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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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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색부서 이색공무원]행자부 인사국 고시과

    행정자치부 인사국 고시과는 ‘고통과 시련의 과’로 통한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각종 공무원 시험관리를 1년내내 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1년의 절반정도를 외부와 단절된 채 연금생활을 할 때나 계속되는 수험생들의 각종 민원전화나 항의방문 때는 그야말로 고통과 시련의 시간이 된다. 김형선(金炯善)과장 등 39명의 직원들은 항상 긴장속에 생활한다.사법시험,행정고시,기술고시,외무고시 등 각종 고시와 6급 이하 국가 공무원 채용시험문제은행을 만들고 관리하는 일 외에 응시원서 접수,시험장 확보,시험문제출제·편집,시험시행,채점 및 합격자 발표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은 없다. 이에따라 고시과 직원들에게는 인내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특히 시험문제출제·편집팀에 배속되는 16명에게 인내심은 최고 덕목이나 다름없다.6개월정도를 외부와 단절된 별도의 출제실에서 ‘죄인 아닌 죄인생활’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최병휘(崔炳輝) 고시총괄담당은 “행시·외시 1차 출제를 위해 3월 2일부터19일까지 연금생활을 한데 이어같은 달 28일부터 지난 9일까지 군법무관시험출제로 격리생활을 하는 등 올해에도 170일을 격리생활을 하게됐다”고밝혔다. 이처럼 잦은 격리생활은 심신을 지치게 할 뿐만 아니라 가정 생활에도 그림자를 드리운다.예전에 고시과에 근무했던 한 공무원은 연금생활 중 가족이사망했으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불효를 저지른 적도 있다. 시험시행팀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시험장소를 확보하는게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전용 시험장이 없어 중·고등학교를 빌려야 하는데 임차료 등이 토익·토플 등 다른 시험보다 낮은 데다 학교교사를 시험감독으로 위촉할 여력이 되지 않아 대부분의 학교에서 장소제공을 꺼린다는 것이다.김경환(金景煥)승진담당은 “사립학교는 말도 꺼내기 어려운 실정이며 공립고교도 입시 때문에 마찬가지”라면서 “주로 공립 중학교를 상대로 섭외한다”고 말한다. 올해로 7년째 근무 중인 유영남(劉永男) 주사도 “대학교 강의실을 빌려 치르는 고시 2차 시험의 경우,학내 분규라도 있을 때면 시위하려는 학생들의허리춤을 붙잡고 시험종료 때까지만이라도 시위를 자제해 줄 것을 하소연해야 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김형선 과장은 “수험생들의 민원에다 특허청에서 실시하는 변리사 시험 등다른 행정기관에서 맡고 있는 시험도 무조건 우리 과로 문의를 해와 직원들의 어려움이 많다”면서 민원인들의 너그러운 이해를 소망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온실가스 회수 자원 활용 세계 기술 특허지도 작성

    특허청은 10일 온실가스를 회수해 자원화하는 전세계 특허기술 정보를 수집·분석한 특허맵(Map)을 올 연말까지 작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세계 기후변화 협약의 체결로 선진국들이 환경·에너지 신기술을 개발 도상국에 독점 판매하기 위해 각종 특허권을 선점하려는 등 과학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어 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다. 특허청은 이 특허맵을 에너지 관리공단이 추진 중인 에너지 기술별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 평가사업과연계,온실가스 감축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한편 관련 기술 동향을상시 조사해 연구기관에 제공할 방침이다. 세계기후 변화협약은 지난 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체결된 협약으로 현재 181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우리나라는 93년 12월 47번째로 가입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인터넷 특허 도우미’ 오늘부터 운영

    특허청은 최근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 등 인터넷 특허에 대한올바른 이해를 위해 1일부터 ‘인터넷 특허도우미’를 운영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도우미는 컴퓨터심사담당관실 인터넷 관련 전문 심사관들이 매일 2명씩 조를 이뤄 맡게 되며,이들은 근무시간(09:00∼18:00)에 민원인의 질문에 대한 답변만을 전담하게 된다. 인터넷 특허 관련 출원절차,선행기술 자료,출원서 작성법,특허 대상 여부 등에 대해 문의하려면 전화(042-481-5777∼5992),팩시밀리(042-472-3473),전자메일(djsong69@chollian.net) 등을 이용하면 된다. 특허청으로 직접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있을 경우는 도우미들이 현장에서 민원을 직접 해결해줄 계획이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행정부처 전자결재율 ‘들쭉날쭉’

    중앙부처 가운데 전자결재 이용률이 가장 높은 부서는 특허청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전산원이 발간한 ‘2000년 인터넷백서’에 따르면 지난 99년 말기준 중앙부처의 전자결재 이용률은 특허청이 96%로 1위를 차지했다.이어 정보통신부 87.1%,농림부 77.7%,행정자치부 73.2%의 순이었다. 문화관광부(10.0%) 통계청(10.2%) 외교통상부(11.3%) 법무부(12.0%) 등은 10%대에 머물러 10건 가운데 1건 정도를 전자결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양경찰청과 법제처는 각각 1.6%와 2.0%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중앙부처 직원들의 전자우편(E메일)ID 보급률은 기회예산처 법제처 통일부 교육부 농림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노동부 건설교통부 조달청 기상청 특허청 등 14개 부처가 100%였다. 반면 국방부(3.0%) 철도청(5.0%) 법무부(9.0%) 등은 E메일 보유 직원이 10명에 1명꼴에도 못미쳤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는 강원도가 74.5%로 1위를 차지했다. 홈페이지 보유율도 입법·사법·행정 등 중앙행정기관은 약 62%인 반면지방자치단체는 84%로 인터넷 행정에서 지방정부가 앞서가고 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전자결재율을 50% 수준으로 확대,공무원 37만명에 대한 E메일ID를 보급키로 하는 내용의 중앙 및 지방정부 전자행정 구축 방안을 보고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고객만족행정 사후관리 강화

    행정 수요자인 시민 만족형 민원행정 서비스를 위한 정부 각 부처의 준비및 실천 태세가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총리실은 29일 민원행정 서비스 쇄신대책 수립이 지연되고 있는 노동부와경찰청에 대해 엄중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박태준(朴泰俊)총리가 지난 1월 ‘고객만족 경영’차원에서 40개 각급 정부기관에 지시한 민원행정 서비스 쇄신대책의 추진상황을 중간 점검한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30일부터 해당 부처 자체 감사관실을 통해 진상을 확인 조사,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행정자치부와 특허청은 99년도 민원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른 민원 쇄신대책을 수립하지 않고 기존 내용을 그대로 제시했으며,기획예산처·정보통신부 등 6개 기관은 불만족 원인에 대한 심층 분석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문화관광부,검찰청,통일부,병무청 등 21개 기관은 민원현황이나 특성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지 않아 대책의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리실은 그러나 “대부분의 부처가 민원행정의 방향을 고객인 민원인 위주로 전환하고,정보화에 대응한 민원처리 시스템을 혁신했으며,민원처리 사후관리 강화를 통해 만족도 향상에 노력중”이라며 전체 기조면에서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에 따라 총리실은 민원행정 쇄신대책이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보완토록지시하고,그 결과를 앞으로 기관평가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총리실은 오는 9∼10월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민원만족도 조사와 전화 친절도 모니터링을 다시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본영기자 kby7@
  • 산자부 간부들 또 ‘脫공직’ 행렬

