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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통公 친인척 채용 규모 진실공방… 野 “108명보다 많을 것”

    서울교통公 친인척 채용 규모 진실공방… 野 “108명보다 많을 것”

    野, 산하 공기업 채용과정 전수조사 요구 박원순 “감사 통해 비리 확인 땐 고발” 김성태 서울시청 진입 시도 ‘국감 파행’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의혹에 대한 야당의 집중포화가 이뤄졌다. 야당 의원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사 채용 의혹의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서울시 산하 공기업의 채용 과정을 전수조사할 것을 촉구했다.이날 오후에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이번 사태와 관련, 서울시에 항의하겠다고 2시 30분쯤 시청 진입을 시도하며 파행이 빚어졌다. 김 대표는 청사 1층에서 ‘청년일자리 탈취 고용세습 엄중수사 촉구’ 긴급 규탄대회를 열며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에 국감에 참석 중이던 한국당 의원 8명 가운데 7명이 자리를 떠 시위 현장을 찾으면서 오후 3시 40분쯤 국감은 아예 정회됐다. 여당은 “제1야당 대표가 국감을 무력화시켜 국회의 권위를 모독했다”고 비난하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의 친인척 108명이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데 대한 특혜 채용 논란은 이날 국감의 최대 쟁점이었다. 지난해부터 문제를 제기해 온 유민봉 한국당 의원은 국감 현장에서 서울교통공사의 정규직 전환자 가운데 친인척 규모가 현재 드러난 것보다 더 많을 것이란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3월 1일자로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서울교통공사 직원 1285명 가운데 108명(8.4%)이 기존 직원의 친인척으로 드러났으나 이 조사에 참여한 직원 응답률을 놓고 한국당의 주장과 서울교통공사의 주장이 엇갈리며 공방이 이어졌다. 한국당 측은 직원 1만 5000명 가운데 11.2%(1680명)가 조사에 참여했다는 입장이고, 공사 측은 직원 1만 7084명 가운데 99.8%(1만 7045명)가 응답했다는 입장이다. 이채익 한국당 의원은 “서울교통공사 사태 책임은 박 시장에게 있다”며 “박 시장의 친노동, 친민주노총, 보궐선거의 공신자들에 대한 보상 등으로 오늘의 이런 여러 문제가 양산됐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2016년 5월 구의역 김군 사망사건 이후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관행화된 외주화를 중단해야 한다는 큰 원칙을 세우고 정규직화를 추진해 왔는데 아직 (채용 비리에 대한) 실제 증거는 안 나온 상태”라며 “감사원 감사를 통해 채용 과정에서의 비리 증거가 나오면 고발할 것은 고발하고 확실하게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여당 의원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 박 시장이 감사원에 정식 감사를 요청한 것은 잘한 결단이었다며 박 시장 편에 섰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는 비정규직에게 위험한 업무를 떠넘기는 게 아니라 최소한의 안전 조치로 사고를 예방하자는 게 기본 원칙이므로 이 원칙은 바꾸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박 시장이 지난 7월 싱가포르 방문 당시 여의도·용산 개발계획(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가 한 달 만에 ‘보류’로 번복한 데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홍문표 한국당 의원은 “박 시장의 대권 준비 행보에 서울이 망가지고 있다”며 “여의도·용산 개발 계획을 의욕에 차 들고 나왔다가 취소한 건 명쾌하게 이유를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했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여의도와 용산은 부분적으로 난개발되면 곤란하고 전체적으로 개발되면 좋겠다 싶어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는데 앞에 한 줄만 보도되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의 촉매가 됐다는 지적이 있어 보류하게 됐다”고 답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가스公 이라크 사업은 ‘그들만의 돈잔치’

    법률 자문 자료서 ‘방만 경영’ 확인 아카스 법인장 손해배상 소송 검토 한국가스공사가 10조원 이상을 투자한 이라크 사업 추진 과정에서 특혜 채용과 과다 연봉 지급 등 ‘방만 경영’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17일 밝힌 법률 자문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의 이라크 아카스 김모 법인장은 최고운영책임자인 D씨를 채용할 때 모든 절차를 무시했고 연봉은 약 60만 달러(약 6억 7000만원)를 지급했다. 이는 내부 규정상 해당 직급의 연봉 19만 달러(약 2억 1000만원)보다 3배 이상 많다. 아카스는 보수 규정을 지키지 않은 채 내부 결재만으로 파견 직원 143명에 대해 72억 9000만원의 개인소득세를 부당 지원하기도 했다. 김 법인장은 또 자신의 고교 동문인 A교수와 자문 계약을 체결했고, 이 교수는 매달 A4 1장 분량의 허술한 기술자문 보고서만 제출했다. B고문을 채용할 때도 공개 채용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데다 별도의 자문결과 보고서를 제출한 적이 없는 상황에서도 매달 1216만원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김 법인장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검토 중이다. 아카스 가스전은 이라크에서 진행된 대표적인 해외자원 개발 사업이다. 가스공사가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10년 가스전을 낙찰받았지만 2014년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사태로 사업이 중단돼 투자비 대부분을 잃었다. 권 의원은 “가스공사는 이라크 사업이 위기에 처했음에도 ‘그들만의 돈잔치’를 했다”고 지적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친인척 특혜” vs “野 정치공세”… 서울교통공사 정규직 전환 공방

