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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보수사 발표­검찰 발표문 요약

    ◎제철소 건설비 부풀려 비자금 조성/은행 대출·사채발행 통해 5조559억 조성/시설자금 등 정상 경비로 4조8,423억 사용 Ⅰ.수사경위 〈수사착수 배경〉97년 1월23일 한보그룹의 주력기업인 한보철강공업이 발행한 어음과 수표가 부도처리돼 22개 계열사와 850여개 협력업체 등의 연쇄부도가 예상됐다.한보철강공업이 자본금 9백억원이 60배가 넘는 5조7천억원을 당진제철소의 건설에 투자하고 있었다.인·허가과정에서의 특혜의혹이 제기됐다. ○자본금 60배 넘는 투자 또 91년 세칭 「수서사건」의 여파로 한보그룹의 재무구조가 취약해졌는데도 한보철강에 92년 9월부터 97년 1월까지 무려 3조원이 넘는 거액의 대출이 이루어졌다.이는 외부의 압력이나 청탁에 의한 것으로서,한보의 실질적 최고 경영책임자인 정태수가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정치권 인사·관련부처 공직자 및 은행 임직원 등에게 집중 로비를 했을 것이라는 등의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수사경과〉대검 중앙수사부는 1월23일 한보철강공업의 부도사실이 언론에 보도돼 각종 의혹이 제기됨에따라 내사에 들어갔다.27일 한보그룹 관계자 등 총 36명을 출국금지,한보그룹본부와 한보철강공업 등 16개 계열사 및 정태수 일가 5명의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 수색을 실시하는 등 전면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정태수를 소환,정이 한보철강공업 대표이사의 직인을 보관,직접 수표를 발행했고 그룹의 계열사인 한보상호신용금고로부터 불법으로 거액을 대출을 받았으며 자금 악화로 결제 가능성이 없는 어음을 남발한 사실이 드러나 31일 구속했다. 또 2월1일부터 6일까지 정태수로부터 자금대출 및 사업 인·허가과정에서 청탁과 함께 거액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신한국당 홍인길,정재철,황병태·국민회의 권노갑 의원,김우석 전 내무부장관 등 5명을 구속했다. 한보철강공업 등 한보그룹의 회계장부 및 전산자료를 분석,제일은행 등에 개설된 42개 예금계좌를 압수해 자금추적 조사를 병행했다.정태수의 대출금 유용 및 사용,은닉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였다.박재윤 전 통상산업부장관,한이헌 전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이석채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윤진식대통령경제비서관,재경원·통산부·해양부·은행감독원 실무담당자 등을 상대로 한보철강공업의 인·허가 및 자금지원,압력 행사 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다.검찰은 수사인력 108명을 투입해 300여명의 피의자와 참고인을 조사했다. 〈처리 내용〉검찰은 2월19일 정태수 등 한보그룹 관계자 2명,제일은행장 신광식 등 은행관계자 2명,국회의원 홍인길을 비롯한 공직자 5명 등 9명을 구속기소했다.별건으로 구속수감중인 전 제일은행장 이철수를 불구속기소,한보철강공업 대표이사 홍태선 등 한보 관계자 4명은 기소유예했다. ○모두 3백여명을 조사 Ⅱ.정태수 등 한보그룹 관계자의 범죄사실 1.정태수(73·한보그룹 총회장)=실질적으로 한보그룹의 운영을 총괄한자로서,당진제철소는 대부분 외부차입금에 의존하여 건설하던 중 무리한 계열사 확장,철강경기 부진,과다한 금융비용 지출 등으로 96년 11월말 극도로자금사정이 악화돼 어음을 발행해도 만기에 결제할 수 없는데도 96년 12월3일부터 97년 1월18일까지 86회에 걸쳐 액면 합계금 1천1백15억8천4백31만원의융통어음이 마치 지급기일에 결제될 것처럼 피해자를 속여 할인을 하는 수법으로 1천77억5천5백36만원 상당을 교부받아 편취했다. 94년 1월부터 95년 9월까지 「한보상사 단기대여금」 계정으로 분식한 뒤 현금을 인출,개인명의의 부동산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24회에 걸쳐 9백37억5천1백90만원을 횡령했다. 제일은행장 신광식,조흥은행장 우찬목,전 제일은행장 이철수,신한국당 정재철·홍인길·황병태,국민회의 권노갑 의원 등에게 뇌물을 건냈다. ○1천77억여원 편취 2.김종국(52·여광개발 대표이사)=93년 11월1일부터 97년 1월12일까지 한보그룹 재정본부장으로 근무한 자로,정태수와 공모하여 94년 1월부터 96년 12월까지 109회에 걸쳐 합계금 1백51억2천5백60만원 상당의 회사자금을 횡령했다. Ⅲ.은행관계자의 범죄사실 1.신광식(59·제일은행장)=96년 6월부터 제일은행장으로 재직하는 자로,96년 7월 정태수로부터 당진제철소 건설과정에서 자금지원 대가로 2억원을 교부받는 등 같은해 9월까지 4억원을 수수했다. 2.우찬목(60·조흥은행장)=95년 2월부터 조흥은행장으로 재직하는 자로서,96년 7월 정태수로부터 당진제철소 건설과정에서 자금지원 대가로 4억원을 받았다. 3.이철수(60·전 제일은행장)=93년 5월부터 96월 4월까지 제일은행장으로 재직하던 자로서,94년 8월 정태수로부터 당진제철소 건설과정에서의 자금지원 대가로 모두 3억원을 받았다.또 96년 2월 유원건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제일은행이 2천98억원을 지급보증의 형식으로 지원해주고 2억원을,같은해 4월 2억원을 챙겼다. Ⅳ.대출 등 관련 공직자의 범죄사실 1.홍인길(54·국회의원)=93년 2월부터 95년 12월까지 대통령 총무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하다가 96년 5월부터 신한국당 의원으로 있는 자로,95년 1월 정태수로부터 산업은행 총재,제일은행장,외환은행장 등에게 부탁해 당진제철소에 대한 시설자금 대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2억원을 받는 등 96년 12월까지 모두 10억원을 수수했다. 2.황병태(61·국회의원)=신한국당 의원으로 96년 8월부터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하는 자로,96년 10월 정태수로부터 당진제철소 자금지원 부탁을 받고 산업은행 총재에게 청탁,5백억원의 지급보증을 받게 하고 2억원을 챙겼다. 3.정재철(68·국회의원)=92년 5월부터 민주자유당,신한국당 의원으로 있는 자로,95년 10월 정태수로부터 국민회의 의원들이 국정감사에서 한보그룹의 여신현황 및 담보현황에 대한 질의를 하지 말도록 무마해 줄 것을 국민회의 권노갑의원에게 청탁하여 달라는 부탁과 함께 권의원에게 전달하라는 1억원을 교부받았다.또 96년 10월 정태수로부터 권의원에게 같은 취지로 청탁하여 달라는 부탁과 함께 권의원에게 전달하라는 현금 1억원을 교부받아 전달했다. ○대출대가 4억원 수수 4.권노갑(67·국회의원)=평민당·민주당·국민회의의 제13·14·15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있는 자로,93년 3월 정태수로부터 국정감사 등에서 한보그룹과 관련 질의를 잘 무마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5천만원을 교부받는 등 모두 2억5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했다. 5.김우석(60·전 내무부장관)=93년 12월부터 94년 12월까지 건설부장관으로 재직하다가 95년 12월부터 내무부장관으로 재직하던 자로,94년 9월 정태수로부터 당진제철소와 34번 국도를 연결하는 해안도로에 대한 예산을 조속히 배정함과 아울러 건설부가 발주하는 각종 공사를 한보건설이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는 등 2억원의 뇌물을 수수했다. Ⅴ.의혹사항에 대한 수사결과 〈부도 경위〉=한보철강공업이 당진제철소 건설비의 부담 가중 등으로 96년 6월 이후 자금사정이 악화되자 제2금융권에서 일제히 여신회수에 나섰다.같은해 말부터 채권금융기관들은 정태수 등 경영주가 스스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보철강공업을 제3자에게 인수시켜 공장을 완성케하는 것이 국민경제 및 채권보전에 유리하다는 결론에 따라 정태수에게 경영권 포기를 종용하였으나 거절,1월23일 부도처리했다. 부도처리는 제일은행장 신광식의 주도로 31개 금융기관장이 참석한 채권금융기관 대표자회의에서 결정됐다. 일부 은행들이 부도발생 사실을 1∼4일씩 지연신고한 바 있는데 96년 12월 이래 한보철강공업의 자금사정 악화로 은행마감시간 이후에 결제가 된 전례가 있었던 점으로 인정된 만큼 위법행위는 발견되지 않았다. 〈거액 대출배경〉=97년 1월31일현재 제1금융권의 한보철강공업에 대한 여신총액은 3조2천6백48억원이며 이 가운데 산업·제일·외환·조흥·서울 등 5개 은행의 한보철강공업에 대한 여신총액은 2조9천9백9백1억원이며 거의 대부분 94년부터 96년까지 사이에 집중적으로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95년 11월 당시 은행측에 제시한 총소요자금 4조1천억원 중 9천5백억원 가량을 한보 소유 부동산 매각 등으로 지체 조달하겠다는 자구계획이 이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보철강공업에 자금지원이 이루어진 것은 정태수의 부탁을 받은 홍인길 등의 대출청탁도 일부 원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진제철소 부지조성 및 코렉스 기술도입 과정〉 89년 6월 건설교통부가 한보철강공업이 부산공장 이전부지로 신청한 아산만내 매립대상지가 포함된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한보철강공업은 89년 1천2백76만8천평에 대한 매립면허를 받아 매립공사를 시행했다.같은해 5월3일 준공인가를 받은 뒤 한국전력에서 인근에 발전소 건설부지로 확보해 두었다가 발전소 건설계획이 취소된 14만9천평에 대해 같은해 9월 추가로 매립신청,매립면허를 받았다.매립 부지위에 제1단계로 연산 3백만톤 규모의 전기로 공장을 건설하고 제2단계 설비확장때 코렉스 공법으로 알려진 용융환원제철기술을 도입하기로 한 뒤 94년 8월 이후 연산 75만톤규모의 코렉스로 2기를 건설하고 있었다. ○김 전 내무 2억원 수뢰 통산부는 제조원가가 저렴하고 공해물질 배출량이 적어 기존의 고로방식보다 유리한 새로운 제철기술인 코렉스 공법을 인증해 주었다. 〈자금유용 및 사용처〉=한보철강공업은 금융기관 대출금 4조8백81억원,회사채 및 사채발행 등 5조5백59억원을 조성하여 이 중 시설자금으로 3조5천9백12억원을 투입,운영자금으로 1조2천5백11억원을 사용했다.나머지 2천1백36억원은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용자금의 사용처는 ▲계열사 및 위장계열사 신설과 인수 4백37억원 ▲해외진출경비 55억원 ▲계열사 임직원 영업활동지원비 2백74억원 ▲정태수 일가 전환사채 인수 8백20억원 ▲개인 세금납부 1백51억원 ▲정태수 전처 이혼위자료 400억원 ▲부동산구입 78억원 등이라고 정태수는 진술하고 있다.현재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자금은 약 250억원에 이른다.
  • 한보수사 발표­새로 드러난 사실

