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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아들, 대령·언론사 고발? KBS·한겨레도 보호 못 해줘”

    “추미애 아들, 대령·언론사 고발? KBS·한겨레도 보호 못 해줘”

    정진석 “추미애 리스크 봉합 안 돼”국민의힘, 1년전 오늘 조국 임명 거론하며“‘아빠 조국’서 ‘엄마 추미애’가 아니어서 미안해로 바뀌었을 뿐 하나도 안 달라져”홍문표 “대통령 아들도 서류 없어” 공세국민의힘이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을 사실상 ‘제2의 조국 사태’로 보고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압박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이맘때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 국민 정서에 특히 예민한 교육 부분의 공정성 문제로 정권에 부담을 줬다면 이번에는 추 장관이 또다른 뇌관인 아들 병역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재차 휘발성이 큰 공정성 이슈가 만들어졌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의 아들이 휴가 당시 제출 서류가 없었다는 점에 착안해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도 고용정보원 입사 및 퇴사 서류가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김종인 “대통령, 추미애 신속히 결단하라”정진석 “MBC·경향도 더는 秋 보호 못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비상대책위원회-중진의원 회의에서 “대통령께서 묵인하는 것처럼 태도를 가지는데, 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정진석 의원도 회의에서 “추미애 리스크는 더 봉합이 되지 않는다”며 “친여 매체인 MBC KBS 한겨레 경향신문 등도 더이상 추 장관을 보호해줄 수 없다. 야당 의원실에 이들 친여 매체의 자료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추 장관의 아들 서씨는 자신의 부친과 할머니가 서씨의 자대 배치날 청탁을 언급하고 ‘청탁하지 말라’고 교육까지 받았다고 말한 당시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대령)과 해당 발언의 녹취 내용을 보도한 SBS 등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서씨가 자신의 의혹을 뒷받침하는 발언을 한 대령과 이를 보도한 방송사를 고발하자 여권에 우호적인 일부 언론사들마저 특혜 의혹에 대한 대한 문의가 빗발친다고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秋아들 ‘자대배치 날 청탁’ 대령·SBS 고발 서씨의 법률 대리인인 현근택 변호사는 “(서씨 측이) 수료식날 부대 관계자와 개인적으로 만난 사실이 없고, 부대 배치와 관련한 청탁을 하지 않았다”며 “강당에서 수료식에 참석한 부모님들 전부를 모아 놓고 자대 배치 등에 대해 안내를 받은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서씨가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에 근무할 때 단장이던 A씨는 의원실과의 전화 통화에서 “추미애 아들이 카투사 왔을 때 최초 그 분류부터, 동계올림픽 할 때 막 압력이 들어왔던 것들을 내가 다 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통화 녹음에는 A씨가 “제가 직접 추미애 남편 서 교수와 추미애 시어머니를 앉혀놓고서 청탁을 하지 말라고 교육을 40분을 했다”는 발언도 담겼다. 추후 A씨는 자신과 추 장관의 남편 및 시어머니가 만난 시점과 장소를 ‘신병훈련 수료식 후 식당’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서는 “문 대통령은 추 장관에게 ‘마음에 빚이 없다’면 손절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올해 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마음의 큰 빚을 졌다”고 말한 것을 빌려 조 전 장관과 추 장관을 한 데 묶어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文아들도 고용정보원 입·퇴사 서류 없다” 홍문표, 문준용 특혜채용 의혹 재거론 홍문표 의원은 추 장관 아들의 병가 관련 서류가 국방부에 없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문 대통령 아들의 고용정보원 입·퇴사 서류도 없다”면서 아들 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특혜채용 의혹을 다시 거론했다. 홍 의원은 “구멍가게도 입·출 관계가 분명하다”면서 “서류가 없다는 것은 무엇으로도 해명할 수 없고, 이 정권의 마지막 현상을 보고 있는 현실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일 년 전 오늘 문 대통령은 조국 전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면서 “‘아빠가 조국이 아니라서 미안해’라는 말이 ‘엄마가 추미애가 아니라서 미안해’라는 말로 바뀌었을 뿐, 대통령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 역시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2021년 본예산 편성 토론회 열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2021년 본예산 편성 토론회 열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위원장 이은주)는 지난 7일 상임위 회의실에서 소관 집행부인 경제실, 노동국, 소통협치국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의 내년도 본예산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은주 위원장(더불어민주당·화성6)은 토론회 시작에 앞서 “예산안이 확정되기 전인 지금이야말로 집행부와 의회가 충분한 토론과 소통을 통해 도민들에게 좀 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과 사업에 대해 고민할 수 있으리라 본다”며 “코로나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없는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토론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3)은 지역화폐의 사용에 있어 생활에 밀착된 업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고, 바우처 형식으로 당연지급 된 금액에 한하여 사용제한(매출액 10억 이상 점포)을 적용하지 않는 방법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했다. 이원웅 의원(더불어민주당·포천2)은 산업단지의 지역균형 개발과 관련해 경기 남부뿐만 아니라 북부 산단에도 투자가 필요하고, 포천 고모리에 산단을 예로 들며, 기업들이 투자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사전준비를 좀 더 면밀히 하여 균형 개발 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남운선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1)은 온라인 수출 화상상담 지원이 현재 코로나19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수행돼야 하며 공유주방사업의 대상이 청년층에만 한정되어 있는데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김인순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화성1)은 최근 코로나 등으로 폐업하거나 재기불능인 많은 소상공인들을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고, 내년에는 기존사업의 유지보다 소상공인, 특수고용직 등 직격탄을 맞은 업체들이 생존하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허원 의원(미래통합당·비례)은 경기도 명장제도를 언급하며 기술인을 육성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실제 산업발전에 영향을 미치도록 해야 하며 이들의 취업지원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점포환경개선비용 지원 시에 소도시와 대도시 간 지역여건을 고려한 사업 안배가 필요한 만큼 권역별 배정과 가점제도 운영 방법을 고민해보라고 말했다. 김장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가 감소할 것을 우려하며,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경제실 총 예산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산업단지 조성으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해 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3)은 단기 일자리가 아닌 고용안정성 있는 일자리 창출 사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율을 파악 후 채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게임 관련 예산의 삭감보다는 게임 기업과 연결한 사회공헌 사업으로의 연계 추진을 제안했다. 안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11)은 공모사업의 참여기업의 비도덕적 행위로 특정 기업이 지원 사업 특혜에 중복·독점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 지원 조건의 재정비를 주문하며, 타 실국과 사업이 중복되지 않도록 사전에 점검하여 집중과 투자를 효율적으로 하기를 당부했다. 심민자 의원(더불어민주당·김포1)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윈윈 할 수 있는 사업 발굴이 필요한데, 킨텍스의 기존식당을 활용해 복지관에 배달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좋은 예로 들으며 지금 이 시대에 더욱 필요한 말이 ‘함께’라는 단어이며, 함께 사용하고 실험하고 검증하는 소공인 집적지구 사업 등이 그런 방법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김현삼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7)은 산업재해 예방의 개선의식이 있는 중소사업장들의 의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원스톱 행정시스템이 필요하고, 플랫폼 노동자 같은 새로운 노동형태가 계속 생성되고 있기에 노사민정협의체에 그들을 포함하여 의미 있는 노동거버넌스가 되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관열 의원은 중소기업을 위한 산업단지 개발 확대가 필요하고, 공공기관에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율이 높은 만큼 노동국이 비정규직 근로자를 줄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미애 “검찰 수 많아? 수사관 신규 채용 중단해 과다 인력 조절”

