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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엉덩이빵·짬뽕빵·연탄빵… ‘빵 聖地’로 피어난 강릉

    엉덩이빵·짬뽕빵·연탄빵… ‘빵 聖地’로 피어난 강릉

    ‘연탄빵, 커피콩빵, 짬뽕빵, 인절미크림빵, 엉덩이빵….’ ‘커피의 고장’으로 알려진 강원 강릉이 ‘빵의 고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2018 동계올림픽을 전후해 KTX와 고속도로가 뚫리는 등 교통여건이 좋아지면서 서울·수도권과 가까워진 게 계기가 됐다. 편리해진 교통 덕분에 사계절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이 해마다 2000만명 이상 찾는 국내 최고 관광지로 자리잡으면서 커피와 함께 빵 문화가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새로 만든 빵들은 대부분 강원도와 강릉을 상징하는 연탄·커피·짬뽕 등을 소재로 출시된다. 관광객들이 찾아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선물용으로 가져갈 수 있어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강릉지역 개성 있는 빵집들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빵지순례’를 위해 강릉을 찾는 관광객까지 생겨났다. ●오후 1시면 품절되는 ‘엉덩이빵’ 교동택지의 가루베이커리에는 ‘원준이 엉덩이빵’을 사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선다. 호빵 모양에 우유크림을 소로 넣어 포실포실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데다 베이커리 대표의 아들 이름을 붙여 만든 빵이어서 더 친근감 있게 판매된다. 피낭시에와 치즈식빵 등으로 유명한 교동의 빵집 역시 주말은 물론 평일까지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오후 1시면 모든 메뉴가 품절돼 서울, 인천 등에서 온 손님들이 아쉬운 발길을 돌리곤 한다. 코로나19의 어려움은 찾아볼 수 없는 풍경이다. 빵집들이 모여 있는 강릉 중앙시장에는 마늘빵집과 짬뽕빵집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타고 이름을 알리면서 매장이 문을 열기 전부터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포남동의 인절미크림빵집 역시 지역 주민들도 맛보기 어려울 만큼 수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고 있다. 1987년에 개업한 빵집에는 요리 연구가 백종원씨가 다녀가 유명해지면서 대표 메뉴인 야채빵과 고로케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관광객들은 “빵케팅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강릉 빵집들이 날로 유명해지면서 인터넷 예약이 어려워 직접 찾아왔다”며 “오롯이 빵을 먹기 위해 새벽 KTX를 타고 강릉으로 왔고, 이왕 온 김에 다른 유명 빵집들도 돌아볼 생각이다”고 말한다. 우선 강릉에서는 커피의 고장답게 커피빵이 인기를 끈다. 강릉지역에서 판매되는 커피빵과 커피콩빵은 업체마다 다양한 맛으로 만들어 10여 가지에 이른다. 카페와 손잡고 번창하는 커피빵은 가히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대부분 커피 원두 모양으로 만들어지고, 100억원대가 넘게 팔린다.●특허받은 ‘커피빵’ 출시 3개월 입소문 타고 전국 택배 커피빵 가운데 지난 7월 출시된 강릉당의 커피콩빵이 급성장하고 있다. 둥근 커피원두 모양의 빵 속에 에스프레소 맛의 잼을 개발해 소를 넣은 강릉당 커피콩빵은 진하지 않은 적당한 커피향으로 특허를 내 젊은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개당 가격은 1000원이다. 출시 3개월 만에 SNS로 소통하고, 입소문을 타면서 강릉시에 3호점(금방골목 네거리점, 중앙시장 먹자골목점, 강문해변점)으로 늘렸다. 최석훈(37) 강릉당 대표는 “강릉 바다를 찾는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춰 커피빵을 만들었다”며 “포장용기도 천편일률의 커피색을 벗어나 바다를 상징하는 민트색으로 승부를 걸어 히트를 치고 있다”고 말했다.‘연탄의 고장’ 강원도를 떠올리게 하는 연탄빵은 일찌감치 만들어져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2016년 서울 생활을 접고 강릉 안목항에 정착한 장연희(54·여) 키크러스 대표가 처음 만들었다. 구멍 9개를 뚫어 구공탄을 연상시키는 연탄빵은 검정색·갈색·흰색 3가지 연탄시리즈로 만든다. 색깔별로 타기 전 연탄과 다 타고난 연탄재를 상징한다. 검정과 흰색 연탄빵은 국산 팥을 삶아서 만들고, 갈색 연탄빵은 커피와 초콜릿을 원료로 만든다. 식용색소 등을 사용하지 않고 무공해 재료로 만든 건강빵이다. 한입에 쏙 넣고 먹을 수 있게 만들어 커피와 함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키크러스에서는 연탄빵 외에 연탄케이크, 연탄초콜릿도 판매한다. 연탄케이크는 까만색 초코원료와 갈색 커피연탄 두 가지가 있다. 선물용 포장으로는 17개가 든 연탄빵세트가 1만 2000원, 연탄케이크는 1상자에 1만 5000원, 연탄 초콜릿은 5개씩 포장돼 1만원씩 판매된다. 장 대표는 “강릉의 맑은 바다가 좋아 정착했다가 정동진, 안인진 등 옛 탄광지역을 연상케 하는 재밌는 테마로 연탄빵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강릉 짬뽕을 한입에 담아낸 짬뽕빵 강릉에서 교동짬뽕과 순두부짬뽕이 인기를 끄는 데 착안해 만든 짬뽕빵도 인기 상종가다. 야채와 돼지고기, 양파, 호박, 당근, 마늘 등 짬뽕 재료를 볶아 소로 사용해 짬뽕 맛 그대로인 빵이다. 짬뽕의 단골 재료로 쓰는 해산물은 호불호가 있어 빵 재료로 사용하지 않는다. 짬뽕빵 종류는 불짬뽕빵, 고추잡채소보로, 사천짜장빵, 불짬뽕크로켓 등 4가지가 있다. 불짬뽕빵은 짬뽕 고유의 맛을 살려 짬뽕 재료를 볶아 소를 넣어 만든다. 고추잡채소보로는 고추잡채를 소로 넣고, 사천짜장빵은 매운 맛의 사천짜장을 소로 만들었다. 불짬뽕크로켓은 찹쌀떡 안에 불짬뽕 재료를 넣고 튀겨 만든다. 개당 3500원씩이다. 짬뽕빵 시리즈는 3년 전 대구에서 강릉으로 정착한 이준욱(35) 강릉중화짬뽕빵 대표가 만들었다.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고향인 대구에서 짬뽕빵을 개발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이라는 생각에 강릉 중앙시장에 자리잡고 시작했다. 이 대표는 “다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지만 짬뽕빵은 하루 비수기에는 450만~500만원, 성수기에는 700만~800만원 매출을 올린다”고 활짝 웃었다.어머니의 손맛, 인절미를 테마로 한 강릉인절미크림빵은 쫄깃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승부를 건다. 인절미크림빵은 찹쌀과 멥쌀을 섞어 만든 빵 속에 팥소를 넣어 1차 쪄낸다. 이후 빵이 식으면 100% 우유크림을 팥소에 주입식으로 첨가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빵은 다시 콩가루 고물을 묻혀 완성된다. 빵을 한입 베어 물면 쫄깃한 찹쌀 속에서 달콤한 팥과 부드럽고 상큼한 우유크림이 터져 나오며 풍미를 더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인기다. 바깥 고물은 철원에서 농사짓는 어머니가 직접 만들어주는 콩가루를 사용하고, 팥소의 단맛은 설탕 대신 조청과 꿀을 사용한다. 김승태(45) 강릉빵다방 대표는 “인절미크림빵 종류는 녹차, 초콜릿, 딸기, 치즈, 흑임자, 소보로크림을 사용해 6가지를 만든다”며 “1개에 300원씩 낱개 판매와 5개, 10개씩 선물용 포장도 된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미국 대선 조작됐다는 음모론자들의 구호 ‘크라켄을 풀어라!’

    미국 대선 조작됐다는 음모론자들의 구호 ‘크라켄을 풀어라!’

