이 놓인 헌화대에는 분홍색 장미꽃들이 하트 모양으로 배열돼 있었고, 그 위 하얀 바탕에 파랑 글씨의 플래카드에는 ‘은화야, 다윤아 엄마, 아빠가 사랑해’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자식을 떠나보내는 아빠·엄마의 애타는 이별 문구를 보는 시민들의 마음은 애통함으로 먹먹했다. 한쪽에는 추모객들이 은화·다윤양에게 마지막 작별 편지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추모판에 가득 붙어 있는 하트 모양의 포스트잇들에는 ‘은화야, 다윤아 어둡고 추운 곳에서 고생 많았지? 우리 어른들이 너무 미안해. 가족분들의 품으로 돌아와 줘서 고마워. 잊지 않고 끝까지 함께할게’, ‘돌아와 줘서 너무 고마워요. 이제 남아 있는 사람들이 남은 역할을 할게요’ 등의 글귀가 쓰여 있었다. 전날 이별식장에 도착한 은화·다윤양의 부모는 미수습자 수습을 위해 힘써 준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윤양의 어머니 박은미씨는 “슬픈 이별식이지만 많은 시민들과 함께 이곳에서 은화·다윤이를 먼저 보내는 길을 열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씨는 “아직도 미수습자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이 있다. 이들이 가족을 찾을 수 있게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 이별식장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세월호의 고통은 우리 사회가 진 빚”이라며 “사회 구성원들이 채무자라는 마음으로 세월호 가족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보내주시고 세월호 가족들이 쓰러지지 않게 지탱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별식장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안희정 충남지사 등도 방문해 아이들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앞서 은화·다윤양의 유골은 지난 23일 전남 목포 신항을 떠났다. 안개가 잔뜩 낀 이날 오전 목포 신항 세월호 선체 수색 현장 작업자들은 작업 시작을 늦추고 운구차를 향해 고개를 숙이고 묵념하며 아이들이 좋은 곳으로 가길 기원했다. 미수습자인 남현철군 어머니와 양승진 교사의 부인 유백형씨, 권재근씨의 친형(권혁규군 큰아버지)인 권오복씨도 한쪽에서 조용히 아이들이 떠나는 길을 바라봤다. 지난 3년 반 동안의 고통과 아픔을 헤아리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운구차는 천천히 세월호가 놓여 있는 목포 신항을 한 바퀴 돌고 서울로 향했다. 운구차가 가는 길에는 노란 티셔츠를 입은 세월호 유가족과 수녀, 시민들이 아이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은화·다윤양은 25일 오전 6시 입관 의식을 거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이별식을 마무리한다. 이후 경기 안산 단원고에 들러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수원시립 연화장으로 이동해 화장을 마치고 다른 세월호 희생자들이 잠든 경기 평택 서호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세월호 미수습자 9명 중 은화·다윤양과 이영숙씨,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의 유해 일부만 수습됐으며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씨·혁규군 부자 등 5명의 유해는 수색 중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빅픽처’ 김종국이 매일 똑같은 민소매 티셔츠만 입는 이유

    ‘빅픽처’ 김종국이 매일 똑같은 민소매 티셔츠만 입는 이유

    가수 김종국이 매일 비슷한 옷을 입는 이유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최근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SMC&C의 웹예능 ‘빅픽처’ 측은 네이버TV에 “[논란] 김종국 회색 유니폼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매일 똑같은 옷을 입고 나오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억울해하는 김종국의 모습이 담겼다. 실제로 지금까지 공개된 ‘빅픽처’ 방송분에 따르면, 김종국은 회색 민소매 티셔츠를 총 아홉 번 입었으며 차콜 민소매 티셔츠를 총 다섯 번 입었다. 이에 대해 김종국은 “똑같은 게 네 개씩 있다. 차콜 민소매 네 개, 회색 민소매 네 개, 흰색 민소매 네 개, 차콜 긴팔 티셔트 두 개”라며 매일 옷을 갈아입는다고 해명했다. 제작진이 흰색 옷은 본 적이 없다고 말하자 그는 “흰 색은 때가 탈까 봐 자주 입지 않는다. 방송이 없는 날 입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종국은 무채색 옷만 입는 이유에 대해 “옷을 고르는 과정이 귀찮아서 무채색만 입는다. 아침에 빨리 입고 나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3년만에 세월호 떠나는 조은화·허다윤양

