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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고심사제/영장심사제/특허개선안/「사법개혁」 초반부터 난항

    ◎상고제한 강행땐 헌소불사/변협/「특허」 심급 낮추면 실직사태/변리사회 「사법제도발전위원회」가 지난 16일 윤관대법원장에게 건의한 사법개혁안이 초반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법조계·정계·학계·언론계 등의 유력인사로 구성된 「사법위」가 문민정부 출범이후 사법부 개혁을 열망하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각계의 여론을 수렴,마련한 사법제도 개선방안이 대한변협 등 각 직능단체의 강력한 반대로 자칫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사법위의 심의활동 초기부터 도입여부를 놓고 논란을 가장 많이 벌이다 표결끝에 도입키로 결정한 「상고심사제」에 대해서는 아직도 변협의 반발이 심해 도입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변협은 대법원이 상고심사제 부활을 강행할 경우 『헌법에 규정된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제한한다』며 헌법소원을 내는 방안과 함께 국회에 별도의 사법제도개혁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대법원은 어떠한 반대가 있더라도 올 상반기중 이 제도를 도입한다는 방침 아래 입법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상고심사제 뿐만 아니라 ▲구속영장 실질심사제 ▲사법부의 독자예산편성권 ▲특허소송의 심급구조 개선방안도 법무부와 경제기획원·변리사회 등의 강력한 반대로 도입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제기획원의 한 관계자는 『사법부가 독자예산편성권을 가질 경우 정부예산 전체의 기준 및 지침과 관계없이 특수한 논리와 이해에 따라 편성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제,『또 사법부와 비슷한 독립기구인 국회와 선관위·헌법재판소·감사원 등도 예산편성권을 요구해 오면 거부할 근거가 없어 예산체계 자체가 흔들릴 공산이 크다』며 시기상조임을 밝혔다. 변리사회측도 현재 1·2심은 특허청심판소와 항고심판소에서 다룬뒤 상고심만 대법원에서 심리하는 특허관련사건을 고등법원이 심리할 수 있도록 하면 변리사들의 대량 실직이 예상된다고 한 목소리로 반대하고 나섰다.
  • 트레이드 드레스 상품 외장/통상마찰의 새 불씨로

    ◎제품 크기·외관·이미지 등 「신지재권」 분류/국내엔 명문규정 없어 법개정 등 대책 필요/분쟁사례/미 코카콜라 「스프라이트」→롯데음료 「스프린터」/미 업존 신경안정제 「자낙스」→환인제약 「알프람」 반도체칩·컴퓨터프로그램·영업비밀 등과 함께 신지적재산권의 하나로 분류되는「트레이드 드레스(상품외장)」가 통상마찰의 새로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미국 코카콜라사가 지난91년 자사 상품의 트레이드 드레스를 롯데칠성음료가 침해했다고 처음 거론한데 이어 최근들어 미국의 제약회사 업존사가 같은 이유로 환인제약에 대해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한미간 통상마찰의 새로운 불씨가 되고 있다는 것. 미국측은 지난91년 한미무역실무회의에서『롯데칠성음료의 스프린터 상표(현재 시판되지 않고 있음)가 코카콜라의 스프라이트 상표와 결합된 캔의 겉모습과 비슷한 것은 트레이드 드레스 침해행위에 해당하고 특히 한국은 이에 대한 보호법제가 미흡하다』고 주장,트레이드 드레스 보호문제를 처음 거론했다. 이어 미업존사도『한국의 환인제약(주)이 신경안정제인「자낙스」와 색깔·모양 등이 거의 같은「알프람」을 제조·시판함에 따라 의약관련 종사자는 물론 소비자에게 동일 약품으로 오인케 하는 행위는 명백한「트레이드 드레스」침해』라며 환인제약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특허청 송주현조사과장은 『미국측이 주장하는 트레이드 드레스 보호요구는 주지·식별성등 트레이드 드레스요건을 충족하면 국내 부정경쟁방지법으로 보호받을수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이들 회사상품의 트레이드 드레스가 주지·식별성이 있는 표시라는 판단은 개별적 사안에 따라 법원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그는 또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까지 트레이드 드레스 분쟁이나 판례가 전무한 실정』이라며 『트레이드 드레스에 대한 대책은 앞으로 문제발생 추이를 살펴 장기적 안목에서 법령개정여부 등을 연구·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드 드레스는 물품의 크기·외관·형태·빛깔·색깔의 조합·도형의 요소 등이 다른 물품과 구별되도록 하는 독특한 이미지를 나타내는 것.즉 식별력이 있는 독창적인 색깔과 형태를 갖춘 콜라병이나 치어리더의 복장,독특한 디자인의 트럭 외관 등이 여기에 속한다. 보호대상은 ▲자사의 트레이드 드레스가 다른 상품과 구별되거나 장기간 사용으로 식별력이 있어야 하고 ▲장식적인 요소로만 구성돼야 한다. 또 ▲다른 상품의 트레이드 드레스와 비슷해 일반인들에게 오인,혼동을 일으키게 해야 하는 것 등이다.따라서 상품이나 서비스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이 개념은 미국·일본 등에서도 아직 명시규정을 두지않고 판례로 인정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우리나라도 명문규정은 없고 부정경쟁방지법을 통해 보호하고 있는 상태.부정경쟁방지법은 트레이드 드레스의 침해행위를 국내 널리 알려진 다른 사람의 상표및 상품의 용기·포장,다른 사람의 상품임을 표시한 표지와 동일­유사한 것을 사용하거나,사용한 상품을 판매및 수입·수출해 혼동을 일으키게 하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있다.
  • 특허청/올해 확대개편 가능할까

    ◎기술심사 3년걸려… 첨단과 신설·충원 시급/정부조직 축소개편 바람에 “무산될까” 초조 「작고 강한 정부를 지향하며 조직을 축소하는 이 시기에 과연 확대도 가능한가」 최근 정부부처의 기구축소 움직임과는 달리 확대개편안을 마련,총무처에 제출한 특허청이 초조하다. UR타결로 산업재산권에 대한 인식은 높아졌으나 정부조직 축소개편 바람이 일고 있어서 지난해처럼 인원이 동결되지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이다. 현재 특허청은 6국·9과·27개 담당관으로 1백30명의 기술직 심사관이 적체된 21여만건을 포함,매년 출원되는 15만여건을 심사한다. 심사관 1인당 연간 심사건수는 3백16건이며 6백11개의 기술분야를 심사해야 한다.이처럼 심사건수가 많기 때문에 미국및 일본에 비해 심사기간은 4∼16개월이나 더 걸리고 심사관의 담당기술분야도 10∼20배 많은 실정이다. 특허청은 이에 따라 새로 심사5국과 산업재산권 정책국등 2국을 신설하며·14과·1담당관에 3백50명을 충원하는 확대개편안을 마련한 것. 신설되는 심사5국에는 첨단기술분야인 자동제어·영상기기·회로배치과등 3개첨단과를 둘 계획이다.산업재산권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산업재산권정책국은 산업재산권제도과와 국내외 특허분쟁을 전담하는 분쟁대책과등 2개과를 둔다.또 정보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전산개발담당관을 만들고 그밑에 2개과를 신설하고 이밖에 급증하는 출원을 위해 업무분야 5개과도 만들 예정이다. 특허청 한 관계자는『첨단기술의 라이프사이클이 2년 정도이다.그러나 우리는 심사인력이 적어 현재 심사에 2년10개월이나 걸리며 올해말이면 3년 이상으로 늘어날 형편이다.심사에 2년이상 소요되면 특허권을 제대로 활용해보지도 못하고 사장되는 예가 많다』고 말하며 세계 기술정보 경쟁시대에 맞게 신속히 심사업무가 이뤄질수 있도록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 권혁채 특허청차장 사표

