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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승 안해도 내릴때 카드 체크를

    서울시 대중교통체계 개편 6일째를 맞아 버스·지하철의 교통카드 단말기 오류는 여전했다.반면 중앙버스전용차로 주변 승용차와 버스 속도는 모두 나아져 차차 안정돼가는 모습이다. ●되레 높아진 단말기 오류 6일 오전 버스 9743대에 설치된 단말기 가운데 2.26%인 220개에서 오류를 일으켰다.지하철의 경우 392개 역사의 단말기 6582대 중 4.4%인 301개에 오류가 생겼다.㈜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는 “오류율이 전날에 비해 0.1%포인트 높아진 것은 다양한 종류의 교통카드에 대한 인식 프로그램을 계속 다운로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중앙버스전용차로 확대 시행 이후 첫 월요일인 5일 오후 6∼8시 승용차 통행속도는 시간당 18.5㎞로 한 달 전의 19.6㎞보다 1.1㎞(5.7%) 감소한 반면,버스 통행속도는 시간당 18.3㎞로 지난달 평균보다 5.9㎞(4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날 오전 7∼9시 승용차 통행속도는 시간당 17.5㎞로 한 달 전의 18.9㎞보다 1.4㎞(7.3%) 감소한 반면,버스 통행속도는 시간당 19.5㎞로 지난달 평균보다 4.6㎞(32.6%) 증가했다.버스전용차로 확대시행 첫날인 1일 승용차 통행속도가 시간당 16㎞,버스가 18.5㎞였던 데 비춰보면 승용차와 버스 속도가 모두 증가해 교통흐름이 원활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것은 꼭 알아두세요” 버스에서 내릴 땐 환승여부를 떠나 하차 단말기에 긁는 게 좋다.또 되도록이면 새 카드,즉 티머니(T-money)를 사서 쓰는 것이 낫다.버스에서 내리며 하차 단말기에 카드를 찍지 않으면 카드는 승객이 다음에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할지 몰라 계산을 하지 못한다.통합거리비례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따라서 다음에 승차할 때에야 지난번 요금이 함께 계산된다.지금까지 버스를 한번 탔는데 1600원(시내버스를 두 차례 이용한 경우의 요금),1300원(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이용한 경우),1000원(마을버스를 두 차례 이용한 경우) 등 요금이 엉터리로 부과됐다는 시민들의 항의는 이 때문에 생긴 것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이틀째 체증…버스노선 10월에 개편키로

    서울시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틀째인 2일에도 중앙버스전용차로 강남구간은 한밤 정체가 계속됐다. 그러나 서울시는 3개월 정도 꾸준히 관찰한 뒤 보완책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혀 즉각적인 대증요법은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내비쳤다. 서울시 음성직 교통정책보좌관은 2일 “오는 10월 서울시내 버스 노선에 대한 2단계 개편을 단행할 것”이라면서 “중복노선 통합으로 인한 일부 구간의 환승거리 증가,꾸불꾸불한 노선의 직선화에 따른 운행구간 감소 등 의 문제점은 후속개편을 통해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남대로 중앙차로 새벽1시 지나서야 풀려 개통 이틀째를 맞은 중앙버스전용차로는 낮에는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였으나 퇴근시간이 되자 전날 밤과 비슷한 현상이 이어졌다.특히 정체현상은 강남 중앙버스차로 구간에서 극심했다. 강남역∼교보생명 강남타워 구간에는 오후 6∼7시 버스중앙차로 양방향 모두 정체 현상을 빚었다.오후 7시를 지나 정체현상이 풀리다가 오후 8시 이후에는 다시 ‘버스 주차장’이 재연됐다. 이는 분당·성남으로 빠지는 광역버스의 대다수가 강남대로를 통과하는 데다 퇴근시간대에는 배차간격이 줄어드는 등 전체적으로 이 일대의 통행량이 많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차량 3대가 정차할 수 있는 버스전용차로는 밀려드는 차량을 감당할 수 없다.