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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국토교통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철도시설공단, 특허청

    ■ 국토교통부 ◇ 과장급 전보 △ 물류산업과장 이진철 ■ 식품의약품안전처 ◇ 전보 △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장화종 ■ 한국철도시설공단 △ 인재개발연구원장 김남진 ■ 특허청 ◇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 전기통신기술심사국장 엄찬왕
  • ㈜우인기연, 기능성 KF마스크 생산기계 개발

    ㈜우인기연, 기능성 KF마스크 생산기계 개발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늘어나면서 마스크의 기능성과 생산 설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환경산업기계 도매 중소기업 ㈜우인기연(대표 이상민)은 최근 기능성 KF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는 기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인기연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8년 5월 국내 유명 제약회사에 마스크 생산 기계를 공급키로 계약하고 ‘생활형 보건 마스크’ 개발에 착수했다. 편안한 착용감을 갖춘 보건용(KF급) 마스크를 개발함과 동시에 이를 생산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드는 게 목표였다. 당시 프로젝트에 대해 우인기연 관계자는 “마스크 공정개발의 핵심포인트는 100% 횡축 탄성 부직포(Cross Direction Stretchable Elastic NonWoven)를 일반 고무줄 대신 사용하자는 것이었다”며 “벤치마크(Bench Mark) 제품이자 목적 대상물은 세계 최대 마스크 소비국 중 하나인 일본 시장의 1위 제품인 U사 마스크로써 이 제품보다 뛰어난 보건 성능과 편안한 착용감을 갖추는 것이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2년여간 여러 차례의 실패 과정을 거치며 최근 우인기연은 마침내 개발 의뢰자의 마스크 디자인특허에 걸맞은 공정을 갖춘 기계 제작에 성공했다. 또한 국내 처음으로 로봇정렬기와 비전 검수장치를 접목해 그동안 국내 마스크 제조 업체들의 애로사항으로 지적됐던 마스크 규격 및 착용감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끈 최형욱 우인기연 팀장은 “실제 일반 마스크 기계를 이야기한다면 우리보다 싸고 많이 만들 수 있는 업체는 많다”면서 “하지만 요구되는 KF 특성과 24시간 내내 착용해도 편안한 마스크를 만들 수 있는 기계는 우인기연 제품이 국내에서 유일하다”고 말했다. 한편 우인기연은 코로나19 국내 발생 시점인 지난 3월에 수준급의 인력들을 꾸려 신속하게 고성능 ‘KF94형 3D 입체 마스크 생산 기계’를 만들어 납품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국내 대표적 제조업체들과 손잡고 시장요구보다 한 단계 높은 도전적 과제를 수행해왔으며 1990년대에는 한국 처음의 통기성 필름과 자동차 냉각용 콘덴서 튜브(Tube) 국산화, 클린룸 와이프(Cleanroom wipe) 일관화 공정 등을 협업 형태로 성공시켰다. 그중 대다수 프로젝트는 지난 20여년간 한국의 대표 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이은경의 유레카] 코로나19, 여행의 종말을 가져올까