    산업자원부 간부들의 ‘탈(脫)공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산자부에 따르면 기업간 전자상거래의 주무부처로 올해초 산자부내 신설된 전자상거래과의 박용찬(朴墉燦·39)과장이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이에앞서 기술거래소 출범 실무를 맡았던 권용원(權容沅·39) 산업기술개발과장도 이달초 사표를 냈다. 권 과장은 벤처기업 다우기술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박과장은 아직구체적인 진로를 결정하진 않았으나 벤처기업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과장은 서울공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26회로 관계에 입문,미국 샌프란시스코 파견관으로 실리콘밸리에서 기술분야 업무를 익힌 전문가로전자상거래 과장으로 전격 발탁됐었다. 서울공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기술고시(21회) 출신인 권 과장은 반도체 등전자관련 기술정책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산자부에서는 지난해 김균섭(金均燮) 기획관리실장(1급)이 사퇴,HSD엔진 사장으로 옮겼고 구본룡(具本龍) 국장이 벤처회사인 온앤오프를 창업,회장으로 변신했다.이어 이홍규(李弘圭)국장이 ㈜메디슨 부사장으로 옮겨가는 등 간부들의 민간 업계 이동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또한 특허청의 백만기(白萬基) 국장은 법무법인 김&장으로,본부의 안세영(安世英) 국장은 서강대교수로 각각 옮겼으며 이외에도 과장급 인사 다수가 민간분야로 이동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부처 올 사업추진계획 공개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과 농림부의 농촌개발국,문화관광부 산하 국립국악원등 16개 정부부처 부서 및 산하기관이 올 한해 추진할 사업을 일반에 공개,그 성과에 대해 국민의 검증을 받게 된다. 기획예산처는 17일 성과주의 예산제도 도입을 위해 시범기관으로 지정한 이들 16개 행정기관의 사업 성과계획서를 홈페이지(www.mpb.go.kr)를 통해 공개했다.이들 부서나 기관들은 내년 초 성과계획서에서 밝힌 사업목표의 달성도와 원인 등을 분석,성과보고서를 작성해 국민에게 공개하게 된다. 또 이 보고서는 기획예산처가 이듬해 예산을 편성하는데 있어서 재정지출의효율성을 측정하는 주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행정의 투명성과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국민에게 행정기관의 성과목표를 밝히고 그 결과까지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성과주의 예산제도를 조기 정착하기 위해 내년부터 조달청과산림청,특허청,국립의료원 등 12개 기관을 성과주의 시범대상기관으로 추가지정할 계획이다. ◆성과주의 예산제도란. 투입(input) 중심의 현행 예산제도와 달리 예산집행의 성과(output)를 평가해 이듬해 예산을 짜는,결과 중심의 예산체계다.거리청소사업을 예로 들면지금은 청소부 인건비,청소차량 유지비 등 예산(투입요소)이 제대로 쓰였는지가 관심이다.그러나 성과주의 예산제도에선 거리가 얼마나 깨끗해 졌느냐(성과)에 따라 이듬해 예산이 달라진다.영국이 만성적 재정적자를 해소하기위해 도입했으며 현재 미국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대다수 국가가 도입했거나 도입하려 하고 있다. 진경호기자
  • 특허제도 출원인 중심 개선될듯

    특허제도가 조만간 출원인 중심으로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8일 특허청에 따르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특허제도의 간소화와 통일화를 위해 추진중인 특허법조약(PLT)이 오는 5월 스위스 외교회의에서의공식 채택이 확실시 돼 국내 특허제도의 개선에도 커다란 영향을 줄 전망이다. 지난 86년부터 논의되기 시작해 15년만에 마련된 특허법조약의 최종안에는출원일 인정,대리인 선임절차,기간 경과시 구제제도 등 출원인의 편의제고와권리보호를 위한 사항들이 다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한국 등 각국의 현행 특허법은 복잡한 출원서를 기재하고도 미비점 발생시에는 출원일을 인정해 줄 수 없도록 하고 있으나 특허법조약은 출원의사 표시,출원인 신원확인 등 간단한 요건만 갖추면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또 현행특허법이 국제특허 출원시 해당국 특허청에 등록된 대리인을 반드시 선임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특허법조약안에는 이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안흥찐빵’ 상표싸움 원조측 승리

    ‘안흥찐빵’의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1단계 법정싸움에서 ‘원조’측이 이겼다. 특허심판원 제4부(심판장 송주현)는 8일 “안흥찐빵은 국내에서 저명한 상표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서비스표 ‘안흥왕찐빵’이 ‘안흥찐빵’보다뒤늦게 출원해 등록받은 사실은 인정된다”며 “상표와 서비스표의 유사성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례 등에 비춰볼 때 이는 선(先)출원을 보호하는 상표법(제8조 1항)에 위배되는 것으로 서비스표의 등록무효가 마땅하다”고 심결했다. 특허심판원은 지난 1월19일 안흥찐빵의 ‘원조’격인 심순녀(沈順女·56·여·강원도 횡성군 안흥면)씨가 ‘안흥왕찐빵’이라는 서비스표를 등록한 신모씨(43·서울시 영등포구 신길5동)를 상대로 낸 등록무효 심판청구소송에서이같이 심결하고 양 당사자에게 이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안흥찐빵의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1단계 법정싸움에서는 소송을 제기한 심씨의 승리로 결론났다.피청구인인 신씨가 30일 이내에특허법원에 이번 결정에 대한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이들의 법정싸움은 끝난다. 하지만 신씨가 다시 2단계 법정싸움을 벌일 경우,심씨가 신씨보다 먼저 특허청에 상표를 출원했으나 특정지명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거절된 데 대한 불복심판청구 결과와 맞물려 양측의 법정싸움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리눅스’ 상표등록은 무효

    제작자가 정보공개 차원에서 함께 쓰자고 제안한 사이버 상표의 소유권은특정인이 독점할 수 없다는 결정이 나왔다. 특허청 특허심판원 제3부(심판장 박갑록 심판관)는 5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컴퓨터 운영체제 윈도우즈(WINDOWS) 독점에 맞서 개발된 무료 운영체제리눅스(Linux) 관련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서적을 출판하는 김모씨 등 26명이 모 출판사 사장 권모씨를 상대로 낸 상표권 등록무효 심판청구에 대해 “상표등록은 무효”라는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권씨가 ‘Linux’와 ‘리눅스’의 상표권을 취득할당시 26종의 관련서적과 7종의 CD-ROM이 제작·배포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공익적 측면에서도 상표를 특정인이 독점하는 것은 적당치 않고,상표가 독점 사용되면 수요자들이 개발자로부터 독점 사용권을 보증받은 특별상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만큼 상표등록은 무효”라고 밝혔다. 권씨는 97년 특허청에서 ‘Linux’와 ‘리눅스’의 서적·테이프·컴퓨터디스크 등에 대한 상표권을 취득한 뒤 지난해 8월 출판사들과 교보문고·종로서적 등 서울시내 6개 대형서점을 상대로 상표사용 금지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지난 1월 상표권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출판사들도 이에 맞서 특허청에 상표권 등록 무효 심판을 청구했었다. 리눅스는 91년 핀란드인 리눅스 토발즈가 MS의 컴퓨터 운영체제 독점에 맞서 개발한 무료 운영체제로 세계적으로 1,500만명,국내에서도 10만명 이상이사용하고 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공무원 자격증 자동부여 폐지 논란] 법무사제도 개혁 무산

