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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 SLS조선소 무산 위기

    전북도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군산 SLS(Sea Land Sky) 조선소 유치 사업이 무산 위기에 직면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SLS그룹과 군산조선소 건설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한 뒤 부지매입 등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SLS그룹이 추가로 필요로 하는 부지의 소유자인 한국중부발전측이 부지 매각을 꺼려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SLS그룹은 군산시 비응도 군장국가산업단지 부지 28만 7000㎡를 매입한 데 이어 사업 확장을 위해 인근의 중부발전소 부지 110만㎡ 가운데 35만㎡에 대한 매입 협상에 나섰다. 하지만 중부발전소측은 향후 자체 사업계획과 부지 매각에 따른 특혜시비, 감사원 감사 등을 우려,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중부발전측은 현재 발전소내 잔여부지에 태양광과 바이오매스,LNG 발전소 등의 에너지 단지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북도와 SLS그룹은 중부발전소측이 SLS에 35만㎡를 매각해도 바이오매스와 LNG발전소 등을 건설할 수 있을 만큼 부지가 넉넉하고 냉각수와 온수 등 취배수 시설 설치를 SLS조선측과 공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중부발전측이 원한다면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단지가 들어설 새만금 에너지 단지 또는 경제자유구역 산업용지를 발전소 부지로 제공할 수 있다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도는 현대중공업의 조선소 건설에 이어 SLS 조선소 건립 사업이 추진되면 전북이 국내 최대 규모의 조선소 단지로 발돋움해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중부발전은 상급기관의 공식적인 지시 없이는 독자적인 매각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항만부지로 묶인 현대중공업 조선소 부지에 대한 규제를 풀어 조선소 건립이 가능했던 만큼 중부발전이 지역 경제의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전향적인 결정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중국인이 ‘흑인’이라고?

    `중국인이 흑인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고등법원이 중국계 남아공인을 법률상 ‘흑인’ 범주에 포함시켰다.‘남아공 중국인협회’(CASA)는 8년간의 투쟁 끝에 흑인의 지위를 쟁취해냈다. BBC는 19일(이하 현지시간) “남아공 법원이 18일 중국계 남아공인들에게 흑인과 같은 혜택을 부여하고 공식적으로 중국계를 흑인으로 분류하도록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남아공은 ‘아파르트헤이트’(백인우대정책)를 폐기하면서 흑인, 인도계, 컬러드(흑백혼혈)에 대한 경제적 특혜를 법으로 보장했다. 그러나 중국계는 법률상 백인으로 분류돼 각종 혜택에서 제외됐다. 백인정권 시절 흑인 못지않은 차별을 견뎠던 중국계는 정작 흑인 정권에서도 차별의 대상이 됐다. 중국인협회는 8년전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이번 판결에 따라 취업, 승진, 계약체결 등에서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중국인협회는 환영했다. 중국인협회 패트릭 청 회장은 “반가운 일이다. 남아공의 중국계는 오랫동안 차별 속에 고통받아 왔다.”고 밝혔다. 남아공내 중국인은 전체 인구의 0.4%인 20만명이다. 아파르트헤이트가 폐지된 지 14년이 지났다. 그러나 남아공 내 백인들의 경제적 우위는 여전하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준공업지역 아파트 건립 허용 재추진

    서울시의회가 서울시내 준공업지역의 공장부지에 아파트 건립을 허용하는 조례 개정을 또다시 추진,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18일 시의회에 따르면 준공업지역 내 공장부지 면적의 40% 이상에 산업시설을 설치할 경우 나머지 60% 이하 지역에 공동주택(아파트)을 지을 수 있도록 도시계획 조례를 개정하기로 했다. 조달현 서울시의회 준공업지역관리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개정안은 시 집행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면서 “오는 30일 시 집행부와 최종 조율을 거쳐 다음달 9일 본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개정 조례는 지난달 조례안보다 아파트 건립비율을 10%포인트 줄이는 데 그친 것이어서 시 집행부의 반발은 물론 여론마저 등을 돌리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달 초 준공업지역 내 공장부지 면적의 30% 이상에 산업시설을 설치하면 나머지 70% 이하 지역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마련, 본회의에서 처리하려고 했으나 산업기반 붕괴와 대기업 특혜 시비 등이 일어 상정을 보류했었다. 이인근 도시계획국장은 “시의회와 협의 단계에 있어 입장을 밝힐 상황이 아니다.”면서 “오는 30일까지 계속 협의해 서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조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석탄公 사장 ‘특혜지원’ 무혐의

