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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도시데이터사이언스硏 실체도 책임도 없는 빈 껍데기”

    서울시의회 “도시데이터사이언스硏 실체도 책임도 없는 빈 껍데기”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조상호)는 6월 21일 제274회 정례회 제3차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에서 서울디지털재단의 업무보고를 받으며 ‘서울도시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 운영사업’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따져 물었다. ‘서울도시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 운영 사업’은 서울디지털재단이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빅데이터 교육과 서울시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목적으로 서울대의 빅데이터 연구원과 협력하여 개포디지털혁신파크내에 연구소 공간을 3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빅데이터 교육과 도시문제 연구의 수행에 따른 소요비용은 서울시와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이 7:3으로 분담하도록 되어 있다. 연구소 운영사업을 위하여 체결된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는 ‘서울시와 빅데이터연구원은 상호 협력하여 개포디지털혁신파크 내에 연구소를 설립·운영 한다’로 되어있음에도 연구소라는 이름만 존재할 뿐 연구소 명의의 자체 법인은 설립되어 있지 않았고 연구소에 연구인력으로 등록된 연구원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더욱이, 연구소 자체 독립적 회계통장이 개설 되어 있지 않아 벌써 20억원의 연구지원비가 서울대 산학협력단으로 지급되었다고 한다. 이는 서울시의 지원금이나 장비구입비 등에 대한 금전적 산출물에 대해 서울시가 면밀하게 관여할 수 있는 여지가 터무니없이 부족하여 회계의 투명성·신뢰성 확보가 어렵고, 동 연구소에서 생산되는 연구결과물, 지적재산권, 이익금 등이 공동소유라고는 하나,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도 귀속되는 점은 서울대학교에 과도한 특혜라고 보고 있다. 특히, 기획경제위원회 위원들이 밝혀낸 내용에 따르면 소요비용에 대한 서울시와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의 7:3의 비율 중 서울대 측에서 출자하기로 한 현물출자금의 30%가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에 참여하는 교수들의 인건비(서울대에서 지급 받아오던 월급여×연구소요 시간)와 일부 장비구입이 대부분이며, 무형자산, 유가증권, 특허권 등 실질적인 현물출자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서울대 측에서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금액은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군다나 ‘서울도시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 운영 사업의 협약당사자가 서울대 산학협력단이고 연구소의 운영을 담당하는 교수들은 과제책임자로 되어 있어 서울디지털재단의 연구소인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부설 연구소인지 알 수 없다며, 디지털재단의 주도적 역할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외에도 연구소 운영 사업자의 선정이 공모가 아닌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불공정하고 과도한 특혜로 이루어진 사업자 선정과 협약에 대한 관련 경위와 책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에 대해 기획경제위원회 조상호 위원장은 “현재 도시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는 사실상 빈 껍데기나 다름없이 간판만 있는 연구소이며 실체와 책임이 불분명하니, 당초 협약서대로 실체가 있는 연구소를 설립하여 연구소의 자체의 독립적인 회계를 개설하는 등, 협약 개정을 통하여서라도 제반 문제점을 개선해야한다”며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에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으로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업 영업비밀 유출 심각, 중소·벤처 관리 허술

     국내 기업 7곳 중 1곳이 영업비밀 유출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벤처기업은 전담 부서는 물론 인력조차 확보하지 못하는 등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허청은 26일 영업비밀을 보유한 국내 616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5년간 영업비밀 침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14.0%에 달했다고 밝혔다. 유출 횟수는 평균 2회였으며 5곳은 6회 이상 유출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의 영업비밀 유출은 대부분 기업 퇴직자로 인해 발생해 대책 마련이 필요했다. 86개 기업 중 81.4%인 70곳이 내부인에 의한 피해로 파악됐다. 유형은 퇴직자가 72.9%로 가장 높았고 평사원(32.9%), 임원(11.4%) 등으로 복수 응답했다.  영업비밀 유출은 서류를 빼내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온라인·디지털 등으로 다양했다. 서류나 도면 절취(47.4%), 이메일 등 인터넷 전송(44.2%), 외장메모리 복사(34.9%) 등의 순이다. 영업비밀 유출로 인한 피해는 평균 21억원으로 추산됐는데 심각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대응은 상대적으로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다. 무대응이 41.2%로 가장 높은 가운데 경고장 발송(30.2%), 수사의뢰는 23.3%에 불과했다.  해외에서 영업비밀 유출 경험 기업 24곳 중 79.2%(19개)는 외부인에 의한 유출로 나타났다. 유출 영업비밀을 제공받은 기업은 중국(62.5%), 일본(20.7%), 미국·스페인·스위스(각각 4.2%) 등이다.  조사결과 중소·벤처기업의 영업비밀 관리 역량과 수준이 매우 낮게 평가됐다. 중소기업의 영업비밀 전담부서 보유 비율은 13.7%로 대기업(30.5%)과 차이를 보였다. 외부자에 대한 비밀유지 계약 체결이나 USB·PC 등의 사외 반출 절차 등 영업비밀 보호 수준도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낮았다.  기업들은 영업비밀 유출 방지 대책으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을 요구했다. 영업비밀 침해 소송 애로점으로 증거자료 제시 및 입증 어려움과 소송 기간 지연, 재판결과에 대한 불만족 등을 꼽았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터넷銀에 밀린 저축銀…핀테크 등 새 수익원 찾기

    인터넷 전문은행의 출현으로 상대적으로 금리 경쟁력을 잃은 저축은행들이 새 수익원 찾기에 나섰다. 그동안 예대마진(예금과 대출의 금리 차로 얻는 수익)에 기반해 지역 중심의 영업을 하던 저축은행은 환전 업무를 도입하고 핀테크를 활용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다음달 중순 본격적으로 환전 업무를 개시한다. 저축은행으로는 처음이다. 저축은행도 환전이나 해외송금 업무를 할 수는 있지만 외환 인력을 확보해 전산을 구축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그동안 나서는 곳이 없었다. 지난달 말부터 본점을 중심으로 확대한 달러 환전 업무 등을 차츰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시중은행들이 이미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수수료율을 낮추는 등 환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핀테크를 활용한 상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은 빅데이터와 머신 러닝기법을 활용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고 중금리 상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신용 상태는 양호하지만 정작 신용등급은 낮은 고객군을 찾아 금리를 우대해 주겠다는 전략이다. OK저축은행은 채팅봇을 투입해 콜센터 상담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JT친애저축은행은 최근 대출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원더풀론’에 ‘자동송금 서비스’를 도입해 특허를 받기도 했다. 점포 방문 없이 자동으로 대출 가능 금액을 확인하고 곧바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 역시 온라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10분 만에 3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쇼핑몰 판매자론’을 내놓았다. 매출 실적과 정산 예정금액을 온라인에서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 급전이 필요한 쇼핑몰 사업자들이 어려움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강점을 지닌 자영업자나 중소기업 금융에도 더욱 힘을 주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지점마다 경차와 오토바이를 배치해 고객이 있는 곳으로 직원들이 방문해 대출상담을 해 주는 등 관계형 금융도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핀테크 조직을 확대하는 등 저축은행마다 각개전투를 하고 있지만 은행들은 은행대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최근엔 법정 최고금리(현행 27.9%) 인하 움직임마저 나오면서 저축은행들이 설 곳이 줄어든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기업 살리니 금융도 살았다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기업 살리니 금융도 살았다

