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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허정책 2題] ‘명품 특산물’ 옷 입는다

    ‘춘천 막국수, 주문진 오징어, 원주 한지….’지역 특산품들이 등록상표로 되면 ‘지리적 표시 상표’라고 부른다. 지리적 표시 상표제는 2005년 7월 도입됐다.1년 반이 지난 현재 등록된 상표는 ‘장흥표고버섯’이 유일하다. 그래서 특허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지역특산물의 명품화 전략에 손을 잡았다. 지리적 표시 상표제는 생산자와 가공자 단체만 등록 가능하다. 물론 1개 지역에 1개 단체표장만 등록할 수 있다. 때문에 대표성 논란도 제기된다. 특허청은 올해 지자체로부터 올해 신청된 21개 지역 특산품 중 17개 품목을 권리화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상표로 등록할 수 있도록 디자인 개발과 홍보 마케팅도 지원한다. 지자체는 등록상표의 주체가 될 단체 설립과 판로 지원 등에 나선다. 봉평 메밀, 태백산 한우, 당진초락도 약쑥, 서산 생강, 증편 인삼, 부산 대저토마토, 안동 사과, 함양 옻, 창원 단감, 제주 당근, 제주 녹차 등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박세리 도우려다 발명했죠”

    “1998년 박세리가 뜰 때 TV를 통해 쇼트퍼트가 약한 것을 보고 도와줄 길이 없을까 고심하다 비행기를 조종할 때 수평 유지 등을 위해 사용하는 자세계의 원리를 퍼터에 응용하면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행기 자세계를 닮은 도안을 헤드(head)에 적용한 골프 퍼터로 최초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받은 스티븐 안(57·한국명 안충호)씨는 24일 8년 가까운 시간과 많은 비용을 들여 거둔 수확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2000년,2002년 두차례 특허를 받은 뒤 청구범위(claims)를 보완해 원래의 5개에서 52개로 크게 늘려 특허권 주장을 강화했다. 그는 “퍼팅에선 겨냥(aim)이 가장 중요한데, 실험 결과 70∼80%는 겨냥한 대로 치게 된다.”고 자랑했다. 또 현재 시장에 나온 퍼터 가운데 유명회사들 것을 포함해 대략 200개 정도가 자신의 특허 아이디어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디어 자체는 간단하다. 착륙이나 야간비행 때 비행기 자세를 수평으로 유지토록 해주는 가늠자인 자세계에서 나왔다. 반구형 커브 안에 물체가 들어오면 시각적으로 겨냥하기 좋은 점을 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항공사에 근무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대한항공 공채 2기 출신으로 초창기 점보기 인수팀에 근무했던 그는 1979년 유학 겸 항공기사 면허증을 따러 미국에 왔다가 눌러앉게 됐다. 안씨는 웨스팅하우스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은퇴한 이서용 박사가 특허의 공동 출원자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학적으로 설계하고 실험하는 등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워싱턴 연합뉴스
  • 주먹구구 ‘시험행정’에 소송 줄잇는다

