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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급이상 인사권 청장이 갖는다

    관세·조달·특허청 등의 3급 이상 간부의 인사권은 앞으로 청장이 갖게 된다.그동안은 소속 장관인 재정경제부 또는 산업자원부 장관이 인사권한을 갖고 있었고,청장은 4급 이하 공무원 인사권만 갖고 있었다. 이같이 청장의 인사권을 크게 강화하는 것은 재경부 등의 상급기관 공무원들이 낙하산으로 내려와 청 단위 공무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킨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아울러 각 부처 2·3급 기관장과 국·실장의 인사권도 커진다. 행정자치부는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확정,13일 국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12일 “예컨대 특허청의 3급 이상 간부 인사권은 재경부 장관이 행사해 왔으나 특허청 내부 인사권뿐 아니라 재경부에서 특허청으로 공무원이 (낙하산으로)내려갈 때 특허청장이 인사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하지만 청장이 인사권을 행사하면서 실질적으로 상급 기관의 압력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각 부처 2·3급 기관장들과 국·실장들은 그동안 소속 5급공무원의 전보권을 가졌으나 앞으로는 4급복수직 공무원의 기관 또는 조직내 자체 인사권한도 갖게 된다. 관계자는 “외청의 기관장과 국·실장의 인사권이 확대되면 업무장악력과 부하직원 통솔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특수전문분야의 학위소지자를 특채할 때 행자부 장관과 협의하도록 하던 규정도 폐지,부처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기능직 공무원을 같은 직군 내에서 전직시킬 때 행자부 장관과 협의하도록 하던 규정도 없앴다. 또 2∼4급으로 승진할 때 일정 수준의 교육훈련을 이수하도록 한 규정을 추가했다.교육훈련은 세미나 등으로 방식을 다양화하기로 했다.각 부처에서 특별 승진시킬 때 예정인원과 운영기준 등도 행자부와 협의를 거치지 않고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승진평가시 종전의 근무평가(50%),경력(30%),교육(20%)에서 근무평가(70∼50%),경력(30∼20%),교육(20∼10%)으로 근무평가 비중을 높이도록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한·미 ‘inside 상표권’ 맞장

    한국 네티즌들과 미국의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인 인텔의 힘겨루기가 시작됐다.발단은 지난 19일 인텔측이 한국의 대표적인 디지털카메라 사진 사이트인 디씨인사이드(www.dcinside.com)에 ‘inside’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면서 비롯됐다.그러자 디씨인사이드는 물론 네티즌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inside’는 우리 상표” 인텔은 지난 19일 한국 법정대리인인 와이에스장 합동특허법률사무소를 통해 디씨인사이드에 공문을 보내 ‘∼인사이드’ 형식의 상표와 도메인 이름의 사용을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인텔은 “지난 10여년간 ‘인텔 인사이드’를 광고한 결과 ‘∼인사이드’ 형식의 상표는 세계 각국에서 독점적·배타적 상표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유사한 ‘디씨인사이드’를 사용하는 것은 상표권 침해행위다.”라고 주장했다.인텔은 도메인뿐 아니라 ‘inside’ 이름이 들어간 제품,광고물,간판 등도 쓰지 말라고 요구했다. 와이에스장측은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오는 31일까지 응답을 보내지않거나 요구를 거부하면 즉시 이의 신청을 할 계획이다.특허청이 이의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부정경쟁방지법 및 상표법에 따라 소송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대해 디씨인사이드측은 ‘인사이드’라는 명사는 특정 회사의 소유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디씨인사이드 김유식 대표는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dcinside’는 프로그래머인 피터 노턴의 ‘inside of IBM PC’에서 따온 것”이라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나 ‘마이크로’의 사용을 막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 “인텔 쓰지 말자” 네티즌들은 인텔측의 주장을 ‘온라인 주권 침해’라고 말한다.디씨인사이드가 하루 방문자 숫자만 35만명에 이르는 대표적인 ‘토종 사이트’인 데다 ‘디지털 폐인’,‘아’,‘딸녀’ 등 한국 온라인 문화의 ‘본산’이기 때문이다.네티즌 ‘중얼이’는 디씨인사이드 게시판에서 “제품의 상표가 아닌 특성을 나타내는 단어는 독점적 배타적으로 소유할 수 없다.”면서 “인텔의 주장은 문화제국주의의 어거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일부 네티즌은 인텔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인텔방법비대위’라는 한 네티즌은 “인텔의 라이벌인 AMD의 중앙처리장치(CPU) 쓰기 운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인텔 관련 사이트를 과다 접속으로 다운시키자.”고 제안했다.진보네트워크 대표인 강내희 중앙대 영문과 교수는 “이번 분쟁은 단순히 명칭을 둘러싼 법적인 대립이 아니라 미국의 초국적 자본의 횡포가 드러난 실례”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올해의 선행 공무원 23명 포상