특히 경기도 광역버스는 손님을 많이 태우기 위해 장시간 정차,체증을 부채질했다. 간선버스 402번 운전기사 최기승(43)씨는 이날 오후 9시 신사동에 접어든 뒤 양재역까지 가는데 2시간이나 걸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이에 따라 이날 ‘버스 주차장’은 신사역 사거리까지 이어졌으며 정체 현상은 다음날 새벽 1시가 지나서야 풀렸다. ●대책없는 ‘티머니’ 새 교통카드(T-money)가 또다시 말썽을 일으켰다.시내버스 7700여대 가운데 5%를 약간 웃도는 400여대에서 카드가 작동하지 않아 한때 승객들이 무료로 승차했다. 서울시 교통국 관계자는 “한꺼번에 많은 프로그램의 교체로 과부하가 걸릴 수도 있는데 단말기를 미처 점검하지 못한 버스가 일부 운행된 것”이라고 말했다.시는 문제가 된 버스에 대해 무임운행을 하도록 조치했으나 환승객들은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하차 단말기가 아닌 승차 단말기에 카드를 대고 내리는 등 불편을 겪었다. 지하철 역사마다 새로 깔린 단말기 가운데서도 일부 게이트에서는 교통카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승객들은 직원의 안내를 받아 다른 게이트를 이용하는 등 혼잡을 빚기도 했다. ●쏟아진 ‘개편 불만’ 교통체계 개편에 대해 만족하는 시민은 10명 가운데 3명에 그쳤다. 교통전문 시민단체인 교통문화운동본부(대표 박용훈)가 교통체계 개편 첫날인 지난 1일 저녁 광화문 등 도심·부도심의 버스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 교통체계 개편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67%의 시민이 불만족(48.3% 불만족,18.7% 매우 불만족)을 표시했다.지선·간선 등 노선개편에 대해서는 36.2%가 만족(3.8% 매우 만족,32.4% 만족)한다고 답했다.버스안내 시스템과 정류장 안내체계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1.4%(불만족 52%,매우 불만족 19.4%)에 이르렀다.특히 요금변경에는 77.8%가 불만족(불만족 56.4%,매우 불만족 21.4%)이라고 응답해 가장 많았다.교통개편으로 소요시간이 단축됐다는 시민은 16.4%,59.2%는 오히려 늘어났다고 대답했다. 송한수 이유종기자 onekor@seoul.co.kr˝
  • [다음검색 중계실] ‘버스 노선’

    2004년 7월1일 0시,버스 노선 개편에 따라 서울시와 수도권 일대 주민 모두가 긴장하고 있습니다.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연계되고,이동거리에 비례하여 계산되는 등 대중교통 요금체계 또한 바뀐다고 합니다. 개인의 생활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버스 체계 변경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없을 리가 없습니다.새로 바뀌는 버스 체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검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군요.지난주부터 버스,버스노선,서울시 버스노선 등 버스와 관련된 키워드들의 검색 조회수가 평소의 6배 이상 늘어난 상태입니다.서울시가 새로 도입한 교통카드 티머니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버스에 대한 검색량이 증가한 것에 비해 지하철 키워드의 검색량은 이전과 비교하여 특별한 변동이 없군요.아무래도 이번 개편에서 사람들이 더 궁금해하는 것은 지하철보다 버스인 것 같습니다.˝
  • [바뀌는 서울 교통체계] (상)요금 어떻게…교통카드만 할인 혜택