    대한석탄공사의 특정 건설사 특혜지원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김광준)는 18일 김모 관리총괄팀장을 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김모 관리본부장과 양모 재무팀장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재정상태가 열악했던 M건설의 기업어음을 구매하는 방법으로 담보도 없이 1600억여원의 특혜성 자금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 팀장의 상관인 김 본부장은 이미 900억여원이 대출된 뒤 어음 구매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고, 그 이후에도 담보도 없이 700억여원을 더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 과정이 김 본부장의 전결로 처리되고 김원창 사장에게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김 사장은 무혐의 처분했다. 이들의 배임 행위로 인한 석탄공사의 피해액은 1673억 9200여만원으로 현재까지 950억원이 회수되지 않고 있다.M건설은 올 3월 소유 부동산 대부분을 매각해 담보대출을 받을 수도 없는 형편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향후 4년 동안 예상 영업이익은 424억원에 그쳐 950억원을 상환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석유공사 임직원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이날 이 회사 전 해외개발본부장 김모(55)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체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일 해외유전개발 사업과 관련해 민간업체에 비용을 과다지급하는 등 공사에 수십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이 회사 과장 신모씨를 구속했으며, 김씨도 이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준공업지역 아파트 건립 허용 재추진

    서울시의회가 서울시내 준공업지역의 공장부지에 아파트 건립을 허용하는 조례 개정을 또다시 추진,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18일 시의회에 따르면 준공업지역 내 공장부지 면적의 40% 이상에 산업시설을 설치할 경우 나머지 60% 이하 지역에 공동주택(아파트)을 지을 수 있도록 도시계획 조례를 개정하기로 했다. 조달현 서울시의회 준공업지역관리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개정안은 시 집행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면서 “오는 30일 시 집행부와 최종 조율을 거쳐 다음달 9일 본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개정 조례는 지난달 조례안보다 아파트 건립비율을 10%포인트 줄이는 데 그친 것이어서 시 집행부의 반발은 물론 여론마저 등을 돌리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달 초 준공업지역 내 공장부지 면적의 30% 이상에 산업시설을 설치하면 나머지 70% 이하 지역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마련, 본회의에서 처리하려고 했으나 산업기반 붕괴와 대기업 특혜 시비 등이 일어 상정을 보류했었다. 이인근 도시계획국장은 “시의회와 협의 단계에 있어 입장을 밝힐 상황이 아니다.”면서 “오는 30일까지 계속 협의해 서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조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준공업지역은 상업·업무·주거시설을 함께 만들 수 있도록 한 곳으로 서울에는 영등포구와 구로구 등 8개 자치구에 서울시 면적의 4.6%인 총 27.73㎢(여의도의 3배 크기)가 지정돼 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예산·금융위원장도 특혜 대출 의혹… 美 민주당 ‘당혹’

    미국 민주당 특혜대출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대선후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러닝메이트 선정위원이던 제임스 존슨이 특혜대출 의혹으로 사퇴한 데 이어 같은 당 켄트 콘라드·크리스토퍼 도드 의원도 같은 업체로부터 특혜대출을 받은 걸로 드러났다. 정권교체를 노리는 민주당으로선 돌발 악재를 만났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15일(이하 현지시간) “미 상원 예산위원장 켄트 콘라드 의원이 지난 14일 성명을 통해 ‘대부업체 컨트리와이드가 금리를 인하해준 건 사실이지만 특혜를 직접 요청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고 보도했다. 특혜대출 의혹 자체는 인정한 셈이다. 대부업체 컨트리와이드는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의 진원지로 비난을 받아온 업체다. 콘라드 의원은 이 업체로부터 별장 구입비용 107만달러를 대출받으면서 금리 1%를 할인받았다. 약 1만 700달러를 절약했다. 콘라드 의원은 다른 아파트의 구입자금도 함께 대출받았다. 콘라드 의원에 대한 대출은 컨트리와이드의 대출 규정에도 어긋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회사의 안젤로 모질로 회장은 “고객이 상원의원이니 예외로 하라.”고 대출담당 직원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상원 금융위원장인 도드 의원도 지난 2003년 2건의 대출을 받으면서 금리를 할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문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금융 잡지 포트폴리오는 “이들 두 의원 외에도 리처드 홀브루크 전 유엔 대사, 알폰소 잭슨 전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도너 샬랄라 전 복지부 장관도 같은 업체로부터 특혜대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2008 美 대선] 한숨 돌리는 오바마