    정부는 26일 국내 최다인 400여회의 헌혈기록을 가지고 있는 통계청 전남통계사무소 손흥식(별정 6급)씨 등 23명을 ‘올해의 선행 공무원’으로 선정,포상했다. 고건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손씨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주고,다른 수상자들에게도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손씨는 지난 84년부터 현재까지 400회가 넘는 헌혈을 했으며 신장·간 기증과 골수기증 예약 등으로 지역사회에서 장기 기증운동을 선도하는 공로를 인정받았다.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 표창 한봉석(철도청 공업서기관) 조봉현(부산지방국세청 세무주사) 이기홍(충남 논산경찰서 경사) 김종태(충남 서산소방서 지방소방교) 나경호(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지방환경연구사) 손준학(경기도 과천시 지방기능 8급) 엄지호(경북도 지방서기관) 충남 공주시 우성중학교(단체 표창) ●국무총리 표창 김대중(행정자치부 별정8급) 임홍철(통계청 행정주사보) 백옥분(특허청 별정6급) 심재천(행자부 중앙119구조대 소방위) 김미애(환경부 국립환경연구원기능8급) 김연진(철도청 구로차량사무소 기능7급) 이민수(철도청 용산차량사무소 기능8급) 강정렬(경남 진주세무서 세무주사) 김영철(강원 철원경찰서 경사) 한재식(경남 창원소방서 지방소방교) 김태웅(경기도 부천시 지방기능8급) 강성조(경기도 시흥시 지방토목서기) 이영국(경북 성주군 지방임업주사보) 황숙자(경남 김해시 지방사회복지주사보)
  • 한국, WIPO 아시아 의장국에

    특허청은 지난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아시아그룹회의에서 한국이 차기 의장국에 선출됐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이 WIPO의 아시아그룹 의장국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내년 상반기 동안 WIPO의 각종 회의에서 진행되는 논의의 방향을 주도하게 됐을 뿐 아니라 지식재산분야에서 아시아 29개국을 선도하게 됐다.의장 역할은 주 제네바대표부 특허관인 박주익(朴周翼·사진) 서기관이 수행할 예정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특허청, 발명장학생 482명 선발

    특허청은 23일 한우찬(19·한양대 1년)씨 등 발명장학생 48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올해 처음 마련된 발명장학생에는 한씨가 대학부,김선민(17·홍익사대부고 2년)군과 김세진(15·송탄중 3년)군이 각각 중·고등부 최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 공무원시험 내년에 확 바뀐다