    ◎정태수씨/전환사채 매입 820억 유용/전처 위자료 40억·계열사 접대비 274억 지출/홍인길 의원 총무수석때도 2억 받아/이철수 전 행장도 대출 대가 7억 챙겨 한보그룹 특혜대출 비리사건은 정·관·재계의 잇속이 서로 맞아 떨어진 「검은 거래」의 합작품인 것으로 검찰수사결과 드러났다.검찰은 이 사건을 총체적 비리의 산물로 규정했다. 한보사건을 수사해 온 대검 중수부(최병국 부장검사)는 19일 한보 정태수 총회장이 한보철강의 사업자금 명목으로 대출받은 5조559억원 가운데,무려 2천1백36억원을 개인적으로 빼돌려 유용한 사실을 밝혀냈다. 정총회장은 이 돈으로 비자금을 조성,정치인 등을 매수하거나 부동산 구입 및 세금 납부 등 사적인 용도에 흥청망청 뿌렸다. 우선 한보그룹이 발행한 8백20억원어치의 전환사채를 일가 명의로 구입하는 수법으로 사복을 채우는가 하면,아들과 손자 등이 내야하는 증여세 등 각종 세금 명목으로 1백51억여원을 빼 썼다.전처에게 이혼 위자료로 40억원을 주고,78억원 어치의 부동산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각 계열사에는 임·직원 영업활동비 명목으로 274억원을 내려보내 유흥 접대비로 쓰게 했다. 검찰은 모두 2천1백36억원의 유용자금 가운데 지금까지 32억5천만원이 로비자금으로 쓰인 사실만을 확인했다.신한국당 홍인길 의원(부산 서)은 지난해 4차례에 걸쳐 8억원을 받는 등 모두 10억원을 금융기관 대출 청탁 명목으로 받아 썼다.특히 지난 95년 1월 청와대 총무수석으로 재직할 때도 2억원을 받은 사실이 새로 드러났다. 제일은행 이철수 전 행장도 대출을 도와주는 대가로 7억원을 받아 챙긴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 검찰은 국회의원과 장관,은행장 등에게 건너간 것으로 확인된 32억5천만원외에,2백50억여원의 용처를 아직 밝혀내지 못한 상태다.이 가운데 상당액이 떡값,정치자금 등의 명목으로 정치계로 흘러 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용처를 캐는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박재윤 전 통상산업부장관,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석채 경제수석 등을 검찰청사로 불러 조사했지만 별다른 혐의사실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24일동안 진행된 검찰수사는 모두 108명의 검찰·국세청·은행감독원 직원 등이 동원돼 300여명의 피의자·참고인을 조사한 끝에 일단락됐다.
  • 한보 수사결과와 국민정서(사설)

