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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江澤民주석 유럽3국순방 남긴것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인권시위로 얼룩진’ 10일간의 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친다. 인권단체 회원들이 가는 곳마다 ‘인권 개선’과 ‘티베트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데다 방문국 정상들로부터 이례적으로 인권관련,‘훈계’를들어야 했다. 20일 베이징을 떠날 때 장 주석은 교역증대,세계무역기구(WTO)가입 협조확보등 보다 실질적인 방문결과를 기대했다.유럽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미국을견제하는 탈냉전기 중국외교의 틀을 다지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러나 관계개선은 커녕 인권문제의 역풍속에 가는곳마다 수모를 당했다.기본적인 가치관에 대한 메워지기 어려운 견해차를 확인하고 서로 감정만 상한 역효과를 가져온 셈이다. 27일 마지막 방문국 오스트리아에서도 장 주석은 이탈리아,스위스처럼 시위대에게 곤혹을 치렀다.인권 개선,티베트 독립,달라이 라마와의 대화라는 여론의 압력에 가는 곳마다 부딪쳐야 했다. 앞서 25일 스위스에서는 연방의회 주변에서의 시위대의 격렬한 시위에 화가 난 장 주석이 루스 드레이푸스 스위스대통령에게 “당신들은 시위대를 통제할 능력도 없느냐”고 화를 내기도 했다.스위스측은 “표현의 자유를 허용하는 게 민주주의”라며 반박해 화를 돋우기도 했다. 올해는 천안문사태 10주년과 중국의 티베트 점령 50주년 등이 겹쳐 세계 인권단체와 망명 중국 반체제 인사들의 활동이 고조되고 있다.인권 문제로 수모를 겪은 장 주석의 이번 방문 결과가 어떻게 중국 국내 정치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수지여사 남편 아리스 사망

    미얀마 반정부 지도자 아웅산 수지여사의 남편 마이클 아리스(사진)가 결국 부인을 만나지 못한 채 27일 영국에서 눈을 감았다.자신의 53번째 생일날이었다. 아리스씨는 수개월전 전립선 암을 선고받고 투병중 암이 척추와 폐까지 퍼져 죽음이 임박하자 마지막으로 수지여사를 만나기 위해 미얀마 입국사증 발급을 요청했으나 미얀마 군사정부는 이를 끝내 거부했다. 지난 96년 부인을 만나러 미얀마를 방문했을 때 대중연설이 금지된 아내를대신해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는 등 반정부 행위를 한 데 대한 보복이었다. 수지여사는 그동안 마지막이 될 남편과의 상봉을 위해 미얀마정부에 직접 탄원서를 내는등 백방으로 뛰었으나 미얀마정부는 이를 외면했다. 아리스씨의 입국사증을 발급해줄 것을 미얀마 정부에 촉구해온 인권단체들과 미얀마 야당 세력들은 아리스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곳곳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얀마 정부는 수지 여사가 영국을 방문,남편을 만나도록 제의함으로써 수지 여사가 미얀마 땅을 떠나기를 바랐으나 한번 떠나면 다시 고국땅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을 우려한 수지여사는 이를 거부했다. 수지 여사는 남편의 사망소식을 전해들은 직후 성명에서 “투병중이던 남편을 지원해주고 나와 우리 가족에게 사랑과 연민을 보내준 전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렉산더와 킴 두 아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종소식이 전해진 자리에 수지여사와 함께 있었던 한 외교관은 수지 여사가 남편의 임종 소식을 냉정하고 차분하게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72년 옥스포드 재학시절 결혼했으며 아리스씨는 옥스포드대에서 티베트 문제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 美·中 관계 다시 급속 냉각/배경과 전망

