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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플러스]

    ●교보생명 ‘아시아 최고 생명보험사’ 선정 교보생명이 10일 아시아태평양지역 보험전문가 22명과 경영자가 뽑은 ‘올해의 아시아 최고 생명보험사’에 선정됐다. 국내 생보사가 이 상을 탄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HSBC, ING 등이 수상했다. 교보생명 측은 “금융위기 속에서도 내실 성장을 이루고 신용등급도 우량하다는 점이 인정받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 ‘패밀리 어카운트 서비스’ 가족계약을 합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이다. 부부나 자녀 할인 상품과 달리 구성원이 자유롭게 상품을 선택할 수 있고 시기를 따로 맞출 필요도 없다. 11월 이후 본인이나 가족이 새로 가입한 장기보장성 보험료의 합계가 25만원 이상일 경우 신계약은 최대 4%, 기존 계약은 2% 할인받을 수 있다. 단, 보험료 합산 기준은 같은 계약자 명의로 된 가족 2인 이상의 계약으로 신계약은 보험기간 6년, 기존 계약은 21년 이상으로 한정한다. ●수협은행 ‘더 큰사랑특별예금’ 판매 수협은행이 새로 판매하는 특판예금이다. 1년제 연4.7%, 2년제 연4.9%를 기본금리로 판매기간 중 신규고객으로 등록될 경우 0.2%포인트, 적금 가입시 0.1%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신규고객은 1년제 최고 5%, 2년제 최고 5.2%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가입대상은 개인과 법인으로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 100억원 이내로 연말까지 판매한다. ●흥국생명 ‘누구나 하나씩 치료비평생보장보험’ 평생 의료실비를 보장하고 입원·수술비 등 지원금을 준다. 치료비를 쓰다가 남은 경우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다. 건강보험, 의료실비, 종신보험을 한데 합친 것이다. 갱신할 필요 없이 처음 보험료를 그대로 납입할 수 있다. 납입 보험료 가운데 연간 100만원은 소득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보험료는 주계약 기준으로 남자 30세 4만 6750원, 여자 30세 4만 6150원이다.
  • 茶1㎏ 2500만원

    茶1㎏ 2500만원

    경남 하동군의 수제차 명인이 가보로 보관해 오던 발효 차(茶)가 무려 1㎏에 2500만원이라는 가격에 팔렸다. 2일 하동군에 따르면 최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하동 명품 농특산물 홍보 특판전’에서 하동군 화개면 삼신리에 사는 전통수제 녹차 명인 박수근(66)씨가 전시한 ‘수근기차’가 2500만원에 판매됐다. 건설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홍모씨가 이 차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명인은 “할아버지가 만든 차를 땅에 묻은 옹기 안에 보관해 왔으며 나의 이름을 따 ‘수근기차’라고 이름붙였다.”고 말했다. 이 차는 중국의 보이차와 비슷하며 녹차를 발효시켜 덩어리로 만든 것으로 ‘떡차’라고도 부른다. 박 명인은 “할아버지가 만든 것으로 80년 정도 발효됐으며 옹기 속에 몇 개가 더 있다.”고 밝혔다. 아버지로부터 화개녹차 제조법을 전수받은 박 명인은 1999년 5월15일 옛 농림부로부터 전통 수제 녹차 명인(16호)으로 등록됐다. 수제 녹차뿐 아니라 황토가마 구운소금(불가마 황토옹기), 황토팩(화장품) 등 6종류의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박 명인은 전통 수제차 제조법을 보존하기 위해 일꾼은 절대 고용하지 않고 가족끼리만 차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래서 박 명인이 만든 녹차 등 제품은 가격이 비싼편인데도 주문이 줄을 잇고 있다. 비싼 가격에 거래된 차 가운데는 중국 보이차가 1㎏에 2200만원에 팔린 기록이 있다. 2006년 5월에는 하동군 화개면 정금리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차나무 잎으로 만든 일명 ‘천년차’ 100g짜리 1통(나전칠기 차통과 순금 찻 숟가락 포함)이 경매를 통해 13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추석선물 특집] 건강식품·농산물·생활용품… 중저가 실속형 대세

    [추석선물 특집] 건강식품·농산물·생활용품… 중저가 실속형 대세

    AK플라자가 홈페이지 회원 5252명을 대상으로 지난 2~7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68.9%의 회원이 짧은 추석 연휴 동안 고향에 다녀오겠다고 답했다. 가족·친지 용돈으로는 평균 26만 4537원을 쓰겠다고 대답했고, 부모님께 드릴 선물 품목으로는 현금(57.1%)과 상품권(14.9%)에 이어 건강식품(11.0%)·농산물(7.27%)·생활용품세트(4.5%)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부터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면서 추석 선물을 주고받는 이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기업들은 개인들의 소비심리가 완전히 살아났다고는 판단하지 않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불황의 여파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고 보고, 중저가 실속 선물세트를 늘렸다.”고 16일 설명했다. 다양한 가격대로 선물세트 가짓수를 늘린 기업이 많다. 대외선물용 특판 매출은 지난해 추석이나 올해 설날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불황에 대비해 허리띠를 조였던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감에 맞춰 거래처 관리를 강화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려는 기업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을 비롯한 백화점들은 올해 추석 특판 매출이 지난해 추석 때보다 1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담당 인력 배치를 늘렸다. 5만~10만원대 선물뿐 아니라 1만~2만원대 판촉용 대량구매 주문도 증가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슬슬 오르는 금리… 3개월만 묻어둘까