    [이은경의 유레카] 코로나19, 여행의 종말을 가져올까

    4개월 남짓 기간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새로운 일상을 살고 있다. 해외 여행도 그중 하나다. 2019년 한국 인구는 약 5182만 명인데 해외여행객 수는 약 2871만 명이었다. 국민 두 명 중 한 명이 해외여행을 한 셈이다. 그런데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지난 2월 이후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가벼운 나들이도 사치였다. 지난 ‘황금연휴’에 제주도에 18만 명이나 몰린 것은 참았던 여행 욕구의 폭발이었다. 해외여행이 일상화된 것은 항공기술 덕분이다. 마침 역사 속 이번 주는 항공기술 분야에서 중요한 일들이 많았다. 미국의 라이트 형제는 1906년 5월 23일 비행기의 미국 특허를 얻었다. 이후 비행기 성능은 빠르게 향상됐다. 사람들은 증기선으로 20~30일 걸려 건너던 대서양을 며칠 만에 비행기로 건너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1927년 5월 20일 미국의 찰스 린드버그는 ‘세인트루이스의 정신’호를 타고 뉴욕을 출발해 33시간 30분 동안 5800㎞ 이상을 날아 다음날 파리에 착륙했다. 최초의 대서양 무착륙 단독 비행이었다. 5년 뒤인 1932년 5월 20일 미국의 어밀리아 에어하트는 뉴펀들랜드에서 ‘록히드 베가’호를 타고 이륙해 14시간 56분 만에 북아일랜드에 비상착륙했다. 이 도전 덕분에 그녀는 여성 최초, 최단 시간 대서양 무착륙 횡단의 기록을 갖게 됐다.항공기술은 지구를 작게 느끼도록 만들었다. 먼 외국을 방문하는 것이 사업가와 탐험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보통사람들의 여행이 될 수 있었다. 다른 인종을 만나고, 다른 문명을 보고, 다른 자연을 경험하면서 인간 사회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2017년의 세계 인구는 약 75억 명인데, 그 해 항공 승객 수는 약 41억 명이었다. 지구촌, 세계시민 같은 단어들은 더이상 수사가 아니라 현실이 됐다. 근대국가와 국경이 별 의미 없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코로나19의 대유행은 이와 다른 미래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사람들과 함께 바이러스도 비행기를 타고 돌아다녔던 것이다. 중세 페스트 대유행 때 중앙아시아에서 발생한 페스트가 실크로드와 흑해를 지나 이탈리아에 도달하는 데까지 10년 이상 걸렸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불과 몇 달 만에 전 세계로 퍼졌다. 바이러스 입장에서 보면 의학의 발전으로 인한 생존 위협을 교통기술의 발전으로 극복한 셈이다. 지금 하늘이 텅 비었다고 할 정도로 항공 운항이 줄었다. 유럽의 4월 항공기 운항은 전년 대비 10% 수준이다. 많은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국민 이동과 외국인 입국을 통제했기 때문이다. 전에는 돈이나 시간이 없어서 해외여행을 못 갔다면 이제 돈과 시간이 있어도 갈 수 없고 갈 데도 없는 상황이 됐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옛날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아쉽게도 많은 학자들이 ‘코로나 이후’는 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세계는 좋든 싫든 4차 산업혁명 담론이 제시했던 사회로 빠르게 전환될 것이고 ‘비대면성’은 증가할 것이다. 뉴 노멀 시대에 여행은 어떻게 될까. 정말 우리 아이들은 가상현실(VR)과 랜선의 도움을 받아 ‘방구석 세계여행’을 떠나게 되고 우리는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한 마지막 세대로 남을까.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이동 수단을 가진 21세기의 아이러니다.
  • [요즘 과학 따라잡기] 코로나19 시대의 언택트 기술/최춘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비접촉과 관련된 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기존 센서보다 감도가 660배나 뛰어난 습도 센서를 개발했다. 손가락으로 직접 누르지 않고도 버튼 동작이 가능하다. 1㎝ 안팎 거리를 두고도 기기작동을 할 수 있는 비접촉 센서다. 엘리베이터 버튼에 손가락을 가까이 대기만 하면 센서가 누름을 인식해 전원에 불이 들어오게 한 것이다. 습도센서로서 사람의 피부에 남아 있는 물기를 감지하는 기술이다. 피부가 촉촉한지 건조한지 숫자로 표현해 알아낼 수도 있다. 기술의 원리는 땀 같은 물 분자인 수산화이온을 감지해 반응하는 방식이다. 이황화몰리브덴이라는 2차원 물질을 가지고 벌집 구조로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물 분자를 많이 흡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센서의 민감도를 크게 증가시켰다. 감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고 반응 속도도 기존 대비 최대 12배 빠른 0.5초 정도다. 센서는 피부 습도와 관련된 디지털 헬스케어, 미용 보습 제품, 공기청정기, 터치 스크린, 엘리베이터 버튼, 디지털 도어록 등에 활용이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접촉에 의한 감염 우려로 엘리베이터 버튼에 보호필름을 붙여 왔는데 이를 대체해 안심하고 손을 대지 않고도 버튼을 누를 수 있게 될 것이다. 국내 특허출원이 된 상태이고 주변 온도나 날씨에 따른 측정오차를 줄이고 신뢰성을 높이는 연구를 추가하고 있기 때문에 2년 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인사]

    ■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전기통신기술심사국장 엄찬왕 ■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본부△방송본부장 이도형△방송산업팀장 이영훈
  • 美, 화웨이 압박에…中 “필요한 모든 조치 취할 것” 경고

