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특혜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재도약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100억원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망각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충격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844
  • 고양시, 요진Y시티 건설 특혜 준 공무원들 고발

    업무시설 용지 헐값 매입 뒤 아파트 건축사측, 학교·빌딩 기부채납 협약도 불이행 경기 고양시가 지하철3호선 일산 백석역 인근 대형 주상복합의 시행사인 요진Y시티 건설의 특혜를 준 공무원들을 경찰에 고발한다. 이로써 최성 전 시장 시절 제기됐던 고양 킨텍스 헐값 매각 등 2대 의혹이 마무리 수순에 돌입한 것이다. 23일 고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고양시는 최 전 시장 재임시절 킨텍스 C2 부지 헐값매각 의혹과 함께 가장 큰 논란거리였던 요진Y시티 인허가 및 학교부지·업무빌딩 기부채납 지연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요진Y시티는 요진개발 3호선 백석역 인접한 6만 6039㎡ 부지에 아파트 6개 동 2400여 가구와 유럽식 복합상가로 2016년 6월 준공했다. 요진은 1998년 유통업무시설인 해당 부지를 당시 한국토지공사(현 LH)로부터 헐값에 매입한 뒤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기 위해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특혜 의혹이 일자, 전체 부지의 절반에 학교와 업무빌딩을 지어 고양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협약하고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숱한 논란을 낳았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2018년 취임한 이후 해당 의혹을 받고 있는 관련부서 공무원을 상대로 요진Y시티 인허가 및 준공승인 과정의 위법성, 부속 학교부지의 휘경학원(요진개발 계열) 증여 묵인 및 시와 요진 간 체결한 업무협약서의 위법성, 요진개발의 업무빌딩 기부채납 지연 원인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자체 감사를 벌여왔다. 고양시는 빠르면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초 감사결과를 언론에 공개하고 관련 공무원 일부를 경찰에 수사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고양시는 지난 달 14일 킨텍스 C2부지 헐값매각 의혹과 관련해 공무원들의 불법 행정 및 특혜의혹을 자체 감사한 후 1차로 관련 공무원 3명을 형사 고발했다.
  • 고양시, 요진Y시티 인허가 공무원들도 경찰 고발한다[서울신문 보도 그후]

    고양시, 요진Y시티 인허가 공무원들도 경찰 고발한다[서울신문 보도 그후]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이 킨텍스 지원시설 용지 헐값 매각 관련 공무원 3명을 형사 고발한데 이어 요진Y시티 건설에 특혜를 준 공무원들도 추가로 고발한다. 23일 고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시장은 최성 전 시장 재임시절 킨텍스 C2 부지 헐값매각 의혹과 함께 지난 10년 동안 가장 큰 논란거리였던 요진Y시티 인허가 및 학교부지·업무빌딩 기부채납 지연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요진Y시티는 요진개발㈜이 지하철3호선 일산 백석역 인접한 6만 6039㎡ 부지에 아파트 6개 동 2400여 가구와 유럽식 복합상가로 2016년 6월 준공했다. 요진은 1998년 유통업무시설인 해당 부지를 당시 한국토지공사(현 LH)로부터 헐값에 매입한 뒤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기 위해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특혜 의혹이 일자, 전체 부지의 절반에 학교와 업무빌딩을 지어 고양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협약하고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숱한 논란을 낳았다.(본보 2012년 11월 23일자 17면, 2014년 12월 30일자 29면 보도) 고양시 감사부서에서는 현 이재준 시장 취임후 관련부서 공무원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자체 감사를 벌여왔으며, 최근 감사 진행 결과를 이 시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감사결과에는 요진Y시티 인허가 및 준공승인 과정의 위법성, 부속 학교부지의 휘경학원(요진개발 계열) 증여 묵인 및 시와 요진간 체결한 업무협약서의 위법성, 요진개발의 업무빌딩 기부채납 지연 관련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시는 빠르면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초 감사결과를 언론에 공개하고 관련 공무원 일부를 경찰에 수사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달 14일 킨텍스 C2부지 헐값매각 의혹과 관련해 공무원들의 불법 행정 및 특혜의혹을 자체 감사한 후 1차로 관련 공무원 3명을 형사 고발했다.
  • 피해 주장만으로 기사 내려라? 제2 BBK·국정농단 은폐된다