    슬슬 오르는 금리… 3개월만 묻어둘까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텐데 1년이나 돈을 묻어둔다?” 최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슬금슬금 오르면서 은행들이 앞다퉈 고금리 특판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고객들의 고민은 더 커지고 있다. 지금 금리만 보고 덜컥 1~2년짜리 정기예금에 들었다가 연말이나 내년 초에 기준금리가 오르면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굴리려면 3개월만 유지해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회전식 예금이나 만기가 오기 전에 중도 해지하더라도 일정 부분 금리를 보장하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나은행의 ‘하나 3·6·9 정기예금’이 대표적이다. 금리가 상승하면 3, 6, 9개월째 중도 해지해 금리가 더 높은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3개월 뒤에 중도 해지하면 연 2.8%, 6개월 후에는 연 3.0%, 9개월 후에는 연 3.4%의 이자율을 적용한다. 만약 시중금리가 하락했을 땐 만기까지 보유하면 4.3%까지 이자를 준다. 일반 정기예금이 3개월 이후 해지 때 보통 1% 정도의 이자를 주는 것과 비교하면 최고 2%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신한은행의 민트적금은 가입자가 주택 구입, 결혼, 출산 및 이사 비용 마련을 위해 상품을 중도 해지하더라도 약정이율을 그대로 적용해 준다. 이에 따라 최고 3.6%의 금리를 주는 1년제에 가입한 소비자가 3개월 후 이 같은 사유로 해지하더라도 3.6%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실제 이 상품은 최근 주택구입 수요가 늘면서 중도 해지하는 비율이 20%에 이르고 있다. 수협은행이 지난달 출시한 그린플러스예금도 중도 해지시 특별 이자를 제공한다. 가입 고객이 결혼·출산·회갑 등 기념일 전후 7영업일 안에 중도 해지하면 최고 3.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1년 만기 최고금리는 4.5%다. 약정기간 없이 자유롭게 돈을 굴리고 싶은 고객을 위해 수시입출금이 되면서 금리가 높은 상품도 있다. SC제일은행은 수시입출금식 예금인 ‘두드림통장’에 두드림 신용카드를 같이 사용하면 최고 연 6.0%의 금리를 준다. 현재는 한 달 이상 유지 조건으로 연 3.6%의 금리를 제공하지만 제휴 신용카드 사용액에 따라 최고 2.4%포인트를 추가로 얹어준다. 가산금리는 신용카드 한달 사용액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20만~50만원 0.2%포인트 ▲80만~150만원 0.6%포인트 ▲200만원 이상 2.4% 등이다. 씨티은행도 고금리 예금 ‘참 똑똑한 A+통장’을 내놨다. 이 상품은 예치기간이 31일 이상일 경우 연 4.2%를 주며 급여 이체 땐 다른 은행 자동화기기(ATM) 수수료도 면제해 준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실질금리 0.9%… 마이너스시대 졸업

    실질금리 0.9%… 마이너스시대 졸업

    세금과 물가 상승분을 뺀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시대에서 빠져나왔다. 아직은 미미하지만 석 달째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실질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지난 7월 0.9%로 나타났다.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세금 15.4%(이자소득세 14%+ 주민세 1.4%)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뺀 것이다. 7월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연 2.9%였다. 같은 달 물가상승률 1.6%와 세금 15.4%(금리로 환산하면 0.4%포인트)를 빼고나면 실제 예금고객이 손에 쥐는 이자는 0.9%라는 얘기다. 올들어 실질금리는 줄곧 마이너스였다. 지난해 가을 글로벌 금융위기로 한은이 파격적으로 금리를 내리자 초저금리 추이가 시차를 두고 현실에 반영되면서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그러다 올 6월 소폭 플러스(0.5%)로 반전한 뒤 두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8월에도 플러스가 확실시된다. 다만 폭은 축소될 전망이다. 예·대출 금리 동반 상승세에 힘입어 명목 수신금리가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 폭(2.2%)이 7월에 비해 커졌기 때문이다. 세금은 변동이 없다. 이에 따라 은행권으로의 자금 유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성진 현대증권 WM컨설팅센터장은 “실질금리가 플러스로 전환됐지만 아직은 상승폭이 크지 않아 특판 상품을 중심으로 일부 자금만 이동할 것”으로 내다본 뒤 “그러나 실질금리가 물가상승률의 2배 이상으로 오르면 예금으로의 자금유입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 실질금리 플러스 폭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가 될 것”이라면서 “개별 상품별로는 대부분의 금융상품 실질금리가 플러스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일부 상품은 실질금리가 이미 2%에 육박한다. 실질금리 상승은 대출금리 상승을 자극하는 측면도 있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면 은행의 자금 분배 기능이 왜곡돼 비정상적인 경제 여건을 가속화시키게 된다.”면서 “최소한 그런 비정상적 상황에서는 벗어났다는 데서 의미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보험사 장마저축 ‘위험한 특판’

    보험사 장마저축 ‘위험한 특판’

