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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균형·감염병 극복… 도시 기능 되찾아 치유·도약·함께하는 양천” [2022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불균형·감염병 극복… 도시 기능 되찾아 치유·도약·함께하는 양천” [2022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올해 핵심 비전 ‘리질리언스’ 제시 지속 가능한 공동체 만들기 매진 가로등 활용 충전소 도입 가장 보람 ‘청년 디지털 마케팅 지원’도 성과 모든 동에 도서관·창의놀이터 조성 고립 청년·독거 중장년 복지 지원 서부트럭터미널 새 랜드마크 기대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은 민선 6~7기 구청장으로 일해 온 7년여의 시간 동안 “모든 분야에서 균형감을 잃지 않고자 늘 노력했다”고 말했다. 양천구는 서울에서 전통적 부촌으로 손꼽히지만 고가 아파트 지역과 저층 주거지 밀집 지역이 공존한다. 이른바 ‘상류층’으로 분류되는 주민이 있는가 하면,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 1인가구 비율도 높다. 동서 지역 간 양극화와 계층 간 양극화는 그간 김 구청장이 정책을 추진할 때 항상 고려한 문제이며,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려는 분야다. 김 구청장은 지난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7년이 넘는 시간 동안 추진한 여러 정책이 성과로 나타나 양천을 변화시킨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6기부터 양천구에서 가장 달라진 점을 꼽자면. “1동 1도서관, 1동 1창의놀이터 사업으로 모든 동마다 도서관과 창의놀이터가 생겼다. 장난감 도서관과 열린 육아방, 공공형 실내놀이터 등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 환경도 자리잡았다. 모든 동에 도서관과 창의놀이터를 조성하는 사업은 차별 없이 누구나 편의를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각 도서관은 음악, 천문학, 미술, 영어, 음식 등 개성을 입혀 특성화했다. 그중에는 공부하러 오는 조용한 곳이 아닌 주민이 모여 떠드는 공간, 작은 도서관도 11곳 포함된다. 개인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50대 중년 독거 남성이 겪는 고립과 외로움에 대해 논의해 우리나라 복지 시스템의 큰 패러다임을 바꾼 ‘나비남 프로젝트’도 실행했다. 중장년뿐 아니라 청년 경제 어려움도 큰 사회 문제다. 우리는 이에 ‘사회적 고립 청년 지원 조례’를 2020년 전국 최초로 만들어 청년의 안정적 사회 진입을 돕고 있다. 백세건강돌봄, 돌봄SOS센터 등 복지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돌봄을 공공의 역할로 확대했다. 디지털 취약 계층 교육 강화,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 등 아이디어 정책들도 개인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실현한 것들이다.” -동서 지역 간 불균형 해소에도 성과가 있었나. “그동안 소외지역으로 평가되던 신월동과 신정동 일부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먼저 강북횡단선과 목동선 경전철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지난해 8월 선정됐다. 서부광역철도 대장~홍대선이 민자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는 등 교통망 구축에 탄력을 받고 있다. 재개발과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며 주거 환경이 좋아졌고 부족했던 생활 사회간접자본을 구축해 생활 환경도 몰라보게 좋아졌다. 특히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사업 시행자가 서울시에 도시첨단물류단지 계획 승인을 신청했고, 서울시가 이를 접수했다. 2026년 12월 준공 목표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공공기여 부문에는 공연장, 미래인재육성센터, 대형 쇼핑몰 등 주민 편의 시설이 들어서며 서남권의 새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쪽 지역에만 노력을 쏟아붓진 않았을 것 같다. 목동 쪽은 어떤지. “목동중심축의 오래된 공원들을 개보수하고 안양천과 산지형 공원을 개선해 주민들이 더 쾌적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한 사업들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서쪽을 개발했다면 앞으로는 목동 재건축 때문에 못 했던 것들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재건축 문제는 모든 대통령 후보가 규제 완화에 긍정적인 입장이라 차기 정부에서 해결될 것으로 본다. 양천에 아직 없는 구립미술관도 생각 중이다. CBS와 우체국 빌딩 신축 기부채납 공간에는 스마트 미래교육 센터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그간 추진한 사업 가운데 가장 성과를 내세우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아무래도 양천구에서 최초로 시작해 주민들 삶에 직접적이고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정책들이 기억에 남는다. 2020년 말 전국 최초로 가로등을 활용한 충전 시스템을 도입했다. 가로등 충전소가 획기적인 이유는 바로 ‘공간’ 때문이다. 도심에서 주차와 충전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다. 거리의 가로등을 활용해 보자는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거의 2년 동안 기술 자문을 하고 특허 출원까지 받는 숱한 노력 끝에 탄생했다. 전기 자동차뿐 아니라 최근 수요가 급증한 전기 자전거와 킥보드 등도 충전된다. 주민 반응도 무척 뜨거웠고 이용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정부 혁신 100대 사례’에도 선정됐고, 타 지자체에서도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 얼마 전에는 서울시도 주거 밀집지역에 ‘스마트폴’이라는 이름으로 가로등형 충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양천구에서 시작한 정책이 서울시로 확산된 셈이다. ‘청년디지털서포터즈’는 소상공인에게 디지털 마케팅을 지원하고 청년 일자리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양천구에서 전국 최초로 기획하고 시행한 사업이다. 2020년 10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40여명의 청년들이 도와 130여개 점포를 창업했다. 디지털서포터즈의 지원을 받아 온라인스토어 매출이 무려 60배 이상 증가한 반찬 가게도 있었다. 경기도는 공공배달 앱을 만든다고 했는데 기초자치단체에서 그렇게까지 할 수는 없었다. 자영업자가 배달 주문을 받고 결제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연결해서 도와주자는 아이디어가 들어맞았다. 청년들은 코로나19로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1년 정도 일자리를 얻은 것은 물론이고 ‘시장’에 뛰어들어 소중한 경험을 해 봤다.” -민선 7기 마지막까지 추진할 사업과 올해 계획을 들어보고 싶다. “올해는 새롭게 ‘리질리언스’(회복탄력성)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치유’와 ‘도약’, ‘함께’라는 세부 전략을 세웠다. 리질리언스라는 말은 코로나19와 같은 예기치 못한 충격과 다양한 위기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고 도시가 지닌 원래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뜻한다. 어떤 위기가 오더라도 혼란과 역경을 빠르게 뛰어넘어 도시가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를 설정해 지속 가능한 공동체로 나아가려고 한다.”
  • 주세 걷는 국세청이 술 빚는 효모도 발굴하네… 이제 국산 효모로 전통주 빚는다