    이승엽 배트 ‘제로본 홈런’ 뒤엔 신한은행 숨은 지원 ‘이승엽 배트’로 유명한 ‘제로본스포츠’는 야구용품 사업을 하다 2012년 처음으로 배트 시장에 진출했다. 이듬해인 2013년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 선수는 부진을 겪고 있었다. 8년간의 일본 생활을 마치고 2012년 시즌 국내에 복귀한 후였다. 당시 이 선수는 이를 갈고 있었다.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습 강도를 높이고 익숙한 기존의 타격 폼을 더 간결하게 바꿨다. 구본선 제로본 대표는 그런 이 선수를 찾아가 “우리 배트를 한번 써 보고 연락해 달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당시 이 선수는 2009년부터 8년간 일본의 유명 스포츠업체 M사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당사 야구용품을 쓰기로 후원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다. 그 후 2014년 1월 구 대표에게 “배트를 쓰겠다”는 이 선수 측 연락이 왔다. 배트를 바꾼 후 이 선수는 기사회생했다. 2할5푼3리, 13홈런 69타점에 머물던 타격은 3년 연속 3할대로 다시 복귀했고 타점과 홈런 역시 모두 전성기 못지않은 숫자를 기록했다.●이승엽 ‘본 배트’ 로 거짓말처럼 부활 입소문은 무서웠다. 박병호와 김현수 등 당시 2014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타자 15명 중 11명이 제로본의 ‘본’ 배트를 사용하기도 했다. 이후 제로본 배트는 ‘야구배트계 국가대표’로 유명해졌다. 구 대표는 “국제대회 90%가 일본 장비를 사용하던 상태라 국산 배트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며 “다들 우리가 무상 후원하는 줄 알았지만, 실상은 모두 돈을 받고 팔았다”고 회상했다. 물론 ‘꽃길’만 걸었던 건 아니다. 2014년 인천 부평 단지에서 1157㎡가량의 공장을 임대해 썼던 하던 제로본은 낙후된 시설과 건물 탓에 해외 바이어에게 신뢰를 주지 못한다고 판단해 은행 문을 두드렸다. 배트 제조 기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더 넓은 공간이 필요했고 새 건물을 지어 임대료도 아끼고 싶었다. 그러나 주거래은행은 20억원이 넘는 돈을 내주는 것은 무리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이때 신한은행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개인사업자라 자료도 부족했지만 제품에 대한 비전과 해외 진출 가능성을 크게 평가한 것이다. 이후 건물이 예정대로 지어지고 사업도 순조롭게 운영됐다. 아시안게임을 눈여겨본 일본 스포츠 종합용품 브랜드 업체에서도 연락이 왔다. 원자재를 납품받고 싶다는 제안이었다. 구 대표는 “미국은 배트를 14g 단위로 제작해 주는데 우리는 2g 단위로 조절할 수 있다”면서 “그만큼 기술력과 품질은 자신이 있었지만 해외 진출을 하려고 보니 정보가 없어 막막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구 대표는 신한 측에 자문했다. 신한은행 기업금융부 기업컨설팅팀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지난달 인천에 있는 제로본 본사에 한 달간 상주했다.●신한, 제로본 美시장 진출 도우며 同幸 신한은행 기업컨설팅팀장은 미국의 후보 지역부터 물색했다. 기후, 노동력, 인종, 문화 분석부터 들어갔다. 맨땅에 공장을 설립할 것인지, 인수할 것인지부터 해당 지역에 어떤 업체들이 있는지도 조사했다. 비자 발급과 은행 신고 사항, 미국 현지 허가 사항, 교통 및 입지조건, 생활조건을 분석해 구 대표에게 건넸다. 지난 22일 찾아간 인천 서구 가좌동 제로본 본사에서도 미국 투자진출 사전조사 컨설팅이 한창이었다. 정영준 신한은행 기업컨설팅팀 차장은 “야구 선수에게 배트를 소개할 수 있는 ‘MLB트레이드쇼’라고 하는 장비 전시 박람회가 있다. 여기에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프레젠테이션을 이어 갔다. 또 항공요금, 주요 공과세, 제조경비, 인구 현황 등을 비교한 결과 진출 후보 지역으로 ‘텍사스’를 1순위로 추천했다. 구 대표는 “사설 컨설팅은 금액도 억 단위인 데다 과연 진짜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금융사가 부동산 가격부터 미국 야구시장 현황, 임금, 향후 추진 절차까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공해 준 데 대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보여 주기식이 아니라 작은 중소기업과도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동반성장의 그림을 금융사가 제시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우리은행, 핀테크 스타트업 선발 협업 금융권에서도 불평등을 완화하고 약자를 보듬어 함께 가야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이뤄질 수 있다는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 물결이 일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8월 서울 영등포에 ‘위비핀테크랩(Lab)’을 연다. 아직 한국에서 익숙하지 않은 핀테크 분야를 개척하는 스타트업을 선발해 최대 1년간 사무공간을 비롯해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이다. 사무공간 및 부대시설, 금융·정보기술(IT) 교육, 특허·법률상담 및 컨설팅, IT 시스템, 투자자 연계 등을 돕는다.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창업지원센터로 지정받아 입주 기업에 정책 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졸업 이후에도 체계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한다. 가장 큰 특징은 창업 전 단계까지 돌봐 준다는 점이다. 당장 은행에 큰 이득이 없어도 기업이 커야 금융도 큰다는 가치 아래 함께 걸어간다는 의미다. 고영수 위비핀테크랩 센터장은 “핀테크 생태계가 활성화되려면 이 분야 창업 희망자가 많아져야 한다고 판단해 아이디어 구체성과 열정을 가진 창업 예정자를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 기업은 최소한의 운영자금으로 사업에 전념할 수 있게 은행이 사무공간 및 사업화 활동 지원뿐만 아니라 사무 기자재까지 제공한다. 또 사업모델 홍보(IR) 영상 제작부터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 특허 컨설팅까지 특허출원 비용 일체를 대 준다. 핀테크 전문 변호사도 부서 내에 배정해 법률적인 자문을 맡게 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신보와 손잡고 인재 채용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우수 창업기업과 일자리 확대에 힘을 모은다. 신보는 보증비율을 최대 100%까지 우대하고 5년간 보증료율을 0.3% 포인트 차감할 예정이다. 또 신보는 기업은행과 함께 중소기업이 우수 인재를 더 쉽게 채용할 수 있도록 ‘잡매칭’ 서비스도 제공한다. ‘잡매칭’ 서비스는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정보를 구직자에게 제공해 우수 중소기업과 인력이 연계되도록 지원하는 신보의 일자리 매칭 서비스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고 고용 창출 효과가 뛰어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활성화하겠다”며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환기로 제거 안 되는 화재냄새·새집증후군…효과적으로 없애려면

