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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림하지않고 봉사하는 신문 이젠 기자들 손에달렸다/姜明求(기고)

    군사독재 권력이 물러난 이후 관료,재벌,보수지식인과 기득권 집단이 뭉친 보수동맹이 우리 사회에 지배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이들은 정보를 독점하고 전문지식으로 무장해 있으며,때때로 부패의 사슬로 뭉쳐 있다.보수동맹은 예전과 달리 사회개혁 요구와 그 정책에 대해 합리적 딴죽을 걸 지식과 인력동원 능력을 갖추고 있다.여기에 언론과 언론인 역시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 ○언제까지 훈육만… 언론개혁에 대한 요구는 바로 이 지점에서 제기되는 것이다.그러나 누가 언론을 개혁할 것인가,무엇을 개혁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백화쟁명인 듯하다.군사독재 시절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가 언론개혁의 주체가 될 수 없음이 자명하고,시민운동에게 언론을 개혁할 수 있는 힘이 있을리 없다.언론자율에 맡겨 놓기에는 언론 자신이 권력기관이 되었기 때문에,새로운 걸 기대하기 어렵다. 무엇을 개혁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합의를 찾기 대단히 어렵다.언제 부도가 날지 모르는 신문이 대부분이고,올해 거의 모든 신문이 적자경영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하는데,무슨 개혁인가라는 주장부터 그렇기 때문에 신문시장을 정상화시키지 않으면 않된다는 주장까지 다양한 의견이 있다.그리고 오랜 권언유착으로 언론권력이 너무 비대하기 때문에 그것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신문개혁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첫번째 과제는 군림하는 언론을 종식시키는 일이다.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우리 신문은 청와대를 제외하고 거칠게 없다.(최근 광고 때문에 재벌에 대해 태도가 좀 달라졌지만) 정치인에 대해서 시민사회에 대해서 우리 신문은 훈육적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라니?”,“아직도 …인가” 등등 명령하거나 나무라는 투의 사설제목에서 보듯 나라의 운명을 걱정하고 나라의 나아갈 바를 사회 모든 부문에 가르치고자 한다.나라의 나아갈 바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와 견해를 차분히 전달하는 게 언론의 몫이지,스스로 어떤 방안을 가르치는 게 언론의 역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우리 언론은 언제나 독자들을 훈육하고자 한다.심지어 공직자의 사상검증까지 언론의 책무로 자임하는 신문도 있다.이건 정보와 토론을 제공함으로써 봉사하는 언론이 아니라 군림하는 언론인 것이다. 둘째,신문시장을 서둘러 정상화해야 한다.87년 이전까지 우리 신문은 정부의 특혜를 통해 성장했다.이후 과잉투자와 과당경쟁으로 세 개 정도의 중앙지만 살아남고,대부분 중앙지와 지역신문이 소멸할 위험에 처해 있다.신문시장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정부정책이 중요하다.신문을 정권적 이해를 위해 동원하려는 유혹을 뿌리치고,합리적 시장규제 정책을 엄격히 시행할 필요가 있다.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독과점 폐해를 규제하고 신문통계법과 공동판매제도 지원 등의 정책을 도입해야 하며,정책시행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신문사를 겁내는 일이 없도록 확고하게 밀고 나가야만 한다. ○패배주의 극복이 중요 셋째,기자들이 취재보도 과정에서 자율성을 회복하는 일이다.IMF 지원체제이후 퇴직과 감원으로 사주의 전횡이 더욱 커지고 있고,기자들 사이에는 패배주의가 팽배해 있다는 게 필자의 느낌이다.이럴수록 사주와 경영진으로부터,정치권력과 광고주로부터 자율성을 확보하는 기자들의 집단적 노력이 중요하다.권력에 진출하기 위해 정권을 돕는 기자,신문사 안에서 출세하기 위해 사주에게 충성하는 기자가 활개치지 못하는 편집국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보수적이거나 진보적인 기자가 문제가 아니라 기회주의적 기자가 문제인 것이다.지사적인 기자도 전문기자도 모두 필요하다.이런 건 정부가 해줄 수도 독자가 해 줄 수도 없다.기자들 스스로 해결해야만 한다.군림하지 않고 독자에게 봉사하는 언론을 위해.
  • ‘한국의 지성’ 서울대 교수:1(공직 탐험)