    올해 치러진 각종 공무원시험과 자격시험의 최종합격자 명단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시험의 원서접수가 다음달 2일 변리사시험을 필두로 5일 행정·외무·기술고시,8일 사법시험,중순 공인회계사(CPA)시험,27일 9급 공무원시험 등으로 바짝 다가왔다.특히 내년도 시험에서는 굵직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어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외시,PSAT 도입 고등고시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외시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공직적성평가(PSAT)이다. 이에 따라 외시 1차시험은 현행 헌법·영어·한국사·국제정치학·국제법 등 5과목에서 헌법·한국사·언어논리·자료해석 등 4과목으로 줄어든다. 그러나 200분이던 시험시간은 240분으로 늘어난다.헌법과 한국사는 40문제씩 모두 80분의 시간이 주어지며,40문제씩인 언어논리·자료해석영역도 각각 80분씩 배정된다. 또 영어과목은 토익 등의 성적표 제출로 대체되며,기준점수 이상을 취득해야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시험별 기준점수는 토플 560점,토익 775점,텝스 700점,지텔프 77점(레벨Ⅱ 이상),플렉스 700점 등이다. 응시 연령도 1년 단축된다.올해까지는 만32세(71년 이후 출생자)까지 시험을 치를 수 있었지만,내년부터는 만31세(73년 이후 출생자)까지 응시가 가능하다.단, 제대군인은 최대 3년까지 연장된다. 행정·기술·지방고시는 명칭통합 이외의 변화는 거의 없다.다만 기시 1차시험이 예년보다 3개월 앞당겨 실시된다.PSAT는 2005년 도입된다. ●7·9급,선택과목 폐지 7·9급 공무원시험은 선택과목이 폐지되고,기술직렬에는 영어과목이 신설되는 등 대폭 조정된다. 직렬별로 6∼7과목(행정·공안직 7과목,기술직 6과목)을 치르던 7급은 7과목으로,9급은 5∼6과목(행정·공안직 5∼6과목,기술직 6과목)에서 5과목으로 바뀐다. 국어·영어·한국사 등 3과목이 공통과목이며,여기에 직렬별 실무과목(7급 4과목,9급 2과목)이 추가된다. 예컨대 필수 6과목,선택 1과목을 치르는 7급 일반행정직의 경우 현행 선택과목 가운데 경제학이 필수과목으로 바뀌었다.세무직은 경제학,교육행정직은 행정학,기계직은 자동제어,전기직은 전기기기 등의 과목이추가됐다. 또 9급 시험은 선택과목 폐지에 따라 검찰사무·기계·전기·화공·임업·토목·전산직 등에서 1과목이 줄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단순암기식 문제의 비중을 줄이고,대학수학능력시험 방식의 이해·사고력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문제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면서 “체감 난이도는 예년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시,시험과목·시간 조정 법무부는 1차시험에서 영어과목이 토익 등 영어성적표 제출로 대체됨에 따라 시험시간을 일부 조정했다. 1교시 헌법과 법률선택과목(10시∼11시 40분),2교시 형법(13시 20분∼14시 30분),3교시 민법(15시 30분∼16시 40분) 등을 치르게 된다. 1차시험 과목은 비(非)법률·어학 선택과목 폐지에 따라 현행 23과목에서 12과목(필수 3,선택 9)으로 줄었다. 또 내년부터 기준점수(토익 700점,토플 530점,텝스 625점) 이상의 성적표를 원서접수시 제출해야 한다. 성적표 유효기간은 2년으로 지난해 1월 1일 이후 취득한 성적표가 인정된다.다만 올해 1차시험 합격자가 내년에 2차시험을 치를 경우 영어성적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이와 함께 비(非)법대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2006년부터 ‘학점이수제’가 도입돼,법률로 정한 평생교육기관에서 35학점 이상의 법학과목 학점을 이수해야 지원할 수 있고,2005년 1차시험 합격자가 2006년 2차시험에 응시할 경우 학점을 이수하지 못하면 시험을 치를 수 없다. 관계자는 “1차시험에서 단순택일형 이외에 정답조합형과 정답개수형,괄호넣기형 등 신유형 문제가 10∼15% 포함될 것”이라면서 “특히 판례와 이론을 결부시킨 문제의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CPA,수습기간 단축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내년도 제 39회 공인회계사(CPA) 1차시험은 2월 29일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고등고시와 사법시험 등의 일정을 감안한 것이다.원서는 올해(1월 22일)보다 다소 앞당겨진 1월 중순부터 접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1차시험 문항 수는 과목당 25문제(총 150문제)에서 40문제(총 240문제)로 늘어나고,시험시간도 2교시에서 3교시로 조정된다.1교시(110분) 회계학·경영학,2교시(110분) 세법개론·경제원론,3교시(100분) 상법·영어 등의 순이다. 2차시험은 수험생들의 요구에 따라 1·2일차 시험과목을 맞바꾸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1일차에는 재무회계·원가회계·회계감사를,2일차에는 세법·재무관리 등을 치른다는 것이다. 또 최근 공인회계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내년도 합격자부터 실무수습기간이 현행 2∼3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다.학점이수제는 3년의 유예기간을 둔 뒤 2007년부터 적용되며,절대평가제와 영어시험의 영어성적표 제출 대체 등도 비슷한 시기에 도입될 전망이다. 관계자는 “내년도 선발예정인원을 비롯한 각종 변경사항은 다음달 초 열리는 ‘공인회계사자격제도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리사·감정평가사시험 “올해처럼” 올해 시험에서 많은 변화를 겪은 변리사시험은 바뀌는 게 없을 전망이다. 변리사시험은 올해부터 원서접수를 인터넷으로만 실시하고 있으며,특히 시험 정례화(1차 3월 첫째주 일요일,2차 8월 둘째주 수·목요일)로 수험생들의 호응을 얻었다.여기에 1차시험 가채점제 도입,2차시험 답안지 공개 등의 조치도 취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내년에도 최소합격인원은 200명이며,1차시험에서는 합격인원의 5배수까지 선발할 계획”이라면서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1차시험 합격인원을 선발인원의 10배수까지 늘리는 대신,‘1차시험 유예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감정평가사시험도 내년 4월 구체적인 시험시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지만,시험일정과 선발인원 등에서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장세훈기자 shjang@
  • [열린세상] 모조품이 판치는 세상