    피해 주장만으로 기사 내려라? 제2 BBK·국정농단 은폐된다

    세간을 흔든 ‘특종’은 언론의 의혹 제기에서 출발했다.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의 도청 녹취록 보도로 촉발된 2005년 삼성 X파일 사건, 2007년 대선 국면에서 떠올라 특검으로 이어진 BBK 사건, 2016년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태블릿PC 보도로 불붙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수많은 후속 보도가 잇따르면서 은폐된 진실들이 떠올랐다. 반발도 뒤따랐다. 공격받은 이들은 기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불사했고 오랜 시간 법정 다툼이 이어지기도 했다. 만일 언론에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면 어땠을까. 손해배상이 두려워 사법부의 확정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성폭력 의혹 보도를 할 수 없었더라면 미투 운동이 가능했을까. 최서원씨와 딸 정유라씨가 국정농단 사건의 불을 댕긴 대입 특혜 의혹 기사에 대해 ‘사생활 문제이고 인격권을 침해한다’며 차단을 시도했다면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을지 의문이다. 22일 법조계와 언론계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 본회의에서 처리를 예고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는 의혹 보도를 위축시킬 우려가 큰 ‘독소 조항’이 다수 포함됐다는 지적이 거세다. 세 차례 수정을 거쳤는데도 국민의힘·국민의당·정의당은 “언론개혁이 아닌 언론장악 악법”이라고 한목소리로 비판한다. 서울신문은 언론법 등의 전문가들 도움을 받아 ▲기사 열람차단 청구권 및 정정 보도 규정 ▲징벌적 손해배상 및 손해액 기준 규정 ▲허위·조작 보도 고의·중과실 추정 요건 규정 등의 문제를 3회에 걸쳐 짚어 본다. 언론중재법 개정안 중 피해자의 요청으로 인터넷 기사를 내릴 수 있도록 한 ‘열람차단 청구권’ 신설 조항(개정안 17조의2)은 대표적인 독소 조항으로 꼽힌다. 보도 내용이 진실하지 않거나, 사생활·인격권을 침해하는 경우 차단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합의가 안 되면 민사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언론사의 부담이 상당하다. 한 번 차단되면 복원 조치에 대한 별도 규정도 없다. 손지원 오픈넷 변호사는 “보도 원문을 남겨둔 채 덧붙이는 방식과 달리 아예 기사를 내리는 차단 조치는 언론 자유를 전면 제한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며 “‘인격권 침해’를 청구 사유로 포함하면 사실상 모든 비판적인 기사가 다 대상이 될 수 있고, 권력자가 언론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남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칫 포털 사이트에 기사 검열 권한이 주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기사 차단 대상에 포함된 포털(인터넷뉴스사업자)이 청구가 들어오면 위험 부담을 피하기 위해 무작정 차단 조치를 할 수 있다는 취지다. 양홍석(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포털은 현행 정보통신망법상 삭제 요구에 대해서도 진위를 따지기보단 쉽게 임시 조치를 해 준다”면서 “매개자에 대한 청구 처리 과정도 면밀히 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정 보도를 할 때 기사의 크기·시간을 원 보도와 똑같이 하도록 한 규정(15조 6항)에 대해서도 편집권 침해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내용만 정정할 땐 원 보도의 2분의1 이상 규모로 하도록 했다. 심석태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교수는 “원고지 20장 기사에서 한 줄 틀렸는데 10장으로 정정 보도하라는 게 말이 되느냐”며 “비현실적인 규제”라고 했다.
  • “임신부 제치고 입원한 상급국민”…日고위관료 ‘검진입원’에 비판

    “임신부 제치고 입원한 상급국민”…日고위관료 ‘검진입원’에 비판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가 입원을 거절당한 끝에 아기가 숨져 의료체계 붕괴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관방 부(副)장관이 건강검진을 위해 문제없이 입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회적 지위에 따라 입원 기회가 달라지냐는 비판이 쏟아진 것이다. 논란의 당사자는 일본 관료의 최고봉이라 일컬어지는 관방 부장관을 8년 8개월째 재직 중인 스기타 가즈히로(80)다. 내각관방을 통솔하며 여러 사무를 처리하고 내각의 중요한 결정 사항에 대한 조정을 총괄하는 관방장관(가토 가쓰노부)을 3명의 부장관이 보좌하는데 이 중 사무 담당 부장관은 차관급 공무원이 주로 임명된다. 일본 공무원사회에서는 관방 부장관이 관료가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지위로 인식된다. 21일 아사히신문과 TV아사히 등의 보도에 따르면 스기타는 일주일 전부터 발열이 반복되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스기타는 몸 상태에 대한 정밀진단을 받기 위해 입원했다. 이 사실만 놓고 보면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최근 상황과 맥락을 살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스기타의 입원이 알려지기 직전 일본 내 응급의료체계가 최근 마비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낸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바현 가시와시의 한 30대 임신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택에서 요양 중 최근 몸 상태가 중증 수준으로 악화했다. 지난 17일 예정보다 빠르게 산기가 나타나 입원할 병원을 수소문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이 여성은 당일 적어도 9개 의료기관으로부터 입원을 거절당했고, 결국 집에서 아기를 낳았다. 임신 7개월을 못 채우고 태어난 아기는 제때 응급처치를 받지 못했고, 뒤늦게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이 사건으로 일본 의료 시스템에 대한 자괴감과 탄식이 이어졌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전용병상이 부족한 상황에서 감염 임신부에 대한 대처가 부실해진 것이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의 출산은 병원 내 감염 가능성 때문에 산부인과 병원 중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곳이 제한돼 있다. 입헌민주당은 임신부에게 서둘러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임부가 먼저 입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후생노동성에 요청하는 등 반향은 정치권으로도 퍼졌다. 이 상황에서 정권 실세인 스기타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더 정밀한 검진을 받겠다며 문제 없이 입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이에 스기타의 입원이 권력자에 대한 특혜라는 지적이 빗발쳤다. 스기타의 입원 소식을 전한 기사에는 코로나19 감염 여성이 집에서 낳은 아기가 숨진 사건을 거론하면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실제 벌어지는 가운데 왜 정부 관계자는 검사 입원이 가능하냐”라고 의문을 제기하는 댓글이 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서민들은 코로나19에 걸려도 입원하지 못해 죽는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열이 나서 검사 입원’이라니. 같은 목숨인데도 차이가 있다. 일본은 모든 면에서 후진국”이라고 썼다.심지어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일본어판의 스기타 항목에는 ‘코로나 재난 속에서 임산부를 놔두고 입원이 가능한 상급 국민’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지기도 했다. 현재 해당 문구는 삭제된 상태다. 한편 산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산아 사망 사례 외에도 병상 부족으로 입원하지 못하고 자택에서 요양 중 사망하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도쿄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요양하던 부모와 자식 등 일가족 3명 가운데 백신 미접종 상태에서 당뇨병을 앓던 40대 엄마가 지난 12일 갑자기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 [사설] 파면·해임된 공공기관 직원, 공무원 퇴직금 수령기준에 준해 손질해야