    7월1일부터 지하철,버스 등 서울의 대중교통 체계가 대폭 개편된다.새 시스템 도입에 따른 불편과 혼란을 줄이기 위해 주요 내용을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새 교통체계는 교통카드 이용자에게만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현금을 내면 할인이 안 돼 일반 버스와 지하철은 100원,마을버스와 순환버스는 50원을 더 내야 한다.따라서 교통카드가 없는 사람은 반드시 구입하는 것이 좋다. ●현금일 땐 지하철 100원·버스 50원 더 내야 새 교통카드는 전자화폐 겸용으로 ‘티머니(T-money)’라고 불린다.7월1일부터 시내 지하철 매표소에서 구입하거나 충전할 수 있다.그러나 철도청과 인천지하철,기존 버스정류장 충전소에서의 판매는 업자들과 협의가 끝나지 않아 당분간 시민들이 불편을 겪게 됐다.서울시 교통국 관계자는 28일 “당초에는 지난 25일부터 새 교통카드를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현행 카드 시스템과 충돌로 인한 혼란이 예상돼 카드발매를 다음 달 1일로 늦췄다.”고 밝혔다. 새 교통카드는 두 종류다.티머니에서 T는 최고(Top),터치(Touch),여행(Travel),기술(Technology)을 뜻한다.교통요금 전용인 보급형은 1500원이며 마일리지 혜택이 주어지는 고급형은 2500원짜리다.수도권 전철과 서울시내 마을버스와 시내버스,서울과 경기,인천을 오가는 서울시내 등록 버스 전체에 사용할 수 있다.그러나 경기도,인천시 안에서 오가는 버스에서는 연말쯤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오는 8월부터는 신용카드사,이동통신사와 제휴한 후불식 교통카드,휴대전화 장착 교통카드도 선보인다. 만 6∼18세의 청소년·어린이용 교통카드도 지하철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청소년카드를 구입한 뒤엔 티머니 홈페이지(www.t-money.co.kr)나 고객센터(1644-0088)에 일주일 안으로 등록해야 한다.아울러 일반인이 청소년카드를 쓰다 적발되면 해당 운임의 30배를 벌금으로 물게 된다. ●통합거리비례제… 버스도 환승료 면제 이동거리에 따라 요금을 내는 통합거리비례제도 적용이 된다.버스도 지하철과 마찬가지로 승·하차할 때 단말기에 체크해야 환승료가 면제된다는 얘기다.그러나 환승하지 않을 경우에는 현재처럼 탑승할 때만 체크하면 된다. 물론 기존의 교통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다만 현재의 카드로는 이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새 교통카드 이용자에게 적용되는 부가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일 야쿠자,미 마피아단 닮아간다/조직과 폭력의 실상(특파원코너)

    ◎8만 전조직원 총 휴대… 바주카포 무장도/금융·건설업 등에 「검은 돈」투자,합법 가장/마약밀매·기업협박 등 무법 일삼아 얼마전 부산지역에 일본의 야쿠자들이 대거 몰려와 한국 경찰을 바짝 긴장시킨 일이 있었다. 이들의 방한 목적이 망년회로 알려졌으나 정작은 범죄와의 전쟁 이후 풀이 죽은 부산지역 폭력조직의 사기진작을 위해 몰려온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이들이 경찰의 감시가 엄해지자 일정을 앞당겨 일본으로 되돌아감으로써 다행히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일본은 야쿠자 폭력이 만성화되어 있는 사회이다. 지난달에는 오키나와(충승)를 무대로 한 폭력단끼리의 집단 편싸움으로 고교생 1명과 경찰관 2명이 총탄에 맞아 숨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세력확장을 위한 야쿠자 파벌간의 이같은 편싸움은 올들어서만 이미 1백39건을 넘어서고 있다. 경찰청 형사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연말 현재 일본 전국의 폭력단체수는 3천1백97개,조직원수는 8만6천5백52명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2개 이상의 도·도·부·현에 걸쳐 조직을 갖고 있는 소위 「광역폭력단」에 속하는 단체는 2천8백40개,구성원수는 6만9천3백81명이다. 이처럼 많은 폭력단과 그들의 무법을 지탱해 주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역시 「돈」이다. 이들 폭력단에는 연간 1조3천억엔이라는 막대한 액수의 「더티머니」가 흘러들어 간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총액 1조3천19억엔중 19.7%인 2천5백66억엔은 합법적인 수입이며,나머지 80.3%인 1조4백53억엔은 비합법적 수입이다. 