    주먹구구 ‘시험행정’에 소송 줄잇는다

    사례#1. 지난해 11월 변리사 1차시험 탈락생들은 쾌재를 불렀다.“특허청이 시험평가방식을 갑자기 바꾸는 바람에 1차 시험에서 떨어졌다.”며 특허청을 상대로 낸 불합격처분 취소소송에서 대법원이 원고승소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1차 시험에서 절대평가의 합격기준을 넘기고도 떨어진 수험생 689명이 2007년,2008년 2차 시험 응시기회를 받게 됐다. 사례#2. 지난 1월15일 수원지방법원은 공인중개사 시험 2문항에서 오류가 인정된다며 불합격처분취소 소송을 낸 김모씨 등 99명에 대해 불합격처분을 취소한다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2문항을 맞혀 합격점을 넘긴 13명이 구제를 받았다. ●꾸준히 계속되는 시험제도에 대한 불만 공무원 임용시험과 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이와 관련한 소송도 끊이지 않고 있다. 소송이 급증하면서 시험 관련 행정이 비교적 투명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수험생들의 불만 섞인 소송은 이어지고 있다. 시험과 관련된 이의신청은 주로 국무총리 산하 행정심판위원회에 접수되거나, 서울행정법원에 접수된다. 최근에는 행정법원에 바로 소를 제기하는 경우보다는 행정심판위원회가 1심의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행정심판위원회에 접수된 시험관련 행정소송을 분석해 본 결과 2000년 23건에 불과했던 접수 건수는 2001년 153건,2002년 112건 등 줄소송이 이어지다가 2003,2004년 급감했다. 그러다가 2005년 들어 281건,2006년 168건으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05년과 2006년에는 각각 공인중개사 시험과 중등교사 임용시험 집단 소송이 많았던 탓으로 분석된다. 시험종류별로는 공인중개사 시험이 338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교원·교사 임용시험이 145건, 사법시험 108건 순이었다. 서울행정법원에 접수된 시험관련 소송은 2003년 31건,2004년 24건,2005년 30건,2006년 18건으로 나타났다. ●비용부담 줄이려 집단소송도 잦아 시험관련 소송 전문 설경수 변호사는 이같은 줄소송 이유로 첫째 투명하지 않은 시험행정을 꼽았다. 현재 많은 시험이 문제를 공개하고 이의신청을 받고 있지만 수험생의 불만을 사는 주먹구구식 시험행정은 여전하다는 것. 현재 소송이 진행중인 공인노무사 시험에 대해서도 수험생들이 합격 예정인원 없이 매년 합격인원을 달리하는 선발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특정 공무원 집단, 대기업 노무담당 출신을 부정합격시키려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설 변호사는 “1990년대 후반 국가를 상대로 해 이길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소송이 봇물터지듯 늘었다. 이후 정답공개, 이의신청, 재검토 등 제도가 개선되면서 소송이 줄었지만 승소율은 높아지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두번째로는 소송에 대한 수험생들의 부담이 낮아진 점을 꼽을 수 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밑져야 본전인 셈이기 때문.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집단으로 소송을 제기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는 점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설 변호사는 “소송으로 인해 수험생이 받는 불이익은 없다.”면서 “하지만 소송에서 이겨서 합격하겠다는 기대보다는 제도가 개선되고 보완되는 걸로 만족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공공硏, 직무발명에 ‘인색’

    “발명하려면 기업에서 하라?” 기업이 발명 출원 및 등록 보상에서 훨씬 후한 것으로 나타났다.100곳 중 83곳이 보상을 해준다. 공공연구소에 비해 3배가 넘는다. 대학보다는 2배 가까이 된다. 역으로 말하면 공공연구소와 대학의 보상이 훨씬 미흡하다는 얘기다. 특허청은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의뢰해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기업과 대학, 공공연구소 등 1529개를 대상으로 직무발명보상제도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공공연구소의 출원 보상률은 25%에 불과했다. 기업은 82.9%에 달했고, 대학은 45.6%에 그쳤다. 보상 종류별로 보면 등록보상이 86.6%로 가장 많았고 출원보상(73.8%), 자사실시보상(43.8%), 처분보상(34.9%), 발명(제안)보상(29.8%) 등의 순이었다. 직무발명 보상금은 특허의 경우 1건 평균 75만 5000원이었으며 출원보상금은 33만 2000원이었다. 기관이 발명을 활용하는 자사실시 보상금은 수익의 8.26%인 반면 타사실시 보상금은 36.6%로 4배 이상 높았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특허기업’ 삼성전자 글로벌 쾌거] 미국 특허 등록 NO.2