    권혁채특허청차장(1급)이 4일 사표를 제출했다. 한편 권차장은 이달이나 다음달 중으로 상공자원부 산하단체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 영업비밀 보호법/특허권처럼 조심하라

    ◎1년전 국내도입… 「일진다이아」 분쟁계기로 관심 고조/제조기술은 물론 경영 노하우까지 포함/특허보다 범위넓어 관련법규 연구 시급 특허등 산업재산권 뿐 아니라 기업들의 영업비밀보호법도 새로운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일진다이아몬드(주)가 최근 미제너럴 일렉트릭(GE)사의 공업용 인조다이아몬드 기술에 관한「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미연방 지방법원 1심에서 7년간 생산금지 명령등 패소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이번 분쟁사건은 GE사가 지난89년 일진의 기술자문역인 대만계 미국인 성치엔밍씨가 GE사의 전연구원이었던 점을 들어「영업비밀을 유출했다」는 혐의로 미매사추세츠주법원에 제소하면서 촉발된 것이다. 지난55년 GE사가 처음 개발한 공업용 인조다이아몬드는 87년 일진측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광용박사팀이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GE사의 특허권은 이미 소멸된 상태.흑연을 고온·고압 아래에서 결정구조를 바꾼 것으로 내마모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초정밀도가 요구되는 우주·항공산업등 첨단산업 장비의 절단및 가공,마감처리에 필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허청 관리국 송주현조사과장은『이번 사건이 어떻게 종결될지 아직 미지수』라며 그러나『우리 기업들은 기업의 영업비밀보호 관련 법규에 대한 연구등 영업비밀보호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함으로써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업비밀은 어떤 기업이 경쟁사에 우위를 지킬수 있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기술·경영상의 정보.독립적이면서 경제적 가치를 지니는 노하우가 여기에 속한다.종류는 크게 기술상및 경영상 영업비밀로 나뉜다.기술상 영업비밀은 설계방법,공정도,모든 실험데이터,코카콜라의 향내를 내는 법등 제조기술,연구논문등이 대표적이다.경영상 영업비밀에는 고객및 거래선 명부,판매계획,제품 할인시스템,부기및 사무실관리방법 등이 포함된다. 따라서 영업비밀보호제도는 독점·배타적 권리는 없지만 특허보다 보호대상이 광범위한 것이 특징이다.신제품개발에 실패한 실험결과나 제조·판매계획,연구보고서등 경영상의 정보까지 포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제도가 시행된다고 해서 모든 영업비밀이 보호의 대상이 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상대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비공지성과 경제적 가치의 여부,상당한 노력,기업의 영업활동에의 유용성등 영업비밀로서 기본요건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지난92년말부터 우루과이라운드(UR)지적재산권 협상과정에서「산업재산권 국제화」의 하나로 이 제도를 시행해오고 있다.
  • 산업재산권 안내 서비스/멀티미디어 이용,관련정보 제공

    ◎특허청,기업체등 대상 특허청은 12일 산업재산권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보급하기 위한 정보서비스의 하나로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산업재산권 민원안내시스템」을 설치,가동에 들어갔다. 산업재산권 민원안내시스템은 기업체나 개인 발명가들에게 특허청내 산업재산권 관련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산업재산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설치한 것.문자및 음성,그림정보,애니메이션(동화)등을 필요한 정보에다 손가락을 갖다 대어 작동시키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멀티미디어(다중매체)로 구성돼 있다. 이 시스템은 ▲특허청및 각 부서의 담당업무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특허청 안내 ▲산업재산권제도 해설 ▲산업재산권의 출원·등록및 심판절차 안내 ▲특허청 소장자료및 이용방법 등을 알려주는 산업재산권 정보자료이용 안내 ▲산업재산권 통계자료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 다이아몬드/미,한국사에 생산금지 판결 “물의”

    ◎양국간 통상문제화 조짐/보스턴법원/“GE사 제조기술 도용해 상품개발”/일진,“과기원과 공동개발… 곧 항소” 밝혀 미국 법원이 한국의 한 다이아몬드 생산업체에 제조기술을 도용했다는 이유로 「생산금지」라는 이례적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은 지적재산권 분쟁에서 흔히 보는 「기술사용 금지」가 아닌 「생산금지」라는 점에서,또 자국영토를 넘어 남의 나라의 생산활동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비록 1심이지만 최종 판결로 굳어질 가능성이 커 「다이아몬드 송사」는 한미간 새로운 통상불씨가 될 조짐이다.미국이 판결을 수용하도록 압력을 행사할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의 송사는 89년 10월 인조 다이아몬드의 최대 메이커인 미 제너럴 일렉트릭(GE)사가 『일진 다이아몬드가 GE에서 퇴사한 「성 치엔밍」이라는 중국계 기술자를 스카우트,영업비밀을 넘겨 받았다』며 보스턴 법원에 「영업비밀 침해소송」을 제기하면서 비롯됐다.GE의 주장은 무려 20여년이나 걸려 개발한 다이아몬드 제조기술을 어떻게 조그마한 회사가 2년만에 개발할 수있느냐는 거였다. GE는 제소와 함께 키신저 전국무장관,베이커 상무장관,그레그 주한 미대사를 동원해 청와대와 상공부,외무부,특허청에 일진의 공장문을 닫도록 압력을 행사했다.한편으론 일진이 생산을 포기하면 설비 일체를 사겠다는 제의도 했다. 몇년을 끌어오다 지난해 7월 미국 배심원들은 GE의 주장을 받아들여 『일진은 GE에서 일했던 기술자가 제공한 자료가 GE의 기술이라는 것을 알았어야 했다』며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평결했다.이어 지난 5일 보스턴 연방법원은 7년간의 생산금지와 함께 GM기술을 도용한 공구를 폐기하거나 GE에 반환하라고 판시했다. 그러나 일진의 이관우대표는 『우리의 기술은 85년 과학기술처의 특정 연구개발 사업의 하나로 한국과학기술원(KIST)과 3년간 공동연구 끝에 개발한 것으로 GE측의 기술도용 주장은 터무니 없다』고 반박했다. 개발이 끝난 뒤 GE에서 83년 퇴직한 성씨로부터 설비선택을 자문받은 적이 있지만 퇴직자의 비밀준수 기한(3년)이 지났었고 GE가 주장하는 영업비밀과 관련된 기술도 아니라고 설명한다.또 공업용 다이아몬드 제조기술은 87년에 특허가 만료돼 학자나 업계 인사들이 모두 아는 공지의 영역이라고 주장한다. 일진은 이번 판결이 GE와 영국의 드비어스 양사가 독점하는 세계 다이아몬드 시장에 대한 신규 참여를 막아 경쟁자를 없애려는 것으로 보고 항소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미국에 생산기지나 자산이 없는 일진으로선 미법원의 판결을 수용하지 않으면 그 뿐이다.그러나 미국의 압력이 만만치 않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해 무시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상공자원부 허문 요업과장은 『판결의 적법성 여부를 떠나 미국은 최종 판결을 우리에게 수용토록 사법공조 차원에서 촉구하고 미국 시장은 물론 제3 시장에서도 강력히 견제할 것』이라며 『산업보호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업용 다이아몬드는 전자·석재·자동차 부품의 절단이나 가공,연마,마감처리에 쓰는 핵심 소재로 세계 시장(6천억원)은 GE가 50%,드비어스가 40%를 독점하고 있다.일진이 3대 메이커로 올라섰으나 시장점유율은 3%에 불과하다.
  • 이젠 색깔상표까지 지적재산권시대