    주세 걷는 국세청이 술 빚는 효모도 발굴하네… 이제 국산 효모로 전통주 빚는다

    주세(酒稅)를 징수하는 국세청이 술을 빚는 데 사용하는 토종효모 6종을 새로 발굴했다. 국세청은 주세법이 제정된 1909년부터 113년간 주류의 제조·판매 면허관리뿐 아니라 주류 원료에 대한 연구도 병행해 왔다. 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보유 중인 토종효모 1700여 균주 가운데 안정적인 증식과 발효 능력이 있는 ‘사카로미세스 세레비시에’ 균주 88종을 제공받아 약주·탁주·증류주(소주)·맥주를 주조하는 데 적합한 6종을 찾아냈다고 15일 밝혔다. 두 기관은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4년 9개월간 주류 전용 효모 선발 연구를 추진했다. 주류면허지원센터는 지리산 산수유 열매에서 분리한 2개 균주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두 효모는 초기 발효 속도가 빠르고 발효 후 단맛과 감칠맛 등 풍미가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활용한 약주와 탁주는 올해 상반기 내 전북 남원시 양조장에서 제조돼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 효모는 천연 단맛을 내 인공감미료를 섞지 않아도 단 술을 만들 수 있다. 여섯 종 가운데 다른 두 균주는 적절한 농도의 알코올을 생산하고 감미료 첨가 없이도 달콤한 맛을 유지해 무가당 탁주와 약주 제조에 활용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양조장 대부분은 프랑스 라빠리장 등 외국 효모를 수입해서 쓰고 있다. 막걸리를 비롯한 각종 전통주도 수입산 효모로 주조됐다. 제빵용 효모를 대체해 사용하는 양조장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용 국산 효모를 파는 국내 업체가 극히 드물고 효모 종류도 다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효모의 국내 시장 규모가 연 230억원, 약 8000t인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국산 주류의 전통성이 훼손되고 외화 낭비가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주세를 징수하고 관리하는 국세청이 주류용 효모를 연구하고 발굴하는 이유에 대해 세간에서는 “더 좋은 술을 출시해 술 소비량을 늘려 세금을 더 걷으려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이미 100여년에 걸쳐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주류 개발을 수행해 80건의 국유 특허를 확보했다”면서 “국산 효모를 발굴해 우리 술의 품질 향상과 전통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지리산 산수유에서 추출한 효모로 전통술 빚는다

    지리산 산수유에서 추출한 효모로 전통술 빚는다

    국내 연구진이 지리산 산수유와 야생화, 참다래 열매 등에서 새로운 효모를 찾아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 공동연구팀은 수입효모를 대체할 수 있는 주류 전용 자생효모 6종을 찾아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찾아낸 자생효모는 지리산 산수유 열매, 경기 용인의 야생화, 제주 참다래 열매 등에서 분리해냈다. 효모는 술의 맛과 향을 좌우하는데 지금까지는 약주, 탁주, 증류주 같은 전통주를 빚을 때 수입 제빵용 효모를 사용하고 있다. 국내 효모 시장은 연 230억원 규모로 약 8000t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2년부터 제주도, 지리산 등 전국 각지 야생식물 꽃, 열매에서 효모 1700여 종의 균주를 분리·배양해 보관 중이다. 이 가운데 안정적 배양이 가능하고 발효능력이 있는 효모균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애’ 88개 균주를 대상으로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전통주, 과실주, 맥주 등 주종별 발효에 적합한 효모를 골라냈다. 그 결과 약주 발효에 최적인 효모 균주 2종을 포함해 탁주용 2종, 증류주용 1종, 맥주용 1종 6개 균주를 골라냈다. 이들 효모 발효만으로 당분이나 인공감미료를 추가하지 않고도 단맛을 내는 약주와 탁주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지리산 산수유 열매에서 분리한 자생 효모 2종은 초기 발효속도가 빠르고 발효 후 단맛과 감칠맛 등 풍미가 탁월해 최근 특허를 출원했다. 생물자원관은 지난 11일 전북 남원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통주를 생산하는 남원지역 양조장에 이들 효모 2종을 제공해 올 상반기 중에 약주와 탁주 전통주로 출시할 예정이다. 박진영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앞으로도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 다양한 지역에서 분리한 균주들에 대해서도 지역 특산 명품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특허소송 전직 임원’ 상대 반소… “영업비밀 도용·신의 성실 의무 등 위반해”