    정부가 내년부터 장기주택마련저축(장마저축)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을 없애겠다고 밝힌(지난달 25일 세제 개편안) 가운데 일부 보험사가 “기존 가입자는 혜택을 없애기 어렵다.”고 홍보하며 신규 가입자를 늘리는 위험한 영업을 하고 있다. 입법예고나 법 발효 전까지만 가입하면 기존 가입자로 인정받을 수 있으니 빨리 막차를 타라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단속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불이익 못 준다” 장담 ‘마지막 기회, 한시적 특판행사, 장마저축에 가입하시면 제주도 관광권을 드립니다.’ 경기도 광명에 사는 주부 전모(34)씨는 얼마 전 아파트 현관에 꽂힌 장마저축 가입 광고 전단을 보고 의문이 들어 A 생명사에 전화를 걸었다. 내년부터 장마저축의 소득공제 혜택을 폐지한다는 발표로 해약을 고민 중인 상황에서 오히려 특판행사를 벌인다는 것이 이해할 수 없었다. 보험 상담사는 “이미 계약을 체결한 가입자는 금융당국이라 해도 마음대로 약속을 뒤집을 수 없으니 안심하라.”면서 “연말까지만 가입하면 추가 세제 혜택도 가능하니 가입액을 연간 소득공제한도(연 300만원)까지 높이라.”고 권유했다. 그는 또 “연리 3% 후반인 은행보다 복리 5.0%를 적용하는 보험 상품이 유리하니 기존 상품을 해약하고 보험으로 갈아타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생보사는 재정부의 발표 이후 서울 양천구와 금천구, 경기 광명 등 수도권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집집마다 전단지를 뿌리면서 장마저축 추가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다. 전단에는 ‘한시적 특판행사’라는 제목으로 “2009년 폐지 확정, 장기주택마련저축 마지막 우대금리 행사” “서둘러 장마저축에 가입하면 매년 연말 공제에서 85만 8000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고 적혀 있다. 제주 관광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런 영업형태는 다른 보험사로 번져나가는 모습이다. 다른 보험사의 상담사는 “장마저축의 소득공제 혜택이 폐지된다는 발표 이후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신규 가입문의가 매우 많다.”면서 “금융위기 이후 이렇다 할 히트상품이 없는 보험업계에선 눈여겨볼 만한 기회”라고 말했다. ●금감원 “불완전판매 양상땐 단속” 하지만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원안대로 발효되면 피해는 고스란히 가입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 우선 장마저축 신규 가입자는 올해분까지는 소득공제가 가능하겠지만, 내년 이후 소득공제는 받을 수 없다. 특히 보험사에서 파는 장마저축은 은행보다 비교적 높은 이자를 주는 대신 2년 안에 해약하면 해약 환급금을 물린다. 사실상 단기 해약자에겐 원금 보장을 하지 않는 셈인데 그나마 중도해약을 하면 그간 받은 세금공제액도 다 토해내야 한다. 금융권 안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신규 하나은행 세무사는 “국가의 정책을 믿었던 사람들이 선의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현행 정부의 장마저축 소득공제 폐지안은 보완돼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폐지 불가를 전제로 마케팅을 벌이는 것 역시 소비자 보호는 물론 상도의에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몇몇 보험사가 현재 장마저축의 결과를 예측해 무리한 영업을 벌이고 있다는 것으로 안다.”면서 “불완전 판매 양상이 보이면 즉각 강력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조태성기자 whoami@seoul.co.kr
  • 은행 녹색금융상품 실효성 의문

    주부 유모(36·서울 동대문구)씨는 지난주 만기가 된 적금을 찾으려고 은행에 들렀다가 “괜찮은 특판(특별판매) 상품이 나왔으니 한번 가입해 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창구직원이 소개해준 상품은 녹색예금이었다. 몇 가지 서류에 서명만 하면 최고금리를 주는 데다 서명 내용도 강제 사항이 아니어서 손해 볼 일은 없겠다 싶었다. 유씨는 결국 그 자리에서 100 0만원짜리 예금에 들었다.시중은행들이 정부 정책에 발맞춰 앞다퉈 녹색상품을 쏟아내고 있지만 제대로 된 홍보나 설명 없이 단순히 ‘고객 끌어모으기’ 수단으로만 이용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시내 한 은행의 ‘녹색성장예금’은 출시 4개월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8월에 시행한 특판 효과가 컸다. 1000만원 이상 가입 땐 고시금리보다 최고 1% 포인트를 더 얹어 시중 최고 수준인 연 4.4%를 주다 보니 8월 한 달에만 1조 17억원이 몰렸다. 특판행사 전인 7월 실적은 157억원에 불과했다.다른 은행들도 녹색상품이라는 이름 아래 연 4%가 넘는 고금리 예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녹색’의 조건도 ‘자전거 이용’이나 ‘승용차 요일제 참여’같이 단순히 서류에 서명만 하면 되는 식이다. 이렇다 보니 녹색 금융에 대한 홍보를 통해 고객들의 실제 참여를 유도하기보다는 단순히 고금리 상품으로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한 구색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이지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세제 지원 등 이렇다 할 혜택도 없다 보니 은행들도 마케팅에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그렇더라도 녹색금융 상품을 통해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적극 알리는 등 고객들의 참여를 끌어내는 금융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예금금리 꿈틀… 짭짤한 특판상품 눈길