    검찰이 한보그룹 금융특혜의혹사건과 관련,정태수 총회장 등 10명을 기소하는 등 이미 알려진 수준에 머무는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무엇보다 6년전 수서사건의 장본인이 똑같은 뇌물공세로 또다시 국가와 경제를 온통 뒤흔들어놓은 현실에 참담한 심경을 금할 길 없다.과거의 잘못,서슬 푸른 개혁작업에서도 교훈을 얻지 못해 비리를 되풀이하는 이 고질을 과연 누구의 탓으로 돌릴 것인가. 우리사회 전체가 자괴심을 느끼고 사회저변에서부터의 의식개혁,그리고 비리방지의 제도적 개혁작업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또한 수서사건처벌,개혁작업과정의 비리징벌이 약해 같은 부정이 되풀이됐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 연루자는 물론 향후 부정과 비리에 관한 범죄는 엄히 다스려야 한다. 1개월이 채 안되는 기간에 300여명의 피의자와 참고인을 소환조사하는 등 검찰은 나름대로 노력을 했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중간수사결과를 놓고 비리와 외압의 전모를 밝히는데 미진한 수사였다는 국민정서가 있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시중의 설,막연한 추측에 근거한 의혹을확실한 증거와 법률에 바탕해야 하는 검찰수사가 속시원히 풀어주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일지 모른다.검찰의 실토대로 정태수씨가 과거 수서사건,전직대통령 비자금사건 등으로 조사를 받은 경험이 있어 비리를 주도면밀하게 숨겨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도 인정된다.그럼에도 금융융자 4조8백여억원,유용액 2천3백여억원의 사건에 뇌물 10명,32억5천만원이란 발표는 충분한 수사결과로 흔쾌이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검찰은 앞으로 유용자금의 사용처,은닉자금이 있는지 여부 등을 계속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대통령 차남 김현철씨의 명예훼손 고소사건도 조사할 예정이다.비리가 더 있다면 있는대로 밝히는,또 국력낭비를 조장하는 낭설이나 불신도 깨끗이 씻어줄 수 있는 최종수사결과를 기대한다.
  • 한보 비자금 2,136억/검찰 수사결과 발표

    ◎홍인길 의원 등 10명 기소 한보그룹 특혜대출 비리사건을 수사해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19일 수사 결과를 발표,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이 모두 2천1백36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사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이 가운데 사용처가 드러나지 않은 2백50억원과 정총회장의 은닉재산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총회장에게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증재 및 뇌물공여,제3자 뇌물교부 등 7개 죄목을 적용,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신한국당 홍인길(부산 서)·황병태(경북 문경·예천)·정재철 의원(전국구)과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전국구) 등 여야 의원 4명,김우석 전 내무부장관,신광식 전 제일·우찬목 전 조흥은행장,김종국 전 한보 재정본부장 등 관련자 9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의 뇌물수수,또는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수재 및 알선수재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수감중)은 당진제철소 건설 과정에서 자금지원 등의 대가로 94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4차례에 걸쳐 7억원을 받은 사실이드러나 수재혐의로 추가기소했다. 이신영 한보상호신용금고 사장과 홍태선·정일기·이용남 전·현직 한보 철강 사장 등 4명은 『정총회장의 지시에 따랐다』는 이유로 상호신용금고업법 및 부정수표단속법 위반혐의로 기소유예했다. 정총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액면 합계금 1천1백15억여원의 융통어음을 발행,기일 안에 결제가 가능한 것처럼 속여 할인하는 수법으로 1천77억여원을 가로채는 등 3차례에 걸쳐 2천1백36억원을 횡령하고,정·관계 인사와 전·현직 은행장 등 8명에게 32억5천만원을 뇌물 등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총회장은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금 4조8백81억원과 회사채 및 사채 발행 등으로 5조5백59억원을 조성한 뒤 이 가운데 시설자금으로 3조5천9백12억원,운영자금으로 1조2천5백11억원을 사용했으며 나머지 2천1백36억원을 횡령,비자금으로 유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홍의원은 청와대 총무수석으로 재직중이던 지난 95년 1월 대출 청탁을 조건으로 2억원을 받은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 한보수사 현장서 쏟아진 말… 말… 말

