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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반도체 특위 띄운 與, 규제 완화에 명운 걸어야

    [사설] 반도체 특위 띄운 與, 규제 완화에 명운 걸어야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가 어제 첫 회의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 위원장은 “정파와 이념을 초월한 여야 협치의 새로운 모델이 되겠다”며 규제 개혁과 인재 양성, 세제 지원 등 3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회의에 참석한 여권 지도부도 “반도체 초강대국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지면서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반도체는 국가 안보 자산이자 우리 경제의 근간”이라고 의지를 피력했지만, 세계를 보면 반도체대전으로 불릴 정도로 엄중하다. 반도체는 미국과 중국 간 기술 패권 경쟁의 핵심 무기로 부상하면서 국가 경쟁을 넘어 국가 연합 간 경쟁구도로 재편 중이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K반도체 전략’을 세웠고, 지난해 4월 민주당은 반도체특별기술위원회를 출범시켜 올 1월 ‘반도체특별법’까지 통과시켰으나 내용 면에서 경쟁국에 미치지 못한다. 수도권 대학 반도체학과 정원 확대나 주 52시간 규제 완화 등 산업계의 절박한 요구에 대해 ‘대기업 특혜’와 ‘지방 균형 발전’ 등의 이유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메모리반도체의 강자로 꼽히지만 디지털 혁명을 주도하는 시스템반도체의 시장 점유율은 10년째 1%대에 불과하다. 시스템반도체 경쟁력이 국가 미래의 명운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 대만·일본·유럽연합도 반도체 자립을 선언하고 앞다퉈 연구개발(R&D)에 나서고 있다. 경쟁국 대만이 매년 1만명의 반도체 인재 확보를 목표로 전폭 지원에 나서는 것과 대조적이다. 반도체산업은 소재·장비 기술은 물론 인프라, 세제 등 제도적 환경과 인력 양성 등 한 국가의 총체적 역량이 결집돼야 육성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반도체 공장 신설은 규제에 막혀 지지부진하다. 세제 혜택은 해외 주요 경쟁국에 비해 크게 뒤진다. 인력 부족도 당분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선 정부와 산업·교육계의 협력은 물론 여야를 떠나 정치권의 초당적 대처가 절실하다. 반도체산업 지원 규모와 인재 육성, 규제 완화의 속도가 성패의 관건이다. 윤석열 정부는 반도체특위를 중심으로 민관을 망라한 최고의 전문가들을 배치하고, 반도체산업 육성을 가로막는 장애물 제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 ‘250만호+α’ 절반, 재개발·재건축… 주택 임대사업자제도 부활 예고

    ‘250만호+α’ 절반, 재개발·재건축… 주택 임대사업자제도 부활 예고

    올 하반기에는 주택·도시정책에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상반기에 부동산 세제 개편 방안, 분양가 규제 개선 등의 대책이 나왔다면 하반기에는 중장기 주택·도시정책 방향이 결정된다. 8월에는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부동산 정책인 주택 ‘250만호+α’ 공급 대책이 나온다. 대책에는 5년 동안 250만호(인허가 기준)를 공급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250만호 주택 공급 주체는 공공에서 민간으로 바뀐다. 지역으로 볼 때는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수도권에 공급하고, 유형별로는 공급 목표의 절반 이상을 재개발·재건축·도심 복합개발 주택으로 채울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 건설과 함께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하는 대책도 나온다. 공공택지에서 민간임대주택 부지를 확대 공급하고, 10년 이상 장기임대주택 양도세 장기보유공제율을 올리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규제에 묶인 재건축·재개발사업 활성화 방안도 나온다.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기준 합리화·재건축초과이익부담금 개선 방안, 신속한 통합 인허가 방안 등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민감한 대목은 재건축 규제 완화로 정밀안전진단 기준 조정, 분양가 규제 합리화, 초과이익환수제도 개편이다. 이 가운데 분양가 규제는 필수 비용을 분양가 산정에 반영하도록 이미 조치했다. 대책에는 안전진단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초과이익환수제는 법률 개정 사항이라 정부 단독으로 처리하기 어렵다. 도심·역세권·국공유지 등을 복합 개발해 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안도 나온다.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 재건축 추진 방향도 제시된다. 현재 용적률(169~226%)로는 사실상 재건축 사업을 진행할 수 없어서 용적률을 올려 주는 특별법을 마련해야 한다. 토지용도 변경과 종(種) 상향을 통해 용적률을 300~500%로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임대차법 개정도 본격 논의된다.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개정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장 상황을 보아 가며 전문가 공청회 등을 거쳐 법률 개정 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맥락에서 주택등록임대사업자제도 부활도 예고됐다. 공공임대주택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민간임대주택 물량을 늘려 전월세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취지다. 이 제도는 지난 정부에서 확대 도입했다가 각종 세제지원 특혜 시비가 붙으면서 2020년 폐지된 정책이다. 청년 원가주택 30만 가구, 역세권 첫 집 20만 가구를 공급하는 로드맵도 발표된다. 무주택 청년층과 신혼부부 대상으로 아파트 청약 기회를 확대해 내 집 마련을 돕는 정책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전세 사기 대책, 국토 공간 효율적 이용 방안 등도 수립할 예정이다.
  • 檢중간간부도 ‘尹라인’… 文정권 수사 급물살