    대법원이 법원과 검찰 직원들에게 법무사 자격증을 자동으로 주는 제도를한시적으로 인정하도록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소급입법 불가라는 당위론,법원·검찰 직원의 사기 고려라는 법조계의 입장과 개혁 의지의 후퇴라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형평성과 법적 안정성의 문제에 있다.23일 대법원에 따르면자격증 자동부여제도를 없애는 법무사법 개정안이 확정되기 전까지 임용돼근무하는 법원과 검찰 직원들에게는 모두 자동자격 부여제도를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까닭에 자격증 자동 부여제도는 법원의 설명으로는 자격부여 요건이 충족되는 10여년,규제개혁위의 설명으로는 현직 공무원들이 물러나는 20∼30년후에나 없어지게 된다는 얘기다. 물론 법률이 개정된 뒤에 임용된 법조 공무원들은 시험 과목의 일부가 면제된다는 점에서 사법부와 규제개혁위의 개정안은 비슷하다. 법조 직원들에 대한 처우는 국세청과 관세청의 직원들이 당장 내년부터 세무사·관세사 자격증을 자동으로 받을 수 없게 된데 비하면 ‘특혜’에 가깝다는 지적들이다.행정기관의 개혁에 비하면 엄청난 형평성의 괴리가 있으며,규제개혁 의지도 후퇴했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들은 “세무·특허·관세 공무원들의 자격증 자동부여제도는 폐지됐는데 법원 직원들에게는 한시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특혜”라며 “법원이 내 식구를 챙기겠다는 생각이라면 발상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규제개혁위원회의 관계자도 “법원과 검찰 직원들의 기득권 보호”라고 비난했다. 대법원측은 이에대해 차별성을 내세우고 있다.한 관계자는 “세무사와 관세사는 세무업무와 관세업무만 다루고 있는데 비해 법무사는 세무·관세를 포함한 포괄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어 국민에 대한 영향력도 크다”고 말한다. 대법원은 또 위헌 소지를 내세우고 있다.법무사 자격증을 바라고 법원과 검찰 공무원이 된 사람들에게 기대이익을 빼앗으면 위헌일 수 있다는 것이다.90년과 96년에 자격증 자동부여 기준을 강화했을 때도 비슷한 경과규정을 뒀다는 점도 제시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개혁은 기득권을 빼앗는 게 아니라 그동안잘못된 제도를 고치자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위헌소지는 헌법재판소에서 따질 사안이지 위헌 소지가 있다고 개혁을 미루면 개혁은 영원히 하지 못한다는 얘기다.특히 20∼30년 이후에까지나 현행제도를 유지하려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한다. 대법원은 또 사기진작을 위해 오는 3월11일부터 5월6일까지 직원들에게 자격증을 일괄해서 주고 그뒤 발생하는 경력 요건 해당자에게는 수시로 신청을받아 자격증을 줄 계획이다.서두르는 모습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자격증 자동부여 유지해야 하나. ■찬성. [안태근 법원행정처 등기과장] 법무사는 법원 및 검찰청에 제출하는 문서의 작성과 등기 신청의 대리를 업(業)으로 하는 직업으로 법률적 이론보다는 기초적인 법률 지식과 오랜 경험을 통한 빠짐없는 일처리가 더 필요한 업무이다. 이런 점에서 시험만 합격한 사람보다는 법원·검찰에서 관련 업무에 종사하면서 업무처리과정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더 적합하다. 또한 법원·검찰 직원들은 법무사시험보다 어려운 임용시험이나 그보다 어려운 승진시험을 거쳤기 때문에 이미 능력이 검증된 인력이다. 법무사는 다른 직역의 자격사들과는 달리 국민에게 도움을 주는 영역이 광범위하고,매년 법원·검찰에서 배출되는 경력자가 수백명에 이르는 데도 갑자기 경험을 갖춘 법무사의 배출이 중단될 경우 법률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고 국민에게 큰 불편을 끼치게 된다. 더욱이 지금의 직원들은 법무사 자격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고 임용되고 근무해 왔기 때문에 법개정으로 그러한 기대를 없애는 것은 위헌의 소지마저우려된다. 현실적으로 업무는 과중하고 대우가 열악한 직원들이 법무사 자격을 받지못할 경우 사기 저하와 대량 퇴직으로 이어져 그 불이익이 결국 국민들에게돌아갈 것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반대. [박영덕 법무사 수험준비생] 법조계 공무원 경력자에게 법무사 자격을 부여하는 것은 신분에 의한 차별을 해선 안된다는 헌법 제11조의 평등권 조항에 반한다. 법무사 총숫자인 3,500여명 중에서 시험을 통한 취득자는 10%에 불과한 300여명이며,공무원 출신자들이 90%를 차지한다. 이런 상황에서 퇴직 공무원에게 노후보장용으로 특혜를 주는 것은 조선시대에 벼슬아치들에게 논밭을 떼어주던 봉건제도와 다를 바 없는 비민주적이고불평등한 제도다. 특히 검찰직 및 마약수사직 공무원에게도 자격을 부여하는 것은 재직중의경력을 살려서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취지에도 반한다. 그들은 법무사의 주 업무인 민사 및 등기사건에 대해 일반 국민들의 지식 수준밖에 없어 자격증을 부여하려면 차라리 10년 이상 근무한 변호사나 법무사사무실의 사무장에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무원들도 시험을 통한 자유경쟁으로 법무사 자격을 취득하게 함으로써 법무사 자격취득을 개방시키고,자유경쟁을 유도함으로써 실력없는 법무사들을퇴출시켜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에 대한 법률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이뤄진다. 공무원 경력자들에 대한 자동 자격부여는 올해안으로 폐지하고 시험과목의일부만 면제해 주는 정도로 변경되어야 한다. *행정부 공무원 개혁 성과. 행정부 공무원에 대한 자격증 자동부여 제도의 혁파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그동안 전문자격사가제공하는 서비스가 고도의 전문 기술이 사용된다는 명분으로 공무원 등에 대한 자동 자격부여를 실시해 왔다.그러나 이로 인한 진입 규제에 대해 일반인들의 민원이 집중 제기됨에 따라 규제개혁 차원에서폐지 내지 개선방안이 검토됐다. 그러나 수술은 ‘환부’의 일부를 도려내는데 그쳤다.법조 공무원과 변호사에 대한 혁파가 법조계 등 이해 집단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될 조짐을 보이고있기 때문이다. 당초 규제개혁위는 자동 자격 부여 제도 전반에 대해 메스를 댈 예정이었다.세무사,관세사,공인회계사,공인노무사,감정평가사,변리사,행정사 등 7개 자격증이 그 대상이었다. 이에 따라 공무원 경력자들에 대한 자격부여 문제는 상당부분 개선됐다.변호사의 변리사·세무사 자동 겸직 및 법조 공무원의 법무사 자동부여 문제가 원점에서 맴돌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3권 분립의 취지 존중 차원에서사법규제개혁위와 대법원 등에 집도를 맡겼으나,벽에 부딪힌 것이다. 규제개혁위는 지난해 이와 관련,두 가지 큰 방향을 결정한 바 있다.하나는공무원 자동자격 부여 폐지에 따라 경력자에 대한 시험과목 면제는 2차 시험 과목 수의 50%를 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향후 5년 이내에 관련 자격사 수를 선진국 수준으로 늘린다는 방침이 다른 하나다. 이 지침에 발맞춰 재정경제부 등 6개 관련 부처가 해당 자격사 정비계획을수립했다.이후 지난해 개정된 5개 법안이 연말과 올해초에 걸쳐 공표됐다.세무사법,관세사법,회계사법,감정평가사법,변리사법 등이 그것이다. 아직 재경부,건교부,특허청 등 유관부서의 시행령 개정절차가 남아 있다.까닭에 적용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긴 하다. 그러나 공무원 경력자의 7개 분야 자격사 자동 부여 대신 일부 시험과목 면제로 일단락됐다.예컨대 세무사의 경우 국세 경력 10년 이상인 자와 지방세경력 10년 이상인 공무원중 일반직 5급 5년 이상인 자는 1차시험이 면제된다.국세 경력 10년 이상인 자중 일반직 5급 5년 이상 경력자와 국세경력 20년이상인 자는 2차 시험도 일부 면제된다. 법령 개정에 반영된 규제개혁위의 제도개선안중 주목되는 부분은 자격사심의위원회의 구성이다.향후 지속적으로 자격증 제도개선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위원회는 공인노무사의 경우 노동부,행정사의 경우 행자부등 관련 부처 인사와 민간 전문가 및 자격증 수요자 등으로 구성된다. 공무원 이외의 관련 민간 직종의 경력인정 제도 등도 이 위원회를 통해 도입여부가 검토될 수 있을 전망이다.규제개혁위는 당초 상장기업의 종합상사등에서 무역업무에 일정기간 근무한 자에 대해 관세사 1차 과목을 면제하는방안등도 검토했다는 후문이다. 구본영기자 kby7@. *변호사 관련법 개정 백지화. 변호사에게 자동으로 세무사나 변리사 자격이 주어지는 제도를 페지하려던규제개혁 방안도 끝내 무산됐다. 재정경제부와 특허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변리사법 관련 조항에 대해 법무부측이 강력 반대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앞서 사법개혁위에 상정된 세무사법 개정안도 결국 흐지부지된 것으로알려졌다.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사개위가 지난달 변호사에 대해 세무사 자격을 무조건 주던 세무사법을 개정하는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활동을 종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당초 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는 자격증 제도 개선 차원에서 변호사의 여타자격사 겸직 폐지방안을 검토했다.이에 따라 재경부 등은 구체안을 마련하기까지 했다. 자격증의 영역별 전문화 추세와 맞지 않고,변호사와 세무사는 별로 연관성도 없다는 점에서였다.그러나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 등이 반발,결국 없었던 얘기가 됐다.재경부측도 올해 이 문제를 다시 제기하지는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의 강력한 반발은 기본적으로 ‘밥그릇’챙기기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변호사 업계의 무한경쟁 추세와도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특허청에 따르면 예년에는 변리사 자격증을 신청한 변호사가 한자리 수에 머물렀다.하지만지난해부터 신청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과천 청사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앞으로도 변호사 관련 조항은 손대기 어려울 것”이라며 “결국 만만한 게 공무원이라는 소리만 듣게 됐다”고볼멘 표정을 지었다. 구본영기자.
  • 특허청 과장이 특허법원 판사로