    3년만에 세월호 떠나는 조은화·허다윤양

    세월호 안에서 3년 만에 수습된 단원고 조은화·허다윤 양의 유골이 많은 이들의 배웅 속에 23일 목포 신항을 떠났다.안개가 잔뜩 낀 이날 오전 목포 신항 세월호 선체 수색 현장 작업자들은 작업 시작을 늦추고 세월호 앞에 나란히 서서 은화 양과 다윤 양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작업자들은 운구차를 향해 고개를 숙이고 묵념하며 아이들이 좋은 곳으로 가길 기원했다. 미 수습자인 남현철 군 어머니와 양승진 교사 부인 유백형씨, 권재근씨 친형(권혁규 군 큰아버지) 권오복 씨도 한쪽에서 조용히 아이들이 떠나는 길을 바라봤다. 지난 3년 반 동안의 고통과 아픔을 헤아리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운구차는 천천히 세월호가 놓여 있는 목포 신항을 한 바퀴 돌고 북문으로 나왔다. 북문 밖에는 노란 티셔츠를 입은 세월호 유가족과 수녀, 시민들이 아이들과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검은 옷을 입은 허다윤양 아버지 허흥환씨와 어머니 박은미씨는 멈추지 않는 눈물로 인사를 대신했다. 한 유가족은 다윤양 운구차 조수석 창문 사이로 흰 국화꽃을 건네자 소리 없이 눈물만 흘리던 박씨는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하고 통곡했다. 조은화 양 아버지 조남성씨와 어머니 이금희씨도 눈물 자국을 채 지우지 못한 얼굴로 그동안 도움을 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씨의 손에는 아직 완성하지 못한 뜨개질 감이 있었다. 이씨는 추위를 많이 타던 딸을 위해 관 바닥에 깔아줄 연분홍색 ‘털실 이불’을 만들어주려고 지난 주말부터 틈날 때마다 뜨개질을 해왔다. 이씨는 “나는 서울 도착할 때까지 내내 뜨개질만 해야 한다. 한 타래도 안 남았다”며 애써 웃음을 지었다. 은화·다윤 양의 유골은 서울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지며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이별식을 한다. 가족들은 애초 공개된 장소에서 장례나 추모식을 하는 것은 남은 미 수습자 가족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미 수습자 수습을 위해 힘써준 국민에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자 실내에서 이별식을 하기로 했다. 이별식 후에는 단원고에 들러 작별을 고하고 다른 세월호 희생자들이 잠든 평택 서호 공원에 안치할 예정이다. 세월호 미 수습자 9명 중 은화·다윤 양과 이영숙씨,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의 유해 일부만 수습됐다. 현재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씨·혁규군 부자 등 5명의 유해를 수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즈 잡았던 양용은 ‘PGA 대반전’ 3위

    우즈 잡았던 양용은 ‘PGA 대반전’ 3위

    양용은(45)이 달성한 아시아인 최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이 PGA 역사상 ‘최대 반전 승부’ 3위에 꼽혔다.PGA는 21일 공식 웹사이트에 ‘골프 역사상 최대 반전 9가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양용은이 2009년 8월 PGA 챔피언십에서 벌인 사건을 소개했다. PGA는 “타이거 우즈(42·미국)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앙용은에게 2타 차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을 때 이미 우즈의 우승이 결론처럼 보였다. 그러나 퍼터는 타이거를 배신했고 양용은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당시 세계랭킹 110위에 불과했던 양용은은 세계랭킹 1위를 뽐내던 ‘황제’를 상대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마지막 라운드 14번 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8언더파를 기록해 5언더파에 그친 우즈를 누른 것이다. 이 대회 전까지 4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한 14번의 메이저대회에서 매번 우승을 차지했던 우즈의 첫 역전패였다.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흰옷을 맞춰 입고 최종 라운드에 나선 양용은은 우승을 확정한 순간 트레이드마크인 붉은 티셔츠를 입은 우즈 앞에서 주먹을 불끈 쥔 채 포효했다. 당시 국내 언론은 물론 외신들까지 양용은의 우승을 대서특필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선수 양용은이 우즈를 기절시키고 골프 세계를 전율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올해 여러 의외의 선수들이 있었지만 한국의 양용은은 그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선수”라고 보도했다. 심지어 이명박 전 대통령도 양용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이뤄낸 인간 승리”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PGA는 프랜시스 위멧(1893~1967·미국)이 1913년 US오픈에서 챔피언을 꿰찬 사건을 반전 1위로 올렸다. 스포츠용품점에서 일하던 20세 아마추어 위멧은 당대 최고 선수였던 해리 바든(1870~1937·영국)을 꺾어 놀라움을 안겼다. 이때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골프 열풍이 불어닥쳤다고 한다. 위멧의 승리는 ‘내 생애 최고의 경기’(2005년)라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1987년 마스터스에서 무명에 가까운 래리 마이즈(59·미국)가 ‘백상어’ 그레그 노먼(62·호주)을 상대로 연장전 칩샷에 성공해 우승한 사건은 반전 2위에 꼽혔다. 당시 마이즈는 두 번째 연장홀(11번홀)에서 약 33m로 다소 먼 거리에서 칩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으며 버디를 잡아내 노먼을 물리쳤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남경필 아들 구속