    檢중간간부도 ‘尹라인’… 文정권 수사 급물살

    윤석열 정부 첫 검찰 중간간부 정기 인사에서도 예상대로 ‘대대적 물갈이’가 이뤄졌다.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을 비롯해 전 정권 수사를 진행하는 부장·팀장급 칼잡이가 ‘특수통·윤석열 사단’으로 빼곡히 채워졌다. 이번 인사로 수사 진용을 완전히 갖춘 검찰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시행을 두 달 앞두고 본격적인 사정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부는 28일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683명, 일반 검사 29명 등 총 712명에 대한 신규 보임·전보 인사를 다음달 4일자로 단행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지난해 6월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총 662명에 대한 인사를 냈었지만 한동훈 장관의 물갈이 규모가 더 컸다. 내용 면에서는 지난달 검찰 고위 간부 인사, 지난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인사에 이어 이날 인사에서도 일관성 있게 특수통·윤석열 사단의 전면 배치가 두드러졌다. 특히 앞선 정부 인사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일선 지검 부서에 친윤 핵심 검사를 발탁하며 대대적 사정국면을 예고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굵직한 특별수사를 담당하는 반부패수사1·2·3부장은 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엄희준 서울남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김영철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장, 강백신 서울동부지검 공판부장이 각각 발령 났다. 반부패수사1부는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사건 수사를 이어받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연루 의혹을 파헤칠 전망이다. 또한 정국의 핵으로 떠오른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이 배당된 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에는 이희동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가, 문재인 정부의 ‘여성가족부 대선 공약 개발 관여 의혹’을 수사 중인 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장에는 이상현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이 배치됐다. 이 의원이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는 이창수 신임 성남지청장이,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은 전무곤 서울동부지검 신임 차장검사가 맡는다. 이 신임 지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찰청 대변인을 지냈다. 증권·경제 범죄를 맡는 서울남부지검에도 특수통이 대거 배치됐다. 구상엽 신임 1차장검사와 허정 신임 2차장검사 모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부장을 지낸 ‘특수통·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된다. 단성한 신임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도 윤석열 사단으로 꼽힌다. 앞서 친윤 검찰 출신 이복현 원장이 취임한 금융감독원과 검찰 간 긴밀한 협력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차기 검사장 승진 1순위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는 성상헌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가, 검찰총장의 입으로 불리는 대검 대변인에는 박현철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검사가 보임됐다. ‘고발 사주’ 의혹으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 중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서울고검 송무부장으로 이동한 것을 놓고서는 재판을 배려해 가까운 곳에 인사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검찰 안팎에선 평검사 인사 이동까지 마무리되는 오는 7월부터는 본격적인 수사 국면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2월 1일에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6·1지방선거 수사부터 빠르게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 ‘文 정권’ 수사에 친윤 차·부장검사들 배치…사정 정국 예고

    ‘文 정권’ 수사에 친윤 차·부장검사들 배치…사정 정국 예고

    윤석열 정부 첫 검찰 중간간부 정기 인사에서도 예상대로 ‘대대적 물갈이’가 이뤄졌다.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을 비롯해 전 정권 수사를 진행하는 부장·팀장급 칼잡이가 ‘특수통·윤석열 사단’으로 빼곡히 채워졌다. 이번 인사로 수사 진용을 완전히 갖춘 검찰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시행 2달을 앞두고 본격적인 사정 작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법무부는 28일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683명, 일반 검사 29명 등 총 712명에 대한 신규 보임·전보 인사를 다음 달 4일자로 단행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지난해 6월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총 662명에 대한 인사를 냈었지만 한동훈 장관은 이번에 더 큰 규모로 물갈이 작업을 했다. 내용 면에서는 지난달 검찰 고위 간부 인사, 지난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인사에 이어 이날 인사에서도 일관성 있게 특수통·윤석열 사단의 전면배치가 두드러졌다. 특히 문재인 정부 인사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일선 지검 수사 부서에 친윤 핵심 검사를 발탁하며 대대적 사정국면을 예고했다.서울중앙지검에서 굵직한 특별수사를 담당하는 반부패수사1·2·3부장은 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엄희준 서울남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김영철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장, 강백신 서울동부지검 공판부장이 각각 발령났다. 반부패수사1부는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사건 수사를 이어받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연루 의혹을 파헤칠 전망이다. 또한 정국의 핵으로 떠오른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이 배당된 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에는 이희동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가, 문재인 정부의 ‘여성가족부 대선 공약 개발 관여 의혹’을 수사 중인 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장에는 이상현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이 배치됐다.이 의원이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는 이창수 신임 성남지청장이,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은 전무곤 서울동부지검 신임 차장검사가 이끌게 됐다. 이 신임 지청장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찰청 대변인을 지냈다. 전 신임 차장검사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파견 근무를 했다. 한 장관의 ‘1호 지시’로 부활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단성한 청주지검 형사1부장검사가 단장으로 임명됐다. 과거 사법농단 사건 수사팀에 속하며 윤석열 사단으로 평가받은 단 부장검사는 앞으로 ‘테라·루나 폭락사태’ 수사에 앞장서게 된다.차기 검사장 1순위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에는 성상헌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가, 총장의 입으로 불리는 대검 대변인에는 박현철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검사가 보임됐다. ‘고발 사주’ 의혹으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는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은 이번 인사에서 서울고검 송무부장으로 이동했다. 이를 놓고 재판을 배려해 가까운 곳에 인사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이전 정권에서 고생했던 분을 많이 챙겨준 것 같다”면서 “서울중앙지검 인지 수사부서의 부장들이 특히 친윤 느낌이 강하다”고 꼬집었다. 검찰 안팎에서는 인사이동이 마무리되는 7월부터는 본격적인 수사 국면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2월 1일에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6·1지방선거 수사부터 빠르게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한 검사는 “9월에 검수완박법도 시행되니 이에 맞춰 수사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 OECD·WTO·BIE 간 한국 대표…“기후정책, 무역 장벽 돼선 안 돼”

    OECD·WTO·BIE 간 한국 대표…“기후정책, 무역 장벽 돼선 안 돼”