    환기로 제거 안 되는 화재냄새·새집증후군…효과적으로 없애려면

    봄부터 이어진 가뭄에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더위까지 겹치면서 전국 곳곳이 크고 작은 화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 냉장고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소방서 추산 9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한밤 중에 수십 명의 아파트 주민들이 놀라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2일 새벽에는 울산 남구의 3층짜리 상가 건물 1층 컴퓨터 수리업체에서 불이 나 건물에 머물던 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이처럼 화재가 발생한 이후에는 건물에 남아있는 분진, 그을음, 매캐한 냄새 등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기가 어렵다. 건강에 유해한 성분이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건물로 복귀 전 철저한 내외부 청소 및 세척, 소독 작업 등이 필요하다. 화재냄새 전문 제거 서비스업체 유릭스 관계자는 “화재가 난 이후 남은 화재 냄새와 그을음에는 포름알데히드, 고엽제 성분인 다이옥신, 프로피온알데히드, 벤젠 , 톨루엔, 부틸알데히드, 펜탄프로판, 헥산 등 수십 가지의 유해 성분들이 응집되어 있다”며 “환기를 아무리 오래 시킨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성분들이 자연 기화하기까지는 최소 2~3년은 소요되기 때문에 안전성을 입증 받은 원료로 건물에 남아 있는 냄새 등을 완벽히 제거한 뒤 입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유릭스가 선보이는 ‘유릭스제로 911’은 화재냄새 제거용으로 개발된 전용 약품이다. 일본 원천 핵심 기술을 이용해 벽체와 천정, 바닥에 흡착되어 버린 그을음과 냄새 등 유해 성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유릭스제로 911은 중국 진출을 위해 友利室(요리시) 라는 상품명으로 특허를 취득하고 중국 정부 인증을 받았다. 유릭스제로 911은 실제 화재가 발생한 초대형 쇼핑센터의 화재냄새제거를 위해 실제 현장에 투입되는 등 활발히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유릭스제로 911는 새집증후군 전문 업체로 활양해온 유릭스의 시공 노하우와 기술력이 더해져 화재발생 현장을 새로운 치유의 공간으로 되살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영상] 마마무 컴백…‘아재개그’ 쇼케이스 무대

    [현장영상] 마마무 컴백…‘아재개그’ 쇼케이스 무대

    그룹 마마무가 22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다섯번째 미니앨범 ‘퍼플’(Purple)로 컴백했다. 마마무의 컴백은 지난해 발매한 ‘데칼코마니’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마마무는 객석에서 등장하는 깜짝 퍼포먼스로 ‘아재개그’의 무대를 꾸몄다. 멤버 솔라는 “저희의 강점은 무대다. 매번 다른 무대를 보여주면서 질리지 않게 하고 싶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마마무의 이번 앨범 히든트랙인 ‘아재개그’는 마마무 전매특허 장르인 레트로 펑키 장르의 곡이다. 요즘 유행하는 아저씨들의 썰렁한 유머를 재치 있고 귀여운 가사로 풀어냈다. 가사는 팬들과 소통하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도움을 준 7명의 팬들은 앨범 스페셜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낡은 건물리모델링으로 디자인·방수·외벽단열까지 완벽

    낡은 건물리모델링으로 디자인·방수·외벽단열까지 완벽

    세월의 풍파를 그대로 맞은 건물은 안팎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드러낸다. 오랜 시간 비바람에 노출되는 동안 외벽이 망가지고 부식돼 흉물처럼 변해가는 것은 물론 방수, 건물단열 등 기능적인 면에서도 상당한 취약점을 보인다. 이에 오래된 건물 리모델링은 꼭 필요하다. 건물방수 및 리모델링 분야 전문 업체인 ㈜이파엘지종합특수방수 관계자는 “의학의 발달이 사람의 수명을 대폭 늘어나게 한 것처럼 리모델링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건물의 수명을 늘어나게 할 수 있다”며 “한 번의 시공으로 건물단열성과 방수성, 난연성, 그리고 디자인까지 한 번에 얻게 해주는 리모델링 공법을 연구하게 됐고, 많은 분들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선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허청으로부터 시공 방식, 맞춤 디자인이 가능한 시트 제작, 벽면 및 바닥 방수 등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이파엘지종합특수방수는 세계적인 건축 패턴 디자이너 ‘쟌 맨디니(Jan Mendini)’의 작품을 활용한 ‘트라이슈머 아트패션시트 외벽방수 리모델링’을 선보였다. 낙후된 건축물 외벽에 옷을 입히듯 아트 패션 시트를 부착하는 방식의 ‘트라이슈머 아트패션시트 외벽방수 리모델링’은 공사기간이 짧고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시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건물의 기능과 가치를 상승시키는 데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건물 외벽에 2중 단열층이 형성되어 여름철과 겨울철 냉·난방비를 절감하는 데 도움을 주며 외벽의 균열이나 누수를 근본적으로 차단해 방수 효과도 탁월하다. 또한 외벽 면에 무기질 성분의 내구성이 강한 시트를 전면 접착하여 단단히 감싸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태풍이나 강풍에 건물마감재·건축마감재가 떨어져나가는 등 파손의 우려가 전혀 없으며 진동이나 지진 등 외부 충격에도 크랙을 방지하고 건물을 보호할 수 있다. 난연 재질의 시트는 쉽게 불에 타지 않기 때문에 화재로부터 안전하며 자외선 및 태양열로부터 건물을 보호하는 등 단 한 번의 시공만으로도 여러 가지 효과를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 관계자는 “시공 후 6년 무상하자 보수와 매년 두 번의 정기점검 등 사후관리 서비스 역시 완벽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의 소중한 자산인 집, 건물의 가치를 높이고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간 정복 나선 AI… 중세 베네치아를 되살리다

