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특허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214
  • “신형 망 분리 PC로 해킹 근본적 차단 ”

    “신형 망 분리 PC로 해킹 근본적 차단 ”

    “지난달 25일 청와대 홈페이지 등에 대한 해킹 사례도 앞으론 최신 ‘망 분리 PC’를 통해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숙영 ㈜컴트리 대표는 1일 “하드웨어 가상화로 기존 물리적 망 분리 방식의 단점을 극복하고 논리적 방식의 보안 문제도 함께 해결한 망 분리 PC를 최근 출시했다”면서 “보안에 대한 의식이 높을 때 마침 특허 제품을 내놓을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려운 컴퓨터 용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며 설명했다. 그동안 안전행정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남서울대 등에서 기술 시연을 한 덕분이란다. 망 분리 PC란 조직 내부망과 외부에 연결된 인터넷망을 분리해 보안성을 높인 PC를 말한다. 그 방식에는 아예 두 대의 PC를 사용하거나 전환 스위치로 망을 분리하는 물리적 방식과 하나의 PC에 두 개의 운영체계(OS)를 설치하는 논리적 방식이 있다. 문제는 이 모두 장단점을 지녔다는 점이다. 이 대표는 “두 대의 PC를 쓰는 것은 우수한 보안성을 지녔지만 그만큼 비용이 많이 들고, 전환 스위치 방식은 사용 중 다운 현상이 잦으며, 논리적 방식은 두 시스템의 영역이 자칫 충돌하거나 방어벽이 뚫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컴트리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함께 개발한 신형 망 분리 PC는 PC 한 대의 내부에 인텔의 하드웨어 가상화 기술을 적용한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여기서 두 개의 프로세서는 내부망으로, 나머지 두 개는 외부망으로 활용되도록 했다. 즉 하나의 PC로 외부망을 검색하다가 전환 스위치만 누르면 1.5초 만에 보안성을 갖춘 내부망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 대표는 성능에 대해서는 여러 연구 기관에서 검증받았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으로부터 ‘의뢰 제품은 연간 소비전력 236㎾로, 기존 물리적 방식의 PC(430.8㎾)보다 에너지 효율이 45%가량 개선됐다’는 시험 결과도 통보받았다고 한다. 전력난 해소에도 유용한 셈이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특허증 재교부 1일부터 온라인 서비스

    이사 등에 따른 출원인 주소 변경과 특허증 온라인 교부 등 생활 속에서 불편했던 특허행정 서비스가 개선된다. 특허청은 1일부터 출원인 주소 자동변경 및 특허(등록)증 온라인 재교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출원인 주소자동변경제도는 안전행정부와 특허청의 전산시스템을 연계해 주소정보 공유에 따라 가능해졌다. 현재 출원인 또는 특허권자는 주민등록상 주소가 바뀔 때마다 별도 신청서를 제출해 출원인 코드 등의 정보를 변경했다. 서비스를 실시하면 연간 1만 2000여건에 달하는 민원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출원인 주소 자동변경을 신청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허증을 재교부할 때는 보안과 위·변조를 예방하기 위해 특허청을 방문하거나 우편 신청 후 본인 확인 등 심사를 거쳐야 했다. ‘특허로’(www.patent.go.kr)에서 재교부를 신청해 특허(등록)증을 온라인으로 받게 되면 3~5일이 소요되던 시간과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재교부 서비스는 인증절차를 거친 산업재산권자인 본인만 신청가능하고, 위·변조 방지 기능도 적용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정부 3.0 ‘소통’코리아, 국민이 웃는다] 공공DB 개방은 민간 사업아이템 화수분

    “개인정보 관련된 부분은 가리고 나머지는 공개하면 되지 않느냐. 소극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공개할 수 있는 것은 공개하자.” 최근 안전행정부에 접수된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박찬우 안전행정부 1차관이 실무자들에게 한 발언이다. ‘정부3.0’ 시대의 방점은 이 같은 공공정보의 개방에 있다. 안행부는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민간에 개방·지원할 수 있도록 하자는 방향을 갖고 본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개방 5개년 로드맵’에 따르면 6월 현재 2260종인 정부의 공공데이터 공개 규모는 2017년까지 6150종으로 늘어난다.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원천 데이터 1만 5700종의 개방 비율도 현재 14%에서 5년 뒤 40%로 높인다. 이를 위해 정부는 1차적으로 각 부처의 데이터베이스 보유 현황을 전수조사한 후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개방 대상을 최종 확정한다. 정부는 민간의 활용도가 높은 정보가 우선적으로 개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재해안전, 교통, 지리, 특허, 보건의료, 재정 등이 주요 전략 분야다. 개방되는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민간의 몫이다. 정보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이전에 없던 새로운 사업 아이템이 탄생하기도 하고, 잊힌 과거의 아이템이 다시 주목받기도 한다. 예컨대 고령세대 관련 정보와 질병·진료 관련 정보를 합하면 노인을 대상으로 한 진료나 쇼핑 등을 제공하는 사업을 창출할 수 있다. 이 같은 사례는 현재도 찾을 수 있다. 대법원과 국세청 등의 노동법률정보와 판례 등을 활용해 제공하는 인사·노무 정보네트워크 ‘이레이버’나 국사편찬위원회 등의 자료를 활용한 문화경매사이트 ‘코베이’ 등이 대표적인 예다. 민간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다. 한 벤처사업가는 “정부가 정보를 제공하는 단계까지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자체 등 지방정부에서 공공정보를 활용한 민간의 사업아이템을 차용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공공영역이 민간과 경쟁하려는 순간, 데이터 개방의 본래 취지는 의미를 잃게 된다”고 덧붙였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변리사시험 ‘이공계만 응시자격’ 제한 완화”

    “변리사시험 ‘이공계만 응시자격’ 제한 완화”