    백화점 왕 마셜필드가 “고객은 언제나 옳다.”고 한 것은 소비자의 능력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지적한 말이다.1858년 뉴욕에서 개점한 메이시를 비롯한 김벌,블루밍데일,허드슨 같은 거상들은 물건값을 놓고 고객과 흥정을 벌이던 오랜 관례를 깨고 모든 상품을 정찰,고시가격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객만족을 보장한다는 방침아래 상품에 결함이 있으면 물건값을 돌려주는 등 백화점들은 신용 제일주의를 사시로 삼아왔다. 얼마전 백화점에서 산 옷이 알고보니 재래시장에서 구입해서 상표를 바꿔치기한 가짜라는 보도가 있었다.가격도 시장에서 18만원에 파는 것을 78만원에 팔았다는 것이다.라벨 바꿔치기는 백화점들이 소비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세일과 기획행사를 늘리는 틈을 타서 전에도 가끔 적발된 사례가 있다.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백화점을 선호하는 이유는 백화점의 물건은 고급품에다 철저한 관리와 상품검사를 거쳐 품질을 보장해 준다고 믿기 때문이다.이런 고객심리를 이용해서 백화점을 경영하는 사람들은 무명(無名)을철저하게 배격하고 값비싼 고급화 특화를 추구하면서 오늘의 명품(名品) 양산을 유발시키고 있다. 요즘 백화점의 명품코너는 크리스마스 특수를 맞아 고가 브랜드가 날개돋친 듯이 팔린다고 한다.전체 매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6%정도 감소한 반면 수입명품은 50%에서 최고 1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지난해 특허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위조된 상품은 루이뷔통,폴로,샤넬,페라가모 순이다.유통과정은 주로 최고품을 취급하는 백화점이며 라벨 바꿔치기가 등장하는 현실이고 보면 백화점의 명품들이 모조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할 도리는 없다. 외국의 명품은 수백년동안 가업으로 이어져온 기술로 명가에서 장인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말한다.그만큼 희소성과 차별성,예술성이 뛰어나서 가격도 비싸고 수요도 소수의 부유층에 한한다.그러나 우리는 값비싼 제품이 명품이다.명품 취향에 문제가 되는 것은 주로 대학생층이 편승하고 있다는 점이다.평범한 대학생들이 무슨 수로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명품을 살 수 있다는말인가. 그들의 명품선호는 불가리 시계,에르메스 구두 등 해외명품 상표를 입고 그것을 살 수 없으면 ‘짝퉁’으로 불리는 모조품이라도 사고 싶어한다.대학생뿐만 아니라 모조품을 찾아 다니는 기성세대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짝퉁시장에서는 모조품 생산이 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왜 이런 풍조가 생겨났을까.하루가 멀다 하고 텔레비전 화면에 비치는 돈트럭과 지하실 창고에 굴러 다니는 돈더미를 보면 돈에 대한 불감증이 생겨 ‘백만장자가 사는 법’이나 ‘세계의 부자들’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 만도 하다.그러나 아무리 모조품으로 치장한들 그것은 남의 눈을 속이는 속임수에 불과할 뿐이다.만약 명품을 사줄 형편이 못되어 자녀들에게 모조품을 사주는 부모가 있다면 이는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값싼 진짜보다 값비싼 가짜가 낫다는 식으로 교육을 시키는 것과 다를 바 없다.지난번 강남 일대 편의점을 턴 7인조 대학생 강도단은 자신이 처한 현실을 망각한 채 남이 하는 대로 좇아가다가 저지른 범죄다. 국민소득이 늘어나면명품족들이 늘어날 수도 있다.명품을 팔지 말자거나 소비의 흐름을 막자는 것은 아니다.백화점은 모조품은 모조품으로 명시하고 시장에서 받아온 물건은 시장의류 품목으로 분리해서 정직하게 팔라는 것이다.사람이 하는 일이니만큼 실수가 있을 수 있으며 상품강화 측면에서 수만점의 상품을 일일이 검사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말은 백화점의 명색을 실추시키는 무책임한 태도다.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정겨운 시즌이다.소비자는 모조품에 놀아날 필요없이 처음부터 시장에 나가 값싼 진짜를 구매하는 냉정한 지혜를 보여줘야한다.그래서 한번 신용을 잃으면 더 이상 잃을 것이 없게 된다는 것과 고객만족을 외면한 상술에 소비자는 변할 수 있고 고객은 언제나 옳다는 것을 경고할 필요가 있다. 이 세 기 영상등급위원회 위원
  • 변리사 합격자 204명 발표

    특허청은 12일 변리사시험 최종 합격자 20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변리사시험 응시자의 합격 커트라인은 54.62점으로 지난해(52.50점)보다 2점이 올랐다. 수석 합격은 66.25점을 얻은 전하윤(23·서울대 전기공학과 4년 휴학)씨가 차지했고 전재몽(20·서울대 전기공학과 3년 휴학)씨와 박주태(44·서울대 금속공학과 졸업)씨가 각각 최연소,최고령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휴면특허를 깨워라”연간 15만건 등록, 70%가 ‘死藏’