    ◎특허청/UR지재권 타결로 내년부터 독점적권리 인정/기업이미지 통일화작업 중요성 확산/상표개발업체 유망업종으로 급부상 우루과이 라운드(UR)지적재산권협상의 타결로 상표의 색깔까지 독점적 권리를 인정해주는 색채상표가 도입됨에 따라 상표개발업체들이 새로운 첨단 유망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특허청이 95년쯤 색채상표를 도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상표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상표전문개발 업체들이 유망업종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80년대초 디자인전공 교수들을 주축으로 기업체가 의뢰한 상표를 도안해주는 개인연구소에서 출발한 상표개발은 기업의 심벌·로고및 유니폼 등을 개발하는 차원으로 발전돼 왔다. 상표개발 전문업체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전략적으로 기업이미지를 통일화하고 인식도를 높여주는 심벌·로고 등을 개발해주고 있다.업무내용은 기업 내부및 영업조직의 문제점을 진단,기업 이미지에 알맞는 첨단성을 가미한 상표를 개발하거나 유니폼·로고 등을 제작해준다.또 기업체직원의 교육·기업문화를 자문하기도 한다. 따라서 광고가 제품의 사후작업이라면 새로운 상표개발은 기업및 상품 이미지를 높이는 광고이전 단계의 작업을 대행해주는 것이 특징.상표가 개발되는 데는 1∼2년,비용은 2억∼3억원 정도가 소요된다. 30여년전부터 태동한 선진국의 경우 미국의 랜도·L&M·브라이트,일본의 파오스 등이 유명하다.우리나라에서는 인피니트·엠시에이·티아르아이·코틱 등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6년전 설립된 인피니트는 직원35명,매출액 20억원 규모로 하나은행·쌍방울 레이더스·한솔제지·엘란트라·하이트맥주·옹가네 등의 상표를 개발,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인피니트는 ▲교육컨설팅·영업진단이 주업무인 마케팅실 ▲상호·상표·슬로건·사훈·사시등 기업의 언어적 요소를 연구하는 브랜딩실 ▲상호·상표·로고 등을 디자인하는 디자인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인피니트는 상표검색을 위해 5억원을 들여 30만여종의 국내기업 상호·상표를 데이터베이스(DB)화 했을 뿐 아니라 이 자료를 데이콤 천리안을 통해 공개서비스하고 있다. 인피니트 브랜딩실 황은석팀장은 『상표개발에는 아직까지 인식이 낙후돼 있으나 국제화·개방화 추세에다 색채상표 도입됨으로써 대기업을 중심으로 인식이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 영문로고의 경우 외국에서 20억원을 들여 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 전통식품의 제조기술 수집정리/「이런 특허출원은 …」 제6권 발간

    특허청 심사3국이 지난88년부터 발간하고 있는 『이런 기술의 특허출원은 삼가주십시오』시리즈 6권째인「주지·관용기술집­전통식품」편이 최근 나왔다. 『우리 전통음식기술을 완벽하게 담았다고 할수 없지만 전통음식 기술개발의 방향타 역할을 하는데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발간 총책임을 맡은 강석용심사3국장(49)은 불필요한 중복연구를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시리즈를 펴내기 시작했지만 전통식품 분야의 발간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로 농수산물이 전면개방됨에 따라 UR타개책의 하나인 우리 전통음식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큰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힌다. 주지·관용기술집은 해당 분야의 일반기술자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나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별로 새로울 것이 없는 기술중 자료화돼 있지 않거나 특허시효가 지난 것을 수집,종합정리한 책. 이 기술을 일반에 공개함으로써 중복출원및 질낮은 기술의 무분별한 출원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앞선 기술의 기초자료로 활용과 함께 심사관들의 심사부담을 덜어주자는 것이 발간목적이다. 그동안 산업분야별로 「신발및 그 제품」「식품제조기계」「접착」「화장료및 그 유사품」「시멘트 혼화제」등 5권을 펴냈다.
  • 특허출원/심사 통과돼도 두달간 일반공개

    ◎거절사유 있을땐 출원인에 보정서제충 기회 자신만의 고유기술을 개발한 사람들은 어떤 절차를 거쳐권리를 보호받을수 있을까.특허출원절차를 알아본다. ◇출원전 준비=먼저 발명을 완성해야 한다.특허법상 발명은 자연법칙을 이용한 고도의 기술·사상적 창작물로 규정하고 있다.따라서 권리를 보호받으려면「특허법상 발명」으로 완성해야한다. 다음으로 기술·사상성,산업이용 가능성,신규성,진보성 등의 부문에서 특허요건에 해당하는가 따져봐야 한다.또 선행기술을 조사해봐야 한다. ◇출원서류작성=출원서류는 출원서·명세서·요약서·도면등으로,특히 발명의 내용을 기재한 명세서에는 제삼자가 내용을 보더라도 쉽게 알아볼수 있도록 발명목적·구성·작용효과 등을 정확하게 작성한다.작성방법은 발명의 명칭및 상세한 설명,도면의 간단한 설명,청구범위 순서로 적어 등기우편및 직접 특허청 출원과에 접수한다. ◇특허청의 절차=출원서류를 접수한 특허청은 출원일자 확정및 출원번호를 부여,출원인에게 통지한다.단 특허및 실용신안은 꼭 심사청구를 신청해야 한다.특허청은 출원내용을 보고 기계·금속·전기·전자등 산업분류표에 따라 분류한 뒤 소관 심사관에게 보낸다.특허청은 모든 출원에 대해 출원일로부터 1년6개월후 공개공보를 통해 출원내용을 공개한다.심사착수는 심사관이 접수시 바로 심사하는 것이 아니라 접수된 특허심사청구순서에 따라 한다.심사내용은 ▲출원되지 않았으나 시중에 잘알려진 기술등 선행기술 여부 ▲동일·유사한 기술의 특허가 선출원,등록됐는지 여부 ▲산업의 유용성·기술성 등을 검증한다.심사결과 특허권 거절사유가 없으면 출원공고를 결정하고 공고공보에 게재,공중에 열람케해 이의신청등 공중심사를 거친다.심사관이 거절이유를 발견하면 반드시 출원인에게 통지,출원인에게 의견서를 제출할 기회를 준다.이때 출원인의 의견서및 보정서 제출로 거절할 이유가 없어지면 다시 출원공고를 결정,공중에 공개한다. ◇특허사정및 설정등록=특허청은 특허출원공고후 2개월이내 다른 이해관계인으로부터 이의신청이 없거나,이의신청의 이유가 없다고 판단되면 특허인정 사정한 뒤 출원인에게 특허사정등본을 보낸다. 출원인은 특허사정등본을 받은 날로부터 3개월 안에 특허료를 내면 특허가 등록돼 특허권을 행사할수 있다.출원에서 등록까지 평균 2년10개월정도가 걸린다.
  • 특허청/“특허개혁 5개년계획 추진”/안광구청장에 듣는다(국정탐방)