    추미애 “검찰 수 많아? 수사관 신규 채용 중단해 과다 인력 조절”

    “구속된 수용자 소환 않고 구치소 신문 마련”검사, 일반 공무원보다 급수 높아 특혜 지적엔“중립성·독립성 확보 차원서 신분 유지 필요”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일 업무처리량에 비해 검찰 수사관이 너무 많다는 지적에 대해 “검찰 수사관 신규 채용을 중단하는 방법으로 과다 인력을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위에서 ‘6000여명이 넘는 검찰 수사관이 있지만 검찰의 처리 건수는 전체의 2%가량에 불과하다’는 황운하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앞으로 직제 개편을 통해 직접 수사가 줄어든 부분을 반영해 나가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 장관은 “특정 3개년에 걸쳐서 수사관이 많이 선발된 해가 있는데 그분들이 나가게 되면 신규 채용을 하지 않는 방법으로 수사관 수를 줄여나가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검사가 구속 피의자를 반복적으로 검사실로 불러 조사하는 데 대해선 “현재 인권 수사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는 사안”이라면서 “구속된 수용자를 소환하지 않고 구치소에 신문하는 시설을 위한 예산까지 확보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 이달 중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황운하, 검찰 특수활동비 쌈짓돈 지적에秋 “깜깜이 집행 국민이 더는 용납 안해” 황 의원이 ‘검찰이 특수활동비를 돈 봉투로 돌리는 등 쌈짓돈으로 쓰고 있다’고 지적하자 추 장관은 “깜깜이 집행은 국민이 더는 용납하지 않고 있다”면서 “제도 개선에 포함해 바람직한 방향을 찾겠다”고 예고했다. 다만 검사가 일반 공무원보다 급수가 더 높은 등 특혜를 받고 있다는 지적엔 “앞으로 검찰개혁이 완성된다면 검사는 기소와 공소 유지를 위한 준사법기관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중립성과 독립성 확보 차원에서 어느 정도 신분 유지는 필요하다”고 답했다. 검찰은 지난 1월 청와대의 울산시장 관련 하명수사와 선거개입 의혹과 대해 황 의원을 비롯해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한병도 전 정무수석비서관, 송철호 울산시장, 송병기 전 울산시장 경제부시장 등 1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무더기 기소했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교육청 ‘아빠찬스’ 시민감사관 의혹 사실로 드러나

    서울교육청 ‘아빠찬스’ 시민감사관 의혹 사실로 드러나

    시민감사관 아빠가 딸을 시민감사관에 추천해 위촉 서울시교육청 감사관 소속 공익제보센터 직원이 딸을 시민감사관으로 위촉했다는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교육청 시민감사관 위촉 및 수당 지급 적정 여부’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공익제보센터 상근 시민감사관 A씨의 딸 B씨가 회계 분야 비상근 시민감사관에 위촉돼 특혜 논란이 일었고, 교육청이 지난 4월 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감사 결과 A씨는 B씨가 딸인 것을 숨기고 센터 내부에 자신의 업무를 보조하는 비상근 시민감사관으로 B씨를 추천한 사실이 확인됐다. 통상 시민감사관은 종합·특정감사나 고충 민원·진정·비위고발 사안 공동조사 등에 참여하기 때문에 교육행정과 법률 등에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회계사나 퇴직 교원이 맡아왔다. 그러나 B씨는 대학 졸업 후 보험회사에 18일간 고용된 것 외에 고용 이력이 없었다. 딸 B씨는 아버지가 운영위원장인 한 시민단체에서 무급 위촉직 간사로 5년여간 활동한 경력이 있었다. 공익제보센터 민원감사 담당자인 A씨는 서류심사 전 내부 회의에서 “시민단체 간사 B씨가 이 단체 추천으로 지원했다”며 B씨를 민원감사 전담 보조 인력으로 뽑자는 의견을 냈다. B씨가 딸인 것은 물론 그가 시민단체 정식 직원이 아닌 무급 위촉직 간사였다는 사실을 숨기고 의견을 낸 것이었다. 시민단체가 B씨를 추천했다는 것도 사실과 달랐다. 면접심사에서 ‘B씨에게 회계 자격증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B씨는 내부추천을 받았다고 밝혔다. 면접위원들은 센터 내부 사정을 존중하자며 B씨의 점수를 조정했고, 이를 몰랐던 센터장은 B씨를 비상근 시민감사관으로 위촉했다. 감사원은 서울시교육감에게 A씨를 징계하고 B씨에게 청탁금지법 등 위반에 따른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도록 이런 사실을 관할 법원에 알리라고 통보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감사원이 관련 조례와 법령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재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정부의 블라인드 채용 지침 등을 보면 가족관계를 밝히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성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며 “추천서는 양식이 공고문에 첨부되지 않아 단체등록증을 첨부했고, 단체가 회의를 통해 추천한 사실을 사무국장이 진술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근무 중 다쳤다고 재시험…인천공항공사 소방직 공채 논란

    근무 중 다쳤다고 재시험…인천공항공사 소방직 공채 논란

    체력검정 탈락한 기존 소방대원들에 ‘업무상 부상’ 인정일반 응시자 “나도 시험 전에 다쳤는데 소명 기회 없다” 비정규직 보안검색 직원 1902명을 정규직 채용하기로 하면서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또 도마에 올랐다. 소방직 직접고용 과정에서 체력검정에 탈락한 기존 소방대원 일부에게 공사 측이 부상을 이유로 재시험 기회를 줬기 때문이다. 2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그 동안 용역업체에 소속돼 파견 형식으로 일하던 인천공항 소방대 211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하고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됐던 보안검색 직원 채용 절차처럼 2017년 5월 이전에 입사한 직원 147명은 절대평가 방식의 적격심사만 거치면 직고용된다. 그러나 2017년 5월 이후 채용된 소방대원 52명과 관리직 12명은 공개경쟁을 거치도록 했다. 일반 소방대원이 지원하는 소방직 일반직원(소방직 다급) 공개경쟁은 서류와 필기시험, 체력검정, 1·2차 면접을 거치게 된다. 이 공개경쟁에는 기존 소방대 직원 외에도 취업준비생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공사는 100% 공개경쟁 채용인 만큼 현직 소방대원이 지원하더라도 가점이나 특혜는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소방직 일반직원의 공개경쟁 절차 중 체력검정에서 탈락한 기존 소방대원 일부에게 공사 측이 재시험 기회를 주면서 논란을 자초했다. 소방직 일반직원 채용에는 총 571명이 지원했고, 207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이 중 기존에 근무하고 있던 소방대원은 45명이었다. 필기시험을 통과한 이들은 지난 7~10일 체력검정 시험을 치렀다. 체력검정 시험은 악력과 배근력,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제자리 멀리뛰기, 윗몸 일으키기, 왕복 오래달리기 등으로 구성됐다. 체력검정은 절대평가이지만 난이도가 높아 응시자의 절반가량이 탈락했다. 현직 소방대원 45명 중에서도 7명이 탈락했다. 그런데 공사는 소방대원 출신 탈락자 7명 중 3명에게 재시험 기회를 주기로 했다. 소방대 노조가 ‘근무 중 다친 직원의 경우 체력검정을 제대로 치르기 어려운 사정을 배려해 줘야 한다’며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공사 관계자는 “노사전(노조·회사·전문가) 합의에서 탈락자는 본인이 요청하는 경우 채용절차 심의위원회에서 소명 기회를 부여하도록 했다”며 “개별 이의신청을 받아 심의했고 ‘소방대 근무 중 업무상 부상 등으로 인한 체력검정 응시 불가’로 인정된 사람에게는 재시험 기회를 줬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다음 달 중 이들을 대상으로 재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공개경쟁 채용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일반 응시자들은 기존 소방대원에게만 소명 기회를 주고 그에 따라 재시험 기회까지 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 응시자는 “체력검정은 필기시험 이상으로 어렵고 중요해 대부분의 지원자가 학원에 다니면서 준비한다”며 “나도 시험 직전 갈비뼈를 다쳤지만 참고 봤는데 기존 소방대원에게만 다시 시험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불공정한 특혜”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양질의 일자리 부족 가장 큰 원인… 직무능력 따라 임금 받아야”