    ◎“마음에 안들면 「편파」고 들면 「공명」인가”/“육법전서 어디에도 「떡값」이란 말은 없다”/“정치인 5천만원 받은 것도 뉴스거리냐”/축소수사 비판일자 “증거 제출하면 조사” 한보 특혜대출의혹사건에 대한 검찰수사는 수사기간에 쏟아진 「말」로 화제가 만발했다. 브리핑을 전담한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수사착수 첫날 「PK(부산·경남)검사」라는 지적과 함께 편파수사의 의구심이 제기되자 『마음에 안들면 「편파」고,마음에 차면 「공명」이냐』고 되받았다.「말잔치」의 첫 포문이었다. 전·현직 은행장 및 정치인 소환의 공개여부가 관심을 끌자 『참고인은 비공개가 원칙』이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100% 순수한 의미의 참고인은 없다.수사과정에서 참고인이 용의자가 되고,더 나아가 피의자도 되는 게 아니냐』며 강도를 높여 관련자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범죄구성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표현도 수사중반부터 유행한 말.일부 대선주자 등 몇몇 정치인에게 「면죄부」를 주는 논리로 작용했다. 또 금품수수 정치인에 대한 사법처리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자 최중수부장은 『돈을 받아도 처벌하지 않을수 있고,안 받아도 처벌할 수 있다』는 모호한 말을 던져 진의를 두고 한때 설왕설래.또 「떡값」이라는 말이 회자되자 『육법전서 어디에도 떡값이란 말은 없다』며 『가십성 루머까지 수사하느냐』고 일축했다. 하지만 정치인의 연루설이 계속 이어지자 최중수부장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갖고 수사하라는 말이냐』,『수사의 초점이 아니다』,『설이 아닌 구체적인 혐의를 대라』면서 축소수사라는 지적을 피해나갔다. 김기수 검찰총장은 더 나아가 『(정치인이) 5천만원을 받은 것도 뉴스거리냐』는 말로 검찰입장을 정리했다. 최중수부장은 김현철씨 연루의혹과 관련,『단순한 설에 불과해 수사대상이 아니다』고 했다가 축소수사라는 비판이 거세자 『구체적인 증거나 혐의를 제출하면 언제라도 불러 조사하겠다』며 수사방침의 선회를 시사했다.
  • 미 의회 「기업복지」 철폐론 “고개”

    ◎보조금 지급·세금감면 형식 정부 특혜/빈곤층 복지예산 맞먹어 형평성 논란 가난한 사람에 대한 복지지원을 대폭 줄인 마당에 돈 많은 기업에게 「복지혜택」이 웬말이냐며 이를 철폐하라는 요구가 미국에서 높아지고 있다. 보통 복지(웰페어)하면 빈곤층을 연상하게 마련이나 94년 미국에서 난데없이 「기업복지(코퍼리트 웰페어)」란 말이 생겨났고 지금은 언론에 일상적으로 등장한다.기업복지는 기업에 대한 정부의 통제권이 강한 개도국에선 아주 쉽게 접할수 있는 정부의 기업보조금지급 및 세금감면혜택을 말한다.그러나 미국에선 자연스러운 시장경제를 훼손하는 「자연스럽지 못한」 연방정부 간여라는 인식이 강하다. 더구나 국민에게 받은 세금을 기업한테 주고 이들로부터 받아야 할 세금을 덜 받는 정부정책은 여·야가 합창하는 균형재정·복지개혁 슬로건에 배치된다는 것이다. 미국연방정부의 기업복지는 어느 정도일까.지난해 미정부의 빈곤층에 대한 주택·식량·현금지원 복지예산은 1천5백억달러(1천3백억원,한국예산 2배)였는데 아직 신조어에 불과한 기업복지는 학자·단체마다 산정규모가 제각각이다.그러나 기업보조금으로 나가는 연방예산이 연 5백억에서 7백억달러,예산지출이 아닌 세금감면혜택이 2백억달러라는 견해가 일반적이다.보스턴 글러브지는 정부가 비축할 수 있는 기업복지 총비용을 빈곤층 복지예산과 같은 1천5백억달러로 보고 있다. 미정부의 기업보조금은 금방 상업화할 수 있는 단기성 위주의 기업연구개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R&D지원이 대종이다.생태계 환경보존을 위한 농토휴경지원금도 이에 속한다. 세금감면을 보면 광고비감세혜택 연 40억달러,미국령지역 사업소득세감면 35억달러,비재래식 연료사용장려를 위한 감세 15억달러,석유·가스·광업의 금융비용감세 10억달러 등이다.기업에 호의적인 감가상각률도 세금혜택으로 거론된다. 미 기업은 민주·공화 양당에 거액의 선거자금을 기부해오고 있는데 이 기업복지의 존속을 위한 로비로도 볼 수 있다.지난 95년 기업보조금을 연 20여억달러만 깎자는 상원 의원발의 법안이 74대25로 부결된 바 있다.그러나 올해 다시기업복지축소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어 한바탕 로비바람이 예상된다.
  • 김현철씨 내일 소환/검찰 고소인자격/어제 야 의원 등 6명 고소

    ◎오늘 한보수사 중간발표 한보그룹 특혜대출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18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38)가 국민회의 대변인 정동영 의원(전북 전주 덕진) 등 6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빠르면 20일 중 현철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관련기사 21면〉 피소된 사람은 정의원을 비롯,한영애(전국구)·설훈(서울 도봉을)·김경(전남 순천갑)·이상수(서울 중랑갑) 의원 등 5명과 이영일 홍보위원장이다. 현철씨는 이날 하오 3시10분쯤 측근을 통해 대검에 접수한 고소장에서 『국민회의 정대변인 등이 나를 한보사건의 배후로 지목,근거없는 말을 퍼뜨려 언론에 보도케 한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의 구속 만기일인 19일 이 사건 관련자들을 일괄 기소하고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다. 검찰은 이미 구속된 9명 외에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과 은행 및 한보 관련자 등 2∼3명을 추가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 증인채택 이견 깊은 골… 난항 예고/국조특위 활동 전망

