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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허공동소송대리’ 불발 후폭풍… 변리사회 “특허청장 퇴진하라”

    변호사와 변리사의 공동소송대리를 허용하는 ‘변리사법’ 개정 와중에 대한변리사회와 관리·감독기관인 특허청 간 반목이 심화되고 있다. 숙원인 공동소송대리가 14년 만에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 상정된 상황에서 ‘자중지란’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현재 변리사는 특허 유무효와 침해 여부를 판단하는 심결취소소송에는 소송대리인으로 참여하지만 특허침해소송에는 변호사만 대리할 수 있다. 두 사건의 쟁점이 같다는 점에서 의뢰인이 원할 경우 변리사 대리를 허용하자는 것이 개정안의 핵심이다. 17 ̄21대 국회에서 공동대리 관련 변리사법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17·18대에서는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했고 19·20대에서는 산자위를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해 변리사 출신으로 처음 임명된 이인실 특허청장이 공동소송대리 필요성을 설파했고 지난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자 개정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됐다. 그러나 변리사회는 지난달 24일 정기총회에서 관리·감독기관을 특허청에서 산업통상자원부로 변경하고, 법안 통과에 소극적으로 대응한 특허청장의 퇴진 촉구를 의결했다. 전날 국회 법사위에서 법 개정 필요성을 묻는 질의에 “산업계와 과학기술계 의견을 더 수렴해야 한다”고 한 이 청장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후 변리사법은 법안심사 제2소위에 다시 회부됐고, 이에 변리사업계가 이 청장과 특허청을 직격하고 나선 것이다. 특허청은 “변리사회가 선을 넘었다”며 당혹스럽고 불쾌하다는 반응이다. 특허청은 이 청장의 발언은 정부 부처 간, 협체·단체 간 이견이 있는 점을 고려한 특허청장의 완곡한 표현이라고 밝혔다. 한편 변리사회가 단행한 관리·감독기관 변경이 이뤄지려면 법 개정이 필요하고 특허청장 퇴진 역시 실현 가능성은 떨어진다는 게 중론이다.
  • 교통 무인단속기 납품 대가로 뇌물…부산·경남 공무원 무더기 구속

    교통 무인단속기 납품 대가로 뇌물…부산·경남 공무원 무더기 구속

    불법주정차 등 교통 무인단속기를 관공서에 납품하려고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브로커가 구속됐다. 이 브로커가 무인단속기 납품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내부 공문과 예산 정보 등을 넘기고 뇌물을 받은 공무원도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송봉준 부장검사)는 5일 변호사법 위반, 뇌물 공여 등 혐의로 무인단속기 납품 브로커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B사가 무인단속기를 납품할 수 있도록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부산·경남 공무원에게 뇌물 8510만원을 제공하고, B업체로부터 수수료 2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또 A씨에게 뇌물을 받은 공무원은 경남 양산시 공무원 C씨, 인사 브로커 D씨, 전 부산시 공무원 E씨, 김해시 공무원 F씨를 구속기소하고, 부산 연제구 공무원 G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C씨는 무인단속가 납품에 도움을 준 대가와 인사청탁비 명목으로 A씨로부터 6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D씨도 B씨와 함께 인사청탁비로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E씨와 F씨는 무인단속기 납품을 도운 혐의로 각 710만원과 1450만원을 수수한 혐의다. F씨는 5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경찰에 B사의 경쟁 업체가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급격하게 성장하자, E씨로부터 경찰관 G씨를 소개받아 경쟁업체가 특허 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제품을 납품해 111억원의 이득을 봤다고 공익 제보자를 가장해 허위 신고하기도 했다. G씨는 수사 과정에서 압수수색영장·구속영장 신청과 기각 사실 등 수사 기밀을 11차례 A씨에게 누설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관급 계약은 조달청 나라장터 시스템에서 이뤄지지만, 나라장터에 등록된 조달청 우수 제품의 경우 입찰 절차 없이 제품을 선택하기만 하면 계약이 체결돼 사실상 수의계약과 동일한 탓에 업체·제품 선정이 담당 공무원 재량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브로커를 통한 영업은 현행법에 제재 규정이 없어 로비가 성행할 위험이 크므로, 브로커 영업을 불공정 조달로 규정하고 신고 포상금 제도를 마련하는 등 제도 개선 방안을 관계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여권 미발급 사태’ 해결 조폐공사 직원 누군가 봤더니…

