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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중구에 ‘영화 메모리얼 거리’ 만든다

     부산시가 2016년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에 중구 ‘영화메모리얼 스트리트’ 등 6개 사업과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자원개발사업’에 ‘참사랑 힐링투어사업’ 등 총 7개의 사업이 선정돼 도시재생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은 지자체 스스로 마을이 살고 싶은 활력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지역특화사업으로 시는 내년 신규사업으로 총 6개 사업이 선정돼 2018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특화사업으로는 △근대역사가 살아 숨 쉬는 지역 재생을 위한 중구 ‘영화 메모리얼 스트리트(미화로) 조성사업(60억원)’ △동구 ‘가마뫼 역사 재생사업(60억원)’ △서면의 다양한 메디컬센터의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부산진구 부암동 ‘철길마을 메디컬 빌리지 조성사업(39억 5000만원)’ 등이다.  지역주민의 역점사업으로는 △금정구 ‘부산대 일원 주거지재생사업(60억원)’ △남구 ‘문현터널 상부공간 공원화사업(60억원)’ △사상구의 ‘엄궁동 통(通)통길조성사업(36억원)’이 선정됐다.  또 참사랑 힐링투어 사업은 마리아수녀회 알로이시오 복화문화센터조성 사업비 17억원과 마리아수녀회의 모금 등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해 지역주민·방문객에게 다양한 문화·체육 프로그램 제공 등 나눔과 소통의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강신윤 부산시 도시재생과장은 “민선 6기 기술과 문화가 융성하는 도시재생은 지역의 어려운 문제점 해결을 위해 주민과 상호 협력하여 도출하고, 다양한 공모사업 등을 통해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창신 봉제타운·옛 한전부지 신속히 개발”… 일사천리 원순씨

    “창신 봉제타운·옛 한전부지 신속히 개발”… 일사천리 원순씨

    “재봉사들을 불쌍하게 보실 필요 없습니다. 기술력을 가진 떳떳한 직업인들입니다. 다만 우리의 기술을 활용할 ‘기회’를 만들어 주세요.”(재봉사 김모씨) 조용히 오가는 얘기를 듣고 있던 한 재봉사가 “시대가 달라져 우리의 고민이 뭐냐고 물어봐 주니 참 좋다”고 운을 뗐다.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일감 하나를 받고자 새벽까지 초조하게 기다리거나 전문 기술을 갖고 있어도 제도권 밖에서 겉도는 아픔들을 털어놓았다. 그는 없는 사람으로 취급되지 않고 ‘보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박원순 시장도 ‘빨간 수첩’에 꼼꼼히 기록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15일 오전, 봉제업의 집적지인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서 여섯 번째 ‘일자리 대장정’이 진행됐다. 박 시장은 봉제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봉제업 종사자와 봉제박물관 협의체, 종로구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시장은 “1970년대 대한민국을 먹여살린 대표 먹거리 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들었다”며 “제2의 전성기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의 봉제산업은 1만 3000여개 회사에 8만 800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2020년까지 1780명의 신규인력 양성 ▲패션지원센터 특화사업 강화 ▲디자이너와 봉제업체 매칭 등을 약속했고 “2017년까지 창신동에 ‘봉제타운’ 조성”도 내걸었다. 이날 오후에 박 시장은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사옥을 방문해 김용한 부회장 등 현대차 관계자에게 통합사옥(GBC) 건립 계획을 듣고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현대차는 GBC가 완공되면 27년간 265조여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122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세수도 연 1조 5000억원 이상 늘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년 1월 이전이라도 가능한 한 빨리 삼성동 옛 한국전력부지에 현대차 통합사옥을 착공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김 부회장의 부탁에 대한 화답이다. 박 시장은 지난 7일부터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 달간의 일자리 대장정을 시작했다. 그동안 청년 아르바이트생, 쪽방촌 주민, 소상공인 등 다양한 계층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웃고 울고 때로는 쓴소리도 들었다. ‘우리의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 가슴이 후련하다’는 반응도, ‘실적보다 진심을 보여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그중 박 시장과 참석자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했던 순간은 지난 12일 진행됐던 ‘직장맘과 함께하는 저녁식사’였다. 당시 출산을 장려하는 정부 정책과 달리 육아휴직을 신청하면 사직서를 종용받는 직장 엄마들의 고충이 쏟아져 나왔다. 박 시장은 이날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시 직장맘지원센터에 가면 상담실마다 사각티슈가 놓여 있다. 엄마들이 얘기 도중 많이 울기 때문”이라면서 “아기를 낳는 게 죄악처럼 여겨지는 인식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그동안 나온 일자리 현장의 얘기들을 실질적인 정책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창신 봉제타운·옛 한전부지 신속히 개발”… 일사천리 원순씨

