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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 순천제일대와 상호 협력 MOU 체결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 순천제일대와 상호 협력 MOU 체결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과 순천제일대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순천만 모링가협동조합은 모링가 식품 계발 등 상호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연계·협력·기여 및 발전을 위해 서로 손을 잡았다고 13일 밝혔다. 앞으로 두 기관은 순천만 모링가 효능, 성분 분석과 신제품 개발·특허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순천제일대는 필요물품과 행사 기념품으로 순천만 모링가 협동 조합 제품을 연 1억 이상 구매한다는 방침이다. 대학측은 또 모링가 연계 거점 센터 역할과 산·학·관 거버너스를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 ‘순천만모링가’는 순천시 대표 산림특화작물이다. 다른 지역보다 미네랄이 풍부해 전국 최고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모링가는 피를 맑고 깨끗하게 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변비 예방에 특효 성분이 있다. 아이들에게는 지능개발, 성인들은 인지능 개선을 통한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 개발중에 있다. 특히 면역증강 효과도 알려져 있어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산중인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자원으로도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은 청정지역인 순천만 일원의 노지에서 친환경적으로 키운 1년생 모링가만을 원료로 ‘굿모링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 특화작물을 개발 발전시켜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전남도지사 표창장을 받았다. 신춘호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 이사장은 “기적의 나무라 불리는 모링가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건강을 사로잡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여성 전용 카페인 헤어 샴푸 ‘플란투어’, 올리브영과 트레이더스서 만난다

    여성 전용 카페인 헤어 샴푸 ‘플란투어’, 올리브영과 트레이더스서 만난다

    지난 2019년 국내에 공식 지사를 설립해 남성 전용 카페인 샴푸 ‘알페신’을 선보이고 있는 닥터볼프의 여성샴푸 ‘플란투어(Plantur)’가 전국 주요 올리브영 매장 및 트레이더스 전 지점에 공식 입점했다. ‘플란투어’는 115년 전통의 독일 코슈메티컬 전문기업 ‘닥터볼프(Dr. Wolff)’ 그룹이 출시한 여성 전용 카페인 헤어 제품으로, 닥터볼프는 유럽을 넘어 뉴욕, 홍콩 등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다. 지난 4월부터 전국 주요 올리브영 매장엔 플란투어39와 플란투어21을, 트레이더스 전 지점엔 플란투어 39를 순차 입점하며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플란투어는 공식 입점을 기념해 2059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 모발 고민’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닥터볼프 코리아가 진행한 ‘여성 모발 고민’ 관련 설문조사에 결과를 살펴보면 2059 여성 300명 중 중 82.3%가 윤기 없는 모발, 가늘고 힘 없는 모발, 줄어든 머리 숱 등 모발 및 두피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여성들은 모발 고민에 대한 원인으로 ▲공부, 취업, 직장생활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28.3%) ▲임신, 출산, 육아에 따른 신체 변화(25.9%) ▲노화 등 호르몬으로 인한 신체 변화(24.3%)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모발 고민이 있는 여성 중 74.9%가 자신감 저하, 대인관계 기피 등 심리적 위축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모발 고민을 가진 여성들의 88.3%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먼저 취한 조치로는 ‘모발 고민에 도움이 되는 헤어 제품(샴푸, 에센스 등) 사용’이 69.6%를 차지했다. 아울러 헤어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과반수 이상의 응답자가 ‘모발에 도움이 되는 성분(55.9%)’을 택했다. 플란투어에 함유된 닥터볼프사 고유의 ‘카페인 복합체’는 유럽 특허를 보유한 공인된 성분(유럽특허번호 Pat.nr.EP1396261B1)으로 국제피부과학회지 등 세계 유명 학술지에도 소개된 바 있다. ‘플란투어39’의 핵심 성분인 ‘파이토-카페인 복합체’는 모근에 직접 에너지를 공급해 가늘고 연약한 모발, 신체 변화로 약해진 두피, 정수리 볼륨감 감소 등의 헤어 고민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며 ‘플란투어21’의 핵심 성분인 ‘뉴트리-카페인 복합체’는 윤기 없고 푸석한 모발, 스트레스로 지친 모발, 잦은 다이어트로 균형이 깨진 두피에 영양을 공급한다.플란투어39는 가는 모발용 샴푸, 염색 모발용 샴푸, 두피용 토너로 구성돼 있으며 플란투어21은 샴푸 와 두피용 토너로 구성돼 있다. 플란투어 주요 제품은 올리브영 및 트레이더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닥터볼프 코리아 온라인 공식몰을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홈쇼핑 제품의 특허 허위 표시 심각

    홈쇼핑 제품의 특허 허위 표시 심각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특허 등 지식재산권 허위표시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허청은 12일 홈쇼핑 온라인몰을 대상으로 지재권 허위표시를 조사한 결과 54개 상품, 1068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소비 문화 확산으로 홈쇼핑이 이용이 늘면서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지재권 허위표시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이뤄졌다. 주요 위반 내용을 보면 등록이 거절된 출원번호 표시가 6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멸한 지재권 번호 표시 380건, 상표나 디자인을 특허로 표시하는 등 권리 명칭 잘못 표시가 70건 등이다. 특허청은 적발된 1068건에 대해 지재권을 올바르게 표시하도록 고지하고 게시물 삭제, 판매 중지 등 시정조치를 내렸다.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않으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정연우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온라인을 통한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며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한 지재권 표시에 대한 조사를 강화해 공정한 상거래 질서가 형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초구, 제2회 한국문화가치대상 ‘대상’ 수상

