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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창의적+전문성+적극성=지방행정의 달인

    서울신문은 행정안전부, 월간 지방정부, NH농협은행과 함께 ‘제12회 지방행정의 달인’ 후보자를 다음달 21일까지 모집한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적극행정,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낸 지방공무원을 발굴해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2011년에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158명이 달인으로 뽑혔다. 추천 대상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높은 업무숙련도를 바탕으로 지역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지방공무원이다. 지자체 소속 소방공무원과 무기계약직도 포함된다. 선발 분야는 일반행정, 사회복지, 문화관광, 지역경제, 지역개발, 주민안전, 보건위생, 환경산림, 주민자치 등 9개 분야다. 창의성, 전문성, 기여도, 확산·파급효과 등 4가지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15명가량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달인으로 뽑힌 이들은 포상과 수기집 발간, 국내외 연수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국민 추천은 다음달 10일까지 받는다. 추천서는 행안부 홈페이지(www.mois.go.kr) 뉴스·소식란의 ‘알립니다’ 코너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playtk@korea.kr)로 보내면 된다. 지난해에는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각계 전문가 2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엄격한 심사를 한 끝에 8명을 달인으로 선정했다. 특히 조립식 수조를 활용한 전기자동차 화재진압 장비를 개발해 특허를 받은 일산소방서 소방경 유정식(42)씨가 대통령 표창, 딸기 국산품종 개발보급으로 종자 독립을 이룬 충남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이인하(50)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 BC카드, 폰 번호만으로 결제 ‘폰페이’

    BC카드, 폰 번호만으로 결제 ‘폰페이’

    BC카드가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플랫폼 ‘폰페이’를 출시한다. 제휴 온라인 가맹점에서 결제수단으로 폰페이를 선택하면 비밀번호 6자리를 입력하고 휴대전화 번호와 연동된 결제수단을 통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폰페이는 이동통신에 가입한 만 14세 이상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결제수단으로 폰페이를 선택한 이후, 휴대전화 번호, 대표 결제수단, 결제비밀번호를 처음 한 차례 등록하면 된다. 등록 가능한 결제수단은 일단 BC카드에 한정되지만, 계좌, 포인트, 다른 카드사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제휴 역량과 기술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BC카드는 “이동통신 보급률이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을 감안해 모든 고객에게 익숙한 휴대전화 번호와 결제 인프라를 결합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폰페이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BC카드는 CJ ONE 멤버십, 기프트 카드 서비스 등을 시작으로 CJ그룹의 커머스와 콘텐츠에 폰페이 기반의 결제 편의성을 더할 계획이다. 아울러 BC카드는 폰페이에 적용된 결제 프로세스에 대한 특허 등록 절차도 진행 중이다.  
  • 대한민국 내일을 바꿀 기술은 ‘인공지능’

    대한민국 내일을 바꿀 기술은 ‘인공지능’

    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꿀 발명 기술로 ‘인공지능(AI)’이 선정됐다.18일 특허청에 따르면 제57회 발명의 날(5월 19일)을 맞아 내일을 바꿀 10대 발명 기술을 국민투표한 결과 인공지능·로봇·미래차가 1~3위에 올랐다. 국민투표는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발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9~15일까지 페이스북과 정책메일로 진행했다. 특허청이 제시한 15개 기술 중 국민들이 최대 3개까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총 768명이 참여해 2213개의 유효응답을 산출했다. 국민들이 뽑은 대한민국 내일을 바꿀 발명기술 1위는 인공지능(15.1%)이었다. 우리나라는 인공지능분야 특허출원 건수가 세계 4위 수준으로 정부가 반도체·배터리 기술과 함께 초격차 확보를 위한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기술이다. 2위로 선정된 로봇 기술(13.8%)은 정부가 세계 3대 강국 도약 등을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한 분야다. 3위인 미래차(10.4%)는 세계적으로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시장이 급성장하는 기술로 우리나라는 핵심분야 표준특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어 수소와 에너지 기술이 4~5위로 선정됐다. 또 바이오와 우주·항공, 신소재, 배터리, 반도체 등이 10위 안에 포함됐다.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국도 인공지능 등 주요 기술들을 핵심 과학기술 및 첨단 산업 분야로 선정하며 기술패권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의 혁신경쟁법, 중국의 제14차 5개년 규획, 유럽연합 신산업전략, 일본 과학기술혁신기본계획 등이 대표적이다. 특허청은 국민투표 결과가 정부의 경제안보와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공감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의료용 대마’ 국산 유전자원으로 연구

