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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서도 산업기술보호 대책 세워야”

    “민간서도 산업기술보호 대책 세워야”

    “산업보안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겠습니다.” 정향기(57) ㈔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 이사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산업보안정보업을 국가발전 선도 사업으로 끌어올리는 데 힘쓰겠다”며 이렇게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사업체를 경영하다 보니 자연스레 산업보안 분야에 눈을 뜨게 됐는데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 원천 핵심기술을 가진 업체가 많지만 정작 산업기술 보호에 대한 보안 및 대책은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술유출은 오랜 시간에 걸쳐 쌓아올린 기술력과 산업 경쟁력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요인으로 국가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정부기관에서 지속적인 예방과 단속을 펴고 있으나 적발이 쉽지 않아 기업들 자체적으로 산업기술정보 보호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과 검찰 등 사법 당국이 단속을 펴고 있지만 이들로는 한계가 있다”며 “민간 차원의 산업보안 전문가 양성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5년 2월 첫발을 떼 산업기술 유출 방지 및 보호를 위한 기업 지원과 학술연구 지원 등 사업을 펴는 협회는 최근 부산정보기술협회와 부산 정보통신기술(ICT) 및 산업보안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산업기술 보안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산업보안정보와 산업기술 보호 교육 과정의 개설 및 공동 운영하는 방안도 함께 꾀하기로 했다. 설립 3년을 맞아 현재 300여명인 회원 수를 올해 500여명으로 늘릴 생각이다. 2016년 11월 동서대에 국제 산업기밀 보호관리자 과정(6개월)을 전국 처음으로 개설하고 33명을 배출했다. 올해 초에는 동아대에서 제2기 과정을 열어 15명을 배출했다. 오는 9월에는 동서대에서 제3기 관리자 과정 개설을 준비하는 등 산업기밀 보호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인재 양성에 노력 중이다. 자격증 시험에 합격한 수료생에게는 국제산업기밀보호관리사 1급 민간등록자격증을 준다. 자격증 취득자는 최근 신종 일자리로 떠오른 산업기술보호 및 유출방지대처, 국내외 기업 영업비밀, 특허권, 지적재산권 보호 및 피해조사 등의 업무를 취급할 수 있다. 생활폐기물 운반 업체인 원창·남원산업㈜ 대표이사인 정 이사장은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0~2015년 산업기밀 국내외 유출은 617건으로, 109건이 해외로 유출됐으며 중국이 62건을 차지했다”며 “산업 기밀 유출 예상 손실액만 연간 50조원으로 추정된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아울러 “산업기밀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여러 대학에서 산업보안정보학과 과정 개설이 잇따라 그나마 다행”이라며 웃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삼성·애플 ‘7년 디자인 전쟁’ 끝냈다

    삼성·애플 ‘7년 디자인 전쟁’ 끝냈다

    삼성 ‘모방꾼’ 불명예 떠안고 애플은 ‘경쟁왜곡’ 오명 남아삼성전자와 애플이 7년간 끌어온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 분쟁이 종지부를 찍었다. 양사의 소송전이 마무리되면서 두 제조사가 상호 특허공유 등 기술 협력을 확대할지 여부도 관심을 끈다. 블룸버그 및 로이터 통신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소송 자료를 인용해 두 회사가 분쟁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합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2011년부터 무려 7년을 끌어온 글로벌 제조사의 디자인 다툼은 마무리를 짓게 됐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씨넷은 “양측이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같은 요구에 대해 또 다른 소송을 제기할 수 없도록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아이폰과 아이패드 디자인을 베꼈다고 주장했다. 검은 사각형에 둥근 모서리로 깎아 낸 기본 디자인, 액정화면 테두리, 애플리케이션 배열 등 세 가지다. 애플은 당초 10억 달러 배상금을 요구했고, 1심 법원은 삼성전자에 9억 30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심에서 배상금이 일부 줄었지만, 대법원은 배상금 산정 기준에 문제가 있다는 삼성전자의 상고를 받아들여 원심을 깨고 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후 손해배상액을 재산정하는 재판이 이어졌다. 지난달 배심원단은 삼성전자의 디자인 침해 부분에 관해 5억 3300만 달러, 유틸리티(사용성) 특허 침해에는 53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5년 애플에 배상액 5억 4800만 달러를 우선 지급했고, 이 중 디자인 관련 배상액은 약 3억 9000만 달러였다. 배심원단 평결에 따라 삼성전자가 추가 지급할 배상액은 약 1억 4000만 달러가 남아 있었다. 그러나 합의 조건이 공표되지 않아 실제 배상금은 예상하기 어렵다. IT 전문매체 더버는 이번 합의에 대해 “돈 문제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소송전을 벌이는데 몇 년씩 걸릴지 우려한 면도 있어 보인다”고 풀이했다. 또 두 회사가 하반기 신제품 출시 경쟁을 벌이고 있어 이미지에 득 될 게 없다는 공감대를 나눴으리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2014년 삼성과 애플은 미국 이외 다른 나라 법원에서 제기된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의 득실은 엇갈린다. 삼성은 스마트폰 세계 점유율 1위에 올라섰지만, ‘카피캣’(모방꾼)이란 불명예를 안았다. 애플은 혁신의 자존심을 지켰을지 몰라도 ‘소송으로 경쟁을 왜곡한다’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합의했다는 사실 이외에는 밝힐 수 없다”면서 “추가 협력 부분도 말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헌재 “남북 대치, 대체복무 미룰 이유 못 돼” 전향적 판단