    [2008 美 대선] 한숨 돌리는 오바마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지지했던 여성표들이 그녀가 경선에서 떨어지면서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상원의원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에 따르면 지난 5∼9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는 여성 유권자층에서 51%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는 38%를 얻었다. 7일 전 오바마는 여성층에서 48%의 지지를 받았고 매케인은 43%였다. 이로써 두 사람 간의 격차는 5%포인트에서 13%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오바마에 대한 여성층의 지지율 상승은 결혼한 중·장년 여성층이 오바마 선호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갤럽은 분석했다. 갤럽은 “힐러리가 더이상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유권자 선택의 초점이 오바마냐 매케인이냐로 정리된 상황에서 여성 유권자는 아마도 오바마를 다시 주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남성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고 있는 매케인을 바싹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오바마는 45%의 지지율로 47%를 얻은 매케인을 2% 포인트차로 거의 따라잡았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는 최근 실시된 본선 초반 여론조사에서 매케인과의 격차를 더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동 실시한 조사에서 오바마는 47%의 지지율을 얻어 41%에 그친 매케인을 6%포인트차로 앞섰다. 이는 지난 4월 조사 때의 지지율 격차보다 3%포인트가 더 벌어진 것이다. 또 오바마가 힐러리를 러닝메이트로, 매케인이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각각 가정했을 때의 지지율은 오바마-클린턴이 51%, 매케인-롬니가 42%였다. 한편 오바마가 지명한 3명의 러닝메이트 선정위원 가운데 워싱턴 인사이더로 중량급 인사인 제임스 존슨 전 패니 메이 모기지회사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전격 사퇴했다. 존슨은 패니 메이 CEO로 재직 당시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담보대출)회사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로부터 주택 3채에 대해 턱없이 낮은 금리로 200만달러의 특혜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kmkim@seoul.co.kr
  • [기고] 초고층 빌딩보다 높은 규제장벽/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

    [기고] 초고층 빌딩보다 높은 규제장벽/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

    지난 4월, 일주일 일정으로 성동구 기업인들과 함께 자매도시인 미국 조지아주의 캅카운티를 다녀왔다. 방문기간 중에 캅카운티와 애틀랜타를 비롯한 조지아주의 여러 기업체를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기대한 대로 조지아 주정부의 적극적인 기업투자 환경개선 노력이 인상적이었다. 캅카운티와 애틀랜타 일대에는 코카콜라 엔터프라이지스와 홈데포·CNN 등 세계 유수 기업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 또 조지아주 전체에는 기아·현대·두산·한진 등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이 다수 활동하고 있다. 여기엔 기업유치를 위한 불필요한 법적 규제를 없애고, 각종 세제 지원과 기업 활동을 위한 기반시설을 제공하는 등 기업유치를 위한 조지아 주정부의 노력이 커다란 역할을 했다. 예를 들어보자. 기아자동차의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주정부는 법령을 개정하고 기아 측이 단돈 1달러에 330만㎡(100만평)의 토지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1000억원을 들여 그 부지에 상하수도, 전기통신, 도로 등 공장가동에 필요한 기반시설까지 조성해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투자여건에 대한 맞춤형 조사분석과 기본설계를 투자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문제점이 발생하면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주정부가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성공적인 투자를 뒷받침하는 점도 감동을 주었다. 조지아주의 기업유치 노력은 우리 대표단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기업의 투자환경 개선이 지역을 살리는 성장 동력이라고 여기고, 노력하는 모습은 우리 구에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성동구에서는 서울숲 삼표레미콘 부지에 110층 규모의 초고층 랜드마크 타워 건설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대상부지의 용도지역 상향 등 각종 규제와 복잡한 절차에 얽매여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타당성 조사결과,11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을 건립하면 도시 경관이나 미관 개선은 물론 6조 700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2만 7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용이나 상업용 사무실에 기업들이 입주하면 지역 경기도 활성화될 것이다. 파급 효과는 성동구를 뛰어넘어 서울 전역에 미칠 것이다. 그런데 투자기업이 자기 소유의 토지에 개발을 하는 것인데도, 현행 제도 아래서는 허가를 받는 것 자체가 대단한 특혜로 비쳐지면 정말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조지아주의 사례와 비교하면 우리의 투자환경은 너무도 열악한 수준에 멈춰 있는 것이다. 두바이·말레이시아·싱가포르·홍콩 등 지금 세계 각국은 기업유치를 위해 각종 세제지원 및 규제완화 등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업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멍석을 깔아야 국가 경제도 활성화된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숲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 건립 사업 역시 지역경제 발전에 관심을 기울이는 지방자치단체의 당연한 의무이다. 지역의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꼭 필요한 노력이다. 사업체와 부지가 확보됐음에도 복잡한 절차와 규제 때문에 추진이 부진하다면 주변국들과 투지유치 등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없는 것은 뻔한 일이다. 유치 기업이 탈법을 저지르거나 제도를 남용하지 않도록 시장 감시를 철저하게 하는 것은 물론 필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지역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행정기관의 간섭은 최대한 줄여야 한다. 세제 혜택이나 규제 완화 등 각종 인센티브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초고층 빌딩보다 더 높은 각종 규제와 걸림돌, 이제 서둘러 치울 때다. 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
  • [2008 美 대선] “이제 다시 경제야, 멍청아!”