    특허청이 2018년부터 변리사시험을 이공계 대학 졸업자나 이공계 과목 중 일정 학점 이상을 딴 사람만 볼 수 있게 하려던 방침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큰 방향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변리사법 개정은 계속 추진하지만, 인문계열 출신자들에게는 또 다른 ‘진입장벽’이 된다는 여론의 반발을 고려해 변리사법 개정안을 손질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지난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험 낭인 양산 및 이공계 자격증에 인문사회계열 응시자가 몰리는 현상을 줄이고 변리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며 “(그러나) 변리사 응시자격을 제한하려는 개정안은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6개에 달하는 선택과목 축소 및 난이도 조정, 일정 자격을 갖춘 경력자에 대해 선택과목을 면제해 주는 방안 등에 대한 추가 검토 필요성도 내놨다. 변호사에게 자동 부여하던 변리사 자격 폐지에 대해서는 강경하다. 기득권은 인정하지만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신규 변리사 개업을 원하는 변호사가 일정 자격을 갖추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또 다른 논란의 불씨가 된 심사·심판 10년 경력의 특허공무원에게 변리사 자격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밥그릇 챙기기가 아니다”라면서 “심사·심판 10년 이상 경력은 쉽지 않기에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변리사 자격 자동 부여를 부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심사·심판 경력 5년 이상의 특허공무원에게 1차 시험 면제, 2차 시험 과목 절반(2개) 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 김 청장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위원회와 공청회 등을 거친 뒤 정부안을 확정해 내년쯤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전문가들이 변리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두자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1977년 개청 이후 36년 만에 특허심사조직도 전면 개편한다. 김 청장은 “단일 기술분야별로 이뤄진 심사조직을 산업·제품별로 재배치하는 조직개편을 이르면 9월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기계금속건설·화학생명공학·전기전자·정보통신 등 전통 산업 기반의 심사조직(4국·34과)이 특허심사기획국과 특허심사 1~3국으로 재편된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의 핵심은 심사국 간 보이지 않는, 직렬 간 벽을 허무는 것이다. 조직의 체질을 바꾸는 계기로 삼겠다는 포석도 담겨 있다. 융·복합 기술이 출원되는 부서에는 기계·전기·화학심사관이 골고루 배치돼 협업심사가 이뤄진다. 이를 위해 7만여개에 달하는 특허분류체계(IPC)에 대한 조정도 마쳤다. 산업재산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산업재산보호협력국도 신설된다. 김 청장은 “유연한 조직으로 재편해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면 간부들의 전문성도 높아지고 인재 발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혼란이 최소화되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식재산은 창조경제의 ‘엔진’으로 비유된다. 지난 25일 발표한 지식재산 기반 창조경제 실현전략은 ‘강한 엔진’ 창출에 맞춰져 있다. 중심에는 특허청의 존립 근거인 심사체계의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고품질 지재권(스타 특허) 창출과 포지티브 심사 전환은 ‘발상의 전환’이다. 스타 특허는 출원-심사-등록 과정에 특허청이 참여해 강하고 품질이 우수한 지재권을 창출하겠다는 취지다. 우리나라는 특허출원 세계 4위, 양적생산성은 1위지만 기술무역수지 적자는 오히려 확대되는 ‘풍요속 빈곤’을 겪고 있다. 심사관이 수요자 입장에서 출원인과 소통을 확대해 명세서의 보정 방향을 알려주고 출원인의 단순 실수를 구제하는 포지티브 심사에 나선다. 53.4%에 달하는 특허 무효율을 낮추고 특허침해 손해배상액을 현실화해 특허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도 건전한 지식재산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필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김 청장은 “특허권은 개인에게 독점적, 배타적 권리를 주기 때문에 공정하고 합리적인 심사가 중시되면서 특허 거절 쪽에 무게가 실렸다”면서 “소극적 심사는 특허권의 활용이 중요한 창조경제에서는 맞지 않는다”며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심사기간 단축과 심사품질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발명자의 신속한 사업화 지원을 위해 현재 13.3개월인 특허심사 처리기간을 2015년까지 10개월로 단축하고 8.3개월인 상표와 디자인은 2017년까지 각각 3개월, 5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사람(심사관)과 돈(예산)이 뒷받침되면 쉬운 일이지만 반대의 경우 심사기간은 늘어나고 품질은 저하될 수밖에 없다. 심사관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면서 자체적으로 심사관을 육성하는 자구 노력에 나섰다. 김 청장은 “특허법 시행령에 심사는 사무관 이상이 수행하는 것으로 규정돼 있지만 5급 증원은 쉽지 않다”면서 “6급 주무관을 심사관 보조 요원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김영민 특허청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함창고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55세. 1981년 행시에 합격(25회)한 뒤 상공부 기획예산담당관과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 지식경제부 통상협력정책관 등을 거쳤다. 2012년 4월 특허청 차장에 발탁된 뒤 지난 3월 청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 [지금&여기] 폭로·거짓말 그리고 진실/황비웅 정치부 기자

    [지금&여기] 폭로·거짓말 그리고 진실/황비웅 정치부 기자

    정치판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체’다. 시시각각 상황이 변한다. 때로는 180도 다른 방향으로 사건이 전개되는 일이 부지기수다. 낮밤도 없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피곤한 상황이 반복된다. 20년 만에 총선과 대선이 연달아 치러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좀 잠잠할 줄 알았다. 하지만 난데없는 북방한계선(NLL) 공방으로 정치 시계는 대선판으로 되돌아갔다. 무책임한 폭로와 왜곡, 거짓말 공방으로 정신 차릴 틈이 없다. ‘오리발’은 여전히 정치인의 전매특허다. 여야가 따로 없다.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해 10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서 NLL을 ‘미국이 땅따먹기 하려고 제멋대로 그은 선’이라고 표현했다”면서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했다. 회의록 전문 공개 후 거짓말이 탄로 나자 그는 “기억이 하도 오래돼서…”라며 “민주평통에서 한 발언을 회의록에서 본 것으로 착각했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의원직 사퇴는 없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 배석했던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은 지난해 “정상회담에서 NLL 얘기는 나올 수도 없었다”고 했지만 그의 발언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위증 논란이 일자 그는 “NLL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역시 솔직한 사과나 시인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인기를 끌고 있는 SBS의 ‘너의 목소리가 들려’라는 법정 드라마에서는 검사와 짜고 위증하다가 거짓말이 들통 나자 괴로워하는 증인의 모습이 최근 방영됐다. 증인은 결국 진실을 실토하고 만다. 위증이 탄로 나면 괴로워하는 것이 일반인의 상식이고 정서이다. 하지만 정치인이나 고위공무원이 위증 또는 거짓말을 했다며 괴로워하는 모습은 왠지 낯설다.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와 폭로가 난무하는 정치판에 길들여진 결과일까. 정치 하면 떠오르는 환멸의 이미지 역시 자고 일어나면 반복되는 거짓말과 오리발에 익숙해진 결과는 아닐는지. 그래도 결국 진실은 하나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비쳐질 뿐이다. ‘NLL 회의록 사전 입수설’, ‘새누리당과 국정원의 대선 전 NLL 회의록 활용 시나리오’의 진실 역시 결국 하나다. 거짓말과 위증, 이를 가리기 위한 ‘물타기’와 또 다른 폭로 정치의 끝은 결국 민생을 외면한 데 대한 국민의 심판이 아닐까. stylist@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특허괴물’ 소송 2년새 350% 증가… 삼성·LG·팬택서 1조 3000억 챙겨