    ◎선후배·사제간 교수 대물림 일반화/친분이 교수임용 좌우/비판·경쟁 목소리 적어/학풍 정체로 학문 퇴보 국립 서울대학교 교수. 한국 최고의 명예직으로 꼽히는 이들도 법률상으론 공무원 규정을 적용받는다. 교육공무원 신분이다. 이들은 공직체계 속에서 신분보장을 받는 반면,이러 저러한 규제들이 연구활동에 장애가 된다고 말한다. 쉽게 들어갈 수 없는 서울대 교수사회,그래서 배타적이고 폐쇄적이라는 지적도 많다. ‘최고의 지성’ 서울대 교수는 어떤 모습인지,바람직한 상(像)은 어떤 것인지 서울대 안팎의 평가와 진단 등을 통해 조명해 본다. 서울대 교수들은 대부분 선·후배사이다.대부분 대학생 시절부터의 선·후배관계다. 사제지간도 많다. 서울대 학부졸업,또는 같은 과(科) 출신들로만 구성돼있는 ‘동종번식(Inbreeding)’의 전형이다. 98년 4월 현재 서울대교수 1,471명 가운데 95.6%가 서울대학부 출신이다. 연세대 80.3%,고려대 60.1%,부산대 47.9%,외국어대 35.5% 등 다른 대학과 비교하면 동족번식의 정도를 쉽게 알 수 있다. 과별로는 원로교수를 중심으로 서열이 매겨져 있다. 이 서열이 대학의 모든 것을 좌우한다. 신규교수 채용부터 학문의 성격까지. 교수공정임용을 위한 모임의 張正鉉 간사는 “서울대 교수공채의 경쟁률은 기껏해야 2대 1정도다. 다른 학교들은 수십대 1인 경쟁률을 보이지만 서울대는 과별로 교수가 내정돼있을 때가 많다”면서 “원로교수를 정점으로 교수들이 순서대로 자기 후계자가 될만한 후배들을 교수로 채용하는 게 다반사”라고 밝혔다. 이 모임에 고발된 사례를 보면,서울대 모과의 경우 한 교수가 후계자로 점찍은 후배를 신임교수로 채용하기 위해 연구실적물로 인정치 않는 무자격논문을 그대로 통과시킨 사례도 있다. 서울대의 동종번식에 대해서는 바깥에서의 비판 못지 않게 안에서도 할 말이 많다. 외부에서 ‘학문의 근친상간’이라는 용어까지 사용하며 외부대학학부 출신 쿼터제도입을 주장하지만,서울대 교수들은 객관적 능력 차이를 근거로 쿼터제반대입장을 보인다. 미국처럼 우수대학이 군(群)을 이루어 평준화돼 있는 상황이 돼야 인브리딩이근절될 것이라고 서울대 교수들은 말한다. 경제학부의 한 교수는 “최근들어 다른 대학출신을 뽑아보자는 의견도 많았지만,객관적 지표들,즉 외국저널에 실린 논문,미국대에서의 교수경력 등에서 이미 차이가 난다. 객관적으로 서울대 출신이 뛰어난 경우가 많은데 뽑지 말란 말이냐”고 말했다. 치과대의 모교수는 “교수는 박사학위를 얻은 곳이 어디냐로 평가해야 한다. 교수의 학부를 따지는 게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말했다. 사범대의 모 교수도 “오랜 관찰결과 ‘역시 서울대 출신이 낫더라’는 얘기를 한다.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교육전문가들은 서울대의 극심한 동종번식은 내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체된 학풍이나 교수 개인의 자율성 제한 등으로 이어져 결국 학문의 전반적인 퇴보로 직결된다고 지적한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모두가 선·후배로 줄을 선 상황에서 비판과 경쟁이 가능할 수 있겠는가”라면서 “선배의 학설에 어긋나는 주장을 하기도 어렵다. 그저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독일의 경우 모교출신은박사 후 강사로만 가르칠 수 있고,타대학의 교수경력을 거쳐야만 교수가 되도록 관습법화하고 있고 미국은 인브리딩 자체를 금기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간 친분이 강조될 경우 비판을 통한 학문의 발전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비판이 없는 교수사회는 학문을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한국이 ‘교수천국’이며 그중에서도 서울대는 최고 특혜집단이다” 한 교육계 인사가 서울대에 울리는 경종(警鐘)이다.
  • 韓銀,외환은 증자 싸고 고민

    ◎재경부,“위법 아니다” 유권해석… 증자 참여 요청/한은,법적 책임 벗어도 ‘특혜’ 시비 소지는 남아 한국은행이 외환은행의 증자참여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외환은행의 최대 주주(33.6%)인 한은은 그동안 증자에 참여해 달라는 정부 등의 요청에 대해 ‘영리기업의 소유 또는 운영에 참여할 수 없다’는 한은법 103조를 근거로 불가론을 펴왔다. 全哲煥 총재도 지난달 국회에 출석해 “법률적인 문제와 다른 은행과의 형평성 문제 등이 있다”는 이유를 들며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모 간부는 “특정은행을 지원하기 위해 한은법을 개정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논리는 일순간에 뒤집어졌다. 지난 5일 “한은의 증자참여는 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재정경제부의 유권해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한은으로서는 법률 입안권을 가진 주무당국의 법해석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처지지만 불편한 심기는 숨기지 못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재경부가 평소 ‘법제처의 최종 해석을 받아주겠다’고 하다 자체 해석만으로 끝냈다”며 “증자 참여를 금지하는 명시적 규정이 없다는 등의 궁색한 논리를 댔다”고 꼬집었다. 그렇다고 한은의 증자참여 논란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재경부의 유권해석이 나온 만큼 한은은 위법여부에 대한 책임은 벗었지만 ‘특혜’ 제공시비에 휘말릴 소지가 있다. 한은 증자로 조건부승인을 받은 7개 은행 중 외환은행만 감자 등의 불이익없이 홀가분하게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되기 때문이다. 3,000억여원의 추가 출자로 통화증발이 우려되기도 한다. 더욱이 ‘손해보는 장사’가 뻔한 데도 국민 돈을 쏟아부을 경우 제기될 여론의 따가운 시선도 부담이다. 외환은행 주가는 현재 3,800원대로 액면가(5,000원)를 훨씬 밑돈다. 한은 관계자는 “형평성 문제와 중앙은행 존립의 목적,현재의 금융여건을 모두 감안해 곧 금융통화위원회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만 말했다.
  • “産銀,자회사에 거액 특혜대출”

