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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허청 차장·심판원장에 모두 행정직… 주목받는 ‘직렬 파괴’

    특허청 차장·심판원장에 모두 행정직… 주목받는 ‘직렬 파괴’

    신망 두터운 간부 양날개로 앉혀 조직 안정내년 초 국장 인사로 ‘자기 색깔’ 드러낼 듯“파격 인사나 인사 실험으로 볼 수도 있지만 배경이 궁금합니다.” 16일 특허청 차장에 김용선(53·행시 37회) 국장이, 특허심판원장에 이재우(52·행시 34회) 수석심판장이 각각 승진 임명되자 직원들 사이에서 주로 나온 반응입니다. 이로써 지난 8월 14일 김용래(52·기시 26회) 청장 부임 후 넉 달 만에 1급 인사가 마무리됐습니다. 기관장이 바뀌면 1급 인사가 뒤따르는데 늦어진 이유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운영지원과장을 역임한 김 청장의 소신 때문입니다. 그는 부임 당시 인사와 관련해 “사람을 아는 것이 우선”이라며 “100일은 지나야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신중론을 밝혔습니다. ●합리적 평가받는 간부들 임명돼 반발 적은 듯 고심 끝에 행정직을 차장과 심판원장에 임명하자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오지만 ‘악수’로까지는 평가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특허청은 1977년 개청 이후 행정직이 줄곧 차장을 맡았습니다. 심판원장도 1998년 개원 후 행정직이 임명됐지만 2005년 이후 차장은 행정직이, 심판원장은 기술직이 가는 자리로 인식됐습니다. 그러다가 2019년 1월 이 구도가 흔들리게 됩니다. 박원주 청장 때 개청 후 처음 기술직인 천세창 차장을, 행정직인 박성준 원장을 발탁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2년 만에 파격을 더하게 된 셈입니다. 특허청 한 간부는 “1급 인사에 직렬을 따진다는 게 무의미할 수 있다. 개인 역량을 우선 고려한 것으로 안다”며 “기술직이 서운할 수 있지만 전임 1급들과 비교해 합리적이라고 평가받는 간부들이 전진 배치되면서 상대적으로 반발이 적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특허청 인사가 자주 회자되고 있습니다. 김 청장 임명도 당시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허청에서 기술직이 기관장에 임명된 것은 2008년 고정식 청장 이후 두 번째입니다. 더욱이 기술고시 출신 기관장은 김 청장이 처음입니다. ●李원장 심판 업무 밝고 金차장 소통·단합 적임 산업부에서 인사를 다뤄본 청장 답게 포석이 절묘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고시 선배인 이 원장의 차장설이 유력했지만 송무팀장과 심판장·수석심판장 등을 거쳐 특허심판 업무에 밝다는 점을 고려해 원장직을 맡겼다는 후문입니다. 해외 연수를 마치고 최근 복귀한 김 차장의 발탁은 업무 추진력뿐 아니라 내부 소통과 단합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청장은 취임 당시 ‘지식재산 생태계’ 체질 개선을 거론할 정도로 내공을 드러냈습니다. 내년 초 국장 인사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자기 색’을 드러내며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런 차원에서 1급 인사는 조직 내 신망이 두터운 간부들을 양 날개로 배치해 충격을 완화하며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되고 있습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리뉴시스템, ‘2020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입상

    ㈜리뉴시스템, ‘2020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입상

    ㈜리뉴시스템이 2020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자사의 방수자재 및 신기술 공법을 바탕으로 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2020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총 4일 간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대한민국 최첨단 방수신소재 기업인 ㈜리뉴시스템은 자체 개발 및 생산하는 방수자재로 국내는 물론 해외의 주요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방수시공을 진행하고 있다. 20여 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설업계의 누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신제품 및 신기술을 연구 및 개발하고 있다. 이번 특허대전에서 입상을 안겨준 제품은 지하구조물의 바닥에 외방수시공이 가능한 ‘Pre-GTR 역타설방수시트’(도막재를 이용한 일체형 복합방수시트)다. Pre-GTR 역타설방수시트를 시공하고 그 위에 바로 콘크리트를 타설하면, 시트와 콘크리트가 일체화된다. 현재 전국 곳곳에서 도로 및 철도 등 지하화 사업이 대규모로 추진되고 있는데 이런 지하구조물에는 방수시공이 중요하다. 리뉴의 Pre-GTR 역타설방수시트는 오로지 시트만 시공하는 단 하나의 공정으로 시공이 매우 간단하다. 바닥 방수 시 바탕정리 및 프라이머 도포, 보호재 시공도 일절 필요하지 않아 기존에 5가지 공정이 필요했던 것에 비하면 공정이 대폭 생략돼 공사기간도 매우 단축된다. 또한, 시공 공간에 제약이 없으며 날씨의 영향도 받지 않는 특허 및 신기술공법이다. 뿐만 아니라 리뉴시스템은 최근 극한 환경 하 방수재의 장기 내구성 평가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방수재는 KS 품질 기준 대비 최소 120%~ 최대 1,045%의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안정적인 품질 확보를 위해 최소 6년에서 최대 10년에 걸쳐 각 방수공법별 적용 소재의 품질관리 현황을 추적 분석한 것으로 지속적으로 안정된 방수성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리뉴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2020발명특허대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건설업계의 누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리뉴시스템은 1999년 설립된 방수 전문기업으로, 현재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100% 완전방수가 가능한 기술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자체 개발한 방수 관련 기술이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 지정되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분해 가능한 포장형 투명 필름 개발