    미국과 중국 관계가 다시 삐걱거리고 있다.지난 97년 말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미국 방문 및 8개월 뒤 클린턴 대통령의 중국 답방으로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깃발을 앞세우며 고속 순항하는 듯 보이던 두나라 관계에서 마찰음이 커지고 있다.미국의 전역 미사일방위(TMD)체제 구축,중국의 미국 핵기술 절취 의혹 등 악재가 겹치면서 상호 비난 수위가 높아지고 관계가 냉각되고 있다.서로 ‘동반자’라고 손을 맞잡던 두나라의 이번 갈등은 예전처럼얼마 후 가라앉을까 아니면 전에 없이 악화되어 갈까.갈등의 쟁점 및 근본배경,양국 관계의 미래상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핵기술 절취 의혹 중국이 미국 국립연구소의 핵기술을 훔쳐내 소형핵탄두 제조에 이용했다는 의혹.미국내에 광범위한 반중국 여론을 불러일으켰다.미 공화당은 “중국과 관계개선을 위해 안보를 희생시켰다”며 민주당 정부의대응을 비난,정치쟁점으로 부각시켰다.공화당은 클린턴정부가 96년 이 사건을 인지하고도 은폐와 소극대응으로 일관했다며 중국과 대중국 포용정책을밀어붙쳐온 민주당 정부를 수세로 몰고 있다. 중국은 사실을 부인하면서 미국내에 반중국 세력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며 공격적 대응 자세를 분명히 했다.국가적 자존심을 건드렸다는 중국의 비난과 부인에도 불구,샌디 버거 안보보좌관은 지난 16일 이 의혹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관련된 중국계연구원은 해당 연구소에서 해고됐다.미국은 4월10일부터 시작되는 주롱지(朱鎔基) 총리의 미국방문때 의제로 다루겠다고 밝혀 스파이 논쟁은 확대될 전망이다. ▒TMD(전역 미사일방위체제) 외부 미사일 공격에 대한 요격 미사일망을 구축한다는 미국의 구상으로 중국의 반발을 일으켰다.미국이 일본과 함께 계획을 추진하는 데 대해 “중국견제”라며 비난했다.중국을 가상 적으로 삼고 방위체제를 강화한다는 우려다.또 합리적인 방위수준을 넘어서는 ‘공격적인계획’이며 미·일 방위체제의 공격력을 높일 것이라며 긴장하고 있다.특히타이완(臺灣)의 TMD참여 가능성은 베이징 당국을 자극했다.탕자쉬앤(唐家璇)중국 외교부장은 이달 초 “타이완을 참여시키는 것은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군비경쟁을 부추기는 등 지역안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권문제 “중국의 인권상황이 98년 가을부터 악화되고 있다”는 지난 2월 미 국무부 인권보고서를 시작으로 두나라의 인권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미국의 ‘공세’에 중국도 지지않겠다는 듯 비난 성명을 내며 반격의 수위를높였다.미국이 불법구금과 불합리한 재판 등을 문제삼자 중국은 ‘내정간섭’이라며 맞받아쳤다.3월초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중국방문은 중국내 반체제인사 구금 등에 대한 이견으로 껄끄러운 분위기로 끝났다.지난 2월말 미 상원은 99-0이란 압도적인 표차로 금년 제네바 유엔 인권회의에서 중국의 인권상황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중국은 “결의안 채택의 경우 두나라 관계가 심각하게 손상될 것”이라고 경고,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오는 6월 텐안먼(天安門)사태 10주년을 맞는 중국으로선 어느때보다도 인권문제에 대해 민감한 상황이어서 정치범 석방요구 등 미국의 인권공세에 평소보다 더날카로운 반응이다.티베트와 신장지역 등 중국소수민족지역의 인권탄압 의혹도 불씨가 되고 있다. ▒미·일 방위협력지침 4월 일본 국회에서 통과가 예상되고 있어 중국 대(對) 미국·일본 간 또 한 차례의 풍파가 예상된다.동북아에 유사시 사태가 발생했을 때 일본 자위대의 활동 범위와 내용을 확대한 것이 지침의 골자.활동 범위에 타이완 해협이 포함된 것이 중국을 건드렸다.중국은 ‘하나의 중국정책’을 훼손하는 주권침해 행위라며 분개했다.일본이 필리핀 해협 등 동남아지역까지 ‘유사시의 활동범위’을 넓힌 것도 미국이 막후에서 일본을 꼬드겨 중국을 견제하고 대항시켜려는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과 무역분쟁 미국의 태도는 지난 10년동안중국의 WTO가입을 불가능하게 해온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중국에게 WTO에 가입하려면 관세를 더 내리고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고치라고 요구하고 있다.지연되는 협상은 감정의 골을 벌여놓고 있다.미국측은 지난해 무역역조가 540억달러나 된다며 추가 시장개방을 원하고 있다.데일리 미 상무장관은 최근“우리는 시장을 열고 있는데 그들은 닫았다”며 “대중 무역적자가 정치적으로 용인할 수 없는 수준에 다달았다”고 경고했다. - 배경과 전망 ‘가장 강한 나라’인 미국과 ‘앞으로 가장 강한 나라가 될 잠재력을 가장많이 가진’ 중국.두나라는 서로를 필요로 하면서 서로에 대한 불신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중국이 경제적 성장에 따라 제3세계에 영향력을 확대하면서반서구적인 세력을 이끌며 서구와 대립할 것이란 논리를 미국은 포용정책속에서도 뿌리치지 못한다.‘신황화론(新黃禍論)’적인 ‘중국 위협론’은 다른 가치관과 정치제도·이데올로기를 고수하는 중국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켰다. 타이완 문제도 원죄처럼 두나라의 진정한 신뢰를 막고 있다.타이완을 독립된 실체로서 존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국의 정책은 좁혀질 수 없는 베이징과 워싱턴의 거리다.“타이완은 중국의 일부며 중국의 주권이 미친다”는원칙은 일단 수용하면서도 이와 다른 미국의 정책과 행동은 중국에겐 대미(對美) 불신의 근원이다.“타이완은 침몰하지 않는 미국의 항공모함”이란 중국의 비난 속에는 지난 96년 타이완 해협에서의 중국의 미사일 발사훈련과같은 타이완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 재연 가능성을 함축하고 있다. 이같은 갈등요인에도 불구,두나라는 과거 냉전시대의 미·소관계처럼 악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중국은 경제성장과 근대화를 위해 미국의 자본과 기술및 시장을 필요로 한다.갈등과 화해의 지속적인 반복 과정속에서 두나라가대화와 협조를 통한 국익을 추구해 나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유리처럼 깨지기 쉬운 상황에 자주 노출되겠지만 파국은 피하리란 것이다.한반도 문제를 비롯,핵확산,위안화 가치절하,테러 등 지구촌의 각종 정치·경제문제해결을 위해 양측은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석우
  • 수지여사의 애타는 ‘思夫曲’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지 여사와 그의 영국인 남편간의 애끊는 ‘부부애’가 국제사회의 또다른 화제가 되고 있다. 수지여사의 남편 마이클 아리스는 옥스포드대 티베트관련 전문학자.수개월전 전립선암을 선고받고 현재 투병중이다.그는 최근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아내와의 만남을 위해 다시 한번 런던 주재 미얀마 대사관에 방문 비자 신청을 냈다. 지난 3년간 미얀마 정부로부터 번번이 비자허용에 딱지를 맞아온 그였다. 96년 미얀마를 방문했을 때 대중연설이 금지된 아내를 대신해 그가 대국민 선언문을 발표한데 대한 ‘괘씸죄’였다. 수지 여사도 남편의 입국을 돕기 위해 직접 대사관에 편지까지 띄웠다. 현재 수지여사는 거주제한 상태에 놓여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상태.남편이찾아오지 않고는 부부상봉이 불가능하다. 한편 이들의 애절한 사연이 전해지자 국제사회에서도 ‘인도적 배려’에서두 사람을 상봉케해야 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특히 유엔을 비롯해 서방각국의 대사관들은 비자가 발부되도록 로비중이라고 영국 BBC방송은 전했다.
  • [‘99 지구촌 점검] (1) 총론

    천연자원 확보를 둘러싼 국가간 갈등은 인류의 전쟁사를 지배하는 첫번째 요인으로 꼽혀왔다.최첨단의 정보전쟁이 도래할 미래에도 천연자원은 여전히국제사회 분쟁과 역학구도의 커다란 축이될 것이다.부존자원의 고갈이 인류를 위협하고,본격적인 경제전쟁시대가 전개될 21세기를 앞두고 천연자원을둘러싼 지구촌의 동향과 이슈 등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이라크가 미국의 경제제제 조치를 벗으면 결과는 어떻게 될까.경제전문가들은 ‘제2의 중동붐’이 일것으로 예상한다.사우디에 이어 세계 제2의 석유매장국인데다가 가스매장량도 3조㎥에 달하기 때문이다.미국의 공습을 1주일걸러 한번씩 받으면서도 버티는 이라크의 무기는 바로 이 천연자원. 국제사회를 끊임없이 긴장으로 몰고 있는 천연자원은 다채롭다.아시아인의 주식인 쌀과 농산물이 그렇고 시베리아 광할활 대지에 묻혀있는 천연가스,아프리카 미답의 천연 자원보고 등이 그것들이다. 아프리카의 경우 지하자원을 둘러싼 갈등은 극에 달한다.민주와 독재,단순민족갈등으로 비쳐지는 내전의 이면에는 모두 천연자원 확보라는 경제논리가 숨어있다.앙골라 라이베리아 콩고 등은 다이아몬드와 금의 보고.유정지대인 카빈다 지역을 둘러싼 앙골라 정부군과 반군의 골깊은 내전 등은 아프리카를 피의 살륙장으로 만들고 있다. 중국 티베트에서 발원한 메콩강 일대의 풍부한 수자원과 목재 천연가스는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환란의 여파에서 재도약을 꿈꾸는 나라들의 지렛대다. 시베리아의 자원 역시 러시아 부흥의 강력한 무기 역할을 하고 있다.지난달 중국과 러시아는 40억달러 규모의 시베리아와 중국 동북부를 연결하는 파이프라인 건설에 협력키로 했다.또 시베리아 지역내 19개 자치정부가 자원의위력을 들어 끊엄없이 독립을 향한 도전장을 내고 있다.지난해 말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아시아 언론과 쌀’회의는 우루과이라운드 등 선진국의 논리에 지배당하고 있는 아시아가 쌀주권을 찾으려는 노력의 하나다.오는 5월 ‘쌀안보’워크숍이 열릴 예정이다. 한일 어업협상에서 보듯 배타적 경제수역(EZZ)등 수역 확보전은 석유 못지않은 자원전쟁이다.
  • 티베트 불교회화 소개‘탕카의 예술’ 제2권