    “이제 다시 경제란 말이야, 멍청아.(It’s the economy,stupid,again)” 미국 대통령선거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새 슬로건’을 들고 나섰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1992년 대선 때 만든 이 슬로건은 쿠웨이트와 이라크 전쟁 승리로 인기 절정이었던 당시 조지 HW 부시 대통령을 겨냥해 경제정책의 실패를 부각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9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오는 11월 본선 최대 이슈는 경제라는 응답이 82%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 저널(WSJ)도 국내 휘발유 가격이 처음으로 1갤런당(3.79ℓ) 4달러를 넘고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경제문제가 다시 미국 대선의 최대 현안이 됐다고 보도했다. WSJ는 퓨리서치센터가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88%가 최대 현안으로 경제를 꼽았다고 밝혔다. 교육과 이라크 전쟁을 제친 것이다. 신문은 또 같은 조사에서 국내 경제를 가장 잘 살릴 후보로 오바마가 51% 지지를 받아 36%에 그친 매케인 후보를 따돌렸다고 전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도 오바마가 2주에 걸친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양당이 번갈아 승리한 지역) 유세를 시작하며 매케인의 경제공약을 공격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오바마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롤리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과 매케인 후보를 싸잡아 “미국 역사상 재정적 문제에서 가장 무책임한 정권”이라고 깎아 내렸다. 그는 이어 “매케인은 거대기업에 대한 세금감면과 이라크 영구주둔을 위해 예산 수천억달러를 쓰는 행정부엔 도무지 문제의식이 없다.”면서 “결국 우리 아이들에게 빚더미를 유산으로 남겨줄 것”이라고 맞섰다. 반면 매케인 진영의 대변인 터커 바운즈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경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오바마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까지 세금을 높게 매길 것”이라고 맞받아 쳤다. 공화당은 오바마가 내건 ‘우리는 변화를 믿는다’에 빗대 ‘우리는 그런 변화는 용납할 수 없다’라는 슬로건을 올렸다. 매케인 캠프는 오바마 쪽 부통령 후보 선정위원장이 특혜 대출을 받았다는 WSJ 보도를 내세워 맹공을 퍼붓는 등 대권을 향한 두 당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김평수 前교원공제 이사장 소환조사

    자산규모 12조원,1년 주식투자 운용금 1조원에 이르는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주식 투자 과정에서 비리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는 9일 교직원공제회가 한 상장기업으로부터 부당한 청탁을 받고 주식에 투자했다가 수십억원대 손실을 봤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주식매입 과정에 부당 개입한 의혹이 있는 김평수 전 이사장을 최근 소환조사하고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김 전 이사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이사장은 현직으로 있던 2006년 2월 교직원공제회는 상장기업인 ㈜이노츠(현 프라임엔터테인먼트) 주식 240만주를 주당 3800원씩,93억원에 사들였다가 지난 5월 10억여원에 되팔아 80억원 가량의 손실을 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대한석탄공사의 특정 건설사 특혜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이날 공사 김모 관리총괄팀장을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현대차 러시아 생산공장 첫 삽

    현대차 러시아 생산공장 첫 삽

    |모스크바 김효섭특파원|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생산기지 건설의 첫 삽을 떴다.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대차는 5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주(州) 카멘카 지역에서 연산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러시아 공장은 198만㎡(60만평) 부지에 프레스·차체·도장·의장 등 생산설비와 물류창고 및 출하장 등 모든 시설이 완비된다.3억 3000만유로(약 5400억원)가 투입된다.2011년 1월부터 연간 10만대 규모로 양산에 들어간다. 기공식에는 일리야 클레바노프 러시아 대통령 특사와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트 페테르부르크 주지사, 이규형 주러시아 대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서병기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의 6번째 해외 생산기지인 러시아 공장은 독립국가연합(CIS)을 비롯한 동유럽 시장에서 현대차의 전략적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레바노프 러시아 대통령 특사는 “현대차의 러시아 공장 건설을 뜻깊게 생각하며 현대차가 러시아에서 선도 업체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발트해 연안 항구도시인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와 유럽을 잇는 물류도시로 원활한 부품조달과 차량선적 등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러시아 공장 양산시점부터 8년간 자동차 생산용 수입부품에 대해 특혜관세를 적용받는다. 이에 따라 현지 반제품 조립(CKD) 생산에 비해 5∼10%의 관세인하 효과로 가격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현지생산을 통한 납기 단축, 재고비용 절감 등 효과도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러시아 공장을 통해 장기적으로 ‘러시아에서 만들어진 자동차’라는 이미지를 통해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소비자 신뢰를 높여 러시아에서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전년보다 47% 증가한 14만 7843대의 승용차를 판매, 수입차 2위를 차지했다. 올해 목표는 이보다 35% 많은 20만대다. newworld@seoul.co.kr
  • 석유公 직원 배임혐의 구속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5일 한국석유공사 비리 의혹과 관련, 해외유전개발 사업을 담당했던 이 회사 과장 신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신씨는 지난 2005∼2006년 아프리카 베냉 유전개발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민간업체에 시추비용 등을 부당하게 과다지급해 220만달러(약 22억 5000만원) 이상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베냉 유전개발사업이 실패했고, 빼돌린 돈이 모두 성공불 융자금이라며 이 돈의 실제 소비처 등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계좌추적, 관련자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위험 부담이 큰 자원 개발 사업에 성공하면 융자금을 돌려받지만 실패하면 원리금을 대폭 또는 전액 감면해 주는 제도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김광준)도 이날 대한석탄공사의 특정 건설사 특혜 지원 의혹과 관련, 공사 관리총괄팀장 김모씨와 재무팀장 양모씨에 대해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 등은 유동성 위기를 겪는 등 재정상태가 열악한 M건설에 담보도 없이 어음을 매입해주고 회사채를 발행해 주는 등 1800억원대의 특혜성 자금을 지원하도록 하는 공사 내 의사결정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공기업 수사 ‘참여정부 게이트’ 되나