     서울 서초구는 사단법인 한국문화가치연구협회 주관 제 2회 한국문화가치대상에서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수 문화정책을 발굴해 확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비롯한 한국문화가치대상은 한국문화가치연구협회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226개 기초지자체 단체장의 민선7기 공약사업 문화분야를 대상으로 정책 개발과 이행 사항에 대해 평가해 최종 33개의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조직역량, 사업성격, 사업성과 등 3개 항목에 대해 1차 해당 분야 전문가 심사와 2차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쳤다. 시상식은 25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서초구는 수준 높은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인프라가 결집된 전국 최초 음악문화지구를 지정했다. 1권역 1도서관 건립 추진, 신개념 어르신 문화공간인 느티나무쉼터 조성, AR·무빙라이트를 이용해 일상 속 체험공간을 제공하는 어번캔버스 등 동네 곳곳 가까이에서 주민들이 고품격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왔다.  또한 문화 생활에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전국 최초 1인가구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싱글싱글 문화교실 등 7가지 서비스를 추진했다. 어르신들이 IT를 통해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스마트 IT 체험관 설치 및 키오스크 교육을 시행해 스마트시니어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내 특별한 문화정책을 기획했다. 작은 동네서점 살리기 일환으로 서점에서 구매한 도서를 3주 내 반납할 경우 구매 금액을 전액 환불해주는 북페이백 서비스도 지자체 최초로 도입해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이밖에도 한국형 에든버러 축제인 ‘서리풀 페스티벌’, 아이들에게 문화 DNA를 심어주는 ‘1인 1악기 사업’, 청년예술인들이 꿈을 이룰 기회를 주는 ‘청년문화사업 육성지원’ 등 다양한 문화예술지원정책도 챙겼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디지털 문명의 21세기는 기술이 아니라 예술의 세기”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도시 서초의 품격에 걸맞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쳐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 모을 수 있는 매력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현대차-쌍용차, 내년 초 전기차로 한판 승부

    현대차-쌍용차, 내년 초 전기차로 한판 승부

    현대, 1회 충전시 450㎞주행 ‘NE’ 준비 울산1공장 2라인 ‘전기차 전용’ 전환 쌍용은 준중형 전기 SUV 개발 박차 주행거리 향상·가격 경쟁력 확보 주목코로나19로 심각한 경영 위기에 빠진 쌍용자동차가 ‘순수전기차’로 사활을 건 승부수를 띄운다. 쌍용차는 내년 초까지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출시한다는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자동차도 내년 1월부터 차세대 전기차 코드명 ‘NE’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두 업체 간의 전기차 맞대결 결과에 따라 쌍용차의 명운이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가 준비 중인 전기차는 2018년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전기 콘셉트카 ‘e-SIV’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플랫폼은 준중형 SUV 코란도를 기반으로 한다. 출시되면 쌍용차는 국내 준중형 전기 SUV 시장을 선점하게 된다. 쌍용차는 전기차의 주된 약점인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최대한 늘린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차명은 ‘코란도 EV’, ‘코란도 일렉트릭’ 등을 포함해 다수 후보를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달 특허청에 ‘코란도 e모션’을 상표등록 출원하기도 했다.현대차는 NE 생산을 위해 울산1공장 2라인을 전기차 전용라인으로 전환한다. NE는 기존 모델을 개조한 전기차가 아닌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하는 첫 양산차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전기 콘셉트카 ‘45’와 비슷한 모습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크기는 중형 SUV 싼타페와 비슷하고 실내는 엔진 공간이 따로 필요 없어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와 비슷하다고 한다. 1회 충전 시 최대 이동거리는 국산 전기차 가운데 가장 긴 450㎞ 수준이다. 특히 고속 충전 시 15분 만에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쌍용차가 현대차를 넘어서려면 전기차의 최대 주행거리가 500㎞에 이르고, 충전 속도도 대폭 개선되며,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의 가격이 4690만~4890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쌍용차의 전기차는 5000만원대를 넘지 않아야 한번 겨뤄 볼 만할 것”이라면서 “이런 목표치에 미달하면 쌍용차는 현대차라는 높은 벽을 실감하고 주저앉고 말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성남산업진흥원, 자율주행 기술사업화 참여 기업 모집

    성남산업진흥원, 자율주행 기술사업화 참여 기업 모집

    성남산업진흥원은 자율주행 관련 중소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자율주행 기술사업화 사업’은 과제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세부 지원분야는 ▲자율주행 관련 성능시험평가와 인증 ▲국내외 특허출원 ▲자율주행 플랫폼 등 장비 활용 ▲요소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실증 테스트 ▲국내외 전시회 참가와 마케팅 ▲시장조사와 자율주행 요소기술 사업화이며 복수 지원도 가능하다. ‘자율주행 기술사업화 지원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벤처넷 (www.snip.or.kr) K-Startup을 통해 지원이 가능하며 참여 신청은 오는 22일까지다. 성남은 제1, 2판교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관련 기업 뿐 아니라 AI, 데이터, 센서, 보안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기술을 갖추고 있어 판교의 ICT 인프라와 함께 자율주행 스타트업의 집적화가 가능한 환경이다. 류해필 원장은 “제2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있으며, 관련 법 개정으로 오는 7월부터 상용 자율주행 차량 판매 와 서비스가 허용되고 자율주행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 활성화될 것이므로 자율주행 기업들의 초기 시장 경쟁력 확보가 핵심” 이라며 “향후 자율주행 분야에서 성남시와 협력해서 테스트베드 구축과 지원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미디어캔, UHD 채널 ‘유맥스’ 인수… AXN 토·일 ‘걱정마수다#‘