    [‘특허기업’ 삼성전자 글로벌 쾌거] 미국 특허 등록 NO.2

    삼성전자가 특허기업으로 자리를 확실히 잡아가고 있다. 14일 미국 특허청(USTPO) 예비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2453건의 특허를 등록, 전년(1641건)보다 49% 늘어났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USTPO에 특허를 등록한 건수는 세계 2위다. 물론 한해 실적으로 볼 때에는 삼성전자의 역대 최다 등록건수이다. IBM은 3651건을 등록하며 자사의 최고기록(3453건)을 경신하면서 14년 연속 특허출원 1위를 지켰다.LG전자는 695건으로 25위를 기록했다. 특허출원 상위 25개사 가운데 캐논·소니·히타치 등 일본 회사가 9개사, 휼렛패커드(HP)·인텔 등 미국 회사는 7개사였다. 삼성전자는 2005년 중국에서는 각종 발명특허와 실용신안 등 모두 3508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중국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일본의 마쓰시타전기(3042건)를 제친 최다 특허출원 건수이다. 삼성전자는 2005년 11월에 연 제1회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2007년까지 특허분야 세계 톱3에 진입하겠다.”고 밝힌 뒤 본격적인 특허주권시대를 준비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반도체연구소장을 지낸 이문용 부사장을 특허전담 최고책임자(CPO)로 임명하는 등 특허전담 조직을 정비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특허변리사와 해외 특허변호사, 기술가치 평가전문가, 특허업무 경력자 등 특허 전담인력을 꾸준히 확충해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는 개별 기업 차원을 넘어 국가적으로도 과학기술의 수준과 상품개발 역량에 대한 지표”라며 “중장기 경쟁력과 미래의 비전을 확인하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세계가 이를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행정플러스] 국유 특허 온라인 전자계약 가능

    특허청이 관리하는 국유 특허를 안방에서도 계약할 수 있게 됐다. 특허청은 8일 ‘토마토 배지재배용 양액조성물 및 이의처리방법’ 등 3건의 국유특허 통상실시권에 대해 ㈜코씰과 온라인 전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 온라인 전자계약시스템 개통으로 연간 200여건의 국유특허권 통상실시 계약에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부고]

    ●이성춘(스포츠서울21 경영기획실장)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2)3010-2233●장태환(전 우석대 교수)씨 별세 희준(미국 오리건주립대 교수)씨 부친상 홍성완(연합뉴스 경기지사장)이경윤(기아자동차 부장)씨 빙부상 5일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2072-2022●이해영(KOTO 회장)씨 모친상 이윤주(도레이새한)석주(동부한농)흥주(육군 소위)씨 조모상 이봉주(경희대 교수)씨 빙모상 5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31)787-1501●강영찬(사업)씨 부친상 김영균(씨앤디 대표)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52●윤경배(특허청 국제출원팀장)씨 별세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7●최유만(전 한도극장 사장)씨 별세 윤길(C.T. 인터내셔널 대표)명렬(한도빌딩 〃)윤원(한국아동문제연구소 소장)씨 부친상 신중억(전 한국수출입은행 이사)이진호(미코인더스트리 대표)이재상(제주 하늘땅물벗 〃)씨 빙부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6●추두연(전 한화종합화학 대표)씨 별세 현수(공인회계사)현휴(동시통역사)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3010-2230●최승인(자유월드 대표)씨 부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06●안교운(광주CBS 기술국장)판길(서울 도봉구청)교선(자영업)효만(전방 직원)씨 부친상 구희택씨 빙부상 5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9시 (062)250-4409
  • “공직 30년 경험 中企에 전수할 것”

    “공직 30년 경험 中企에 전수할 것”

    오강현(57) 아침기술경영연구원장. 그는 1970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농림수산부에서 공무원의 첫발을 디뎠다. 그 후 청와대 경제비서관, 산업자원부 차관보, 특허청장을 거쳐 물러날 때까지 30년간 경제관료를 했다. 공무원 옷을 벗고서도 한국철도차량 대표, 강원랜드 사장,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그는 지난달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아침기술경영연구원을 열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분석, 인수합병 등 경영지원과 자문을 해주는 전문업체다. 오 원장은 “오랜 공직생활을 한 데다 공기업 경영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보고 느낀 점들이 많다.”면서 “대학에 강의를 다니면서 알게 된 교수, 전문 연구원들과 함께 그동안의 경험을 사회에 널리 알려 도움을 주자는 뜻에서 연구소를 차렸다.”고 말했다. 그는 “벤처신화가 무너지는 것을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우리 경제의 돌파구는 대기업과 기술전문 중소기업들의 능력에 달렸다고 믿기 때문이다. 오 원장이 볼 때 경제회생의 지름길은 없다. 꾸준한 기술혁신만이 살 길이다. 그는 “일부 안정된 벤처들도 안주하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기술경영의 전체적인 로드맵 등을 간과해서는 발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나라 중소기업 지원책은 다양성과 지원범위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지만 깊이나 일관적인 기조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들이 땀과 노력을 통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신화가 점차 사라지는 세태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그는 “대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견기업들이 규제 등이 부담스러워 현실에 안주하지 않도록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가스공사 사장 시절 괜찮은 실적을 올려 관료출신 중 성공한 최고경영자(CEO)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공기업 사장으로는 매우 이례적으로 해임됐다. 표면적인 이유는 주중에 골프를 쳤다는 이유에서였지만 실제는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비협조적이었기 때문이라는 게 정설로 돼 있다. 오 원장은 “책임을 진다는 생각에서 ‘시간을 좀 달라.’고 했지만 결국 해고하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관료출신으로서의 명예는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법정투쟁을 시작했다. 지난 10월 서울고법은 ‘오강현 전 사장의 해임은 부당하다.’며 그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그의 임기는 끝났고 아직 사건이 대법원에 계류중이어서 직장으로 돌아갈 순 없지만 명예를 회복했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소감을 묻자 “개인이 정부와 거대한 조직을 상대로 법정공방을 벌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더라.”며 손사래를 쳤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MS등 ‘해외 공룡기업’ 특허청에 심사의뢰 쇄도