    21년간 해결이 난망했던 수산 보조금 협정을 비롯해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백신 특허에 대한 접근권 강화, 각국의 식량 안보화 자제 등에 관한 합의가 이달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이뤄졌다. WTO의 다자 협상 기능이 유효함을 입증한 장면이지만 각료회의에서 유예된 현안도 아직 많은 실정이다.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역량을 알리기 위한 정부의 대외 홍보전도 이번 달에 본격화됐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9~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12~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TO 각료회의, 20~21일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의 이 같은 성과를 공유했다. OECD 각료이사회에서 안 본부장은 유럽연합(EU)이 추진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가 일방적인 무역장벽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향후 추가 입법 과정에서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할 것을 촉구했다. OECD 차원에서도 이번에 ‘OECD 포괄적 탄소 저감 접근포럼’이 출범해 각국 기후정책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국제 공조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WTO 각료회의에서는 불법어업 및 남획된 어종 어획에 대한 보조금 금지 원칙이 수립되는 성과가 도출됐다. 그러나 유류보조금, 원양어업 대상 보조금, 개도국 특혜의 범위·기간에 대한 협의는 이번 합의에서 제외돼 후속 협상 안건이 됐다. 안 본부장은 “그간 부진했던 WTO의 다자 협상 기능이 유효하게 작동한다는 점을 입증한 성과이지만, 후속 협상으로 미뤄진 안건들은 컨센서스에 기반한 WTO 의사결정 구조의 한계점”이라고 지적했다. WTO는 향후 5년간 개도국이 완화된 요건으로 백신 특허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농식품에 대한 각국의 불필요한 수출 제한 조치를 자제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데 합의를 이뤄 내기도 했다. BIE 총회에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2차 프레젠테이션(PT)이 진행됐다.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20분간 진행된 PT에서 한국은 한국의 유치 의지와 개최 역량을 적극 홍보했다.
  • 대장동 檢압색 앞두고 유동규 폰 버린 지인 정식재판 회부

    대장동 檢압색 앞두고 유동규 폰 버린 지인 정식재판 회부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특혜 의혹이 불거진 초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를 버려 증거인멸을 도운 혐의로 약식기소된 그의 지인이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판사는 증거인멸 혐의로 약식기소된 A씨를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이에 따라 A씨는 같은 법원 형사15단독 주진암 부장판사 심리로 재판을 받게 됐다. 약식명령은 비교적 가벼운 혐의에 대해 공판절차 없이 서면심리로만 벌금·과료·몰수 처벌을 하는 절차다. 약식명령을 담당한 재판부는 직권으로 사건을 정식 재판에 회부할 수 있다. A씨는 지난해 9월 검찰이 유 전 본부장의 주거지 압수수색을 하기 직전 유 전 본부장 연락을 받고 미리 받아둔 휴대전화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4월 유 전 본부장을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하면서 A씨에 대해서는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청구했다.
  • 野 “강한 투쟁” 정치보복 대책특위 출범

    野 “강한 투쟁” 정치보복 대책특위 출범

    더불어민주당이 ‘정치보복수사 대책특위’를 출범시키면서 윤석열 정권과 전면전에 돌입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비대위 회의에서 “최근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정치보복수사 대응기구가 만들어진다. 제가 직접 책임자가 돼 지휘하기로 결심했다”면서 “탄압과 보복에 대응하는 강력한 야당의 투쟁성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대장동과 백현동 특혜,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검경 수사를 야당탄압·정치보복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당 대표 격인 우 위원장이 특위 지휘봉을 잡기로 한 것은 현 정권의 검경 수사가 이재명 의원을 비롯해 문재인 정권 핵심 인물들 턱 밑까지 치고 들어왔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선 당시 대장동 특검을 주장했던 이 의원이 지난 15일 돌연 “정치보복, 사법살인 기도 중단하라”고 촉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지적이다. 조오섭 대변인은 비대위 회의 후 언론 브리핑에서 “전 정부에 대한 ‘적폐몰이’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전 정권과 민주당에 대한 수사를 전방위적으로 하고 있는데, 정치보복이라고 보여지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보복 수사와 공공기관장 사퇴 압박 등 2가지 이슈를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 의원에 대한 선택적 수사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고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여 강경 기조만 부각되면 자칫 독주 프레임에 갇힐 수도 있는 만큼 특위는 비상설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정치보복성 수사 움직임이 감지될 때만 즉각 모여 대책을 마련하는 게릴라식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4선 김태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경제위기대응 특별위원회도 꾸리기로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의 민생우선실천단이 고물가·고유가·고환율 등에서 비롯된 민생위기 현장을 챙긴다면, 이 특위는 거시경제 정책을 다룬다. 정부·여당의 부실한 민생 대응을 지적하고 큰 틀의 대안 정책을 제시, ‘유능한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우 위원장은 “당내외 외부 경제 전문가로 구성되는 위원회가 민주당 강령에 기초해 정책 대안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다. 조 대변인은 “서민과 중산층 고통을 덜어 줄 수 있는 정책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고 소위 포용성장할 수 있는 제도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했다.
  • 中외교부장 “한국, 새 정부도 대중국 우호정책 견지해야”(종합)

    中외교부장 “한국, 새 정부도 대중국 우호정책 견지해야”(종합)