    ◎심사기간 단축… 공정성제고 노력/심사관수 늘리고 선행 기술조사 외부 의뢰/정책자금 특허 기술에 집중공급/96년까지 자료전산화… 중복투자·분쟁 예방 □대담=조남진 생활과학부장 미국은 지난91년 한햇동안 일본의 1천6백여 회사를 지적재산권 침해혐의로 무더기 제소 했으며 기술료만 매년 2백억달러씩 챙기고 있다.일본은 거꾸로 92년 미국에 신규특허의 45.7%인 2만1천건을 등록함으로써 「제2의 진주만 공습」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이다. 국경없는 기술전쟁,특허전쟁이 시작됐다.기술전쟁시대에 대비,기술개발을 효율적으로 관리·지원해주는 업무를 맡고 있는 곳이 특허청이다.특허청이「정보의 사랑방」으로 탈바꿈을 선언하고 나섰다.특허행정의 선진화·국제화를 통한 도약을 위해 특허과제 1백개를 선정하고 「특허개혁 5개년계획」을 추진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는 안광구특허청장(51)을 만났다. ○「정보의 사랑방」 선언 안청장은 지난63년 제1회 행정고시에 최연소 합격한 뒤 상공부 산업정책관,특허청 항고심판소장,상공부 기획관리실장 등을역임하면서「한국무역론」「일본기업,왜 강한가」등의 책을 펴내기도 했다. ­기술전쟁시대를 맞아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특허청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어떤 전략을 갖고 계십니까.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세계특허출원 건수는 60년 90만건이던 것이 82년 1백80만,91년 3백20만건으로 늘었습니다.세계각국이 산업재산권에 엄청난 관심을 갖고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입니다.우리나라도 92년 12만8천건으로 세계6위를 기록했습니다. 경쟁력 회복을 위한 길은 기술개발 뿐이며 이를 뒷받침할 산업재산권에 대한 총력체제를 갖춰야할 시점입니다. ­최근 특허권 출원율이 급증하는 주된 이유는. ▲세계경제는 70년대 초반까지 전반적으로 고도성장기였습니다.그러나 두번의 오일쇼크를 겪으면서 성장이 둔화,수요가 한정됨으로써 모든 나라가 세계시장을 서로 많이 점유하려는 판매노력이 치열해졌습니다.이에 따라 종전 선진국기업들은 단순히 상품생산­판매수익에서 최근에는 기술료에 의존하는 지적재산권이「기업의 주요한 원천」이라는 생각으로 변한 것입니다.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특허개혁 5개년계획은 어떤 것입니까. ○산재권보호에 총력 ▲이 개혁안은 크게 특허청 내부및 산업계에 대한 외부개선안으로 나뉩니다.내부적으로는 심사·심판의 신속·공정성을 확보하고 자료및 정보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입니다.밖으로는 산업재산권 출원인들에 대해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발명된 성과를 빠른 시간내 권리화하며,국내외 산업재산권 정보를 신속하게 입수,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특허개혁 1백개과제를 효과적인 추진하기 위한 「발명진흥법」을 마련하겠습니다. ­발명진흥법은 어떤 내용입니까. ▲지난57년 제정된 발명보호법이 현재는 비현실적인 것입니다.발명진흥법의 가장 큰 목적은 발명분위기 진작과 특허등록된 기술의 상품화를 지원해주는 것입니다. 직무발명보상제를 실시하고 선행기술조사를 외부에 의뢰하는 심사처리의 신속성을 제고하기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합니다.또 특허기술의 상품화를 돕는 법적 기관인 특허기술사업화알선센터를 설립하는 것등입니다. ­우리는 발명의식을 고취하는 유인동기가 부족한데 다른 나라들은 어떻습니까. ▲미국은 3대 대통령인 제퍼슨이 특허국장을 겸임할 정도로 개인의 창작·발명에 관심이 각별해 거대 미국 건설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일본도 20세기초부터 일본의 왕세자가 매년 우수발명품을 고안한 사람을 뽑아「은사」를 내려 발명의식 진작에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그러나 우리나라는 5월에 열리는 발명의 날,11월 우수발명품전시회가 고작입니다. ○사업화 알선센터 운영 ­새로운 개념의 신지적재산권은 무엇입니까. ▲지금까지 인간의 창작품을 지적재산권으로 규정,산업재산권과 저작권 등 으로 보호해왔습니다.그러나 첨단기술의 발달과 지적재산권의 이용형태에 따라 세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따라서 저작권과 산업재산권의 중간영역인 컴퓨터프로그램·반도체칩배치설계보호권,저작권과 산업재산권이 혼재하는 상품화권등 새로 생겨나는 분야를 말합니다.특히 분야가 다양하고 제도 도입에 따른 이해득실이 크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신중하게 연구검토돼야 할 것입니다.따라서 국제동향을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지적재산권연구소와 같은 전담연구기구의 설치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지난9월말현재 특허및 실용신안 출원에 대한 심사미처리건수는 11만8천여건이며,평균 심사처리기간도 미국 1년7개월,일본 2년6개월에 비해 2년10개월로 오래 걸리는데 개선책은 있습니까. ○전문연구기관 필요 ▲특허청 초기였던 77년 심사관수는 68명,특허출원건수는 2만5천6백75건인데 비해 92년말에는 건수로는 5배가 증가한 12만7천8백여건이나,심사관수는 2·5배만 는 1백70명에 불과합니다.게다가 첨단산업분야 출원이 늘고 내용 또한 고도화되어 어려움이 가중됩니다.따라서 심사관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한편 심사관의 기술담당범위를 축소시켜 전문화를 유도해나가겠습니다.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중인 자료조사시스템 구축등 특허전산화계획을 조기에 끝낼 예정입니다.심사촉진을 위해서는 산업기술정보원에 92년 4백5건,93년 6백52건등 선행기술조사를 의뢰하고 있습니다.­특허를 획득하고도 사장되는 것이 60%이상을 웃돌고 있습니다. ▲좋은 발명을 해 특허를 얻은 발명가및 사업자들에게 상품화할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도 특허청의 주요업무입니다.현재 특허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기술평가지원,각종 정책자금지원 추천,시제품제작비지원등을 하고 있으나 예산부족 등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앞으로 각종 정책자금 취급기관의 특허기술에 대한 지원이 최우대 받을수 있도록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입니다.또「특허기술기업화상담센터」의 운영을 활성화,특허기술의 거래·알선등을 장려함으로써 측면지원하겠습니다. ­첨단기술의 개발과 기술의 국제화로 전문성과 국제화가 필요한 변리법인 도입등 변리사제도 개선의 목소리가 높은데. ▲특허출원내용의 첨단화·고도화 추세에 맞춰 미흡하지만 지난91년부터 변리사 선발인원을 연 15명에서 30명으로 늘리고,올해부터 급증하고 있는 전기·전자분야의 과목을 변리사 시험과목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또 산업재산권의 국제화및 우루과이라운드 서비스협상 진전에 따른변리업무 개방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변리사의 국제 업무처리능력을 높이기 위해 수습변리사에 대해 미·일등 선진국의 산업재산권 법제에 대한 연수를 신설,강화하고 있습니다.세계적 지적재산권 연구기관인 미국 프랭클린 피어스 로센터와 국제특허연수원과 상호학점 취득을 인정토록 하는 공동약정을 체결,연수도 장려하고 있습니다.이밖에 변리사제도의 개선책을 위해 연구용역을 주었으며 94년중 변리사법을 개정할 방침입니다. ○내년 변리사법 개정 ­최근 우루과이라운드등 선진 각국의 산업재산권과 관련한 통상압력은. ▲산업재산권에 대한 국제협상은 WIPO와 우루과이라운드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를 통한 협상채널이 있습니다.그러나 WIPO는 GATT와는 달리 산업재산권의 무역관련 측면보다는 법적·제도적 개선에 치중하고 있으며 산업재산권 침해물품의 교역에 대한 제재수단이 없는 형편입니다.따라서 선진국들은 강제력있는 우루과이라운드 GATT를 통한 권리를 행사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나라의 특허제도도 많이 국제화돼 크게 우려할 문제는 없습니다. ­특허전산화 7개년계획은 어떻게 돼 갑니까. ▲증가하는 특허출원과 심사시 선행기술조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방대한 산업재산권자료 관리및 출원이전 선행기술조사를 통한 기술개발방향 결정과 중복투자,특허분쟁의 사전예방을 위해 특허전산화는 꼭필요합니다.96년까지 국내외 특허정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심사·심판에 활용하는 한편 이를 공중통신망에 띄우고 특허출원을 하는데 종이없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올해안으로 영문특허·실용신안 검색시스템 개발을 끝내고 94년까지 해외 특허자료 구입및 국내 특허자료의 가공을 통해 특허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나갈 계획입니다.
  • 93 여성계 결산/장관 이사 등 관리층에 대거 진출