    특허청에 문을 두드리는 해외 글로벌기업이 부쩍 늘고 있다. 올들어 마이크로소프트(MS)와 3M 등을 비롯해 해외 글로벌 기업들이 국제조사를 의뢰하는 건수가 전년보다 무려 35배 급상승했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외국인이 의뢰한 국제조사는 9개국, 총 597건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572건으로 가장 많고, 싱가포르(8건)·필리핀(6건)·뉴질랜드(5건) 등의 순이다. 기업별로는 MS가 166건으로 압도적인 가운데 3M(38건), 톰슨(23건) 등이 뒤를 이었다.MS는 지난 9월 연 500건에 달하는 국제특허출원 심사를 특허청에 전부 의뢰하기로 결정하면서 월 50건씩 접수시키고 있다. 지난해는 17건에 불과했다. 국제조사는 특허협력조약(PCT)에 따른 국제출원시 발명의 선행기술 조사 및 특허 가능성을 사전에 알아보는 절차다. 현재 세계 12개국 특허청만 수행할 수 있고, 미국과 뉴질랜드 등 9개국이 우리나라 특허청을 국제조사기관으로 지정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화장법·퍼머기술 특허받을 수 있다

    나만의 화장 기술이나 모발처리 방법 등도 특허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허청은 미적 표현의 다양화와 개성을 추구하는 시대에 맞춰 화장법과 퍼머 등 모발처리 방법 등도 특허 대상이 되도록 심사기준을 개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부 화장법과 모발처리 발명 등은 그동안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의료행위처럼 인식돼 공공보건복지 측면을 감안, 특허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최근 미용산업이 확장되고 일본과 유럽, 미국 등에서 의료행위와 관련없는 화장방법에 대해 특허를 허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 발명가의 건의가 잇따르면서 국제적인 기준에 맞춘 것이다. 다만 확실한 치료효과를 동반하는 경우에는 특허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은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기고] IT업계 특허풀 결성 적극 나서야/전상우 특허청장