    예금금리 꿈틀… 짭짤한 특판상품 눈길

    은행들이 연초보다 1%포인트가량 금리가 높은 특판상품들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금리 상승기를 앞두고 빠져 나가려는 고객을 붙잡고 새 고객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시중은행 예금은 1년 만기 기준으로 최고 연 4% 중반이다. 저축은행 등은 최고 5% 초반을 제시한다. 고금리라고 말하기엔 여전히 민망한 수준이지만 올 초 3%대에 머물던 금리를 생각하면 결코 적지 않은 상승이다. ●최고 4.5% 확정금리 주는 곳도 시중은행 특판예금 가운데 1년 만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은 4.5%의 확정금리를 적용하는 하나은행의 주가지수 연계 특판예금이다. 하지만 조건이 붙는다. 우선 판매대상이 주가지수연동예금(ELD)인 ‘지수플러스 정기예금’의 안정형 45호와 적극형 35호 가입자로 제한된다. 금액도 ELD에 가입한 금액만큼만 가입할 수 있다. ELD에 1000만원을 넣은 고객에 한해 1000만원 한도에서 1년 후 4.5% 금리를 보장하는 제품을 덤으로 주는 식이다. 조건이 붙지 않은 1년 만기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은 기업은행이 내놓은 ‘녹색성장예금’이다.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우대금리를 준다. 1000만원 이상 가입하면 최고 4.4%까지 금리를 챙길 수 있다. 같은 기준으로 우리은행에서 가장 금리가 높은 예금상품은 키위정기예금이다. 최근 2차례에 걸쳐 금리를 0.2%포인트 올린 덕에 최고 4.2%(1년 만기)를 받을 수 있다.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 A)를 견제하려는 특화상품도 금리가 높다. 한국씨티은행이 최근 출시한 ‘참 똑똑한 A+통장’은 정기예금과 달리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지만 금리가 최고 4.2%에 달한다. 단, 예치 기간이 31일을 넘어야 해당이자를 준다. 31일 이하 이자는 0.1%로 거의 없는 셈이다. 신한은행도 이달 초 지점장 전결금리를 0.4%포인트 올리면서 은행 내 최고금리를 주는 1년 만기 민트예금 금리가 4.0%까지 올라갔다. ●저축은행 평균 4.69% 제공 기준금리가 오르지 않았는 데도 은행들이 자발적으로 금리를 더 준다며 나서는 데는 이유가 있다. 지난해 9~10월 은행들은 당시 자금 압박을 해결하려고 최고 6%대의 고금리 예금상품을 내놓았다. 이 상품들의 만기가 코 앞이다. 당근을 제시하지 않으면 은행 입장에서는 뭉칫돈과 고객을 한꺼번에 잃을 수도 있다. 때문에 금리를 더 얹어 주며 선제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은행권은 전했다. 저축은행들은 4%대 시중은행 이자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층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25일 현재 저축은행의 1년 만기 평균 예금금리는 4.69%이다. 하지만 5% 이상을 제시하는 저축은행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부산 영남저축은행과 서울 진흥, 신안 저축은행 등은 1년 만기 예금금리로 최고 5.2%를 제시한다.지난해 이맘 때쯤의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와 엇비슷하게 맞춰 이탈자금을 확보하겠는 계산이다. ●금리상승 기다리는 것도 방법 기간에 따라 6%대 상품도 있다. W저축은행은 다음달 20일까지 30개월 만기 적금에 연 6.0%를 약속했다. 하지만 은행 예금금리 오름세는 이제 막 시작인 만큼 다소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 한 시중은행 상품개발 담당자는 “기준금리가 변동되지 않는 한 예금금리가 급박하게 오르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제 은행도 (예금금리 인상이) 시작인 만큼 보다 좋은 조건의 상품이 계속 등장할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CMA·예금 금리 高高… 고객은 고르는 재미 高高

    CMA·예금 금리 高高… 고객은 고르는 재미 高高

    최근 지급결제서비스 시행에 맞춰 증권사들이 잇따라 고금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은행들은 덤으로 금리를 더 얹어주는 특판 상품으로 맞선다. 고객들 처지에서는 고르는 재미가 커졌다. 다만, 급여이체 등 까다로운 조건을 내거는 경우가 있고, 예치기간이 너무 길면 수익률 함정에 빠질 수도 있는 만큼 따져보고 고르는 지혜가 요구된다. 훗날 기준금리가 오르면 금융권 상품 금리도 더 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얘기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자취를 감췄던 고금리 예금 상품이 다시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날 현재 1년짜리 정기예금은 기업은행 상품이 연 4.1%로 금리가 가장 높다. 2년이나 3년 정도 묻어둘 여유가 있다면 씨티은행 특판상품을 눈여겨볼 만하다. 기업은행은 최근 KT와의 포괄적 업무 제휴를 기념해 ‘e-끌림통장 정기예금’ 금리를 올렸다. 이달 초 시판 금리는 3.95%였지만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4.1%(판매한도 3000억원)를 적용한다. 우리은행의 ‘투인원 적립식 정기예금’ 1년짜리도 금리가 4%대다. 기업은행보다는 0.1%포인트 낮은 4.0%다. 한때 돌풍을 일으켰던 신한은행의 ‘민트정기예금’ 1년짜리 최고금리는 3.96%다. SC제일은행도 1년 만기 ‘퍼스트정기예금’ 금리를 3.7%에서 3.9%로 0.2%포인트 따라 올렸다. 만기 2년 이상 예금 중에서는 씨티은행의 ‘프리스타일 정기예금’ 금리가 가장 높다. 3년 만기 상품은 종전 4.3%에 특별 우대금리 1.2%포인트를 얹어 연 5.5%를, 2년 만기 상품은 종전 4.1%에 우대금리 0.9%포인트를 얹어 연 5.0% 이자를 각각 준다. 2년짜리와 3년짜리를 합쳐 총 3000억원까지만 판매한다. 판매한도가 소진되면 우대금리는 없어진다. SC제일은행(2년제 4.65%, 3년제 5.2%)과 우리은행(2년제 4.6%, 3년제 4.9%)도 장기예금 금리를 조금씩 올렸다. 박성환 하나은행 마케팅기획부 과장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해 자금을 미리 확보할 필요가 있는 데다 증권사 CMA에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은행들이 예금이자를 올리는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실제 단행되면 1년 이상 중장기 예금은 오히려 수익률에서 손해가 날 수도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증권사들도 CMA 금리 인상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지급결제 서비스 시행 이전만 해도 CMA 금리는 평균 2.5%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급결제서비스를 도입한 14개 증권사 가운데 4% 미만 수익률을 제시하는 증권사는 현재 미래에셋증권(2.55%), 메리츠증권(2.7%), 굿모닝신한증권(3.1%), 동양종금증권(3.3%) 4곳뿐이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내건 곳은 현대증권으로 지난 17일부터 최고 연 4.6%를 적용하고 있다. 대신 조건이 있다. 매달 50만원 급여이체 및 5건 이상 자동결제를 하거나 10건 이상 자동결제를 해야 한다. 연말까지만 적용하는 특판 상품이다. 조건이 붙지 않는 일반 CMA 상품 수익률은 4.1%다. 우리투자증권도 지난 12일 최고 수익률을 연 3.0%에서 4.5%로 끌어올렸다. 올해 말까지 적립식 펀드를 신규 개설하거나 한 달 30만원 이상씩 1년 이상 자동납부해야 최고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적용 기간은 최장 6개월이다. 장세훈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우리은행 ‘2030 청년창업대출’ 우수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청년 창업자에게 최고 3000만원 한도로 자금을 지원하는 대출상품이다. 대출은 기본한도와 추가한도로 나눠 1500만원씩 지원된다. 기본한도 대출은 매달 원금 균등분할 상환 방식에 대출기간 3년이다. 금리는 4일 현재 연 4.91%다. 기본한도 대출 뒤 3개월이 지나면 추가한도 대출(1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 ‘자갓 서울 레스토랑 가이드북’ 발간 세계 최고 권위의 레스토랑 가이드북 회사 자갓(ZAGAT)과 제휴해 서울의 맛집을 골라내는 작업이다. 1979년 미국 뉴욕에서 창간한 자갓은 프랑스의 미슐랭(Michelin)과 함께 미식가들의 필독서로 꼽힌다. 미슐랭이 소수 전문가의 평가로 만들어지는 반면 자갓은 일반인들의 설문조사로 이뤄진다. 설문조사는 이달 말까지 현대카드 홈페이지(www.hyundaicard.com)나 자갓 홈페이지(www.zagat.com/korea)를 통해 할 수 있다. ●기업은행 ‘녹색성장예금’ ‘e-끌림통장 공동구매 정기예금’ 창립 48주년을 기념해 최고 연 4% 금리를 지급하는 특판상품들이다. 녹색성장예금은 계좌별로 3~12개월까지 10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판매한다. e-끌림통장은 총판매금액에 따라 금리가 바뀐다. 1년 만기 상품의 경우 판매금액이 100억원 미만이면 연 3.85%, 100억원 이상~300억원 미만이면 연 3.90%, 300억원 이상이면 연 3.95%의 금리를 지급한다. 오는 14일까지만 판매한다.
  • 안동 명물 간고등어 해외로