    유료사이트에서 ‘토지 경매·공매 1타 강사’로 강의를 해 파면됐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A씨가 퇴직금을 거의 다 받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사태가 불거진 지난 3월 보상 노하우 강의로 돈까지 벌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LH는 징계위를 열어 A씨를 겸직제한 위반, 영리 행위 등을 이유로 파면했다. 그럼에도 A씨는 퇴직금으로 3023만 6000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그제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실이 LH로부터 확인했다. 퇴직금 중간 정산 이후 남은 퇴직금 3150만 8000원에서 직위 해제기간 기본급이 깎인 만큼만 실수령액이 줄었을 뿐이다. 이같은 사례는 LH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한국도로공사 직원 B씨는 내부 자료를 활용해 개발 예정지 인근 땅을 샀다가 2018년 파면됐다. B씨는 당초 퇴직금은 7270만원 중에서 기본급 감액분만 뺀 7115만 7000원을 퇴직금으로 받았다. 해임·파면 등 징계에 따른 불이익이 수령 퇴직금에 거의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김상훈 의원실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관 공공기관 25곳에서 지난해까지 5년간 151명이 파면·해임됐는데 이중 106명은 감액 없이 퇴직금을 모두 받았다. 이는 공공기관 임직원 퇴직금 관련 규정이 법률이 아닌 회사별 내규로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사내 온정주의, 내 식구 감싸기 등으로 감액 규정은 ‘솜방망이’에 그친다. 공무원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거나 파면당하면 퇴직금을 최대 50% 감액하고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공공기관 비리 임직원에 대한 지나친 특혜가 아닐 수 없다. 공공기관은 정부의 투자·출자 또는 정부의 재정지원 등으로 설립·운영되는 기관이다. LH 사태에서 나타났듯이 사적 이익 추구가 가능한 미공개 중요 정보를 다루는 경우도 많다. 이를 악용해 사익을 추구하는 등 일탈 행위로 파면·해임되더라도 성실히 근무한 다른 일반 직원들과 똑같은 퇴직금을 받는다면 이 또한 공공기관 기강확립에 부정적이다. 공공기관 소관 정부 부처는 물론 공공기관 운영 전반을 관리감독하는 기획재정부는 관련 내규를 개정하고, 파면·해임된 직원에 대한 퇴직금 감면 정도 등을 경영평가에 반영해야 한다. 또한 국회는 공공기관 임직원이 심각한 비리 행위 등으로 파면·해임될 때 퇴직금을 공무원처럼 최대 50% 감액하는 관련 법 개정안을 추진해야 한다.
  • 추미애, ‘딸 식당 소개 줄리안 홍보위원 위촉’ 보도 조선일보에 패소

    추미애, ‘딸 식당 소개 줄리안 홍보위원 위촉’ 보도 조선일보에 패소

    법무부 “멘토단과 홍보대사 달라” 소 제기줄리안 “단골식당 주인이 秋 딸인지 몰랐다”秋측 “법원, 표현의 자유 넓게 인정한 듯”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법무부가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추 전 장관의 딸이 운영하는 식당을 단골이라 소개하고 법무부 홍보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보도한 조선일보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4부(부장판사 김종민)는 18일 추 전 장관과 법무부가 조선일보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조선일보는 지난해 9월 당시 추 장관의 딸이 운영하는 식당을 단골이라 소개한 연예인이 법무부 홍보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보도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5월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씨를 ‘사회통합 이민자 멘토단’에 위촉했다. 법무부는 관련 보도에 대해 “해당 연예인을 ‘제1기 사회통합 이민자 멘토단’의 일원으로 위촉한 사실이 있을 뿐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멘토단은 공모 절차와 내·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의 객관적 심사를 거쳐 선정한 것”이라며 특혜 의혹을 부인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줄리안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서 “법무부 홍보대사를 한 사실이 없고 사회통합프로그램 멘토단으로는 박상기 (전) 장관 때부터 이미 활동하고 있었다”고 알렸다. 줄리안은 “단골식당 주인이 법무부 장관의 딸인지 몰랐다”고도 했다. 추 전 장관 측은 패소에 대해 “조선일보가 기사를 금방 내렸고, 법원이 표현의 자유를 넓게 인정한 것 같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 경기도당 “킨텍스 지원용지 헐값 매각 배후 규명할 것”

    국민의힘 경기도당 “킨텍스 지원용지 헐값 매각 배후 규명할 것”

    최성 전 고양시장(이낙연 후보 경선캠프 총괄 부본부장) 재임시절 이뤄진 고양 킨텍스 지원용지 헐값매각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배후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김성원 경기도당 위원장은 17일 오전 고양시 일산서구 주요 지하철역 부근에서 ‘고양시 킨텍스 부지 헐값매각 특혜의혹 배후를 밝혀라’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출근길 시위를 벌였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피켓 시위 현장 사진을 공유하며 “고양시에서 킨텍스 지원부지를 민간사업자에게 헐값에 팔아 넘겨 고양시 공무원 1년치 급여(약 11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고양시 재정에 끼쳤다”면서 “‘1조원대 건설비리’ 배후가 누구인지 반드시 발본색원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무거운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고양시 갑·을·병·정 4개 당협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고양시를 돌며 헐값 매각 의혹을 제기하며 책임자 규명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4개 당협은 대통령 선거 180일 전인 9월9일까지 시위를 계속할 방침이다. 그러면서 헐값매각으로 인한 손실액과 건설시행사와의 특혜계약 내용을 담은 전단지 1만장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중앙당에서도 이번 사안을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해치는 중차대한 문제로 인식함과 동시에 더불어민주당이 고양시에서 오랜 기간동안 시정을 장악한 결과 발생한 ‘권력형 비리’로 규정하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강조했다. 김현아 고양정 당협위원장도 “고양시의 미래를 좌우할 킨텍스 지원부지를 민간 사업자에게 헐 값에 팔아넘긴 책임이 과연 일선 공무원 3명에게 만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진짜 배후를 밝힐 수 있도록 고양시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고양시는 이재준 시장 취임 후 지난 3년 간 킨텍스 공유재산 매각 관련 특정감사를 벌인 뒤 지난 달 14일 공무원 3명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고양시의회 국민의힘과 정의당 등 야당 시의원들은 ‘전형적인 꼬리자르기’라며 발발하고 있다.
  • 정세균 “최재형, 대통령 자녀까지 물고 늘어져...구태의연한 정치 답습”