    삼성전자가 자사에 특허 소송을 제기한 전임 특허 임원에 대해 영업비밀 도용 등의 혐의로 맞대응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동부법원에 특허자산관리회사 ‘시너지IP’와 오디오·무선통신 전문업체 ‘스테이턴 테키야 LLC’를 상대로 반소를 제기했다. 소장에선 이들 업체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에서 IP센터장(부사장)을 지냈던 안승호 시너지IP 대표와 사내 변호사로 일했던 조모 전 상무도 함께 피고인으로 기재됐다. 앞서 시너지IP와 스테이턴 테키야 LLC는 무선 이어폰과 음성인식 관련 기술 등 10건에 대해 삼성전자가 특허를 무단 침해했다며 지난 11월 같은 법원에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대상이 된 기술들은 삼성전자 갤럭시 S20 시리즈 등에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소송 규모가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반소를 통해 특허 침해는 없을뿐더러 오히려 이들 업체가 영업비밀 도용, 신의성실 의무 위반, 불법 공모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안 대표와 조 전 상무가 재직 당시 특허 관련 핵심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취득한 기밀을 퇴직 후에 소송을 통해 악용하고 있다면서 영업비밀 도용을 주장했다. 신의성실 의무 위반은 재직 중에 취득한 영업비밀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를 저버렸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이들이 삼성전자에 과도한 로열티를 요구할 목적으로 사전에 공모해 소송을 제기했다며 민사법상 불법 공모에 해당한다는 주장도 함께 소장에 담았다. 특히 안 대표가 삼성전자에서 퇴사하기도 전에 특허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한 것도 불법 행위의 근거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안 대표가 재직 중에 이미 특허 관련 사업을 하겠다는 구상을 했고, 실제로 퇴사 이전인 2019년 7월에 특허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련 증거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지니어 출신의 미국 특허변호사인 안 대표는 1997년부터 삼성전자 특허 업무를 맡았고, 2010년부터 2019년까지 IP센터장으로서 애플, 화웨이 등을 상대로 벌였던 소송전을 지휘했다. 2014년엔 구글과의 글로벌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주도하기도 했다. 안 대표의 행보를 놓고 재계 관계자는 “기업 내부에서 특허 방어를 총괄했던 전문가가 퇴직하고서 공격에 나선 것은 재직 중 영업비밀을 이용한 직업윤리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특허소송 전직 임원’ 상대 반소… “영업비밀 도용·신의 성실 의무 등 위반해”

    삼성전자가 자사에 특허 소송을 제기한 전임 특허 임원에 대해 영업비밀 도용 등의 혐의로 맞대응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동부법원에 특허자산관리회사 ‘시너지IP’와 오디오·무선통신 전문업체 ‘스테이턴 테키야 LLC’를 상대로 반소를 제기했다. 소장에선 이들 업체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에서 IP센터장(부사장)을 지냈던 안승호 시너지IP 대표와 사내 변호사로 일했던 조모 전 상무도 함께 피고인으로 기재됐다. 앞서 시너지IP와 스테이턴 테키야 LLC는 무선 이어폰과 음성인식 관련 기술 등 10건에 대해 삼성전자가 특허를 무단 침해했다며 지난 11월 같은 법원에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대상이 된 기술들은 삼성전자 갤럭시 S20 시리즈 등에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소송 규모가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반소를 통해 특허 침해는 없을뿐더러 오히려 이들 업체가 영업비밀 도용, 신의성실 의무 위반, 불법 공모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안 대표와 조 전 상무가 재직 당시 특허 관련 핵심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취득한 기밀을 퇴직 후에 소송을 통해 악용하고 있다면서 영업비밀 도용을 주장했다. 신의성실 의무 위반은 재직 중에 취득한 영업비밀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를 저버렸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이들이 삼성전자에 과도한 로열티를 요구할 목적으로 사전에 공모해 소송을 제기했다며 민사법상 불법 공모에 해당한다는 주장도 함께 소장에 담았다. 특히 안 대표가 삼성전자에서 퇴사하기도 전에 특허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한 것도 불법 행위의 근거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안 대표가 재직 중에 이미 특허 관련 사업을 하겠다는 구상을 했고, 실제로 퇴사 이전인 2019년 7월에 특허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련 증거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지니어 출신의 미국 특허변호사인 안 대표는 1997년부터 삼성전자 특허 업무를 맡았고, 2010년부터 2019년까지 IP센터장으로서 애플, 화웨이 등을 상대로 벌였던 소송전을 지휘했다. 2014년엔 구글과의 글로벌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주도하기도 했다. 안 대표의 행보를 놓고 재계 관계자는 “기업 내부에서 특허 방어를 총괄했던 전문가가 퇴직하고서 공격에 나선 것은 재직 중 영업비밀을 이용한 직업윤리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 한국 PCT 국제특허 출원 2년 연속 세계 4위