    ◎야­정보·정황 근거 「현철씨 청문회」 별러/여­“물증없는 공세… 「홍일카드」로 맞대응” 여야가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요구서를 채택한데 이어 18일 특위위원을 확정함으로써 한보사태가 본격적으로 국회의 도마에 오르게 됐다. 국정조사특위는 19일 상견례를 겸한 전체회의를 갖고 위원장과 각당 간사를 선임한뒤 조사목적과 대상,방법 및 기간 등을 명시한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에 착수한다.위원장에는 현경대 의원(신한국당)이,간사에는 박헌기(신한국당) 조순형(국민회의) 이인구(자민련) 의원이 각각 내정된 상태다. 국조특위는 늦어도 내주초까지 조사계획서를 확정,계획서가 본회의에서 통과되는 날로부터 45일간의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그러나 최대의 쟁점인 증인채택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견해가 워낙 첨예하게 맞서 있어 조사계획서 작성 단계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여야 총무들이 지난 12일 합의한 증인채택 기준은 3가지로 ▲한보사건 관련 각급기관 해당직무 전·현직 담당자 ▲한보사건과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거나 소환된 자 ▲한보사건과 관련해 국회가 조사할 만한 객관적 사유가 있는 자 등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당측은 다른 누구보다 우선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인 현철씨를 한보특혜 배후세력으로 지목,청문회에 증인으로 세우겠다고 벼르고 있다.자체 수집한 각종 정보와 정황을 종합해 볼때 『객관적 사유가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은 『물증없는 정치공세』라며 「절대 불가」로 맞서고 있다.특히 신한국당은 야당측이 현철씨 증인채택 방침을 고수하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김총재의 장남인 김홍일 의원도 증인 명단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맞불을 놓을 작정이다.「눈」에는 「눈」으로,「설」에는 「설」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때문에 특위활동 자체가 파행을 겪거나 시간을 허송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현철씨 고소장 접수돼야 조사”/최 중수부장 문답

    ◎권 의원 유죄입증 문제없어 한보 특혜대출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최병국 중앙수사부장은 17일 김영삼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에 대한 조사는 19일 이후에나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피의자들은 19일에 일괄기소하는가. ▲그렇다. ­불구속기소자가 있는가. ▲지금으로서는 말할수 없다. ­현철씨 고소사건은 언제 조사하나. ▲고소장이 접수돼야 조사에 착수할 것 아닌가.현재 현철씨측으로부터 고소일자 등과 관련해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 ­현철씨를 조사한 결과 당진제철소에 갔었다는 등의 야당측 주장이 입증되지 못하면 피고소인을 무고죄로 처벌하나. ▲꼭 그렇지는 않다.비록 사실이 아니더라도 주장하는 사람이 착각했다고 인정되면 처벌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정태수 총회장의 혐의에 횡령도 포함되나. ▲중요혐의중 하나다. ­권노갑 의원이 계속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데 공소유지가 가능한가. ▲중요한 것은 권의원 스스로가 돈받은 사실과 그 액수를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본인 주장대로 순수한 정치자금이라면 그렇게은밀히 받았겠는가.본인이 극구 부인해도 사회통념상 유력한 정황증거가 있다면 유죄입증은 문제 없다. ­정총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정분순씨 자매는 의도적으로 붙잡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악의적으로 해석하지 말라.(검거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 사건관련 은행장들에 대한 은행감독원의 고발이 있었나. ▲아직 없다.
  • 김현철씨 19일이후 조사/검찰/한보 중간수사결과 내일 발표

    한보그룹 특혜 대출 비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17일 정태수 총회장 등 이 사건으로 구속된 9명을 오는 19일 일괄 기소하기로 했다.〈중수부장 문답 21면〉 검찰은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18일 국민회의 한영애(전국구)·설훈 의원(서울 도봉 을)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더라도 19일 이후에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최중수부장은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정총회장의 구속 만기일인 19일 하오 관련자들을 일괄 기소한 뒤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현철씨가 내일(18일) 고소장을 내더라도 19일 전에 조사를 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힘들다』고 밝혔다.
  • 신한국/안보강화·정경유착 근절책 강조할듯/내일부터 정당대표 연설

    ◎국민회의­한보 비리·수사의혹 집중 제기 예상/자민련­노동법 무효·내각제 개헌 주장 방침 19일부터 시작되는 183회 임시국회의 교섭단체별 대표연설은 여야 각당의 국회 전략과 입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여야 정당대표는 이번 연설에서 한보사태와 노동관계법 처리문제,북한 황장엽 비서의 망명 등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의 연설은 크게 경제와 안보문제로 나눠 준비중이다. 경제측면에서는 한보사태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원론적인 수준에서 짚은 뒤 금융개혁의 필요성과 정경유착의 관습을 뿌리뽑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부문에서는 황비서 망명사건을 계기로 남북관계의 새로운 정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할 예정이다.야당측에는 안보태세의 강화를 위해 초당적 협력방안을 당부할 방침이다.이대표는 특히 북한체제의 급격한 변화로 유발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사회적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선 경제활력을 되찾고 제도적 정치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회의는 이해찬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기조·정세분석실 등이 참여하는 「대표연설 기초소위」를 중심으로 초안작성에 들어갔다.김대중총재를 대신하여 신낙균부총재가 대독하는 대표연설에서는 「한보비리」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할 방침이다. 검찰의 축소·은폐수사를 지적하고 청와대를 포함한 권력 핵심부의 개입의혹을 제기한 뒤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할 예정이다.청문회의 TV생중계와 국정조사에서의 여당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할 에정이다. 황장엽 비서 망명을 「정치적으로 악용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안보문제에 대해선 초당적으로 협조할 용의가 있음을 밝힐 예정이다. ○…자민련도 송업교 정책연구실장 등 정책팀이 지난주 마련한 초안을 중심으로 막바지 문안 조정작업이 한창이다.김종필총재는 한보사태와 노동관계법 경제문제 황비서 망명 등을 차례로 짚은 뒤 내각제 개헌으로 대표연설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보사태와 관련해 김총재는 특정인을 거론하기보다 권력핵심부를 겨냥,특혜대출 과정에서의 개입여부를 따질 계획이다.이어 지난 연말 처리된 노동관계법의 원천적 무효를 주장하고 경제회생책을 제시할 방침이다. 경제활성화를 위해 정부재정의 긴축을 강조하고 기업의 투자의욕을 높이기 위해 규제완화와 금융실명제의 보완을 촉구할 예정이다.황비서의 망명과 관련 정부가 성급한 판단을 해 남북관계를 경색시키고 중국과의 외교적 문제를 일으킨 점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 현철씨 빠르면 오늘 조사/고소인 자격