    美, 화웨이 압박에…中 “필요한 모든 조치 취할 것” 경고

    궈핑 회장 “결국 미국 국익에도 손해” 궈핑 화웨이 순환회장이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계 전체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며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조치는 화웨이뿐 아니라 화웨이의 소비자에도 해를 끼칠 뿐이다”고 밝혔다. 18일 열린 ‘화웨이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 2020’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궈핑 회장은 “미국 정부의 화웨이 때리기가 미국 정부에 어떤 이점을 가져올 수 있을지 이해할 수 없다”며 “화웨이는 70여개 국가에 1500개 이상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6억명 이상의 소비자들에게 디지털 디바이스를 공급한 뒤 35억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화웨이는 항상 다양하고 번영하는 사업 생태계를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화웨이에 대한 추가 제재안을 발표하며 “미국의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해외 반도체 기업이 제품을 화웨이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사전승인을 받은 뒤 화웨이와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지난해 조치보다도 강화한 제재안이다. 궈핑 회장은 “화웨이는 글로벌 세계화 전략을 유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지식재산권(IPR) 보호 강화, 공정한 경쟁 보호, 통합 된 글로벌 표준 보호 및 협업 글로벌 공급망 촉진을 위해 업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궈핑 회장은 “화웨이는 8만여건의 특허를 갖고 있지만, 이를 무기화하거나 과도한 비용을 받는 행태를 벌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난해 180억달러어치의 물건(약 22조2300억원)을 미국으로부터 구매했는데, 미국 정부의 허락이 있으면 계속 사고싶다. 미국의 국익에도 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단호히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잘못된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미국이 취한 조치는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新남방지역 K브랜드 침해 심각...K캐릭터 짝퉁 845건 적발

    新남방지역 K브랜드 침해 심각...K캐릭터 짝퉁 845건 적발

    삐뚤어진 ‘뽀로로’ 안경, ‘로보카 폴리’(POLI)를 대신한 ‘PLOI’.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늘고 있는 신 남방지역에서 한국의 대표 캐릭터의 지식재산권 침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은 아세안 온라인 쇼핑몰에 올라온 ‘K캐릭터’ 상품을 조사한 결과 위조상품 판매 게시물 845건을 차단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3~5월까지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 등 6개국에서 K캐릭터 4개사, 5개 브랜드(BT21·뽀로로·타요·또봇·로보카 폴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내 유명 아이돌이 캐릭터 제작에 참여한 BT21은 총 8종의 캐릭터마다 표정과 행동에 특징이 있는데 짝퉁은 표정이나 자세를 교묘하게 변형해 소비자들은 구분이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상표권자인 라인프렌즈는 “11개 상품군 중 인형과 의류만 조사했는데 다른 품목에서도 짝퉁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뽀통령 ‘뽀로로’는 정품과 달리 안경이 삐뚤어지고 탁한 색깔의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국민버스 ‘타요’는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작은 크기의 타요가 유통됐다. 변신로봇 ‘또봇’은 영문 로고(TOBOT)뿐 아니라 QR코드와 회사 로고까지 도용해 구분이 어려울 정도다. 144개국에서 35개 언어로 방영된 ‘로보카 폴리’ 짝퉁은 폴리(POLI)를 ‘PLOI’로 바꾸어 부착해 로고만 아니면 자체 브랜드로 오인할 만큼 정품과 비슷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세안 국가의 지재권 보호 환경이 열악하지만 전문 인력을 투입하거나 현지 대리인을 선임해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토로했다. 한편 특허청은 한국 브랜드의 높아진 위상 만큼 침해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수출기업에 대한 위조상품 대응 지원 확대 및 현지 주요 쇼핑몰과 협력해 짝퉁 제품의 유통 차단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감독·심판 은밀한 대화까지 들려… 무관중 프로야구 재미 쏠쏠하네