    미국 대통령 선거가 사기이며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곧잘 드는 구호가 ‘크라켄을 풀어라(Release the Kraken)’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캠프와 함께 선거 불복 소송을 벌이다 지금은 독자적으로 파헤치고 있는 연방검사 출신 시드니 파웰 변호사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소개한 뒤 트위터에는 ‘크라켄’이란 단어가 10만회 이상 언급됐다. 28일 영국 BBC에 따르면 크라켄은 스칸디나비아 민담에 전해지는 거대한 바다괴물이다. 바다 밑바닥에서 솟구쳐 올라 적들을 단숨에 집어삼켜 버린다. 2010년 개봉한 영화 ‘타이탄의 멸망(Clash of the Titans)’에서 크라켄이 도시를 통째로 집어삼키는 엄청난 크기의 문어 모습으로 그려졌다. 해서 이 문구는 우파의 사기를 북돋고 좌파에게는 조롱을 던지는 용도로 사용됐다. 파웰은 인터뷰를 통해 대선에서 트럼프를 적대해 온 “실리콘 밸리 사람들, 거대 기술(빅테크) 기업들, 소셜미디어와 미디어 회사들” 무리를 갑판 위로 노출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그녀에게 크라켄은 범선 한 척을 손쉽게 뒤집을 바다의 위력이자, 배 밑바닥에 숨어 이번 대선을 조종한 세력들을 백일 하에 노출시킬 증거의 위력을 상징한다. 파웰은 텍사스주에서 10년간 연방검사로 재직했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을 졸업한 그녀는 미국 최연소 연방검사보, 미국 항소변호사 아카데미 최연소 정회원 기록을 세웠고 변호사 개업 후 텍사스에서는 항소분야의 ‘슈퍼 변호사’로 불렸다.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지금까지 연방 항소법원에서 500건 이상 항소사건에서 수석 변호사를 맡았다고 소개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사면한 심복 마이클 플린과도 가깝다. 음모론의 대표 격인 큐어넌 운동을 둘이 함께 주도했다.파웰 변호사는 지난 21일 “블록버스터급 사건들이 올 것”이라고 예고한 뒤 25일 조지아주를 상대로 선거 무효화 소송을 제기했다. 그날 그녀는 자신의 트위터에 “크라켄을 방금 조지아주에 풀었다”며 이번 선거 관련 소송 자료를 모은 웹페이지 주소를 링크했다. 아래 내용은 어디까지나 파웰과 제프리 프라더의 주장일 뿐으로 검증이 필요하다. 국내 에포크 타임스란 매체가 옮긴 내용을 요약했다. 법정에 전달된 진술서 중 하나는 미 육군 제111정보여단 휘하 ‘305군사정보대대’ 소속 전자정보 분석가(21)가 작성했다. 그는 자신이 네트워크의 보안 취약점을 찾는 ‘화이트 해커’이며, 세계 최고 선거 전문가들과 일했다고 소개했다. 이 전문가는 ‘디지털 포렌식’ 도구인 스파이터풋과 롭텍스로 전자투표시스템 업체 도미니언(dominion)의 본사 홈페이지(dominionvoting.com)를 해킹해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 있는 서버와 연결됐음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인맥 사이트인 ‘링크드인’을 뒤져 세르비아에 있는 도미니언 직원들의 존재도 찾아내 이를 캡처 화면으로 첨부했다. 진술서에는 ‘에디슨 리서치‘에 대한 내용도 실렸다. 이 회사는 이번 대선에서 CNN, NBC, 뉴욕 타임스(NYT) 등 주요 언론사 컨소시엄과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벌였다. 에디슨 리서치는 이란에 서버를 두고 있었다. 회사 홈페이지(edisonresearch.com) 소유권은 파키스탄 금융회사 ‘BMA 캐피털’과 관련됐다. BMA는 이란에 자본시장 접근 방법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인디비저블이란 조직도 진술서에 등장했는데 미국의 대표적인 좌파 풀뿌리 조직으로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버락 오바마 후보의 승리에 큰 역할을 아콘(ACORN)이 전신이다. 아콘은 당시 21개주에서 130만명의 신규 유권자 등록을 마치도록 지원했고, 민주당 지지 성향인 이들은 대선 경합주에서 민주당 후보에 몰표를 던진 것으로 추측된다. 올해 대선에서 인디비저블은 민주당 지원 조직으로 활약했다. 진술서를 쓴 전문가는 인디비저블의 홈페이지(indivisible.org)를 조사해 스코어카드(scorecard)의 사용 흔적으로 보이는 단서를 찾아냈다고 했다. 스코어카드에 대해서는 미 공군참모차장을 지낸 토마스 매키니니 퇴역 중장이 “CIA가 개발한 투표 조작 프로그램”으로 이번 경선 때 민주당 측에서 사용했다고 폭로한 일이 있다. 도미니언과 중국의 관련을 시사하는 내용도 있었다. 인터넷 주소 ‘dominionvotingsystems.com’을 웹브라우저 주소 창에 입력하면 도미니언 본사 홈페이지로 연결되는데, 해당 주소를 등록한 기관의 주소가 중국 후난성이었다. 이 전문가는 또한 도미니언의 계약서 하나를 ‘특별히 흥미롭다’며 제시했는데 도미니언이 판매한 여러 특허 가운데 하나의 구매 대리자가 중국계 은행인 HSBC 캐나다였다. 한 특허 개발자가 에릭 쿠머였는데, 도미니언 임원인 그는 극좌세력 ‘안티파(Antifa)’ 회원들과 전화 통화에서 대선 전 “트럼프가 못 이기도록 조치했다”는 발언을 했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8일 미 국방정보국(DIA) 정보장교 출신의 군사전문 분석가인 제프리 프라더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크라켄이 사이버전 프로그램이라고 주장했다. 프라더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월 창설한 우주사령부와 함께 각종 시스템을 추적해 그림자 정부(shadow government)의 사악한 행동에 관한 증거를 확보했다는 것이다. 그는 “그림자 정부가 미국의 군대, 정부, 언론 등 곳곳에 침투해 있다”며 미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법무부, 공화당 내 친중(공)파를 모두 “조국을 배신한 늪 생명체”이며 글로벌리즘 세력에 포섭됐다고 주장했다. 프라더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부정선거를 예견하고 이에 대처해 사이버전을 준비했다”며 크라켄은 단순한 은유가 아니라 그가 오래 전부터 추진하던 미국의 반역자들을 드러내고 몰아내기 위한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말이다. 영화 ‘타이탄의 멸망’에서 영웅 페르세우스는 크라켄을 메두사의 머리로 한순간에 돌로 만들어버린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원전기술 속도 내는 중국…‘부품 국산화’ 원전 가동 성공

    원전기술 속도 내는 중국…‘부품 국산화’ 원전 가동 성공

    푸칭 5호기, 3세대 원전기술 적용국영 원전기업 “외국 기술독점 깼다” 중국이 상당수 핵심 부품을 국산화한 3세대 기술을 적용한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 및 가동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영 원자력발전 기업인 중국핵공업그룹(CNNC)은 27일 오전 0시 41분(현지시간) 동남부 푸젠성의 푸칭(福淸)시에서 ‘화룽(華龍) 1호’ 기술을 쓴 푸칭 원전 5호기를 전력망에 연결하고 전력생산을 시작했다고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가 28일 보도했다. 화룽 1호는 중국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3세대 원전 기술로, 모든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는 등 국산화율이 85%를 넘는다. CNNC와 협력사들은 화룽 1호에 특허 700여개와 소프트웨어 저작권 120여개, 국제 원자력발전 표준 1세트 등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중국 매체의 설명이다. CNNC 측은 “이번 성공은 중국이 외국의 원자력발전 기술 독점을 깨고 선진국 대열에 들어갔음을 보여준다”면서 “중국이 원자력 발전 강국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성공은 중국 원자력발전 산업의 경쟁력 제고, 중국의 에너지 구조 최적화, 녹색 저탄소 발전 촉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푸칭 5호기는 2015년 5월부터 2000여일 동안 공사가 진행돼 건설됐으며, 일련의 시험을 거친 뒤 연내 상업적 운용이 시작될 예정이다. CNNC는 중국과 파키스탄 등 국내외에서 화룽 1호 기술을 이용한 원전 6기를 추가 건설 중이다. AFP통신은 “2019년 중국 전력 수요에서 원자력의 비중은 5% 미만이었지만, 중국이 2060년까지 ‘탄소 중립화’를 추진함에 따라 그 비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또 “전력과 같은 핵심 첨단기술 분야에서 서방 의존을 줄이는 것은 ‘제조 2025’의 핵심 목표”라면서 “이러한 작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중국 회사들에 보조금 수십억 달러가 들어갔다”고 전했다. 중국은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원자력 발전량이 많으며, 기존 원자력 발전소 47기에 더해 13곳을 신규 건설 중이라고 AFP는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사] LG전자, LG CNS, LG헬로비전, LG하우시스