    ‘여권 미발급 사태’ 해결 조폐공사 직원 누군가 봤더니…

    한국조폐공사가 여권발급 프로세스를 바꿔 하루 여권 발급량 확대에 기여한 ID본부 생산관리부의 정종훈 대리를 ‘2월의 조폐인’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발표했다. 코로나19 방역 이후 ‘보복소비’의 일환으로 해외 여행객 수요가 늘면서 여권 신청이 몰리며 발급이 지연되는 사태를 해결한 정 대리는 앞서 조폐공사가 전개하는 ‘SSS(작은성공스토리) 만들기’의 주인공으로 최고경영자(CEO)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정 대리는 일반 국내여권이 아닌 신속처리 여권, 재외국민 여권, 지정여권 등 특수목적의 여권 발급을 담당하는 서울발급과를 일반여권 발급에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실현시켰다. 대전에는 지역별 분류기가 있어 전국 신청 여권을 자동 분류할 수 있었지만, 서울발급과에는 분류기가 없어 일반여권 발행이 여의치 않았던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그가 찾아낸 방법은 발급과정에서 부착되는 교부라벨과 발급라벨을 통합, 이를 통해 교부라벨 부착 기기가 따로 설치되지 않은 서울발급과의 업무상 약점을 극복하는 것이었다. 발급라벨을 통합해 개선한 뒤 서울발급과의 여권 발급기는 100% 가동될 수 있었다. 정 대리는 “생산관리부 선후배들이 여권 발급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과정에서 서울발급과 발급라벨 통합 아이디어를 내놓게 되었다”고 말했다. 원대 기계의용공학과에 재학할 때 침대형 휠체어에 들것을 탈부착하는 특허를 출원하기도 한 정 대리는 과학교사인 부친의 영향을 받아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폐공사는 여권발급이 폭증하자 인력 추가투입, 근무시간 조정 등을 통해 하루 여권 발행량을 30% 가량 늘려 최대 하루 3만 2000권 발급 체제를 구축햇다. 여권 미발급 사태는 2월 초순부터 해소국면에 접어들었고, 현재는 미발급 잔량이 모두 해소됐다고 조폐공사는 전했다.
  • 더마독, 리브랜딩 맞이 신제품 론칭…반려동물 가족 라이프스타일 케어 브랜드로 도약

    더마독, 리브랜딩 맞이 신제품 론칭…반려동물 가족 라이프스타일 케어 브랜드로 도약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명을 겨냥한 사료와 영양제 신제품 출시 3월 14일부터 20일까지 리브랜딩 및 신제품 출시 기념 이벤트 진행 프리미엄 반려용품 브랜드 ‘더마독‘이 반려동물 가족 라이프스타일 케어 브랜드로 재탄생한다. 더마독은 단순히 반려동물 용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슬로건, 로고 등을 교체했다고 6일 밝혔다. 브랜드 슬로건인 ‘컬러풀 데이즈’에는 다양한 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반려견들의 다채로운 삶을 존중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을 돌파한 시점에 모든 반려 가구의 건강과 행복을 목표로 나아가겠다는 것이다. 리브랜딩을 맞이해 다양한 신제품도 출시됐다. 특히 더마독의 인기 라인업인 사료 제품 중 반려견의 장 건강을 고려한 ‘유산균・장’ 사료, 칼로리는 유지하되 체내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슬리밍(다이어트)’ 사료가 새로 출시됐다. 기존에 판매되던 ‘피부・모질’ 사료와 ‘관절·체중 조절’ 사료도 새로운 성분을 포함하여 반려견의 기호도를 대폭 높였다.올해 초에 선오픈돼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영양제 4종도 정식 출시했다. 펠릿 형태의 ‘데일리 루테인’(눈 건강), ‘데일리 보스웰리아’(관절 건강), ‘데일리 알기문’(면역)은 120g의 넉넉한 용량으로 소형견 기준 3달가량 급여가 가능해 양질의 영양제를 부담 없이 급여할 수 있게 했다. 분말 형태인 ‘데일리 프로바이오틱스(장 건강)’는 유산균체가 소화액에서 녹지 않고 장까지 도달하는 특허 공법을 활용하여 제작됐다. 이번 리브랜딩을 담당한 더마독 관계자는 “반려견의 다양한 성향에 맞는 제품에 대한 반려인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반려견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제품군을 지속 늘려갈 예정이며 더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마독의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는 리브랜딩 이벤트는 이달 14일부터 진행된다. 반려견의 치석 제거를 돕는 ‘덴탈 헬스껌 3종(관절, 장 건강, 피부모질)’과 귀 청소를 위한 ‘이어 클리너 세정제‘ 등 모든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안내는 더마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당정, 반도체·K컬처 경쟁력 논의...수출 강화 지원 총력

    당정, 반도체·K컬처 경쟁력 논의...수출 강화 지원 총력

    국민의힘과 정부는 3일 반도체 후공정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올해 첨단패키지 기술개발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을 추진하고 53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투입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에서는 시스템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메모리 반도체 등에 향후 5년간 30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약속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날 국회에서 열린 ‘수출 전략’ 민당정 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주력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이차전지·전기차 등 주력 산업 기술 개발과 국내 생산설비 투자를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렇게 밝혔다.당정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대(對)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을 규제하는 미국 ‘반도체 지원법’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미국 측과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미국의 반도체지원법, 장비 수출 규제 등으로 우리 기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당에서는 과도한 경영정보 공유, 초과 이익 요구 등 기업의 부담이 큰 조항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향후 국회 차원에서 대미 의원 외교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우리 국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반도체 시설의 투자 세액 공제율을 끌어올리는 정부의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 이른바 ‘K칩스법’의 조속 입법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당정은 문화콘텐츠 분야 수출 확대 전략을 두고도 머리를 맞댔다. 당은 영화 제작 투자 확대를 위한 세액공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허제작 지원 등 민간에서 요청한 부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일례로 성 의장은 “하이브 매출액이 1조 8000억인데 그중 1조 2000억원은 외국에서 창출된다”면서 “제작지원과 공연 관련 부분도 지원해 줄 것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요청했다”고 했다.
  • K콘텐츠로 위기 넘는다… “2027년까지 250억弗 수출”