    “창신 봉제타운·옛 한전부지 신속히 개발”… 일사천리 원순씨

    “재봉사들을 불쌍하게 보실 필요 없습니다. 기술력을 가진 떳떳한 직업인들입니다. 다만 우리의 기술을 활용할 ‘기회’를 만들어 주세요.”(재봉사 김모씨) 조용히 오가는 얘기를 듣고 있던 한 재봉사가 “시대가 달라져 우리의 고민이 뭐냐고 물어봐 주니 참 좋다”고 운을 뗐다.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일감 하나를 받고자 새벽까지 초조하게 기다리거나 전문 기술을 갖고 있어도 제도권 밖에서 겉도는 아픔들을 털어놓았다. 그는 없는 사람으로 취급되지 않고 ‘보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박원순 시장도 ‘빨간 수첩’에 꼼꼼히 기록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15일 오전, 봉제업의 집적지인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서 여섯 번째 ‘일자리 대장정’이 진행됐다. 박 시장은 봉제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봉제업 종사자와 봉제박물관 협의체, 종로구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시장은 “1970년대 대한민국을 먹여살린 대표 먹거리 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들었다”며 “제2의 전성기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의 봉제산업은 1만 3000여개 회사에 8만 800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2020년까지 1780명의 신규인력 양성 ▲패션지원센터 특화사업 강화 ▲디자이너와 봉제업체 매칭 등을 약속했고 “2017년까지 창신동에 ‘봉제타운’ 조성”도 내걸었다. 이날 오후에 박 시장은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사옥을 방문해 김용한 부회장 등 현대차 관계자에게 통합사옥(GBC) 건립 계획을 듣고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현대차는 GBC가 완공되면 27년간 265조여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122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세수도 1조 5000억원 이상 늘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년 1월 이전이라도 가능한 한 빨리 삼성동 옛 한국전력부지에 현대차 통합사옥을 착공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김 부회장의 부탁에 대한 화답이다. 박 시장은 지난 7일부터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 달간의 일자리 대장정을 시작했다. 그동안 청년 아르바이트생, 쪽방촌 주민, 소상공인 등 다양한 계층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웃고 울고 때로는 쓴소리도 들었다. ‘우리의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 가슴이 후련하다’는 반응도, ‘실적보다 진심을 보여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그중 박 시장과 참석자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했던 순간은 지난 12일 진행됐던 ‘직장맘과 함께하는 저녁식사’였다. 당시 출산을 장려하는 정부 정책과 달리 육아휴직을 신청하면 사직서를 종용받는 직장 엄마들의 고충이 쏟아져 나왔다. 박 시장은 이날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시 직장맘지원센터에 가면 상담실마다 사각티슈가 놓여 있다. 엄마들이 얘기 도중 많이 울기 때문”이라면서 “아기를 낳는 게 죄악처럼 여겨지는 인식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그동안 나온 일자리 현장의 얘기들을 실질적인 정책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공동체 ‘희망 마차’ 도봉 곳곳 달린다

    공동체 ‘희망 마차’ 도봉 곳곳 달린다

    도봉구는 지역 마을카페 등에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마을공동체 등이 생산한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하는 ‘사회적경제 마차’, 일명 도봉SE마차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마차는 올해 고용노동부와 서울시에서 사회적경제 판로지원분야 특화사업에 선정되면서 30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추진되는 사업이다. 구는 일단 올 연말까지 마차를 운영하고 반응이 좋으면 점차 사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아직 주민들이 사회적경제, 사회적기업이라고 하면 무엇을 하는 것인지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제품을 통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창하게 ‘마차’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사실 작은 수레 사이즈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의 경우 유통망을 확보하기 힘들어 주민들이 어떤 물품이 있는지 알기 어려웠다”면서 “판매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사실 사회적기업에서 만든 물품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마차는 총 5군데 배치됐다. 배치 장소는 창동역 1번 출구의 마을북까페 행복한이야기, 도봉동 도봉산4길의 새동네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우리동네카페, 도봉구평생학습관 로비 등이다. 전시되는 제품은 머그컵, 차, 천연조미료, 육포, 젤리, EM비누, 자개 손거울, 에코백, 카드지갑, 문구류, 종이접기 등 30여 종이다. 구 관계자는 “일단 생활에서 많이 쓰고, 경쟁력이 있는 상품들 위주로 전시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이후 자리가 잡히고 나면 좀 더 다양한 물품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직접 제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통해 주민들이 마을기업 등에서 만든 제품의 우수성을 느껴보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새만금청 네덜란드 항우연과 협약… 항공우주 사업·기술 개발 청신호

    네덜란드 국립 항공우주연구원(NLR)과 노벨상 수상자를 3명이나 배출해 낸 ‘유럽의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델프트 공과대학 부설연구소가 최근 새만금 경제자유구역 유치를 확정하고 내년 1월 문을 연다. 글로벌 항공우주연구소 유치 성공에 따라 서해안 항공우주 특화사업과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30일 새만금개발청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5일 새만금 지역 내 호텔에서 델프트 공대 부설 첨단 비파괴 평가 연구 및 혁신센터를 새만금에 유치하기 위한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델프트 공대 린제 베네딕투스 부학부장, 네덜란드 국립 항공우주연구원 에흐버르트 얀 스미트 본부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현장 행정] 현장에 답이 있다! 서대문의 교육 혁신