    티베트의 불교회화인 탕카(thangka)의 세계를 소개한 도록 ‘탕카의 예술’ 제2권이 나왔다.한빛문화재단(이사장 한광호)이 펴낸 이 책에는 만다라,여래도,보살도,불모도(佛母圖),분노존도(忿怒尊圖),본(Bon)교 회화 등 100여점의 불화가 실렸다.특히 이번 도록에서는 티베트 밀교의 의례에 따른 여러가지 만다라를 모아놓은 ‘만다라집 두루마리’,석가모니의 생애를 묘사한 ‘석가여래와 자타카말라(Jatakamala)’,티베트 밀교의 민간신앙적 요소를 살필 수 있는 ‘호부도(護符圖)’등 사료적 가치가 큰 작품들이 실려 있어 주목된다.값 10만원.(02)2287-2991
  • 美-中관계 다시 악화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국과 중국 관계가 다시 상당히 불편해졌다. 미·중관계 악화는 중국이 아시아 정치관계에 미치는 영향력과 높아진 경제비중 관점에서 그동안 미국 및 세계각국과 유지해온 공조 분위기가 이로 인해 상하지 않을까 우려를 던져준다.특히 북한미사일문제와 한반도 4자회담이 한창 진행중인 시점인 것과 관련,빠른 시일내에 적절한 선에서 매듭지어져야 한다는 것이 주변국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양국관계가 불편해진 것은 4억5,000만달러 상당 통신위성 국제 컨소시엄에중국군 참여를 미국이 반대한 것에서부터 표면화됐다. 중국에 중요 위성기술이 불법유출됐다는 미국내 여론이 비등하자 이를 무마하려는 듯 미행정부는 위성컨소시엄에 중국 참여를 거부했다. 이에 자극받은 중국은 즉각 외교부성명 등을 통해 ‘강한 분노’를 표하며“이로인해 미·중 경제무역관계와 협력에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그리고는 며칠뒤인 25일 UN평화유지군의 마케도니아 주둔연장을 반대하고 나섰다. 미국이 코소보문제로 유고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은 감정상유고쪽 후원세력이 된 셈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번엔 공고롭게도 26일 배포된 미국무부가 매년 발표하는 인권보고서에서 중국의 반체제인사 탄압과 의사표현 및 결사의 자유에 대한 엄한 통제를 다시 거론,세계각국의 여론을 환기시키게 되자 중국이 이에 다시한번 발끈하고 있다. 일이 이처럼 꼬이자 주무부서인 미국무부는 빠른 시일내에 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적절한 쇄신방안이 없는 상태.비록 다음주 올브라이트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지만 의제가 말썽많은 티베트문제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문제여서 화해무드 조성과는 거리가 멀게 보인다.그러나 곧이어 살린 바셰프스키 무역대표부 대표와 윌리엄 데일리 상무장관의 방중과또 내달 주롱지(朱鎔基) 중국 총리의 방미 등이 예정돼 있어 새로운 돌파구마련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hay@
  • 99지구촌 점검-인권단체(2회)

    최근 몇년간 국제 사회의 핫 이슈는 인권문제였다.보스니아 인종청소,인도네시아의 동티모르 독립운동 유혈진압,중국의 티베트 탄압,칠레 전독재자 피노체트의 재판 등.각국의 외교적 갈등으로까지 치달은 이 문제들을 지구촌현안으로 떠올린 주역은 다름아닌 비정부기구(NGO)의 인권단체들이다. 유엔인권선언 선포 50주년인 지난해 국제사회는 NGO인권단체들에게 인권향상의 공을 기꺼이 돌렸다.초기 양심수문제,인종차별 등에 머물던 인권운동의 범위가 여성,아동,전시 민간인,동성애자,죄수 등의 영역으로 확대된 데도이들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최근에는 세계화에 따른 다국적 기업의 횡포와 경제위기에 의해 고난받는개도국 빈민들의 문제로까지 인권운동의 초점이 맞춰지는 양상이다. 전세계 5,000여개 인권단체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지난 61년 런던에서 설립된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인터내셔널).양심수 석방,정치범 박해 금지 등을 위해 활동하며 92개국 110만명의 정기 기부자를 확보하고있다.지부만도 54개에 달한다. 미국 국제법률가위원회(ICJ)도 눈부신 활동을 하고 있다.200여개 인권단체과 연대 켐페인을 벌여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비준절차에 이르기까지결정적인 공헌을 했다.96년엔 한국의 정신대문제에 대한 보고서를 유엔인권위원회에 최초로 제출했다. 미국의 ‘프리덤 하우스’와 ‘휴먼 라이트 워치’도 대표적인 단체.남아공 인종차별문제에서 르완다 대량학살 등을 감시하는 역할을 해왔다.지난 89년 설립된 중국의‘휴먼라이트 인 차이나’(HRIC)도 반체제인사 석방 등 인권문제를 다루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단체다. 정부간 외교행사장 밖에서 이루어지는 이들의 압력 시위는 협상의 변수역할도 하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지난 97년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때.ICJ와 휴먼라이트워치 등이 백악관앞에서 티베트독립과 반체제인사 탄압등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여 미국의 대 중국정상외교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같은해 국제사회를 충격에 몰아넣은 인도네시아의 동티모르 참상은 호주에본부를 둔 동티모르국제센터(ETIC)의 ‘작품’.인니 군인들이 동티모르 여성에게 자행한 잔혹행위 사진을 입수,공개함으로써 국제사회가 하비비 정권에압력을 행사하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인권단체 활동가들의 수난도 끊이지 않는다.좌익과 우익의 대결이치열한 콜롬비아에서는 IPC, CSPP등 인권단체 운동가에 대한 테러가 계속돼올 들어서만 6명이 살해됐다.金秀貞crystal@
  • 세계 최대 불교사전 출간