    지적재산권 분야 최고 권위자를 꿈꿔 온 특허청 과장이 특허법원 판사로 발탁돼 화제다. 주인공은 최근 대법원 인사에서 특허법원 판사로 임용돼 18일 임관하는 특허청 이두형(李斗炯·41·서기관) 기획예산당당관.고려대 법학과를 나온 이과장은 지난 84년 26회 사법고시에 합격,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도 고시생들의 선망의 대상인 판·검사 임관이나 변호사 개업을 포기했다.대신 대학시절부터 관심을 가졌던 지적재산권 분야에 투신하고 싶어 특허청 행정 공무원의길을 택했다. 이 과장은 상표심사관으로 4년 6개월동안 재직하면서 서비스표의 심사·연구에 주력,서비스업 분류의 제정과 상표심사기준 개선 등 관련 제도를 차근차근 정비했다.특히 지난 88년부터 3년동안 변리사와 특허청 직원 등으로 구성된 영업비밀보호연구회 간사로 활동하면서 91년말 영업비밀 보호를 위한부정경쟁방지법을 개정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과장은 “특허청 근무시절에는 특허심사나 특허심판 등을 다뤘으나 판사 임용으로 특허소송까지 맡게 돼 기쁘다”면서 “생명공학과 인터넷 등 새로운 지적재산권에 대한 연구와 외국의 관련 동향 등을 철저히 연구해 분쟁의공정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연구의욕을 보였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독자의 소리]

    ◆ 벤처특허 처리 너무 늦어 경쟁력 저하. 정부에서 벤처기업 육성정책을 취하면서 대학생(대학원생)들 사이에 벤처기업 설립 붐이 일고 있다.그런데 벤처기업을 위해 가장 필요한 특허 관련 업무의 처리가 너무 늦는 것 같다.벤처기업을 설립하고,관련 특허를 신청할 경우 빨라야 5∼6개월,늦을 경우 1년이 넘는 것이 보통이다.벤처기업은 시간이생명인데 이렇게 늦게 특허가 떨어진다면 벤처기업을 하지 말라는 얘기와 다름없다. 이에 대해 특허청측은 출원 신청이 워낙 많은 데 비해 인원이 부족해 특허검토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따라서 특허 관련 업무에 좀더 많은 인력이 투입돼야할 것 같다.한 나라의 과학기술 수준은 특허 출원과 특허 관련종사자의 숫자에 비례한다고 한다. 정부에서는 특허 분야에 더욱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바란다. 최창옥/인천시 남구 용현1동. ◆ 범죄예방 위한 불심검문 시민들 이해를. 시민들이 경찰의 잦은 불심검문에 불쾌감을 표출하는 사례가 많은 것 같다. 시민들의 불만은 대학교 정문앞이나 사람이 붐비는 노상에서 불심검문이 너무 무작위로 실시돼 인권이 침해되고 있다는 것이다.사실 이런 불만을 받아들인 경찰은 최근 무작위 불심검문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거동수상자에 대한 범죄예방을 실시하지 못하는 경우도생긴다.거동수상자에 대한 불심검문으로 범죄를 사전에 예방,차단하는 불심검문이 그 본뜻과는 달리 왜곡되어 제대로 실시되지 못한채 위축된다면 그영향은 곧바로 국민에게 미친다.실제로 그런 사례는 일선에서 적지않게 일어나고 있다. 범죄를 줄일 수 있도록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으면서 범죄자에게는 강력한불심검문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법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양성권/부산동부경찰서 연화파출소. ◆ 교통범칙금 냈는데도 최고장 왜 나오나. 얼마전 차선위반으로 ‘딱지’라는 것을 처음 끊고 범칙금고지서를 받아 바로 은행에서 범칙금을 송금했다. 그 일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어느날 최고장 비슷한 게 왔다.범칙금을 내지 않았다는 것이다.경찰서로 전화를 걸었더니 경찰관이 영수증을 팩스로 보내달라고 했다.화가 났지만 행정착오로 이해하고 영수증을 보냈다. 그런데 며칠 전 또다른 최고장이 왔다.아버지가 속도위반을 해서 범칙금을내셨다는 데 또 최고장을 보낸 것이었다.왜 그런 착오가 경찰서에 빈번하게발생하는지 모르겠다.부주의로 영수증을 잃어 버린다면 정말 난감한 일이 아닌가.영수증은 잘 보관해야 하지만 착오가 자주 발생한다면 범칙금 전문 대행기관이라도 생겨야 안심하고 벌금을 낼수 있을 것 같다. 홍성표/경기도 광주군 실촌면 곤지암리. ◆ 신용카드 수수료 소비자에 전가는 위법. 최근 정부가 조세의 투명성 차원에서 신용카드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업체가 이같은 추세에 반해 신용카드 수수료를 고객에게 불법전가하고 있는 실정이다.얼마전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구입하려 하니 많은업체에서 신용카드 사용시 4∼5%의 추가부담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었다. 국제적인 패션상가로 주목받고 있는 동대문에서도 버젓이 현금가와 카드가를2중으로 표기해 판매하고 있다. 얼마전 너무 높은 카드 수수료 때문에 요식업과백화점 등에서 반발이 있었던 것은 잘 알고 있다.그렇다고 해서 판매업체가 부담해야 할 수수료를 그것도 실제부담액 이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시키는 것은 법적근거가 없는 위법행위이다.행정당국에서 이같은 사실을 조속히 파악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해주기를 바란다. 정동익[서울 송파구 잠실5동]. ◆ 법원, 검찰직원 법무사 자동취득은 불공평. 전문자격사 취득자격이 기존 경력공무원들에게 자동으로 부여되는 게 불합리하다고 해 전문자격사 취득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었다.따라서 세무사를 비롯한 모든 전문자격사 취득에 있어 2001년부터는 기존 경력공무원들에게 자격이 자동으로 부여되는 제도는 폐지되었다. 그런데 지난 13일 대법원에서 발표한 법무사법 개정시안에 따르면 현재 재직중인 모든 법원 검찰청 직원들은 앞으로 15년동안 자격을 자동으로 취득한다고 되어있다.어떻게 대법원에서 이런 법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인지 이해가되지 않는다.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내 식구만 챙기겠다는 생각이아닌가.다같은 대한민국국가공무원인데 왜 유독 법원 검찰청 직원은 다른부처 공무원들과 비교해 특혜를 누려야 하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김상호[대전시 서구 둔산동]. ◆ 공사중단된 골프장 방치해 산사태 위험. 며칠전 경기도 가평쪽으로 여행을 다녀왔다.그런데 버스를 타고 국도를 지나면서 공사가 중단된지 오래된 것 같은 골프장들을 여러군데 보았다.산 중턱부터 심하게 훼손된 것이 멀리서 보기에도 흉했다.모양새는 둘째 치고 산사태가 나지 않을까 걱정스러웠다. 지난해 부도가 난 뒤 공사가 중단된 골프장에 대해 여론이 안 좋자,정부에서는 곧 해결책을 내놓겠다고 한 것으로 안다. 그런데 지금까지 저렇게 방치돼 있는 것을 보니 가슴이 답답해진다. 정부에서는 골프장 건설업자가 복구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우선 정부예산으로 훼손된 곳을 복구해 놓고 사후에 골프장 건설업자들에게 복구비를추징하는 것이 어떨까.훼손된 자연과 산사태의 위험을 그냥 방치해선 안될상태다. 최재선[서울시 은평구 갈현동].
  • 재야변호사·교수 29명 대거 영입