    K콘텐츠로 위기 넘는다… “2027년까지 250억弗 수출”

    뉴욕 등 비즈니스 거점 5곳 추가 K브랜드 위조상품 차단 조치 확대 반도체 수출이 반 토막 나는 등 상품·재화 수출이 극심한 부진에 빠진 가운데 정부가 부가가치가 높은 K콘텐츠(한류문화)로 수출 활로 모색에 나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K콘텐츠 수출 전략,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K콘텐츠 산업이 2027년까지 연간 25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정부는 콘텐츠 해외 비즈니스 거점을 올해 하반기까지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등 5개 도시에 추가로 구축하고, 2027년까지 재외문화원과 연계해 총 50곳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비즈니스 거점은 K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는 일종의 홍보관 역할을 한다. 정부는 K콘텐츠 수출특화펀드를 비롯해 정책금융으로 1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의 전략적 제휴 방안은 상반기 내에 수립해 발표한다. 추 부총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발길이 뜸해진 외국인 관광객을 다시 유치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정부는 방한 비중이 가장 큰 중국인 관광객의 조기 회복을 위해 중국에서 오는 관광객에 대한 검역 조치 완화를 계기로 한중 항공편을 증편하고 페리 운항을 조속히 재개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올해와 내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정해 한류 콘서트 등과 연계한 관광 이벤트를 집중 개최하고, 의료관광·마리나 등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권역별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5곳 조성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K브랜드 위조상품 대응 강화 방안도 발표했다. 한류 상품을 위조해 만든 ‘짝퉁’이 우리 기업의 수출과 일자리 확대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주무 기관인 특허청은 K브랜드 위조상품 상위 10대 업종과 10대 국가에 대한 위험 경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의 상표를 해외에서 무단으로 출원하고 등록하는 행위와 식품·화장품 등 상표 무단 선점이 빈발하는 품목과 업종 정보를 피해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품과 위조상품 식별, 유통 이력 추적, 위·변조 방지 등에 사용되는 위조상품 대응 기술을 개발해 민간에 보급하기로 했다. 현재 중국과 동남아 국가 등 8개국, 19개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위조상품 모니터링과 차단 조치도 전 세계 100여개국, 1600여개 플랫폼으로 확대한다.
  • 서울테크노파크, 중소기업 기술 애로사항 발굴 및 해결을 위한 수요기술조사 실시

    서울테크노파크, 중소기업 기술 애로사항 발굴 및 해결을 위한 수요기술조사 실시

    서울테크노파크(원장 김기홍)는 기업 운영 또는 창업과정에서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상시적으로 수요기술조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테크노파크는 이번 수요기술조사를 통해 발굴된 각 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유형별로 분석하여 기술이전, 공동연구, M&A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요기술조사에 참여하는 기업은 수요기술 분야에 따라 대학, 정부출연연구소 등 기술 공급기관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매칭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술이전 협상, 기술이전 계약서 작성 등 기술이전 실무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테크노파크는 기술이전 기업의 후속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테크노파크 기술이전 중개를 통해 기술이전을 완료 또는 예정인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제작, 기술사업화 컨설팅, 특허·시험인증, 디자인, 마케팅 등 기업의 후속사업화 과정에 필요한 지원을 전방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테크노파크 수요기술조사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수출 등 경제 피해 22조…위조상품 전방위 대응

    수출 등 경제 피해 22조…위조상품 전방위 대응

    정부가 한해 수출 등 경제적 피해만 22조에 달하는 위조상품 단속에 전방위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특허청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혁신 기업들의 해외 진출 확대 및 수출 경쟁력 강화 등을 담은 ‘K-브랜드 위조상품 대응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위조상품으로 인한 피해는 국제적인 문제로 대두됐다. 지난 2000년 1099억 달러(128조원)이던 위조상품 무역 규모가 2019년 4640억 달러(541조원)로 4.2배 증가했다. 지난해 지식재산연구원 분석 결과 해외에서 K-브랜드 위조상품으로 인한 국내 산업 피해가 수출 등 매출액 축소 약 22조원, 일자리 손실 3만 1753개, 세입 감소 4169억원 등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위조상품 사전예방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위조상품 10대 업종과 10개 국가에 대한 위험경보제를 도입하고 정품과 위조상품 식별, 유통이력 추적, 위·변조 방지 등에 사용되는 위조상품 대응기술 개발 및 민간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식재산권 전문가가 위조상품 위험 기업에 맞춤형 자문에 나선다. 위조상품 모니터링 및 차단 조치를 중국·동남아에서 전 세계 114개국, 1604개 온라인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패션·화장품·식품 등 피해 빈발 업종은 협·단체에 협력해 피해 조사와 소송제기 등을 지원키로 했다. 해외 지재권 대응체계 강화 대책으로 지재권담당관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재권 중점 공관과 IP-DESK, 저작권 해외사무소 등과 협력도 강화한다. 특히 국내 온라인플랫폼의 위조상품 차단 및 정보제공 등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상표법 개정 등도 추진키로 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위조상품은 우리 기업들의 수출 확대와 성장에 숨겨진 복병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K-브랜드 위조상품 대응 강화 방안을 차질없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막 오른 사법부 물갈이, 정치 중립성 강화돼야