    한국 PCT 국제특허 출원 2년 연속 세계 4위

    우리나라가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한 국제 특허 출원건수가 2년 연속 세계 4위를 차지했다.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기업들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PCT 출원건수는 전년(2만 45건)대비 3.2% 증가한 2만 678건으로 집계됐다. PCT는 하나의 출원서를 WIPO 등에 제출하면 특허취득을 원하는 복수의 국가에 특허를 출원하는 효과가 있어 편리하고 경제적이다. 우리나라의 PCT 출원은 2010~2019년까지 세계 5위를 기록한 뒤 2020~2021년 2년 연속 세계 4위를 차지했다. 특히 PCT 출원증가율은 중국·미국·일본 등 출원 상위국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전 세계 PCT 출원은 27만 7500건으로 전년대비 0.9% 증가한 가운데 중국이 6만 9540건을 출원해 3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미국(5만 9570건), 일본(5만 260건), 한국 등의 순이다. 출원기업별로는 중국 화웨이가 6952건, 퀄컴(3931건), 삼성전자(3041건), LG전자(2885건), 미쓰비씨(2673건) 등으로 집계됐다. 화웨이는 2017년 이후 5년 연속 출원 1위를 기록했고 퀄컴은 전년(2173건)대비 출원건수가 81% 증가했다. 한편 상표 국제출원인 마드리드 출원 건수도 전년대비 24% 증가한 1973건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 11위 규모다. 특허청 통상협력팀 윤세영 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우리 기업들이 해외 지재권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핵심기술이 해이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우호적인 국제환경 조성을 위해 WIPO 지역사무소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승진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신남방정책추진단 경제산업협력관 서기웅 ■병무청 ◇고위공무원 승진 △사회복무국장 최구기 ■감사원 ◇3급 승진 △국토·해양감사국 제2과장 노희관△국토·해양감사국 제3과장 전형철△공공기관감사국 제3과장 박용준△시설안전감사단 제1과장 조석훈△행정·안전감사국 제4과장 우동호△국방감사단 제2과장 안광훈△특별조사국 제4과장 안병준△감사청구조사국 제2과장 이상혁△감찰관실 감찰담당관 박상순△감사원 과장 심수경 ■외교부 ◇국장 △국제기구국장 강주연 ◇팀장 △기획재정담당관실 국회팀장 장성화 ■국방부 △계획예산관 김서영 ■보건복지부 ◇국장급 인사 △인구정책실 보육정책관 전병왕 ■여성가족부 ◇국장급 승진 △조민경 ■국토교통부 ◇국장급 승진 △자동차정책관 박지홍 ■통계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임용 △기획조정관 정향우 ■특허청 ◇부이사관 전보 △특허심판원 심판장 윤종석 ■예금보험공사 ◇부서장급 전보 △법무실장 한창남△인재개발실장 김경록△사회적가치경영부장 김경관△정보보호실장 윤철희△금융산업분석1부장 유형철△금융산업분석2부장 송성명△차등보험운영부장 이원준△금융제도개선부장 유대일△예금보험연구센터 부센터장 안병율△금융소비자보호실장 김동석△착오송금반환지원부장 김재영△회수기획부장 양건승△회수기획부 종결기획TF(부서내실장급) 이혁재△채권관리부장 임상옥△기금정책부장 이상우△기금관리실장 남성모△조사기획부장 이상조△외부 파견(파산재단) 진주태△외부 파견(전북지역통할실장) 임종호△외부 파견(서울지역통할실장) 이종수△외부 파견(우체국금융개발원) 윤종덕△외부 파견(국방대학교) 박인식△외부 파견(국립통일교육원) 강호성
  • 황대헌 손에 든 ‘판다인형’ 리셀가 37만원…“구경도 5시간 걸려”

    황대헌 손에 든 ‘판다인형’ 리셀가 37만원…“구경도 5시간 걸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 황대헌(강원도청)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우승해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대회 조직위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선 황대헌에게 판다 인형을 건넸다. 황대헌이 손에 든 인형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氷墩墩)으로 자이언트 팬더를 형상화했다. ‘얼음’을 뜻하는 ‘빙’과, 어린이를 표현하는 ‘활기차다’는 의미의 ‘둔둔’을 합친 이름으로 운동선수들의 힘과 의지를 표현했다. 세계 30여개국에서 제출된 5800개 디자인 중에서 선정됐다. 중국 사람들의 취향은 확실히 사로잡았다. 가장 인기있는 20㎝짜리 빙둔둔 인형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원래 가격(198위안)의 10배가 넘는 2000위안(약 37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 가장 저렴한 55위안(약 1만원)짜리 열쇠고리는 499위안(약 9만원)에 팔리고 있다. 개막식이 춘제 연휴가 한창인 가운데 열린 탓에 수요는 급증했는데 빙둔둔 장난감을 생산하는 공장 상당수는 문을 닫은 영향이 크다. 중심가에 위치한 기념품샵은 연휴 내내 입장하는 데만 5시간 넘게 기다리는 상황이 연출됐다. 베이징 공안은 빙둔둔 제품을 대량 확보해 과도하게 비싼 값에 되파는 브로커 3명을 처벌하면서 브로커에게 빙둔둔을 사지 말라고 경고했다.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 대변인은 “현재 빙둔둔의 생산과 공급을 조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공급량을 확대하겠다는 브리핑을 하기도 했다.빙둔둔 인형을 생산하는 공장은 “30여년 동안 장남감을 만들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하루 최대 생산량이 4000개 수준인데 신규주문 건수가 50만개를 넘어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급등했다. 올림픽 제품 제조업체 중 하나인 ‘베이징 위안롱 야토 컬쳐 디세미네이션’은 선전 증시에서 사흘 연속으로 상한선 10%까지 오르기도 했다. 또 다른 특허상품 제조업체인 ‘원터우콩구’ 역시 상하이 증시에서 사흘 연속으로 상한가를 달성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 같은 노력에도 전국에 관련 제품 공급은 최소 이달 25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인당 1개만 구매가 가능한 상황이지만 동계올림픽 미디어센터 내 기념품 가게에서는 말로만 듣던 ‘다이궁’(중국인 보따리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와 징둥에서도 빙둔둔 관련 상품은 대부분 품절 상태다.
  • [인사]

    ■특허청 ◇부이사관 전보 △정보고객정책과장 김용훈△인공지능빅데이터심사과장 박재일 ■대한상공회의소 ◇부장 승진 △사업재편지원TF팀장 김진곡△ESG경영실장 윤철민△투자환경개선팀장 최규종△대외협력팀장 김기수 ◇신규 보임 △기획팀장 박찬욱△자격평가기획팀장 김승철△뉴미디어팀장 황미정△경제정책실 팀장 조성환△경제정책실 팀장 이수원△규제샌드박스실 팀장 최현종△규제샌드박스실 팀장 옥혜정△사업화팀장 박주영△ESG경영실 팀장 김현민△IT지원팀장 김호석 ◇전보 △산업정책실장 전인식△규제샌드박스실장 이상헌△아주통상실장 박준△구미통상실장 추정화△경영지원실장 겸 인사팀장 김의구△커뮤니케이션실장 겸 홍보팀장 이종명△감사실장 임철△지역협력팀장 임충현△원산지증명센터장 정일△플랫폼운영팀장 박채웅△아젠다발굴팀장 이상준△신기업가정신팀장 송승혁△회원서비스팀장 정범식△산업정책실 팀장 유일호△구미통상실 팀장 김형모△스마트제조혁신팀장 정영석△국가발전팀장 강민재△탄소중립센터장 김녹영△총무팀장 최은락△회계팀장 박병일
  • 대법 ‘MS 6300억 법인세 반환 소송’ 파기 환송