    남경필 아들 구속

    “제 아이 무거운 잘못 저질러” 필로폰 밀반입·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19일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남 지사 장남인 남모(26)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의 염려가 있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남씨는 최근 중국에 휴가를 다녀오면서 필로폰 4g을 속옷에 숨겨 밀반입해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씨는 경찰 조사와 법원 영장심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남씨는 검은색 후드 티셔츠를 입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취재진들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닫고 재빨리 걸음을 옮겼다. 남 지사는 이날 경기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남 문제로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아버지로서,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국민과 도민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남 지사는 “드릴 말씀이 없다. 아들이 너무나 무거운 잘못을 저질렀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많은 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제 아이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지은 죄에 대해 합당한 벌을 받게 될 것이다”며 “아버지로서 참담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한밤’ 강다니엘 “과거 현대무용 대회 금상 수상” 영상 최초 공개

    ‘한밤’ 강다니엘 “과거 현대무용 대회 금상 수상” 영상 최초 공개

    워너원 강다니엘의 과거 현대무용 영상이 공개됐다.1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워너원의 치킨 광고 촬영 현장을 찾아 진행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조은정 리포터는 강다니엘의 젤리 사랑을 언급했고 강다니엘은 “젤리를 끊었다. 며칠 전에 치과를 갔는데 충치가 생겼다. 충격 받아서 젤리를 끊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현대무용을 전공했냐고 묻자 강다니엘은 “고등학교 때 1년 동안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밤’ 제작진은 과거 현대무용 대회에 참가했던 강다니엘의 영상을 최초로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상 속 강다니엘은 몸에 밀착되는 민소매 티셔츠와 쇼트 팬츠를 입고 진지한 표정으로 고난도 현대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당시 금상을 수상했다고. 강다니엘은 인터뷰 현장에서 당시 춤을 재연해 리포터와 멤버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제14회 스포츠서울마라톤, 오는 11월12일 상암 월드컵공원 개최

    제14회 스포츠서울마라톤, 오는 11월12일 상암 월드컵공원 개최

    올해 14회째를 맞는 스포츠서울마라톤대회가 오는 11월 12일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된다. 스포츠서울마라톤 사무국은 이번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에너스킨 종아리 슬리브 제품을 기념품으로 증정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플렉스파워 세트, 코리아나 마스크팩, 안지오 전기자전거, 케슬러 선글라스, 테네비스 워킹화 등 역대 가장 푸짐한 경품도 준비되어 있다. 스포츠서울마라톤 사무국 강종중 국장은 “티셔츠 등 마라톤 대회의 천편일률적인 기념품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만 가격 부담으로 쉽게 접하지 못한 에너스킨을 기념품으로 선정함으로써 마라톤대회의 가치와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되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스포츠서울마라톤대회는 오는 11월 12일 일요일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개최되며 더 자세한 정보와 참가 문의는 스포츠서울마라톤 사무국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학생 딸 다니는 학교 복장 규정에 반기 든 美아빠

    중학생 딸 다니는 학교 복장 규정에 반기 든 美아빠

    중학생 딸을 둔 한 아빠가 학교 복장규정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BS샌프란시스코, 폭스TV등은 캘리포니아 로스 가토스에 사는 토니 알라르콘이 피셔 중학교의 복장규정 바꾸기 위한 싸움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알라르콘의 딸 데메트라(13)는 상하의가 붙은 옷인 파란색 ‘롬퍼스’를 입고 학교에 갔다가 ‘옷이 너무 짧아서 남자 아이들의 정신을 흐트러뜨린다’는 지적을 당했다. 이에 연락을 받은 아빠는 딸이 갈아입을 민소매 티셔츠와 반바지를 학교로 가져갔다. 하지만 학교 측은 아빠가 가져온 반바지의 안쪽 솔기가 4인치(10cm)보다 더 짧아서 규정에 적합하지 않다며 되돌려보냈다. 결국 데메트라는 아빠가 예비로 가져온 레깅스를 입어야했다. 알라르콘은 “딸이 등교하던 첫 주의 날씨가 32℃를 훌쩍 넘을 정도로 무더웠다. 학교는 여학생들만을 대상으로 규정을 충실히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는 부당하며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메트라도 남자 아이들이 징계를 받는 건 한 번도 본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부녀의 주장처럼, 피셔 중학교는 옷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복장규정을 갖고있다. 등이나 어깨가 드러나는 홀터 톱, 가느다란 어깨끈이 달린 옷은 입지 못하게 하고, 모자와 같이 남자 아이들이 사용하는 아이템도 여자 아이들에게 금한다. 알라르콘은 “학교 복장 규정이 아이들에게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복장 규정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 다이아나 지 아바티는 “학생들은 학교 활동에 적합한 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이 원칙으로 현재 이 사안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인이 본 한국인의 아웃도어 용품 사랑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인이 본 한국인의 아웃도어 용품 사랑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 친구들이 북한산 등반에 나섰다.지난 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독일 방송인 다니엘과 친구들이 서울 전경을 보기 위해 북한산을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니엘은 “독일 사람들은 자연을 굉장히 좋아한다. 도시보다는 자연과 함께 사는 걸 좋아해서 여행을 가서도 자연과 함께 있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등산로 초입부터 험한 돌길이 시작되자 마리오는 “(북한산을 오를 때) 주로 등산화를 신냐”고 물었다. 이에 다니엘은 “한국 사람들은 낮은 동산을 오를 때도 완전히 갖춰 입는다”고 설명했다. 마리오는 “나는 그들에게 고급 아웃도어 물품이 어떤 부의 상징이라고 읽었어. 나이 많은 사람들이 많이 입어서 기록될 정도라고 알고 있다”며 한국인들의 아웃도어 물품 사랑에 대해 언급했다. 이를 보던 이탈리아인 패널 알베르토는 “유럽 사람들은 알프스 가지 않는 이상 등산용품 안 챙기고 청바지에 티셔츠 정도 입고 그냥 간다”며 독일 친구들의 말에 공감했다.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남궁민 진아름, “이러니까 반하지” 막 찍어도 황금 비율