    [현장 행정] 현장에 답이 있다! 서대문의 교육 혁신

    “교육 혁신의 출발점은 ‘행정’이 아닌 ‘현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고자 나왔습니다.”(문석진 서대문구청장) 16일 오전 10시. 서대문구 홍연초등학교 교장실에서 민·관·학이 ‘혁신교육’을 주제로 머리를 맞댔다. 열띤 논의는 당초 예정됐던 1시간을 훌쩍 넘겨 진행됐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추진하는 ‘2015 찾아가는 교육 현장’에서다. 구는 올해 서울형 혁신교육 우선지구에 선정됐다. 이와 관련해 구는 ‘토요 동(洞)학교’와 같은 특화사업과 ‘혁신교육 200인 토론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 현장인 학교에 직접 가서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달부터 찾아가는 교육 현장을 시작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교직원과 학부모, 구청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기다렸다는 듯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특히 학부모들이 공감대를 이뤘던 부분은 지역 교육 프로그램의 활용 필요성이다. 구는 연세대, 이화여대 등의 지역 대학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우수한 교육이 있어도 홍보 부족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에 연차를 내고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는 “직장에 다니며 일일이 우리 구의 교육 프로그램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면서 “유인물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려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 구청장은 “구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매달 정리해 학교에 공지하고 홈페이지와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서도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포털사이트 카페 등을 활용해 교육 관련 논의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받기로 했다. 홍연초 뒷산 활용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학교 인근 숲을 아이들의 체험 공간으로 조성하자는 얘기에 문 구청장도 공감했다. 그는 “내년에는 학교 인근 숲에 모험시설과 자연 놀이터 등을 설치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모험심을 키워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혁신교육 추진의 바람직한 사례로 ‘혁신교육 200인 토론회’를 꼽았다. 토론회에 참석했던 학부모는 “교육 및 행정 관계자들과 학부모, 학생이 원탁에 둘러앉아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면서 모임 활성화를 희망했다. 이 밖에 방과후활동 증대, 학교 동아리 활성화 등에 대한 의견도 개진됐다. 문 구청장은 “교육은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면서 “마을이 주체가 되는 올바른 혁신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구는 올 연말까지 지역 학교들을 돌며 찾아가는 교육 현장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2015 공직박람회-우리 부처, 이런 일 합니다] 과학기술·ICT분야 선도자 미래창조과학부

    [2015 공직박람회-우리 부처, 이런 일 합니다] 과학기술·ICT분야 선도자 미래창조과학부

    #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벤처기업 ‘테그웨이’는 체온을 활용해 전기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지난 2월 유네스코에서 선정하는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줄 세계 10대 정보기술(IT)’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현재 국내외 업체들과 상용화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람다’ 역시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를 개발해 국내 통신업체에 월 5000~1만대 독점 공급을 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 들어 많이 나온 단어 중 하나가 ‘창조경제’다. 창조경제는 이번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창조경제 확산을 위해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 현 정부 출범 초기 많은 사람들로부터 ‘창조경제의 실체가 대체 뭐냐’는 지적이 나왔지만 미래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설치, 창업 지원 등 꾸준히 창조경제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대구를 시작으로 올 7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까지 전국 17개 지역에 대한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을 완료하고 지역별 특화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북 탄소경제 ▲경북 스마트팩토리 ▲광주 수소차 ▲충북 바이오·뷰티 ▲부산 유통 ▲경기 게임·핀테크 등 지역별로 특성화된 산업군을 형성해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 미래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 활성화를 위해 법무부, 금융위원회 등과도 협업해 법률 및 금융 지원 창구를 마련하고 우수 아이디어 발굴에 나서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다. 미래부는 중소 벤처기업 활성화와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별 혁신센터 전담 대기업들의 특허는 물론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의 특허를 개방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실제로 충북센터는 LG와 출연 연구기관이 특허를 공개하고 기업 특허 전문가 4명이 상주하면서 특허를 제공하고 특허 권리화와 특허 분쟁 예방 및 대응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7개 기업에 142건의 특허가 제공돼 사업화가 추진되고 있다. 미래부는 인천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 KTX 천안아산역과 동대구역 등에 홍보관을 설치하는 한편 17개 광역지자체 청사 민원실에도 홍보 가판대를 설치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과와 창조경제를 내외국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문화 콘텐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문화창조융합벨트’ 조성도 미래부에서 담당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 제주의 문화창조융합센터, 문화창조벤처단지, 문화창조아카데미, 케이컬처밸리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최종배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해 보는 혁신 모델”이라며 “혁신센터를 기반으로 청년 취업 및 창업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담 기업 참여와 관계 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부는 창조경제 외에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진흥의 전담 부처이기도 하다. 미래부는 ▲과학기술정책의 수립·총괄·조정·평가 업무 ▲과학기술 연구 개발·협력·진흥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인력 양성 ▲국가 정보화 기획·정보보호·정보문화 ▲방송·통신의 융합·진흥 및 전파 관리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올 6월 기준으로 본부에 801명, 우정사업본부와 국립중앙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 국립전파연구원, 중앙전파관리소 등 소속 기관에 3만 1667명 등 총 3만 2468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과학기술 분야 31개, ICT 분야 10개 등 41개의 공공기관을 산하에 두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복지정보 손대면 딱

    휴대전화로 지역의 복지시설과 서비스를 실시간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된다. 서대문구는 복지 사각지대 지원을 위해 ‘복지 방문지도’ 2차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복지 방문지도는 복지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수급 여부를 결정하는 등 관리의 전 과정을 전산화한 시스템이다. 또 지역의 2000여개 복지자원 검색이 가능하다.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 ‘지역복지 평가’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아 지원비를 받았고, 이것이 사업 기반이 됐다. 2차 개발은 지역의 155개 사회복지시설 정보를 연동해 실시간 검색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또 서대문 특화사업인 ‘대시민 맞춤검색 사이트’와 복지종합 상담센터인 ‘행복 1004 콜센터’도 연계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2차 개발이 완료되면 복지 담당자가 복지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 지원할 수 있고 주민은 손쉽게 복지정보를 검색하고 상담할 수 있다”면서 “민간 복지정보와도 공유하게 돼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불충분한 지원 분야를 민관이 서로 보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구축한 1차 복지 방문지도 시스템은 ‘방문 대상자의 욕구 관리 기능’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주민이 생각하는 교육해법은… 25일 강북구민 100인 원탁토론회