    시간 정복 나선 AI… 중세 베네치아를 되살리다

    로봇 스캐너 등 활용 ‘머신러닝’ 5세기부터 쌓인 문헌 자동인식 당시 모습 생생한 영상 구현 사랑의 블랙홀, 어바웃 타임, 미드나잇 인 파리, 시간을 달리는 소녀, 인터스텔라, 그리고 백 투더 퓨처…. 지금 나열한 영화들의 공통점은 바로 ‘시간여행’을 주제로 했다는 것이다. 영화에선 과거나 미래로 이동하기 위해 장롱 속에 들어가거나 택시를 탄다. 그저 자고 일어났더니 전날 아침으로 되돌아가 있는 상상력을 발휘하고, 때론 웜홀이나 우주끈, 중력시간지연 같은 과학적 방법을 통한 가능성을 논의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과학적, 기술적 한계 때문에 시간을 넘나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최근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EPFL) 디지털인문학 연구실과 이탈리아 카포스카리 베네치아대 공동연구팀이 인공지능(AI)의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중세 베네치아로 돌아가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가 최신호에 밝혔다. 실제로 사람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은 아니지만 당시 모습을 실감나게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연구팀이 베네치아를 연구 대상으로 삼은 것은 중세부터 근대까지 1000년 가까이 유럽 무역의 중심지로 활약하며 많은 문헌이 잘 보관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5세기 말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베네치아는 10세기부터 지중해 무역 중심지가 되면서 방대한 행정기록물과 금융거래 문서 등이 쌓이기 시작했다. 19세기 말에는 국가기록물 보관소가 설치되면서 이탈리아 각지의 행정문서, 의료기록, 공증인 기록, 지도, 건축계획, 특허 등록부, 상업 및 금융거래 기록이 모였다. ‘베네치아 타임머신’이라고 이름 붙인 이 프로젝트는 가장 먼저 베네치아 국가기록물 보관소에 있는 지도, 논문, 원고, 낱장 악보, 계약서 등 수백만건의 문헌 전부를 스캔하는 데서 시작됐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책장을 넘기기 위한 로봇팔과 2m 크기의 회전 스캐너를 만들어 시간당 수천에서 수만개의 고해상도 디지털 이미지로 저장해 EPFL 컴퓨터 서버에 전송, 저장했다. 또 책에 물리적 손상이 갈 수 있을 정도로 오래된 책들은 의료에서 활용되는 컴퓨터 단층촬영(CT) 기술을 활용해 한 권을 통째로 스캔했다. CT가 몸을 가로로 잘라 낸 횡단면을 보여 주듯이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고서적 CT 영상도 페이지별 이미지를 제공한다. 이렇게 얻은 문서의 해상도는 아직 낮은 편이지만 추가 연구를 통해 영상 화질을 높이는 문제만 해결하면 기존 방식보다 훨씬 빠르고 선명하게 문서를 읽어 낼 수 있다. 연구팀은 스캔한 문서들을 디지털로 검색 가능한 텍스트로 전환시켰다. 인쇄술이 발달하기 전에 손으로 쓴 문서들을 디지털 텍스트로 전환시키기 위해 AI의 기계학습 방법을 적용했다. 손으로 작성된 글자들의 형태는 물론 문장 속 단어 위치와 빈도 등을 기억하도록 한 뒤 변형 가능한 모양이나 형태를 스스로 학습해 자동 인식하도록 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런 분석을 통해 베네치아의 대표적 건축물인 리알토 다리의 건설 과정을 다큐멘터리를 보듯이 상세한 영상으로 만들었다. 또 베네치아 타임머신으로 시대별 네트워크의 중심에 있었던 사람과 그와 연결된 이들이 누구인지를 사회적 연결망으로 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페이스북을 보듯이 당시 개개인 삶의 세부적인 사항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 카플란 EPFL 교수는 “사람이 일일이 문헌을 찾아 분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그동안 과거를 연구할 때 전체를 보는 대신 사회사, 의학사, 경제사 등 특정 부분만 봐 왔다”며 “로봇기술과 AI, CT 같은 첨단 과학기술이 종합적 역사연구에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과거의 문헌을 한곳으로 전부 모을 수 있다면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과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무역 네트워크, 지식 발전 과정 등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톡] 서비스 수지

    여행비, 운임비, 유학비, 특허료 등의 서비스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입액과 지급액의 차액. 지난해 한국은 미국을 상대로 142억 8000만 달러의 서비스 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8년 이후 최대 규모다.
  • 오래 산 주민 목소리는… 용산구, 아이디어 공모전

    ‘한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는 그 지역에서 오래 산 주민이다.’ 서울 용산구가 이러한 철학에 따라 구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다음달 7일까지 구민들의 아이디어를 받는다. 구청 홈페이지(www.yongsan.go.kr)나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나눔복지, 미래교육, 안전도시, 상생개발, 소통문화 등 구정목표는 물론 구정발전을 위한 모든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면 된다. 현재 시행하지 않는 정책 중 실현가능한 구체적인 제안이어야 한다. 다만 타인의 특허권을 침해하거나 사회통념상 적용하기 어려운 아이디어는 제안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들거나 단순 건의사항 등도 제외된다. 제안서에는 개요, 현황 및 문제점, 개선방안, 기대효과 등을 자세히 적으면 된다. 제안 설명서와 경비내용 설명서, 예산절감 산출 내역서 등을 첨부할 수 있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실행 가능성 ▲창의성 ▲효율성(경제성) ▲적용 범위 ▲계속성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주관부서·실무부서의 검토, 제안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채택된다. 구는 오는 9월 중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국민과 공무원으로 나눠 우수제안을 시상할 예정이다. 특별상(상금 30만원), 우수상(상금 20만원), 노력상(상금 10만원)으로 구분해 상을 준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LINC+전문대 특집] 한국영상대학교 “방송영상산업 인재 배출…최고 영상예술대 만들 것”