    ■ LG전자 ◇ 사장 승진 △ 이상규 한국영업본부장 ◇ 부사장 승진 △ 노진서 CSO부문 산하 △ 백승태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 오세기 H&A연구센터장 ◇ 전무 승진 △ 곽도영 H&A해외영업그룹장 △ 김동욱 CTO DXT센터장 △ 오세천 홍보담당 △ 우종진BS연구소장 △ 유병헌 정도경영센터장 △ 유성준 노경담당 △ 이재현 SAC사업담당 △ 이정석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 이충환 TV해외영업그룹장 ◇ 상무 승진 △ 구지영 글로벌마케팅센터 MI담당 △ 김건우 CTO 서비스플랫폼담당 △ 김남수 중남미경영관리담당 △ 김명욱 IT모니터개발실장 △ 김석규 생산기술원 선행생산기술연구소장 △ 김우섭 공정거래Compliance Task리더 △김태훈 이집트법인장 △ 김형태 중남유럽법인장 △ 민홍기 VS경영전략담당 △ 박민호 MC기구개발실장 △ 박상현 미국서비스법인장 △ 박재성 한국 시스템수도권담당 △ 박정원 몬테레이생산법인장 △ 박충현 BS경영관리담당 △ 박태인 리빙어플라이언스제어연구담당 △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 △ 서정원 업무혁신담당 △ 송계영 키친어플라이언스연구소장 △ 송영한 CTO 특허센터 Task1리더 △ 송익환 대만법인장 △ 안혁성 ESS사업담당 △ 오승진 한국 전략담당 △ 오해진 VS스마트PMO △ 우덕구 VS품질경영담당 △ 우정호 MC카메라개발실장 △ 이동언 에어솔루션중아/아시아영업담당 △ 이석수 CTO SIC센터 SoC솔루션PMO △ 이소연 TV모듈러개발리더 △ 이용찬 생산기술원 모듈기술개발담당 △ 이원철 CSO사업개선담당 △ 이한욱 VS 스마트SW개발담당 Core Technology개발리더 △ 이현규 금융담당 △ 이호영 LG사이언스파크 통합지원담당 △ 임대진 BS연구소 융복합솔루션실장 △ 임병록 전략법무실장 △ 임정수 한국 전략수도권담당 △ 정영학 레반트법인장 △ 정욱준 H&A디자인연구소장 △ 정인식 평택안전환경/지원담당 △ 조협한국 렌탈케어링사업센터 사업기획/지원담당 △ 하건호 청소기사업담당 △ 홍성혁 HE SCM담당 △ 홍진기 글로벌물류담당 ■ LG CNS ◇ 전무 승진 △ 하태석 DTO사업부장 △ 최문근 CTO ◇ 상무 신규 선임 △ 이영미 이행혁신부문 클라우드인프라운영담당 △ 이호군 이행혁신부문 개발혁신센터장 △ 이주열 CTO D&A 연구소장 ■ LG헬로비전 ◇ 상무 선임 △ 박은정 미디어사업담당 △ 최효락 인사담당 ■ LG하우시스 ◇ 상무 신규선임 △ 권상무 임석규 박영태
  • [제26회 서울광고대상] “정수기 선두임을 숫자 ‘1’ 통해 직관적으로”

    [제26회 서울광고대상] “정수기 선두임을 숫자 ‘1’ 통해 직관적으로”

    깨끗하고 시원한 물은 무더운 여름철의 필수품인 만큼, 매년 여름에는 다양한 신제품들이 출시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곤 합니다. 코웨이는 이번 ‘1등 정수기’ 인쇄광고를 통해 자타가 공인하는 정수기 1등 브랜드의 가치를 공고히 하고, 정수기를 선택할 때 어떤 점을 중점에 두어야 하는지 분명한 기준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이번 광고에서 중점적으로 활용한 모티브는 정수기 1등 브랜드임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숫자 ‘1’입니다. ‘1등이 만들면 다르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코웨이만의 혁신 기술력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700건 이상의 압도적인 특허 보유 개수를 비롯해 국내 유일 직수 전용 RO필터 개발 등 코웨이의 전문성과 R&D 역량을 숫자 ‘1’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쉽고 직관적으로 의미가 전달되도록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전문의로 등장해 지적이고 당당한 이미지를 선보인 모델 전미도를 활용하여, 청정가전 브랜드 사이에서 주목도를 이끌고 ‘1등’이라는 메시지의 설득력을 강화했습니다. 앞으로도 ‘1등’ 기업 코웨이가 이끌어갈 미래를 기대해주십시오. 심병희 마케팅실장
  • [인사]