    ◎한보대출 청탁 의혹 등 폭넓게 한보 특혜 대출 비리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16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38)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사건의 고소인으로 빠르면 17일 중에 조사할 방침이다. 최병국 중수부장은 이날 『현철씨가 17일 국민회의 한영애(전국구)·설훈 의원(서울 도봉을) 등을 고소하기 위해 직접 검찰청사에 나오면 당일 조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17일 조사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정태수 총회장의 기소일인 오는 19일 전까지는 현철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치는대로 국민회의 한·설의원 등을 불러 지난 11일 국민회의와 자민련 합동의총에서 현철씨를 한보사건의 배후로 지목한 경위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현철씨를 상대로 당진제철소 방문 등 국민회의측이 제기한 구체적인 사실 관계의 진위와 한보철강에 대출해 주도록 금융기관에 청탁을 했는지 등 각종 의혹에 대해 폭넓게 조사할 방침이다.
  • “「현철씨 조사」 특별예우 없다”/최병국 중수부장 문답

    ◎이미 구속된 인사들 수뢰액 더 늘어날수도/한보수사 발표때 정치자금 일부 확인될 것 대검찰청 최병국 중앙수사부장은 16일 한보 특혜 대출 비리 사건과 관련,『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직접 고소장을 내러 올 경우 필요하면 즉시 조사할 수도 있다』고 밝혀 빠르면 17일중 조사가 이루어질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현철씨 조사 준비는 됐나. ▲아직 고소장도 접수되지 않은 상황에서 뭐라 말할수 없다. ­현철씨가 한보철강 당진제철소를 두차례 방문했다는 주장이 나온지가 꽤 오래됐는데 이미 다 조사해 놓은 것 아닌가. ▲아니다.루머에는 관심없다. ­고소인 자격에만 의미를 두면 본인이 부인할 경우 별로 조사할 게 없는 것 아닌가. ▲동전의 양면과 같이 고소 사실을 조사하다 보면 시중의 의혹이 자연히 해소되지 않겠나. ­현철씨에 대한 예우는 어떻게 하나.조사때 경호원들도 입회하나. ▲별다른 예우는 없다.조사실에는 혼자 들어간다. ­현철씨의 고소 대상으로 알려진 국민회의 한영애·설훈 의원 등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는 언제하나. ▲고소인부터 조사한 뒤 추후에 한다. ­오는 19일 발표 예정인 수사결과에 현철씨 고소사건 조사 결과도 포함되나. ▲고소장을 빨리 접수시키면 즉시 조사를 실시,같이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하지만 늦어지면 별도로 발표할 수도 있다. ­발표 내용에 정태수 총회장의 비자금이 정치자금으로 사용된 사실이 포함돼나. ▲일부는 확인될 것이다. ­김덕룡 의원 등이 5천만원씩을 받았다는 설 등은 수사하지 않나. ▲시중에 나도는 모든 설을 모두 수사할 수는 없다.범죄 구성요건에 해당되어야 수사한다.수사를 하고 안하고는 검찰이 판단한다. ­홍인길 의원이 총무수석 재임중에도 돈을 받았다는 의혹은 사실인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미 구속된 사람들의 수뢰액이 기소때 늘어날 수도 있나. ▲그렇다.
  • 국회 난국수습책무 크다(사설)

    제183회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한달간 회기로 열린다.한보사태와 노동법문제를 다루기 위한 임시국회지만 나라가 어렵고 사회가 어지러운 가운데 열리는 이번 국회의 책무는 국가적 진운을 가름할 만큼 중차대하다.나라를 위기의 수렁에서 건지는 민심수습과 국정쇄신,그리고 정치개혁의 전기를 마련하는 일이 그것이다.정치권이 당리당략에서 벗어나 대승적 차원에서 의정을 운영하지 않으면 타개할 수 없는 과제들이다. 경제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노동법파동과 한보사태로 분열과 불신이 중첩되고 황장엽비서 망명으로 남북간에 새로운 긴장이 조성되고 있는 지금의 나라사정은 한마디로 난국이다.국회가 이를 수습 못한 채 대학가의 문이 열리고 사업장의 임금교섭이 시작되어 시위와 맞물리게 되면 걷잡을 수 없는 혼란으로 치달을 우려가 크다. 여야는 정치권의 존립을 위해서라도 뼈를 깎는 자성으로 생산적인 국정수행에 배전의 힘을 쏟지 않으면 안된다. 무엇보다도 한보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통해 특혜대출의혹과 진상을 밝히는 일이 중요한 과제다.그동안 검찰수사를 통해 상당부분 실체가 드러났으나 의혹이 불실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국정조사를 통한 배후의혹규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그러나 과거의 경험으로 보면 국정조사는 강제수사권이 없고 인권침해금지 등 법적 제한이 있는 데다 면책특권을 이용한 무책임한 정치공세장이 되어왔기 때문에 의혹해소보다는 그것을 확대재생산할 우려가 크다. 따라서 이번에는 특히 야당이 반드시 객관적이고 엄격한 거증을 통해 실질적인 규명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배후뿐 아니라 한보철강의 허가와 신공법채택·대출과정 등 행정적인 측면과 제도의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정부가 책임과 소신을 가지고 적극 의문을 해소할 것을 당부한다. 다음으로,국론분열의 원인이 되어온 노동관계법과 안기부법 등을 둘러싼 시비를 매듭지어 경쟁력과 안보역량의 강화라는 당초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여야가 협력해야 할 것이다.최근 황비서의 망명도 정치적 시비의 대상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차질없는 망명이 성사되도록 초당적으로 외교교섭을 지원하고 전쟁위험경고에 따라 안보태세를 철저히 점검하는 노력이 긴요하다.또한 물가·국제수지·수출 등 경제회생대책,사회기강과 치안확립방안 등 국정전반을 추궁하여 민심과 민생안정을 이루는데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우리가 누차 지적한대로 정치개혁을 위한 제도개선도 이번 임시국회가 다뤄야 할 우선적 과제의 하나임을 강조한다.한보사건수사에서 드러난 정경유착의 부패구조를 뜯어고치고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정치관계법을 대대적으로 개혁하여 오는 대선에 적용해야 할 것이다. 현실에 맞지 않는 선거비용은 조정하되 일체의 검은 돈을 불법화하고 선거공영제를 확대하며 정당의 민주적 운영을 촉진하는 내용 등이 제도개선의 초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 김현철씨 주내 검찰 출두/고소인 자격