    [LINC+전문대 특집] 한국영상대학교 “방송영상산업 인재 배출…최고 영상예술대 만들 것”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는 창의적인 영상콘텐츠 제작 인재를 양성하는 ‘방송영상특성화’ 대학이다. 1993년 개교 이래 방송영상산업의 발전의 초석이 되는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왔다. 문화콘텐츠 산업을 선도하고자 국가직업능력표준(NCS) 기반 교육, 직무전문교육, ‘교육·콘텐츠제작·취업’의 콘텐츠 제작단지형 캠퍼스 구축 등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다.이러한 노력으로 ▲특성화전문대학육성(SCK) 사업 연차평가 3년 연속 최우수 S등급 ▲대학구조개혁평가 최우수 A등급 ▲LINC+사업 선정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선정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수학 대학 2년 연속 선정 ▲우수 교수학습센터 선정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또한 대학 부설 ‘무인비행교육원’이 전문대학 최초로 국토교통부 지정 드론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LINC+ 고도화형 선정… 산학협력 비즈캠퍼스 구축해 4차 산업 선도한국영상대학교는 지난 5년간의 LINC사업을 통해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체제로 개편하고, 학생들의 창의력 계발을 위해 캡스톤디자인, 현장실습 등 산학연계 교육과정을 확산 운영, 독창적인 산학협력모델(M-TEC)을 개발·운영하여 열악한 중부권 콘텐츠산업과의 상생발전에 기여했다. 이에 사회맞춤형 산학합력선도전문대학육성(LINC+)사업에서도 지역사회 및 기업과의 산학협력체제를 고도화하여 ‘문화콘텐츠 지주회사 설립’을 목표로 ‘콘텐츠산업과의 산학협력 R&BD기반 구축, 사회수요 융복합 창의인력양성체제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콘텐츠산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기업신속대응센터’를 설치, 기업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대응 및 지원할 뿐만 아니라 기업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영상대학교는 4차 산업시대의 고부가가치 사업인 뉴미디어 영상콘텐츠 제작에도 앞장선다. ●600여개 산업체와 가족회사 체결… 우수한 취업처이자 현장실습의 장 한국영상대학교는 현재 약 600여개의 산업체와 가족회사를 체결하고 재학생들에게 우수한 취업처는 물론 다양한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육성사업을 통해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체제를 혁신적으로 개편, 현장밀착형 교육과정인 ‘현장실습’을 전 학과에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캡스톤디자인과 창의융합설계 교과목도 도입해 기업연계형 학과 간 융합팀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최우수상’, ‘최고 옥션상 3등’, ‘특허출원 및 사업화 추진’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와 더불어 NCS 기반 현장실습으로 학생들의 직업기초능력 및 직무능력 향상 지원체제를 구축했다. 가족회사와의 산학협력 교류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APP)을 개발해 대학 구성원과 가족회사 간의 신속한 소통과 정보 공유를 가능하게 했다. 외부 프로젝트에도 학생들을 적극 참여시키면서 실무능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취업은 물론 수익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78건의 외부 프로젝트에 389명의 교수와 2682명의 학생이 참여해 15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렸다. ●‘문화콘텐츠 지주회사’ 설립… 일자리 창출·고용연계 등 성과 한국영상대는 LINC+사업 1단계에서 개발한 기술 및 콘텐츠를 사업화해 산학협력단에서 재정을 확보하고 2단계에서 KUMA(한국영상대학교)문화콘텐츠 지주회사를 설립해 대학, 산학협력단(기업신속대응센터),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맞춤형 사업 추진으로 성과를 창출하며 자립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영상대학교는 산학협력 고도화 교육과정을 통해 융복합 창의인력을 양성하여 지주회사에 인력을 제공하고 지주회사는 현장실습 교육과 캡스톤디자인 과제 의뢰를 통해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다. 지역사회는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콘텐츠산업별 산학협력협의회에서 국내외 킬러콘텐츠를 개발하여 지주회사에 제공하고 지주회사는 콘텐츠제작비를 제공하여 지역사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영상대는 LINC+사업의 성과 창출과 비즈니스모델의 자립성 확보를 위한 문화콘텐츠 지주회사 설립은 물론 콘텐츠산업 산학협력 R&BD 기반을 구축하는 등 ‘콘텐츠 제작단지형 비즈 캠퍼스’ 실현에 힘쓴다. 박성태 소장
  • 온라인 특허출원 서비스 개선… 초보자 소프트웨어 이용 쉽게

    특허청이 초보 출원인도 쉽게 온라인으로 전자출원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개선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허청은 청내외 체험단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접수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연말까지 개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개선 작업을 통해 초보 출원인도 전자출원 시스템인 ‘특허로’(www.patent.go.kr)와 전자출원 소프트웨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용어를 고치고 서류 작성 때 혼동 우려가 있는 부분의 안내를 강화하는 등 시스템 전반을 개선한다. 전자출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국제특허출원서와 명세서 작성이 가능하도록 바꿀 계획이다. 웹에서 국제특허출원서를 바로 작성해 출원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 국제특허출원 환경도 개선한다. 특허명세서도 ‘아래아 한글’,‘MS 워드’ 등 상용 워드로 작성해 제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상용 워드 파일을 국제표준포맷으로 자동 변환해 주는 변환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서비스가 가능하다. 출원인이 사용하는 웹 브라우저 환경이 다양해짐에 따라 올해 말까지 특허로 홈페이지를 웹 표준에 맞추고 스마트폰으로 출원·등록·심판 등의 사건 진행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조회 서비스를 상반기 중 제공한다. 현재는 통지서 발송 사실을 단문 메시지로 안내하고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통지서 명칭과 등기번호도 함께 제공해 출원인 편의를 높인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지방간 억제 물질 포도·땅콩서 찾았다

    지방간은 과도한 음주와 고지방 음식 섭취 등으로 간에 지방이 축적돼 발생한다. 간경변이나 간암 등으로 발전할 수 있는 이 질환은 국내 인구의 20~30% 정도가 갖고 있다. 또 혈중 중성지방은 동맥경화를 유발시켜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을 일으킨다. ●레스베라트롤·제니스테인 효능 생활 습관이 야기하는 심각한 질환이 포도와 땅콩 속 천연물질로 완화되기도 한다. 한국식품연구원 대사질환연구단 최상윤 박사팀은 지질 생성을 막는 천연물질인 레스베라트롤과 제니스테인의 화학구조를 변형시켜 지방간과 혈중 중성지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물질로 만들었다고 19일 밝혔다. 레스베라트롤은 포도나 땅콩에 포함돼 있으며 제니스테인은 콩류에 함유돼 있는 물질 중 하나다. 연구팀은 고지방식을 먹도록 해 지방간과 고지혈증을 유발한 생쥐에게 이번에 개발한 물질을 12주 동안 투여했다. 정상 생쥐는 간의 무게가 1g 정도인데 지방간이 생긴 쥐의 간은 1.4g까지 증가했다. 이 물질을 먹은 쥐의 간 무게는 1.2g 정도로 줄어 약 86% 정도의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또 고지방식 때문에 혈중 중성지방 농도가 170㎎/㎗까지 올라간 생쥐도 새로 개발된 물질을 투여받은 뒤 50~100㎎/㎗로 떨어져 정상 수치를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임상시험 전 세포독성실험 결과 유전독성이나 안전성 약리 시험 등에서도 독성이 없었다. ●“경제·안전성 좋아 신약 가능성” 최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물질은 합성이 비교적 쉬워 경제성도 있고 화학적으로도 안정돼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지방간 치료물질로 상용화시키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 국제산업 기밀 보호 관리자 첫 배출