    ◎金權泰 의원 “산업리스 등 2곳에 2조6,000억” 산업은행이 한국기술금융과 산업리스 등 자회사를 살리기 위해 2조6,000억원 규모의 특혜성 대출을 해줬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민회의 金槿泰 의원은 6일 국회 재경위의 산업은행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의 자금이 산업자금과는 무관한 한국기술금융이나 산업리스와 같은 여신기관에 대출된 것은 자회사를 살리기 위한 특혜대출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金의원은 지난 8월 말 현재 한국기술금융 등 5개 금융 자회사에 대한 산업은행 대출은 2조6,000억원으로 산업은행 여신 상위 30개 사의 총 여신규모(19조2,595억원)의 13.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金의원은 “한국기술금융의 여신규모는 산은 여신순위 3위,산업리스는 12위에 각각 해당하는 등 자회사에 대한 비정상적인 대출관행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金의원은 산업은행은 자회사에 무담보 또는 우대금리 조건으로 약 2조원 규모의 특혜성 대출과 6,000억원의 지급보증을 함으로써 민간기업에 대한 설비자금을 조달하는 개발 금융기관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이처럼 엄청난 규모의 대출을 받은 자회사는 부실규모가 1조4,774억원에 달해 그 부담이 그대로 산업은행에 되돌아옴으로써 부실의 이중고가 쌓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산업리스의 부실규모는 8,660억원이며,이미 퇴출이 결정된 산업증권은 1,994억원의 부실을 떠안고 무너졌다.
  • 6대 이하 그룹 유화업계/‘형평성 잃은 빅딜’ 불만 고조

    ◎공급 과잉 원인 제공 불구/삼성·현대 등에만 특혜/5대 그룹 중심 빅딜 문제 5대 그룹의 구조조정에 대해 6대 이하 그룹들의 불만이 상대적으로 높아가고 있다.특히 유화업계는 “후발주자로 유화제품의 공급과잉을 가져온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종합화학에 대해서는 대해서는 정부가 통합법인 설립을 전제로 대출금의 출자전환과 부채탕감 등의 ‘특혜’를 주려한다”며 형평을 잃은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5대 그룹이 중심이 돼 LG석유화학(여천단지·한화종합화학과 대림산업 포함)과 SK(울산단지·대한유화 포함) 중심으로 석유화학 업종의 2차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데 대해서도 “단순한 단지내 통합방안은 부작용만 증폭시킬 뿐”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와 삼성의 통합은 거대한 부실업체를 낳게 될 것”이라며 “업체간 제품특성과 업종전문화 정도,기술력을 감안해 시너지효과가 큰 개별업체간 사업교환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호남석유화학을 갖고 있는 롯데그룹도 “5대 그룹이 모여 자기들 중심으로 계획을 세워놓고 우리한테 따라오라는 것은 말은 안된다”고 꼬집었다.그는 “호남석유화학은 올해 반기말 기준 부채비율이 185%에 불과할 만큼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면서 “이렇게 양호한 기업을 부실하기 짝이 없는 5대그룹 계열사와 함께 취급하려는 발상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구조조정 전반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다. 계열사를 21개에서 13개로 줄이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해온 두산그룹은 “남보다 먼저 구조조정을 한 기업이 오히려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한 관계자는 “지난해 코카콜라에 서울 독산동 공장부지를 팔면서 60억원의 세금을 부과받았다”며 “그러나 올해 제정된 구조조정특별법이 소급적용되지 않아 세금면제를 못받고 있다”고 밝혔다.
  • 공무원 5시 퇴근 민원인 골탕/이달부터 1시간 앞당겨

    ◎“IMF시대에 관행만 고수” 비난 빗발/“민원부서만이라도 연장근무해야” 지적 많아 공무원들의 퇴근시간을 놓고 국민들 사이에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IMF시대에 해도 떨어지지 않은 하오 5시에 퇴근할 수 있는 직업은 공무원 밖에는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공무원들이 경제위기의 책임을 느끼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국민들에게 허탈감을 주지는 말아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대통령령인 ‘공무원 복무규정’은 3월1일부터 10월 말일까지는 하오 6시까지,11월1일부터 다음해 2월 말일까지는 하오 5시까지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상오 9시에 출근하여 점심시간 1시간을 빼면 동절기에는 7시간,하절기에는 8시간을 근무하는 셈이다. 정부부처 가운데 일반민원이 가장 많은 부처로 손꼽히는 건설교통부에서는 지난 1일부터 공무원들의 퇴근시간이 하오 6시에서 5시로 1시간 당겨지자 하오 5시 퇴근제가 실시된 뒤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다른 부서는 퇴근하더라도 민원상담실 등은 일반회사와 마찬가지로 하오 6시까지는 근무하는것이 바람직스럽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지난 3일 하오 5시30분쯤 민원상담실을 찾은 金모씨는 “경기도 안성에서 건축 인·허가 문제로 질의할 것이 있어 힘들게 찾아왔으나 헛걸음을 했다”면서 “다들 바쁘게 일하는 데 공무원들이 일찍 퇴근하는 것은 일종의 특혜”라고 말했다. 같은 날 서울시내 한 세무서는 업무시간이 앞당겨진 것을 모르고 찾아온 사람들을 위해 ‘선심쓰듯’ 15분 더 접수를 받았지만,시민들은 왜 앞당겨졌는 지 감히 물어볼 엄두도 못냈다.5시30분이 넘어 민원인 3∼4명 정도가 찾아왔지만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지난 1일부터 마감시간이 한시간 앞당겨진 서울 광화문 우체국에는 아직 시간변경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하루 10여명씩 몰려들고 있다.이들은 대개 후문으로 들어와 업무를 보고 돌아가는 실정이다.
  • 제2 롯데월드 특혜 감사