    생분해 가능한 포장형 투명 필름 개발

    합성 플라스틱 필름으로 만든 라면 봉지 등 식품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 투명 필름이 개발됐다. 16일 울산대에 따르면 첨단소재공학부 진정호 교수 연구팀이 목재 펄프에서 얻은 천연 고분자 셀룰로스를 이용해 물에 잘 젖지 않으면서 생분해 가능한 식품 포장용 투명 필름을 개발했다. 라면 포장재는 외부 산소나 수분 침투에 의한 식품 산패를 방지하려고 합성 플라스틱 필름에 알루미늄 금속박막을 덧씌운다. 이 때문에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소각 과정에서 미세먼지와 유독가스 등 유해 물질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합성 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나노셀룰로스를 활용하는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나노셀룰로스는 소재 자체의 높은 친수성으로 인한 코팅 안정성 문제와 코팅의 형태로 제작할 때 여전히 합성 플라스틱을 사용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수중대향충돌 방식으로 나노셀룰로스를 대량 제조해 투명 필름을 제작했다. 수중대향충돌 방식이란 셀룰로스 등 섬유성 천연 고분자의 나노 섬유화를 위한 물리적인 충돌 방식이다. 연구팀은 또 가정용 프라이팬 표면에 적용된 것과 유사한 발수·발유 코팅 박막을 적용해 물에 약한 셀룰로스 특유의 성질을 보완하고, 생분해 가능하도록 했다. 진정호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나노셀룰로스 투명 복합 필름은 물속에서 20분 이상 내수성을 유지하면서도 생분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식품 선도 유지에 필수적인 산소 차단 성능도 기존 합성 플라스틱 필름 못지않게 우수하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 보완과 대량 생산을 위한 후속 연구를 통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기고분자화학 분야 학술지인 ‘카보하이드레이트 폴리머’ 12월 호에 게재됐고, 관련 특허를 출원 중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건설업체 특혜 주고받은 친구 사이인 전 포항시 간부·시의원 구속

    건설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해 단일 공사를 나눠 발주한 전 경북 포항시 간부 공무원 등이 구속됐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15일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전 포항시 간부 공무원 A씨와 전 포항시의원 B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포항시 국장(4급)으로 근무하던 A씨는 2015년 도로 확장·포장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친구인 B씨로부터 부탁을 받고 도로공사에 포함된 7억 6000여만원 규모 교량공사를 별도로 발주하도록 하급직 공무원에게 압력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가 부사장으로 근무하던 공사업체의 특허공법을 교량공사에 적용하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까지 시의원을 지낸 B씨는 2015년부터 한 공사업체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감사원은 2018년 포항시를 감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적발했다. 당시 감사원은 “특허공법을 적용할 필요가 없는 공사에 특허 공법을 적용했고 분할 발주하지 않아야 함에도 분할 발주해 최소 2억 4000여만원의 예산을 낭비하고 법률을 어겨 특정업체에 특혜를 줬다”며 관련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은 동일구조물공사나 단일공사로 전체 사업이 확정된 공사는 분할 계약할 수 없게끔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이후 수사에 나서 최근 A씨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케어젠, 바스프(BASF)와 원료 납품 글로벌 독점 공급계약 체결

    펩타이드(Peptide) 기반 바이오 기업 케어젠(대표 정용지)이 바스프(BASF)와 펩타이드 원료 물질에 대한 글로벌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케어젠이 보유한 총 360여개의 특허 펩타이드 중 미백 기능, 항노화 기능, 항염증 기능, 항아토피 기능 펩타이드 4가지 원료 물질에 대해 2021년 1월부터 총 5년 간 글로벌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BASF는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종합화학회사로 1865년 설립 이후 화학, 제조업, 에너지 각 부문에서 정밀화학제품, 기능성 화학제품, 농화학제품, 플라스틱, 나일론 섬유, 자동차와 산업용 코팅, 염료와 착색제, 비타민 제품 등 화학과 관련된 모든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세계 최대 화학회사이다. 케어젠 관계자는 “BASF와 공급계약 논의 시 당사의 기능성 특허 펩타이드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금번 계약을 시작으로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면서 “현재 계약 대상인 4개 펩타이드 이외에 당사가 보유한 다양한 기능의 펩타이드 원료 물질 공급 계약도 체결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정용지 대표 이사는 “본 계약은 보유 중인 기능성 펩타이드의 기술적, 상업적 우수성을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기회”라며 “현재 진행 중인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연구 개발을 포함하여 펩타이드 플랫폼 회사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는 회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품종 밀어낸 국산 ‘미니 사과’, 교배종으로 ‘토종벌 에이즈’ 차단