    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 국제산업 기밀 보호 관리자 첫 배출

    최근 국내외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산업기술 등이 경쟁업체에 유출돼 큰 피해를 입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를 예방하고 보호하는 업무를 취급하는 인력이 부산에서 처음 양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사단법인 국제산업보안 정보협회와 동서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8일 동서대 산학협력관실에서 ‘국제산업 기밀 보호 관리자 과정 수료식’을 열고 32명의 국제산업보호 기밀 보호관리자를 배출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외 산업기술 유출을 막고자 국정원, 검·경 등 관계기관에서 지속적인 단속을 펴고 있으나 적발이 쉽지 않아 기업들 스스로 산업기술보호를 위한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산업기밀유출문제가 사회적, 국가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산업기술보호전문가 양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와 동서대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11월 30일 6개월 과정의 국제산업 기밀 보호 관리자 과정을 전국 처음으로 개설했다. 강좌는 기업의 산업기술 보호 예방 및 유출방지대처, 국내산업기술 및 기업영업 비밀, 특허권 등 지적재산권, 보호 기업의 기술 유출로 인한 영업 피해조사 및 법적 대응 등 실무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수료생들은 대부분 기업체 보안관리자, 전·현직 경찰, 기업 정보 보안 관련 업무 종사자 등이다. 전직 경찰관 출신인 최종두(61)씨는 “현직에 있을 때 보안 외사업무 분야에서 일했는데 이번 강좌를 통해 국제산업보호 기밀 예방 및 관리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들 수료생 중 협회가 주최한 자격증 시험에 합격한 사람에게는 국제산업기밀보호관리사1급 민간등록자격증을 준다. 산업기술보호 및 예방과 기업영업비밀 보호 및 예방업무를 하는 국제산업기밀보호관리사(1급)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승인한 민간자격증이다. 국제산업기밀보호전문가 자격증 취득자는 산업기술보호 및 유출방지대처, 국내외 기업 영업비밀, 특허권, 지적재산권 보호 및 피해조사 등의 업무에 종사한다. 황요완 협회 사무총장은 “최근 국내 기업들의 중요 핵심기술이 중국 등 외국으로 유출되는 등 피해가 늘면서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부산에서 전국 처음으로 국제산업기술보호전문가과정을 배출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문제적 남자’ 이민웅, 순발력 테스트 가뿐하게 성공 “자매품도 드려요”

    ‘문제적 남자’ 이민웅, 순발력 테스트 가뿐하게 성공 “자매품도 드려요”

    ‘문제적 남자’에 출연한 쇼호스트 이민웅이 순발력 테스트를 가뿐히 통과하며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서는 쇼호스트 이민웅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민웅은 “쇼호스트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냐”는 MC 전현무의 질문에 “아나운서 시험과 비슷할 거다. 리딩을 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순발력 테스트를 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민웅은 “대본이 없는 상태에서 1분 동안 최근에 본 영화 브리핑을 하거나, 갑자기 주변에 있는 물건을 팔게 하기도 한다. 이를 빠른 시간 안에 조리있게 설명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현무는 이민웅에게 즉석에서 화이트보드 지우개를 판매하는 상황을 연출하도록 했다. 이민웅은 당황한 기색 없이 “이 제품 같은 경우에는 극세사로 이뤄져 있어 먼지를 잘 잡아내는 특허 기술을 12개국에 보유하고 있다”며 재치 있게 말했다. 또한 브리핑 말미에는 “자매품으로 화이트 마커까지 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명예기자가 간다] 3시간 잠복 또 공쳤다 한숨 끝에… 짝퉁 판매 총책은 셔터 열었다

    [명예기자가 간다] 3시간 잠복 또 공쳤다 한숨 끝에… 짝퉁 판매 총책은 셔터 열었다

    지난달 25일 오후 2시 대구 중구 서문시장. 손님들로 분주한 시장 골목길에 세워진 승합차 안에는 10여명의 건장한 남성들이 타고 있었다. 긴장감 속에 이들은 한 상가 입구를 몇 시간째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들은 위조상품을 단속하는 특허청 상표권 특별사법경찰대 수사관들이다.#일부 상인들 초병까지 세워 놓고 비밀 영업 위조상품을 유통·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단속에 나선 것이다. 단속에 나선 지 며칠째이지만 정작 상점은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오늘도 허탕인가”라며 씁쓸해하던 그 순간 상가 주차장에서 위조상품 판매업자의 차량을 확인됐고 기약 없는 잠복이 시작됐다. 눈치 빠른 상인들의 시선을 피해 비좁은 차 안에서 자유롭게 밖으로 나올 수도 없다. 화장실도 참는다. 현장단속 시 수사관들의 얼굴을 아는 판매업자들이 눈치를 채고 가게 문을 닫는 경우가 비일비재해 사전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원칙이다. 일부 상인들은 일명 ‘초병’을 세워놓고 의심되는 사람들이 상가에 나타나면 단속을 피해 상점 문을 닫고 사라진다. 3시간여 잠복 시간이 지나 상점 문이 열리고, 위조상품을 찾는 손님들이 모여들었다. 수사관들은 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재빠르게 차에서 뛰어내려 순식간에 상점을 덮친다. “특사경입니다” 한마디에, 위조상품 판매업자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수사관들에게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특사경들은 판매점에서 노스페이스·나이키·디스커버리 등 유명 아웃도어 ‘짝퉁’ 수천 점을 압수했다. 특사경의 단속이 시작되자 주변에 문을 닫는 상점들이 눈에 띄었다. 단속과정에서 일부 상인과 촬영하는 수사관이 사진 찍는 것을 놓고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다. 수사관들은 상점 단속을 끝내고 곧바로 자동차로 10여분 이상 떨어진 주택가 지하창고로 이동했다. 굳게 닫힌 지하 2층 철제문을 열자 택배 포장도 뜯지 않은 유명상표를 부착한 위조상품 의류들이 우르르 쏟아졌다. #올 1만여점 압수… 개인쇼핑몰 132곳 폐쇄짝퉁 판매책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보관창고를 상가에서 벗어난 외곽지역에 따로 설치한다. 상점이 단속돼도 보관창고만 지켜내면 쉽게 위조상품을 유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수법을 꿰뚫은 특사경들은 사전 수사를 통해 창고 위치를 파악하기에 칼끝을 피할 수는 없다. 이날 단속에서 압수된 물품은 데상트·르꼬끄 등 10여종의 브랜드에 물품 수만 7700여점에 달했다. 특사경은 판매책을 상표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짝퉁 근절을 위한 특사경의 활동 반경이 확대되고 있다. 올 들어 104명을 형사입건했고 1만여점을 압수했다. 오픈마켓에서 1826건을 적발했고 개인쇼핑몰 132곳을 폐쇄 조치했다. 온라인의 비중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위조상품제보센터 신고건수는 2014년 2800여건에서 2015년 3300건, 2016년 4200여건으로 급증했는데 90%가 온라인이다. 그러나 최일선에서 ‘지적 재산권 지킴이’로 활동 중인 특사경은 서울·대전·부산사무소를 합해 28명에 불과하다. 조성수 명예기자 (특허청 대변인실 주무관)
  • 김상조에 ‘백기 투항’한 치킨 업계…다음 차례는 어디?