    우리나라는 IT분야에서 신기술 상용화에 성공해 세계적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허에서도 세계 4위를 차지하는 출원 강국이 됐다. 그러나 우리 기업들이 주도하거나 국내서 결성된 특허풀이 전무하다. 해외에서는 MPEG-LA, 비아 라이선싱,3G3P(이동통신)와 필립스(Philips), 도시바, 시스벨(Sisvel),DVD6C/4C, 블루투스 SIG 등 유명한 특허풀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IT 분야로 우리 기업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최근 DMB 제품단위 특허풀인 ‘DMB 디바이스 라이선스 프로그램’의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허를 가지지 못한 국내 기업들은 과다한 로열티와 협상력 부재로 크게 걱정하고 있다. 특허풀이 결성되면, 우리 기업들은 합리적인 조건으로 특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 RFID 특허풀 결성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이 시작되고, 일본에서도 디지털 방송표준과 관련한 공동 라이선스 프로그램인 울디지(Uldage)를 조직하는 등 여러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특허풀’이란 특허 협력체로서 권리자를 대신해서 특허료 징수정책의 수립과 집행, 배분 등을 대행한다. 특허권자가 개별적으로 특허료를 받으려 하거나 사업자들이 개별적으로 라이선싱을 하려 한다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감수한다. 특허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특허권자와 사업자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윈윈 전략’이다. 선진국에서는 특허풀을 통해 특허권을 관리, 전문화된 사업영역을 구축한 지 오래이며 사업영역도 확장되면서 우리에게 또 다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국내 특허풀이 없는 이유에 대해 흔히 핵심 원천기술 부재를 든다. 특허풀 결성은 가능하지만 상용화 기술만 있어 특허풀 결성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특허풀은 핵심 원천특허를 반드시 포함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특허풀에 포함될 수 있는 특허는 필수특허로 핵심 원천기술은 물론 신제품 생산에 없어서는 안 되는 상용화 기술도 해당되며 상호 보완적이어야 한다. 동시에 특허풀은 경쟁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특허풀은 핵심 기술과 상용화 기술이 상호 보완적 관계로 결성돼 여러 사업자간 경쟁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우리 기업들의 ‘특허풀에 대한 오해’ 해소가 시급하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의 IT 기술이 단순 상용화 기술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특허를 보호할 수 있는 효율적인 특허전략으로 의식전환해야 할 것이다. 신기술 개발 및 특허 획득뿐 아니라 이를 활용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해외 특허풀에 대한 수세적 대응자세에서 벗어나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전상우 특허청장
  • “산자부 인사횡포 너무해”

    “산업자원부 소속 외청의 부기관장 자리는 ‘산자부 계약직’?” 최근 정부대전청사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특허청과 중소기업청의 차장(고위공무원단 별정직·1급) 인사를 놓고 “상식을 벗어났다.”는 불만이 나온다. 특허청과 중기청에서는 지난 4월과 10월 각각 내부 승진으로 차장이 나왔다. 그러나 김열(57·행시 20회) 전 특허청 차장은 임명 4개월 만에 사표를 제출하고 현재 특허청 산하 기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기우(51·행시 21회) 중기청 차장은 두달을 넘긴 시점에 명퇴설이 나돌고 있다. 내부에서는 함구하고 있으나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벌써부터 후임으로 행시 22회가 내려올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더욱이 임명 당시 나돌던 임기가 연말까지라는 한시직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한 관계자는 “내부승진은 결국 생색내기, 경력 달아주기에 불과했다.”면서 “산자부의 인사횡포가 도를 넘었다.”고 꼬집었다. 공무원 A씨는 “외청 차장은 안살림을 책임지는 자리인데 아무나 들어오면 집안꼴이 어떻게 되겠냐?”면서 “본부와 외청의 인사교류는 일방적인 회전문 인사”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변리사 1차합격자 600명으로 축소

    내년부터 변리사시험 응시수수료가 1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된다.1차 시험 선발 인원은 최소합격 인원의 4배수인 800명에서 3배수인 600명 정도로 축소된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제44차 변리사 1차 시험은 내년 3월4일 서울과 대전에서 실시되고,2차 시험은 8월8일(특허법과 상표법)과 9일(민사소송법과 선택과목) 이틀간 서울에서 치러진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7일로 예정됐다. 또 2차 시험 답안지 양식이 변경돼 기존 답안지보다 분량면에서 축소돼 주의가 요망된다.특허청은 수험생들의 혼란을 덜기 위해 대전 본청과 서울사무소에서 견본을 배포하고 있다. 변리사법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 변리사시험 응시수수료도 1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된다. 내년도 변리사시험 원서접수는 1월3일부터 12일까지며, 변리사시험 홈페이지(http:///pt.uway.com)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특허청 차장 이태용씨

    정부는 4일 특허청 차장에 이태용(51) 산업자원부 기간제조산업본부장을 승진 임명했다. 이 신임 차장은 행정고시 22회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와 행정대학원, 미 버클리대학원(에너지자원석사)을 졸업한 산자부 자본재산업총괄과장과 주 제네바 대표부 참사, 자본재산업국장 등을 거쳤다.
  • 정부 대전청사 ‘막차’서 ‘출세코스’로