    마이크로소프트(MS)가 1·2심에서 승소했던 6300억원대 법인세 반환 소송에 대해 대법원이 ‘사건 심리가 미진하다’며 원심을 파기했다. MS가 반환을 요구한 법인세 6300억원 중에는 타당하게 징수된 부분도 있을 수 있으니 다시 따져 보라는 것이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0일 MS와 MS라이센싱이 동수원세무서를 상대로 낸 법인세 경정 거부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MS 측의 승소로 판단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MS 측이 받은) 특허권 사용료에 국내원천소득으로서 원천징수대상인 저작권, 노하우, 영업상의 비밀 등의 사용 대가가 포함돼 있다’는 세무당국의 주장을 심리·판단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MS는 2011년 삼성전자에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기기 사업에 필요한 특허사용권을 주고 사용료(로열티)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계약에 따라 2012~2015년 MS 측에 특허권 사용료 4조 3582억원을 보냈다. 또 전체 금액의 15%인 6537억원을 세무당국에 납부했다. 한미 조세협약에 따라 MS 측 법인세를 원천징수한 것이다. 그런데 MS는 2016년 ‘한국에 등록되지 않은 특허권의 사용 대가는 세금 부과 대상이 아니므로 세금을 돌려달라’며 세무당국에 경정청구를 했다. 세무당국이 거부하자 2017년에는 소송을 제기했다. 1·2심은 한미 조세협약에 따르면 MS가 한국에 등록하지 않은 특허권의 사용료는 세금 부과 대상이 아니라며 MS 측의 손을 들었다. 대법원은 이 점은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문제가 된 사용료 중에는 원천징수 대상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고 봤다. 이에 2심 재판부가 이 부분을 따져 봐야 한다는 취지다.
  • 농진청 개발 ‘흑삼’ 유해균 잡고 유익균 키워

    농진청 개발 ‘흑삼’ 유해균 잡고 유익균 키워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흑삼’이 유해균은 잡고 유익균은 키우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농촌청에 따르면 흑삼이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황색포도상구균(MRSA)의 독소 발현을 억제하는 동시에 장 안에서 유익균 성장을 증진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흑삼은 지난해 농진청이 인삼을 3번 찌고 건조하는 방식으로 안전하고 경제적인 제조 기술을 개발한 후 호흡기 건강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연구진은 흑삼 추출물을 황색포도상구균 배양액에 넣은 결과 적혈구를 파괴하는 독소인 용혈소와 장 독소 분비가 억제되면서 독소로 인한 인체 염증 인자(TNF-α) 발현이 최대 59.3%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흑삼 추출물이 유전자 증폭(PCR) 실험에서 독소 발현과 관련된 유전자를 최대 98.8%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황색포도상구균은 피부·구강·호흡 계통·소화관 등에서 흔히 발견되는 유해균으로, 균이 증식한 식품을 섭취하거나 피부 상처, 감염자 접촉 등을 통해 균혈증·폐렴·식중독 등 다양한 감염 질환과 합병증을 일으킨다. 또 흑삼을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익균과 함께 배양했을 때 균주의 성장이 증진되는 효과를 나타냈다. 락토바실러스 2종과 스트렙토코커스 1종을 흑삼 추출물에 접종 배양한 결과 균주 수가 약 3만배 증가했다. 연구진은 황색포도상구균으로 인한 감염성 질환과 합병증 예방을 위한 천연물 기반 치료제 개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ntibiotics’에 실렸고, 농진청은 특허출원을 마쳤다. 또 기술 설명회와 민간 기술이전을 통해 흑삼을 이용한 기능성 연구 결과를 확산하는 한편 제품 개발을 위한 표준화 연구를 진행해 장 건강 기능식품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 영남이공대 학생들, 습윤 밴드용 조성물 개발…특허 출원

    영남이공대 학생들, 습윤 밴드용 조성물 개발…특허 출원

    영남이공대 화장품화공계열 학생들이 습윤 밴드용 조성물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기존에 사용되던 젤리 형태의 습윤 밴드의 문제점을 천연 재료를 사용해 보완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의약품 관련 산업체인 파비오스와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였다. 습윤 밴드용 조성물은 화학성분으로 이뤄져 홍반과 따가움을 유발하는 기존 밴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친환경 재료로 피부 자극을 줄이고 보습력과 습윤력을 높인 아이디어 제품이다. 출원된 이번 조성물은 방수 기능으로 인한 감염 예방 및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첨가물 추가로 상처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2021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영남이공대 화장품화공계열 이종민 교수는 “화장품화공계열 학생의 연구 성과가 화장품 분야뿐만 아니라 바이오, 제약 분야로 확장되어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장·피부 건강을 한 병에”... hy,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엠프로포’ 2종 출시

    “장·피부 건강을 한 병에”... hy,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엠프로포’ 2종 출시

    hy가 오는 14일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 ‘장&피부 듀얼케어 MPRO4’와 ‘장 집중케어 MPRO4’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hy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세에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시장과 이너뷰티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계획이다.먼저 ‘장&피부 듀얼케어 MPRO4’는 피부 건강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피부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HY7714’를 함유했다. HY7714는 12주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피부 보습과 피부 탄력,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 ‘장 집중케어 MPRO4’는 장 건강 특화 제품이다. 장내 생존율이 우수한 ‘HY7715’를 포함한 특허 유산균 4종 (HY8002, HY2782, HY7712, HY7715)을 넣었다. 장 내 유산균 증식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3700㎎)을 함유해 장 건강 이중케어를 제공한다. 두 제품 모두 이중 제형을 적용했다. 캡슐형 프로바이오틱스와 액상형 프리바이오틱스를 동시에 섭취 가능하다. 가격은 병당 2200원이다. 신상익 hy M&S 부문장은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관련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hy는 국내 최초 한국형 유산균 개발을 시작으로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산업을 선도해왔다. 전 세계를 돌며 수집한 5000여종 균주 라이브러리를 보유 중이다.
  • 중소기업 기술 탈취하면 피해액의 3배까지 배상