    “도서관에서 책읽기를 도와주는 선생님 숫자를 늘려주세요” “특수학교 학부모들이 전문과정을 마치고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가 예산과 만나 실현될 수 있는 토론회가 열린다. 강북구는 오는 25일 우리 사회의 영원한 뜨거운 감자인 교육문제에 대해 100명이 머리를 맞대는 ‘강북구민 1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 올해 1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에 선정되어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치는 강북구가 강북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추진 현황을 알리고,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에 대한 주민의견을 듣는 자리다. 원탁토론회에는 학부모, 학생, 교사 등 강북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북혁신교육지구 사업은 2년간 최대 40억원의 교육 예산을 투입해 강북구 교육의 질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풍물교육, 일반고 진로직업교육, 학생 동아리 지원 등을 강북구 특화사업으로 선정했다. 토론은 우선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주제로 진행하고서 이어 내년 강북혁신교육지구 사업계획을 논의한다. 질문 있는 교실 만들기, 방과 후 프로그램, 학생동아리, 학부모가 만드는 창의한마당, 교육소외 아동·청소년 지원, 장애학생 사회통합지원, 학교 밖 위기청소년 지원 등에 대해 집단 토론을 하게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아이들이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더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해달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성동, 교육특구 계획안 공청회 함께해요

    성동, 교육특구 계획안 공청회 함께해요

    ‘교육특구’ 지정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성동구가 민·관·학 공청회를 연다. 구는 12일 지역 청소년수련관에서 ‘혁신 교육특구 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다음달 중소기업청에 교육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의견 수렴을 위해서다. 공청회에는 한정희 전남대 교수와 조복순 행당초교 교장, 학부모 대표자 등 200여명의 교육 관계자와 주민이 참석한다. 전반적인 계획안 설명에 이어 열띤 패널토론도 펼칠 예정이다. 구는 관내 행당동 7 외 244필지(11만 7933㎡)를 ‘융복합 혁신 교육특구’로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구 비전은 ‘인간과 자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글로벌 교육도시’로 잡았다. 창의력과 소통 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발굴이 목표다. 이와 관련해 4가지 추진 과제와 23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추진 과제는 ▲전통문화 재창조 교육특화사업 ▲휴(休)문화의 글로벌 명소화 ▲미래인재 육성 ▲글로벌 시민역량 강화다. 구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특구 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 이달 말 구의회의 검토를 거쳐 계획안을 확정한 뒤 다음달 중기청에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올해 안에 교육특구로 지정받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매년 80억원의 예산을 교육분야에 투자하고 교육환경 개선 및 인프라 구축에 힘써 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이며 구의 미래”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공청회를 통해 교육특구 계획에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지자체도 오디션 열풍… ‘슈퍼 행정 K’

    지자체도 오디션 열풍… ‘슈퍼 행정 K’

    지방자치단체에 ‘오디션 행정’ 바람이 불고 있다. 예산을 더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공모절차를 통해 사업이나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00억원의 시책 추진보전금을 걸고 진행하는 ‘경기창조오디션’(시·군 시책추진보전금 공모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음달 본선 오디션 결과에 따라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31개 시·군 중 7개 시·군이 본선에 올랐으며 가평군이 제안한 ‘뮤직빌리지 사업’이 최종 우승을 차지해 100억원을 지원받았다. 또 지난 6월에는 낙후된 경기 북동부 19개 시·군을 대상으로 특화사업을 공개오디션해 파주시의 ‘파주 장단콩 웰빙마루 프로젝트사업’을 대상으로 결정했다. 파주시는 총사업비 201억원 중 100억원을 도비로 지원받는다. 경기도가 이 같은 오디션 제도를 도입한 것은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자는 취지에서다. 시·군에 지원하는 시책추진비를 관행대로 일괄적으로 쪼개주다 보니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아이디어나 기술력이 좋은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G슈퍼 펀드’와 247명을 뽑는 대학생 행정인턴제, 도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책제안과 제도개선 아이디어를 받는 제안제도 등에도 공개 오디션을 적용한다. 도 산하기관인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도 도내 중소기업 중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슈퍼맨 창조 오디션’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 수원시는 지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웹드라마에 직접 출연할 ‘시민 배우 오디션’을 오는 21일 개최한다. 부산시는 지난달 1일 대학생들의 시민소통 전략을 직접 듣고 우승자를 가리는 ‘마케팅 오디션 대회’를 개최했다. ‘소통스타 B’로 명명된 행사는 올해가 4회째로 비공개 심사를 공개 형태로 바꿔 수상자를 결정했다. 제주시는 도시화 등으로 사라져가는 마을 공동체 문화를 되살리기 위한 주민 공모 사업을 벌인다. 5인 이상으로 구성된 제주시 주민모임은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된 사업에 300만~500만원을 지원한다. 전북도는 취락지구 개조, 고령자 공동시설지원사업 등을 시·군과 함께 공모해 사업자를 선정했다. 취락지구 개조 사업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찬성을 이끌어내고 사업의지가 강한 8개 시·군이 11억~39억원의 사업비를 받았다. 송기환 전북도 농촌개발계장은 “공모사업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고 시·군들도 사업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예산지원도 투명하게 이뤄지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강서구 의료특구 지정 ‘초읽기’

    강서구 의료특구 지정 ‘초읽기’