합법적 수입은 정상적인 기업경영으로 들어오는 것이며 비합법적 수입은 각성제 밀매,도박행위,민사사건 개입,기업대상 폭력 등으로 얻어진다. 일본 폭력조직의 4할 이상을 차지하는 상위 3개조직은 야마구치(산구)조,이나가와가이(도천회),스미요시렌고(주길연합)이다. 이들을 경찰청 지정 3단체라고 부른다. 최근 수년간 3단체가 자금원 확보를 위해 손을 뻗치고 있는 분야는 교통사고의 합의 종용,지가앙등을 위한 민사개입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관지 구독강요 및 현금요구 등이다. 「땅값 올리기작전」에 개입하면 거래가액의 3%가 손에 들어 온다. 도심 1급지의 1필지에만 개입해도 억단위의 돈이 들어오기 때문에 전통적인 「용돈벌이」로부터 이같은 민사·경제사건에 침투하는 경향이 많다. 이들의 공갈은 법망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현행법으로는 적발이 거의 힘들다. 대형건설·부동산업자들도 「지역대책비」라는 명목의 필요경비로 치부해버리고 피해신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사건화 되지는 않는다. 폭력단들은 이같은 수법으로 얻어진 더티 머니를 일단 세탁하기 위해 건설·부동산·금융업 등에 재투자하거나 골프회원권·서화·주식 등을 사들인다. 최근 일본 폭력단의 두드러진 특징의 하나는 이런 「경제활동」에 있다. 이를두고 일본 폭력단의 미국 마피아화라고 경찰관계자들은 지적한다. 최근 일본 조직폭력단의 또 하나의 특징은 무장강화에 있다. 미국제 골드,브라질제 다울스 회전식,소련제 토카레프 등 총기의 종류도 다양하다. 폭력단은 「조원 1명에 단총 1자루」라는 목표 아래 조직의 말단까지 무기를 휴대시킨다. 나아가 자동소총 및 수류탄을 소지하는 등 무장화 경향은한층 더 에스컬레이트 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가가와(향천)현의 폭력단원이 바주카포를 산중에 은닉하고 있다 적발되기도 했다. 폭력단의 이같은 무장화 경향에 대해 경찰 당국의 총기 적발은 좀처럼 진척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도 9년 연속 1천자루를 넘는 총기를 적발했으나 이것은 전년에 비해 2백52자루가 줄어든 것이다. 이같은 총기의 밀매온상은 오키나와이다. 오키나와는 「총기밀매의 긴자(은좌)」라고 불린다. 『미군기지가 있는데다 밀수입 대상국인 필리핀·대만과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이라고 수사관계자는 설명한다. 따라서 일본 본토에도 오키나와를 경유,대량으로 유입되고 있다. 폭력단의 무장화 경향에 따라 폭력단 사무실이 밀집돼 있는 나하(나패)시 서부의 번화가 주민들은 언제 발포사건이 일어날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해가 지면 통행인은 드물고 경찰순찰차의 경광등 행렬만 요란해진다. 『벌써 틀렸습니다. 올 망년회는 취소사태입니다. 종업원도 무섭다고 모두 가 버렸습니다. 이래서는 가게문을 닫을 수 밖에 없습니다』라고 한 요리점주인은 말한다. 『매상은 지난해의 절반』이라고 슈퍼마켓의 주인도 한숨을 쉰다. 폭력단 사무소주변의 시민생활은 거의 마비상태이며,주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다고 일본 신문들은 현지 르포기사로 전하고 있다. 오키나와 현경은 이같은 심각성에 따라 전경찰관의 60%에 이르는 1천3백50명을 폭력담당으로 강화하고 있으나 숫자가 부족해 이웃 구마모토(웅본) 미야자키(궁기) 가고시마(록아도) 등지에서 1백20명 정도를 지원받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 경찰청은 지난달 29일 폭력대책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회를 발족시켰다. 미국 등지의 외국법제를 참고로 일본 실정에 맞는 새 법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국민 전체가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경찰간부는 말한다. 일본도 이제 「무법」의 심각성이 눈앞에 다가와 있는 상황을 맞고 있다. 「야쿠자와의 전쟁」. 그 결말이 어떻게 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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