    일본 품종 밀어낸 국산 ‘미니 사과’, 교배종으로 ‘토종벌 에이즈’ 차단

    1인 가구가 대세인 시대를 맞아 ‘국민 과일’ 사과는 몸집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배달시키기 쉽고, 저장 공간이 적고, 음식물 쓰레기(껍질)가 나오지 않는 미니 사과가 점차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미니 사과는 ‘알프스오토메’라는 일본 품종이 유일했다. 하지만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루비에스’가 알프스오토메를 밀어내고 국산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탁구공 크기의 루비에스는 알프스오토메(7일)보다 7배 이상 긴 50일간 보관이 가능한 데다 당도를 비롯해 맛도 좋아 농가와 소비자 모두 선호도가 높다. 농업이 과학과 결합하면 우리 삶을 한층 풍성하고 윤택하게 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해마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하는데, 올해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에 성공한 기술 7개가 포함됐다. 권순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관과 공동연구진이 개발한 루비에스 등도 우수한 사과 품종 개발과 보급 성과를 인정받아 이름을 올렸다.토종벌은 2010년 이후 ‘토종벌 에이즈’라고 불리는 낭충봉아부패병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70% 이상 폐사하는 위기에 처했다. 이에 최용수 국립농업과학원 꿀벌육종연구실장과 연구진은 낭충봉아부패병에 저항성을 지닌 교배종을 개발했고, 전국에 확대 보급하고 있다. 최혜선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사와 연구진은 장 건강에 도움되는 우리 쌀 유산 발효물을 개발했다. ‘우리 쌀 요구르트’인 셈이다. 이 발효물은 우유 유산 발효물에 비해 항산화 효과는 37배, 항염증 효과는 4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기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재해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여름 혹독한 수해를 입었다. 시군구 단위로 기상재해 위험과 대응 조치를 알려주긴 하지만 포괄적일 뿐 구체적이지 못하다. 이에 심교문 농업과학원 연구관 등은 ‘농장 단위의 작물별 맞춤형 기상·재해 예측 조기경보서비스’를 개발했다. 기온과 강우량 등 10가지 기상요소와 가뭄, 서리해 등 15가지 기상재해를 농장 단위(30~270m 구획)로 제공한다. 작물 생육단계별 맞춤형 대책도 온라인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전달한다. 부산시 기장의 오골계는 천연기념물 제135호로 지정됐지만 1981년 질병으로 절멸하고 말았다.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이런 일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김성우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사 등은 가축의 절멸을 막기 위해 정자와 수정란 동결 보존 기술을 개발했다. 문화재청, 제주축산진흥원과 함께 천연기념물 축양동물 모든 계통(5축종 7품종)의 동결 정액을 생산해 총 1162점을 보존했다. 김민영 농업과학원 연구사와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스마트 관개 시스템’을 개발했다. 농작물은 수분이 부족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세포 기공이 닫히게 되고 잎의 온도가 올라간다. 작물의 이런 생체반응을 통해 수분이 필요한 시점을 자동으로 인지하고 관개하는 시스템이다. 닭은 땀샘이 없고 몸이 깃털로 덮여 있어 고온에 취약하다. 박종은 축산과학원 연구사 등은 닭의 고온 스트레스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찾아내고 2편의 국제 논문과 2건의 특허를 발표했다. 이 연구 성과는 닭의 고온 적응성을 향상시키고 폐사를 줄여 닭고기와 달걀 등의 안정적인 공급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中 “항공 승무원, 화장실 이용 말고 ‘일회용 기저귀’ 차라”

    中 “항공 승무원, 화장실 이용 말고 ‘일회용 기저귀’ 차라”

    중국 정부가 항공기 내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승무원에게 ‘일회용 기저귀’를 착용하라는 권고까지 내놨다. 중국 민항국이 지난달 25일 항공업계에 내린 코로나19 지침에 승무원들은 비행기 운항 중 화장실에 갈 필요가 없도록 기저귀를 착용하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CNN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항국은 위험 국가를 오가는 항공기에 탑승한 객실 승무원들은 의료용 마스크, 고글은 물론 일회용 장갑·모자·방역복·신발 싸개를 착용하도록 권고했다. 또 “감염을 피하기 위해 일회용 기저귀를 착용하고 특별한 상황이 아닌 한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는 권고도 덧붙였다. 중국 당국이 이런 극단적 권고를 낸 이유는 실제로 비행기 기내 화장실에서 잠깐 마스크를 벗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항공편으로 이동한 한 여성 승객은 비행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다가 기내 화장실에서만 잠깐 벗었는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항공업계는 화장실을 오가는 승객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일본 최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는 올해 초 손을 대지 않고 여는 화장실 문을 개발해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보잉사는 사용 후 매번 자외선으로 99.9% 살균하는 ‘자동 살균 화장실’을 특허 신청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020 서울국제발명전시회’ 4관왕

    2020 서울국제발명전시회’ 4관왕

    경일대 재학생 4명이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2020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 참가하여 은상, 동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진행된 ‘2020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24개국에서 464점이 출품되었다. 이 가운데 경일대는 링크플러스(LINC+)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특허출원에 성공한 학생 4명이 참가하여 은상 1건, 동상 2건, 특별상 1건을 수상했다. 은상을 수상한 김정연(시간·산업디자인학과 4년) 씨의 ‘방향제 달력’은 달마다 교체할 수 있도록 한 장씩 구성되어 있으며, 방향제 용액이 흡수되어 디퓨저 역할과 함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용지를 물들여 시각적 효과까지 준 제품이다. 이 제품은 아이디어의 참신성을 인정받아 은상에 이어 특별상(한국특허정보원장상)도 수상했다. 서미주(패션디자인학과 4년) 씨는 계절마다 개인의 취향에 맞는 신선한 성분을 사용해 피부를 계절별로 관리할 수 있는 ‘MO.MENT 계절 토너’라는 제품으로 동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성원(전기공학과 3년) 씨는 횡단보도 음향 신호기와 스마트 워치를 연동하여 시각장애인의 안전 보행을 돕는 ‘블루투스를 이용한 시각장애인 횡단보도 수신기’로 동상을 받았다. 이들은 올해 하반기 링크플러스(LINC+)사업단과 창업지원단이 주관한 ‘특허출원 셀럽 캠프’에서 특허출원 성과를 거둔 100명의 학생들 중 우수특허출원자로 선발되어 해당 전시회에 참가하였으며, 지도교수의 조언에 따라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4관왕의 탁월한 성과를 냈다. 김현우 사업단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들의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특허로 연계하는 ‘특허출원 셀럽 캠프’의 질적인 성과를 입증받은 것”이라며 “상품화가 가능한 출품작들은 사업화를 추진하고, 기술 이전 또한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류정호 영남대 교수, ‘에너지 하베스팅’ 신기술 개발