    ‘의료용 대마’ 국산 유전자원으로 연구

    국내 의료용 대마 생산을 위한 기반 연구에 탄력이 붙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18일특허출원하고, 이 기술로 만든 국산 의료용 대마 식물체를 국내 연구기관에 분양한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국내에서는 의료성분의 산업 활용은 불가능해 연구 목적으로만 활용 가능하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의료용 대마를 북아메리카와 유럽 등에서 도입해 활용해 왔다. 농진청은 2020년부터 국산 의료용 대마 품종 개발에 나서 올해 3월 대마 육종 기술 2건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이 기술로 의료성분인 칸나비디올(CBD)을 9% 이상 함유한 ‘칸나비디올 고 함유 대마’와 중독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 0.3% 미만으로 적은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 저 함유 대마’ 생산이 이뤄졌다. 칸나비디올은 대마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기능성분으로 소아뇌전증 치료제인 에피디올렉스의 주성분으로 염증이나 우울증·불면증 완화 효과가 알려져 있다.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은 진통·진정 효과가 있으나 도취성분으로 중독성이 있어 대마 산업화의 장애 요인이다. 이번에 개발된 대마는 섬유용 대마 ‘청삼’과 달리 줄기가 짧고 가지가 많아 시설 안에서 여러 단으로 재배할 수 있고 연간 3~4회 이상 생산이 가능하다. 농진청은 의료용 대마를 농업유전자원센터에 생명자원으로 등록했고 대마의 재배, 분석, 생리활성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 연구기관에 분양할 계획이다. 윤영호 농진청 약용작물과장은 “학술연구 허가를 받은 국내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육성 계통을 보급하는 등 의료용 대마 연구의 기술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의료용 대마 연구는 단기적으로는 규제를 고려해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 여야 없이 불거진 성비위… ‘엄정 대처’ 왜 안 하나[이슬기 기자의 젠더하기+]

    여야 없이 불거진 성비위… ‘엄정 대처’ 왜 안 하나[이슬기 기자의 젠더하기+]

    갓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에서, 6·1 지방선거를 앞둔 여야 정당들에서 성비위 의혹이 연일 터져 나온다. 성추행 전력과 함께 ‘지하철 성추행’을 ‘사내아이들의 자유’라고 쓴 윤재순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까지 지낸 박완주 의원의 보좌진 성추행 의혹에 이어 정의당에서는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가 당내 당직자들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으며, 지도부가 이를 덮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성비위는 여야 없이 불거진다. 정치적 입장과 관계없이 사회구조적인 젠더 불평등에 기반해 빚어진 일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정치권 성폭력 피해자인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는 “성폭력은 사회적·구조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신 전 대표는 2020년 2월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할 당시 같은 당 당직자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 그는 “한국 정당의 가부장 정치가 개인에게는 성폭력이라는 사건으로 발생했다”고 했다. 성차별적인 사회구조가 개인에게로 환원되면 성폭력이 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한국성폭력상담소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인사청문회에 부쳐 내놓은 성명에 눈길이 간다. 성폭력상담소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당시 여가부의 대응을 지적하는 김 장관과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권력형 성폭력 대응을 빌미로 한 여가부 폐지 주장을 멈춰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권력형 성폭력의 책임이 특정 당 전유물이고, 권력형 성폭력 비판이 특정 당의 전매특허라는 이분법적 구조는 현실과 다르다”며 “이런 시각은 오히려 정치권 내 성폭력 문제와 2차 피해를 심화시킨다”고 했다. 정치권에서 권력형 성폭력 문제로 자유로운 정당은 그 어디에도 없으며, 정치공학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거다. 성비위 의혹이 연일 불거지자 정당들은 상대를 비난하는 데 열을 올린다. 하지만 중요한 건 2차 피해 최소화와 엄정한 대처다. 민주당이 박 의원을 빠르게 제명해 ‘손절’에 나선 반면 윤 대통령은 윤 비서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은 적이 없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던 윤 대통령은 윤 비서관의 ‘전력’을 개인의 일탈로 생각할까. 이를 묵과하면 그 자체가 성 불평등한 구조의 존재를 자인하는 일이라는 걸 알까. 지난 대선 당시 젠더 공약 가운데 유독 ‘권력형 성범죄 엄벌’을 주창했던 윤 대통령의 행보가 주목된다.
  • 광주조달청장, 센도리 우수조달업체 방문

    광주조달청장, 센도리 우수조달업체 방문

    김공진 광주지방조달청장은 17일 광주시 북구에 소재한 우수조달물품인 공기순환기 생산업체인 주식회사 센도리를 방문해 현장 소통활동에 나섰다. 주식회사 센도리는 1995년 창업한 냉난방 공조기 및 공기순환기 등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기술·제품 개발에 몰두해 40여개의 특허 등의 기술을 등록했다. 특히 ‘먼지제거장치가 적용된 제품으로 외부공기 유입 시 자동필터링 장치에 의해 브러쉬로 털어내고 동시에 역풍으로 배출 제거’하는 공기순환기는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 유망 중소기업이다. 김공진 광주조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모범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조달청 역시 지역 기업들이 공공조달 시장을 통해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비서 챗봇으로 지식재산권 상담해드려요

    앞으로는 챗봇 행정정보 안내 서비스인 ‘국민비서’ 구삐를 통해 지식재산권에 관해 궁금한 것을 365일 24시간 상담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특허청과 함께 17일부터 구삐를 통해 지식재산권 개요 및 출원, 심사, 등록, 수수료 등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식재산권 관련 챗봇 상담 서비스를 받으려면 특허고객상담센터 누리집(kipo.go.kr/kcall)이나 국민비서 챗봇 누리집(chatbot.ips.go.kr)에 접속해 대화창에 질문하면 된다. 행안부와 특허청은 지식재산권 상담 서비스를 위해 2만여개의 질문과 응답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행안부는 앞으로 시간 제약 없이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이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구삐는 별도 회원가입 절차가 없으며, 현재 전자통관·자연휴양림 등 12종의 행정 분야 상담을 제공한다. 챗봇 상담 서비스뿐 아니라 이용자가 많은 네이버·카카오톡·토스 등 민간 앱을 통해 교통 과태료·범칙금 납부 기한 등의 정보와 백신접종 안내 등의 알림도 서비스한다. 이세영 행안부 공공지능정책과장은 “다음달부턴 국민콜110, 운전면허·교통안전교육 등의 상담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 챗봇 상담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성단체 “대통령 입장만 되풀이하는 김현숙, 사퇴 마땅”