    헌재 “남북 대치, 대체복무 미룰 이유 못 돼” 전향적 판단

    “양심적 병역거부는 방어행위…특정종교 보호 아니다” 규정 “거부자 수감, 국방력 영향 적어” 군병력 단계적 감축계획도 반영 “美, 2차대전 중에도 대체 인정 통일 전 서독도 냉전 중 도입” 2004년 권고 14년간 지지부진…헌법불합치 결정해 행동 담보대체복무 방법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처벌하는 병역법 조항에 대해 2004년, 2011년 잇따라 합헌 결정을 내렸던 헌법재판소가 2019년까지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대상으로 한 대체복무제를 마련하라고 입법부에 권고하는 전향적인 결정을 28일 내렸다. 양심적 병역거부자 처벌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재 판단은 여전했지만, 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감옥 대신 대체복무 선택지를 제공하게 됐다는 점에서 대체입법 완료와 함께 양심적 병역거부자 처벌 사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2000년대 이후 처벌했거나 처벌 중인 양심적 병역거부자 2만여명의 축적된 사례가 이들에 대한 대체복무제 길을 여는 동력이 됐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양심적 병역거부 행위를 “사회공동체의 법질서에 대한 적극적인 공격행위가 아니라 자신의 양심을 지키려는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행위”라고 규정했다. 대체복무가 여호와의 증인 등에 국한된 문제라는 인식에 헌재는 “특정 종교나 교리를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인류 공통의 염원인 평화를 수호하기 위하여 무기를 들 수 없다는 양심을 보호하고자 하는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수많은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이미 군대가 아닌 감옥으로 갔음에도 국방력에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았다는 점 역시 시간이 증명해 냈다고 헌재는 판단했다. 출산율 저하 때문에 병역자원이 감소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정보전·과학전의 양상을 띠는 현대전에서 병역자원의 중요성은 낮아지고 있다고 헌재는 설명했다. 특히 헌재는 ‘2017년 현재 61만 8000명인 상비병력을 2022년까지 50만명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라는 국방부의 2018년 업무보고를 결정문에 인용했다. 문재인 정부의 군 감축 계획이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대체복무지로 유도할 근거가 된 셈이다. 국방력에 큰 손실이 없는 반면 20대 초반에 수감 생활을 하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의 불이익이 크다는 점도 고려됐다. 헌재는 “최소 1년 6개월 이상 징역형을 받으면 그에 따른 공무원 임용 제한 및 해직, 각종 관허업의 특허·허가·인가·면허 상실, 인적사항 공개, 전과자로서의 냉대와 취업곤란 등 막대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면서 “이들을 공익 관련 업무에 종사하도록 한다면, 이들을 처벌해 교도소에 수용하는 것보다 넓은 의미의 안보와 공익 실현에 더 유익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헌재 재판관 다수는 남북 대치 상태라는 특수한 안보상황이 대체복무제 도입을 미룰 이유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 대목에서 헌재는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도 종교적 사유로 참전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전투 복무 대신 비전투복무를 하게 했고 아제르바이잔과 1994년까지 전쟁 후 현재는 휴전 상태로 소규모 무력 충돌이 계속되는 아르메니아도 2003년 대체복무제를 도입했다는 해외 사례를 제시했다. 통일 전 서독도 냉전 중이던 1949년에 양심적 병역거부를, 1956년에 대체복무제를 기본법에 규정했다. 앞서 2004년 합헌 결정 당시에도 대체복무 방안을 검토할 것을 입법부에 소극적으로 권고했지만 14년 동안 입법이 지지부진했던 점도 헌재가 대체복무 조항에 대해 ‘헌법 불합치’란 행동을 취한 이유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2004년 입법자에 대해 국가안보라는 공익 실현을 확보하면서도 병역거부자의 양심을 보호할 수 있는 대안이 있는지 검토할 것을 권고했는데, 그로부터 14년이 경과하도록 이에 관한 입법적 진전이 이뤄지지 못하였다”면서 “그 사이 국가인권위, 행정부, 국회 등에서 대체복무제 도입을 검토하거나 권고하고, 법원 하급심에서 양심적 병역거부 무죄 판결 선고 사례가 증가했다”며 입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날 헌재 결정으로 국회는 2019년까지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대상으로 한 대체복무 방안을 입법해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삼성전자, “공생이 경쟁력”…1조대 펀드·인적 역량 개발 등 ‘상생 생태계’ 구축

    삼성전자, “공생이 경쟁력”…1조대 펀드·인적 역량 개발 등 ‘상생 생태계’ 구축

    삼성전자는 협력사들과 함께 공생할 수 있는 건전한 생태계 구축과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력사 발전이 곧 삼성전자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철학 아래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협력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성장할 수 있도록 인적 역량 개발 지원, 경쟁력 제고 지원 등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협력사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협력사 자금지원 프로그램과 상생펀드 조성, 물품대금 지원 펀드 조성, 수출입은행 연계 자금지원 프로그램,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상생결제 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2011년부터는 대금지급 횟수를 월 2회에서 4회로 변경하는 등 대금지급 조건을 개선했다. 또 1조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필요한 협력사에 기술개발, 설비투자, 운전자금 등을 업체별 최대 90억원까지 저리로 대출해 주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해외진출 또는 수출용 자재 납품 중소기업이 수출용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수출입은행 연계 자금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지난해 49개사가 2234억원을 활용했다. 아울러 협력사 맞춤형 지원 교육 프로그램과 삼성 협력사 인재채용 지원 등 협력사 인적역량 개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협력사 요구를 반영해 300여개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 과정을 개설해 운영했다. 또 지난해 전자계열 채용박람회를 열어 5개 계열사, 121개 1, 2차 협력사에 우수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했다. 협력사 혁신활동 컨설팅과 산업혁신운동, 성과공유제, 특허공유는 물론 협력사 안전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컨설팅센터는 20년 이상 전문분야의 노하우를 가진 삼성전자 임원과 부장급 100여명으로 상생컨설팅팀을 구성, 협력사 현장의 맞춤형 혁신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또 2015년부터 보유 특허 총 2만 7000여건을 개방해 특허 활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특허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2008년부터 전화와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협력사들의 애로사항과 상생협력에 관한 제안사항을 접수해 이를 상생협력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삼성전자, “공생이 경쟁력”…1조대 펀드·인적 역량 개발 등 ‘상생 생태계’ 구축

    삼성전자, “공생이 경쟁력”…1조대 펀드·인적 역량 개발 등 ‘상생 생태계’ 구축

    삼성전자는 협력사들과 함께 공생할 수 있는 건전한 생태계 구축과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력사 발전이 곧 삼성전자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철학 아래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협력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성장할 수 있도록 인적 역량 개발 지원, 경쟁력 제고 지원 등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협력사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협력사 자금지원 프로그램과 상생펀드 조성, 물품대금 지원 펀드 조성, 수출입은행 연계 자금지원 프로그램,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상생결제 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2011년부터는 대금지급 횟수를 월 2회에서 4회로 변경하는 등 대금지급 조건을 개선했다. 또 1조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필요한 협력사에 기술개발, 설비투자, 운전자금 등을 업체별 최대 90억원까지 저리로 대출해 주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해외진출 또는 수출용 자재 납품 중소기업이 수출용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수출입은행 연계 자금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지난해 49개사가 2234억원을 활용했다. 아울러 협력사 맞춤형 지원 교육 프로그램과 삼성 협력사 인재채용 지원 등 협력사 인적역량 개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협력사 요구를 반영해 300여개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 과정을 개설해 운영했다. 또 지난해 전자계열 채용박람회를 열어 5개 계열사, 121개 1, 2차 협력사에 우수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했다. 협력사 혁신활동 컨설팅과 산업혁신운동, 성과공유제, 특허공유는 물론 협력사 안전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컨설팅센터는 20년 이상 전문분야의 노하우를 가진 삼성전자 임원과 부장급 100여명으로 상생컨설팅팀을 구성, 협력사 현장의 맞춤형 혁신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또 2015년부터 보유 특허 총 2만 7000여건을 개방해 특허 활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특허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2008년부터 전화와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협력사들의 애로사항과 상생협력에 관한 제안사항을 접수해 이를 상생협력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횡단보도 바닥에도 신호등 설치...‘스몸비’ 교통사고 감소 효과 예상