    오는 18일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수탁·위탁거래 관계에서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기술을 빼앗아가면 피해액의 3배까지 배상해야 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된 시행령은 중소기업의 기술을 탈취하는 대기업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물리는 규정을 신설해 고의적으로 기술자료를 유용하는 행위를 막고 피해기업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이 가능하게 했다. 하도급법, 특허법, 부정경쟁방지법 등에서는 징벌적 손해배상 규정이 도입됐으나 수탁·위탁거래에서 발생한 중소기업의 기술자료 유용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대기업이 납품업체인 중소기업에 기술자료를 요구해 얻은 자료를 이용해 납품업체 이원화, 납품단가 인하, 발주 중단 같은 갑질을 하는 사례가 계속됐다. 시행령은 또 수위탁거래 관계에서 기술자료 보호를 위해 기술자료 제공 때 비밀유지계약(NDA) 체결을 의무화했다. 수탁기업과 위탁기업이 공정한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하도록 기술자료를 보유할 임직원의 명단, 권리귀속 관계, 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 기술자료의 목적 외 사용금지, 기술자료와 관련된 권리귀속 관계 등을 반드시 기재하도록 규정했다. 이를 이행하지 않는 대기업은 500만원, 중소기업은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는 규정도 신설해 비밀유지계약 문화가 정착되고 기술탈취 예방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탁기업(중소기업)의 기술침해 입증부담 완화도 완화된다. 기술침해 입증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위탁기업(대기업)이 자기의 구체적 행위 증거자료를 제시하도록 함으로써 수탁기업의 입증책임 부담을 완화했다. 기술자료 유용행위에 대한 행정조사 실효성을 강화하도록 조사거부에 대한 과태료 부과 금액을 상향하고 거부횟수에 따라 과태료 부과 금액이 1500만원에서 시작해 5000만원까지 증액되도록 규정했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비밀유지계약 의무화, 수탁기업의 입증부담 완화 등을 도입 등으로 중소기업기술 침해 가능성이 사전에 차단되고 소송절차에서도 중소기업이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자석 힘으로 서로 반대 회전하는 프로펠러 개발...선박·항공기 등 적용

    자석 힘으로 서로 반대 회전하는 프로펠러 개발...선박·항공기 등 적용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전동력시스템연구센터 홍도관 박사팀이 자석의 밀고 당기는 힘을 이용해 프로펠러 2개가 서로 반대로 회전하는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 기반 상반회전 프로펠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상반회전 프로펠러는 서로 반대로 회전하는 2개의 프로펠러가 축 방향으로 배치된 것이다. 전방 프로펠러에서 나온 회전 에너지를 후방 프로펠러가 회수해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며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추진효율이 높고 에너지 점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상반회전 프로펠러를 돌리기 위해 톱니가 맞물려 동력을 전달하는 ‘기계식 기어’를 사용하면 마찰로 열·소음·진동이 심하고 마모방지와 냉각을 위한 윤활유 공급 등 정기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를 고안했다.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는 자석 N극과 S극이 서로 밀고 당기는 힘을 활용해 기어 부품들이 서로 접촉하지 않고 동력을 전달해 상반회전 프로펠러 추진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전기연구원은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는 높은 추진 효율성과 연료비 절감 효과 뿐만 아니라 자석의 비접촉 힘을 활용하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수명도 반영구적이어서 유지보수가 크게 필요하지 않다. 연구팀은 지난 3년여 동안 기술개발 연구를 진행하며 부품의 조합·설계, 전기-기계 간 성능해석, 시제품 제작 및 성능시험 평가 등을 차례로 거쳤다. 최근에는 전기연구원 창원본원 인근 저수지에서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의 최대 효율 99%를 달성하는 수중 추진기 실증 테스트도 마쳤다. 전기연구원은 비접촉 마그네틱 동력 전달 기술이 선박·항공·자동차 등 모빌리티 분야 뿐만 아니라 저소음 어뢰와 육해공 무인 이동체 동력원 등 국방분야, 공작기계 자동화를 비롯한 산업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전기연구원이 개발한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 기반 상반회전 프로펠러는 무인이동체용 3kW급 출력 수준이다. 연구팀은 올해안에 무인이동체용 10kW급을 개발하고 내년에는 사람이 수십명 탈 수 있는 정도의 100kW 이상급 성능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연구원은 원천기술과 관련한 특허출원과 국내외 성과 논문 게재 등을 마쳤다. 앞으로 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사업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홍도관 박사는 “비접촉 마그네틱 동력전달 기술이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日 ‘비공개 특허’ 해외유출하면 최대 2년 징역

    일본이 ‘경제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비공개 특허를 누설하면 징역형에 처하는 법률 제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고 첨단 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연구자를 2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는 구상을 현재 제정을 추진 중인 ‘경제안전보장추진법’ 원안에 반영했다고 아시히신문이 6일 보도했다. 첨단 기술 유출 처벌에 초점을 맞춘 이 법안은 이달 말 국회에 제출된다. 우선 전기, 가스, 석유, 수도, 전기·통신, 방송, 우편, 금융, 신용카드, 철도, 화물·자동차·운송, 외항·화물, 항공, 공항 등 기간산업이나 사이버 공격을 받을 우려가 있는 산업에 대해 외국 제품이 사용되지 않았는지 정부가 심사하도록 한다. 도입 계획서를 신고하지 않거나 허위 신고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만엔(약 1043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또 반도체와 의약품, 희토류, 축전지 등은 ‘중요 물자’로 지정하고 이를 수입하거나 판매하는 기업은 어떻게 조달하고 보관하고 있는지 정부가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 비밀 보안을 이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 30만엔(약 312만원)의 벌금을 물린다. 또 핵 기술과 고도의 무기 기술 개발 등의 특허 출원 내용은 비공개로 하고 이를 유출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만엔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 경제안보 단속 나선 日… ‘비공개 특허 해외유출’ 최대 2년 징역