    여성단체 “대통령 입장만 되풀이하는 김현숙, 사퇴 마땅”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단체에서 김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대통령의 입장만 받아쓰기하는 후보자는 여가부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김 후보자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상담소는 김 후보자가 성평등 전담부처가 필요하다는 여성폭력 피해자 단체들의 목소리와 5만명 동의로 성립된 ‘여가부 폐지 반대’ 국회국민동의청원 등을 무시하고 폐지를 못 박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담소는 김 후보자와 국민의힘 의원들에 “권력형 성폭력 대응을 빌미로 한 여가부 폐지 주장을 멈출 것”을 요구했다. 김 후보자와 국민의힘 의원들이 권력형 성폭력 사건 당시 일부 여성단체만 지원하고 여가부 장관이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않았던 점을 거론한 것에 대해 상담소는 “성폭력상담소를 비롯한 피해자 지원단체들은 더불어민주당, 여가부, 서울시에 적극적인 성폭력 문제해결과 2차 가해 방지를 촉구했다”며 “핵심은 구조적 성차별의 개선 책임이 지자체와 부처에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제 발생 시 기관·부처 폐지가 아니라 개선하도록 요구해왔다는 것이다. 또 “권력형 성폭력 비판이 특정당의 전매특허라는 이분법적 구조는 현실과 다르다”며 “이런 시각은 오히려 정치권 내 성폭력 문제와 2차 피해를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상담소는 김 후보자가 여가부 폐지를 못 박은 것, 구조적 성차별의 유무를 묻는 질문에 “대통령 말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대답을 회피한 것 등을 들어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정부에는 “성평등 관점으로 여성폭력 대응할 수 있는 성평등 전담 부처 여성가족부를 확대·강화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은 기약없이 늦어지고 있다. 국회 여가위 관계자는 “여·야 간사가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뚜렷한 결론은 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법정 시한인 13일까지 여가위에서 결론이 나지 않으면, 대통령은 열흘 이내 기한을 정해 재송부 요청을 할 수 있다. 이 기한까지도 국회가 보고서를 내지 않는다면 대통령은 장관을 그대로 임명할 수 있다.
  • 尹정부 첫 국세청장 김창기…보훈처장 박민식·법제처장 이완규

    尹정부 첫 국세청장 김창기…보훈처장 박민식·법제처장 이완규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을 국세청장에 지명하고 이공노 전 성남지청장을 법무차관을 발탁하는 등 처장, 차관, 외청장 21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9일 차관급 20명에 이어 이번 인사로 차관급 인선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처장급 인사에서는 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이 신임 보훈처장에, 이완규 변호사가 법제처장, 인사혁신처장에는 김승호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신임 보훈처장으로는 당초 윤봉길 의사 손녀인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됐다가 막판에 윤석열 경선캠프 기획실장을 맡았고 대선 이후에는 당선인 특별보좌역으로 활동한 박민식 카드가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처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차관급으로 조정됐다가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급으로 다시 회복됐다. 또 ‘검수완박’ 정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법제처 신임 처장에는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인 이완규 변호사가 낙점됐다. 이 신임 처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으며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당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직권배제를 당하고 징계 처분을 받았을 때 변호인을 맡았다. 법제처는 행정부 내 법률 유권해석을 담당하는 부처이다. 국세청장을 비롯한 외청장 10명도 이날 일괄 인선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국세청장 후보자로는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지명됐다. 김 후보자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개인납세국장을 거쳐 지난해 12월까지 부산지방국세청장을 마지막으로 퇴임했다. 관세청장엔 윤태식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엔 이종욱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통계청장엔 한훈 기재부 차관보가 임명됐다. 병무청장은 이기식 전 해군 작전사령관, 문화재청장에는 최응천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농촌진흥청장은 조재호 전 농림부 차관보, 산림청장은 남성현 전 국립산림과학원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이상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규현 전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이 각각 임명됐다. 그러나 외청장 중에 경찰청장, 해양경찰청장과 방위사업청장, 소방청장, 특허청장, 질병관리청장, 기상청장 인선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9일 빠진 각 부처 차관급 8명도 임명됐다. 법무부 차관에는 서울중앙지검 첫 여성 차장검사 타이틀을 갖고 있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출신 이노공 변호사가 발탁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과학)에는 오태석 과기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3차관)에는 주영창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발탁됐다. ICT분야를 담당하는 과기부 제2차관 인선은 여전히 안개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는 김건 주영국 대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는 박일준 전 산업부 기획조정실장,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이기순 전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 국토부 2차관에는 어명소 국토부 물류교통실장이 발탁됐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는 이례적으로 기재부 출신인 조용만 전 기재부 기획조정실장이 발탁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탄소중립 ‘화두’ 속 저탄소 에너지 기술 개발 ‘뒷걸음’

    탄소중립 ‘화두’ 속 저탄소 에너지 기술 개발 ‘뒷걸음’