    ◎야 의원 2명 내일 명예훼손 고소 한보 특혜 대출 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15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38)가 오는 17일 국민회의 한영애(전국구)·설훈(서울 도봉을) 의원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내는대로 현철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현철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부분 외에도 한보그룹 특혜와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폭넓게 조사할 방침이다. 최중수부장은 이와관련,『고소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게 되지만 조사를 하다보면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면서 『그동안 정치권 등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부장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사건의 고소인 조사지만 한보사태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중수부에서 맡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검찰 조사가 끝나면 현철씨를 둘러싸고 나돌았던 의혹들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현철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한·설의원도 곧바로 불러 『현철씨가 당진제철소에 두차례 내려가는 등 한보사태의 배후』라고 주장한 경위와 배경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는 자신의 한보비리 연루의혹을 주장한 국민회의 한영애·설훈 의원을 상대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검찰에 제소키로 하고 오는 17일중 고소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한 측근은 이와관련,『현철씨가 한·설 두의원외에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정동영 대변인과 김경·이상수씨 등까지 고소의 대상으로 할 것인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 현철씨 한보사태 연루설/구체혐의 나타나면 조사/최 중수부장

    한보 특혜 대출 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14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38)의 한보 사태 연루설과 관련,구체적인 혐의가 나타나면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최중수부장은 이날 『현철씨가 관련돼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나 혐의 사실을 제출 또는 통보하면 언제든지 불러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항간에 떠도는 설이 구체적으로 범죄사실에 해당한다고 판단될 때도 수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최중수부장은 13일에는 『현철씨에 대해 어떤 형태의 조사도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못박았었다. 검찰은 이날 한보그룹의 정태수 총회장(구속)과 김종국 전 재정본부장,신한국당 황병태 의원(구속·경북 문경·예천) 등을 불러 한보그룹에 대출된 시설자금의 사용처와 비자금 규모 등을 추궁하는 등 보완수사를 했다.
  • 비자금 규모·용처 보강수사 주력/한보 태풍­검찰수사 남은 과제

    ◎정 총회장 경리관계자 계좌 계속 추적/홍 의원 은행장 인사개입 여부 규명도 한보그룹 특혜비리 의혹사건 수사와 관련,숨가빴던 검찰의 호흡이 정상을 되찾았다. 최병국 중수부장은 14일 하오 브리핑을 통해 『정치인과 전·현직 공무원 등을 앞으로 소환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 같다』,『진척이 잘 되지 않는다』고 말해 전날에 이어 사실상 수사가 끝났음을 강조했다.다만 한보 연루설이 끊이지 않는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는 『구체적인 혐의 사실이 나오면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는 국민회의 등 야당이 축소·조작 수사라고 비난하며 공세를 펴는데 대해 원칙론을 강조한 측면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구속 피의자들의 공소 유지를 위한 보강수사에 주력하고 있다.지난 13일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을 부른데 이어 이날도 정총회장과 신한국당 황병태 의원 등을 소환,조사했다.홍의원에게는 총무수석 시절 은행장 인사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검찰에서 혐의사실을 부인한 국민회의의 권노갑 의원에 대해서는 이미 밝혀진 2억5천만원 외에 추가 비리의 단서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구속영장의 범죄 사실은 그때까지의 혐의일 뿐』이라는 검찰관계자의 말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이와 함께 「한보게이트」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정치인과 공직자들도 은밀히 불러 진상확인 차원의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한보사태를 둘러싼 세간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정총회장 일가와 그룹 경리 관계자들의 계좌추적을 통해 비자금의 규모 및 용처 규명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지금까지 김종국 전재정본부장이 횡령한 1백52억원과 정총회장이 로비자금으로 쓴 23억5천만원 등 1백80억여원의 비자금 용처만 캐낸 상태다.하지만 한보측의 비자금 규모는 이보다 훨씬 많은 수백억원대일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94년 이후 매년 1조원씩 모두 5조여원이라는 천문학적 규모의 돈이 대출된 경위와 외압의 실체 등 항간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규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거액의 대출과 외압의 개입은 반드시 정비례하는 것이 아니다』며 『94·95년도 대출과정의 범죄혐의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축소수사」「짜맞추기 수사」라는 비난여론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 발표를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 「한보 불씨 살리기」/야권 총공세