    “잠자고 있는 특허를 깨워라.” 8일 특허청에 따르면 특허기술로 등록하고도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휴면특허가 7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한해동안 기준 특허와 실용신안 등 산업재산권 30만건이 출원되고 15만건이 새로 등록되는 것을 감안할때 휴면특허는 엄청난 경제적 손실과 기술의 사장을 야기시키고 있다.이처럼 사업화가 부진한 것은 관련 정보가 적고 사업 성공의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허청이 지난해 2만 3298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았는 업체와 개인 1004명을 대상으로 특허사업화 실태를 조사한 결과 사업화 비율은 26.6%(6169건),사업화 성공률은 11.2%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그나마 최근 들어 특허 기술을 소개하는 ‘정보의 창’이 마련되면서 사업화 가능성이 높아졌다.지난 2000년 4월 개통한 인터넷 특허기술장터(www.patentmart.or.kr)에는 2만여건의 기술이 올라왔고 최근 3년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232건을 사업화하는 성과를 거뒀다.특허청은 기술 이전 확대를 위해 내년 4월부터 국·공립대 소유 특허권 등 이전시 이전등록료와 출원인 변경 신청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특허청 관계자는 “특허 기술 대부분이 개별적으로 거래되다보니 실태파악에 어려움이 많다.”며 “특허사업화정책은 사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각종 지원정책을 알려 휴면특허를 깨우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10일엔 절대 야근하지 마세요”통계청, 12월 ‘가정의 달’로 근무땐 사유서 제출 하세요

    “10일 오후 5시 이후에는 통계청으로 전화하지 마세요.” 통계청이 12월을 가정의 달(?)로 선언했다.송년회 등 각종 모임으로 가족에게 소홀할 수밖에 없는 시기인 만큼,가정과 가족에 좀 더 신경을 쓰도록 하겠다는 뜻에서다. 통계청은 우선 상징적으로 10일(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해 ‘정시 퇴근’ 원칙을 정했다.전 직원에게 문서로 이미 통보까지 했다.이날 어쩔 수없이 야근을 해야 하는 직원은 반드시 ‘사유서’를 쓰도록 했다.주말이나 휴일에 모임이 집중되는 까닭에,평일 오후라도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갖도록 하자는 것이다. 오종남 특허청장이 연말을 맞아 서울 방문을 가급적 줄이고,대신 지방 출장소 및 본청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겠다는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된다. 박승기기자
  • 특허청 “과오납 수수료 반환합니다”

    특허청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특허 수수료의 미반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환 절차 등을 대폭 개선했다고 7일 밝혔다.특허수수료는 민원인이 과오납하거나 심사도중 무효 또는 ‘불수리 처분’ 등으로 절차가 중단된 경우에 반환된다. 지난해에는 반환대상 1만 4253건(12억여원) 중 약 60%인 8543건(6억여원)이 반환신청을 하지 않아 국고에 귀속됐다. 개선안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반드시 반환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도,홈페이지(www.kipo.go.kr)를 통해 내역확인과 함께 반환신청이 가능토록 했다. 또 팩스나 우편 접수만 허용했던 증빙서류는 온라인 신청시에는 스캐닝하여 첨부 가능토록 다양화했고,반환청구 만료일 1개월 전에는 미신청자에게 예고통지서도 발송할 방침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외국인 체류자·근로자 효율관리 4개부처 251명 증원