    횡단보도 바닥에도 신호등 설치...‘스몸비’ 교통사고 감소 효과 예상

    교통 신호등이 횡단보도 바닥에도 설치될 전망이다. ㈜알앤지글로벌(대표 전영배)는 서울과 수도권 지자체에 ‘바닥 신호등’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바닥 신호등은 횡단보도 입구 보행자 통로 바닥에 LED 전구로 만들어진 신호등을 매립한 것이다.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며 땅을 걷는 이른바 ‘스몸비(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족이나 어린이, 장애인, 어르신 등 시야가 좁은 교통 약자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존의 지주식 신호등과 함께 보행신호 대기 중인 보행자들의 발밑에서 24시간 강렬한 청녹적 불빛이 명멸하며 신호등 역할을 해 낸다. 바닥 신호등은 특히 강렬한 청녹적의 LED불빛 뿐만 아니라, 신호 변경을 알리고 위험을 경고하는 음성도 내보내 청각장애인과 시각장애인도 신호를 정확히 인식하고 안전하게 건너 다닐 수 있게 한다. 교통안전이란 공익적 목적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최근 특허 획득에 이어 서울시를 비롯한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에 두루 보급될 전망이다. 광고 부수익도 올리고 불법 광고를 차단하는 보조 기능도 갖췄다. 감지센서 및 음성 출력부로 구성된 볼라드 상부 부분에 광고판 설치도 가능하다. 이를 활용한다면 불법광고 정비 효과와 함께, 지자체 세수 증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알앤지글로벌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방자치단체에 시범적으로 ‘바닥 신호등’을 설치할 계획이다”면서 “바닥 신호등이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확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업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착한 기업 ‘선행’ 빛나고 일류 기업 ‘상생’ 빛난다

    [기업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착한 기업 ‘선행’ 빛나고 일류 기업 ‘상생’ 빛난다

    ‘갓뚜기’ DNA 물려준 오뚜기 대를 이어 선행은 계속된다한국에서 기업이 국민에게 존경받기는 참 어렵다. 각종 단체는 해마다 수많은 기업과 기업인들에게 상을 준다. 하지만 탈세, 불공정거래, 정경유착, 노동착취, 골목상권 침해 등 기업의 잘못들을 수도 없이 목도한 국민들은 그런 활동과 수상의 의미를 곧이곧대로 믿어 줄 리 없다. 그럼에도 기업은 혁신을 거듭하고 끊임없이 상생과 사회공헌 활동을 한다. 6회에서는 존경받을 만한 기업의 활동에 관해 다룬다.‘갓(God)뚜기.’ 라면업계 2위 업체 정도로만 기억되던 오뚜기가 ‘신’을 의미하는 말을 합성한 별명으로 불리기 시작한 건 2016년 창업자인 함태호 회장이 별세한 바로 뒤부터였다. ●심장병 어린이 4748명 새 생명 함 회장이 24년간 심장질환 어린이를 지원해 무려 4242명(2018년 5월 기준 4748명)이 새 생명을 얻게 된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함 회장에게 건강을 선물받은 아이들은 장례식장에 찾아와 통곡을 했고, 조문을 하지 못한 아이들의 추모 편지가 매일 수십 통씩 도착했다고 한다. 함 회장이 생전 선행을 남에게 알리지 않아 숨겨져 있던 미담들이 속속 드러났다. 고인이 1996년 사재를 출연해 세운 오뚜기재단에 숨지기 3일 전까지 1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기부한 사실도 알려졌다. 2015년엔 사회복지법인인 밀알복지재단에 300억원 규모의 주식을 기부했으며, 이 재단이 장애인 직업재활을 위해 설립한 굿윌스토어엔 2012년부터 오뚜기 선물세트의 조립과 가공을 맡겼다. ●장남 상속세 꼼수 안 부리고 납부 창업자의 장남 함영준 회장도 아버지의 철학을 이어받았다. 그는 당시 주가 기준으로 3500억원에 이르는 오뚜기 주식 46만 5543주를 물려받으며, 상속세 1500억원을 꼼수 없이 5년간 전액 납부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올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오뚜기 직원 3062명 중 기간제 근로자는 고작 1.2%에 해당하는 37명뿐이다. ●정규직 비율 높아 靑 초청받아 오뚜기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협력업체들에도 최신 설비를 투자하고 물품값을 후하게 치르는 등 상생하는 자세로도 유명하다. 서민 식품인 라면 값은 2008년 이후 한 번도 올리지 않은 것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대화에 함영준 회장이 초대를 받아 화제가 됐다. 오뚜기는 초청된 업체 중 유일한 중견기업이었다. 청와대는 당시 “오뚜기는 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 중 하나이며, 최근 미담 사례가 있어 특별 초청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김치 담그고 연탄 나르는 만큼 대기업·中企 ‘파트너십’ 사회공헌 LG이노텍, 덕우전자와 인력·기술 협력 ‘수출 5000만불탑’ 일조 대기업과 중소 협력업체 사이의 상생 사례는 이른바 ‘김치 담그고, 연탄 나르는’ 방식의 사회공헌보다 한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상당하다. 어쩌면 모든 기업이 당연히 해야 하는 일들일 수 있다. 종종 정부에 등 떠밀려 실천한 일들일 수 있다. 스스로의 생존에 필요한 일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 결과 협력업체는 대기업의 기술을 이전받아 세계로 수출하는 경쟁력을 키웠다. 대기업은 비용을 절감하고 부품 공급의 효율도 높일 수 있었다. ●LG이노텍 동반성장위원장상 LG이노텍은 협력사인 덕우전자와 2014년부터 3년간 공공기관과 대기업이 함께 추진하는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에 참여했다. 2014년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의 장비 비가동률과 불량률 개선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다음해엔 품질 개선 위주로 혁신을 이어 나갔다. 2016년에 수출량이 늘어난 덕우전자는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 공인업체(AEO) 인증을 받기 위해 파트너십의 수출 활성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AEO 인증은 무역 관련 법규와 안전 관리 수준 등을 인증받은 업체에 통관 간소화, 검사비용 축소 등 혜택을 주는 제도다. LG그룹은 협력사에 계열사 전문인력을 직접 파견해 기술을 이전하고 지원한다. LG이노텍도 이 기간 덕우전자에 직접 전문인력을 보냈다. 이런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AEO 인증을 받은 덕우전자는 한국과 상호인증협정을 맺은 수입국에서 물품 검사 비율이 5분의1로 줄어드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덕우전자 측은 “통관이 빨라져 물류비용과 원자재 유통 시간이 줄어들어 수출 경쟁력이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3년에 걸친 파트너십 참여 결과 덕우전자는 비가동률과 용접 공정의 불량률을 각각 30%씩 개선했다. 2013년 457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14년 723억원, 2015년 878억원에 이르며 연평균 40% 이상 늘어났다. 2016년 수출액은 전년도 443억원에서 180억원 늘어난 620억원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2015년엔 덕우전자와 함께 동반성장위원장상을 받았다”면서 “덕우전자는 그해 ‘수출 5000만불탑’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덕우전자는 지난해 코스탁에 상장됐으며 모바일에 이어 새 먹거리로 점찍은 자동차 전장 사업을 키우고 있다. LG이노텍·덕우전자와 같은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대기업과 협력업체 사이에 공정거래협약을 맺도록 하고 이를 이행한 모범 사례를 선정해 연말에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펀드 조성, 협력사 지원 삼성전자는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대금을 30일 이내 현금으로 지급하도록 장려하며 지급 조건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 줬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인 대덕전자는 이런 지원을 통해 모든 협력사들에 10일 이내 현금으로 대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조건을 개선했다. 제과업체인 오리온은 포장재 잉크 제조업체인 성보잉크와 함께 인체에 무해한 에탄올 잉크 개발에 성공했다. 성보잉크는 그 덕에 올해 납품 규모를 전년도의 약 4배로 예상하고 있다. 오리온은 기존 대비 유해물질 배출량이 약 75% 줄어든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게 됐다. ●현대기아차 특허기술 무상 제공 현대기아차는 부품 제조업체인 프라코에 특허기술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프라코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레이더 전파가 손실 없이 투과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반자율주행용 덮개 국산화에 성공했다. 프라코는 지난 2년간 약 60억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했고, 2020년 매출 5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도 해당 부품으로 인해 제조 단가가 낮아져 반자율주행 기능을 하위 차급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혜인정밀은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의 협력사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았다. 혜인정밀에는 3명의 두산인프라코어 전문 직원이 파견됐다. 직원들은 혜인정밀의 생산라인을 업무 연관성에 맞게 유기적으로 재배치하고, 새로운 기계를 도입해 업무 효율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고객 품질 불량률이 35%나 줄어들었다. 고객 납기 준수율도 99.2%로 증가했다. 가전제품용 부품 제조업체인 신신사는 LG전자의 기술을 이전받아 기존 공법으로는 생산하기 어려운 오븐 상단 프레임을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이 2013년에 비해 약 37% 증가하고 고용도 약 28% 늘어났다. LG전자의 1차 협력업체인 신신사는 2차 협력업체인 남희정공을 지원해 프레스 설비 금형 교체 시간을 60% 이상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생산량이 약 43% 늘어났고, 세탁기 신모델 출시에 따른 생산 물량 증가에 필요한 부품 공급도 제때 이뤄지게 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기업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착한 기업 ‘선행’ 빛나고 일류 기업 ‘상생’ 빛난다