    미디어캔, UHD 채널 ‘유맥스’ 인수… AXN 토·일 ‘걱정마수다#‘

    미디어캔(대표 손현아)이 UHD 전문채널 ‘유맥스’(UMAX) 법인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소니픽처스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채널 ’AXN 코리아’ 인수에 이은 인수합병(M&A)이다. 대형 ‘복수 채널사용 사업자’(MPP)가 줄고 있는 모습과 다르게 미디어캔이 연이어 채널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자회사 필콘미디어를 통해 이미 AXN, 하비라이프, 스테이지쇼TV 등 3개 채널을 운영해온 미디어캔은 UMAX 인수로 4개 채널 운영 MPP로 도약할 계획이다. UMAX는 국내 유료방송사업자(SO)들이 설립한 홈초이스가 2014년 론칭한 세계 최초 24시간 UHD 전문채널이다. 지난해엔 8K 업스케일링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미디어캔의 자체 콘텐츠 제작도 대거 확대된다. 미디어캔은 이번달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자체제작 콘텐츠 ‘걱정마수다#’의 비공개 시사를 지난달 28일 진행하기도 했다.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당시 행사는 주주와 임직원, 출연자, 일부 시청자들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과 촬영 후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걱정마수다#’은 일반인 대상으로 예약제 샵을 운영해 의뢰인의 고민 상담과 맞춤형 변신 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지상렬을 비롯해 개그맨 이상준, 오세일 헤어 디자이너, MC 조은나래, 양재진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고정 출연했다. ‘걱정마수다#’은 필콘미디어 채널 ‘AXN’에서 지난 2일부터 매주 토, 일 오전 11시, 오후 8시2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캔은 올 하반기 종합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미디어캔 사업전략실 유진희 부장은 “이번 UMAX 인수 및 오리지널 콘텐츠 ‘걱정마수다#’ 론칭은 미디어캔의 MPP 사업자로서의 본격 활동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캔은 올해 총 10개 프로그램, 150편 이상 자체제작 콘텐츠를 모두 UHD 초고화질로 제작할 예정이다. 이 중 5개 프로그램(약 60편)은 이미 제작 중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배우 안보현, 착한 기업 홍메이드 마스크 전속 모델

    배우 안보현, 착한 기업 홍메이드 마스크 전속 모델

    배우 안보현이 보건용 마스크 브랜드 홍메이드의 새 전속모델로 발탁되어 연일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와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전천후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안보현이 KF94, KF80, 홍메이드 신제품 3D 입체 스타일 마스크의 촬영을 지난 23일 마쳤다고 홍메이드 관계자는 밝혔다. 홍메이드 관계자는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건강하고 바른 에너지를 보여준 안보현과 홍메이드와의 좋은 시너지를 기대한다. 새롭게 발탁된 안보현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기부 등 선행활동을 같이 이어갈 계획이며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 10일 출시 예정인 홍메이드 3D 입체 스타일 마스크는 홍메이드만의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100회이상 세탁 후에도 99.9% 항균력이 유지된다는 것을 KOTITI(국가공인 시험, 연구기관)에서 인증을 받았다.UV 차단과 방풍 효과, 땀흡수기능까지 가미된 100% 국내 원단 및 국내생산 제품으로 여름철 더운 날씨 속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리미엄 마스크이다. 현재 특허청에 디자인 특허도 출원한 상태이다. 한편 홍메이드 3D 입체 스타일 마스크는 오는 10일 오후 10시부터 홍메이드 자사몰에서 첫 출시 기념 1만장 한정수량 선착순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제품 출시 기념으로 홍메이드와 안보현씨가 함께 마스크를 구입하기 어려운 저소득아동,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등에 1+1기부 이벤트로 판매되는 마스크 수량만큼 동일한 수량이 기부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미공개정보 주식거래’ 신라젠 문은상 대표 구속영장 청구

    검찰 ‘미공개정보 주식거래’ 신라젠 문은상 대표 구속영장 청구

    면역항암제 전문 바이오기업 신라젠의 문은상(55) 대표이사에게 검찰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팔아 손실을 회피한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서정식)는 자본시장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등의 혐의로 지난 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 문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1일 오전에 열린다. 문 대표는 신라젠이 개발한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을 공시하기 전에 회사 내부의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대거 팔아치워 대규모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라젠 주가는 펙사벡 개발 기대감으로 한때 고공행진을 했지만 임상 중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폭락했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신라젠 서울사무소와 문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지난달 27일 문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이용한(54) 전 신라젠 대표이사와 곽병학(56) 전 신라젠 감사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4일 구속기소했다. 두 사람은 자본금 없이 페이퍼컴퍼니를 차려 350억원 상당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발행주식을 약정가격에 살 권리가 있는 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1928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신약 개발과 관련한 특허권을 고가에 사들여 회사에 29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008~2009년 신라젠 대표를 지냈고, 문 대표의 친인척인 곽 전 감사는 2012~2016년 신라젠 감사와 사내이사를 지냈다. 신라젠 사건은 지난해 8월 금융감독원이 신라젠을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시제품 제작부터 투자까지, 원스톱 지원/이민영 기자

    1만 2000여개의 중소벤처기업에서 16만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2단지 ‘G밸리’에는 창업인과 기업인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서울 금천구는 지난해 6월 G밸리에 혁신적인 전문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메이커 스페이스 G캠프의 문을 열었습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 사이에서 신기술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 수요가 늘었는데, 플라스틱 샘플을 만들어 볼 수 있는 3D 프린터나 레이저로 가공물을 절단하는 레이저 커팅기를 사용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G캠프는 스타트업 기업의 시제품 제작부터 투자까지 원스톱 지원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장비를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 시제품 제작 수량이 많다면 자재는 직접 준비해야겠죠.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 ‘T-스타’ 사업으로 공간을 빌려주고 개발에 필요한 자금도 지원합니다.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제품개발지원센터, 특허 관련 지신재산센터도 있어 시제품부터 투자까지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메이커 스페이스 G캠프에 직접 방문하기 어렵다면 동영상도 제공합니다. 중소벤처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을 위한 워크숍을 열어 새로운 기술과 관련 자료도 소개해 준답니다. G캠프 홈페이지에서 운영 프로그램, 장비, 회의실, 교재키트 대여, 컨설팅 등 관련 내용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와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싶다면 지금 당장 G캠프에 방문하세요. min@seoul.co.kr
  • 세탁기, 편하지만 일감 불어난 역설