    남궁민 진아름, “이러니까 반하지” 막 찍어도 황금 비율

    남궁민 진아름 근황이 화제다.배우 남궁민 진아름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 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벤허’ 시연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진아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진아름은 소파에 걸터앉아 무심하게 핸드폰을 바라보며 머리를 만지고 있다.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블랙 미니스커트, 스니커즈를 매치한 그는 평범하지만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뽐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진아름은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남자친구인 남궁민에 대해 “연예인 같지 않은 진중하고 따뜻한 모습에 끌렸다”고 말하며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현장 플러스] 완도 장보고대교 개통 맞춰 마라톤 대회

    [현장 플러스] 완도 장보고대교 개통 맞춰 마라톤 대회

    오는 12월 3일 장보고대교 개통 전남 완도군 고금·신지도간 연결돼 군민들 교통 편의 크게 기여 ‘기대’ 제2회 완도장보고마라톤대회 개통일 맞춰 대규모 마라톤대회 열어 장보고대교 축하하고 한해 마무리 장식전남 완도군 고금~신지도 간을 연결하는 장보고대교가 오는 12월 3일 개통 예정인 가운데 개통 시기에 맞춰 대규모 마라톤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완도군은 265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장보고 대교의 개통은 완도군(군수 신우철)과 군민들이 함께 바라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장보고대교는 2010년 12월에 착공, 총사업비 960억원을 투입 해상구간 1.3㎞를 포함해 총연장 4.3㎞ 규모로 건설된다. 올 연말에 개통될 예정으로 군민들의 교통편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과 사단법인 장보고글로벌재단은 오는 12월 3일 명사십리해수욕장~장보고대교 구간에서 ‘제2회 완도장보고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마라톤 대회는 하프, 10㎞, 5㎞ 등 3개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오는 11월 16일까지 참가 신청을 해야만 출전할 수 있으며, 주최 측은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jangpogo.co.kr)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완도 해조류 세트와 티셔츠 등 기념품을 비롯해 다양한 경품이 증정된다. 대회를 주최하는 사단법인 장보고글로벌재단 측은 “장보고대교 개통 시기에 맞춰 개최되는 데다, 올해를 마무리하는 결산 대회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 많은 동호인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장보고는 9세기 동아시아 바다를 호령한 해상 무역왕으로 신라의 무장이었다. 장보고는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무적함대를 이끌고 바다를 개척하여 동양 3국의 제해권을 장악한 위대한 바다의 영웅이다. 그는 청해진을 설치해 당나라와 신라, 일본을 잇는 해상무역을 주도했다. 장보고가 활동할 당시 신라는 잦은 왕권 교체와 바다에서 노략질을 일삼는 해적 때문에 많은 백성이 어려운 삶을 살고 있었다. 게다가 무역 활동이 원활하지 않아 나라의 발전도 더딘 상황이었다. 당나라에서 성공적인 삶을 꾸려가던 장보고는 신라가 겪는 이러한 어려움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 백성들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 주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신라에 돌아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장보고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활동했던 해상무역중심지 완도. 장보고대교 개통을 축하하는 거리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당시 가장 뛰어난 조선기술과 항해 능력을 보유했던 장보고, 그가 활약했던 활동무대가 바로 지금의 완도이다. 장보고대교의 개통을 계기로 해상에서 대륙으로 웅비하는 완도의 내일을 기대해 본다. 조순동 객원기자 csd222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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