    11일 대법원이 단행한 864명 법관에 대한 인사는 사법 사상 최대규모다.특히 능력있는 재야 변호사를 영입한다는 계획에 따라 29명을 법관으로 임용했다. 이처럼 최대규모의 인사가 된 것은 업무가중을 해소하기 위해 재판부를 증설하고 신규 법관의 임용을 대폭 늘렸기 때문이다. 대학교수 2명도 포함됐다.국제법과 국제거래법을 전공한 경북대 법대 김태천(金泰川·40·사시24회)교수는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법연구소에서 객원교수로 국제인권분야를 연구하다 판사로 임용됐다. 김태경(金兌慶·39·사시25회) 교수는 숙명여대 전임 조교수로 지적재산권법과 민법을 가르쳤다.김교수는 인터넷에 개인 홈페이지를 개설,지적재산권과 생활법률에 대한 온라인 무료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허청 이두형(李斗炯·41·사시26회) 서기관은 국내에서는 손꼽히는 특허전문가라는 점이 고려됐다.앞으로 특허법원에서 근무하게 된다. 윤경(尹瓊)판사는 지난 10일 법원행정처가 발표한 21세기 사법발전계획에따라 최초의 연구법관으로 임용돼 사법연수원에서 경매 및 재판 매뉴얼 연구에만 매진하게 된다.지난 2년동안 예비판사로 근무했던 사법연수원 27기생 76명도 모두 정식판사로 임용됐다. 부천서 성고문 사건의 공소유지담당변호사로 이름을 날렸던 조영황(趙永晃·59·사시10회) 변호사 등 중견 변호사 9명은 시·군법원 판사로 임용됐다. 강충식기자
  • 복제양 ‘돌리’ 국내 특허출원

    세계 최초의 복제양 ‘돌리’가 국내에서도 특허등록 절차를 밟게 된다. 특허청은 영국 로슬린연구소 윌머트박사팀이 지난 97년 세계 최초로 양의체세포를 이용해 동물복제에 성공한 ‘돌리’ 관련 특허 2건이 지난 98년 2월 국내에 출원돼 심사를 앞두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출원된 기술은 윌머트 박사팀이 개발한 핵심 기술인 ‘핵 공여를 위한 체세포의 혈청 기아(飢餓) 배양방법’으로,체세포의 배양 양분인 혈청량을 10%에서 0.5%로 낮춰 세포상태를 휴지기로 만들어 공여체 세포의 핵을 준비하는기술에 관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불활성화 상태의 난모세포에 휴지(休止)상태의 체세포 핵을 치환하고 난모세포의 세포질에 적응시킨 뒤 염색체의 배수성(倍數性)을 유지하면서 세포분열을 활성화하는 ‘핵 이식용 세포질체 수용체로서의 불활성화된난모세포’에 대한 것이다. 특허청은 이 기술에 대한 심사청구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연내에 청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청구될 경우 지난 98년 3월에 마련한 ‘생명공학 심사기준’에 따라 심사할 방침이다. 복제양 돌리 관련 기술이 전세계에 특허등록을 마칠 경우 기술사용료만도 1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국내 관련 기관이나 업계에서도 대체기술 개발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부처 홈페이지 노동부·기상청 인기

    정부 각 부처 홈페이지 가운데 노동부와 기상청,행정자치부,청와대,정보통신부 사이트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현재 정부 부처의 홈페이지 방문객 수를 보면 근로자 복지와 관련된 노동부가 466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다.기상정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기상청 사이트 방문객수도 404만4,000명에 달했다. 민원처리 안내와 연금·보수 등 공무원 복지에 관해 자세히 안내하고 있는행정자치부 사이트는 289만1,000명이 방문했다.청와대 사이트에도 방문객수가 233만5,000명에 달해 적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정보통신 및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보통신부 사이트 방문객수도 209만2,000명에 달했다. 교육부는 교육정책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듯 194만8,000명에 이르렀다. 건설교통부는 부동산과 개발에 대한 관심을 반영,방문객수가 145만8,000명이나 됐다.중소기업청은 벤처바람 덕에 방문객수가 118만6,000명에 달했다. 환경부 역시 환경보전 의식이 높아지면서 116만5,000명이 다녀갔다. 기상청에 이어 청별로 보면 세금에 관한자세한 정보를 싣고 있는 국세청은 132만1,000명이 방문했고 통계청 127만명,특허청 109만명으로 경제 관련 부처의 인기가 높았다. 이에 비해 외교통상부(98만4,000명),과학기술부(88만1,000명),산업자원부(63만6,000명),농림부(63만4,000명) 등은 상대적으로 방문객이 적었다. 지자체별로는 서울시가 159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141만5,000명,대구 86만6,000명,부산 65만명,대전 40만3,000명,울산 14만1,000명 순이었다. 조명환기자 river@
  • 민주당 16대 총선 공천신청자 명단 (2)