    김상조에 ‘백기 투항’한 치킨 업계…다음 차례는 어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한 가운데 프랜차이즈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새 위원장이 취임하자 치킨 가격 인상을 유발한 BBQ치킨에 대한 현장조사를 했다. 업계는 치킨 프랜차이즈 다음 차례에 주목하고 있다. ◇ 치킨 ‘빅3’ 백기 투항…가격 인상 없던 일 BBQ는 16일 최근 두 차례 올린 30개 치킨 제품값 전체를 원상복구 하겠다고 갑자기 발표했다. 공정위가 BBQ를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 불과 3∼4시간 만에 가격 인상을 철회했다. 양계농가 보호와 물가안정을 위한 것이라는 BBQ의 설명은 설득력이 없었다. 여론 악화와 공정위 조사 등 전방위 압박 탓에 백기를 들었다고 분석이 더 설득력이 있었다. 업계 1위 교촌치킨도 같은 날 치킨 가격 인상 계획을 백지화했다. 업계 2위 BHC치킨은 한 걸음 더 나아가 한시적이지만 한 달간 가격을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업계 빅3’가 모두 손을 들었다. 치킨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BBQ 현장조사 소식이 알려지면서 업계가 초긴장 모드로 전환됐다”고 전했다. ◇ “올 것이 왔다”…프랜차이즈업계 ‘덜덜’ 공정위가 치킨 가격 인상 움직임을 ‘단칼’에 정리하자, 다음 타자가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치킨 이외의 다른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자영업자의 ‘무덤’이라고 불릴 만큼 폐업률이 높고, 이 과정에서 가맹 본사의 ‘갑질’이 고질화됐다. 한국피자헛은 가맹점에 부과한 ‘어드민피’(Administration Fee·구매·마케팅·영업지원 명목으로 받는 가맹금)를 둘러싸고 최근까지도 가맹점주들과 법정 싸움을 벌였다. 이달 초 열린 항소심에서 법원은 피자헛이 가맹점주들에게 계약서상 근거 없이 물린 어드민피를 돌려줘야 한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다만 어드민피를 내기로 합의서를 작성한 가맹점주들에게는 피자헛이 돈을 반환하지 않아도 된다며 1심 판단을 일부 뒤집었다. 특히 피자헛은 이 문제와 관련, 이미 올해 초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2천600만원을 부과받았지만, 공정위 판단에 불복해 행정소송까지 제기했다. 다른 외식업체들도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아왔다. 9일 공정위는 ‘죠스떡볶이’를 운영하는 죠스푸드가 본사 부담 점포 리뉴얼 비용을 가맹점주들에게 떠넘겼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900만원을 물렸다. ‘본죽’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는 소고기 장조림 등 식자재를 특허받았다고 속여 가맹점에 공급한 사실이 적발됐다. 공정위로부터 4600만원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가맹본사의 일방적인 계약 해제, 본사와 가맹점 간 상생협약 미이행, 필수물품 구매 강제를 통한 폭리 행위 등 가맹본사의 ‘횡포’ 내용도 각양각색이다. 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는 “업계 전반적으로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며 “프랜차이즈를 둘러싼 여론도 좋지 않은데 가격 인상 등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을 해봤자 역풍을 맞을 수 있어 튀는 행동을 자제하고 가맹점주에게도 현 상황을 솔직하게 알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 유통·패션업계도 덩달아 ‘긴장’ 유통업계도 덩달아 긴장하는 모양새다. 공정위의 칼끝은 일단 프랜차이즈업계를 향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형 유통업체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 위원장이 ‘갑질’ 문제를 지적해왔기 때문에 납품업체와의 관계에서 불공정거래 논란이 불거지면 유통업체들도 공정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인사청문회 당시 “복합 쇼핑몰이 임대사업자로 적용돼 대규모 유통업법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면서 ”규제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수수료율 공개제도를 대형마트·오픈마켓·소셜커머스까지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힌 바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수수료율 공개제도는 납품·입점업체가 백화점, 홈쇼핑 등에 내는 판매수수료를 매년 공표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납품업체들이 ‘갑’의 위치에 있는 대형유통업체들에 부당한 수수료를 내지 않게 하려고 2012년 도입됐다. 현재 백화점과 홈쇼핑만 적용받고 있다. 정부는 하도급거래 등과 관련해 고의적인 행위로 발생한 피해에는 3배의 손해배상을 하도록 한 징벌적 손해배상제의 확대도 추진 중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의무휴업, 출점 제한 등 규제 강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갑질’ 주범으로 지목되면 자칫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어 업계는 이래저래 긴장할 수밖에 없다. 홈플러스·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개사는 지난해 5월 부당감액·부당반품·납품업체 종업원 부당사용 등 불공정 행위를 했다가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함께 각각 220억원, 10억원, 8억5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이후 대형마트들은 ‘갑질’을 한 임직원에게 즉시 정직·해고 등 중징계 처벌을 내리는 등의 자율시정안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앞으로 납품업체, 협력업체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정위가 불공정 하도급 관행 개선에 대대적으로 나서면 유통뿐만 아니라 소비재 기업 전반이 사정권에 포함된다. 일각에서는 패션·뷰티업계의 ‘갑질’ 여부를 공정위가 들여다볼 것이라고도 관측하고 있다. 양계사업으로 출발해 최근 재계 30위 대기업으로 성장한 하림도 긴장하고 있다. 하림은 회장이 25세 아들에게 편법으로 회사를 물려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일감 몰아주기’ 제재 대상으로 지목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지난 8일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문제와 관련해 법률 개정을 통해 규제를 강화하겠다면서 하림을 거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면세점의 추락