    검찰의 공기업 비리 수사가 진행되면서 참여정부 인사들의 이름이 튀어나오고 있다. 공기업 비리수사가 아니라 참여정부 핵심인사들에 대한 사정 작업인 듯한 분위기다. 정권교체기면 으레 전 정권 인사에 대한 수사가 진행돼 왔던 터에 김경한 법무부 장관이 “우리 사회와 경제 발전을 좀먹는 부정과 비리에 대해선 어느 정권에서 생긴 것을 불문하고 엄중히 척결하라.”고 검찰에 지시한 바 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참여정부 게이트’가 터지는 게 아니냐는 섣부른 관측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전면 수사에 나선 KN산업개발의 서울숲 힐스테이트 사업 특혜승인 의혹이나 송신소 부지 개발 의혹의 배후로는 참여정부 실세였던 L씨가 거론된다.L씨는 경찰 등에 힐스테이트 사업이 빨리 진행되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 그랜드코리아레저의 횡령 및 정치권 로비 의혹 수사에서는 참여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2차장을 지낸 박정삼 전 사장이 등장한다. 이 회사의 카지노 설립과 영업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IT업계 로비스트 이모씨도 배후로 수사 대상에 포함되면서 참여정부 인사 J씨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석탄공사의 M건설 부당지원 의혹 사건에도 또 다른 L씨의 이름이 나온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산상고 인맥도 공기업 비리 수사에 등장한다. 대검 중수부가 맡고 있는 석유공사 비리 의혹 사건은 노 전 대통령의 부산상고 선배인 황두열 전 사장이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가 수사하는 제피로스 골프장 탈세 의혹 사건에서 노 전 대통령의 고교 동창인 정화삼씨의 이름도 나왔다. 대검 중수부가 진행 중인 대우그룹 구명로비 의혹 사건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이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의 수사가 참여정부 차원이 아닌 국민의 정부로 확대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검찰은 몇년 전부터 제기돼 왔던 의혹들을 모두 들춰 보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지만 쉽게 몸통에 접근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30일 “제기됐던 의혹들의 실체를 들여다보겠다.”면서도 “비리 정황이 계좌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어려운 수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단독]서울숲 힐스테이트 ‘승인특혜’ 수사

    ‘서울숲 힐스테이트 아파트 사업’의 특혜 승인 의혹에 대해 검찰이 전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는 2005년 K기업과 H건설이 ‘서울숲 힐스테이트’의 도로부지를 매입하고 사업을 승인받는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최근 K기업의 임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K기업은 당시 H건설과 함께 성동구 성수동2가 333의1 2만 5824㎡ 부지에 아파트 5개동 456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을 추진했지만 아파트 도로부지로 예정됐던 곳이 경찰청 기마대 부지로 이용되고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성동구청은 경찰청과 협의해 기부채납 승인을 얻어야만 건축 심의에 상정할 수 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K기업과 H건설은 감사원과 경찰청에 민원을 제기했고, 이후 경찰청은 K기업 등의 제의를 검토하겠다며 당초 부정적이던 입장을 바꿨다. 감사원도 서울시 건축심의에 올리도록 성동구청에 권유했고,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이와 관련, 김태환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해 4월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토지확보 실패로 사업승인이 불가능한 부지에 사업승인을 내준 셈”이라면서 “감사원과 경찰청을 움직이고 구청의 내부구조를 뒤집는 것은 정권의 핵심 배후세력 없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외압의혹을 제기했다. 검찰은 당시 사업부지 매입 및 사업승인 절차 업무 등을 수주한 K기업 자회사의 핵심관계자가 참여정부 고위 인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하지만 관계자 소환 조사 등에 곤란을 겪어 수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다가 최근 공기업 수사와 관련해 수사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K기업 자회사의 사업 수주 배경, 감사원 등의 건축심의 상정 권고 경위, 서울시 건축승인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외압설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檢, 참여정부 인사 연루의혹 수사