    세계 최대의 불교대사전이 나온다.가산불교문화연구원(원장 智冠스님)이 펴내는 ‘가산불교대사림(伽山佛敎大辭林)’이 그것.82년부터 편찬작업을 시작해 우선 첫 결실인 1·2권을 선보였다. 1·2권에는 ‘ㄱ’으로 시작되는 1만5,931 항목이 수록돼 있으며 앞으로 15권까지 출간할 예정.이를 위해 15만여 항목을 이미 추려 놓았고 매년 2∼3권씩 2004년께 완간할 계획이다. 평이한 한글 현대문으로 쉽게 풀어 쓰면서도 한자어·산스크리트어·팔리어·티베트어 등 불교원어를 병기하는 한편 시대별·지역별로 나눠 서술함으로써 일반인들이나 전문가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집필에는 사계의 석학과 해외통신원들이 동원됐지만 책 분량의 40%는 지관스님이 손수 집필했으며 지금까지 모두 40여억원이 들어갔다고. 지관스님은 “82년부터 준비작업에 착수했으나 기초자료조사에만 10년이 소요됐고 91년 가산불교문화연구원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편찬작업에 돌입해17년만에 첫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쌍용그룹 김석원회장을 비롯한 후원자들과 편찬실을 거쳐간 연구원,집필을 맡아준 여러 교수들에게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가산불교문화연구원은 29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장충동 타워호텔 그랜드불룸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다.(02)765-9602.
  • 10일 세계인권선언 50돌

    ◎전세계 지도자 1,000명 파리에 모인다/유엔본부도 인권운동가 보호 결의안 채택 오는 10일은 유엔(국제연합)이 지난 48년 ‘인류의 마그나카르타(대헌장)’로 불리는 세계인권선언을 채택한지 50주년이 되는 날이다.지난 50년동안의 인권 발자취를 되짚고 21세기 세계 인권을 새로 정의하기 위해 전세계 지도자 1,000여명이 프랑스 파리의 샤이오 궁전에 모인다.이곳은 50년전 세계인권선언이 최초로 발표된 곳. 유엔본부는 이에 따라 10일 인권수호를 재천명하고 인권운동가들을 보호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이번주 내내 대대적인 인권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파리 ‘대회동’에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미얀마 반체제 지도자 아웅산 수지,홀로코스트의 엘리 위젤 등 역대 노벨 평화상 수상자 등이 참가한다. 유엔본부는 또 이날 인권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세계인권선언문을 250개 언어로 번역·게재한 새로운 인터넷 사이트를 공개하며 유엔아동기금(UNICEF)이 특별전시회를 갖는 등 유엔은 각종 행사를 열 계획이다.
  • 풍요… 재앙… 두 얼굴의 양쯔강

    중국의 양즈강이 지구촌의 눈실을 모으고 있다.6월12일부터 시작돼 2개월 이상 계속되고 있는 장마로 금세기 최악의 재앙이 우려되기 때문이다.양쯔강은 그러나 애물단지만은 아니다.중국인들에게는 ‘약속의 땅’이다.일용할 양식을 도맡아왔다.개혁과 개방정책 이후에는 중국산업의 요충지로 모습을 바꿨다. 뿐만 아니다.양쯔강은 중국문화의 모태였고 철학을 가르쳐 준 ‘스승’이기도 했다.내면세계의 풍요로움도 역시 양쯔강의 몫이었다. 중국 역사속에 서 재앙과 함께 삶의 자양분을 도맡아온 양쯔강의 ‘두 얼굴’을 조명해 본다. ◎중국인과 양쯔강/강 유역 180만㎢는 ‘약속의 땅’/비옥한 토지 中 전체 곡물량의 40% 생산/홍수땐 ‘천문학적 피해’ 두려움의 대상 양쯔강은 중국인들에겐 ‘어머니’다.일용할 양식을 주고 때로는 준엄하게 꾸짖기도 한다. 주변의 180만㎢ 비옥한 토지는 중국인들에게 먹고 살 식량을 대주었고 양쯔강은 평원에 물을 공급해 준다.중국 전체 논가운데 70%가 주변에 자리하고 있고 곡물의 40%를 생산한다.인자하고 자상한 어머니같은 양쯔강의 모습일테다. 양쯔강은 내면세계도 살찌워 줬다.특히 도도한 양쯔강의 물결이 쉬어가는 둥팅(洞庭)호는 시성(詩聖) 杜甫 등이 작품활동의 무대로 삼았던 중국 문학의 산실이기도 했다. 그러나 양쯔강은 인자하기만 한게 아니다.여름철이면 수마(水魔)로 돌변한다.스스로 키운 인명,재산,유적까지 가차없이 앗아간다.중국인들은 사랑하는 만큼 양쯔강을 두려워한다. 두 얼굴을 지닌 양쯔강을 어떻게 다스리느냐는 고대이래 중국의 풀리지 않는 숙제였다.그리고 치수(治水)철학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요즘 홍수와 싸우면서 밀리는 물줄기를 끝내 막기보다는 피해가 적은 곳에서 제방을 폭파해 흐름을 열어주려는 것은 바로 치수 철학의 한 모습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양쯔강 중·하류지역/중 내륙 경제개발 거점 부상/풍부한자원·노동력 공업도시 여건 충족/물류수송 쉬워 내륙지역 연계개발 효과 상하이(上海)에서 충칭(重慶)으로 이어지는 양쯔강 중·하류는 예나 지금이나 중국 경제의 심장부다. 개혁과 개방을 표방한 78년부터 고도성장을 이뤄낸 중국인들은 유역을 하나의 공업단지로 개발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중국 국가계획위원회의 ‘長江(양쯔강)개발전략’이 그것이다. 중국 사람들은 양쯔강을 흔히 용으로 비유해 왔다.상하이가 용의 머리가 ‘長江개발전략’은 유역의 풍부한 전력과 노동력,그리고 자원과 축적된 기술을 양쯔강의 수로를 통해 하나로 묶어 거대한 공업단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내륙지역의 무한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성화하고 유역 도시들을 거점으로 경제발전을 내륙 깊숙한 지역으로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는 생각이다.육상교통으로는 단시간에 해결할 수 없는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의 부족을 물길의 활성화를 통해 뚫어보자는 계산도 깔려있다. 양쯔강 유역의 핵심지는 후베이(湖北)성의 우한(武漢).용의 배에 해당하는 곳으로 ‘장강 개발전략’의 선도 도시가 된다.충칭과 난징도 포함시켜 강철·자동차산업을 일으키고 과학기술 연구단지를 세우겠다는 것이다. 중국 대륙을 남북으로 가로 지르는 양쯔강 주변지역을 발달한 연해지역과 결합시켜 개발한 뒤 발전효과를 구이저우(貴州),쓰촨(四川),광시(廣西),칭하이(靑海),간쑤(甘肅) 등 8개성 내륙 빈곤지역까지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대홍수 원인·역사/서부 고원지대 폭설이 화근/비 800㎜ 쏟아져 제방 버팀력 한계/31년 14만여명 숨져 피해규모 최대 양쯔강의 역사는 범람의 기록들이다.해마다를 예외없이 크고 작은 홍수들이 꼬리를 물었다.특히 양쯔강의 홍수는 규모가 방대해 피해 또한 엄청나다. 20세기에 들어서만 기록으로 남을 엄청난 대홍수가 서너차례나 있었다.31년과 54년의 대홍수가 대표적인 사례다.31년의 대홍수 때에는 무려 14만여명이 숨지고 3,000만명의 이재민을 냈다.54년 대홍수에서도 3만명 이상이 사망했고 1,000만명이 살던 집을 떠나야 했다. 올해의 홍수도 지독하다.54년 대홍수이래 최악의 대재앙이다.3,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예년보다 비가 훨씬 많이 내렸기 때문이다.양쯔강 유역의 여름철 월 평균 강수량은 300㎜ 정도.올해는 3배에 가까운800㎜ 이상이 쏟아지면 양쯔강의 수위를 높였다. 7월21일과 22일 이틀동안 후베이성의 우한(武漢) 일대에 무려 400㎜를 쏟아지며 홍수는 절정을 맞았다.자그마치 4,600여곳의 제방이 붕괴 위험에 처했다. 중국 정부는 홍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일에는 후베이성에서 제방 11곳을 폭파하는 등 극약처방을 내리기도 했다.모든 지역을 홍수로부터 방어하고 지킨다는 전방전수(全防全守) 방침을 철회했다.상황이 최악으로 치닫는다면 공업지대인 대도시나 하류 지대를 지키기 위해 농촌지역의 제방을 폭파시켜 물길을 돌리기로 했다. 중국 기상국은 올겨울 칭하이(靑海)성과 티베트고원에 30년이래 가장 많은 눈이 쌓인게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서부 고원지대에 적설량이 많으면 동아시아 계절풍의 온난한 대기가 북상하지 못하고 한랭기류와 만나 많은 비를 뿌린다고 설명했다. ◎‘江속의 만리장성’ 三崍댐/홍수조절·전력생산 등 다목적 기능/총저수량 393억㎥ 소양댐의 14배 양쯔강에 만들고 있는 싼샤(三崍)댐은 현대판 만리장성 쌓기에 비유된다. 도도한 강물을 막는 역사이래 최대의 토목공사로 홍수를 막고 전력을 얻는 명실상부한 다목적 댐이다.중국의 야심찬 양쯔강유역 개발계획의 핵심사업이다.서부 내륙지역에 부족한 전력과 물의 공급원이다 될 것이다. 공사 현장은 양쯔강 중류 후베이(湖北)성 이창(宜昌)현 싼더우핑(三斗平). 이창에서 서북쪽으로 40㎞쯤 떨어져 있다.93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10월에 물살을 막는 차단벽을 설치하는 등 1차 공정을 마쳤다.지금은 본격적인 댐건설에 돌입했다. 2003년까지 댐건설 공사를 마무리지으면서 제1호 발전기도 가동시킨다.2009년까지는 1기당 70만㎿의 발전용량을 가진 26개의 수력발전소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공사가 완공됐을 때의 발전량은 1,820만㎿.핵발전소 18개의 발전량과 같은 규모다.세계최대규모인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이타이푸댐을 앞서게 된다. 댐은 높이 175m,길이 2,300m.총 저수량은 393억㎥로 소양강댐의 13.6배.저수지는 너비 1.1㎞에 길이가 644㎞. 그러나 싼샤댐 건설에 반대와 회의도적잖았다.댐 건설을 위해 120만명이 이주해야 했다.건설비용도 자그만치 500억달러.환경 파괴와 함께 지진 등으로 댐이 파괴됐을 경우 인류 최대의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양쯔강/커커시리산서 발원 총 길이 6,300㎞ 대륙 중심부 횡단 중국 대륙 중앙부를 횡단하는 가장 긴 강.총 길이가 6,300㎞로 유역면적이 180만㎢에 이른다.중국 사람들은 흔히 창장강(長江)이라고 한다. 발원지는 멀리 칭하이성(靑海省) 서부 커커시리(可可稀立)산맥의 남사면. 쿤룬(崑崙)산맥과 바예카라(巴顔喀拉)산맥의 남쪽,탕구라(唐古拉)산맥의 북쪽을 남동쪽으로 흐른다.여기서 다시 쓰촨(四川)성 서부와 시짱(西藏 티베트)자치구 경계를 지나 중국 심장부로 성큼 접근한다. 중·하류 지역에는 비옥한 양쯔평원이 발달,곡창지대를 이루고 있다.둥팅호와 푸양호 등 곳곳에 유명 호수들이 자리하고 있어 관광명소로도 유명하다. 특히 하류지역에서는 잦은 범람을 막기이 위해 강 양쪽으로 2,700㎞의 제방을 덧붙여 쌓아 놨다.그러나대홍수를 막기에는 부족해 연례적으로 물난리를 치른다.
  • 농경지 1만2,000㎢ 수장 위기/양쯔강 제방폭파 이모저모