    “양질의 일자리 부족 가장 큰 원인… 직무능력 따라 임금 받아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방침은 뜻하지 않게 을의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청와대의 해명에도 취업준비생들은 과정의 공정성을 외치며 분노하고, 자신의 노력이 부정당했다며 울분을 터뜨린다. ‘을들의 전쟁’에 해법은 없을까. 정이환 서울과학기술대 사회학 교수,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에게 ‘인국공 사태’를 둘러싼 논쟁의 핵심과 대안을 물었다. -다양한 갈등이 표출된 이번 사태의 핵심은 무엇인가. 정이환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이뤄서 민간부문으로 확산하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였지만 실제로는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공공부문의 일자리가 일종의 특권이 됐다. 문제는 오히려 이후다. 기존의 정규직과 전환자들의 대우를 어떻게 할 것인가, 공공부문에서 서로 다른 직종 간 대우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켜 나가야 하는데 이에 대해 불확실하니 취업준비생들의 반발과 불안이 클 수밖에 없다. 같은 회사의 같은 정규직이더라도 직종·직무가 다르면 연봉이 다르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 김성희 “미시적으로는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노조가 허점을 파고들어 청년들의 분노를 유발한 것이다. 넓게 보면 신분차별적이고 비정상적인 노동 구조가 있었다. 충분한 일자리 창출이 되면서 공공부문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되고 민간부문에도 광범위하게 확산되기를 기대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결국 일부만 시혜를 받는 것으로 비춰졌다. 사실 이전 정부에서도 일부 비정규직 전환 정책을 펼쳤다. 공항 안전 인력을 인소싱하는 일은 세계적 추세이다.” 김유빈 “하나를 말하기 어렵다. 처음에는 정규직 전환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전달됐다고 하지만 해소된 뒤에도 끝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청년들이 아직 안전 업무의 정규직화의 필요성이나 본질에 대해 이해하고 있지 못하는 듯하다. 노동경제학적 문제라기보다 사회적 문제에 가깝다. 이번 정부 들어 공정에 대한 이슈가 워낙 많다 보니 문제의 핵심은 정규직화인데 증폭되는 양상은 달랐다. 물론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바로 임금이나 복지 수준이 확 오르지는 않지만, 복수 노조를 형성하면 오를 여지는 있다. 전환 시험 수준을 두고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 창출보다 고용 안정에 집중했던 정책의 문제가 드러난 것인가. 정이환 “사실 ‘공공부문만이라도 정규직화되는 게 좋은 것이 아니냐’는 주장은 많은 사람이 수용한다. 청년들이 문제를 제기한 지점은 고용 안정과는 다르다. 자회사 정규직화가 본사 정규직화와 다르지만 쉬운 해고는 어렵기 때문에 고용 안정은 어느 정도 된다. 밖에서 보기에는 대우도 좋아진다. 그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지 않는 특혜라고 비판을 하는 것이다.” 김성희 “공공부문 고용은 이전 정부보다 3만명 정도 늘어났다지만 피부로 느껴지지 않는 변화다. 대규모로 공공 일자리를 창출하면 재정적 문제 때문에 저항이 커서 (더 늘이기 어렵다). 박근혜 정부 당시 민간부문에 대한 고용형태 공시제(고용 공시제)를 도입했지만 숫자 나열에 그치고 말았다. 민간 기업이 비정규직을 얼마나 고용하고 있고, 얼마나 고용할지 명확하게 사회에 공시하는 시스템으로 가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새롭게 논의가 필요하다.” 김유빈 “청년들의 박탈감이 컸던 것은 일자리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본다. 이번 전환은 2017년에 미리 예고된 일이기도 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환 정책이 민간부문의 비정규직 문제 해결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변화는 미미했다. 민간에서 비정규직 변화를 이끌어 내려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정이환 “민간부문에도 정규직 전환을 도입하는 법안이 제시됐다. 노무현 정부 당시 반대가 심해 도입되지 못했다. 일단 2년 동안 비정규직을 고용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사용 사유가 아니라 기간에 제약을 두게 된 이유다. 그러나 기업은 당연히 2년 뒤에도 사람을 자르고 돌려 쓴다. 전 세계적으로도 비정규직을 금지하는 나라가 줄어들고 있어 쉽지 않다. 일자리가 늘어날지도 의문이다.” 김성희 “공공부문 모델에서 시비와 잡음이 생겼기에 민간부문으로의 확산은 불가능하다. 원래부터 강력한 의지는 별로 없어 보이기도 한다. 청년 고용을 창출하는 민간 기업에 강력한 가점을 주는 방식을 도입해야만 이 문제를 풀 수 있다. 다만 이미 차별이 있는 상황에서 ‘비정규직 사용제한법’ 등은 효과가 떨어지고 촉진하는 제도를 써야 한다. 민간에서도 고용 공시제로 고용 창출에 대한 유인과 비정규직 활용에 대한 제재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김유빈 “장려금 외에 뚜렷한 대책은 없다. 제재는 맞는 방법은 아니라고 본다. 이미 민간 기업의 정규직 채용을 전제로 장려금 정책이 운영된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이나 내일채움공제 등 보조금이 있다. 공공기업은 청년 할당제도 운영한다. 문제는 경기가 악화하면서 기업에서 청년 임금을 올려주기 힘든 상황이다. 정규직의 고용 안정성도 높지만 중소기업은 임금 자체가 열악하다.” -청년들이 민간부문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서 공공부문 일자리가 성역화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정이환 “맞다. 공공부문 일자리는 생애 소득도, 당장의 소득도 높다는 점에서 일종의 특권이 됐다. 이렇게 되면, 공공부문은 임금이라도 민간부문 평균보다 낮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같은 직무라는 조건하에서 고용 안정성은 높으니 생애 소득은 비슷해야 한다. 임금은 직무능력으로 결정되어야지, 공공부문이라는 이유만으로 높게 받아서는 안 된다. 단지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이유만으로 높은 임금을 받아서는 안 된다.” 김성희 “우리 사회는 (임금 등 격차 외에) 신분적 차별까지 횡행한다. 위를 크게 올리지 않고 밑을 올려야 한다는 과제를 세우고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김유빈 “공기업이나 공무원 선호는 예전부터 계속 이어진 문제다. 코로나19 때문에 민간에서 고용 안정성이 더 떨어지면서 격차가 더 벌어지고 고착화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이의진의 교실 풍경] 정시, 정규직화, 공정성이란 무엇인가