    ‘탄소중립’이 세계적 화두로 대두된 가운데 우리나라는 실현수단인 저탄소 에너지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12일 특허선진 5개국(IP5)에 출원된 저탄소 에너지 기술 특허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출원건수는 약 220만건, 등록건수는 약 100만건에 달하는 등 기술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출원건수는 21만건으로 5개국(한국·미국·중국·일본·유럽) 중 4번째를 기록했다. 미국·중국·유럽의 특허 등록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2011~2015년까지 출원이 증가하다 감소 추세로 전환됐다. 다만 수소·연료전지, 스마트 그리드(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친환경 자동차와 관련 특허 출원이 증가하면서 등록건수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탄소 에너지 공급에서 한국은 태양 기술 관련 개발이 활발했고, 에너지 전환 및 활성화기술에서는 스마트 그리드 분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최종 에너지 기술로는 친환경 자동차 기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농업·소비재 등의 특허 출원이 늘어난 가운데 우리나라는 비중이 오히려 감소했다. 보고서는 미국 등록특허 분석을 통해 한국 출원인의 특허활동을 평가한 결과 에너지 전환 및 활성화 기술 분야에서 우수한 것으로 분석했다. 세부 기술로는 배터리·스마트 그리드·컴퓨터 에너지 효율·친환경 자동차·태양 에너지와 기타 재생에너지(지열·수력·해양 등)와 원자력 기술 등에서 한국 출원인의 특허 평가가 우수했다. 반면 저탄소 에너지 공급분야는 평가가 가장 낮았다. 정찬식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우리나라는 풍력과 바이오 에너지 부분 특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최근 관심이 높은 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CCUS)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허 관점에서 전 세계의 저탄소 에너지 기술의 흐름과 우리 기업들의 특허 역량을 고려한 정책적 지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 [부고]

    ●이래호(특허법인 필앤온지 대표변리사)씨 별세, 윤혜순(숭실사이버대 교수)씨 남편상, 이하윤(대학생)씨 부친상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발인 13일. (02)2258-5940 ●이왕섭씨 별세, 이효진·나경씨 부친상, 이상섭(헤럴드경제 사진부 차장)씨 장인상= 11일 서울 아산병원, 발인 13일. (02)3010-2000
  • [IT타임] 특허 비밀은 자석?... ‘붙였다 뗐다’ 이게 맥북일까 아이패드일까

    [IT타임] 특허 비밀은 자석?... ‘붙였다 뗐다’ 이게 맥북일까 아이패드일까

    아이패드를 진짜 노트북으로 만들어줄 새로운 특허가 현지시간 5월 3일 미 특허청(U.S. Patent and Trademark Office)에 등록을 마쳤다. 파텐틀리애플(patentlyapple)은 애플이 이번에 출원한 특허에는 맥 운영체제(macOS·애플 맥 컴퓨터 운영체제)를 닮은 아이패드 운영체제(iPadOS)와 경첩(힌지)이 달린 키보드가 포함된다고 전했다.  먼저, 해당 키보드는 트랙패드(터치패드)가 포함되어 있으며 자석을 이용해 부착된다. 여느 태블릿PC 전용 키보드와 다를 바 없는 생김새지만 경첩의 자력을 이용해 애플펜슬을 부착하고 충전할 수 있는 형태이며 거치하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액세서리(카메라 등)를 부착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중요한 것은 운영체제인데 전체적인 UI(User Interface)구성이 맥 운영체제와 유사하다는 점이다. 바탕화면에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이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맥 컴퓨터의 화면처럼 상단에는 메뉴막대와 상태표시줄이 있다. 이렇게 된다면 아이패드를 실제 노트북처럼 사용 것도 가능하리라고 본다. 하지만 ‘당신의 다음 컴퓨터는 컴퓨터가 아니다’라는 문구로 아이패드의 상품성을 강조했던 애플은 언제쯤 아이패드가 컴퓨터를 대체하게 할 수 있을까? 아이패드는 본래 아이폰에 사용되는 A바이오닉 시리즈가 프로세서로 사용됐지만 지난해 출시한 아이패드프로부터 맥북에 사용되는 M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현재 M1 프로세서를 탑재한 아이패드프로를 성능에서 웃돌 수 있는 모바일 제품(태블릿PC 혹은 스마트폰)은 없다. 우수한 성능과 뛰어난 에너지 효율 그리고 12.9형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미니LED)까지 더할 나위 없는 구성이다. 전용 액세서리인 매직키보드까지 갖추면 노트북과 다름없는 외형을 선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강점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운영체제로는 컴퓨터 수준의 생산성을 내기에 어려움이 있다.  먼저 아이패드는 여러 가지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는 데 컴퓨터만큼 탁월하지 못하다. 현 아이패드 운영체제의 경우 최대 3개 애플리케이션을 한 화면에서 실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화면분할(Split Screen)을 이용해 페이지(Page·애플의 문서작성 애플리케이션)로 문서 작성을 하면서 사파리(Safari·애플의 웹브라우저)로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여기에 화면 속 화면 기능(PIP·Picture In Picture)까지 곁들이면 넷플릭스(OTT)로 영상 시청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다수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컴퓨터와 비교하면 한없이 부족하다.  또한 마우스와 키보드를 제대로 활용하기에는 아이패드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오히려 효율성을 저해한다. 맥 컴퓨터와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이라도 아이패드 전용은 화면구성이나 메뉴의 차이로 요령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작업에도 훨씬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실제로 아이패드를 이용해 파워포인트 문서를 작성하는 것은 맥 컴퓨터 대비 훨씬 많은 시간을 요구한다. 현재로는 간단한 문서작성 정도에 유용하다는 평가가 많다.많은 사람들은 아이패드 운영체제의 근본적인 개선 없이 아이패드가 맥북을 대체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운영체제의 부족함을 이용해 애플은 아이패드와 맥 컴퓨터 모두를 구입하게 만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드웨어의 우수한 성능이 되려 소비자의 불만을 야기하는 기이한 현상이다. 최근 블룸버그(Bloomberg) 통신은 아이패드 운영체제의 고급 사용자 버전(iPadOS Pro)을 해결책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아이패드 시리즈의 새로운 운영체제는 오는 6월 애플의 연례행사인 세계개발자회의(WWDC·Worldwide Developer Conference) 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M2 프로세서를 탑재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오는 하반기 공개된다는 소문이 있다. 새로운 운영체제와 아이패드를 위해 애플이 무엇을 준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시론] 성장동력으로 대학을 돌아보자/전영재 건국대 총장·서울총장포럼 회장