    서울시는 지난 3일 끝난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잠실 제2 롯데월드 건축허가 과정의 특혜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자체 감사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한나라당 李允盛 의원은 국감에서 “서울시와 송파구가 종합토지세 부가기준일인 6월1일에 임박한 5월19일 제2 롯데월드에 대해 건축허가를 내줘 유휴지에 부과되는 50억원 가량의 세금을 롯데측이 내지 않도록 특혜를 준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 對北 경협/재계 ‘흥분’ 정부 ‘차분’

    ◎전경련­“범재계 동참 바람직” 활성화 실무조사 착수/정부­철저한 기업 자율로 세제지원 등 특혜없어 전경련은 현대그룹의 대북(對北)사업 추진과 관련,공동 사업참여 등 대북경협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그러나 정부는 남북경협이 기업자율로 추진되는 만큼 대북경협 추진기업에 대한 특혜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오전 金宇中 회장 주재로 고위 간부회의를 열어 대북경협 활성화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조만간 전경련 산하 남북경협특별위원회(위원장 張致赫 고합회장)를 갖기로 했다. 전경련은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방북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남북경협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재계 차원에서 현대와 공동보조를 맞춘 협력 및 지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전경련 관계자는 “현대가 금강산 관광을 비롯,호텔건설과 북한내 공단조성,유전개발 등 다방면의 사업을 추진하면서 대북 프로젝트에 외국자본은 물론 국내기업에도 문호를 열어 둔 상태이기 때문에 재계 차원에서 협력의 여지가 많다”고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대의 대북프로젝트에 범재계가 동참할 경우 자금조달 문제를 해결할 뿐아니라 남북간 정치적 불안요소에 따른 사업차질에 대비한 안전판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들이 제시됐다.전경련은 현대의 구체적인 대북프로젝트 내용을 파악하는 한편 대북경협 활성화를 위한 실무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남북 경협은 통일부를 통해 처리되고 있으며 최근 현대그룹의 경협사업과 관련해 통일부로부터 세제·금융지원에 대해 연락을 받은 바는 없다”고 밝혔다.재경부 당국자는 “남북투자보장협정 등은 앞으로 남북한 정책당국이 만나고 남북공동위원회가 구성되는 먼훗날에나 가능한 사항”이라며 “북한이 우리 정부와의 대화를 기피하는 마당에 당장 정부차원의 협정을 기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 남북 경협 새 시대­금강산 3단계 개발

    ◎‘9개 거점’ 세계적 관광단지로/내금강 등 8곳·진입로 1곳에/호텔·스키·골프·유희장 건설/2005년께 年 150만명 유치/공항·국제회의장 시설도 추진 현대는 금강산 개발을 크게 9개 거점으로 나누어 추진하기로 했다. 남쪽에서부터 삼일포 해금강 온정리 성북리 장전만 내금강 통천(금란,총석정지구 포함) 시중호 등 8개 지역과 이들을 연결하는 해로와 육로를 말한다. 이들 지역에는 호텔,온천에서부터 골프장 스키장 해수욕장 유희장 등 각종 오락시설과 판매시설까지 들어서게 돼 명실공히 세계적인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현대는 이같은 사업을 3단계에 걸쳐 완성한다. 1단계는 올 연말부터 오는 2001년까지로,관광선 운항사업이 정착하는 데 힘을 모은다. 관광은 당일 또는 1박2일∼9박10일까지 다양한 코스로 세분,관광객의 구미를 맞춘다. 이와함께 2·3단계 사업을 위한 대부분의 투자가 실제로는 이 기간 중에 시작돼 국내외 참여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의 2단계에는 사업지역에 호텔 골프장 놀이공원 민속촌 공항 등을 지어 본격적인 종합 관광단지로 개발한다. 관광선은 물론,항공편 등 다양한 교통편을 도입함으로써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3단계인 2005년 이후에는 문화촌 연수원 대규모 국제회의장 등을 신설하고,호텔 스키장 해수욕장 등을 추가로 건설하는 등 시설과 기능을 확대해 연 인원 150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의 사업권은 모두 현대가 갖는다. 이와함께 북측은 현대에게 광범위한 특혜를 보장하기로 했다. 특혜조치는 △각종 세금과 관세의 면제 △외화의 직접적인 거래·반출입·송금 보장 △현대 관련 기업의 설립 보장 △유선통신의 설치와 이용 허용 △경쟁력 있는 노동력 물자 시설 제공 보장 △시설물 및 기타 재산에 대한 이용권 보장 △관광사업과 관련된 물자와 상품의 수출입 보장 △장전항을 통해 출입하는 인원에 대한 신속하고 간편한 출입절차 보장 △이용지역 및 관광코스에서의 통행보장 △관광객 및 모든 인원에 대한 신변안전과 무사귀환 보장 △비상사태를 맞은 선박에게 항구 이용 및 공동 구난구조 보장 △기타 사업에 필요한 일체의 사안에 대한 관계기관의 승인 보장 등이다. 현대는 장기간 단독 사업권과 특혜조치에 대한 대가로 내년부터 2004년까지 6년 동안 모두 9억600만달러를 월별 분할해 북측에 지급키로 했다.
  • 부산 다대·만덕동 특혜 의혹/감사원,오늘부터 감사 착수