    세탁기, 편하지만 일감 불어난 역설

    세탁기의 배신/김덕호 지음/뿌리와이파리/376쪽/1만 8000원서구에서 1846년 처음 특허를 받은 세탁기가 본격적으로 일반 가정에 공급된 건 1920년대 초였다. 당시만 해도 세탁기는 ‘전기 하인’ 등으로 불리며 주부들의 가사노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줄 발명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확실히 세탁기가 힘든 빨래를 쉽게 만들고 빨래의 과정을 단순화시키긴 했다. 문제는 그와 더불어 개인 위생과 청결 기준도 상승했다는 것이다. 가족들은 더 자주 옷을 갈아입었고, 더 자주 침대 시트를 갈았으며, 더 많은 양의 빨래를 만들어 냈다. 결과적으로 세탁기를 들여놓았는데도 세탁에 드는 총시간은 오히려 증가하는 희한한 역설이 생겨났다. ‘세탁기의 배신’은 이처럼 여성의 가사노동을 덜어 주기 위해 만들어진 문명의 이기가 오히려 여성의 노동 해방을 방해하고 짐을 지우는 모순, 이른바 ‘코완의 패러독스’를 논증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이를 위해 이반 일리치, 루스 코완 등 학자들의 ‘그림자 노동’(공식 노동 통계에 잡히지 않는 여성의 가사노동)에 대한 연구를 검토하고 서구 페미니즘의 역사와 당시 사회문화적 트렌드까지 훑어낸다. 특히 20세기 전반을 통해 미국 가정마다 세탁기, 청소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줄줄이 사들였는데도 여성들의 가사노동 시간이 늘어난 이유가 뭔지 꼼꼼하게 분석하고 있다. 지난 100년 가운데 60년 동안은 여성들의 ‘그림자 노동’ 시간에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여성들의 가사노동 시간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한 건 1960년대 들어서다. 저자는 이 역시 넘쳐나는 가전제품 덕분이 아니라 남자도 가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사회인식의 변화 때문이라고 본다. 그러니 현재와 같은 소비자본주의 체제 아래서는 아무리 많은 가전제품이 개발된다 해도 여성들이 ‘코완의 패러독스’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 이 역설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하나다. 가사노동이 남편과 아내 사이에서 공평하게 분배되는 것. 여기에 자녀들이 자신의 몫을 찾아 부모를 돕는 것이 해결의 첫걸음이자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손원천 선임기자 angler@seoul.co.kr
  • 국가연구개발사업 개선안 73%가 차질

    국가연구개발사업 개선안 73%가 차질

    “과기부, 연구관리제도 개선 부적정 추진…의겸수렴·후속 조치 미흡·이행 점검 안 해” ‘연구목표 미달성으로 실패’ 평가한 과제 33개는 끝난 뒤 자체 연구… 10개서 성과 “R&D사업 성실 수행제도 적극 반영해야”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연구개발(R&D)사업 제도 개선안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개선안이 부처 규정에 반영되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불필요한 행정 부담을 주는 등 연구기관과 연구 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감사원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수행규제 개선실태’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기부는 R&D 사업 연구관리제도 개선 방안을 부적정하게 추진했다. 과기부는 R&D 사업 관리제도를 총괄한다. 감사원이 과기부가 마련한 제도 개선 사항 중 모든 부처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22개를 산업부 등 연구개발사업 예산 규모가 큰 상위 7개 부처의 세부 관리 규정에 반영됐는지 점검한 결과 6개 사항만 반영됐을 뿐 16개(73%)는 관리규정 개정이 완료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 4개는 4개 이상의 부처에서 연구 현장 적용 불가능 등의 사유로 보류·보완 필요 의견을 제시했고, 나머지 12개는 지연 추진되고 있었다. 이는 과기부가 제도 개선안 수립 과정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 및 협의를 거치치 않았거나 세부 기준 마련 등의 후속 조치가 미흡 또는 부처별 이행 현황을 제대로 점검·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감사원은 분석했다. 감사원은 또 R&D 사업 ‘성실수행 제도’의 적극 반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과기부는 연구 목표 미달성 등을 이유로 실패했다고 평가된 연구 과제에 대해 성실성 등이 인정되면 R&D 사업 참여 제한 및 사업비 환수 등의 제재를 면제·감면해 주는 성실수행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감사원이 제재 조치를 받은 65개 과제에 대해 조사한 결과 33개 과제가 연구 기간 종료 후 자체 연구를 수행했고, 이 중 10개가 과제 종료 후 대부분 1~2년 내 시험인증, 특허 등의 정량적 연구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과제는 2018년 1월 제재 조치 이후에도 자체 연구를 계속 진행해 같은 해 3월 유럽 규격(NFI) 인증을 획득하는 등 연구 목표를 달성했다. 이후 과제 책임자가 제재 경감 등을 요청했으나 조치 이후 후속 연구 결과를 재평가해 제재를 경감한 선례가 보이지 않는 등 제도 미비로 제재 감면을 받지 못했다. 아울러 과기부가 공동 활용하기 어려운 시제품·시작품까지 다른 시설·장비와 동일하게 관리하도록 제도를 운용한 결과 연구기관에서는 단독 활용 시설·장비를 공동 활용 시설·장비로 등록하는 등 공동 활용 실적을 부풀려 보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극지 생물로 슈퍼바이러스 억제 항생제 개발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는 극지 생물의 유전자원을 활용해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슈퍼 박테리아를 억제하는 새로운 항생제 개발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극지연구소는 2018년부터 2년간 사전연구 결과 극지 균류의 효소가 저온에서의 화학 반응을 위해 다양한 대사물질과 결합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일반적인 효소가 비타민이나 단백질과 같은 대사물질과 결합하면서 특정 물질에만 반응하는 것과 다른 모습이다. 극지 생물이 기온이 매우 낮고 1년 중 6개월은 밤만 지속되는 특수 환경에서 진화 과정을 거치면서 독특한 유전 형질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다양한 대사물질과 결합하는 극지 생물의 습성을 활용하면 슈퍼 바이러스를 억제할 항생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125억원을 투입해 극지 생물의 유전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항생제 후보물질 개발에 나선다. 이번 연구에는 극지연구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문대, 이화여대, 중앙대, 충남대, 부경대, 민간 제약회사 등이 참여한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는 새로운 항생물질 생산기술의 국내 특허 출원을 목표로 저온성 효소의 구조와 기능을 분석하고, 항생물질을 생산하는 새로운 극지 미생물을 탐색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유은원 해수부 해양개발과장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극지는 무한한 잠재력과 가치를 지닌 공간”이라며 “극지 유전자원의 실용화 연구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고객에게 가치 있다 확신 들면 제 사전엔 포기란 없죠