    외국인 체류자와 근로자 관리 등을 위해 법무부와 노동부,해양수산부,특허청 등 4개 부처에서 공무원 251명이 늘어난다. 정부는 25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각 부처 직제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법무부는 지난 8월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증가하는 외국인 체류 관련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출입국관리소 공무원 36명과,김포공항과 일본 하네다공항간 국제선의 신규 취항에 따른 출입국심사 업무 필요인력 7명 등 43명을 증원한다.직급별로는 4급 1명,5급 3명,6급 12명,7급 12명,8급 11명,9급 4명 등이다. 노동부도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고용허가 및 고용관리업무 등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72명을 증원하는 하는 한편,노동정책의 홍보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동부장관 직속의 공보관을 기획관리실장 직속으로 바꿨다.직급별로는 4급 1명,5급 5명,6급 34명,7급 24명,8급 8명 등이다. 해양부는 어업 지도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기능직24명을 포함한 공무원 45명과 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성 항법보정시스템의 전국망 구축을 위해 신설되는 무주기준국 공무원 6명을 증원한다. 조현석기자 hyun68@
  • [폴리시 메이커]김장호 경북도 투자유치팀장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수출길에 오른다.남미의 우루과이가 2005년 문화엑스포행사를 열기로 하고 문화엑스포 상표와 로고를 경북도에 사용허가 요청을 해 왔다.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북도 국제통상과 김장호(35) 투자유치팀장은 “경주문화엑스포의 수출은 문화도 충분히 외화벌이 상품으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이 성사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은 지난달 세계무역센터 총회였다. 당시 이의근 경북지사는 ‘문화산업-세계를 여는 창’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하면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이 때부터 많은 나라들이 문화엑스포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김 팀장은 총회 참석국가를 대상으로 문화가 21세기를 이끄는 새로운 산업이라는 점과 충분히 경제성이 있다는 사실을 주지시켰다.또 일부 국가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문화산업의 편중성을 벗어나기 위해서도 문화엑스포가 여러 나라에서 자주 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폈다.이와 함께 경주문화엑스포를 3차례에 걸쳐 개최하면서 거둔 유무형의성과를 하나하나 설명했다. 그 결과 우루과이와 이탈리아,캄보디아 등 3개국과 세계문화엑스포 개최를 위한 상호협력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팀장은 “MOU를 체결하면서 세계문화엑스포라는 명칭이 미국연방실용신안특허청(USPTO)에 상표등록이 되어 있어 이를 개최하려면 경북도에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을 3개국에 알려주었지만 기꺼이 지불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MOU 체결 국가중 우루과이가 지난 5일 2005년 문화엑스포를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서면으로 통보해 왔다.”면서 “현재로서는 로열티 액수보다 경북도가 문화엑스포 종주국이라는 것을 세계에 홍보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팀장은 “조만간 실무팀을 구성,우루과이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협상을 벌일 계획”이라며 “우루과이 행사의 성공여부에 따라 이탈리아와 캄보디아의 개최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팀장은 1995년 1회 지방고시에 합격한 뒤 경북 구미시 정보통신과장과경북도 국제통상과 국제교류계장 등을 거쳤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계약직 신분 보장 강화/ 채용기간 3년서 5년으로

    계약직 공무원의 채용기간이 2년 더 연장돼 신분보장이 강화된다.공무원의 육아휴직도 1년 범위 내에서 임신·출산 등으로 나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13일 이런 내용의 공무원 임용령 개정안과 계약직공무원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계약직 공무원의 채용기간은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2년 늘어난다.관계자는 “계약직 공무원이 소신껏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채용기간을 늘렸다.”면서 “민간 우수인력의 공직진출이 보다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계약직 공무원의 채용 필요성과 조건 등을 사전에 행정자치부와 협의하도록 한 규정도 삭제됐다. 3세 미만의 자녀양육이나 임신·출산 때 사용하는 육아휴직 횟수를 두차례로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관계자는 “여태껏 육아휴직 횟수 규정이 없어 임신했을 때 두 달 동안 육아휴직한 공무원은 출산 뒤에 다시 휴직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착각하는 등 혼선이 빚어져 근거규정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처 장관의 인사권 일부가 소속 청장으로 넘어가 청장의 인사자율권이 강화된다.예를들어 재정경제부 소속 특허청의 3급 전보인사는 그동안 재경부 장관이 행사해 왔으나,앞으로는 재경부에서 특허청으로 공무원이 내려갈 때 특허청장이 인사권을 행사한다.특허청에서 조달청으로 3급이상 공무원이 이동할 때 그동안은 재경부 장관이 인사권을 행사했으나 앞으로는 조달청장이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다.조달청에서 특허청으로 전보될 때는 특허청장이 인사권을 갖는다. 관계자는 “그동안 부처 공무원들의 낙하산 인사로 산하 청 공무원들의 불만이 많았다.”면서 “전보인사가 많은 법무부와 국세청,통계청,조달청,관세청을 두고 있는 재정경제부 등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3급 이상 공무원과 연구기관의 장(3급 이상 연구·지도관)에 대해 임면 제청을 할 때 소속 청장이 주무장관에게 ‘사전 보고’토록 한 규정도 ‘사후 통보’로 바꿨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변리사 업계도 ‘찬바람’/경기침체로 대형특허법인도 감원 속출