    감사원은 2일부터 부산 다대·만덕동의 택지 전환 및 아파트 건설 특혜의혹을 비롯한 부산시의 행정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의 다대·만덕동 특혜 의혹 감사결과에 따라 검찰은 비리 혐의에 대한 수사 착수를 결정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40명의 감사요원 가운데 13명으로 다대·만덕 전담팀을 구성해 ▲지난 92년 건설교통부에서 승인한 부산시 도시계획의 적정성과 이후의 토지 거래 ▲도시재정비계획 결정 및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에 있어서의 위법·부당 및 외압여부 등을 중점 감사할 계획이다.
  • 釜山 다대·만덕 비리/감사원 감사뒤 수사/釜山지검장 國監 답변

    ‘부산판 수서비리’로 불리는 다대·만덕지구의 택지전환 특혜의혹이 감사원의 부산시 감사후 검찰이 내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부산지검 金壽長 검사장은 30일 오후 국회법사위 국감에서 답변을 통해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해 내사나 수사를 한 적은 없지만 현재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면서 “감사원의 부산시에 대한 감사후 고발이나 수사의뢰가 있으면 즉시 수사에 착수하고 고발 등이 없더라도 감사후에 내사에 나서 범죄혐의가 포착되면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고무줄 실업통계’ 추궁/어제 14개 常委 국감

    국회는 30일 법사,재경위 등 14개 상임위별로 부산고법·지검,금융감독위원회,통계청,한전 등 27개 부서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벌였다. 여야 의원들은 부산 다대·만덕지구 택지개발 특혜 의혹,대북 경수로 사업,실업통계 등에 대한 문제점 등을 집중 추궁했다. 산업자원위의 한국전력 감사에서 張榮植 사장은 “지난 96년 한전이 미국의 PCS(개인휴대통신) 사업체인 넥스트웨이브사에 2,000만달러를 투자한 것은 외압에 의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한전은 넥스트웨이브사에 투자했으나 최근 이 회사가 파산신청을 해 투자액을 모두 손실할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사위의 부산지검에 대한 국감에서 국민회의 李基文,한나라당 李揆澤 의원 등은 “부산 다대·만덕지구의 개발특혜는 정치권력의 비호·개입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관련 공무원의 처벌을 요구했다. 재경위에서 국민회의 丁世均,한나라당 羅午淵 의원은 통계청을 상대로 “정부의 실업률 통계는 160만명인 데 반해 민간단체는 400만명이라고 밝히고 있어 혼란을 주고 있다”며 우리나라 실업률 통계는 ‘고무줄 통계’라고 꼬집었다. 경기도에 대한 환경노동위의 국감에서 자민련 朴世直,국민회의 趙誠俊 의원은 “경기도에서 발생되는 하루 오폐수의 50%가 한강 수계로 유입되고 있다”며 대책을 물었다.
  • 건설신기술 지정과정 의혹 제기

    ◎日서 개발한 공법 국내기술로 지정받아 일본의 건설기술이 자금지원 및 건설공사 입찰시 가산점 부여 등 각종 특혜를 받는 국내 건설신기술로 지정받는 등 건교부의 건설신기술 지정과정에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건교위 宋鉉燮 의원(국민회의)은 29일 “지난 10월 건교부로부터 맨홀보수기술과 관련해 신기술지정을 받은 M건설의 ‘MK 맨홀보수공법’에 대한 신기술 심의과정을 조사한 결과 M건설은 일본의 ‘EPO공법’을 국내에서 개발한 신기술로 둔갑시켜 신기술지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건설신기술 지정제도는 신기술을 개발한 국내 건설업체에 대해 건교부가 자금지원 혜택은 물론 건설공사 입찰때 가산점 부여,정부 공사 발주시 우선권 부여 등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주는 제도로 9월 말 현재 126건의 기술이 건설신기술로 지정받았다. 宋의원은 “건교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심의를 위탁받은 건설기술연구원은 M건설의 ‘MK공법’을 신기술로 인정할 수 없다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대한전문건설협회,시설안전공단,토목학회 등 5개 관련기관 및 학회의 의견을 무시한채 이를 신기술로 지정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관련 기관의 의견조회 결과 사본을 제시했다.
  • “잠수함 구입 해군­독일사 유착설”/國監 이모저모