    [사설] 막 오른 사법부 물갈이, 정치 중립성 강화돼야

    윤석열 정부의 사법권력 개편 방향을 가늠할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이 나왔다. 이달과 다음달 중 퇴임하는 이선애·이석태 헌법재판관을 이을 후보들로, 김명수 대법원장이 이들 가운데 각각 2명을 지명해 추천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 중 헌법재판관 9명 전원과 대법관 14명 중 13명이 교체되는 윤석열 정부 사법부의 대대적 개편이 이번 인사로 그 막을 올리는 셈이다. 8명의 후보는 김형두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서울대 법대 출신의 50대 현직 판사가 5명이다. 여성 후보는 정정미 대전고법 판사가 유일했으며, 김용석 특허법원장, 김흥준 부산고법원장, 김인겸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60대다. 50대인 하명호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이다. 헌법재판소는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 2015년 간통죄 위헌,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등 역사에 남을 만한 중대한 결정을 했다.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해 법률적 식견은 물론 다양성과 균형감을 지닌 재판관으로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간의 헌재는 정권 성향에 따라 보수와 진보 편향성 시비가 적지 않았다. 지금도 9명의 헌법 재판관 중 5명이 우리법연구회 등 진보성향 재판관들로 문재인 정부의 출장소라는 비아냥을 받고 있다. 헌법 재판에서 국민 여론이나 정치적 상황을 일절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정치적 판단이 지나치면 편향성 시비로 헌법 재판의 가치를 훼손하게 된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이 같은 정치 편향성 논란을 되풀이하지 말고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면서 헌법의 가치를 시대 흐름에 맞게 구현할 역량 있는 헌법재판관들이 등장하길 기대한다. 인사청문회 때마다 불거지는 위장 전입, 부동산 투기 의혹 등 흠결 있는 후보는 마땅히 배제될 일이다.
  • 심판청구 분쟁 90% ‘특허심판원’에서 종결

    심판청구 분쟁 90% ‘특허심판원’에서 종결

    특허심판이 청구된 산업재산권 분쟁의 90% 이상이 법원 제소 등 추가 절차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특허청 특허심판원에 따르면 개원 25주년을 맞아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처리한 산업재산권 분쟁에 관한 심판을 분석한 결과 총 심판건수 27만 7160건 중 91.5%인 25만 3718건이 심판 단계에서 마무리됐다. 특허심판원은 특허·상표·디자인 등 산업재산권 출원에 대한 심사관의 처분이나 등록된 산업재산권 효력의 유무 등에 관한 분쟁을 해결하는 특별행정심판기관으로, 특허청 심판소와 항고심판소를 통합해 1998년 3월 1일 출범했다. 특허심판원의 심결에 불복해 특허법원에 제소하는 비율은 출범 초기(1998년 3∼2002년 12월) 23.9%에 달했으나 최근 5년간(2018년 1∼2022년 12월)은 10.7%로 크게 낮아졌다. 특허법원에 제소 가능한 특허심판원의 심결(14만 5879건) 중 실제 소송으로 이어진 것은 2만 3442건으로 제소율이 16.1%로 나타났다. 특히 제소건 중 75.4%인 1만 7680건은 특허심판원이 내린 결론이 특허법원에서 유지돼 특허심판의 정확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허심판원 출범 이전 13.5개월(1997년)에 달하던 심판처리기간도 지난해 말 기준 7.9개월로 단축됐다. 특허심판원은 지난해 특별심판부를 구성해 법률·기술 쟁점이 복잡하고 사회적 영향이 큰 사건을 전담해 심리의 충실성을 높이고 심결의 정확성을 제고하고 있다. 올해는 양 당사자가 있는 심판사건은 구술심리를 원칙적으로 진행하고, 심리과정에서 증인신문·현장검증 등 증거조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2021년 세계 5대 특허청(IP5) 특허심판원장 회의를 창설하는 등 국제협력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김명섭 특허심판원장은 “한국 심판관의 1인당 심판처리 건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많지만 품질에서 뒤떨어지지 않는 결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디지털 심판시스템 구축 등 특허심판 제도와 인프라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지식재산 환경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헌법재판관 후보 8명 압축… 남성·서울대 일색

    헌법재판관 후보 8명 압축… 남성·서울대 일색

    3월과 4월 퇴임할 이선애·이석태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후임이자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할 첫 재판관으로 김용석(사법연수원 16기) 특허법원장과 김인겸(18기) 전 서울가정법원장, 김형두(19기) 전 대법원 법원행정처 차장 등 8명이 추천됐다.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추천위원회는 28일 이들을 포함해 김흥준(17기) 부산고법원장, 손봉기(22기) 전 대구지법원장, 하명호(22기)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노경필(23기) 수원고법 부장판사, 정정미(25기) 대전고법 판사 등 8명을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총 9명인 헌법재판관은 대통령과 국회, 대법원장이 3명씩 지명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퇴임을 앞둔 두 재판관의 후임은 모두 대법원장이 지명 몫을 갖고 있어 김 대법원장이 2명을 지명한 뒤 윤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게 된다. 최영애 추천위원장은 “헌법 정신과 가치 실현,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확고한 신념을 갖추고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며 사회 소수자, 약자가 겪는 차별과 인권침해 문제에 깊은 공감과 통찰력을 겸비한 분들을 후보로 추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헌법재판관 기존 구성과 후보자 8명을 살펴보면 다양성을 보장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여성 재판관은 3명뿐인데, 이번에 추천된 여성 후보는 8명 중 정 판사가 유일하다. 후보자 중 서울대 법대와 고려대 법대를 나온 이들은 각 6명, 2명으로 ‘서울대 법대 출신 재판관 7명과 비서울대 출신 재판관 2명’의 기존 구도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헌법재판관 후보 8명 압축…남성·서울대 일색