    류정호 영남대 교수, ‘에너지 하베스팅’ 신기술 개발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류정호(46) 교수 연구팀이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 효율을 대폭 향상시킨 신기술을 개발해 학계와 산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하베스팅’은 버려지는 에너지를 수집해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기술로, 최근 신재생 에너지의 원천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류 교수 연구팀은 최근 자기장 노이즈를 활용해 저전력 전자기기나 사물인터넷 센서 네크워크를 구동할 수 있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지난 2015년부터 자기-전기 결합 스마트 복합재료의 원천 소재 기술부터 구조 안전성 진단용 자율 전원 응용 기술을 연구개발 중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기술은 국내 특허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에서 원천 특허를 순차적으로 등록해 기술력을 확보했다”면서 “추가 연구를 통해 빛을 모아주는 렌즈처럼 자기장을 모아주는 자기장 렌즈 기술을 개발했다. 흩어지는 자기장을 에너지 하베스팅 소자에 집중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로 연구팀이 기존에 보유한 하베스팅 소자의 발전 출력을 3배 가량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연구 성과를 밝혔다. 연구팀은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자기장 렌즈 기술을 실제 변전 설비에 장착하여 구조진단 무선센서 구동 테스트를 마쳤으며 국내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류 교수팀의 연구 성과는 에너지분야 세계적 학술지 ‘에너지및환경과학’ 최신호(2020년 11월)와 지난 2월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에 잇달아 게재됐다. 류 교수는 “이 기술을 심화 발전시키면 4차 산업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소형 드론 등 무인 항공기의 체공 시간을 늘려줄 수 있는 보조 전력 공급원으로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재료연구원 윤운하 박사, 부경대학교 황건태 교수, 인하대학교 정대용 교수 연구팀과 공동 진행한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글로벌프론티어사업과 중견연구자지원사업,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창의형융합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화선테크, 국내 최초 피부 저자극 ‘콜라겐 원단’ 패션 마스크 출시

    화선테크, 국내 최초 피부 저자극 ‘콜라겐 원단’ 패션 마스크 출시

    기능성 원단 패션기업 화선테크(WHASUN TECH)가 국내 최초로 ‘콜라겐 원사(실)’를 활용한 스킨케어 패션 마스크 ‘콜스킨 마스크’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화선테크에 따르면 콜스킨 마스크는 단색 6종(베이직 라인), 패턴무늬 6종(패턴 컬렉션 라인)으로 출시됐다. 모든 제품에 대만에서 특허를 받은 정품 콜라겐 원사를 사용, 장기간 착용해도 피부 트러블이 생기지 않는다. 콜라겐 원단은 물고기 비늘에서 추출한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를 직접 원사에 적용해 특수 제작된 피부 기능성 원단이다. 수십 번 세척해도 콜라겐 성분이 씻겨 나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피부 접촉면에 콜라겐 기능이 그대로 유지되는 특징이 있다. 또 실크처럼 부드러운 촉감을 비롯해 보습, 항균, 악취 제거, 자외선차단 효과가 뛰어나다. 화선테크는 콜스킨 마스크가 장시간 마스크 착용에 따른 피부 트러블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효과가 좋다고 강조했다. 콜라겐 특유의 피부 친화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뛰어난 항균 기능으로 피부에 악영향을 주는 세균 번식을 막아준다. 국내 마스크 최초로 피부저자극(ISO 10993-10) 인증도 받았다. 이동규 화선테크 이사는 “시중에 판매 중인 일반 합성섬유 마스크는 장시간 착용할 경우 피부에 미세하게 상처를 내서 다양한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며 “콜스킨 마스크는 이런 피부 자극이 기준 이하로 작용해 피부 미용에 우수한 효과가 인정돼 ISO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콜스킨 마스크는 콜라겐 원단의 특성상 색깔 표현이 또렷하고 선명해 단색 마스크도 일반 마스크에서 표현할 수 없는 색감을 드러낸다. 블랙, 민트, 블루, 핑크, 그레이, 화이트로 출시된 단색 마스크는 깨끗하고 세련된 색 표현이 특징이다.패턴 컬렉션 라인 역시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마스크가 일상 필수품이 된 요즘 1회용 마스크 대신 겨울 패션과 매치하면 오히려 고급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게 화선테크 측 설명이다. 패션 컬렉션 라인은 클래식, 헤링본, 하운드투스, 웨스트우드, 그린타탄, 레드타탄으로 출시됐다. 이재우 화선테크 이사는 “저분자 콜라겐이 원사에 적용된 진짜 콜라겐 원단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미국이나 유럽, 일본은 이미 친환경 섬유시장이 규모 있게 성장하고 있고 콜라겐 원단 제품도 민감한 피부를 가진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국내 시장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동아STㆍ동아쏘시오홀딩스, ‘마스터콘트롤 밸리데이션 트랜스포메이션 어워드 2020’ 영예