    [기업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착한 기업 ‘선행’ 빛나고 일류 기업 ‘상생’ 빛난다

    한국에서 기업이 국민에게 존경받기는 참 어렵다. 각종 단체는 해마다 수많은 기업과 기업인들에게 상을 준다. 하지만 탈세, 불공정거래, 정경유착, 노동착취, 골목상권 침해 등 기업의 잘못들을 수도 없이 목도한 국민들은 그런 활동과 수상의 의미를 곧이곧대로 믿어 줄 리 없다. 그럼에도 기업은 혁신을 거듭하고 끊임없이 상생과 사회공헌 활동을 한다. 6회에서는 존경받을 만한 기업의 활동에 관해 다룬다.■‘갓뚜기’ DNA 물려준 오뚜기 대를 이어 선행은 계속된다 ‘갓(God)뚜기.’ 라면업계 2위 업체 정도로만 기억되던 오뚜기가 ‘신’을 의미하는 말을 합성한 별명으로 불리기 시작한 건 2016년 창업자인 함태호 회장이 별세한 바로 뒤부터였다. ●심장병 어린이 4242명 새 생명 함 회장이 24년간 심장질환 어린이를 지원해 무려 4242명이 새 생명을 얻게 된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함 회장에게 건강을 선물받은 아이들은 장례식장에 찾아와 통곡을 했고, 조문을 하지 못한 아이들의 추모 편지가 매일 수십 통씩 도착했다고 한다. 함 회장이 생전 선행을 남에게 알리지 않아 숨겨져 있던 미담들이 속속 드러났다. 고인이 1996년 사재를 출연해 세운 오뚜기재단에 숨지기 3일 전까지 1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기부한 사실도 알려졌다. 2015년엔 사회복지법인인 밀알복지재단에 300억원 규모의 주식을 기부했으며, 이 재단이 장애인 직업재활을 위해 설립한 굿윌스토어엔 2012년부터 오뚜기 선물세트의 조립과 가공을 맡겼다. ●장남 상속세 꼼수 안 부리고 납부 창업자의 장남 함영준 회장도 아버지의 철학을 이어받았다. 그는 당시 주가 기준으로 3500억원에 이르는 오뚜기 주식 46만 5543주를 물려받으며, 상속세 1500억원을 꼼수 없이 5년간 전액 납부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올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오뚜기 직원 3062명 중 기간제 근로자는 고작 1.2%에 해당하는 37명뿐이다. ●정규직 비율 높아 靑 초청받아 오뚜기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협력업체들에도 최신 설비를 투자하고 물품값을 후하게 치르는 등 상생하는 자세로도 유명하다. 서민 식품인 라면 값은 2008년 이후 한 번도 올리지 않은 것도 잘 알려져 있다.지난해 7월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대화에 함영준 회장이 초대를 받아 화제가 됐다. 오뚜기는 초청된 업체 중 유일한 중견기업이었다. 청와대는 당시 “오뚜기는 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 중 하나이며, 최근 미담 사례가 있어 특별 초청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김치 담그고 연탄 나르는 만큼 대기업·中企 ‘파트너십’ 사회공헌 LG이노텍, 덕우전자와 인력·기술 협력 ‘수출 5000만불탑’ 일조 대기업과 중소 협력업체 사이의 상생 사례는 이른바 ‘김치 담그고, 연탄 나르는’ 방식의 사회공헌보다 한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상당하다. 어쩌면 모든 기업이 당연히 해야 하는 일들일 수 있다. 종종 정부에 등 떠밀려 실천한 일들일 수 있다. 스스로의 생존에 필요한 일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 결과 협력업체는 대기업의 기술을 이전받아 세계로 수출하는 경쟁력을 키웠다. 대기업은 비용을 절감하고 부품 공급의 효율도 높일 수 있었다. ●LG이노텍 동반성장위원장상 LG이노텍은 협력사인 덕우전자와 2014년부터 3년간 공공기관과 대기업이 함께 추진하는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에 참여했다. 2014년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의 장비 비가동률과 불량률 개선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다음해엔 품질 개선 위주로 혁신을 이어 나갔다. 2016년에 수출량이 늘어난 덕우전자는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 공인업체(AEO) 인증을 받기 위해 파트너십의 수출 활성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AEO 인증은 무역 관련 법규와 안전 관리 수준 등을 인증받은 업체에 통관 간소화, 검사비용 축소 등 혜택을 주는 제도다. LG그룹은 협력사에 계열사 전문인력을 직접 파견해 기술을 이전하고 지원한다. LG이노텍도 이 기간 덕우전자에 직접 전문인력을 보냈다. 이런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AEO 인증을 받은 덕우전자는 한국과 상호인증협정을 맺은 수입국에서 물품 검사 비율이 5분의1로 줄어드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덕우전자 측은 “통관이 빨라져 물류비용과 원자재 유통 시간이 줄어들어 수출 경쟁력이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3년에 걸친 파트너십 참여 결과 덕우전자는 비가동률과 용접 공정의 불량률을 각각 30%씩 개선했다. 2013년 457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14년 723억원, 2015년 878억원에 이르며 연평균 40% 이상 늘어났다. 2016년 수출액은 전년도 443억원에서 180억원 늘어난 620억원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2015년엔 덕우전자와 함께 동반성장위원장상을 받았다”면서 “덕우전자는 그해 ‘수출 5000만불탑’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덕우전자는 지난해 코스탁에 상장됐으며 모바일에 이어 새 먹거리로 점찍은 자동차 전장 사업을 키우고 있다. LG이노텍·덕우전자와 같은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대기업과 협력업체 사이에 공정거래협약을 맺도록 하고 이를 이행한 모범 사례를 선정해 연말에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펀드 조성, 협력사 지원 삼성전자는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대금을 30일 이내 현금으로 지급하도록 장려하며 지급 조건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 줬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인 대덕전자는 이런 지원을 통해 모든 협력사들에 10일 이내 현금으로 대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조건을 개선했다. 제과업체인 오리온은 포장재 잉크 제조업체인 성보잉크와 함께 인체에 무해한 에탄올 잉크 개발에 성공했다. 성보잉크는 그 덕에 올해 납품 규모를 전년도의 약 4배로 예상하고 있다. 오리온은 기존 대비 유해물질 배출량이 약 75% 줄어든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게 됐다. ●현대기아차 특허기술 무상 제공 현대기아차는 부품 제조업체인 프라코에 특허기술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프라코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레이더 전파가 손실 없이 투과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반자율주행용 덮개 국산화에 성공했다. 프라코는 지난 2년간 약 60억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했고, 2020년 매출 5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도 해당 부품으로 인해 제조 단가가 낮아져 반자율주행 기능을 하위 차급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혜인정밀은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의 협력사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았다. 혜인정밀에는 3명의 두산인프라코어 전문 직원이 파견됐다. 직원들은 혜인정밀의 생산라인을 업무 연관성에 맞게 유기적으로 재배치하고, 새로운 기계를 도입해 업무 효율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고객 품질 불량률이 35%나 줄어들었다. 고객 납기 준수율도 99.2%로 증가했다. 가전제품용 부품 제조업체인 신신사는 LG전자의 기술을 이전받아 기존 공법으로는 생산하기 어려운 오븐 상단 프레임을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이 2013년에 비해 약 37% 증가하고 고용도 약 28% 늘어났다. LG전자의 1차 협력업체인 신신사는 2차 협력업체인 남희정공을 지원해 프레스 설비 금형 교체 시간을 60% 이상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생산량이 약 43% 늘어났고, 세탁기 신모델 출시에 따른 생산 물량 증가에 필요한 부품 공급도 제때 이뤄지게 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현대모비스, ‘램프 안개’ 해결 신소재 세계 첫 개발