    경북 안동의 특산물인 간고등어가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안동간고등어는 최근 안동간고등어 5만손(25만달러)을 미국에 수출했다고 30일 밝혔다. 간고등어는 미국 36개 주에 지점을 둔 대형유통 할인점을 거쳐 재미교포들과 현지인들 식탁에 오를 예정이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안동간고등어 3000손을 타이완에 수출했으며 이달 말부터 타이완 제1의 항구도시인 가오슝의 ‘대통백화점’에서 열리는 경북 농식품 및 문화상품 특판전에서 판매된다. 안동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울산 재래시장 “대형마트보다 싸요”

    울산 재래시장 “대형마트보다 싸요”

    울산지역의 전통 재래시장이 ‘특가판매’ 전략에 들어간다. 물량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대형 할인마트와 기업형 슈퍼의 공세에 맞서기 위해서다. 7일 울산 남구와 중소기업 시장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신정상가시장이 전통시장의 가격 및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전통시장 특가판매 지원사업’에 선정돼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특가판매전을 벌인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에서 지역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특산품과 제철상품을 기존 판매가 대비 30%가량 싼값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신정상가시장은 이달에 개량한복과 티셔츠, 삼겹살 등 60여종의 상품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생활도자기·떡·수박 등 100여종, 9월에는 아동용 개량한복·돼지고기·제수용 생선 등 150여종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10월에는 돼지고기 찌개용·한우 국거리·밑반찬 등 60여종, 11월에는 배추김치·떡·이불과 베개 등 60여종을 싼값에 공급한다. 특판행사는 7월22, 23, 29, 30일 4일간 열리고 8월부터는 주로 수요일과 목요일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시장경영지원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형마트보다 평균 14.4~28.3%가량 저렴한 제품을 공급, 전통시장의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울산의 재래시장들은 시설 현대화 서비스 개선 등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대형 할인마트 등의 공세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의 전통 재래시장들은 기존의 대형 할인마트와 최근 급속히 늘고 있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물량과 가격 공세를 ‘전통시장 특가판매’ 전략이 얼마나 선방하면서 경쟁력을 높여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울산 남구 관계자는 “재래시장이 시설 현대화 등을 통해 과거에 비해서는 경쟁력을 키우고 있지만, 대형 할인마트 등의 공세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특가판매가 전통시장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경우 재래시장의 가격 경쟁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부고]