    강서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의 하나인 ‘미라클 메디 특구’ 지정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인접한 지리적 우수성과 척추·관절·불임 분야의 전문의료자원을 무기로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와 국제의료관광 허브로 만들겠다는 강서구의 의지를 담고 있다. 미라클 메디 특구는 강서구 의료관광특구의 공식 명칭이다. 구는 지난달 22일 강서로와 공항대로 일대 161만 2108㎡를 강서 미라클 메디 특구로 지정하는 계획안을 마련하고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고에 들어갔다. 구는 다음달쯤 최종 계획안을 완성, 중소기업청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구는 2018년까지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의료관광 기반 마련 의료관광 활성화 ▲의료관광 도시구현 사업 등 4개 분야 19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공항거점 기반의 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외국인 환자가 머무를 수 있는 공간 마련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여성과 관절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 두 곳을 증축할 계획이다. 또 마곡지구에는 외국인환자 전용공간인 국제진료센터가 이화의료원 안에 건립되고, 강서관광종합 안내센터, 의료관광 부스 설치 등 원스톱 시스템도 구축한다. 구는 지속적인 의료관광 지원 정책으로 지난해 외국인 환자 수가 2091명으로 전년 대비 45% 이상 늘었다. 5년 전 207명에 비해 증가치는 910%에 육박할 정도다. 경제적인 효과도 크다. 특히 지난해 해외 환자 진료수입 증가율도 55%(34억원→54억원)에 달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몇 년 동안 러시아와 몽골 등에서 꾸준히 강서지역 병원을 알렸으며 의료관광 다국어 홈페이지 구축과 국제간호인을 양성 등 다양한 노력이 서서히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의료특구로 지정되면 대외적인 인지도 향상은 물론 다양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을 받게 되는 만큼 강서구가 가진 매력을 집중적으로 부각해 의료관광 특구의 꿈을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골목마다 짙게 묻어나는 서민들의 애환

    [명인·명물을 찾아서] 골목마다 짙게 묻어나는 서민들의 애환

    꼬불꼬불하고 가파른 길이 많아 걸으면 제법 숨이 차 헐떡이게 하는 부산 동구 초량동 이바구(이야기의 경상도 사투리)길. 생긴 지 채 3년이 안 됐지만 입소문을 타고 부산을 찾는 외지인들이 꼭 한번쯤 들러보는 부산의 새 명소로 자리잡았다. 부산시와 동구는 2013년 3월 부산역 맞은편 옛 남선창고 터에서 산복도로 까꼬막(산비탈의 경상도 사투리)까지 1.5㎞ 구간을 초량 산복도로 ‘이바구길’로 조성했다. 이바구길 곳곳에는 일제강점기, 8·15 해방, 한국전쟁, 산업화 등 격동의 세월을 살아온 부산 사람들의 삶이 짙게 묻어난다.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도 풍성하다. 전쟁과 피란, 힘든 노동과 모진 세파를 이겨낸 삶의 이야기들이 스며 있는 골목길이다. 산복도로는 부산의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로 ‘산허리’(산복·山腹)를 따라서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2차로 도로를 말한다. 부산의 다른 산복도로와 마찬가지로 이바구길이 있는 산복마을도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사람들이 모여들어 만들어졌다. 부산시는 해방 후 귀환동포와 한국전쟁 피란민들이 이곳으로 몰려들자 산 중간에 부산 시내를 이어주는 산복도로를 건설했는데 이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살면서 마을을 이뤘다. 하지만 도심지가 외곽으로 뻗어나가면서 더 쾌적하고 나은 환경을 찾아 사람들이 떠나면서 마을 공동화 현상이 나타났다. 이 같은 산복도로 마을에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고자 부산시와 동구는 2011년 산복도로 르네상스라는 도시재생 사업을 시작했다. 골목골목 올라가는 길마다 다양한 시설물과 조형물 등을 설치해 산복도로 자체를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 부산의 근현대사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산복마을의 특성을 되살리는 것에 초점을 뒀다. 총 6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조성된 이바구길에는 2013년 3월 6일 개통 후 입소문을 타고 방문객들이 찾기 시작해 지난 6월까지 모두 23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매년 방문객이 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이바구 자전거’도 운행하고 있다. 이바구 자전거는 정부와 동구가 노인 일자리 특화사업의 하나로 도입했다. 관광안내원으로 변신한 지역 노인 34명이 교대로 8대의 자전거를 몬다. 이들은 3인승 전동 세발자전거 뒷좌석에 손님을 태워 초량 이바구길 일대를 돌며 길에 얽힌 사연과 재미있는 얘기를 들려준다. 동구는 이바구 자전거의 안전을 위해 일부 구간에 전용차선을 마련하는 한편 자전거 앞뒤와 옆면에 형광으로 도색한 뒤 야광색 삼각 깃발을 설치했다. 운행 코스는 2곳. 1코스는 초량동 차이나타운 입구에서 출발, 옛 백제병원 건물과 남선창고 터, 초량시장을 거쳐 이바구길 입구까지다. 2코스는 168계단에서 시작해 이바구공작소와 금수사, 유치환 우체통을 지나 산복도로 체험시설인 까꼬막까지다. 이바구길을 가는 곳곳에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우리 근현대사의 한 부분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이바구길은 옛 남선창고터에서 시작된다. 남선창고는 1900년 3월에 지어진 부산 최초의 근대식 물류창고다. 이곳에는 현재 마트가 들어서 있어 옛 흔적을 찾을 수 없어 아쉬움을 준다. 남선창고는 부산항으로 들어온 물건들이 경부선을 타고 전국으로 흘러간 거점이었다. 함경도에서 온 명태를 보관했다고 해서 ‘명태고방’이라고도 불렸다. 도로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일제강점기 때인 1922년에 지어진 부산 최초의 근대식 의원이었던 옛 백제병원 건물이 나오는데 지금도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백제건물은 부산 문화재로 지정돼 있으며 현재 사무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때 중화민국(중국) 영사관과 치안대 사무소 등으로 사용됐었다. 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으면 역시 한강 이남 최초의 교회인 초량교회가 나온다. 부산 임시수도 시절 이승만 전 대통령이 예배를 봤던 곳이다. 맞은편 초량초등학교 담벼락에는 이 학교 졸업생인 연예인과 부산의 대표적인 문인을 소개하는 사진과 글이 걸려 있다. 1937년 개교한 이 학교는 가수 나훈아, 개그맨 이경규, 뮤지컬 감독 박칼린, 연출가 이윤택 등이 다녔다. 담벼락 옆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한국전쟁 피란민들의 애환이 서린 168계단이 나온다. 계단 중간에 있는 샛길로 향하면 부산 동구 출신의 작사가이자 시인인 김민부(1941~1972) 시인을 기려 만든 김민부전망대가 있다. ‘일출봉에 해 뜨거든 날 불러주오~, 월출봉에 달 뜨거든 날 불러주오~’로 시작하는 가곡 ‘기다리는 마음’의 노랫말을 지었다. 현재 모노레일 설치 공사가 한창이다. 동행한 구선희 동구 공보과 주무관은 “이곳에서 바라보는 부산항은 일제강점기 부산지역의 해안을 메워 만든 매축과 한국전쟁 때의 피란촌, 부산역전 대화재, 관부연락선 등 애환과 부산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고 말했다. 10여분 계단길을 더 올라가면 ‘망양로’라 부르는 산복도로가 가로로 죽 뻗어 있다. 이곳에서는 부산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경사지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계단식 집들이 이채롭다. 인근에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린 장기려(1911~1995) 박사를 기리는 ‘더 나눔 기념관’이 있다. 의료보험의 시초인 ‘청십자 의료보험조합’을 동구에 세우고 가난한 환자를 진료한 그의 정신을 새겨볼 수 있는 기념관이다. 망양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조금 더 가면 청마 유치환(1908~1967)을 기리는 ‘유치환 우체통’이 반긴다. 빨간 우체통이다. 편지를 부치면 1년 뒤 배달된다. 청마는 동구에 있는 경남여고 교장을 두 번이나 지내고 동구에서 생을 마감했다. 우체통은 그가 즐겨 보낸 편지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상징으로 청마의 예술과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치했다. 이바구길 끝머리에는 ‘이바구공작소’가 있다. 이곳은 연면적 265㎡, 지상 2층 규모로 이바구길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영상, 사진, 기록 등으로 초량 산복도로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 주고 있다. 이처럼 관광객들이 찾아오자 산복마을에는 활기가 돌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주민들은 이바구정거장, 게스트하우스 까꼬막, 천지빼가리 카페, 168도시락국, 이바구충전소, 6·25막걸리 등 마을카페와 음식점, 쉼터를 열어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박삼석 동구청장은 “부산의 산복도로는 단순한 도로의 기능만이 아니라 부산사람 삶의 소통 장소로서 우리 근대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품은 기억 자산”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매주 장보기 행사에 송파 재래시장은 ‘신바람’