    “친인척 특혜” vs “野 정치공세”… 서울교통공사 정규직 전환 공방

    김용태 “미리 임시직 뽑았다 특혜 채용…인사처장 아내 정규직 전환 명단서 누락” 서울시 “감사원에 채용비리 감사 요청”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의 친인척 108명이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데 대해 ‘특혜 채용’ 논란이 거세다. 야당이 ‘권력형 채용비리 게이트’로 규정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어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격론이 벌어질 전망이다.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유민봉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자로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 전환된 서울교통공사 직원 1285명 가운데 108명이 자녀, 형제, 배우자 등 기존 직원의 친인척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기계약직은 서류·면접·신체검사 등 3단계를 거쳐 채용되지만, 정규직은 서류·필기·면접·인성·신체검사 등 5단계를 거쳐야 한다. 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은 “대대적인 정규직 전환이 예고되자 일단 임시직으로 친인척을 뽑아 놓고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은 정규직 전환 업무를 총괄한 담당자의 가족 관련 비리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정규직 전환의 모든 과정을 총괄한 기획처장 김모씨는 현재 인사처장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김씨의 부인은 서울교통공사 식당 찬모(반찬 만드는 일을 맡아 하는 사람)로 무기계약직이었지만 정규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더 놀라운 점은 108명의 친인척 직원 조사 명단에서 인사처장인 김씨 부인의 존재 여부는 빠져 있다”며 고의적인 누락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이날 “이번 국감을 계기로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만큼 그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책임이 있다”며 “철저하고 객관적인 감사를 위해 감사원 감사를 공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2016년 5월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승강장 내 스크린도어를 홀로 수리하던 외주업체 직원 김모(19)군이 전동차에 치여 목숨을 잃은 ‘구의역 사고’ 이후 서울시가 산하기관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확대 추진하면서 불거졌다. 서울교통공사(구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는 구의역 사고 이후인 지난해 1월 비정규직 1285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 데 이어 올 3월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소속 무기계약직 1285명을 지난해 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월 무기계약직 전환 때 친인척 108명 중 34명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확대 전환의 계기가 된 구의역 사고 이전에 이미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이들이고, 74명은 제한경쟁(경력채용)과 공개 채용을 통해 각각 36명과 38명이 채용됐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특혜채용, 급여과다 지급...가스공사 이라크 사업은 ‘그들만의 돈잔치’

    한국가스공사가 10조원 이상을 투자해 이라크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특혜 채용과 급여과다 지급 등 방만경영을 일삼은 정황이 드러났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밝힌 법률자문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의 이라크 아카스 김모 법인장이 특혜채용, 과다한 연봉 지급, 개인소득세 부당지원 등 전횡을 일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법인장은 최고운영책임자인 D씨를 채용할 때 모든 절차를 무시하고 고용하면서 연봉은 약 60만 달러(6억 7000여만원)를 지급했다. 이는 내부 규정상 해당직급의 연봉 19만 달러(2억 1000여만원)보다 3배 이상 높은 액수다. 또한 김 법인장은 자신의 고교 동문인 A교수와 자문계약을 체결했고, 이 교수는 매달 A4 1장 분량의 허술한 기술자문보고서만 제출했다. B고문을 채용할 때는 공개 채용 등 주요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이 고문이 별도의 자문결과보고서를 제출한 적이 없는 상황에서도 실제 복무상황 준수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매달 1216만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또 김 법인장은 재임기간 중 53%인 896일을 출장으로 보냈는데, 출장 1건에 약 5000달러(560여만원)의 출장비를 써왔다. 게다가 아카스는 보수규정을 지키지 않고 내부결재만으로 파견직원 143명에 대해 72억 9000만원의 개인소득세를 임의로 부당지원했다. 가스공사는 김 법인장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검토 중이다. 이라크 해외자원개발 사업은 가스공사가 2010년 아카스 가스전을 낙찰받았으나, 2014년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사태로 사업이 중단돼 투자비 대부분을 잃은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인 해외자원개발 사업이다. 권 의원은 “가스공사는 이라크 사업이 위기에 처했음에도 ‘그들만의 돈잔치’를를 했다”고 비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신한은행 채용비리’ 조용병 회장 구속영장 기각…“도망 우려 없어”

    ‘신한은행 채용비리’ 조용병 회장 구속영장 기각…“도망 우려 없어”

    신한은행 신입사원 부정 채용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구속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서울동부지법 양철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피의자의 직책과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 등에 비추어 볼 때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면서 조용병 회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양 부장판사는 “피의자와 이 사건 관계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많다”면서 “피의사실 인정 여부 및 피의사실 책임 정도에 관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대기하던 조용병 회장은 기각 결정이 나온 뒤 밤늦게 귀가했다. 검찰은 지난 8일 조용병 회장에게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영장을 청구했다. 조용병 회장은 2015년 3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신한은행장을 지내는 동안 앞서 구속기소된 전직 인사부장들과 공모해 임원 자녀 등을 부정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전 인사부장 김모씨와 이모씨를 2013~2016년 부정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기소하며 공소장에 90여명의 지원자가 채용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외부 청탁을 받은 지원자는 ‘특이자 명단’으로, 부서장 이상의 임직원 자녀들이 지원한 경우 ‘부서장 명단’으로 관리하고, 남녀 합격 비율을 인위적으로 3:1로 맞추기 위해 면접 점수를 임의 조작해 남성 지원자를 추가 합격시킨 것으로도 나타났다. 또 서류 전형에서 나이가 기준보다 많거나 학교별 등급에 따라 채점한 학점 기준을 넘지 못할 경우 탈락시키는 이른바 ‘필터링 컷’을 적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용병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검찰의 신한은행 채용 비리 최종 책임자에 대한 수사는 다소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사 특혜·불법 인허가… 해묵은 지역 ‘토착 비리’ 뿌리뽑는다