    ◎“부산 다대·만덕지구 도시계획 유출 의혹” 29일은 국정감사 1주일째.여야는 국감이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쟁점마다 뜨거운 공방전을 펼쳤다. ▷부산시◁ ○…건설교통위의 부산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부산판 수서사건으로 불리는 다대·만덕지구 용도변경 특혜의혹사건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金杞載 전 부산시장과 李永復 동방주택 사장 등 6명이 증인으로 나와 의원들로부터 집중 추궁을 받았다. 국민회의 鄭泳薰 의원은 “동방주택이 다대·만덕지구 택지를 사전에 매입한 것은 도시정비계획안이 유출됐기 때문”이라며 “5만㎡ 이상 주거예정지는 공영개발방식을 채택하도록 한 지침을 무시한 이유가 뭐냐”고 추궁했다.한나라당 趙鎭衡 金榮馹 의원은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지 않는 것은 배후인 물들이 여당으로 입당한 때문이 아니냐”고 물고 늘어졌다. 이에 대해 安相英 부산시장은 “이 사업은 정부의 주택 200만호 건설계획의 하나로 추진됐으며,법절차상 하자나 외압은 없었다”고 답변했다. ▷해군본부◁ ○…국방위의 해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회의 朴尙奎 의원은 “해군의 해상초계기인 P­3C가 연간 2,500여 시간 동안 비행하면서도 96년 9월과 올해 6월 침투한 북한 잠수함 및 잠수정을 전혀 포착하지 못하는 등 허술한 해상경계능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張乙炳 의원은 “1,500t급 잠수함의 대당 가격은 독일이 3억2,000만달러로 프랑스와 스웨덴의 2억4,000만달러,2억달러에 비해 훨씬 고가인데다 성능도 떨어지는데 수의계약으로 추진하려는 것은 특정업체를 봐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면서 해군과 독일 하데베사­대우중공업간 유착설을 제기했다.
  • 國監 이대로는 안된다­공무원들 시각

    ◎피감기관수 절반으로 축소해야/“격년제 감사 실시 바람직” 제안 국정감사를 받는 당사자인 공무원들은 갖가지 국감의 개선방안을 쏟아냈다.그만큼 국감 운영방식에 불만이 쌓여 있었다는 얘기다. 공무원들이 가장 한심한 행태로 꼽는 것은 큰소리와 삿대질.고위 공무원들은 부하 직원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고 나면 “그 의원은 무식해도 보통 무식한 게 아니다”고 투덜대지만 어찌할 도리는 없다.중앙 부처의 한 국장은 “국회법을 고쳐 품위를 손상시킨 의원을 처벌하도록 강제규정을 둬야 한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국감이 수박 겉핥기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데 대해 국무총리실의 한 간부는 “20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300여개의 기관에 대해 감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피감기관 수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기관별로 격년제 감사를 실시해 한해 피감기관을 절반 수준으로 감축할 것을 제안했다. 세종로청사의 고위 간부(차관보)는 “의원들의 자료 요청이 보좌관들의 손을 통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의원과상임위원장의 서명을 받아 자료를 요청하면 의원들끼리 중복해서 달라고 하거나 터무니없는 자료 요구 사례를 없앨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올해 의원들이 요구한 국감 자료는 4만8,000여건으로 지난해보다 25%가 늘어 정부 부처 일손도 그만큼 늘었다는 것이다. 감사원의 한 국장은 “올해 감사에서 부산 다대·만덕지구 택지전환 특혜의혹사건을 다루지 않은 의원은 거의 없었다”며 국감이 정당의 이해관계에 이용되는 탓에 정책감사는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런 시간 낭비를 없애려면 의원들끼리 사전에 토론을 거치거나 질의 분야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야 “실업대책 주먹구구” 한 목소리/국감 이모저모

    ◎부산 다대·만덕지구 사건/정치권 개입의혹 공방 치열 국감 4일째에 접어든 26일 여야 의원들은 13개 상임위별로 열띤 공방을 펼쳤다. ▷감사원◁ ○…한나라당 洪準杓 의원은 법사위의 감사원 감사에서 부산 다대·만덕지구 택지전환 특혜의혹사건과 관련,“감사원이 96년 감사결과를 은폐하려고 자료를 제대로 내놓지 않는다”면서 “당시 특혜과정을 제대로 지적하지 않은 것은 특혜를 받은 동방주택 李永福 사장이 사정기관의 실세와도 관련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국민회의 趙舜衡 의원은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秋美愛 의원이 택지전환 특혜와 함께 정치권력의 비호·개입의혹을 제기했는데도 당시 검찰은 전혀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고,집권 여당에서도 전혀 반응이 없었다”고 말했다. ○…韓勝憲 감사원장은 이날 밤 “정치적 외압이나 배후 문제는 수사권을 발동해야지,계좌추적권도 없는 감사원으로서는 한계가 있다”고 답변했다. 韓원장은 이어 “다음 달 초 실시될 부산시 감사에서 특혜 의혹은 별도의 감사반에서 조사하도록 할 예정이며 필요하면 특감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노동부◁ ○…환경노동위의 노동부 감사에서는 여야가 한 목소리로 현 정부의 ‘주먹구구식’ 실업대책을 질타했다.공공근로사업과 실업자 직업훈련,벤처기업 지원사업 등의 비효율성과 전시행정 사례를 지적했다. 국민회의 趙誠俊 의원은 “고용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과 한계생활자 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분명히 구분되지 않아 혼선을 빚고 있다”고 꼬집었다.자민련 朴世直 의원은 체계적인 실업대책을 위해 정부의 실업대책협의체를 범정부적 ‘종합조정기구’로 재편할 것을 촉구했다.
  • 稅風기업 12곳 곧 세무조사/어제 13개 常委 국감