    ◎둑 터지자 물바다로… 농민 500만명 피해 예상/총 40곳 폭파땐 강 수위 최소 50㎝ 낮아질듯 중국 당국이 최악의 홍수로 넘쳐나는 양쯔(揚子)강에 결국 손을 들었다. 수위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 양쯔강의 범람을 막기 위한 최후의 선택으로 그동안 미루었던 양쯔강의 제방폭파를 3일 강행함에 따라 후베이(湖北)성 일대 등 제방폭파 지역은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다. ○…중국 당국은 양쯔강의 범람 위기으로 인한 남쪽의 대도시 및 산업기반시설이 침수되는 것을 막기 후베이성을 중심으로 폭파할 제방을 40곳으로 정했으며,우선 7곳의 주민들을 모두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시켰다고 발표 양쯔강 수자원보존위원회의 한 전문가는 “제방 40곳에서 물을 인위적으로 방류할 경우 양쯔강의 수위가 최소 0.5m 낮아질 수 있다”며 “그러나 제방폭파로 농민 5백만명과 농지 1만2,000㎢가 피해를 입게 된다”고 설명. ○…중국 당국이 제방폭파를 강해하게 된 결정적인 것은 상류에서 형성된 네번째 물마루가 내려오면서 더이상 양쯔강 하류지역이 견디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 그러나 제방폭파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될 지방 관리들이 피해농민 보상기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공식 허가를 내리길 꺼리는 바람에 결정을 내리기까지 진통을 겪었다고 국제적십자위원회의 한 관리가 전언. 그는 제방을 폭파하지 않은 상태에서 네번째 물마루가 통과할 경우 후베이성 남부 지역과 후난(湖南)성 북부 퉁팅(洞庭)호 인근의 인민 수백만명이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지적. ○…양쯔강은 발원지인 칭하이(靑海)성에서 바다로 들어가는 상하이(上海)에 이르기 까지 10개 성과 직할시에 걸쳐 흐르고 있어 범람할 경우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총 유역면적이 전국토의 18.&%로 전인구의 35%가 거주하고 있으며,중국 전체의 공업및 농업생산의 40%가 집중해 있는 지역이라고 한 중국 관계자는 설명. 양쯔강 유역의 홍수 피해 사례는 지난 31년 홍수 때 14만 5천명이 숨지고 3,000만명의 이재민을 냈으며,35년 홍수 때도 14만2,000명이 사망하고 수천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이 관계자는 부연. ○…양쯔강 유역의 매년 여름철 강수량은 300㎜정도. 그러나 올해는 2배가 훨씬 넘는 700∼800㎜가 내렸다. 중국 국가기후센터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엘니뇨 현상으로 남부의 강수량이 늘었고 칭하이성과 티베트에 지난 겨울 적설량이 많아 계절풍의 북상을 저지했으며,동아시아의 계절풍이 약화된 것이 홍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 또 여름철 북방 고기압대가 남하하면서 장만전선을 양쯔강 유역에 머물게 해 폭우를 내리게 하고 있고,서태평양 고기압대가 남쪽으로 치우쳐 있는 등 모두 5가지 이유라고 지적.
  • 美·中 전략적 동반자 ‘큰걸음’/클린턴 訪中 결산