    ■해양수산부 ◇과장급 승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 박성동 ◇과장급 전보△해양정책실 해양정책관 해양개발과장 구도형△해양정책실 국제협력정책관 국제협력총괄과장 유은원△국립해양조사원 운영지원과장 안완수△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수산환경과장 류승규 ■한국수력원자력 ◇상임이사 임명△관리본부장(경영부사장·디지털혁신추진단장 겸직) 박상형 ◇보직 이동△고리원자력본부장 박인식△월성원자력본부장 원흥대△한울원자력본부장 박범수△새울원자력본부장 이상민 ■㈜LG ◇부사장 승진△정현옥 경영혁신팀장 ◇전무 승진△박장수 이재원 ◇상무 선임△김성기 이종근 ■LG전자 ◇부사장 승진△노진서 CSO부문 산하△백승태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오세기 H&A연구센터장 ◇전무 승진△곽도영 H&A해외영업그룹장△김동욱 CTO DXT센터장△오세천 홍보담당△우종진 BS연구소장△유병헌 정도경영센터장△유성준 노경담당△이재현 SAC사업담당△이정석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이충환 TV해외영업그룹장 ◇상무 승진△구지영 글로벌마케팅센터 MI담당△김건우 CTO 서비스플랫폼담당△김남수 중남미경영관리담당△김명욱 IT모니터개발실장△김석규 생산기술원 선행생산기술연구소장△김우섭 공정거래컴플라이언스 태스크리더△김태훈 이집트법인장△김형태 중남유럽법인장△민홍기 VS경영전략담당△박민호 MC기구개발실장△박상현 미국서비스법인장△박재성 한국 시스템수도권담당△박정원 몬테레이생산법인장△박충현 BS경영관리담당△박태인 리빙어플라이언스제어연구담당△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서정원 업무혁신담당△송계영 키친어플라이언스연구소장△송영한 CTO 특허센터 태스크1리더△송익환 대만법인장△안혁성 ESS사업담당△오승진 한국 전략담당△오해진 VS스마트PMO△우덕구 VS품질경영담당△우정호 MC카메라개발실장△이동언 에어솔루션중아·아시아영업담당△이석수 CTO SIC센터 SoC솔루션PMO△이소연 TV모듈러개발리더△이용찬 생산기술원 모듈기술개발담당△이원철 CSO사업개선담당△이한욱 VS 스마트SW개발담당 코어 테크놀로지 개발리더△이현규 금융담당△이호영 LG사이언스파크 통합지원담당△임대진 BS연구소 융복합솔루션실장△임병록 전략법무실장△임정수 한국 전략수도권담당△정영학 레반트법인장△정욱준 H&A디자인연구소장△정인식 평택안전환경·지원담당△조협 한국 렌탈케어링사업센터 사업기획·지원담당△하건호 청소기사업담당△홍성혁 HE SCM담당△홍진기 글로벌물류담당 ■LG화학 ◇사장 승진△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 ◇부사장 승진△김성민 CHO△김정대 정도경영담당△정근창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연구소장△김수령 LG에너지솔루션 품질센터장 ◇전무 승진△서중식 PO사업부장△심규석 ABS사업부장△김상민 아크릴·SAP사업부장△조준형 첨단소재·신사업개발담당△윤수희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장△박준성 대외협력총괄△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서원준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장△최석원 LG에너지솔루션 LGESWA법인장△박해정 LG에너지솔루션 CHO△성환두 LG에너지솔루션 대외협력총괄 ◇상무 선임△이재명 김향명 신인호 이동철 주은정 최호열 이준호 정철호 김도균 이상협 ◇LG에너지솔루션 상무 선임△이수형 Denny Thiemig 최제원 오성환 김병습 강성모 임정환 박필규 성기은 최재용 조지훈 김경훈 이상현 남주현 ◇수석연구위원 승진△이동훈 ■LG이노텍 ◇전무 승진△구한모 DS사업담당△김창태 CFO ◇상무 선임△고대호 베트남생산법인장△김민규 기반기술연구소장△유인수 전장부품사업담당△임준영 TS개발팀장△조성환 품질경영센터장 ◇전무 전입△이창엽 경영진단담당 ■LG CNS ◇전무 승진△하태석 DTO1사업부장△최문근 CTO ◇상무 선임△이영미 이행혁신부문 클라우드인프라운영담당△이호군 이행혁신부문 개발혁신센터장△이주열 CTO D&A2 연구소장 ■LG생활건강 ◇부사장 승진△이형석 뷰티사업부장 ◇전무 승진△장기룡 CHO ◇신규 임원△지혜경 중국디지털사업부문장△강연희 색조연구소장△공병달 물류총괄△유영복 뷰티크리에이티브 부문장△김인철 뷰티생산총괄 ■LG헬로비전 ◇상무 선임△박은정 최효락 ■LG하우시스 ◇상무 선임△권상무 임석규 박영태 ■지투알 ◇상무 선임△김동현 송광륜 이상권 ■S&I 코퍼레이션 ◇상무 선임△이서준 정현 한광택 ■LG상사 ◇전무 승진△민병일 ◇상무 선임△이상무 조은형 ■판토스 ◇상무 선임△최진형 ■LG공익재단 ◇부사장 승진△정창훈 대표 ■LG경영개발원 ◇사장 승진△이명관 LG인화원장 사장 ◇전무 승진△안준홍 ◇상무 승진△조재택 임우 ■롯데그룹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승진>△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장 부사장 황범석△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대표이사 부사장 황진구△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부사장 이훈기△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 전무 서정곤△롯데상사 대표이사 전무 정기호△LC USA 대표이사 전무 손태운△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스 대표이사 상무 황대식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보임>△롯데미래전략연구소 대표이사 부사장 임병연△롯데지알에스 대표이사 전무 차우철△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 전무 노준형△LC Titan 대표이사 전무 박현철△롯데네슬레코리아 대표이사 상무 김태현 <승진>◇롯데제과△전무 정재웅△상무 배성우 박경섭△상무보 허정규 송경원 Khayyam Rajpoot ◇롯데칠성음료△상무 나한채 이덕용△상무보 정용주 서지훈 송효진 ◇롯데푸드△상무 류하민△상무보 이석원 류학희 ◇롯데지알에스△상무보 이승주 이원택 ◇롯데중앙연구소△상무보 장종태 ◇대홍기획△상무보 안세훈 ◇롯데백화점△전무 김대수△상무 최영준△상무보 차용경 서용석 이주영 ◇롯데마트△상무보 김영구 조정욱 ◇롯데슈퍼△상무보 강호진 박우진 ◇롯데하이마트△상무 이찬일△상무보 김시호 서강우 ◇코리아세븐△상무 이정윤△상무보 문대우 ◇롯데홈쇼핑△상무 신성빈△상무보 윤지환 김덕영 ◇롯데멤버스△상무보 정란숙 ◇롯데글로벌로지스△상무보 정석기 ◇롯데정보통신△상무 고두영△상무보 조덕길 이진호 ◇호텔롯데△상무보 권혁범 ◇롯데면세점△상무 박성훈△상무보 이영직 한정호 ◇롯데렌탈△상무 이강산△상무보 박세일 ◇롯데물산△전무 정호석△상무보 신창훈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상무보 최재호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상무 김우찬 배광석△상무보 김광영 곽기섭 박세호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전무 신성재△상무 성낙선△상무보 권기혜 ◇롯데정밀화학△상무 주우현△상무보 정명근 ◇롯데건설△전무 신치호△상무 김종수△상무보 박기태 장성재 이상광 강윤석 류현일 ◇롯데알미늄△상무보 손병삼 ◇롯데액셀러레이터△상무보 이종훈 ◇롯데인재개발원△상무보 변영오 ◇롯데지주△전무 손희영△상무 김승욱 김원재△상무보 송의홍 임태형 강성두 ■코오롱그룹 ◇㈜코오롱△전무 옥윤석△상무 안상현 이수진 ◇코오롱인더스트리△부사장 강이구 박태준△상무 권용철 박준효△상무 전보 박규대△상무보 공원석 김호연 이민혁 임동훈 최종욱△상무보 전보 전용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이사 사장 유석진△상무보 김정훈 지성국 ◇코오롱글로벌△전무 송혁재△전무 전보 임성빈△상무 김일호 정사환△상무보 김태정 류시성 박재민 박창규 이상만 ◇코오롱글로텍△대표이사 사장 김영범△전무 김효순△상무 김정호 ◇코오롱플라스틱△전무 전보 박문희△상무 박은하△상무보 이상엽 ◇코오롱오토모티브△상무보 김명진 ◇그린나래△대표이사 사장 이정윤 ■아산의료원 ◇아산의료원△원장 박성욱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승일 ◇홍천아산병원△병원장 남기호
  • 국내 조선사에 ‘특허 갑질’한 프랑스 GTT…125억원 과징금

    국내 조선사에 ‘특허 갑질’한 프랑스 GTT…125억원 과징금

    LNG 저장탱크 기술 시장점유율 95%국내 조선사에 ‘서비스 끼워팔기’ 강요공정위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 전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업체인 프랑스의 가즈트랑스포르 에 떼끄니가즈(GTT)가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국내 주요 조선사들을 대상으로 ‘특허권 갑질’을 벌이다 10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프랑스 소재 다국적 기업인 GTT의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한진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성동조선해양·대한조선·현대미포조선 등 8개 국내 조선사에 대한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를 놓고 시정명령과 함께 125억 2800만원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GTT가 보유한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기술 라이선스’는 LNG 저장탱크와 관련된 특허와 노하우 등을 사용할 수 있는 법적인 권리를 부여하는 것으로, 2018년 말 매출액 기준으로 GTT의 시장점유율은 95%에 달한다. 최근 건조 중인 LNG 선박은 전부 GTT의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 공정위 설명이다. 국내 조선사들의 LNG 선박 건조 기술은 시장에서 선두 사업자지만, GTT 멤브레인 기술에 대한 의존도는 절대적이다. 문제는 GTT가 LNG 화물창 기술 라이선스 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 서비스까지 한꺼번에 판매하는 ‘끼워팔기’ 계약을 강요했다는 점이다. 엔지니어링 서비스는 LNG 화물창 기술 라이선스를 실제 선박에 구현하기 위한 공학적인 작업으로, GTT의 기술이 적용된 LNG 선박에 대해선 전부 GTT가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2015년 전후로 조선사들이 독자적인 LNG 화물창 기술을 개발하고, 다른 사업자의 기술에 대한 엔지니어링 서비스 수행 경험을 쌓으면서 GTT에 “기술 라이선스만 구매하고, 엔지니어링 서비스는 필요시 별도로 거래하게 해달라”고 수차례 요구했다. 그러나 GTT는 우리 조선사들의 제안을 전부 거절했고, 지금까지도 끼워팔기 거래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공정위는 구매자인 조선업체가 구매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이 시장원칙에 부합함에도 불구하고, GTT가 분리 거래 요청을 거절한 것은 잠재적 경쟁사업자의 시장진입을 봉쇄하고 조선사의 선택권을 제한한 결과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끼워팔기로 인해 GTT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구매한 조선사는 추가 비용을 들이면서까지 다른 사업자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구매할 유인이 없기 때문에 경쟁을 제한한다는 것이다. 또한 GTT는 조선사가 자신이 보유한 특허권의 유효성을 다툴 경우 언제든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거래조건을 설정했다. GTT의 특허권 패키지 가운데 하나가 기간 만료로 무효가 되더라도 조선사가 이를 다투고자 하면 전체 계약을 해지해버릴 수 있다는 ‘무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GTT 기술 라이선스 없이는 LNG 선박 건조 사업을 영위할 수 없는 현실을 고려하면 조선사가 계약해지로 인한 시장 퇴출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특허의 유효성을 다투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공정위는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로 판단해 GTT에 계약조항 수정·삭제 명령을 내렸다. 이지훈 공정위 제조업감시과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끼워팔기 사건 이후 독과점 사업자의 끼워팔기 행위가 위법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장기간 GTT가 독점해온 LNG 저장탱크 엔지니어링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움직이는 매트리스’ 아이오베드, 스마트 매트리스로 홈IoT 이끈다