    인사 특혜·불법 인허가… 해묵은 지역 ‘토착 비리’ 뿌리뽑는다

    86명 투입 ‘취약 4대분야’ 20일간 조사 지자체장-지방의원 ‘권력형 비리’ 규명 적극적 업무수행 중 발생 문제는 ‘면책’A시에서는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장 선거캠프 출신 무자격자를 산하기관 요직에 채용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 전 시의회 의장도 자신의 조카를 산하기관에 취업시켜 달라고 청탁했다. B구청에서는 공영주차장을 위탁 운영하는 민간업체가 이를 불법으로 택배영업에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이를 묵인했다. C구청은 퇴직 공무원이 부인과 딸 명의로 세운 업체와 ‘몰아주기식’ 관급계약을 체결했다. D시에서는 시의원이 소유한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정부가 좀체 뿌리뽑히지 않는 지역 토착 비리를 근절하고자 칼을 빼들었다. 감사원은 민선 7기 지자체 출범 100일을 맞아 그간 수집한 첩보 등을 토대로 ‘지방자치단체 전환기 취약 분야 특별점검’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단체장 선거를 도운 대가로 인사 특혜를 제공했거나 인허가 혹은 계약 비리, 회계부정 관련 제보가 들어온 곳, 언론에서 비리 의혹을 제기한 지자체 등 모두 58곳이 대상이다. 감사원은 지방행정감사 1·2국 감사인력 86명을 투입해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20일 동안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같은 기간 특별조사국 감사인력 41명을 별도로 투입해 지역 토착비리 기동점검도 시행한다. 감사원은 “지자체장 교체기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공직자의 이권 개입과 복지부동 등 기강 해이가 우려된다”면서 “이번 감사가 특별점검이기 때문에 해당 지자체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점검 대상이 되는 인사 비리로는 단체장 선거 조력자의 부당채용과 승진 청탁, 지자체 산하기관 직원이나 계약직·별정직 공무원 부당채용, 단체장 측근 공무원에 대한 근무평가 조작 등을 꼽았다. 문서에 잘 드러나지 않는 지자체장과 지방의원 간 ‘권력형 비리’도 살펴볼 계획이다. 감사원은 또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20일간 지자체의 주요 정책·사업 추진에 대한 특별점검에도 나선다. 불합리한 규제와 관행, 공직자들의 무책임과 무사안일 등으로 주요 정책·사업 추진이 불가능해지거나 지체되는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감사원은 이번 특별점검에서 토착비리를 엄중하게 문책해 공직기강을 세울 방침이다. 하지만 제도상 미비점이나 불합리한 규제·관행에 따른 의도치 않은 결과에 대해서는 개선 방안을 마련해 재발을 막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다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행정면책제도’에 따라 충분한 소명 기회를 주고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2년 동안 임원 자녀 등 특혜 채용 혐의…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구속 영장

    2년 동안 임원 자녀 등 특혜 채용 혐의…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구속 영장

    신한은행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8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회장은 신한은행장으로 있던 2015년 3월부터 2년 동안 신입 사원 채용 과정에 임원 자녀 등을 특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 회장이 앞서 구속기소된 신한은행 인사부장들과 부정 채용을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정 채용된 신한은행 사원은 9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10일이나 11일쯤 동부지법에서 열릴 전망이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검찰 ‘채용비리’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구속영장 청구

    검찰 ‘채용비리’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구속영장 청구

    신한은행 채용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구속영장을 8일 청구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주진우)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조 회장의 구속영장을 이날 청구했다. 조 회장은 2015년 3월부터 2017년 3월 신한은행장을 지내는 동안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임원 자녀 등을 특혜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 회장이 앞서 구속기소된 신한은행 전직 인사부장들과 부정 채용을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3년∼2016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관여한 신한은행 전 인사부장 김모씨와 이모씨는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씨와 이씨에 의해 부정 채용된 신한은행 사원은 9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외부 청탁을 받은 지원자를 ‘특이자 명단’으로 관리하고, 부서장 이상의 임직원 자녀들이 지원하면 ‘부서장 명단’으로 관리하는 등 채용비리를 저질렀다. 신한금융지주 최고 경영진과 관련이 있는 인물이나 지방 언론사 주주 자녀, 전직 고위관료 조카 등을 특혜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올 4∼5월 신한은행·카드·캐피탈·생명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를 조사한 다음 총 22건의 특혜채용 정황을 확인해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임직원 자녀에 관한 의혹이 13건이었고, 전직 최고경영자나 고위관료가 정치인이나 금감원 등을 통해 채용 청탁을 한 정황도 있었다. 검찰은 신한은행 수사를 마무리한 다음 생명·카드·캐피탈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혜채용 압력 혐의’ 최경환 1심서 무죄…법원 “검찰 증거 부족”

    ‘특혜채용 압력 혐의’ 최경환 1심서 무죄…법원 “검찰 증거 부족”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일하던 인턴직원을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 채용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부장 김유성)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에게 5일 무죄를 선고했다. 최 의원은 2013년 경북 경산에 있는 지역구 사무실에서 2009년 초부터 2013년 초까지 일했던 인턴직원 황모씨를 채용하라고 박철규 전 이사장 등 중진공 관계자들을 압박해 황씨를 2013년 8월 중진공 하반기 채용에 합격하도록 한 혐의로 지난해 3월 재판에 넘겨졌다. 최 의원은 그동안 “박 전 이사장을 국회에서 만난 적도 없다”면서 혐의를 부인해왔다. 이날 재판부는 최 의원이 박 전 이사장을 국회에서 만나 황씨에 대한 채용을 요구한 것은 사실로 인정했다. 그러나 “피고인(최 의원)은 황씨에 대한 채용을 요구했을 뿐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자신이 가진 중진공에 대한 감독 권한 등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중진공이나 박 전 이사장에게 불이익을 주겠다고 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강요죄 또한 상대방의 의사결정에 방해가 될 정도의 공포를 상대방이 느낀 경우 성립되는데, 박 전 이사장의 진술 등에 비춰보면 박 전 이사장은 피고인의 요구를 받고 실망, 반감, 분노 등의 감정을 느낀 것으로 보이지 의사결정에 방해가 될 정도의 공포를 받은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결국 이 사건은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범죄의 증명이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재판부의 설명이다. 비록 최 의원이 직권남용 등 혐의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그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2014년 10월 23일 부총리 집무실에서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국정원 특수활동비로 조성된 1억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된 상태다. 특수활동비 뇌물 혐의 사건에서는 지난 6월 1심에서 징역 5년 및 벌금 1억 5000만원,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았다.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필수 증인 vs 망신주기… 10월 국감철 기업인 줄 세우기 논란