    ◎검찰 수사종결 방침에 현철씨 집중 공격/“「황 망명」에 본질 우회” 여론돌리기 안간힘 야권의 「한보불씨 살리기」가 눈물겹다.검찰의 한보비리에 대한 수사종결 방침이 알려진 14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화력을 총동원,공세를 펼쳤다.그동안의 검찰수사를 『해방 이후 최대의 사기극이며 사상최대의 쇼』로 규정,검찰의 도덕성을 공격했다.특별검사제 도입은 물론 「대통령 탄핵」 가능성도 제기했다.황장엽 노동당비서의 망명까지 겹친 상태에서 「한보사태」를 여론의 중심부로 돌리려는 「다급함」이 배어있다. 야권은 김영삼 대통령 차남인 현철씨로 불씨를 삼았다.현철씨의 배후 의혹을 최대한 증폭,이날 국민회의는 『한보특혜를 주도한 사람은 대통령 차남』이라고 아예 못을 박았다.『청와대 비서진과 정부·여당은 하수인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현철씨와 한보 정보근 회장과의 연계의혹도 최대한 활용했다.정동영 대변인은 『애틀랜타 올림픽때 두사람이 현지에서 같은 호텔에 묵었다는 정보도 있다』며 『국회가 열리면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할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조세형 권한대행은 『한보수사는 깃털 몇개만 뽑고 몸체는 건드리지 못한 봉합수사』라고 했고 정대철·이종찬 부총재도 『한보의 인허가와 특혜대출의 전모를 수사하지 않으면 대통령 탄핵까지 거론될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공세수위를 최대한으로 올렸다. 자민련도 검찰의 수사종결을 『용두사미 흔적이 역력하다』고 공세를 폈다.안택수 대변인은 『검찰수사 초기부터 수사가 제대로 안될 것으로 보았는데 예측이 적중했다』며 『앞으로 국회에서 모든 활동을 통해 철저한 수사를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15일자 당보를 통한 대국민 홍보전도 병행했다.만화를 곁들여 『한보 금융대출액 6조원은 에베레스트산 높이의 1만배,1만원권 지폐로 지구 두바퀴 반을 돌고,자장면 24억 그릇을 먹을수 있다』고 공격했다.당보는 또 신한국당 대권주자들의 「기회주의 시리즈」를 실었다.
  • 2억은 사과상자·1억은 골프가방에/한보 뇌물전달­청탁 수법

    ◎진짜사과 얹어 부피큰 현지뭉치 감춰/대출외압 이얘기 저얘기하며 은근히/내국인 뜸한 하얏트호텔서 상주로비 한보 그룹 특혜대출 비리 사건은 정치인 또는 고위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전달하는 수법이 새롭게 정착돼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우선 금융실명제를 의식,막대한 부피의 현금을 주고받는데 사용된 각종 「용기」가 흥미를 끈다. 가장 인기를 끈 것은 사과상자.1만원권을 촘촘히 넣으면 2억원을 꽉 채울수 있기 때문에 「손이 큰」 정태수 총회장 역시 이것을 애용했다.정총회장은 신광식 제일은행장과 우찬목 조흥은행장 등에게 4억원씩 줄 때를 비롯,신한국당 홍인길·황병태 의원에게 각각 8억원과 2억원을 줄 때도 사과상자를 이용했다.김우석 전 내무장관에게 두 차례에 걸쳐 1억원씩을 줄 때는 상자 바닥에 1억원을 깔고 그위에 진짜 사과를 덮기도 했다. 골프 가방도 이용됐다.정의원은 정총회장으로부터 골프 옷가방에 든 1억원을 받아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에게 전달해 준 것으로 드러나 「2억원은 사과상자,1억원은 골프가방」이라는 유행어를 낳기도 했다.꽉꽉 눌러도 7천만원을 채 못넣는 007가방은 권의원이 정총회장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을 때만 이용됐다. 현금 부피가 커짐에 따라 운전기사 등 주변 사람의 도움도 필수적이 됐다.정총회장의 운전기사 임상래씨(45)는 신행장 등에게 사과상자를 전달해 주는 역할을 도맡은 것을 비롯,홍의원의 운전기사 곽모씨와 협력해 트렁크에서 트렁크로 사과상자를 옮겨싣기도 했다.이 때문에 임씨의 진술이 검찰 수사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청탁을 하는 방법도 달라졌다.직선적으로 요구사항을 꺼내는 경우도 있었지만 민감한 문제일 경우 「돌려서」 말하는 방법을 택했다. 홍의원은 은행장들에게 대출외압을 가할때 직접 『대출을 해주라』고 말하기 보다는 은근히 한보 얘기를 들먹이는 방법으로 압력을 가했다.정총회장이나 정의원이 권의원에게 돈을 줄때도 구체적인 부탁 대신 이런저런 얘기를 둘러대다가 「이심전심」이라는 분위기를 풍기며 돈을 건넸다. 정총회장은 돈을 건네는 장소로 은밀함이 보장되는 호텔을 애용했다.특히 내국인의 출입이 비교적 뜸한 하얏트호텔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로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프라자·롯데·인터컨티넨탈 호텔 등도 이용했다.
  • “수사 더이상 진척없어”/최 중수부장 문답

    ◎정치인·고위공무원 추가소환 가능성 희박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한보그룹 부정대출 사건에 대한 막바지 보완수사의 내용 등에 대해 설명했다. ­홍인길 의원을 조사중인가. ▲13일 불러 조사했다. ­추가로 드러난 홍의원의 혐의는 있나. ▲추가로 드러난 것은 없다. ­검찰청사 밖에서 조사한 참고인이 있나. ▲참고인에 대해서는 말할수 없다. ­정치인이나 고위공무원 등을 추가로 소환할 계획은 있나. ▲가능성이 희박하다.진척된 것이 없다. ­국회 청문회에서 새로운 혐의가 나오면 수사할 용의는 있나. ▲고발하면 수사하겠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서를 지낸 제성민씨를 조사했다는 일부 보도가 있는데. ▲조사한 적 없다. ­96년 이후의 대출청탁에 대해서만 혐의가 드러났는데 96년 이전의 대출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나. ▲조사중이다.정상적으로 대출받은 돈이 떨어져서 로비를 한 것 아니겠는가. ­김종국 전 한보그룹 재정본부장이 1백52억원을 횡령한 것은 누구의 지시를 받았기 때문인가. ▲기소단계에서 다 나올 것이다. ­권노갑 의원이 청탁을 받은 사실을 시인하나. ▲돈을 받은 일시와 장소는 시인하나 청탁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구속된 사람들에게 적용한 죄명이 형평성이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는데. ▲직무와 관련해 돈을 받으면 뇌물이고 자기직무와 관련이 없는 것을 청탁하면 알선수재가 된다.형량은 그 죄명안에서 결정되는 것 아닌가. ­홍의원이 받은 8억원의 사용처는 밝혀졌나. ▲범죄사실과는 관계 없으나 확인해보겠다. ­한보철강 특혜대출의 의혹이 해명됐다고 생각하나. ▲소수점까지 딱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대강은 해명됐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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