    동아STㆍ동아쏘시오홀딩스, ‘마스터콘트롤 밸리데이션 트랜스포메이션 어워드 2020’ 영예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ST가 ‘마스터콘트롤 밸리데이션 트랜스포메이션 어워드 2020’(MasterControl Validation Transformation 2020)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미국 현지 및 온라인에서 개최된 마스터 써밋(Masters Summit)에서 발표된 이번 시상은 QMSS(품질경영솔루션) 글로벌 선두 기업인 마스터콘트롤에서 자사의 QMS를 도입한 기업을 대상으로 부문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한국후지쯔(대표: 최재일)는 마스터콘트롤(MasterControl)의 국내 단독 파트너로서 제품 판매 및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ST에 QMS를 공급하고 있다. ‘마스터콘트롤 밸리데이션 트랜스포메이션 어워드 2020’은 마스터콘트롤의 위험 기반 밸리데이션 툴인 VxT(Validation Excellence Tool)를 이용해 CSV를 쉽고 간소화된 프로세스로 전환하고, 품질경영시스템 구축 기간 및 비용을 큰 폭으로 감소시킨 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다. 특히 VxT는 최근 미국에서 특허를 받는 등, 신속하고 정확한 타당성 검증과 문서화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한국후지쯔를 통해 마스터콘트롤의 QMS를 동아ST 천안·달성 공장에 구축했다. 이에 따라 전자문서관리(EDMS), 품질이벤트관리(eQMS) 및 교육기록관리(LMS) 등 데이터 완전성(Data Integrity) 관리를 충족하며, 품질경영, 비용절감 및 제품 개발 주기 전반에 걸친 중요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왔다. 동아ST 품질보증실 관계자는 “마스터콘트롤 QMS 도입으로 업무 프로세스간의 연계 및 효율성이 향상되었으며, 품질 보증 각 영역에서 데이터 완전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특히 복잡하고 엄격해진 글로벌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품질경영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스터콘트롤은 미국 식품의약국인 FDA 등 전세계 1,200여개 이상의 기업에 QMS 기술을 공급하는 세계적인 QMS 기업이다. 마스터콘트롤의 QMS는 품질경영을 위한 솔루션들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된 솔루션으로, 사용자는 EDMS, LMS, QMS, EBR, 감사, 공급업체, 위험요소, GLP시험, GCP 시험, eTMF, BOM, 프로젝트 등 제품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양질의 문서를 종이 없는 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후지쯔가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후지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리노믹스, 유전자 검사시장 공격적 영업망 확충

    ㈜클리노믹스, 유전자 검사시장 공격적 영업망 확충

    ㈜클리노믹스(대표 김병철·박종화)가 지난 4일 코스닥 상장과 함께 공격적 영업망 확충에 나섰다. 7일 오후 ㈜클리노믹스는 수원에서 판매망 확충 선포식을 갖고, 바이오마케팅 전문가 ㈜힐리스코 임재성 공동대표를 유전체사업본부장으로 영입했고, 신규 판매사 발굴을 통해 국내외 영업망 확장과 영업방식도 다변화를 한다. 신규 판매사로 선정된 제노메딕스(공동대표 김정재, 이상옥)는 주목할 만한 경력을 가진 회사다. 90년대 후반 의료관광을 통해 해외환자 유치를 선도한 ㈜코리아메디컬투어와 ㈜솔트메디스가 주축으로 제노메딕스를 설립해 클리노믹스의 공식 판매사로 활동한다. 제노메딕스는 국내의료기관, 자치단체와의 유대관계 뿐만 아니라 해외의료기관과의 협력관계도 높은 회사로 코로나19로 변화하는 의료관광시장에 적극적인 변화를 모색해 왔다. 제노메딕스는 러시아, 중국,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는 물론이고 유럽과 아랍에도 다국적 보험사, 의료기관, 언론방송사 등의 제휴기관이 많아 이를 유전자검사키트와 코로나 검사키트, 유전자진단 플랫폼 사업의 판매망으로 활용 할 경우 클리노믹스의 매출성장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판매망 확충 선포식에서 클리노믹스 김병철 대표는 “클리노믹스는 그동안의 상품개발에 최선을 다했고, 최고의 영업성과를 달성하는데 회사의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집중 할 계획이며, 이번 회사간 협력이 그 시발점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제노메딕스 김정재 대표는 “클리노믹스의 유전자 검사 플랫폼과 진단키트에 대해 6개월간 스터디가 마무리됐고 이미 세계 최강의 유전자관련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검사상품도 국내는 물론 해외수출하기 좋은 특허들로 보호 받고 있는 상품이 많아 독점 거래선 발굴로 매출신장에 큰 장점과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제노메딕스는 세종과 청주에 사무소를 준비하고 판매사원을 모집 중이며, 영업은 이미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노믹스와 제노메딕스의 이번 계약 체결 이후 판매량에 따라 판매전문법인도 설립 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오베드 ‘스마트 슬립 시스템’, 에디슨 어워드 후보 올라

    아이오베드 ‘스마트 슬립 시스템’, 에디슨 어워드 후보 올라

    스마트 매트리스 브랜드 아이오베드(iOBED)가 미국 내 권위 있는 발명 시상식 ‘2021 에디슨 어워드(Edison Awards)’ 혁신 기술 제품상 후보에 올랐다. 에디슨 어워드는 발명가 토마스 A. 에디슨(Thomas A. Edison)의 독창성과 지속성에 영감을 1987년부터 시작돼 해마다 각 분야별로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 발명가, 비즈니스 리더를 평가하고 수상작을 선정한다. 아이오베드의 독자 특허 기술인 스마트 슬립 시스템(Body Sensing Technology)은 사용자 체형, 수면 자세 등에 따라 매트리스 안에 있는 스마트셀이 공기압 변화를 감지해 매트리스의 푹신한 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술이다. 스마트셀은 내구성과 탄성이 뛰어나 스프링을 대체하는 차세대 에어포켓으로 아이오베드가 직접 제조한다. 아이오베드는 미국 킹코일, 캐나다 레스토닉, 영국 밀부룩 등 글로벌 매트리스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스마트 매트리스 차세대 기술을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에디슨 어워드는 내년 2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후보자 명단을 발표하고, 4월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아이오베드 관계자는 “잠(Sleep)과 경제(Economics)의 합성어인 슬리포노믹스 시장 성장과 함께 IT 기술 결합으로 숙면을 이끄는 아이오베드 스마트 침대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수면을 위한 상품 개발로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 홈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달 혁신제품, 우수조달물품으로 첫 지정