    현대모비스, ‘램프 안개’ 해결 신소재 세계 첫 개발

    가스 발생 방지 플라스틱 소재 램프 무게도 20% 이상 경량화 글로벌 수주 경쟁서 우위 기대현대모비스가 글로벌 램프 업체들의 난제로 여겨졌던 ‘램프 안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플라스틱 신소재 개발에 성공해 생산 중인 램프 제품에 일괄 적용했다고 24일 밝혔다. SK케미칼의 자회사 이니츠와 손잡고 소재 개발에 착수한 지 약 1년 6개월 만이다. 기존에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이 소재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고, 국내외 공동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램프 안개는 램프 내부의 플라스틱 구성품에서 발생한 가스가 벽면에 흡착돼 뿌옇게 착색되는 현상이다. 미관상 좋지 않을뿐더러 배광 성능을 떨어뜨려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다. 고온에서 가스가 발생하는 플라스틱의 물리적 성질이 주된 원인이다. 실제로 램프는 내부 온도가 200도까지 올라가고, 내외부 온도 차이가 심해 습기에도 강해야 하며, 강한 진동에도 구성품이 흔들리지 않도록 강성을 확보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갖췄다. 이에 따라 많은 글로벌 업체가 해법을 고심했지만, 소재를 개발하는 대신 램프 내부 구조를 변경해 문제를 피해 왔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 유리섬유를 추가해 강성을 높이고, 고분자량 첨가제를 적용해 다양한 조건을 충족하면서도 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신소재를 개발해 이달 초부터 생산 중인 헤드램프 전체에 적용했다. 또 램프 각 구성 부품의 소재도 새롭게 개발해 통상 5∼6㎏ 정도인 램프 무게를 20% 이상 가볍게 하는 데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원가 절감과 램프 기능 향상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설명이다. 김세일 현대모비스 샤시의장연구소장 전무는 “램프는 단순한 기능뿐 아니라 높은 수준의 미적 기준까지 충족해야 하는 부품”이라면서 “신소재 개발로 글로벌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9000억 매출’ 인천공항 면세점, 신세계 품으로

    신라 제치고 따내… 업계 3위로 우뚝 연매출 9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사업장을 둘러싼 경쟁에서 신세계면세점이 최종 승자가 됐다. 신세계는 업계 2위 신라면세점을 제치고 DF1(향수·화장품, 탑승동 전 품목) 구역과 DF5(패션·피혁) 구역의 사업권을 모두 따냈다. 이로써 신세계는 롯데, 신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업계 3위로 우뚝 올라서게 됐다. 관세청은 22일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재입찰 특허심사위원회를 열고 최종 심사를 진행한 결과 DF1과 DF5 구역 사업자로 신세계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신세계는 2023년 7월까지 5년 동안 두 구역의 면세사업장을 운영한다. 입찰가격의 차이가 성패를 갈랐다는 분석이다. 관세청 심사는 1000점 만점에 운영인의 경영능력(500점),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250점), 사회환원 및 상생협력(20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50점) 등으로 평가했다. 이 중 운영인의 경영능력 항목의 500점 중 400점을 차지하는 입찰가격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던 신세계가 최종 승자가 된 것이다. 앞서 신세계는 DF1 구역에 2762억원을 써내 2202억원을 써낸 신라보다 약 25%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DF5 구역에도 신세계 입찰가는 608억원으로 신라의 496억원보다 23% 높았다. 임대기간을 감안하면 5년간 신세계가 신라보다 3300억원 이상의 임대료를 더 내는 조건이다. 이번 결과로 신세계는 업계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기준 국내 면세점 매출 점유율은 롯데(41.9%), 신라(29.7%·HDC신라면세점 포함), 신세계(12.7%) 순이었다. 그러나 롯데가 인천공항의 일부 매장 사업권을 조기 반납하면서 점유율이 35.9%로 하락한 반면 신세계는 18.7%까지 올라섰다. 특히 ‘면세점의 꽃’이라고 불리는 향수·화장품 구역의 사업권을 따내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는 기존에 운영해 오던 제1여객터미널 DF7(패션·잡화) 구역과 제2여객터미널 DF3(패션·잡화) 구역을 더해 인천공항 출국장에 4곳을 운영하게 됐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적극적인 투자 의지와 명동에 위치한 시내 면세점 및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등에서 보여 준 콘텐츠 개발 능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무리한 베팅으로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장점유율을 높여 구매력과 브랜드 협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사업 확장 과정에서 필요한 투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관세청으로부터 심사 결과를 통보받은 공사는 신세계면세점과 사업제안 내용 등을 최종 검토한 뒤 다음달 6일 이전에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한러, 대륙횡단철도 공동연구 착수... FTA 협상 개시 노력도