    [시론] 성장동력으로 대학을 돌아보자/전영재 건국대 총장·서울총장포럼 회장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세계 1, 2위를 다툰다. 특허 등 지식재산권 실적도 세계 5위 수준이다. 그러나 정부 R&D 과제 실용화율은 2% 남짓으로, 상위권 국가의 몇 분의 일에 불과하다. 대학과 출연 연구기관들은 기술 이전료 수입으로 겨우 특허 유지 비용과 잡다한 경비를 충당하는 정도다. 연구 과제 결과물인 기술도 사업화로 이어지기 쉽지 않은 상태에서 대부분 논문과 특허로만 남고 만다. 창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노력은 비약적으로 늘어났지만 빈 곳이 보인다. 연구실 기반 창업이다. 학생 창업은 어느 정도 활발해졌지만, 연구실 기반 교수 창업은 이제 겨우 첫걸음마 단계다. 20여년 전 헨리 에코위츠 교수는 대학의 미래와 진화를 산·학·관이 협력하는 ‘삼중나선모형’으로 설명했다. 대학발 스핀오프, 지식 기반 경제를 위한 공동 주도, 기업·정부연구소·대학 연구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혁신이라는 공통 목표를 추구하는 것이다. 협력 부분이 좀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은 세 주체가 자기 역할만을 고집하는 듯하다. 대학은 더이상 우리 사회의 가장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4년간 등록금 동결로 대학 재정은 나아지기가 어려운 상황이 됐고, 교수 처우는 심각한 수준으로 후퇴했다. 대학이 연구와 기술사업화를 바탕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가와 사회의 성장동력을 키워 나가도록 하는 방법을 찾을 때다. 대학 총장이자 대학 실험실 연구 결과를 기술사업화해 창업 기업을 10여년 넘게 성장시켜 온 창업 교수로서 정부, 대학 모두 담대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새 정부에 세 가지를 제안하고 싶다. 우선 대학 연구실 창업을 육성하기 위한 강력한 국가적 주도가 필요하다. 대학 연구실을 그저 정부 R&D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결과물로 논문이나 특허를 만들어 내면 되는 역할로만 남겨 두어선 곤란하다. 대학 창업과 연구 인프라 개선을 위한 투자도 필요하다. 대학에는 정부 지원 사업으로 마련한 창업 시설과 공간, 실험실 등이 있다. 대부분 대학 몫으로 남은 채 현상 유지 이상의 투자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정부가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을 원한다면 대학 연구·창업 기반에 대한 투자가 답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연구실 창업에 대해 보다 과감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활성화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육성 사업’ 첫해 성과가 괄목할 만했다. 본교도 선정된 첫해에 9개 연구실이 창업을 완료했고, 캠퍼스에 준비된 이들이 많음을 다시 확인했다. 하지만 대학들끼리 서로 첨예하게 경쟁해야 하는 이 사업은 2년마다 평가를 받은 뒤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이런 불확실한 환경에서 대학 전반에 연구실 창업을 고양하고 장기적인 투자를 유도할 수 있겠는가. 대학 역시 산·학·관의 효율적인 협력 체계를 위해 각 대학의 파편화된 시도가 아니라 공통된 실천 의지를 모아야 한다. 가치를 창출하는 대학,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대학이 돼야 한다. 기업이 요구하는 연구가 아니라 오히려 기초과학과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에 관심을 두어야 하겠다. 해묵은 관행과 행정 절차를 혁신하고 기술사업화와 교수 창업 지원 체계를 갖춰야 한다. 과거에 교수나 대학원생이 특허를 내고 유지하고 기업의 연구비를 받아 기술을 실용화하는 게 모두 연구실의 몫이었다면 이제 대학도 그 역할을 함께해 줘야 한다. 이래야 우리 사회에서 균형 잡힌 기술 창업이 가능해지고, 대학발 연구개발이 창업과 기술사업화라는 통로를 거쳐 성장동력으로 꽃필 수 있다. 올해 정부는 국가 R&D 예산으로 29조 8000억원을 편성했다. 연구실 기반 창업이 예산의 그늘에서 흐지부지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 박병호, 죽지 않는다… 다만 타이밍 바꿀 뿐