    ◎‘변화하는 중국’ 이해 확산에 중요계기/“核 비조준 합의 등 성과 내실없다” 비판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빌 클린턴 대통령이 9일간의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중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립하는 등 미국의 ‘개입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가 크게 확산됐다는 점에서 클린턴의 이번 중국 방문은 일단 성공적이다. 또 ‘변화하는 중국’에 대한 미국인의 이해를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클린턴의 중국방문 자체와 클린턴 행정부 이전부터 채택됐던 ‘개입정책’은 완전한 국민적 이해를 얻지 못한 논란거리였기 때문이다. 클린턴의 중국방문 포기를 주장했던 많은 야당 인사들도 클린턴의 예상외 성공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다. 물론 클린턴의 ‘성공’이 내실을 갖췄느냐는 비판도 있다. 핵미사일 상호 불조준 합의,서남아 핵확산 억제 협력 및 위안화 평가절하 배제 약속 등은 상징적이고 추상적이며 30억달러 상당의 상업계약도 기대 이하라는 불만도 들린다. 방문일정 말미에 타이완(臺灣) 문제와 관련해클린턴이 너무 중국 편에 가까이 섰다는 비판도 심각하게 대두됐다. 클린턴은 귀국하는 대로 이를 해명해야 할 것이다. 클린턴이 중국의 인권 및 티베트 문제를 질책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생중계한 것에도 말이 많다. 중국방문에 대한 미국 국민의 논란을 단숨에 잠재웠지만 중국 당국이 고도로 계산해서 준비한 일회용 ‘쇼’였다는 지적이 만만찮다. 그러나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북한의 핵개발 계획을 종식시키려 노력한다든지 4자회담에서 중국과 협력을 계속키로 한 대목은 동북아 평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성과로 평가됐다.
  • 클린턴­江澤民 47개항 합의 의미와 전망

    ◎美­中 21세기 동반관계 확고히/한반도 긴장 완화 입장 재확인/核 상호조준 해제로 신뢰 구축/北 지원­미사일 수출 통제 논의/천안문­인권­티베트 견해차 커/兩岸문제 평화적 해결 의견 접근 미국과 중국은 21세기 세계 질서를 주도할 전략적인 동반관계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클린턴 미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은 27일 정상회담을 갖고 주요 관심사 47개항에서 의견일치를 보았다. 특히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그러나 톈안먼(天安門)사태와 티베트 문제 등 근본적으로 체제에서 비롯된 이른바 인권문제에서는 큰 견해차를 보여 두 나라 관계의 앞날에 변수가 될 것으로 지적됐다. 27일에 있었던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전략 핵무기를 상대방에 조준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미사일이 우발적으로 발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이 합의는 클린턴 대통령의 말대로 상호 신뢰 표시의 하나이고 인도와 파키스탄의 최근 핵실험에 대한 평형추가 될 수도 있다. 두 정상은 한반도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을 나눴다.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남북간의 직접 대화와 4자회담의 재개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의 잠수정 사건과 관련,‘한반도의 안정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원만하게 해결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및 북한의 미사일 수출통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 받았다. 북한이 미사일 개발과 수출을 공개적으로 밝힌 데 미국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미사일 기술수출 통제체제(MTCR)에 북한이 가입하도록 중국측의 협력을 요청했다. 반면 중국은 북한 등 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핵기술 및 미사일 기술 수출을 통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미국은 타이완 문제에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재확인하고 평화적인 해결책으로 양안(兩岸)간 지속적인 대화를 갖도록 촉구하는 선에서 의견접근을 보았다. 걸림돌은 인권문제에 있었다. 양국 정상은 인권문제에 관한 질문을 받고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설전을 벌이다시피 함으로써 양국의 서로 다른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해야 했다. □미·중 주요 합의사항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공동 노력 ▲핵미사일 상호 조준 해제 ▲일본의 엔저(低) 방지 등 아시아 금융위기 극복에 공동노력 ▲남아시아 및 이란에 무기기술 이전을 금지하는 등 핵무기 확산 방지에 협력 강화 ▲국제범죄, 환경문제, 마약거래등 국제적인 현안에 공동 대처
  • 美·中/친구인가 적인가

    ◎79년 국교수립이후 현안 협력·마찰 반복/국익극대화 명분 ‘불안한 동거’ 지속될듯 79년 국교수립 이후 현안이 생길 때마다 협력과 갈등을 반복하며 ‘애증(愛憎)’관계를 보여온 미국과 중국은 전략적 동반자인가,아니면 적대적 관계인가. 이같은 논란이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고 미 위성 미사일 기술의 중국 누출 가능성이 쟁점화되면서 더욱 증폭되고 있다. 클린턴 행정부는 인도·파키스탄간 핵무기 경쟁 같은 위기국면 때 중국은 미국의 주요 협력파트너가 된다며 전략적 동반자관계임을 강조한다.반면 보수진영은 중국을 대량 무기수출국이며,인권을 억압하는 사회주의 독재국이라고 비난한다.향후 미국의 패권에 도전할 유일한 강대국이 될지 모를 중국을 보는 시각이 양극화돼 있는 것이다. 두나라의 갈등구조는 인권 문제,중국에의 최혜국대우(MFN)부여 여부,세계무역기구(WTO)가입 문제,타이완(臺灣)문제 등에서 비롯됐다. 21세기 세계질서 재편을 둘러싸고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과 이를 견제하려는 미국간에 자연히 마찰이 빚어진 것이다. 갈등의 본질을 가장 명확하게 드러낸 사건은 톈안먼(天安門) 사태. 미국은 텐안먼 민주화운동을 탄압한 중국이 인권문제등에서 미국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WTO 가입을 위해 미국의 협조를 얻어야 하는 중국은 미국의 세력확장을 어느 정도 용인해야 하는 입장이다.따라서 중국은 미국이 사회주의체제를 전복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의심하기 때문에 미국의 패권주의를 공식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두나라는 동반자적 관계도 구축하고 있다. 미국은 ▲일본의 독자세력화를 저지하고 한반도 안정을 위해 중국과의 마찰이 불필요하다고 인식하고 ▲국제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에서 거부권을 가진 중국과 협력해야 하며 ▲미국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세계 최대의 시장인 중국과의 경협이 절대적이다. 중국도 ▲동북아 안정을 위해 미국의 조정능력이 필요하고 ▲경제성장 및근대화를 위해서도 미국과의 경협이 필수적이다.결국 양국관계는 갈등구조의 상존 속에 국익 극대화를 위해 협력하는 ‘불안한 동거’라고 할 수 있다. ◎美·中 주요 사건일지 ◇95.6=대만 리덩후이(李登輝) 총통 미국 방문… 중국,강력 반발 ◇95.9=클린턴,티베트 지도자 달라이 라마 면담 ◇95.10=미·중 뉴욕서 정상회담… ‘하나의 중국’ 재확인 ◇95.11=미,대(對)중 최혜국대우(MFN)를 인권문제와 연계해 매년 경신키로 결정 ◇96.1=미,롄잔(連戰) 대만 부총통 방미 허용 ◇96.3=중,대(對) 대만 무력시위… 미 함대 대만 근해로 발진 ◇96.6=미·중 지적 재산권 협상 타결 ◇96.11=클린턴 대통령 재선,미중 정상 상호방문 합의 ◇97.10=장쩌민(江澤民) 방미,미중 정상회담 ◇97.11=중,반체제 인사 웨이징성(魏京生) 미국으로 출국 ◇98.4=중,텐안먼(天安門)사태 주역 왕단(王丹) 미국으로 출국 ◇98,6=클린턴 방중,미중 정상회담
  • “美·中 정상회담 순탄치 않을 것”/양국 외교가 한 목소리