    한러, 대륙횡단철도 공동연구 착수... FTA 협상 개시 노력도

    한러 양국 정상은 시베리아 대륙횡단철도(TSR)와 한반도 종단철도(TKR)의 연결과 관련한 공동연구를 지속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동방경제포럼에서 제안한 ‘9개 다리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9개 다리 행동계획’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양국 간 서비스·투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협상의 조속한 개시에 노력해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32개 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두 정상은 남북러 3각 협력사업 진전을 위한 공동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전력·가스·철도 분야의 공동연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반도 내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실현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거라는 공동이해에 근거해 ‘한국-러시아-유럽’을 잇는 철도망 구축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고 ‘우호적 여건’이 확보되는 대로 나진-하산 철도 공동 활용사업을 포함하는 다양한 철도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TSR과 TKR의 연결과 관련한 공동연구 및 기술·인력 교류를 통한 양국의 유관기관 및 연구기관 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우호적 여건’이란 비핵화와 체제안전 보장을 축으로 한 북미 간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가 상당 부분 진척돼 평화 무드가 무르익을 경우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남북미 종전선언과 정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전환 과정 어느 시점에서 대북제재가 해제되면 곧바로 남북러 철도 연결 사업에 착수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두 정상은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한국 공급확대를 촉진하고,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파이프라인가스(PNG) 공급 관련 공동연구를 지속하기로 했다. 전력과 관련해서도 양국을 포함한 동북아 국가 간 전력망 연계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문 대통령이 제안한 가스·철도·전력·항만 인프라·북극 항로·조선·일자리 창출·농업·수산 등 ‘9개 다리’의 분야별 세부 투자 프로젝트 수립 및 이행 관리를 위해 ‘9개 다리 행동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제 통상과 관련해선 첨단기술 제품의 교역 비중을 높이기 위한 교역구조 다변화를 촉진하기로 하고,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제17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항을 이행하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또 한러 간 서비스·투자 FTA 체결 협상을 최대한 조속히 개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하는 한편, 국제교역 장벽 철폐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양국 교역 자유화 조건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국의 중요한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판문점선언 채택에 환영 입장을 밝혔고,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두 정상은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하면서 회담 합의사항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를 표명하고 완전한 비핵화 달성과 한반도·동북아의 항구적 평화·안정을 확보하려는 공동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세의 전략적 측면을 논의하는 장으로서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메커니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아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EAS 내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아울러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시아교류신뢰구축회의(CICA)·아시아협력대화(ACD) 등을 포함한 다자 지역협의체에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핵확산금지조약(NPT)·화학무기금지협약(CWC)·생물무기금지협약(BWC) 같은 다자 조약을 지속해서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비확산체제 강화를 위해 국제사회가 통합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대량살상무기 관련 물질·운반수단의 불법거래 등을 국제·국내법에 따라 적발·방지·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나아가 양국 관계를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로 하는 한편 국교 수립 30주년인 2020년을 ‘한러 상호교류의 해’로 선포하기로 하고 30주년 기념행사 추진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작년 9월 합의한 ‘한러 지방협력 포럼’이 올 하반기 경북에서 출범하는 것을 환영하면서 2차 포럼을 내년 러시아 연해주에서 개최키로 했다. 문화 분야 협력을 위해 2020년 제9회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문화포럼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하기로 합의했다. 이 밖에도 ▲ 우주활동 분야 협력 심화 ▲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분야 협력에 기반한 한국 원자력발전소용 핵연료주기 관련 제품 및 서비스 공급 지속 ▲ 지식재산 보호를 위한 특허 관련 부처 간 협력 강화 ▲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혁신 플랫폼 구축 촉진 ▲ 바이오·에너지 분야 과학기술 협력 확대 ▲ 농업 분야 비즈니스 대화 정례화 등을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방한을 초청했고, 푸틴 대통령은 수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000억 매출’ 인천공항 면세점, 신세계 품으로

    연매출 9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사업장을 둘러싼 경쟁에서 신세계면세점이 최종 승자가 됐다. 신세계는 업계 2위 신라면세점을 제치고 DF1(향수·화장품, 탑승동 전 품목) 구역과 DF5(패션·피혁) 구역의 사업권을 모두 따냈다. 이로써 신세계는 롯데, 신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업계 3위로 우뚝 올라서게 됐다.  관세청은 22일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재입찰 특허심사위원회를 열고 최종 심사를 진행한 결과 DF1과 DF5 구역 사업자로 신세계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신세계는 2023년 7월까지 5년 동안 두 구역의 면세사업장을 운영한다.  입찰가격의 차이가 성패를 갈랐다는 분석이다. 관세청 심사는 1000점 만점에 운영인의 경영능력(500점),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250점), 사회환원 및 상생협력(20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50점) 등으로 평가했다. 이 중 운영인의 경영능력 항목의 500점 중 400점을 차지하는 입찰가격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던 신세계가 최종 승자가 된 것이다.  앞서 신세계는 DF1 구역에 2762억원을 써내 2202억원을 써낸 신라보다 약 25%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DF5 구역에도 신세계 입찰가는 608억원으로 신라의 496억원보다 23% 높았다. 임대기간을 감안하면 5년간 신세계가 신라보다 3300억원 이상의 임대료를 더 내는 조건이다.  이번 결과로 신세계는 업계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기준 국내 면세점 매출 점유율은 롯데(41.9%), 신라(29.7%·HDC신라면세점 포함), 신세계(12.7%) 순이었다. 그러나 롯데가 인천공항의 일부 매장 사업권을 조기 반납하면서 점유율이 35.9%로 하락한 반면 신세계는 18.7%까지 올라섰다.  특히 ‘면세점의 꽃’이라고 불리는 향수·화장품 구역의 사업권을 따내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는 기존에 운영해 오던 제1여객터미널 DF7(패션·잡화) 구역과 제2여객터미널 DF3(패션·잡화) 구역을 더해 인천공항 출국장에 4곳을 운영하게 됐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적극적인 투자 의지와 명동에 위치한 시내 면세점 및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등에서 보여 준 콘텐츠 개발 능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무리한 베팅으로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장점유율을 높여 구매력과 브랜드 협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사업 확장 과정에서 필요한 투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관세청으로부터 심사 결과를 통보받은 공사는 신세계면세점과 사업제안 내용 등을 최종 검토한 뒤 다음달 6일 이전에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물로만 딥클렌징, 오스트리아 클렌징 퍼프 ‘크룬’ 현대백화점 입점