    총수 소환 비판에 실무급으로 조절도 ‘증인 실명제’로 무분별 소환 줄었지만 경제·산업계 “시간만 낭비” 불만 여전 해마다 10월 국정감사 철이 되면 ‘기업인 국감 증인’을 놓고 정치권과 경제·산업계에선 갑론을박이 뜨겁다. 올해 국감도 마찬가지다. 각 상임위원회에서 알 만한 기업의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면서 정당한 문제 제기를 위한 필수 작업이라는 정치권 주장과 기업인 줄 세워 망신주기라는 경제·산업계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감 증인 채택 등을 논의했다.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과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 관련 민간기업의 기부 실적이 저조하다며 재계 1~5위 대표이사급을 부를 것을 요청했다. 총수급은 줄 세우기 비판이 부담된 듯 삼성전자와 SK, LG는 사장, 현대차와 롯데는 전무를 부르기로 잠정 합의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이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을 게임업계 문제 등을 지적하기 위해 증인으로 채택했다. 기업인을 대거 부르는 대표적인 상임위인 정무위는 지난달 28일 42명의 국감 증인을 채택했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금리 대출 확대 등을 지적하고자 윤호영 카카오뱅크 은행장을, 케이뱅크 인가 과정의 특혜 의혹 등을 질의하기 위해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을 각각 증인으로 신청했다. 또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와 김영대 나이스신용평가 대표, 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고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갑질 문제 지적을 위해 박현종 BHC 회장을 증인으로 요구했다. 당초 정무위에서는 채용 비리 사건 등으로 시중은행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단 한 명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실무진을 불러 질의하자고 합의하면서 대거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노동위도 지난달 20일 증인명단을 확정했다.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박동석 옥시레킷벤키저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삼성전자 기흥공장 이산화탄소 누출사고 관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 관련 최태원 SK 회장,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배제됐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과방위)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는 2일 국감 증인 채택 문제 등을 논의한다. 경제·산업계 대관 담당자는 국감철이 다가오면 각자의 총수가 증인으로 신청되는지 정보를 얻느라 분주한 상황이다. 한 기업 관계자는 “5분도 채 안 되는 질의를 준비하느라 10월은 기업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망신주기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올해부터는 총수 대신 실무급으로 낮춰 부르는 경향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런 문제 지적으로 국회는 지난해 국감부터 증인 채택 시 증인 신청자와 이유 등을 기재한 증인신청서를 소관 상임위에 서면으로 제출하고 국감 결과 보고서에 신문 결과를 명시하도록 하는 ‘증인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 국감 증인 채택 과정에서 보듯 무분별한 대기업 총수 부르기는 자제됐지만 또 다른 문제가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국회 보좌진은 “기업 총수를 증인으로 채택해도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면서 실제 출석하는 일이 드물다”며 “총수를 부르는 이유는 해당 문제를 좀더 잘 챙기라는 의미도 있다”고 반박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신동빈 회장 ‘수감 생활’ 끝낼 수 있을까