    매주 장보기 행사에 송파 재래시장은 ‘신바람’

    “찜통더위에 손님들이 갑자기 몰리네. 이게 무슨 일이야.” 30일 송파구 풍납시장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김성철(58)씨는 땀을 연방 훔치면서도 “참외가 좋습니다. 5000원입니다”, “여기 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라며 신바람이 났다. 김씨는 “메르스 여파와 휴가철이 이어지면서 정말 매출이 반으로 줄어 많이 어려웠다”면서 “오늘처럼만 장사가 잘되면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이날 분식점 사장 출신의 박춘희 송파구청장과 구 직원 100여명이 풍납시장을 찾았다. 전날 잠실동 새마을시장을 찾은 데 이어 이틀째 강행군이다. 박 구청장은 10여년 전에 분식점을 운영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상인들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 박 구청장은 사법고시를 준비하기 전에 홍대 앞에서 조그만 분식점을 운영했다. 그는 “35살에 무작정 부산에서 상경해 홍대 앞에 분식점을 차리면서 정말 힘들었다”면서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 상황이 지역 상인들에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충분히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박 구청장은 6개 분야 34개 사업의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그는 먼저 대형쇼핑몰 등장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재래시장을 주목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메르스 여파와 이어진 휴가시즌으로 손님이 확 줄었기 때문이다. 한숨만 쉬는 시장 상인을 위해 지역 재래시장에 2억원씩 긴급 지원을 했고 시장별 특화사업 등에 모두 17억원을 지원한다. 특별 이벤트와 할인행사 등도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구 직원들과 지역 직능단체 회원 등 100여명은 재래시장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장보기 행사를 하고 있다. 자율방재단이나 각 동 부녀회 등이 재래시장과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등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침체된 재래시장의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새마을시장상인회 임재복(63) 회장도 “한동안 메르스 영향으로 썰렁했던 시장 골목이 주민들과 구에서 일부러 먼 걸음을 마다치 않고 찾아줘 오랜만에 사람 사는 것처럼 북적거린다” 면서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대기업총수 청와대 오찬] “인재들이 비빌 언덕 되길”… 朴대통령, 창조경제센터 역할 주문