    한국관광공사의 카지노 사업자 선정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김광준)는 28일 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가 카지노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금품로비를 받고, 이 가운데 일부가 참여정부 인사들에게 흘러갔다는 첩보를 입수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연간 3000억원 남짓 매출을 올리고 있는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자금이 빼돌려졌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회사 자금의 흐름 등을 추적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그랜드코리아레저에서 일부 자금이 빼돌려져 참여정부 인사들에게 흘러갔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검찰은 참여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2차장으로 발탁됐다가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을 지낸 박정삼씨의 출국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전 사장을 비롯한 이 회사 관련자들을 조만간 소환, 회사자금 횡령과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특히 그랜드코리아레저가 2005년 강남점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평가점수가 높았던 대기업 L사를 제외시키고 영업허가 조차 받지 못한 한무컨벤션㈜을 선정한 경위, 같은해 영업장 3곳의 보안시스템 구축을 위한 용역업체 선정과정에서 수십억원대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 등을 따질 계획이다. 카지노 사업자가 고객 유치 차원에서 무료 숙식, 항공권을 제공하는 이른바 ‘콤프’(Complimentary, 판촉비)가 비자금 창구로 이용됐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검찰은 또 박 전 사장의 자택 등 7곳을 전날 압수수색해 확보한 회계장부 등을 분석하면서 영업 이익금 등의 흐름을 쫓고 있다. 한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비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이날 캠코가 담보로 확보한 S사 주식을 이도랜드 도규영(구속기소) 사장에게 헐값에 넘기는 대가로 각각 4000만원,1000만원씩을 받은 김모 캠코 부장을 구속기소하고, 직원 박모씨를 불구속기소했다. 산업은행의 그랜드백화점 특혜 대출 의혹과 관련, 산업은행 최모 전 팀장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은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 최철환 영장전담 판사는 “혐의에 대해 다퉈볼 여지가 있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홍성규 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 콧대 높아진 호날두, 퍼거슨 설득 통할까?

    콧대 높아진 호날두, 퍼거슨 설득 통할까?

    보다 못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67)이 직접 팔을 걷어 붙였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설에 휩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 설득을 위해 직접 나선 것. 지난 28일(한국시간) 영국 대중지 ‘미러’와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동시에 “이적을 고민 중인 호날두 설득을 위해 다음주 퍼거슨 감독이 직접 스위스로 날아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자 퍼거슨 감독이 몸소 진화에 나선 것이다. 퍼거슨 감독의 호날두 설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웨인 루니의 퇴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이유로 호날두는 영국 언론의 집중포화를 받은 바 있다. 그로인해 호날두는 타 리그로의 이적을 결심했다. 결국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를 붙잡기 위해 직접 포르투갈로 날아가 그를 설득했고 주급인상과 여러 특혜를 제공하며 그를 맨유에 잔류 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엔 사정이 다르다. 당시와 비교해 호날두의 가치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진 상태이며 잉글랜드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룬 호날두가 새로운 동기부여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2년 전보다 훨씬 적극적인 레알 마드리드의 구애 또한 변수다. 당시 호날두의 잠재 가능성은 충분했지만 눈에 보이는 확실한 성과가 없었기에 레알은 호날두 영입에 지금과 같이 적극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호날두는 지난 2년간 잉글랜드를 넘어 세계최고 자리에 올라섰다. 레알로선 호날두 영입을 위한 확실한 동기부여가 생긴 것이다. 사실 호날두는 오래전부터 레알 마드리드 행에 대한 언급을 심심치 않게 해왔다. 스페인의 화창한 날씨 조건을 떠나 포르투갈 태생으로 이웃한 스페인 리그를 오래전부터 동경해 온 까닭이다. 현재로선 퍼거슨 감독이야말로 호날두를 붙잡을 수 있는 최선의 카드다. 제 아무리 콧대 높아진 호날두라 할지라도 어려서부터 자신을 믿고 기용해준 은사의 부탁을 거절할 순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호날두 설득을 위한 퍼거슨 감독의 2차 원정기, 과연 이번에도 통할 수 있을까?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맞춤형 교육통신]