    ‘최순실 사태’ 수감 총수 유일… 롯데 촉각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2심 재판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신 회장이 수감 생활을 끝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1일 법조계와 롯데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의 2심 재판은 22일에 있을 변론에 이어 오는 29일 최후 변론만을 남겨 두고 있는 상태다. 이후 다음달 말에서 10월초 쯤에는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창립 50년 만에 처음으로 총수 부재 사태를 겪고 있는 롯데로서는 최소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일단 신 회장이 옥중 생활을 청산하는 것이 절실한 만큼 재판 과정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현재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구속 수감 중인 기업 총수는 신 회장이 유일하다. 재계 안팎에서는 유사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다른 기업 총수들도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난 2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출소했을 때 비판 여론이 쏟아진 것을 감안할 때 재판부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비관론도 나온다. 관건은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기부하기로 한 70억원의 대가성 여부다. 검찰은 신 회장이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특허 재승인을 위해 ‘묵시적 청탁’을 했다는 판단이다. 반면 롯데 측은 대가성이 없는 기부라는 주장이다. 신 회장은 앞선 공판에서 “그동안 롯데그룹은 K스포츠재단 외에도 창조경제센터, 평창동계올림픽, 스키협회, 부산오페라극장 등 다양한 곳에 기부했다”며 다른 기부의 연장선상에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면세점 특혜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면담 당시 면세점은 이미 사실상 해결돼 대통령에게까지 청탁을 해야 하는 시급한 현안이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신 회장은 구속 수감 중에도 지난 6월 일본롯데홀딩스 이사 해임안이 부결되는 등 여전히 한·일 롯데 주주들의 지지를 받으며 입지를 유지하고 있지만, 롯데그룹 안팎에서는 구속 기간이 길어질 경우 얼마든지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롯데 관계자는 “비상경영위원회를 가동해 경영활동을 무리 없이 이어 가고 있지만, 신규 채용 계획이나 대규모 투자 등 신 회장 본인의 결단이 필요한 사안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재명 인수위, ‘불법 의혹’ 도 사업 8건 특별조사 요청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남경필 전 지사 시절 추진한 8건의 도 사업 및 행정에 대해 “불법 의혹이 있다”며 도 감사관실에 특별조사를 요청했다. 도지사직 인수위는 1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정과 도 사업 전반에 대해 분석한 결과 도 행정업무뿐만 아니라 공사 및 출자·출연기관이 수행한 사업에서 21건의 불법 의혹이 드러났다”며 “이 중 조사가 시급한 8건을 우선해 경기도가 철저히 검증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8건은 △경기도시공사 신규투자사업 △용인 영덕지구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 △팀업캠퍼스 관리위탁사업 △2층버스 확대 도입사업 △한정면허 공항버스 시외버스면허 전환 △경제과학진흥원 경영정보시스템 구축사업 △킨텍스 분식회계 및 인사채용 등이다. 인수위는 경기도시공사 신규투자사업인 따복하우스의 경우 고위간부가 시공사 선정에 개입해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사례나 도의회의 승인 전에 업체를 선정하는 등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경기도시공사가 발주한 다산신도시 7건의 공사 중 6건을 한 업체가 단독 수주했고,이 중 4건은 수의계약을 통해 선정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 과정에 위법 행위가 없었는지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용인 영덕지구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은 일반공업지역을 3종 일반주거지역 및 상업 지역으로 용도변경을 승인함으로써 기부채납 면적을 제외하고도 주변 시세를 기준으로 2500여억원의 막대한 개발이익을 특정 업체에 몰아주게 됐다고 인수위는 주장했다. 기부채납 부지조차도 공원이나 도로 등으로 이뤄져 전체 6%의 연구시설 용지를 제외하고는 기존 토지의 가치상승을 목적으로 한 수단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인수위는 밝혔다.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은 민간영역에서 관장하는 관광휴양시설을 준공 후 분양 또는 위탁이 가능하고 사업 기간은 10년으로 규정했는데,이는 준공 후에 바로 분양·위탁을 통한 투자금 회수가 가능,특혜 논란이 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계약상 10년 후에 민간영역 시설은 반려동물테마파크와 전혀 관련 없는 이익 사업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계약조건도 있었고,개발이익 환수를 기대할 수 없는 구조로 사업이 설계돼 있었다고 인수위는 강조했다. 인수위가 밝힌 8건 중 경기도시공사 신규투자사업,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팀업캠퍼스 관리위탁사업,2층버스 사업,한정면허 공항버스 시외버스면허 전환 등 5건은 남경필 전 지사가 역점을 두어 추진한 사업들이다. 이에 대해 인수위 관계자는 “남 전 지사의 주요사업을 타깃으로 해 특별조사를 요청하는 것이 아니다.도정 정책과 사업 전반을 분석한 결과 문제점이 드러난 것들”이라며 “내부의 불법행위가 먼저 근절돼야 도 전역의 불법도 뿌리 뽑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더 큰 커넥션’ 있다?… 이재명 조폭연계설 미스터리