    ◆광주□동 김홍명(55·전대학총장)조규범(59·정당인)김인규(46·변호사)이영일(60·의원)이종범(46·교수)김경천(58·사회운동가)조영석(56·정당인)□서 정동채(50·의원)□남 강운태(51·사업가)강원구(52·학원장)오동섭(52·교수)임복진(63·의원)서의환(53·사회운동가)장영숙(56·전시의원)윤강옥(53·정당인)노영복(57·교육자)최치수(39·정당인)안행강(57·사회운동가)□북갑 박광태(57·의원)정종열(49·교수)□북을 이길재(60·의원)김태홍(57·행정가)김정수(39·교수)지대섭(49·의원)김용억(47·정당인)변형(58·행정가)한영(59·정당인)박현(48·언론인)유인상(46·변호사)손민영(58·정당인)□광산 이근우(57·변호사)문창수(62·전도지사)조홍규(56·의원)김영성(51·회사원)박용진(58·기업가)이현선(50·정당인)이승채(44·변호사)나병식(사회운동가)전갑길(43·시의원)이승준(62·정당인)류시경(68·기업인)◆대전□동 남재두(60·전 의원)조명현(62·충남대교수)송천영(60·전 의원)오태진(58·위원장)선병렬(41·위원장)□중 박천일(39·연청지회장)전성환(64·정당인)송도종(68·정당인)박웅하(58·사회운동가)김종길(41·혜천대교수)이진식(44·무)□서갑 박영문(39·정당인)류배근(47·제2건국위원)안재휘(46·정당인)정구영(60·위원장)□서을 강구철(46·정당인)박권현(45·공학박사)전득배(42·정당인)□유성 송석찬(48·구청장)오동균(44·자영업)김춘호(42·위원장)박종선(36·정당인)□대덕 정광작(58·정당인)김창수(45·전 언론인)강대흥(54·평통자문위원)◆울산□남 이규정(57·의원)□울주 이복(59·전위원장)◆경기□수원장안 이종철(57·기업인)□수원권선 최민화(51·정당인)김인영(60·의원)□수원팔달 이준길(43·정당인)전수신(59·기업인)김재호(60·정당인)정관희(52·정당인)김강영(54·정당인)이승량(37·판사)이달순(63·수원대총장)□성남수정 이윤수(62·의원)허재안(48·정당인)유중백(59·도의원)□성남중원 조성준(51·의원)정형만(49·정당인)정세준(58·정당인)□성남분당갑 이영성(59·정당인)□성남분당을 나필열(63·전위원장)김원석(65·정당인)김두익(37·손해사정인)김재일(47·당부대변인)강호익(54·교수)□김포 박종우(61·의원)조관선(52·신학박사)한용택(57·정당인)□안성 심규섭(42·교사)홍석완(39·정당인)□용인갑 김종국(39·변호사)홍재구(58·농장경영)김정길(64·전의원)이종식(42·사업)홍영기(46·도의원)□용인을 서영만(41·회사원)김용군(40·정당인)김영선(59·정당인)김해곤(45·강사)이성구(41·정당인)김윤식(52·중소기업인)노병한(45·교수)김학민(51·출판사대표)이창호(40·출판사대표)□이천 여상환(62·대학강사)이희규(44·정당인)최홍건(56·전특허청장)이한정(49·전총리비서)□가평·양평 김길환(55·의원)□연천·포천 허항무(64·기업인)김형회(62·기업인)□파주 김병호(52·전위원장)이재달(60·예비역장성)유희락(48·기업인)김남정(57·정당인)□여주 민호영(61·정당인)조성우(43·농민운동가)김종래(36·시민운동가)□광주 송현섭(63·의원)이상윤(53·정당인)□하남 정순희(59·전도의원)문학진(46·전언론인)정영훈(67·의원)박영길(59·도의원)□군포 송요욱(58·정당인)유선호(46·의원)□시흥 김대영(48·도의원)한걸택(58·지역운동가)신일영(42·전도의원)이길호(35·정당인)정운교(42·정당인)신부식(44·교수)이오남(39·도의원)채귀봉(41·정당인)이승억(62·정당인)조형래(38·교수)서정화(48·정당인)여운철(42·정당인)□오산·화성 김영길(52·도의원)강성구(60·전언론인)송형석(57·전위원장)이길원(56·정당인)유영호(40·기업인)김정섭(61·정당인)□과천·의왕 길승흠(62·의원)이희숙(58·당무위원)오금실(52·시의원)고광배(53·전교사)이동성(44·정당인)□구리 고종문(42·정당인)주광덕(39·변호사)박효녕(42·전도의원)강영현(51·전언론인)□평택갑 원유철(37·의원)박종선(63·정당인)□평택을 이주상(59·위원장)이일균(59·교수)김학영(63·전언론인)□남양주 이학우(74·교수)이성호(61·의원)이용곤(64·교육가)□의정부 박영하(51·변호사)문희상(54·전의원)홍문종(45·의원)□안양만안 이목희(46·시민운동가)박종준(42·변호사)이종걸(42·정당인)이준형(50·전위원장)□안양동안 이석현(49·의원)최희준(63·의원)이승엽(40·금융전문가)김두선(39·사회운동가)윤학상(40·도의원)□부천원미갑 안동선(64·의원)노만석(61·정당인)□부천원미을 조영상(39·변호사)배기선(50·전의원)□부천소사 김명원(45·정당인)이정환(64·노동전문가)양재원(41·사회운동가)□부천오정 최선영(59·의원)권병학(55·정당인)김옥현(51·정당인)한창희(48·전언론인)장명진(48·정당인)□광명 유승희(40·정당인)조세형(68·의원)김은호(46·사업가)김도삼(48·정당인)□동두천·양주 정성호(38·전위원장)이성수(45·전위원장)□안산갑 김영환(44·의원)□안산을 천정배(45·의원)□고양덕양갑 이영복(55·변호사)곽치영(58·위원장)김성만(52·변호사)□고양덕양을 이근진(57·정당인)이남형(49·정당인)유시춘(49·정당인)□고양일산갑 정재일(42·지역운동가)정범구(46·시사토론가)□고양일산을 김덕배(45·위원장)최인호(38·변호사)◆강원□춘천 남동우(54·강원대교수)이용범(39·전 노사정위대변인)최윤(42·정당인)송성섭(61·정당인)박창학(60·정당인)□원주 안상현(37·전 위원장)이창복(61·지도위원)임병화(45·정당인)임현호(43·위원장)□강릉 유헌수(39·정당인)김문기(54·전 여단장)함영회(54·세무사)황학수(51·의원)노승현(53·상지대교수)최상필(63·정당인)정인수(53·정당인)□동해·삼척 장을병(67·의원)김기영(50·위원장)□태백·정선 김택기(49·기업인)안영배(59·위원장)류승규(54·당무위원)김성태(46·고교교사)□속초·고성·양양·인제 송훈석(49·의원)이참수(61·위원장)허경구(58·전 의원)□홍천·횡성 서광하(59·대학교수)□영월·평창 권상기(37·평통자문위원)염동열(39·평통자문위원)박동림(47·의원보좌관)강명우(44·정당인)□철원·화천·양구 이용삼(43·의원)◆충북□청주상당 장한량(47·창준위원)□청주흥덕 박효순(32·공인회계사)최현호(42·정당인)노영민(43·정당인)손종학(53·정당인)장병수(42·약국 경영)□보은·옥천·영동 김건(61·전 서울신문국장)이용희(68·고문)□진천·괴산·음성 오성섭(61·전 정당인)권혁풍(60·라이온스부총재)박온섭(59·정당인)고경수(61·기업인)박덕영(50·정당인)□충주이원성(58·전 대검차장)정기영(41·정당인)김재근(45·정당인)유병국(59·전 경찰학교장)□제천·단양 이근규(41·정당인)지동진(59·기업인)허성강(42·회사원)□청원 이민희(50·전 도의원)임완수(49·창준위원)김기영(37·창준위원)홍익표(43·전 의원보좌관)◆충남□천안갑 유병성(54·기업인)윤용일(58·전 정당인)김세응(46·창준위원)최기덕(48·정당인)□천안을 정재택(49·전 도의원)안선원(39·정당인)허용기(47·창준위원)전병규(63·전 정당인)한종술(41·변호사)□공주·연기 박상일(43·창준위원)임재길(57·전 청와대수석)이충희(42·기업인)윤완중(55·전 정당인)최석진(59·정당인)□보령·서천 나소열(40·정당인)구숭완(45·전 언론인)한상래(69·정당인)장현관(51·정당인)이춘동(45·위원장)□아산 이원창(62·전 도의원)□논산·금산 조경연(52·전 정당인)이종성(51·전 정당인)양종직(49·정당인)황명선(34·정당인)오세복(31·정당인)김형중(66·전 위원장)□부여 김택수(55·전 정당인)이명희(62·전 부위원장)김천호(60·전 정당인)□청양·홍성 백성덕(60·전 부위원장)□예산 민석근(62·기업인)방효원(65·전 정당인)한관희(30·전 정당인)□서산·태안 문석호(41·변호사)장승훈(59·정당인)□당진 송영진(52·전 의원)한만석(46·정당인)
  • [여성공무원 관리직 진출] 각부처 실태와 처우