    일본이 ‘경제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비공개 특허를 누설하면 징역형에 처하는 법률 제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고 첨단 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연구자를 2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는 구상을 현재 제정을 추진 중인 ‘경제안전보장추진법’ 원안에 반영했다고 아시히신문이 6일 보도했다. 첨단 기술 유출 처벌에 초점을 맞춘 이 법안은 이달 말 국회에 제출된다. 우선 전기, 가스, 석유, 수도, 전기·통신, 방송, 우편, 금융, 신용카드, 철도, 화물·자동차·운송, 외항·화물, 항공, 공항 등 기간산업이나 사이버 공격을 받을 우려가 있는 산업에 대해 외국 제품이 사용되지 않았는지 정부가 심사하도록 한다. 도입 계획서를 신고하지 않거나 허위 신고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만엔(약 1043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또 반도체와 의약품, 희토류, 축전지 등은 ‘중요 물자’로 지정하고 이를 수입하거나 판매하는 기업은 어떻게 조달하고 보관하고 있는지 정부가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 비밀 보안을 이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 30만엔(약 312만원)의 벌금을 물린다. 또 핵 기술과 고도의 무기 기술 개발 등의 특허 출원 내용은 비공개로 하고 이를 유출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만엔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일본 정부는 이 밖에도 리튬과 니켈 등 희귀금속 채굴 사업에 대해 현재 50% 이내인 정부의 출자 상한선을 100% 미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밝혔다. 일본은 리튬과 니켈 전량을 해외에서 수입하는데 경제 안보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겠다는 의도다.
  • 검찰, ‘보톡스 기술 유출 의혹’ 대웅제약 무혐의 결론

    검찰, ‘보톡스 기술 유출 의혹’ 대웅제약 무혐의 결론

    보톡스 주사약의 원료인 보톨리눔 균주 관련 기술을 경쟁사로부터 빼돌린 의혹으로 수사를 받은 대웅제약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2부(부장 이덕진)은 산업기술보호법 및 부정경쟁방지법(영업비밀누설 등) 위반 혐의를 받는 대웅제약과 대웅제약 직원 2명, 메디톡스 전 직원 이모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공소시효가 지난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 앞서 제약사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자신들이 개발한 보톨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기술을 훔쳐 보톡스 제품인 ‘나보타’를 제조했다며 2017년 1월 대웅제약을 고소했다. 검찰은 대웅제약 본사와 연구소, 공장을 압수수색해 디지털 포렌식으로 확보한 자료와 관련 직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메디톡스의 고유의 ‘보툴리눔 균주’나 ‘제조공정 정보’가 대웅제약으로 유출됐다는 점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미국에서도 소송을 벌였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2020년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 제조공정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21개월간 수입 금지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다만 두 회사가 지난해 2월 합의하면서 ITC의 분쟁은 해결된 상황이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해 3월 접수된 공정거래위원회 고발에 따라 대웅제약에 제기된 경쟁사 제품 판매 방해 목적의 특허권 침해 소송 남용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 ‘메타버스’ 급부상…한국 특허출원 세계 ‘3강’

    ‘메타버스’ 급부상…한국 특허출원 세계 ‘3강’

    최근 세계적으로 메타버스 서비스가 급부상한 가운데 가상증강현실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기술에서 한국의 특허 출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0년 이후 2020년까지 한국·미국·일본·유럽·중국 등 선진 5개국(IP5) 특허청에 출원된 실감형 콘텐츠 기술 관련 특허는 총 3만 1567건으로 집계됐다. 2010년 이후 연평균 19%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출원 건수는 4524건에 달했다. 출원인 국적별로는 미국이 43.7%(1만 3786건)를 차지했고 중국(6215건), 한국(4620건), 유럽(2697건), 일본(2647건) 순이다. 출원주체별로는 IP5 대부분은 기업이 출원을 주도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개인(13.9%), 연구소(8.4%)의 기술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기술별로는 콘텐츠 제공(38%), 인터페이스(30%), 랜더링(19%), 사용자의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 추적하는 트래킹(13%) 순으로 집계됐다. 전 기술분야에서 미국의 점유율이 가장 높은 가운데 우리나라는 트래킹(20%)과 콘텐츠 제공(18%)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뮤직비디오, 영화, 광고 촬영, 공연과 전시 등을 가상공간에서 실감형 콘텐츠로 제작하거나 신입사원 교육 등을 실제 회사 공간과 유사한 가상공간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라테지 애널리틱스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실감나게 하는 실감형 콘텐츠 기술 분야인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의 글로벌 산업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배 성장해 약 2700억 달러(약 30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 일대일 무산된 이재명vs윤석열…경선 토론 오답노트 복습은