    [주말 인사이드] ‘특허괴물’ 소송 2년새 350% 증가… 삼성·LG·팬택서 1조 3000억 챙겨

    염불에는 맘이 없고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기업이 있다. 기업의 목적이 원래 잿밥(이윤추구)에 있다지만 처음부터 뭔가 만들거나 창조할 생각은 하지 않는다. 특허 괴물(Patent Troll)이야기다. 이들은 분쟁가능성이 있는 특허권을 골라 사들이거나 일정 기간 임대해 이를 사용하는 회사들을 찾아내 문제제기를 해 돈을 챙긴다. 지난 15일 서울 삼성전자와 LG전자 본사. 글로벌 특허담당 직원들은 분주히 움직였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접수된 특허 관련 소송의 주체와 내용을 분석해 실제 미칠 파장을 가늠하기 위해서다. 소장을 내민 회사는 미국 특허 전문관리 회사인 ‘블랙힐미디어’(Black Hill Media). 소장에서 블랙힐미디어는 삼성전자·LG전자·도시바·파나소닉·샤프 등 한국과 일본의 가전업체들이 디지털 기기로 음악을 공유하는 자신들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답답한 것은 아무리 관련 자료 등을 뒤져도 해당 회사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뒤늦게 특허괴물 노릇을 하는 작은 회사로 확인은 됐다. 요즘 들어선 듣지도 보지도 못한 회사까지 소송의 대열에 합류하는 바람에 업계마다 특허소송이 줄을 잇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실 특허괴물이란 말은 다분히 부정적인 용어다. 하지만 그렇게 부르는 데 나름의 이유가 있다. 이들은 스스로 특허를 활용하지도 않고 활용할 의사도 없다. 또는 활용된 적이 없는 특허를 보유했다는 이유만으로 금전적 이익을 추구하려 하기 때문이다. 특허괴물이란 말의 첫 등장은 1998년까지 올라간다. 당시 미국에서는 무명의 미국 정보기술(IT)업체 테크서치가 인텔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천문학적인 특허 비용을 요구하는 테크서치를 향해 인텔의 변호사 피터 뎃킨은 ‘강탈자’(Extortonnist)라는 표현을 썼다가 소송을 당했다. 이후 추가 소송을 피하려 택한 표현이 괴물이라고 해석되는 트롤(Troll)이다. (아이로니컬 하게도 당시 변호사인 뎃킨은 특허괴물 중 대표사로 꼽히는 인텔렉추얼 벤처스(IV·Intellectual Ventures)의 공동 설립자이자 부회장으로 근무 중이다.) 그들은 자신을 괴물이라고 부르는 법이 없다. 미국에서도 특허괴물이란 이름이 다소 부담스러웠는지 이런 기업들을 통칭해 NPE(non-Practing-Entity)라고 부르기도 한다. 의역하면 라이선스 전문기업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미국 특허전문 조사기관 페이턴트프리덤(PatentFreedom)에 따르면 2011년을 기준해 전세계에는 300개 이상의 특허괴물들이 활동 중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들이 제기하는 소송의 숫자가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 실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불과 2년 사이 특허괴물들이 제기한 소송 건수는 643건에서 2923건으로 350%(2280건)나 증가했다. 업계는 소송이 급증한 이유를 두 가지로 본다. 최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관련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특허괴물들이 제조사를 향해 무차별적인 소송을 제기한다는 점, 반대로 제조사 역시 학습효과에 따라 특허괴물과 무조건 합의를 보는 등 기술료를 제공하기보다는 소송을 택한다는 점이다. 괴물에도 종류가 있다. 우선 트루 블루 트롤(True blue troll)이라고 불리는 전형적인 특허괴물이다. 3세대(3G) 관련 특허 분쟁을 통해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무려 1조원을 넘게 챙긴 IV, 가장 공격적인 성향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과 최근 쌍방향 TV 등에 관하여 특허시행 계약을 체결한 아카시아 리서치(Acacia Research)가 대표적이다. SK 하이닉스와 10년간의 소송을 이어오다 최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램버스(Rambus)도 마찬가지다. 램버스는 우리나라에 특허괴물의 존재를 알리는 계기를 만든 회사이기도 하다. 공통점은 하나같이 스스로는 특허괴물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정작 이들이 자체 생산하는 특허의 비율은 극히 소수다. 이 중 IV의 네이슨 미어볼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는 며칠 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비밀리에 회동해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략은 다양하다. 자체적으로 특허출원을 하는 경우도 일부 있지만 가치 있는 특허를 사들이거나 빌리는 방법도 많이 쓴다. 특허권을 가진 기업, 대학, 개인에게 접근해 라이선스를 구매한 뒤 기업 등을 향해 권리를 행사하기도 한다. 일부는 나중에 수익금을 배분하자는 약속을 하고 계약을 맺기도 한다. 특허괴물들이 선호하는 특허는 표준기술로 인정받은 이른바 글로벌 특허다. 국제표준에 대한 특허를 인정받으면 설계를 다르게 하기가 쉽지 않아 불가피하게 해당 특허를 사용해야 한다. 말 그대로 돈방석에 앉는 경우다. 살다 보니 어쩌다 특허괴물이 된 회사도 있다. 반도체로 유명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대표적이다. 경쟁력을 잃고 망해가던 이 회사는 1980년대 한국과 일본 등 전자업체에 특허소송을 걸어 거액의 합의금을 받고 기사회생했다. 당시 IT사가 D램 업체들로부터 거둬들인 로열티는 15억 달러가 넘는다. 돈맛을 본 후 제조는 뒷전이 됐다. 요즘엔 특허중개 괴물(Brokerage Troll)도 등장했다. 특허권자를 대신해 특허권 행사를 전문적으로 대행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일종의 심부름꾼 역할을 한다. 일부 기업은 이런 유형의 회사와 제휴하거나 자회사 등을 설립하기도 한다. 모회사의 이미지 훼손을 막으면서도 특허로 경쟁사를 공격하고 싶을 때 이런 방법을 쓴다. 2011년 애플이 특허괴물 디지튜드 이노베이션(Digitude Innovation)과 손을 잡은 사례가 이에 속한다. 또한 거대 특허괴물의 횡포로부터 보호해 주겠다는 일종의 보디가드 전문 회사도 생겼다. 실제 RPX란 회사는 펀드를 모으고 특허를 확보해 괴물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해 주겠다고 선전한다. 흥미롭게도 이 회사의 설립자는 거대 특허괴물인 IV 전 직원이다. 이들이 챙겨가는 돈은 천문학적이다. 실제 삼성·LG·팬택이 최근 6년간 특허괴물 IV와 인터디지털 등에 건넨 돈은 무려 1조 3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반가운 소식도 있다. 최근의 판례 등을 보면 특허권에 호의적이던 미국에서조차 특허괴물을 보는 시각이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ITC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앞으로 특허소송자는 미국 내 상당한 존재감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시 말해 특별한 제품 없이 특허만으로 수익을 올리는 기업들의 소송을 무작정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특허괴물로 의심되는 기업이 소송을 제기하면 6명의 행정 판사들이 100일 안에 해당 기업이 미국 내에서 적합한 제품을 생산하거나 연구 개발을 하는지, 또 라이선스 제공 등을 하는지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특허괴물의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 남발을 막기 위한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의회에 관련 입법을 촉구했다. 과거 특허괴물의 지나친 횡포가 최근 특허권을 보는 글로벌 기준을 차츰 바꿔 놓고 있는 셈이다. 특허괴물과 소송 중인 국내 업체 관계자는 “과거에는 무조건 특허권자의 권리보호에 치중하는 편이었다면 최근에는 특허를 다중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는 추세”라면서 “악의적인 특허괴물의 전성기가 점점 저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하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사비 털어 만든 CCTV 반년만에 市예산 2억 절감”