    ‘움직이는 매트리스’ 아이오베드, 스마트 매트리스로 홈IoT 이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며 집이 삶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홈(Home)과 접촉을 뜻하는 콘텍트(Contatct)가 합쳐진 ‘홈택트(Hometact) 라이프’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는 등 즐겁고 편리한 집 안 생활에 많은 관심이 모이는 중이다. 모든 것이 집으로 연결되는 시대 속에서 홈IoT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블루투스와 연동된 생활가전들을 스마트폰이나 인공지능(AI) 스피커 음성명령을 통해 실시간 제어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기술은 재택근무, 홈트레이닝, 홈스쿨링 등 집에서 하는 다양한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한다.최근에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의 대부분인 수면 활동을 최상으로 만들기 위한 홈IoT 기술 결합도 활발하다. 국내 스마트 매트리스 대표 브랜드 아이오베드(IOBED)는 IoT 기술을 매트리스에 접목해 에잇 슬립(Eight Sleep), 슬립 넘버(Sleep Number), 템퍼 씰리(Tempur Sealy) 등 해외 유명 매트리스 브랜드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이오베드 스마트 매트리스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 음성 명령 없이도 매트리스가 사용자 수면 중 움직임과 기상 패턴을 감지해 능동적으로 집 안 기기 및 매트리스를 제어하는 것이다. 특히 사용자의 체형과 수면 자세를 감지해 한 곳에 집중된 압력을 주변으로 분산시키고, 사용자가 선호하는 매트리스 푹신함의 정도를 스스로 조절하며 최상의 수면을 돕는다. 이러한 스마트 매트리스를 구현하는 내부 에어포켓 ‘스마트셀’, 내장형 컨트롤러 등 모든 기술은 아이오베드 독자 특허 기술이다. 체형이 다른 두 사람이 매트리스를 이용할 때 각자의 체중과 자세에 맞게 매트리스 좌우 경도를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듀얼 매트리스’ 기능과, 알람 시간 10분 전 어깨·허리·엉덩이·다리 부분에 미세하게 매트리스 움직임을 줘 깊은 잠에서 얕은 잠으로 유도해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하게 하는 ‘스마트 알람 모드’는 미국시장의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아이오베드의 모든 기능은 블루투스로 연결된 스마트폰 또는 유선 컨트롤러를 사용해 동작이 가능하다. 아이오베드 관계자는 “현재 매트리스 속 비접촉 센서로 호흡 및 심박수까지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테스트 단계에 있다”며 “아이오베드는 기존 매트리스가 제공하는 안락함에서 더 나아가 첨단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매트리스가 만드는 편안하고 건강한 침실을 목표로 차세대 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빠가 만든 화장품’ 줄리아루피, ‘아토피 치유 학교’ 문의초 도원분교와 업무협약

    ‘아빠가 만든 화장품’ 줄리아루피, ‘아토피 치유 학교’ 문의초 도원분교와 업무협약

    줄리아루피 오경환 대표가 청주 문의초등학교 도원분교와 함께 아토피 학생들의 피부 케어를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 친환경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줄리아루피는 아토피 치유완화 학교로 알려진 청주 문의초등학교 도원분교(이하 도원분교)와 아토피 사례연구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들의 상황에 맞는 사례연구와 맞춤 케어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청주 문의초등학교 도원분교(이하 도원분교)는 학교주변의 자연환경과 지역자원을 연계해 ‘아토피 학교’라는 특색을 살려 지난 2010년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다. ‘에코-그린(ECO-GREEN)’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피부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환경성 질환 완화 및 치유 시범학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 곳이다. 줄리아루피 오경환 대표는 평소 아토피 자녀로 고민하는 부모들과 소통하며 이 학교를 알게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전교생에게 자사 제품을 지원함으로써 아토피 등 피부질환이 있는 학생들의 상황에 맞는 사례연구와 맞춤 케어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 대표는 아이들이 자연에서 보다 안정되게 치료받으며 뛰어놀 수 있는 ‘수피아’라는 이름의 숲운동장을 조성했으며, 지난 7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메시지와 함께 티셔츠를 기부하기도 했다. 현재 줄리아루피에서 출시되는 제품은 자연에서 얻은 식물 추출물이 사용된 천연 화장품이다. 특허 받은 독자 기술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피부보호 및 피부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민감성 피부 아이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줄리아루피 오경환 대표는 “앞으로 도원분교와 함께 지속적인 연구와 후원을 통해 피부 질환을 갖고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줄리아루피 제품은 최근 아시아나항공 기내쇼핑몰인 ‘아시아나샵’에 입점되며 국내선 기내지에도 소개되고 있다. 지난해 홍콩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신세계면세점에도 입점하는 등 국내 및 해외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업계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머티리얼즈, 일본 JNC와 손잡고 OLED로 사업 확장

    SK머티리얼즈, 일본 JNC와 손잡고 OLED로 사업 확장

    소재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SK그룹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도 사업을 넓힌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전문기업인 SK머티리얼즈는 일본 JNC사와 합작법인 ‘SK JNC’(가칭)를 설립하고 OLED 소재 산업에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합작회사의 지분은 SK머티리얼즈가 51%, 일본 JNC가 49%로 나눠 갖는다. 초기 자본금은 약 480억원 규모다. 일본 JNC는 1906년 설립한 종합화학회사다. SK머티리얼즈가 보유한 생산 능력과 영업 네트워크에 JNC에서 확보한 OLED 관련 원천 특허가 더해지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OLED는 형광성 또는 인광성 유기화합물에 전류가 흐르면 빛을 내는 전계 발광 혀ㅕㄴ상을 이용해 빛을 내는 자체 발광형 유기 발광 소자다. 자동차,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OLED 소재 시장규모는 올해 약 2조 6000억원에서 2025년 5조 5000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특허 임시 명세서 제도, 대기업 적극 활용

    특허 임시 명세서 제도, 대기업 적극 활용

    신속한 특허 출원을 위해 논문과 연구노트 등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한 ‘임시 명세서’를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 3월 제도 시행 후 10월까지 임시 명세서를 제출한 특허·실용신안 출원은 총 2534건으로, 월평균 360여건에 달한다. 출원인은 특허 출원시 기술내용을 기재한 명세서를 정해진 출원서식에 따라 제출해야 하는 데 자유롭게 작성된 논문·연구노트 등을 임시 명세서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표준기술의 특허 확보가 중요한 전자·통신기술 업계는 표준화 회의가 이뤄지는 동안에 실시간으로 특허를 출원하는 등 신속한 출원 전략이 필요한데 그동안 명세서 작성이 필요해 어려움을 겪었다. 임시 명세서를 활용하는 기술분야는 전기통신(21%), 전산·데이터처리(14%), 의료(9%) 등 신기술 개발이 많은 분야로 나타났다. 출원인은 대기업(39%), 중견·중소기업(30%), 개인(20%) 순이다. 전체 특허·실용신안 출원에서 중견·중소기업(24%), 개인(21%)이 대기업(17%)보다 많은 것에 감안할 때 대기업이 임시 명세서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대기업은 외국어로 된 기술자료를 그대로 제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기업이 제출한 임시 명세서(979건) 중에서 외국어 임시 명세서가 53%(514건)를 차지했다. 박종주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속도의 경제가 강조되는 디지털 사회에서는 작은 속도 차이가 결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특허는 출원 전에 동일한 기술이 공개되면 특허를 받을 수 없기에 국내 기업의 발명이 신속하게 권리화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제 촉각도 느낀다…美연구진 가상현실(VR) 장갑 개발