    ◎여협·여연 등 공동 이익위해 화합… 새 전기 마련/고용평등법 정착·전문영역 문호 개방 큰 성과/성차별 인식개선·모자보호시설 확충은 과제 여성계의 93년은 지금까지 여성들이 끈질기게 외쳐온 주장들이 수많은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결실의 해」였다고 함축 할 수 있다. 제일 두드러진것이 문민정부 출범과 더불어 탄생한 3명의 여성장관 및 1명의 여성차관.행정부내의 여성 장·차관 임명은 그동안 고위직의 중요 정책결정 과정에 여성들도 참여해야 한다고 외쳐온 여성들의 의지가 수확을 거둔 것으로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올해 여성들의 진출은 특히 사회 각 분야로 폭넓게 확산된것이 특징. 그동안 남성 고유영역처럼 인식됐던 동장·파출소장·지하철차장·형사반장등에도 여성들이 탄생했으며 중간 관리층에도 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져 국세청 사무관,특허청 심판관,법원 사무국장,은행의 지점장,대기업의 이사등에도 「첫 여성」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능력있는 여성들이 승진하여 일하는 여성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또한 지난4월 우리나라가 4년 임기의 UN 여성지위위원회 위원국으로 피선된것은 이제까지 여성들의 활동이 우물안 개구리식의 좁은 활동을 벗어나 국제무대로 뻗어나간 것으로 국제화의 원년으로 기록될 수 있다. 올해 여성단체의 움직임 중에서 특히 주목할만한것은 화합의 새바람이다.지금까지 여성단체협의회를 주축으로한 제도권과 여성단체연합을 중심으로한 비제도권으로 나눠져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왔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여성발전과 이익을위한 것이라면 언제든지 힘을 합해 한 목소리를 낸 것도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으로 볼수있다. 즉 재산세를 둘러싼 상속세등의 세제개혁과 여성에게 불리한 선거법 개정·성폭력 특별법 제정·95년의 세계 여성대회를 대비한 준비등이 여성계의 공통된 주요 이슈였다면 이 모든 문제들을 여성단체들이 연대하여 전략을 짜고 조직적으로 대응해 나간 것이다. 그중에서도 7월 한국여성정치연구소 한국여성단체연합 소롭티미스트 YWCA 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사회교육회 전문직업여성클럽한국연맹 한국통일여성협의회 한국여성유권자연맹등이 주축이 돼 발족한 비정부민간기구인 NGO모임은 95년 북경의 제4차 세계여성대회를 앞두고 그 준비를위해 열린 마닐라 아·태지역 NGO 심포지엄(11월)에 15개 단체에서 33명이 함께참가,분야별로 공동대응 하기도 했다. 이밖에 성폭력 특별법 제정에는 여성단체는 물론 일반 시민단체에 이르기까지 70여단체가 하나로 뭉쳐 추진한 결과,12일 현재 국회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여성들의 정치참여 확대를위한 선거법 개정운동도 아직 뚜렷한 결실은 없으나 성차별의식과 제도를 변화 시키려는 여성계의 단결과 화합이라는 차원에서 상당히 좋은 반응을 모았다. 한편 올해 여성계 결실에서 뺄 수 없는 항목은 남녀고용평등법의 정착과 정부의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에대한 생활안정지원법 제정이다. 남녀고용평등법의 경우 아직 소규모 기업체에까지 그 법이 정착되지는 못하고 있으나 적어도 고용시장에서 여성을 차별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확산된것은 큰 성과로 손꼽인다. 따라서 다가오는 94년에는 근로현장에서 여성인력에대한 고용확대와 탁아시설 확대를위한 사업이 중점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 7개분야 행정전산망 내년 가동/177억원투자 확정…주요내용을 보면

    ◎국민복지/병·의원 업무관리 프로그램 개발/해상화물/수출입 통관절차를 대폭 간소화/지재권/미·일 관련자료 검색시스템 구축 □7개사업 국민복지/우체국서비스/해상화물/지적재산권/기상정보/물품목록/어선관리 정부는 2차행정전산망 추진사업계획에 따라 내년도에 1백77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민복지등 7개 행정전산망사업 분야를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총무처는 9일 전국 병·의원의 업무관리 표준프로그램을 개발,각급의료기관에 보급하는 내용등을 골자로 한 내년도 7개분야 행정전산망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총무처가 해당부처와 합동으로 추진하게 되는 7개 사업분야는 ▲국민복지(보건사회부) ▲우체국종합서비스(체신부) ▲해상화물관리(관세청) ▲지적재산권정보관리(특허청) ▲기상정보관리(기상청) ▲물품목록관리(조달청) ▲어선관리(수산청)등이다. 정부는 국민복지분야 전산사업으로 3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병·의원관리 표준프로그램과 보건의료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개발,전국 2만2천8백34개 병·의원에 보급할 계획이다.또 전국 보건소에 물품관리와 공중보건 등을 위한 전산망을 세울 방침이다. 96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될 이 계획이 완성되면 환자가 병원을 옮길 경우 각종 진료자료가 전산망을 통해 직접 해당병원에 전달돼 재진찰이나 검사등의 절차가 필요없게 된다. 우체국종합정보서비스 전산화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내년도에 44억여원의 예산을 투입,전국 우체국의 등기 및 우표판매등의 업무를 완전 전산화 할 계획이다. 97년 완성을 목표로 한 해상화물관리전산화작업에는 55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자자료교환방식(EDI)을 추진,통관절차를 대폭 간소화 해 나갈 방침이다. EDI망이 완전 구축되면 현재 14단계로 돼 있는 수·출입절차가 9단계로 간소화되고 통관에 필요한 시간도 하루에서 4시간으로 줄어들게 된다.또 수출입에 필요한 30여종의 서류를 한 기관에만 제출하면 나머지 기관에서는 전산망을 통해 이를 자동 접수,처리할 수 있게 돼 연 4조원에 이르는 수출입관련 부대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세계 각국과의 기상정보교류를 보다 원활히 하기 위해내년 37억원을 비롯,96년까지 1백2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국내기상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주요 지역국가들과 기상정보를 교환,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기상관측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날로 늘어가고 있는 지적재산권분쟁에 적극 대처하고 국내 지식서비스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지적재산권에 대한 각종 정보도 특허청이 전산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특허청은 올해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지적재산권 자료들을 검색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데 이어 내년에는 일본자료에 대한 검색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조달청은 내년도에 2억4천만원을 투입,정부물품목록을 모두 전산화하고 참고자료와 관리자료,특성자료등을 데이터베이스화 해 물품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 수산청은 내년까지 어선등록관리를 위한 전산시스템개발을 마친 뒤 96년까지 15억원을 투입,전국 1백77개 시·군을 연결하는 전산망을 세우기로 했다.이를 통해 어선등록에서부터 어업허가·어선검사·어선공제 및 민원업무등을 모두 자동화 한다는 계획이다.
  • 신임공직자 20명 재산공개