    ‘더 큰 커넥션’ 있다?… 이재명 조폭연계설 미스터리

    정치인과 결탁한 조폭, 혁신 사업가로 변신한 행동대장, 경찰 부인을 유령직원으로 둔 회사…. 이권과 성공을 위해 조폭과 권력이 서로 뒷배가 되는 공간, 가상의 도시 안남시를 그린 영화 ‘아수라’는 정말 경기 성남시에서 재현됐을까. 구속된 이준석(37) 코마트레이드(코마) 대표와 이재명 전 성남시장(현 경기도지사)이 함께 찍은 사진, 은수미 현 성남시장의 옛 운전기사 월급을 코마 측이 대납한 정황 등 올봄 세간에 터진 이야기들은 성남을 안남과 같은 선상으로 밀어 올렸다. 그런데 이 대표 재판, 이재명 지사에 대한 추가 폭로전 공방 과정에서 이야기의 2막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드러난 이야기들은 실재하는 더 거대한 관계들을 감춘 채 특정 세력만 정밀 타격하기 위해 선별된 ‘빙산의 일각’이라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2015년 8월 성남에 본사를 둔 샤오미 국내 총판 코마를 설립한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구속돼 서울중앙지법에서 3개 재판을 받고 있다. 해외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 보복폭행 혐의, 성남 수정경찰서 이모(A) 강력팀장 부인을 코마 ‘유령직원’으로 등재해 월급 형식으로 3700만원을 지급한 뇌물공여 혐의 등에 관해 각각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뇌물공여 재판이 비교적 최근인 2016년쯤의 범행을 다룰 뿐 조폭 범죄 혐의를 다루는 나머지 두 재판은 2010~2013년쯤 벌어진 비교적 먼 과거의 범행을 다룬다. 이 가운데 뇌물 사건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는 지난달 성남지청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가 재직 중인 W법무법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같은 달 24일 이 사건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태권)가 W법무법인 서초동·성남분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변호사별 사건 수임·법인 계좌 내역 등을 확보해 재판부에 제출했다. 재판 도중 재판장이 직접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사실상 재판부가 검찰에 수사 보완을 지휘한 모양새가 됐다. W법무법인 압수수색은 A강력팀장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를 부인하는 이 대표가 검찰 수사가 부실했다는 취지로 전개하는 독특한 주장을 재판부가 수용함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 대표는 법정에서 “A강력팀장보다 훨씬 높은 지위의 공직자들과도 친분을 이어 왔는데, 유독 A강력팀장에게 뇌물을 주고 사건을 청탁할 이유가 없다”거나 “현직 경찰에 뇌물을 주면 현금으로 주지, 누가 기록이 다 남게 회사 계좌로 A강력팀장 부인 쪽 차명계좌와 거래를 하느냐”고 주장했다.●은수미 운전기사 월급 대납 등 연루 부인 코마엔 이미 전직 경찰 정모씨가 이사로 등재돼 있었고, 이 대표는 W법무법인 성남지청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의 이모(B) 사무장과 어린 시절부터 20년 동안 친분을 쌓아 왔다. 정씨와 B사무장 등 둘이 성남 지역 내 폭넓은 인맥을 갖춘 데다, 이 대표와 그의 측근인 임원들 역시 정·관계 고위직 인사 여럿과 친분이 있어 A강력팀장에게 뇌물을 줄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특히 검은 커넥션이 있었다면 ‘이 대표-A강력팀장’이 아니라 ‘A강력팀장-B사무장’ 사이를 의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강력팀장 측 계좌를 이 대표에게 건넨 B사무장을 추궁해야 했는데, 경찰 쪽으로 돈이 흘러가는 줄 모른 채 B사무장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으로만 생각한 이 대표에게 검찰이 뇌물공여 혐의를 씌웠다는 것이다. 은수미 시장 운전기사 월급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 대표는 또 다른 의혹을 내놓는다. 수사 과정에서 “이 대표가 경찰에게 뇌물을 준다고 직원들에게 들었다”며 이 대표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사업가 배모씨는 2015년 10월 코마 재무이사가 돼 연봉 1억 2000만원을 받던 인물이다. 배씨는 2016년 총 26억원 상당의 투자를 코마에 유치해주기도 했으나 이 대표와 사이가 틀어져 그해 회사를 떠났다. 배씨의 동생 친구인 최모씨가 바로 지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논란이 된 은 시장의 2016년 당시 운전기사였다. 월 200만원에 달하는 최씨 급여와 차량 유지비 등은 코마가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고, 최씨는 운전기사를 그만둔 뒤 4개월 만에 성남시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됐다. 이 대표 측은 “(이 지사와 사진을 찍은 계기가 된) 성남FC 후원 등 정치권 관련 활동은 배씨가 연결해 준 것이 많다”며 이 사건에서도 자신의 직접적인 연루설을 부인하고 있다. 정치인들과의 사진에 자신이 등장하지만, 그 사진을 찍는 자리를 만든 이들은 자신이 아니라는 것이 이 대표 주장의 요지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지역 정·관계는 배씨가, 경·검 등 사정기관엔 B사무장이 ‘연결고리’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코마 자금이 기부 등의 형식으로 지역에 풀리면서 코마 관계자들의 영향력이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이 가운데 B사무장 관련 의혹에 대해선 재판부가 압수수색 영장 발부를 통해 수사 필요성을 인정했다. 검찰 수사 단계에선 B사무장이나 배씨가 피의자일 가능성을 염두에 둔 수사가 전혀 없었다. 결과적으로 검찰 수사나 폭로전 끝에 이 대표는 성남시 우수중소기업이 돼 세무조사를 한시 면제받는 등 각종 로비를 통해 정·관가를 쥐락펴락한 조폭 출신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막상 재판이 시작되자 이 대표 외 코마 관계자들 각자가 지역 정·관계 인사들과 어떻게 선이 닿았고 어떤 로비 경로를 형성했는지 의구심이 커져 버렸다. 정작 코마가 성남시에서 세무조사 한시 면제권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관례상 신설법인은 설립 뒤 5년까지 세무조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가 ‘성남시 안의 더 큰 커넥션 은폐를 위한 이준석 죽이기’라고 자신의 처지를 묘사한다면, 이 지사는 ‘거대 기득권의 이재명 죽이기가 패륜, 불륜몰이에 이어 조폭몰이로 치닫고 있다’며 반박하고 있다. 이 지사는 “범죄집단이 모습을 숨긴 채 접근하거나 봉사단체, 사회공헌기업으로 포장해 공익활동을 하면 정치인이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최근 자신과 이 대표의 관계를 영화 ‘아수라’에 빗대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 “심각한 명예훼손과 정치적 타격을 당했다”는 내용의 반론 제기 및 방송경위 설명 요청 내용증명을 두 차례 보냈다.●이 지사 “정치 타격”… 방송경위 설명 요청 이 지사와 이 대표가 ‘더 큰 커넥션’이나 ‘거대 기득권’을 운운하는 계기 중 하나로 ‘성남시 조폭 연계설’이 불붙은 시기가 꼽힌다. 공교롭게도 민감한 선거 국면에서 불거졌기 때문이다. 조폭 연계설은 6·13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둔 5월 초쯤 본격적으로 나왔다. 상대당인 자유한국당이 선거전에서 ‘이재명 조폭 연계설’을 쟁점화시켰을 뿐 아니라 이 지사가 속한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이 지사에 대한 ‘후보 비토론’이 제기됐다. 19대 대선 한 달 전인 지난해 4월에도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며 문재인 후보 지지세를 위협하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둘러싸고 조폭 연계설이 대두됐다. 당시에도 안 전 후보 뒤로 조폭인 듯한 청년들이 앉아 있는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진 게 의혹을 키웠다. 이후 대선 1년 뒤 댓글 조작 수사 국면에서 드루킹 일당이 의도적으로 ‘안철수 조폭’ 검색어를 띄운 정황이 포착됐다. 성남이란 독특한 지역색 때문에 조폭 연루 의혹이 무성하다는 평가도 있다. 군사독재 시절 수도권 철거민 집단이주지였던 성남은 90년대 분당 신도시, 2000년대 판교 IT단지 건설 등 급격한 개발을 경험했다. 개발과 저항이 계속되면서 다양한 운동 세력과 정치 조직이 싹을 틔웠다. 이권을 노린 폭력 조직은 정치 스펙트럼을 가리지 않고 선거 때만 되면 정·관계에 줄을 댔다. 다른 지역에선 보기 힘든 ‘조폭과 정치인의 사진’이 유독 성남에서 계속 나오고, 조폭 유착설로 지역 정치가 출렁이는 원인에는 역사적 특수성이 있다는 것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전직 수장들이 줄줄이 구속·소환된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는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을 것이다. 공정위 전직 간부들의 불법 재취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어제 노대래 전 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같은 혐의로 정재찬 전 위원장과 김학현 전 부위원장을 구속했다. 검찰은 조만간 김동수 전 위원장도 소환한다. ‘경제 검찰’이니 ‘공정’이니 하는 이름표를 반납해야 할 판이다. 이번 사태는 공정위 내부에서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충격이다. 37년 공정위 역사상 위원장과 부위원장 출신들이 한꺼번에 구속되고 줄소환된 일은 처음이다. 그 사유가 딴것도 아니고 대기업과 짬짜미한 ‘슈퍼 갑질’이다. 그동안 공정위 퇴직 간부들의 기업체 재취업은 뿌리 깊은 관행으로 소문이 짜했다. 암묵적 악습을 뿌리 뽑자는 비판 여론이 거셌는데도 알고 본즉 수장들이 불법 고리를 앞장서 엮은 사실이 낱낱이 들통났다. 검찰에 구속되거나 소환된 수장들의 혐의는 거의 판박이다. 풍문으로만 듣던 관행이 얼마나 조직적으로 진행됐는지 미뤄 짐작할 만하다. 구속된 정 전 위원장과 김 전 부위원장은 4급 이상 퇴직 간부 17명의 특혜 채용을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인사 부서인 운영지원과에서는 ‘퇴직자 관리 방안’이라는 문건을 만들어 재취업 리스트를 따로 관리했다. 행정고시 출신은 2억 5000만원선, 비고시 출신은 1억 5000만원선으로 재취업 연봉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2+1’이라는 재취업 원칙도 요지경 속이다. 2년의 취업 기간이 끝나면 공정위의 자체 의견에 따라 1년 더 연장하는 방식이다. 이런 갑질 전횡이 또 없다. 공정위의 칼끝에 대비해야 하는 기업들로서는 로비 수단으로 취업 요구를 알아서 들어줬으니 그들끼리의 ‘윈윈’ 거래인 셈이다. ‘전관예우’ 재취업 관행은 기업체뿐 아니라 대형 로펌에서도 심각하다. 그 사실을 국민도 이제 다 알고 있다. 김상조 위원장은 공정위 혁신을 떠들썩하게 약속했다. 썩은 환부를 도려내는 특단의 개혁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국민 불신은 돌이킬 수 없을 것이다.
  • 노대래 前공정위원장 소환…간부 특혜 재취업 알선 혐의