    ●송상현(국제형사재판소장·서울대 명예교수)씨 모친상 재혁(미국 거주)유진(동아대 교수)씨 조모상 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921-2899●김두희(동아사이언스 대표이사)남희(사업)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30분 (02)3010-2265●임응렬(전 충원건설 회장·전 한영섬유 이사)씨 별세 성환(경원대 외래교수)성찬(혜림코포레이션 대표)씨 부친상 김연희(유니버셜협회 회장)씨 시부상 김규홍(대성건설기계 대표)김종남(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6●변상욱(CBS 부산본부장)씨 모친상 박혜숙(안동가톨릭상지대 교수)씨 시모상 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2650-2751●옥순룡(거제시청 조선해양관광국장)씨 모친상 4일 거제백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55)636-0099●김종열(동명대 입학홍보처)씨 모친상 박경화(부산 센텀초등학교 행정실장)씨 시모상 4일 해운대 성가정성당, 장례미사 7일 오전 10시 (051)704-7726●송교식(두원코퍼레이션 대표)씨 별세 이영(서울아산병원 적정진료팀장)씨 상부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20분 (02)3010-2294●이상준(아모레퍼시픽 연구소장)재호(우성엔터프라이즈 이사)씨 모친상 민정배(미국 삼성SDS 아메리카부장)씨 빙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1●이윤한(벨에스엠 상무)수한(종근당산업 부장)씨 부친상 조장환(사업)씨 빙부상 4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6일 오후 1시 (02)2001-1092●홍윤기(교보증권 이사회 사무국장)씨 부친상 5일 인천 새천년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7시 (032)554-8380●심재훈(현대자동차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재진(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동남부지부 대리)씨 모친상 남수희(보루네오특판 대리)씨 시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91●한기복(전 한국체육개발원장)씨 별세 만영(뉴욕주립대 교수)만희(주식회사 ESG 차장)씨 부친상 5일 서울 순천향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792-1634●황호석(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윤욱(한국존슨앤존슨 마케팅팀 차장)씨 부친상 5일 경남 거창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10시 (055)941-1384●박언주(유신코퍼레이션 부사장)기주(자영업)선주(동호 상무)씨 모친상 이인찬(신동아건설 대표)씨 빙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631●백상열(한국IBM 본부장)승열(GM대우자동차 차장)미정(캐나다 거주)씨 부친상 이용준(캐나다 거주)씨 빙부상 박현정(한국IBM 부장)김경옥(계양중 영양사)씨 시부상 5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30분 (031)787-1509
  • 장흥 특산물 ‘표고버섯 넙치’ 뜬다

    ‘소비자를 안심시켰더니 불티나게 팔리더라.’ 전남 장흥군이 국내 처음 선보인 무선인식 칩을 단 넙치의 폭발적인 반응에 놀라고 있다. 장흥군은 지난달 26일부터 롯데백화점 본점 특판행사로 군 특산물인 표고버섯 먹인 넙치를 30일 현재 2.5t이나 팔았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2일 끝난다. 표고 넙치는 육질이 탱탱하고 고소한 데다 항생제를 전혀 쓰지 않은 건강 식품이어서 인기를 끌었다. 특판행사이다 보니 표고 넙치는 시중가의 절반에 그치고, 맛과 안전성에 반한 소비자들로부터 주문이 더해져 추가물량을 댈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서울과 경기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올해 표고 넙치 600여t을 납품해 주도록 요구해 계약을 마쳤다. 표고 넙치는 표고버섯 추출액을 발효시켜 나온 살아 있는 미생물을 사료에 넣어 키운 것이다. 살아 있는 미생물이다 보니 항생제를 쓸 수도 없고 병균에도 강해 생육기간도 다른 넙치보다 15%나 줄어드는 등 경제성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새끼고기에서 출하 때까지 양식 과정과 정보를 고스란히 담은 무선인식 칩을 넙치 꼬리에 달았다. 소비자들은 현장에서 칩을 읽는 기계인 리더기로 넙치의 이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칩을 넣어 생산이력을 관리하는 어류 양식과 판매는 국내외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장흥군은 지난 2년 동안 양식어가들과 함께 시험양식을 거쳐 표고 넙치 생산에 성공했다. 이명흠 장흥군수는 “표고 넙치는 무항생제로, 건강·휴양지인 장흥군이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장흥의 넉넉한 인심을 담아 길러낸 안전 먹거리”라고 강조했다. 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최고 우대금리? 하늘의 별따기

    최고 우대금리? 하늘의 별따기

    은행들이 고객을 잡기 위해 경쟁적으로 고금리·특판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조건들이 너무 까다로워 은행들의 생색내기용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부분 은행들이 금리를 0.1% 포인트 더 주는 조건으로 5000만원 이상 이체, 5년 이상 가입 유지 등 충족하기 어려운 조건들을 달아 놓았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와인정기예금’은 기본금리 2.9%(1년) 외에 우대 조건에 따라 최고 3.7%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기본금리에서 추가되는 최고 0.8% 포인트의 조건을 채우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5000만원 이상 예치, 5년 이상 국민은행 거래, 생계형 저축 가입, 회갑·칠순 고객 등이 각각 0.1% 포인트를 더 받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들이다.  하나은행의 ‘여우예금’은 신규 가입 금액 5000만원 이상, 하나빅팟통장 보유, 신용카드 3개월간 30만원 이상 사용, 아파트관리비·급여이체 등에 대해 각각 0.1% 포인트를 준다. 기존 예금상품 만기 고객이나 하나은행 신규 고객에겐 0.2% 포인트를 우대한다. 우대 조건이 많고 비교적 쉬운 편이긴 하지만 최대 한도가 0.6% 포인트밖에 안 된다.  우리은행의 ‘투인원정기예금’은 1회 입금액이 1000만원 이상일 때 0.1% 포인트를 더 적용하고 3000만원 이상이면 0.2% 포인트, 1억원 이상이면 0.3% 포인트를 우대한다. 하지만 한번에 이만큼을 불입할 수 있는 직장인들은 별로 없다. 기업은행의 ‘서민섬김통장’은 급여이체, 신용카드 신규발급,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등 조건별로 0.1~0.3% 포인트씩을 더 준다. 하지만 우대금리 상한이 기존 고객은 0.3% 포인트, 신규 고객은 0.6% 포인트로 제한된다.  최근에는 수시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4%대의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통장들이 급여계좌로 출시됐지만 30일 이하 입출금에 대해서는 혜택이 없다. SC제일은행 ‘두드림통장’의 경우 연 4% 이자에 타은행 자동화기기(CD/ATM) 출금 면제 혜택까지 주면서 출시 1년 만에 50만계좌 이상이 개설됐지만 30일 이하 예치 때에는 연 0.1%의 기본이자만 적용한다. 입출금이 잦은 사람들을 겨냥한 것이면서도 실제 그런 사람들에게는 별 소용이 없는 셈이다.  최근 주가가 오르면서 각 은행이 주가연계 상품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지만 이 또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씨티은행이 이달 출시한 ‘클래식 코리아(Classic Korea) 지수연동예금 1호’는 최대 20.05%(세전)까지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주가 하락 등 최악의 경우엔 수익률이 0%가 된다. 1년 미만이나 중도에 해지하면 4%가량 수수료를 물게 돼 있어 원금 손실이 날 수도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반식 훈련’ 2주후 다이어트 효과 중국산 투시안경 사기 주의보 비뚤어진 자세, 질병 부른다 “김정운 16세때 사진 입수…가명 박운” 박지성 “2010년 나의 마지막 월드컵” 하반기 부동산시장 점검 5대 포인트
  • 물불 안가리는 금융권 고객잡기