    박병호, 죽지 않는다… 다만 타이밍 바꿀 뿐

    2020년과 지난해 2할 초반대 타율과 20개 안팎의 홈런을 기록하며 ‘에이징 커브’(나이에 따른 기량 하락)가 시작됐다는 평가를 받은 프로야구 KT 위즈의 박병호(36)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고 있다. 전매특허인 홈런포는 시즌 두 자릿수에 가장 빨리 도착해 ‘제2의 전성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9일까지 30경기에 출전한 박병호의 성적은 106타수 30안타 타율 0.283, 10홈런, 26타점이다. 홈런 1위, 타점 2위, 장타율(0.594) 3위, OPS(장타율+출루율·0.952) 5위 등 이만하면 리그 대표 타자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타율이 높지는 않지만 그의 통산 타율이 0.278인 점을 생각하면 낮다고 할 수도 없다.2020년(타율 0.223, 21홈런, 66타점)과 지난해(0.227, 20홈런, 76타점)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거두면서 박병호는 노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나온 박병호를 잡지 않았다. 지난달만 해도 키움의 판단은 틀리지 않아 보였다. 지난달 23경기에서 박병호는 타율 0.250, 5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나아졌지만 평가를 뒤집을 만한 성적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이달 7경기에서 박병호는 타율 0.385, 5홈런, 13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특히 홈런 페이스가 눈길을 끈다. 현재 30경기에서 10개의 홈런을 쳤는데, 이는 43홈런을 터뜨린 2018년(29경기)과 비슷한 속도다. 또 33개의 홈런을 기록한 2019년(37경기)보다는 확실히 빠르다. 홈런 대부분이 직구를 받아친 것으로, 에이징 커브 논란을 무색하게 만든다. 올 시즌 박병호가 쏘아 올린 홈런 10개 중 직구가 6개, 슬라이더가 2개, 체인지업과 커브가 각각 1개였다. 박병호의 빠른 볼 대처 능력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박병호는 타격 타이밍을 이전보다 빨리 가져가는 방법으로 느려진 배트 스피드를 만회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예전엔 상대 투수가 다리를 올렸다가 내릴 때 다리를 끌었지만, 지금은 투수가 다리를 올릴 때 다리를 끄는 식으로 타격 타이밍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박병호의 방망이가 살아나면서 시즌 초반 꼴찌까지 떨어졌던 KT의 성적도 올라오고 있다. 현재 KT는 리그 공동 7위에 자리했지만 2위 LG 트윈스와 2.5게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 한복·소주·김밥… 한국 상품 6건 세계지식재산기구 상품명 등록

    한복·소주·김밥… 한국 상품 6건 세계지식재산기구 상품명 등록

    우리나라의 한복·소주 등의 상품 명칭이 국제적으로 공식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특허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유 상품 명칭인 한복·소주·고추장·된장·막걸리·김밥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인정하는 니스(NICE) 공식 상품 명칭에 등재돼 국제적인 상표권 보호가 가능해졌다. 특허청은 지난달 열린 제32차 NICE 국제상품분류전문가회의에서 한국의 고유 상품 명칭 10건을 공식 상품 명칭으로 추가할 것을 제안해 이 중 한복 등 6건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이달 중 WIPO 국제사무국에서 회원국에 회의 결과를 전달해 회람한 후 이의 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6월 중 확정되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NICE 공식 상품 명칭에 등재되면 해외에서 우리나라의 고유 상품 명칭이 상표로 등록될 가능성이 낮아지고, 등록되더라도 무효화할 수 있는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현재 NICE에 등재된 우리 고유 상품 명칭은 김치(2005년), 불고기(2015년), 비빔밥(2016년) 등 3건이다.
  • “사업상 이유로 여권 영문 이름 변경 못 한다”

    “사업상 이유로 여권 영문 이름 변경 못 한다”

    여권의 영문(로마자) 이름을 사업상의 이유로 변경하는 것은 여권법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이주영)는 A씨가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낸 여권 영문 성명 변경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는 중동지역에서 특허를 출원하는 과정에서 여권의 영문 이름과 기존 해외 특허에 등록된 이름이 달라 여권 이름 변경을 신청했다”면서 “사업을 더 원활하게 영위하기 위한 경제적인 사유인 것으로 보이며 인도적 사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권 이름을 바꾸지 않더라도 중동지역 특허 출원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고 기존 해외 특허의 출원인 이름을 여권 이름대로 변경하는 방법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인다”고 덧붙였다. A씨가 여권을 발급받은 뒤 4년 동안 해외로 나간 횟수가 적고 대부분 국내에 머물렀다는 점도 고려됐다. 재판부는 “여권의 영문 이름 변경에 제한을 두는 취지는 우리나라 여권에 대한 대외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변경을 폭넓게 허용하게 되면 우리 국민에 대한 사증 발급과 출입국 심사가 까다로워질 수 있어 국민의 해외 출입에 불편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법인을 운영하는 A씨는 2012년부터 해양에너지 분야에서 다수의 해외 특허를 출원하며 이름의 한글 자음 ‘ㄱ’을 ‘G’로 표기해 등록했다. 그러나 여권 영문 이름엔 ‘ㄱ’을 ‘K’로 표기해 일부 국가에서 특허 출원을 거부당했다.
  • 에이징 커브 아니었어?…돌아온 박병호 홈런 1위