    노대래 前공정위원장 소환…간부 특혜 재취업 알선 혐의

    노대래 전 공정거래위원장(17대)이 퇴직 간부의 불법 취업을 알선한 혐의로 2일 검찰에 소환됐다.검찰은 앞서 정재찬 전 위원장(18대)를 구속한 데 이어 김동수 전 위원장(16대)에게도 3일 출석할 것을 통보하면서 전직 공정위원장들을 향한 전방위적인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구상엽)는 이날 오전 10시 노 전 위원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소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노 전 위원장이 퇴직한 4급 이상 공정위 고위 간부들의 불법 재취업을 도왔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날 검찰에 출석한 노 전 위원장은 취채진에게 “검찰에서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한 뒤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2013년 4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노 전 위원장은 운영지원과장부터 시작해 사무처장, 부위원장, 그리고 위원장까지 이어지는 ‘취업 알선’ 보고라인을 구축해 퇴직 간부들을 관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퇴직자 관리 방안’ 문건을 내부적으로 작성해 유수 대기업들에 이들을 고문 등으로 채용하라고 압력을 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검찰은 불법 취업 알선이 장기간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전직 공정위 위원장·부위원장을 차례로 불러 조사해 왔다. 지난달 30일엔 정 전 위원장과 김학현 전 부위원장을 구속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노 전 위원장에 대한 영장도 조만간 청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노 전 위원장이 관여한 기간이나 대상은 정 전 위원장의 혐의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노 전 위원장 재임 시기 이전에도 불법 취업 알선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3일 김 전 위원장도 불러 조사한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김 전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기획재정부 1차관과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나아가 검찰은 역대 부위원장, 사무처장 등도 줄줄이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이개호 아들, 금호아시아나 특혜 입사 의혹”

    “이개호 아들, 금호아시아나 특혜 입사 의혹”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금호아시아나그룹 입사 당시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6년 하반기 금호아시아나그룹 공채에서 금호고속의 모집 전공은 상경·인문·사회·법정으로, 공학 전공은 없었다”며 “이 후보자의 아들은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한 공학 분야 학사학위 소지자로 금호고속에 입사할 자격 자체가 없었기에 이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아들은 2016년 하반기 금호그룹 신입사원 공채에 합격해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금호고속에 재직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었던 이 후보자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4회에 걸쳐 금호아시아나 그룹 산하의 금호타이어 매각 반대를 주장해 온 바 있다. 당시 정부는 중국 기업에 금호타이어를 매각하는 방침을 세운 상태였다. 이 후보자 측은 해명자료에서 “(아들이 최초 지원한) 금호터미널의 모집 전공분야가 상경·법정으로 돼 있지만 금호터미널은 인터넷으로 원서를 제출한 타 전공 분야 지원자에 대해서도 매년 채용 절차를 진행해 합격시킨 사례가 있어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금호타이어가 해외 매각이 될 경우 기술 먹튀, 고용 불안, 방산기술 유출이 우려돼 국내 업체에 매각하도록 촉구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의원 2명 불구속 기소… 소문만 요란했던 강원랜드 수사