    물불 안가리는 금융권 고객잡기

    금융권의 고객 유치전이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은 고금리채권 고객을 두고, 은행과 증권사들은 직장인 월급통장을 각각 자기 회사로 끌어오기 위해 맞붙었다. 한동안 잠잠하던 ‘길거리 신용카드 발급’도 부활하는 조짐이다. 금융회사의 건전성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가장 경쟁이 심한 곳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시장이다. 선공에 나선 곳은 증권사다. 이달 들어 증권사들은 일제히 CMA와 연계한 신용카드 상품을 출시하며 월급통장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칫 CMA 시장을 통째로 넘겨줄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은행들도 바쁘다. 특판상품을 내놓는가 하면 수수료 면제 등으로 흔들리는 고객잡기에 나섰다. 은행권은 “현재 CMA 금리가 연 2%대로 낮아 아직 대규모 이탈은 없다.”며 애써 태연한 표정이다. ●시중 자금·퇴직연금 유치전도 가열 하지만 대기업이 계열사(증권사)를 밀어주기 위해 직원들의 월급통장 창구를 통째로 옮길 가능성이 있어 은행들은 내심 좌불안석이다. 이달 월급날을 전후해 CMA발 머니 무브(자금이동)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대부분의 금융거래는 월급통장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월급통장 하나를 빼앗기는 것은 단순히 수신액으로 따질 수 없는 중요한 문제”라고 털어놓았다. 시중자금 유치경쟁도 치열하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8일부터 총 7000억원 한도로 하이브리드채권을 판매 중이다. 기업 구조조정 등에 필요한 자본을 선제적으로 확충하기 위해서다. 앞서 국민은행과 농협도 각각 1조원과 700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저축은행들도 뒤질세라 후순위채권을 내놓고 있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오는 8일부터 사흘간 400억원 규모로 연이율 8.5%의 후순위채를 판매한다. 경기, 부산, 한국,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이미 후순위채권 판매에 뛰어들었다. 총 27조원(2008년말 기준) 규모의 퇴직연금 유치전도 뜨겁다. 퇴직연금에 적용하는 금리는 보통 연 5~6% 정도이지만 최근 한 금융회사가 연 6.5%의 금리를 제시하면서 금리 경쟁이 불붙었다. 신용카드사들은 다시 거리로 나섰다. 2003년 카드 대란 이후 금지됐던 길거리 회원모집을 슬그머니 시도하고 있다. 은행계 카드사들이 분사에 나서면서 더 치열해질 경쟁에 대비하려는 고육지책이다. 백화점, 영화관, 공원, 행사장을 거점으로 회원모집을 늘리고 있다. 한 카드사 임원은 “SK텔레콤과 모 카드사의 합작설까지 나오면서 카드업계엔 전쟁 전 군량미(회원)를 비축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퍼져 있다.”고 전했다. ●금융당국 “불건전 영업 철저 감시” 경고 분위기가 심상찮자 금융당국도 경고음을 내기 시작했다. 사전에 통제하지 않으면 머지않아 더 큰 문제로 돌아올 것이란 판단에서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일 “CMA와 관련해 경품 제공 등 불건전 영업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 점검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지난해 금융위기의 원인 중 하나는 금융권의 덩치 불리기 경쟁에서 왔다는 시각도 이같은 선제 대응의 배경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전에도 금융권의 무리한 경쟁을 두고 물밑으로 끊임없이 경고를 보냈지만, 당시에는 경제 상황이 괜찮았고 금융이 미래산업으로 부각돼 통제하기 어려웠다.”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로 감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사전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조태성기자 whoami@seoul.co.kr
  • 봄바람에 한들한들 ~ 야생화들의 향연