    일대일 무산된 이재명vs윤석열…경선 토론 오답노트 복습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양자 토론회가 31일 끝내 불발됐다. 설 명절 ‘메가이벤트’로 기대를 모았던 토론회가 성사되지 않으면서 양강 후보의 토론 대결은 다음달 3일로 예정된 4자 토론회에서 치러진다. 앞서 이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총 13회, 윤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총 16회의 토론회를 치렀다. 이 후보는 지난해 10월 5일, 윤 후보는 10월 31일이 마지막 토론회 참전이다. 두 후보가 3~4개월의 휴식 후 다시 무대에 오르는 만큼 경선 토론회에서 확인한 강점과 약점 분석이 필수로 꼽힌다.이 후보는 9명의 후보가 경쟁한 예비경선 토론회 4회를 거친 후 본선에서 총 13회 토론회를 치렀다. 이 후보를 포함해 6명의 후보가 경쟁한 본선 토론회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중도사퇴해 8회부터 5인 체제로 치러졌다. 이후 김두관 의원의 추가 사퇴로 12회와 13회 토론회는 이 후보,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의 4파전으로 마무리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7월 5일 토론회에서 여배우 스캔들 관련 질문에 “제가 바지를 한번 더 내릴까요?”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정 전 총리가 “대통령이 갖출 덕목 중에 도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각종 의혹에 해명을 요구했고, 이 후보는 형수 욕설 등에 사과했다. 하지만 여배우 스캔들에 답변하지 않아 정 전 총리가 재차 답변을 요구했고, 이 후보가 정색하며 ‘바지’로 응수해 정 전 총리가 당황하는 모습이 그대로 중계됐다. 해당 토론회 후 이 후보는 “지나쳤다”며 사과했다. 토론회가 진행되면서 경선의 큰 줄기인 ‘명낙(이재명·이낙연)대전’ 가운데 ‘반(反)명(반이재명)연대’, ‘명추(이재명+추미애)연대’ 등 합종연횡도 계속 됐다. 지난해 8월 4일 본경선 2차 토론회에서는 이 후보의 음주운전 논란을 두고 김 의원과 정 전 총리가 질문과 답을 주고받는 우회 공격에 나섰다. 이 후보는 당시 토론회에서 “제 음주운전 전력은 과거로 돌아가 지워버리고 싶은 인생의 오점”이라고 했다. 이 후보의 기본시리즈는 박 의원이 토론회마다 저격수를 자처했다. 박 의원이 2차 토론회에서 기본소득 공약과 관련해 “이재명이 대통령 돼서 120조원 세금 막 쓸까 봐 겁 내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 후보는 “세금을 막 쓰면 ‘물쓰듯’이지만 물을 만들면서 쓰는 것”이라며 “새로운 재원을 만드는 것”이라고 반박했다.토론 태도를 두고 이 후보가 답변을 피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지난해 9월 1일 토론회에서 정 전 총리는 이 후보가 기본소득 재원 마련에 답변을 회피한다며 “오늘뿐만이 아니라 이 지사는 나쁜 버릇이 있다. 누가 질문을 하면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한다”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 후보에게 우호적이던 추 전 장관도 “민감한 현안에는 답변을 피한다”며 “조국 전 장관 딸 입학 처분도 그렇고 언론중재법에 대해서도 지켜본다는 입장이더라”라고 지적했다. 경선 열기가 고조된 8월 토론회 기간 황교익 칼럼니스트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논란, 경기도 채용 비리 의혹, 무료 변론 논란 등에 질문이 집중됐다. 9월에는 대장동 의혹이 터졌다. 이 후보는 9월 30일 토론회에서 ‘대장동 이슈가 민주당에 호재인가’란 O·X 질문에 ‘O’ 팻말을 들었다. 이 지사는 “국민 여러분께서 공공 개발을 꼭 해야 하는 것이구나, 이재명이 열심히 했구나, 민주당 괜찮다고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X’ 팻말을 들면서 “굉장히 복합적인 비리”라고 지적했다.윤 후보는 최종 후보 선출까지 총 16번의 토론회를 거쳤다. 8명의 후보가 경쟁했던 예비경선에서 6번의 토론회를 경험했다. 지난해 9월 16일 열린 예비경선 1차 토론이 정치신인 윤 후보의 첫 TV토론 데뷔전이다. 이후 빅4 후보가 경쟁한 본선에서 권역별 합동토론회 6회, 일대일 맞수토론 3회, 종합토론 1회 등을 치렀다. 윤 후보의 토론회 데뷔전인 지난해 9월 16일 첫 토론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윤 후보는 특검 수사팀장을 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시킨 공로로 서울중앙지검장이 됐고, 중앙지검장 때는 보수진영을 궤멸시키는 데 앞장섰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윤 후보는 “검사로서 맡은 소임을 했고, 법리와 증거에 기반해 일을 처리했는데 사과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보수 궤멸은 많은 분이 홍 의원이 2018년 자유한국당 당대표를 할 때라고 한다”고 응수했다. 정치신인 윤 후보는 토론회마다 특정 개념을 설명해보라는 ‘굴욕’ 질문을 받았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LTV(주택담보대출비율), 한중 관계에서는 사드(THAAD)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미사일방어체계(MD)에 편입되지 않고,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는다는 3불(不) 정책을 아느냐는 질문도 받았다. 윤 후보의 “집이 없어서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보지 못했다”는 실언도 토론회(지난해 9월 23일 토론회)에서 나왔다. 유승민 전 의원의 ‘군 복무자 주택청약 5점 가점’ 등 공약 베끼기 논란도 계속됐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9월 23일 토론회에서 “윤 후보에게 ‘카피 닌자’(애니메이션 캐릭터)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다른 후보들도 제 공약들을 갖다 쓰려면 쓰시라. 여기는 특허권이 없다”고 했다.해를 넘겨 계속되는 윤 후보의 ‘무속 논란’도 토론회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10월 윤 후보가 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왕(王)’ 자를 적고 나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실제로 1차 컷오프 이후 지난해 9월 26일, 9월 28일, 10월 1일 등 세 차례 토론회에서 손바닥의 왕 자가 발견됐다. 이는 최근 부인 김건희씨의 이른바 ‘7시간 녹취’에서도 재차 언급된 바 있다. 경선 막판 홍 의원의 추격세가 거세지면서 토론회 열기도 고조됐다. 10월 31일 마지막 토론회에서 홍 의원이 윤 후보의 확장성의 한계를 지적하자 윤 후보는 “소위 ‘꿔준 표’라고 해서, 본선에서 결국 민주당 뽑을 사람들인데 그걸 확장성이라 생각하나”라고 맞받았다. 경쟁 후보들의 계속된 ‘정치 미숙’ 지적에는 윤 후보가 “여러분들이 정치를 제대로 하셨으면 제가 왜 이 자리에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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