    왕이 “국가 교류서 중요한 건 연속성 유지”“한국에 대한 中 우호 정책 변치 않아”“주변국 외교서 한국 중요한 위치에 둘 것”장대사 “코로나로 계획한 일 못 해 아쉬워”2500억 피해 동생 펀드에 “조사 받을 것”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2일 “한국의 새 정부도 대 중국 우호 정책을 계속 견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특히 국가 교류에 있어 상호 정책의 안정성과 연속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이임을 앞둔 장하성 주중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 대한 중국의 우호 정책은 변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중국의 대 주변국 외교에서 한국을 중요한 위치에 둘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왕 부장은 그러면서 “국가 간 교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호 정책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쌍방은 수교 30주년(8월24일)을 계기로 삼아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 올려야 한다”면서 “역(逆) 세계화와 냉전 사고와 같은 도전에 직면해 중국과 한국은 소통과 조정을 강화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수호하며 세계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공동으로 힘을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 직전 문재인 정부 마지막 주중대사였던 장 대사의 이임 인사 자리에서 나온 왕 부장의 이러한 발언은 한국 윤석열 정부와도 전 정부때와 같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사드 정상화·尹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한국 정부 우회 견제  그와 동시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정상화 움직임을 보이고, 미국 주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하는 등의 최근 한국 정부행보를 우회적으로 견제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왕 부장은 장 대사가 재임 기간 한중관계 심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중요한 공헌을 한 것에 사의를 표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또 한중 교역액 3000억 달러(약 391조원), 상호 누적 투자액 1000억 달러(130조원) 육박 등 양국 관계의 양적 성장을 거론하며 이런 성과를 양측이 소중히 여기고 유지해야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장 대사는 “그간 지지와 협조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와 양국 국민 간 교류 등이 지속 발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면서 “후임 주중대사에게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장 대사는 2019년 4월 7일 주중대사로 부임했다. 3년여의 임기를 마치고 23일 오전 귀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장 대사는 이날 대사관 공보관을 통해 “돌이켜 보면 베이징에 부임할 때 계획하고 준비했던 여러 일들을 코로나19 때문에 실행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면서 “그러나 우리 교민과 기업을 돕는 보람이 있었고, 한중 우호 관계 증진에 일조할 수 있었던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장대사, 동생 펀드 환매 특혜 의혹에 “사실 아냐, 환매금 받은 사실 없어” 장 대사가 귀국길에 오르면서 환매 중단으로 2500억원대 피해를 일으킨 디스커버리펀드 수사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을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 대사의 동생인 디스커버리펀드운용 장하원 대표가 지난 8일 구속되면서 경찰 수사는 정·재계로 향하고 있다. 장 대표 등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펀드에 부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서도 이를 숨긴 채 판매하고, 판매 수익이 없는 상황에서 신규 투자자가 낸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으로 지급하는 ‘폰지 사기’ 수법을 쓴 혐의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2017∼2019년 4월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판매됐다. 이후 운용사의 불완전 판매와 부실 운용 등 문제로 환매가 중단돼 개인·법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봤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말 기준 환매 중단으로 은행 등이 상환하지 못한 잔액은 모두 2562억원에 달한다.앞서 경찰 수사 과정에서 장 대사가 60억원가량을 디스커버리펀드에 투자한 게 밝혀졌다.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채이배 전 바른미래당 의원 등도 이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사는 지난 2월 10일 디스커버리펀드에 가입해 환매 관련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입장문을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부실 사고가 발생한 펀드 투자와 관련해, 사고 이후에 일체의 환매를 신청한 사실이 없고, 따라서 환매금을 받은 사실도 없었다. 필요하다면 추가로 소명하고 조사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사의 후임으로는 지난 7일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내정돼 현재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 장하성 주중대사 귀국 “코로나19로 계획한 일 못 해 아쉬워”

    장하성 주중대사 귀국 “코로나19로 계획한 일 못 해 아쉬워”

    장하성 주중대사가 3년여의 임기를 마치고 23일 오전 귀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장 대사는 이임을 하루 앞둔 22일 대사관을 통해 “돌이켜 보면 베이징에 부임할 때 계획하고 준비한 일들을 코로나19 때문에 실행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그러나 우리 교민과 기업을 돕는 보람이 있었고 한중 우호 관계 증진에 일조할 수 있었던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장 대사는 대사관 관계자만 참석하는 이임식을 가진 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예방했다. 장 대사는 “그간 지지와 협조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와 양국 국민 간 교류 등이 지속 발전·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후임 주중대사에게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왕 국무위원은 장 대사가 재임 기간에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과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장 대사가 귀국함에 따라 환매 중단으로 2500억원대 피해를 일으킨 디스커버리펀드 수사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게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8일 장 대사의 동생인 디스커버리펀드운용 장하원 대표가 구속되면서 경찰 수사는 문재인 정부 시절 활약한 정·재계 인사로 향하고 있다. 앞서 경찰 수사 과정에서 장 대사가 60억원가량을 디스커버리펀드에 투자한 것이 밝혀졌다.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채이배 전 바른미래당 의원 등도 이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사는 지난 2월 디스커버리펀드에 가입해 환매 관련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필요하다면 추가로 소명하고 조사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사의 후임으로는 지난 7일 임명된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부임할 예정이다.
  • 법원, 성남시민들 제기한 ‘성남의뜰‘ 배당 결의 무효소송 ‘각하’

    법원, 성남시민들 제기한 ‘성남의뜰‘ 배당 결의 무효소송 ‘각하’

    비리·특혜 의혹이 제기된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해 성남 시민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거액의 배당을 결정한 시행사 ‘성남의뜰’을 상대로 낸 배당결의 무효확인 소송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민사부(강종선 부장판사)는 성남시민 박모 씨 등 9명이 대장동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을 상대로 낸 배당결의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청구 각하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날 선고공판에서 판단 취지에 관해선 설명하지 않고 “원고의 소를 모두 각하한다”고만 밝혔다. 다만 피고인 성남의뜰이 재판부에 제출한 준비서면을 토대로 미뤄보면 재판부는 “원고 적격에 흠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재판부는 소송을 제기한 원고들이 성남의뜰 주주총회의 결의로 법적 권리나 지위를 침해당하는 등 직접적 이해관계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성남의뜰은 원고 주장에 맞서 재판부에 제출한 준비서면을 통해 “대법원 판례에 비춰보면 주주총회결의 부존재 내지 무효확인을 구할 수 있는 자는 해당 주주총회 결의로 법적 권리나 지위를 구체적으로 침해당하고, 직접적으로 이에 영향을 받는 자에 한정되고,이러한 확인의 이익이 인정되지 않는 자의 소 제기는 원고 적격의 흠결이 있는 걸로 봐야 해 ‘각하’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씨 등 9명은 지난해 9월 제기한 이번 소송 소장을 통해 “25억원을 투자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3년간 배당금 1830억원을 받은 반면, 3억5000만원을 투자한 화천대유와 SK증권은 4040억원을 배당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인 성남의뜰은 보통주 주주보다 7배 넘는 금전을 출자한 우선주 주주에 보통주 주주의 절반 금액만큼도(0.45배) 배당하지 않은 것으로,이런 비상식적 배당 결의는 법령을 위반해 원천 무효”라고 덧붙였다.
  • KBS 노조 “단독 후보였던 김의철 사장 임명 강행 감사하라”