    조달 혁신제품, 우수조달물품으로 첫 지정

    혁신제품 중 시범 구매사업을 통해 사업성을 인정받은 제품이 우수조달물품(우수제품)으로 첫 지정됐다.조달청은 8일 지난해 선정한 혁신제품 중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을 금속3D 프린터와 유선 구축이 어려운 지역에서 사용가능한 무선와이파이 공유기인 TVWS 게이트웨이 등 4개 제품을 우수제품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혁신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 기회 제공이라는 정책 취지에 맞춘 첫번째 성과다. 이들 제품은 혁신시제품 테스트 결과 성공 판정을 받은 제품을 대상으로 심사특례를 적용해 선정했다. 특히 TVWS 게이트웨이는 혁신시제품 선정 이후 6개월간 수요기관인 충북 제천시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성능 평가 만점을 받아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통신비 절감 효과를 통해 혁신제품과 우수제품 심사를 통과해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추락방지 기능을 강화한 안전사다리, CCTV 조사로봇 시스템 등이 우수제품에 선정됐다. 우수제품 지정기간은 2023년 12월까지 3년간이며 수출·고용 등 요건을 갖추면 최대 3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우수제품은 특허·신제품(NEP)·신기술(NET)·혁신제품 등을 대상으로 기술·품질 평가를 거쳐 지정한다. 지난 11월 기준 1256개 제품이 지정돼 있고 지난해 연간 구매액이 3조 2000억원에 달했다. 우수제품은 국가계약법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 등을 통해 공급할 수 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혁신시제품 테스트 결과를 통해 우수제품으로 지정한 것은 처음으로 혁신기업이 조달시장에 진입해 성장,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2차대전 때 사용된 나치 암호기계 ‘에니그마’ 바닷속에서 발견

    2차대전 때 사용된 나치 암호기계 ‘에니그마’ 바닷속에서 발견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군이 사용한 암호기계 ‘에니그마’가 발트해 깊은 곳에서 우연히 발견됐다. 최근 AFP통신 등 외신은 환경단체 소속의 독일 잠수부들이 독일 북동부 겔팅만에서 버려진 어망을 수습하던 중 오랜시간 해저에 가라앉아있던 에니그마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발견돼 앞으로 1년에 걸쳐 복원될 이 에니그마는 기기 자체도 희귀하지만 역사적 가치는 더욱 높다. 독일어로 '수수께끼'라는 뜻을 가진 에니그마는 2차 대전 당시 나치 독일군이 사용한 기계식 암호화 장치로, 무려 4만 년이 걸려도 해독할 수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이후 나치군은 에니그마를 사용한 첩보전으로 전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침몰한 나치의 U보트에서 영국군이 에니그마와 함께 암호를 푸는데 필요한 코드북을 극적으로 입수했고 이후 천재 수학자인 앨런 튜링이 해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연합군은 나치를 무찌르고 승리할 수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에니그마는 로터 3개가 달린 것으로 독일 군함의 침몰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독일 해군협회 역사학자인 얀 위트는 "U보트에는 더 복잡한 로터 4개가 달린 에니그마가 사용돼 이번에 발견된 것은 군함에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담수화 과정 등 복원을 거친 후 박물관으로 옮겨져 전시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에니그마는 컴퓨터가 발명되기 전인 1918년 독일인 아르투르 슈르비우스에 의해 처음 고안돼 1919년 특허 신청 이후 상업적으로 쓰이다가 2차 대전부터 나치 독일군이 사용했다. 에니그마는 문자를 교체하는 대체 암호화 방식을 사용한 암호화 장치로, 자판으로 암호화할 문장을 입력하면 문자 하나하나마다 암호화가 진행돼 암호화된 문자를 램프에 표시한다. 또 에니그마는 구조 자체가 해독의 단서가 될 수 있어 적의 손에 넘어가지 않게 하려고 나치군이 스스로 파괴해, 현재 존재하는 수가 많지 않아 몇몇 박물관과 소수의 개인 수집가가 보유하고 있는 정도다. 이 때문에 지난 2015년 10월 완벽하게 작동하는 에니그마가 뉴욕 경매에 나와 우리 돈으로 4억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 낙찰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리 아이 면역력 적신호, 균형잡인 유산균으로 관리