    고객에게 가치 있다 확신 들면 제 사전엔 포기란 없죠

    “제 이름으로 된 특허가 그렇게 많은 줄은 저도 지난해 ‘올해의 발명왕’을 받으며 처음 알았어요. 수상 소식엔 ‘이런 사람이 진정한 애국자’란 댓글이 달렸는데 20여년의 제 연구가 조금이나마 우리나라 산업 성장에 도움이 됐다는 말씀으로 들려 다시 도전할 힘이 생겼습니다.” 23년간 출원한 특허만 1000여개다. 평균 일주일에 한 개꼴로 특허를 출원한 셈이다. 지난해 발명의 날 신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을 개척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인 공로로 엔지니어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발명왕’이 된 김동원(53) LG전자 H&A사업본부 H&A기반기술연구소장 얘기다.김 소장은 이전에 없던 가전으로 새로운 수요와 시장을 탄생시킨 의류관리기 ‘스타일러’와 드럼세탁기와 통돌이세탁기를 결합한 ‘트윈워시’를 개발한 주인공이다. 2011년 세계 최초로 시장에 나왔을 때만 해도 ‘뭐에 쓰는 물건인고’란 푸대접을 받았던 스타일러는 지난 2월 역대 최대 판매량을 올리는 등 최근 코로나19에도 지난 1분기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이뤘다. 지난해 12월 상무로 승진하며 LG전자 가전제품의 기반이 되는 원천기술, 핵심 부품에 대한 선행연구를 하는 H&A기반기술연구소 수장이 된 그를 지난달 28일 만나 ‘발명의 비결과 철학’을 물었다. “동료들과 함께 일군 결과”라고 손사래부터 치는 김 소장에게 끌어낸 ‘발명왕’의 비결은 일상에서도 각종 기기의 원리를 탐구하는 꾸준한 습관과 치열한 고민에 기인했다. 어릴 적 탱크, 비행기, 항공모함 등 프라모델을 솜씨 있게 조립해 내는 걸 좋아하던 그는 요즘도 노트북, TV, 카메라, 자동차 등 평소에 쓰는 각종 기기들을 직접 뜯어 보고 수리해 보며 작동 원리를 익히는 게 일상이자 재미라고 했다. “제가 주로 개발해 온 가전이 의류관리 가전이지만 자동차나 다른 전자기기를 분해하고 고쳐 보면서 다른 제품에 적용된 메커니즘을 세탁기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 아이디어를 내곤 합니다. 발명에 대한 영감은 갑자기 생겨나지 않거든요. 문제가 있으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를 집요하게 고민하고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영감이 떠오른다고 할까요. 다만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고민하고 있는 제품만 보고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접하다 보면 딴 곳에서 쓰는 기술이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아는 만큼 보이고 노력한 만큼 영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삶의 질 높아졌다’ 기뻐하는 고객들 반응이 주는 희열 ‘선행연구에 실패란 없다’는 믿음 역시 새로운 발명을 잉태하게 하는 비법이었다. “제품 개발이나 선행 연구에서 실패는 없다는 생각을 항상 가슴에 담아두고 일을 하고 있어요. 고객들의 삶에 확실히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도 연구개발 중에 기술적인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중단될 수 있죠. 하지만 저는 그게 실패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처음 계획한 제품을 선보이지 못하더라도 그렇게 노력을 기울인 기술이 또 다른 제품에 적용돼서 훨씬 더 큰 성공을 거두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까요.” 세계 시장에서 주요 제조업체 간 시장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에 대한 압박감과 부담감도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김 소장이 20년 넘게 꾸준히 이 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건 제품을 통해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기뻐하는 고객들의 반응이 주는 희열 덕분이다. “저와 동료들이 그렇게 지난한 고민과 실험 과정을 거쳐 낸 제품들이 시장에 나오고 고객들께서 사랑해 주시는 걸 보면서 계속 연구할 수 있는 힘을 얻곤 해요. 입사한 뒤 24년간 회사의 세탁기 사업이 60배가량 성장했는데요. 제가 한 발명들이 여기에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는 것, 그리고 저 역시 함께 성장했다는 걸 느끼면서 지금까지 연구원으로 살아온 삶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때문에 그가 제품을 개발할 때 늘 우선순위에 두는 가치는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에 놓여 있다. 없었을 땐 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지도 못했던 신가전, ‘스타일러’를 빚어낸 것도 사람들이 의류를 번번이 세탁소에 맡기고 찾는 불편함이나 비용을 최소화해 주면서 세탁 횟수를 줄여 사람들이 아끼는 옷을 오랫동안 깨끗하게 입을 수 있게 하려는 뜻에서였다. 처음 아이디어를 냈을 때부터 제품이 나오기까지 무려 9년이 걸린 스타일러는 긴 시간만큼 지난한 시행착오과 갈등을 거친 결과물이다. 2011년 출시 후 몇 년간에도 ‘이런 게 왜 필요하냐’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때문에 초기엔 판매 실적이 부진해 ‘타고난 긍정주의자’인 김 소장 역시 마음고생이 심했다. “선행 연구를 하다 보면 정말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아요. 개발 과정 중간중간 회사 내부에서도 회의적인 목소리나 질책이 나왔고 워낙 고객들께서도 잘 모르는 제품이었기 때문에 판매 실적이 좋지 않았죠. 그러다 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2015년부터 갑자기 시장이 급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개발하면서도, 출시되고도 나서도 많은 욕을 먹은 제품이지만 제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게 결국 시장에서 증명되면서 느낀 그 뿌듯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죠.” ‘스타일러’는 1만번 이상의 실험을 거친 ‘고난의 작품’이다. 하루에 적으면 5~6번, 많게는 10번 넘게 실험을 지속했다. 연구원들이 당구장, 고깃집에서 잔뜩 옷에 입혀 온 담배 냄새, 삼겹살 냄새를 없애는 기능 등을 실험할 때는 함께 실험실을 쓰는 동료들에게 ‘딴 데 가서 하라’고 눈총을 받기도 했다. 고급 의류를 어떻게 하면 손상 없이 관리할 수 있을까를 실험하려다 보니 실크 블라우스, 원피스, 모피 등 여성 의류를 한번에 많게는 1000만원어치씩 구입해 오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옷을 사오는 남성 연구원들이 점원에게 이상한 눈초리를 받는 경우도 허다했다. 결과적으로 스타일러는 그를 연구자로서 더 단단해지게 하는 매듭이 돼 줬다. “세상에 없는 제품을 개발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누구나 쉽게 생각하고 쉽게 개발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이미 세상에 나와 있었겠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항상 제 자신에게 질문을 하곤 했어요. ‘지금 개발하는 제품이 정말 고객 입장에서 가치가 있는 제품이냐’고요. 이 물음을 되뇌며 힘이 들어도 내가 만든 기술이 제품으로 만들어지면 고객들에게 더 나은 혜택과 가치를 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마음을 다잡곤 합니다. 혁신적인 제품은 단기간에 손쉽게 이뤄지는 법이 없습니다. 때문에 후배들에게도 고객에게 가치 있는 제품이란 확신이 들면 뼈를 깎는 고통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을 보라고 얘기해 주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가전제품 대거 나올 것”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전 트렌드는 어떻게 바뀔까. 김 소장은 “최근 가전 시장에서는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건강이나 위생 관련 가전의 수요 증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기기 간의 연결성 등이 주목받아 왔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런 트렌드가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존 가전제품의 위생 수준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더 진화하게 될 것이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크게 늘어나게 되면서 기존에 외부에서 하던 활동을 집에서 가능하게 해주는 새로운 제품들도 여러 업체에서 대거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지지난해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에서 선보인 식물재배기나 캡슐형 수제맥주 제조기인 홈브루 등이 예다.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기계공학 석·박사 과정을 마친 그는 대학원 시절 산학 프로젝트에서 세탁기를 처음 접했다. 1996년 LG전자에 입사해 배치된 첫 팀 역시 세탁기, 건조기 등 의류 기기를 연구하는 조직이어서 자연스레 20여년간 의류 관련 가전에 몸담게 됐다. 전자회사에 입사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순수학문을 연구하는 것보다는 배운 지식을 제품으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한 삶을 선사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고 했다. 연구소장을 맡으면서는 직접 연구하고 발명하는 것보다 지금까지의 경험과 지식으로 연구원들의 과제에 대해 코칭을 해주고 새 기술, 새로운 제품 콘셉트 발굴을 돕는 데 더 힘을 쏟고 있다. 20년간 여러 도전을 성과로 이어 왔지만 아직도 그의 꿈은 ‘쉼표’를 모른다. “여전히 의류를 세탁하고 건조하는 등의 의류 관리는 집에서 하기 귀찮은 노동 중 하나입니다. 어떻게든 사람들의 이런 가사 노동을 줄여주고 편하게 해주는 새로운 의류 관련 가전을 발명해 많은 고객들이 남는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쓸 수 있게 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주방 가전에서도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제2의 스타일러’로 불릴 수 있는 혁신적인 가전을 만드는 게 새로운 목표가 됐어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최상혁 NASA 수석연구원 ‘발명가 명예의 전당’에 올라