    “사비 털어 만든 CCTV 반년만에 市예산 2억 절감”

    공무원이 사비를 들여 설치비를 낮추고 효율을 높인 폐쇄회로(CC) TV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26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공보전산실 전재현(49) 계장은 ‘영상인식 추출 시스템과 고해상도 CCTV 카메라를 융합한 부착형 방범 시스템’과 ‘영상 비상벨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와 의장 등록을 출원했다. 기존 ‘방범용 차량번호 인식 카메라’의 경우 2~3m의 전용 설치대가 필요하지만 부착형은 전봇대나 신호등 등 이미 설치된 지장물에 카메라를 자유자재로 설치할 수 있어 비용을 30%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본다. 고정된 기존 카메라는 도로상의 1개 차로에 들어오는 차량 번호판만 포착할 수 있는 반면 이 시스템은 2개 차로를 동시에 커버하도록 시야 각도를 2배 높였다. 게다가 지상 2~3m의 전용 설치대에 장착되는 카메라는 각종 범죄 발생 때 범인이 모자를 눌러쓰고 지나갈 경우 얼굴 인식이 불가능하지만 이 카메라는 초등학생 눈높이에도 설치할 수 있어 범죄 해결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여느 CCTV 시스템과의 운영 서버 호환성이 높은 데다 특정 지역을 24시간 연속 촬영하는 동영상 소프트웨어와 차량이 지나갈 경우에만 구동하는 차량번호 인식 소프트웨어를 1대의 서버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각각의 서버를 별도로 운영해 온 기존 방식에 비해 설치와 관리에 따른 인력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영상 비상벨은 초등학교 정문과 후문, 가로수 아래 등 사각지대 곳곳에 설치해 24시간 영상 자료를 수집하고 유사시 학생들이 경찰서 상황실과 실시간으로 영상통화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전 계장은 “한정된 예산으로 보다 많은 지역에 CCTV를 보급, 주민들을 각종 범죄로부터 보호하면 좋겠다 싶어 CCTV 관리센터가 있는 경찰서 상황실과 관련 업체를 찾아다니며 궁리했다. 특허권과 의장권이 등록되면 안동시에 무상 기증할 계획”이라며 웃었다. 안동 시내에서 시범 운용 중인 새 시스템으로 올 들어서만 2억 30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모든 특허행정 지식재산정보 4년내 개방