    ◎정재석교통장관 4억1천만원/김철용해항청장 4억3천만원/홍세기전기안전공이사장 19억 정부공직자윤리위(위원장 이영덕)는 7일 정재석교통부장관등 신임 1급이상 공직자 20명의 재산내역을 공개했다. 지난 10월 취임한 정장관은 서울 성동구 광장동의 워커힐아파트(56평)등 본인재산 3억9천86만7천원과 배우자재산 2천78만원등 모두 4억1천1백64만7천원을 신고했다. 김철용해운항만청장도 본인재산 3억2천7백76만1천원과 배우자재산 1천2만5천원등 모두 4억3천4백49만7천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10억원을 넘는 공직자는 홍세기한국전기안전공사이사장(19억1천4백88만3천원)과 신현호한국전기통신공사감사(11억3천2백92만7천원)등 2명이다. ○정재석 교통부장관(총 4억1천1백64만7천원) ◇본인 △서울 성동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56평형) 2억9천1백만원 △예금 3천8백6만7천원 △채권 6천만원 △회원권 3천6백만원 ◇배우자 △예금등 2천78만원 ○김철용 해운항만청장(총 4억3천4백49만7천원) ◇본인 동작구 사당3동 대지(139㎡)3억2천7백45만3천원 △예금 1천7백62만4천원 △채무 3천52만6천원 △회원권 1천3백만원 ◇배우자 △예금 1천2만5천원◇장남 △예금 4천6백71만1천원 ◇장남 배우자 △전세권 동작구 사당5동 제일아파트(25평형) 5천만원 ○이세일 국립의료원장(총 8억5천9백74만1천원) ◇본인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1억9천3백5만원 △경기도 부천시 남구 상동 답(1,983㎡)2억9천5백46만7천원등 6억3천4백만원 ◇배우자 1억8천8백56만4천원 ◇장남 7백42만원 ◇차남 2천9백75만7천원 ○안영수 노동부노사정책실장(총 3억3천5백만원) ◇본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아파트 2억4천만원등 2억5천5백만원 ◇배우자 8천만원 ○이정옥 대전지방국세청장(총 4억5백25만9천원) ◇본인 △서울 서초구 반포2동 미주아파트 1억5천5백만원 △유가증권 2천5백73만원등 2억9천6백72만5천원 ◇배우자 △유가증권 4천1백25만5천원등 8천1백53만4천원 ◇모 1천5백만원 ◇장녀 1천2백만원 ○이상렬 특허청항고심판소장(총 4억6천5백24만8천원) ◇본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성아파트 2억8천만원 △대구시 동덕동주택 2천5백17만2천원등 4억4천7만6천원 ◇모 2천5백17만2천원 ○신현호 한국전기통신공사감사(총 11억3천2백92만7천원) ◇본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단독주택 7억9천1백6만원등 10억2천8백60만3천원 ◇배우자 2천5백22만8천원 ◇모 2천5백25만4천원 ◇장남 2천5백79만원 ◇삼녀 2천8백5만2천원 ○유도재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총 8억1천5백63만7천원) ◇본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남산맨션 7천7백만원등 6억6천3백63만7천원 ◇장남 1억5천2백만원 ○임종순 한국가스안전공사이사장(총 9천1백54만1천원) ◇본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2동 단독주택 1억6천7백만원등 1억5천5백만원 ◇배우자 6천3백45만9천원(채무) ○오경의 한국마사회장(총 9천9백90만4천원) ◇본인 △경북 안동시 명화현대아파트 9천5백60만6천원등 6천90만4천원 ◇배우자 3천9백만원 ○이헌치 한국보훈병원장(총 8억6천6백10만2천원) ◇본인 △서울 용산구 이촌1동 반도아파트 2억4천2백만원등 5억8천8백2만2천원 ◇배우자 2억6천1백40만원 ◇장녀 1천6백68만원 ○김창제 한국자원재생공사사장(총 6억3천7백13만2천원) ◇본인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아파트 4억2천만원등 4억5천27만4천원 ◇배우자 1억1천8백69만5천원 ◇모 6천8백16만3천원 ○홍세기 한국전기안전공사이사장(총 19억1천4백88만3천원) ◇본인 △서울 중구 장충동 빌딩 17억5천7백만원등 12억7천2백75만6천원(채무포함) ◇배우자 6억4백7만9천원 ◇장녀 1천2백7만9천원 ◇차녀 2천5백96만9천원 ○용군호 국립보건안전연구원장(총 5억2천5백69만3천원) ◇본인 △서울 은평구 갈현동 주택 2억2천6백만원등 2억6천6백70만원 ◇배우자 1억8천8백99만3천원 ◇장남 7천만원 ○김신기 이리농공전문대학장(총 2억9천8백94만4천원) ◇본인 △전북 이리시 영동동 답 2천3백㎡ 2억1천3백만원등 2억9천8백94만4천원 ○김진호(총 3억9천7백만원) ◇본인 3억3천7백만원 ◇배우자 1천5백만원 ◇모 1천5백만원 ◇장녀 1천5백만원 ◇장남 1천5백만원 ○김 탁(총 4억5천7백만원) ◇본인 2억1천5백만원 ◇모 2억4천2백만원 ○이유수(총 4억6천1백74만3천원) ◇본인 2억4천2백68만4천원 ◇부 2억1천9백5만9천원 ○이규환(총 4억3천4백33만7천원) ◇본인 3억8천7백만1천원 ◇배우자 4천7백33만6천원 ○임대섭(총 1억4천4백17만원) ◇본인 1억4천4백17만원
  • 연대 특허대학원 큰인기/내년3월 개교…25명 모집에 245명 몰려

    ◎“산업재산권보호분야 유망” 세태 반영 신설 대학원으로 내년 3월 개교하는 연세대 특허법무대학원의 경쟁률이 다른 특수대학원에 비해 크게 높아 치열한 특허전쟁속에 산업재산권을 보호하는 첨단직종에 관심이 쏠리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연세대 특허법무대학원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처음 25명을 뽑는 학생모집에 2백45명이 지원,약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경쟁률은 연세대내 특수대학원인 산업대학원 3대1,행정대학원 2.5대1등과 비교할때 3배이상 웃도는 수치이다. 특허대학원은 기술전쟁시대·특허전쟁시대를 맞으며 산업재산권(특허)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관련인력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 6월 안광구 특허청장과 송자 연세대 총장이 협의,교육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은 것이다. 교과과정은 미국의 존 마샬대·조지워싱턴대·프랭클린 피어슨법대,독일의 막스프랑크연구소 등에 설치된 특허학위과정및 연구프로그램을 원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의 선발시험은 전공·영어·면접 등이 치러지는데 특허및 실용신안 전공에 1백49명이 지원하고 있어 경쟁이 가장 치열하며 의장 전공 19명,상표 전공 34명,저작권 전공 43명등 2백45명이 응시했다. 지원자들은 변리사시험 준비생을 비롯,특허청 직원및 심지어는 변호사까지 있으며 대부분 이공계대학과 법대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 한­일,보험협정 체결 합의/중기기술자 일 연수 4백명으로 늘려

    ◎양국 상공장관회담 【시애틀=특별취재반】 시애틀에서 열리고 있는 아·태경제협력체(APEC)각료회의에 참석중인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17일 일본의 구마가이통산상과 회담을 갖고 한·일보험기관간 업무협정을 체결,제3국 공동수출보험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두 장관은 플랜트 수출과 해외투자 등 양국 기업의 제3국 공동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수출보험공사와 일본통산성의 무역수출보험과가 구체적 협의를 거쳐 포괄적인 공동보험약정을 맺기로 했다.또 제3차 한·일통상장관회담을 내년 1·4분기에 열고 87년 이후 중단된 양국 특허청장회담도 연내 재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무역불균형과 중소기업협력문제를 다룬 한·일경제인포럼보고서를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박운서상공자원부 1차관보와 사카모토 통산성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양국 민·관합동대책반을 구성하는 한편 일본에 보내는 한국기술자연수생을 4백명으로 늘리는 문제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 이태원상가 위조상품 과잉단속 말썽/검찰·특허청 등 합동반