    현직 검사의 외압 폭로로 별도 수사단까지 꾸린 검찰이 권성동,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을 불구속 기소하며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를 마무리했다. 춘천지검의 첫 수사로부터 2년 5개월 만이다. 수사 외압 부분은 재배당 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남우)가 검찰 전문자문단 판단에 따라 대검 반부패부장 등을 불기소 결정할 예정이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의정부지검장)은 16일 권 의원과 염 의원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의원실 인턴비서 등 11명을 채용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강원랜드 대표이사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자신의 비서관을 특혜 채용하게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를 받고 있다. 염 의원은 2012~2013년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당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이라는 지위를 남용해 지인과 지지자의 자녀 39명을 채용하도록 강원랜드 인사팀장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단은 또한 전 강원랜드 본부장 전모씨를 권 의원과 공모한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 서기관 김모씨를 문체부 부이사관을 강원랜드 본부장급 임원으로 채용하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수사단은 지난 2월 춘천지검에서 강원랜드를 수사하던 안미현 검사가 언론에 나와 수사 외압을 폭로하며 출범했다. 이후 안 검사는 지난 5월 기자회견을 자청해 ‘지난해 강원랜드 재수사 당시 문무일 총장이 외압을 행사했다’고 추가 폭로했고, 수사단도 문 총장이 약속과 달리 권 의원에 대한 영장 청구를 놓고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며 대검찰청과 갈등을 빚었다. 결국 수사단 의견대로 영장이 청구됐고, 불체포특권을 포기한 권 의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으나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국정원 “김병기 아들 채용에 대한 특혜 없었다” 해명

    국정원 “김병기 아들 채용에 대한 특혜 없었다” 해명

    국가정보원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아들의 채용과 관련해 어떠한 특혜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11일 국정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김 의원이 2014년 국정원에 지원했다가 신원조사에서 떨어진 자신의 아들의 낙방이 부당하다는 의견을 국정원에 전달하는 등 채용과 관련해 압력을 행사해 특혜를 받았다는 취지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국정원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김 의원 아들 임용에 특혜가 없었음을 언론사에 사전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원은 공개채용 방식으로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직원을 선발하고 있다”면서 “김 의원 아들도 홈페이지 등 대외 채용공고와 공식 선발절차를 거쳐 임용됐고 그 과정에 특혜나 편의제공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겨레는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 의원이 정보위 간사가 된 뒤 ‘채용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을 인사기록에 남겨달라’는 등의 요구를 국정원에 했다고 전했다. 또 김 의원의 아들이 합격한 이후인 2017년 국정감사를 앞두고는 국정원 공채 전반을 살피겠다며 관련 자료를 요구하는 등 이른바 ‘갑질’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공정위가 대기업 취업알선소?…매년 퇴직간부 10여명 대기업에 소개

    공정위가 대기업 취업알선소?…매년 퇴직간부 10여명 대기업에 소개

    공정거래위원회가 퇴직 고위간부와 대기업을 일대일로 연결해 취업을 알선해준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고 한겨레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정위 퇴직자의 취업 특혜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구상엽)는 지난달 20일 정부세종청사 공정위 사무실에서 압수한 문건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2010년부터 4급 이상 퇴직 간부와 대기업을 연결해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를 챙기는 공정위 운영지원과가 해마다 10명 안팎의 퇴직 예상자 경력을 따로 관리하고 공직자 취업제한을 논란을 피할 수 있는 기업을 골라 짝지어줬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공정위는 기업 인사담당 임원을 사무실로 직접 불러 재취업을 소개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공정위의 재취업 알선 혜택을 본 이들은 보통 정년을 2년 앞둔 이들도 일부는 특별한 업무도 없이 억대 연봉을 받다가 2년 뒤 후배 퇴직자에게 자리를 대물림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재취업 리스트는 공정거래위원장까지 보고됐는데, 지난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이런 관례가 폐지된 것으로 검찰은 차악했다. 기업 임직원 대부분은 검찰 조사에서 “공정위 압박에 못 이겨 불필요한 인력을 채용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반면 공정위는 “기업에서 공정위 출신이 필요하다고 해서 연결해준 것일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정위 전·현 부위원장 검찰 ‘취업 특혜’ 수사

    신세계 등 주식 신고 누락 묵인 퇴직자 부정 취업 정황 확보 검찰이 ‘경제 검찰’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 퇴직자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한 단서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전·현직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이 나란히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구상엽)는 20일 오전 세종시 공정위 기업집단국과 운영지원과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의 공정위 압수수색은 2007년 9월 이후 11년 만이다. 검찰은 공정위의 조사를 받은 기업이 퇴직한 공정위 간부 등을 불법적으로 채용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자윤리법은 4급 이상 공직자가 퇴직 전 5년간 소속됐던 기관·부서의 업무와 관련이 있는 곳에 퇴직 후 3년간 취업하지 못하도록 정하고 있다. 부정 취업을 한 전직 공정위 간부는 7~8명 정도로 알려졌다. 특히 수사 대상에는 현직인 지철호 부위원장과 전임자인 김학현 전 부위원장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 부위원장은 2015년 공정위 상임위원을 지내다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상임감사를 맡았다.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중기중앙회는 취업 제한 기관이 아니고, 지난 4월 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답변도 받았다 ”고 해명했다. 검찰은 공정위의 일부 공무원이 대기업 사건 등을 부당하게 처리한 정황도 포착했다. 또 공정위가 담합 사건 등을 검찰 고발 없이 부당하게 종결한 구체적 사례도 파악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도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공정위가 신세계와 네이버 등 기업 수십곳이 주식소유 현황 신고를 누락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해당 기업을 제재하거나 검찰에 고발하지 않고 사안을 임의로 마무리 지은 사실을 파악해 담당 부서인 기업집단국을 수사 중이다. 또 올해 초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횡령·배임과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공정위가 주식 현황 신고 누락을 사실상 묵인한 정황도 포착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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