    헌법재판관 후보 8명 압축…남성·서울대 일색

    3월과 4월 퇴임할 헌법재판소 이선애·이석태 재판관의 후임이자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할 첫 재판관으로 김용석(사법연수원 16기) 특허법원장과 김인겸(18기) 전 서울가정법원장, 김형두(19기) 전 대법원 법원행정처 차장 등 8명이 추천됐다.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추천위원회는 28일 이들을 포함해 김흥준(17기) 부산고법원장, 손봉기(22기) 전 대구지법원장, 하명호(22기)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노경필(23기) 수원고법 부장판사, 정정미(25기) 대전고법 판사 등 8명을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총 9명인 헌법재판관은 대통령과 국회, 대법원장이 각 3명씩 지명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퇴임을 앞둔 두 재판관의 후임은 모두 대법원장이 지명 몫을 갖고 있어 김 대법원장이 2명을 지명한 뒤, 윤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게 된다. 최영애 추천위원장은 “헌법 정신과 가치 실현,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확고한 신념을 갖추고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며 사회 소수자, 약자가 겪는 차별과 인권침해 문제에 깊은 공감과 통찰력을 겸비한 분들을 후보로 추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헌법재판관 기존 구성과 후보자 8명을 살펴보면 다양성을 보장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여성 재판관은 3명뿐인데, 이번에 추천된 여성 후보는 8명 중 정 판사가 유일하다. 정 판사가 지명되더라도 기존 남성 재판관이 6명인 성별 비율이 바뀌지 않는 셈이다. 후보자 중 서울대 법대와 고려대 법대를 나온 이들은 각 6명, 2명으로 ‘서울대 법대 출신 재판관 7명과 비서울대 출신 재판관 2명’의 기존 구도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로폼, 법률문서 올인원 관리 서비스 ‘로폼 드라이브’ 정식 출시

    로폼, 법률문서 올인원 관리 서비스 ‘로폼 드라이브’ 정식 출시

    리걸테크 서비스 ‘로폼’(LawForm)이 법률문서 올인원 관리 서비스 ‘로폼 드라이브’를 정식으로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로폼 드라이브는 국내 유일의 전자 법률문서 관리 전용 서비스로, 법률문서를 자동으로 작성하는 법률문서자동작성 서비스뿐 아니라 전자 법률문서에 대한 편집, 공유, 전자서명, 보관에 이르는 전 과정을 온라인 클라우드에서 관리할 수 있는 올인원 서비스다. 로폼 관계자는 “로폼은 로폼의 특허받은 서비스인 법률문서자동작성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전자 문서 작성 후 안전한 보관을 비롯해 전자서명, 편집,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의 활용이 가능한 서비스의 제공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로폼 드라이브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로폼 드라이브는 고객이 작성하는 전자법률문서의 종류와 내용에 따라 필요한 원스톱 전자서명, 편집, 공유, 이메일 전송 등의 기능을 최적화하여 설계된 미니, 베이직, 프로, 비즈니스로 나뉘어 구성돼 있다. 이용자는 자신이 작성한 문서에 맞는 기능으로 구성된 드라이브를 선택할 수 있다 차용증이나 온라인 모욕 고소장 등 개별 문서의 활용이 필요한 개인 이용자는 전자서명 등 문서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로폼 드라이브 미니 서비스로 로폼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기업 고객은 근로계약서부터 입사자 서약서 같은 필수 인사 노무 문서는 물론 주주총회나 기술 지식재산권 문서, 동업이나 매매, 투자, 분쟁 관련 문서 등 기업활동 전반에 대한 전자문서의 관리를 로폼 드라이브 베이직 또는 프로를 활용하면 기업 법률문서 관리에 따른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로폼 관계자는 “이번 로폼 드라이브 출시를 통해 문서 작성 이후의 번거로운 보관 및 관리 작업을 로그인 한번에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尹 ‘독과점 특단의 대책’ 지시하자 공정위, 이통 3사·은행권에 칼 뺐다