    이제 촉각도 느낀다…美연구진 가상현실(VR) 장갑 개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은 아직 발전 단계이지만, 거기서 맛볼 수 있는 몰입감은 지금까지 없던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VR이나 AR 공간에서의 체험이 현실화할수록 답답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현재 사용자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버튼 조작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 코넬대 연구진이 개발한 장갑은 사용자에게 지금껏 없던 경험을 제공할지도 모른다. 이 장갑은 손목부터 손끝까지 신축성이 있는 광섬유 센서를 장착해 VR 세계에서 손의 섬세한 움직임을 재현, 마치 실제로 만지고 있는 듯한 감각을 느끼게 해준다. 이는 로버트 셰퍼드 교수와 그의 동료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논문에 발표한 광섬유 센서로 구현한 것이다. 물론 지금까지 딱딱한 구조물이라면 분산형 광섬유 센서(DFOS)를 이용해 감지할 수 있었다. 이는 광도파로(optical waveguide)를 통과하는 빛의 세기 변화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물질의 변형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즉 기존 센서는 다리나 도로 또는 건물 등 딱딱 구조물의 변화를 측정하는데는 뛰어나지만 소프트로봇이나 신축성 있는 전자기기처럼 크게 휘어지는 구조를 측적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안한 것이 바로 튜브에 한 쌍의 탄성 폴리우레탄 코어가 들어간 듀얼 코어 구조다. 코어의 한쪽은 투명하고 다른 한쪽에는 적색과 청색 그리고 녹색이라는 세 가지 색상의 광흡수 색소가 충전돼 있다. 이를 통과하는 빛의 경로에 변화가 있으면 감지해 색 공간에 매핑한다. 이에 따라 빛의 세기와 색상의 변화를 감지해 광섬유의 구부러짐과 신축 그리고 압력을 1㎝ 이하의 해상도로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다음으로는 3D 프린터를 사용해 장갑을 제작하고 손가락과 손등을 따라서 듀얼 코어 구조의 DFOS를 장착하기만 하면 된다.센서가 감지하는 데이터는 블루투스로 외부 컴퓨터로 전송돼 거기서 장갑의 움직임이나 구부러짐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장갑에 필요한 전력은 보통 리튬이온전지로 공급한다. 이에 대해 셰퍼드 교수는 “예를 들면 이 장갑으로 VR이나 AR을 통해 자동차 수리나 타이어 교환 연습을 할 수 있다”면서 “손의 움직임이나 압력을 감지할 수 있어 너트를 너무 조이면 ‘너무 조였다!’는 경고가 나와 실습자는 실수를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신형 센서를 물리 치료나 스포츠의학에서 응용하기 위한 특허 출원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11월13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양서·파충류 배수로 탈출장치 개발

    양서·파충류 배수로 탈출장치 개발

    배수로에 빠져 폐사하는 양서·파충류의 탈출을 도울 수 있는 실험장치가 개발됐다.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23일 수로 등에 빠져 나오지 못하는 양서·파충류의 폐사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실험장치를 개발해 내년 시제품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생태원은 기존 콘크리트 농수로 및 배수로에 설치된 탈출 경사로의 효율성을 검증하고 수로에 빠진 양서·파충류의 특정 행동 양식과 확률 등을 분석해 개발한 ‘탈출 실험장‘이 지난 4일 특허를 등록됐다. 탈출 실험장치는 탈출로가 설치된 콘크리트 인공수로의 다양한 환경에 맞춰 탈출로 경사나 물의 흐름 등 탈출에 필요한 세부적인 조건을 쉽게 설정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내부에는 개구리나 뱀 등의 움직임과 탈출 여부를 무인으로 계측할 수 있는 다양한 센서가 설치돼 실내에서 소형동물의 탈출 행동과 탈출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생태원은 특허기술을 활용한 연구를 통해 환경부의 ‘생태통로 설치 및 관리지침’에 제시돼 있는 수로탈출 장치 설계 기준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 효율성과 경제성이 우수한 수로탈출 장치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년까지 탈출실험장치의 시제품화와 함께 연구 결과를 반영한 수로탈출 장치를 개발해 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 대상 도로 사업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관계 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실증적 연구를 통해 다양한 개발 사업으로 사라지는 생물자원을 지키는데 힘쓰겠다”며 “연구 결과는 특허 등록 등 지적재산권으로 연계해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응용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브라이텍스 ‘키드픽스3 M’ 한국 출시…벤츠 · 포르쉐 · 레인지로버의 순정 카시트 지정

    브라이텍스 ‘키드픽스3 M’ 한국 출시…벤츠 · 포르쉐 · 레인지로버의 순정 카시트 지정

    글로벌 카시트 브랜드 브라이텍스(Britax)가 독일 생산법인 브라이텍스 롬머社에서 프리미엄 주니어 카시트 ‘키드픽스3 M’을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브라이텍스가 새롭게 론칭한 이번 ‘키드픽스3 M’은 독일 생산법인 롬머社의 프리미엄 주니어 카시트인 ‘키드픽스3 S’에 이은 두 번째 프리미엄 주니어 카시트이다. ‘키드픽스3 M’은 브라이텍스 롬머社에서 직접 제품 기획, 디자인, 안전 테스트까지 독일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프리미엄 라인답게 브라이텍스 롬머社의 우수한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로 유럽의 각종 안전도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안전성을 인정받아, 벤츠, 포르쉐, 아우디 등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에서 선택한 순정 주니어 카시트로 유명하다. ‘키드픽스3 M’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세계 특허 안전기술인 ‘시큐어가드(Secure Guard)’이다. 시큐어가드는 안전벨트가 복부가 아닌 골반에 위치하도록 도와주는 4점식 안전벨트 역할을 한다. 또한 충돌 시 복부에 가해지는 충격량을 최대 35% 감소시켜주며, 안전벨트 아래로 탑승자가 미끄러지는 ‘서브마린 현상’을 방지해 준다. 이 밖에도 높은 강성의 ‘일체형 보디 프레임’도 주목해야 한다. 일체형 보디 프레임이란 제품 뼈대가 하나로 이루어진 프레임이며 높은 강성 덕분에 주로 고급 자동차나 SUV에서 많이 활용되는 프레임 형태이다. 이러한 일체형 보디 프레임은 사고 시 연결 부위의 파손이 발생할 수 있는 확장형 프레임의 단점을 보완, 아이의 신체를 감싸주어 보다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한 에어백의 역할을 대신하는 `XP-SICT 에어쿠션`도 측면에 위치해 측면 충격까지 막아줄 수 있다. 이외 머리 흔들림을 잡아주어 안전성과 편안한 숙면을 유도하는 허그 타입 헤드레스트와 편안한 탑승을 도와주는 ‘등받이 각도 조절 기능’ 등은 타 주니어 카시트와 차별화된 편의성을 자랑한다. 브라이텍스 관계자는 “독일 프리미엄 주니어 카시트 키드픽스3 M은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력과 세계 특허 안전 기술인 시큐어가드가 주요 핵심이며 일반 주니어 카시트와 차별화된 품질력과 안전성을 느껴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 동안 브라이텍스 롬머 제품에 높은 신뢰도와 만족도를 보여주신 만큼 그 기대에 부합할 수 있는 주니어 카시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키드픽스3 M’은 공식 쇼핑몰인 세피앙몰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예약 판매 기념 스페셜 사은품 2종 증정 진행 중이며, 포토후기 이벤트 참여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브라이텍스 공식 블로그 및 SNS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성우쏠라이트, 배터리 6종 디자인 7년 만에 리뉴얼