    최상혁 NASA 수석연구원 ‘발명가 명예의 전당’에 올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랭글리연구소 최상혁(76) 수석연구원이 NASA의 ‘발명가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NASA는 최 연구원이 1980년 10월부터 약 40년간 이곳에서 근무하며 수많은 과학적 업적을 남긴 공적을 인정받았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NASA는 우주탐사를 위해 개발된 혁신기술의 일상 활용을 촉진하는 ‘기술전수 프로그램’에 따라 발명가 명예의 전당을 운용하고 있다. 이는 특허청의 ‘미국 발명가 명예전당’과는 다르다. 최 연구원은 NASA에 근무하며 논문·보고서 200편 이상을 발표했고, 기술 특허권도 43개를 보유하고 있다. 또 최 박사는 NASA로부터 71개의 상을 받았다. 바이오 나노 기술로 2006년과 2007년에 연속으로 ‘포어사이트 연구소’의 ‘나노50’ 상을 받았고 2008년에는 ‘올해의 나노50 혁신가’로 뽑혔다. 2017년에는 ‘미래 디자인 대회상’도 받았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무자본 BW 인수 2000억원 이득…신라젠 前대표 등 2명 구속 기소

    무자본 BW 인수 2000억원 이득…신라젠 前대표 등 2명 구속 기소

    자기 돈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불법으로 회사 지분을 취득해 20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신라젠 전직 임원들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서정식)는 4일 이용한(54) 전 신라젠 대표이사와 곽병학(56) 전 신라젠 감사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자본금 없이 페이퍼컴퍼니를 차린 뒤 350억원 상당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발행주식을 약정가격에 살 권리가 있는 사채)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1928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신약 개발과 관련한 특허권을 비싼 값에 사들여 회사에 29억원 규모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신라젠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달 27일 문은상(55) 현 신라젠 대표도 같은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방사광가속기 나주가 최적지”… 500만 호남 주민 똘똘 뭉쳤다