    에이징 커브 아니었어?…돌아온 박병호 홈런 1위

    2020년과 지난해 2할 초반대 타율과 20개 안팎의 홈런을 기록하며 ‘에이징 커브’(나이에 따른 기량 하락)가 시작됐다는 평가를 받은 프로야구 KT 위즈의 박병호(36)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고 있다. 전매특허인 홈런포는 시즌 두 자릿수에 가장 빨리 도착해 ‘제2의 전성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9일까지 30경기에 출전한 박병호의 성적은 106타수 30안타 타율 0.283, 10홈런, 26타점이다. 홈런 1위, 타점 2위, 장타율(0.594) 3위, OPS(장타율+출루율·0.952) 5위 등 이만하면 리그 대표 타자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타율이 높지는 않지만 그의 통산 타율이 0.278인 점을 생각하면 낮다고 할 수도 없다. 2020년(타율 0.223, 21홈런, 66타점)과 지난해(0.227, 20홈런, 76타점)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거두면서 박병호는 노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나온 박병호를 잡지 않았다. 지난달만 해도 키움의 판단은 틀리지 않아 보였다. 지난달 23경기에서 박병호는 타율 0.250, 5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나아졌지만 평가를 뒤집을 만한 성적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이달 7경기에서 박병호는 타율 0.385, 5홈런, 13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특히 홈런 페이스가 눈길을 끈다. 현재 30경기에서 10개의 홈런을 쳤는데, 이는 43홈런을 터뜨린 2018년(29경기)과 비슷한 속도다. 또 33개의 홈런을 기록한 2019년(37경기)보다는 확실히 빠르다. 홈런 대부분이 직구를 받아친 것으로, 에이징 커브 논란을 무색하게 만든다. 올 시즌 박병호가 쏘아 올린 홈런 10개 중 직구가 6개, 슬라이더가 2개, 체인지업과 커브가 각각 1개였다. 박병호의 빠른 볼 대처 능력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박병호는 타격 타이밍을 이전보다 빨리 가져가는 방법으로 느려진 배트 스피드를 만회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예전엔 상대 투수가 다리를 올렸다가 내릴 때 다리를 끌었지만, 지금은 투수가 다리를 올릴 때 다리를 끄는 식으로 타격 타이밍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박병호의 방망이가 살아나면서 시즌 초반 꼴찌까지 떨어졌던 KT의 성적도 올라오고 있다. 현재 KT는 리그 공동 7위에 자리했지만 2위 LG 트윈스와 2.5게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 법원 “사업상 이유로 여권 영문 이름 변경 못해”

    법원 “사업상 이유로 여권 영문 이름 변경 못해”

    여권의 영문(로마자) 이름을 사업상의 이유로 변경하는 것은 여권법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이주영)는 A씨가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낸 여권 영문 성명 변경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는 중동 지역에서 특허를 출원하는 과정에서 여권의 영문 이름과 기존 해외 특허에 등록된 이름이 달라 여권 이름 변경을 신청했다”면서 “사업을 보다 원활하게 영위하기 위한 것으로서 경제적인 사유인 것으로 보이고 인도적 사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권 이름을 바꾸지 않더라도 중동 지역 특허 출원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고 기존 해외 특허의 출원인 이름을 여권 이름대로 변경하는 방법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인다”고 덧붙였다. A씨가 여권을 발급받은 뒤 4년 동안 해외로 나간 횟수가 적고 대부분 국내에 머물렀다는 점도 고려됐다. 재판부는 “여권의 영문 이름 변경에 제한을 두는 취지는 우리나라 여권에 대한 대외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변경을 폭넓게 허용하게 되면 우리 국민에 대한 사증 발급과 출입국 심사가 까다로워질 수 있어 국민의 해외 출입에 불편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법인을 운영하는 A씨는 2012년부터 해양에너지 분야에서 다수의 해외 특허를 출원하며 이름의 한글 자음 ‘ㄱ’을 ‘G’로 표기해 등록했다. 그러나 여권 영문 이름엔 ‘ㄱ’을 ‘K’로 표기해 일부 국가에서 특허 출원을 거부당했다. A씨는 자신이 여권법 시행령상 ▲국외에서 여권의 영문 이름과 다른 이름을 취업·유학 등의 이유로 장기간 사용한 경우 ▲인도적인 사유를 고려해 특별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외교부에 여권 이름 변경을 신청했지만 거부됐다.
  • 한복·소주 등 국제 공식 상품명칭으로 통용

    한복·소주 등 국제 공식 상품명칭으로 통용

    우리나라의 한복·소주 등 상품 명칭이 국제적으로 공식 사용될 전망이다.9일 특허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유상품명칭인 한복·소주·고추장·된장·막걸리·김밥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인정하는 니스(NICE) 공식상품명칭으로 등재돼 국제적인 상표권 보호가 가능해졌다. 특허청은 지난달 열린 제32차 NICE 국제상품분류전문가회의에 한국의 고유 상품 명칭 10건을 공식상품명칭으로 추가할 것을 제안해 이 중 한복 등 6건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이달 중 WIPO 국제사무국에서 회원국에 회의결과를 회람한 후 이의신청 등 절차를 거쳐 6월 중 확정되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NICE 공식상품명칭은 세계지식재산기구에서 인정하고 91개 회원국이 가입해 활용하는 국제통용 상품명칭이다. 새로운 상품의 등장 등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매년 NICE 국제상품분류전문가회의에서 상품명칭을 추가, 변경 또는 삭제한다. 공식상품명칭에 등재되면 해외에서 우리나라 고유상품명칭이 상표로 등록될 가능성이 낮아지고, 등록되더라도 무효화할 수 있는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현재 NICE에 등재된 우리 고유상품명칭은 김치(2005년), 불고기(2015년), 비빔밥(2016년) 등 3건이다.
  • 광주·전남 ‘신원전시대’… 특허 무장 강소기업, 광케이블·AI 품고 착착