    ◎미­티베트 독립 등 인권문제로 공세 예상/중­“대만에 무기판매는 잘못” 반격할듯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중국 방문이 25일 시작됐다.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금세기 가장 중요한 중국의 외교활동’이라고 공언한데서 짐작해 볼 수 있듯 클린턴 일행에 대한 중국의 환대는 극진했다.미국 방문단 역시 1,200여명의 매머드급으로 가히 ‘세기의 외교 이벤트’로서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의외로 결실은 빈약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화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고 두 나라 외교가에서는 입을 모은다. 톈안먼(天安門)사태와 티베트 문제로 요약되는 중국의 인권 문제와 미국의 타이완(臺灣) 정책이 우선 클린턴의 나들이 길을 가로 막을 난제다.중국의 인권 문제에 대한 입장은 매우 비타협적이다.이번 방문에서 클린턴과 반체제인사의 면담을 봉쇄키로 했다. 클린턴의 중국 방문을 취재하기 위해 입국하려던 라디오프레스 아시아(RFA)기자들의 입국 비자를 취소해 버렸다.티베트 문제와 톈안먼사태에 대해 중국 정부를 비판해 왔기 때문이다.클린턴 대통령은 방문에 앞서 “중국정부에 항의를 할 것이며 이번 결정을 재고토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지만 중국의 당초 방침은 흔들림이 없다. 미국이 인권 문제에서 공세적이었다면 중국은 타이완 문제로 반격할 것이다.미국은 82년 중국과 맺은 협정에서 타이완에 무기판매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다짐했지만 지금까지 첨단무기 판매를 계속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중국이 파키스탄이 최근 핵실험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는판단 아래 이란이나 미얀마 같은 나라에 미사일과 각종 무기 제작기술을 이전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다짐을 받아 내려할 것이다.
  • 클린턴 訪中 중점 논의 현안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25일부터 7월3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지난해 10월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했던 것에 대한 답방형식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25일 시안(西安)에 도착해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구이린(桂林) 등 5개 도시를 순방한다. 베이징에서는 26일부터 29일까지 머무르면서 장쩌민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미국과 중국은 95년부터 해마다 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 사이의 현안들을 논의해왔다. 미국과 중국이 중점 논의할 현안을 알아 본다. ◎미국 입장/소극적 외교서 적극 개입/민주·인권·무역 쟁점될듯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행정부는 중국을 더 깊이 ‘끌어안겠다’는 입장이다.89년 텐안먼(天安門)사태로 다소 소원해졌던 두나라 관계를 다져나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미국은 ‘개입정책’(Engagement Ppolicy)을 통해 보다 긴밀한 협력과 모나지 않는 견제의 틀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클린턴은 중국에게 끌려다니는 유화정책을 편다는 비판에 대해 중국을 고립시켜 얻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에서 행한 연설에서 “대화와 접촉을 통해 보다 민주적이고 안정된 중국을 유도해 나가는 것이 미국 이익에도 합치된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역 강대국으로 부상한 중국과 국제질서 유지와 지역분쟁 해결을 위해 논의해야 할 사항이 적잖다. 한반도 긴장완화,핵확산 저지 등은 중국 협조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란과 파키스탄 등에 대한 미사일 기술 및 부품 수출금지 등도 쟁점 사안이다. 아시아 금융위기와 관련,중국 위안화의 환율을 지금 수준에서 유지토록 하는 문제도 주요 의제다. 위안화의 가치를 내린다면 아시아는 물론 세계경제의 대혼란을 피하기 어렵다. 인권보장과 반체제인사에 대한 탄압중지,종교의 자유 보장,티베트 자치확대 등도 미국의 수위높은 발언이 예상된다. 중국에 대한 무역역조,중국의 시장 접근 확대허용 등도 의제가 될 것이다. ◎중국 입장/경제·기술협력에 더 관심/미·일 안보조약에도 신경 중국은 정치적인 사안보다는 경제적,기술적 관계 협력에 보다 관심을 두고있다.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국제적 지위향상을 위해선 미국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게 지도부의 공감대이다. 중국은 정상회담에서 89년 텐안먼 사태이후 취해진 첨단무기 판매제한 등각종 제제조치에 대한 전면해제를 요구할 것이다. 평화적인 핵기술과 슈퍼컴퓨터 및 위성기술의 이전도 요구한다. 세계무역기구(WTO)가입 협상역시 클린턴의 방중기간중 타결의 실마리를 끝어 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최혜국대우(MFN)의 연도별 심사 철폐 등도 제기할 것이다. 96년과 97년에 각각 개정된 미국과 일본의 신 안보조약과 신 방위지침의 성격도 중국으로서는 관심사항. 대만해협 문제를 중국은 주권 침해라고 주장해 왔고 보면 정상회담에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대만문제와 관련,대만에 대한 무기판매 중지와 함께 대만과의 관계 축소를 요구할 것이다. 미국과의 교역에서 중국의 흑자 등에 대해 두 나라가 보이고 있는 입장차 그리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 유럽진출 등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 재편에 대한 문제점 등도 거론될 전망이다.한편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문제,4자회담,북한의 미사일 수출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중국의 적극적인 역할도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주요 외교관계 일지 ▲71년=‘핑퐁외교’ 시작. 키신저 극비리 중국 방문 ▲72년=닉슨 대통령 중국 방문 ▲73년=워싱턴·베이징 연락사무소 설치 ▲79년=미·중 국교수립. 덩샤오핑(등소평) 미국 방문 ▲84년=레이건 대통령 중국방문 ▲95년=중국,타이완 해협에서 군사훈련. 미국,항모파견 ▲97년=장쩌민(강택민) 미국 방문 ▲98년=클린턴 중국 방문
  • 티베트 상공 ‘오존 구멍’/한반도 면적의 6∼7배 규모