    감독·심판 은밀한 대화까지 들려… 무관중 프로야구 재미 쏠쏠하네

    감독·심판들 마이크 착용해 현장감 느껴 ESPN “무관중, 생각만큼 어색하지 않아” 시시각각 변하는 관중 표정 못 봐 아쉬워지난 5일 개막한 프로야구가 무관중인 탓에 맥빠진 경기가 될까 우려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그런대로 볼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중의 함성은 없지만 양팀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이 힘차게 질러대는 환호와 박수 소리가 공 하나하나마다 터져 나오면서 경기의 박진감을 더해 주고 있다. 관중석에서는 치어리더 등 응원단이 율동과 함께 응원을 펼치고 스피커에서는 귀에 익은 응원가가 울려 퍼지면서 TV 시청자들은 마치 관중이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곤 한다. 지난 16일 한화 응원단은 전매 특허인 “최강 한화” 육성 응원을 사전에 녹음된 실제 관중 함성 소리로 경기장에 내보내기도 했다. 농구나 배구는 코트가 작아 화면에 텅 빈 관중석이 자주 나타났던 것과 달리 그라운드가 넓은 야구는 화면에 관중석이 비교적 자주 안 잡히는 데다 투수와 포수를 중심으로 한 클로즈업 샷이 주를 이루는 점도 무관중을 실감치 못하게 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원래부터 경기장 직관(直觀)보다는 TV로 경기를 관람해 온 팬들 입장에선 별 차이를 못 느끼는 측면도 작용한다는 시각도 있다. 역으로 무관중 경기가 경기 자체에 더 집중할 수 있어 더 좋다는 팬들도 있다. 무관중 경기에서는 원정팀 공격 때는 응원가가 울리지 않고 홈팀 공격 때도 유관중 경기만큼 시끄럽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방송사들이 감독이나 심판, 코치 등에게 마이크를 착용케 해 전에는 들을 수 없었던 경기 중 은밀한 대화를 시청자들이 듣게 된 것도 쏠쏠한 재미다. 지난 15일 롯데와 두산 경기 주심이 어처구니없게도 선수에게 물어본 뒤 판정을 내리는 육성이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전달돼 파문이 일었고 결국 다음날 그 심판은 2군으로 강등되는 일도 있었다. 한국 프로야구를 미국 전역에 중계하는 ESPN은 17일 “한국 프로야구는 7월 무관중 개막을 목표로 하는 메이저리그에 무관중 경기가 생각만큼 어색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는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경기 중 관중의 다양한 표정을 볼 수 없고, 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이 텅 빈 관중석을 뒤로하고 쓸쓸히 퇴장하는 모습은 무관중 경기의 한계라 할 수 있다. ESPN은 “미국 팬들은 배트플립(빠던)이 대단하다는 건 알겠지만 아직 관중석이 가득찬 한국 야구의 진짜 재미는 모른다”며 “야구팬들로 가득찬 스타디움은 흡사 BTS 콘서트장을 방불케 한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ESPN “팬 없는 경기 보는 미국팬들, 아직 한국 야구 진짜 재미 모른다”

    ESPN “팬 없는 경기 보는 미국팬들, 아직 한국 야구 진짜 재미 모른다”

    지난 5일 개막한 프로야구가 무관중인 탓에 맥빠진 경기가 될까 우려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그런대로 볼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중의 함성은 없지만 양팀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이 힘차게 질러대는 환호와 박수 소리가 공 하나하나마다 터져 나오면서 경기의 박진감을 더해 주고 있다. 관중석에서는 치어리더 등 응원단이 율동과 함께 응원을 펼치고 스피커에서는 귀에 익은 응원가가 울려 퍼지면서 TV 시청자들은 마치 관중이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곤 한다. 지난 16일 한화 응원단은 전매 특허인 “최강 한화” 육성 응원을 사전에 녹음된 실제 관중 함성 소리로 경기장에 내보내기도 했다. 농구나 배구는 코트가 작아 화면에 텅 빈 관중석이 자주 나타났던 것과 달리 그라운드가 넓은 야구는 화면에 관중석이 비교적 자주 안 잡히는 데다 투수와 포수를 중심으로 한 클로즈업 샷이 주를 이루는 점도 무관중을 실감치 못하게 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원래부터 경기장 직관(直觀)보다는 TV로 경기를 관람해 온 팬들 입장에선 별 차이를 못 느끼는 측면도 작용한다는 시각도 있다. 역으로 무관중 경기가 경기 자체에 더 집중할 수 있어 더 좋다는 팬들도 있다. 무관중 경기에서는 원정팀 공격 때는 응원가가 울리지 않고 홈팀 공격 때도 유관중 경기만큼 시끄럽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방송사들이 감독이나 심판, 코치 등에게 마이크를 착용케 해 전에는 들을 수 없었던 경기 중 은밀한 대화를 시청자들이 듣게 된 것도 쏠쏠한 재미다. 지난 15일 롯데와 두산 경기 주심이 어처구니없게도 선수에게 물어본 뒤 판정을 내리는 육성이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전달돼 파문이 일었고 결국 다음날 그 심판은 2군으로 강등되는 일도 있었다. 한국 프로야구를 미국 전역에 중계하는 ESPN은 17일 “한국 프로야구는 7월 무관중 개막을 목표로 하는 메이저리그에 무관중 경기가 생각만큼 어색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는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경기 중 관중의 다양한 표정을 볼 수 없고, 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이 텅 빈 관중석을 뒤로하고 쓸쓸히 퇴장하는 모습은 무관중 경기의 한계라 할 수 있다. ESPN은 “미국 팬들은 배트플립(빠던)이 대단하다는 건 알겠지만 아직 관중석이 가득찬 한국 야구의 진짜 재미는 모른다”며 “야구팬들로 가득찬 스타디움은 흡사 BTS 콘서트장을 방불케 한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코로나19 고통 분담, 국제특허출원 수수료 납부기간 유예