    봄바람에 한들한들 ~ 야생화들의 향연

    국내 최대 규모 야생화 축제가 7일부터 한달넘게 경남 함양에서 펼쳐진다. 함양군은 대표적 평야지역인 함양읍 한들에 조성된 100만㎡의 국내 최대 야생화 단지에서 7일부터 6월10일까지 35일동안 꽃의 향연 ‘2009 함양 한들 플로리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한들 꽃 축제는 자연경관이 빼어난 함양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함양군이 민간투자회사인 ㈜한들나라와 손잡고 추진하는 행사. 한들나라는 한들 꽃 축제 개최를 위해 지난해 10월 설립된 농업법인 회사다. 한들 야생화 단지는 양귀비를 비롯해 금영화, 안개화, 수레국화 등 10여종의 야생화가 활짝 펴 꽃 천지를 연출하고 있다. 축제장에는 루미나리에광장, 어린이 놀이광장, 꽃동산 전망대, 세계양귀비 특별전시관, 메인 이벤트 광장, 토속어류생태관, 철갑상어 전시관 등이 설치돼 있다. 메인 이벤트 광장에는 향토음식관을 비롯해 공연무대, 농산물특판장, 서커스, 세계문화풍물체험관 등이 마련돼 날마다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서커스 공연장에서는 80년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동춘서커스단이 날마다 화려한 묘기를 선보인다. 루미나리에 광장에서는 매일 오후 7~11시 빛과 꽃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밤이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축제가 열리는 야생화 단지는 평소 벼농사를 짓는 들판이다. 한들나라측은 땅 주인 298농가에 3.3㎡당 1000~1800원씩 모두 4억 3000여만원의 토지사용료를 주고 축제장소를 빌려 야생화를 재배했다. 해당 농민들은 꽃 축제가 끝나면 모내기를 하고 벼를 재배해 수확한 뒤 다시 내년 꽃 축제를 위해 임대해 줄 예정이다. 군은 함양 꽃 축제가 농가 소득 증대와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군 관계자는 노지에 꽃씨를 뿌려 이듬에 봄에 자연 개화한 꽃을 감상하는 함양 야생화 축제는 비닐하우스 등에서 꽃을 재배해 전시하는 국내 대부분의 꽃 축제와는 차별된다고 밝혔다. 한들나라는 당초 지난달 25일부터 축제를 열 계획이었으나 저온현상과 극심한 가뭄으로 개화시기가 늦어져 개막을 늦췄다. 한들나라 관계자는 “함양 한들 플로리아 페스티벌을 2~3년안에 국내 최대·최고의 명품 꽃 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함양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충북 - 제주 “바다와 육지 함께 갑시다”

    충북 - 제주 “바다와 육지 함께 갑시다”

    ‘바다없는 마을’ 충북과 ‘바다의 고장’ 제주가 상호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을 펼친다. 정우택 충북지사와 김태환 제주지사는 23일 대통령 별장이었던 충북 청원군 문의면 청남대에서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를 기념해 이날 청주농협물류센터에선 충북·제주 농수산물 특판전이 열렸다. 양 자치단체는 앞으로 농특산품 한마당 행사, 청소년 문화사업, 도립예술단 등 예술단체 공연, 관광홍보마케팅, 관광사진전 개최, 항공교류 활성화, 재난·재해구호 지원, 수학여행단 교류 등 10개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은 교류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28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교류협력 실천방안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세미나에선 충주~제주 간 항공노선 확대, 특산물 직거래, 농특산물 전용 물류센터 설치, 관광상품 개발 등 공동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방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교류는 충북도가 제안한 ‘수(水)와 육(陸)의 만남’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역혁신협의회 우수과제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내륙과 해양의 상호교류를 통해 새로운 블루오션이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은행 대출금리 내린다

    은행 대출금리 내린다

    금융당국과 정치권이 잇따라 은행권의 높은 대출금리를 문제 삼고 나서자 은행권이 금리 추가 인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은 가산금리(기본금리에 추가로 적용하는 대출금리)를 낮추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인하 폭과 인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자본확충펀드 등 정부 지원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다른 은행들도 당국과 정치권의 압박을 마냥 외면하기는 어려워 동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25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글로벌파이넌스포럼 창립 세미나에 참석해 “은행들이 대출금리 인하를 위해 노력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도 24일 “한국은행이 싼 값에 자금을 공급하는데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높게 가져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추가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이날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연 2.43%를 기록했다. 그러나 CD금리에 연동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여전히 연 5%대다. CD금리는 지난 연말(3.93%)에 비해 약 40%나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이 가산금리(3%포인트 안팎)를 올리거나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신규대출 고객들의 부담과 원성이 적지 않다. 최훈 금융위 은행과장은 “은행들의 비용 구조를 들여다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은행 수익구조를 분석해 추가 인하 여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의미다. 금융당국까지 가세하고 나서자 은행권은 겉으로는 “역(逆)마진 우려”를 들어 난색을 표시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금리 인하 검토에 착수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중은행장은 “순이자마진이 계속 줄고 있어 대출금리 추가 인하 여력이 별로 없다.”면서 “그러나 경기 침체로 인한 실질소득 감소 등 국민 부담과 고통 분담 차원에서 가산금리를 소폭이나마 낮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곧 구체적인 인하 폭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연 8%대 고금리 후순위채와 5~6%대 특판예금을 많이 팔아 조달비용이 높다.”면서 “솔직히 금리 인하 여력이 없지만 어느 한 은행이 (금리를)낮추면 따라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은 관계자는 “올 들어 조달 비용이 많이 떨어졌고, 특판예금 만기도 대부분 6개월에서 1년으로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일정 부분 대출금리를 더 낮출 여력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안미현 유영규기자 hyun@seoul.co.kr
  • 산은, 창립기념 특판예금 한정판매

    산업은행이 창립 55주년을 맞아 특판 정기예금(ⓤbest 정기예금)을 한정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판매기간은 23일부터 29일까지다. 만기는 6개월~1년6개월로 개인(개인사업자 포함)만 가입할 수 있다. 최소 가입액은 500만원이다. 금리는 23일 현재 세금을 떼기 전 기준으로 연 3.45%(6개월 만기), 연 4.05%(1년 만기), 연 4.15%(1년6개월)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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