    尹 ‘독과점 특단의 대책’ 지시하자 공정위, 이통 3사·은행권에 칼 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금융·통신업계의 독과점 남용 행위 여부 등을 확인하고자 동시다발적인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예대금리차 확대, 통신비 부담 증가의 원인을 금융·통신업계의 과점 구조로 꼽으며 경쟁 촉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지시하자 공정위가 직권 조사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시장감시국은 27일 SK텔레콤·LG유플러스·KT 등 이동통신 3사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OTA)·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공정위 카르텔조사국도 이날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통신 3사가 요금 체계나 지원금, 고객 지원 등과 관련해 담합했는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알뜰폰 시장에서 자회사를 비자회사보다 우대했는지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 3사 자회사인 5개 사업자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은 2019년 37.1%에서 2021년 50.8%로 올랐다. 공정위는 최근 5년간 통신 3사 또는 그 계열사 간 담합 의혹 6건을 조사했으나 요금제 담합 등 4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한 바 있다. 이번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과점 해소를 지시한 만큼 공정위 조사가 강도 높게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공정위는 주요 은행이 예대금리나 고객 수수료 등을 담합했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은행에 다음달 3일까지 현장 조사를 예고한 만큼 여신 업무 전반에 대한 고강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앞서 금융·통신 분야 경쟁촉진 방안을 내놓은 데 이어 이날 현장 조사에 들어가면서 정책과 조사라는 ‘두 개의 칼’로 시장의 과점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지난 23일 윤 대통령에게 단말기 추가 지원금 상한 확대, 알뜰폰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 유도, 금융기관의 불공정 약관 심사 및 시정 등을 담은 방안을 보고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비상민생경제회의에서 “통신·금융 분야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과점 형태를 유지하는 정부의 특허 사업”이라며 관계 부처에 시장의 과점 해소와 경쟁 촉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 업계에는 물가 안정을 위한 고통 분담을 요구한 바 있다. 이후 금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는 경쟁촉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TF를 각각 구성하고 지난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공정위도 직권 조사에 나서면서 정부의 금융·통신시장에 대한 압박 수위가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고물가·고금리·과점체제 부작용으로 서민이 많이 어렵다.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범경제부처가 협의해 내수 활성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있을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내수진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센스톤, LS일렉트릭과 인증보안기술로 ‘PLC 국산화’ 차별화 위한 협력 도모

    센스톤, LS일렉트릭과 인증보안기술로 ‘PLC 국산화’ 차별화 위한 협력 도모

    프로그래밍 제어장치(PLC)의 외부 위협 차단 위한 PoC 성공 센스톤(대표 유창훈)은 LS일렉트릭(회장 구자균)과 산업 자동화 시대의 통합 운영 및 제어를 위한 핵심 장비인 자동공정에서의 프로그래밍 제어장치(PLC)의 외부 위협 사전 차단을 위한 개념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센스톤은 이에 따라 제조업 생산 현장부터 고도의 시스템 운영 및 다양한 IoT 환경에 이르기까지 널리 확산되고 있는 PLC의 글로벌 공통 취약점 해결을 위해 양사가 협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PLC는 ‘사람 두뇌’에 비유될 만큼 자동화 설비 핵심 기기로 꼽힌다. 그런데 첨단 기술 제조 강국인 우리나라의 PLC장비 외산 의존도는 80%에 달한다. 1년이 넘는 납기지연 뿐만 아니라 보안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불가하고, 이미 글로벌 공통적으로 노출돼 있는 위협에 취약해 국가 기반 시설의 사이버안보에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대기업인 LS일렉트릭은 순수 국산 보안기술로 글로벌 특허를 300개 이상을 보유한 센스톤과 PLC 국산화에 업계 최초로 근본적인 보안 이슈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IMARC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46억달러(약 18조 9500억원) 규모였던 전 세계 PLC 시장은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성장률 5.38%를 기록하며 오는 2028년에는 202억 달러(약 26조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PLC를 적용하는 산업에 네트워크 연결이 기본이 되는 IoT 환경이 급증하면서 사이버 공격 의한 부적절한 접근 및 인증 문제가 점차 대두되고 있다. 그 중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는 그 동안 폐쇄망에서 주로 사용돼 온 탓에 하나의 기기에 하나의 비밀번호를 기반으로하는 사용자 인증 과정이다. 고정값을 사용하는 비밀번호 고유의 취약점은 물론, 비밀번호 공유, 비밀번호 관리 부실, 사용자 변경 관리 허점을 노린 PLC 해킹 시도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시중에 소개된 상당수의 PLC 접근 제어 보안 솔루션들은 적지 않은 시간, 인력, 리소스가 소요되는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동반하기 때문에 부담도 결코 적지 않다.센스톤과 LS 일렉트릭은 비밀번호 본연의 취약점 해결에 초점을 두면서도 PLC 운영의 편의성과 확장성을 고려해 인증 과정을 단순화하고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으로 POC를 수행했다. 우선 절대 중복되지 않고 재사용이 불가능한 단방향 다이내믹 인증 기술인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를 PLC 인증 과정에 적용하되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구축하는 대신 기존 PLC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변화폭을 최소화했으며, PLC 이후 공정에서 ACL 관리가 가능하게 했다. 그 결과 비밀번호 공유에 따른 접근은 물론, 비밀번호 탈취에 따른 비인가 사용자의 접근 또한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인가된 사용자만을 PLC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패킷 스니핑’과 같은 공격을 무력화시킬 수 있음이 입증됐다. PLC 관리자 또한 기존 인터페이스와 동일하게 사용자 인증 과정이 이뤄짐에 따라 신규 인증 과정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권대현 LS일렉트릭의 IEC SMB 이사는 “LS일렉트릭은 제조업부터 서비스 산업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전환을 필요로 하는 모든 기관 및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핵심 장비 공급은 물론, 컨설팅, 설계와 구축, 유지 보수 및 확장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센스톤과의 PoC를 통해 PLC 고객들이 비인가 사용자의 접속이나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대한 부담 없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동화 제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음을 확인한 만큼 PLC 국산화 방향에 맞춰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양사간 협력 방안을 모다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국내 최고의 산업 자동화 전문기업인 LS 일렉트릭과 함께 국내외 PLC 시스템들이 갖고 있는 취약점 해결 방안을 이번 PoC를 통해 입증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자동화 시장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딛고 있는 LS 일렉트릭과 PLC는 물론, 산업제어시스템(ICS) 및 운영기술(OT) 분야의 취약점을 선도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PoC를 통해 강력하고 안전한 사용자 및 기기 인증은 물론, 설치 및 인증 과정의 단순화를 통해 인력 및 비용 절감, 생산성과 효율성이 검증된 만큼 본격적인 상용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양사는 LS 일렉트릭 PLC 제품군에 센스톤의 OTAC 기술이 접목된 솔루션 공동 출시를 논의 중이다.
  • 한일 MSG 분쟁…CJ, 아지노모토에 390억원 합의금 지불로 종결