    [대기업총수 청와대 오찬] “인재들이 비빌 언덕 되길”… 朴대통령, 창조경제센터 역할 주문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담 지원하는 대기업 총수 17명 등과의 오찬 및 간담회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과 성격을 거듭 세세히 설명하면서 기업의 구체적인 역할을 조목조목 거론하는 데 집중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인재론’을 통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격을 간명하게 규정했다. “과거에는 식민지 등을 통해 자원을 많이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했고 그것이 국가 발전을 좌우했지만 지금은 인재가 가장 큰 발전의 원동력인 만큼 인재가 가장 큰 자산인 우리나라에는 더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이라면서 “그러나 소가 몸을 비비려 해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인재와 아이디어가 있어도 이것이 사장된다면 국가적 손실이므로 혁신센터를 통해 이런 것들을 사업화하고 성공시킬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센터는 지역 주민들이 개개인의 능력과 끼를 발휘해 창업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와 서비스가 집적되는 지역 창업생태계의 구심점이 돼야 하고, 지역의 다양한 혁신주체와 기관들을 선도하고 지역 특화사업을 키워내는 지역혁신의 거점이 돼야 하며, 대·중소기업 상생발전과 각 지역에 유능한 숨은 인재를 찾을 수 있는 접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K 뷰티, 바이오, 친환경에너지 등 분야의 창업과 지역기업 성장을 위해 전사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자동차분야 창업, 수소연료전지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 구축, 서민생활 분야 창조경제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센터를 방문하고 창업에 대한 절실한 필요를 느꼈다. 국민, 기업인의 한 명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창조경제 성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면서 “국가와 지자체, 기업 등이 삼위일체가 되어 경제 재도약을 위해 협업하는 좋은 모델로, 경북센터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팩토리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등 성과 창출을 위해 애쓰겠다”고 약속했다.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은 “최근 개최된 벤처창업 공모전에서 포항센터가 지원한 기술들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을 보고 포항센터를 만들지 않았으면 유망기술들이 연구소 책상에서 없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현재 지원 중인 272개 기업에 대해 이미 조성된 3600억원 등을 기반으로 적극 지원하고, 기술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스타벤처’ 프로그램 등 향후 추진계획을 밝혔다. 황창규 KT그룹 회장은 “해외 유명 엑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을 경기센터에 유치하여 전국 혁신센터의 스타트업들이 상시적인 자문과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혁신상품·아이디어의 가치 제고와 롯데 유통채널을 활용한 판로 개척으로 글로벌 기업 성장을 지원 중으로, 부산뿐 아니라 전국 혁신센터에서 발굴된 제품들의 유통지원을 위해 노력할 테니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우수 창작자를 전문가와 매칭하여 사업화로 연계하는 등 문화창조융합센터를 지원하고, 다른 혁신센터와도 협력하여 멘토 풀을 공유하고 유망 창업기업의 경우 해외 진출을 위해 CJ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한국전력, 지역사회와 함께 ‘에너지밸리’ 조성

    [일어나라 한국경제] 한국전력, 지역사회와 함께 ‘에너지밸리’ 조성

    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말 전남 나주 광주전남혁신도시 이전을 완료한 뒤 광주전남권을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전력산업 특화 글로벌 창조경제 혁신 구역으로 만들기 위해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조성하고 있다. 단순 공공기관 이전이 아닌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해 낙후된 지역사회의 공동발전을 일궈 내겠다는 발상이다. 한전은 ‘전력수도’ 건설을 위해 지역사회에 2622억원을 투자하는 지역 진흥사업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과 동반성장 차원에서 강소기업 유치·육성에 66억원, 지역 대학과 한전 해외 사업에 필요한 에너지 특화 전문 인재 육성에 619억원, 경제·환경 분야에 589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지역 내 전력공급 안정화를 위해 예산을 전년 대비 34% 증액한 1348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에너지 기업 500개도 유치한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이전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세금 감면 혜택도 준다. 중소기업 육성펀드 2000억원을 출연해 이전 기업의 부담을 완화해 줄 계획이다. 한전은 에너지밸리 내 기업에 대해 창업(이전)에서 기술연구, 제품화, 시장 판로 개척, 수출 등 전 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유치 기업은 효성 등 총 32개사로 투자 유치액은 1168억원, 1341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한전KPS, 한전KDN 등 동반 이전한 전력그룹사와 함께 산학연 연구·개발(R&D)에 연간 1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신재생 에너지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띵동! 밑반찬 배달 왔습니다

    강동구 천호3동은 끼니를 거르기 쉬운 은둔형 홀몸 노인들을 위해 밑반찬 지원사업을 실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 특화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9일부터 시작된다. 반찬 준비에 필요한 음식 재료는 천호2동에 위치한 옛마당 식당에서 후원한다. 강동구 장애인 연합회 회원 5명이 배달 및 상차림 봉사에 나섰다. 한 노인의 가정집에 주 3회 식사를 제공하면, 인근 지역의 홀몸 노인 4~6명이 지정된 시간에 모여 함께 식사를 하는 방식이다. 결식 우려가 있는 노인들의 식사를 챙기고, 고립감을 느끼지 않도록 노인들 간 친분의 장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은 향후 3개월 간 시범 운영을 거쳐 지원 대상 및 모임 장소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게 된다. 더불어 천호3동은 매달 한 차례씩 간호사 방문 서비스를 실시해 노인들의 건강관리 지도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봉사자와 함께하는 건강 나들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접목한다. 단순한 지원 서비스에서 벗어나 정서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복지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양건모 천호3동장은 “경제적·심리적 부담으로 ‘어르신 사랑방’ 모임에서도 소외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며 “작은 사랑의 힘이 지역사회 울타리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강동구는 앞서 지난 5월 지역 내 기업단체들과 노인 복지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효행 도시’를 목표로 다채로운 노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성동구 교육특구 지정에 박차…4개 일반고에 2억 추가 지원