    ◎오존량 10% 줄어 부극과 비슷/고온상태 발생… 원인규명 숙제 【도쿄=姜錫珍 특파원】 북극과 남극에 이어 중국 티베트 상공에도 한반도 면적의 6∼7배에 달하는 오존 구멍이 나타났다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인공위성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년 6월부터 9월에 걸쳐 오존량이 평상시에 비해 10%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티베트 상공의 오존량 감소 규모는 통상 20%가 감소하는 남극에 비해서는 적지만 북극의 오존층 파괴와 맞먹는 규모다.지구 상공의 오존량이 적어지면 인체에 해로운 자외선 투과율이 높아져 피부암 등의 발병 가능성이 롤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과학원은 티베트 상공에서의 오존 감소 규모가 해마다 확대되고 있다면서 지역 주민의 건강,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고했다. 오존층 파괴는 극성층권 구름(PSC)과 관련이 깊으며 이 구름은 상공의 대기가 섭씨 영하 78도 이하로 떨어지면 발생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여름철 티베트 상공은 PSC가 발생할 정도로 저온이 아니기 때문에 오존 파괴메카니즘 등은 수수께끼에 쌓여 있다. 한편 중국과 일본은 오는 7월부터 3년 동안 티베트 라사에서 오존 구멍의 실태와 발생 메카니즘 등을 공동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공동연구에 참가하고 있는 일본 이와사카 야스노부(岩坂泰信) 나고야대 태양지구환경연구소 교수는 “이 지역이 편서풍 지역이기 때문에 티베트 상공으로부터 오존이 희박해진 공기가 일본 상공으로 불어오고 있다”면서 “10∼12년 뒤에는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金奎煥 국제부 기자(오늘의 눈)

    金鍾泌 총리서리의 초청으로 지난달 26일 한국을 방문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부주석이 30일 이한(離韓)했다. ‘포스트 장쩌민 시대’의 선두주자인 후 부주석은 북한을 방문한 일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처음이다.이번 방문기간중 金大中 대통령을 비롯,金守漢 국회의장·趙世衡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朴泰俊 자민련 총재·趙淳 한나라당 총재 등 정계인사를 연쇄예방을 하는 등 한단계 높은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4박5일동안의 바쁜 일정을 보냈다. 두뇌·언변·대인관계 등 지도자로서 3박자를 갖춘 후 부주석은 중국에서는 일찍부터 ‘21세기 중국의 지도자’로 불리고 있다.그가 ‘차세대 지도자’로 처음 떠오른 것은 92년 10월.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에 뽑혀 50살이라는 ‘어린’나이에 당서열 7위로 급부상한 것이다.특히 정치국 상무위원에 오른 이후 몇차례 평양을 방문,북한사정에도 밝은 편이어서 남북한 관계에 중요한 역할할 수 있는 인물이다.후야오방(胡耀邦) 당총서기의 눈에 띄어 중앙무대에 데뷔한 후 부주석은 88년 ‘소수민족 폭동 다발지역’인 티베트자치구서기 시절 탁월한 능력을 발휘,덩사오핑(鄧小平)에 의해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전격 발탁됐다.현재 장쩌민(江澤民)·리펑(李鵬)·주룽지(朱鎔基)·리루이환(李瑞環)에 이어 당서열 5위이다. 후 부주석은 그러나 대외적으로 별로 알려지지 않은 데다 외교적 감각을 익힐 기회가 없어 21세기 중국을 이끌어갈 인물로서는 약간 부담이 된다.따라서 한·일 방문을 통해 국제사회에 성공적으로 데뷔시켜,국제적인 지명도를높이고 외교적 감각도 익히도록 하는 게 중국의 복안인 셈이다.이 복안은 성공한 것같다.우리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지난 22일 일본에서의 후 부주석 환영리셉션에는 현직 각료를 포함,100명 이상의 의원들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고 한다.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간사로부터는 “이번은 부주석으로 왔지만 멀지않아 ‘부’를 뗄 때가 올 것”이라는 칭찬도 받았다.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열강 틈바구니에 낀 우리나라가 소모적인 정쟁(政爭)으로 밤을 지샐 때 중국대륙은 21세기를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준비하고 있다.
  • 중국옷 입은 동양인 예수/중국 화단 새 유파 신선한 바람

    ◎농민화·티베트 벽화 기법 응용/전통문화­기독교 신앙 결합 시도 중국 전통 문화와 기독교 신앙을 결합시킨 새로운 화풍의 그림들이 중국 화단(畵壇)에서 새 유파를 형성하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이들 유파의 화가들은 중국 미술의 전통 기법으로 기독교 신앙을 표현,중국화(中國畵)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들 화가들은 전통 중국화의 기법은 물론 농민화 및 티베트 벽화 등 티베트 미술의 전통 기법으로 과감하게 예수,성모 마리아,성경속의 사건과 사례 등 기독교 신앙을 표현하고 있다.이들은 성모마리아를 흡사 관음보살처럼 표현하는가 하면 예수를 동양인처럼 그리기도 한다. 이들 유파 그림의 등장 인물들은 예수를 비롯해 모든 사람들이 중국 고유의상을 입고 있고 주변 배경도 중국이어서 이채롭다.말구유에서 아기 예수를 낳아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는 화사한 중국 고유 의상을 입고 있는 농민화풍의 그림으로 그려졌는가 하면 성경속의 이야기를 운남성 소수민족의 의상을 입은 등장인물들로 처리한 것도 있다.예수의산상보훈이나 기적을 행하는 모습들도 마찬가지다. 등장인물의 색채와 구도역시 서양 화풍과는 다른 중국적 색채를 강하게 띠고 있다.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 등 근착 외지 등은 이같은 중국 화단의 기독교 신앙을 선도하는 그룹은 남경의 기독교 예술 센터 등이라고 보도했다.이들 그룹은 서민들의 일상적인 생활속에서 발견되는 신앙심과 기독교 정신을 부각시키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이들 젊은 화가들은 “중국 문명과 기독교의 복음을 융합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작품의 의도를 설명한다.이들은 특히 인물화에 대한 특별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구체적인 사람들의 모습속에 녹아있는 예술의 보편성에 대한 표출’이 중요한 주제중 하나다. 지난 93년과 96년 두차례 홍콩서 회원 60명의 특별전시회를 열어 호평을 받은 이들은 오는 10월 세번째 홍콩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남경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중국인으론 비교종교 미술분야의 첫 박사가 된 흐어 치씨 등이 이 그룹의 핵심 회원들이라고 외신들은 전한다. 미술 비평가들은 중국 화단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명나라때부터 시작된 서양 선교사들의 ‘전통 문화와 신앙의 조화 및 융합’ 작업이 종교 자유의 폭이 확대됨에 따라 그 싹을 틔우고 있다고 평가한다.외국의 선교단체나 교회와 연계 관계를 엄금하고 있는 중국적 상황에서 이같은 작품성향은 중국 정부의 ‘자립교회원칙’에 순응한 것이란 혹평도 있지만 중국의 미술 전통으로 기독교적인 세계관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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