    한일 MSG 분쟁…CJ, 아지노모토에 390억원 합의금 지불로 종결

    한국 CJ제일제당과 일본 식품기업 아지노모토가 벌인 6년여의 조미료 특허 분쟁이 CJ그룹이 아지노모토에 40억엔(약 390억원)의 합의금을 지급해 종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지노모토가 CJ제일제당 등 CJ그룹과 관련된 4건의 소송에서 모두 합의금을 수령하는 것으로 소송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아지노모토는 CJ제일제당이 2016년 사료용 아미노산 ‘트립토판’과 ‘L-글루탐산나트륨(MSG)’ 제조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과 독일 등에 CJ그룹 4개 계열사를 상대로 트립토판 판매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독일 지방법원은 2020년 1월 CJ그룹이 아지노모토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아지노모토가 보유한 MSG 미생물 제조 기술을 CJ그룹이 무단으로 사용했는지가 쟁점이었다. CJ그룹은 MSG를 정제한 후 비료용으로 판매했는데 독일 법원이 제품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조사한 결과 아지노모토가 제조할 때 사용한 미생물의 DNA와 같은 DNA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독일 지방법원은 아지노모토가 보유한 기술을 CJ그룹이 무단 침해했다고 판결했고 CJ그룹은 즉시 항소했다. 이후 CJ그룹이 아지노모토와 합의했고 CJ그룹이 소송이 제기된 4건에 대해 합의금을 주기로 했다. 합의금 총액은 공표되지 않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합의금은 2023년 3월 연결 실적 예상치에 포함됐는데 총 40억엔으로 추산된다”라고 밝혔다. 아지노모토는 1909년 세계 최초로 감칠맛으로 상징되는 MSG를 개발하면서 조미료 시장을 이끌어왔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은 1953년 제일제당을 설립할 때 아지노모토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6년 소송 당시 아지노모토가 CJ의 성장세를 견제하기 위한 차원이었다는 해석도 나온 바 있다.
  • 채널A 다큐 특별기획 ‘블록체인 혁명, 골든타임을 잡아라’…엔버월드 “블록체인 기술로 선한 영향력”

    채널A 다큐 특별기획 ‘블록체인 혁명, 골든타임을 잡아라’…엔버월드 “블록체인 기술로 선한 영향력”

    25일 오전 채널A 다큐 특별기획 ‘블록체인 혁명, 골든타임을 잡아라’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용 방법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개된 블록체인 사용처는 공공서비스, 갤러리, 금융 등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깊이 활용되고 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NFT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창업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통해 지갑이 없는 상황에서도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활용되고 있으며, 신분 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NFT 기술을 활용한 기부캠페인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해당 방송에서는 엔버월드가 발달장애 대안학교인 ‘산돌학교’와 함께 진행하는 ‘블루로즈 캠페인’과 함께 발달장애 예술가 ‘정은혜 작가’와 산돌학교 홍보대사인 ‘김영호 배우’가 캠페인에 동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블루로즈 캠페인’은 ‘산돌학교’의 학생들이 그린 ‘파란장미’ 작품과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발달장애 예술가 정은혜 작가의 작품인 ‘파란장미를 든 제니’를 NFT로 제작해 오프라인 갤러리인 ‘엔버갤러리’와 메타버스인 ‘엔그라운드’에서 전시하고 판매를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을 통해 나온 수익금은 발달장애환우들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전액 ‘산돌학교’에 기부될 예정이다. 배우 김영호도 ‘산돌학교’ 홍보대사로 캠페인에 참여하고 해당 방송에도 나레이션으로 등장해 더욱 뜻 깊다. 해당 캠페인 외에도 엔버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한국 미디어 아트의 거장인 이이남 작가의 ‘조우 : Encounter’전도 함께 소개됐다. 해당 전시회를 통한 엔버갤러리의 수익금은 대지진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이재민들을 위해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이처럼 엔버월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선한 영향력을 펼칠 뿐 아니라 탈중앙화 거래소의 단점으로 꼽히는 가스비를 해결할 수 있는 독자적인 특허 기술인 ‘스테이펜딩’을 공개했다. 해당 기술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단점을 보완하여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이진숙 엔버월드 대표는 “블록체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기부캠페인 같은 좋은 활동을 확대하고,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상용화된 서비스를 다각화해 개발하여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컨테이너 정렬 실시간 감지 기술 개발 …항만 사고 예방 기대