    “방사광가속기 나주가 최적지”… 500만 호남 주민 똘똘 뭉쳤다

    전남도민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1조원 규모의 초대형 국책 사업인 방사광가속기의 나주 유치를 위해 똘똘 뭉쳤다. 전남도는 지난해 9월부터 전문가 자문단을 출범하고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구축 용역을 추진하는 등 유치 활동을 역점 추진해 왔다. 지난 3월 대학 총장, 시장·군수의 지지 성명과 광주·전남·전북 시도지사 공동건의문 발표로 유치 열기가 급속도로 확산됐다. 4월 들어 대학교수와 총학생회를 비롯해 상공회의소, 광주시상인연합회 등 호남권 전역에서 지지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200여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지난 23일에는 호남권 국회의원 당선자 28명이 방사광가속기 유치 건의문을 청와대와 과기부 등에 전달하는 등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전남도민들이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탠 이유는 뭘까. 도민들은 국가 대형연구시설이 충청·영남권에만 집중돼 호남 홀대론에 자극받고 있다. 지역 편중 해소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방사광가속기가 호남권에 들어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도는 나주가 안전하고 단단한 화강암의 기반암이며, 미래 확장성과 발전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 방사광가속기 구축의 최적지라고 설명한다. 과기부는 오는 7일쯤 우선협상대상지를 발표한다. 호남권에서는 전남 인구의 절반이 방사광가속기를 환영하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를 위한 광주·전북·전남 시도민 서명 230만명 돌파 기념 대국민 보고대회가 열렸다. 지난해 기준 호남권 인구는 515만명으로 약 44%가 전남 유치를 지지한 셈이다. 지금도 서명부 숫자는 계속 올라가고 있다. 방사광가속기 호남권유치위원회는 30일 “서명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도민의 절반이 참여했다”며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한 시도민의 열정과 의지를 정부에서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구축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정부과 국회에 전달했다.●국회의원 당선자 28명 ‘유치 건의문’ 靑 전달 과학기술인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광주·전남지역연합회 소속 과학기술인 2200여명도 지난 17일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균형발전이 이뤄져야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다”며 “충청권과 영남권에 편중된 대형연구시설의 분산 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사광가속기가 호남권에 들어서면 전국이 과학기술 경쟁력을 고르게 확보하게 돼 과학기술 분야에서 국가 균형발전 실현의 큰 전기가 된다는 설명이다. ●나주 단단한 화강암 기반 미래확장성 높아 전남이 방사광가속기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호남 발전의 절실함 때문이다. 1960년대 이래 사회기반시설과 연구기반시설은 수도권·충청권·영남권으로 이어지는 경부 축에 집중돼 왔다. 특히 수도권 입지 규제로 인해 범수도권에 포함되는 충청권으로 각종 연구시설 및 대형 국책 프로젝트가 집중됐다. 대덕 연구단지, 세종특별자치시,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대전 과학기술비즈니스벨트 등이다. 실제 영남권은 1970년대 이후 산업화 과정에서, 충청권은 2000년대 이후 대규모 행정기관 이전 등으로 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반면 호남권은 1970년대 630만명에 달했던 인구가 2018년 기준 510만명으로 약 20%가 감소했다. 참여정부 당시 혁신도시 조성 등 균형발전에 대한 일부 성과가 있었으나 공공기관 배치와 과학기술 분야의 충청권·영남권 편중은 여전하다. 2017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을 보면 수도권이 68.7%, 충청권이 16.4%이지만 호남권은 3%에 불과하다. 초대형 연구시설만 봐도 호남권은 제일 뒤처졌다. 국내 초대형 연구시설은 충청권에 4곳, 영남권에 3곳, 수도권에 2곳 있으나 호남권은 한 곳도 없다. 이렇게 열악한 상황에서도 호남권은 연구개발 역량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연구인력 1인당 국내 특허등록 및 출원 수에서 서울, 경기, 대전을 제치고 1위(등록 0.22건, 출원 0.40건)를 달성했다. 연구비 10억원당 특허 등록은 2위(2.94건)다. 도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자체 예산을 우선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호남권 3개 광역자치단체 모두 자체 예산 우선 투자 지역 4위권 안에 들어 있다. 2위 광주(16.8%), 3위 전남(15.1%), 4위 전북(10.8%)이다. ●호남권, 국내 초대형 연구시설 단 한 곳도 없어 일본의 경우 총 11대의 가속기 시설이 국토 전체에 걸쳐 균형 있게 배치돼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가속기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 성장 가능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수도권 중심의 성장 전략이 과밀화, 저성장, 양극화 등 다양한 문제점을 만들어 냈듯이 어느 한 곳에 집중하고 투자하는 성장 전략은 국가 전체의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수 없다. 특히 한 지역에 비슷한 기능을 하는 연구시설을 중복해 설립하는 것은 효율성이 낮다. 일본뿐 아니라 스웨덴, 독일 등 해외에서도 효율성과 안전성, 성장 가능성 등을 중시하며 지방 위주로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고 있다. 실제 한국정책리서치가 지난 3월 시도 공동(인천, 강원, 충북, 전남)으로 가속기 이용자 대상, 활용도 제고를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을 조사한 결과 87% 이상이 접근성보다 성능 및 운영 품질을 중요한 요구 사항으로 꼽았다. 한국기업데이터가 지난 2월 방사광가속기 이용 기업 2000곳을 대상으로 벌인 방사광가속기 구축지 결정 시 고려해야 할 항목 설문조사에서도 81% 이상이 지질학적 안전성과 고품질 방사광 제공 및 운영 지원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2018년 방사광가속기 후보지에 대한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약 50%가 균형발전·안전성 측면에서 전라도를 선택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접근성 그것도 수도권 중심의 접근성을 평가하는 것은 변별력이 없다고 꼬집는다. ●지역 편중 해소 통한 국가 균형 발전 새 전기 열악한 여건에도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노력한 결과 호남권에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미래 첨단산업의 여건이 무르익고 있다. 광주는 인공지능(AI)·미래형자동차, 전북은 농생명바이오·탄소산업, 전남은 에너지신산업과 의료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지정, 산업 육성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방사광가속기로 한전공대를 비롯한 호남권 대학 및 연구기관의 연구 역량을 높이고, 이를 통해 미래 핵심 기술을 선점하며 첨단산업 육성의 밑거름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전남은 신남방정책과 환황해권 경제의 시작점으로 방사광가속기가 유치되면 이를 중심으로 국가 과학기술의 신성장 축을 만들 수 있다고 자부한다. 광주, 전북, 전남, 경남을 잇는 L자형 첨단 과학 비즈니스벨트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서남권 L자형 축에 첨단벨트를 조성해 전체적인 균형발전을 이루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과학 강국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호남권은 안정적인 지반과 미래 확장 가능성 등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며 “우리 지역의 미래와 후손들을 위해 정말 중요한 사업인 만큼 호남권의 의지와 열정에 정부에서도 화답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저에게 10조원짜리 사회간접자본(SOC)사업과 1조원짜리 방사광가속기 사업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일말의 고민도 없이 방사광가속기를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초정밀 거대 현미경’ 방사광가속기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 나오는 방사광으로 물질의 미세구조 현상을 관찰하는 장치다. 일종의 초정밀 거대 현미경이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경북 포항에 1994년 준공한 3세대와 2016년 구축한 4세대 등 2개가 있다. 특히 이번에 건립하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둘레 800m 원형으로 3세대보다 최대 1억배가 밝고 파장은 0.1㎚에 그쳐 물질의 구조와 현상을 1000조분의1까지 분석할 수 있다. 신약, 탄소나노복합체 등 신소재, 암 치료, 극초소형 마이크로 렌즈, 나노로봇용 초소형 기계부품, 최고급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포항에 있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직선 형태라 새로 지을 가속기보다 용량이 10분의1에 불과하다.
  • 지재권 사업화 등 활용 촉진위해 ‘특허박스’ 도입 필요