    면세점의 추락

    최근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보세판매장 DF3 구역에 대한 사업자 모집 공고가 다섯 차례나 유찰되는 굴욕을 겪었다. 앞서 네 차례 입찰에는 사업자가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인천공항공사 측이 임대료 등을 거듭 낮춰 재공고를 낸 끝에 지난 8일 마감된 다섯 번째 입찰에는 신세계DF 한 곳만 참여해 경쟁입찰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또다시 불발됐다. 인천공항공사는 16일 참가 신청이 마감되는 여섯 번째 입찰에서도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으면 신세계DF와 수의계약을 하기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면세산업의 추락한 위상을 여실히 보여 주는 사례라고 평한다. 당초 DF3구역은 명품 잡화를 취급할 수 있고 운영 면적이 넓어 접전이 예상됐던 곳이다. 그러나 매장 운영이 까다롭고 유지비가 많이 드는 데다 최근 업황이 악화돼 사업자의 위험 부담이 커졌다.‘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던 면세점 업계가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악재가 겹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규제 강화 움직임까지 나타나 업계의 시름이 한층 깊어지는 상황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5월 말까지 롯데면세점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5% 줄었다. 특히 지난 3월 15일 중국이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금지한 이후라 중국인 관광객 매출은 40% 급감했다. 다른 면세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달 초순 ‘황금연휴’ 덕분에 최악은 면했지만 하반기 전망도 불투명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6.6% 줄었다. 올해 말로 예정된 신규 면세점 개장도 불투명해졌다. 한국면세점협회는 신세계DF, 현대백화점, 탑시티 등 지난해 12월 사업권을 새로 얻은 업체의 영업 개시일을 내년으로 연기해 달라고 지난달 관세청에 건의했다. 한국면세점협회 측은 “사드 보복 등으로 사업 불확실성이 커져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신규 면세점 개장을 연기하면 협력업체의 재고 부담이 줄고, 기존 면세점 영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규정상 신규 면세점 사업자는 특허 취득 이후 1년 이내인 올 12월까지 영업을 시작해야 한다. 관세청은 해당 사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외교·안보 이슈 등 외부적 요인 하나에 시장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라고 털어놨다. 다른 관계자는 “이런 위기에서는 기업이 대응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언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업체들은 자구책으로 동남아·아랍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하는 등 고객 다변화에 힘쓰고 있지만 근본 대책이 되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설상가상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까지 있다. 면세점도 대형마트와 같이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의무휴업을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유통규제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앞서 관세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면세점 특허수수료율이 현행 매출액 대비 0.05%에서 매출액 규모별 0.1~1.0%로 오른 상태다. 결국 일부 업체들은 긴축 운영에 들어갔다. 국내 최초 ‘심야면세점’을 표방하던 두타면세점은 오전 2시까지 영업하던 일부 매장의 영업시간을 지난해 12월 자정으로 일원화한 데 이어 최근 오후 11시로 한 시간 더 앞당겼다. 영업 층수도 9개층에서 7개층으로 줄였다. SM면세점도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6개층을 운영하던 매장을 지상 1~4층으로 줄였다. 경영권을 포기하는 사례까지 나왔다. 호텔신라는 2013년 매입한 동화면세점 주식 19.9%에 대해 3년이 지난 지난해 6월 매도청구권(풋옵션)을 행사했지만, 동화면세점 최대주주인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주식을 재매입하지 않고 담보 설정된 동화면세점 주식 30.2%를 가져가라고 대응하며 갈등이 일었다. 여기에 호텔신라가 주식 처분 금액을 반환하라며 소송으로 맞서면서 양측의 대립은 법적 분쟁으로 확대된 상태다. 이승창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는 “근본적인 문제는 단시간 내에 사업자가 지나치게 늘어나면서 업황이 조금만 나빠져도 각각의 업체가 받는 타격이 커진 것”이라며 “정부의 면세 관련 정책은 ‘기업 때리기’가 아닌 산업의 경제성을 어느 정도 보장해 주는 선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여름이 더 무서운 부모님, 임산부가 꼭 챙겨야 할 Tip

    여름이 더 무서운 부모님, 임산부가 꼭 챙겨야 할 Tip

    해마다 여름철이면 강한 자외선과 높은 습도에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리고 짧은 외출에도 쉽게 지칠 수 있어 어린이나 노인, 임산부 등은 건강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실내외 온도 차가 커 면역력 저하로 인한 열사병이나 냉방병 등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기온이 높은 상태가 오래 지속돼 몸 속 열이 방출되지 않아 생기는 열사병은 무기력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중추신경계 손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실내와 실외 온도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냉방병의 경우 심한 피로감과 두통,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지속되며 신체 리듬이 깨질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한 필수 아이템 중 하나로 비타민C 섭취를 권하고 있다. 자외선 노출의 대안으로 여겨지는 영양소인 비타민C는 대표적인 항산화제로 노화와 피로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해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인체 감염 저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체력 보강을 위해 비타민C 성분이 많이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성장에 필요한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얻기 위해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 100mg 버금가는 비타민C를 섭취해야 하고 임산부라면 혈액의 구성 성분인 철의 흡수 및 태아의 골격과 조직 합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일 10mg을 추가로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비타민C는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되지 않아 하루 5회 이상 과일과 채소 섭취가 필요하지만 이를 지키기가 어려워 현대인들은 비타민C 보충제로 간편하게 일일 권장량을 섭취하고 있다. 비타민 브랜드 솔가 에스터C는 상대적으로 높은 흡수율과 생체 이용률로 1989년 미국 내 특허를 인정받은 비타민C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솔가 에스터C는 섭취 후 24시간 동안 우리 몸 안에서 이용돼 하루 1회 복용으로도 충분한 효과가 기대 가능하다는 게 솔가 측 설명이다. 또한 중성 비타민C 형태로 빈 속에 섭취해도 속쓰림이나 위장장애를 일으키지 않으며 실온에서도 90%의 비타민C가 2년 이상 유지되는 안정성을 가진 특허 ‘에스터C’를 원료로 제조됐으며 칼슘이나 로즈힙, 아세로라, 시트러스 추출물, 루틴 등 차별화된 부원료가 함유돼 있다. 솔가 마케팅 담당자는 “한여름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내려면 꾸준한 비타민C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회복에 힘쓰는 것이 현명하다”며 “특히 에스터C는 원료부터 제조 설비까지 매년 엄격하게 관리하는 유태인 청결 식품 인증마크인 코셔(Kosher) 인증 제품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프리미엄 비타민C 제품”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하이로닉, 여성용 고강도집속초음파기술로 로열티

    하이로닉, 여성용 고강도집속초음파기술로 로열티

    피부미용·의료기기 전문 벤처기업 하이로닉(경기 용인 소재)이 변화와 혁신으로 로열티 수익을 올리며 글로벌 초일류기업으로의 대약진 하고 있다. 하이로닉은 여성용 고강도집속초음파(HIFU)기술을 기반으로 한 특허를 활용하여 (주)코러스트로부터 로열티 수익을 올리고, 제조, 생산, 영업, 광고, 판매 금지를 이끌어 냈다고 14일 밝혔다. 이진우 대표는 “제조업의 경쟁력은 기술 확보에 있고, 질적 특허경영 전략의 큰 성과”라며 “ 앞으로 국내·외에서 제2의 고부가가치가 창출되어 실적 반등에도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달 레이저와 RF가 결합된 신개념 A-Fit(에이핏)이 식약처로부터 허가 승인받아 제품이 출시되고 로열티 또한 증가하여 본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하며 수익구조가 점차 다양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로닉은 지난 4월 삼성전자에서 레이져 분야 전문가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하여 기술과 특허를 강화하고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지난 1월에는 특허와 라이선스 협상· 대외협력 전문가를 영입하여, 신사업과 기획, 영업, 마케팅, A/S를 강화 하는 등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마케팅 담당자에 따르면 변화와 혁신, 특허 경영의 노력은 특허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국·내외 로열티 수익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로도 이어질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이로닉은 ‘인류를 아름답게 하는 기업’ 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제품을 만드는 것에 집중한다. 치료와 진단트랜스듀서 결합 분야에 속하는 등록 핵심특허인 ‘KR 1154520’를 비롯한 총 100여 건의 등록 및 출원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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