    높은 소득을 올리는 대표적인 전문자격사의 하나인 변리사 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경기침체 탓에 소규모 특허사무실 뿐 아니라 대형 특허법인에도 감원바람이 불고 있다. 한해에 200여명의 변리사가 양산되고 있지만 공인회계사처럼 수습할 곳을 찾지 못하는 사태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위기의 변리사 국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유명 특허법인이 최근 경영상 어려움과 경쟁력 제고를 이유로 중견 변리사 10여명을 감원해 변리사 업계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변리사 업계의 소식통은 “대규모 특허법인들이 감원을 하면서 이미지 차원에서 외부에 알려질까봐 쉬쉬하고 있다.”면서 “일부 대형법인들은 월급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규모가 큰 특허법인들의 사정이 이렇다보니 개인 변리사들의 생존경쟁은 더욱 치열하다.소식통은 “직원들의 감원은 보편화됐고 경영부담을 덜기 위해 사무소를 합치는 인수·합병(M&A) 현상도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경기침체가 계속되는데다 변리사 숫자는 급증하면서변리사 업계는 찬바람을 맞고 있는 것이다. 9일 특허청에 따르면 9월말 현재 등록 변리사는 2450명으로 98년(598명)보다 4배 가량 늘었다.최근 5년사이 1852명이 신규 등록했다.한해 평균 370명의 새 변리사가 나온 것이다.반면 산업재산권 출원(접수기준)은 지난 99년 23만 1322건에서 2002년 29만 2102건으로 고작 26.3% 증가하는데 그쳤다. 변리사 1인당 출원건수는 98년 263.8건에서 2000년 175.5건,2002년 111.2건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대한변리사회 관계자는 “시장은 큰 변화가 없는데 변리사만 늘다보니 ‘파이’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권리침해 소송을 맡는 변호사들의 변리사 영역진출이 늘면서 출원·관리를 전담하는 변리사들이 직격탄을 맞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덤핑경쟁으로 인한 시장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유모(36) 변리사는 “어려움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격 덤핑은 경쟁을 치열하게 하고 시장교란을 야기시킬 것”이라고 지적한 뒤 “전문화와 권리 등록후 관리 강화 등 서비스의 질적 향상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습대란이 우려된다 변리사 시험에 합격하면 특허청 연수(1개월)와 변리사 사무소 수습(10개월)을 거쳐야 등록이 가능하지만 지난해 합격자 202명 가운데 10여명이 여전히 수습처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변리사시험에서 사상 처음 나타난 이런 현상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모(37) 변리사는 “시장이 쇼크상황에 빠지고 감원을 포함한 구조조정이 논의되는 상황에서 신규 고용은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05년부터 법무서비스시장이 개방되면 이런 어려움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그는 “시장이 개방되면 외국기업을 상대하는 법인들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변호사 업계처럼 대규모 통합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특허 법인간 통합 논의가 활발하다.”고 전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은평구 공동브랜드 파발로 사용희망 중소기업체 모집

    ‘공동브랜드 파발로(Pavalo)사용 신청하세요.’ 서울 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관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발한 공동브랜드 ‘파발로'(Pavalo)의 사용 희망업체를 5일부터 15일까지 모집한다. 공동브랜드 ‘파발로’는 2001년 3월 은평구와 은평구 중소기업인협의회가 협력사업으로 공동개발,보급한 것으로 지난 해 7월 특허청에 상표등록까지 마쳤다. 파발로 상표사용 신청대상은 등산백,서류가방,학생가방,핸드백,배낭,여행가방,지갑,비치백,양산,우산,가죽신,골프화,신사복,아동복,점퍼,수영복,스포츠셔츠,와이셔츠,티셔츠,팬티스타킹,방한용장갑,모자,혁대 등 24개 품목이다. 은평지역에 본사 또는 제조공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한 업체나,은평지역에 사업자 등록을 하고 외국이나 타지역에 임가공계약을 맺고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면 된다. 신청받은 뒤 현장 확인을 거쳐 12월1일 사용허가를 내 줄 예정이다. 구는 지난 9월 옥제품,타올,이불,전기스탠드 등 28개 품목에 대해 추가로 등록신청을 특허청에 냈으며,1년 뒤에는 이들 품목에 대해서도 파발로 상표사용 신청을 받아 업체가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말聯, 한국 특허 인정/우편 접수땐 특허증명 발급

