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과기논문 쉽게 볼수있다
◎산업기술정보원,1409편 정리 「정보집」 발간/북 정무원자료집 토대 19개분야 소개/5월부터 전산망 통해 온라인 서비스/중·소연구기관 통해 입수… 기술수준가늠 척도로
북한의 과학기술 수준을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직접 확인해 볼 수 있게 됐다.
또 전화가 연결된 곳에서는 어디서든지 이 자료를 컴퓨터통신을 통해 방안이나 사무실안에서 거리와 시간 제약없이 필요한 때 찾아볼 수 있게 된다.
상공부 산하의 산업 및 과학기술 정보수집 및 분석·처리전담기관인 산업기술정보원은 북한의 과학기술분야 학위논문 및 학술잡지에 게재된 논문1천4백9편을 국내실정에 맞게 정리한 「북한과학기술정보집」을 지난10개월간의 작업끝에 30일 발간했다.
또 이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가공·처리,오는 5월부터 산업기술정보원의 자체 전산망인 KINITIIR을 통해 「북한 과학기술정보」(NKST)란 이름으로 온라인 서비스할 방침이다.
이 자료집은 북한 정무원 기술교류국 산하의 과학기술 통보사에서 격월간으로 만들어 내고 있는 90년도 「과학기술문헌초록 중공업」과 「과학기술문헌초록 경공업」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이 자료집은 기계공업(4백8편),전기전자(3백26편),화학화공(2백13편),금속자원에너지(2백13편),건설환경(1백70편),생물·식품(79편)등 크게 6분야로 나뉘어져 있다.세부 분류로는 건설·건축·토목·도시,생물공학·식품,화학·화공·요업·고분자·섬유,전기·전자,열유체공학·기계제작,기술 및 산업기계,수송공학,금속공학·자원공학·에너지공학등 19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산업기술정보원에선 「북한과학기술정보집」을 1년에 1·2차례이상 계속 발간할 예정이며 오는 8월에는 91년도 발표논문을 대상으로 한 북한과학기술정보집 제2편을 발간할 계획이다.
산업기술정보원은 이와 함께 이미 협력관계를 체결한 중국 연변의 과학기술정보센터,독립국가연합(CIS)의 과학기술정보원(VINITI)과 동구권 국가 및 공산권 기술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국제과학 기술정보센터등을 통해 북한의 과학기술정보를 보다 본격적으로 수집,일반에서 가공해 보급하는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 자료집 제작의 실무를 담당한 산업기술정보원 데이터베이스제작실의 이창한씨는 『지금까지의 북한과학기술자료가 통계자료등 포괄적인 자료에 한정된데다 일반인들은 쉽게 이용하기가 어려웠다』며 『이번 자료집은 북한의 기술수준과 기술자체를 구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기술 정보원의 박홍식원장(전특허청장)도 『본격적인 남북한 협력시대를 대비,북한의 산업과 기술수준을 확인하고 협력교류계획마련에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기술정보원은 이 자료집을 일반에게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