    ◎鄭漢溶 의원 “YS측 1,000억대 비자금 조성” 지난해 말 대선 직전 징수유예와 세금감면 등의 대가로 국세청을 통해 불법 대선자금을 헌납했던 기업들에 대해 내년 초 세무조사가 단행된다. 李建春 국세청장은 26일 국세청에서 열린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安澤秀 의원이 “대선자금 불법모금사건과 관련,불법으로 세금혜택을 받은 기업들에 대해 세무조사를 할 의향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현재 진행중인 불법모금사건 1심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날 경우 해당 기업들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결과 지난해 대선 직전 林采柱 전 국세청장과 李碩熙 전 차장 등에게 불법 대선자금을 건넨 것으로 확인된 기업은 대우 현대 SK 동아건설 동양시멘트 OB맥주 하이트맥주 극동건설 신세계 대림 쌍용 대한전선 등 모두 12개에 이른다. 현재 서울지방법원에서 진행중인 林采柱 전 청장의 정치자금법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사건 1심 선고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내려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 鄭漢溶 의원은재경위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林采柱 전 국세청장이 金泳三 전 대통령 지시로 가·차명계좌에 1,0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고,현재 사용하다 남은 600여억원이 동화은행과 상업은행에 있다고 한다”고 林전청장의 비자금조성 의혹을 제기했다. 鄭의원은 “이 계좌는 97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입금됐으며,金전대통령의 경제비서관과 행정관 등이 林전청장에게 비자금조성을 종용했고 林전청장은 직위를 이용해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韓英愛 의원은 “한나라당이 李碩熙 전 국세청차장을 통해 동원한 불법 대선자금 가운데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불법 모금액이 40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鄭의원의 주장에 대해 金泳三 전 대통령측은 “金전대통령은 재임중 돈을 받은 일도 없고 돈과 관련해 어떤 지시도 한 일이 없다”고 비자금 조성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산업자원위에서 秋俊錫 중소기업청장은 중소기업 자금지원과 관련, “일본 수출입은행이 약속한 지원금 30억달러 가운데 13억달러를 중소기업 경영지원에 쓰기로 하고 현재 일본측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이날 재경위를 비롯, 법사 행정자치 교육 등 13개 상임위별로 25개 소관부처와 산하단체,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사흘째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국세청 대선자금 불법모금사건과 부산 다대·만덕지구 택지허가 특혜의혹,고액과외,실업대책 및 중소기업 활성화대책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 뒤바뀐 여·야… 초반 국감 점검(國監초점)

    ◎政爭 구태 ‘눈살’… 정책 대안은 참신/여­1회성 폭로 탈피 정책감사 치중/야­중진급 사안별 송곳질문 돋보여 ‘초반 국감’ 현장은 ‘판문점 총격요청사건’(銃風),‘국세청 불법모금사건’(稅風),감청문제 등을 주요 쟁점을 놓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하지만 정쟁(政爭)으로 흘러 진지한 정책감사가 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일부 의원들은 반발과 고함,음주,졸음,언론 플레이 등의 구태를 벗어나지 못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반면 상당수 의원들은 참신한 정책 대안을 제시,새 의원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당◁ 국민회의는 ‘일회성 폭로’보다는 ‘정책감사’에 치중했다는 점에서 국정감사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고 자체 평가를 내리고 있다.많은 의원들은 국감의 생산성을 높히기 위해 정책보고서 등을 통해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문광위의 崔在昇,재경위의 丁世均,과학기술정보위의 金星坤,정무위의 金民錫 의원 등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국민회의는 오랜 야당 생활로 국정감사의 노하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하지만 정권교체 이후 여야의 뒤바뀐 역할 때문에 국감이 ‘재미없다’는 일부 의원들의 얘기도 나온다.여당의 한 의원은 목소리까지 낮추면서 대정부질문에 임해 “여당되더니 너무 변했다”라는 말까지 들었다. 자민련도 외교·안보 분야에서 독자적 목소리를 내면서도 여·여 공조에도 충실했다고 스스로 평가하고 있다.농림해양수산위의 許南薰 의원은 농어촌발전사업계획 수립 필요성을 촉구하는 등 활약이 두드러졌다. 여권은 앞으로 국감에서 세풍사건,부산 다대·만덕지구 택지허가 특혜의혹등을 집중 추궁해 대야 공세를 차단,국감 기선을 잡아나간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 초반 국정감사가 “성공적”이라는 자평(自評)이다.야당으로서 첫 국감을 맞아 공세적이며 적극적인 태도로 현 정권의 문제점을 적시하고 대안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특히 와병중인 諸廷坵·趙重衍 의원 등이 서면 질의와 보도자료등을 통해 ‘병상(病床)국감’을 벌이는가 하면 朴寬用·徐淸源·李世基·金德龍 의원 등 3선 이상 중진급이 ‘송곳 질의’와 사안별 구체적인 질의 등으로 모범을 보이는 등 ‘정책 국감’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상임위별로는 통일외교통상위에서 불거진 張錫重씨의 현 정권 대북(對北)밀사설과 李洪九 주미(駐美)대사의 외교직공무원 정년초과 논란,행정자치위에서 도마에 오른 ‘서울역집회 폭력사건’의 진상 공방 등을 성과로 꼽는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향후 국감에서 지난 10개월 동안 정부 여당의 실정과 경제정책 실패 등을 꼬집고 대안을 제시하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 5대 그룹 빚보증 해소해야(사설)