    컨테이너 정렬 실시간 감지 기술 개발 …항만 사고 예방 기대

    항만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제대로 쌓여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기술이 개발돼 항만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지원하는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서안에스앤씨가 ‘컨테이너 정렬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및 방법’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술은 항만 내 컨테이너를 적재할 때 정렬 상태를 실시간 감지하는 기술이다. 어려 단으로 적재된 컨테이너를 지능형 CCTV와 라이더 센서로 촬영하고, 인공지능(AI)이 정렬 상태를 정상, 위험, 매우 위험 등으로 자동 분류하고 안전관리자에게 전달한다. 항만 터미널에서는 컨테이너를 여러 단으로 쌓아서 보관하는데, 정렬 상태가 부정확하면 돌풍이나 강풍 등에 의해 컨테이너가 무너지는 안전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적용하면 정렬 상태가 부정확한 컨테이너를 신속하게 발견하고 사고 예방 조치를 취해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 지능형 무인 자동화 스마트 물류시스템 연구개발 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됐으며, 2025년까지 총 140억원이 투입된다. 부산지역 물류 관련 연구개발 사업으로 시작해 지난해 1단계 사업을 마무리했으며, 올해부터는 현장 도입을 위한 사업화 연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은 “이번 특허 출원 기술은 시와 과기부가 추진한 연구개발사업의 핵심기술 중 하나다. 향후 부산항 스마트화를 선도할 혁신적인 기술이 될 수 있도록 사업화와 기술도입 확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평균 경력 23년 9개월… ‘60세’ 반도체 특허심사관도 나왔다

    ‘반도체 분야 평균 경력 23년 9개월, 석·박사 학위자 83%, 현직 비율 90%.’ 특허청이 23일 발표한 반도체 특허심사관 최종 합격자 30명의 면면이다. 특허청은 지난해 11월 반도체 분야 우수 인력의 해외 이직에 따른 핵심 기술 유출을 방지하고 풍부한 현장 경험·지식을 특허 심사에 활용한다는 취지로 전문임기제(나급) 특허심사관을 처음 공모했다. 민간 대비 낮은 급여와 정년 보장이 안 되는 임기제 공무원임에도 176명이 지원해 약 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의 85%인 150명이 반도체 기업 출신이고, 해외 기업 경력자의 국내 유턴 지원 사례도 4명에 달했다. 특허청은 역량 평가를 위해 분야별 외부 전문가를 평가위원으로 위촉해 2개월여 심사한 결과 최종 30명을 선발했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53.8세, 최연소 합격자는 41세였다. 최고령 60세 심사관도 배출됐다. 전문 지식·기술 등이 요구되는 업무를 수행하는 5급 상당의 임기제 공무원으로 최초 2년 근무 후 최대 10년까지 일할 수 있다. 특허청은 현직자가 90%로 최신 기술 동향에 정통한 베테랑 전문 인력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한 합격자는 “엔지니어로서 터득한 기술 노하우와 다양한 경험을 살릴 수 있는 가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심사관 합격자들은 임용 후 신규 심사관 교육 등을 거쳐 반도체 설계·공정·소재 등 세부 기술 분야별 부서에 배치돼 2년간 밀착 지도를 받으며 심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류동현 특허청 차장은 “민간의 우수 퇴직 인력을 공공 영역에 활용하는 새로운 실험”이라며 “반도체 분야 핵심 인력의 해외 이직을 방지하고 특허의 신속·정확한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충북농기원, 무알코올 와인 제조법 특허 출원

    충북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가 누구나 마실 수 있는 무알코올 와인의 제조 방법을 특허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은 네 단계로 이뤄진다. 우선 포도 파쇄물 또는 포도즙에 설탕을 첨가해 고당도 환경을 조성한 뒤 1주~2주 정도 효모 발효를 진행한다. 이어 물을 섞어 당도를 낮춘 뒤 48시간 유산균 발효를 하면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알코올은 생성되지 않고 노화를 방지하는 와인의 항산화 활성도가 높아진다. 와이너리 농가가 따로 준비할 장비는 없다. 일반화된 무알코올 와인 제조 공정은 포도로 와인을 제조한 뒤 진공 증류와 같은 물리적인 방법을 이용해 알코올을 제거하는 기술인데, 농가나 소규모 가공업체 등에는 ‘그림의 떡’이었다.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와인연구소는 이번에 개발된 무알코올 와인 제조 방법이 국산 와인의 다양화와 국내 와인의 무알코올 시장 진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와이너리 농가 및 가공업체로의 기술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와인연구소 관계자는 “알코올 성분이 제로라 마시고 운전을 해도 괜찮다”고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전 세계 무알코올 음료 시장은 연평균 23%로 성장 중이다. 같은 기간 맥주 시장의 예상 성장률과 비교해 7배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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