    KBS 노조 “단독 후보였던 김의철 사장 임명 강행 감사하라”

    “최종 면접 직전 후보자 2명 사퇴복수 참여 전제한 내부 규칙 위반 이사회, 金사장 비리 검증에 소홀부실 자회사 증자·편파 보도 책임”KBS노동조합과 보수 성향 단체들은 20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KBS의 위법 부당 행위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다. KBS에는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민주노총 소속 언론노조 KBS본부 외에 보수 성향의 KBS노조와 KBS공영노조가 있는데, 이번 감사 청구에는 KBS노조와 공영노조가 참여했다. 국민 감사를 청구하려면 만 19세 이상 300명 이상의 연명부를 제출해야 하는데 KBS노조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진행한 연서명에 조합원과 연대 단체, 시민 등 679명이 참여했다. 감사 청구 사유는 ▲KBS이사회의 김의철 사장 임명제청 과정상 내부규칙 위반 및 직권남용 ▲김 사장의 허위기재 사항에 대한 검증 의무 직무유기 ▲이사회의 몬스터유니온 400억원 증자 강행 및 배임 ▲시큐리티 등 계열사 자체 감사 기능 미비에 따른 전면 회계 감사 요청 ▲김 사장의 기자 2인 특혜 채용 의혹 ▲김 사장 및 이사회의 방송용 사옥 신축계획 무단 중단에 따른 피해 발생과 공금 무단 유용 ▲특정 직원 병가 처리 여부 및 사후 조작 등 은폐 의혹 ▲대선 직후 증거인멸 목적의 문서 폐기 조직적 주도 의혹 등 8가지다. 이들은 “사장 임명 제청 절차 규칙은 복수의 후보자 참여가 전제”라며 “지난해 사장 선임 당시 3인이 최종 면접 대상자로 결정된 뒤 2명이 갑자기 사퇴, 단독후보만 남게 되어 정책발표회는 요식 행위로 전락하고, 중요 평가 요소인 시민참여단의 상대평가 절차가 무의미해졌다”고 주장했다. 임명 제청 절차 규칙은 경선을 전제로 한 것이기에 단독후보일 경우 재공모를 실시해야 하는데 이사회가 임명 제청을 강행했다는 것이다. 또 KBS노조 등은 김 사장이 사장 후보자 등록 때 공직 원천 배제 기준인 ‘7대 비리’에 해당 사항이 없다고 답한 데 대해서도 이사회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위장 전입, 다운계약서 작성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지난해 11월 인사청문회에서 사과한 바 있다. 이에 대해 KBS노조 등은 “이사회가 김 사장이 제출한 내용의 사실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거나 검증하지 않았다”며 “특정 후보자를 사장으로 만들기 위한 직무 유기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KBS노조 등은 이와 관련, 지난 4월 김 사장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자회사 몬스터유니온에 대해서는 “수년간 부실 경영이 누적됐고, 존속 가능성이 의문스러운데 지난 4월 임시 이사회에서 400억원 증자를 결의했다”며 “본사가 감사할 수 있는 경영 계약 체결 등 안전 조치도 없는 상황에서 이런 결정을 내린 건 회사에 큰 손실을 끼친 배임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KBS본부 소속 인사들이 주요 보직에 오르는 등 내부적으로 인적 청산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여당을 엄호하고 야당은 비난하는 KBS 보도에 대한 책임을 사장이 져야 한다”며 김 사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 사장의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다.
  • ‘성 상납 의혹’ 이준석 “윤리위 참석할 것, 별 걱정 안해”

    ‘성 상납 의혹’ 이준석 “윤리위 참석할 것, 별 걱정 안해”