    정부대전청사 기관장이 참여정부에서 요직으로 가는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여정부 들어 장·차관을 3명씩 배출했다. 대전청사 초기 공직생활의 ‘마지막 봉사자리’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때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장관급에서는 권오규(54·행시15회)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과 이용섭(55·행시14회) 건설교통부장관 내정자, 김성진(57·행시15회) 해양수산부장관이 대전청사 출신이다. 차관급에서는 김종갑(55·행시17회) 산업자원부 제1차관과 진동수(57·행시17회) 재경부 제2차관, 김용덕(56·행시15회)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있다. 이춘희(51·행시21회) 건교부 차관도 입주기관은 아니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서 영전했다. 권 부총리와 진 차관은 조달청장, 이 장관과 김 경제보좌관은 관세청장을 역임했다. 김 장관은 중소기업청장, 김 차관은 특허청장을 거치는 등 재경부와 산자부 소속 외청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청사 기관장 몸값(?) 상승은 권 부총리와 이 장관이 촉발(?)시켰다.2002년 조달청장과 관세청장에 각각 오른 두 사람은 이듬해 청와대와 국세청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기며 행보를 달리했지만 이 장관이 지난 3월 행자부, 권 부총리가 7월 재경부 수장에 임명되면서 행정부에서 조우했다. 김 장관은 2004년 7월 중기청장에 오른 뒤 지난 3월 해수부장관에 전격 임명돼 화제가 됐다. 전공을 불문한 발탁도 눈길을 끈다. 세제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이 장관은 관세·국세청장을 거치며 혁신가로 이름을 날리더니 행자부장관과 건교부장관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2003년 이 장관 후임 관세청장인 김 경제보좌관은 국제금융 전문가로서 재경부 차관 후보로 거론됐지만 건교부 차관에 임명됐다. 특허청장을 역임한 김광림 전 재경부 차관과 동서지간으로 당시 ‘동서차관’ 탄생에 관심을 모았지만 역사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대전청사의 한 간부는 “예전 정책수립에 쏠리던 무게 중심이 집행 경험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정책 실패가 현실과의 괴리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비춰볼 때 집행·실행력을 검증받은 외청장의 중용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대전청사에서는 ‘제4의 장관 및 차관’ 배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능력이 인정된 현 차관뿐 아니라 첫 기관장을 맡아 맹활약하고 있는 이현재(57) 중기청장과 김용민(55·행시17회) 조달청장이 관심의 대상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특허청, 발명장학생 320명 선발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28일 20 06년 발명장학생 320명을 선정, 발표했다.9월 한달간 학교추천을 받은 767명을 대상으로 특허출원 및 등록건수와 경진대회 수상실적 등 최근 2년간의 발명 활동 평가과정을 거쳤다.또한 26명의 발명장학생을 배출한 대전 대신고 발명반 지도교사 오기영씨 등 교사 9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지는 등 총 4억 32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장학증서 수여식은 2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지식재산센터에서 열린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공직 재택근무 확산되나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 쳇바퀴 돌듯 틀이 갖춰진 공직사회에 재택(在宅)근무가 확산 가능할까. 그동안 재택근무는 잦은 회의와 결재가 요구되고 수시로 민원이 접수되는 관가에서는 시행이 어려운 것으로 간주돼 왔다.80년대 후반 민간분야에서 재택근무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이후 공직사회에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하는 방식 혁신과 에너지 소비 절감, 교통수요 및 환경영향 저감 대안으로 재택근무가 공직사회의 신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인터넷 강국으로 자리잡으면서 동료 공무원들과 얼굴을 맞대지 않고 집에서도 업무를 해낼 수 있도록 온라인 근무환경이 조성된 데 힘입은 결과다. 