    현대성우쏠라이트, 배터리 6종 디자인 7년 만에 리뉴얼

    현대성우쏠라이트가 시판용 EFB 시리즈를 12월부터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리뉴얼된 쏠라이트 배터리 디자인을 선보인다.현대성우쏠라이트는 시판용 EFB 배터리 출시를 기념해 쏠라이트 배터리 슬로건 및 패키지 디자인 6종을 7년 만에 리뉴얼하고 브랜드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신규 브랜드 슬로건 ‘BOOST UP LIFE’는 미래 자동차 산업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쏠라이트 배터리의 포부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방향 제시의 의미를 나타낸 화살표와 제품 시리즈별 컬러 브랜딩을 통해 리뉴얼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고급형 AGM 및 EFB는 고객 가치 증진을 위해 프리미엄을 강조한 카본패턴과 골드, 실버 색상이 각각 사용됐다. 일반형 CMF 및 일반 고용량형인 UMF는 쏠라이트 배터리의 대표 색상인 블랙과 레드 색상이 조합됐으며, 농기계용 AMF 시리즈는 그린, 택시용 배터리는 옐로우가 적용돼 제품별 용도를 간접적으로 나타냈다. 쏠라이트 배터리 EFB(Enhanced Flooded Battery) 시리즈는 충방전이 잦은 ISG(Idle Stop and Go) 시스템 차량에 탑재 가능한 고성능 배터리다. 일반 배터리 대비 강한 내구력, 우수한 저온시동성과 긴 수명을 갖춘 것이 특징이며, 전력 소모가 높거나 엔진 시동이 잦은 일반 차량에도 사용할 수 있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ISG 기능이 국내 차종에 보급되면서 차량 성능 구현 및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EFB 시판 판매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가격 측면에서 AGM 배터리와 CMF 배터리의 중간 단계인 만큼, 합리적 가격에 CMF 배터리보다 향상된 성능의 제품을 찾던 고객들의 니즈를 해소할 예정이다. 리뉴얼된 쏠라이트 배터리와 EFB 시리즈는 12월부터 전국 공식 대리점 및 지역 소매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1979년 창립 이래 안정적인 배터리 개발을 진행 중인 현대성우쏠라이트는 연축전지, 연료전지, 니켈수소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특허를 획득했으며, ‘2019-2020년 브랜드 스타’, ‘2019년 코틀러 어워드’, ‘2020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 등 각종 대외수상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백신 ‘입도선매’와 평등/이종락 논설위원

    [씨줄날줄] 백신 ‘입도선매’와 평등/이종락 논설위원

    소아마비는 말 그대로 소아(小兒), 어린이들에게 발생하는 아주 무서운 병이었다. 인체를 마비시키는 ‘폴리오바이러스’가 근육의 신경세포를 파괴한다. 이 병에 걸린 사람은 팔이나 다리가 평생 마비된 채 지내거나 죽기도 했다.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전 세계에서 매년 50만명의 소아마비 환자가 발생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 대통령도 39세에 소아마비에 걸려 평생 왼쪽 다리의 장애를 겪었다. 우리나라에서도 1950년대까지 매년 2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그런데 1984년 이후로는 소아마비 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바로 조너스 소크 박사가 1955년 백신을 개발한 덕분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제약회사에 백신을 판매해 억만장자가 될 수 있었던 소크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특허권은 없어요. 태양에도 특허권이 없잖아요”라며 특허권을 포기하고 백신 생산법을 공개해 많은 사람들이 쉽고 값싸게 백신을 구할 수 있었다. 소크 박사가 자신 혼자만의 이익보다 공공의 이익을 선택해 전 세계의 많은 사람이 더이상 소아마비로 인해 고통받지 않게 됐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 독일 바이오엔테크 등이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효과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코로나 종식이 머지않았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백신 개발 소식이 잇따르면서 세계 각국에서 백신 확보 전쟁이 시작됐는데 이미 미국 정부가 6억회분을, 일본이 6000만회분을 확보했다는 얘기가 들린다. 사실일 경우 백신이 시장에 나와도 선진국이 싹쓸이를 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국제사회는 최근 ‘백신 평등’을 주장하고 나섰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빈부의 차이 없이 세계 각 나라에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백신을 배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화상회의 형태로 어제와 그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도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모든 사람을 위한 적당한 가격과 공정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백신을 공평하게 분배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들도 20일 채택한 ‘2020 쿠알라룸푸르 선언’에서 “진단검사, 필수 의료 물품과 서비스의 개발, 생산, 제조와 분배 등에 건설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면서 “백신 등 의학대책에 공평한 접근이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2일 현재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800만명을 넘었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38만여명을 기록했다. 코로나로 고통을 받고 있는 전 세계가 기업의 이익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앞세운 ‘소크의 정신’을 기대한다. jrlee@seoul.co.kr
  • 새해 롤러블 스마트폰 시대 열리나

    새해 롤러블 스마트폰 시대 열리나

    내년에는 롤러블(말리는) 스마트폰의 시대가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말려 있던 것을 펼쳐 디스플레이를 확장시킬 수 있는 ‘롤러블폰’은 현재 직사각형 ‘바’ 형태 스마트폰에 비해 화면을 훨씬 넓게 쓸 수 있다. 아직 완숙하지 않은 ‘1세대 개발품’에서 나오는 자잘한 불편함이나 비싼 가격 문제 등만 해결한다면 롤러블폰은 ‘바’ 스마트폰을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롤러블폰을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것이 현실화되면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롤러블폰 양산 제품을 세상에 내놓게 되는 것이다. LG전자는 지난 9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LG 윙’ 공개 행사에서 롤러블폰의 실루엣을 공개하며 향후 출시를 예고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두루마리처럼 좌우로 펼쳐지는 모습을 빗대 ‘상소문폰’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부문은 올해 3분기까지 2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5년 넘게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중인데 롤러블폰이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롤러블폰 시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인 업체는 중국의 오포다. 오포는 최근 6.7인치 스마트폰 화면을 7.4인치까지 확장할 수 있는 롤러블폰인 ‘오포X 2021’을 세상에 선보였다. 오른쪽 측면 버튼을 쓸어 올리면 디스플레이가 크게 펼쳐지고 이에 따라 시청 중인 영상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 화면 등이 자동으로 조정된다. 다만 오포 롤러블폰은 아직 시제품에 불과해 이것이 대량 생산에 이르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또한 롤러블폰 개발에 손을 놓고 있지 않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2일 디자인 전략회의를 하던 도중 롤러블폰으로 추정되는 제품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화면 확장형 제품인 ‘익스펜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특허를 미국 당국에 출원한 바 있어 삼성이 만드는 롤러블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대중화 여부는 가격과 사용성이 좌우할 것”이라며 “롤러블폰이 너무 비싸거나 너무 무거우면 많이 팔리기는 어려울 수 있다. 만약 이를 극복한 제품이 나오면 시장 판도를 뒤흔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코로나 키트 후속작은 ‘암·유전병’ 검사”

    “코로나 키트 후속작은 ‘암·유전병’ 검사”