    [이의진의 교실 풍경] 정시, 정규직화, 공정성이란 무엇인가

    조선시대 관료 선발제도인 과거제는 중기에 이르러 다음과 같은 비판에 직면한다. 첫째, 지원자의 인격에 대한 온전한 검증 없이 시험 답안만으로 역량을 평가하기 때문에 국가 관료 선발 방식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둘째, 이 때문에 합격에만 골몰하게 만들어 학문 풍토에 악영향을 끼친다. 셋째, 과거시험 모범답안집이 유행하고 경서의 내용을 기억하기 쉽게 한 글자씩 뽑아 외우는 수험 방법이 발달해 학문적 자질이 모자란 자가 과거에 합격하는 사례가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과거 시험 합격자 중 절반 이상이 서울 명문가 자제들에 편중돼 있다. 즉 교육자원과 최신 학문의 지역 격차가 커지고 교육의 불평등이 심화됐다. 당대 뜻있는 학자들에 의해 제기된 이러한 비판은 관료 선발의 적정성만이 아닌 공정성에서도 과거제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음을 보여 준다. 그런데 이거, 어쩌면 이리도 오늘날의 대학입시와 닮았을까 싶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보안검색원의 정규직화 발표로 며칠간 공정성은 매우 뜨거운 화두였다. 새삼스럽지 않다. 한국 사회에는 과거제 같은 지필평가와 공개채용만이 공정하다는, 오랜 시간에 걸쳐 굳어진 믿음이 있다. 때문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보안검색요원 정규직화 발표 다음날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온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반대’ 국민청원이 나흘 만에 25만명을 넘어선 건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 작년 모 장관 후보자 자녀의 특혜입학 시비가 대입 공정성 시비였다면 이번에는 취업 공정성 시비인 게 다를 뿐 현재 우리 사회는 공정성 문제로 심하게 몸살을 앓는 중이다. 다시 대입으로 돌아가 보자. 이 공정성 논란 때문에 교육부는 애초에 고교학점제를 기반으로 하는 2015개정교육과정의 방향을 거슬러 향후 2년간의 정시 확대를 발표했다. 공정성을 높인다는 명분하에 수능 중심의 정시전형 비중을 확대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을 축소한 것이다. 그렇다면 수능은 과연 인재선발에서 적정한가? 공정한가? 대입에서 수능 중심의 정시전형은 대표적으로 평가방식의 단일화를 높인다. 오로지 성적이란 결과에 따라 한 개인의 과거, 현재, 미래를 판단한다. 공정성을 명목으로 평가의 다양성을 희생한 것이다. 필연적으로 한 개인의 다양한 덕목과 재능을 평가할 기회는 박탈되며 교육은 합의된 답에 빠르게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니 제대로 된 배움보다는 대입에 필요한 주요 교과의 지식 습득만이 목적이 된다. 할 수만 있다면 수능에서 선택하지 않은 과목은 배제하고 오로지 선택한 과목만 문제풀이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대입에는 훨씬 유리하다. 인재 선발의 적정성에 의문이 생기는 지점이다. 한편 서울 소재 주요 12개 대학 입학생 중 고교 졸업생, 즉 n수생의 비율은 2020학년도에 65.6%로 재학생의 2배이다. 재수·삼수생들의 정시 합격 비율이 현역 고3학생보다 2배 이상 많다. 2020학년도 입학기준으로 서울대는 56.6%, 연세대는 68.7%이다. 그런데 이미 재수하는 비용은 기천만 원을 훌쩍 넘어선 지 오래이니 돈이 없으면 재수도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수능을 잘 봐서 정시로 대학 가는 것도 집안의 재력이 어느 정도 뒷받침돼야만 가능하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객관식 지필평가, 명확하게 점수로 제공되는 수능이 아무래도 더 공정하지 않겠냐는 우리 사회의 오래된 믿음은 확고하다. 이러한 오래된 믿음에 반하는 결정이 바로 이번 인천공항공사의 발표다. 교육부가 공정성을 내세워 점수 중심의 입시 비중 확대를 강조했는데 막상 정부는 가장 중요한 취업 문제에서 공개채용을 거치지 않는 또 다른 공정성을 들고 나왔다. 교육부와 정부, 양쪽 모두 무엇이 중요한지 갈팡질팡한다. 대입에서의 선발과 취업에서의 인재 선발이 따로 가는 시대, 결국 이 시대에 공정성이란 무엇인가, 다시 묻게 된다.
  • “정규직으로 자동전환 안 돼…공개 경쟁 신규채용 나서야”

    “정규직으로 자동전환 안 돼…공개 경쟁 신규채용 나서야”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사태와 관련, 특정 집단에 대한 특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까지 공개경쟁이 보장되는 신규채용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항공사가 2017년 5월 12일 이전에 입사한 보안검색요원에 한해서만 정규직 전환을 보장한 건 특혜에 해당하는 만큼 (정규직 전환을 취소하고) 공개경쟁으로 모두 다 다시 신규채용하되 경력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면 된다는 것이다. ●특정 집단 정규직 보장은 공정 아닌 특혜 하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비정규직이 없어지고 정규직이 생기는 건 당연히 좋은 일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특정 집단에만 정규직을 보장해 주는 건 공정이 아닌 특혜”라며 “모든 정규직 채용은 공개경쟁을 통해 이뤄져야 하며, 기존 협력업체 직원들에게는 경력에 걸맞은 가산점을 주면 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특히 “특정 공기업이 정규직을 늘리겠다는 결단을 내리는 건 회사의 재량권 문제”라면서도 “하지만 이번 사태는 불공정에 대한 관용의 선을 넘어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늘 ‘로또취업 방지법’ 대표 발의할 것 하 의원은 모든 공기업의 정규직 채용과 전환은 신규채용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는 일명 ‘로또취업 방지법’을 29일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그는 “인국공 사태를 계기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한 대원칙을 세울 필요가 있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 ‘자동전환’은 없어야 한다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여당 의원은 보안요원 일자리가 대단하지 않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만약 정규직 공채가 진행되면 경쟁률은 200대1에 육박하는 공무원 시험 못지않을 것”이라며 “특혜 집단이 생기면 정규직 전환 이후 내부에서도 갈등이 도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하태경 “인국공 비정규직 최소 2358명 ‘특혜·부정 채용’”