정부도 정부가상사설망(GVPN)과 온라인 업무처리가 가능한 e나라,e사람, 정부업무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복무규정을 신설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나섰다.●특허청 재택심사관 목표치 초과달성 특허청은 2005년부터 정부부처 중 유일하게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재정경제부와 식약청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20여개 기관이 벤치마킹했고 일부 부처는 특정 업무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시행 때 54명이던 재택근무자가 늘면서 10월 현재 158명에 달한다. 재택근무 대상인 심사·심판관 800여명의 약 20%가 집에서 근무하고 있다.1∼4일로 나뉘어진 근무형태를 선택해 6개월을 기본으로 운영된다.2일 이상 재택근무 시 PC와 전용회선을 설치 지원해 준다. 특허청이 지난해 재택심사관들의 업무를 평가한 결과 상표는 월평균 263.3건, 특허와 실용신안은 77.2점으로 목표(220건,66점)를 초과 달성했다. 청내 근무자와 비교해 양·질적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재택 근무자의 87%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같은 성과에 기초해 정보통신부는 국가적 근무모델, 보건복지부는 저출산 대책, 건설교통부는 교통난 해소 방안으로 접근하고 있다. 재택근무가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한 축을 차지했다.●“공공부문에서 우선 정착돼야” 교토의정서 발효 및 대도시권 교통개선 대책과 맞물려 재택근무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국토연구원 교통연구실 정진규(43) 박사는 ‘국토정책Brief’에서 통근·통행수요 절감 및 수송에너지 절약을 위해 재택근무를 범정부적 전략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 박사는 재택근무가 근로자에게 ▲자기계발 기회 확대 ▲개인에 맞는 작업환경 조성 ▲출퇴근에 따른 시간·비용·스트레스 완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사와 사회 역시 ▲유연한 고용에 따른 인건비 절감 ▲교통에너지 및 사무실 유지비 등 자원 절약 ▲주부·장애인 등의 고용 확대로 노동인력 활성화를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반면 ▲사회적 접촉 감소로 인한 인간관계 축소 ▲자기 통제 노력 ▲여성은 가사일과 업무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 업무능률 저하 ▲지위에 대한 안정성 위협 등 부정적 요인도 지적됐다. 정 박사는 “사회·직장 문화를 감안할 때 재택근무가 단기간내 확대되기는 어렵다.”면서 “공공부문에서 시범을 보이고 성공모델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보안 등 이유 “시기상조” 주장도 특허청 재택공무원은 GVPN을 거쳐 특허넷∥에 접속하는 것으로 일과가 시작된다. 이 과정에서 2차례 지문인증을 거쳐 확인을 받는다. 출퇴근은 중앙인사위원회가 개발 보급한 e나라로 체크된다. 메신저를 통해 수시로 사무실 근무자와 대화를 나누고, 지시도 받는다. 내년 1월부터 정부업무관리시스템도 가동된다. 매일 할 일이 시간대별로 온라인에 입력되고 개별 공무원이 하는 일에 대한 기록이 남는 등 복무의 전자 관리가 가능해진다. 특허청은 디지털저작권관리망(DRM)을 설치해 비공개문서에 대한 출력과 복사 등을 차단해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동시에 ‘페이퍼리스’ 행정을 구현했다. 접속이 몰리는 시간대에 VPN이 가끔 끊기고 지문인증이 잘 안 되는 문제도 개선되고 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지만 부처 업무 형태가 다르기에 결정은 자율에 맡기고 있다.”면서 “복무규정이 신설되는 등 제도적 기반은 구축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행정기관의 재택근무 확산은 시기상조이다. 조직의 몰입도 및 연대의식 저하, 업무에 관한 신속한 협의의 어려움, 자료 및 프로그램 유출같이 보안 문제 등이 걸림돌이다. 특히 팀·과, 본부·국간 업무가 연계돼 있고, 평가기준이 없다는 점도 시행을 부정적으로 만들고 있다. 한 공무원은 “업무가 정형화되지 않고 돌발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 재택근무는 불가능하다.”면서 “화상회의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만 대면문화가 익숙하기에 활성화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행정플러스] 특허분쟁 지도·로드맵 제작