    우리나라 특허권이 외국으로는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서도 인정받게 됐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국내에서 발행된 특허등록증 사본을 말레이시아 특허국에 제출하면 별도의 심사를 거치지 않고 그 즉시 현지 특허증명서를 받을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의 특허관련 규정이 개정됐다. 이에 따라 국내 특허를 지닌 기업인들은 최장 7년까지 걸리던 말레이시아의 특허심사를 따로 받지 않고 우편접수 등을 통해 현지 특허증을 받을 수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국제 플러스 / 日 知財權분쟁 ‘기술판사제’ 도입

    |도쿄 연합|일본 정부는 오는 2007년 지적재산권 관련 분쟁을 다룰 고등재판소를 설립하고,법조인 자격이 없는 기술 전문가를 ‘기술 판사’로 기용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기술 판사제’ 도입을 통해 바이오,정보통신 등 첨단기술과 관련된 사법 판단의 신뢰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가 마련한 초안에 따르면 사법고시에 합격하지 않은 기술자 등을 기술 판사로 기용,고시출신 판사 2명과 기술 판사 1명으로 구성되는 합의체 신설을 명기하고 있다.지적재산권 고등재판소는 특허청의 특허무효 등의 결정에 대한 취소 소송을 비롯해 특허권,실용신안권,컴퓨터 프로그램 저작권 등과 관련한 소송 및 연구자의 발명에 대한 회사의 대가지급 문제 등을 다루게 된다.
  • “시험 두달전 제도변경 안돼”/변리사 수험생 고법서 승소 손해배상 訴까지 강행할듯

    변리사 시험 불합격 취소소송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시험제도 변경에 고등법원이 수험생의 손을 들어주자 특허청은 상고를 준비하고 나섰고 수험생들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허청은 지난해 3월 변리사시험 제도를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바꿨다.이를테면 60점 이상의 성적만 거두면 합격하던 데서 1000명까지만 합격하는 식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19일 “시험문제가 갈수록 쉬워지면서 응시자 7000∼8000명 가운데 6000∼7000명이 합격해 1차 합격자가 양산되기 때문에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불과 두달 뒤에 시험을 본 수험생들 가운데 합격선 66.8점과 60점 사이의 수험생 689명은 새 제도 탓에 불합격됐고 이들은 불합격처분취소청구소송을 냈다. 서울고법 특별 6부(이동흡 부장판사)는 최근 ‘신뢰보호의 원칙’을 들어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시험을 두달여 앞두고 평가방식을 고친 뒤 공포일로부터 시행한 것은 헌법상 신뢰보호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게 판결 요지다. 재판부는 입법권자가 평가방식을 변경할 수는 있지만 법령개정에 따른 공익보다 신뢰파괴가 클 경우 새 법령은 허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하지만 689명 가운데 231명은 올해 변리사 시험에 합격했기 때문에 불합격자 구제문제는 복잡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변리사 시험과는 정반대로 제도를 바꿔 소송이 진행중인 감정평가사 시험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감정평가사 제도는 지난 2001년 자격사를 늘리겠다는 취지에서 절대평가를 상대평가로 바꿨다.자격사를 2000년부터 매년 30%씩 확대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지난해 새 제도가 처음 적용된 시험에서는 2001년(183명)보다 오히려 36.1%가 줄어든 117명만이 합격했다.수험생들은 불합격취소청구소송을 제기중이다. 장세훈기자
  • “선배님들 이젠 물러나세요”/특허청 홈페이지에 고참국장들 용퇴 요구 글

    특허청의 ‘인사 동맥경화’가 드디어 폭발했다.50대 중·후반(40년대생)의 고참 국장들이 국장의 절반을 차지하면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자 직원들이 홈페이지(kipo.or.kr)에 용퇴를 간곡히 권고하고 나섰다. 특허청에는 58세(45년생) 1명을 비롯해 57세(46년생) 3명,56세(47년생) 3명 등 40년대생 국장들이 12명이다. 전체 국장급 간부 24명의 절반이다. 상급 부처인 산업자원부의 국장 이상 간부 20명 가운데 40년대생이 2명이고,중소기업청은 간부 12명 가운데 2명인데 비해 특허청의 간부 고령화현상은 심한 편이다.중기청에서는 올들어 54세(49년생)가 명예퇴직을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특허청은 올들어 국과장급 승진인사를 한번도 단행하지 못했다.그래서 정태신 차장이 40년대생 국장들을 불러 용퇴를 종용했으나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변리사업계가 불황인데 공직을 그만두고 변리사 개업을 하려니 불안하다.”는 이유를 댔다고 한다. ‘항명’ 소식이 알려지자 ‘후배' 공무원들이 발끈하고 나섰다.ID ‘지나가다’인 공무원은 홈페이지에 “25년 이상된 간부들이 요즘처럼 어려울 때 조직과 후배들을 위해 용퇴하는 모습을 간절히 보고 싶다.”고 말했다. ‘청장님 전상서’라는 글에는 “특허청은 변리사 자격증이 있어 다른 부처에 비해 조건이 좋다.조직의 신진대사와 조직혁신을 위해 47년생 이전 간부들 중 변리사 자격증이 있는 분들의 결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국장자리를 한번 들어가면 나올줄 모른다는 뜻에서 ‘장어통발’ ‘경로당’ 등으로 부른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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