    특허청은 2017년까지 특허행정 과정에서 생산되는 모든 지식재산 정보를 민간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공공정보를 공유해 창조경제와 산업 활성화의 밑거름을 삼겠다는 ‘정부 3.0’에 따른 것이다. 현재 특허청이 정보 시스템을 통해 제공하는 지식재산 정보는 산업재산권 공보와 특허영문초록 등 8종으로 유럽(17종)이나 일본(12종), 미국(10종)보다 적다. 특허청은 올해 통계정보와 해외특허 등 4종, 2014년 특허 패밀리와 분류정보 등 연차적으로 대상을 확대해 2017년에는 세계 최고 수준인 18종을 수요자가 원하는 형태로 가공해 민간에 공개한다. 또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글로벌 지식재산 정보 확충을 위해 외국 특허청과의 협력을 확대해 2017년 아세안과 브릭스 등을 포함한 55개 국가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페그인터페론 투약하니 간암 재발률 67% 감소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간암도 수술 후 재발이 환자와 의료진을 옥죄는 어려움이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의료진이 간암 수술 후 5년 내 재발 가능성을 최고 67%까지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 정영화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2007~2009년 간암 수술을 받은 환자 중 간암 조직에서 ‘전이종양항원1’(MTA1) 단백질이 적정치를 초과한 재발 고위험군 환자 31명에게 ‘페그인터페론’을 이용한 보조항암요법을 12개월간 시행한 뒤 2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간암 재발률이 67%나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국암학회 공식 저널 ‘캔서’(Cancer) 6월호에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연구팀은 간암 환자들에게 사용된 페그인터페론이 원래 C형 간염 치료에 사용하는 항바이러스제로, 혈관 신생을 억제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혈관 신생은 악성 종양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으면서 계속 성장하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페그인터페론을 간암 환자에게 투여하면 이런 혈관 신생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본 것이다. 수술 환자 31명에게 페그인터페론을 1년간 주 1회씩 주사한 결과 이들의 재발률은 0.329로 페그인터페론을 투여하지 않은 환자의 수술 후 재발률 1보다 67%가량 감소한 것으로 평가됐다. 간암은 수술 후 재발이 흔한 암이지만 별다른 예방법이 없다. 하지만 이번 임상 결과를 간암 수술을 받은 재발 고위험군에 적용하면 재발률을 크게 낮추는 맞춤형 예방 치료도 가능할 전망이다. 연구팀은 2008년에도 MTA1 단백질의 과발현이 간암의 수술 후 재발과 예후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를 헤파톨로지(Hepatology)에 발표했다. 관련 검사법은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미국·일본에서 특허 출원 중이다. 정 교수는 “간암은 수술 후 재발이 흔하고 예후가 좋지 않다”면서 “재발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가려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향토기업 특선] 하남 덕풍동에 둥지 튼 킹스정보통신㈜

    [향토기업 특선] 하남 덕풍동에 둥지 튼 킹스정보통신㈜

    경기 하남시 덕풍동에 둥지를 튼 킹스정보통신㈜은 세계 모바일 보안시스템 시장을 이끌고 있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이다. 특히 이 회사가 일궈낸 성과물은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산·학·관 협력사업을 통해 만들어낸 것이어서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23일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GRRC)에 따르면 킹스정보통신은 최근 모바일 정보 유출방지 솔루션 ‘팜박스’(Palm Box)를 출시하며 시스템 관련 국제특허 10개를 동시에 출원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KT, LG, 롯데 등 국내 대기업과 금융, 증권사 등이 이 솔루션을 채택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손바닥이란 의미를 따온 팜박스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의 모바일 데이터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정보유출을 방지하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 기기의 사용 과정에 개인영역과 업무영역이란 가상공간을 설정하고 업무영역에 암호를 걸어 제3자에 의한 해킹, 또는 모든 경로의 의도하지 않은 접속을 차단하는 것이다. 팜박스의 고유한 기술은 이처럼 가상영역을 설정해 보안을 설정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끈다. 국내 유명 전자회사가 스마트폰 하드웨어에서 개인영역과 업무영역을 구분한 제품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소프트웨어상에서 가상영역을 구분해 암호화하는 개념은 팜박스가 국내에서 처음이다. 킹스정보통신은 지난 4월 ‘클라우드 서버와 네트워크를 통해 접속된 사용자 단말기에 설치되는 보안 파일 구조’ 등 10개의 국제 특허 출원을 마쳤다. 관련 업계에서는 “특허 출원 자체가 이미 고유 기술임을 확인한 것으로, 킹스정보통신이 세계 모바일 보안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평가한다. 회사는 특허 출원과 함께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미국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모바일 보안솔루션은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 워크가 확대되면서 존재감을 더해주고 있다. 국내 모바일 보안시스템 시장 규모는 현재 200억~300억원에서 2015년 500억~600억원으로 연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원격근무 활성화 법안을 제정하며 스마트 워크를 권장하는 등 기업의 업무 스타일이 급속히 모바일화되고 있다. 1999년 설립한 이 회사는 초창기에는 PC 내부정보 유출방지 솔루션인 ‘가드존(Guard Zone)’, 온라인 보안솔루션 ‘케이 디펜스’(K-Defence) 등 PC 위주의 정보유출 방지 시스템 개발에 공을 들였으며 적지 않은 성과도 올렸다. 한때는 자금난에 봉착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도전 정신을 앞세워 날로 확장하는 스마트 워크 트렌드에 편승한 모바일 보안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위기를 극복해 나갔다. 이 과정에서 GRRC의 도움이 컸다. 경기도는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자 대학의 전문 기술을 기업에 접목한다는 취지로 가천대, 아주대, 중앙대 등 13개 대학에 지역협력연구센터를 설립, 해마다 70억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킹스정보통신은 경기대 지역협력연구센터 김희열(컴퓨터과학과) 교수팀의 지원을 받아 세계 모바일 보안솔루션 실태, 개발 방향 등을 설정할 수 있었다. 팜박스 적용 범위를 구글,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애플 i-OS,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등으로 확장할 수 있었던 것도 GRRC 지원 덕분이다. 대학의 기술을 중소기업으로 이전하겠다는 경기도의 산·학·관 협력체계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협력연구센터를 통해 특허 등록 38건, 기술이전 12건, 실용화 38건 등의 실적을 올리는 등 원천기술 확보에 적지 않은 공언을 했다. GRRC 관계자는 “킹스정보통신은 스마트 워크라는 트렌드를 읽고 보안 솔루션을 앞서 개발함으로써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며 “경기도 산업분포가 굴뚝산업에서 IT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벤처기업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장바구니 넘보는 명문대