    ◎영장없이 물건압수 횡포/임신여인 수갑 채우기도/미 정부항의로 1월 시작… 매기 줄어 서울 이태원상가 상인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허청·검찰·서울시청등이 올들어 이 지역에서 유례없는 대대적인 위조상품 단속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루과이라운드의 영향으로 지적소유권문제가 국제적인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이태원상가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위조상표제품 판매장소로 지목되어 맹렬한 항의를 받게되자 관계당국이 본격적인 단속을 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국은 무역협상때마다 우리정부측에 이태원지역에서의 세계 유명의류 및 가죽제품·액세서리등 위조상품 판매행위를 단속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이같은 강력단속의 배경은 외화수입이 3억달러에 불과한 이태원때문에 미국으로부터 계속 트집을 잡히느니 더 큰 국익을 찾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정부내에서 강력히 제기된 탓이라고 한다. 그러나 문제는 위조상품 단속활동이 너무 지나치고 원칙이 없어 이 지역 상인들이 엄청난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점이다. 상인들은 단속원들이 영장없이 안방까지 쳐들어와 적법한 물건까지 압수해가는가하면 인권을 유린하는 행동도 서슴지않아 공포에 떨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곳 S가게의 경우 지난 2월8일 특허청과 검찰직원 7∼8명이 갑자기 들이닥쳐 안방에까지 들어가 장롱등을 뒤져 통장과 가족사진등까지 압수한뒤 10일뒤 돌려주었으며 단속직원들은 이때 임신 9개월의 가게주인 이모씨(35·여)에게 수갑을 채우는 바람에 이씨가 졸도,병원으로 옮기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 9월3일 G가게의 경우 5명의 단속직원들이 들이닥쳐 액세서리등 적법물품을 압수해가는등 위조품과 진품여부를 가리지않고 압수해가며 무조건 포기각서를 요구해 상인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고 한다. 압수수색영장이나 신분증도 제시하지 않는 무차별단속에도 불구하고 상인들은 단속직원들의 보복이나 후환이 두려워 대책을 세우지 못한채 전전긍긍하고 있다. 단속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느낀 상인들이 특허청등 당국에 단속대상이 되는 외국상표들을 알려주면 이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요청했으나 번번이 묵살됐다는 것이다. 상인들은 『이태원지역의 1천2백여개 가게가운데 20%정도인 2백여개 점포만이 위조상표를 취급하고 있음에도 무차별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상가는 6·25전쟁직후 용산에 미군이 주둔하면서 형성되기 시작,70년대에 접어들면서 전문상가가 되었고 특히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때에는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국제상가」라는 공식명칭까지 부여,내국인은 물론 외국관광객들이 꼭 한번씩 들르는 관광명소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가짜 외제상표와 국내업체들의 보세상품을 싼값에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해진 이태원상가는 발전에 대한 한계를 함께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사정때문에 이 지역 상가연합회측은 『더 큰 국익을 위해서는 위조상품을 앞으로 팔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몇차례에 걸쳐 당국에 협조할 의사을 전하고 1천60여명의 상인들이 위조상품 판매중단을 결의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회 김상호회장(58)은 『어차피 시대에 맞춰 자체상표를 개발해 건전한 방향으로 상가발전을 모색해나가야하지만 새길을 찾을 여유도 주지않고 있다』면서 『상인들이 자체결의도 한만큼 무차별단속 방식만은 개선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4­5급 공무원 인사적체 심각

    ◎총부처,계급별 승진소요기간 현황 국회 제출/4급 승진에 평균 12년,법정 년수의 3배/병무청사무관 18년 넘어… 서기관도 “중증”/상·하위직은 수월… 복수직급제 도입 등 개선책 마련 병무청의 사무관(5급)은 승진을 포기해야 할 듯 싶다.4급 서기관으로 승진하려면 무려 평균 18년4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수산청과 산림청·해운항만청·국세청·특허청의 사무관들도 마찬가지다.14∼15년씩은 족히 걸린다. 총무처가 국회에 제출한 금년도 계급별 평균승진소요기간 현황에 따르면 공무원들의 극심한 인사적체 현상가운데서도 중간직급인 4∼5급 공무원들의 인사적체는 사상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4급승진에 필요한 법정소요 연수는 4년.사무관으로 4년만 근무하면 승진할 자격을 갖추는 것이다.그러나 실제로는 이보다 3배가 넘는 평균 12년2개월이 걸린다. 각 청뿐 아니라 경제부처의 인사적체도 중증이다.경제기획원(13년4개월)·재무부(13년1개월)·농림수산부(14년)·건설부(13년7개월)의 사무관들은 대부분 승진하는데 14년남짓 소요돼 일반부처에서보다 2∼3년씩 승진이 늦다.청의 사무관들이 대부분 하위직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한데 비해 이들 경제부처의 사무관들은 거의가 행정고시에 합격해 바로 5급으로 임용된 젊은 세대임을 감안하면 이들의 인사적체는 더욱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3급(부이사관)으로의 승진도 못지않게 적체 돼 있다. 특히 국방부의 행정서기관(4급)들은 17년가까이 일해야 승진을 바라볼 수 있다.비교적 승진이 빠른 국무총리비서실(6년)과 외무부(9년),보사부(8년)보다 2배이상 걸리는 셈이다.수산청(15년)·기상청(〃)·동력자원부(〃)·공업진흥청(13년)등도 서기관들의 인사적체가 심각한 부처다. 한편 다른 부처에 비해 중간직급의 승진이 다소 여유가 있는 부처로는 국무총리실과 외무·법무·보사·교통부·공보처·보훈처등이 꼽히고 있다.대략 승진소요 연수가 10년을 밑돌아 새로운 인기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중간직급의 승진적체와 달리 1∼2급의 상위직과 7∼9급의 하위직에서의 승진은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1∼2급으로 승진하는데는 평균 4년남짓 걸려 법정소요 연수(3년)만 채우면 대부분 곧바로 승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위직에서도 평균 3∼6년정도면 승진이 가능하다. 이같은 중간직급 공무원들의 승진적체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는 명예퇴직제와 해외연수를 확대실시하는 한편 각 부처에 복수직급제를 도입키로 했다.이에따라 다음달 안으로 공무원직제와 조직·정원에 관한 대통령령을 개정,주요 직위 사무관 2백59명을 과장보직없이 승진시킬 예정이다.각 실·국별로 대략 1명씩의 사무관들이 승진할 전망이다.
  • “공직자 사정 기준과 원칙 밝혀라”(국감 중계)