    하태경 “인국공 비정규직 최소 2358명 ‘특혜·부정 채용’”

    대통령의 ‘정규직 전환’ 지시 후 감사자료 인용“전환대상자 최소 65%, 채용 관련 서류 없어”“93명은 임직원 친인척… 명백한 특혜 채용”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감사원 감사 결과를 근거로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 전환대상자 중 최소 2358명(약 65%)이 과거 신규채용 과정에서 불공정 채용됐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9월 감사원 감사 결과를 보니 문재인 대통령 때문에 인국공이 불공정 채용의 소굴이 됐다”며 “로또 취업까지 밀어붙이면 불공정 대표기업 불명예를 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감사원은 인국공 정규직 전환 결정 이후 협력사 신규채용자 3604명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환대상자 대부분(중복 감안해 최소 2358명·65% 이상)의 채용에서 세 가지 불공정 채용 유형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하 의원이 제시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신규채용자 중 813명은 채용공고가 제대로 없는 비공개 채용이 이뤄졌다. 2358명은 관련 서류가 존재하지 않아 채용 과정이 공정했는지 판단할 수 없는 ‘깜깜이 채용’으로 나타났다. 인국공 및 협력사 임직원 친인척인 93명은 모두 비공개 채용이나 내부 직원 면접만 거쳤다. 하 의원은 이에 대해 “불공정을 넘어 명백한 특혜·부정 채용”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이어 “인국공 외에도 감사원이 감사를 진행한 5개 기관 모두에서 비슷한 불공정 채용이 이뤄졌다”며 “이는 청와대가 공정성조차 확보하지 않고 대통령의 지시를 무리하게 밀어붙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분노는 이러한 룰이 지켜지지 않고 공공기관 채용에서 불공정과 반칙이 자행됐기 때문”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약속한 ‘과정의 공정, 결과의 평등’에 대한 배신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공기업도 대기업도 ‘공정’이 화두

    공기업도 대기업도 ‘공정’이 화두

    인천공항공사가 쏘아올린 채용 논란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논란을 계기로 공기업은 물론 민간 대기업의 채용 방식을 놓고 ‘공정’이 새삼 화두로 떠올랐다. 노동조합 단체협약에 ‘조합원 자녀 특혜채용’ 조항이 있는 일부 대기업에서도 쟁점이 남은 만큼 한동안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의 유족을 직원으로 특별채용하는 단협 조항이 유효한지를 두고 지난 17일 대법원 공개변론을 가졌다. 원심은 “‘선량한 풍속과 기타 사회질서’에 위배되는 해당 조항은 무효”라고 판단했다. 사회적 지위를 자녀에게 사실상 대물림하는 ‘고용세습’이므로 공정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현대차의 입장도 이와 같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 공개변론에서 유족 측 변호인은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라면서 “타인의 일자리를 뺏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선수 대법관도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 회사의 안전배려 의무 위반으로 사망했음에도 유족들이 사회적 신분에 따른 차별적 특혜라는 비난을 받아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은 문재인 정부 들어 불거졌던 대표적인 공정 논란 사례다.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교통공사의 정규직(일반직) 전환자 1285명 중 192명(14.9%)이 재직자와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현대판 음서(蔭敍)제’라는 비난이 끊이지 않았지만 과거엔 단협에 노조원 가족 채용우대 조항을 넣은 기업도 흔했다. 2015년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는 당시 SH공사, 대전도시철도공사, 광주도시공사 등 지방공기업에 만연했던 유가족 특별채용 조항에 대해 “과도한 복리후생”이라면서 시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2018년 고용세습 관련 조항을 명시한 기업은 현대차를 포함해 13곳 정도였다. 하지만 해당 조항은 점점 사라지거나 사문화돼 가고 있다. 금호타이어, 현대로템, 두산모트롤은 지난해 관련 조항을 모두 삭제했다. 현대차도 현재 소송 중인 산재 유족 특채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삭제했다. 채용 과정에서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재계의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최근 LG전자에서 불거진 채용비리 논란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LG그룹은 지난 9일 신입사원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올해 하반기(7∼12월)부터 연중 상시 채용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단순히 직무 중심으로 수시 채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직무에 대한 적응력이나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정기 공채 제도로는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선발하는 게 어려울 뿐 아니라 전문성이 높은 인재를 선발하는 것도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기업들은 한 번에 많은 인원을 채용하려다 보면 변별력을 이른바 ‘스펙 중심’으로 볼 때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수시채용을 늘리는 추세다. 현대차도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으로 바꿨고 올 들어서는 KT가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다. SK그룹도 수시채용 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인국공 정규직 전환 논란?…대기업도 공기업도 ‘공정’이 화두

    인국공 정규직 전환 논란?…대기업도 공기업도 ‘공정’이 화두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논란을 계기로 공기업은 물론 민간 대기업의 채용방식을 놓고 ‘공정’이 새삼 화두로 떠올랐다. 노동조합 단체협약에 ‘조합원 자녀 특혜채용’ 조항이 있는 일부 대기업에서도 쟁점이 남은 만큼 한동안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의 유족을 직원으로 특별채용하는 단협 조항이 유효한지를 두고 지난 17일 대법원 공개변론을 가졌다. 원심은 “‘선량한 풍속과 기타 사회질서’에 위배되는 해당 조항은 무효”라고 판단했다. 사회적 지위를 자녀에게 사실상 대물림하는 ‘고용세습’이므로 공정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현대차의 입장도 이와 같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 공개변론에서 유족 측 변호인은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라면서 “타인의 일자리를 뺏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선수 대법관도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 회사의 안전배려 의무 위반으로 사망했음에도 유족들이 사회적 신분에 따른 차별적 특혜라는 비난을 받아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불거졌던 대표적인 공정 논란 사례다.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교통공사의 정규직(일반직) 전환자 1285명 중 192명(14.9%)가 재직자와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현대판 음서(蔭敍)제’라는 비난이 끊이지 않았지만 과거엔 단협에 노조원 가족 채용우대 조항을 넣은 기업도 흔했다.2015년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는 당시 SH공사, 대전도시철도공사, 광주도시공사 등 지방공기업에 만연했던 유가족 특별채용 조항을 “과도한 복리후생”이라면서 시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2018년 고용세습 관련 조항을 명시한 기업은 현대차를 포함해 13곳 정도였다. 하지만 해당 조항은 점점 사라지거나 사문화돼 가고 있다. 금호타이어, 현대로템, 두산모트롤은 지난해 관련 조항을 모두 삭제했다. 현대차도 현재 소송 중인 산재 유족 특채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삭제했다. 채용 과정에서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재계의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최근 LG전자에서 불거진 채용비리 논란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LG그룹은 지난 9일 신입사원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올해 하반기(7∼12월)부터 연중 상시 채용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단순히 직무 중심으로 수시 채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직무에 대한 적응력이나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정기 공채 제도로는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선발하는 게 어려울 뿐 아니라 전문성이 높은 인재를 선발하는 것도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기업들은 한 번에 많은 인원을 채용하려다 보면 변별력을 이른바 ‘스펙 중심’으로 볼 때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수시채용을 늘리는 추세다. 현대차도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으로 바꿨고,올 들어서는 KT가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다. SK그룹도 수시채용 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생각나눔] 산재 유족 특채… 세습인가 배려인가