    정세균 “최재형, 대통령 자녀까지 물고 늘어져...구태의연한 정치 답습”

    여권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야권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향해 “대통령 자녀를 물고 늘어지며 물타기를 한다”고 비판했다. 17일 정 전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최재형 후보의 조부와 증조부의 친일 행위가 논란이 되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친을 끌어와 물타기를 하더니, 이번엔 대통령 자녀를 물고 늘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정치 신인이면 신인답게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해야 한다. 잘못한 일은 국민께 진솔한 사과가 우선이다. 정치는 시작도 끝도 책임이다. 책임을 회피하고 거짓을 선동하면 결코 국민께 신뢰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재형 후보가 요즘 보여주고 있는 정치는 기존 수구 정치와 똑같다. 핑계 대고, 자신의 허물을 전가하는 구태의연한 정치를 답습하려고 배신자 소리까지 들으며 정치인이 됐나? 그런 정치인은 지금도 차고 넘친다”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는 “자신의 과오를 덮으려 연일 ‘文 정부 때리기’ 모습만 보여주는 최재형 식 정치에 참으로 실망했다. 평생 판사로 살아왔다는 사실을 자랑으로 여기며 선관위원장, 감사원장까지 지내신 분이 지난번엔 공직선거법을 위반하더니, 이번 이자소득세 탈루 의혹에 대해서는 ‘가족들이 세법에 대해 잘 몰랐다’고 변명하시는 모습이 참 옹색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알았으면 최재형 후보의 공언대로 이자소득세를 납부하면 된다. 그리고 다시는 그러지 말라. 그리고 더 이상 자신의 관련 의혹을 물타기할 요량으로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말라. 우리 국민은 최재형 후보의 거짓말에 속지 않는다. 국민을 믿어야지 섣부른 정치 술수를 믿어서야 어찌 새로운 정치를 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지난 15일 서울신문은 최 전 원장 측이 장녀의 강남 아파트 매입 과정에서 4억원을 빌려주고 연이율 2.75%의 이자를 매달 자동이체로 받아 왔지만, 이자 소득에 대한 소득세 420여만원을 납부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를 두고 여권에서는 특혜라고 주장했고, 최 전 원장 측은 “‘내로남불’도 이쯤 되면 코미디”라고 말했다. 16일 최 전 원장 대선캠프 공보특보단은 입장문을 통해 “여권의 ‘선거기계들’은 최 전 원장이 엄청난 조세포탈이라도 한 것처럼 선동하는데, 제발 대통령을 포함한 여권 고위직의 자녀들부터 살펴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보단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코로나19 긴급 예술지원 명목으로 지원 대상에 포함된 사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씨가 자녀 입시비리 관련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이 정부 고위직이 자녀 특혜 논란에 제대로 된 해명과 사과를 한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최 전 원장은 이자에 대한 소득세를 세무서에 확인해 납세고지서를 받았고, 연휴가 끝나는 대로 422만8200원을 납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 딸에게 이자받고 소득세 안 낸 최재형, 與 공세에 “내로남불”

    딸에게 이자받고 소득세 안 낸 최재형, 與 공세에 “내로남불”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은 16일 최 전 원장이 장녀에게 주택구입 비용으로 4억원을 빌려주고 받은 이자의 소득세를 내지 않은 것 등을 특혜라고 주장한 여권의 공세를 두고 “‘내로남불’도 이쯤 되면 코미디”라고 받아쳤다. 최 전 원장 대선캠프 공보특보단은 이날 입장문에서 “여권의 ‘선거기계들’은 최 전 원장이 엄청난 조세포탈이라도 한 것처럼 선동하는데, 제발 대통령을 포함한 여권 고위직의 자녀들부터 살펴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보단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코로나19 긴급 예술지원 명목으로 지원 대상에 포함된 사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씨가 자녀 입시비리 관련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이 정부 고위직이 자녀 특혜 논란에 제대로 된 해명과 사과를 한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특보단은 “최 전 원장은 이자에 대한 소득세를 세무서에 확인해 납세고지서를 받았고, 연휴가 끝나는 대로 422만8200원을 납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15일 서울신문은 최 전 원장이 장녀의 강남 아파트 매입 과정에서 4억원을 빌려주고 연이율 2.75%의 이자를 매달 자동이체로 받아 왔으나, 이자 소득에 대한 소득세 420여만원을 납부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에 캠프 관계자는 “(최 전 원장의) 가족들이 그런 세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납부하지 못했다”며 “(문제 제기 후) 바로 세무소에 연락해 미납세금 고지서를 받았고 17일 납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이재용 가석방 ‘뒤끝소신’ 박용진…이재명, 문 대통령 연일 비판