    선거에서 후보자의 절반을 여성으로 공천하도록 한 프랑스는 21세기 여권신장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우리나라에서 여성 공직자의 위치는 어느 정도일까. 최근 5급 이상 관리직에서 여성공무원들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최초의 연구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행정자치부는 연세대 김판석교수에 의뢰,‘관리직 여성공무원 육성방안 연구’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는여성공무원들이 ‘유리 한계’에 갇혀 있다고 지적한다.겉으로 보기에 승진장벽이 없는 것같지만 막상 뛰어오르려면 ‘유리천장’에 부딪힌다는 얘기다.보직을 수평으로 옮기려 해도 두꺼운 ‘유리 벽’을 느낀다고 한다. 전체 공무원 87만여명 가운데 여성은 25만여명(29.8%).국가직 공무원 10명중 3.3명이 여성인데 비해 지방은 10명중 2.3명으로 비율이 떨어진다. 공무원 가운데 여성은 30%를 차지하고 있지만 5급 이상 관리직에서 여성이차지하는 비중은 3% 안팎이다.그만큼 하위직에 편중돼 있다는 얘기다.김판석교수는 “30대 3이라는 수치는 관리직에서 여성의 대표성이 매우 취약하다는증거”라고 지적한다. 이나마 과거에 비해서는 크게 늘어난 수치들이다.국가직 5급 여성공무원의숫자는 지난 83년 65명에서,90년 97명,97년 221명,99년 1월 현재 264명으로늘어왔다. 국가공무원에서 여성 비율은 상위직으로 올라갈수록 형편없이 줄어든다.9급30%,8급 19%,7급 11%,6급 6.5%,5급 2.9%,4급 1.6%,3급 2%,2급 0.6%,1급 1.1%이다. 손에 꼽힐 정도인 관리직 여성공무원들도 부처별로 천차만별이다.5급 이상여성이 88명이나 있는가 하면 단 한명도 없는 곳이 있다.보건복지부가 88명으로 가장 많고 정보통신부 36명,특허청 30명,노동부 24명,행정자치부 21명,통계청 18명,교육부 14명 등이다. 국정홍보처와 산업자원·건설교통부가 2명에 불과하고 해양수산부 검찰청병무청 중소기업청이 한 명씩이다.과학기술부 관세청 농업진흥청 산림청 해양경찰청 문화재청에는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이 한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교수는 “5급 이상 여성이 한명도 없는 10개 기관은 여성공무원을 빨리배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3급이상 여성 간부가 있는 부처는 35개 정부기관 가운데 5곳에 불과하다.복지부 외교통상부 통계청 행정자치부 노동부에서만 여성국장 또는 부이사관과장이 있을 뿐이다. 중앙 행정기관의 이런 현상은 지방으로 가면 더욱 심해진다.3급 이상 간부가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서울 대구뿐이다.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의 숫자는 서울시가 77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64명,대구 35명,부산과 경북 34명,전북 31명 등의 순이다. 하지만 서울시의 경우 기능직 여성공무원 100명에 관리직여성 공무원이 1.2명에 불과하다. 또 5급 이상 공무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경북 3.7%, 울산 3.6%로 높아 여성공무원을 적극 활용하는 곳으로 꼽혔다.그러나 광주(1.4%) 제주(1.5%) 강원(1.7%) 충북(1.7%) 등에서는 여성공무원 활용이 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김교수는 “지방일 수록 보수적인 경향이 심해 여성의 관리직진출이 제약돼 있다”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5급이상 女62명 설문조사 5급 이상 여성공무원들의 대다수는 승진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행자부 여성정책담당관실이 중앙부처 5급 이상 여성공무원 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40명(64.6%)이 성차별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명백한 성차별을 겪었다는 응답은 4명,묵시적 성차별 경험자는 36명이었으며 성차별을 겪지 못했다는 응답은 7명(11.3%)이었다.응답자의 58.1%는 승진을 위한 근무성적 평가에서 남성에 비해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불이익을 겪으면서도 여성들의 35.5%가 그냥 참고 넘기고 있으며 상관에게 항의하는 경우는 11.3%였다.여성들의 54.8%(34명)는 여성채용할당제가효과가 있는 것으로 느끼고 있으나 최근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내려진 군가산점과 연관해서는 가산제와 여성채용목표제를 다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56.5%를 차지했다.두 제도를 모두 유지하자는 의견은 25.8%였다. 복지제도에 대해 여성공무원들의 41명(66.1%)이 불만스럽다고 밝혔으며 근무시간에 대해서는 불만족이 32명으로,만족 11명에 비해 3배 가까운 수준이었다. 산전산후 휴가를 사용했다는 여성들은 21명(33.8%)이었고 산전산후휴가로인한 불이익이 없었다는 응답도 35.5%로 높은 편이었다.여성공무원들의 42%는 여대생들에게 공직 홍보가 잘 안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박정현기자 *선진국 사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선진국들에서는 관리직 공무원의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인데도 여성관리직 공무원들의 수는 늘어나고 있다.다양한 여성우대정책 때문이다. ◆미국 특징은 고위공무원단(SES)에서 찾을 수 있다.SES의 여성공무원 비율은 74년에 고작 2%였으나 차츰 증가해 96년에 20.4%를 차지해 20여년동안 10배 이상 증가했다. 연방정부의 평등임용기회위원회(EEOC)의 사회조정적인 역할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EEOC는 소수민족과 여성·장애인 등에 대한 우대조치를 파악해서 보고서를 채택한다.부처별 여성공무원 비율도 여기서 분석된다.농무부의 경우각종 위원회에 여성을 26%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행정부의 노력뿐 아니라 의회의 유리천정위원회(Glass Ceiling Commission)도 여성인력을 활용토록 압박하고 있다.이런 탓에 연방위기관리청의 경우 여성비율이 75%나 된다.여성 고위직들은 후견인제등이 여성경력 개발에 아주중요하게 작용했다고 털어놓고 있다. ◆캐나다 80년대말부터 공직에 여성진출 장애 연구팀을 설치해 성균형 정책개발을 하고 있다.정부의 성균형 지침서는 각 부처 차관들이 성균형문제에책임감을 갖고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지침서는 또 관리층에 여성들의 증가를위해 부처별로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하도록 한다. 부처의 전략적인 자리와 지휘운영계통 같은 핵심자리에 여성 임용을 늘리고상위직에 여성들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성경력상담안내국(WCCRB)에서는 여성의 고용활성화를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일본 행정직 공무원 23만명 가운데 17%가 여성이고 10년전의 14.5%에 비해2.5%가 증가했다.전체 여성공무원의 완만한 증가에 비해 과장급까지 여성의증가추세는 빠른 편이다.1996년부터 남녀공동참여계획을 세워 성별을 구분하지 않는 인사운용정책을 펴고 있다.직원들의 가족관계를 중요시해 초과근무시간을 단축하고 근무시간의 분배를 가족 책임과 공무의 운영간 조화를 이루려 하고 있다.6일 치러진 오사카부(府)지사 선거에서 통산성 출신인 오타후사에(太田房江·48) 후보가 여성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지사에 당선됨으로써 여성의 고위공직 진출에 새로운 지평을 열기도 했다. [박정현기자] *대안은 어디에 정부가 여성공무원들의 인력 풀을 만들어 활용하기로 한 것(대한매일 7일자보도 참조)은 여성들의 관리직 후보층이 얇다는 데서 나온 것이다.6급 여성공무원들을 집중관리하겠다는 얘기다. 하지만 인력 풀외에도 정부차원의 다양한 여성우대정책이 요구되고 있다.김판석교수는 “고등교육을 받은 대다수의 여성들은 관리직 여성공무원으로서능력을 개발할 기회가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정부도 기업처럼 취업박람회·대학순방소개회 등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행정기관별로 관리직 여성공무원의 편차를 극복하려면 공공부문의 포괄적인방안보다는 기관별 특화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여성공무원 숫자가절대적으로 부족한 기관에 여성공무원을 우선적으로 임용하도록 해야 한다는얘기다. 지방자치단체가 여성공무원을 관리직에임용,활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재정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김교수는 말한다.특별교부세 지급기준을 고쳐 여성공무원을 관리직으로 채용하는 기관에 특별교부세를 더 주는 방안이 가장 실효성있는 방안이라는 것. 관리직 여성공무원의 숫자가 적은 기관에서는 따라서 6급 여성공무원들을 5급으로 집중 승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여성 고시합격자와 6급 여성공무원을 우선 활용하도록 하자는 방안이다.장기적으로는 1국에 최소한 1명의 관리직 여성공무원을 배치하는 방안도 그중의 하나이다. 승진뿐 아니라 해외유학에서도 여성들에게 할당제를 실시하고 6급 이하 여성공무원들에게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확대실시해야 한다고 김교수는 강조한다.중하위직에서부터 미리 여성공무원들의 리더십을 키워 관리직으로 나갈수 있는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 김교수는 “성 평등을 중재할 수 있는 행정기구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한다.행정기구의 중재를 수용하지 않거나 지침을 따르지 않는 공공기관에는 인력채용의 기회를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정현기자
  • 컴퓨터 운영체제 리눅스 주인다툼