    정부가 5대 재벌그룹에 대해 올해 말까지 그룹내 다른 업종의 상호 지급보증(지보)을 완전히 해소토록 요구한 것은 기업 구조조정을 연내 마무리짓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정부가 재벌의 출자전환 요구를 들어주면서 보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어 향후 재계의 움직임에 관심을 갖게 된다. 기업 구조조정의 연내 완료 여부는 내년도 우리경제가 하반기부터 침체상태에서 벗어나느냐,그렇지 않고 바닥권 탈출이 지연되어 경제회생이 늦어지느냐를 가름하는 중요한 현안이다.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5대 재벌그룹의 구조조정은 지지부진하다는 것이 시중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지금까지 5대그룹이 문어발식 경영을 해올 수 있었던 것은 우량 계열사가 부실계열사 또는 비주력 계열사에 대해 지보를 해준데 있다.상호 지보는 계열사간 상품·자금·용역·부동산 등을 통한 부당내부거래와 함께 선단경영의 2대 수법으로 지적되어 왔다.그래서 정부는 그동안 5대그룹의 부당내부거래를 강력히 단속해온데 이어 마침내 지보 해소라는 처방을 동원,문어발식 경영에 종지부를 찍고 업종전문화를 유도키로 한 것이다. 현재 5대그룹의 상호 지보 총액은 11조1,320억원으로 30대그룹 총액의 47%에 달하고 있다.5대그룹이 30대그룹 상호지보의 절반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이들 그룹이 계열사를 늘리기 위해 이 제도를 최대한 이용해 왔음을 입증해주고 있다. 5대그룹의 지보 해소는 기업의 구조조정은 물론 금융자금의 재벌 독식을 막는 이중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시의에 부합되는 조치라 하겠다. 정부는 5대그룹의 지보 해소를 위해 특혜의 소지가 있는 은행 대출금의 출자전환 조치까지 허용하고 경영권을 보호해주기로 했다. 물론 정부가 5대그룹 경영상태가 호전되는 것을 전제로 현재의 경영권을 보호해 주겠다고 밝히고 있기는 하지만 6∼30대그룹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과 비교하면 특혜의 소지가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그러나 재계는 정부방침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각 그룹의 사정을 검토한 뒤 입장을 밝히겠다며 한발짝 물러서는 듯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재계가 은행 대출금의 출자전환은 바라면서 상호지보 해소는 미루려 한다는 것은 집단이익만을 챙기려는 것이 아닌가.재계는 정부로부터 출자전환이라는 지원을 받는 대신 상호지보를 해소할 것을 당부한다.집단이기주의를 버리고 국민경제의 회생을 위해 정부방침에 적극 협력하기 바란다.
  • 선단식 경영 해체 ‘현실적 대안’/출자전환 특혜 시비

    ◎“워크아웃 기본틀은 경영권 교체” 원칙 위배/부채탕감과 경영권 보장은 자가당착 여론 정부가 5대 그룹의 대출금을 출자전환키로 허용하자 특혜시비가 일고 있다.금융비용을 물지 않는 부채탕감인데다 기존 대주주의 경영권까지 보장해주는 것은 다른 그룹과의 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동아나 거평그룹의 경우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추진하면서 경영권을 완전히 빼앗았다. 정부 스스로 5대 그룹이 구조조정에 가장 소극적이라며 질책해놓고 ‘부채 탕감’과 ‘경영권 보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안겨주는 것은 자가당착(自家撞着)이라는 얘기다. 당초 워크아웃의 기본 틀에는 출자전환 등 부채의 구조조정 방안이 포함됐었지만 경영권 교체는 필수였다.중소기업은 예외였지만 5대 그룹은 예외가 아니었다.李憲宰 금감위원장은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은 외부 전문경영인 도입으로 끝을 맺어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금감위도 특혜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는다. 몇몇 경제장관이 5대 그룹의 출자전환은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 그러나 출자전환의 이면(裏面)인 부채비율을 생각하면 특혜는 아니라는 주장이다. 내년 말까지 5대 그룹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줄이라고 지시했지만 쉽지 않다.그럴바엔 선단(船團)식 경영의 병폐인 상호 지보를 해소하면서 출자전환으로 부채비율을 줄이는 방안이 ‘현실적 대안’이라는 것이다. 특히 경영권을 무조건 보장하는 것도 아니라고 했다.기업 경영성과가 좋으면 경영권을 인정해 주지만 그렇지 못하면 빼앗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채권금융기관과 해당기업이 이같은 내용의 특별약정을 맺고 성과가 좋으면 금융기관이 주식을 팔아 수익을 얻도록 했다.때문에 양쪽 모두 이익을 보는 윈윈(Win Win)전략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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