    이재용 가석방 ‘뒤끝소신’ 박용진…이재명, 문 대통령 연일 비판

    박용진 “청와대 발표에 동의하기 어렵다여론조사로 법 집행 할 일 아니지 않느냐”본경선 3차 토론 이재명 지사 해명 비판“공정 문제뿐 아닌 정직 문제도 흔들려”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박용진 의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을 두고 ‘뒤끝 소신’을 보이며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연일 비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선 경쟁자인 추미애·김두관 후보는 이 부회장 가석방에 비판적 의견을 밝히면서도 문 대통령 책임론을 제기하지는 않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이 부회장 가석방 관련 청와대의 설명을 두고 “저는 청와대 발표에 동의하기 어렵다. 아닌 건 아닌 거다”라며 “국민 여론조사도 가석방에 찬성하는 여론조사가 높다고 하지만 여론조사로 법 집행을 할 일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13일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가 주최한 대선 경선 후보 초청 토크 콘서트에서 “‘대통령이 결정을 내렸으니 그렇게 알아라’라고 하지만 솔직히 ‘예 알겠습니다’라고는 못하겠다”며 “아닌 것은 아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형량 등 조건이 돼 가석방한 게 아니고 정치적 판단에 따라 일종의 특혜를 줬다는 주장이 있는데, ‘그렇게 판단한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한 것”이라며 “이 부회장 가석방에 부끄럽고 답답하다”고 했다. 지난 11일 본 경선 3차 토론에서 이 부회장 가석방과 관련한 이 지사 해명도 재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주 KBS 방송토론에서 ‘이재용 문제에 입장과 말이 바뀌었다’고 지적하자 이재명 후보가 오히려 제 기억력을 문제 삼으며 자신은 이재용 구속만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을 바꾸며 피해 나갔다”며 “아침에 그때 영상 다시 찾아보고 2017년 기사 찾아보니 제 말이 맞다. 하도 당당하게 이야기 하셔서 순간 제가 잘못 기억하나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지금 ‘공정’ 문제뿐 아니라 ‘정직’의 문제까지 흔들리고 있다”며 “이유를 설명하셔야지 그것을 덮으려고 국민들 다 보고 계시는 방송토론에서 거짓말까지 했다”고 몰아세웠다.
  • 홍콩은 보안법 탓 아니라는데… 주민들은 1년 새 8만명 ‘헥시트’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폭증한 홍콩 주민들의 해외 이주가 내년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내년 해외 이주 최고조… 두뇌 유출 우려 폴 입 홍콩대 교수는 15일자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이민에는 준비가 필요하므로 홍콩을 떠나는 주민들이 올 하반기~2022년 정점에 달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두뇌 유출 가능성을 우려했다. 앞서 홍콩 정부가 발표한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30일 홍콩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12개월 사이 홍콩 거주권자 8만 9200명이 홍콩을 떠났다. 1년 전보다 4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다. ●英 이민 특혜 선언 후 비자신청 5배 증가 ‘헥시트’(탈홍콩)는 지난 1월 영국 정부가 홍콩 주민에게 이민 특혜를 주겠다고 선언한 이후 두드러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분석했다. 영국해외시민(BNO) 여권을 소지한 홍콩 주민들의 영국 이민 비자 신청은 지난 2~3월 3만 4300건으로, 이전 6개월간 신청 건수 7000건보다 5배 가까이 늘었다. 홍콩에서 BNO 여권 소지자와 부양가족 등을 합하면 전체 인구의 72%(540만명)쯤으로 추산된다. 홍콩 정부는 인구 감소가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와 해외 학업·취업에 따른 영향” 등이라고 주장했지만 전문가들은 유출 인구 대부분은 정착 목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예컨대 지난해 7월~올 4월 홍콩 주민이 구매한 런던 부동산은 전년 동기 대비 144% 늘어난 1932건이었고, 지난 4월 홍콩에서 매물로 나온 주택 수는 2년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캐리 람 홍콩 수반은 “이민을 가려는 홍콩인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홍콩의 미래는 매우 좋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문 대통령, 이재용 가석방에 “국익 위한 선택으로 받아들인다”

    문 대통령, 이재용 가석방에 “국익 위한 선택으로 받아들인다”

    문대통령 “국민들께서도 이해해주길”참여연대 등, 대통령 해명 촉구하기도문재인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과 관련해 “국익을 위한 선택으로 받아들이며 국민들께서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3일 “이 부회장의 가석방에 대해 찬성과 반대 의견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반대하는 국민의 의견도 옳은 말씀”이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서, 특히 반도체와 백신 분야에서 역할을 기대하며 가석방을 요구하는 국민들도 많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그동안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요구하는 측에서는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구축, 백신 확보 등을 명분으로 내걸었다”면서 “문 대통령이나 청와대로서는 이런 국민의 요구가 있으니 이 부회장이 이에 부응하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여연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부회장에게 특혜를 준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며 문 대통령의 해명을 촉구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동안 문 대통령이 언제 언급하는 게 좋을지 저희도 고민하고 있었다”며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 부회장이 실제로 가석방되는 날에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가석방은 사면과 달리 기업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추가 지원도 검토하느냐’는 물음에도 “가석방 결정 자체도 법무부가 법과 절차를 따라 진행한 것이며, 앞으로의 문제도 법무부가 절차에 따라 할 일”이라고 답했다.
  • 서울시민 10명 중 6명 “우리사회 불공정”

    서울시민 10명 중 6명 “우리사회 불공정”

    서울시민 10명 중 6명은 우리사회가 불공정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절반 이상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이 불공정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서울연구원은 이런 내용의 ‘공정성 담론과 서울공공도시지표’ 연구보고서를 14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을 통해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20~64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1월 26일까지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소개했다.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얼마나 공정한 사회라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1.2%가 불공정하다고 대답했다. 공정하다는 응답 비율은 9.4%에 불과했다. 불공정하다고 보는 비율은 남성(60.4%)보다는 여성(62%)이 다소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특히 20대와 60대가 각각 67.0%, 72%로 높게 나타났다. ‘가진 것들에 비해 한국사회로부터 받는 대우가 공정하다고 느끼는가‘라는 질문에는 ▲노력(51.7%) ▲경력(43.1%) ▲일과 관련된 기술(37.1%) ▲두뇌·지적능력(32.1%) 순으로 불공정하다고 인식했다. 서울시민의 83.7%가 우리사회가 양극화가 심각하다고 인식했다. 여성(87.6%)이 남성(79.6%)보다 경제적 계층차이를 더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현재 본인의 일과 관련해 응답자들은 소득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본인의 능력이나 노력에 비해 소득이 마땅히 받아야 하는 것보다 약간 더 적다는 응답이 47.8%로 집계됐다. 서울시민이 인생에서 성공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4.24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연줄(4.01점) ▲노력(3.98점) ▲운(3.97점) ▲재능(3.96점)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73.5%가 세대간 불평등이 심각하다고 인식했다. 기성세대가 노력에 비해 더 큰 특혜를 누린다는 의견에 20~30대의 동의 정도가 각각 3.26점, 3.29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최근 공정성 이슈와 관련해 논란이 됐던 주요 정책들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서울시민의 53.5%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불공정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와 보수적 정치성향을 가진 집단에서 불공정하다는 응답 비율이 각각 64.5%, 60.5%로 높았다. 보고서는 “청년세대가 가장 민감한 공정성 가치의 영역”이라며 “공정성 가치가 정책 과정에 수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과 관련해 기회 확대 뿐 아니라 공정한 경쟁과 그에 따른 성과가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큰 걱정 끼쳐 죄송” 이재용, 207일 만에 가석방 출소