    코로나19 고통 분담, 국제특허출원 수수료 납부기간 유예

    특허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발명인의 고통 분담을 위해 18일부터 올 연말까지 특허협력조약(PCT)을 활용한 국제특허출원 수수료 납부기간을 한 달간 유예한다고 17일 밝혔다.현재 국제 출원료·송달료·조사료는 출원 후 1개월 내에 납부하고 경과하면 보정기간(1개월)에 가산료를 포함해 내야 한다. 보정기간 내에도 납부하지 않으면 PCT 국제출원은 취하된다. 그러나 유예 조치로 국제 출원인은 출원 접수 후 2개월 내 가산료없이 정상 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됐다. 이는 조치는 지난달 20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16개국 특허청장과 프란시스 거리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 간 원격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책으로 논의된 국제 공조방안이다. 수수료 유예는 특허청을 통해 PCT 국제 출원에 한시적으로 시행하며, 향후 국내·외 코로나19 확산과 국제출원 동향, 국내 기업의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해 연장 시행 여부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1~4월까지 특허청에 접수된 국제특허출원은 전년 동기(5240건) 대비 12.6% 증가한 5899건에 달해 가산료 면제를 통한 납부기간 유예 효과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제특허출원 차질을 줄이기 위한 국제공조 차원에서 마련한 선제적 보호 조� 굡窄� “우리 기업의 해외 특허 확보를 위한 적극행정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안양시, 은행나무 열매 조기 낙과 유도

    안양시, 은행나무 열매 조기 낙과 유도

    경기도 안양시가 은행나무 열매 조기 낙과를 유도해 민원해소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은행열매로 인한 반복적 민원을 해소하고 시민에게 쾌적한 거리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현재 안양 지역 내 은행나무 수량은 총 8300주다. 이중 열매를 맺는 암나무는 2300주로 전체 27%를 차지한다. 시는 이 중에서도 유동인구가 많고 민원이 특히 자주 발생하는 구간을 중심으로 은행나무 520여주에 대해 조기낙과 처리를 위한 수간주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간은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초까지다. 수간주사는 지난해 특허를 받은 생장조절약제다. 가을철에 맺어 길가에 떨어지는 은행열매를 미리 낙과시켜 악취를 사전 차단하고 보행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울산시·동서발전, 스타트업에 마케팅·특허 지원

    울산시·동서발전, 스타트업에 마케팅·특허 지원

    울산시와 한국동서발전은 예비창업자와 초기창업기업을 발굴해 2020년 기업 자율형 창업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상생 협력해 창업기업의 역량을 키우고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울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한다. 시는 마케팅, 특허, 시험과 인증 지원 부문 등에서 기업당 2가지 프로그램을 최대 10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시는 27일까지 사업 참여 신청을 받아 15개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참여 희망 기업은 울산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 전자우편(startup@utp.or.kr)이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앞서 지난달부터 또 다른 집중 스타트업 프로그램에서 예비창업자와 초기창업기업 20개사를 선발해 우선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업 자율형 창업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19일 울산과학기술진흥센터에서 열리는 사업 설명회에서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한교홀로그램, B2B 시장 공략…“건물조감도에서 아이돌까지 3D홀로그램으로”

    한교홀로그램, B2B 시장 공략…“건물조감도에서 아이돌까지 3D홀로그램으로”

    한교홀로그램(대표 박성철)이 자체 개발한 홀로그램 기술의 사업 영역을 B2B 시장으로 확대한다. 한교홀로그램의 핵심기술은 자체 개발한 볼륨 홀로그램 기술이다. 세계최초로 REAL 3D 볼륨 홀로그램 양산 장비를 개발, 3D홀로그램 대량 생산이 가능해 높은 생산성을 보유하고 있다. 3D볼륨홀로그램은 완전한 3차원 이미지 및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홀로그램 기술은 현재 출판, 광고, 전시, 문화, 자동차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가능하다. 한교홀로그램은 핵심소자인 HOE(홀로그래픽 광학소자)를 개발하고 풀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어 현재 전 세계의 고객들에게서 개발 요청을 받고 있다. 우선 한교홀로그램은 자사의 3D볼륨홀로그램 휴대폰케이스를 생산을 바탕으로 엔터업계와 아이돌 굿즈 제작을 논의 중이다. 3D볼륨홀로그램 휴대폰 케이스는 3D볼륨홀로그램을 이용한 첫 상용화 제품으로 최신 홀로그램 기술을 사용해 빛과 시선에 따라 실제 사물이 휴대폰 안에 있는 것과 같은 입체적인 3D홀로그램을 감상할 수 있는 제품이다. 회사는 이를 활용해 실제 인물이나 아이돌 등 유명인의 사진을 3D입체 볼륨홀로그램 굿즈로 주문 제작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휴대폰 백커버 디자인에 3D홀로그램을 활용하는 기술 개발, 국내외 휴대폰 제조 기업들과 함께 휴대폰 백커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특정 시야각에서 보이는 3D홀로그램 특성을 이용한 차량용 리어 램프, HUD/HM, 클러스터 등을 세계 유수 자동차회사들과 개발 중이다. 박성철 한교홀로그램 대표는 “3D볼륨홀로그램 관련 국·내외 여러 유수기업들과 마케팅을 진행 중에 있다”며 “당사의 최첨단 홀로그램 장비와 기술력은 출판, 광고, 전시, 문화, 가전, 자동차 등 광범위한 분야에 쓰일 수 있어 향후 국가 산업발전에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교홀로그램은 세계 최초 3D볼륨홀로그램을 상용화한 기업으로 홀로그램 관련 국내 특허 등록 20건, 국내 출원 7건, 해외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3건 등을 출원하는 등 국내 홀로그램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지바이오 ‘페이스템’, CE 인증 포함 6개국 허가 “글로벌 필러 시장 공략 박차”