    우리 아이 면역력 적신호, 균형잡인 유산균으로 관리

    코로나19의 상륙으로 아이들의 면역력 적신호에 불이 켜졌다. 생후 6개월이 지나면 모체로부터 받은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외부 바이러스, 세균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데 설상가상 펜데믹을 불러온 코로나19까지 어린이들의 면역력을 저하시키기 시작한 것이다.감염이나 질병으로부터 대항하여 병원균을 무력화하는 작용을 말하는 ‘면역’은 건강과 직결되는 신체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면역에 있어 유산균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바로 ‘장’에 있다. 장에는 신체의 면역세포 70%가 존재하기 때문에 장의 건강이 곧 면역력 증진과 직결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요즘 아이들의 면역력 증진을 위해 어린이 유산균, 키즈 유산균 제품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과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리브퓨어코리아가 지난 10월 출시한 ‘키즈 포 이뮨’은 세계3대 유산균 전문회사인 듀폰다니스코의 특허 유산균, LGG 유산균, 특허 김치유래 유산균, 모유유래 유산균 등 총 10종에 달하는 혼합균종으로 이루어진 프로바이오틱스와 아이의 성장과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 아연까지 포함된 면역과 관련된 키즈용 제품이다. 또한 부원료로 초유단백, 블랙얼더베리, 비타민C 등을 함유했다. 기존의 키즈유산균 제품과는 다르게 신바이오틱스(프리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 뿐만 아니라 유산균의 대사산물인 유산균배양물(포스트바이오틱스도)이 포함된 점이 제품 특성 중 하나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리브퓨어 최초의 어린이 제품으로 면역력이 강조되는 시대에 어린이들의 면역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을 론칭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고객분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들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케인 ‘환상케미’… 나에게 넌, 너에게 난

    손흥민·케인 ‘환상케미’… 나에게 넌, 너에게 난

    손, 케인 패스에 23m 감아차기 환상골 “오늘 겸손할 수 없어… 내 영상 평생 쓰길” 박스 안쪽 패스로 케인 ‘대포알 슛’ 도와나란히 1골 1도움… 통산 31골 합작 ‘경사’토트넘, 리버풀에 골득실 앞서 1위 복귀“우리는 더 발전할 것이다.”(손흥민) ‘지상 최고의 듀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또 ‘손·케’했다. 토트넘은 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과 케인이 사이좋게 1골 1도움을 주고받아 2-0으로 이겼다. 승점 24점(7승3무1패)을 쌓은 토트넘은 리버풀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5골 앞서며 리그 1위로 복귀했다. 점유율은 아스널이, 골은 토트넘이 챙겼다. 토트넘으로 흐름을 가져온 손흥민의 선제골은 아름다웠다.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케인이 왼쪽 측면으로 뿌려 준 공을 손흥민이 박스 쪽으로 좁혀 가다 공간이 생기자 곧바로 파포스트를 향해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 존’에서 오랜만에 나온 전매특허 골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뒤 “오늘은 겸손할 수가 없을 것 같다”고 농담하며 “운이 좋았는데 슈팅 궤적이 아름다웠다”고 기뻐했다. 또 “경기 전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아스널전 영상에 내 골이 없었는데 오늘 골이 평생 사용되길 바란다”며 활짝 웃었다. 손흥민의 골이 터지자 관중석으로 뒤돌아 양팔을 활짝 벌리며 놀라움을 드러냈던 조제 모리뉴 감독은 경기 뒤 관련 질문에 “미쳤다”를 반복했다. 전반 46분 케인의 추가골은 힘이 넘쳤다. 조바니 로셀소의 패스를 받아 박스로 들어간 손흥민이 헛다리를 짚다가 자신의 뒤로 침투하는 케인에게 공을 내줬다. 케인은 공이 터져라 강하게 찼고 크로스바 밑동을 때린 공은 골대 안쪽으로 떨어졌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 수비를 5백까지 늘리며 견고하게 뒷문을 걸어 잠갔다.기록은 덤으로 따라왔다. 손흥민은 리그 10호(시즌 13호)골로 5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또 득점 1위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을 한 골 차로 추격했다. 케인은 북런던 더비 최다골(11골)과 함께 토트넘 통산 250호골을 기록했다. 특히 둘은 EPL 통산 31골을 합작하며 역대 1위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36골)에 5골 차로 다가섰다. 이번 시즌 손흥민이 EPL에서 기록한 3도움 모두가 케인에게, 케인의 10도움 중 8개가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모리뉴 감독은 이들의 활약에 “두 선수가 월드클래스라는 걸 인정해야 한다”며 “그들은 팀플레이, 균형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다. 공을 소유하지 않았을 때도 팀을 위해 믿을 수 없을 만큼 전술적인 역할을 잘 수행한다. 최고의 선수들이다. 놀랍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케인과의 환상 호흡에 대해 “우연히 나온 호흡이 아니다”라며 “오랜 기간 준비해 왔는데 이번 시즌에 특별히 더 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2000명의 팬이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제한적이나마 유관중이 된 것은 약 9개월 만이다. 손흥민은 “응원 소리가 2만명보다 더 컸던 것 같다”면서 “최고의 밤이었다”고 밝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다양한 지재권 한번에 등록

    다양한 지재권 한번에 등록

    앞으로 한 제품군에 담긴 특허·상표·디자인 등 다양한 지식재산권(지재권)을 한 번에 심사받을 수 있게 된다.특허청은 7일 디지털 서비스분야에서 기업이 다양한 지재권을 한꺼번에 획득할 수 있도록 신청요건을 개선한 일괄심사 제도를 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사업 진행시기에 맞춰 지재권 포트폴리오를 쉽게 구성할 수 있게 됐다. 현행 규정은 신청요건이 ‘하나의 제품’으로 제한돼 각각 분리 출원해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웠다. 예를 들어 기업이 고급형과 중저가형으로 라인업을 구성하면 사용 기술이 같더라도 제품마다 관련 지재권을 묶어 따로 신청해야 했다. 대상이 제품이기에 부품이나 장비 등 눈에 보이는 형태만 인정되고, 스마트폰 앱과 보이지 않는 서비스는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특허청은 ‘하나의 제품’과 관련된 일괄심사 신청요건을 ‘서비스를 포함하는 하나의 제품군 등’으로 확대했다.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 디지털융복합기술이 적용된 제품군은 한번에 신청이 가능해졌다. 또 방문하지 않고 서면으로 일괄심사 대상임을 설명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하고, 사업화 등을 위해 지재권 획득이 절실한 창업 후 3년 이내 중소기업인 스타트업도 일괄심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스타트업 기업이 일괄심사를 받기 위해 우선심사를 신청하면 신청수수료를 70% 감면한다. 신원혜 특허청 특허심사제도과장은 “일괄심사제도 개선에 따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서비스 사업을 구상 중인 중소기업 등이 손쉽고 빠르게 권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손흥민과 케인, ‘손케’ 하다...북런던 더비 2골 합작