    “큰 걱정 끼쳐 죄송” 이재용, 207일 만에 가석방 출소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돼 수감 중이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7일 만에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이 부회장은 13일 오전 10시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됐다. 정문을 나선 이 부회장은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쳤다. 정말 죄송하다”면서 “저에 대한 걱정, 우려, 비난, 큰 기대 잘 듣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짧은 입장을 밝힌 뒤 차로 이동했다. 소감을 밝히던 중에는 한차례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경제 활성화 대책 어떤 고민을 했는지”, “특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2017년 2월 구속된 이 부회장은 2018년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되기 전까지 353일간 수감됐다. 이후 지난 1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재수감됐다. 이 부회장의 석방은 지난 1월 18일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이 부회장은 재수감 이후 재계 등이 사면을 건의하면서 광복절 특별사면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결국 정치적 부담이 덜한 가석방으로 결론 났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다른 가석방자와 마찬가지로 이날부터 남은 형기까지 법무부의 보호관찰을 받는다. 징역 2년 6개월 중 560일을 구치소에서 지낸 이 부회장에게는 약 11개월의 형기가 남아 있다.
  • 쫓겨나느니 물러난다… 39년 꽃길 걷던 쿠오모 ‘내로남불’ 사퇴

    쫓겨나느니 물러난다… 39년 꽃길 걷던 쿠오모 ‘내로남불’ 사퇴

    저돌적인 위기 대처 스타일로 ‘정치 상어’라고 불리던 앤드루 쿠오모(64) 뉴욕 주지사가 10일(현지시간) 여성 11명을 성추행한 사건으로 결국 사퇴했다. 뉴욕주지사 3선(1983~1995년)을 한 마리오 쿠오모의 아들이란 ‘아빠 찬스’를 등에 업고 케네디가 사위 출신으로 승승장구하던 그의 정치생명은 39년 만에 파국을 맞았다. 끝까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쿠오모의 사퇴를 두고 108년 만의 주의회 탄핵을 피하려는 꼼수라는 비판이 나왔다. 뉴욕주 검찰이 성추행 보고서를 공개한 지 일주일 만인 이날 쿠오모는 TV 생중계 연설에서 “지금 (뉴욕주를) 도울 최선의 방법은 내가 물러나 주정부가 다시 기능하는 것”이라면서 “14일 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추행 피해자들에게 “너무 가깝게 생각해 불쾌한 마음이 들게 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지만 자신의 세 딸을 향해 “고의가 아니었다는 진심을 알아달라”고 토로하는 등 위선적인 행태를 보였다. 또한 “(검찰 수사가) 정치적 동기를 가진 조사이며 내 본능은 끝까지 싸우라고 한다”며 혐의를 끝까지 인정하지 않았다. 코로나19를 경시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서 방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팬데믹 영웅’이자 대선주자급으로 떠올랐던 쿠오모는 1년 만에 날개 없이 추락을 목도하고 있다. 부친의 3선 기록을 넘어 4선 주지사가 되겠다는 야심 찬 꿈도 깨졌다. 1982년 로스쿨을 졸업한 쿠오모는 20대에 아버지의 주지사 선거캠프에 합류한 이후 뉴욕주 정책보좌관, 검사를 지냈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주택도시개발부 차관을 거쳐 장관을 지냈고, 2006년 뉴욕주 검찰총장에 당선된 뒤 월가의 부정부패 수사로 명성을 얻어 2010년부터 주지사 3선을 내리 했다. 그는 1990년 로버트 케네디의 딸인 케리와 결혼했다가 2005년 이혼했지만 한때 케네디가 일원으로 탄탄대로를 걸었다. 성공적인 주지사라는 세평과 달리 그는 주지사 시절 보인 ‘내로남불’의 행태로 종종 도마에 올랐다. 특히 2013년 주정부와 정치권 부패를 뿌리뽑겠다며 특검 성격의 ‘모어랜드위원회’를 만들었지만, 이 위원회가 자신의 후원금 내역까지 수사 대상으로 삼자 1년도 안 돼 위원회를 해체시켜 비판을 받았다. 이번 성추행 수사 과정에서도 그의 뻔뻔한 방해 공작이 드러났다. 러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쿠오모 측이) 수사 약화를 시도하며 음해성 공격을 했다”고 폭로했고, 성추행 혐의로 쿠오모를 처음 고소한 린지 보일런(37) 전 특별고문은 “(쿠오모 측의) 보복 위협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최대 업적으로 꼽혔던 방역 지휘와 관련해서도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장기 요양시설의 코로나19 사망자 숫자를 고의로 축소했다는 폭로가 나왔고, 코로나19 검사와 관련해 가족과 측근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보도도 나왔다. 또한 지난해 500만 달러(약 57억 7000만원)짜리 회고록 출판에 주정부 직원들을 타이핑 및 편집에 동원한 혐의로 윤리강령 위반 조사도 받고 있다. 쿠오모의 사퇴가 면죄부가 될지는 미지수다. 일단 뉴욕 내 각 지방검찰청은 그의 성추행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기소를 피하기는 쉽지 않다. 주의회도 탄핵 조사를 이어 갈 것이라고 뉴욕데일리뉴스는 전망했다. 사퇴한 주지사를 탄핵한 전례가 없긴 하지만, 주의회는 탄핵 대상을 일단 조사하고 기소할 책임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 공수처, 국민의힘 의원 내사… ‘현직 국회의원 1호’ 수사 시동 거나