    [생각나눔] 산재 유족 특채… 세습인가 배려인가

    단체협약 조항 무효 여부 놓고 공방“산업재해 유족에게 채용 기회를 주는 것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다.”(유족 측) “고용세습 조항에 따른 취업 보장은 ‘부모 찬스’를 사용하는 것이다.”(현대차 측) 17일 대법원에서 산재로 사망한 근로자 가족 1명을 특별 채용하는 현대·기아차의 단체협약(단협) 조항이 무효인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25년 전 노사 간 체결한 조항이 청년실업이 만연한 현시점에서 과연 적절한지에 대한 논쟁이었다. 이날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상환)가 연 공개 변론에서는 “청년들의 꿈을 저버리는 것은 산재 유족 채용이 아니라 재벌 2, 3세 채용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문제가 된 조항은 “업무상 재해로 사망한 조합원의 직계가족 1인에 대해 ‘결격 사유가 없는 한’ 6개월 내 특채한다”는 현대·기아차의 단협 규정이다. 벤젠에 노출된 상태로 기아차에서 근무하다 현대차로 자리를 옮겼지만 ‘급성 골수병 백혈병’ 진단을 받고 끝내 사망한 A씨 유족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1, 2심은 “이 조항이 선량한 풍속과 기타 사회질서에 위배돼 무효”라고 판단했다. 유족 측 변호인은 “공공의 질서와 선량한 풍속(공서양속) 위반을 이유로 단협을 무효로 한 것은 선례를 찾기 어렵다”면서 “(기아차에서) 1994~2012년 산재 유족 16명이 채용됐다. 신규 채용 인원 중 0.5% 미만으로 채용의 자유 제한 정도가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일자리 대물림’이란 지적에 대해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지 타인의 일자리를 뺏는 게 아니다”라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반면 사측 변호인은 “25년 전 합의한 고용세습 제도를 유지하면 청년 실업자뿐 아니라 국민의 지탄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산재 유족이 실력에 의해 채용되면 특별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측 참고인으로 나선 노동법 전문가들도 팽팽하게 맞섰다. 권오성 성신여대 교수는 “기업 스스로 약속한 것”이라면서 “채용의 자유를 행사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에 이달휴 경북대 교수는 “자본주의와 재산권의 본질적 내용(계약 체결의 자유)을 침해한다”고 밝혔다. 김선수 대법관은 변론 과정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 피고의 안전배려 의무 위반으로 사망했는데도 유족들이 사회적 신분에 의한 차별적 특혜라는 비난을 받아야 하냐”고 했다. ‘부모가 조합원이라는 지위는 사회적 신분’이라는 사측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고, 유족에게 산재는 ‘사회적 재난’에 해당한다는 취지다. 권 교수도 “부모가 죽기를 바라는 자식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대법원은 올해 안에는 선고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주호영 “국민이 윤미향 국회의원 퇴출 운동 벌여야”

    주호영 “국민이 윤미향 국회의원 퇴출 운동 벌여야”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30일 각종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에 대해 “검찰 수사가 부족하다면 국정조사와 함께 국민이 나서서라도 국회의원 퇴출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 참석한 뒤 “어제 윤 의원의 기자회견은 진땀만 뻘뻘 흘리면서 자기주장만 늘어놓은 것으로 의혹 소명이 전혀 되지 않았고 오히려 확장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의혹에 대해) 우리는 이해할 수 없다. 민주당 지도부가 왜 그렇게 감싸고 도는지 더더구나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이 윤미향 같은 분을 국회의원으로 인정하겠나”라며 “지금 진행되는 수사가 조속히 마무리돼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곽상도 의원은 윤 의원의 기자회견이 오히려 의혹을 키웠다며, 1995년 명진아트빌라 매입 관련 자금 출처가 소명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1993년 신혼살림을 시작해 급여 저축으로 빌라를 구입했다고 하나 30만원 정대협(옛 정의기억연대) 간사 활동비를 받을 때도 10만원은 저금하고 강원료와 원고료 활동비는 기부했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보조금 공시 누락 의혹, 개인계좌 기부금 모금 횡령 의혹, 기부금 목적 외 사용 의혹, 남편이 대표로 있는 언론사에 홍보비 몰아주기 의혹, 아버지를 쉼터 관리인으로 특혜 채용한 의혹, 위안부 피해자 장학금의 정의기억연대 간부 자녀 나눠먹기 의혹 등 수많은 의혹이 제기됐지만 여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의연이 해결해야”… 궁색한 민주당

    “정의연이 해결해야”… 궁색한 민주당

    통합 “尹 사퇴를” 靑 “언급할 사안 아냐”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윤미향 당선자에 대한 이용수 할머니의 2차 의혹 제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사실 규명이 우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그러나 2차 회견 이후 여론이 더욱 악화돼 민주당이 점점 궁색한 처지로 몰리는 분위기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새로운 내용은 없는 것 같다”며 “윤 당선자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브리핑 등을 통해 밝혔다. 또 “30년간 위안부 운동을 함께해 온 이 할머니께서 기자회견까지 하며 문제를 제기한 것 자체만으로도 안타까움과 송구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 할머니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선 정의연이 적극적으로 해소해 가야 한다”고 했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윤 당선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의견은 없었다고 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에서 “건건이 대응하지 말고 흐름과 맥락을 보고 판단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당선자의 거취는 당에서 결정해야 할 문제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통합당은 윤 당선자에 대한 조속한 처분을 촉구했다.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 위원장인 곽상도 의원은 “보조금 공시 누락, 기부금 목적 외 사용, 안성쉼터 ‘업계약서’ 작성 의혹, 윤 당선자 부부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 부친 쉼터 관리인 특혜 채용 의혹, 정의연·정대협 관계자들의 장학금 나눠 먹기 의혹 등만으로도 사퇴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팔아먹었다는 절규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개막 연기에 시즌 반토막 난 KPGA…이번엔 남녀 직원 2명 특혜채용 논란