    ●1318클래스(www.1318class.com)는 일방적인 인터넷 강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Live 화상강의’를 연다. 새롭게 시도되는 이 강의는 1318클래스의 유명 강사인 고길동 수학 강사와 40명의 학생이 실시간으로 온라인에서 대면하며 화상강의를 경험한다. 고 강사의 화상강의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27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강의 시간은 28일 오후 8시부터 40분간 진행된다.Live 화상강의는 5월부터 매월 한 차례씩 열릴 예정이다. 문의는 1566-1318.●성균관대 SKK GSB(Graduate School of Business)가 미국 명문 인디애나대학 켈리 스쿨과 함께 2009년 가을학기부터 이그제큐티브 MBA과정을 개설한다. 이 과정은 차세대 예비 경영자인 교육생이 글로벌 비즈니스 안목을 키우고 글로벌 경영 및 리더십, 혁신경영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학생 정원은 50명이며 1년4개월 간의 교육 과정으로 매년 8월 시작해 다음 해 12월에 종료된다. 문의는 02)740-1508.●데미덱(DemiDec)이 주최하고 YBM어학원이 후원하는 2008 세계 스칼라스컵 대회 (The World Scholar´s Cup)가 31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에서 열린다. 전 세계 중·고등학생의 사고력과 논리력을 종합 평가하는 이번 대회는 중학생과 고등학생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3명이 한 팀을 이뤄 과학, 수학, 역사 등 6개 과목을 테스트한다. 지난해에는 전세계 150여명의 중·고등학생이 참가했으며, 본선에는 한국, 일본, 타이완, 미국, 호주 등 10개국에서 31개팀이 진출했다. 이번 대회의 우승팀에는 특별 장학금이 수여될 예정이며 세계 유명 대학 입학시 특혜가 주어진다.●국제청소년연합(IYF)이 30일부터 사흘 동안 과천 서울랜드에서 제4회 세계문화체험박람회(2008Culture)를 연다. 지난해 65개국에 파견했던 656명의 청소년이 봉사활동 1년간의 결과물을 가지고 다양한 코너를 진행한다.70여개국에서 가져온 진귀한 민속 공예품과 봉사단원의 감동적인 스토리가 전시된 ‘국가별 부스’ 등이 꾸려진다. 오전 10시30분에는 각 나라의 전통춤과 노래 등 봉사단원의 공연이 펼쳐진다. 체험학습도 마련돼 있다.●한국쓰리엠(www.3m.co.kr)이 오는 6월1일부터 22일까지 ‘제7회 3M 청소년 사이언스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과학 성적이 우수한 전국 중학교 1,2학년 학생으로, 과학 관련 수상 경력, 지원 동기 등을 종합 평가해 총 120명을 선발한다. 참가는 무료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이번 캠프는 8월14일부터 나흘 동안 충남 아산 소재 도고 교원연수원에서 열리며 학생들 스스로 창의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팀 프로젝트와 토론학습 위주로 진행된다. 모집 요강 및 참가 신청은 사이언스 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그랜드百 특혜대출’ 産銀 전 팀장 영장

    산업은행의 그랜드백화점 특혜 대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김광준)는 21일 2002년 4월 그랜드백화점이 발행한 사모사채 1860억원어치의 매입을 담당한 최모 전 산업은행 중소기업금융지원 팀장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홍성규 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 김원창 석탄公 사장 소환

    김원창 대한석탄공사 사장이 19일 검찰에 전격 소환됐다. 검찰이 공기업 수사에 본격 착수한 이후 공사 사장을 소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석탄공사의 건설사 특혜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는 이날 김 사장을 상대로 공사가 지난해 6월부터 시설투자 명목으로 승인된 차입금 418억원과 직원 퇴직금 중간정산 명목으로 회사채를 발행해 마련한 1100억원 등 모두 1800억원을 부도 위기에 몰린 M건설에 싼 이자로 지원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김 사장은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검찰은 당시 공사 내부결재 라인에서 김 사장이 제외돼 있었지만 1800억원이나 되는 거액이 지출된 만큼 김 사장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사장이 자금의 불법 용도변경 등을 묵인했는지, 비정상적인 자금 지출에 정치권 등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석탄공사의 M건설 부당 지원 사실을 적발하고 김 사장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검찰도 지난달 25일 석탄공사 본사와 M사를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하고, 이를 분석해 왔다. 검찰은 부당지원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면 김 사장을 포함한 공사 임원들을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모 부장이 공사가 보유한 우량기업 주식을 헐값에 이도산업 대표 도모(구속)씨에게 넘기고 리베이트를 챙기는 과정에서 공사 내부적으로 배임 혐의가 있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또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봉욱)도 지난주 말부터 재정담당 임직원 등을 불러 거래소의 자금 운용실태와 함께 비리 사실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는 석유공사 회계ㆍ전산 담당자들을 소환조사했다. 중수부는 이와 별도로 20여개 공기업ㆍ공공기업 관련 첩보와 제보의 검토작업을 조만간 마무리해 직접 수사할 사건만 남기고 나머지는 지역별 관할 검찰청에 넘길 방침이다 한편 임채진 검찰총장은 이날 주례간부회의에서 “공기업 비리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수사하는 것은 표적수사가 아니지만, 막상 수사를 시작했는데 목적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체면 때문에 뿌리 뽑힐 때까지 수사하는 것은 표적수사”라며 절제된 수사를 강조했다.대검 중수부도 압수품의 양을 최대한 줄이고, 가능하면 복사 후 이를 돌려줘 공기업의 일상 업무에 지장이 없게 하라고 일선 청에 지시했다.홍성규 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 ‘신이 내린 직장’ 검찰수사 후폭풍 걱정… “구조조정 이어지나” 촉각