    “세상에서 가장 필요 없는게 이준석 걱정”“선거서 이기니 절박함마저 사라진 모양”이준석 “가세연 주장 성비위는 허위”강용석 “성접대 의혹 보복으로 복당 불허”성 상납 증거인멸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2일 예정된 당 중앙윤리위원회 회의와 관련해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저는 별다른 걱정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KBS 라디오에 나와 “장소가 어딘지 모르고 시간만 알기 때문에 만약에 장소를 안 알려주면 참석을 못 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세상에서 가장 필요없는 게 이준석 걱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리위 활동에 대해 “4월에 저를 회부하겠다고 결정한 것도 특이했는데 회부한 뒤에도 두 달 가까이 시간을 끌고 지금 와서 이렇게까지 하면 두 달 동안 저한테 말한 내상을 입게 만든 다음에 어떤 판단을 하겠다는 건 그 자체도 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자신에 대한 당내 비판에 대해 “선거를 이기고 나니까 그 절박함마저 사라진 모양”이라면서 “이제 북한마저도 인증할 정도로 공격의 공세를 높이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이 대표는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에 대해 “이재명 의원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이나 이런 것들은 선거 과정에서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됐고 우리가 소위 말하는 ‘대장동 사건’이라는 큰 줄기, 심지어 이재명 의원 측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몸통이라고 주장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이건 잘잘못을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마찬가지이지만 윤 대통령도 어쨌든 지난 정권에서 이런 수사하는 과정에서 외압 때문에 힘들어했다고 하는 분”이라면서 “외압에 해당하는 요소가 없도록 굉장히 조심해서 실제 어떤 수사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지 않게 하고 국론분열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정 외 통보받은 것 없어” 이 대표는 앞서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는 (윤리위) 일정 외에는 통보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당 윤리위는 오는 22일 오후 7시 회의를 열어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 의혹’ 관련 사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윤리위의 징계 수위는 제명, 탈당 권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단계다. 징계가 확정되면 대표직 유지 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리위는 회의에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을 출석시켜 사실관계 확인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여부가 결정될지 주목된다.가세연, 작년 12월 이준석 고발 가세연은 지난해 12월 27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방송을 통해 “이 대표가 2013년 8월 대전의 한 호텔에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면서 “대전지검 수사자료를 통해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던 이 대표가 당시 대통령이던 박근혜씨의 회사 방문을 주선해주겠다며 성접대와 술접대를 받고 900만원 상당의 화장품 세트와 25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 등을 수수했다고 가세연 측은 주장했다. 가세연은 같은 달 30일 서울중앙지검에,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지난달 31일 대검찰청에 이 대표를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대표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검사 정용환)에 배당했다. 반부패강력수사부(옛 특수부)는 권력형 부패범죄를 직접 수사하는 부서다.이준석 “강용석, 복당 거래해와”강용석 “이준석, 먼저 물밑협상” 이 대표는 강용석 변호사가 성접대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지난 4월 강 변호사가 본인의 (국민의힘) 복당을 미끼로 관련 소 취하 제안을 했다며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그러자 강 변호사는 이 대표가 먼저 브로커 노릇을 한 기자를 통해 소 취하를 제안했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강 변호사와의 1분가량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하면서 “강 변호사가 전화로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영상을 지우고 고소·고발을 취하하는 데 대한 대가로 복당에 힘써 달라고 먼저 제안해 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몇몇 언론이 악의적으로 편집된 유튜브 방송에 반응해 문제를 공론화한 것에 매우 유감”이라면서 “가세연이 (지난해) 12월 제기한 성비위는 허위”라고 반박했다. 또 “대선 과정 중에 발췌와 왜곡을 통해 구성된 의혹 제기에 수시로 반복 대응하는 게 대선 승리를 위해 좋지 않다고 판단해 즉시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을 했다”고 강조했다. 녹취에는 강 변호사가 “우리 대표님, 고발도 취하하고 영상도 다 내리고 할게요”, “하여간 잘 모시겠습니다…대표님 뜻이 제일 중요” 등의 발언들이 나온다. 이에 강 변호사는 유튜브 등을 통해 “통화 이전에 많은 물밑 협상이 있었고, 이를 제안·주도한 것은 이 대표 측 브로커 기자”라고 했다. 그는 “브로커 기자가 영상을 내려주고 상호 고발을 취하하면 복당 허용을 (해 주겠다고) 제안했고, 그걸 서로 못 믿으니 직접 당사자 간 통화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 법원 “김만배측, 판교 고급 타운하우스 처분하면 안 돼”…성남도시공 신청한 가처분 인용

    법원 “김만배측, 판교 고급 타운하우스 처분하면 안 돼”…성남도시공 신청한 가처분 인용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의 핵심인 김만배씨 소유로 추정되는 60억원대 고급 타운하우스에 대해 부동산을 처분할 수 없도록 한 ‘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일부 인용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부당이득 환수를 위해 지난달 20일 김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경기 성남 운중동 타운하우스와 남욱 변호사의 것으로 보이는 서울 강남의 빌딩과 강원 강릉시 사업장 등 모두 3건에 대한 부동산 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냈다. 이에 법원은 지난 3일 “판교 타운하우스에 대한 가처분 신청은 이유가 있다”며 “휴명은 해당 부동산의 매매, 전세권·저당권·임차권 등 모든 처분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며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법원이 처분을 못 하도록 결정한 판교 운중동 타운하우스는 60억원대 초호화 고급주택이다. 천화동인 1호가 2019년 10월 개인으로부터 62억원에 매입하기로 계약한 뒤 2020년 1월 소유권 이전 등기를 했다. 주택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이 433㎡(131평)이다. 주로 주차공간으로 사용하는 지하층을 빼더라도 면적이 286㎡(86평)에 이른다. 남욱 변호사의 것으로 추정된 서울 강남 빌딩과 강원 강릉 사업장 등 2건에 대한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심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 두 부동산의 재산 가치는 서울 강남 역삼동 빌딩의 경우 300억원, 강릉 사업장은 20억원 가량으로 추정됐다. 성남도개공은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 등 나머지 대장동 사건 피고인 3명의 재산도 파악되면 소유 부동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같은 취지로 가처분 신청을 낼 방침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부당이득 환수방안의 하나로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 측에 사업 초기 공사에 납부한 사업이행보증금 72억원을 사업이 종료된 뒤에도 돌려주지 않겠다는 의사표시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에 화천대유자산관리는 지난 2월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상계 등 의사표시 무효확인’ 소송을 내 양측의 다툼은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김만배 씨 등 대장동 사건 피고인 5명은 최소 651억 원가량의 택지개발 배당 이익과 최소 1179억원에 달하는 시행이익을 얻어 성남도개공에 손해를 끼친 배임 등 혐의로 기소돼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성남도개공 관계자는 “사법부 판단이 나오면 부당이득 환수와 손해배상청구 규모를 확정해 민사소송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후 부당이득 환수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새달 1일부터 타일랜드 패스 폐지

    새달 1일부터 타일랜드 패스 폐지

    7월 1일부터 ‘타일랜드 패스’가 폐지된다. 20일~26일 태국 항공권을 13만 9000원(편도)에 유류할증료 없이 살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태국정부관광청은 1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어메이징 타일랜드 어메이징 뉴 챕터’ 행사를 열고 이런 내용의 한국 시장 활성화 대책을 밝혔다. 내한중인 유타삭 수파손 태국관광청장은 이날 행사에서 “타일랜드 패스 폐지는 모든 외국인 관광객에게 적용되며 17일 낮 12시(한국시간)에 공식 확정됐다”며 “한국에서 처음으로 타일랜드 패스 폐지를 공식 발표하는 것”고 전했다. 2만 달러 상당의 의료보험 가입 증명서 등을 첨부해야 했던 타일랜드 패스가 폐지되면서 여름 휴가철에 태국을 찾는 한국 여행객들이 대폭 늘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골프, 해수욕 등 야외 활동시 마스크 착용 해제는 아직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수파손 청장은 “관광산업은 태국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이지만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엔 5%까지 떨어졌다”며 “태국을 찾는 외국인이 적은 요즘이 태국 여행의 최적기”라고 덧붙였다. 한국 여행객을 겨냥한 항공권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에 참석한 파티마 지라팻 에어아시아엑스 최고경영자(CEO)는 “20일~26일 13만 9000원(편도)에 유류할증료 없이 태국 항공권을 살 수 있는 이벤트를 벌인다”며 “오로지 한국인에게만 적용되는 특혜”라고 밝혔다. 태국 항공편은 7월부터 주 5회로 늘고 10월부터는 매일 운항하는 등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예정이다. 글ㆍ사진 손원천 기자
  • [사설] 여야 정치보복 논란 접고 속히 국회 가동하라