    장바구니 넘보는 명문대

    고려대 안암 캠퍼스 안에는 명소(?)로 불리는 ‘고대 빵집’이 있다. 이곳에선 100여종류의 ‘고대 빵’이 날개돋친 듯 팔린다.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 보니 고대 학생들은 물론이고 근처 주민들도 빵을 사기 위해 학교를 찾고 있다. 수익도 상당하다. 연간 매출액이 4억 2000만원 수준이다. 고대 관계자는 21일 “빵을 팔고 얻은 수익금은 고스란히 학생 장학금과 실험실 지원비로 쓰인다”면서 “고대를 방문하면 고대빵을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명물이 됐다”고 전했다. 학교 이름을 딴 브랜드 상품이 상종가다. 저렴한 가격, 좋은 품질은 물론 학교 이름이 주는 신뢰감 때문이다. 학교들도 브랜드 이미지 상승 효과를 노려 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빵, 초콜릿, 라면, 와인까지 다양한 대학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학교 관계자들은 “수익금은 보통 실험실 지원비, 학생 장학금 등으로 활용한다”면서 “외부 홍보용으로도 효과적”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은 한 모임에서 “창학 107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말 세 가지 종류의 숙대 와인을 만들었는데 맛이 괜찮다”면서 “빈번한 송년회나 신년모임 등에서 부담 없이, 품격 있게 소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숙대 와인은 지난해 9월 황 총장 취임식 때 반응이 좋았던 한 레드 와인과 비슷한 맛을 낸 제품으로, 와인 라벨은 숙명여대 미술대학 산하 디자인연구소의 이진민 교수가 재능을 기부했다. 이 와인은 출시 석 달 만에 2000병 넘게 팔리는 등 숙대의 히트상품이 됐다. 서강대에는 ‘서강 라면’이 있다. 서강대는 지난해 ‘알통통 스마트면’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쇼핑몰에 저칼로리, 저나트륨 라면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유기풍 서강대 총장이 당시 산학부총장일 때 특허를 낸 ‘초임계 이산화탄소 유체 추출법’을 면발에 적용, 지방 함유량을 기존 제품보다 70% 이상 줄였다. 경희대는 대학 내 한방재료가공 실험실의 노하우를 살려 한방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고 서울대는 학교 이름이 새겨진 초콜릿을 판다. 고교 은사에게 보낼 선물로 숙대 와인을 구매했다는 이 대학 이보림(25·시각디자인학과 4년)씨는 “3만~4만원대로 저렴하지만 일단 맛이 좋다”면서 “또 학교 브랜드이다 보니 선물로도 제격”이라고 말했다. 고대 빵을 즐겨 먹는다는 김정민(32·여)씨 역시 “팥소가 다른 곳보다 많이 들어갔는데 가격도 저렴해 좋다”고 말했다.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다. 직장인 홍모(27)씨는 “대학들이 등록금 조정이나 교육 제도 개선 등에 힘쓰기보다 홍보 상품 개발에만 열을 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日법원 ‘바운스백 특허’ 애플 손 들어줘

    일본 법원이 ‘바운스백’ 특허를 놓고 애플 측의 손을 들었다. 도쿄지방법원은 21일 삼성전자가 일부 스마트폰에서 자사의 바운스백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애플이 제기한 1억엔(약 11억 8000만원)의 손해배상소송에서 삼성전자의 특허 침해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바운스백 특허는 스마트폰으로 이메일이나 사진 등을 볼 때 끝 부분에 도달하면 살짝 튕겨져 나와 끝임을 알려주는 기술이다. 특허 침해가 인정된 제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 갤럭시S2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인 갤럭시탭7 등이다. 바운스백 특허는 전 세계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이 벌이는 소송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애플은 바운스백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특징적인 기능임을 주장하고 있으며 삼성은 “새로운 기술이라고는 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이 특허와 관련된 판결은 이번이 세 번째인데, 앞서 지난해 8월 한국과 미국 법원에서는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미국 특허청은 지난달 29일 애플 바운스백 특허의 20개 청구항 중 17개에 대해 무효를 결정하면서 삼성전자가 배상 규모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바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LG전자 사내 특허학교 운영

    최근 특허 관련 국제 소송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특허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내 특허학교 ‘IP(Intellectual Property) 스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IP스쿨은 LG전자가 특허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09년부터 매년 5개월 과정으로 진행하는 사내 특허사관학교다. 실무 강좌를 중심으로 수업을 구성했다. ▲협상 ▲소송 ▲라이선스 얻는 법 ▲출원 ▲특허분석 등 절반 이상을 국내외 판례와 분쟁 관련 사례 중심으로 준비해 실무에서 바로 적용 가능하도록 했다. 수강생은 지난해 300여명에서 올해 400여명으로 확대한다. 대상자는 LG전자를 비롯한 LG계열사 특허 담당자다. 또 협력사 국내 특허사무소 직원들에게도 무료 수강 기회를 제공한다. 강의 대부분이 영어로 이뤄져 해외법인 직원들도 수강할 수 있다. 특허임원, 국내외 변호사 등 업계 최고 전문가 20여명이 강사로 나선다. 이정환 LG전자 특허센터장(부사장)은 “글로벌 특허 전문가를 육성해 날로 치열해져 가는 특허전쟁에 대비하고 창조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商議, 특허소득 법인세 인하 등 100개 해결과제 건의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허 소득’에 대해 법인세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3월부터 전국 71개 지역 상의를 통해 14만여 회원기업에 기업 애로를 전수조사한 결과 ‘특허박스’ 도입 등 100개 해결 과제를 정부에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과제는 ▲창조경제·서비스산업 활성화 19건 ▲투자·일자리 창출 34건 ▲불합리한 손톱 밑 가시 해소 32건 ▲기타 애로 15건으로 구분했다. 이 가운데 기업들이 원하는 특허박스는 특허, 지식재산 등에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한 법인세를 줄여주는 제도다. 상의는 건의문에서 “영국의 경우 올해 4월부터 기업의 특허 소득에 대한 법인세율을 23%에서 10%로 인하했다”면서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이 법안 시행에 맞춰 제조시설 신·증설에 5억 파운드(약 8800억원)를 투자하며 고용창출 효과를 1000여명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관세·특허청 “지재권 보호 칸막이 제거”