    ‘신이 내린 직장’ 검찰수사 후폭풍 걱정… “구조조정 이어지나” 촉각

    ‘신이 내린 직장’이라는 부러움을 받던 공기업들이 납작 엎드려 떨고 있다. 공기업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예상 외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검찰 수사가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벌써부터 전전긍긍하고 있다. 중견 간부인 부장급이 구속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개인 문제’로 치부하면서도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공사 관계자는 “문제의 부장이 검찰에 소환된 이후 서류를 검토했지만 아무런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고, 문제가 된 회사 주식이 실내 스키장 운영업체 대표인 도모씨에게 넘어간 것은 개인간 계약이라 캠코가 간여할 성질이 아니다.”며 이번 사건과 공사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오히려 이번 사태가 가져올 후폭풍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주요 업무가 채무를 재조정하는 일인데,‘비리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예전에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사람들의 민원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탓이다. 캠코 관계자는 “분위기가 어수선하다.”고 전했다. 산업은행도 몸을 잔뜩 낮추고 있다. 검찰에서 문제 삼고 있는 최모 팀장은 지난 2003년 퇴사한 인물. 그러나 권위주의적 행태가 최근 도마에 오른 데 이어 몇 년 전 일까지 다시 불거지자 뒤숭숭한 분위기다. ●“원하는 결과 얻지 못한 민원 줄 이을라” 한국석유공사는 ‘황두열 사장의 사법처리설’까지 흘러나오자 공황 상태에 빠졌다. 원래 자원개발 사업의 특성상 다소 잡음이 있기 마련이라고 자위하면서도 감사원 감사와 검찰 압수수색에 이어 사법처리 얘기까지 전해지자 극도로 불안해하고 있다. 특히 현 정부 들어 석유공사 대형화 추진 방침에 기대감이 한껏 부풀었던 ‘잔칫집’ 분위기는 ‘초상집’으로 바뀌었다. 내부에서는 조직 전체가 비리 집단으로 비쳐지는 데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황 사장이 사장 재공모에 나서지 않은 것도 내사 가능성을 알았기 때문이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황 사장은 민간 기업인(SK) 출신 전문 최고경영자(CEO)였지만 지난 13일 한국전력 등 다른 지식경제부 산하 주요 공기업 CEO와 함께 사표가 수리됐다. 조직 일부에서는 황 사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산상고 동문이라는 점을 들어 표적사정설까지 제기하고 있다. 지난주 압수수색을 당한 증권선물거래소도 뒤숭숭하기는 마찬가지다.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의혹에도 “금융감독원 조사에서도 다 나온 것으로 실무자 실수로 결론난 것”이라며 애써 덤덤해하면서도 ‘뭔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걱정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특히 이정환 이사장이 압수수색 직후 직원들에게 보낸 격려성 서한문이 검찰 수사에 반발하는 것으로 보도되자 “검찰 심기까지 건드린 꼴”이라며 조바심을 냈다. 압수수색에 이어 사장과 임원, 실무자까지 소환조사를 받은 증권예탁결제원도 긴장을 늦추지 않은 상태다. 한 고위 관계자는 “조사를 다 했는데 별 일 없는 걸 보면 무사히 넘어가지 않겠느냐. 모든 직원들이 숨을 죽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검찰 수사에 이어질 구조조정도 어떻게 될지 걱정”이라고 전했다. 건설사 특혜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석탄공사도 수사 결과만 기다리고 있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가 모두 진행된 만큼 조용히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것 외에는 달리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결과 지켜볼 수밖에” 건설사 특혜 지원 의혹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는 김원창 대한석탄공사 사장은 16일에도 정상적으로 출근해 업무를 봤다. 공사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가 모두 진행된 만큼 조용히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것 외에는 달리 할 얘기가 없다.”면서 “지난달 시작된 검찰 수사가 한달이 지나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면서 공사 내부는 오히려 차분해진 상태”라고 전했다.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한 공기업 직원은 “외국에 나가 있는 부모님이 자격증이라도 따 두라던 내 말을 왜 듣지 않았느냐고 질책하는 전화까지 온다.”면서 “회사 분위기가 암울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공기업의 중견 간부는 “비리 척결도 좋지만 꼭 이렇게까지 한꺼번에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안미현 전경하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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