    [사설] 여야 정치보복 논란 접고 속히 국회 가동하라

    대장동 특혜 의혹과 성남FC 후원비리 의혹, 산업부 블랙리스트 등 문재인 정부 시절 미완으로 남은 권력비리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이에 반발하는 전임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갈등이 정면충돌을 향해 내닫기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들 수사가 ‘명명백백한 정치보복’이라고 반발하면서 오는 20일 당 차원의 대응기구를 구성해 맞서겠다고 밝혔고, 이에 맞서 윤석열 대통령은 “형사사건 수사가 과거 일을 수사하는 것이지 미래 일을 수사할 수는 없지 않으냐”고 일축했다.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물가는 치솟고 경제는 가라앉는 마당에 정국이 문 정부 권력비리 수사를 둘러싸고 가파른 대치국면으로 빠져들 상황이어서 국민들 시름이 한층 깊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새 정부 들어 검찰이 속도를 높이고 있는 이들 사건 수사는 사실 문재인 정부의 검찰이 풀었어야 했던 사안들이다. 그러나 친정부 검사들로 꾸려진 문 정부 검찰은 이들 사건을 죄다 외면하거나 소극 대응하는 것으로 살아있는 권력 앞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마당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윤석열 정부가 검찰을 동원해 사정공안 정국을 조성하고 정치보복에 나섰다. 무리한 수사와 치졸한 탄압이 윤석열식 정치보복의 실체”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경찰이 성남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이재명 의원을 겨냥한 압수수색으로, 윤석열 정권은 기획된 정치보복 수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작금의 검경 수사가 정권 차원의 기획 수사라는 것이다. 그러나 정치보복, 기획수사를 말하려면 무엇이 보복이라는 건지, 누가 어떻게 기획했다는 것인지부터 말해야 타당한 일이다. 덮어놓고 ‘우리에 대한 수사는 정치보복’이라고 강변한다면 이는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고 할 일이다. 나아가 지난 정부에서의 권력비리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온전히 이뤄지지 않았다면 당시 집권여당으로서 이에 대한 반성과 사과부터 내놓아야 온당한 일이다. 최소한 뒤늦게라도 수사에 어떤 성역도 없다며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해야 현 정권과 관련된 수사도 제대로 하라고 촉구할 명분이 생긴다. 당장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의원만 해도 대선 기간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검찰 수사가 미진하면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한 바 있다. 엄정한 수사로 자신이 대장동 의혹과 무관하다는 사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는 것이었는데, 그런 맥락에서라면 지금 당이 나서서 ‘정치 보복’ 운운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정부 때는 (과거 정부 수사를) 안했습니까”라고 반문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극력 반발하고 있으나 다듬어지지 않은 발언이라는 점을 인정한다 해도 “정상적인 사법 시스템을 이렇게 정치논쟁화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발언 취지까지 배척할 수는 없는 일이다. 지금 우리 앞에는 경제 태풍이 몰려오고 있다. 미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에 맞춰 국내 금리와 원달러 환율도 연일 큰 폭으로 뛰고 있고 주가는 하루하루 바닥을 치고 있다. 공급망 혼란에 따른 산업 현장의 생산 차질도 여전히 타개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런 거대한 경제 위기 앞에서 정부와 여야 정치권, 기업계와 노동계가 머리를 맞대고 경제 활로를 찾아나서도 해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하겠다. 그제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경제정책방향 가운데 법인세 인하, 주52시간제 보완, 규제 완화 대책만 해도 당장 법 개정이 시급하다. 하반기 원 구성 갈등을 그만 끝내고 서둘러 국회부터 열어 관련 입법에 나서야 할 때인 것이다. 여야의 직무 방기로 인한 피해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 정치보복 논란으로 날을 지샐 때가 아니다.
  • ‘백현동 특혜 의혹’ 성남시청 압수수색… 이재명 조이는 수사망

    ‘백현동 특혜 의혹’ 성남시청 압수수색… 이재명 조이는 수사망

    경찰이 16일 성남 분당구 ‘백현동 옹벽 아파트’ 용도변경 특혜 의혹 수사를 위해 성남시청에 대한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남시장에 재직하던 때 추진된 사업이기 때문에 이 의원 연루 여부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경찰은 백현동 외에도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이 의원 부인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이 의원을 향한 전방위적 수사에 나선 모양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성남시청에 수사관 12명을 투입해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성남시장실, 부시장실, 도시주택국장실, 교통도로국장실, 정보통신과, 주택과, 녹지과 등 관련 부서 10여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백현동 사업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한 성남시의 법령 위반 여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15일에는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자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 측 선거대책본부장이던 김인섭씨의 자택과 시행사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사단법인 성남미래정책포럼은 “성남시가 자연녹지를 준주거지로 용도를 변경해 주고, 임대주택을 추진하다가 갑자기 일반분양으로 전환했다”며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국민의힘 측도 “김인섭씨가 2015년 1월 아시아디벨로퍼로 영입된 뒤 급속히 사업이 진척됐으며, 김씨는 용도변경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고 70억원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감사원은 지난 5월 성남시의 배임 혐의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대검에 수사를 요청했다. 검찰은 동일한 수사를 하고 있는 경기남부청에 이첩했다. 백현동 아파트는 15개동 1233가구 규모로 지난해 6월 입주를 시작했다. 부지 11만 1265㎡는 전북 완주군으로 이전한 한국식품연구원 소유였으며, 2015년 2월 부동산개발회사인 아시아디벨로퍼 등에 매각된 뒤 자연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됐다. 당초 전체 가구가 민간임대로 계획됐는데 2015년 11월 민간임대가 전체 가구수의 10%인 123가구로 줄었고, 분양주택이 1110가구로 대폭 늘어 특혜 논란이 이어졌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도 이 의원과 은수미 현 시장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들이 재임하던 때 생긴 의혹들을 파헤치기 위해 ‘시정 정상화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대대적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 “박순애 연구 용역에 남편 참여”…민주당, 배우자 찬스 의혹 제기