    관세청과 특허청이 지식재산권 보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부처 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1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지재권 보호 및 수출입 통관 시 지재권 침해 물품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하는 데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그동안 지재권 침해에 대한 단속을 할 때 통관 단계는 관세청이, 국내 유통은 특허청이 담당했다. 관세청은 지난해에만 9300억원 규모의 지재권 침해 물품을 적발했고 특허청은 상표권 특별사법경찰대가 도입된 2010년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29만여점(647명 입건)을 압수했다. 최근 지재권 침해에 대한 단속이 강화됐지만 ‘짝퉁’은 줄지 않고 국제화되는 데다 오는 7월부터는 통관 단계의 지재권 보호 대상이 상표·저작권에서 특허·디자인권으로 확대되는 등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성을 보유한 기관들이 협력에 나선 것이다. 수출입 통관 물품의 특허·디자인권 침해 여부를 판단할 때 특허청 심사·심판관이 참여해 신속, 정확한 지재권 구제가 이뤄지게 할 방침이다. 관세청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위조된 수입신고필증을 게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진위 여부를 확인해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또 지재권 침해 사범과 범죄 동향에 대한 정보 교환, 위조 상품 단속 및 식별 요령에 대한 교육, 국내외 유명 상표 침해 사범에 대한 합동단속 등도 실시한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재권 분야 상호 공존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병무청 ◇부이사관 승진△기획조정관실 황평연◇서기관 승진△병역자원국 정명근△입영동원국 김종관 ■특허청 ◇서기관 승진△운영지원과 김동원△산업재산보호과 이병하△산업재산경영지원팀 박양길△정보기획과 이진규△상표심사정책과 강경호△디자인심사정책과 고재홍◇기술서기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실 김성길△일반기계심사과 우동기△운반기계심사과 탁형엽△금속심사과 김동국△생명공학심사과 김희승△전자상거래심사과 이정재△디스플레이심사팀 유주호△네트워크심사팀 안병일◇기술서기관 전보△생명공학심사과 최승삼△전기심사과 정성중
  • [향토기업 특선] (20) 자동차 부품업체 경창산업

    [향토기업 특선] (20) 자동차 부품업체 경창산업

    대구의 가장 대표적인 산업이 섬유라는 데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대구 섬유는 한때 서문시장을 중심으로 전국 직물 거래량의 절반 이상(52%)을 차지했을 정도였다. 서대구공단 등 도심 공단 곳곳에는 대부분 섬유공장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섬유가 사양산업이 되면서 이제 대구는 더 이상 섬유로 먹고살 수도 없게 됐다.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한 대구의 중심에 경창산업이 있다. 경창산업은 연륜이 상당하다. 지천명을 넘어 이순을 향해 달려간다. 1961년 중구 동인동의 한 작은 창고에서 자전거 공장으로 시작했다. 당시에는 경창공업이었고 종업원은 7명이 전부였다. 모든 공정은 손으로 이뤄졌고 밤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등불과 촛불을 켜고 작업했다.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로 발돋움하는 지금과 비교하면 출발은 초라했다. 경창산업은 “등불과 촛불을 켜고 직원들이 수동으로 부품을 생산했다”며 “당시 사용했던 기계는 경창의 역사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라고 밝혔다. 경창산업은 부피가 크고 만들기도 어려워 아무도 도전하지 않았던 자전거 체인을 덮는 케이스 생산에 돌입했고 이내 생산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1966년 북구 침산동으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수동 작업에서 벗어나 전기 모터로 기계화 작업이 가능해졌다. 경창산업이 자동차 부품 회사로 전환한 것은 1972년. 손으로 자전거 부품을 만들던 시절에서 10년 만에 첨단 자동차 부품 생산에 도전할 정도로 기술력을 키웠다. 1975년엔 현대자동차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했고 이 같은 변신이 지금의 규모로 성장한 계기가 되었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현대자동차 부품 협력업체 중 가장 먼저 작업환경 개선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1996년 외환위기가 오기 전 경창산업은 150억원을 들여 자동차 자동변속기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기존 자동변속기는 주물로 만든 까닭에 무거웠고 연비도 좋지 않았다. 이를 개선한 신세대 자동변속기 생산에 도전했다. 이 때문에 부도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되레 신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일호 회장은 “신규 투자했는데 외환위기를 맞아 하루에도 수십 번씩 부도를 걱정했다”며 “이때 어려움을 잘 극복한 게 보약이 됐다”고 말했다. 결국 경창산업은 비절삭 점진성형공법을 개발, 무게는 가벼우면서 내구성이 강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 제품은 현대·기아자동차로부터 신뢰를 얻었다. 현대·기아차 6단 변속기 부품의 90% 가까이 납품한다.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1987년 경창정공을, 1988년에는 KCW를 설립해 3사 체제를 갖췄다. KCW는 와이퍼, 워셔히터(차량 앞유리 세정액 가열장치) 등을, 경창정공은 프레스와 휠을 생산한다. 이들 3사는 2006년 이후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 갔다. 14개 사업부와 8개 공장은 물론 중국과 미국에 4개의 현지 생산·판매법인을 두고 있다. 종업원도 2000여명에 이른다. 경창산업은 지난 50여년간 단 한 번의 노사분규도 없었다. 2001년 신노사문화 대상을 받기도 했다. 투명 경영이 그 원인이다. 생산직과 사무직의 상호교환 근무제 등으로 사내 화합 문화도 만들어 냈다. 꾸준한 기술 개발로 섀시 등 4개 분야에 219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등록도 85건에 이른다. 또 실용신안과 디자인, 상표 등의 지적재산권만 410건을 보유했고 각종 품질인증도 획득했다. 최근에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선정한 국내 중소·중견기업 30개 히든챔피언 육성 대상 기업에 포함됐다. 수출입은행은 선정 기업에 해외진출에 필요한 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창산업은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6700억원으로 예상한다. 또 2017년까지 매출액 1조원 달성이란 야심 찬 목표도 세웠다. 일본의 세계적 와이퍼 생산업체인 NWB도 뛰어넘는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출시한 워셔히터의 러시아 등지 수출을 추진한다. 올해 7만대, 내년에 10만대 계약이 목표다. 경창산업은 현재 대구테크노폴리스에 9번째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6만 6000㎡ 부지에 건평 2만 7000㎡ 규모다. 오는 12월 준공되며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인간의 DNA 특허 대상 아니다”