    ◎투자 활성화돕게 관의 간섭 줄여야/경과위/「연천사고」 군단장 해임은 과잉 조치/국방위/러 연해주보다 베트남개발 먼저 추진/답변 ▷행정위◁ 국무총리실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재산공개에 이은 공직자들의 인사조치가 표적사정이 아니냐고 추궁하는 한편 정부조직개편의 방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그러나 일선 정부부처에 대한 감사와 달리 정부를 추궁하는 의원들의 목소리는 높지 않았고 정부측 답변 역시 원론적인 수준에 그쳐 내실있는 감사는 되지 못했다. ○원론적 답변에 그쳐 김충현의원(민주)은 『총리실이 공직자재산실사를 주도하면서 사정기준등을 뚜렷하게 제시하지 않고 자진사퇴대상자를 결정한 것은 결국 선별·표적사정이 아니냐』며 정확한 기준을 밝히라고 촉구. 이에대해 김시형행정조정실장은 『청와대로부터 사전 지침을 받은 바 없다』고 선별사정이 아님을 강조하고 『해당공직자의 인사처리는 전적으로 각부처에서 결정한 사항이며 총리실은 사정수위의 형평성을 맞추는데 진력했다』고 답변. 김실장은 또 정부조직개편추진과정을 설명하면서 『외국의 개편사례를 수집,검토하는 단계이나 행정쇄신위에서 구체적으로 공식논의한 바는 없다』고 대답. 신순범의원(민주)은 농림수산부등 10개부처 산하단체 임직원명단을 제시하면서 『새정부출범후 낙하산인사가 재발하고 있다』고 지적,『총리는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정부산하단체의 논공행상식 인사운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용의는 없느냐』고 추궁. 이건영의원(민자)은 『국세청이 행정편의주의에 따라 각종 실사작업이나 세무사찰등에 지나치게 개입하고 있다』고 지적,국세청이 본연의 세원관리에 충실할 수 있도록 총리실이 지도감독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 ▷경과위◁ 물가,재벌기업의 하도급 비리,각종 기금의 운용실태,투자활성화대책,금융실명제,국책사업의 투자우선순위등에 관해 집중 추궁. ○“물가관리 더 힘들것” 차화준의원(민자)은 『물가가 불안해지면 임금상승압력을 주고 그 결과 노사분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제하고 『물가안정을 위한 임금동결 또는 공공요금동결등의 임시방편을 지양할 것』을 당부. 이명박의원(민자)은 『정부는 금융실명제의 실시로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토지거래허가제등 행정규제를 풀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마이너스성장을 보이고 있는 투자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관의 간섭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 조세형의원(민주)은 올해 8월말까지 공공요금의 평균인상률이 7.1%로 소비자물가 상승률 4.4%보다 훨씬 높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내년에 지하철 철도 우편요금등의 공공요금을 인상해서 물가불안을 가중시키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9월말 현재 물가가 4.9%나 상승해 올해 억제목표 5%선이 사실상 붕괴된 것이 아니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냉해로 인한 흉작등 연말에도 아직 물가불안요인이 남아있지만 잘 관리해 목표를 상회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공공요금이 대폭 오르는 내년이 물가관리에 어려움이 더 많을 것』이라고 전망. ▷내무위◁ 5일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동을 보궐선거 ▲경부고속전철 지상화 ▲삼성자동차공장 유치 ▲지하철 건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등에 대해 집중 추궁. ○“TK정서 치유책은” 첫 질의에 나선 김윤환의원(민자)은 『최근 지역민들의 정서가 예사롭지 않다』며 이른바 TK정서에 대한 치유책을 물은뒤 『지역 주종산업인 섬유산업 육성과 대구공항의 국제공항화,지하철 공사에 따른 재원확보 대책등이 무엇이냐』고 따졌다. 문희상의원(민주)은 『시장이 경부고속철도 지상화 방침을 8월4일 고속철도건설공단으로부터 통고 받은뒤 보선이 끝난 8월말에 이를 밝힌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으며 박상천의원(민주)은 『보궐선거 한달을 앞두고 선거지역내 15명의 동장 가운데 12명이 교체됐으며 이들중 상당수가 임명 2∼3일전에 민자당을 탈당한 인사』라며 관권 개입여부에 대해 추궁. 또 이 협의원(민주)은 『대구시가 바르게살기협의회등 7개 관변단체에 지난해 30억여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8월말 현재까지 16억8천여만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한뒤 『내무부의 지침보다 훨씬 많은 보조금을 지원한이유가 무엇이냐』며 따졌다. ▷국방위◁ 이틀째 국방부및 합참 감사에서는 전날처럼 야당의원들을 중심으로 율곡사업 추진과정에서의 예산낭비등이 집중거론되는 가운데서도 군의 처우및 복지문제등에도 적지않은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줘 이채. 일부 의원들은 구체적인 수치를 열거,실태를 적시하고 개선책도 함께 제시해 폭로성위주의 한탕주의에서 벗어난 성숙된 자세를 견지. 여야의원들은 지난 4월 훼불사건등을 예시,군종교의 「형평성」문제도 비중있게 거론했는데 기독교신자인 권령해국방부장관을 다분히 의식하는 듯한 인상. ○군 처우개선에 관심 권익현의원(민자)은 지난 1월1일 국정신문자료를 인용,군종장교가 전국민및 장병들의 종교분포도에 비해 동떨어진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뒤 『이같은 현상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면서 군종장교와 종교시설 설치기준의 근거를 요구. 이밖에 정몽준의원(국민)은 『지난6월 연천 포사격장 폭발사고 당시 지휘책임으로 수도군단장까지 보직해임된 것은 국방부가 다분히 군통수권자를 의식한 나머지 취한 과잉조치』라며 시정을 요구. ▷상자위◁ 공업진흥청에 대한 상공위감사는 민주당 박광태의원이 공진청 산하 승강기관리원이 조작된 자료로 감사원 감사를 받았다며 책임을 추궁하는 바람에 한차례 정회소동끝에 상공부 본부 감사때 답변을 듣기로 하고 산회. ○한체례 정회 소동도 박의원은 공진청이 지난 9월16∼25일 실시된 감사원 감사를 받으면서 산하기관인 승강기관리원이 승강기 검사신청 2만2천3백71대를 접수해 이중 1만6천5백91대를 검사하고 나머지 5천7백80대는 검사를 해주지 못했는데도 검사 미필대수를 62대로 줄여 조작한 자료로 감사를 받았다고 주장. 박의원은 승강기검사는 신청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검사를 해주도록 돼 있으나 처리기한이 지나도록 검사를 해주지 못한 승강기가 너무 많을 경우 책임을 추궁당할것이 두려워 자료를 조작해 감사를 받았다며 채재억청장에게 책임을 지라고 요구. 이에 대해 채재억청장은 신청을 받아놓고 검사를 해주지 못한 승강기는7천여대에 이르지만 처리기한이 지난 검사미필 승강기는 62대가 맞는다고 답변했으나 박의원이 반발,한차례 정회끝에 안동선위원장이 오는 22∼23일 실시될 상공부 본부 감사때 답변을 듣자며 중재안을 내놓아 하오 3시반쯤 다음 감사기관인 특허청으로 출발. ▷건설위◁ 토지개발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땅장사」라는 비난여론과 단독택지 부실공사 문제,공사발주에서의 특혜의혹,토지 미분양 대책등을 추궁했으나 김우석토개공사장이 김영삼대통령의 측근인 점을 감안해서인지 유난히 격려성 발언이 많아 「통과의례」에 그친 느낌. ○미분양 대책 등 추궁 답변에 나선 김사장은 해외토지개발사업계획과 관련,『이미 사업에 착수한 중국 천진공단개발에 이어 우선추진사업으로 계획중인 러시아연해주 나호트카공단 개발사업을 보류하는 대신 베트남개발사업을 먼저 추진하겠다』고 설명. 김사장은 『특히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호치민·다남·하노이·하이퐁지역을 대상으로 1차 현지사업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고 부연. 김사장은 미분양 공단 대책에 대해 『정부도 심각성을 인식,공단별로 전반적인 문제점등 실태조사를 해 분양가 상승요인등을 분석중에 있으며 이에따라 종합적인 분양촉진 대책이 곧 마련될 것』이라며 『이와별도로 토개공은 토지상품의 품질향상을 기하는 한편 할부기간연장,대행개발방식 도입등 새로운 판매전략을 수립,추진중에 있다』고 답변.
  • 기계공업진흥회장 허청일씨 곧 사임

    허청일 기계공업진흥회 회장이 내년 2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곧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공자원부 관계자는 22일 『업계단체 중 기계공업진흥회만이 상근회장제를 운영해 왔으나 최근 기계공업계가 비상근 회장과 상근 부회장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회장은 업계에서 맡고 상근 부회장에는 김순 전 특허청 항소심판소장이 앉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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