    국제적으로 주인이 없는 컴퓨터 프로그램 운영체제인 리눅스(Linux)를 둘러싸고 국내에서 주인을 가리기 위한 다툼이 한창이다.리눅스를 국내에서 상표권 등록한 사람이 최근 법원에 리눅스상표권 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제출,상황이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출판계에 따르면 리눅스상표권 등록자인 권모씨(36)와 출판사 20여곳과 벤처업체 15곳,컴퓨터통신 동우회 등으로 이뤄진 리눅스상표권 무효화 공동대책위(간사 김태헌.한빛미디어 대표)는 지난 25일 대전 특허청에서 리눅스 상표권 무효화심판을 청구한데 따른 첫 구두변론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공동대책위는 ▲리눅스는 개인의 창작품이 아니며 ▲권씨가 상표권등록 이후 리눅스라는 상표를 수년간 사용한 적이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상표권등록의 무효를 주장했다.그러나 권씨의 변호인은 ▲리눅스는 권씨의 창작품이고 ▲지난해 7월쯤 리눅스메거진이라는 무가지를 발행한 적이 있어 유효하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권씨는 지난 10일 교보 등 서점 6곳과 영진닷컴 등 출판사 3곳을 대상으로 ‘리눅스상표권 사용중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제기했다.이에 따라 리눅스상표권 무효화공동대책위는 21일 법정에 권씨의 신청이터무니없음을 주장하는 자료를 제출했다.대책위는 오는 2월11일 2차심리에추가자료를 제출하는 등 권씨 주장의 부당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리눅스를 둘러싼 이같은 분규는 지난 97년 7월 리눅스에 관해 잘 모르던 특허청이 권씨의 리눅스 상표권 등록을 허용하면서 비롯됐다.권모씨는 지난 95년 컴퓨터디스크,책자 등 9종의 상품에 대해 ‘Linux’‘리눅스’라는 상표를 독점적 배타적으로 사용하겠다며 상표권 등록신청을 냈었다.업계는 이후권씨에게 ▲리눅스는 보통명사화돼있는 점 등을 들어 상표권등록을 포기할것으로 설득했다.그러나 권씨가 지난해 8월쯤 교보문고 등 4곳에 상표권 침해를 이유로 ‘리눅스’ ‘Linux’가 표기된 서적의 판매를 금지할 것을 요청하자 특허청에 무효화심판을 청구했다. ‘리눅스’는 핀란드의 리누스 토발즈가 지난 91년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유료로 판매하는 윈도우즈를 대체할 운영체제로공개한 뒤 여러명의 해커들이참여해 진전시킨 것.토발즈는 미국에서 상표권을 갖고 있으나 이는 다른 사람이 악용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고 컴퓨터업계는 말한다. 토발즈는 91년 소프트웨어의 무료공개와 공동개발을 기본정신으로 하는 ‘GNU GPL선언’을 통해 리눅스의 유료화에 반대하는 입장을 천명,‘네티즌 자유정신의 상징’이 돼있다. 김태헌 간사는 “리눅스를 지키기 위한 움직임이 특허청의 무효화심판과 법원의 가처분신청 등 두 갈래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면서 “특허청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상표권 등록의 무효화가 이뤄지면 가처분신청은당연히 근거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범기자
  • 변호사, 세무·변리사 자격 자동취득제 폐지

    변호사에게 세무사나 변리사 자격을 자동으로 부여하는 특혜를 폐지하려던정부의 시도가 관련 기관과 이권단체들의 로비로 결국 무산됐다. 재정경제부는 오는 2001년부터 변호사에게 세무사나 변리사 자격을 자동으로 부여하는 현재의 제도를 폐지하려던 계획이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26일 밝혔다. 재경부와 특허청은 지난해 변호사의 자동자격 취득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으로 세무사법과 변리사법 개정안을 각각 마련해 국무회의에 올렸다.그러나 법무부가 반대,변리사법 개정은 중도에 무산됐으며 세무사법 개정안은 사법개혁추진위원회의 결정에 따르기로 의견을 모았다. 재경부 관계자는 “사법개혁위원회가 세무사법 개정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최근 활동을 종료했다”면서 “사개위는 충분한 검토시간이 부족했다고 이유를 밝혔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변호사들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변호사 자격만 있으면 세무사나 변리사 자격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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