    시지바이오 ‘페이스템’, CE 인증 포함 6개국 허가 “글로벌 필러 시장 공략 박차”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는 자사의 칼슘필러 브랜드 ‘페이스템’(Facetem)이 유럽 CE 인증을 포함해 총 6개 국가에서 인허가를 획득하는 등 글로벌 필러 시장에서 자사 필러 브랜드의 입지를 넓히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페이스템’은 현재(4월 기준) 스페인·폴란드·도미니카·러시아·카자흐스탄·이란 등 현지 허가를 획득해 수출 중에 있으며, 브라질·멕시코·콜롬비아를 비롯한 남미 지역은 수출 계약이 진행 중에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의 현지 허가를 획득해 수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Lattice-Pore structure 기술로 생산된 ‘페이스템’은 필러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히알루론산(HA)이 아닌 생체 성분인 ‘칼슘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Calcium Hydroxyapatite)를 원료로 한다. 체내에서 분해되는 기간이 길어 HA 필러(6~12개월) 대비 2배 이상 긴 18~24개월의 유지 기간을 가지고 점탄성도 3배 이상 우수해 볼륨감이 좋다. 시지바이오 연구소는 지난 1995년 골대체제(Apatite) 연구를 시작으로 원료 합성부터 완제품까지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가지고 칼슘필러 ‘페이스템’을 개발했다. 또한 프리미엄 HA 필러 브랜드 ‘지젤리뉴’(Giselleligne)에 대한 영업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시지바이오가 HA Gel과 HA particle을 특허공법으로 혼합한 세계 최초 멀티레이어드 필러 ‘지젤리뉴’는 자연스러움을 강화한 프리미엄 HA 필러 제품이다. 시지바이오는 지난 2018년 초 국내에 출시한 ‘지젤리뉴’에 대해 지난해 1분기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CFDA)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며, 유럽 CE 인증과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진행도 계획하고 있다. 시지바이오 관계자는 “시지바이오의 필러 제품은 지난해 250억 원을 투입한 최첨단 cGMP급 필러 전용 제조시설에서 생산해 제품의 안전성을 높였다”라며 “한국·중국 시장뿐 아니라 HA 필러의 원조인 유럽 수출 인증과 한국산 필러 최초의 미국 FDA 승인 획득 등을 통해 글로벌 No.1 제품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천, 학교 수업 동영상 제작에 전문 스튜디오 지원

    금천, 학교 수업 동영상 제작에 전문 스튜디오 지원

    서울 금천구는 학교 온라인 수업 동영상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디케이 웍스(DK Works) 제품개발지원센터의 전문 스튜디오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디케이 웍스 제품개발지원센터, MBC플러스와 업무 협의를 맺고 동영상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34개 학교를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 동영상 제작 경험이 없고, 전문 장비가 없는 교사들이 질 높은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전문 스튜디오 시설을 갖춘 디케이 웍스와 MBC플러스가 시설과 기술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스튜디오는 카메라, 음향장비, 조명 등 전문 장비로 구성돼 있다. 스튜디오를 이용하는 교사를 대상으로 장비사용법 교육과 전문가를 통한 동영상 편집을 지원한다. 디케이 웍스는 금천구 경제 중심지인 G밸리에서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등 기업인의 아이디어 발굴부터 특허까지 지원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동영상 제작 지원으로 교사들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안정된 학습 환경이 제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는 디케이 웍스와 협의해 스튜디오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코로나 치료 효과 렘데시비르 품귀…북한 등 127국에 저가 복제약 공급