    공수처, 국민의힘 의원 내사… ‘현직 국회의원 1호’ 수사 시동 거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야당 국회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내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내사가 정식 수사로 전환되면 공수처가 맡는 ‘1호’ 국회의원 사건이 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6일 경북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민의힘 소속 A의원과 관련된 조사 기록 자료를 요청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고소고발은 없었지만 지난해부터 언론 보도를 통해 의혹 제기가 이뤄졌고 지역에서도 논란이 된 사안이라 기초조사와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A의원은 전 포항시의원 B씨로부터 2000만원의 불법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연루돼 있다. B씨는 2016~2017년 가족 명의를 동원해 다섯 차례에 걸쳐 A의원 후원회에 2000만원을 불법 후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치자금법상 개인이 연간 후원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500만원이다. B씨는 지난 4월 유죄가 인정돼 벌금 1200만원이 선고됐다. 그러나 후원금을 받은 A의원은 기소되지 않았다. B씨를 수사 의뢰한 경북선관위와 검찰 모두 “A의원은 차명 후원금인지 알지 못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이라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공수처 관계자는 “부실 수사 의혹은 아직 검토 단계가 아니다”라며 “선관위가 자료를 넘기면 A의원에게 혐의점이 있는지 여부를 먼저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A의원이 입건되면 공수처가 현직 국회의원을 수사하는 첫 사례가 된다. 공수처는 지난 1월 출범 이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건을 제외하면 모두 전현직 검사가 피의자인 사건만 수사해 왔다. 다만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아직 공식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고, 의혹도 언론을 통해 제기된 수준이라 신중하게 관망한다는 입장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현재 내사 절차와 내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수처는 조만간 조 교육감의 해직 교사 특별채용 의혹 수사를 마무리하고 그간 별 진척이 없었던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1호’ 사건으로 입건된 조 교육감은 이날 공수처 수사2부(부장 김성문)에 “국가공무원법 위반 및 직권남용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추가로 제출했다. 조 교육감 측 이재화 변호사는 “법이 정한 절차와 방법에 따라 실시한 특채에 대한 형사적 접근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면서 “공수처는 검찰 특수부의 ‘인지했으니 기소해야 한다’는 성과주의적 폐습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중천 면담 보고서 왜곡·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의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소환 조사도 임박했다. 다만 김진욱 공수처장이 야권 대선 후보가 확정되기 전에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수사는 입건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수사2부가 지난 6월부터 착수한 부산 엘시티 로비 부실 수사 의혹 사건은 최근 부산경찰청이 특혜 분양 의혹을 무혐의로 결론 내면서 수사 동력이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법무부 “이재용, 가석방 뒤 원칙대로 보호관찰”

    법무부 “이재용, 가석방 뒤 원칙대로 보호관찰”

    광복절 가석방 대상자에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 이중근(80) 부영그룹 회장 등이 포함되며 ‘재벌 특혜’ 비판이 거센 가운데, 법무부가 이 부회장에 대한 보호관찰은 원칙대로 진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11일 법무부는 이날 보호관찰 심사위원회를 비공개 개최해 광복절 가석방 대상자 810명에 대한 보호관찰의 필요성 등을 심사했다. 현행법에 따라 가석방 대상자는 가석방 기간 중 보호관찰을 받지만, 심사위가 ‘필요하지 않다’고 인정하고 법무부 장관이 허가하면 보호관찰 대상에서 제외된다. 법무부는 “보호관찰 불필요자는 남은 형기, 범죄내용, 보호관찰 실효성 등을 고려하여 주로 중환자, 고령자, 추방 예정인 외국인 등”이라면서 “이 부회장은 원칙에 따라 보호관찰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보호관찰을 받으면 주거지나 해외 출국 등에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이 부회장의 경영에 지장이 갈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이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보호관찰 대상자가 외국에 나갈 때 (법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고 신고주의”라고 강조했다. 보호관찰이 재계의 우려처럼 총수 경영 활동에 큰 지장이 되진 않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이 부회장의 취업제한을 풀어줄 여지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전날에 이어 “아직 고려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번 광복절 가석방에는 이 부회장과 이 회장 외에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 “봉이 김선달이나 가능한 말”… 이재명 ‘기본시리즈’ 전방위 난타