    물로만 딥클렌징, 오스트리아 클렌징 퍼프 ‘크룬’ 현대백화점 입점

    오직 물만으로 딥클렌징이 가능한 클렌징 퍼프 브랜드 ‘크룬’을 이제 현대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크룬 엔젤퍼프는 온라인 출시 한 달 만에 품절되었을 만큼 출시 직후부터 폭발적인 인기로 제품력을 입증했다. 다양한 SNS에서 화제의 아이템인 만큼 수많은 리뷰를 통해 제품력을 인정받은 크룬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독일 더마테스트의 최고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오스트리아 브랜드 ‘크룬’은 28년 전 본사에서 연구 개발한 후 현재까지도 아웃소싱 없이 현지에서 핸드메이드로 제작된다. 특히 머리카락보다 100배 가는 특수 섬유와 특허받은 기술력으로 모공 속 노폐물을 흡착해 물만으로 딥클렌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화학 성분에 예민한 아이들부터 남성 피부관리까지 자극 없이 세안할 수 있어 여름철 피부관리와 미세먼지 클렌징에 적합한 제품으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만으로 하는 스킨 디톡스’라는 별칭처럼 크룬의 엔젤퍼프는 물만으로 각질, 피지, 미세먼지 등 피부의 노폐물은 덜어내고, 피부에 좋은 성분만을 남겨 건강한 피부관리를 돕는다. 한편 크룬은 첫 공식 오프라인 판매처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뷰티 인 보우 Beauty In BOW’ 와 천호점의 ‘노태그 NoTag’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앞으로 하반기까지 판매처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 2대 이사장에 정향기 박사 취임...협회발전 위해 최선

    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 2대 이사장에 정향기 박사 취임...협회발전 위해 최선

    (사)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이하 보안정보협회)는 21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노블리아 뷔페에서 2018년 임시총회 및 정향기(57)박사가 2대 이사장 취임식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임시총회 및 2대 이사장 취임식에는 황요완 보안 정보협회 사무총장,박원태 이사,이병문 이사 ,자문위원인 이훈재 동서대교수 등 협회관계자와 곽명달 대한공인 탐정연구 부산광역시 협회장, 이상봉 부산정보기술협회 회장,최광식 국제색소폰 예술협회 이사장,조성직 한국보상원회장,이병태 동아대교수,배동석 한국폴리텍 동부산대학교 학과장 및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취임식에 앞서 열린 임시총회에서는 여순모 보안정보협회 이사가 임시의장을 맡아 회의 진행을 했으며, 이날 참석한 이사진과 회원들은 만장일치로 정 박사를 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수일 부산 인도네시아센터 이사장이 명예회장, 김종해 부산 동서대 일반대학원 원장이 고문으로 각각 위촉됐다. 또 등기 이사 7명, 감사 2명 사무총장 자문위원 및 신임조직 임원 등도 선출했다.‘ 정 이사장은 “국내 기업들의 중요 핵심기술이 외국으로 유출되는 등 피해가 늘면서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시점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국내산업 기밀 유출방지 및 보안 등을 위해 보안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는 등 협회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여성 전문경영인인 정 이사장은 현재 원창· 남원산업(주) 대표이사직책을 맡고 있으며, 법학, 사회복지학 ,인문학 박사 등을 소지한 학구파이다. 또 아시아기업경영학회 공동회장, 한국생활폐기물 협회장 ,한국아름청소년본부 이사장,서울경찰서 의경 어머니회 회장 등을 맡는 등 사회 및 봉사 활동도 활발하게 펴고 있다. 취임식에 이어 보안정보협회는 (사)부산정보기술협회와 부산 정보통신기술(ICT)과 산업보안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산업기술 보호 및 산업 정보보안 인식 확산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기술 보안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산업보안정보와 산업기술 보호 교육 과정개설 및 공동 운영하는 방안 등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보안정보협회는지난 2015년 2월 산업통상자원부 등록 비영리사단법인 허가를 받은데 이어 8월에 국제산업기밀보호관리사 (1급) 허가를 각각 받았다. 산업계의 보안사항의 노출예방대처 및 조치지원, 산업기밀 노출 시의 보호조치 및 배상조치실현, 산업기술정보유출관련 실태조사 및 피해조사 및 분석, 산업기술정보유출관련 학술연구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1월 국제산업 기밀 보호 관리자 과정(6개월)을 전국 처음으로 개설하고, 33명의 기밀보호관리자를 배출한는데 이어 올 초 동아대에서 제2기 과정을 개설했다. 지난 20일 제2기생 15명이 양성됐다.협회주최 자격증 시험에 합격한 수료생에게는 국제산업기밀보호관리사1급 민간등록자격증이 주어진다. 자격증 취득자는 최근 신종일자리로 각광받는 산업기술보호 및 유출방지대처, 국내외 기업 영업비밀, 특허권, 지적재산권 보호 및 피해조사 등의 업무를 할수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운영 능력’ 우위 신라 vs ‘3370억 베팅’ 신세계…인천공항 면세점 누가 품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신규 사업자가 최종 결정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업계 2, 3위인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을 후보로 추린 가운데 이번 입찰 결과에 따라 업계 지형도가 변화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21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22일 면세사업자 선정을 위한 특허심사위원회 면접을 진행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DF1(향수·화장품, 탑승동 전품목)은 오후 1시 30분부터, DF5(패션·피혁)은 오후 2시 30분부터 면접을 시작하며, 신라와 신세계가 차례로 발표 시간 5분과 질의응답 시간 20분씩을 갖는다. 발표는 한인규 신라면세점 대표와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가 각각 맡을 예정이다. 심사는 1000점 만점에 운영인의 경영능력(500점),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250점), 사회환원 및 상생협력(20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50점) 등으로 평가한다. 업계에서는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 항목에서 신라가 우세하다는 평이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뿐 아니라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등 아시아 3대 공항에서 모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어 공항면세점 운영 노하우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그러나 ‘운영인의 경영능력’ 항목의 전체 500점 중 400점을 차지하는 입찰가격 측면에서는 신세계가 앞섰다. 공사 입찰에서 신세계는 DF1 구역에 2762억원, DF5 구역에 608억원을 써내 DF1 구역 2202억원, DF5 구역 496억원을 각각 제시한 신라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면세점시장 점유율은 롯데가 41.9%, 신라가 23.9%, 신세계가 12.7%를 각각 차지했다. 그러나 인천공항 사업권 중도 반납으로 롯데의 점유율이 30%대 초반으로 위축된 상태에서 신라와 신세계가 추가 점유율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순위 변동의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네네치킨이 제기한 ‘치킨 전쟁’…법원, bhc 손 들어줘