    “박순애 연구 용역에 남편 참여”…민주당, 배우자 찬스 의혹 제기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책임연구원을 맡은 연구 용역과 저서에 전공이 다른 박 후보자의 남편을 공동 연구원으로 참여시켜 정부 연구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박 후보자와 남편 장모 교수의 공동연구 실적은 8건이다. 박 후보자가 책임연구원이나 대표저자를 맡은 학술논문 1건, 연구용역 4건, 저서 3건에 경제학과 교수이자 국제금융을 전공한 장 교수의 이름이 함께 올랐다. 박 후보자는 책임연구원으로 2017년 환경부 연구용역과 2020년 행정안전부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1134만여원을 받았다. 두 연구에서 두 사람이 받은 인건비는 2808만여원이다. 서 의원은 “부정·부당한 연구 참여에 대한 판단은 뒤로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장씨가 후보자 덕분에 각종 연구비 수혜를 비롯해 연구 실적까지 챙겼으니 그것만으로도 특혜 소지가 충분하다”면서 “전공 분야가 달라도 가족끼리도 함께 연구할 수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연구자의 이해 충돌을 방지하고 연구 윤리 차원에서 훨씬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자가 연구윤리 주무 부처인 교육부 수장으로서 과연 자격이 충분한지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연구물은 후보자와 배우자만 공저한 것이 아니며 전문가들과 분야를 주제별로 나누고 협업한 것”이라면서 “(장 교수는) 경제학과 교수로, 국제금융학뿐만 아니라 경제학과 융합할 수 있는 조직관리, 정보기술(IT), 계량분석, 불공정 경쟁에도 학자적 관심과 상당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 각각의 학술지나 저서 저술에 충분히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해명했다.
  • [속보] 경찰, 백현동 ‘용도변경 특혜 의혹’ 성남시청 압수수색

    [속보] 경찰, 백현동 ‘용도변경 특혜 의혹’ 성남시청 압수수색

    경찰이 1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옹벽 아파트 사업 용도변경 특혜 의혹 수사를 위해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성남시청에 수사관 12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은 성남시장실, 부시장실, 도시주택국장실, 교통도로국장실, 정보통신과, 주택과, 녹지과 등 도시계획 관련 부서 10여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백현동 사업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한 성남시의 법령 위반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 15일에는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자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 측 선거대책본부장이던 김인섭 씨의 자택과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개발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고발한 이 사건을 넘겨받아 지난해 12월부터 수사해왔다. 사단법인 성남미래정책포럼은 “성남시가 자연녹지를 준주거지로 용도를 변경해주고, 임대주택을 추진하다가 갑자기 일반분양으로 전환했다”며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후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감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사전조사를 한데 이어 본격적인 감사를 진행해 최근 대검에 범죄 혐의가 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감사를 마친 감사원은 지난 5월 성남시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대검에 수사를 요청했다. 검찰은 지난 5월 11일 기본적 사안이 동일한 수사를 경기남부청에서 하고 있으니 같이 수사를 하라는 취지로 수사를 이첩했다. 백현동 아파트는 15개동 1233가구 규모로 지난해 6월 입주를 시작했다. 부지 11만1265㎡는 전북 완주군으로 이전한 한국식품연구원 소유였으며, 2015년 2월 부동산개발회사인 아시아디벨로퍼 등에 매각된 뒤 자연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됐다. 당초 전체 가구가 민간임대로 계획됐는데 2015년 11월 민간임대가 전체 가구수의 10%인 123가구로 줄었고, 분양주택이 1110가구로 대폭 늘어 특혜 논란이 이어졌다.
  • [속보] 경찰, ‘백현동 특혜 의혹’ 관련 성남시청 압수수색

    [속보] 경찰, ‘백현동 특혜 의혹’ 관련 성남시청 압수수색

    경찰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아파트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6일 오전 성남시청에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압수수색 대상은 도시계획 관련 부서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현동 아파트는 당초 전체 가구가 민간임대로 계획됐는데, 2015년 11월 전체 가구수의 10%인 123가구로 줄었고, 분양주택이 1110가구로 대폭 늘어 특혜 논란이 나왔다.
  • ‘신용보증서 지인 수십명 우선 발급’ 인천신용보증재단 압수수색

    ‘신용보증서 지인 수십명 우선 발급’ 인천신용보증재단 압수수색

    경찰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이 대출을 위해 받아야 하는 신용보증서를 지인 수십명에게 우선 발급해준 혐의를 받고있는 인천신용보증재단 간부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15일 오후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인천 남동구에 있는 인천신용보증재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수사관들은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인천신용보증재단 간부 A씨의 사무실 등에서 보관하고 있던 서류와 휴대폰, 재단이 보관하고 있던 대출보증서류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A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들에게 대출용 신용보증서를 발급하는 과정에서 지인들에게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접수 순서에 따라 심사를 거쳐 발급해야 하는 신용 보증서를 지인 수십명에게 먼저 발급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신용보증재단 직원이 국민권익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했고, 경찰은 권익위로부터 의뢰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A씨가 편의를 봐준 지인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조만간 그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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