    “봉이 김선달이나 가능한 말”… 이재명 ‘기본시리즈’ 전방위 난타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11일 본경선 세 번째 TV토론회에서 난타전을 벌였다. 특히 지지율 선두인 이재명 경기 도지사의 기본시리즈(소득·주택·대출)는 다른 후보들의 주요 타깃이 됐다. 이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을 반대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추궁을 받기도 했다. 기본시리즈 3대 공약을 발표한 이 지사는 토론회에서 집중 견제를 받았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 지사의 기본주택 100만호 공약과 관련, 입지와 재원이 불투명하다며 “봉이 김선달이나 가능한 말을 하고 있다”고 했다. 박용진 의원은 “기본주택 100만호 지을 땅도 없고, 기본대출은 신용대란 대책도 없다”며 “대책도 없고 양심도 없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 전 대표는 영화 ‘기생충’을 예로 들며 이 지사에게 “비가 오면 물이 들어오는 반지하에 사는 송강호, 비를 감상하는 이선균에게 똑같이 8만원을 주는 게 정의로운가”라고 기본소득을 저격했다. 그러자 이 지사가 “송강호에게만 지원하겠다고 한다면 이선균이 세금을 안 낼 것”이라고 반박했고, 이 전 대표는 “그것은 부자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재반박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검찰개혁으로 이 전 대표를 압박했다. 추 전 장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징역 4년 2심 판결을 거론하며 “이 지사를 지지하는 국회의원이 40명, 이 전 대표가 37명, 정 전 총리가 20명”이라며 “이분들 다 합치면 100여명이다. 이 전 대표가 내일이라도 검찰개혁 법안을 대표발의하라”고 했다. 이 부회장 가석방을 두고도 설전이 벌어졌다. 추 전 장관은 이 전 대표가 “이 부회장이 국민에게 진 빚을 갚기 바란다”는 취지로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재벌에게 또 다른 기여를 하라고 덕담했다”고 지적했다. ‘특혜도 불이익도 안 된다’는 입장을 낸 이 지사도 집중 비판을 받았다. 박 의원은 “재벌 특혜에 말 바꾸거나 침묵하는 게 이재명식 재벌개혁이고 공정인가”라고 따졌다. 지난 8일 이 지사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에 대해선 정 전 총리가 “음주운전을 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 벌금을 저보고 내라는 것 같아서 억울하다”며 “이재명·이낙연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을 정말로 실천하겠다면 최소한 조폭 연루설 관계자들 책임을 확실히 물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항소심에서 입시비리 혐의가 모두 인정된 정 교수 판결과 관련, 지도부나 당 차원의 공식논평은 없었다. 강성 당원을 의식할 수밖에 없지만, 4·7 재보선 참패 요인으로 꼽히는 ‘조국 논란’이 재부상하는 상황도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반면 대권주자들은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 지사 캠프는 논평에서 “안타깝다”며 “검찰개혁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항소심 결과는 형량을 먼저 정해 놓고 내용을 끼워 맞췄다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고 했다. 정 전 총리도 “1심 형량을 유지한 것은 너무 가혹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검찰의 무리한 기소·수사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을 좌초시키려 한 대표사건”이라며 “매우 가슴 아픈 날”이라고 했다.
  • 취업제한·사법리스크 족쇄 묶인 李… 당분간 ‘살얼음 경영’ 불가피

    취업제한·사법리스크 족쇄 묶인 李… 당분간 ‘살얼음 경영’ 불가피

    삼성, 총수 부재 해결… 투자 불확실성 해소박범계 “가석방·취업제한은 별개의 문제”가석방 전 삼성물산 합병 재판에 부담도국민신뢰 회복 방안도 추가로 고민할 듯광복절 가석방이 결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지만, 취업제한 논란과 사법 리스크라는 무거운 족쇄는 여전히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총수 부재 상황이 해제되며 대규모 투자 등 일부 중요 결정들은 서둘러 이뤄질 수 있지만, 정상적인 경영 복귀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게 재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받은 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지난 2윌 법무부로부터 5년간의 취업제한 통보를 받은 상태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미등기 임원으로 무보수로 일했기 때문에 취업한 게 아니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하지만, 일단 법무부로부터 취업제한 대상자로 통보를 받은 만큼 이 부회장이 이를 모르쇠하기는 쉽지 않다. 취업제한 규정이 모호한 점을 이용해 경영에 복귀할 수는 있겠지만, 이로 인해 논란이 커지거나 여론이 악화될 수 있는 점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법무부에 취업 승인 신청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내놓는다. 특경가법 제14조의 2항은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받은 경우 취업제한에서 제외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특히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발표하며 “국가적 경제 상황과 글로벌 경제 환경을 고려했다”고 밝히며 이 부회장의 정상적인 경영 복귀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박 장관은 10일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가석방과) 취업제한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특별사면이 아닌 가석방이란 카드를 선택한 상황에서 여권으로선 취업제한 해제에 따른 특혜 논란 등 또 다른 후폭풍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측은 취업 승인 신청 여부와 관련해 “결정된 바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또 다른 사법 리스크도 현재진행형이다. 이 부회장은 당장 가석방 하루 전인 12일 삼성물산 합병 및 회계부정 의혹 사건의 공판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 사건은 검찰이 신청한 증인만 200명이 넘어 최종 판단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삼성에는 법적 부담이 큰 사안이다. 그는 또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협의로도 기소돼 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출소 후 당분간 사업 현안을 파악하고 건강을 추스른 뒤 공식적인 경영 복귀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석방 신분으로 자유로운 해외 출장이 어려운 만큼 평택 반도체 사업장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현장 등 국내 사업 현장을 우선적으로 챙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더불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속세 납부와 맞물려 대규모 의료 공헌과 미술품 기증 의사를 밝혔던 것처럼 삼성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도 추가로 고민할 것으로 관측된다.
  • 이중근 부영 회장도 광복절 가석방 포함

    이중근 부영 회장도 광복절 가석방 포함

    법무부의 광복절 가석방 대상에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뿐만 아니라 이중근(80) 부영그룹 회장도 포함된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번 가석방이 ‘재벌 총수에 대한 특혜’라는 시민단체와 노동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0일 법조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가 전날 가석방을 ‘적격’ 의결한 수용자 810명 안에 이 회장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가석방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 허가와 사유를 예외적으로 공개했다. 부영 이 회장의 경우는 이 부회장과 달리 본인에게 사전 동의를 받지 않아 가석방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2018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조세 포탈, 공정거래법 위반 등 12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5년에 벌금 1억원을 선고받았다. 2심 재판부는 1심이 유죄로 인정한 부분 가운데 계열사 배임 일부를 무죄로 봤다. 이 회장의 형량도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1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8월 대법원은 이런 원심을 최종 확정했다. 이 회장은 2018년 2월 구속된 후 20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161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며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고령인 점과 형기의 80% 이상을 채웠다는 점이 반영돼 법무부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