    네네치킨이 제기한 ‘치킨 전쟁’…법원, bhc 손 들어줘

    튀긴 닭에 치즈가루를 뿌린 치즈맛 치킨의 원조를 놓고 다툼을 벌였던 네네치킨과 bhc치킨 가운데 법원이 hbc치킨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3부(부장 박원규)는 21일 네네치킨이 bhc ‘뿌링클 치킨’이 특허권을 침해했으니 이 제품을 폐기해달라고 요구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네네치킨은 지난해 7월 bhc 뿌링클 치킨이 네네치킨의 스노윙 치킨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특허권 침해 금지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네네치킨은 2009년 스노윙 치킨을 출시하고 지난해 1월 스노윙 치킨의 조리방법을 국내에 특허 출원했다. 네네치킨은 소장에 bhc의 뿌링클 치킨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모두 18가지 성분 가운데 16개 원재료가 스노윙 야채시즈닝의 성분과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나머지 2개 성분도 스노윙 치즈 시즈닝 성분과 같다는 게 네네치킨의 주장이다. 네네치킨은 “bhc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뿌링클 치킨이 국내 치즈 치킨의 원조라고 홍보하고 다른 업체들이 뿌링클 치킨을 따라 치즈맛 치킨 제품을 출시한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2014년 11월 뿌링클 치킨을 출시한 bhc는 자사 연구소에서 개발한 특화 메뉴이며 네네치킨의 스노윙 치킨과 차별화된 맛을 낸다고 반박했다. bhc 측은 또한 네네치킨의 특허는 조리방법이고 시즈닝 성분이 같더라도 성분의 배합이나 제조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특허권 침해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펴 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잠자는 상표’ 권리 유지 어려워, 지난해 2172건 취소

    특허청에 등록만 해놓고 사용하지 않는 ‘저장상표’의 취소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특허심판원에 따르면 2016년 1207건이던 잠자는 상표에 대한 등록 취소가 지난해 2172건에 달했다. 2016년 9월 시행된 개정 상표법은 상표 사용 촉진을 위해 등록 상표라도 3년 이내 사용하지 않으면 누구나 등록취소 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이때 상표권자가 사용을 증명하지 못하면 상표 등록이 취소된다. 2013년 1676건, 2014년 1449건이던 등록상표에 대한 취소심판청구는 2016년 2122건, 2017년 2124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등록상표 취소는 상표권자가 사용을 증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입증을 포기하거나 사용 증거가 미흡하면 저장상표로 간주된다. 또 등록상표를 과다하게 변형해 상표의 동일성을 훼손한 사례도 있다. 지정한 상품이 아닌 다른 상품에 사용하다 취소되기도 한다. ‘신발’을 지정상품으로 등록받은 상표를 의류 등에 사용하면 분쟁 대상이다. 특허심판원 심판1부 김성관 심판장은 “저장상표는 그 상표를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라며 “상표권자는 사용증거를 수집하고, 수정한 상표는 신규 등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현대차, 아우디와 수소전기차 협력 ‘동맹’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최대 자동차 업체인 독일 폭스바겐그룹 ‘아우디’와 손잡고 수소전기차 시장 확대에 나선다. 수소전기차 시장이 자동차업계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면서 두 회사의 협력이 시장의 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와 아우디가 각 그룹을 대표해 수소전기차 관련 연료전지 기술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수소전기차 기술 확산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특허 및 주요 부품을 공유하는 데 합의하고, 수소전기차 시장 선점 및 기술 주도권 확보 차원에서 향후 기술 협업을 지속 및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 및 폭스바겐그룹 산하 모든 브랜드에 동일하게 효력을 미친다. 현대차그룹은 1988년부터 수소전기차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시작해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화에 성공했으며, 올해 수소전기차 ‘넥쏘’를 선보였다. 10여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폭스바겐그룹은 전 세계에 연간 100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세계 최대 완성차 업체로 아우디가 그룹 내에서 수소전기차 관련 연구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2050년 수소와 관련된 전 산업 분야에서 연간 2조 5000억 달러의 시장 가치와 30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맥킨지는 수소전기차가 전 차급으로 확대돼 승용차 4억대, 트럭 1500만~2000만대, 버스 500만대가 보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글로벌 업체들의 협력도 증가하는 추세다. 도요타는 BMW와 손잡고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수소전기차 플랫폼 개발에 나섰으며, 혼다는 GM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수소전기차에 탑재되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동 생산할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아우디와의 파트너십이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수소 연관 산업 발전을 통한 혁신적 산업 생태계 조성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준중형차 ‘벨로스터 N’을 출시하면서 자사 고성능 라인업 ‘N’을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N은 현대차의 고성능차에 붙이는 서브 브랜드다. ‘운전의 재미’를 브랜드 철학으로 삼아 역동적이고 날렵한 주행성능을 추구한다. 벨로스터 N은 최고출력 275마력(ps), 최대토크 36.0(㎏f.m)의 N 전용 고성능 가솔린 2.0 터보 엔진과 N 전용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했다. 또 N 전용 고성능 브레이크를 탑재해 우수한 제동성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LG전자 2년 연속 국내 특허왕

    LG전자 2892건 등록 1위 올라 삼성전자 2742·현대차 2643건 LG전자가 2년 연속으로 국내 특허등록 건수 1위 기업 자리를 꿰찼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가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 업체인 CEO스코어는 특허청의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등록된 국내 500대 기업의 특허등록 건수를 조사해 20일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총 특허등록 건수는 2만 609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LG전자가 등록한 특허가 2892건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는 2742건, 현대차는 2643건으로 뒤를 이었다. 3년 간 특허등록 건수는 삼성전자가 9201건으로 가장 많다. 9103건으로 그 뒤를 추격 중인 LG전자는 2015년 삼성전자에 이어 2위였지만 2016년과 지난해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LG전자는 주로 휴대전화와 디지털TV, 차세대 통신표준, 멀티미디어 코덱 등과 관련한 특허를 등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스마트TV, 메모리, 비메모리반도체 등에 대한 특허가 대부분이었다. 현대차의 특허는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기술에 관한 게 많았다. 이들 업체 뒤로는 LG화학(2141건)과 포스코(1339건), LG디스플레이(1246건), 삼성중공업(816건), LG이노텍(763건), 삼성디스플레이(685건), 기아차(488건)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그룹별로도 LG가 7693건을 등록해 1위였으며, 삼성(5212건), 현대차(4063건)와 포스코(1448건), SK(727건)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 업체들의 특허등록 건수가 9986건으로 압도적인 1위였다. 그 뒤로 자동차·부품(5109건), 석유화학(3292건), 조선·기계·설비(2452건), 철강(1585건) 등의 순서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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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검사장급 전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강남일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이영주 △사법연수원 부원장 노승권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이성윤 △〃 형사부장 구본선 △서울동부지검장 한찬식 △서울남부지검장 권익환 △서울북부지검장 김영대 △서울서부지검장 이동열 △의정부지검장 양부남 △인천지검장 김우현 △수원지검장 차경환 △춘천지검장 고기영 △대전지검장 조상철 △대구지검장 박윤해 △부산지검장 김기동 △울산지검장 송인택 △창원지검장 이정회 △광주지검장 배성범 △전주지검장 윤웅걸 △제주지검장 송삼현 ■특허청 ◇서기관 승진 △다자기구팀 황상동 △정보고객정책과 양기성 △복합상표심사팀 이명숙 △국제특허출원심사1팀 이동욱 △사무기기심사과 최창락 △사무기기심사과 강택중 △차세대수송심사과 박성우 △바이오심사과 조경주 △특허심판원 배여울 △송무팀 장인욱 ■관세청 ◇과장급 전보 △인천세관 휴대품통관1국장 정승환 △인천세관 휴대품통관2국장 이범주 △관세청 김영환 △서울세관 FTA집행국장 안병옥 △울산세관장 김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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