    ‘세기의 재판’으로 불려온 미국의 유전자(DNA) 특허소송에서 인간 DNA는 특허대상이 아니라는 최종 판결이 나왔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시민단체 등이 유타주의 미리어드사가 유방암과 난소암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돌연변이 유전자 2개의 특허권을 보유한 것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만장일치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DNA는 자연의 산물이며 그것이 단순히 분리돼 있다는 이유만으로 특허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2009년 미국시민자유연합(ACLU)과 공공특허재단이 미리어드사를 상대로 이 회사가 보유한 인간 유전자 2종의 특허권에 대해 취소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BRAC1’과 ‘BRAC2’로 불리는 돌연변이 유전자는 여성의 유방암과 난소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리어드사는 해당 유전자의 특허권을 토대로 환자의 암 발병 가능성을 진단하는 고가의 의료상품을 독점 판매해왔다. 그간 미국의학협회 등 주요 의학·생명과학 단체들은 미리어드의 특허권을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해왔다. DNA 구조를 처음으로 규명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은 제임스 왓슨도 이에 동참했다. 유전자가 특허권에 묶이면 샘플 공유 등 연구활동을 심각하게 억제해 과학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판결에 대해 생명공학 업계는 유전자 특허가 없으면 관련 연구에 대한 투자가 급감할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인사]

    ■대법원 ◇승진 <법원관리관>△법원행정처 행정관리실장 이훈구<법원이사관> [사무국장]△대전고법 구연모△대구고법 조동섭△특허법원 임용모<법원부이사관>△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심의관 강경래△법원행정처 인력운영심의관 강성진△법원행정처 윤리감사제2심의관 김진수△서울중앙지법 민사국장 유재균△서울중앙지법 형사국장 노승두△부산지법 동부지원 사무국장 이영미<법원서기관>△법원행정처 조봉원△춘천지법 임균희 박만준△대구가정법원 김문식 이희순△부산지법 이해운 신용식△부산가정법원 나명운<사법보좌관(법원서기관)>△대전지법 심재무 이종우 서태석△청주지법 금동근 서정배△대구지법 이승윤 하대웅 김주빈△창원지법 변시환 김정권△광주지법 김원태△전주지법 윤순덕 이용우◇전보 <법원이사관>△사법연수원 사무국장 김찬규△서울고법 사무국장 부동호△서울중앙지법 사무국장 권오복<법원부이사관> [사무국장]△법원공무원교육원 유영선△서울행정법원 양희선△서울서부지법 이우연△의정부지법 심재금△수원지법 안산지원 이용선△수원지법 안양지원 이정준△춘천지법 김영상△대구지법 윤종학△대구지법 서부지원 고길수△대구가정법원 박상호△창원지법 박원복<법원서기관>△법원행정처 김호욱 최자근 송필량 김재선 곽병태△법원공무원교육원 백철호 박성배△법원도서관 조영△광주고법 허의천△특허법원 조영수△서울중앙지법 유연희 조성대 최상수 원종국 이성철△서울가정법원 이채웅△서울행정법원 김영부△서울동부지법 장일주△서울북부지법 송일섭 강은선 정경환△서울서부지법 이승록 오종인△의정부지법 윤문택 송시종△수원지법 이희복 정일섭 정종철 박경희△춘천지법 이의랑△대구지법 이동춘△부산지법 고영규 양동길△부산가정법원 정수근△울산지법 홍성억△광주지법 서재문 문동섭<사법보좌관(법원서기관)>△법원행정처 조칠곤△서울중앙지법 김정환 이동선△서울동부지법 박천규 김명환△서울남부지법 안호창 김명식△서울북부지법 정일배 박경식△서울서부지법 김치주△의정부지법 김형대 정헌 조성대△인천지법 이형범 임용택 문용길△수원지법 채기훈 전요안 박영희 이재붕 나수경△춘천지법 권오익△대전지법 김선형 민황동 김영록△청주지법 조효주△부산지법 윤성자 이점욱△울산지법 박종일△광주지법 문귀환 선주태△제주지법 김종오 ■환경부 ◇부이사관 승진△감사담당관 윤명현△운영지원과장 김동진△물환경정책과장 이영기◇신규 임용△장관 정책보좌관 장영호 ■식품의약품안전처 ◇3급 승진△운영지원과장 서갑종△식품안전정책국 주류안전관리TF과장 황성휘◇4급 승진△기획재정담당관실 장민수△기획재정담당관실 송인환△검사제도과 김동욱△식중독예방과 황정구△의약품관리총괄과 이남희△광주지방청 식품안전관리과장 강철호△식품의약품안전처 장인재◇전보△임상제도과장 김명정△의료기기정책과장 설효찬△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화장품연구팀장 박창원△부산지방청 유해물질분석팀장 박주영△경인지방청 의료제품안전과장 김기만△광주지방청 유해물질분석과장 장정윤△광주지방청 수입식품분석과장 강윤숙△대전지방청 의료제품실사과장 이수정△대전지방청 유해물질분석과장 곽효선 ■방위사업청 △운영지원과장 백광석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오성규 ■분당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김철호△기획조정실장 전상훈 ■매일방송(MBN)·엠머니(Mmoney) ◇매일방송 <보도국>△보도제작부장(국제부장 겸임) 김상민△경제부장 정창원△문화스포츠부장 은영미◇엠머니△AD마케팅국장 성태환
  • [창조경제 소통의 창] 경쟁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 지능성 섬유 세계화

    [창조경제 소통의 창] 경쟁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 지능성 섬유 세계화

    1999년에 설립된 지능성 섬유 개발·생산 기업인 ㈜벤텍스의 고경찬(53) 대표는 ‘차세(借勢)의 전략’을 강조한다. 차세란 손자병법에 나오는 말로 다른 것의 힘을 빌린다는 뜻인데 이를 고 대표는 중소기업의 세계화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실제 벤텍스는 차세의 전략에 따라 경쟁 관계에 있던 섬유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마련했다. 더불어 직접 해외 경영을 하는 대신 기존 해외 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재고나 채권 관련 위험을 줄이면서 해외 시장에 편입될 수 있었다. 벤텍스의 연간 매출은 280억원 수준에 달한다. ‘힐링 테크놀로지’라는 고 대표의 독특한 경영전략도 유효했다. 이를 통해 생체활성화, 광발열 필터 등 인간·자연·동물에 끼치는 피해를 최소화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벤텍스는 특허 등록 69건과 출원·출원 대기 중인 기술 등을 포함, 총 102건의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설립 이듬해인 2000년 우량기술기업 선정부터 2003년 서울벤처상 최우수상, 우수특허대상 특허청장상을 거머쥐었고, 이후 2004년 국무총리상, 2007년 신지식인상, 2009년 지식경제부 장관상, 2010년 대통령 표창, 2011년 장영실상 등을 받았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