    부회장 ‘지인 아들·골프 강사’ 선발 의혹 전 직원 급여 깎여… 조직 내 불만 고조 올해 개막전을 7월로 미루면서 대회도 종전 17개에서 11개로 시즌이 쪼그라든 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KPGA)가 이번엔 ‘특혜 채용’ 논란에 휘말려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1일 신임 구자철 회장이 협회 살림을 맡기 시작하면서 당시 부회장으로 앉힌 한종윤(62) 수석부회장이 논란을 부른 장본인이다. KPGA는 지난 4월 초 대리급 여자 직원 1명과 일반 남자 직원 1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한 부회장과 직·간접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다. KPGA가 정기적으로 직원을 선발하지는 않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분명한 ‘특혜’로 의심받을 만하다. 특별 채용은 선발 대상이 필요한 업무에 출중한 인재여야 이치에 맞는다. 그런데 경기운영팀(남자)과 마케팅팀(여자)의 보직을 맡은 이 두 명은 남녀 프로선수 출신으로 아무리 따져 봐도 업무에 적합하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KPGA의 한 관계자는 “남자 직원 A의 경우 KPGA 준회원으로 한 부회장 지인의 아들이라는 얘기가, 여자 대리 B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 출신으로 한 부회장이 KPGA에 오기 전 삼성생명 최고재무관리자(CFO) 시절에 골프 레슨을 해 준 인연이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탓으로 개막전을 비롯한 대회가 무더기로 취소돼 시즌이 반토막 가까이 나고 비상경영 선포에다 전 직원의 급여를 10% 깎는 상황에서 이러한 불투명한 채용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KPGA 홍보팀 관계자는 “인사권은 협회 사무국을 관장하는 수석부회장의 고유 권한”이라면서 “현재 KPGA는 전무이사, 사무국장이 공석인 상황이다. 이들을 공채로 뽑을 경우 시간이 오래 걸려 특별 채용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KPGA는 이날 부랴부랴 2020시즌의 새 일정을 만들어 배포했다. 무기 연기됐던 4월 개막전 DB 프로미오픈을 비롯해 한국오픈 등 7개 대회가 무더기로 취소됐고, KPGA 오픈이 급조돼 KPGA 투어는 올해 11개 대회로 옹색한 시즌을 보내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개막 연기에 시즌 반토막 난 KPGA…이번엔 남녀 직원 2명 특혜채용 논란

    올해 개막전을 7월로 미루면서 대회도 종전 17개에서 11개로 시즌이 쪼그라든 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KPGA)가 이번엔 ‘특혜 채용’ 논란에 휘말려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1일 신임 구자철 회장이 협회 살림을 맡기 시작하면서 당시 부회장으로 앉힌 한종윤(62) 수석부회장이 논란을 부른 장본인이다. KPGA는 지난 4월 초 대리급 여자 직원 1명과 일반 남자 직원 1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한 부회장과 직·간접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다. KPGA가 정기적으로 직원을 선발하지는 않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분명한 ‘특혜’로 의심받을 만하다. 특별 채용은 선발 대상이 필요한 업무에 출중한 인재여야 이치에 맞는다. 그런데 경기운영팀(남자)과 마케팅팀(여자)의 보직을 맡은 이 두 명은 남녀 프로선수 출신으로 아무리 따져 봐도 업무에 적합하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KPGA의 한 관계자는 “남자 직원 A의 경우 KPGA 준회원으로 한 부회장 지인의 아들이라는 얘기가, 여자 대리 B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 출신으로 한 부회장이 KPGA에 오기 전 삼성생명 최고재무관리자(CFO) 시절에 골프 레슨을 해 준 인연이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탓으로 개막전을 비롯한 대회가 무더기로 취소돼 시즌이 반토막 가까이 나고 비상경영 선포에다 전 직원의 급여를 10% 깎는 상황에서 이러한 불투명한 채용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KPGA 홍보팀 관계자는 “인사권은 협회 사무국을 관장하는 수석부회장의 고유 권한”이라면서 “현재 KPGA는 전무이사, 사무국장이 공석인 상황이다. 이들을 공채로 뽑을 경우 시간이 오래 걸려 특별 채용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KPGA는 이날 부랴부랴 2020시즌의 새 일정을 만들어 배포했다. 무기 연기됐던 4월 개막전 DB 프로미오픈을 비롯해 한국오픈 등 7개 대회가 무더기로 취소됐고, KPGA 오픈이 급조돼 KPGA 투어는 올해 11개 대회로 옹색한 시즌을 보내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감사관 딸 채용 특혜 의혹 휩싸인 서울시교육청, 점수조작 정황 발견

    감사관 딸 채용 특혜 의혹 휩싸인 서울시교육청, 점수조작 정황 발견

    위촉직 서울시교육청 비상근 청렴시민감사관 선발 당시 서류전형에서 28명 중 22순위였던 상근시민감사관 딸 A씨의 면접 점수가 당시 면접관이었던 감사관실 인사에 의해 수정, 상향된 것으로 밝혀졌다.여 명 서울시의원(미래통합당·비례)은 4월 20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시 면접담당관이었던 감사관실 인사 두 명이 각각 점수를 연필로 수정, 상향조정 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A씨는 아버지가 운영위원장인 시민단체에서 3년간의 이력이 전부였는데, 2019년 신규위촉 청렴시민감사관 11명의 주요이력은 전 교사, 공사관리 이사, 전 감사원 과장, 회계사, 전 은행 감사, 감사원 부이사관, 감사원교육원 교수 등 감사 분야의 전문 이력을 갖춘 인사들이었다. 여 의원은 전문분야 이력을 가진 사람들이 아닌 A씨가 위촉되어야만 했던 이유를 물었으나, 교육청으로부터 답변을 듣지 못했다. 「청렴시민감사관 운영계획」에 따르면, 모든 청렴시민감사관 참여형평성을 고려해 특정감사관을 지목하지 않도록 순번제로 감사관 배정원칙을 수립하고, 배정신청은 분야와 인원만 명시하라고 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실제 A씨가 위촉되고 상근시민감사관 아버지가 딸과 같이 감사를 나가 다른 사람보다 몇 배나 수당을 더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촉 후 실제 감사를 나간 4개월 기간 동안 46일 만 감사에 참여했으며 월평균 172만을 수령했다. 또한 여명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A씨의 감사실적에 학교가 문을 열지 않는 주말까지 포함 돼, 감사를 나가지 않는 휴일을 감사 실적으로 포함해 수당을 수령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 역시 제기된다.교육청은 2019년 9월 A씨 위촉 배경으로 “교육위원회 여 명 의원의 ‘스마트세척기 강매 비리의혹’에 대한 감사요청으로 인해 일손이 부족해 청년 인력을 뽑기 위해 공고를 냈다” 라고 해명했으나, 교육청이 제출한 공문에는 청년에 대한 언급 자체가 없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감사관 딸 A씨의 휴일수당 지급과 관련해서 여 의원은 “회계분야로 뽑았다고 하면서 기안조차 올리지 않고 지급수당을 받았다”라고 지적하면서, “4개월 동안 총 46일, 즉 한 달에 12일을 일하고 172만원을 챙겨갈 수 있는 알짜배기 위촉직 자리로 이를 안 내부 감사관이 자기 딸을 앉히기 위해 구성원들이 합의한 전형적인 ‘아빠찬스’이자, 위촉직의 특성을 악용한 공권력 남용이자 채용 비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여 의원은, “각종 비리와 제보에 공정한 감사를 해야 할 교육청 감사관과 감사관실조차 원칙을 지키지 않았고, 기회의 평등, 공정한 과정을 지키지 못할 정도로 썩어 있다”라면서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내부 비위와 상근직 비상근직에 대한 철저한 내부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장인홍 교육위원장 역시 “교육청 전체를 전수조사해서 유사한 사례 있는지 신속히 밝히고 대처방안 마련하라”라고 언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원경찰 부정채용 전현직 공무원 4명 벌금형