    서울 성동구가 민선 6기 약속 사업인 ‘교육특구’ 지정을 위한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지역 4개 일반계 고등학교에 2억 3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3일까지 4개 학교에서 실시한 ‘학교로 찾아가는 학부모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100% 지원하기로 한 결과다. 간담회는 무학여고와 경일·덕수·성수고교에서 진행됐다. 정원오 구청장을 비롯해 학교별 20~30명의 학부모, 학교장 등 교육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현장에서 느낀 문제점을 말하고 개선 방안을 건의했다. 모두 39건의 건의 사항이 나왔다. 무학여고에는 기숙형 홈스테이 글로벌영어하우스 프로그램 및 대상자 확대, 야간자율학습 관리비 추가 지원, 경일고에는 미술실 환경 개선, 덕수고에는 한양대 진학탐방 프로그램 개설과 기업탐방 실시, 성수고에는 야간자율학습 운영 시 클리닉 교사 배치와 경로잔치 행사비의 장기지원 등을 약속했다. 구는 교육환경 개선 및 교육경쟁력 강화를 민선 6기 구정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앞서 2015년 80억원 규모의 교육경비를 편성했다. 앞으로 해마다 80억원의 예산을 교육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중소기업청 주관 지역특화사업인 ‘교육특구’ 유치를 위해 학교와 학부모, 구가 손잡고 다양한 교육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진학상담센터와 글로벌 영어하우스, 원어민외국어화상학습센터, 입시제도 설명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오는 10월에는 교육경비사업의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 구청장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갖겠다”며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동대문 사랑나눔 바람… 에어컨보다 시원하네

    동대문 사랑나눔 바람… 에어컨보다 시원하네

    어려운 이웃의 여름나기에 힘이 된다. 동대문구 14개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어려운 이웃의 여름나기 해법으로 선풍기와 인견내의, 모시메리 등을 준비했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지난 2일 이문2동 희망복지위원회가 새터민 10가구에 선풍기를 전달했으며 전농1동 희망복지위원회는 특화사업인 ‘홀몸 어르신 1대1 결연사업’의 하나로 지난 4일 홀몸 노인들에게 선풍기 20대를 건네는 등 시원한 여름맞이에 나섰다. 또 제기동은 지난달 9일 홀몸 노인 30명에게 5만원 상당의 고급 인견내의를, 답십리1동과 이문2동은 모시메리 50세트를 각각 전달하기로 했다. 이어 노인들의 여름 감기 예방을 위해 오는 18일 회기동 희망복지위원회는 홀몸 노인 70가구에 여름이불을 선물한다. 휘경2동은 지난 2일부터 홀몸 노인 50명에게 여름이불과 종합비타민을 전달해 이들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왔다. 답십리2동 희망복지위원회는 9일 홀몸 노인 및 장애인 등 20가구에 삼계탕을 대접한다. 오는 8월에는 이를 40가구로 확대해 포장 돼지갈비를 준비하고 직접 배달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장안1동 희망복지위원회는 폭염과 풍수해 등 재난에 취약한 홀몸 노인과 중증장애인 170가구의 시설 안전 점검에 나섰다. 점검 시 제습제 등을 전달해 장마철 습도 유지를 돕고 냉방용품 수요도 확인해 추가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구의 가장 큰 복지자산인 동 희망복지위원회의 맞춤형 지원사업이 복지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한몫하고 있다”면서 “동대문구도 동 주민센터와 경로당 등에 146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 폭염에 대비하고 취약가구의 건강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예산 유치 위해 ‘지구 한 바퀴’ 걸은 듯…하반기 GTX 연장 등 교통망 확충 총력”

    “예산 유치 위해 ‘지구 한 바퀴’ 걸은 듯…하반기 GTX 연장 등 교통망 확충 총력”

    “하반기에는 부족했던 부분을 되짚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파주 연장 등 도로 교통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이재홍 경기 파주시장은 29일 “시정 발전을 위해 노력한 동료 공무원들과 호응해 준 시민 덕분에 더할 나위 없는 1년을 보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중앙부처에서 30년간 공직 생활을 한 이 시장은 취임하면서 ‘살고 싶은 도시’ ‘기업이 편한 파주’ ‘안전하고 깨끗한 파주 만들기’를 3대 시정 방침으로 정했다. 10년 전 24만명이던 파주시 인구는 43만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대부분 서울 등 수도권에서 이주해 왔다. 이들이 불편 없이 정착하도록 제1 시정 방침을 살고 싶은 도시로 정했다. 이를 위해 그는 읍·면·동 순회 토론에서 제기된 시민의 열망을 한곳으로 모으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희망 파주 발전 계획’을 수립했다. 이 시장은 “도로와 철도를 확충하고 대학 유치 등 3대 핵심 과제를 우선 배치했다”면서 “지역별 특화사업과 주민들의 바람은 1, 2단계로 구분했다”고 설명했다. 결과는 고용노동부 공모에 선정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유치 등으로 나타났다. 또 파주가 3800여개 기업이 밀집해 있고 매년 200개씩 공장 인허가 신청이 접수되는 기업 도시임을 감안해 기업하기 편한 도시를 두 번째 시정 방침으로 삼았다. 그는 “중소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매년 10억원 이상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인구가 늘고 기업체와 공장이 많아지면 도시는 자연히 복잡해지고 관리해야 할 일이 늘어난다”면서 깨끗한 파주 만들기를 시정의 세 번째 목표로 삼았다. 시민이 직접 공원을 관리하는 ‘파주사랑 POP’ 등의 운동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는 “도시를 새롭게 만들고 바꾸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깨끗하고 안전하게 가꾸는 것은 일주일이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시정 방침은 얼마나 구현됐을까? 이 시장은 “폴리텍대학 유치 등 나름대로 많은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폴리텍대학이 2018년 개교하면 1000억원대의 경제 유발 효과를 내고 경기 북부 산업 인력 양성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시장은 1년간 3617억원의 국·도비를 따 왔다. 시 1년 예산의 절반 규모다. 이를 위해 중앙부처와 경기도 등 관계 기관을 찾아다닌 거리가 지구 한 바퀴와 같은 4만㎞에 달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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