    광주·전남 ‘신원전시대’… 특허 무장 강소기업, 광케이블·AI 품고 착착

    국민, 인터넷 광케이블 분야 선도한수원 유자격 공급업체로 등록신공법으로 철도청서 200억 수주친환경 생활 시스템 모델 개발도새 정부가 내세운 탈원자력 발전 백지화 에너지 정책에 따라 원전 산업이 다시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광주·전남 지역 업체들도 발 빠르게 준비에 나섰다. 인터넷 광케이블 네트워크 분야의 최강자인 ㈜국민 자회사인 국민산업이 한국수력원자력의 구조물 정비 공사 분야에서 Q등급 유자격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지금까지 시설물 보수·보강공사에서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원전에 접목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 것이다. 광케이블 생산업체인 지오씨㈜도 신한울 3·4호기 원전 조기 착공이 예상됨에 따라 100억원대 규모로 추산되는 원전용 광케이블 신규시장 선점을 위해 뛰고 있다. ●독보적 기술력 국민, 사업영토 넓혀 국민은 전남에 있는 지방기업이다. 하지만 광케이블 등 정보통신 네트워크 분야에서 30여건의 특허기술을 보유한 최강 기업이다. 1991년 설립된 뒤 31년 동안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 현재 완도에 있는 국민은 광주·전남 지역 정보통신 분야 선두주자로 관련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통신을 넘어 이제는 국민산업, 주안이엔씨, 케이엠이엔씨, 국민레저산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새 정부의 ‘원전 친화정책’에 따라 국민산업을 한수원 유자격 공급업체로 등록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통신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한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윤풍식 국민 회장은 “고객은 우리의 주인이고, 품질은 우리의 자존심으로 신뢰는 우리의 얼굴이고, 성실은 우리의 힘”이라며 “고객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최고의 품질을 가진 상품, 확고한 신뢰를 중요한 덕목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 회장은 “직원이 회사의 최고 자산”이라며 “기업에는 대표와 사장이 있지만 결국 직원이 주인이 돼야 한다. 직원 개개인이 회사에 애정을 갖고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할 때 본인은 물론 조직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시설물 내진공사 독보적 기술력 가져 국민산업은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미래산업을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한수원 Q등급 유자격 협력업체로 등록하기도 했다. Q등급은 경영과 기술, 품질 분야 최고 등급이다. 지금까지 시설물 보수와 보강공사를 하면서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원전 발전에 접목하겠다는 의지다. 고품질 기술과 품질관리 능력을 일반 시설물의 보수 보강 분야 공사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 같은 성과로 이 회사는 국가시설물의 안전 여부를 진단하고 보수 보강하는 전문 기업으로 건축물 내진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기술 개발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1999년 콘크리트 구조물의 보강 패널과 보강공법 특허를 받았다. 경쟁력을 인정받은 분야는 무엇보다도 교량(다리) 내진 부분이다. 철도시설 분야에서는 역사 승강장의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면서 받는 하중을 해결할 수 있게 유리섬유 사각지지대를 개발해 시공한다.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튀어나온 바닥과 철길 사이에 H빔을 넣었지만, 고가인 데다 무거워 시공이 어렵고 공사 기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역사 내부 습기로 녹이 스는 문제점도 있다. 국민산업은 H빔 대신 유리섬유로 만든 복합섬유 사각지지대로 시공해 이런 문제점을 단번에 해결했다. 기존 H빔보다 저렴하면서도 강도가 훨씬 좋고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공법을 개발해 낸 것이다. 이 공법으로 최근 철도청에서 200억원 규모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최첨단 산업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 국민은 인공지능(AI)기업부설연구소를 열고 최첨단 산업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해마다 해안 양식장에서 발생하는 적조의 데이터값을 분석, 진단하고 실행하는 AI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양식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도시 환경 미세먼지의 데이터값을 분석하고 진단하는 AI를 개발해 친환경 생활기반의 모델을 창출할 작정이다. 대형 빌딩과 대교(大橋)에서 기준치 이상의 진동과 흔들림의 데이터값이 발생할 경우 AI가 자동으로 인식하고 전송하는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재투자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2019년 국세청으로부터 ‘아름다운 납세자’ 표창도 받았다. 코로나19로 주춤했지만 직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수억원을 들여 전 직원 해외연수를 시행하고 있다.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주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동료애를 북돋워 주기 위한 것이다. 직원들이 회사의 원동력이고 직원의 자부심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 윤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끊임없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직원 역량 강화를 통해 회사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려고 한다”며 “특히 지역사회에서 도움을 받은 만큼 돌려주기 위한 장학금 기탁 등 환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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