    코로나 치료 효과 렘데시비르 품귀…북한 등 127국에 저가 복제약 공급

    비상사태 종식 전엔 로열티 안 받기로 정부 “임상 결과 보고 정품 수입 검토”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하는 첫 코로나19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큰 렘데시비르가 북한 등 127개국에 복제약 형태로 공급된다. 최근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렘데시비르에 대해 “감염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고 FDA도 위급환자에 대해 긴급 사용을 허가해 전 세계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길리어드사이언스는 12일(현지시간) 인도와 파키스탄의 복제약 제조업체 5곳과 통상실시권(특허권자의 허가를 받고 이를 사용할 권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북한과 아프가니스탄, 인도, 파키스탄 등 저개발 국가에 복제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인도는 1972년부터 의약품 물질 특허를 인정하지 않아 복제약을 합법적으로 만들 수 있다. 파키스탄에서도 소득 수준이 낮아 불법 복제약 제조가 성행한다. ‘짝퉁약’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환경이 역설적으로 바이러스 확산 방지의 인프라가 됐다. 이들 업체는 127개국에서 렘데시비르 복제약을 생산·판매할 수 있다. 약 가격도 복제약 회사가 각국 정부와 상의해 저렴하게 매겨진다. 길리어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종식을 선언하거나 렘데시비르 외 제품이 치료제로 승인되기 전까지 로열티를 받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선진국에는 정품약을 팔아 이윤을 얻고 개도국 등에는 복제약을 공급해 인명 구조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우리나라는 렘데시비르 사용에 신중한 모습이다. 치료 효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13일 “한국 등 선진국은 이번 복제약 공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7월까지 진행되는 임상시험 결과를 보고 질병관리본부가 효과성을 판단하면 특례수입 여부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도 최근 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에 대해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때 타미플루(길리어드가 개발한 항바이러스제)가 발휘한 광범위한 효능은 내지 못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렘데시비르 ‘품귀’에...전 세계 127개국에 복제약 공급

    렘데시비르 ‘품귀’에...전 세계 127개국에 복제약 공급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하는 첫 코로나19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큰 렘데시비르가 북한 등 127개국에 복제약 형태로 공급된다. 최근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렘데시비르에 대해 “감염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밝히면서 전 세계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서다. 우리나라는 최종 임상 결과를 지켜보고 사용 여부를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렘데시비르 개발사인 미 길리어드사이언스는 12일(현지시간) 인도와 파키스탄의 복제약 제조업체 5곳과 통상실시권(특허권자의 허가를 받고 이를 사용할 권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북한과 아프가니스탄, 인도, 파키스탄 등 저개발 국가에 복제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인도는 1972년부터 의약품 물질 특허를 인정하지 않아 복제약을 합법적으로 만들 수 있다. 파키스탄에서도 소득 수준이 낮아 불법 복제약 제조가 성행한다. ‘짝퉁약’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환경이 역설적으로 바이러스 확산 방지의 인프라가 됐다. 이들 업체는 127개국에서 렘데시비르 복제약을 생산·판매할 수 있다. 약 가격도 복제약 회사가 각국 정부와 상의해 저렴하게 매겨진다. 길리어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종식을 선언하거나 렘데시비르 외 제품이 치료제로 승인되기 전까지 로열티를 받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선진국에는 정품약을 팔아 이윤을 얻고 개도국 등에는 복제약을 공급해 인명 구조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우리나라는 렘데시비르 사용에 신중한 모습이다. 치료 효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13일 “한국 등 선진국은 이번 복제약 공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7월까지 진행되는 임상시험 결과를 보고 질병관리본부가 효과성을 판단하면 그때 특례수입 여부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빨라도 하반기 이후에나 수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도 최근 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에 대해 “중증환자의 입원기간을 줄이는 등 (제한적 범위에서)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때 타미플루(길리어드가 개발한 항바이러스제)가 발휘한 광범위한 효능은 내지 못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실내 공기 파수꾼, 공기청정기 특허 출원 급증

    실내 공기 파수꾼, 공기청정기 특허 출원 급증

    미세먼지와 꽃가루로 인한 공포와 불편으로 실내 공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 관련 기술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10~2019년)간 공기청정기 분야 국내 특허출원은 1562건에 달한다. 2010년 71건이던 특허 출원건수가 지난해 507건으로 7배 이상 늘었다. 최근 5년(2015∼2019년)간만 보면 연평균 52% 증가했다.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 고조로 깨끗한 공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공기청정기 개발에 적극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출원인은 97%(1518건)가 내국인으로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 중 중소기업이 31%를 차지했고 개인 26%, 대기업 23%, 중견기업 14% 순이다. 상대적으로 기술적 접근이 쉽고, 국내 수요가 많다는 점에서 중소기업과 개인의 아이디어 출원이 활발하다. 내국인 출원의 8.5%(129건)는 해외에도 출원했다. 출원 국가는 미국(87건), 중국(83건), 유럽(65건), 일본(34건) 순이다. 공기청정기 핵심기술은 미세먼지를 거르는 집진기술인 데 필터 방식이 68%를 차지한 가운데 습식(14.5%), 전기집진(11%), 광촉매 (6.5%) 방식 등이 출원됐다. 필터 방식은 미세한 부직포로 헤파필터는 0.3㎛ 크기까지 걸러낼 수 있다. 습식방식은 물의 흡착력을 이용해 집진능력을 높이면서 가습기능을 겸할 수 있는 방식이다. 황성호 특허청 건설기술심사과장은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청정기술에 대한 세계 시장 확대에 따라 해외 권리 선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교홀로그램, 홀로그램 복주머니 ‘길상’ 선보여