    특허 등 창출된 지식재산권의 기업간 이전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해서는 성과물 활용에 대한 지원책인 ‘특허박스’ 도입이 시급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0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국가지식재산위원회에 제출한 ‘특허박스제도의 국내 도입을 위한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연구개발(R&D) 투자와 특허 출원·등록 등 양적 성장에도 개발 기술과 IP의 기업 간 이전이나 사업화를 통한 경제적 이익 창출은 미흡했다. 2017년 기준 R&D 투자는 696억 달러 규모로 세계 5위, 특허 출원은 20만 4000여건으로 세계 4위에 달했다. R&D를 통한 기술개발 및 지재권의 권리화, 사업화를 통해 경제적 수익을 내는 데는 시간과 비용이 드는 데다 성공 확률도 낮아 기대수익률을 높여줄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의 R&D 관련 조세지원제도는 연구·인력개발비 등 연구개발 활동에 집중돼 있고 연구개발 성과물 활용에 대한 지원은 미미했다. 특허박스제도는 특허 등 지재권을 사업화해 발생한 소득에 대해 법인세를 감면해주는 제도다. 자국 내 기업의 R&D를 촉진해 혁신기반 기술 이전 및 사업화 활성화 목적이다. 지재권을 소유한 다국적 기업의 투자유치 유도 및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도 기대된다. 그동안 제도 도입 및 개선이 추진됐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원인으로 연구개발활동에 대한 조세 지원에 성과물의 사업화 지원에 따른 중복적인 조세 혜택과 세수 감소, 대기업 혜택 집중, 조세 회피 등을 들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적용을 중소기업으로 제한하고, 국가 전략산업 및 해외에서 국내로 리턴하는 기업 등으로 적용을 한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허박스 도입에 따른 세수 감소는 사업화 촉진으로 기업 수익이 증가해 세수를 높일 수 있는 효과로 상쇄가 가능하다. 더욱이 특허박스에 의한 법인세 인하는 소득 총액이 아닌 특허가 기여한 순소득에만 적용하는 방식이다. 지식재산연구원 조상규 박사는 “지난해 한일 무역 갈등에서 우리의 산업 혁신 역량 부족이 확인됐다. 전면 시행이 부담된다면 시범적용 후 보완하는 방식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특허청 6급 심사관 채용 50% 확대…하반기 38명 선발

    특허청이 올해 경력직 6급 심사관을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61명 선발한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반직공무원 6급(심사관) 23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 38명을 추가 선발한다. 심사관은 발명가나 기업이 창출한 특허·디자인·상표 등 산업재산권이 법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 평가해 권리를 부여하게 된다. 응시 자격은 석사 이상 학위 또는 변호사·변리사·약사 등 전문자격증을 보유해야 한다. 연구 개발과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을 심사관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상반기 채용에는 총 385명이 지원해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화학분야가 80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일반환경이 32대 1로 뒤를 이었다. 응시자 평균 연령은 37.1세로 30대가 55%인 212명을 차지했고, 성별로는 남성이 65%인 249명으로 집계됐다. 박사 학위자는 172명, 변리사 7명, 변호사는 1명이 응시했다. 하반기 원서 접수는 5월 12~15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채용 인원은 행정직 13명과 기술직 25명이다. 직렬별로는 상표 11명, 디자인 2명을 비롯해 일반기계 5명, 의료기술 3명, 전산개발 2명 등이다. 6급 심사관은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채용과 관련한 내용은 특허청 홈페이지(http://www.kipo.go,kr) 또는 인사혁신처 나라일터(http://www.gojob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마스크 속 세균 잡는 ‘항균칩’, 위생 발명품 설문조사서 1위

    마스크 속 세균 잡는 ‘항균칩’, 위생 발명품 설문조사서 1위

    코로나19를 계기로 인기를 끈 마스크 항균칩이 위생과 건강을 위한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28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4월 12일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위생과 건강을 위한 발명품’ 투표를 실시한 결과 마스크 항균칩이 유효 응답의 28.2%인 351표를 차지했다. 이어 탈부착 위생 마스크, 휴대용 손 소독제, 살균 텀블러 등이 뒤를 이었다. 마스크 항균칩은 마스크 속 세균을 잡아 주는 탈부착형 금속 패치로 마스크 안쪽에 부착해 사용한다. 추천 댓글에는 “청결해야 하는 마스크에 항균칩이 있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등의 평가가 많았다. 260표를 받은 탈부착 위생 마스크는 귀에 거는 기존 마스크와 달리 얼굴 접착형 방식으로, 피부에 닿은 부분은 무독성으로 분리·조립이 가능하고 세척 및 소독이 용이하다. 휴대용 손 소독제는 247표를 얻었는데 “물과 비누 없이 간편하게 손을 소독할 수 있어 편리하고, 누구나 쓸 수 있는 ‘쿨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코로나19로 잠시 멈춤과 철저한 개인위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상황에서 생활 속 발명품이 있어 든든하다”는 댓글을 남겼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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