    코로나19 팬데믹 충격 이후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정부는 시스템반도체, 미래차와 함께 3대 차세대 산업으로 바이오를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겠다며 힘을 싣고 있다. 해외 유수 제약사의 약을 위탁 생산해 주는 바이오의약품의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 산업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서울신문은 국내 바이오·제약을 이끌어 가는 업체들을 조명하는 ‘K바이오를 이끄는 사람들’ 시리즈를 연재한다.“코로나 키트 다음으로는 암 진단, 유전자 검사 등으로도 제품 영역을 확장하겠다.” 씨젠은 코로나19 팬데믹 속 활약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곳이다. 바이러스 확산이 본격화하는 시기에 진단키트를 빠르게 보급하면서 한국이 세계적인 방역국가의 위상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코로나 이전 시가총액 2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회사는 어느덧 5조~6조원을 넘나들고 있다. 국내 코로나 진단키트 시장의 70%를 차지하지만 불안도 상존한다. 진단키트 시장은 이미 무한경쟁에 돌입했다. 최근 미국 제약사 화이자 등이 코로나19 백신을 곧 내놓는다는 소식에 씨젠 주가가 휘청이기도 했다. 씨젠은 코로나에 반짝 떠올랐다 사라지는 기업이 될까. 지난 9일 서울 방이동 본사에서 이민철(66) 씨젠 연구총괄 부사장을 만나 코로나 이후 전략을 들어 봤다.진단검사의학 전문의로 전남대 의대에서 평생 연구와 교육에 몸담은 그는 지난해 씨젠에 고문으로 합류해 지난 8월부터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유전자만 알면 실험실에서 얼마든지 진단키트를 만들 수 있다. 중국은 코로나만 해도 2000곳이 넘는 진단키트 업체가 있다. 문제는 품질이다.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으려면 진단의 정확성이 담보돼야 한다. 씨젠이 보유한 동시다중 유전자 증폭기술(DPO)은 한 번의 검사로 폭넓은 진단을 할 수 있어 정확하면서도 효율적이다. 미국을 비롯한 34개국에 특허로 등록돼 있다.” 씨젠은 2000년 당시 이화여대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천종윤 대표가 동생 천종기 씨젠의료재단 이사장과 공동으로 창업했다. 천 대표 위로는 숙부인 천경준 씨젠 회장이 있다. 삼성전자 기술총괄 부사장을 지내며 ‘애니콜’ 개발에 기여한 그는 자금과 아이디어를 내고 회사 설립의 토대를 마련했다. 씨젠은 올 3분기 209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68억원) 대비 3000% 폭증이다. 코로나19 재확산 탓에 전 분기(1690억원)보다도 늘었다. 직원 수도 많아지고 있다. 올해에만 300여명에 가까운 신규 채용으로 현재 직원은 500명을 넘었고 연말까지 680명까지 충원된다. 생명과학 전공자만 필요한 게 아니다. 디지털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소프트웨어, 물리, 수학, 데이터사이언스 등 다양한 전공자를 모집하고 있다. 연구소도 기존 3개에서 올해 8개까지 늘렸다. 이 부사장은 “이전과 달리 코로나19를 계기로 주목을 받으면서 세계 유명 기관의 고급 인력들이 모여들고 있다”고 전했다. 씨젠이 이름을 알린 것은 코로나지만, 코로나 이전부터 진단키트 분야에서 역량을 쌓았기에 즉각적인 제품 출시가 가능했다. 2009년 성매개 감염증과 호흡기 바이러스를 진단하는 키트가 큰 호응을 얻으며 회사 여건이 좋아지기 시작해 투자를 이어 나갈 수 있었다. 그는 “천 대표가 오랫동안 진단키트 개발에 매진한 덕에 충분한 연구와 제작, 그리고 양산이 일사천리로 가능했다”고 회고했다. 실제로 씨젠은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되기 전인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감염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관련 제품 개발에 나선 뒤 올해 2월부터 제품을 양산해 공급했다. 섣불리 개발에 나섰다가 사용승인을 못 받거나, 코로나19가 다 지나간 뒤 시판하면 재고만 떠안을 수 있는 상황에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해 모험을 감행한 것이 성공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와 일반감기, 독감을 동시에 진단하는 키트를 개발해 질병관리본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하는 키트는 있지만 3개 질병을 동시에 진단하는 것은 씨젠이 최초다. “창립 이후 20년간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제품 개발을 자동화하는 분자진단 시스템(SGDDS)을 구축했다. 개발 알고리즘 800개를 바탕으로 숙련된 기술이 없어도 간단하게 규격화된 시약을 개발할 수 있다. 상용화된다면 감염성 질환, 약제내성, 암 진단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진단 시약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코로나19는 씨젠이 주목받은 계기일 뿐 안주하지 않는다. 현재 호흡기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자궁경부암, 여성 감염증, 결핵 등을 진단하는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단기적으로 코로나19 이후에는 호흡기 박테리아 증상 기반 검사 제품군도 강화할 예정이다. 감염병 위주 포트폴리오를 넘어서서 유전병, 암 질환 검사, 동식물 검사 등으로 사업 분야를 넓힐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국내 감염자가 선진국보다도 훨씬 적은 것은 코로나19 초기 정부의 빠른 판단이 주효했다. 작은 회사가 코로나 키트를 개발할 당시 불안감이 상당했지만 정부가 미래를 예측해 통상 6개월 걸리는 사용승인을 2주 만에 해결해 줬다. 그러나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회사가 커지면 각종 규제로 발목이 잡히기 쉽다. 회사가 커지니 여러 규제에 부딪히고 불편함을 많이 겪고 있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소해 주길 바란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새해에는 롤러블폰 시대 개봉박두?…LG폰 반등 계기 될까

    새해에는 롤러블폰 시대 개봉박두?…LG폰 반등 계기 될까

    내년에는 롤러블(말리는) 스마트폰의 시대가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말려 있던 것을 펼쳐 디스플레이를 확장시킬 수 있는 ‘롤러블폰’은 현재 직사각형 ‘바’ 형태 스마트폰에 비해 화면을 훨씬 넓게 쓸 수 있다. 아직 완숙하지 않은 ‘1세대 개발품’에서 나오는 자잘한 불편함이나 비싼 가격 문제 등만 해결한다면 롤러블폰은 ‘바’ 스마트폰을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롤러블폰을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것이 현실화되면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롤러블폰 양산 제품을 세상에 내놓게 되는 것이다. LG전자는 지난 9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LG 윙’ 공개 행사에서 롤러블폰의 실루엣을 공개하며 향후 출시를 예고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두루마리처럼 좌우로 펼쳐지는 모습을 빗대 ‘상소문폰’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부문은 올해 3분기까지 2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5년 넘게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중인데 롤러블폰이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롤러블폰 시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인 업체는 중국의 오포다. 오포는 최근 6.7인치 스마트폰 화면을 7.4인치까지 확장할 수 있는 롤러블폰인 ‘오포X 2021’을 세상에 선보였다. 오른쪽 측면 버튼을 쓸어 올리면 디스플레이가 크게 펼쳐지고 이에 따라 시청 중인 영상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 화면 등이 자동으로 조정된다. 다만 오포 롤러블폰은 아직 시제품에 불과해 이것이 대량 생산에 이르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또한 롤러블폰 개발에 손을 놓고 있지 않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2일 디자인 전략회의를 하던 도중 롤러블폰으로 추정되는 제품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화면 확장형 제품인 ‘익스펜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특허를 미국 당국에 출원한 바 있어 삼성이 만드는 롤러블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대중화 여부는 가격과 사용성이 좌우할 것”이라며 “롤러블폰이 너무 비싸거나 너무 무거우면 많이 팔리기는 어려울 수 있다. 만약 이를 극복한 제품이 나오면 시장 판도를 뒤흔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특허법원장상’ 수상

    황인구 서울시의원, ‘특허법원장상’ 수상

    황인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강동4·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8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개최된 ‘지식재산전략 최고위과정(AIP, Advanced Intellectual Propety Strategy Program) 제9기 수료식’에서 특허법원장상을 수상했다. 지식재산교육 최고위과정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법원, 특허청, 한국과학기술원(KAIST)가 지식재산 역량 강화와 지식재산 기반 사업화 능력 함양 등을 목적으로 공동 운영하는 교육과정으로, 매 기수마다 과정을 우수하게 수료하고 지식재산정책 발전에 기여한 자를 평가하여 시상을 하고 있다. 황인구 의원은 최고위과정을 우수하게 수료하였을 뿐 아니라 「서울특별시교육청 지식재산교육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위한 의원 공동발의를 적극 추진하여 지식재산교육 확산과 서울시교육청과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등과의 지식재산교육 거버넌스 내실화에 기여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에 대해 황인구 의원은 “지적재산권 분쟁에 관한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고 있는 특허법원장 명의의 상을 수상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정보통신기술을 지렛대로 새로운 문명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시기에 지식재산에 대한 미래세대의 인식을 제고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지식재산교육에 관한 조례안」이 조속히 제정되어 우리 아이들이 지식기반 사회를 선도적으로 이끄는 국제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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