    손흥민과 케인, ‘손케’ 하다...북런던 더비 2골 합작

    “우리는 더 발전할 것이다.”(손흥민)‘지상 최고의 듀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손·케’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환상 호흡이 토트넘을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 자리로 끌어올렸다. 토트넘은 7일 새벽(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11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과 케인이 사이 좋게 1골 1도움을 주고 받은 데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승점 24점(7승3무1패)을 쌓으며 1위에 복귀했다. 토트넘은 2010년 이후 10년 만에 북런던 더비 2연승을 달렸다. 또 최근 5경기를 3승2무로 압도했다. 점유율은 아스널이 가져갔지만 골은 토트넘이 챙겼다. 손흥민이 전반 13분 중거리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역습 상황에서 케인이 왼쪽 측면으로 뿌려준 공을 손흥민이 내달려 낚아챘다. 슬금슬금 박스 쪽으로 좁혀가던 손흥민은 세르히오 레길론의 오버래핑 때문에 아스널 수비수들이 살짝 물러서며 공간이 생기자 곧바로 파포스트를 향해 오른발로 감아차 골망을 갈랐다. 오랜 만에 ‘손흥민 존’에서 나온 전매특허 골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뒤 “슈팅 궤적이 그렇게 아름답게 될 줄은 예상 못했다”며 기뻐했다. 전반 46분 역습 상황에서 다시 골이 나왔다. 지오바니 로 셀소가 전방의 손흥민에게 공을 찔러줬고, 손흥민은 박스 안에서 헛다리를 짚다가 자신의 뒤로 빠져들어가는 케인에게 공을 내줬다. 케인은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고, 크로스바 밑둥을 때린 공은 골 문 안쪽으로 떨어졌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 수비를 5백까지 늘리며 견고하게 골문을 걸어잠갔다. 아스널은 측면 공략에 애썼으나 확실한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고 무너졌다. 후반 22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헤더 정도를 빼면 위협적인 장면이 없었다.손흥민과 케인은 이날 여러가지 기록도 챙겼다. 손흥민은 5시즌 연속 EPL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또 EPL 득점 1위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을 한 골 차로 추격했다. 시즌 통틀어 13호골, 북런던 더비에서는 3호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토트넘 통산 250호, 홈 경기 통산 100호골을 기록했다. 그는 북런던 더비에서 무려 11골을 넣고 있다. 특히 둘은 이번 시즌 EPL 11골, 통산 31골을 합작하며 역대 1위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의 36골에 5골 차로 다가갔다. 이번 시즌 손흥민이 EPL에서 기록하고 있는 3도움 모두 케인에게, 케인의 10도움 중 8개가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은 경기 뒤 케인과의 찰떡 궁합에 대해 “우연히 나온 호흡은 아니다”면서 “오랜 기간 준비해왔고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는 데 이번 시즌 특별히 더 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와 플레이하는 것이 너무 즐겁고 앞으로 더 많은 골을 기록하고 싶다”면서 “우리는 더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2000여 명의 팬들이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EPL에서 제한적이나마 유관중이 된 것은 약 9개월 만이다.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를 팬들과 함께 해 최고의 밤이었다”면서 “선수들 모두 그 차이를 느꼈다. 팬들이 그리웠다”고 기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올해 지재권분야 최대 이슈는 LG·SK 배터리 분쟁

    올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은 지식재산 분야 이슈는 ‘LG·SK 배터리 분쟁’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산업계·학계·법조계 전문가와 업무 담당자 등 249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분야 10대 이슈를 조사한 결과 LG·SK간 배터리(영업비밀) 분쟁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배터리 분쟁은 지식재산 분야에 다양한 화두를 던졌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진행 중인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결정이 12월 나올 예정이다. 국내 기업간 분쟁이 미국에서 이뤄진 것은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디스커버리 제도를 활용하기 위한 조치다. 디스커버리는 특허권 침해 입증과 손해액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재판 과정에서 당사자가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절차로 ‘증거개시제도’로도 불린다. 침해 증거는 침해자가 가지고 있는데 권리자가 입증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분쟁을 조기 종결할 수 있다. 미국에서 전개된 배터리 분쟁이 국내에 디스커버리 도입을 더욱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상표·디자인분야에 징벌적손해배상제도 적용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7월 타인의 특허권 또는 영업비밀을 고의로 침해했을 때 손해액의 최대 3배까지 배상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의 시행 후 올해 10월 상표권·디자인권 침해, 아이디어 탈취에까지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이 확대됐다. 이밖에 지식재산금융 활성화, 특허 빅데이터 활용, 코로나19와 강제실시권, K-디스커버리 법제화 추진, 인공지능 창작물의 지식재산보호, 한류와 상표권 분쟁, 지식재산보호주의, 중국 지식재산보호 등이 올 한해 관심을 모은 이슈로 선정됐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정부가 중소·벤처, 스타트업 등의 혁신적 아이디어 보호를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손배액 현실화 등 보호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K-디스커버리 제도 도입 추진 등 지재권 보호가 계속 이슈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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