    청원경찰 부정채용 전현직 공무원 4명 벌금형

    직원 채용 과정에서 특정인들에게 유리하게 채점표를 조작한 정부 산하 기관 소속 전·현직 공무원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남성우 부장판사는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기소된 전 4급 공무원 A(64)씨와 현직 공무원 B(58)씨에게 각각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공무원 C(49)씨와 D(47)씨에게는 각각 벌금 800만원과 500만원을 선고했다. 남 부장판사는 “공직자로서 공정성 의무를 저버리고 특정인을 채용하기 위해 서류 전형 채점표를 허위로 작성한 것은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들이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고, 범행을 모두 인정하는 것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4년 청원경찰 채용과정에서 학력과 경력부분을 ‘미흡’으로 채점해야함에도 ‘우수’로 기록하는 방식으로 3명을 부정채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채용 과정에서 특정 응시자의 서류 점수를 바꾸라고 부하 직원에게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당시 기관장 E(64)씨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남 부장판사는 E씨에 대해 “응시자를 특정해 특혜를 주라고 지시했다고 단정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고, 허위 채점표 작성에 관여했다고 합리적 의심이 없을 정도로 범죄 사실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남 판사는 2014년 청원경찰 채용에서 E씨가 “잘 살펴보라”며 언급한 것으로 추정되는 응시생 3명을 포함해 5명이 합격했는데, 이들 모두 평가 기준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점 등을 주목했다. E씨 언급이 아닌 다른 힘이 채점표 작성에 작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최대호 안양시장, ‘평촌 터미널부지 특혜 의혹’ 정면 반박

    최대호 안양시장, ‘평촌 터미널부지 특혜 의혹’ 정면 반박

    경기도 안양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특혜 의혹’을 놓고 이를 제기한 음경택 시의원과 연루 의혹을 받는 최대호 시장 간 공방이 치열하다. 최 시장은 19일 제24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발언을 통해 음경택 시의원이 제기한 ‘평촌 터미널 부지 특혜 의혹’ 관련설을 일축했다. 최 시장은 이날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제기는 범죄행위”라며 음 의원이 앞서 제기한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음 의원은 지난 16일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법인 매각 전 목적사업 6개 업종 추가‘, ‘지구단위변경 인지 시점, ‘양도소득세 신고 여부’ 등과 관련해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최 시장은 터미널 부지 행정절차와 관련 접수 하루 만에 관련기관과 실·과에 한 협의 요청은 특혜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2018년부터 시가 접수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제안 건수는 총 13건으로 그 중 협의서류를 늦게 제출한 4건을 제외한 9건은 모두 접수 다음날 관련기관에 협조 요청했다”며 “통상적으로 주민제안 접수 시 관련 법률에 대한 검토는 담당부서가 아닌 소관별로 진행하며, 관련 기관 실과에 협의 요청한다”고 음 의원이 주장한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음 의원은 “안양시가 평촌 버스터미널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변경 제안 서류 접수 하루 만에 곧바로 8개 관련기관에 대해 공문을 발송했다”며 “이는 사전 긴밀히 협의 한 것”이라며 최 시장의 연루설을 제기했다. 또 최 시장은 ‘시민 제보를 받아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시의원의 역할’이라는 음 의원을 주장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2년째 주장을 반복하고 있는 것은 또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판단은 시민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의원에게 주어진 표현의 자유는 시민에게서 나온 것”이며, 따라서 “시민의 상식에 벗어나는 ‘아니면 말고’식의 모략선전 행위는 더 이상 시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음 의원은 “시민의 대변자가 의회에서 시민들이 제기한 합리적 의혹에 대해 시민을 대신해 발언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의정활동”이라며 “시장이 ‘법적조치 검토하겠다’라는 태도는 아주 나쁜 단체장의 전형”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최 시장은 음 의원이 제기한 ‘2014년 세월호 사고 당시 제주 여행’, ‘홍보기획관 부정채용 의혹’, ‘범계역 노블레스 웨딩홀 부지 개발관련 의혹’, ‘골프접대’ 등 의혹에 대해서도 가짜뉴스라며 모두 부인했다. 최 시장은 “한 사람이 거짓말을 하면 열 사람이 그것을 전하는 사이에 사실처럼 전해진다”라며 “수차례 ‘가짜뉴스’ 피해를 당한 당사자로서 두 번 다시 ‘가짜뉴스’에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최 시장의 이날 발언은 음 의원의 시정질의에서 충분히 해명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추가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음 의원이 제기했던 모든 의혹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았다. 음 의원과 최 시장은 본회의에서 험한 말과 고성을 주고 받으며 30여분간 특혜 의혹을 놓고 험악한 공방을 벌였다. 한편 평촌 터미널 부지를 매입한 H 건설이 용적률을 상향조정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주민제안서를 시에 제출하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최 시장이 대표이사로 있던 법인을 인수한 H 건설이 용적률을 150%에서 800%를 상향 조정, 49층 오피스텔 건립을 추진하자 인근 지역주민들은 최 시장의 연루의혹을 제기하며 반대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새보수 당직자들 “고용승계” 촉구… 통합 잡음 계속

    새보수 당직자들 “고용승계” 촉구… 통합 잡음 계속

    통합당 “공채 아닌 사적 채용, 수용 불가” 민생당도 최근 대규모 희망 퇴직 받아총선을 앞두고 의석 확보만을 노린 ‘선거용 통합’이 이뤄지면서 통합에 참여했던 일부 정당 당직자는 생계 위기에 내몰렸다. 미래통합당은 새로운보수당계 당직자들을 내치면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고, 민생당도 희망퇴직을 받았다. 새보수당 출신 당직자 10여명은 16일 통합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하는 황교안 대표를 향해 “통합 원칙 준수하라. 우리도 당직자다. 고용승계 이행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인사명령 요청서를 건넸다. 새보수당은 지난달 9일 당을 이끌던 유승민 의원의 불출마·합당 선언을 계기로 통합당 지붕 아래 모였다. 하지만 통합 한 달이 지난 이날까지 당직자 통합은 진전이 없는 상태다. 이날 새보수당 출신 당직자들과 함께한 오신환 의원은 “(통합 전) 박완수 사무총장과 30명 넘던 새보수당 당직자를 20명 이하로 줄이고 (고용승계하기로) 합의했었다”며 “흡수가 아닌 신설 합당이기 때문에 (승계 거부는) 법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통합당 측은 단호한 입장이다. 전날 새보수당 출신 당직자들이 성명서를 내자 통합당 사무처는 즉각 이를 반박하는 입장문을 내고 “(일부 새보수당 출신 당직자는) 정당한 공개채용 절차 없이 정치인들의 사적 부탁에 의한 특혜 채용”이라며 “추가 논의는 절대 불가”라고 밝혔다. 새보수당 출신 14명을 받아들이면 중앙당 당직자가 100명을 넘어 재정 부담이 심화된다는 입장이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통합한 민생당도 최근 대규모 희망퇴직을 받았다. 3당의 의석수는 통합 당시 19석까지 줄었지만 당직자는 총 100명을 상회했다. 급속한 통합 과정에서 불과 이틀간 접수로 진행된 희망퇴직으로 바른미래당 출신만 10여명이 퇴직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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