    한교홀로그램, 홀로그램 복주머니 ‘길상’ 선보여

    홀로그램 전문 기업 한교홀로그램(대표 박성철)이 3D 볼륨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한 삼성 갤럭시S20 시리즈 휴대폰 케이스를 판매한다. 삼성 갤럭시 S20울트라, S20플러스, S20 전용으로 출시됐으며, 이외에도 아이폰11 프로, 갤럭시S10 5G, S10 플러스, 갤럭시 노트10플러스 등 총 7개의 기종을 지원한다. 3D 홀로그램 복주머니 ‘길상’은 파스텔 핑크와 연못의 잉어 등 2가지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한교 홀로그램 네이버 공식 스토어팜에서 구입 가능하다. 또한 한교홀로그램은 향후 아이돌 굿즈 출시와 아마존 등 글로벌 플랫폼 판매를 통해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박성철 한교홀로그램 대표는 “고객들에게 복주머니 홀로그램 케이스가 복을 부르는 행운의 아이템으로 사용되길 바란다”며 “한국의 문화콘텐츠와 3D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K-GOODS’를 선보여 세계인의 마음을 흔들겠다”고 말했다.케이스는 한글 자음과 모음을 활용한 독특한 디자인과 3D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해 빛반사에 따라 생생한 복주머니 형상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갤럭시 S20 기종의 특성에 맞는 그립감과 보호력을 강화시키는 형태로 제작됐다. 상품명은 ‘길상’이다. 3D 볼륨 홀로그램은 어떠한 장비 없이 단지 빛과 시선의 이동에 따라 3D를 표현해 낼 수 있는 유일한 기술이다. 육안으로 3D 형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빛에 의해 표현되기 때문에 화창한 날 햇빛 아래에서 가장 잘 표현된다. 한편 한교아이씨는 복주머니 홀로그램 케이스, 두산베어스 공식 굿즈 폰케이스 등 휴대폰 케이스를 꾸준히 출시하며 3D 홀로그램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원색홀로그램 제작에 성공, 홀로그램 제작 분야에서만 20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추가로 7건을 현재 출원하는 등 기술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2013년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문화기술(CT) R&D 사업에서 지원을 따내 국보급 문화재 44점을 홀로그램으로 복원해낸 바 있다. 박성철 대표는 “현재 이미지 홀로그램 및 HOE(홀로그램 광학소자) 제품으로 스마트폰·디스플레이·자동차 관련 제품과 아이디카드용 보안 제품 등을 개발해 마케팅 중이다.”면서 “우리 일상에서 볼륨 홀로그램은 흔히 만나는 상용 제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 순천제일대와 상호 협력 MOU 체결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 순천제일대와 상호 협력 MOU 체결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과 순천제일대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순천만 모링가협동조합은 모링가 식품 계발 등 상호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연계·협력·기여 및 발전을 위해 서로 손을 잡았다고 13일 밝혔다. 앞으로 두 기관은 순천만 모링가 효능, 성분 분석과 신제품 개발·특허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순천제일대는 필요물품과 행사 기념품으로 순천만 모링가 협동 조합 제품을 연 1억 이상 구매한다는 방침이다. 대학측은 또 모링가 연계 거점 센터 역할과 산·학·관 거버너스를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 ‘순천만모링가’는 순천시 대표 산림특화작물이다. 다른 지역보다 미네랄이 풍부해 전국 최고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모링가는 피를 맑고 깨끗하게 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변비 예방에 특효 성분이 있다. 아이들에게는 지능개발, 성인들은 인지능 개선을 통한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 개발중에 있다. 특히 면역증강 효과도 알려져 있어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산중인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자원으로도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은 청정지역인 순천만 일원의 노지에서 친환경적으로 키운 1년생 모링가만을 원료로 ‘굿모링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 특화작물을 개발 발전시켜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전남도지사 표창장을 받았다. 신춘호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 이사장은 “기적의 나무라 불리는 모링가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건강을 사로잡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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