    특허청은 22∼24일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2006 특허분쟁지도 및 로드맵 작성 최종 발표회’를 갖는다. 분쟁지도는 미국연방항소법원에 제기된 400여건의 특허소송 및 판결경향과 최근 10년간 일본내 특허소송사건이 기술별·기업별로 담고 있다. 국제특허분쟁지도는 특허맵 홈페이지(patentmap.or.kr)를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미국의 IRC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금속산화반도체(VPPM) 트랜지스터 특허침해 소송에 대한 히스토리 맵과 이슈에 대한 법원의 판단, 승·패소 원인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기업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와 함께 특허청은 분쟁이 예상되는 10개 기술분야의 선진국 특허동향 및 특허분쟁 현황, 기술개발 전략 등도 제시할 계획이다.
  • 정부 5급이상 11.8%가 박사

    정부 5급이상 11.8%가 박사

    정부부처에 근무하는 5급 이상 공무원 10명 가운데 1명꼴로 ‘박사님’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명 중 4명은 석사학위 이상 고학력자로 집계됐다. 특히 농촌진흥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청, 특허청 등 이공계 출신 비율이 높은 청(廳)단위 전문기관이 이른바 ‘가방 끈이 긴’ 고학력자가 많은 ‘빅(BIG) 3’ 기관으로 꼽혔다. 중앙부처 5급 이상 관리직 공무원의 학력을 일제조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중앙인사위원회가 분석한 ‘52개 중앙행정기관 5급 이상 학력·전공별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체 5급 이상 국가공무원 2만 4024명 가운데 박사학위 소지자는 11.8%인 2832명이다. 이중 행정학 박사는 5.5%인 157명, 법학 박사는 4.1%인 116명, 정치학 박사는 2.9%인 81명 등으로 부처 특성에 따라 전공이 다양하게 분포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석사학위 소지자는 28.5%인 6856명, 학사학위 소지자는 43.7%인 1만 506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전문대 졸업 이하의 학력 소지자도 14.6%인 3506명이다. 박사 학위자 비율이 가장 높은 기관은 농촌진흥청으로 전체 581명 가운데 68.2%인 396명이다. 이어 ▲식약청 54.4% ▲특허청 32.0% ▲기상청 23.6% ▲보건복지부 23.2% ▲환경부 22.3% 등의 순이다. 이들 기관에 고학력자가 많은 것은 업무 성격상 전문성이 필요해 박사나 석사 학위자들이 공직 초기에 많이 진입한 데다, 참여정부 들어 이공계 강화 차원에서 박사학위 소지자들을 대거 특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사를 포함한 석사학위 이상자 비율도 농촌진흥청이 87.0%로 가장 높았다. 여전히 식약청과 특허청이 각각 77.7%와 62.5%로 2,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환경부 60.5% ▲대통령비서실 55.2% ▲복지부 54.5% ▲기상청 53.5% ▲과기부 53.4% ▲인권위 53.1% 등 15개 기관에서 석사학위 이상자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법제처와 금융감독위원회, 비상기획위원회 등 3개 기관은 5급 이상 공무원 가운데 전문대 졸업 이하자가 한 명도 없을 정도로 전반적인 학력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 김명식 인사정책국장은 “국민들이 원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임용 후 재교육 과정을 거쳐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공무원이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정부의 역할이 법치행정에 있는 만큼 행정학·법학·정치학 등 사회과학 전공자들이 각 부처에 골고루 투입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산자부 산하 외청의 한계

    특허청이 차장 인사를 놓고 벌였던 산업자원부와의 두 달 가까운 줄다리기가 ‘판정패’로 끝을 맺을 것 같다. 산자부가 이채용(행정고시 22회) 기간제조산업본부장을 특허청 차장에 내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허청은 올해 책임운영기관으로 탈바꿈한 데 이어 내부 인사를 처음 기관장으로 배출한 상승세를 차장의 내부승진으로 이어가려 했던 만큼 실망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행시 출신 청장에, 기술직 출신이 차장에 오르면 ‘최상의 조합’이라며 기대를 높여왔다. 차장 내정자보다 행시 고참인 본부장급 6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도 고민거리다. 이들은 당장 거취 문제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됐다. 특허청과 산자부의 ‘협상’내용도 일부 전해졌다. 특허청은 차장을 내부에서 승진시키는 대신 본부장급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답변은 “다음에….”였다고 한다. 특허청은 차장의 내부 승진이 특허심사기간을 세계 최고 수준인 10개월로 단축한다는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라고 주장한다. 특허청 관계자는 “책임운영기관의 인사 독립은 듣기 좋은 미사여구에 불과하지 않으냐.”고 반문했다.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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